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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우등생' 엔비디아, AI 성장동력 다시 살릴까

'인공지능(AI)시대 우등생' 엔비디아가 살짝 제동이 걸린 AI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떤 성적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이번 실적 발표가 엔비디아 뿐 아니라 다른 AI 기업들의 성장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8일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술주 투자의 대가로 꼽히는 폴 믹스는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2분기 성적과 3분기 실적 전망치는 AI 인프라 거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기술주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롤러코스터 장세를 겪었다. 특히 AI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3% 하락했다. 알파벳 역시 주가가 6% 이상 떨어졌다. 이들의 뒤를 이어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AI 업체들도 주가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AMD 주가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16% 이상 하락했고 마벨 테크놀로지도 같은 기간 동안 약 6% 하락했다.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이 잃어버린 AI 성장 모멘텀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AI 혁명으로 인한 기술주 강세장의 심장과 폐"라며, 엔비디아 칩의 지속적인 강력한 수요가 업계 전반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브스는 최근 고객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엔비디아 GPU 칩에 1달러를 쓸 때마다 기술 부문 전체에 8~10달러의 승수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메타, 아마존, 구글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를 담당하는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마크 슈물릭은 “엔비디아의 실적이 빅테크의 다음 행보에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매그니피센트 7'(M7)과 AI 거래의 선구자"라며, "약세가 있다면 M7의 회전율이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다른 기술 기업의 실적을 들어보면 핵심 펀더멘털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금까지 엔비디아의 주가는 급등했다. 주가는 작년 대비 180% 상승했고 지난 5년 동안 2천900% 가까이 상승했다. 현재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최근 분기 매출액이 약 112%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년 전 250% 이상 성장한 데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엔비디아의 주가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키뱅크, 시티,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앞서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존 빈 키뱅크 분석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블랙웰 출시가 다소 늦어진다 해도 기존 호퍼 시리즈의 수요가 여전히 강력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180달러로 제시했다. 지난 주말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는 129달러로, 향후 40% 정도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약 30% 정도 올랐지만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8.26 13:42이정현

SK쉴더스 "韓 랜섬웨어 절반, 제조업서 나와"

국내서 발생한 랜섬웨어 절반이 제조업에서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공격자들이 제조업 핵심인 생산 시스템을 중단·악용해 몸값을 탈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K쉴더스는 2024년 2분기 카라(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은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KARA는 SK쉴더스와 트렌드마이크로, 지니언스, 맨디언트, 베리타스, 캐롯손해보험, 법무법인 화우 등 총 7개 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다. 랜섬웨어 예방부터 사고 접수, 복구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대응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는 총 1천321건 랜섬웨어 공격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분기 1천122건 대비 18% 증가했다. 국내에선 10건으로 1분기 대비 10배 늘었다. 이 중 50%가 제조업에서 발생했다. 제조업은 랜섬웨어 공격의 주요 타깃이 되는 산업군이다. 생산 시스템 중단 시 막대한 피해를 입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공격자들이 악용해 몸값을 탈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격자는 제조업체 본사뿐 아니라 자회사나 중요정보를 동일하게 다루는 1차, 2차 협력업체를 통해 랜섬웨어를 배포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위·수탁사에 대한 관리 중요성도 떠오르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랜섬허브' 랜섬웨어 그룹도 다뤘다. 이들은 초기 침투 시 발견된 지 오래된 취약점을 주로 사용해 공격을 수행했다. 비주류 언어인 GO 언어를 사용해 랜섬웨어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 언어로 개발된 랜섬웨어는 분석 데이터가 부족해 보안 솔루션 탐지 확률이 낮고, 암호화가 빠르게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공격자는 분석을 방해하고 보안 솔루션 탐지를 우회하기 위해 실행에 필요한 설정 값을 암호화했다. SK쉴더스는 24시간 365일 즉각 대응 가능한 '랜섬웨어 대응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랜섬웨어 위협 사전 점검부터 실시간 침입 탐지 및 차단 체계 구축, 랜섬웨어 사고 대응 및 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고 이후 피해 복구, 법적 대응, 보험 가입 등의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 더불어 랜섬웨어 최신 트렌드, 피해 실태 등을 담은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를 분기마다 발간하며, 랜섬웨어에 대비할 수 있는 예방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주요·신규 랜섬웨어 공격 그룹에 대한 동향과 대응 방안이 담긴 2024년 2분기 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는 SK쉴더스 홈페이지 내 정보보안 라이브러리 인사이트 리포트 메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SK쉴더스 김병무 정보보안사업부장은 "제조업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이 끊이질 않고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예방 조치와 공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며 "제조업에 특화된 보안 관제, 컨설팅, 모의해킹 등 정보보안 영역의 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제조업에서의 랜섬웨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6 13:40김미정

