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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티이, HBM 이어 PECVD 시장 진출…"SK하이닉스 등 공급"

"아이에스티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HBM용 풉 클리너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규 장비인 PECVD 장비도 내년 SK하이닉스 메모리 공정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품질 테스트에서 유일하게 고객사의 요구치를 달성했다." 조창현 아이에스티이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13년에 설립된 아이에스티이는 반도체 풉(FOUP) 클리너(세정장비) 개발에 성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실트론 등 주요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에는 단독 공급 체제를 이루고 있다. 풉은 반도체 핵심 소재인 웨이퍼를 담는 용기다. 풉 내에 오염물질이 존재하는 경우 반도체 수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청결도를 유지해야 한다. 기존 풉 세정 장비는 커버와 바디를 한번에 세정하고 건조시키는 방식을 채용해 왔다. 반면 아이에스티이는 분리 세정이 가능한 장비를 자체 개발해, 세정력과 건조 효율성, 생산 효율성을 모두 높였다. 또한 아이에스티이는 첨단 패키징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에는 국내 최초로 HBM(고대역폭메모리)용 400mm 풉 클리너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장비는 SK하이닉스에 공급 완료했으며, 삼성전자와도 공급을 논의 중이다. PLP(패널레벨패키징)용 600mm 풉 클리너는 세계 최초로 개발 완료했다. 해당 장비는 삼성전기, 네패스 등에 공급을 완료했다. 조창현 대표는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풉 세정장비 시장 점유율을 2022년 14%에서 2030년 4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해외 주요 반도체 기업 및 연구기관을 고객사로 적극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아이에스티이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용 장비인 PECVD(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 장비 연구개발을 통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증착이란 웨이퍼 표면에 얇은 막을 씌워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만드는 공정이다. 아이에스티이는 지난 2021년 절연막의 일종인 'SiCN' PECVD 장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SK하이닉스와의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통과 후 현재는 본격적인 양산 검증을 거치고 있어, 내년 공급이 기대된다. 조창현 대표는 "SK하이닉스의 D램용 SiCN PECVD 장비 국산화를 위해 당사를 포함해 3개 업체가 경쟁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아이에스티이만이 요구 성능을 충족해 공급사로 단독 선정됐다"며 "향후 HBM의 적층 수가 늘어나고, 하이브리드 본딩과 같은 신기술이 도입되면 패키징에서도 SiCN PECVD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매우 유망한 사업 분야"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에스티이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신규 공장 부지 취득과 PECVD장비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운영 자금, 채무 상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에스티이의 총 공모 주식수는 16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9천700원~1만1천400원, 총 공모금액은 155억원~182억원이다. 12월 2일부터 12월 6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2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12월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24.12.05 14:36장경윤

SK이노, 임원 인사·조직 개편 단행…미래 성장·운영 효율화 초점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5일 미래 성장과 운영 효율화(O/I)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2025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기관(ARPA_E) 출신 김필석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미래 기술 확보와 성장을 위한 R&D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인사를 실시했다. 김 박사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DOE 연구기관에서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50여개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O/I와 합병 시너지 강화 및 효율화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CIC 체제로 운영하되, 통합적이고 속도감 있는 O/I 추진을 위해 관리조직 기능을 통합하고 O/I 추진단 산하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구매, 인공지능(AI)·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기능을 결집시켰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합병 첫 해인 내년에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 고수익 창출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기술·현장 중심 핵심 인력, 글로벌 및 그린 사업분야의 젊은 인재 발탁에도 중점을 뒀다. 앞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인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3개 회사는 지난 10월 기술·현장형 CEO 3인을 선임해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 SK온은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직별 기능을 보다 효율화하고 시장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판매와 R&D 기능을 포함한 전사 조직의 구조와 업무 체계를 고객 및 제품 중심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SK온은 또 업무 실행력을 높이고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 '운영총괄'을 신설하고, 산하에 기획조정·경영전략·재무·구매 조직을 편제했다. 운영총괄 임원에는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SK그룹 내에서 다양한 사업 경험을 쌓은 신창호 SK㈜ PM부문장을 선임했다. 최고생산책임자(CPO)는 '제조총괄'로 명칭을 변경하고 SK하이닉스와 SK실트론에서 반도체 제조 경험과 역량을 쌓은 피승호 SK실트론 CSS 대표를 선임했다.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ESS 사업은 CEO 직속으로 독립 편제해 사업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24.12.05 14:21김윤희

