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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오더 티오더, 시리즈C 투자 유치 나서..."선두 지킬 것"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시리즈C 투자 유치에 본격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투자 규모와 참여 기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다. 티오더는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PwC 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투자 유치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티오더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데이터 기반 R&D 역량을 강화하고, 외식업 디지털 전환 신규 사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티오더는 2019년 설립 이후 외식 매장의 주문·결제 환경을 디지털화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누적 태블릿 26만 대 이상을 돌파했으며, 누적 결제 금액은 10조원에 달한다. 티오더는 단순한 비대면 주문을 넘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디지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티오더는 2024년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통해 약 3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시리즈B 투자에는 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 노앤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등이 참여했으며 티오더는 당시 약 3천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확보한 자금은 제품 개발과 기술 고도화, 서비스 확장에 투입됐으며, 외식업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 티오더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티오더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 C 라운드를 통해 국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신규 사업 개발과 R&D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누적된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장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등 외식업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4.11 10:35백봉삼

스테이블 코인 가능할까…국내 은행도 테스트 '잰걸음'

절차가 복잡한 탓에 속도가 느리고 비용도 많이 드는 국가간 결제 등에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난 가운데, 우리나라 은행도 무역 간 대금 결제나 이종통화 송금에 스테이블 코인을 적용하려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농협은행·케이뱅크가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한 송금 수단을 무역 결제에 활용하는 '프로젝트 팍스(Project pax)'의 사전 검증 은행으로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3대 대형은행으로 꼽히는 미즈호·미쓰이스미토모·미츠비시UFJ가 참여한 '프로그맷(Progmat)'이 이끄는 것으로 '프로그맷 코인'이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존 스위프트(SWIFT) 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은행이 기존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다만, 일본에서는 스테이블 코인 규제가 확립된 상태라 일본이 정한 전송 데이터의 규격과 네트워크 등을 맞춰야 한다. 은행들은 해외송금과 관련해 준수해야 할 컴플라이언스를 검토하고, 정산 테스트 등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전망이다. 이미 JP모건체이스는 스테이블 코인 'JPM 코인'을 통해 국제 결제에 활용 중이다. 1JPM코인은 1달러 고정환율로 발행됐으며, 거래 규모는 10억달러(2023년 10월 기준)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은행이 발행한 기관용 디지털 화폐(CBDC)를 통해 은행이 예금토큰을 발행, 이를 이용자들이 실제 사용하는 '프로젝트 한강'도 진행 중이다. 금융당국이 하반기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를 내놓을 전망이라 디지털 화폐 시대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확률이 크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명활 선임 연구위원은 "전자적 지급결제 수단과 화폐가 결합된 형태의 디지털 화폐가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고 이용자들이 이를 체감한다면 디지털 화폐를 쓰는 시기는 더 빨리 올 것"이라며 "법적 규제는 기존의 규제 체계를 조금만 바꾸거나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도 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4.11 10:19손희연

"오로라가 춤추네"…ISS서 본 '오로라' 진풍경 [우주서 본 지구]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아름다운 오로라의 모습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 우주비행사 돈 페티트는 지난 4일 호주와 남극 대륙 사이를 지나며 ISS에서 춤추는 오로라를 촬영해 공개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온 대전입자 일부가 지구 북극과 남극에 보이면서 대기 상층부의 자기장과 충돌하면서 빛을 내는 현상이다. 주로 지구 극지방에서 관측할 수 있는 데 우주에서 본 오로라는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모습이다. 돈 페티트는 5일 또 다른 오로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오로라의 모습이 '녹색의 증기 난류'처럼 보인다고 언급했다. NASA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69세의 현역 우주비행사인 돈 페티트는 우주에서 아름다운 지구 모습을 촬영해 공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작년 9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알렉세이 오브치닌, 이반 바그너 등 두 명의 우주인과 함께 ISS에 갔다. 이 3명은 이번 달 말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ISS 임무는 돈 페티트에게 네 번째 임무다. 그는 2002~2003년까지, 2011~2012년까지 오랜기간 ISS에서 근무했으며 2008년에도 약 2주간 ISS에 간 적이 있다.

2025.04.11 10:13이정현

도널드 트럼프, 가상자산 수탁 중개인 국세청 보고 의무 규정 폐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 최종 확정된 가상자산 과세 규정을 폐지하는 결의안에 서명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결의안은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마이크 캐리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규정 폐지를 통해 국세청(IRS)의 과도한 규제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적을 담고 있다. 해당 규정은 지난 2024년 12월 최종 확정된 것으로 수탁 중개인에 대해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국세청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또한 탈중앙화금융(DeFi) 산업 참여자에게 전통적인 증권 중개업자와 마찬가지로 사용자 거래 데이터를 수집하고 IRS 세금 신고 서식인 1099 양식(Form 1099)을 발행하도록한 규정이다. 마이크 캐리 하원의원은 "이번 조치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서명된 가상자산 관련 법안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잘못된 규정을 철회함으로써 국세청이 기존 납세자 의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탈중앙화 교육 재단 아만다 투미넬리 이사는 "이번 서명은 가상자산 산업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보호하고 탈중앙화 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미국이 가상자산에 대해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5.04.11 09:46김한준

