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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개최...전국 8개 도시 개최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8월 군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8개 도시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대표적인 야간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전통이 담긴 국가유산을 디지털 기술과 접목하여 관람객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8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람 기록을 세웠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5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 군산(구 군산 세관 본관) ▲ 진주(진주성) ▲ 고령(지산동 고분군) ▲ 제주(제주목 관아) ▲ 철원(철원 노동당사) ▲ 통영(삼도수군통제영) ▲ 양산(통도사) ▲ 경주(대릉원)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개최되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군산(구 군산 세관 본관 등)에서는 8월 8일부터 8월 30일까지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군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할아버지와 손녀 새별의 시간 여행 이야기를 바탕으로 15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으며, 대표 프로그램인 '백년의 군산'은 조선은행 창문을 활용해 옛 군산 사람들의 삶을 빛으로 표현한다. 군산세관, 18은행,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등을 배경으로 한 공연과 설치미술, 체험형 콘텐츠 등도 마련된다. 진주(진주성)에서는 8월 15일부터 9월 7일까지 '법고창신(法古創新), 진주성도(晉州城圖)'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개막식 '진주성, 모두가 꽃이다'에서는 새로운 천년을 향해 비상하는 진주를 외벽 영상으로 표현한다. 북을 치면 수로를 따라 빛이 퍼지는 '영광의 만개, 소리와 빛으로 교감하다'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몰입형 양방향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고령(지산동 고분군)에서는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대가야, 열두 개의 별'을 주제로 고대국가 대가야의 신화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가야의 기억', '열두 개의 별', '6개의 방울' 등 8개의 프로그램으로 대가야의 이야기를 전한다. 제주(제주목 관아)에서는 9월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펠롱펠롱 빛 모드락(빛이 모여 반짝이는 순간들)'을 주제로 제주 고유의 생태와 전통, 공동체 문화를 소개한다. 제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탐라순력도'를 바탕으로 말, 바람, 귤꽃 등 제주의 상징을 빛으로 표현해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철원(철원 노동당사)에서는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모을동빛: 걷히는 구름, 비추는 평화'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철원(鐵原)에서 철원(哲園: 빛과 지혜의 땅)으로'가 진행된다. 철원의 역사와 운명을 간직한 노동당사의 건축물을 화폭 삼아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웅장하고 감각적인 미디어아트로 펼칠 예정이다. 통영(삼도수군통제영)에서는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통제영, 평화의 빛'을 주제로 삼도수군통제영의 300년 역사를 1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보여준다. 대표 프로그램 '은하수가 내리는 평화'에서는 세병관 하늘 위로 펼쳐진 입체 영상 화면(홀로그램 스크린)으로 몽환적인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다. 양산(통도사)에서는 10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산문의 빛, 마음의 정원에서 인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천년 고찰의 깊은 의미를 표현한다. '인연'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며, 관람객이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경주(대릉원)에서는 10월 24일부터 11월 16일까지 '대릉원 몽화(왕릉, 천년의 시간을 열다)'를 주제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첨단 기술을 총망라하여 가을의 대릉원을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든다. 2025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04 17:05김한준

K-해커, '세계 보안 올림픽'서 올해도 우승 노린다

'세계 보안 올림픽'으로 불리는 '데프콘(DEFCON CTF 33)'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국내 해킹 팀들이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4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 방어 대회 '데프콘' 본선이 이달 7~10일 개최된다. 올해로 33회를 맞는 데프콘은 매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해킹 방어 대회이자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로, CTF 대회는 '보안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해커들이 출전한다. 올해 데프콘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팀이나 '시드권'(전년도 우승팀 혹은 주요 CTF 대회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 출전할 수 있다. 여기에 초청받은 팀을 포함해 7개 팀이 본선에 참가한다. 예선전 결과를 보면 한국인이 포함된 해커 팀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선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티오리를 주축으로 한 'MMM(Maple Mallard Magistrates)' 팀이 예선에서 1위를 기록했다. MMM은 티오리는 사내 해킹대회 동아리 '더덕(The Duck)'을 중심으로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PPP',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Maple Bacon'과 함께 구성된 연합팀이다. MMM팀 리더는 티오리 박세준 대표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오리는 데프콘에서 누적 8회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으며, 최근 3년간 3연승이라는 독보적인 기록도 세운 바 있다. 만약 올해에도 MMM팀이 1위의 예선 기록을 본선에서도 유지한다면 4회 연속 데프콘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티오리 관계자는 "이번 데프콘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번 주말 4번 연속, 누적 9번 우승 달성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정보보호 전문그룹 '코드레드'(CodeRed)를 비롯해 보안 컨설팅 전문 기업 핵사스랩·데이터 분석 기업 S2W, 엔키화이트햇 등 유수 국내 기업 보안인들이 소속돼 있는 '슈퍼다이스코드'(SuperDiceCode) 팀은 예선전 성적 2위에 올랐다. 슈퍼다이스코드 팀은 김지섭·최정수 멘토가 팀을 이끌 예정이다. 김지섭 멘토는 금융보안원 레드팀(RED Team) 소속 책임으로 과거 데프콘 대회에서도 입상하는 등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최정수 멘토는 라온화이트햇 소속 해커로, 데프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실력자다. 이 외에도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의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인 BoB(Best of the Best)와 WHS(Whitehat School)의 멘토와 수료생으로 구성된 한국 연합팀 '콜드 퓨전'(Cold Fusion) 팀도 8위에 올랐다. 콜드 퓨전 팀은 하임시큐리티 연구원들을 비롯해 국내·외 화이트 해커들이 참여하고 있는 연합팀이다. 하임시큐리티 측은 "밤낮없이 쏟아부은 열정과 빛나는 팀워크를 바탕으로 데프콘 본선 무대를 향해 나아가게 됐다"며 "값진 기회를 얻은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위에는 엔키화이트햇 등 팀원이 속해 있는 '하입보이'(Hypeboy) 팀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달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지난달 서울 금천구 BoB센터에서 '2025년 데프콘 출정식'을 개최하고, 본선 대회에 출전하는 국내 멘토와 수료생 격려에 나선 바 있다. 출정식 현장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데프콘 CTF는 세계적인 무대이며, 단순히 경쟁하는 자리가 아니라 보안 인재들이 성장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도전해서,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 인재들이 세계에서도 가장 우수한 인재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04 16:46김기찬