엑시노스 2500 탑재 갤럭시S25 플러스, 성능 테스트 결과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2500 칩이 탑재된 갤럭시S25 플러스 시제품의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됐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는 긱벤치6에서 삼성 엑시노스 2500 칩이 탑재된 갤럭시S25 플러스 시제품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포착해 공개했다. 긱벤치 자료에 따르면, 엑시노스 2500 칩 기반 갤럭시S25 플러스 시제품의 성능은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보다 최대 37% 낮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단일 코어 점수는 2천358점, 멀티코어 점수는 8천211점을 획득했는데 하드웨어 성능도 애플 A18 프로 칩보다 떨어졌다. 테스트한 갤럭시S25 플러스는 12GB 램에 안드로이드 15을 실행한다. 현재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은 멀티코어 성능에서 애플 A18 프로 칩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엑시노스 2500 칩은 최대 클럭 속도 3.30GHz 10코어 CPU를 탑재했다. 참고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은 클럭 속도가 최대 4.32GHz, A18 프로 칩의 경우 최대 3.78GHz다. 클럭 속도의 차이도 성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전했다. 엑시노스 2500 칩과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의 상당한 성능 차이로 인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25일부 모델에 엑시노스 2500 칩을 지원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삼성은 예전에도 성능 차이가 있는 엑스노스 칩, 스냅드래곤 칩 기반 모델을 교차 출시한 적이 있으나, 이 격차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게 해당 매체의 분석이다. 물론, 삼성전자가 칩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몇 개월 남아 있다. 삼성은 칩 대량 생산을 위해 3나노 공정의 수율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05 14:15이정현

1~10월 전기차 'K배터리' 점유율 20.2%… 3.5%p ↓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686.7GWh로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p 하락한 20.2%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한 81.2GWh로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9.5%의 성장률을 기록해 31.1GWh를 달성,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2.3% 성장해 26.2GWh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폭스바겐, 포드, 현대자동차그룹 등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모델 중 모델 Y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3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68.2%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포드 머스탱 마하E, 현대차 아이오닉6, 코나EV 등이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내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유지했다.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 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전기 상용차인 봉고3 EV와 포터2 EV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66.2%, 62.8% 감소하며 다소 부진했다. 반면, 전기 승용차인 아이오닉5와 EV6는 연초 판매량이 부진했으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판매량이 점차 회복하고 있고 기아 EV9는 해외 판매가 확대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한 컴팩트 SUV EQA와 EQB가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 외 포드 F-150 라이트닝과 폭스바겐 ID.7이 전년 대비 판매량 호조를 나타내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BMW, 리비안, 아우디 등 순으로 나타났다. BMW의 경우 i4, i5, i7, iX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특히 지난해 말 출시된 i5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아우디는 Q8 이트론의 판매량이 감소해 전년 대비 배터리 탑재량이 전년 대비 약 2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8.4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1.1% 역성장했다. 연초 페이스리프트로 인해 잠시 판매가 중단됐던 모델3의 판매량 감소와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 역성장이 겹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252.8GWh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와 아이토, 리오토 등 주요 OEM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고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등과 같은 다수의 전세계 주요 OEM도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BYD는 31.3%(115.3GWh) 성장률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전기차도 자체 생산하는 BYD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같은 기간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약 311만대에 달했으며, 이 중 순수전기차(BEV)는 약 139만대로 142만대를 판매한 테슬라와 불과 3만대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SNE리서치는 "올해 전기차 수요 부진과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정책 변화 가능성이 한국 배터리 업계의 불확실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며 "행정 명령을 통해 바이든 정부가 추진한 IRA 정책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외 국가의 기업들에게 지급되던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지급이 유예되거나 축소될 경우, 바이든 대통령 집권 시 IRA 정책 효과를 기대해 대규모 증설에 나섰던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12.05 14:10김윤희

