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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상장 4개사 CEO, 연봉 30% 주식으로 받는다

에코프로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사 대표이사들의 급여 30%를 자사주로 지급키로 했다. 연봉의 70%에 해당하는 월급만 수령하고 연말쯤 급여의 30%를 주식으로 받을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지주사인 에코프로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상장 4개사가 대표이사의 연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 상장 4개사 CEO들은 올해 계약연봉의 30%를 자사주로 받는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등 CEO들은 최근 경영회의에서 캐즘으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떨어진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올해는 반드시 적자에서 탈피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한 상징적 조치로 급여 일부를 주식으로 받겠다는 의사를 회사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가가 떨어질 경우 CEO들이 받는 실제 임금도 떨어진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을 통해 흑자전환에 적극 나서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 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는 성장의 과실을 임직원들과 나눠야 한다는 이동채 창업주의 경영철학에 따라 전 임직원들에게 자사주를 지급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이사회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게 대표적이다. 임직원 RSU는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0월 약속한 주식의 절반인 14만6천505주가 지급됐고, 잔여 물량은 오는 10월 지급될 예정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올해에는 반드시 흑자 전환을 통해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는 게 CEO들의 강력한 의지”라며 “주식 일부를 급여로 받는 것은 이를 위한 상징적 조치”라고 말했다.

2025.02.18 09:20김윤희

삼성, 19년 연속 글로벌 TV 1위...LG는 OLED 1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9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주요 경쟁사인 LG전자의 경우, OLED TV 부문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8.3%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2006년 이후 19년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O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통해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삼성 TV 플러스 ▲삼성 아트 스토어 등의 콘텐츠를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 TV는 2천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관련 시장에서 삼성은 2024년 매출 기준 49.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한편 프리미엄 TV의 대표 제품인 QLED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46.8%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QLED TV 시장의 경우 275만대가 판매되며 전체 시장의 10.9%를 차지해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었다. 또한 2022년 첫 출시 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OLED 시장에서도 삼성은 144만대를 판매하며 매출 기준 2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수량은 42%, 매출 점유율은 4.6%p가 증가했다. LG전자의 경우 전 세계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18만 대로, 출하량 기준 OLED TV 시장 점유율 52.4%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에만 110만 대 이상의 올레드 TV를 출하하며 OLED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OLED TV가 프리미엄(1천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은 전년 대비 8.5%포인트(p) 증가한 45%를 기록했다. OLED TV의 출하량 비중은 올해는 53.8%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LG전자는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7.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이 역대 최대인 16%를 기록하며 '거거익선(巨巨益善, 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LG전자는 업계 최다 초대형 올레드 TV 라인업(77, 83, 88, 97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의 주요 강점으로는 ▲최대 4K(3,840 x 2,160)∙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차별화된 무선 솔루션 ▲AI가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독자 플랫폼 webOS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 등이 있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2천260만 대로 집계됐다.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6.1%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약 2억 883만대로 직전년도 대비 3% 이상 성장하며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LG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607만대 수준으로 직전년도 대비 8% 이상 성장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2025.02.18 09:10장경윤

[보안 리딩기업] 소프트캠프 "보안 터줏대감···AI 전환때 보안 걱정 모두 해결"