엔비디아 윈도 PC용 'N1X' 칩, 벤치마크서 포착

엔비디아가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과 공동 개발중인 윈도 PC용 Arm 시스템반도체(SoC)의 구성과 성능 정보가 최근 벤치마크(성능 측정) 프로그램 '긱벤치' 수행 결과를 통해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N1X'로 명명된 이 칩은 데스크톱 PC용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내는 CPU와 함께 현재까지 출시된 노트북용 프로세서 대비 1.6배 이상 높은 성능을 내는 GPU를 내장했다. 특히 최근에 공개된 GPU 벤치마크 결과는 Arm용 윈도11 환경에서 실행됐다. 이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0년 이상 Arm 기반 윈도 PC 시장의 유일한 주자였던 퀄컴은 머지 않아 큰 경쟁자를 맞게 될 전망이다. 상반기 컴퓨텍스 앞두고 SoC 2종 공개설 대두 엔비디아가 대만 미디어텍과 함께 윈도 PC용 칩을 개발중이라는 관측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를 앞두고 두 회사가 공동으로 이 칩을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컴퓨텍스 당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윈도용 SoC 개발 관련 질문에 "현재 많은 PC는 메모리 부족이나 GPU 부족, 텐서 코어 결여 등으로 AI 개발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어 "GB10을 내장한 DGX 스파크는 개발자가 구매해 책상 위에서 거대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어 클라우드 기반 AI 모델 개발의 제약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1X·N1 등 2개 SoC 거론... N1X 먼저 노출 현재 대만 내 공급망과 주요 PC 제조사 관계자를 중심으로 거론되는 윈도 PC용 엔비디아 SoC는 ▲ Arm 코어텍스(Cortex)-X925 CPU 코어 10개, 저전력·고효율 코어텍스-A725 코어 10개와 블랙웰 GPU를 결합한 'N1X' ▲ 코어 수를 줄이고 GPU 성능을 낮춘 'N1' 등 두 개로 지목된다. 이 중 CPU는 DGX 스파크 등에 탑재된 GB10과 구성이 정확히 일치하며 연산 성능도 지난 6월 초 벤치마크 프로그램 '긱벤치6' 실행 결과를 통해 일부 노출됐다. HP가 시제품으로 리눅스 배포본인 우분투 24.04.1에서 CPU 성능을 확인한 결과가 공개된 것이다. 1코어만 활용하는 싱글코어 점수는 3,096점, 20개 코어를 모두 활용하는 멀티코어 점수는 18,837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테스트를 수행한 데스크톱 PC용 인텔 코어 i9-14900K 프로세서(싱글코어 3,080/멀티코어 20,367)와 비슷한 수준이다. Arm용 윈도11에서 구동한 GPU 테스트도 노출 N1X SoC의 GPU 구성도 최근 수행된 긱벤치6 오픈CL 테스트에서 노출됐다. GPU를 이용한 각종 연산 성능을 확인하는 이 테스트에서는 쿠다(CUDA) 코어와 텐서 코어, 레이트레이싱(RT) 코어를 한 데 묶은 단위인 스트리밍 멀티프로세서(SM)가 총 48개로 식별됐다. 엔비디아 기술문서에 따르면 블랙웰 GPU의 SM 하나 당 쿠다 코어 128개를 포함하고 있어 총 쿠다 코어 갯수는 6천144개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1분기 말부터 시장에 공급된 데스크톱 PC용 지포스 RTX 5070 GPU(GB205)와 같다. 오픈CL 테스트 점수는 46,361로 노트북용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 GPU와 비슷하며(46,414), 애플 M3 프로(47,153)보다 한 단계 아래로 예상된다. 그러나 인텔 아크 140V(27,406)나 AMD 라데온 780M(27,813) 대비 1.6배 이상 높은 성능을 낸다.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이 테스트가 리눅스가 아닌 Arm용 윈도11에서 수행됐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1 구동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 전망... 퀄컴 GPU와 경쟁 예고 현재까지 노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엔비디아 N1X SoC는 인텔 14세대급 프로세서와 비슷한 성능을 내는 CPU, 지금까지 출시된 x86 프로세서 대비 더 높은 성능을 내는 GPU를 조합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당시 만난 한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미디어텍이 설계한 CPU와 블랙웰 GPU의 연동 과정에서 생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발표 시기를 놓친 것"이라며 "올 연말이나 내년 초로 공개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N1X가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경우 인텔이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PC용 칩 '팬서레이크'(Panther Lake), 퀄컴이 출시할 스냅드래곤 X 2세대(가칭)와 경쟁 예정이다. 실리콘 최적화는 물론 향후 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 등 개선으로 현재 대비 성능이 향상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특히 Arm 기반 윈도 PC 시장에서 유일한 업체였던 퀄컴은 GPU 성능 면에서 강력한 경쟁자를 상대해야 한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내장된 아드레노 X1 GPU 성능은 2022년 공개된 스냅드래곤8 2세대와 거의 같으며 PC용 GPU 대비 성능이나 호환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2025.08.04 16:18권봉석