스푼라디오, 신규 가입자 대상 웰컴 이벤트 한다

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라디오가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신규 가입자 대상 '웰컴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푼라디오는 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의 안정적인 서비스에 힘입어 22년과 23년 2년 연속 흑자 달성이라는 성과를 발표했다. 나아가 스푼라디오는 현재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250억원을 돌파, 작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역대 최고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스푼의 이런 꾸준한 성장세에는 스푼 멤버십 출시 등 DJ(크리에이터)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안정적인 수익화 모델 구축과 세분화된 취향을 타겟 한 고품질 라디오 콘텐츠 생산이 한 몫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스푼은 더욱 많은 청취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김창열, 별, 권순관 등 기존 라디오에서 대중들과 오랜 시간 호흡해온 연예인들을 DJ로 영입해 정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더 많은 이용자 확보를 위해 특별한 혜택으로 총망라되어 있는 '웰컴 이벤트'를 진행한다. 웰컴 이벤트는 9월27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중 스푼에 처음 가입하는 이용자 대상으로 스푼의 유료 아이템을 선물로 제공하거나 스푼 프로필링 1개월 이용권, 스푼 멤버십 프리미엄 30% 스푼 페이백을 제공한다. 또 여러 플랫폼을 이용하는 요즘 추세에 따라 타 플랫폼에서의 방송 혹은 후원 경험을 인증하는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크릿 이벤트'도 마련했다. 타 스트리밍 앱 방송 인증 시 스푼 멤버십 Premium 1개월 지원 및 좋아요 아이템 10개를, 타 스트리밍 앱 후원 인증 시에는 스푼 DJ 1인 플랜 구독료 50% 스푼 페이백(첫 1개월)과 좋아요 아이템 10개를 제공한다. 스푼라디오 김형건 스푼사업부문 헤드는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스푼을 자신만의 콘텐츠를 펼치는 주 무대로 삼고, 청취자들도 양질의 오디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26 13:28백봉삼

[유통 픽] 하림 '피오봉사단' 해변 정화 활동 나서 外

하림 임직원·소비자 가족으로 구성된 '피오봉사단'이 지난 24일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전북학생해양수련원 앞 솔섬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환경정화 활동과 더불어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해양 환경 교육을 받고, 이끼를 활용한 환경 액자를 만드는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상에서도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촌치킨, '제2회 교촌 치톡 콘서트' 참여자 모집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다음달 21일 개최되는 '제2회 교촌 치톡 콘서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치톡 콘서트'는 MZ세대와 강연자가 함께 치킨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수 바다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가 신청은 8월26일부터 9월8일까지 교촌치킨 공식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2030 청년 세대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교촌 공식 서포터즈 활동자 ▲교촌 청년의 꿈 장학생 ▲교촌 공식 SNS 계정 팔로워 ▲모집 기간 직전 1개월 내 교촌치킨앱을 통해 주문한 고객 등에 우선 선발 혜택이 주어진다. 추첨을 통해 총 80명을 초청하며, 당첨자는 9월 10일에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MZ세대와의 깊은 공감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맥도날드-신세계푸드, 폐배지 재활용한 친환경 비료 전달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3일 신세계푸드와 함께 폐배지와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기성 비료를 전남 광양시 농가에 전달했다. 작년 6월 양사는 폐배지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가 지원 확대 펀드 조성에 합의하고, 농촌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는 커피박을 퇴비로 재활용한 바이오차 10톤과 토마토 재배 후 버려지는 폐배지를 재활용한 퇴비 26톤을 양상추 농가에 전달했다. 맥도날드는 해당 농가서 약 280톤의 양상추를 수급해 자원 순환에 동참할 예정이다. 대상웰라이프, '워크스테이' 부산까지 확대 대상웰라이프가 업무 만족도 향상을 위한 원격 근무 제도 '워크스테이'를 제주에 이어 부산까지 확대 도입했다. 회사는 상∙하반기 총 6회 제주와 부산 2개 지역을 운영하며, 전년 대비 참가 인원도 33% 늘렸다고 밝혔다. 퇴근 후에는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 임직원은 ▲교통비 ▲숙박비 ▲식대를 지원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에너지 빈곤국에 태양광 랜턴 기부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제21회 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태양광 랜턴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회사 임직원은 태양광 랜턴 50개를 조립·제작해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 랜턴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연내 인도네시아에 전달된다. 이번 봉사활동은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온어스 맛이나 봉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삼양식품을 비롯해 ▲삼양로지스틱스 ▲삼양스퀘어밀 ▲삼양스퀘어팩 ▲삼양제분 등 5개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이 참여했다. 태양광 랜턴은 태양광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친환경 조명기구로, 에너지 빈곤국가 내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전달돼 ▲야간학습 ▲안전보행 ▲야생동물 대피 ▲범죄 피해 예방 등 안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4.08.26 13:23류승현

대보정보통신, IT서비스·에너지 물적분할…"전문 역량 강화"

대보정보통신이 신재생에너지사업과 공공 및 민간 IT서비스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물적 분할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보정보통신은 지난 상반기 분할에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 이번 분할은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재생에너지사업과 IT서비스사업 부서는 각각 대보에너지솔루션과 대보디엑스(DX)이라는 별도 법인으로 설립됐다. 분할 발행 주식 수는 대보에너지솔루션 3만 주, 대보디엑스 10만 주이며 자본금은 각 1억5천만원, 5억원이다. 양 법인의 지분은 모두 대보정보통신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양사의 대표도 대보정보통신의 김상욱 대표가 겸직한다. 대보정보통신 측은 이번 물적분할에 대해 사업 전문성 제고,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대보정보통신은 그동안 주력으로 진행해온 지능형 교통시스템 개발 및 운영사업에 더욱 집중하며 수는 대보에너지솔루션과 대보디엑스도 각 분야의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 대보정보통신 관계자는 "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사업금융조달(PF)등 금융적인 이해도가 요구되고 공공사업의 경우 SW 개발역량과 정부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필요로 한다"며 "이런 전문성을 더욱 살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물적 분할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보화사업 부문 별도법인으로 나눠졌지만 249억원 규모 강원랜드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사업은 대보정보통신에서 그대로 진행한다. 대보정보통신 단독이 아닌 더존비즈온, 써티웨어 등의 기업이 연계한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수주해 전환 작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대보정보통신 관계자는 "사업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물적 분할이 이뤄졌기 때문에 중간에 이전 등을 고려하기 어려웠다"며 "분할 후 담당 부처에 문의했지만 과정이 복잡해서 우선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4.08.26 13:13남혁우