"AX(AI 전환)때 발생하는 모든 보안 문제를 우리가 다 해결해 주겠습니다." 소프트캠프는 컴퓨터 공학 박사 출신인 배환국 대표가 1999년 7월 설립한 국내 1세대 정보보호(보안) 전문기업이다. 설립 순으로 보면 300여 곳 되는 국내 전문 보안기업 중 톱 10에 들만큼 '보안 터줏대감'이다. 여러 보안제품중 특히 기업이나 기관이 쓰는 문서의 보안을 책임지는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분야 개척자다. 현재도 파수, 마크애니와 함께 국내 DRM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업력이 25년이 넘다보니 여러 '보안 기록'도 갖고 있다. 초창기 내놓은 PC 보안 제품 'PC 키퍼'가 대표적이다. 20년 넘게 지금도 판매하고 있고,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도 많이 공급, 200만 카피 정도를 공급했다. 2000년 초반 내놓은 키보드 보안 제품 '시큐어 키스트로'는 우리나라 모든 가구 PC에 하나 정도는 설치했을만큼 대중적 인기를 모았다. 자체 개발한 DRM 제품 '다큐먼트 시큐리티(document Security)'는 한때(2010년 4월) 일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06년 11월(제 43회 무역의 날)에는 100만달러 수출 탑도 받았다. 2013년에는 콘텐츠 무해화(CDR, Content Disarm & Reconstruction) 솔루션도 출시했다. 2014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했고, 2019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했다. 2020년 클라우드 문서보안 서비스를, 2022년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솔루션을 각각 선보였다. DRM에서 시작한 소프트캠프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이에 대응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마침 보안 시장도 새로운 환경이 조성중이다. 세계적으로 보안에 안전한 곳이 없다는 제로트러스트 바람이 불고 있고, 국정원은 작년말 초안으로 '국가망보안프레임워크(N2SF)'라는 새로운 공공시장 보안 규칙을 발표했다. 두 환경 모두 소프트캠프 비상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는 작년 10월 21일 과천지식정보타운(과천대로7나길 9, DX타워 3, 4, 5층)으로 이전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를 과천 사무실에서 최근 만나 올해 계획 등을 들어봤다. 이번 인터뷰에서 배 대표는 'AX 인에이블러(AX Enabler)'를 강조했다. 소프트캠프가 AX(AI 전환)를 추진하는 기업의 보안 문제를 책임지는 '해결사(Enabler)'가 되겠다는 거다. 아래는 배 대표와 일문일답. 잘 안알려져 있지만, 배 대표는 라이코스코리아라는 1999년 설립된 인터넷기업의 산파 역할을 했다. 수년전, 배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관심 있는 게 있다. 고대 인류 분야를 연구하고 책을 쓰고 싶다는 꿈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회사 이름 소프트캠프는 소프트웨어의 베이스캠프가 되겠다는, 세계에 소프트웨어를 파는 전초기지가 되겠다는 의미다. -회사 설립 배경은? "중앙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다. 박사 과정때 당시 반도체 장비로 유명했던 미래산업에서 병역특례(병특)를 했다. 미래산업이 코스닥 상장을 하면서 신규 사업으로 인터넷 사업에 진출했고, 라이코스코리아는 회사를 설립했다. 내가 라이코스코리아 설립에 산파 역할을 했다. 인터넷 검색엔진 사업을 하자고 제안했고, 미국에서 검색 엔진을 가져와 이 위에 특화 서비스를 하는 사업 계획을 내가 짰다. 2~3년 정도 여의도에서 라이코스코리아 설립을 준비했다. 이의 결과로 1999년 7월 1일 라이코스코리아가 만들어졌다. 라이코스코리가 설립되자 내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 소프트웨어(SW) 회사를 하고 싶어 라이코스코리아 설립 2주 후인 1999년 7월 15일에 소프트캠프를 창업했다." -대학 랩실 후배들과 창업했다던데 "라이코스코리아 오픈을 위해 인터넷사업을 2년정도 해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 건 소프트웨어(SW) 개발이였다. 인터넷사업은 미디어와 콘텐츠지 SW가 아니다. 랩실 후배 3명과 동기 1명 등 5명이 의기투합해 소프트캠프를 만들었다. 설립 당시 나는 박사 수료 상태였고, 실제 박사 학위는 회사 설립 5년 후인 2004년에 받았다. 박사 학위 따는 기간이 8년인데, 지금 생각하면 지도교수가 참 고맙다." -대기업에 안들어가고 창업을 했다 "대학때 내 전공이 인공지능(AI)이였다. 당시 우리 연구실이 미래산업과 산학협동을 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미래산업에서 병특을 했고, 기업 경험을 하다보니, 내가 학계 타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후배들하고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를 한번 만들어보자며 창업을 했다. 당시에 창업 붐이 불기도 했다. 아무 생각 없이 한듯 하다(웃음)." -회사 이름 소프트캠프는 무슨 뜻? "랩실 후배들하고 당시 유행하던 대패 냉동삼겹살을 먹으면서 지은 이름이다. 사명을 뭘로 할까 하다 후배 한명이 소프트웨어의 베이스캠프가 되자, 세계에 소프트웨어를 파는 전초기지가 되자는 의미로 소프트캠프를 제안해 이게 사명이 됐다. 우리 연구실 후배들이 다 우리 회사를 거쳐간듯 하다(웃음). 아직 사명처럼은 안됐고, 역시 젊었을 때 야망이 크구나 한다(웃음)." -소프트캠프가 시장에 공급하는 제품은 총 몇 종류인가 "크게 보면 8종이다. 전통적 캐시카우인 문서보안 부문에서 4종, 신사업 영역인 제로트러스트 보안 영역에서 4종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전체 8종 중 문서보안 분야 4종을 설명해준다면 "첫째, 엔드포인트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제품인 '다큐먼트 시큐리티(document Security)'가 있다. 이 제품은 자동화한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문서 생성, 유통, 보호까지 모든과정을 완벽히 제어한다. 둘째, 클라우드 문서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실디알엠(SHIELDRM)'도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문서 보안 솔루션이다. 제로 트러스트 조건부 정책(ZTCAP, Zero Trust Conditional Access Policy)을 기반으로,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인증과 권한을 검증한다. 또 DRM과 마이크로소프트(MS) AIP 정책을 연계, 엔드포인트와 클라우드 문서 보안을 통합 관리할 수 있고, MS 원드라이브(OneDrive) 및 쉐어포인트(SharePoint)와 완벽히 호환된다. 문서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가시화하고, 사용자 행위 기반의 시각적 리포트를 제공해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한다. 셋째, 클라우드 스토리지 보안 브로커 '실드라이브(SHIELDrive)'가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정보 주권을 확보하고, 또 동시에 각종 컴플라이언스를 준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한 솔루션이다. 넷째, 등급관리 및 유통 가시성을 제공하는 '실드인포(SHIELDInfo)'도 있다. 사용자 문서의 유통 및 사용을 통계 그래프의 가시성 높은 형태로 제공, 특정 등급·사용자·업무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대한 유통 현황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 영역 4종은? "첫째,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인 '실드게이트(SHIELDGate)'가 있다.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클라우드 및 SaaS 접속 통제 솔루션으로, 안전한 원격 접속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RBI, Remote Browser Isolation)을 활용해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악성코드 유입 및 내부 자원 유출을 차단한다. 또 외부 침해자 접근을 RBI 기술로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내부 사용자가 생성형 AI 및 SaaS 서비스 이용 시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가트너(Gartner)는 RBI 기술을 웹 기반 공격을 방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한 바 있는데, 이를 통해 기존 데스크톱인프라(VDI) 대비 인프라 부담을 줄이면서도 강력한 보안을 제공해 논리적 망분리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SHIELDGate'는 변화하는 IT 환경 속에서 조직의 데이터 보호와 안전한 협업을 지원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둘째,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 '실드아이디(SHIELD ID)'도 있다. 사용자 신원을 철저히 검증해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안전한 SaaS 이용을 지원한다. 다중 인증(MFA, Multi-factor Authentication)과 접근 제어 정책을 결합해 내부 및 외부 위협을 차단하며, SAML, OAuth 2.0 등 국제 표준 인증 프로토콜 및 싱글 사인온(SSO,Single Sign-On)을 적용해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자동화한 사용자 프로비저닝을 통해 계정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했고, 계정 관련 보안 취약점을 최소화했다.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기반으로 조직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최적의 '설치형 ID 프러바이더(ID Provider)'다. 셋째, 유입 파일 무해화(CDR) 제품 '실덱스 파일(SHIELDEX File)'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신뢰할 수 없는 파일의 안전한 비저블 콘텐츠(Visible Contents)만 추출한 후 재구성,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해 주는 무해화 솔루션이다. 넷째, 이메일 위협 대응(CDR) 제품 '실덱스 메일(SHIELDEX Mail)'이다. '실덱스 파일'처럼 외부에서 유입되는 신뢰할 수 없는 메일의 안전한 비저블 콘텐츠(Visible Contents)만 추출한 후 재구성해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하는 무해화 솔루션이다." -현재 캐시카우는 어떤 제품? "아직까지 문서보안 제품인 '다큐멘트 시큐리티'가 매출이 제일 많다. 70~80%쯤 되는 것 같다. 현재 이 제품은 AX 시대에 맞게 고도화해 '다큐멘트 시큐리티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진화했다." -1999년에 설립했는데 첫 번째 출시한 제품은? "PC 키퍼다. 이 제품은 지금도 판매하고 있다. 물론 매출이 예전같지는 않다. 200만 카피 정도 팔은 것 같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도 많이 공급했다." -우리나라 전 가구 PC에 설치한 SW도 소프트캠프가 만들었다던데... "그렇다. 키보드 보안 제품으로 '시큐어 키스트로'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2000년 초반, 우리나라 가구의 모든 PC에 설치한 듯 하다. 당시 인터넷뱅킹 시대가 열렸는데, 이 걸 하려면 보안을 위해 우리 제품을 다 깔아야 했다. 참 좋은 시절이였다(웃음). 20년 넘게 보안사업을 하다보니 이 분야에서 여러 기록을 갖고 있다. 문서보안의 경우 국방쪽에서 주목할 만한 기록이 있다. 국방망의 문서보안 표준 제품이 우리 제품이다. 국방망의 수십만대 PC에 우리 제품이 설치돼 있다." -현재 고객사는 총 몇 곳인가 "1천개 안팎이다. 소프트캠프는 공공보다 민간과 금융 쪽이 강하다. 민간과 공공 매출 비중이 9대 1 정도 된다. 민간 중에서는 금융과 대기업 같은 엔터프라이즈 쪽이 강하다. 민간 비중을 보면 금융이 3, 대기업 등 엔터프라이즈가 7정도 되는 듯하다. 문서보안은 특징이 있다. 그룹사의 경우 통일된 양식을 쓴다는 거다. 그룹 지휘부가 도입하면 전 계열사가 쓴다. 문서 암호화 체계가 그룹 전체가 같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 고객사는? "A 그룹은 계열사가 거의 다 우리 제품을 쓴다. 빅5 은행 중 3곳도 우리 제품을 쓰고, 은행 1곳에는 일부 제품이 들어가 있다. 밝힐 순 없지만 공공에도 많은 대표 사이트들이 있다." -기술경쟁력을 말해달라 "경쟁사에 비해 우리가 잘하는 것이 있고, 경쟁사가 더 잘하는게 있다. 특히 우리는 새로운 콘셉의 제품 개발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제품을) 발표하곤 한다. 대기업 고객사는 공공기관과 달리 외산 제품을 많이 검토하는데, 특히 보안의 경우 우리나라만의 컴플라이언스(준수 규정)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발빠르게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 -소프트캠프, 파수, 마크애니 등 3사가 국내 DRM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다. 3사의 장단점을 말해준다면 "설립 연도로 보면 소프트캠프와 마크애니가 1999년으로 빠르고, 파수는 1년 후인 2000년에 설립됐다. 파수와 마크애니는 시작이 커머셜 DRM이다. 반면 우리는 전자문서에서 시작했다. 이게 큰 차이다. 파수는 IPTV 등 동영상 부분에서 시장을 리딩하고 있고, 마크애니느 음악과 영상, 그림, 이런 분야의 DRM에 뛰어나다. 오래전 고객을 만났는데 내부 문서 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더면서 "다른 건 필요없고 내부 전자문서 보안을 지켜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는 이 부분에 집중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 초에 KMS(지식관리시스템, Knowledge Management system)라는, 회사 지식을 중앙 포털에 모으는 바람이 불었다. 이게 단점이 있다. 작은 USB 하나로 회사 지식을 빼낼 수 있다는 거다. 이를 막기 위해 당시 DRM 바람이 불었다. 대기업에 먼저 DRM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금융권도 따라왔다. DRM 바람에 앞서 우리는 'PC키퍼'를 내놓으며 PC보안을 하고 있었는데, 자기 PC만 암호화하면 다른 사람은 이 PC를 못보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할까? 