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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가천대 교수 "韓 제조업, '온디바이스 AI'가 이끌 것…창의인재 길러야"

"예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대전환이 일어났던 것처럼, AI가 또 한번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특히 국내 제조업을 이끌 '온디바이스 AI'에 주목해야 하죠. 국내 산업계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온디바이스 AI용 반도체 기술력과, 창의성 있는 엔지니어 확보에 주력해야 합니다" 김용석 가천대 석좌교수(반도체교육원장)는 지난 10일 대구대학교에서 열린 '2025 대한전자공학회 주최 SoC 학술대회' 키노트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기술을 소개하고, 인정 받는 SoC(시스템온칩) 설계자가 되기 위한 마음 자세(Attitude)를 설명 했다. 김 교수는 1983년 삼성전자 종합연구소에 입사해 약 30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한 시스템반도체 전문가다. TV, 오디오, 통신기기용 ASIC(주문형반도체)를 개발했으며, 초기 갤럭시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가천대 반도체교육원 초대 원장 겸 반도체공학회 고문, 팹리스 산업협회 고문으로서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 교수가 삼성전자에 입사했던 1980년대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이 시작됐던 시기다. 김 교수 또한 아날로그 방식의 카세트 녹음기를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는 DAT(Digital Audio Tape) 칩 개발을 맡은 바 있다. 김 교수는 "당시에는 아날로그 제품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형태로 제품을 차별화했는데, 맞춤형 반도체 칩을 개발해 탑재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었다"며 "삼성전자도 DAT 칩의 사양을 직접 정해서 구현해보는 등, 굉장히 모험적인 일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AI로 '제 2의 변혁' 맞은 IT 산업…온디바이스AI 칩 기술력 확보해야 최근 IT 시장은 또 한번의 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1980년대 디지털 기술의 도입이 활발했다면, 2020년대에는 이미 디지털화된 제품에 AI 기술을 적용하려는 시도가 대세로 떠올랐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초 공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울트라'가 대표적인 사례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의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을 적용해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구현한다. 온디바이스 AI란, 서버 및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김 교수는 온디바이스 AI용 반도체 개발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과제라고 보고 있다. 온디바이스 AI가 스마트폰 외에도 PC·자동차·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NPU(신경망처리장치)와 같은 맞춤형 반도체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가 제조업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 세트 시장은 온디바이스 AI의 가장 유망한 적용처"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韓 미래 인력들, 中 엔지니어와 경쟁하게 될 것" 다만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은 미중간 패권 다툼에 따라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을 지속 견제하고 있으나, 중국 역시 이에 굴하지 않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특히 중국은 세트 업체인 화웨이와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 기업 하이실리콘, 파운드리 기업인 SMIC, 메모리 업체인 CXMT·YMTC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중국 정부의 막대한 지원금을 받으며 기술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교수는 "화웨이가 하이실리콘을 통해 7나노미터(nm) 반도체를 설계하고, 이걸 SMIC가 만들어 다시 화웨이 스마트폰에 공급한 사례에 주목해야 한다"며 "칩에서부터 세트까지 전체 공급망을 모두 갖춘 형태의 체제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우리나라의 학생들이 취업을 하게 되면, 주요 경쟁자는 중국 반도체 엔지니어가 될 것"이라며 "향후 AI 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도 있는 만큼,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을 주의깊게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AI 시대 주도권은 결국 사람에게…창의성 적극 길러야 이처럼 글로벌 AI 반도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도 양질의 엔지니어 육성 전략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 교수는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학교는 지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사회와 기업에서는 지식과 더불어 창의성, 추진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모두 키워야 한다"며 "특히 창의성은 AI 시대에서 중요한 덕목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으려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주요 방안으로는 글쓰기를 제시했다. 김 교수는 "하버드 대학 신입생은 한 학기에 적어도 세 편의 에세이를 쓰고, 졸업생들도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을 글쓰기라도 답했다"며 "책이나 강연에서 들은 내용을 A4 용지 한 페이지에 정리하며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AI 시대의 주도권은 사람에게 있다. AI가 하라는 대로 따르는 게 아닌, AI를 조력자로서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향후 일자리는 AI가 없애는 것이 아니라, AI를 잘 다루는 사람과의 경쟁에 밀려 잃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8 10:19장경윤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 개발하려면 '통큰' 정부 지원 필요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는 제약바이오산업. 이른바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 개발을 위해 관련 국내 산업의 성숙을 이끌 '통근' 정부 지원이 요구된다. 블록버스터 신약이란,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 2천억 원) 이상의 판매를 올리는 신약을 말한다. 