[현장] "대기업 밀어주기? NO"…국가대표 AI, '무빙타깃' 평가로 생존게임 돌입

정부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최종 5개 기업 후보군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밑그림을 드러냈다. 6개월 단위의 서바이벌식 단계 평가와 '움직이는 골대(무빙타깃)'로 불리는 유동적인 평가 기준이 드러나면서 AI 주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의 규칙이 명확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최종 선정팀 발표 후속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간 업계의 궁금증을 낳았던 평가 방식, 자원 지원, 향후 활용 계획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질의를 통해 상세히 설명됐다. 이번 브리핑을 통해 드러난 핵심은 단순 지원을 넘어선 경쟁 유도와 인프라 지원이다. 정부는 6개월마다 팀을 탈락시키는 경쟁형 평가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1조4천억원 규모의 별도 그래픽 처리장치(GPU) 구매 사업과 연계해 국가적 차원의 인프라 지원을 약속하며 민간의 과감한 도전을 주문했다. '무빙타깃' 평가 기반 서바이벌…경쟁 규칙 베일 벗는다 이날 질의에서는 '국가 독자 AI' 프로젝트가 단순 지원 사업이 아닌 철저한 서바이벌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대기업 밀어주기'나 '스타트업 지원'과 같은 고려는 없었으며 오직 역량과 기술력만이 유일한 평가 기준이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선정 과정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안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장기철 과기정통부 과장은 "그렇지 않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 규모에 대한 할당이 아니라 오직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팀을 선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5개 팀은 향후 6개월 단위의 경쟁형 단계평가를 거치게 된다. 오는 12월 1차 평가에서는 5개 팀 중 1개 팀이 탈락하게 된다. 이 과정은 오는 2027년 단 2개의 최종 팀이 남을 때까지 계속된다. 연말 1차 평가의 핵심 기준을 묻는 질문에 장 과장은 "AI 기술이 신속히 변하기 때문에 평가 기준 역시 '무빙타겟'이 될 것"이라며 "기존 기준에 더해 글로벌 벤치마크와 대국민 컨테스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구체적인 방안은 정예팀들과의 협의를 통해 가장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어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쟁의 투명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규정을 이유로 각 팀의 평가 순위, 점수, 평가위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브리핑 당일부터 10일간 가능하지만 절차상의 '중대한 하자'가 발견될 경우에만 받아들여진다. 다만 경쟁에서 탈락한 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책은 마련된다. 장 과장은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기업들을 위해서도 추가 지원 사업을 기획 중"이라며 "꼭 파운데이션 모델이 아니더라도 특화 모델 개발 등 다른 방식의 지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4조 추가 투입 예고…'GPU·데이터·인재' 파격 지원 정부는 이번 AI 경쟁을 뒷받침할 핵심 자원 지원 방안도 구체화했다. 특히 인프라 분야에서는 1조4천억원 규모의 별도 GPU 구매 사업을 통한 추가 지원 계획을 밝히며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내비쳤다. 정부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GPU는 물리 장비가 아닌 서비스형(GPUaaS)으로 제공된다. 스타트업 등 자체 데이터센터가 없는 기업도 즉시 최고 사양의 GPU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나아가 정부는 이와 별개로 진행 중인 GPU 구매 사업 물량을 내년부터 이번 선정팀들에게 추가로 할당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GPU 인프라 격차에 대한 질문에 김경만 과기정통부 국장은 "정부 지원은 민간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동시에 선정된 스타트업도 이미 상당량의 GPU를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보유한 GPU도 함께 활용하도록 유도해 민간 주도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저작권 문제 해결 방안을 묻는 대해 김 국장은 "처음부터 '적정 비용 지급' 개념으로 사업을 설계했다"며 "각 팀에 데이터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자금을 지원하고 방송사 등 저작권자와 협의해 정당한 대가를 치르는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최고급 인재 유치 지원은 이번에 유일하게 선정된 업스테이지 외에 남은 4개의 슬롯을 두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별도 공모가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상민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인재 유치 신청에 있어 요구된 높은 자격 조건과 촉박한 일정 탓에 이번에는 신청이 저조했지만 별도 공모를 통해 인재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방 연계·국민 체험…'K-AI'의 최종 목표는? 정부는 이날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될 AI 모델이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국방·산업 등 국가 전략 분야와 직결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개발된 모델의 국방 분야 활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장기철 과장은 "파운데이션 모델은 소버린 AI 관점에서 국방과 주권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의 결과물을 향후 별도로 기획될 공공 사업및 국방 AI 전환(AX) 사업과 직접 연계해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차례 유찰됐던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 역시 이번 프로젝트를 이어 재추진된다. 김경만 국장은 "과거 민간의 자율성을 제약한다는 지적을 반영해 사업 조건을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수정된 공고안을 곧 마련해 다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향후 독자 AI 프로젝트 모델의 배포 방식은 각 팀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될 예정이다. 국민들이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직접 체험할 첫 기회는 올해 연말 시점에 맞춰 열릴 '대국민 컨테스트'로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장기철 과기정통부 과장은 "연말 단계 평가 때 대국민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그때 선정된 5개 팀이 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8.04 16:18조이환

열대야에 심야 매출 쑥…W컨셉, AI 타임딜로 올빼미족 공략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늦은 저녁부터 잠들기 전까지 심야시간대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올빼미 쇼핑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W컨셉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심야 맞춤형 쇼핑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중이다. 4일 W컨셉에 따르면 회사가 6~7월 두달 간 내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심야시간대(20시~자정)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 건수도 10% 증가했다. 특히, 전체 일 거래액에서 이 시간대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32%까지 높아졌는데, 열대야로 수면 시간이 늦어지면서 잠들기 직전까지 쇼핑하는 20~30대 직장인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여름철 필수 아이템인 ▲손풍기 ▲우양산 ▲냉감 침구류 ▲스윔웨어 ▲뷰티 디바이스 등으로 나타났다. W컨셉은 심야 쇼핑에 나서는 직장인을 위해 '굿나잇 타임딜', '라이브 쇼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직장인을 핵심 고객으로 보유한 플랫폼 특성에 맞춰 심야시간대 발생하는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굿나잇 타임딜은 AI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주 2~3회 고객 쇼핑이 집중되는 저녁~심야시간대에 맞춰 유동적으로 다양한 할인을 제공하는 기획전이다. 고객의 관심 상품과 구매 패턴 등을 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한시적으로 할인하거나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식으로 구매를 유도한다. W컨셉 관계자는 "열대야로 수면 패턴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심야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분석을 통해 고객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4 16:09안희정