[유통 픽]투썸플레이스, 크리스마스 캘린더 행사 실시 外

투썸플레이스(이하 투썸)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드벤트 캘린더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총 21일간 투썸 앱에서 진행되며, 매일 오전 10시에 혜택을 담은 쿠폰이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또 투썸 앱의 스마트 오더 기능에서 사용 가능한 ▲케이크 10% 할인 ▲1만5천원 이상 구매시 2천원 할인 ▲홀케이스 시즌 음료 2천원 할인 ▲모든 제조음료 2천원 할인 ▲아메리카노 1+1 쿠폰 5종을 제공한다. ▲야놀자 ▲신라면세점 ▲메가박스 등 제휴사 할인혜택도 마련됐다. 회사는 이번 행사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천225명에게 홀리데이 선물을 증정한다. 경품으로는 ▲맥북 에어 ▲스탠바이미 GO ▲반얀트리 숙박권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투썸 아메리카노 쿠폰 등이 준비됐다. 배스킨라빈스, 변우석 출연한 크리스마스 광고 공개 배스킨라빈스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브랜드 모델인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회사의 대표 아이스크림 케이크인 와츄원을 통해 연말의 설렘을 전한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시즌 케이크 구매 시 제품 밑판의 QR코드를 통해 변우석의 미공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베스킨라빈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아이스크림 케이크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해피오더 앱으로 구매 시 8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땡겨요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최대 1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할리스, 딸기 메뉴 7종 출시 할리스가 딸기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등 딸기 시즌 메뉴 7종을 오는 6일 출시한다. 회사는 매년 겨울철 딸기를 활용한 메뉴를 출시하고 있으며, 대표 메뉴인 딸기 라떼와 딸기 주스는 출시 이래 누적 100만 잔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메뉴는 음료 2종과 디저트 3종, 홀케이크 2종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메뉴에 당도가 높은 설향 딸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같은 날부터 '딸기는 파티 중' 행사를 통해 케이크 픽업을 예약하거나 매장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아메리카노 2잔 쿠폰을 제공한다.

2024.12.05 13:59류승현

중국, 올해 반도체 수출액 1조위안 넘었다

중국의 반도체 수출액이 올해 1조 위안(약 19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도 자립의 기반을 닦고 있는 모양새다. 5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중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9천311억7천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11월까지 중국 반도체 수출액이 1조 위안을 넘은 것으로 CCTV는 추산했다. CCTV는 미국 정부가 2019년부터 매년 중국 반도체 업계를 압박하는 정책을 내놨지만 중국 반도체 산업은 계속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은 자체 개발하며 1조 위안보다 더 먼 곳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미국 정부가 반도체 중국 수출 제한을 강화하자 중국은 원자재 미국 수출을 막으며 맞불을 놨다. 미국은 중국이 첨단 기술로 군사력을 키울 수 있다며 중국에 반도체 수출하는 기업을 규제하고 있다.