스튜디오미르, 넷플릭스 애니 '데빌메이크라이 시즌2' 제작 확정

스튜디오미르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데빌메이크라이(Devil May Cry)'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 10일 데빌메이크라이 시즌2 제작 소식을 전하며 본격적인 다음 시즌 공개를 예고했다. 시즌2를 총괄 제작할 스튜디오미르는 시즌1의 성공적인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출과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일 공개된 데빌메이크라이 시즌1은 공개 이후 첫 주 동안 시청 수 530만회를 달성했고,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5%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스튜디오미르 관계자는 “데빌메이크라이 시즌1에 대한 성원에 감사드리며, 시즌2는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와 시원한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4.11 09:40박수형

BMW코리아, 순수전기 그란 쿠페 '뉴 i40' 출시…8490만원부터

BMW코리아가 고성능 프리미엄 순수전기 그란 쿠페 '뉴 i4 M50 xDrive'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뉴 i4 M50 xDrive는 프리미엄 브랜드 최초의 중형 순수전기 그란 쿠페인 BMW 뉴 i4의 고성능 모델로 BMW M의 모터스포츠 노하우에서 비롯된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4-도어 쿠페 고유의 우아한 디자인, 그리고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 i4 M50 xDrive는 기존의 동급 최고 수준의 강력한 성능은 유지한 채 내외관 곳곳에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 더하고 최신 편의 사양을 추가해 보다 뛰어난 상품성을 제공한다. 가격은 뉴 i4 M50 xDrive가 8천490만원, 뉴 i4 M50 xDrive 프로가 9천160만원이다. 뉴 i4 M50 xDrive 외관은 전면에 가로 바(bar) 타입의 BMW M 키드니 그릴을 적용했다. 실내는 상단에 붉은색 표시가 적용된 D컷 스타일의 M 가죽 스티어링 휠을 장착했다. 인포테인먼트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를 적용해 직관적인 구성의 '퀵셀렉트'를 지원하고 있다. 뉴 i4 M50 xDrive에는 BMW 그룹의 최신 eDrive 전기모터가 앞뒤 차축에 각각 탑재됐다. 합산 최고출력 544마력, 합산 최대토크 81.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불과 3.9초 만에 도달하는 뛰어난 가속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감쇠력을 조절하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도 장착돼 우수한 주행 안정성과 탁월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고전압 배터리의 용량은 84kWh이며, 전비는 복합 기준 4.1kWh/㎞,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87㎞다. 급속 충전은 최대 205kW까지 지원하고, 10-80% 충전은 약 30분 소요된다.

2025.04.11 09:36김재성

'원UI 8 탑재' 갤럭시S25 포착…삼성, 원UI 8 개발 속도 내나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스마트폰 사용자 인터페이스 '원UI 8'이 탑재된 갤럭시S25 모델이 또 다시 포착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tarunvats33는 최근 삼성 갤럭시S25 울트라의 국내 모델용 원UI 8 빌드를 공유하며, 삼성이 원UI 8의 내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모델 번호 'SM-S938N'과 함께 펌웨어 버전 'S938NKSU2BYD6'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에도 원UI 8이 탑재된 갤럭시S25 모델이 포착된 적이 있다. 당시 모델 번호는 SM-S931B로 갤럭시S25의 글로벌 버전으로 추정됐다. 이에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16 기반 원UI 8의 내부 테스트를 확대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최근 삼성이 원UI 8 개발에 속도를 내 올 여름 출시되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 7, 갤럭시Z플립 7에 원UI 8을 탑재해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10일부터 미국에서 원UI 7을 공식 출시하기 시작했 다른 국가에서는 지난 7일부터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Z폴드6·Z 플립6를 비롯해 이전 출시한 주요 모델 대상으로 원UI 7 업데이트를 출시했다.

2025.04.11 09:30이정현

TTA, 국제표준 기반'AI 신뢰성 검인증' 제도 고도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내 AI 기술의 글로벌 신뢰도 제고와 함께 산업 현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실효적 인증 제도 운영을 위해 인공지능 신뢰성 검인증 제도(CAT)를 국제표준 기반으로 고도화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CAT는 민간 주도로 AI 신뢰성 확보에 대한 글로벌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3년 국내 최초로 제정된 '인공지능 시스템 신뢰성 제고를 위한 요구사항(TTAK.KO-10.1497)' 단체 표준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지난해 정식 운영 이후 현재까지 7건의 인증부여와 39건의 검증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9일 이뤄진 CAT 제도 고도화는 국내 AI 산업 실정을 반영한 맞춤형 검·인증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업 규모와 기술의 위험도에 따라 심사 시험 기준을 차등 적용해 기업의 과도한 부담을 완화하고 실효적인 신뢰성 확보를 지원케 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글로벌 호환성 확보를 위해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시험 기준을 분류 및 고도화했다. 세부적으로는 인증 대상을 인공지능 시스템, AI 사업자, AI 이용자로 세분화하고 각 대상에 따라 ▲AI 시스템의 위험관리 체계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AI 거버넌스 요소에 대해 표준 적합성을 평가한다. 아울러 기존 문서와 절차 심사 위주의 평가에서 나아가 AI 시스템이 내포한 위험요소 평가를 위한 실 운영 환경에서의 시스템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기능·성능 시험이 강화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사의 기술 수준과 운영 여건에 맞춰 AI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시스템 및 기업의 신뢰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술, 조직 운영 및 책임 체계에 걸쳐 AI 안전·신뢰성 확보를 위한 핵심 사항 위주의 점검을 통해 기업 내외부의 기술 경영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 이밖에 TTA는 202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 안내서' 개발과 배포, 국내 최초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운영 등 국내 AI 안전 신뢰성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AI 기본법 하위법령 정비 TF에 참여해 실효성 있는 제도 설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AI안전연구소,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등과도 협력 체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손승현 TTA 회장은 “CAT 제도는 국내외 AI 산업과 기술 발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평가 기준을 고도화하며, 민간의 자율적인 신뢰성 확보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는 등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인증 제도”라며 “앞으로도 TTA가 보유한 시험 인증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요구에 맞춰 품질, 보안 등 AI 전 분야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국내 대표 AI 검인증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1 09:29박수형

