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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버, 파리 패션위크에서 월석 색상의 독점 K3 프로젝터 첫 공개

-- 팬톤 컬러 연구소와 손잡고 개발한 색상 파리 2024년 9월 23일 /PRNewswire=연합뉴스/ --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터의 선구자인 야버(Yaber)가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패션위크(Paris Fashion Week)'에서 월석(月石•Lunar Rock) 색상의 한정판 K3 프로젝터를 공개하기 위해 팬톤 컬러 연구소(Pantone Color Institute)와 손을 잡았다. 팬톤 컬러 연구소는 프로젝터 브랜드와 최초로 맺은 이 획기적인 협업을 통해 고급스러운 세련미와 클래식한 매력이 조화를 이루며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을 정의할 월석 색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Yaber Projector K3 in Exclusive Lunar Rock, Customized by Pantone Color Institute 로리 프레스먼(Laurie Pressman) 팬톤 색채 연구소 부소장은 "월석 색상은 차분한 느낌과 은은한 금속 광택 느낌을 풍기면서 영묘한 회색빛이 감도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면서 "바위와 돌, 조약돌과 화강암 등 세월의 풍상을 견뎌온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이 색상은 야버의 최고급 프로젝터에 숨겨진 강인함과 신뢰감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이 한정판 K3 프로젝터는 멋진 스타일과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모든 면에서 진정 '보기 좋은' 제품이다. 야버 월석 색상은 자신감과 현대적인 우아함을 자아내며, 1600 안시 루멘과 독점적인 NovaGlowTM 기술로 이미지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보기에도 좋고 성능도 뛰어난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동일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표준형 K3 시리즈는 현재 야버 공식 웹사이트[ https://www.yaber.com/products/yaber-k3 ]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야외 영화의 야간 파티를 위한 야버 프로젝터 T2는 아마존[ https://www.amazon.com/gp/product/B0D69M55YM?maas=maas_adg_2311658FB945241AE8C379D0F0737DA2_afap_abs&ref_=aa_maas&tag=maas ]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야버 소개 2018년 설립된 야버는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터 분야의 선두 주자로,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와 지역의 프로젝터 마니아에게 200만 대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또한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와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 2024 등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야버는 시각적 및 음향적 한계를 모두 끌어올리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뛰어난 시청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작된 모든 야버 프로젝터는 완벽을 추구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최고의 화질과 음질을 선사하는 한편 끊임없이 펼쳐지는 풍요로운 자기 초월적 여정을 선사한다.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기준과 최신 정보는 www.yaber.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23 20:10글로벌뉴스

화웨이, 다양한 산업 지능화 시나리오에 맞는 F5G-A 시리즈 제품 출시

상하이 2024년 9월 23일 /PRNewswire=연합뉴스/ -- 화웨이가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HUAWEI CONNECT) 2024'에서 'F5G-A 가속화, 지능화 강화(Accelerate F5G-A, Amplify Intelligence)'를 주제로 한 광학 서밋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화웨이는 이번 서밋에서 산업 지능화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3가지로 기존의 3가지를 대체하는 일명 '3 인 3 아웃(3 In 3 Out)' 트렌드에 기반해 새로운 F5G-A(F5G Advanced) 제품을 출시했다. Bob Chen, President of Huawei Optical Business Product Line 밥첸 화웨이 광학 비즈니스 제품 라인 사장은 서밋에서 "지능형 시대를 맞아 광학 산업은 '3인 3 아웃' 트렌드를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9000곳이 넘는 올-옵티컬(all-optical) 캠퍼스가 구리선을 광섬유로 대체했다. 전력과 운송과 같은 산업에서는 fgOTN가 SDH를 대체하면서 fgOTN가 대규모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광학 감지가 물리적 작업을 대체하면서 전자가 80개 이상의 사례에서 상업적으로 활용되었다. 화웨이는 모든 업계 고객과 파트너가 이처럼 새로운 '3 인 3 아웃' 기회를 포착하고 함께 산업의 지능화를 가속화할 것을 촉구한다." 광섬유가 구리선 대체: 화웨이는 홈 네트워크 시나리오를 위해 새로운 와이파이(Wi-Fi) 7 ONT인 Huawei OptiXstar EN8145를 출시하여 ISP가 서비스 패키지를 100Mbps에서 1000Mbps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사용자에게 최고의 와이파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홈 스토리지 고속 접속을 지원한다. 화웨이는 교실과 사무실과 같은 캠퍼스 시나리오에서 FTTO 2.0 솔루션을 업데이트하고 업계 최초의 고밀도 및 울트라 10Gbps 광 단말기인 Huawei OptiXstar P884E를 출시하여 12.5/25Gbps 커버리지를 달성했다. 와이파이 7 지능형 캠퍼스에 맞는 새로운 표준 구성을 개발하기 위해 병원, 호텔, 교육 네트워크 시나리오를 포괄하는 4개의 OptiXstar 시리즈 와이파이 7 광 단말기 및 광 게이트웨이(W617E 포함)도 출시했다. fgOTN이 SDH 대체: 화웨이는 전력과 운송 같은 산업의 통신 네트워크를 위해 업계 최초로 E2E 방식으로 fgOTN 표준을 지원하는 광 전송 제품 포트폴리오인 Huawei OptiXtrans E6600/9600을 출시했다. 이러한 산업에 견고하고 안정적인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화웨이는 스마트 배전과 소비 시나리오를 위해 계량기 데이터 수집 성공률(meter collection success rate)을 99.9%로 끌어올리는 '고속전력선통신(HPLC)' 이중 모드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300가구의 계량기 데이터 수집 시간을 15분에서 1분으로 단축하여 안정적이고 신속한 계량기 데이터 수집을 실현한다. 이 모든 것이 전력 산업의 디지털 및 지능형 업그레이드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웨이는 또 fgOTN으로 SDH를 대체하는 노력을 WAN에서 데이터 센터로도 확장한다. 초대형 규모의 지능형 컴퓨팅 클러스터 네트워크의 경우 기존 네트워크 확장의 어려움 및 고장이 잦은 광 모듈로 인한 낮은 신뢰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옵티컬 스위치인 Huawei OptiXtrans DC808을 출시했다. 이 스위치는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에 도입된 올-옵티컬 교차 접속(cross-connect) OXC 기술을 통해 네트워킹 기능의 유연한 확장을 지원하고, 광 모듈의 필요성을 없애고, 고장률을 20%까지 낮춘다. 이와 동시에 400G에서 1.6T까지 장기적으로 원활하게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학 감지가 물리적 작업 대체: 화웨이는 또한 도시가스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스펙트럼 감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가스 누출 감지 제품인 Huawei OptiXsense ES100을 선보였다. 화웨이의 솔루션은 정밀도를 40% 향상시키고 서비스 수명을 50% 연장해 3년 동안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성을 없앴다. 청두하이테크산업개발지구(Chengdu Hi-Tech Zone)에서 반년 동안 이 솔루션을 직접 사용하면서 정밀도와 신뢰성 검증을 완전히 끝마쳤다. 화웨이는 모든 업계 고객과 파트너가 새로운 '3 인 3 아웃' 기회를 포착하고 산업 지능화를 가속화하는 데 동참해 줄 것을 요구한다. 그래야 우리가 함께 지능화 시대에 상생의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2024.09.23 20:10글로벌뉴스