하다가 "암호화를 통한 문서 공유 플랫폼을 만들자"고 생각했고, 그래서 나온게 문서 보안 솔루션이다. 콘텐츠는 완성된 거를 보호하는 거다. 반면 문서는 생애주기인 라이프사이클 있다. 끊임없이 생산되고 창조되고 다시 편집된다. 이걸 반복한다. 문서의 살아 움직이는 과정 전체를 보안하는 제품을 만든 첫 회사가 소프트캠프다. 우리가 처음으로 내놓은 DRM 제품이 2001년 출시한 '다큐먼트 시큐리티'다." -20여년의 역사를 가졌으니 부침이 있었을 듯 하다. 2008년이 좋았다던데 "DRM 초기에는 A회사가 잘 치고 나갔다. 우리는 2008년 무렵에 매우 좋았다. 3사 중 매출 100억을 돌파한 순서를 보면 마크애니가 가장 먼저 돌파했고, 다음이 소프트캠프, 파수 순이다. 2008년에는 DRM 3사중 소프트캠프가 매출이 가장 많았다. 계기가 있다. A 자동차와 B은행에서 당시 큰 수주를 했다. A자동차는 단일 계약으로 80억짜리였다. B은행과도 40억대 계약을 했다. 그 당시 사람도 많이 뽑았다. 직원이 180명까지 늘었다. A자동차의 경우 전 세계에 우리 솔루션을 설치하러 다녔다. 비행기 출장비만 당시 20억이 들어갔다. 그런데 2009년 금융위기가 왔다. 대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우리도 어려워졌다. 이 때 파수가 치고 올라왔다. 지금도 엔터프라이즈 쪽, 즉 대기업은 우리가 강하다. 현재 매출은 3사중 파수가 가장 많다." -문서 보안의 미래가 AX라고 했는데... "그렇다. 문서 보안의 미래는 AX다.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는데 당시 내 전공이 인공지능(AI)이였다. 데이터 없는 AI는 무용지물인데, 정보라는 게 두 가지가 있다. 데이터도 하나의 정보다. 또 데이터는 '숫자 더미'이기도 하다. 데이터 외에 다큐멘트(문서)도 하나의 정보다. 머신러닝이라고 부르는 AI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으로 데이터를 정제하고 가공한다. 즉 온갖 많은 숫자를 가져와 분석해 인사이트 있는 보고서를 제공하는 거다. 기존에는 머신러닝 기반 AI가 대세였다. 지금은 LLM(거대언어모델)이다. 말 그대로 라지 랭귀지 모델이어서 LLM한테 빅데이터를 던져봤자 소우 왓(so what)?이라고 한다. 나(LLM)한테 숫자 던져봤자 뭐 하냐?는 거다. 즉, LLM은 데이터가 아닌 문서를 줘야한다. LLM이 인공지능적으로 사람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문서를 줘야한다. 숫자 더미(데이터)를 던지는 것은 LLM이 아니라 머신러닝이다. 문서는 비정형 데이터인데, 문서를 LLM이 안전히 학습 시키려면, 먼저 문서를 안전히 암호화해 학습시켜야 한다. 이 때문에 AI시대를 맞아 문서 보안은 더 필요하고 더 중요해졌다고 본다." -오케스트레이션을 강조하는데, 소프트캠프가 말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은 무슨 의미인가 "AI학습에 맞춰 암호화를 자동으로 변환해 주는 툴이자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들어 보겠다. 챗GPT에 투자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활용에서 제일 잘 나가고 있는데, '코파일럿'이라는 유명 AI서비스를 내놨다. MS의 AI는 아직 설치형이 없고 클라우드에서만 서비스 한다. 이 걸 쓰려면 학습 데이터를 줘야하는데, 우리 고객사의 경우 이 학습데이터가 우리 제품을 사용해 암호화가 돼 있다. 그러니 일단 마이크로소프트 환경으로 바꿔 학습을 해야 하고, 학습이 끝나면 다시 우리 DRM으로 문서를 암호화해야 한다. MS는 MIP(Microsoft Information Protection)이라는 일종의 DRM을 갖고 있다. 우리 DRM을 MS MIP에 맞춰 변환해주고 다시 소프트캠프 DRM으로 암호화하는게 우리가 말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이다. MS 뿐만이 아니라, 구글도 마찬가지다. 구글 클라우드와 문서를 쓰는 고객사도 이런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능하다. 클라우드와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DRM 시장이 생긴거나 마찬가지다.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한 문서를 사용하고 싶을때, 우리가 거기에 맞는 보안 환경(형태)을 우리 툴로 자동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이 '다큐먼트 시큐리티 6.0'과 '실 DRM', '실드 게이트' 같은 거다. 우리 회사로서는 새로운 시장이 열린 거다. -'다큐먼트 시큐리티 6.0'은 언제 론칭했나? "재작년이다.'다큐멘트 시큐리티 오케스트레이션'이라는 용어는 우리 회사가 제일 먼저 썼다. 클라우드에서의 문서 보안은 '실 DRM' 제품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미 '다큐먼트느 시큐리티 6.0'을 판매했다. 작년말 A통신사에 큰 규모로 공급했다. B통신사와도 공급을 이야기 중이고, 금융권에서도 조만간 첫 고객이 나올 듯 하다." -올해 제품 버전업이나 신제품 발표 계획은? "버전업의 경우 우리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다 보니 수시로 발생한다. 주력 제품의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올해 새로 나올 제품도 있다. 작년말 국가네트워크보안프레임워크(N2SF,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시안이 발표됐는데, 이에 맞는 제품을 상반기중 공급하려 준비하고 있다. 현재도 우리가 N2SF에 가장 부합하고 있다고 보는데, 조금 더 나아가 디테일한 부분까지 맞춘 제품을 내놓으려 한다. N2SF 시안에 따르면, 정부 전산망을 업무 중요도에 따라 △기밀 △민감 △공개 3가지로 분류해 등급에 따라 보안 통제 항목을 차등 적용한다. 보안 통제 항목은 △권한 △인증 △분리 및 격리 △통제 △데이터 △정보자산 등이다." -올해 주력할 시장 공략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N2SF고, 또 하나는 AX를 추진하는 기업들이다"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공공 시장 공략은? "올해는 신규 고객으로 공공 쪽도 힘을 기울일 생각이다. 특히 N2SF라는 새로운 환경이 주어졌으니 이를 잘 활용해 공공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 예컨대, 공공이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를 사용하는데, 이게 비용이 비싸다. 요즘은 프로그램 설치가 없고 인터넷에 접속해 쓰는 웹서비스가 대세인데, 웹을 안전하게 쓰기 위해 가상데스크톱(VDI)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한다." -기존 VDI 기업들과 경쟁하나?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목적지를 가는데 비행기를 타고 갈 수도 있고, KTX를 타고 갈 수도 있다. 굳이 비유하면, 기존 VDI가 비행기라면 우리 제품은 KTX처럼 더 저렴하다. 외부에서 웹을 접속하는데 굳이 컴퓨터가 필요없다고 본다. 가상 브라우저만 있으면 된다. 올해는 가상 브라우저라 솔루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려고 한다. 항상 비행기만 타는 게 아니지 않나.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 많을 수록 좋다고 본다." -해외 시장 공략 현황과 향후 계획도 궁금하다 "해외는 현재 일본 시장만 공략하고 있다. 2019년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직원은 많지 않다. 한명이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직접 세일즈가 안 되는 시장이여서 파트너 영업을 해야 한다. 20여년전 일본시장에서 'PC키퍼'를 팔아본 경험이 있다. 일본은 DRM 대신 크라우드 제품인 '실드 게이트'로 공략중이다. 고객사도 이미 나왔다. 작년에 야마나시현에 들어갔다. 일본 기업은 대부분 매년 4월부터 새로운 회기를 시작한다. 이전까지 파트너를 잘 확보해 4월부터 매출을 본격적으로 올리려 한다. 일본 관공서를 겨냥하고 있다. 일본도 내부망에서 VDI를 쓰는데 너무 비싸니 소프트캠프의 가상 브라우저를 쓰라는 거다. 일본 시장에서 먼저 성공을 거두고, 다른 나라에 갈 생각이다. 올해 일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력이 20년이 넘었고, 직원 중 개발자가 80%인데, 어떤 기업 문화나 복지가 있나 "우리 회사는 절차나 시스템을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 복지 차원에서 보면 첫째, 개발자가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최신 개발 장비와 맞춤형 워크스테이션을 지원하고, 고사양 노트북과 다중 모니터, 원하는 개발 툴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집중 업무 공간도 있다. 사무실 내 조용한 집중 공간과 협업을 위한 오픈 공간을 조화롭게 운영하고 있다. 또 코딩 외 일반 업무는 최소화하고 있다. 불필요한 회의 축소와 문서 작업 자동화, 개발 효율을 높이는 워크플로우 최적화를 구현, 운영하고 있다. 둘째, 개발자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기업 문화다. 기술연구 및 학습 지원을 하고 있는데, 연간 교육비 지원과 컨퍼런스 및 세미나 참석 기회를 제공한다. 개발자 아이디어를 존중하며 새로운 기술 도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업무 스트레스 최소화와 개발자 친화 복지를 위해 휴식공간으로 사내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있고, 워라밸 보장 차원에서 충분한 휴가 사용을 장려한다. 회사는 자아 실현의 터전이다. 기본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지향한다." -개발자들에게 "우리 회사로 와라"는 말을 한다면... "소프트캠프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한다. 우리 회사로 오면 새로운 걸 경험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 새로운 제품(프로덕트)과 신기술을 빨리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이익을 내면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준다. 원래 인센티브 설계를 그렇게 파격적으로 했다." -최근 몇년간 매출이 정체고 이익도 안좋다 "우리 회사 매출 중 문서보안이 80~90% 정도 되는데, 이 시장 자체가 정체 됐다. 또 신규 제품 개발에 거액을 투자하다보니 영업이익 면에서도 숫자가 안 좋았다. 매출은 정체인데 연구개발 등 투자비는 늘어나고 물가도 오르다 보니 이익 숫자가 안좋았다." -어떤 연구개발 투자를 했나? "가상 브라우저에 투자를 5년 정도했다. 거의 70억~80억을 투자한 것 같다. VDI를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시장이 열릴 거라고 믿고 있다." -흑자 전환은 언제쯤? "올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한국 시장도, 일본 시장도 올해는 올라올 것으로 본다. 여러 호재가 많다. 윈도11 전환도 그 중 하나다. 우리가 2019년에 매출이 가장 높았는데, 그때 윈도 텐(윈도10) 전환 사업이 있어 그랬다. 올해도 윈도11 전환 사업이 나올텐데, 자연스레 새로운 문서 보안 수요가 있을 거다. 엔드포인트 윈도10에 들어 있는 엔드포인트 보안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업그레이드 되는데, 엔드포인트에 들어있는 대표 제품 중 하나가 바로 DRM이다. DRM 외에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Endpoint Detection Response) 솔루션도 있다. 여기에 더해 AX를 추진하는 기업들에서도 매출이 일어날 거다." -핵심 제품인 '다큐먼트 시큐리티 오케스트레이션'은 구독 모델인가? 과금 방식은? "그렇다. 과금 방식은 월별, 연간, 3년 등 고객사마다 다르다. 구독 매출이 한 10억 쯤 되는 것 같다." -코제타(KOZETA, KOrea ZEro Trust Alliance) 회장인데, 올해 코제타 운영 계획은? "코제타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말한 두 개의 보안 축 중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다루는 공적 협의체다. 지난 2023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산하 포럼으로 설립했고, 현재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로 이관됐다. 조영철 KISIA 회장(파이오링크 대표)이 초대 의장이고 현재 나는 2대 의장이다. 올해는 코제타를 보다 활성화하려 한다. 이를 위해 N2SF의 운영 시나리오를 제로트러스트 방식으로 몇 개 만들려 한다. 예를 들어, S등급 단말기 네트환경서 해외 출장시 내부 업무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하는 시스템, 이 게 한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를 몇 개 만들 거다. 이를 유튜브에 올려 홍보도 할 생각이다. 올해 목표는 한 20개 회사가 이런 시나리오를 발표하게 하는 거다. 코제타 컨퍼런스도 있는데, 매년 한 번 했는데, 올해는 한번 더 할까 생각하고 있다. N2SF나 제로트러스트나 보안 산업 전반에는 시장을 키우는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듯 하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당연히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다(웃음). 그동안 우리가 준비한 것들이 많다. 정말 많이 준비했고, 알리기도 많이 했다. 올해는 꼭 거두고 싶다. 시장이 좀 늦게 열려 그렇지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고객사에게 한마디 해달라 "개방과 규제 등 고객사들이 AX를 추진하는 데 여러 장애를 만날 수 있는데, 우리 소프트캠프가 AX 추진의 보안 걸림돌을 다 해결해 줄 수 있는 인에이블러(Enablere)가 되겠다. AX 추진시 보안을 고민한다면 소프트캠프를 찾는게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윈도10 지원 종료가 예정돼 있고, 이에 따른 신규 OS 대응이 중요한 보안 이슈가 될 거다. SaaS 및 생성형 AI 도입 확산으로 클라우드 기반 환경의 데이터 유출 및 AI 학습 데이터 보호가 주요 사이버 위협 요소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생성형 AI가 조직 내 데이터와 결합하면서 악의적인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기업 내부의 민감한 정보가 무단으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 보안 실무자들은 AI 보안 정책 수립과 데이터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2025.02.18 07:59방은주