KT, 네트워크 품질 체험 이벤트 연다

KT는 '당신이 가는 모든 곳에 KT'라는 슬로건 아래 야외에서 안정된 네트워크 품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 두 가지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KT는 2025년 서비스 품질 향상의 초점을 '아웃도어'에 맞추고 있다. 고객들이 야외에서 SNS 인증, 실시간 위치 공유, 고화질 사진·영상 전송 등 다양한 활동을 원활히 즐길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을 강화했다. 첫 번째 프로모션은 '전국 방방곡곡 미션 인증 챌린지'다. 총 500명의 참가자를 선정해 매주 지정된 야외 미션 지역에서 방문해 인증샷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션 장소는 주요 러닝 스팟과 코리아 둘레길 인근 명소, 전국 약 4천여개의 캠핑장이 포함된다. 참가자에게는 미션 인증 타월이 제공되며, 인증 완료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1만원권)을. 우수 인증자 3명에게는 에어팟 프로2를 증정한다. 두 번째 이벤트는 울릉도 초청 캠프 '울캠'이다. 울릉도에서 KT 네트워크와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5월25일부터 2박3일간 총 10팀(팀당 2~4인)을 초청한다. 참가자에게는 왕복 선표와 숙박,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울릉도 대표 관광지 4곳에서의 인증샷 미션, 전문 포토그래퍼 촬영, AI 기술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포함된다. 응모는 KT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KT 닷컴의 '당신이 가는 모든 곳에 KT 체험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4월11일부터 20일까지다. 당첨자는 4월 22일에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 상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아웃도어 활동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불편함 없는 네트워크 환경과 긍정적인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1 09:18최이담

국내 앱 개발자 70.4% "앱마켓 수수료 과도하다"

국내 앱 개발자들이 인앱결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과도한 수수료를 꼽았다. 구글과 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에게 경험하는 주요 불공정 사례는 심사 지연과 등록 거부가 여전히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11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도 앱 마켓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앱 개발자들 70.4%가 인앱 결제의 문제점으로 과도한 수수료라고 응답했다. 앱 개발자는 11.6%가 환불과 같은 앱마켓 정산의 불명확함을 문제로 답했고, 결제 수단 선택 제한 행위를 문제점으로 꼽은 개발자는 8.9%에 달했다. 앱 개발자가 느끼는 주요 불공정 사례로는 앱 심사지연 경험은 애플 앱스토어36.8%, 구글 플레이 26.2%로 가장 높았다. 또 앱 등록 거부 경험(애플 20%, 구글 13%)과 앱 삭제 경험(구글 8.2%, 애플 3.2%)이 그 뒤를 이었다. 앱 개발자가 느낀 앱 최초 등록 과정상의 어려움으로는 '심사 기준이 명확하지 않음'(구글 플레이 29.8%, 애플 앱스토어 29.6%), '질의에 대한 피드백 지연'(각각 26.1%, 25.3%) 등이 꼽혔다. 앱을 최초로 등록하기 위해 소요되는 심사기간은 구글 플레이는 등록 시 2일 이내(25.6%)에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애플 앱스토어는 6∼7일 이내(42.5%)로 나타났다. 2023년 앱마켓 거래액 규모는 8.2조 국내 앱마켓 규모는 거래액 기준으로 2023년 8조1천952억 원으로 2022년 8조7천598억 원 대비 6.4% 감소했다. 애플 앱스토어(10.1%)와 삼성전자 갤럭시스토어(6.3%)는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구글 플레이(△10.1%)와 원스토어(△21.6%)는 감소했다. 4개 앱마켓 거래액 대비 수수료 비중은 약 14~26% 수준으로, 애플 앱스토어는 약 10% 증가했고 구글 플레이는 약 10% 감소했다. 국내 앱마켓에 등록된 전체 앱 수는 전년 대비 0.1% 증가한 531만8천182개(중복 포함), 앱 개발자 수는 전년 대비 0.65% 하락한 163만6천655명(중복 포함)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앱 등록 비중은 사진 도구(26.1%), 라이프스타일(15.6%), 미디어 출판(14.5%) 관련 앱이 전체의 56.2%를 차지했다. 국내 앱 개발자가 이용하는 앱 마켓은 구글 플레이(96.4%), 애플 앱스토어(71.3%) 순(중복포함)이다. 매출액 비중도 구글 플레이가 67.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애플 앱스토어(28.2%), 원스토어(2.9%), 갤럭시스토어(1.5%)가 따랐다. 앱마켓에서 국민 월 평균 1만317원 지출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앱 마켓은 구글 플레이(67.2%), 애플 앱스토어(29.7%) 순이었으며, 해당 앱 마켓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로는 '사용이 편리해서'(67.7%), '설치되어 있어서'(61.3%), '상품 수가 많아서'(33,5%) 등으로 나타났다. 유료 콘텐츠 구매의 경우 우리나라 국민은 정기결제를 월평균 1.43회, 1만3천317원 지출했으며 1회성 결제는 월평균 1.39회, 9천756원 소비했다. 유료 콘텐츠 구매 경험이 있는 최종이용자 중 28.3%가 환불 신청을 해봤으며, 환불 소요 기간에 있어서는 '최대 1주 이내'가 50.0%로 가장 높았고, '최대 2주 이내'가 34.4%로 그 뒤를 이었다. 앱 내 결제 방식을 선호하는 이용자 비율은 74.5%이며, 웹사이트 결제를 선호하는 비율은 25.5%로 나타났다. 앱 내 결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결제 편리성'이 가장 높았고, '환불 절차 편리'가 그 뒤를 이었다. 웹사이트 결제 선호 이유로는 '가격이 더 저렴해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22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실태조사는 1천200개 앱 개발사와 앱 결제 구매 경험이 있는 일반 국민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2025.04.11 09:16박수형