2024.12.05 13:55유혜진

SK그룹, 임원인사 단행…기술·현장·글로벌 인재 중용

SK그룹이 사업·R&D·생산 등 현장과 기술 분야에 특화된 인물을 신규 임원으로 대거 중용했다. 특히 SK하이닉스 출신 임원들을 SK온 등 계열사로 배치해 기술·제조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협의했다고 밝혔다. SK는 안정적 변화 관리와 함께 '기술·현장·글로벌' 키워드 인사로 비즈니스 핵심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 주요 계열사들은 이미 연중 수시 인사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0월 이공계 출신 기술·현장형 최고경영자(CEO) 3인(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아이이테크놀로지)을 선임했으며, SK스퀘어는 7월, SK에코플랜트는 5월 CEO 인사로 조직 조기 안정에 나선 바 있다. 신규 CEO 인사로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에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손현호 사장은 경영전략 설계와 재무 전문성을 살려 SK디스커버리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안현 N-S Committee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개발총괄(CDO)을 맡아 HBM 마켓 리더십을 공고화하고 D램과 낸드 기술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한다. 각 계열사들은 ▲기술·현장 출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 ▲ AI·DT(디지털 전환)에 역량 결집 ▲ 지경학 이슈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인물 발굴 등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임원 75명을 신규 선임했다. 신규 임원 3분의2는 현장과 기술 분야에 특화된 인물이라고 SK그룹 측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연구기관(ARPA_E)에서 기후변화, 신재생 에너지 등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김필석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했다. 김 CTO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美 에너지부의 50여 개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SK온은 신창호 SK PM 부문장을 신설된 운영총괄 임원으로 선임한다. 신 총괄은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실행력을 높이고, 전략·재무·구매·기획 조직 간 협업 강화로 배터리 밸류체인 최적화에 앞장선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제조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일류' DNA의 계열사 확산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SK온은 SK하이닉스 출신 이석희 CEO에 이어, 이번에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제조총괄로 선임했다. 피승호 총괄은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R&D 실장 등을 담당하며 해외에 의존하던 기능성 웨이퍼의 자체 개발을 주도해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이끈 바 있다. SK실트론과 SK C&C 등에도 SK하이닉스 출신 임원들을 전환 배치했다. 그룹 계열사 AI·DT 추진 가속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한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전략·글로벌위원회 산하에 있는 AI·DT TF를 확대 운영한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맡고 있는 AI TF는 AI 추진단으로 확대하며, 윤풍영 SK C&C CEO가 맡는 기존 DT TF와 별개로 DT 추진팀도 신설한다. 그룹 전반의 AI 역량 결집을 위한 AI R&D센터를 SK텔레콤 주도로 신설하고 SK하이닉스 등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에도 나선다. SK㈜는 CEO 직속으로 'AI혁신담당' 조직을 신설해 성장 사업 발굴에 나선다. SK는 11월 'SK AI서밋'에서 관련 생태계 확장 및 반도체/바이오 등 제반 사업을 아우르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올 상반기 SK그룹 북미 대외 업무 컨트롤타워로 신설된 SK아메리카스는 지경학 이슈에 빠른 대응을 위해 대관 총괄에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선임했다. 폴 딜레이니 부사장은 美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 美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 등을 역임하다 지난 7월 SK아메리카스에 합류했으며 이번 인사에서 그룹 미주 GR을 총괄하도록 역할을 확대하게 됐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8개 위원회 조직 구조와 소수 정예 기조는 지속 유지하면서 기존 육성된 인력은 계열사 현장으로 전진 배치한다. SK그룹 관계자는 “기술·현장·글로벌 중심 인사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하는 한편, 연중 한발 앞선 수시 인사를 통해 빠른 조직 안정과 실행 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3:21류은주

젭, '넥스트 커리어 콘퍼런스 24' 개최

젭(ZEP, 공동대표 김원배, 김상엽)은 '넥스트 커리어 콘퍼런스 24(NCC 24)'를 오는 13일 메타버스 플랫폼 젭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현업 실무자들의 커리어 성장 전략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IT 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경험한 커리어 성장 사례와 기술 개발 경험, 팀워크 및 업무 효율화 전략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된다. 강연 라인업에는 ▲한기용 업젠 대표 ▲정준영 미드저니 리서치 사이언티스트 ▲문희철 채널톡 사업개발 ▲이상효 로티파일즈 프로덕트 디자이너 ▲민종현 멋쟁이사자처럼 미국 법인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콘퍼런스 참가자들은 총 10개의 강연과 브레이크아웃 세션을 자유롭게 탐방하며 발표를 청취하고, 라이브 Q&A를 통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참가 기업의 채용 담당자와 1:1 미팅을 통해 커리어 플랜을 수립하고 이직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또, 콘퍼런스 내 게시판을 활용해 사이드 프로젝트 협업 파트너를 찾거나, 다른 참가자들과 시공간 제약 없이 교류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NCC 24는 얼리버드 참석자를 대상으로 발표 자료 제공 및 다시 보기 영상을 제공하며, 전체 참석자에게 경품 추첨 기회를 제공한다. 별도 신청 시, 공식 수료증 발급도 가능하다. 콘퍼런스 사전 등록 방법 및 기타 안내 사항은 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엽 젭 대표는 “NCC 24는 단순히 발표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가 직접 네트워킹하고 실질적인 커리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커리어 성장에 고민이 있다면 누구든지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사들과 전문 지식을 나누고 커리어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12.05 13:13강한결

"o1·소라 첫선 보일까"…오픈AI, 연말 12일간 AI 기술 공개 '대장정'