'초거대 AI 모델' 3파전…한국, 미국·중국 이어 3위

글로벌 초거대 AI 모델 현황 분석(2024년 조사) 5년간 271개 출시된 초거대 AI, 연평균 성장률 179.5% 기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발간한 '글로벌 초거대 AI 모델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271개의 초거대 AI 모델이 출시되었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3개가 증가한 122개의 새로운 모델이 시장에 선보였으며, 이는 5년간 연평균 179.5%의 성장률을 보여준다. 초거대 AI 모델은 대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여 인간처럼 종합적인 인지·판단·추론이 가능한 '큰 규모'의 AI를 의미하며, 이번 분석은 GPT-3 수준인 1023 FLOP 이상 규모의 모델을 기준으로 삼았다. (☞ 보고서 바로가기) 글로벌 초거대 AI 개발 3강 체제: 미국 128개, 중국 95개, 한국 14개 보유 미국이 128개 모델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중국이 95개로 뒤를 잇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이 14개의 모델을 보유하며 프랑스(10개)를 제치고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초거대 AI 모델은 2021년 네이버의 HyperCLOVA 시리즈를 시작으로, 2023년 LG의 EXAONE 2.0, 삼성의 Gauss 시리즈, KT의 Mi:dm 200B 등이 출시되었으며, 2024년에는 LG AI연구원이 EXAONE 3.0과 3.5 시리즈를 추가했다. 멀티모달 AI 모델 비중 18.9%로 증가, 다중 과업 수행 모델 63.9% 달성 초거대 AI의 진화 방향은 멀티모달 지원과 다중 과업 수행 능력의 확대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총 23개의 멀티모달 모델이 출시되어 전체의 18.9%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3년 13개(11.9%)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다중 과업 수행이 가능한 모델은 총 78개로, 전체의 63.9%를 차지했다. 특히 5개 이상의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모델이 24개로 급증했으며, 2-4개 과업 수행 모델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47.5%가 다중 과업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언어 모델 240개로 압도적 1위, 시각·음성·바이오 분야로 확장 전체 모델의 88.6%인 240개가 언어 모델이었으며, 시각 관련 모델 63개, 음성 모델 8개, 바이오 모델 4개가 그 뒤를 이었다. 2024년에는 비전(Vision) 모델과 영상(Video) 모델의 출시가 증가했으며, OpenAI의 o1 시리즈와 같은 수학 분야 추론 모델이 새롭게 등장했다. 과업 유형별로는 언어 모델링/생성(208개), 채팅(98개), 코드 생성/자동완성(78개), 질의응답(72개), 번역(52개) 순으로 많았다. 민간 기업 주도로 가속화되는 AI 혁신: 알리바바 15개 모델 출시로 선두 2024년 기준 전체 모델의 96.7%가 기업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이는 2022년 89.7%, 2023년 93.6%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알리바바가 15개 모델로 최다 출시를 기록했고, 메타(13개), 오픈AI(9개), 구글(7개) 순이었다. 3개 이상 모델을 출시한 19개 기관 중 미국 기업이 11개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6개, 한국의 LG와 프랑스의 Mistral AI가 각각 1개 기관을 차지했다. xAI의 Grok-2, 5.30E+25 FLOP으로 최대 규모 기록 2024년 출시된 모델 중 xAI의 Grok-2가 5.30E+25 FLOP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GPT-4o(3.81E+25), Llama 3.1-405B(3.80E+25), Claude 3.5 Sonnet(3.65E+25), GLM-4-Plus(3.60E+25) 순으로 상위 5개 모델이 구성되었다. 특히 이들 상위 모델은 모두 기업이 개발했으며, 대부분 멀티모달 기능과 다중 과업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초거대 AI 경쟁 심화에 따른 국가 전략 투자 확대 시급 글로벌 초거대 AI 기술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사례는 주목할 만하다. 딥시크는 저비용으로 고성능 AI를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높은 컴퓨팅 파워를 기반으로 한 대형 AI 모델의 중요성도 입증했다. 실제로 딥시크의 소형 AI 모델 'DeepSeek-R1'도 대형 AI 모델을 활용한 '지식 증류' 기술로 개발된 것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LLM(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한 국가로서, 2021년 9월 네이버의 개발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해오고 있다. 그러나 초거대 AI 모델이 급증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 상황에서, 산업계의 혁신 노력과 이를 뒷받침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결합되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미래 AI 혁명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AI 스타트업이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자립적 초거대 AI 생태계 육성을 도모해야 한다. 특히 딥시크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우수한 인재 육성과 인프라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딥시크는 미국의 수출규제에도 불구하고 고사양 AI 반도체를 확보하고 우수 인력을 유치하여 약 150명 규모의 조직으로 성장했으며, 기존 기술을 응용한 혁신적인 접근으로 성과를 이뤄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7 23:14AI 에디터

데이원컴퍼니, 작년 매출 1277억원·영업손실 3.5억원

성인 교육 기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시적인 영업비용 증가로 적자전환된 2024년 성적표를 받았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1천276억5천700만원, 영업손실 3억5천만원, 당기순손실 16억4천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1천166억원) 대비 9.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11억2천200만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79억원에서 79.2% 개선됐다. 회사는 영업이익 적자 전환 이유에 대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법률, 회계수수료의 증가로 인해 일시적인 영업비용 증가 탓”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기순이익 변동 요인에 관해서는 “공정가치평가 대상 금융부채 평가액 감소로 인해 세전손실 및 당기순손실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사의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감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2023년부터 AI 강의 출시와 해외 사업 확장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올해 1월 최종 공모가 1만3천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달 10일에는 박지웅 의장, 이강민 대표, 이경민 이사, 신해동 패스트캠퍼스 CIC 대표 등 주요 임원들이 책임 경영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총 6천주를 장내 매수하기도 했다.

2025.02.17 22:57백봉삼

NHN페이코, 공무원연금공단에 페이코 복지포인트 신규 도입

NHN페이코(대표 정승규)가 공무원 100만여 명이 사용하는 공무원연금공단의 맞춤형복지점수 사용 수단으로 신규 도입되며, 간편결제사 최초로 공무원 대상 복지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무원 맞춤형복지란 개인에게 주어진 복지점수 내에서 사용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번 도입으로 기존 7개 카드사 외에도 페이코 복지포인트가 추가돼,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공무원연금공단 맞춤형복지 포털 사이트 '복지점수 청구' 메뉴에서 기존 맞춤형복지점수를 페이코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카드 이용 방식 대비 전환 신청 한 번으로 부가적인 청구 절차 없이 손쉽게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간편결제를 지원함은 물론 '페이코 복지포인트 카드'도 활용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아울러 복지포인트 사용 외에 기존 페이코의 이달의 브랜드, 쿠폰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NHN페이코는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맞춤형복지점수를 페이코로 전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페이코 복지포인트로 전환 시 자동 응모되며, 경품은 1등 하와이 해외여행상품권(1명), 2등 아이패드(10명), 3등 페이코 5만원 상품권(50명), 4등 페이코 1만원 상품권(500명), 5등 스타벅스 아메리카노(600명) 등이 마련되어 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공무원연금공단과 협력을 통해 공무원 맞춤형 복지점수의 편리한 사용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간편하고 실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능 강화에 힘쓰는 한편, 결제 시 할인, 적립, 프로모션 등 추가적인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17 21:36안희정

KISA, 최정예 보안인력 양성 'K-쉴드' 교육 시행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KISA아카데미에서 추진하는 사이버보안 교육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26년까지 10만 명의 사이버보안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국내 보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공 과정은 ▲실전형 사이버훈련장(Security-Gym)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이하, 'K-Shield') ▲ 사이버보안 실무 인력 양성(K-Shield 주니어) ▲AI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이 있다. 교육 대상은 구직자부터 현업 종사자 등이다.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은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모의침투 및 대응 훈련을 통해 보안 위협에 대한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과정은 ▲침해사고 대응훈련 ▲정보보호제품군 실습훈련 ▲버그헌팅 실습훈련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교육은 온라인(1~2주), 오프라인(5일 이하) 및 하계방학 중 프로젝트 과정(버그헌팅 마스터, 8주)을 포함해 7200명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K-Shield'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 수준의 보안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과정이다. 올해 교육은 ▲운영보안 ▲보안 컨설팅 ▲침해사고 대응 ▲모의해킹 ▲악성코드 분석 ▲디지털 포렌식 ▲클라우드 보안 ▲SW공급망 보안 등 총 8개 분야 46개 과정으로 운영한다. 교육 수료 후, 특화 분야별 최정예 우수 교육생 선발해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인정하는 K-Shield 인증서를 발급한다. 해당 과정을 거쳐 산업계에서 인정받는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이버보안 실무 인력 양성(K-Shield 주니어)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산업계 인력수요를 반영한 정보보호 직무 기반의 교육과정이다. 상반기(3~6월)에는 ▲정보보호 진단 ▲침해사고 분석 및 대응을, 하반기(7~10월)에는 ▲정보보호 관리 ▲취약점 분석 과정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했다.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보안 산업 내 취업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AI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사이버 위협 탐지•분석•대응 역량을 갖춘 보안 관제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과정이다. 해당 과정은 보안관제 분야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보보호 기초 학습을 위한 기초과정 ▲보안관제 실무 역량을 기르는 정규과정 2개 분야로 구성했다. 교육 이후에도 실질적인 취업 연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보안관제 기업과 연계한 채용형 인턴십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교육 신청은 KISA 아카데미 누리집 'https://academy.kisa.or.kr'에서 접수 중인 과정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김진만 KISA 정보보호인재센터장(단장)은 "보안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핵심”이라며 “KISA 아카데미가 제공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7 18:09방은주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 에이블리 사외이사 됐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이달 초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장 대표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이는 알리바바그룹이 에이블리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0월 에이블리에 1천억원을 투자해 약 5%의 에이블리 지분을 취득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지난해 에이블리 글로벌 투자 라운드 과정 중 일환”이라며 “과거 L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 등 대형 VC와 진행했던 투자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투자자의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통상적인 투자 절차로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17 17:56김민아