스튜디오드래곤, 일본서 K드라마 페스티별 연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이벡스픽처스와 'K-드라마 페스티벌'을 10월12일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 이벤트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과 에이벡스픽처스가 체결한 협약에 따라 마련된 자리다. 에이벡스픽처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에이벡스의 그룹사로 애니메이션, 실사 기반의 영상 콘텐츠 사업과 공연 기획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양사 간 협약의 첫 결과물로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 '빈센조'가 일본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에이벡스픽처스의 마에노 노부히로 이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에이벡스 픽처스의 두 번째 협업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첫 협업 프로젝트였던 뮤지컬 '빈센조'는 도쿄, 오사카, 고베의 세 도시에서 개최되어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협업은 'K-드라마 페스티벌'이라는 새로운 공연 프로젝트로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인기 드라마 두 편과 두 배우가 참여해 드라마의 세계관, 배우와의 만남을 한번에 체감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유봉열 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사업팀장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IP의 생명력을 지속시키고 글로벌로 영향력을 확장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K드라마 페스티벌'과 같이 앞으로도 당사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소속사와 협업을 통해 IP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26 12:39박수형

사피엔반도체, 美 빅테크 기업과 DDI 공동개발·공급 계약

사피엔반도체는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초소형 AI·AR 스마트 안경의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구동칩 공동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피엔반도체는 차세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전문기업이다. 최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빅테크 기업 중 한 곳과 초소형 AI·AR 스마트 안경에 탑재되는 레도스(LEDoS)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급하기로 했다. 계약 규모는 약 48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4년 8월부터 2025년 10월까지이다. 이번 계약은 사피엔반도체가 보유하고 있는 MiP 구동 기술 특허 외 다수의 특허 기술에 기반한 설계 기술을 인정받아 성사됐다. 디스플레이 제품 공급 체계에서 중간 단계의 디스플레이 엔진 제조기업을 거치지 않은 사피엔반도체와 직접 계약에 해당한다. 디스플레이 제품개발의 공급 체계는 ▲디스플레이 구동칩 전문기업(Tier 2)이 ▲디스플레이 엔진 제조기업(Tier 1)을 통해 ▲세트기업(OEM 제조사)인 빅테크 기업에 공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계약은 빅테크 기업이 필요한 사양을 사피엔반도체와 직접 공동 개발을 통해 엔진 제조기업에 연결해 주는 구조다. 초소형 AI·AR 스마트 안경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1만 PPI(Pixel Per Inch) 이상의 0.1~0.2인치의 크기가 선호되므로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특히 사피엔반도체는 세계 유일의 원천기술인 MiP 및 관련 특허 기술 접목을 통해 저전력 고효율의 디스플레이 구동을 구현해 초소형 AI·AR스마트 안경에 최적화했다. MiP는 화소 영상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를 내장한 디지털 구동 방식이다. 10비트 이상의 S램 메모리 기반의 디지털 구동으로 능동형 픽셀 회로를 구현한다.

2024.08.26 11:29장경윤

원제형 TEL코리아 대표, 반·디학회서 초빙강연 나서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는 지난 20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원제형 대표이사의 초빙강연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반디학회) 산하 공정진단제어기술연구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산·학·연에서 개발된 10개의 공정진단제어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공정진단제어기술연구회는 공정진단제어 기술 발굴과 기술 협업, 인력 양성 방안을 찾고 있는 모임이다. 이날 강연에서 원제형 대표이사는 '반도체 장치용 플라즈마 강화 공정 기술'을 주제로 강연하며 반도체 시장 동향에 이어 미세화 공정에 기여할 극저온 식각(Cryogenic Etch) 기술, HBM(High Bandwidth Memory)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발전 전망과 비전 등을 제시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학회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원제형 대표이사는 “공정진단연구회는 초창기 18년 전 창립 때부터 참가했고 그 때 연구회에서 발표를 했는데, 18년이 지나 다시 만나 뵙게 되어 특히 감회가 새롭다”며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반도체 분야 산·학·연 협력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제형 대표이사는 일본 오사카대학 전기공학과에서 반도체 물성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반도체 업계의 여러 직위를 거쳐 2017년 7월부터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지난해 부산대에 전공서적 200권을 기부한 데 이어 반도체 현장 실습 지원, 세미나 개최 등 긴밀하게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제주대와도 지난 2022년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모의 면접, 장학생 선발 등 꾸준히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명지대와도 지난 3월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학협력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또 지난 4월 가천대에서도 학생 3백여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 이 같은 산학협력은 교과 과정과 기업 현장 실습의 연계를 통해 반도체 장비 개발 인력을 육성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

2024.08.26 11:27장경윤

넷마블문화재단, 9월 3일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다음달 3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게임의 우수한 기능성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자존감 및 성취감 고양과 더불어 정보화 능력 향상 및 건강한 여가문화 확립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열정의 e공간, 행복한 e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9월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된다. e스포츠대회에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특수학교 관리자, 학부모 등 1천600여 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진다. 대회 참가자는 물론, 가족과 관람객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3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문화행사에서는 ▲비보잉 퍼포먼스 ▲원더매직쇼 ▲뿅뿅 e세계 오락실 ▲뮤지컬 갈라 ▲하이키 및 청각장애인 아이돌 빅오션의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게임 캐릭터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코스프레 행사'를 비롯해 ▲실감형 VR/AR 콘텐츠 체험 ▲교사 게임 리터러시 ▲로잉머신 체험 ▲같이 해서 가치로운 영화 동시관람 등의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한편,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08.26 11:27강한결