미국서 아이폰 만들면…"생산비용 90% 증가"

애플이 중국 대신 미국에서 아이폰을 만들 경우 생산 비용이 최대 90% 가량 오를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프아메리카(BoA) 분석가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을 미국에서 만들면 생산 비용이 최대 9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BoA는 아이폰 생산을 중국에서 미국으로 옮기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나 생산 비용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물류적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미국 내 인건비 상승만으로도 아이폰 가격이 25%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애플이 아이폰 조립을 위해 국내 인력을 확보하더라도 아이폰 부품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어 미국으로 수입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애플이 수입산 부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생산 비용이 9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 같은 분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초 애플의 중국 생산을 '지속 불가능하다'고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9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는 애플이 아이폰 생산을 미국으로 옮길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노동력, 인력, 자원을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왐시 모한 BoA 분석가는 애플이 미국에서 조립하는 것을 실현 가능하게 하려면 해외에서 생산되는 부품과 하위 조립품에 대한 관세 면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것이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그는 "새로운 관세가 얼마나 영구적인지 명확해지지 않는 한 애플이 미국으로 생산 시설을 이전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은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하고 인도 등 다른 국가에서 아이폰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애플 주가는 최근 큰 타격을 입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23% 빠진 상태고 지난 2일 트럼프가 관세 정책을 발표 이후 약 14% 하락해 시총이 4천790억 달러 감소했다. 10일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4.24% 급락한 190.42달러를 기록했다. 시총도 2조8천610억 달러로 줄었으나 시총 1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애플은 관세 대응 전략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외신들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5월 1일에 있을 실적 발표에서 이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04.11 09:16이정현

초이락 새 애니 '터닝메카드갓' 12일 MBC 첫방송

'터닝메카드'의 새 애니메이션 시리즈 '터닝메카드갓'이 오는 12일 오전 8시 10분 MBC TV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대표 최종일)가 제작한 터닝메카드갓은 회당 12분씩 총 26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풀 3D 액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으로 터닝메카드의 정식 후속작이다. 기존 터닝메카드가 우주의 다양한 세력이 세력 다툼을 하던 세계관이라면, 이번 시리즈는 주인공 나찬 일행이 지구에 불시착한 메카니멀들을 사냥하는 다크 섀도우의 악행과 음모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메카니멀들 중 '얼티밋 세븐'이라 불리는 일곱 종류의 초강력 메카니멀이 그 중심에 자리한다. 모든 메카니멀은 링 슈팅을 통해 승패가 결정되는 더욱 짜릿하고 강렬한 배틀에 참여하며, 특히 '타나토스', '미리내', '알키온', '래피드파이어' 등 얼티밋 세븐의 멤버들은 다크 섀도우의 핵심 타깃이 되기도 한다. 테이머와 메카니멀의 관계는 더욱 끈끈해진다. 배틀에 있어 메카니멀들이 테이머들의 에너지를 받아 링을 발사하기 때문이다. 즉, 테이머는 링을 쏠 때 에너지 주입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테이머와의 우정과 전략 등이 승패에 더욱 중요해진다. 초이락 측은 "기존 터닝메카드에서는 배틀에서 카드로 기술을 쓰고 그것에 의해 체력이 떨어지면 패배하는 데 비해, 이번에는 카드를 쓰면서도 상대에게 타격을 주어 링의 개수를 줄이고 남게 된 링으로 최종 승패를 가르는 방식이 핵심"이라면서 "풀 3D의 영상미에 링이란 새로운 요소를 도입한 배틀에 시청자들이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구성했다. 더욱 높아진 완성도로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하겠다"고 밝혔다. 10일부터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선보이는 팝업스트어 '초이락 브랜드 스토어'는 터닝메카드갓 코너를 별도 구성했으며, 터닝메카드갓 슈팅을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2025.04.11 09:12백봉삼