요기요-호식이두마리치킨, 할인혜택·갤럭시S25 쏜다

배달앱 요기요가 인기 치킨 브랜드 '호식이두마리치킨'과 손잡고 제휴 행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호식이두마리치킨 할인 혜택과 함께 최신 갤럭시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요기요 고객이라면 누구나 호식이두마리치킨 주문 시 최대 6천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치킨을 주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4명에게는 '갤럭시S25'를, 2등 5명에게는 '갤럭시탭S10+'를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요기요 앱 내에서 '호식이두마리치킨'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은 후 치킨을 주문하면 자동 응모 완료된다. 쿠폰은 이벤트 기간 내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며, 요기패스X의 배달비 무료 혜택과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이벤트 당첨자는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요기요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요기요 고객을 대상으로 높은 할인 혜택과 함께 일상의 즐거움을 더해줄 경품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더욱 많은 브랜드들과 협업해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드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2.17 17:55백봉삼

"韓 AI 산업생태계 '4중고'...투자·인재·데이터 부족에 리더십 공백"

국내 AI 산업이 양적으로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투자 부족, 인재 유출, 데이터 확보 어려움, 리더십 공백이라는 '4중고'에 직면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글로벌 AI 경쟁력 순위에서 주요국 대비 현저히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핵심 인재들의 해외 유출이 심화되는 등 질적 성장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AI 투자 경쟁 가속...韓, 인재·기술력 모두 뒤처져" 17일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한 미래산업 경청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한국 AI 산업의 현주소를 이같이 진단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주당 민주연구원과 민주당 AI진흥 태스크포스(TF)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개최했다. 민주당 AI진흥 TF 단장을 맡은 정동영 의원이 좌장을 맡았다. 안성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AI정책실장은 "한국의 AI 수준은 최선도국인 미국 대비 88.9% 수준으로 1.3년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종합 순위 6위, AI 모델 보유 수 기준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보유 수는 1위, AI 인재 집중도는 3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적 성장과 달리 질적 측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는 "글로벌 AI 경쟁력 순위에서 미국이 100점, 중국이 80점인데 반해 한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들은 20~40점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투자 규모에서 현격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1천300조원, 중국은 1천900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EU도 288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준비 중이다. 반면 한국의 연간 벤처 투자 금액은 10조원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이는 오픈AI 한 곳의 투자 금액(40조원)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주요국들의 AI 투자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이 파리 AI 정상회의에서 136조원 투자를 발표하고 자국 AI 기업 미스트랄AI를 전폭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은 데이터센터 건축비의 50%를 직접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은 데이터 규제 완화와 저렴한 전력비용을 바탕으로 딥시크와 같은 효율적인 AI 기업을 육성하는데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ICT 인프라, 반도체, 높은 교육열, 기술 수용성 등 AI 시대에 적합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글로벌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AI 분야 벤처 투자는 2021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성형 AI 분야 투자는 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대기업의 스타트업 투자와 M&A도 미흡한 상황이다. 최근 메타의 국내 AI 반도체 기업 피오리오 인수 추진 사례는 우수 국내 기업들이 해외 기업에 인수되는 현실을 보여준다. 스타트업계는 인재 유출과 기술 개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AI 전문기업 두다지의 홍석환 대표는 "AI 인프라나 원천기술 분야는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천문학적 투자를 하고 있어 스타트업이 비집고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서울대 등 좋은 학교 졸업생들이 학사 졸업 후 바로 미국으로 떠나버려 좋은 인력 수급이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다.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도 AI 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홍 대표는 "AI 허브를 통해 기본적인 데이터셋은 확보할 수 있지만, 실제 환경에서의 실증 데이터를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이 때문에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제품 완성도 80% 수준에서 멈춰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영탁 SK텔레콤 부사장은 "일반 도서 한 권의 가격이 3만원 수준이지만, AI 학습용으로 사용하려면 200만원을 요구받는 실정"이라며 현실적인 데이터 확보 비용의 문제를 제기했다. 리더십 부재 역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김판건 대표는 "AI 분야 탑티어 연구자 중 한국인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단순히 10만 명의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이끌어갈 한국의 이순신 장군 같은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민간 협력 통한 생태계 조성 시급"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대규모 투자와 AI 인프라, 모델, 서비스 등의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한국이 보유한 ICT 인프라와 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민간-글로벌 3각 협력 체계를 구축해 AI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판건 대표는 "최소 10만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와 30조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미국과 중국의 투자 규모와 비교하면 한국은 여전히 경쟁이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만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석환 대표는 "2000년대 초반처럼 산업체 특례 요원 제도를 개선해 스마트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데이터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공정이용(fair use) 제도 도입과 공공기관의 실증 데이터 개방 확대가 제안됐다. 안성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AI정책실장은 장기적 관점의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 R&D가 중복되거나 파편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단기로 구분된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며 "설계 단계부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대중소기업이 협력 참여하는 모델을 구축해 성과를 낸 기업과 인재들이 새로운 스타트업으로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빅테크와의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제3세계 시장이나 특화 AI 분야를 공략하는 틈새 전략이 필요하다"며 "산학 연계형 프로젝트를 통해 학점과 취업을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인재 양성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산업 경청 간담회는 '성장은 민주당, 미래의 빅테크 기업을 찾는다'는 주제로, 국내 기업들의 고민을 듣고 한국의 미래 성장을 위한 대안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AI 산업을 시작으로 로봇, 방위, 바이오 등의 주제에 맞춰 총 4회에 걸쳐 개최된다.

2025.02.17 17:46최지연

'딥시크' 서비스 중단 파장…뤼튼·마음AI 등 R1 사용자 '안도'

정부가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의 앱 다운로드를 국내서 중단시킨 가운데 '딥시크'를 활용하고 있는 업체들에게도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딥시크'는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에 따른 침해 문제를 고려한 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다운로드가 중단된 상태로, 향후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선과 보완이 이뤄진 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는 현재 ▲딥시크가 직접 운영하는 챗봇 서비스 및 기업용 API(외부 서비스와 연동하는 기능 제공) ▲딥시크가 개발한 오픈소스 '딥시크-R1' 모델로 누구나 다운로드해 자체 서버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형태로 운영 중이다. 이 중 문제로 지적된 것은 챗봇 서비스 및 기업용 API다. 딥시크가 광범위한 사용자 개인정보를 수집하며 해당 데이터가 중국 서버에 저장된다는 점에서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처리 방식 관련 공식 질의서를 보내고 서비스에 대한 자체 분석에 착수했다. 그 결과 그간 여러 곳에서 지적된 제3사업자와 통신 기능 및 개인정보 처리 방침상 미흡한 부분이 일부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딥시크 사는 지난 10일 법무법인 태평양을 국내 대리인으로 지정한 후 글로벌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국내 보호법에 대한 고려가 일부 소홀했음을 인정했다. 또 지난 14일에는 앞으로 개인정보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하지만 개인정보위는 보호법에 따라 딥시크 서비스를 시정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봤다. 또 추가적인 우려가 확산되지 않게 잠정 중단 후 개선·보완하도록 딥시크 사에 요구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딥시크 앱의 국내 서비스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잠정 중단됐다"며 "국내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개선·보완이 이뤄진 후에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로 앱마켓에선 당분간 신규로 딥시크 앱을 다운받을 수 없게 됐다. 다만 기존 앱 이용자와 웹 서비스 이용은 제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등 신중하게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개인정보위는 서비스 중단 기간에 딥시크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서비스 재개는 국내법에 따른 개선·보완을 진행한 뒤 진행될 방침이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기존에 앱을 다운받은 경우 사업자 측에서 마땅히 할 수 있는 조치가 없고 인터넷 역시 차단이 쉽지 않다"며 "실태점검 과정에서 보호법상 준수 의무 등을 살펴보고 결과 발표 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딥시크 R1 모델을 쓰는 기업들은 이번 개인정보위의 중단 방침에서 제외됐다. 현재 R1 모델을 쓴 것으로 알려진 곳들은 뤼튼테크놀로지스와 마음AI, 포티투마루 등이 대표적이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자체 클라우드에 R1 모델을 탑재하고 카카오톡을 통해 무료 질의응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음AI는 기업용(B2B) 상품으로 내부망에 전용 R1 모델을 설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포티투마루는 멀티 LLM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에 R1 모델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R1 모델을 채택한 기업들의 테스트에서는 보안 위협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기업들도 최근 딥시크 R1 모델을 적극 도입하고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인텔, AMC, 엔비디아 등이 대표적이다. 뤼튼 관계자는 "자사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개보위의 이번 방침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서비스 중단할 계획은 없는 상태로, 자사는 B2C 기업으로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7 17:18장유미