사람 없어도 OK…로봇배달, 물류 주체로 시장 커진다

배달로봇이 실증 테스트를 거쳐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다. 기술 고도화에 더해 인력난과 라스트마일 배송 수요, 제도 개선까지 맞물리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분위기다. 배달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는 최근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 자율주행 로봇 '뉴비'를 투입해 정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식권 앱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현대벤디스와 손잡고, 사내 직원들이 앱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직접 근무동 입구까지 배달하는 방식이다. 뉴빌리티는 라이다 없이 멀티카메라 기반 V-SLAM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구현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객체 인식과 센서퓨전 기술, 합배송 기능, 전면 LED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 회사는 인천 송도와 판교, 강남 등 도심지에서 누적 수천 건의 로봇 배달 실적을 쌓으며 사업자간 거래(B2B) 중심 실사용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투자업계의 관심도 이어졌다. 최근 크릿벤처스로부터 1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시리즈B 라운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로봇 '딜리'의 차세대 모델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사용에 나선다. 해당 로봇은 지난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보도 등 공공도로에서 로봇이 주행할 수 있는 법적 자격으로, 향후 배달 서비스 확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새롭게 개선된 딜리는 기존 모델 대비 바퀴 크기가 커져 낮은 연석도 무리 없이 넘을 수 있고, 경사로 주행 성능도 향상됐다. 적재 용량은 2L 생수 18병 수준으로 늘었고, 배터리 용량도 약 30% 증가해 장시간 운행이 가능하다. 이면도로에서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LED 깃대도 장착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미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역삼동 일대에서 B마트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복잡한 이면도로 환경에서도 평균 약 30분 내외 배달 시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헬스테크 기업 미니쉬테크놀로지는 로보티즈 자율주행 배달로봇 '개미'를 활용해 의료용 수복물을 자동 배송하는 시스템을 정식 도입했다. 로봇은 강남구 본사에서 협력 치과 지점까지 약 6km 구간을 자율주행으로 왕복 운행한다. 미니쉬 운반로봇은 실시간 교통 흐름을 분석하는 딥러닝 기반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과 360도 멀티센서 카메라로 보행자를 인식하며 운행한다. 관제센터와 실시간 연결돼 원격 모니터링과 즉시 대응이 가능하고, 배송 완료 후에는 자동 복귀·주차까지 무인으로 처리된다. 흥미로운 점은 로봇이 단순 운반을 넘어 브랜드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된다는 것이다. 운행 중 치과 슬로건과 브랜드 CM송이 송출돼 강남 도심 속 움직이는 광고탑 역할을 하고 있다. 배달로봇 상용화가 잇따르는 배경에는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뿐 아니라 환경 변화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로봇 주행을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인증제도 도입은 로봇이 사내 공간을 넘어 보도와 이면도로로 진입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배달로봇이 실제 배달 서비스를 수행하는 새로운 물류 주체로 자리잡고 있다"며 "배송 시장 확대와 인력 부족이 맞물려 로봇 투입 확대가 기대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2025.08.04 15:50신영빈

갤럭시Z폴드7 화면, 실제로 20만 번 접으면?

국내 한 IT 유튜버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7 화면을 20만 번 접는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최근 IT 유튜버 테킷(Tech-it)은 갤럭시Z폴드7 화면을 20만번 접는 테스트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시간 기준 4일 오후 3시 경 약 11만 5천 번 가량의 접기가 이뤄진 상태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IYKT9l) 테킷이 갤럭시Z폴드7 화면을 9만 5천 번 가량 접었을 때까지 디스플레이는 색상을 제대로 표현했고 터치 감도도 정상이었다. 스피커 등의 부품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10만 번 접은 후 스마트폰을 열고 닫을 때 미세하게 탁탁 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으나 내부 디스플레이는 깜빡임이나 눈에 띄는 손상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또 화면을 10만 5천 번 가량 접었을 때 화면 주름이 다소 깊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영상에서 보면 이 유튜버는 화면을 실제 사용하는 것보다 세게 접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갤럭시Z폴드 7의 내장 OLED 패널을 최대 50만 번 접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Z폴드7 화면 접기 테스트가 20만 번까지 갈 수 있을까?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삼성전자가 갤Z폴드7의 내부 디스플레이에 충격 흡수를 높이기 위해 50% 더 두꺼운 초박형 유리를 사용했고 새로운 고탄성 접착제, 고강도 티타늄 프레이트 등을 사용했기 때문에 20만 번 화면 접기를 무사히 통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당 유튜버의 화면 접기 테스트는 실험실에서 통제된 조건이 아닌 수동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반복적인 화면 접기가 일상 사용에서 기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8.04 15:40이정현

코난테크놀로지, APEC 포럼서 'AI 통역 기술' 글로벌 무대 데뷔

코난테크놀로지가 주요 국제 인사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우수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의 포문을 연다. 코난테크놀로지는 'APEC 2025 코리아 글로벌 디지털·AI 포럼'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국 디지털·AI 장관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다. 각국 정부·업계 대표·전문가 등 장관회의 참가자 및 다양한 국제 인사가 참석하는 가운데 AI 분야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월드뱅크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오는 5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원사로 과기부 등 APEC 관계기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전시 기업에 선정됐다. 이 자리에서 13개 언어를 실시간 동시 통역하는 '코난 챗봇 플러스'와 '첨단 다국어 AI 회의 통역 시스템'을 출품해 시연한다. 코난 챗봇 플러스는 '코난 LLM' 번역 엔진 및 음성인식(STT) 기술을 적용해 문맥과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고 정확히 통역하는 실시간 AI 통역 시스템이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부산교통공사·롯데백화점·파라다이스 카지노·용산구청·영남대학교·신한은행·전북은행 등 전국 각지에서 통역을 돕고 있다. 대규모 국제 회의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AI 회의 통역 솔루션'도 선보인다. 코난 LLM과 STT 및 음성 합성(TTS) 기술이 적용돼 국제회의 현장에서 AI 기반의 실시간 다중 언어 통역 시스템을 통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0만 시간 이상의 고품질 대규모 음성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된 AI 음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LLM 아키텍처를 적용해 기존보다 향상된 음성인식 성능을 제공 중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자리에서 AI 통역 시스템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APEC 21개국의 소통을 돕는 첨단 기술로 세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4 15:30한정호