오픈AI가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술 혁신의 장을 연다. 5일 더버지에 따르면 오픈AI는 총 12일간 매일 새로운 기능, 제품, 데모를 발표할 계획이다. 발표에는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도구 '소라(Sora)'와 추론 모델 'o1'의 풀 버전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최근 뉴욕타임즈 주최 딜북 컨퍼런스에서 "12일간의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이를 공식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발표 내용이나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소라'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고품질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AI 도구로, 거대 언어 모델의 확장판으로 알려져 있다. 이 도구는 올해 중 동안 일부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알파 테스트가 진행됐으며 연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발표를 앞두고 오픈AI 직원들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기술 부서 담당자는 "크리스마스 소원 목록에 무엇을 적었나요"라는 포스트를 올렸고 다른 직원은 "트리를 막 세울 시간에 맞춰 돌아왔다"고 말했다. 알트먼 대표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내일 태평양 시간 오전 10시부터 매주 평일마다 발표와 데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멋진 것들을 공유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24.12.05 13:06조이환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12월의 차는 'BMW 뉴 X3'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4년 12월의 차에 BMW 뉴 X3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기아 더 뉴 스포티지, BMW 뉴 X3, 토요타 2025년형 캠리, 포드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브랜드명 가나다순)가 12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뉴 X3가 35.3점(50점 만점)을 얻어 12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BMW 뉴 X3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각각 8.0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동력 성능 부문에서 7.0점을 기록했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4세대로 완전 변경을 거친 BMW 뉴 X3는 커진 차체와 고급스럽고 강렬한 디자인을 겸비하고 있으며,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OS) 9을 적용해 진보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기자협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4.12.05 12:43김재성

JBL, 스피커 '어센틱' 화이트 컬러 출시

삼성전자 오디오 사업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은 연말연시 시즌을 맞이하여 블루투스·와이파이 스피커 어센틱 화이트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JBL 어센틱 화이트는 화이트 색상 모델로 JBL 어센틱 300·200 총 2종으로 출시된다. 화이트와 골드 컬러의 조화로 더욱 모던하고 우아한 감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JBL은 이번 어센틱 화이트 출시를 기념하여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다이닝스테이 까사델아야와 파트너십을 맺고 연말연시 시즌을 더욱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년 2월까지 까사델아야 각 객실과 로비 및 카페에 JBL 어센틱 화이트를 배치해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JBL 어센틱 화이트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까사델아야 투숙객과 JBL 어센틱 화이트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2월까지 까사델아야를 이용하고 JBL 어센틱 화이트 제품 체험 후기를 개인 SNS 계정에 포스팅하면 추첨을 통해 JBL 어센틱 화이트 200을 증정한다. 또한 12월부터 1월까지 JBL 어센틱 화이트 제품을 구매하고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구매한 제품 사진을 포스팅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매월 5명씩 총 10명에게 까사델아야 숙박권을 증정한다. 가격은 JBL 어센틱 화이트 300은 64만9천원, 어센틱 화이트 200은 54만9천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12월 한달 동안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기획전을 진행한다.

2024.12.05 12:10신영빈

비트코인, 사상 첫 10만 달러 돌파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5일 비트코인 시세는 한때 10만1천175달러(약 1억4천313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역대 10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비트코인이 처음 거래된 201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시세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약 2.25% 상승한 약 1억4천2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12.05 11:55김한준

현대차·기아·한국GM 노조 부분 파업…尹 퇴진 요구 동참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 방침을 결정하자,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등 완성차 업계 노조도 파업에 참여키로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지엠지부는 민주노총 방침에 따라 전 조합원이 5, 6일 주·야간 각 2시간씩 파업한다. 기아 노조는 확대 간부가 파업에 참여한다. 이는 지난 4일 금속노조가 발표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금속노조는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완성차 노조들은 5, 6, 7일 지역별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파업은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 및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치지 않아,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금속노조는 오는 1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세부 파업 지침을 정할 예정이다,