포드·GM도 못했는데…현대차·기아, 3대 신용평가 '올A'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세계 완성차 제조업체 중 4번째로 기록으로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세계 3위에 오른 현대차·기아 판매대수와 향후 사업전망, 견조한 재무건전성 등을 토대로 등급을 높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미국의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영국의 피치(Fitch) 등에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신용평가사 중 세계 3대 평가사로 불린다. 이들 평가에 따라 금융 시장의 자금이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는 단 6개월 만에 3대 평가회사 A등급에 올랐다. 올해 2월 무디스와 피치에서 A등급을 받은 뒤 8월 S&P에서도 신용등급이 A-(안정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비롯한 각종 재무 지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모두 가능한 유연한 생산능력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중에서도 이례적이다. 독일 폭스바겐은 연간 생산대수가 현대차·기아보다 많지만, S&P 신용등급은 현대차·기아 한단계 낮은 BBB+(안정적)다. 미국의 전통적인 자동차 '빅 3'로 불리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는 신용평가사 3곳 모두에서 B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 이들 기업 간의 차이를 가른 것은 현대차·기아의 유연한 생산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10%를 넘었다. EBITDA는 이자비용(Interest)과 세금(Tax), 감가상각(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등을 차감하기 전 이익(Earning)을 일컫는다. 현대차가 최근 인도에서 최대 30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기업 공개(IPO)를 추진하는 점도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전 세계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축이다. EV와 하이브리드차 동시 대응이 가능한 현대차·기아의 유연한 생산 능력도 3대 신용평가사의 주요한 판단 근거가 됐다. EV만 생산하는 테슬라, 하이브리드 생산에 주력하는 토요타와 비교하면 현대차와 기아는 시장 상황에 맞춰 EV와 하이브리드차의 생산을 조절하는 게 가능하다.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EV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도 혼류 생산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늘어나자 기민하게 시장 변화를 반영한 조치다. 전기차 영향력도 한몫했다. 미국 자동차 관련 조사업체 모터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에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로 집계됐다. 테슬라(50.8%) 다음으로 2위다. 유럽에서도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 상승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부합한다. 신용등급 상승은 곧 기업 가치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돼 주식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주가 역시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현대차나 기아에 투자한 소액 투자자 역시 밸류업 효과로 더 많은 수익을 자연스럽게 기대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조달 금리가 낮아지면서 이자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자 비용 감소에 따라 기업이 보유한 현금은 더 많아지기 때문에 신사업 투자나 배당 여력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앞으로의 주요 경영전략 및 재무 건전성 목표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2024.08.26 11:26김재성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인증제 10월로 앞당겨"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으로 자동차 제조사에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고, 내년 2월 시행하려던 배터리 인증제도 오는 10월로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지난 2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일 벤츠 전기차 화재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뒤 해당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가 파라시스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벤츠는 배터리 업계 1위인 CATL 제품을 탑재한 것처럼 홍보했지만, 실제 국내에 납품된 차량의 배터리는 모두 파라시스 제품이었다. 파라시스의 경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위 업체로, 상위권 업체 대비 기술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일부 평가도 있다. 이런 배경에서 전기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 이후 국내에 전기차를 판매하는 제조사는 모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배터리 인증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자동차 및 부품안전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으면 국토부 장관 인증을 받는 제도다. 이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기 위해, 신축 건물의 모든 지하주차장에 습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화재를 조기 감지하고 확산을 방지하기로 했다. 전국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를 전진 배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2024.08.26 11:24김윤희

"문제 푸는 선수 모여”...토스, '슬래시24' 개발자 컨퍼런스 참가자 모집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개발자 컨퍼런스 '슬래시24'(이하 슬래시)의 참가 신청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슬래시는 토스 커뮤니티의 개발자들이 기술적인 성취와 러닝을 공유하는 자리다. 4회째를 맞은 올해의 주제는 'No Limit: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도하며 끝내 문제를 해결해 내는 토스의 개발 문화를 반영했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에서 최초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9월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토스,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플레이스 등 5개 법인에서 총 45명의 개발자들이 연사로 나선다. 첫 번째 순서로는 토스의 테크놀로지 총괄 이형석 CTO가 발표를 진행한다. 이 CTO는 핀테크 업계의 지형을 바꿔온 토스가 혁신을 이루기 위해 겪은 도전과 실패를 이야기한다. 또 그 과정에서 토스 엔지니어들이 견지하는 태도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조직문화를 공유할 예정이다. 메인 세션은 안드로이드, 데이터, 데브옵스, 프론트엔드, 인프라, Node.js, 파이썬, 서버, QA 등 총 9개 직군의 29개 발표로 구성했다. 스페셜 세션으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주니어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 스킬', '팀에 위닝 멘탈리티를 불어넣는 리더십 스킬', 토스뱅크와 토스증권의 CTO가 전하는 '미래의 CTO에게' 등 3개 발표와 파트너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노션, 세일즈포스의 발표가 준비돼 있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슬래시 연사와 세션에 대한 질의나 기술적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데브챗 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4개 이상의 스탬프를 모으면 참여할 수 있는 '럭키드로우 존', 직무 상담이나 이력서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리크루팅 존'을 운영한다. 더불어 AWS, 베스핀글로벌, 노션, 세일즈포스, 시디즈 등 특별 협업 부스도 별도로 운영된다. 이형석 CTO는 "이번 슬래시는 'No Limit'이라는 주제에 맞게 기술적 도전에 대한 토스 엔지니어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참가자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더 큰 임팩트를 얻으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9월2일 오후 11시59분까지 토스 슬래시24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을 완료하면 행사 종료 후 세션 발표 자료를 이메일로 제공한다. 신청한 인원 중 추첨을 통해 총 1천500명을 현장에 초대하며,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9월4일에 개별적으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8.26 11:22백봉삼