통상 블록버스터 신약이 개발되기까지는 적게는 10년에서 15년이 소요된다. 약 1만 개의 후보물질에서 오로지 단 1개의 물질만이 신약으로 최종 개발된다. 개발 비용은 최소 3천억 원에서 최대 2조 원에 달한다. 보건복지부는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그저 탁상공론만은 아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허가를 받은 39개의 국산 신약 가운데 지속 판매 중인 의약품은 24종이다. 이들 제품의 2023년 기준 총생산 금액은 6천800억 원으로, 매년 두 자리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은 ▲케이캡정 ▲카나브 패밀리 ▲제미글로 패밀리 ▲렉라자정 등이 있다.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국내에서 개발한 의약품 21개 품목은 미국과 유럽연합 등지에서 인허가를 획득, 활발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및 국가신약개발재단에 따르면, 국내 신약 파이프라인은 2022년 기준 1천833개에 달한다. 신약 파이프라인의 해외 기술이전은 2017년~2021년 91건의 총 40조 1천억원 규모의 계약이 이뤄졌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8조 원에 달하는 기술 수출이 전기를 마련한 이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빅딜이 연이어 성사됐다”라며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나 유한양행의 렉라자, HK이노엔의 케이캡의 성적을 볼 때 K-블록버스터 신약의 탄생이 머지 않았다”라고 전망했다. 산업 체질 개선 시급 갈 길은 멀다. 우선 우리나라의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 규모는 글로벌 기준에서 '푼돈'에 가깝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연구개발(R&D) 투자 1위 기업은 4천억 원가량을 투입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1위 기업이 17조 원을 투입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의 2023년 기준 총 R&D 투자액은 4조7천억 원이다. 이는 글로벌 1위 기업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산업 생태계도 아직은 영세하다. 2021년 기준 국내 의약품 생산업체 609개가 2만7천395개 품목을 생산,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생산의 30.2%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대다수 중소규모 제약기업은 여전히 내수시장 및 제네릭 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다. 매출액 5천억 원 이상 업체 19개사가 전체 매출의 49.7% 차지하고, 2022년 기준 연매출 1조 원 이상 기업은 8개 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관련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 방향의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관련해 중국 정부는 2011년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당시부터 제약바이오 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분류, 이를 장려하기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수립·시행해 왔다. 2016년~2020년 제13차 5개년 계획 시행 결과로 제약바이오 산업은 타 산업 대비 높은 연평균 9.5% 성장률을 기록했다. 개발 중인 신약의 개수도 미국에 이어 글로벌 2위로 급상승하기에 이른다. 이 기간에 중국에서 개발된 신약은 47건으로 작년 기준 기술이전 성과는 350억 달러로 성장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중국 사례를 들어 “새 정부는 복제약 위주의 제약바이오 산업을 신약 개발 위주로 재편해야만 미래를 담보할 수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서두를 필요도 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은 “우리에게 시간이 오래 남아있지 않다”라며 “3년~5년이면 경쟁국이 우릴 추월할 수 있어 신약 개발 선도국이 되려면 그에 걸맞은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 시급 일단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 활성화는 새 정부가 신속히 착수해야 할 과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3년간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액이 매년 9천억~1조7천억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서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규모는 20% 이하로 추정된다. 제약협회는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신약 개발의 특성상 단계별 위험관리가 필요하고, 성공 확률이 매우 낮은 산업 특성으로 자본시장에서 외면받는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물론 보건복지부는 2013년 이후 모태펀드 보건계정에 7개 펀드를 운용, 6천950억 원을 조성해 52개 제약기업에 3천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턱없이 모자란다는 견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근부회장은 바이오헬스 벤처 및 스타트업을 위한 정부 차원의 단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초기 투자가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바이오헬스 벤처 생태계가 붕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심화하면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급하는 구조가 무너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를 막기 위해 이 상근부회장은 앞단의 투자 활성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억~300억 원 규모의 비교적 소규모 펀드를 여러 개 만들어 벤처 스타트업으로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라며 “초기 투자 기업에 더 큰 규모의 투자로 이어지는 투자 생태계가 활성화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정윤택 원장은 “새 정부는 과거의 벤처 육성을 위한 투자 분위기를 되살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며 “정부 투자는 민간까지 끌어들일 만한 파급 효과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약산업육성법이 관련 펀드나 기금의 조성 및 운영 항목을 포함토록 개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약협회는 “국내에서도 K-바이오 백신 펀드, 국가 신약 개발 지원 자금 등이 국내 신약 개발 우수과제에 집중 투입돼 해외와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특히 임상시험 비용과 관련해 정부의 더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승규 부회장은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업의 글로벌 임상시험 지원 방식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현재 임상시험 2상까지만 국가 지원이 이뤄지지만 정윤택 원장은 임상 3상 지원도 고려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희귀의약품의 경우, 국내·외 임상시험 제3상까지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개발의 주체가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는 '플랫폼'으로써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구조가 구축돼야 한다. 