2024.12.05 11:46김윤희

이창용 "계엄령은 순수 정치적 이슈…금리·경제 전망 바꿀 요인아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일어난 '비상 계엄령 사태'를 다른 나라의 쿠데타와는 다르게 순수한 정치적 이슈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금리·경제 전망을 바꿀 만한 요인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우리나라 대외신인도 역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며, 해외가 갖고 있는 계엄령에 관한 오해를 풀 수 있도록 해외 언론과 적극 소통 중이라고 부연했다.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비상 계엄령 사태에 대해 "정치적인 이유"라고 진단하며 "주요국에서 볼 수 있듯이 재정정책 등에서 방향의 차이가 있어서 정부가 붕괴하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정치적인 이유'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경제적인 움직임과 정치적인 이벤트를 분리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대외신인도 부문에 대해 "경제 펀더멘털과 성장 모멘텀이 있기 때문에 신인도가 크게 영향을 받을 것 같진 않다"며 "오히려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되는 등 한국의 민주주의 성숙함과 시스템 기반의(Rule-based) 프로세스를 보여준 기회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도 충격이 있었지만 해외서의 충격의 굉장히 큰 것 같다"며 "국내서는 정치 상황을 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짐작도 할 수 있는데 해외에서는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이기 때문에 전화나 이메일도 그렇고 대답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를 묻는) 많은 사람들에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일 블룸버그 인터뷰를 시작으로 "외부에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많으니 이럴 때 우리의 경위를 알려주고 안정시킬 이유가 있다"며 "이전까지 다른 방식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이지만 이해해달라"고도 했다.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가운데 '탄핵 정국'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 총재는 "탄핵 정국이 단기적으로 갈 것인지, 장기적일 것인지 등 옵션이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며 "두 번의 과거 탄핵 경험(노무현·박근혜)을 보면 경제성장률이나 중장기적인 경제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고 답변했다. 불안한 정치 이슈가 지난 1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서 결정한 금리나 경제 전망을 바꿀 요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상태에서 지난번에 금통위서 얘기했던 경제 전망 (2024년 2.1%, 2025년 1.9% 성장)을 바꿀 필요가 있냐고 하면 그럴 단계는 아니다"며 "계엄 관련한 일은 단기적으로 있다 없어졌으며 경제 전망을 바꾸는 것은 외려 미국의 새로운 정부의 경제정책이나 수출 모멘텀, 주요국과의 경쟁 관계"라고 부연했다. 한편, 그는 "비상 계엄령 사태는 긍정적인 뉴스가 아닌 만큼 시장 패닉이 일어나지 않을까, 특히 새벽 시간에 일어나 외환 시장을 우려를 많이 했다"며 "계엄이 6시간 만에 해제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충격이 없으면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내려갈 것"이라고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 내 전담반(TF)을 당분간 가동해서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회의를 하고 있다"며 "지금은 상황히 급박하니 TF를 통해 당분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1:30손희연

원티드랩-경희대 경영대학, 내년 빅데이터 강의서 '원티드 LaaS' 쓴다

원티드랩과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이 대학(원)생의 AI 역량 교육을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원티드랩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원티드 LaaS' 기반 프롬프톤 개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경영대학 내 정규 수업 과정을 개설한다. 원티드랩은 지난달 29일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경희대학교X원티드랩 프롬프톤' 결선 프레젠테이션(PT)과 시상식을 진행했다. 경영학과, 빅데이터응용학과, 세무·회계학과 등 경영대학생 외에도 호스피탈리티 경영학과, 미디어학과, 전기공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 약 50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롬프톤은 약 10주간 생성형 AI 문해력을 위한 특강, 아이디어 도출, 프롬프트 개발 및 시연까지 완료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학사 관리, 장학금 정보 제공, 전공 과목 학습 지원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출됐으며, 총 6개 팀에 시상을 진행했다. 내년 상반기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 전공 과목으로 '빅데이터 세미나(가제)'가 개설된다. 생성형 AI 관련 이론 학습을 기반으로 실제 실습을 진행, 생성형 AI 개발 역량 함량을 목표로 하는 수업에서 원티드 LaaS는 주요 실습 도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과목은 경영대학생 외에도 생성형 AI 역량 함량에 관심이 있는 경희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장혜정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장은 "원티드랩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실습 중심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AI 역량 교육은 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최선의 산학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 원티드랩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경희대학교 학생들의 AI 역량 제고와 이를 통한 성공적인 커리어 시작을 지원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시티즌 코더가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시대가 점차 현실이 되면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효율적 방법으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다루는 방법을 반드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원티드랩과의 협력이 경희대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개발 총괄은 "생성형 AI 기술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쉽게 대체할 수 있기에 갈수록 저연차 직원의 업무가 자동화되기 쉬워지고 있다. 기업들은 보다 AI를 잘 다루는 인재들을 선호하고 있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며 "이제는 직장을 얻기 전에 대학에서부터 생성형 AI를 잘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원티드랩은 생성형 AI시대에 부합되는 인재 양성과 일하는 방식에 중요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5 11:19백봉삼