컴투스, 'SWC 2025' 한국 대표로 'SCHOLES'·'ZZI-SOONG' 선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의 아시아퍼시픽 지역 B조 한국 예선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과 3일 오후 1시 온라인으로 열린 경기에서 총 8명의 선수가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겨룬 끝에 'SCHOLES'와 'ZZI-SOONG'이 지역컵 본선 진출권을 쟁취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3년 연속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에서 팀 코리아로 뭉쳤던 두 선수가 한국을 대표해 또 한 번 글로벌 무대에 도전한다. 먼저 첫 날인 3일 8강부터 'SCHOLES', 'ZZI-SOONG', 'PURE.LUCK', 'ZDOL' 등 전통강호들이 빠르게 승리를 선점했다. 이중 2017년 월드 파이널 진출자 'ZDOL',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2023' 한국 MVP 출신 'SCHOLES'가 결승에 올랐고, 'SCHOLES'가 'ZDOL'을 상대로 3 대 0으로 승리해 처음으로 SWC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4일 진행된 패자조 결승에서는 신예들을 꺾고 올라온 베테랑 'ZZI-SOONG'과 'ZDOL'이 격돌했다. 'ZZI-SOONG'은 'ZDOL'과 한 번의 승패를 주고받은 뒤 추가 1승을 따내고, 불 속성 화백의 단단한 방어를 기반으로 마지막 매치에서도 승리하며 2023년 이후 다시 한번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미주 지역에서도 8월 3일과 4일 오전 5시(한국 시각 기준)에 예선 승자조 경기가 진행됐다. 첫날에는 각각 2021년도와 2022년도 아메리카 컵 우승자 출신인 'BIGV', 'RAIGEKI'가 나란히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둘째 날에는 'LADRILLO-OS', 'VINNY' 등이 승리하며 아메리카 컵에 진출하게 됐다. 승자조 경기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선수들은 오는 10일 오전 5시 패자조 경기를 통해 남은 네 장의 아메리카컵 진출권을 놓고 다시 도전한다. 'SWC2025'는 오는 8월 말까지 세계 각 지역에서 예선전을 진행하고 본선인 지역 컵 진출 라인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역 컵 시즌은 오는 9월 20일 유럽 컵으로 시작되며,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아시아퍼시픽 컵은 오는 10월 18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2025.08.04 15:24정진성

"스타벅스 매장에서 '페이코'로 결제하세요"

NHN페이코(대표 정승규)가 4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페이코 간편결제 서비스를 정식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페이코 식권 결제를 처음 도입한데 이어, 일반 결제까지 전면 확대됨에 따라 스타벅스 이용자의 결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용자는 페이코 앱에서 바코드를 생성한 뒤, 스타벅스 매장에서 스캔해 결제할 수 있다. 결제 수단은 페이코 포인트 또는 앱에 등록해둔 신용·체크카드 중 선택이 가능하다. 단, 인천공항점을 포함한 일부 매장은 간편결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개편으로 페이코 식권의 결제 편의성도 함께 향상됐다. 기존에는 식권 단독 사용만 가능해 잔액 부족 시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제는 바코드 스캔 한 번으로 식권 잔액을 우선 차감하고 부족분은 포인트 또는 신용·체크카드 등으로 자동 결제돼 보다 유연한 결제가 가능해졌다. 결제 도입 기념 스타벅스 전용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8월 4일부터 31일까지 페이코 포인트로 1만 원 또는 2만 원 이상 결제 시 각각 1천 원, 2천5백 원의 페이코 포인트가 적립되며, 1일 1회, 기간 내 최대 3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지난해 식권 결제를 도입한 이후 높은 호응을 얻으며, 스타벅스는 식권 사용이 활발한 대표 가맹점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기능 개선과 고객 혜택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8.04 15:22안희정

알리익스프레스, 여행 이벤트 '100원 럭키박스' 진행

알리익스프레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8월 여행 특가 기획전과 100원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6월 출시한 'AliExpress Travel(알리익스프레스 트래블)'의 첫 대규모 행사로, 단순 쇼핑을 넘어 여행과 레저까지 아우르는 '만능 알리' 브랜드 비전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가족, 연인 등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단 100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럭키박스'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1등(14명)에게는 200만 원 상당의 항공권, 2등(70명)에게는 50만 원 상당의 항공권과 10만 원 숙박권이 제공된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 ▲항공권, ▲호텔, ▲관광지 입장권으로 구성된 여행 바우처 패키지가 지급되며, 1~3등에 당첨되지 않은 고객은 참가비 전액 자동 환불을 받을 수 있다. 그룹 여행객을 위한 1+1 쿠폰 혜택도 눈길을 끈다. 목적지 제한 없이 ▲2인 이상 항공권 예약 시 50% 할인(최대 12만 원), ▲호텔 2박 이상 또는 2객실 예약 시 1박 또는 1객실 무료(최대 11만 원), ▲도쿄 디즈니랜드·유니버설 베이징 리조트 등 글로벌 인기 관광지 입장권 2매 이상 구매 시 50% 할인(최대 8만원)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다가오는 10월 추석 연휴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알리익스프레스 트레블은 100원 럭키박스의 특별 경품과 할인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하고, 쇼핑을 넘어 여행과 레저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4 15:05안희정

"얼음 정수기 사고 GV70 받자"…코웨이 '아이스 빅 페스타'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얼음정수기 전 라인업 완성을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얼음정수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스 빅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아이콘 얼음정수기 시리즈(미니·스탠다드·오리지널) ▲얼음정수기 RO ▲AIS 3.0 ▲AIS 3.0 스파클링 등 가정용 얼음정수기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해당 제품 신규 렌탈 시 약정 기간에 따라 최대 18개월 동안 렌탈료를 반값에 이용 가능하다. 재렌탈 고객은 1년 간 최대 35%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얼음정수기를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제네시스 GV70(1명) ▲골드바 10돈(5명) ▲삼성 갤럭시Z 플립7(10명) ▲여기어때 국내 여행 상품권(15명) ▲36개월 간 렌탈료 1만원 이용권(30명) ▲스타벅스 커피 모바일 쿠폰(4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코웨이는 사용환경에 따라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얼음정수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얼음 저장 용량을 대폭 늘린 1.1kg 대용량 모델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 역삼투압 방식 필터를 적용한 정수 특화 모델 '얼음정수기 RO'에 이어 최근에는 국내 최소 사이즈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를 선보였다.