콘진원, 용인 에버랜드에서 '2024 게임문화축제' 진행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콘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콘진원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공동 주관하는 '2024 게임문화축제(GCF)'가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용인 에버랜드에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게임문화축제는 게임을 매개로 모든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건강한 게임문화의 확산 및 게임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미션 게임 ▲게임 IP 전시 및 체험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GCF 리그' ▲코스프레 등 관람객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게임문화축제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호탐이'가 올해도 새로운 스토리로 찾아온다. '접속! 호탐이 탐험대: Call from the Future'를 주제로 재미있는 웹툰 형식의 스토리를 완성했다. 2024년에서 4202년으로 이동한 호탐이와 함께, 오류로 인해 뒤죽박죽된 게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단서를 찾아 미션 게임을 완료해야 한다. 미션 게임은 웹툰 스토리를 따라가며, 에버랜드 내 위치한 힌트를 찾아 미션을 완수하는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미션 게임 완료 후 다양한 호탐이 굿즈를 획득할 수 있다. 미션 게임은 글로벌페어에서 10월 6일까지, 락스빌에서 10월 2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게임문화축제는 ▲글로벌페어(에버랜드 정문 인근)에서 진행되는 '게임 IP 전시 및 체험존', 'GCF 오락실' ▲락스빌(더블락스핀, 롤링 엑스 트레인 어트랙션 인근) 공간에서 수행하는 '미션 게임 체험존' ▲이스포츠 체험존(허리케인 어트랙션 인근)에서 운영되는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GCF 리그' 등 주요 체험존 간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글로벌페어에서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작품인 ▲네오위즈 P의 거짓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체험존과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아이엠게임 그레이터 등 이달의 우수 게임 수상작의 체험존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콘진원 제작지원 작품이자, 발달장애인을 위한 기능성 게임 ▲브레인아카데미 , 넥슨의 무료 코딩 교육 플랫폼 ▲ 도 체험할 수 있으며,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는 현장에서 ▲ , 1:1 코칭을 진행한다. 게임문화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스페셜 어트랙션 체험존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월 8일 확장팩 출시를 앞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4와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연계해 게임 속 밀림지대에 들어와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 속 밀림지대로 변한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해가 지는 오후 6시 30분부터 체험할 수 있다.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GCF 리그에서는 발로란트, 리그오브레전드, 철권8 3개 종목 온라인 예선전을 통과한 종목별 4개 팀의 본선 경기를 진행한다. 10월 4일 을 시작으로 10월 5일 리그오브레전드, 10월 6일 발로란트 결승전 경기를 치르며, 각 경기는 콘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또한 발로란트와 철권8 우승자에게는 발로란트 강자 구단 젠지(Gen.G) 유망주, 철권 유튜버 '아빠킹'과 함께하는 스페셜 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9월 28일 오후에는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리그오브레전드와 발로란트 주요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어들이 글로벌페어부터 이스포츠 체험존까지 행사장 전체를 돌며 관람객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갖는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게임으로 전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 해온 게임문화축제는 올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라며, “앞으로도 게임이 가지고 있는 문화,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려 건강한 게임문화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2024.09.23 18:44김한준

방심위, 디시인사이드 '의견진술' 결정…"경찰 측이 우울증 갤러리 폐쇄 요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3일 목동 방송 회관에서 통신심의소위원회를 개최하고,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대해 '의견진술'을 청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인천남동경찰서에서 심의를 요청한 것으로, “'우울증 갤러리'에서 성년 남성이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유혹에 쉽게 빠지기 쉬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착취, 성범죄 등의 범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폐쇄를 요청한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통신소위는, 인천남동경찰서의 요청 사유와 해당 갤러리를 매개로 한 범죄 발생 우려 등을 고려해 관련 법령 및 심의규정 적용에 대한 검토 필요성이 있어, 해당 갤러리 운영 현황 등 구체적인 내용 확인을 위해 디시인사이드에게 의견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 날 통신소위는 8월 20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5조 제4항에 따라 디시인사이드 측에 요구한 자율규제 실적자료에 대해 면밀히 점검했다. 그 결과, 디시인사이드 측은 매월 특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체 게시물 대비 약 10%의 게시물을 사업자 자율조치로 삭제(2~3만 건)하고 있었다고 밝혔으나, 작년 5월부터 약 42만개 이상의 불법 및 유해정보가 게시판에 유통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게시물의 삭제 외에는 별도의 미성년자 접근·열람 제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이번 인천남동경찰서의 심의 요청에 대해 디시인사이드 측의 의견진술 내용과 자율규제 실적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의결할 예정이다.

2024.09.23 18:42안희정

삼성 반도체 50주년에 맞은 위기...새로운 신조 만든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50년을 맞아 '반도체인(人) 신조'를 새롭게 만들며 혁신에 나선다. 1983년 '반도체인의 신조'라는 10가지 행동 다짐을 만들어낸 지 31년 만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달 10일부터 25일까지 'DS인의 일하는 방식'을 제정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삼성전자의 반도체 위기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조직 문화 쇄신'으로 위기를 극복한하려는 의지라고 해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면서 반도체 사업을 시작해 올해 50주년을 맞는다. 삼성전자는 1983년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도전하면서 직원들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큰 목표를 가져라 ▲일에 착수하면 물고 늘어져라 ▲지나칠 정도로 정성을 다하라 등으로 구성된 10가지 행동다짐 '반도체인 신조'를 제정했다. 반도체인 신조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에 오르고 이를 굳건히 하는 구심점이 됐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는 메모리 초격차가 흔들리고 있고, AI 시장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이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적자 지속과 함께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반도체 인재 유출 문제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또 노사 갈등으로 올해 창사 이례 처음으로 파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0년간 이어진 반도체의 신조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해야 할 때"라며 "반도체인의 신조를 계승하되, 현재의 가치를 반영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문장으로 수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반도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고 있던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을 새로운 반도체 수장으로 임명했다. 전 부회장은 취임 후 첫 메시지로 "메모리사업부장 이후 7년 만에 다시 DS로 돌아오니 그 사이 사업 환경도, 회사도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우리가 처한 반도체 사업이 과거와 비교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며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다시 힘차게 뛰어보자"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새로운 조직 문화인 '코어(C.O.R.E.) 워크'를 제시했다. C.O.R.E는 문제 해결 및 조직 간 시너지를 위해 효과적으로 소통하며(Communicate), 직급 및 직책과 무관한 치열한 토론으로 결론을 도출하고(Openly Discuss),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어(Reveal),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하고 철저하게 실행하는(execute)를 뜻한다. 전 부회장은 "현재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지만,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 문화, 축적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하반기를 DS부문에 다시없을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라고 밝혔다.