"1540여 기업 중 수출액 1위"…창립 80년 기아, '수출의 탑' 또 올랐다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기아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1천540여 기업 중 수출액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송호성 사장이 '수출의 탑'을 수여받았다. 송호성 사장은 이 날 시상식에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전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기아 창립 80주년인 해인 만큼 수상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기아의 2023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 수출 실적은 256억달러(36조2천163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235억달러) 대비 9.0% 증가하며 2년 연속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기아 윤승규 부사장은 수출 및 판매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윤승규 부사장은 2018년부터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으로서 현지 판매 및 생산을 총괄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자국 우선주의 확산, 자동차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전기차 모델 출시 통한 균형 있는 라인업 구성 ▲SUV, HEV 모델 등 고부가 판매 믹스 운영 ▲신흥시장 육성·개척 노력 등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기아의 수출 증대에는 전기차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2만4천766대였던 기아의 전기차 수출은 2023년 17만8천412대로 7배 넘게 증가했다. 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를 선보이면서 다양한 고객층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했다. 또한 기아의 전기차들은 글로벌 유수 올해의 차를 휩쓸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차', '2024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4 북미 올해의 차'(유틸리티 부문), '2024 독일 올해의 차'(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등 글로벌 어워드를 휩쓸었고, EV6는 '2022 유럽 올해의 차', '2023 북미 올해의 차', '2023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세계 3대 올해의 차 어워즈를 모두 석권했다. 기아는 전기차 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기존 오토랜드광명 2공장을 '광명 이보플랜트'로 탈바꿈시켜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을 구축한 데 이어 내년에는 '화성 이보플랜트'를 준공해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차량을 본격 양산한다. 기아의 최대 수출 실적 달성에는 수출에서 고부가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기아는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상품 라인업과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신흥시장 육성/개척에도 적극 나서며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트럭 10대를 선적하며 시작된 기아의 수출은 20년만인 1995년 누적 100만대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역사적인 누적 수출 1천만대를 달성했고, 2020년에는 누적 수출 실적을 2천만대로 늘렸다. 올 10월말 현재 누적 수출 대수는 2천390만대에 이르고 있다.

2024.12.05 11:05김재성

LS일렉트릭, 수출이 내수 추월…다섯번째 수출탑 수상

LS일렉트릭이 북미 등 해외 수주 확대 등으로 다섯번째 수출탑을 수상했다. LS일렉트릭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주관 제 61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9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자회사 LS메탈 역시 1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7억 6,706만 달러) 대비 18% 이상 신장된 9억768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46.5%였던 총 매출 중 해외 비중은 올해 상반기에 50.3%를 기록, 내수를 앞질렀다. 동관과 스테인리스관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LS메탈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미국에 국한돼 있던 사업 영역을 인도, 태국 등 아시아와 중동, 스페인으로 확대하며 같은 시기 해외에서 1억300만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05년 2억달러를 시작으로, 2007년 3억달러, 2013년 5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10년이 지난 지난해 7억달러에 이어 1년 만에 9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수출 확대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송변전부터 배전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글로벌 전역에 걸친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나선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북미 수출은 수출탑 인정 실적 중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사업 확대의 핵심 권역이었다. 한국의 핵심산업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 현지 공장 구축에 따른 전력기자재 프로젝트 수주 호조가 이어진 결과다 이와 함께 북미 민간전력회사(IOU),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시장까지 초고압 전력기기 수요 확대와 함께 국내외 협업을 통해 ESS 솔루션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해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은 스페인을 중심으로 신재생 시장 타겟을 위한 전력기기 유통물량이 증대되고, 전력 시스템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시장 호조와 더불어 동남아, 중동, 유럽 등 세계 전역에 걸쳐 사업 확대에 주력해온 결과 수출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자체 투자를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송변전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증설에 나서고 있으며 송변전 확대 이후 필연적으로 이어질 배전 시장에서도 강점을 보유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더 빨리, 더 오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1:03류은주