이를 위해 실효성 높은 거버넌스 구축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관련해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꾸렸지만 제대로 역할을 하기도 전에 '식물' 상태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승규 부회장은 “산업의 폭넓은 지원을 위해서는 범부처가 참여하는 강력한 거버넌스의 구성 및 운영이 시급하다”라고 조언했다. 정윤택 원장도 “새 정부는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가 역할을 하도록 제대로 운용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제약협회도 “신약 개발을 국가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구의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정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필요 자원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K-제약바이오산업, 성숙기 도달...정부 지원 따라 K-블록버스터 신약 가능" [전문가 일문일답]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 -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 탄생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제약산업은 도입기·성장기·성숙기의 과정을 거친다. 우리는 성숙기에 들어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 멀지 않았다. 제약기업들도 복제약 중심이 아닌 신약 개발에 몰두, 성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8조 원에 달하는 기술 수출이 전기를 마련한 이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빅딜이 연이어 성사돼 조 단위로 마일스톤이 지급된 바 있다. 여기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는 연간 4천여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렉라자의 경우, 1차 치료제로써 수천억 단위 매출 기록이 예상된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의 성적도 뛰어나다.” - 윤석열 정부에서의 급격한 투자 위축은 개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범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지원 효과가 작용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 제약바이오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 분위기가 한몫했다. 하지만 윤 정부 들어 투자 위축으로 기업공개(IPO)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자금줄이 마른 것이다. 새 정부가 과거의 벤처 육성을 위한 투자 분위기를 되살리는 것이 시급하다.” - 투자 필요성이 나오지만, 우리 여력에서 마냥 인풋을 늘릴 수만도 없지 않나. “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개발(R&D) 지원 규모의 한계로 우리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은 늘 어려움이 있었다. 희귀의약품의 경우, 국내·외 임상시험 제3상까지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고, 또 희귀의약품은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부 투자는 민간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파급 효과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펀드가 요구된다. 현행 제약산업육성법이 제약산업 지원을 위한 펀드나 기금의 조성 및 운영 항목을 포함하도록 개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 향후 개발될 국산 신약에 희귀·난치성 질환도 포함되도록 정부 역할이 필요할 것 같은데.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이 확실한 질환 분야의 개발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지적처럼 희귀질환 등 미충족 치료 니즈를 위해 국가 책임이 필요하다. 별도의 개발 트랙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은 새 정부에서도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 “정부의 규제 개선 노력에도 실무 단위에서는 여전한 장벽이 존재한다. 일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승인제도(IND)는 안전성 이슈만 철저한 국가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 IND 승인도 더 신속해야 한다.” - 윤 정부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꾸렸지만 제대로 역할을 하기도 전에 '식물' 상태로 전락했다. “역대 정부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바이오특별위원회 등을 만들었지만, 총리 주재인 탓에 부처 장관들의 참여가 낮아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윤 정부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한 혁신위를 꾸린 것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혁신위가 역할을 해보지도 못하고 끝났는데, 차기 정부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각 장관이 잘 참여하는 위원회로 잘 운영해 볼 필요가 있다.” -렉라자 사례에서 보듯 거대 제약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은 마케팅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전략적으로 필요하다. 장차 우리가 후보물질 발굴부터 신약 개발 승인 및 판매까지 맡기 위해서는 우리 제약산업 규모가 더 커질 필요가 있을 텐데. “일본의 다케다나 에자이 등도 처음에는 기술이전을 하며 매출 규모가 커지고 각국에 지사를 두고 마케팅 조직을 운영할 때 직접 개발에 나섰다. 우리도 이 모델로 가려면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한 여러 정부 지원체계가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 정윤택 원장은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서강대 유기합성 석사, 고려대 과학기술관리학 박사를 졸업했다. 종근당 개발부와 CJ 법무팀에서 제약 분야 특허과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제약산업지원단장으로 역임했다. 현재 제약산업전략연구원의 대표 겸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 약학대학 제약산업학 겸임교수, 중앙대 약학대학 제약산업학과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25.05.18 09:33김양균