2024.09.23 18:28이나리

티메프 방지법 두고 플랫폼 "과한 규제" VS 입점업체 "소상공인 보호"

정부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9일 발표한 대규모유통업법·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두고 온라인 중개거래 사업자인 플랫폼과 입점업체 의견이 갈렸다. 플랫폼 측은 플랫폼에 대한 과한 규제를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입점업체 측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23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정거래위원회 남동일 사무처장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는 국내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거래 형태와 위험 요소, 제도 보완의 시급성을 분명히 짚어보는 계기가 됐다"며 "정부는 관계부처 TF를 구성해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는 한편,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대규모유통업법은 전통적 소매업 위주로 규정하고 있어 유통시장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온라인 중개 거래의 현실을 충분히 담고 있지 못하다"며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은 온라인 중개 거래 플랫폼에 대해 대금 정산 기한 준수 의무, 판매대금 별도관리 의무 등을 부과하고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들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 정산기한 규정·판매대금 별도관리 등 담은 개정안 발표...복수안 제시 이날 공정위 선중규 기업협력정책관 국장은 발제를 통해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했다. 개정안은 크게 ▲법 적용대상 ▲정산기준일·기한 ▲대금 별도관리 ▲시행시기·경과규정 등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선 국장은 법 적용대상에 대해 "재화 또는 용역을 중개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을 대규모유통업자로 의제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이때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의 정의를 원용한다. 규율 대상업체의 규모 기준으로는 연 중개거래수익 100억원 이상 또는 연 중개거래금액 1천억원 이상 업체를 법 적용 대상으로 규정하는 1안과 연 중개거래수익 1천억원 이상 또는 연 중개거래금액 1조원 이상을 기준으로 삼는 2안을 제시했다. 선 국장은 "1안으로 규율 대상 업체를 정할 경우 약 30~40여개 정도의 업체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2안은 혁신처의 우려 등을 고려해 제1안에 비해 기준을 각각 10배 상향한 것으로 규율 대상 플랫폼을 최소화하는 안"이라고 말했다. 정산기준일·기한에 대해서는 전통적 소매업과의 차이를 고려해 전통적 소매업 기한(월 마감일로부터 40일)보다 짧게 규정한다고 밝혔다. 선 국장은 이와 관련해 복수안을 제시했다. 1안은 구매확정일로부터 10일~20일 이내로, 2안은 월 판매마감일로부터 30일 이내를 정산 주기 기준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선 국장은 "다만 1안의 경우 정산 주기가 긴 업체들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법 개정 후 시행 시기를 조정하고 시행 후에도 처음부터 10일 또는 20일 바로 적용하기보다는 40일 정도부터 단계적으로 낮추는 경과 규정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금 별도관리에 관해서는 플랫폼이 판매대금을 직접 수령하는 경우 사전 약정에 따라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에 귀속되는 부분을 제외한 잔액에 대해 별도관리 의무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별도관리는 제3의 계좌에 예치하거나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하는 방법으로 하고, 상계·압류 혹은 양도나 담보로 제공하지 못하게 하는 방식이다. 구체적 별도관리 비율에 대해서는 판매대금의 100%를 별도 관리하는 1안과 판매대금의 50%를 별도 관리하는 2안을 제시했다. 시행시기·경과규정과 관련해서는 사업자들이 신설 규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6개월~1년의 유예기간을 둔 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산기한 설정(1안)과 별도관리 의무(1안) 등은 경과규정을 도입해 단계적으로 규율 강도를 상향하겠다는 방침이다. 플랫폼 "대형 플랫폼 독과점 우려돼" VS 입점업체 "소상공인 보호 필요"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개정안을 두고 플랫폼 측과 입점업체 측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 플랫폼 측에서는 개정안이 중소 플랫폼의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입점업체 측에서는 강한 규제로 티몬·위메프 사태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측 토론자로 나선 조성현 온라인쇼핑협회 사무총장은 "정부가 정작 수범자가 될 플랫폼 사업자나 보호를 받아야 될 이용 사업자의 의견은 들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업계는 1안, 2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그런 단순한 구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조 사무총장은 "정부 제시안에는 대형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 분 아니라 중소형 플랫폼 사업자도 분명 포함돼 혁신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규모유통업법의 개정은 이번 사태의 해결책이 될 수 없고, 개정을 통해 중개업자를 법에 포섭해 규제하려는 부분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이미 이커머스 업계는 다양한 플랫폼들과 서비스들이 구매자와 판매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각자 다른 장점을 갖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강도 높은 규제가 시행된다면, 미래에는 규제를 준수할 여력이 충분한 매출 수천억 이상의 일부 회사들만 살아남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독과점이 형성됐을 때 그들은 더 이상 판매자와 구매자, 소비자의 이익을 위해 경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입점업체 측으로 토론에 참여한 차남수 소상공인 연합회 본부장은 "(이번 개정안이) 벤처 기업들의 혁신을 저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혁신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재무건전성이고, (논의는) 투명하고 공정한 상식 기반의 원리를 정하자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영화 삼대인천게장 대표는 "네이버쇼핑,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은 소비자 구매 확정 기준 1일~7일 안에 판매자에게 대부분 정산하고 있다"며 "쇼핑 플랫폼인 카카오, 지그재그, 무신사, 에이블리 등도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30일의 정산 주기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들 업체는 이미 에스크로를 도입했거나 안전하게 정산 계좌를 따로 운영 중"이라며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대규모 플랫폼보다 다른 목적으로 판매 금액을 유용해야 하는 중소 플랫폼사들이 사회적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을의 입장인 입점업체의 사업자 보호를 위한 다소 강력하고 명확한 제도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대규모유통업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9.23 18:24조수민

래블업, 기술 컨퍼런스 'lab | up>/conf/4' 24일 개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래블업은 자사의 정기 기술 컨퍼런스인 'lab | up > /conf/4'를 24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다. 행사에는 AI 전문가들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이 네번째 행사다. 지난 세 번의 'lab | up > /conf'는 'Make AI Accessible'을 주제로 인공지능의 접근성을 높이는 기술 동향을 다뤘고, 이번에는 'Make AI Scalable'을 주제로 큰 규모의 산업에서 AI를 어떻게 적용하고 운영하는 지 그 기술과 도전을 소개한다. 이날 행사에서 래블업 신정규 대표는 ▲'Unchartered AI: 대 AI 시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스케일 밴드가 위아래로 확장하는 요즘 시대의 AI 기반 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와 함께 래블업이 어떻게 세상을 바꿔나가고, 또 바꿔나갈 것인지 래블업 경험과 미래를 공유한다. 이어 래블업의 황은진 수석연구원이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PALI, PALI PALI, and PALANG'을 주제로 래블업의 새로운 플랫폼과 AI 런타임 클러스터, 그리고 멀티모달 언어모델 슈이트를 소개하며, 김찬란 엔비디아(NVIDIA) 부장은 ▲'AI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NVIDIA의 AI Inference Microservices'를 주제로 엔비디아 NIM을 소개한다. 또 최종호 리벨리온(Rebellion)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RBLN SDK: 리벨리온 AI 가속기로 쉽게 넘어가는 도구'를 주제로 아톰(ATOM) NPU칩을 소개하며, 황성진 kt cloud AI 플랫폼팀장은 ▲'kt cloud의 AI 사업 성장기, 이래서 파트너가 중요합니다!'라는 주제로 래블업과 함께 성장하는 kt cloud 이야기를 다룬다. 곽재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기반조성본부장도 참석해 ▲'대한민국 땅에 인공지능의 씨앗을!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주제로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 AI-Vally 조성 사업 추진 현황과 주요 지원사례를 들려준다. 이외에도 리벨리온(Rebellion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NVIDIA), 카카오(Kakao), kt cloud 등 다양한 IT 기술 기업의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며, 기조연설을 포함 총 19개의 강연이 진행된다. 컨퍼런스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 10세대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래블업의 신정규 대표는 "이번 'lab | up > conf/4'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IT 기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래블업은 대 AI 시대에 앞장서 스케일(규모)을 감당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4.09.23 18:18방은주