美 관세 압박에 손잡은 EU·中…전기차 관세 협상 재개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 중인 고율관세 폐기 협상을 재개한다. 10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매체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EU와 중국은 작년에 EU가 부과한 관세 대신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대한 최저 가격을 설정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EU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무역 부문 집행위원과 왕 웬타오 중국 상무부 장관이 최근 24시간 내 이같이 합의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협상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중국의 불법 국가 보조금 조사에 착수한 지 1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5년간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후 중국 요청에 따라 양 측은 관세를 철폐하는 대신 중국이 유럽 시장에서 특정 가격 밑으로는 전기차를 판매하지 않는 가격 약정을 맺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진척되지 못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거세지자 양 측의 관계도 개선되기 시작했다. 미국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은 "EU에서 중국 전기차 관세가 철폐되면 중국은 수출국으로서 더욱 두각을 드러내고, 미국은 점점 더 그 위상을 잃게될 것"이라며 "중국은 트럼프 덕분에 전기차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가 각국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거센 비난에 직면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상호관세는 중국을 제외한 국가를 대상으로 90일 유예를 발표했다.

2025.04.11 09:11류은주

SSG닷컴, '취향저격 쌀 찾기' 캠페인 시작

SSG닷컴이 '취향저격 쌀 찾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단순히 주식(主食)으로 소비되는 영역을 넘어, 취향과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미식 품목'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찰기·단단함·부드러움 등을 나타내는 '식감 차트'를 통해 품종을 안내해 고객이 취향에 맞는 쌀을 직관적으로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지역별 대표 품종을 소개하는 '쌀 지도'를 함께 선보여 쌀 고르기의 재미를 더했다. SSG닷컴은 프리미엄 쌀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지난달 기준 쓱닷컴 고급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고, 매출 상위 20개 품목 중 향미와 고급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했다. 향미 중에는 구수한 누룽지향이 나는 '수향미'와 '백진주'가 특히 인기를 끌었고 전통적인 유명산지 고급미로 손꼽히는 여주진상미, 철원오대미도 잘 팔렸다. SSG닷컴은 이를 반영해 차별화 상품과 품종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2월 프리미엄 식료품 전문관 '미식관'을 통해 국제공인 쌀 전문가 주서빈 밥소믈리에와 공동 기획한 삼광·신동진·현미식 블렌딩미를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며, 농진청 선정 최고농업기술명인 최정호 씨의 고향찰 등 찰향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프리미엄 그로서리 브랜드 '미식생활' 내의 향미 구색을 향진주, 십리향, 여리향 등으로 확대했으며, 올해는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안동백진주미 물량도 늘릴 계획이다. 김준호 SSG닷컴 농산팀 MD는 "이 같은 캠페인이 장기적으로 쌀 소비 진작과 농가의 판로 및 매출 확대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11 09:11안희정