2025.08.04 14:56신영빈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데브캣(대표 김동건)이 개발한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2025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게임 부문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서면 및 발표 평가(80%)와 이용자 투표(20%)를 종합해 '일반게임-블록버스터' 부문 2025년 상반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3월 27일 정식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MMORPG로, 원작 특유의 감성과 생활형 콘텐츠를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이용자에게 선사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정식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약 195만명을 기록하고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10대와 20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위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전체 이용자에서 10대와 20대가 66%를 차지,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30대와 40대 이용자가 주를 이뤘던 기존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넥슨은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 감사 선물로 '마비노기 모바일'을 플레이하는 이용자에게 '포멀 스쿨룩 패션 장비 세트 (숏)'와 '환생석' 1개, '룬의 파편' 1천개, '강화 재연소 촉매' 10개, 20만 골드를 제공한다. 이진훈 '마비노기 모바일' 디렉터는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 자리잡은 '마비노기 모바일'이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판타지 라이프에서의 따뜻하고 즐거운 경험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8.04 14:30정진성

손흥민과 함께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마지막 밤

쿠팡플레이는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두번째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의 맞대결은 손흥민의 국내 마지막 토트넘 출전이라는 상징적인 순간이 더해지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국내 팬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상징적인 자리였다. 그는 전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교체 순간에는 동료 선수는 물론 뉴캐슬 선수들과도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떠날 때 양팀 선수들이 도열해 '가드 오브 아너'를 펼치며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이후 손흥민은 그의 토트넘 시절을 모두 함께한 절친 벤 데이비스에게 주장 완장을 넘겼고, 두 선수는 마지막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경기장을 찾은 6만여 팬들과 선수들의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 벤치로 돌아간 손흥민은 한동안 감정을 추스리는 모습을 보였다. 쿠팡플레이는 경기 전부터 종료 이후까지 손흥민을 위한 헌정 무대를 준비하며, 그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프리뷰쇼에는 '트로피의 여신' 이수지가 등장해 “10년 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다”며 “앞으로 행복축구, 행복추구 하셨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시축에는 절친이자 배우 박서준이 나서 손흥민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하프타임에는 손흥민이 오랜 팬으로 알려진 그룹 2NE1(투애니원)이 등장해 'FIRE', 'I DON'T CARE',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레전드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그를 위한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팬들이 만들어낸 헌정 퍼포먼스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 시작 후 손흥민의 등번호를 상징하는 7분과 77분, '트럼펫 가이'의 연주에 맞춰 관중들은 '나이스 원 쏘니' 응원가를 합창하며 그의 '라스트 댄스'를 뜨겁게 응원했다. 현장에는 영국에서 직접 방한한 토트넘 서포터들도 자리해 팀 응원가를 목청껏 부르며 손흥민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했고, 국적과 언어를 넘어선 응원과 감정이 경기장을 하나로 만들었다. 경기 직후에는 전광판과 중계 화면을 통해 손흥민의 토트넘 10년 여정을 담은 헌정 영상이 송출됐고, 팬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라운드를 응원으로 가득 채웠다. 이와 함께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전반전에는 양 팀의 빠른 공방 속에 이른 시간부터 골이 터지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특히, 득점 직후 브레넌 존슨은 손흥민을 위한 헌정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경기장 전체를 감동의 분위기로 물들었다. 이후 뉴캐슬의 반격이 이어졌고, 37분 뉴캐슬 하비 반스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은 종료됐다. 후반전에는 뉴캐슬의 박승수와 토트넘의 양민혁이 그라운드에 올라 차세대 대한민국 프리미어리거들의 10년을 예고하는 듯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프리미어리그를 국내 팬들과 더 가까이 연결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팀 K리그가 참여한 두 차례의 경기와 함께, 입국 장면 생중계, 프리매치 인터뷰, 오픈 트레이닝, 뉴캐슬 선수들이 출연한 '신도림 조기축구회', 토트넘 선수들이 출연한 '직장인들' 등 일주일간 팬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쿠팡플레이와 프리미어리그의 협력은 다가오는 2025-26 시즌의 생중계로 이어진다. 이번 시즌부터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무제한 시청할 수 있으며, 4K를 포함한 고화질 스트리밍과 함께 하이라이트, 분석 영상, 인터뷰 등 자체 제작 콘텐츠도 제공된다. 시청 환경과 콘텐츠 구성 모두를 강화하며, 쿠팡플레이는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08.04 14:24진성우

티빙 "덱스·원진아와 '아이쇼핑' 같이볼래?"

티빙이 실시간 소통 콘텐츠 '같이볼래?'의 일환으로 ENA 월화 드라마 '아이쇼핑' 하이라이트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에서는 '아이쇼핑'의 주연 배우 원진아와 김진영(덱스)이 특별 호스트로 출연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색다른 시청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같이볼래?'는 티빙 오리지널과 tvN 인기작, 독점 공개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호스트와 함께 실시간 또는 하이라이트 형식으로 시청하며 소통하는 티빙만의 라이브 콘텐츠 서비스다. 최근 강렬한 캐릭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원진아와, UDT 출신 예능인에서 배우로 본격 변신한 김진영은 오는 8월 7일 저녁 8시, '아이쇼핑'의 핵심 장면을 담은 60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팬들과 함께 시청한다. 실시간 채팅 서비스 티빙톡을 통해 자유로운 반응과 리뷰를 남기며 팬 참여형 OTT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우 김진영은 본인의 연기를 시청자와 함께 처음 보는 자리로, 솔직한 반응과 신선한 입담이 기대된다. 반면 '첫사랑 전문 배우' 이미지에서 탈피해 유튜브 예능에서 반전 매력을 보여준 원진아는 이번에도 남다른 팬 소통을 선보일 예정이다. ENA 월화 드라마 '아이쇼핑'은 티빙에서만 단독 공개되는 특별버전으로, 매주 월·화 밤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같이볼래?' 라이브는 티빙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 시청 가능하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와 호스트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5.08.04 14:22진성우