BCG "생성 AI 덕에 비전문가도 전문가 수준 업무 가능해졌다"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데이터 비전문가도 전문가에 가까운 수준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간한 '생성 AI는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역량을 확장한다(GenAI Doesn't Just Increase Productivity. It Expands Capabilities)'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 AI는 모든 사용자의 업무능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BCG의 자체 실험에 참가한 생성AI 사용 유저가 데이터 전문가들의 성과 기준치 대비 86% 수준의 점수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이 생성 AI를 사용하지 않은 유저들보다 49% 더 높은 점수를 거뒀다고 전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파이썬 코딩, 예측 모델 구축, 통계 분석 검증 등 고난도의 데이터 과학 과제를 수행했다. 이 실험에서 생성 AI를 사용한 참가자들은 코딩 경험이 전혀 없어도 적절한 코드를 작성하고 머신러닝 모델을 적용하며 통계 오류를 수정해 냈다. 특히 파이썬 코딩 능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생성 AI를 사용한 참가자들은 데이터 전문가와 비교해 86%에 달하는 점수를 기록했으며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업무 속도도 약 10% 빨랐다. 이와 반대로 예측 분석 업무에서는 생성 AI도 완벽하지 않았다. 생성 AI 도구가 주어진 프롬프트의 목표를 오해하거나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를 활용한 참가자들은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AI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접근법을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들은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하는 데 있어 15% 포인트 더 높은 성과를 보였다. BCG는 생성 AI를 사용해 일을 잘 해내는 것이 곧 그 일을 배우거나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AI는 업무를 돕는 도구일 뿐, 이를 통해 일을 수행했다고 해서 그 방법을 익혔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보고서를 공동 집필한 댄 색 BCG 파트너는 "생성 AI를 활용하는 근로자는 자신의 기존 직무를 뛰어넘는 새로운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다"며 "기업 경영진은 이러한 미래에 대비해 전문성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23 18:06조이환

생애주기를 6단계로 분석한 '센트룸 원데이팩' 6종 출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멀티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이 전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성분을 한 팩에 담은 올인원 비타민을 선보였다. 신제품 '센트룸 원데이팩' 6종은 ▲센트룸 원데이팩 맨2030 ▲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2030 ▲센트룸 원데이팩 맨 40 ▲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40 ▲센트룸 원데이팩 맨50+▲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50+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성인기를 2단계(청장년기, 중노년기)로 구분한 데서 발전해 2030대, 40대, 50대 이상 총 3단계로 보다 세밀하게 구분하고 남녀 차이를 적용한 새로운 분석을 적용했다고 한다. 회사 측은 각 성별 및 연령별 질환 발생율과 필요 영양소를 연구 분석해 발표한 최근 센트룸의 연구 지원 논문에 근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또 포뮬라에 있어서는 기존 한국인 맞춤형으로 설계된 22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에, 3단계 성인기별로 필요한 영양성분인 오메가, 루테인, 밀크씨슬, 히알루론산,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등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팩 형식으로 개발해 매일 한 팩씩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 성분별 제품을 찾아 일일이 약통에 소분하는 번거로움도 줄였다. 센트룸 원데이팩 맨 2030은 기초 영양을 채우는 22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해 혈행건강, 눈건강, 간건강을 챙겼다. 프리미엄 rTG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 피로와 회식 등으로 간 건강을 위해 밀크씨슬 추출물을 추가했다. 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2030은 피부 보습을 위한 히알루론산과 프리미엄 rTG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을 추가했다. 센트룸 원데이팩 맨 40과 센트룸 원데이팩 맨 50+는 22가지 비타민과 미네랄과 프리미엄 rTG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을 기본으로 하고, 눈 노화 케어를 위한 루테인(마리골드꽃 추출물), 남성 건강을 위한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지구력 증진을 위한 옥타코사놀을 추가했으며 연령별 함량을 조절했다. 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40과 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50+는 22가지 비타민과 미네랄과 프리미엄 rTG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에 40에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D가 3중 기능성으로 배합하고, 50+에는 관절ㆍ연골 건강 기능성 원료인 MSM을 추가했다. 한편 출시 프로모션으로 센트룸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9월30일 오후 8시 신제품 특집 라이브 방송을 포함해 다양한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 함게 9월30일부터 10월6일까지 이어지는 브랜드 위크에서는 센트룸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행운의 스크래치 복권 증정, 신제품 구매 후 포토리뷰 작성 시 N포인트 추가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센트룸은 생애주기별 영양 접근을 통해 새로운 영양 섭취의 기준을 제시한 논문 '생애주기별 접근법을 통한 정밀영양: 서술적 문헌 고찰' 연구를 지원했고, 이 내용은 지난 22일 개최된 제1회 정밀영양협회 컨퍼런스를 통해서도 발표됐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 이혜인 센트룸 학술 팀장이 참여한 이 논문은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성인남녀 1만5천556명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와 129건의 문헌을 종합적으로 연구해 한국 성인의 연령대별 건강 상태와 영양 섭취 추이를 분석한 내용이 담겨있으며, 지난 8월 말 SCI급 국제학술지인 'Cureus'에 게재됐다.