금융사고 '주거니 받거니' 우리은행·농협은행

올해 들어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서 여섯 차례의 금융사고가 드러났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본점 차원에서도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 재차 경고하면서, 현직 회장과 은행장에 대한 제재가 이뤄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농협은행은 올해 들어 4번의 금융사고 공시를, 우리은행은 2번의 금융사고 공시를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은행은 2월 한 건, 5월에 두 건, 8월에 한 건을 공시했으며 예상 손실 규모는 290억원 수준이다. 우리은행의 경우에는 6월과 8월에 각각 한 건을 공시했으며 예상 손실 금액은 269억원여다.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의 잦은 금융사고가 드러나면서 올해에만 이복현 금감원장은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관한 부정 대출에 관한 조사와 금감원 보고를 미뤄왔다는 점에서 금감원장은 날 선 반응을 보였다. 25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한 언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처벌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법상 할 수 있는 권한에서 최대한 가동해 검사와 제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법상 보고를 제 때 안 한 것은 명확하게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에 관해 다건의 대출이 이뤄졌다는 것을 2023년 9~10월 인지했고 ▲올해 1월에야 자체 감사에 착수해 4월 관련자 부정 대출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렸다는 점을 들어 우리은행 측이 불법을 인지하고 보고 및 공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 측은 "지주 경영진은 늦어도 3월엔 감사 결과가 반영된 인사협의부의 안건을 보고 받는 과정에서 알게 됐을 것"이라며 "적어도 4월 이전에는 금융사고 보고 및 공시의무가 발생했음에도 해당 내용을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리은행은 '늑장 대응' 지적에 금감원에게 보고 의무가 없다고 강조해왔다. 지난 6월에도 우리은행 김해 지점서 100억원 규모의 고객 대출금을 빼돌린 횡령 사건이 터지자 이복현 금감원장은 "우리은행 영업점에서의 방어 체계, 그리고 본점 여신 그리고 감사단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봐야 한다"며 "(우리은행 횡령 사고에) 필요하면 현재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정하게 본점까지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도 지적한 바 있다.

2024.08.26 11:20손희연

국내 게임사, 이제는 글로벌 정조준

내수시장을 타깃으로 삼던 국내 게임사들이 이제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플랫폼 역시 모바일 중심에서 PC·콘솔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는 모양새다. 서머게임페스트,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의 주목도가 높은 유수 게임쇼를 참가하는 게임사도 점점 늘고 있다.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가 닷새 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한국시간) 폐막했다. 올해 게임스컴에는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자회사 오션드라이브), 하이브IM, 매드엔진 등의 국내 게임사가 참가했다. 아울러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지스타 조직위원회도 부스를 열고 중소 게임사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넥슨은 행사 현장에서 네오플이 개발 중인 PC콘솔 액션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엠바크스튜디오의 차기작 3인칭 슈팅 장르 '아크레이더스', 2023년 6월 출시작 '데이브 더 다이브'의 새 업데이트 내용 등을 소개했다. 카잔은 오는 10월 11일 테크니컬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하고, 완성도를 높여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기대작 '붉은사막'의 첫 체험 버전을 꺼내 현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붉은사막'의 체험 버전은 탐험이나 생활 콘텐츠는 생략하고 전투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던전 탐험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출품했다면, 하이브IM은 액션스퀘어 스튜디오HG가 개발 중인 '던전스토커즈'를 공개했다. 이중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오는 10월 캐나다에 소프트론칭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는 신작 턴제 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택티컬 코옵 슈터 장르 '섹션13', 오픈월드 좀비 서바이벌 장르 '갓 세이브 버밍엄' 3종을 공개했다. 다음달 25일부터 29일까지는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2024 도쿄게임쇼(TGS)가 개막한다. 올해 TGS는 731개의 출품사와 3천190개의 부스로 구성됐으며, 2019년 이후 TGS에 불참했던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참가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넥슨과 빅게임스튜디오 등이 일반 전시에 참가했다. 또한 한국공동관을 통해 15개 업체가 부스를 내고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 관련 회사 및 기관 참가 리스트에는 삼성 SSD, 하이브 재팬, 인덕대학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네이버 클라우드 등의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스컴과 TGS는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에게 매우 주목도가 높은 게임쇼다. 특히 이제는 해당 행사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 되기에 더욱 파급력이 높아졌다"며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더욱 더 해외 게임쇼 참가에 대한 중요도가 커졌다"고 말했다.