카카오 브런치스토리, 1000:1 경쟁 뚫은 10편의 이야기 책으로 펴내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10편을 도서로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카카오가 2015년부터 매해 진행하고 있는 도서 출판 공모전이다. 브런치스토리에 게재된 수많은 원작 브런치북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종이책으로 출간할 기회를 제공한다. 12회까지 누적 응모작만 6만3천여 편에 달하며, 총 336명의 수상자와 359편의 수상작이 탄생했다. 지난해 8월부터 두 달간 진행한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1만500여 편의 응모작이 접수돼 1000:1이라는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쟁쟁한 후보작 가운데 시공사, 클레이하우스 등 10곳의 파트너 출판사가 각 1편씩 대상작을 선정했다. 출간 작품은 총 10편으로 ▲강하고 아름다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김슬기, 클레이하우스) ▲고딩엄마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차이경, 이야기장수) ▲과잉 무지개(김용재, 자음과모음) ▲데이터 삽질 끝에 UX가 보였다(이미진(란란), 한빛미디어) ▲사랑할수록 나의 세계는 커져간다(김지원, 알에이치코리아) ▲장인어른께 100억 상속받기(배장훈, 시원북스) ▲취미는 채팅이고요, 남편은 일본사람이에요(김이람, 달) ▲타로카드 읽는 카페(문혜정, 창비) ▲AI, 인문학에 길을 묻다(최재운, 데이원) ▲AI는 어떻게 마케팅의 무기가 되는가(서양수, 김영사)이다. 출간 기념으로 오늘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기획전을 진행한다. 특히, 예스24에서는 역대 브런치북 수상작을 구매하면 브런치스토리 블랙 모나미펜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이혜성 전 KBS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1% 북클럽'에서도 이번 출간작 10편을 7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소개해 나간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란 슬로건 하에 출간을 꿈꾸는 브런치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수상작 상금 등 카카오의 누적 지원 금액은 약 6억원을 돌파했으며, 출간 기회 및 다양한 마케팅 혜택도 제공한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브런치 원작의 베스트셀러 TOP5 작품의 누적 매출액이 300억원에 달했을 뿐 아니라 매년 응모작도 급증하는 추세다. 브런치스토리 관계자는 "올해로 12회를 맞은 출판 프로젝트이지만, 새로운 책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은 여전히 브런치스토리 운영에 있어 가장 뜻깊은 순간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브런치 작가들의 작품 세계가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4 14:20백봉삼

데브시스터즈, '신한카드 플리 쿠키런 에디션' 출시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개발 스튜디오 스튜디오킹덤(공동대표 조길현, 이은지)이 개발한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과 신한카드의 협업을 통해 '신한카드 플리 쿠키런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신한카드 플리(쿠키런)'과 '신한카드 플리 체크(쿠키런)' 총 2종으로, 쿠키런: 킹덤의 핵심 캐릭터 '비스트 쿠키'와 '에인션트 쿠키'를 카드 디자인에 담았다. 신한카드 플리는 전월 실적이나 할인 한도 없이 이용금액의 기본 0.5% 할인이 적용되며, 신한 SOL페이로 결제 시 최대 0.9%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는 기본 0.2%, 최대 0.3%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신용카드는 매주 1회, 체크카드는 월 2회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단골 가맹점에서 결제 시 월 최대 3회, 총 3천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는 혜택도 마련됐다.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내 이벤트에 응모하고 신한카드 플리 신용으로 국내외 가맹점에서 13만원 이상 결제 시, 10만원 캐시백과 함께 이터널슈가 쿠키 인형 패키지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신한카드 플리 신용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5천원, 해외 겸용 1만8천원이다.

2025.08.04 14:20정진성

[국가대표 AI] LG 컨소시엄, 정부 '국가대표 AI' 최종 선정…글로벌 초거대 AI 만든다

LG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면서, 차세대 프런티어 AI 모델 '케이-엑사원(K-EXAONE)'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해당 사업의 2차 발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LG 컨소시엄을 포함해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업스테이지 등 5개 팀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국형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올해에만 약 1천93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LG 컨소시엄에는 총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주관사인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국내외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 고르게 포진했다. LG AI연구원은 LG유플러스 및 LG CNS와 함께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을 담당하며, 슈퍼브AI는 데이터 정제와 학습 최적화를 맡는다. 퓨리오사AI는 국산 AI 반도체(NPU)를, 프렌들리AI는 GPU 없이도 가능한 고성능 추론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 확산을 이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기술, 인프라, 서비스 각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힘을 모았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LG 컨소시엄이 개발할 'K-엑사원'은 단순히 기존 글로벌 AI 모델을 따라가는 수준이 아닌, 이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 15일 LG AI연구원이 공개한 '엑사원 4.0(EXAONE 4.0)'은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가 발표한 인텔리전스 지수에서 '한국 모델 중 1위', '전 세계 오픈소스 모델 기준 4위', '종합 글로벌 기준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엑사원 4.0이 파라미터 수가 수십 배 더 큰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K-엑사원이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LG 컨소시엄은 모델 개발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을 중시한다.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는 학습 성능 향상과 산업 맞춤형 설계를, 퓨리오사AI와 프렌들리AI는 GPU 의존도를 낮춘 국산 AI 인프라 기반 기술을 확산한다. 이스트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은 교육, 행정, 금융, 콘텐츠 등 분야별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확산시킬 방침이다. 예를 들어 문서 작성, 요약, 고객 응대, 코딩 보조, 영상 이해, 헬스케어 분석 등에서 챗GPT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AI 서비스가 출시된다. 컨소시엄은 중소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도 손쉽게 생성형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K-엑사원 API'를 중심으로 한 개방형 생태계도 설계하고 있다. LG 컨소시엄은 K-엑사원을 국내외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학계, 공공기관,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한국형 AI 모델의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자립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국산 AI 반도체와 추론 인프라, 모델 학습 기술을 통합해 외산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고성능 AI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분야에서의 주권 확보와 함께 국가 디지털 생산성 향상에도 직접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 AI연구원은 기술력뿐 아니라 인재 측면에서도 AI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현재 운영 중인 '공모형 인턴십' 제도를 확대해 국내 대학원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생성형 AI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인턴십은 단순 참여를 넘어, 실제 모델 학습과 평가, 응용 기술 개발에 직접 관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K-엑사원 생태계와 연계된 실질적 연구 성과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6개월 단위로 단계별 경쟁 평가가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5개 팀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점진적으로 4개, 3개, 2개 팀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2025.08.04 14:01남혁우

LG 컨소시엄, 국가대표 AI 'K-엑사원' 개발 본격화

LG AI연구원을 주축으로 한 'LG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LG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 '케이-엑사원(K-EXAONE)' 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국가 차원의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주관사 LG AI연구원을 비롯해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10개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AI 반도체·API 등 산업 생태계 조성, B2C, B2B, B2G 대상의 실증 서비스 개발까지 각 분야 최고의 전문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다. LG AI연구원은 고성능 범용 AI 모델 개발(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풀스택 AI 생태계 구축(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산업별 AI 활용 사례 창출(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참여사별 역할을 명확히 나눠 프로젝트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LG AI연구원은 지난달 15일 차세대 모델 '엑사원 4.0'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글로벌 AI 성능 분석 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가 발표한 인텔리전스 지수(Intelligence Index)에서 '엑사원 4.0'은 한국 모델 기준 1위,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 글로벌 4위, 종합 글로벌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수십억 파라미터 이상을 가진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뜻으로, LG AI연구원은 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K-EXAONE'을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보다 '95%' 수준이 아닌 '100% 이상' 성능을 목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LG 컨소시엄은 케이-엑사원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유도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산업별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통해 실제 활용성과를 확보하고 이 성공 사례를 통해 정부기관 및 민간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케이-엑사원 기반으로 출시될 서비스는 소비자 대상 B2C는 물론 기업(B2B), 공공(B2G) 분야까지 폭넓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경쟁력과 실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를 갖춘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연구 환경을 국내 인재에게 제공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공모형 인턴십 제도'를 더욱 확대해 국내 대학원생들에게 생성형 AI 관련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차세대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2025.08.04 14:01남혁우