2024.09.23 18:05조민규

"내년 주가 목표 3만원"…오브젠, '기회의 땅'에서 재도약 노린다

오브젠이 내년 주가 목표를 3만원으로 내세웠다. 주력 사업인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을 앞세워 첫 해외 진출에 나서는 동시에 올 하반기께 매출을 확대함으로써 내년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브젠 주가는 1만400원으로 전일 대비 0.69% 감소하며 거래를 마쳤다. 상장 직후 8만원을 넘기며 한때 최고점을 찍었던 주가는 조금씩 내려와 1만원 대에 머무르는 중이다. 오브젠 관계자는 "상장 직후 생성형 AI·챗GPT와 자사가 엮이며 주가가 높게 형성됐고 이후 (주가가) 천천히 가라앉는 모습을 보인 건 사실"이라면서도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넣고 경쟁사의 사정을 고려한 시뮬레이션을 수 차례 돌려봤을 때 내년 주가를 3만원으로 바라봤다"고 관측했다. 오브젠이 주가에서 자신을 보이는 이유는 하반기 들어 사업 흐름이 정상 궤도를 찾았기 때문이다. 이곳은 지난 7월 삼성금융네트웍스와 계약한 약 44억원 규모의 '모니모 원' 앱 사업을 원활히 진행 중이다. 또 지난 6일에는 KB증권과 약 17억6천만원 규모의 더플랫폼 정보계 차세대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오브젠은 국내 한 대형 IT서비스 기업과 베트남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브젠의 첫 해외 진출이 될 전망이다. 오브젠은 과거 일본·대만 진출을 꿈꿨지만 현지 사정으로 취소됐었다. 이번 베트남 진출로 오브젠은 베트남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DX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베트남은 국내 IT서비스 대기업인 삼성SDS, LG CNS 등이 '기회의 땅'으로 삼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베트남 정부는 '2030년 비전 2025년 목표 국가 디지털 전환(DX) 프로그램'을 승인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디지털 혁신 기업 10만 개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오브젠 관계자는 "베트남은 파격적인 DX 정책에 따라 IT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 진출은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오브젠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진입도 노리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4' 행사에선 SaaS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오브젠 알파벳'을 시연하며 성공적으로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향후에는 금융업계와 엔터프라이즈에 적합한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며 고객 다각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브젠 관계자는 "내년 떨어진 주가를 다시 올리고 현재 100개 정도인 고객사를 300개 이상 늘리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며 "올해 남은 하반기엔 최대한의 매출을 내며 내년 도약을 위한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17:56양정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간호사 채용 경쟁률 36대1...역대급 '최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이창훈)이 2025년 신규간호사를 공개 모집한 결과,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최근 2025년도 신규간호사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5명 모집에 1천959명이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40명 모집에 861명이 지원, 약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학원은 서류심사를 통해 1차 합격자를 선발한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2차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19일 벡스코에서 진행한다. 추후 필기시험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3차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희순 간호부장은 “올해 전국적으로 신규간호사 채용이 줄어든 가운데 공개채용이 진행돼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4.09.23 17:56박희범

식품위생법 위반 1위는 'SPC삼립'

포켓몬 빵과 산리오 빵 등으로 유명한 주식회사 SPC삼립이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는 72건으로 조사됐다. 위반 건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준 및 규격 위반'이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표시, 광고 위반'(11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위반'(5건)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는 SPC그룹 계열사인 SPC삼립이 13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다.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의 적발 건수 7건까지 합치면 SPC그룹 계열사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동원F&B는 11건, 오리온은 10건, 롯데웰푸드는 9건으로 뒤를 이었다. 식품위생법 위반이 가장 많은 공장은 '포켓몬 빵'과 '산리오 빵'을 만드는 SPC삼립 시흥공장으로 가장 많은 11건을 차지했다. 적발 유형은 모두 '기준 및 규격 위반'이었다. 동원 F&B는 경남 창원 공장에서 5건(▲기준및규격 위반 1건 ▲표시 및 광고 위반 1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위반 2건 ▲이물질발견미보고 1건 등)을 위반했고, 광주 광산구 공장에서는 4건을 위반했다. 삼양식품(강원도 원주시), 오리온 제2공장(전라북도 익산시), 파리크라상(경기도 성남시) 등도 4건을 위반했다. 오뚜기의 경우 지난 2021년 1건 위반 이후 위반 사항이 없었다. 삼양식품 역시 2021년과 2022년 각각 2건씩을 위반한 후 위반 사항이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 의원은 “생산 실적 상위 20개 업체들은 국민의 신뢰와 성원이 있었기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따라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해야 할 의무가 있고, 식품 위생을 담당하는 식약처는 위반 시 강력히 제재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2024.09.23 17:30류승현

[ZD SW 투데이] 딥브레인AI,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 소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딥브레인AI,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 소개 딥브레인AI가 '세계지식포럼 2024'에서 인공지능(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를 소개했다. 고인의 모습을 담은 AI는 유족들로부터 취합한 사진 및 음성 데이터, 스크립트 등을 토대로 딥러닝 학습을 진행해 최종 구현된다. 완성된 영상은 PC와 모바일, 태블릿, 키오스크 등 영상 시청이 가능한 모든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롯데이노베이트가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37001'과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37301'을 통합 취득했다. ISO37001은 부패 리스크 방지 방침 및 절차, 실행을 규정한 국제표준이다. ISO37301은 회사 경영상 법률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수립과 실행, 개선 등을 규정하는 인증 제도다. ◆kt클라우드, 공공 기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웨비나 개최 kt클라우드가 오는 26일 클라우드 전환을 원하는 공공 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웨비나를 개최한다. kt클라우드는 웨비나에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 관심 있는 공공 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고려 및 유의 사항 ▲디지털 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이용방안 2개 세션을 통해 공공 디지털 전환에 대해 논의한다. ◆금융보안원, '피에스타 2024' 개최 금융보안원이 오는 10월 금융권 특화 침해 위협 분석 대회 '피에스타 2024'를 개최한다. 올해 대회는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 시나리오를 경험하고 다양한 분야의 침해사고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금융보안원 사원기관 재직자 및 대학생, 대학원생은 2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메가존소프트, 알리바바 클라우드 '올해의 한국 파트너' 수상 메가존소프트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알리바바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북부 파트너 시상식'에서 '올해의 한국 파트너' 상을 받았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공식 총판인 메가존소프트는 20명 규모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전문 엔지니어를 통해 ▲컨설팅 ▲구축 ▲운영 등 알리바바 클라우드 이용 전과정을 관리 중이다.

2024.09.23 17:27양정민

KMI한국의학연구소, 'AI 스마트검진리포트' 서비스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네이버클라우드, 대웅제약과 협력해 건강검진 수검자가 검진 결과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검진 결과 안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KMI가 건강검진 서비스 최초로 선보이는 'AI 스마트검진리포트'는 기존의 단편적인 건강검진 결과지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해 수검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수검자는 특정 검진 항목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건강관리에 대한 조언도 즉시 제공받을 수 있다.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인 '에스크미'가 탑재돼 수검자에게 ▲건강검진 결과 해석 ▲검사항목 설명 ▲의료용어 해설 ▲건강관리 방법 안내 등의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건강검진 분야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인 '에스크미'(asKMI)는 수검자의 물음(ask)에 KMI가 답변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정보 오류를 최소화하면서도, KMI의 풍부한 검진데이터와 숙련된 검진 노하우 및 프로세스를 학습해 수검자에게 더욱 정확한 맞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KMI는 올해 7월부터 '에스크미' 베타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용자들의 반응 등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고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12월 완성을 목표로 수검자들이 과거 10년간의 KMI 검진데이터(CT, MRI, 초음파검사 결과 등 비정형 자료 포함)와의 비교를 통해 더욱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질문 이력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검자에게 필요한 검사를 사전에 알려주고,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KMI 관계자는 “AI 스마트검진리포트 서비스가 KMI의 개인 친화적인 평생 건강관리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검자가 더욱 쉽고 빠르게 건강검진 결과를 이해하고 맞춤형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에스크미를 탑재한 스마트검진리포트의 기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MI는 올해 초부터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수검자에게 온라인으로 검진 결과지를 제공하고 있다. KMI 검진 고객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이나 PC로 더욱 신속하고 간편하게 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보험사 등에 검진 결과지 제출이 필요한 경우에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PDF 파일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 종이 결과지를 대체해 환경보호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9.23 17:14조민규