글로벌 가상자산, 일부 알트코인 급락세 전환

이번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 종목이 1주일 새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도지코인을 비롯한 일부 알트코인은 급락세를 보였다. 18일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시세는 약 10만3천97달러로 하루 전보다 0.5%, 7일 기준으로는 0.6%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약 2조476억달러, 24시간 거래량은 1천804억달러에 달한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기준 3.3% 하락하며 시세가 약 2천464달러로 조정됐다. 한 주 동안의 누적 하락률은 4.4%로 시가총액은 약 2천974억달러다. 엑스알피(XRP)의 시세는 약 2.34달러로 집계됐다. 하루 기준 1.5%, 주간 기준 4.2% 떨어졌다. 거래량은 267억달러, 시총은 약 1천373억달러 수준이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약 639달러의 시세를 기록하며 하루 동안 1.1%, 7일간 2.6% 하락한 상태다. 솔라나(SOL)는 165달러선으로 내려앉으며 하루 기준 1.5%, 주간 기준 5.4%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약 859억달러다. 밈코인의 대표주자 도지코인(DOGE)은 약 0.2139달러로 급락했다. 하루 사이 3.6% 하락했으며 1주일 누적 하락률은 13.1%에 달해 낙폭이 가장 컸다. 에이다(ADA) 또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시세는 약 0.7391달러, 24시간 기준 2.7%, 주간 기준 10.8% 떨어졌다. 트론(TRX)은 시세가 약 0.2694달러로 7일 기준 2.2% 상승했다. 다만 하루 기준으로는 1.1% 하락해 등락이 혼재된 모습이다. 시장 전반에 알트코인 중심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 사이에 경계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단기 반등보다는 추가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2025.05.18 08:32김한준