[국가대표 AI] 독자 AI 정예팀 5곳 확정…'K-AI' 주권 경쟁 본격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기술 주권을 확보할 5개의 정예팀이 확정됐다. 이들은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 아래 글로벌 최고 수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 생존 경쟁에 돌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총 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각 팀의 기술력, 개발 목표,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이들은 향후 6개월 단위의 경쟁형 단계평가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단 2개의 최종 팀으로 압축되는 서바이벌 경쟁을 치르게 된다. 플랫폼·스타트업·산업동맹…5色 전략으로 'AI 주권' 정조준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범국민 AI 접근성 확대'를 기치로 내걸었다. 텍스트, 음성, 이미지, 비디오 등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생성하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AI 서비스 플랫폼과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유통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트웰브랩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 파트너들이 참여한다. 업스테이지는 최종 5개 팀 중 유일한 스타트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처음부터 새로운 모델을 설계하는 '유형 1' 과제에 선정되며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프런티어 수준의 독자 AI 모델 '솔라 더블유비엘(Solar WBL)' 개발에 나선다. 향후 모델 규모를 1천억~3천억 파라미터까지 확장하고 지원 언어도 일본어와 동남아 등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래블업 ▲노타 ▲플리토 등 기술 파트너와 ▲카이스트 ▲서강대 등 학계 연구진이 참여한다. 또 ▲금융결제원 ▲로앤컴퍼니 ▲마키나락스 등 산업별 선도 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인 AI 확산을 주도한다. SK텔레콤은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을 앞세웠다. 기존 트랜스포머를 넘어선 '차세대 초거대 모델'을 개발해 대한민국 AI 대전환(AX)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각 분야 강자들이 합류했다. 또 ▲서울대학교 ▲카이스트는 물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석학까지 원천기술 연구에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SKT는 특히 이번 과제를 위해 대규모 GPU 자원을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최적화를 통해 고성능·고효율 AI를 구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NC AI 컨소시엄은 '산업 AI 전환'을 위한 멀티모달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 글로벌 최고 성능의 2천억 파라미터 급 언어 모델과 이를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모델 패키지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의 강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 협력 체계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필두로 서울대·고려대·연세대·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 연구진, 포스코DX·롯데이노베이트·NHN·MBC 등 핵심 기업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들은 산업별 맞춤형 AI를 지원하는 '도메인옵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40여 개 수요 기업의 AI 전환을 직접 지원하며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글로벌 최고를 넘어서는 AI 개발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이미 세계적 수준을 입증한 '엑사원 4.0'을 기반으로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 대비 100% 이상의 성능을 내는 'K-엑사원'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에이아이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생존 가를 6개월…'AI 주권' 재해석에 명운 걸었다 5개 팀은 오는 12월 첫 단계 평가까지 약 6개월간의 시간 동안 자신들의 기술력과 비전을 증명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모델 성능을 넘어 정부가 내건 '전국민 AI'라는 화두를 어떻게 해석하고 구체적인 사업 모델로 풀어내느냐가 첫 탈락팀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민 AI'라는 목표의 모호성으로, 이는 각 팀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목표가 불분명한 만큼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구사할 공간이 넓기 때문이다. 현재 5개 팀의 전략은 크게 네 가지 갈래로 나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플랫폼' 전략을 택했다.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통해 개발자와 사용자를 모두 끌어모아 국내 AI 생태계의 패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통신 서비스와 산업별 동맹을 기반으로 B2C와 B2B를 모두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구한다. 반대로 LG AI연구원과 NC AI는 '산업 특화'에 집중한다. 각자의 컨소시엄에 포함된 제조, 금융, 미디어 등 핵심 파트너사들의 AI 전환(AX)을 이끌어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일한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틈새시장'과 '산업별 버티컬'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가성비 높은 고효율 모델을 앞세워 미국과 중국의 기술 종속을 우려하는 제3국에 '소버린 AI' 솔루션을 수출하는 것이 첫 번째 축이다. 동시에 금융, 법률, 제조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협력해 전문 AI를 위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가 약속한 '전국민 AI'라는 단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듯하다"며 "오는 12월 평가에서 결국 이 모호한 개념을 누가 가장 설득력 있는 사업 모델로 증명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개개인에게 닿는 서비스가 될지, 버티컬 산업의 AI일지, 국방과 외교를 위한 자산일지를 성공적으로 정의하고 시연해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든 팀에게 주어진 공통 과제는 글로벌 최고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연산 자원을 쏟아붓는 것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다. 한정된 시간과 자원 속에서 모델의 '효율성'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LG AI연구원이 '100% 이상'의 성능을 자신하고 SKT가 대규모 GPU 자체 조달을 선언한 것은 '규모의 경쟁'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반대로 업스테이지가 경량 모델로 글로벌 벤치마크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스타트업에게도 '효율의 경쟁'의 승산이 있음을 보여준다. 오는 12월 평가에서는 각 모델의 성능 지표와 함께 이를 구현하는 데 소요된 비용과 자원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수준의 AI를 만들어내는데도 달려있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시장 구도 속에서 독자적인 AI 기술을 원하는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제3국'은 한국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여겨진다. 이미 업스테이지는 태국에 소버린 AI 모델을 수출한 경험이 있다. SK텔레콤과 LG 등도 각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단순히 국내용 AI를 만드는 것을 넘어 초기 단계부터 명확한 수출 전략과 파트너십을 제시하는 팀이 최종 생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만 보고 가는 팀은 최종 2팀에 남기 어렵다"며 "우리만 쓰는 식의 '갈라파고스' AI가 아니라 팔 수 있는 AI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04 14:00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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