GPT-4.5 '튜링 테스트' 통과…정말 사람과 똑 같을까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 이제, 그 질문에 다시 답할 때입니다. 2025년, 인공지능(AI) 분야에 있어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최신 AI 언어 모델 GPT-4.5가 '튜링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입니다. 그것도 단순히 통과한 수준이 아니라, 실제 인간보다 더 '인간적으로' 보였다는 평가까지 받았습니다. 이 실험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학교(UC San Diego) 연구팀이 진행했습니다. GPT-4.5를 포함한 여러 AI 언어 모델을 대상으로, 인간과 얼마나 구별되지 않는지를 평가하는 실험을 했고, 그 결과는 지금 우리가 AI를 바라보는 방식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튜링 테스트'란 무엇인가? 튜링 테스트는 1950년,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이 제안한 실험입니다. 아주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 튜링은 이에 대한 하나의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만약 어떤 컴퓨터가 사람과 채팅을 했을 때, 상대방이 그것을 컴퓨터인지 사람인지 구별하지 못한다면, 그 컴퓨터는 '지능적이다'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테스트는 실제로 간단하게 이루어집니다. 질문자가 화면을 통해 두 사람과 각각 대화를 나눕니다. 한 명은 인간이고, 다른 하나는 AI입니다. 질문자는 이 둘 중 누가 진짜 사람인지를 맞춰야 합니다. 질문자가 여러 차례 혼동하거나, 오히려 AI를 사람으로 착각한다면, 그 AI는 테스트를 통과한 것입니다. 그동안 이 테스트는 인공지능이 얼마나 정교해졌는지를 평가하는 상징적인 기준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수십 년 동안 어떤 AI도 뚜렷하게 이 기준을 넘어선 적은 없었습니다. GPT-4.5는 어떻게 테스트를 통과했을까? UC 샌디에이고 연구팀은 GPT-4.5 외에도 여러 최신 AI 모델들을 테스트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인간과 AI 참가자들을 구별하는 역할을 맡았고, 이들 중 일부는 실제 인간이었습니다. 참가자 수는 총 284명으로, 대화 주제는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감정, 유머, 개인 경험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흥미로운 실험 조건은 AI에 특정한 성격, 즉 '페르소나'를 부여했을 때입니다. 예를 들어 GPT-4.5에게는 '게임과 인터넷 문화를 좋아하는 내성적인 10대 후반'이라는 설정이 주어졌고, 말투도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조정됐습니다. 슬랭을 쓰고, 문장 끝에 마침표를 잘 쓰지 않고, 줄임말을 사용하는 식입니다. 이러한 '페르소나'를 부여한 GPT-4.5는 무려 73%의 확률로 인간으로 착각됐습니다. 실제 인간 참가자보다 더 자주 사람으로 판단된 것입니다. 반면, 페르소나가 없는 AI는 36~38% 정도에 그쳤습니다. 단순히 기술 수준만으로가 아니라, '사람처럼 보이게 설계하는 방법'이 인간 유사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입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AI를 구별하려 했을까? 사람들은 주로 두 가지 방식으로 AI와 사람을 구별하려 했습니다. 하나는 아주 일상적인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직업, 취미, 가족 이야기처럼 인간적인 맥락을 파악하려 했습니다. 또 하나는 감정, 유머, 실수처럼 기계가 따라 하기 어려운 부분을 집요하게 살펴보는 방식이었습니다. 가장 효과적이었던 전략은, 일부러 이상한 말을 해서 반응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또는 AI의 한계를 시험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반면, 단순히 날씨나 취미를 묻는 식의 질문은 거의 효과가 없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Large Language Models Pass the Turing Test 하지만 흥미롭게도, 참가자 중 많은 사람들이 결국 “그냥 느낌”으로 판단했다고 답했습니다. 이것은 AI가 사람처럼 느껴지는지 여부는 논리적 판단이 아니라, 미묘한 말투나 분위기 같은 비언어적 요소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진짜 사람보다 더 사람처럼 말하는 기계 이번 실험은 단지 AI가 말을 잘하게 되었다는 의미만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AI가 사람처럼 '행동하는 법'을 익히고 있고, 때로는 진짜 사람보다도 더 설득력 있게 인간을 흉내 내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화면 너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상대가 정말 사람인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소셜미디어, 온라인 상담,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위조된 사람들'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진짜처럼 보이지만, 진짜는 아닙니다. 이런 현실은 인간 사회의 기본적인 상호작용 방식에 중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누구를 믿어야 할까?” “진짜 인간이 가진 고유한 특징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이제 AI와 경쟁하는 인간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할까?”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시작 UC 샌디에이고 연구팀은 이번 실험 결과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계가 튜링 테스트를 처음으로 통과한 지금, 이는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제 인간이 더 나은 친구, 예술가, 교사, 부모, 연인이 되기 위해 다시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기계가 인간처럼 말할 수 있게 된 시대. 이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바뀌었습니다. “기계보다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가?”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11 09:11AI 에디터

"피지컬 AI는 이제 시작…로봇으로 상품화될 것"

"인공지능(AI)이 닫힌 디지털의 세계에서 열린 실제 세계로 나와서 사람의 일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로봇이 AI를 갖추면서 어마어마한 변화의 시기가 왔습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소장은 10일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에서 로봇 AI 모델 개발 동향을 이같이 소개했다. 장 원장은 "인공지능은 70년 전 사람처럼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기 위해 출발한 기술"이라며 "사람 같은 지능적 기계를 만들려면 지각·사고·행동 능력이 필요한데 이 가운데 사고 능력이 가장 먼저 발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자 중심의 거대언어모델이 먼저 나왔고, 여기에 비전 기능이 추가됐고, 행동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물리적 세계와 실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이 결합되면 이상적인 AI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AI의 학습 기술을 ▲감독학습 ▲무감독학습 ▲강화학습 ▲피지컬 AI 네 가지로 구분했다. 이 가운데 피지컬 AI 기술이 최근에 시작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고도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인공지능 연구자들의 미션이 상당히 명확해졌다"며 "AI 연구의 연장선상은 명확히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에 지능을 집어넣고 일을 수행하게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AI에 많이 투자를 해도 상품화한 게 눈에 잘 안 보였는데, 휴머노이드 로봇은 에이전트로 명확하게 상품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AI의 응용이 훨씬 더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봇 개발자 입장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전까지 직접 프로그래밍을 통해 로봇을 제어해왔다면, 최근에는 로봇을 학습시키면서 사람의 행동을 흉내내서 스스로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일이 보편화됐다고 장 원장은 설명했다. 시각-언어-행동(VLA) 기술도 보편화되고 있다. 세 가지 기능이 개별적으로 동작하는 것이 아닌, 사이클을 이루며 작업을 수행하는 개념이다. 장 원장은 "피지컬 AI 분야에서 초거대 AI 모델을 구축하는 건 아직 시작 단계"라며 "한국이 언어 모델에서는 좀 늦었을지 모르지만 피지컬 AI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5.04.11 09:05신영빈

[현장] "크롬·엣지 비켜"…오페라, AI 달고 웹 브라우저 시장서 존재감 '업'