[유미's 픽] '티메프 사태' 불똥 튄 NHN클라우드…남 몰래 '속앓이' 한 사연은

NHN이 최근 계열사 정리에 나서면서 NHN클라우드에도 불똥이 튀었다. NHN이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그룹 전반에 걸쳐 매각·철수·합병 등을 통한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만큼,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NHN클라우드도 정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54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78억원 영업손실 대비 약 7배 급증했다. 이처럼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것은 국내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한계성 때문이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은 외산 진입 규제가 있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선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가 장악하고 있어서다. 실제 민간 시장에서의 글로벌 빅3 CSP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반면 공공 시장에선 국내 빅3로 꼽히는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의 점유율이 80%가량이다. 그러나 이 업체들은 민간에 비해 규모가 작고 정부 예산 기조에 따라 매번 변동되는 공공 시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탓에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다. 이 탓에 일각에선 NHN이 수익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NHN클라우드를 매각할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들어 NHN의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한 탓이다. 실제 NHN은 2022년과 지난해 각각 318억원, 23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순손실은 정우진 NHN 대표가 부임한 후 처음이다. 이는 NHN의 문어발식 확장 정책 여파가 컸다. 정 대표 부임 첫 해인 2014년 NHN의 연결 대상 종속 기업은 37개였는데 지난해 78개까지 늘었다. 하지만 NHN클라우드처럼 많은 자회사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며 NHN의 자금 사정에 타격을 줬다.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로 대규모 손실을 입고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한 NHN페이코도 골칫덩이로 전락한 상태다. NHN페이코는 이번 일로 1천억원가량의 손상채권을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결기준 555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한 NHN으로선 재무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안은 셈이다. 이로 인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계열사를 축소하고 비용을 줄이고 있던 NHN의 노력도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NHN은 지난 2022년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게임·콘텐츠·기술·결제·커머스 등 5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당시 82개에 달하는 연결법인을 올해까지 70개 밑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NHN은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웹툰 플랫폼 '코미코'의 베트남 서비스 종료에 이어 태국 법인까지 매각하는 등 동남아시아 콘텐츠 사업을 접었다. 지난해에는 클라우드넥사, NH다이퀘스트 등 12곳을 정리했다. 올해 7월에는 NHN애드가 개발 자회사 '11시 11분'을 흡수합병했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월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는 이익이 발생하는 기업이라도 주요 계열사와 시너지가 나지 않는 곳 10곳을 더 줄일 계획"이라며 "매각 등의 방식을 통해 다른 사업 환경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으로 NHN클라우드의 매각설은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각에선 공공 클라우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가비아가 NHN클라우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까지 내놔 다소 설득력을 얻는 듯 했다. 가비아는 2022년 기준 공공 클라우드 영역에서 ▲KT클라우드(42%) ▲NHN클라우드(17.2%) ▲네이버클라우드(15.6%)에 이은 4위(12.5%) 사업자로, NHN클라우드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양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특히 NHN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NHN클라우드가 5대 핵심 사업의 기술적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매각을 진행할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NHN클라우드도 지난해 가동한 광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AI 인프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란 '2.0 전략'을 실현시켜 수익 확대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올 상반기부터는 광주 AI 데이터센터에서 매출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클라우드가 속한 NHN 기술 부문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98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NHN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3.8%나 성장했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AI 기술 확산, 멀티 클라우드 수요 증가 등으로 CSP의 성장 기회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내 CSP 3사 중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100'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AI 학습과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NHN 관계자는 "클라우드법인 매각은 전혀 고려한 바 없다"며 "현재 게임, 결제·광고, 기술, 콘텐츠, 커머스 등 포트폴리오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는 기술 사업의 핵심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 초고성능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NHN클라우드 2.0 전략을 공개한 바와 같이 앞으로도 클라우드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매각설은 당분간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HN을 향한 시장의 평가가 여전히 불안한 탓이다. 키움증권은 NHN의 올해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을 기존 추정치 459억원에서 순손실 3억원으로 변경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548억원에서 294억원 적자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는 2만7천원에서 2만원으로 내렸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은 2025년 예상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374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와 연간 할인율 10%를 적용한 결과"라며 "해당 산식은 사업별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과 연간 지속 성장성이 뚜렷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우호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HN의 주요 이익은 웹보드 및 캐주얼 게임 등을 중심으로 창출됐다"며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해온 과정을 살펴보고 사업 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9.23 16:45장유미