카스퍼스키, '사이버 인사이트 2025' 서울 행사 성황리 개최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지사장 이효은)는 자사의 연례 보안 컨퍼런스인 '카스퍼스키 아태지역 사이버 인사이트(Kaspersky APAC Cyber Insights) 2025'를 15~16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에 세계적으로 악성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렸다. 30억 건이 넘는 악성코드(멀웨어) 공격이 발생했고, 하루 평균 46만7000개의 악성 파일이 탐지됐다. 윈도 시스템이 주요 표적이 됐다. 트로이목마(Trojan) 탐지 건수는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가짜 VPN으로 위장한 악성 앱에 피해를 입은 사용자 수도 작년 3분기에는 2분기 대비 2.5배나 증가했다. 금융 분야 위협도 두드러졌다. 암호화폐 관련 피싱 공격과 모바일 금융 위협의 피해자 수가 두 배로 증가했다. 시스템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도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게이머 및 아동을 타깃으로 한 사이버 범죄도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45%의 비밀번호가 1분 이내에 해독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비밀번호 보안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다. 이러한 복합적인 위협 환경 속에서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의 보안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차세대 SOC:인텔리전스의 실현(Next-Gen SOC: Intelligence in Action)'을 주제로 전 세계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해 차세대 보안관제센터(SOC),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 AI 기반 위협 탐지 및 대응 전략에 대한 기술 세션과 실습 데모를 진행했다. 카스퍼스키의 글로벌 리더 외에도,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 QKS 그룹(QKS Group), 시큐리티 비전(Security Vision) 등 다양한 보안 분석기관 및 솔루션 기업들이 참가해 실무 기반의 기술 인사이트와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위협 인텔리전스와 SOAR 시스템의 통합, 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AI 기반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 폭넓은 산업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제들이 논의됐다. 이날 오전 본 행사 개회와 함께 오전 세션과 오후 세션으로 나눠 보안 전략 인사이트와 기술 적용 사례 중심의 발표가 이뤄졌다. 오전 세션은 카스퍼스키 아드리안 히아(Adrian Hia)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사장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그는 급변하는 위협 환경 속에서 카스퍼스키의 비전, 기업 보안 전략,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협력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어 카스퍼스키의 니키타 나자로프(Nikita Nazarov) 위협 탐지 총괄은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트렌드를 분석하고,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의 케니 여(Kenny Yeo)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이버 보안 디렉터이자 글로벌 보안 고문은 AI 기술 진보가 보안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며, 조직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카스퍼스키의 베냐민 레프초프(Veniamin Levtsov) 기업 보안 전략 담당 부사장(VP of Corporate Business Expertise)은 통합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하이브리드 인프라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카스퍼스키 세르게이 솔다토프(Sergey Soldatov) 글로벌 SOC 총괄은 실제 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2025년 보안관제센터의 주요 위협 트렌드와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보안 자동화(Security Automation) 세션에서는 시큐리티 비전의 로만 두쉬코프(Roman Dushkov) 글로벌 사업 개발 총괄이 SOAR 플랫폼의 실제 고객 도입 사례를 통해 반복적인 알림 대응을 넘어 전략적 자동화를 구현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오전 세션의 마지막은 케니 여의 진행으로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패널로는 인도 코탁 증권(Kotak Securities)의 정보보안 총괄 아니르쿠마르 나이르(Anilkumar Nair), 러시아 노릴스크 니켈(Norilsk Nickel)의 CISO 이고르 발락셰프(Igor Balakshev), Security Vision의 프리세일즈 총괄 예카테리나 체르니쇼바(Ekaterina Chernyshova)가 참여해 위협 인텔리전스의 실제 적용 전략을 논의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카스퍼스키의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데모 존이 운영됐다. AI 기반 위협 탐지, 위협 헌팅, SOAR 시나리오 등이 시연됐다. 이후 QKS Group의 나라얀 고크할레(Narayan Gokhale)와 소피아 알리(Sofia Ali)는 실제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의 관점에서 SOC 전환 전략 및 자동화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보안 투자 우선순위 설정과 운영 효율성 향상 방안을 소개했다. 카스퍼스키 AI R&D 총괄 블라디슬라브 투쉬카노프(Vladislav Tushkanov)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위협 사례를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및 기술적 고려 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노릴스크 니켈의 CISO 이고르 발락셰프는 산업 보안 환경 내 SOC 통합 사례를 소개하며 운영 지속성과 가시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공유했다. 카스퍼스키의 보안 전문가 다미르 샤이헬이슬라모프(Damir Shaykhelislamov)는 고도화된 위협 탐지 및 대응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Security Vision의 예카테리나 체르니쇼바는 단순한 체크리스트 수준을 넘어 조직의 보안 전략에 통합된 취약점 관리 방식을 제시했다. 한편 카스퍼스키(Kaspersky)는 1997년에 설립된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디지털 프라이버시 기업이다. 지금까지 10억 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최신 사이버 위협과 표적 공격으로부터 보호해 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20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이 카스퍼스키 보안 솔루션을 활용해 중요한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