2024.08.26 11:19강한결

M4 맥 시리즈, 처음으로 16GB 램 기본 탑재하나

애플이 M4 칩을 탑재한 맥 출시를 앞둔 가운데 기본 램 용량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M4 칩은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돼 전력 효율성을 높였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 뉴스레터에 따르면 애플은 9월 아이폰16 시리즈 출시에 이어 10월에는 새로운 맥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M4 맥은 처음으로 16GB 램(RAM)을 기본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맥 구매 시 램 용량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200달러를 지불해야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마크 거먼에 따르면 맥 3개 제품은 CPU에 총 10개 코어가 있는 반면, 저가형 버전 중 하나는 8개 코어를 포함한다. 애플은 연내 M4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 맥 미니, 아이맥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16GB 미만 램을 출시할 가능성도 있지만, 애플 인텔리전스가 더 많은 메모리를 요구하기 때문에 표준 16GB 램이 비현실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2024.08.26 11:13류은주

"보안 능력 굿"…클라우데라, 'PCI DSS 4.0' 최고 등급 획득

클라우데라가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부문에 대해 모두 'PCI DSS v4.0'에 대한 인증을 받으면서 보안 능력을 입증했다. 클라우데라는 글로벌 데이터 보안표준 인증 'PCI DSS'의 최고 등급인 '레벨 1'을 획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PCI DSS는 지불결제 산업의 정보보호를 위해 글로벌 카드사인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만든 표준인증이다. PCI DSS 표준은 결제 생태계에 참여하는 주체를 위한 엄격한 보안 제어 및 절차를 정의한다. 또 결제 산업을 위한 결제 장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안전하게 개발하고 관리하기 위한 개발자 및 솔루션 제공업체의 요구 사항을 제시한다. 이번 인증 획득은 금융 기관이 AI를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데라가 사이버 보안,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금융 기관이 관리하는 데이터의 양이 급증하면서 데이터를 보호해야 하는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2024년 세계 금융 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부문은 전체 사이버 공격의 5분의 1이 목표로 삼는 분야다. 이러한 위험은 주로 제3자 IT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으로 인해 발생한다. 최신 PCI 표준에 대한 인증은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복잡해지는 금융 부문의 최신 보안 요구 사항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의미를 가진다. 최근 몇 년 간 인공지능(AI)은 금융 부문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금융 기관들은 가상 비서 도입, 모델 학습을 위한 합성 데이터 생성, 연구 보고서 및 투자 요약 생성, 사기 탐지를 위한 머신러닝 등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전 세계 상위 10대 은행 중 8곳에 솔루션에 제공하고 있다. 금융 기관들이 AI와 생성형 AI의 강력한 기능을 활용하는 동시에 관련 위험을 탐색하고,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산지브 모한 산업 애널리스트는 "금융 서비스 업계는 디지털 전환을 겪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솔루션 공급업체와 협력하는 능력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 기관들은 PCI DSS 4.0과 같은 엄격한 프레임워크를 준수하는 파트너가 데이터의 복잡성을 안전하게 탐색하고 AI 기반 미래에서 성공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나타내는 지표로 간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탈리아 벨라야 클라우데라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CISO)는 "해당 인증을 획득한 것은 금융 부문 고객에 대한 클라우데라의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고객의 진화하는 데이터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AI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8.26 10:35장유미

체면 구긴 보잉…보잉 우주인 2명, 스페이스X 타고 귀환한다 [우주로 간다]

지난 6월 보잉사의 스타라이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갔다 우주선 고장으로 지구로 못 오고 있는 우주인들이 경쟁사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 확정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4일(현지시간) 보잉의 우주선을 타고 ISS에 갔다가 지구로 귀환하지 못하고 있는 우주비행사 2명을 내년 초에 스페이스X 캡슐에 태워 지구 귀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NASA는 보잉 스타라이너 비행 임무에 참여했던 우주비행사 배리 윌모어와 수니타 윌리엄스를 내년 2월 스페이스X 크루-9 임무와 함께 지구로 데려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4명이 탈 수 있는 우주선 캡슐에 2명만 타고 올라간 뒤 보잉 우주인들을 함께 데려 오는 방식이다. 현재 ISS에 도킹되어 있는 보잉 스타라이너는 무인으로 지구로 귀환할 것이라고 NASA는 덧붙였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우주 비행은 가장 안전하고 일상적인 경우에도 위험하다. 본질적으로 시험 비행은 안전하지도, 일상적이지도 않다"고 밝혔다. 끝까지 스타라이너 우주선으로 우주인들을 지구로 데려오겠다고 했던 보잉은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는 당초 8일로 예정되어 있던 보잉 우주인들의 우주 여행이 총 8개월로 연장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스타라이너 임무의 좌절을 의미해 항공우주사업 선도 기업임을 자부해 온 보잉으로써는 체면을 구기게 됐다. 보잉은 최근 몇 년간 크고 작은 항공기 사고가 이어지면서 안전 논란의 중심에 선 상태다. NASA는 2014년 지구 저궤도 유인 운송을 민간 기업에 위탁하고자 보잉(42억 달러 규모), 스페이스X(26억 달러 규모)와 우주선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스페이스X는 크루 드래건 캡슐을 이용해 2020년 유인 시험비행을 마치고 10여 차례의 우주 비행 임무를 수행했지만, 보잉의 스타라이너 캡슐은 개발이 계속 지연됐다. 또, 진행 예산은 15억 달러 이상을 초과했고, 2019년 12월 첫 무인 시험시험 비행 때에도 ISS에 도킹하지 못하고 귀환하는 등 이후에도 실패가 계속됐다.