[포르투갈(리스본)=장유미 기자] 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가 주도하고 있는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에 노르웨이 기업 오페라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무기를 앞세워 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선다. 그간 '오페라 미니'를 중심으로 미국, 유럽 시장 공략에 주력해왔으나, 올해부터 자체 개발 AI '아리아'를 적용한 다양한 브라우저를 토대로 전 세계 시장 공략에 좀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크리스티안 콜론드라(Krystian Kolondra) 오페라 데스크톱·게이밍 부문 수석 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진행된 '제3회 오페라 브라우저 데이'에 참석해 "그동안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브라우저 사업을 집중해 왔지만, 올해부터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 '오페라 GX'를 전략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처럼 각 지역에 맞는 최적화 된 제품들을 앞세워 고객 타깃을 명확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웹 브라우저 시장 경쟁은 AI란 우주에서 펼쳐질 것"이라며 "혁신적인 솔루션과 AI 기반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더 좋은 브라우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페라는 1995년 노르웨이에서 출발한 브라우저로, 2013년 크로미움 기반으로 전환된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지난 2016년 중국 선전 증시에 상장된 공기업인 쿤룬테크가 최대 주주로 올라선 상태다. 그러나 회사 측은 오슬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데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엄격한 글로벌 기준에 맞춰 독립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오페라는 국내에서 게이머용 웹 브라우저인 '오페라 GX'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탓에 점유율이 1%도 채 되지 않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오페라 GX' 외에도 '오페라 미니', '오페라 에어' 등을 앞세워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 MS 엣지와 함께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점유율은 아직 낮은 편이다. 실제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오페라의 시장 점유율은 약 2.9%에 불과했다.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도 약 4.7%, 아시아 지역에선 1.83%로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국내에선 약 0.6% 수준이다. 반면 경쟁사인 구글 크롬의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지난 1월 기준 65.8%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는 MS 엣지(13.8%), 3위는 애플 사파리(8.8%)가 차지했다. 오페라는 2.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파이어폭스(6.3%)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며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전체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약 2억9천600만 명으로, 1년 새 %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력 서비스인 '오페라 GX'는 월간 활성 사용자가 같은 기간 동안 약 3천390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덕분에 오페라의 광고 및 검색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4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38% 오른 약 9천33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검색 매출 역시 1년 새 17% 증가해 약 5천230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한 해 실적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 해 매출은 4억8천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1.7% 상회한 수치다. 순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8천80만 달러, 영업이익률은 17%를 기록했다. 다만 주가는 우하향하며 주춤하는 분위기다. 이날 기준 오페라의 주가는 14.74달러로, 1년 새 2.7% 하락했다. 전일 대비 주가는 4.48% 줄었다. 이는 글로벌 웹 브라우저 시장에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AI 기업들이 속속 진입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한 몫 했다. 특히 오픈AI는 지난 해 말 AI 챗봇과 결합한 웹브라우저를 개발하기 위해 미디어 기업 '콘데 나스트'와 행사 중개 플랫폼인 '이벤트브라이트' 등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 역시 새로운 에이전트형 브라우저인 '코멧'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을 공식화 했다. 이에 맞서 기존 웹 브라우저 강자인 구글도 크롬의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주소창을 통해 AI 챗봇 '제미나이' 검색을 지원하고 있으며 크롬에 탑재하려고 개발 중인 제미나이 기반 에이전트 서비스 '자비스'도 준비 중이다. 오페라 역시 다양한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춘 웹 브라우저를 앞세워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 공개된 '오페라 에어'는 단순한 인터넷 검색을 넘어 이용자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집중력 향상을 돕는 고도의 심리적 지원 시스템이 웹 브라우저에 적용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 잡는다. 디지털 웰니스 시장을 노린 이 웹 브라우저는 마인드풀니스 기법과 음향 과학을 융합해 개발됐다. 게임 시장을 겨냥한 '오페라 GX'도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게이머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 달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모드'를 공식 출시해 LoL 팬들에게 더 몰입감 있고 최적화된 브라우징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오페라는 한국이 e-스포츠 강국이란 점에서 '오페라 GX'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개발된 '오페라 미니'도 매년 기술이 고도화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피처폰 사용이 많은 아프리카,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하루에 50MB(메가바이트) 데이터를 공짜로 제공하며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능을 '오페라 미니'에 기본 탑재해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3년 중반부터는 자체 통합 AI 비서 '아리아'를 과감하게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오픈AI의 GPT를 포함한 생성형 AI 대부분이 2년 이상 지난 데이터를 사용해 학습했지만, '아리아'는 GPT 기반 기술과 웹의 최신 데이터를 결합해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구글 '제미나이'도 활용해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멀티모달 기능도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자체 가상 사설망(VPN)도 전 세계에 3곳을 갖추고 있는 덕에 자체적으로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콜론드라 부사장은 "AI 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이용자 수 증가와 함께 수익성도 점차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한국 시장에선 '오페라 GX'를 중심으로 게이밍 시장을 적극 공략한 후 이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향후 다른 서비스들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1 09:00장유미