상대방에게 나를 알리는 스마트한 방법

"죄송합니다. 제 명함이 다 떨어졌네요." 궁지에 몰리고 말았다. 대규모 업계 네트워킹 행사장. 수많은 사람들은 품 안에서 명함을 꺼내어 교환하기 바쁘다. 준비해 간 명함이 예상보다 빨리 바닥났다. 당황스러워 사람들을 피하기 시작했다. 문득, 스마트폰 속 '리멤버' 앱이 떠올랐다. "실례지만, 디지털 명함을 드려도 될까요." 조심스레 꺼낸 말에 상대는 아무렇지 않다는듯 미소 짓는다. 명함을 스캔하자 프로필이 상대의 스마트폰에 나타났고, 버튼 하나로 연락처가 저장됐다. "종이 명함보다 편리하고, 환경 보호자가 된 기분이네요?" 용기를 얻고, 이후 당당하게 디지털 명함을 공유했다. 덕분에 더 많은 대화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행사가 끝나갈 무렵,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사람들이 떠나간 테이블 아래에는 10여 개의 구겨진 종이 명함이 뒹굴었다. 누군가의 소중한 연락처, 어쩌면 새로운 기회였을지 모를 명함들이 쓰레기처럼 버려진 모습이었다. 이 장면은 디지털 명함의 또 다른 장점을 깨닫게 했다. 종이 명함은 쉽게 잃어버리거나 버려질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명함은 상대방의 디바이스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종이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기술 발전은 편리함을 넘어, 우리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까지 바꾼다. 그리고 변화를 얼마나 창의적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더불어 우리가 주고받는 명함의 가치, 그리고 그 뒤에 있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 명함 하나로 내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죠." 10여년 전, 한 선배 홍보인의 말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당시 그의 명함에는 QR코드가 박혀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그의 온라인 프로필로 연결되는, 당시로서는 혁신적 도구였다. 시간이 흘러 2024년, 우리 명함은 또 한 번 진화했다. NFC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명함은 이제 단순한 연락처 교환을 넘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첫째,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직책이 바뀌거나 연락처가 변경돼도 클라우드에서 자동 업데이트 된다. 둘째,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상대방의 관심사나 직무에 따라 다른 버전의 프로필을 보여줄 수 있다. 투자자에게는 회사의 재무정보를, 잠재고객에게는 제품 카탈로그를 즉석에서 제공할 수 있다. 셋째, 만남의 맥락을 기록한다. 명함을 교환할 때 간단한 메모를 추가할 수 있어, 나중에 "어디서 만났더라?" 하는 고민을 덜어준다. 이런 스마트 명함의 활용은 네트워킹을 한층 더 효율적으로 만든다. 명함을 스캔하면 연락처가 자동 저장되고, 인맥 관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리마인드' 기능은 장기간 연락하지 않은 인맥을 상기시켜 준다.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 명함이 없다면 빈총을 들고 가는 군인의 심정이다. 하지만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기자나 업계인을 만날 때, 짧은 시간 내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홍보인에게 이색 명함은 강력한 무기다. '씨앗 명함'은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재생지에 씨앗을 섞어 만든 이 명함은 땅에 심으면 실제로 식물이 자라난다. "우리 비전도 이 씨앗처럼 쑥쑥 자라날 겁니다"라는 말과 함께 건네면 기업에 대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레고 명함'도 있다. 실제 레고 피규어에 자신의 얼굴을 프린트하고, 뒷면에 연락처를 새긴 명함이다. "우리 회사와 고객을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메시지로 전달하면, 잊지 못할 만남이 된다. '향기나는 명함'도 인상적이다. 특수 잉크로 인쇄해 은은한 향기가 나는 이 명함은 후각을 자극한다. 화장품이나 식품 회사 홍보인이라면 제품의 향을 명함에 입혀 전달할 수 있다. 때로는 연락처를 주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명함을 줘야 하는 상황이 있다. 이런 경우를 위한 재치 있는 방법이 있다. '실시간 업데이트 불가 명함'은 특수 잉크로 인쇄돼 시간이 지나면 연락처가 서서히 사라진다. "당장 연락주세요, 나중 못 찾을 수 있어요"라며 유머러스하게 건넬 수 있다. '미션 명함'도 재미있는 아이디어이다. QR코드를 스캔하면 간단한 퀴즈나 게임이 나오고, 이를 해결해야 실제 연락처를 얻을 수 있다. "우리의 인연이 이 미션 만큼 흥미로웠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하며 건네보자. 상대는 의도를 눈치챌 것이다. 이러한 창의적인 명함들은 단순히 정보 전달을 넘어, 그 자체로 대화의 주제다. 더불어 당신과 당신의 회사를 기억에 남게 만든다. 두꺼운 명함집을 들고 다니며, 밤새 엑셀에 명함을 정리하던 시절이 있었다. 명함 한 장에 담긴 정보의 가치를 알기에, 소중히 다루던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수천 장의 명함을 관리하는 시대가 됐다. 미래의 명함은 어떤 모습일까. AR(증강현실) 기술과 결합해 명함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프로필, 최근 활동, 공통 관심사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나아가 AI가 대화 내용을 분석해 최적의 네트워킹 전략을 제안하는 날이 올지 모르겠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기술이 발전해도, 진정한 관계의 시작은 따뜻한 악수와 진심 어린 눈맞춤에서 시작된다. 스마트한 도구는 우리의 관계를 보조할 뿐, 대체할 수 없다. 오늘도 스마트 명함을 꺼내 든다. 때로는 디지털로, 때로는 아날로그로,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할 준비를 한다. 이 작은 카드 한 장, 혹은 스마트폰 속 앱 하나에 담긴 무한한 가능성을 생각한다.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기대한다. 당신의 다음 명함은 어떤 모습인가.

2024.09.23 16:40문지형

마리아나 해구서 들리는 의문의 소리...AI로 밝혀냈다

2014년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 '마리아나 해구'에서 진행된 ]정체불명의 소리가 관측돼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후 10년 간 이 소리는 정체불명의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 최근 미국 해양대기청(NOAA) 연구진들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이 소리를 분석해 정체를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고 IT매체 기가진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프론티어스(Frontiers)에 소개됐다. 마리아나 해구는 수심 1만m가 넘어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로 알려져 있다. 2014년 마리아나 해구의 음향 조사 진행 시 '바이오트왕'(Biotwang)이라는 특이한 소리가 관측됐다. 이후 과학자들이 이 소리의 정체를 찾기 위해 조사에 나섰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2016년 혹등고래, 대왕고래 등 대형 고래의 울음소리일 가능성도 지적됐으나, 검출된 소리는 이 고래 소리와는 일치하지 않으면서 해당 연구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 최근 NOAA 해양학자 앤 앨런(Ann N. Allen)가 이끄는 연구진은 해당 음향을 음성을 주파수 형태로 변환한 '스펙트로그램'으로 바꾸고, 20만 시간 이상의 음성으로 훈련시킨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불필요한 노이즈를 제거했다. 또, 마리아나 제도와 그 주변 전체의 감시 스테이션에서 수집한 음성 데이터와 바이오트왕을 비교해 분석해 해당 소리가 수염고래과에 속하는 '브라이드고래'(학명 Balaenoptera brydei)의 소리인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마리아나 제도 부근을 헤엄치는 브라이드 고래 10마리를 조사했더니 그 중 9마리가 바이오트왕과 일치하는 독특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브라이드 고래는 수온 20℃ 이상의 전세계 바다에 분포하지만, 이 독특한 울음소리는 북서 태평양에서만 수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바이오트왕이 마리아나 해구 부근에 서식하는 특정 브라이드 고래 개체군의 소리인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하고 있다. 또 2016년에 발생한 엘니뇨 현상으로 해수온도가 상승하면서 이 지역을 방문하는 브라이드 고래의 수가 증가해 이 소리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브라이드 고래가 왜 이러한 소리를 내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소리가)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확실히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9.23 16:25이정현

배아·태아 대상 유전자 검사 가능한 유전질환 10개 추가 지정

배아·태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유전질환 10개가 추가됐다. 보건복지부는 '배아 또는 태아 대상 유전질환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가 지난 8월26일 제1차 회의에서 배아·태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유전질환 10개를 추가로 선정함에 따라 전체 218개 유전질환을 공고했다. 이번 추가 선정 유전질환은 ▲아이카디-구티에레스 증후군 ▲리 프라우메니 증후군 ▲Renpenning 증후군 ▲바르데 비들 증후군 2 ▲척추, 심장, 신장 및 사지 결함 증후군 3형 ▲위커-울프 증후군 ▲다발성 내분비샘 종양 1형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가드너 증후군 포함 ▲TPM1연관 확장성 심근병증 ▲모세혈관 기형을 동반한 동정맥기형 ▲EXOSC9연관 소뇌형성부전 등이다. 그간 배아·태아 대상 유전자 검사 질환은 비정기적인 자문회의의 검토 후 고시 개정을 통해 지정·확대되어 왔으나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 이후부터는 자문위 구성과 정기적 심의를 거쳐 대상 질환을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이번 추가 지정은 시행령 개정에 따른 첫 자문위를 통한 사례이다. 자문위는 신규 질환에 대한 검토와 기존 질환명의 오기를 정정하고 유사·동일 질환을 통합하는 등 전반적인 체계 정비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채종희 자문위원회 위원장(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교수)은 “자문위 출범으로 검사 대상 질환의 타당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추가·삭제 여부를 신속하게 전달해 가족과 예비부모 가계의 불안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충실하게 자문위를 운영해 유전질환이 있는 가계의 안전한 출산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9.23 16:14조민규