2024.08.26 10:34이정현

한전,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 4개월 만에 대용량 고객 650MW 확보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4월 도입한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가 4개월 만에 대용량 고객 44호(약 650MW)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는 전력계통에 고장이 발생할 때 주파수 하락 등 불안정한 계통을 신속하게 회복하기 위해 한전과 사전 계약된 고객 부하를 즉시 차단해 계통을 안정화하기 위한 제도다. 제도 가입 대상은 154kV 이하 전용선로 이용 대용량 고객으로 부하차단 시 지급하는 동작보상금 규모가 크고 차단 지속시간이 약 10분 정도로 짧다. 제도 가입 고객의 주요 업종은 제지·철강·이차전지 등이다. 특히, 제지 업종의 제도 가입률은 약 82%로, 정전 시 피해규모가 비교적 적어 다른 업종 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보상방안으로 계약기간(1년) 내 감축기준용량(최대·최소 2개월을 제외한 직전년도 월 평균 부하량)에 따라 연 1회 지급하는 운영보상금(1천320원/㎾-1년)과 실제 부하차단 시 감축실적용량에 따라 지급하는 동작보상금(9만8천400원/㎾-1회)이 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 4월 제도 도입 이후 650MW 규모 고객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제도 운영에 들어가 광역정전을 예방하고 발전제약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현재 다수의 고객이 추가로 제도 가입을 검토하고 있어서 안전·환경·고객 부하특성 등 계통 기여도를 고려해 제도에 적합한 고객과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8.26 10:32주문정

디지털로 만난 국가유산, 제3회 경진대회 막 내려...K헤리티지 세계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주관한 '제3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끝났다. 제3회 경진대회는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이 문화유산과 자연 및 무형유산을 활용한 디지털콘텐츠를 공모한 대국민 창작 활성화 프로젝트다. 국가유산청과 함께 운영위원회(위원장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 부교수),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진호 고려대 연구교수), 시행사(PM 김시로 위프코 부사장)가 대회 전반을 이끌었다. 올해 경진대회는 '국가유산 디지털 기획 및 콘텐츠'와 '국가유산 3D데이터 제작' 두 가지 부문으로 진행했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공모 접수를 받았고, 7~8월 공모 기간에 총 144개 작품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44개 작품 출품,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재각색 눈길 경진대회 사무국 측은 지난 16일 1차 서류 심사에 이어 22~23일 양일간 본선 2차 대면 심사를 실시했다. 최종 수상작은 심사위원 최고 최저점을 제외한 평균 점수로 선정한다. 출품작을 보면 디지털 기획 및 콘텐츠 분야는 ChatGPT, 생성형 AI, 메타버스, 확장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 제작물이었다. 3D데이터 제작 분야에서는 유적, 건축물, 복식, 기물 등 국가유산의 데이터 제작물이 포함됐다. 세부적으로는 건축물과 기념물 등 디지털 재현을 비롯해 가상 복원, 가상 조립, 활용 최적화, 아바타 인물 및 패션 아이템 3D 모델링이 눈에 띈다. 아바타에 착용할 수 있는 전통문양, 의복, 장신구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3D 모델링도 있었다. 유정민 운영위원장(한국전통문화대 부교수)은 "올해 총 144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1차 서면 평가와 2차 대면 발표 평가가 끝났다. 19점을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외국인 특별상을 신설해 외국인도 우리 국가유산에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위원장은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가 일반 대중과 민간 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가유산을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진호 심사위원장(고려대 연구교수)은 "전환을 맞은 올해 경진대회의 출품작은 지난해보다 70% 늘어나며 양적 성장을 했다. 3D모델, 프린팅, VR 뿐 만 아니라 미디어아트, 실감형 공연. 체감형 게임, 생성형 인공지능 콘텐츠, 수원화성 축성기기 모형 등 소재도 다양해졌다"며 "이제 경진대회는 안정기에 도달한 것 같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환영받는 국가유산 디지털 경진대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 3회 경진대회 심사, 긴장감 속 훈훈함으로 마무리 제3회 경진대회의 2차 대면 심사 첫날 분위기는 긴장감 속에 훈훈함을 엿볼 수 있었다. 굳은 표정의 학생들이 줄지어 들어와 출품작을 설명하는 모습은 어리숙함보다 순수함이 느껴졌다. 각 심사위원들은 발표 내용을 진중하게 들으면서 심사 대상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또 긴장감에 목소리를 떠는 학생들을 위해 편안한 분위기도 만들어줬다. 심사위원들은 출품작 완성도를 떠나 따뜻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쉽게 배우기 어려운 경진대회 발표 자세와 완성도에 필요한 조건 등에 조언도 있었다. 학생팀들을 바라보는 심사위원들의 입가에 미소도 빼놓을 수 없었던 포인트였다. 학생들과 함께 심사장을 찾은 학부모들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학부모들은 심사를 앞둔 자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응원했고, 심사장 유리 벽면 사이에서 주먹을 꽉 쥔 채 발표 내용을 듣기도 했다. 대면 심사 둘째 날 일반부는 학생부와는 다른 전문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학생부는 게임과 접목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눈에 띄었다면, 일반부는 전문 IT 기술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화에 공을 들였다. 올해 처음 일반부에 외국팀이 참여하기도 했다. 국가유산청의 경진대회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간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경진대회 수상작은 온오프라인 특별전시로 공개된다. 올해 수상작은 다음 달 중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오는 10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페어(가칭) 행사에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안형기 심사위원은 "현재 K-콘텐츠가 세계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홍보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디지털 헤리티지(유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번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를 통해 디지털 헤리티지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가 높아진다면,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에 쉽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규 심사위원은 "기존 문화재라는 용어가 유산이라는 현재로의 활용과 미래 가치를 담아 새롭게 전환됐다. 기관명도 문화재청에서 국가유산청으로 재출범하면서 그 지향하고자 하는 바를 담았다"라며 "디지털 플랫폼에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유산을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우리나라는 면적은 작지만, 크리에이터의 꿈과 위대한 유산이 있어 큰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개발 보급과 정책 강화 국가유산청은 우리 고유 유산을 보호 및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문화유산과 자연 및 무형유산의 원천자원을 디지털 에셋으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것도 이에 대한 연장선이었다.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는 국가유산청이 그간 축적하고 개방해 온 국가유산 데이터를 디지털 콘텐츠 소재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것은 분명해 보였다.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사업은 지속 발전이 가능한 형태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가유산청의 디지털 에셋은 영화와 게임 등의 제작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우리 대표 게임사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 '아침의나라: 서울' 제작에 국가유산청에게 제공 받은 경복궁, 광화문, 창덕궁 등 디지털에셋을 활용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업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산업육성팀이 맡았다. 해당 팀은 경진대회 등 적극 대외 활동을 하며, 국가유산에 디지털 인식 전환을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국가유산청은 개청(5.17)과 함께 전담조직을 국가유산산업육성팀으로 확대‧개편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개발 보급 정책‧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문화유산 콘텐츠 생태계 구축과 산업계 선순환을 위해 국가유산산업 진흥법(가칭)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결과적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산업육성팀 관계자는 "국민들의 국가유산 향유방식이 디지털 환경에 맞게 변화하고,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서 국가유산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디지털 원천자원(Resource)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개발 보급과 정책을 강화하고 디지털 헤리티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8.26 10:24이도원