2025.05.17 21:04방은주

안랩 'V3' 일냈다···글로벌 보안제품 평가 ATP테스트서 만점

안랩(대표 강석균)은 자사 백신 솔루션 V3가 글로벌 보안제품 평가인 'AV-TEST'의 올해 첫번째 '지능형 위협 방어 테스트(Advanced Threat Protection Test, 이하 ATP 테스트)'에서 만점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 짝수 달마다 진행하는 ATP 테스트는 마이터어택 프레임워크(MITRE ATT&CK FRAMEwork, 미국의 비영리 연구개발 단체 '마이터(MITRE)'가 공격자의 실제 공격 전술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하는 지식 기반 체계)를 토대로 설계한 10가지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를 활용해 보안 제품의 지능형 위협 탐지·대응 능력을 평가한다. 각 공격 시나리오를 최초 침입부터 최종 정보 유출에 이르기까지 총 9단계로 나누어, 보안 제품이 어떤 단계에서 위협을 차단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랩 'V3'는 올 2월 ATP 테스트의 '홈 유저' 및 '비즈니스 유저' 부문에 참여해 두 부문 모두에서 최고 점수(총 35점)를 획득했다. 모든 시나리오에서 랜섬웨어, 인포스틸러 등 다양한 위협을 공격 초기에 차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는 밝혔다. '홈 유저' 부문(개인용 제품)에는 'V3 인터넷 시큐리티(V3 Internet Security)' 제품이, '비즈니스 유저' 부문(기업용 제품)에는 'V3 엔드포인트 시큐리티(V3 Endpoint Security)' 제품으로 출품했다.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 AhnLab SEcurity Intelligence Center) 양하영 실장은 "실제 위협 상황과 유사하게 설계한 ATP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안랩의 글로벌 수준 위협 대응 기술력을 또 다시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7 20:46방은주

한국디지털인증협회,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 기술설명회 성료

한국디지털인증협회(회장 이기혁)가 주최하고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대표 김종갑)가 공동 주관하는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의 기술설명회가 100여명의 대회 참가지원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해커톤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개발 역량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결합한 실용적 아이디어 발굴을 장려하고자 기획된 이번 해커톤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다양한 기술 정보와 운영 지침이 상세히 소개됐다. 이날 행사는 대회 참가자들이 해커톤 목적과 방향성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대회 개요부터 운영 방식, 심사 기준, 상금, 일정까지 전반적인 정보가 소개됐다. 이번 해커톤의 필수 적용 조건인 '모바일 신분증(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등)'에 대한 소개와 서비스 적용 방법도 구체적으로 안내됐다. 또 서비스 활용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옴니원 오픈DID(OmniOne Open DID)', '옴니원 메인넷(OmniOne Mainnet)' 등 핵심 기술들의 구조와 특성에 대한 개괄적 소개 등 실질적인 정보도 공유됐다. API, SDK, 데이터셋, 개발 인프라 등 대회 참가자들이 실제 프로젝트 수행 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의 구성과 사용법도 함께 설명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실무적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를 가졌다. 향후 팀 결성이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참석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자유로운 교류 시간도 마련됐다. 이기혁 한국디지털인증협회장은 “이번 기술설명회는 단순한 사전 안내를 넘어 명확한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 속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 해커톤이 블록체인과 AI 기반의 미래 혁신 서비스를 창출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은 오는 28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예선 및 결선은 6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다. 5개의 최종 수상팀은 9월 23일 발표된다. 대상 수상팀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1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 팀들에게는 별도의 심사 후 최대 10억 원 규모의 창업 지원금, 글로벌 진출과 해외 투자 유치 및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디지털인증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거나 해커톤 홈페이지에서 설명회 영상과 해커톤 참가 가이드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5.17 20:31방은주