동물도 인간처럼 키스를 할까

인간은 아주 오래 전부터 키스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동물도 인간처럼 키스를 할까?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유적에서 발견된 고대 설형 문자판에 따르면, 인간은 적어도 기원전 2천500년부터 입맞춤을 해왔다. 2023년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는 “기원전 2천500년 무렵 문헌에 나오듯 초기 메소포타미아 사회에서 키스가 보편화됐다”는 연구 논문이 소개됐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동물도 인간처럼 키스를 하는 지 알아보는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키스는 남녀가 나누는 딥키스부터 뺨에 하는 입맞춤까지 다양하다. 인간의 키스는 성적인 키스든 플라토닉 키스든 긍정적인 사회적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고 해당 매체는 정의했다. “키스처럼 보이는 행동은 많으나, 대부분 키스로 보기 어려워” 그럼 동물의 키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키스의 과학:우리의 입술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의 저자 셰릴 키르셴비움은 미국 공영방송 NPR과 인터뷰에서 거북이가 머리를 두드리는 것부터 무스와 땅다람쥐가 코를 닦는 것까지 동물 세계에서는 키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많은 예시들이 있다고 밝혔다. 동물의 키스 중 명확한 사례로는 반려견의 햝는 행위를 꼽을 수 있다. 개는 사람에게 애정을 표시하기 위해 햝기도 한다. 하지만 이 행동은 그루밍이나 냄새를 남겨 영역을 표시하는 등의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그루밍이란 동물들이 혀나 손발 등을 이용해 자신의 털을 다듬는 행위를 말한다. 인간끼리도 인공호흡 시 입술을 맞대는 행위를 키스라고 하지 않듯이 개의 햝는 행위도 키스라 말할 수 없다. 기린은 목을 서로 부딪혀 얼굴이나 입술을 문지르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애정표현이 아닌 어느 기린이 사회적 지위가 높은 지를 결정하는데 사용되는 행위로 키스로 볼 수 없다. “키스를 할 수 있는 동물은 영장류가 유일” 주름진 입술로 입술을 겹치는 키스를 할 수 있는 동물은 영장류가 유일하다. 영장류 중에서도 인간에 가장 가까운 종의 하나로 여겨지는 보노보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성적 행동을 하며 개체간의 긴장을 낮추기 위해 교미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듀크대학 진화 인류학자 바네사 우즈는 보노보의 암컷이 다른 영장류와 달리 폭력보다는 성행위로 분쟁을 해결하는 경향이 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보노보는 음식을 공유하거나 이를 정리할 때 장시간 키스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2024년 10월 영국 워릭대학 심리학 조교수 아드리아노 라메이라는 '인간 키스의 진화적 기원'이라는 논문에서 영장류들이 입술을 사용해 상대의 체모에 부착된 벌레나 쓰레기를 빨아들이는 행위를 한다고 밝혔다. 인간은 진화에 의해 체모가 얇아졌기 때문에 그루밍이 불필요하게 되었으나 과거 그루밍의 잔재가 키스로 남았을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키스는 단순한 낭만적이거나 문화적인 현상이 아니라 영장류의 사회적 유대감의 진화적 유물”이라고 라이브사이언스에 밝혔다. 하지만, 그루밍 뿐 아니라 음식을 공유하면서 키스를 하기도 하기 때문에 그루밍이 키스의 유일한 진화적 이유라고 전적으로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라이브사이언스는 “키스의 진화적 기원은 여전히 미스터리이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며 “다른 동물들이 키스와 비슷한 형태나 기능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지만, 인간의 키스는 그 모든 면에서 동물계와 확연히 차별화 된다”고 평했다.

2025.02.17 17:17이정현

AI 훈련, 학습 데이터 817개로 10만개 뺨치는 성과…비결은?

817개 학습 데이터로 AIME 57.1% 정확도 달성한 LIMO의 혁신 상하이교통대학교(SJTU) 연구진이 발표한 'LIMO: Less is More for Reasoning' 논문에 따르면,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수학적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존의 통념을 뒤엎는 혁신적인 발견이 있었다. 연구진은 단 817개의 엄선된 학습 데이터만으로도 미국수학초청시험(AIME) 벤치마크에서 57.1%, MATH 벤치마크에서 94.8%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성과가 NuminaMath-100k가 보여준 32.3%나 OpenThoughts-114k의 58.3%보다 훨씬 뛰어난 결과라는 점이다. (☞ 논문 바로가기) 3.7T 토큰으로 수학 특화 학습한 AI의 지식 기반 혁신 LIMO 연구진은 모델의 추론 능력이 두 가지 핵심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첫째는 사전학습 과정에서 획득한 포괄적인 도메인 지식이며, 둘째는 추론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는 '인지 템플릿'의 효과적인 활용이다. 특히 람다2(Llama 2)가 전체 도메인에서 1.8T 토큰의 데이터로 학습된 반면, 람다3(Llama 3)는 수학적 추론만을 위해 3.7T 토큰을 사용했다는 점은 현대 AI 모델들이 풍부한 수학적 지식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RL Scaling과 차별화된 LIMO의 효율적 접근법 LIMO는 강화학습(RL) 기반의 기존 접근법과는 다른 철학을 보여준다. OpenAI의 o1이나 DeepSeek-R1과 같은 RL Scaling 접근법이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활용한 광범위한 탐색을 통해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는 반면, LIMO는 이미 모델에 내재된 추론 능력을 최소한의 고품질 예제로 이끌어내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효율성을 넘어 AI 추론 능력 개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한다. 10개 벤치마크에서 40.5% 성능 향상 입증 LIMO는 다양한 평가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 올림피아드벤치(OlympiadBench)에서 66.8%, 중국 고등학교 수학 리그(CHMath)에서 75.4%, 중국 대학입학시험(Gaokao)에서 81.0%, 대학원 입학시험(Kaoyan)에서 73.4%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특히 GPQA에서는 66.7%를 기록하며 OpenAI-o1-preview의 73.3%에 근접했다. 이는 기존 모델들이 100배 많은 데이터로 학습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40.5%의 절대적인 성능 향상을 보여준 결과다. L5급 고품질 추론으로 AIME 15% 성능 격차 실현 연구팀이 개발한 5단계(L1-L5) 추론 품질 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L5 품질의 추론 체인으로 학습한 모델이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L5와 L1 사이의 성능 차이는 AIME24에서 약 15%, MATH500에서 약 12%에 달했다. 고품질 추론의 특징으로는 명확한 구조적 조직화, 단계별 세분화, 자체 검증 단계 포함 등이 있으며, 이는 모델의 성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Qwen2.5-32B 기반 LIMO, 기존 대비 47.1% 성능 향상 LIMO는 Qwen2.5-32B-Instruct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같은 구조의 이전 모델인 Qwen1.5-32B-Chat과 비교해 AIME24에서 47.1%, MATH500에서 34.4%의 놀라운 성능 향상을 보였다. 이는 사전학습 데이터의 품질 향상이 모델의 수학적 추론 능력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한다. AI 추론 연구의 새로운 과제들 연구진은 LIMO의 성공을 바탕으로 여러 후속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다중 모달 추론으로의 확장, 자동화된 품질 평가 도구 개발, 인지과학 통찰의 통합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시각 정보와 구조화된 데이터를 활용한 수학적 추론 능력 향상, 추론 체인의 품질을 자동으로 평가하고 개선하는 알고리즘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또한 인간의 인지 과정과 LIMO의 추론 패턴 사이의 유사성을 연구함으로써 AI 시스템과 인간의 추론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7 15:26AI 에디터

AI 파일럿에 어울리는 이름은?…KAI, 온라인 투표 실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인공지능(AI) 파일럿의 정식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KAI는 지난달 AI 파일럿 작명 공모전을 진행해 4천910건의 응모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온라인 투표 결선 후보작 10건을 선정했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후보작에 대한 명칭과 의미, 응모자에 대한 정보는 KAI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순으로 6점(최우수, 우수, 장려)을 선정한다. 사내 경영진 심사도 병행된다. 수상 규모는 총 1천만원 상당이다. 최우수 1점(500만원), 우수 2점(각 100만원), 장려 3점 (KF-21 1/48사이즈 모형) 등 총 16명을 선정한다. 당선 결과는 2월 말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AI 파일럿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AI 파일럿과 무인 전투기 개발을 조속히 추진해 미래 공준 전투체계에 핵심전력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7 14:49신영빈