포스코퓨처엠,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선정

포스코퓨처엠이 국내 대표 인증기관을 통해 ESG 경영 성과를 인정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최고의 공신력을 보유한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ESG 평가결과 총점을 기준으로 수상기업 3배수에 해당하는 후보기업을 선정 후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기업을 선정한다. 한국ESG기준원은 올해 전체 1천66개 사 중 ESG 우수기업 5개 사, 지배구조 우수기업 7개 사, 명예기업 1개 사 등 총 13개 사(상위 1.2%)를 선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책임광물 정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원료 공급망 구축 ▲노사간 주기적 소통 채널 운영으로 건전한 노사관계 형성 ▲안전보건 경영 강화 ▲지속적인 지역사회 상생 활동 및 성과 ▲컴플라이언스 기반 경영체계 구축 등 ESG 개선 노력과 성과를 인정 받아 ESG우수기업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 10월 발표된 2024년 한국ESG기준원 평가 등급에서도 상위 1.9%(20개 사)에 해당하는 종합등급 'A+(매우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2월에 '2023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대 기업 중 ESG경영 상위 20% 기업으로 구성된다. 이어 올해 2월에는 S&P 글로벌 2023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각 산업별 상위 기업 중 전년 대비 5% 이상 ESG 점수가 향상된 기업에 부여하는 인더스트리 무버'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4.12.05 10:50류은주

버디패스 구독자, 스타벅스 더 많이 더 자주 간다

스타벅스 코리아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Buddy Pass)'를 이용하는 고객은 구독 전보다 더 많이, 더 자주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두 달 동안 버디패스 가입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가입 이후 11월 평균 구매 금액과 구매 건수가 구독 서비스 론칭 전인 9월 대비 각각 61%, 72% 늘었다. 지난 10월 1일 론칭한 버디 패스는 매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이용할 수 있는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과 푸드 30% 할인(1장), 딜리버스 배달비 무료(1장), 온라인 스토어 배송비 무료 쿠폰 (2장)으로 구성된 구독 서비스다. 당초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예정이었으나 이달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이 받은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월 평균 2만3천300원의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2천원 낮아진 구독료(7천900원)의 약 3배 수준의 혜택이다. 버디 패스는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할수록 받는 혜택이 커지는 구조다. 한 달 30일 기준 매일 방문해 모든 혜택을 받으면 구독료의 8배인 최대 6만4천800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백지웅 기획담당은 “버디 패스는 이용자가 구독 전보다 더 많이 구매하고 더 자주 방문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버디 패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 이용 경험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0:38김민아

반도체법도 '비상계엄 직격탄'…연내 입법 불투명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산업계가 강력히 요구해 온 반도체특별법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정기국회 본회의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국회가 비상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주요 법안 처리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산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반도체특별법이 오는 9일로 예정됐던 상임위원회 심사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국회가 이번 주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함에 따라 1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정상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국회 관계자는 “다음주 월요일 상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가 예정돼 있으나, 반도체특별법 논의가 진행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아직 법안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특별법은 국내 반도체 업계가 간절히 바라던 법이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보조금 등 재정 지원 근거와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제외(화이트 칼라 이그젬션) 등의 내용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을 정기국회 안에 통과시키는 것을 추진해 왔다. '52시간 근무제 적용 제외' 조항은 반도체 연구개발(R&D) 업무 특성을 고려해서 주52시간이 넘어도 자유롭게 연구개발을 이어갈 수 있게 하자는 제도다. 이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현행 '주 52시간' 제도는 혁신 기술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나왔다. 미국 엔비디아, 대만 TSMC은 필요시 밤샘 연구를 하지만 우리 기업은 개발자가 자진해서 연구하고 싶어도 현행법상 초과근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여당은 반도체 기업에게 직접 보조금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도체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면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이 천문학적인 반도체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며 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 한국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단순히 개별 기업에 대한 혜택으로 보지 않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장시간 노동에 따른 건강권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노동계 반발에 따라 '52시간 근무제 적용 제외'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반도체특별법을 논의했으나, 여야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11월 28일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 이에 지난달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반도체 산업 발전과 그를 통한 AI(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국가 명운을 걸었다는 메시지가 나와야 기업도 더 사활을 걸고 뛰어들 것이고 시장도 주목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을 12월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반도체특별법 제정이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에 업계의 실망감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특별법이 연내에 통과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크다”며 “국가 차원에서 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조속히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05 10:34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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