플레인비트, 국내 첫 방어자 관점 보안행사 27일 개최

디지털 포렌식 및 침해대응 전문기업 플레인비트(대표 김진국)가 타깃형 공격 대응 전문기업 나루씨큐리티(대표 김혁준)와 공동으로 '디펜더 서밋 2025(Defender Summit 2025)' 컨퍼런스를 오는 27일 개최한다. '디펜더 서밋 2025'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방어자 관점의 사고 대응 전문 컨퍼런스다. 27일 오전 10시부터 양재동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열린다. '사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제로 현재 직면하고 있는 사고 현장의 이슈를 다루는 '이슈 토크(Issue Talk)'와 사고 대응의 모범사례를 다루는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슈 토크 세션은 ▲플레인비트의 '길어진 Dwell Time: 탐지와 대응 사이에 남겨진 침해의 결과 ▲라온시큐리티의 '모의해커가 바라보는 Attack surface' ▲안랩의 '무기가 필요 없는 침입자들: Living off the Land' 기법▲이글루코퍼레이션의 '권한 집중의 그림자: 중앙관리솔루션 보안 관리 ▲ 나루씨큐리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내부망 변화관리'로 사고 현장의 사례와 이를 대응하기 위한 방안 등으로 이뤄졌다. 베스트 프랙티스 세션에서는▲NSHC의 'NSHC TR Lab의 생성형 AI 항해 일지: 인공지능 세계 표류기' ▲경찰청의 '북한 해킹 조직의 취약점(워터링홀) 공격 사례 및 대응방안'을 공유한다. 김진국 플레인비트 대표는 “보안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정보보안 산업이 확장돼 왔으나 대부분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사고 현장의 문제를 대응하기 위한 논의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최근 직면하고 있는 사고 현장의 문제에 대해 방어자 관점에서 사례를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컨퍼런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디펜더 서밋 2025 컨퍼런스'는 유료행사다. 자세한 안내와 신청은 플레인비트 홈페이지의 이벤트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플레인비트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디펜시브(Defensive) 보안'의 의미와 가치를 재정의하고, 실제 현장에 필요한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정보를 공유해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플레인비트는 2013년 7월 국내 민간 시장의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 시장을 창출하자는 목표로 설립됐다. 초기 민,형사 사건의 디지털 증거 분석을 기반으로 성장했다.현재 디지털 포렌식을 활용해 각종 사고 대응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5.05.17 20:08방은주

하이얼,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글로벌 브랜드 중 하나로 위상을 공고히 하며 세계 유일의 IoT 생태계 브랜드로 자리매김