"인구절벽 韓…테슬라 '피지컬 AI' 따라잡아야"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은 테슬라가 2022년에 먼저 보여줬고, 유니트리가 따라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는 10일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에서 K-휴머노이드가 당면한 과제와 그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 교수는 2000년대부터 휴머노이드를 연구해 온 인물이다. 과거 로보티즈에서 재난 구조용 휴머노이드 '똘망'을 개발한 이후 학계에 몸담았다. 2021년 에이로봇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해 다시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한 교수는 "지금부터 20년 후면 지금 태어난 25만명의 신생아들이 성인이 되고, 1970년대에 태어났던 100만명의 사람들은 노인이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성장 동력으로 로봇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이 충분한 사업성을 가지려면 하루 종일 일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범용 로봇, 즉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어야 수많은 일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수년 전까지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인간의 다양한 일을 학습시키는 작업이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졌다. 최근에 들어서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로봇이 스스로 사람을 따라하고 배울 수 있게 됐다. 한 교수는 "테슬라를 비롯해서 수많은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 글로벌 탑 티어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달려가고 있다"며 "미국이 선도하고 중국이 바짝 쫓고 있는데, 한국은 극심한 인구 절벽으로 인해 더 절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피지컬 AI 영역으로 기술이 진보하면서 한국이 지닌 강점도 많다"며 "제조업의 나라인 한국의 수많은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를 취득하고 로봇에 학습시키면 보다 명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교수는 "한국이 잘하는 '패스트 팔로잉' 전략으로 피지컬 AI 기술에서 빠르게 추격하고, 그 다음에는 넘어서서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인구 절벽이 비극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우리가 성장 모멘텀으로 삼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11 08:57신영빈

"휴머노이드 패권경쟁 심화…글로벌 표준 선도해야"

"인공지능(AI) 기술 발달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연구에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사용 용도가 분명하지 않은 건 걸림돌입니다."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은 10일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에서 국내외 휴머노이드 산업 동향을 이같이 진단했다. 오 단장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휴보'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올해 삼성전자에 자신이 창업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매각한 뒤 삼성의 로봇 연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오 단장은 "지금 휴머노이드 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로봇이 어떤 기능을 한다는 표준이 없다는 것"이라며 "성능이나 용도가 분명하지 않아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형태가 표준이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특화된 기능을 갖고 특정 영역에서 일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부터 시작해서 점차 일반적 휴머노이드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단장은 미국과 중국이 휴머노이드 기술 패권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현 로봇산업을 분석했다. 그는 "고기능·고정밀 로봇은 미국이, 경량화된 형태의 로봇은 중국이 각각 앞서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이 오히려 미국에 기술이 역(逆)으로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 관세 부과 맞대응 차원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발효해 당장 수급이 어려워졌다"며 "제조업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에서 우리가 힘을 모아 기술 표준화를 이루고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휴머노이드 연합은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세계 1위 수준에 올려놓기 위해 정부가 산·학·연 관계자들과 함께 꾸린 조직이다. 오는 2030년까지 1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2025.04.11 08:51신영빈

CJ온스타일, 컴온스타일 중간 집계…"뷰티∙식품 거래액 늘었다"

CJ온스타일이 4월 4일부터 8일까지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컴온스타일'을 중간 집계한 결과, 뷰티와 식품 거래액이 전년 행사 기간 대비 각각 13%, 40% 상승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있지만 자신의 외모와 건강 관리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천천히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것을 추구하는 슬로우에이징(Slow-aging)이 메가 트렌드임을 방증하는 결과다. 같은 기간 뷰티 거래액 상위권에 포진된 브랜드로는 ▲톰 스킨케어 ▲리터니티 ▲아로셀 ▲라비앙 ▲메디큐브 ▲블랑두부 누본셀이 있다. 모두 슬로우에이징 트렌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특히 지난 7일(월) 방송한 뷰티 전문 모바일 라이브쇼 '겟잇뷰티'에서는 100만원에 가까운 고가 뷰티 기기 '톰 더글로우' 1천대가 방송 시작 10분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페이지뷰(PV)도 92만을 기록했다. 4일 편성된 바이오 뷰티 브랜드 '아로셀 슈퍼 콜라겐 마스크팩'과 6일 선보인 '리터니티 율무팩'도 한 시간도 안돼 각각 8억원, 10억원 가까이 판매됐다. 슬로우에이징 열풍에 기능성 건강식품도 인기다. 식품 거래액 상위권에는 혈당과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홀베리 레몬즙, 슈퍼푸드로 불리는 ▲그레인온 골드 카무트, 숲속의 버터로 불리며 다양한 영양소를 갖춘 ▲종근당건강 아보카도 오일, 프리미엄 그리스 오일 ▲이야이야앤프렌즈 올리브 오일 등이 올랐다. 지난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휴대성과 간편성을 강점으로 한 건강식품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과는 확실히 다른 양상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을 주는 홈 트레이닝 실내 자전거 '오버 더 바이크', 프리미엄 마사지기 '풀리오'도 컴온스타일 기간 각각 2억 가까이 팔렸다. 같은 기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도 전년비 53% 증가했다. 유인나, 안재현, 브라이언 등이 진행하는 인기 IP(지적재산권)에 슬로우에이징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신상품을 집중 편성해 역대급 할인 혜택을 제공한 점이 유효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프리미엄 뷰티와 기능성 건강식품 등이 컴온스타일 실적을 견인하면서 지난 6일(일)에는 역대 컴온스타일 모바일 구매 고객 기네스를 경신했다”며 “고객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콘텐츠와 트렌디 상품을 큐레이션해 이를 발견하는 쇼핑의 재미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온스타일은 오는 13일까지 모바일과 TV 등 전 채널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슬로우에이징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주제로 뷰티, 식품, 패션, 리빙 등 전 카테고리에서 역대급 할인 혜택과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컴온스타일 기간 초특가 상품 대상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컴온스타일 행사 최초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도 열었으며 5일간 1만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했다.

2025.04.11 08:42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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