[ZD 위클리 코인] 업비트 UBCI 지수, 전주대비 0.21% 하락...DID 섹터 상승세 눈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의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주간 리포트를 17일 발표했다. UBCI는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거래되는 모든 가상자산을 반영한 시장지수(UBMI)와 비트코인을 제외한 지수(UBAI) 등으로 구성되며, 주간 지수 변화와 함께 공포-탐욕 지수도 포함된다. 이번 주 UBMI는 전주 대비 0.21% 하락한 2만922.54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UBAI는 1.91% 상승한 9천788.10 포인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1.32% 하락하며 UBMI 하락에 영향을 미쳤고, 이더리움이 0.17% 상승하며 UBAI 상승을 견인했다. 섹터별로는 DID 섹터가 6.6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스토리지와 렌딩 섹터도 각각 4.75%, 4.36% 상승세를 보였다. DID 섹터의 상승세에는 18.56% 상승한 ID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교육/기타 콘텐츠, 소셜/DAO,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섹터는 각각 1.70%, 2.18%, 4.80%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주 가상자산 시장에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난 섹터는 DID, 스토리지, 렌딩 섹터였고, 교육 및 DAO 관련 섹터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혼조세를 보였다. 주간 공포-탐욕 지수는 47.42로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 가장 탐욕적인 디지털 자산으로는 에스티피(33.46% 상승), 웨이브(27.83% 상승), 스트라이크(15.68% 하락)가 선정됐다. 반대로 가장 공포에 잠긴 자산은 빔(5.39% 상승), 빅타임(1.10% 하락), 세이(2.61% 상승)로 나타났다. 지난 주 가상자산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모멘텀 Top 5 지수는 1.62% 증가했으며 엑스알피가 12.84%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로우볼 Top 5 지수는 0.84% 감소했으며 크로노스(CRO)의 6.86%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컨트래리안 Top 5 지수는 2.12% 상승했으며 7.92% 상승한 스텔라루멘(XLM)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5.02.17 14:45김한준

AI도 코드로 배운다...딥시크AI, 범용 추론력 강화 기술 공개

수학·코드 넘어선 AI 추론력 강화의 새 길 제시 딥시크AI(DeepSeek-AI)의 연구에 따르면,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 'CODEI/O'가 개발되었다. 기존의 연구들이 수학이나 코드 생성과 같은 특정 영역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CODEI/O는 다양한 추론 패턴을 코드를 통해 학습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특히 논리적 추론, 과학적 추론, 상징적 추론 등 다양한 영역의 추론 과제에서 데이터가 부족하고 분산되어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 논문 바로가기) 81만 개 코드 파일에서 추출한 45만 개 함수로 구축한 학습 데이터 CODEI/O는 코드믹스(CodeMix)와 파이에듀-R(PyEdu-R) 등 다양한 소스에서 총 81만 개의 코드 파일을 수집했다. 코드믹스에서는 딥시크 코더 V2 라이트 모델의 함수 완성 작업 성공률이 10%에서 90% 사이인 42.7만 개의 파일을 선별했고, 파이에듀-R에서는 36.9만 개의 파일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알고리즘 저장소, 수학 문제 컬렉션, 유명 코딩 플랫폼 등에서 1.45만 개의 고품질 코드 파일을 추가로 수집했다. 코드 실행 결과로 검증하는 입출력 예측 학습 방식 CODEI/O는 수집된 코드를 단순 학습하는 대신, 실행 가능한 함수로 변환하고 이를 입력-출력 예측 작업으로 재구성했다. 각 함수마다 최대 10개의 입출력 쌍을 생성했으며, 모든 입력과 출력은 자연어 형태의 Chain-of-Thought(CoT) 추론 과정으로 표현했다. 실행 시간은 샘플당 5초로 제한했고, 입출력 객체의 복잡도도 제한을 두어 일반 LLM이 생성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했다. 검증된 데이터로 재학습시킨 CODEI/O++, 더 높은 성능 달성 개선된 버전인 CODEI/O++는 DeepSeek-V2.5 모델을 활용해 잘못된 예측을 수정하는 다중 턴 방식을 도입했다. 첫 시도에서 약 50%의 정확도를 보였고, 부정확한 응답 중 약 10%가 두 번째 시도에서 수정되었다. 특히 출력 예측의 경우 51.8%가 첫 시도에서 정확했고, 나머지 중 5.2%가 두 번째 시도에서 정확도를 개선했다. 14개 벤치마크에서 입증된 뛰어난 범용 성능 연구팀은 Qwen 2.5 7B Coder, Deepseek v2 Lite Coder, LLaMA 3.1 8B, Gemma 2 27B 등 다양한 모델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CODEI/O는 DROP(자연어 추론), WinoGrande(상식 추론), GSM8K(수학), MATH(수학), MMLU-STEM(과학/기술), BBH(논리), GPQA(과학), Cruxeval(코드), ZebraGrid(논리) 등 14개 벤치마크에서 일관된 성능 향상을 보였다. 특히 Qwen 2.5 7B Coder 모델의 경우 기본 성능 54.8에서 CODEI/O 적용 후 57.2, CODEI/O++ 적용 후 57.7로 꾸준한 성능 향상을 보였다. 두 단계 학습이 성능 향상의 핵심...기존 단일 단계 대비 최대 3.4포인트 향상 연구팀은 CODEI/O 학습을 일반 지시학습 이전 단계에 별도로 진행하는 두 단계 학습법을 채택했다. Qwen 2.5 Coder 7B 모델에서 단일 단계 학습 시 54.8점이었던 성능이 CODEI/O 선행 학습 후 57.2점으로 향상되었다. LLaMA 3.1 8B 모델에서도 49.3점에서 52.7점으로 성능이 개선되었다. 특히 연구팀은 약 118만 개의 다국어 지시학습 데이터셋을 사용했는데, 이는 CODEI/O 데이터보다 크기가 작아 두 데이터셋을 단순 혼합할 경우 학습이 균형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참조 코드와 추론 과정 배치가 성능 좌우...쿼리-코드 함께 제시할 때 최고 성능 연구팀은 쿼리, 참조 코드, Chain-of-Thought(CoT) 추론 과정의 최적 배치 방식도 실험했다. 쿼리와 참조 코드를 프롬프트에 함께 제시하고 CoT를 응답으로 두는 방식이 가장 높은 57.2점을 기록했다. 반면 쿼리만 프롬프트에 제시하고 참조 코드를 응답에 포함시키는 방식은 54.9점으로 가장 낮은 성능을 보였다. 이는 코드 생성 작업과 유사한 형태지만 훈련 샘플이 더 적어 성능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터 규모 확장에 따른 성능 향상 입증 연구팀은 훈련 샘플 수와 입출력 쌍 수에 따른 성능 변화도 분석했다. 훈련 샘플을 0.32M에서 3.52M까지 늘렸을 때 성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었고, 각 함수당 입출력 쌍을 1/6에서 6/6까지 늘렸을 때도 성능이 개선되었다. 이는 CODEI/O가 더 큰 규모의 데이터셋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7 14:29AI 에디터

"습도 제어로 반도체 수율 향상"…저스템, 고객사·제품군 확대 박차

저스템이 반도체 수율 향상에 기여하는 습도 제어 시스템으로 회사 성장을 가속화한다. 현재 미국 고객사와 1세대 제품 공급을 위한 평가를 진행 중이며, 최근 출시한 2세대 제품도 국내 고객사의 첨단 메모리 전환 추세에 맞춰 공급량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올해 핵심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습도 제어로 반도체 수율 향상…미국 고객사 확보 목전 저스템은 지난 2016년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다. 삼성전자, 주성엔지니어링 등에서 기술력을 쌓은 임 대표가 설립했다. 질소(N2)를 통한 공정 내 습도제어가 회사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반도체의 주 소재인 웨이퍼는 공정 내에서 용기(풉; POUP)에 담겨 진공·대기 환경을 오간다. 그런데 대기 환경에서 습도가 너무 높을 경우, 웨이퍼에 잔존한 가스 물질이 습도와 반응해 부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반도체 수율 저하로 직결된다. 때문에 선폭 20나노미터(nm) 이하의 미세 공정에서는 습도 제어의 필요성이 높아진다. 저스템은 질소를 기반으로 습도를 45%에서 5% 이하로 감소시키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모듈 형식으로 반도체 소자업체에 공급해 왔다. 1세대 제품은 국내를 비롯해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도 상용화됐다. 임 대표는 "저스템의 습도 제어 시스템을 도입하면 생산성이 약 2% 정도 향상되고, 이를 금액적으로 환산하면 1기 팹에서 연간 1천억원 정도의 이득이 있다"며 "이에 주요 IDM(종합반도체기업) 3개사가 저스템 시스템을 채용 중으로, 시장 점유율은 85~9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주요 메모리 기업과의 협업도 기대된다. 현재 해당 기업에 모듈을 공급해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양산 공급을 확정짓는 것이 목표다. 2·3세대 모듈로 성장 본격화…하이브리드 본딩 시대도 준비 나아가 저스템은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2세대 제품 'JFS'의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JFS는 습도를 최대 1%까지 낮출 수 있어 10나노급 반도체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주요 고객사가 1b(5세대 10나노급) 등 최선단 D램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저스템의 시각이다. 임 대표는 "JFS는 지난해에만 600개를 출하했고, 국내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에도 실장됐다. 1세대가 6천개가량 도입된 걸 감안하면 2세대도 최소 그 이상의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다른 한 곳도 실장 협의가 끝나 올해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인 도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는 3세대 제품도 공개한다. 3세대는 이전 세대 대비 습도 제어 범위를 넓혀, 풉의 뚜껑을 열어도 웨이퍼 주변의 습도를 1%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 대표는 "3세대 제품은 내부 개발이 끝나, 일부 고객사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나 내후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저스템은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적용될 하이브리드 본딩 관련 장비도 준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칩을 직접 연결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저스템은 칩 간의 연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플라즈마로 웨이퍼 표면에 미세한 굴곡을 만드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2025.02.17 13:51장경윤

"납품단가연동제 뭔가요?"…중소기업 3분의1 모른다

중소기업 3분의 1이 넘게 납품대금 연동제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 수탁기업 1만2천개사에 '납품대금 연동제를 아느냐'고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재료 가격이 변하면 중소기업이 받는 납품대금도 바꾸는 제도다. 수탁기업 4천13개사 가운데 1천472개사(36.7%)는 연동제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1천746개사는 이름은 알지만 자세한 내용을 모른다고 답했다. 상세히 알고 있다는 기업은 795개사(19.8%)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주요 원재료(비용이 납품대금의 10% 이상인 원재료)가 있는 수탁·위탁 거래에 적용된다. 위탁기업이 소기업, 1억원 이하 소액 계약, 90일 이내 단기 계약이라면 연동 약정 의무를 지지 않는다. 주요 원재료가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469개사(11.7%)로, 그 중 연동약정 적용 거래를 하는 기업은 411개사(10.2%)다. 이들 411개사 중 연동 약정을 체결한 기업은 272개사(66.2%)다. 미연동 약정을 맺은 35개사는 위탁기업에 원가 정보를 알리기 싫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답했다. 중기부는 지난해 말 납품대금 연동에 관한 지침을 시행했다. ▲연동제 적용 대상 거래 ▲연동 약정서 발급 의무 ▲성실한 협의 의무 ▲탈법 기준과 예시 등을 담았다. 중기부는 수탁기업의 원가 공개 부담을 줄여 제도가 현장에서 널리 쓰이도록 할 계획이다. 중소 수탁기업은 위탁기업이 아닌 제3의 전문기관에 원가 정보를 주고, 위탁기업은 수탁기업 원가 정보가 아닌 주요 원재료 확인서로 주요 원재료 여부를 알 수 있다.