고려아연 vs 영풍·MBK 명분싸움 고조...26일 공개매수 분수령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고려아연의 경영권 다툼이 명분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약 2주 뒤 종료되는 공개매수를 앞두고 양측의 날선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영풍그룹은 고 장병희·최기호 회장이 공동 창립했다. 최씨 일가가 고려아연을 운영하고, 장씨 일가가 영풍그룹 전체와 전자 계열사를 맡아 공동경영 체제를 이어왔다.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함께 약 2조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지분을 공개매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나서면서 양측간 분쟁이 시작됐다. 지난 13일 영풍은 MBK파트너스(이하 MBK)에 자사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절반과 1주를 넘기고, 고려아연 지분 약 7∼14.6%를 공개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고려아연 경영권을 인수한 MBK파트너스가 1대주주가 된다. 이후 양측은 앞다퉈 입장문을 발표하며 치열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 "적대적 M&A로 국부유출 우려" VS "부실경영 정상화 위한 경영권 확보" 영풍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가 "적대적 인수합병(M&A)이나 약탈적 M&A가 전혀 아니며 최대주주로서 경영권 강화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풍은 "고작 2.2% 지분으로 75년간 이어온 동업 정신을 훼손하고, 독단적 경영 행태를 일삼는 경영 대리인 최윤범 회장의 전횡을 막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스스로 팔을 자르고 살을 내어주는 심정으로 MBK파트너스에 1대주주 지위를 양보하면서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풍은 MBK에 대해 "대규모 공개 매수를 수행하고 고려아연을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일각에서 'MBK는 중국 자본이며 인수되면 중국에 팔린다'는 주장은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에 대해서는 중국 자본 운운하면서 해외 매각을 우려한다더니, 정작 최 회장 자신은 일본 소프트뱅크와 스미토모상사에 손을 벌리는 모순된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영풍은 최 회장에 대해 제기된 ▲원아시아파트너스 운용 사모펀드 투자 관련 배임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관여 ▲이그니오홀딩스 투자 관련 선관주의 의무 위반 ▲이사회 결의 없는 지급보증 관련 상법 위반 ▲일감 몰아주기 등 의혹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고려아연 측은 적대적 M&A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한국앤컴퍼니와 휴스틸, 한국금거래소 등 고려아연 고객사 80여 곳이 해외 기술 유출과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고려아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고객사는 사모펀드에 의해 향후 고려아연이 매각될 경우, 국내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영풍 측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기능을 잃었으며 부실하게 기업을 운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MBK는 글로벌 독립 리서치 플랫폼 스마트카르마 '고려아연 경영에 대한 MBK파트너스의 4가지 주요 우려 사항들'이라는 제목의 리서치 노트 내용을 공개했는데, 이 노트에는 “고려아연의 부실 투자와 수익성 악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자사주 교환으로 늘어난 유통주식수 등 MBK의 3가지 우려 사항들은 타당한 것으로 판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과 MBK는 기업 재무 상태를 자의적 기준에 따라 왜곡하며 이른바 '통계조작'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신력을 가진 신용평가사의 분석 결과 대신 자의적인 기준을 적용하고 데이터를 입맛에 맞게 가공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평가한 당사의 장기신용등급이 'AA+/안정적', 단기신용등급은 'A1'라는 점을 강조했다. ■ MBK 공개매수 가격 조정여부와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쏠린 눈 양측은 공개매수를 앞두고 지지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고려아연 사외이사 전원은 사모펀드 MBK 적대적 M&A를 반대하고 현 경영진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영풍정밀은 영풍의 장형진 고문과 사외이사 3인, 그리고 이들과 공모한 MBK파트너스와 김광일 부회장에 대해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영풍정밀은 "영풍 측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약 33%)을 MBK 측에 저가로 넘겨 영풍 주주 등이 재산상 손해를 입게 됐다"며 "'밀실 공모'로 이뤄진 계약으로 영풍은 손해를 보지만, MBK와 김광일 부회장은 이득을 취하게 되는 등 중대한 문제가 있다"며 고소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풍정밀은 최윤범 회장 측이 단일 최대 주주로 경영하고 있어 영풍 측(장씨 일가)이 아닌 고려아연 측(최씨 일가) 회사로 분류된다. 최윤범 회장은 우호 세력 확보를 위해 한화, LG, 한국투자증권, 한국앤컴퍼니, 소프트뱅크, 베인캐피탈, 스미토모 등 재계와 일본 기업, 해외 펀드 등을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MBK·영풍 연합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 가격(66만원)을 더 높일 지 주목하고 있다. 최윤범 회장 측이 대항공개매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고려아연 주가는 72만3천원으로 영풍과 MBK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 66만원보다 약 10% 높기 때문에 26일까지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편, 고려아연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MBK·영풍 공개매수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최 회장이 아닌 이제중 부회장이 나올 예정이다. MBK와 영풍이 공개매수를 발표한 지 열흘 만에 처음으로 여는 기자회견으로 구체적인 대항 공개매수 전략과 계획을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2024.09.23 16:04류은주

"교육부, 의대 교육의 질 떨어뜨리려는 시도 즉각 중단하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서울의대 비대위')가 “최근 교육부는 의과대학의 질을 떨어뜨리도록 강요하고 있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범서울대학교병원 교수들은 이러한 교육부의 시도를 강력히 비판한다”며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 심의 계획을 밝힌 교육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지난 19일 교육부는 각 의과대학에 의평원 주요 변화 평가 계획에 대한 인정기관심의위원회 심의를 안내하며 의평원을 심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23일 “의학 교육의 전문가가 아닌 교육부가 의평원의 평가를 갑작스럽게 심의하려는 의도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교육부는 정권의 이익을 위해 의과대학의 교육 수준을 희생시키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교육부는 2024년 7월 10일 의과대학 학사 탄력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거나 시험에 낙제했어도 다음 학년으로 진급할 수 있도록 했다”며 “우리는 교육부의 이러한 시도를 개탄하며, 어떠한 압력이 있더라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자격을 갖춘 학생만이 의과대학을 졸업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의과대학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의사를 배출해 내는 교육기관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다룰 자격이 있는 의사를 키워내기 위해 의과대학의 교육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야 하며 한다”며 “의평원은 우리나라의 의학 교육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담보해 왔다”고 밝혔다.

2024.09.23 16:01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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