[기고] EU, 배터리 여권제 도입···우리도 관련 법 정비 시급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우려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이번 사고로 140여 대의 차량이 전소되고 12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배터리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배터리 전 생애주기에 걸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배터리 여권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3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기차 1만 대당 0.93건 수준으로, 내연기관 차량 화재 발생률(1만 대당 0.90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화재 건수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기차 화재는 일반 차량 화재와 달리 몇 가지 특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 폭주(thermal runaway)' 현상으로 인해 화재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으며, 일단 진화한 후에도 재발화할 위험이 있어 장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 화재 시 배터리에서 유독가스가 발생해 2차 피해 위험이 크고, 물을 이용한 일반적인 소화 방식으로는 진화가 어렵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안전성 우려와 함께 최근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를 둘러싼 논란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현대자동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에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배터리가 탑재됐음이 확인됐다. 이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존중하고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조치로 평가받았다. 반면, 일부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여전히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 화재가 발생한 벤츠 전기차 EQE의 경우, 당초 중국 배터리 1위 업체인 CATL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가 국토부 조사 등을 통해 10위권 업체인 중국 파라시스 제품이 탑재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는 배터리 정보의 불투명성으로 인한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사건들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과 정보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매한 전기차에 어떤 배터리가 장착돼 있는지, 그 배터리 안전성은 어떠한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한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위해서도 배터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배터리 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공개에 대한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EU는 지난해 7월 새로운 배터리 규정을 채택했다. 이 규정은 배터리의 안전성, 지속가능성, 순환경제를 촉진하기 위한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있으며, 그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 여권제'다. EU 배터리 규정에 따르면 2026년부터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소비자에게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원료 조달부터 제조, 사용,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정보를 담은 전자기록으로, QR코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는 제조사 정보, 배터리 용량, 전압 등 기본 사양, 탄소발자국 정보, 재활용 원료 함량, 성능 및 내구성 데이터, 배터리 구성 물질 정보, 해체 및 수리 관련 정보, 안전 관련 정보 등이 포함된다. EU 외에도 미국과 중국에서도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6년부터 ACC(Advanced Clean Car)Ⅱ 규정을 통해 배터리 제조사와 구성 물질, 전압, 용량 등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2018년부터 '배터리 이력 추적 플랫폼'(EVMAM-TBRAT)을 구축해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국제기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OECD 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을 통해 배터리 원산지나 제조회사 출처를 숨기는 것은 소비자를 오도하는 불공정한 표시로 지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현행법상 전기차 제조사 외에는 배터리 제조사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 국토교통부가 내년 2월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이를 통해서는 소비자가 직접 배터리 정보를 알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배터리 정보 공개가 이미 세계적 추세인 만큼 국내에서도 안전한 전기차 주행과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관련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자동차등록증에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담거나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차량 브로슈어에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포함하는 방안, '배터리 이력제'를 도입해 배터리에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제작사 정보를 관리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수 있다. '배터리 여권제' 도입의 가장 큰 의의는 배터리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투명성과 추적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순환경제를 촉진하며, 탄소발자국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상태와 이력을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으며, 수명이 다한 배터리의 재사용이나 재활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제조 과정의 탄소발자국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기업들의 저탄소 생산을 유도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배터리 여권 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몇 가지 법적 과제가 남아있다. 첫째, 글로벌 공급망에 걸친 데이터 수집과 공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기업의 영업비밀 보호와 정보 공개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 셋째, 서로 다른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화 법규를 제정해야 한다. 넷째,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 단계에서 배터리 여권 관리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법규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도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배터리 안전성과 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최근 국회가 전기차 충전시설의 소방·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법안들을 발의한 것은 바람직한 움직임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EU의 배터리 여권제와 같은 포괄적인 배터리 관리 체계 도입을 위한 법제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해 국내 실정에 맞는 배터리 정보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동시에 국제 표준화 작업에도 적극 참여해 우리 기업들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배터리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배터리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산업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의 토대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와 관련한 법제도 정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전기차 시대의 안전과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그리고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법규의 조속한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4.08.26 10:17황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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