2025.02.17 13:50유혜진

정의선 회장, 작년 우승한 기아 타이거즈 美 훈련장 '깜짝 방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미국 출장 중에 현지의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를 깜짝 방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지시간 16일 미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에 위치한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The Clubhouse Baseball)을 찾아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격려했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과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주행시험장 (California Proving Ground) 방문 및 미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며 "지난해 11월 축승연에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했는데, 이렇게 전지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주장인 나성범 선수가 팀을 대표해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대형 사인볼을 정의선 회장에게 선물했다. 정의선 회장은 "모기업이 자동차 회사인만큼 차량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보는 것도 좋겠다"며 즉석에서 KIA 타이거즈 구성원들을 17일 어바인 내 위치한 기아 미국 판매법인(KUS)과 미국 디자인센터 등 사업장에 초대했으며, 선수단을 위한 식사 자리 마련 및 메뉴 선정까지 꼼꼼히 챙겼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바쁜 일정 중 전지훈련장을 찾아주셔서 깜짝 놀랐고,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당부의 말씀을 잊지 않고 이번 시즌도 힘을 내 즐겁게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달 25일부터 2025 시즌 대비 스프링캠프에 돌입하며, 전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22명, 선수 38명(투수 18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 등 6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오는 20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3월 4일까지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2025.02.17 13:38김재성

금메달리스트급 AI 등장... 구글 '알파지오메트리2' IMO 기하학 문제 84% 해결

IMO 기하학 문제 해결률 84% 달성, 인간 금메달리스트 수준 입증 구글 딥마인드가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알파지오메트리2(AlphaGeometry2)가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기하학 문제 해결에서 평균적인 금메달리스트급 성능을 달성했다. (☞ 논문 바로가기) 알파지오메트리2는 2000년부터 2024년까지의 IMO 기하학 문제 50개 중 42개를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평균 금메달리스트의 해결률인 40.9개를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이전 버전인 알파지오메트리의 54% 해결률에서 크게 향상되었으며, 2024년 IMO에서는 은메달 수준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다른 AI 시스템들의 성과를 크게 앞지르는 결과다. OpenAI o1과 Gemini thinking은 단 한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으며, TongGeometry DD는 18개, Wu with AG1 DDAR은 21개를 해결하는데 그쳤다. 특히 평균 은메달리스트가 33.9개, 동메달리스트가 27.1개를 해결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알파지오메트리2의 성과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도메인 언어 커버리지 66%에서 88%로 확장 알파지오메트리2는 도메인 언어를 확장해 선형 방정식, 각도, 비율, 거리 관련 문제와 물체의 움직임이 포함된 복잡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IMO 2000-2024 기하학 문제의 언어 커버리지가 66%에서 88%로 향상되었다. 남은 12%는 3D 기하학, 부등식, 비선형 방정식, 그리고 가변적 점의 수를 포함하는 문제들이다. 알파지오메트리2는 11가지 유형의 궤적 문제도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시스템은 distmeq, distseq, angeq와 같은 새로운 술어들을 도입해 기하학적 양들 간의 선형 방정식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고정점 플레이스홀더를 사용해 점, 선, 원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새로운 술어 구문도 개발했다. 다중 검색 트리로 구현한 혁신적 검색 시스템 SKEST 알파지오메트리2는 여러 개의 검색 트리가 병렬로 실행되며 지식을 공유하는 새로운 검색 알고리즘 SKEST(Shared Knowledge Ensemble of Search Trees)를 도입했다. 각 검색 트리는 보조점 구성을 시도한 후 심볼릭 엔진을 실행하며, 성공하지 못한 경우에도 증명된 사실들을 공유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해 다른 트리들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스템은 고전적인 검색 트리, 다중 보조점 예측 트리, 균일한 분포의 보조점 유형 예측 트리 등 다양한 검색 전략을 결합했다. 이 시스템은 TPUv4를 활용해 모델당 여러 개의 복제본을 서비스하며, 각 검색 트리는 자체 검색 전략에 따라 동일 서버에 쿼리를 보낸다. DDAR 작업자들은 문제들 간에 공유되어 이미 해결된 문제의 컴퓨팅 자원을 다른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다. 300배 빨라진 심볼릭 엔진과 최적화된 검색 알고리즘 C++로 구현된 새로운 심볼릭 엔진 DDAR2는 이전 버전보다 300배 이상 빠른 처리 속도를 보여준다. 25개의 IMO 문제에 대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DDAR1이 평균 1179.57초가 걸린 반면, DDAR2는 3.44711초만에 처리를 완료했다. 또한 빔 크기 128, 빔 깊이 4, 32개의 샘플을 사용하는 최적화된 검색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이러한 성능 개선은 AMD EPYC 7B13 64 코어 CPU 환경에서 검증되었으며, pybind11을 통해 Python과 연동되어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가우스 소거법의 핵심 연산을 C++로 구현하여 획기적인 속도 향상을 달성했다. 30초 만에 IMO 문제 해결하는 놀라운 성능 2024년 IMO 4번 문제를 단 30초 만에 해결하는 등 인상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 해결책은 IMO 2024 문제선정위원회 의장이자 2회 금메달리스트인 조셉 마이어스로부터 만점을 받았다. 또한 IMO 2013 P3, IMO 2014 P3과 같은 난해한 문제들도 단 하나의 보조점만으로 해결하는 창의적인 접근법을 보여주었다. 자동화된 문제 이해와 다이어그램 생성 시스템 구축 제미니를 활용해 39개의 IMO 문제 중 30개를 자동으로 형식화하는데 성공했다. 다이어그램 생성에서도 큰 성과를 보여, 44개의 IMO 문제 중 41개에 대해 자동으로 다이어그램을 생성했다. 40개의 문제는 40개의 병렬 프로세스를 사용해 1시간 이내에 처리가 가능하며, 가장 복잡한 IMO-2011-6 문제는 3333개의 프로세스로 400분 만에 다이어그램을 생성했다. 다이어그램 생성 과정에서는 Adam gradient descent optimization과 Gauss-Newton-Levenberg method를 결합한 2단계 최적화 방법을 사용한다. 첫 단계에서는 비퇴화 손실을 포함한 평균 제곱 오차를 최소화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비선형 방정식의 수치해를 찾는다. 이 방법은 기존의 gradient descent 최적화만 사용할 때보다 일관되게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준다. 3억 개의 정리로 훈련된 강력한 언어 모델 약 3억 개의 정리로 구성된 대규모 합성 훈련 데이터셋을 사용했으며, 이전 버전과 비교해 2배 더 큰 무작위 다이어그램을 탐색하고 10배 더 복잡한 증명 단계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 단 250회의 훈련 단계(약 2억 개의 토큰)만으로도 50개 중 27개의 IMO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시스템은 few-shot 프롬프트를 사용해 Gemini에 5회 쿼리를 보내고 결과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자연어 문제를 형식화한다. 실험 결과, 커스텀 토크나이저와 대규모 언어 모델 토크나이저 모두 비슷한 성능을 보였으며, top-k 샘플링에서 temperature=1.0, k=32 설정이 최적의 결과를 산출했다. 이는 낮은 temperature에서는 충분히 다양한 보조 구성이 생성되지 않고, 높은 temperature에서는 잘못된 문법의 출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멀티모달 추론과 언어 모델의 발전 가능성 알파지오메트리2의 언어 모델은 제미니 1.5를 기반으로 멀티모달 추론 능력을 갖추었다. 다이어그램 이미지를 입력으로 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복잡한 다이어그램의 경우 이미지 토큰화 과정에서 공간 정보가 손실되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현재 언어 모델이 보조점 생성뿐만 아니라 완전한 증명 생성도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으나, 추론 속도와 환각 현상 해결이 필요해 당분간은 외부 도구의 도움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IMO 쇼트리스트 최난도 문제 해결 성과 알파지오메트리2는 2002년부터 2022년까지 IMO 쇼트리스트에서 선정된 30개의 최난도 문제 중 20개를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시스템이 실제 IMO에 출제된 문제뿐만 아니라 더 광범위한 올림피아드 기하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준다. 남은 과제: 고급 기하학 문제 해결 IMO 2018 P6, IMO 2023 P6와 같이 반전, 사영기하학, 근축이 필요한 고급 기하학 문제는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하위 문제로 분해하고 강화학습 접근법을 적용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7 13:28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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