상하이 2025년 5월 17일 /PRNewswire/ -- 세계적인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하이얼 그룹(Haier Group)이 칸타 브랜드Z(Kantar BrandZ)가 선정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Top 100 Most Valuable Global Brands)' 순위에서 54위를 차지했다. 하이얼의 브랜드 가치는 4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47.1% 증가하는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하이얼의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7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브랜드로서 하이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Haier Consolidates Its Position as One of the Most Valuable Global Brands and the Only IoT Ecosystem Brand in the World 칸타 브랜드Z의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 순위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브랜드 가치 평가 순위 중 하나로 인정받는다. 칸타 브랜드Z는 54개 시장에서 엄격한 재무 분석과 심층적인 소비자 인사이트를 통해 본 순위를 발표한다. 올해 전 세계 100대 브랜드의 총 브랜드 가치는 전년보다 29% 늘어난 10조 700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위에 포함된 기업 중 특히 눈에 띄는 하이얼의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은 하이얼이 글로벌 시장에서 생태계 중심 전략과 사용자 중심 혁신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해석된다. 2025년 순위에서는 애플(Apple)이 1조 3000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엔비디아(NVIDIA)가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장기적인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브랜드의 가치는 지난 20년간 두 배로 증가하며 전 세계 100대 브랜드의 전체 가치 중 6%를 차지했다. 칸타 브랜드Z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하이얼의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었던 비결은 세 가지 기둥, 즉 '스마트 라이프 생태계(Smart Living Ecosystem)', '종합 건강 산업 생태계(Comprehensive Health Industry Ecosystem), '디지털 경제 산업 생태계(Digital Economy Industry Ecosystem)'를 중심으로 구축된 생태계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적응력을 향상시킨 결과다. 하이얼은 IoT 시대에 전통적인 제품 제조에서 벗어나 사용자와의 공동 창조와 지능형 통합으로 형성된 '상호 연결된 생태계' 창출에 힘써왔다. 스마트 라이프 분야에서 하이얼 스마트(Haier Smart)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홈 생태계 브랜드로 부상하기 위해 전통적인 가전제품에서 지능형 연결 생활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다. 종합 건강 산업 분야에서는 생명과학, 임상 의학, 바이오 기술을 아우르는 종합적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했다. 지난 5년 동안 빠른 확장 노력의 결과 하이얼의 헬스케어 사업은 국가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하이얼의 디지털 산업 경제 생태계는 혁신적인 산업 인터넷 플랫폼인 COSMOPlat를 기반으로 새로운 생산성 엔진을 개척하고,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칸타 그레이터 차이나(Kantar Greater China)의 CEO인 도린 왕(Doreen Wang) 칸타 브랜드Z 글로벌 회장은 "지난 20년간 여러 브랜드의 부침을 목격해 왔지만, 하이얼은 청도에서 시작해서 중국 브랜드를 거쳐 글로벌 브랜드로 진화한 다음, 이제는 생태계 브랜드로 발전했다"면서 "하이얼은 진정한 현지화된 세계적 수준의 우수한 브랜드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얼이 브랜드Z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에 7년 연속 진입했다는 건 브랜드가 지속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중국이 글로벌 가치 창출의 미래를 만드는 데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입증한다. 인공지능(AI)이 글로벌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얼은 2025년을 'AI 전면 적용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하이얼은 운영 전 분야에 AI를 도입함으로써 생산성과 혁신을 이끌 강력한 동력을 키우고 있다. 이런 노력은 언급한 세 가지 기둥으로 구성된 생태계의 발전을 더욱 가속하고 있다. 하이얼은 사용자 중심 비전을 고수하며 AI 시대에 인간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우 윈제(Zhou Yunjie) 하이얼 그룹 이사회 의장 겸 CEO가 지적한 대로, 사용자 요구가 수동적인 수용에서 적극적인 공동 창조로 진화하자 하이얼은 상호작용 방식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하이얼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지능형 협업을 통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대담하게 재정의하고 있다. 저우 의장 겸 CEO는 "AI와 함께 진화하지 못하면 뒤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신념에 따라 하이얼은 모든 상황에 AI를 적용함으로써 기술이 사람에 적응하는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사람들을 돕고 있다. 스마트 라이프 생태계에서 하이얼은 이해, 인식, 활력이라는 세 가지 핵심 기능을 갖춘 파운데이션 모델 UhomeGPT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냉장고와 오븐 등 가전제품을 통합한 AI 연결형 주방 솔루션을 창조함으로써 하이얼은 일상생활을 재정의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 생태계에서 COSMOPlat은 가벼운 산업용 대형 모델인 CosmoGPT를 독자 개발해 지능형 Q&A, 코드 생성, 의사결정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칸타 브랜드Z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하이얼의 순위가 꾸준히 상승했다는 건 단순히 브랜드가 지속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중국 브랜드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이얼은 생태계 브랜드 전략과 지속적인 AI 전환을 통해 지능형 연결 시대의 혁신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2025.05.17 17:10글로벌뉴스

절차 없고 결과만?...거래소, 위믹스 재상폐 과정 '깜깜이' 논란 지속

가상자산 위믹스의 두 번째 거래지원 종료(상폐)를 두고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회(DAXA)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위믹스 재단과 DAXA, 투자자 간의 입장 차이가 드러나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이 같은 갈등은 지난 2일 DAXA 회원사인 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가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하며 시작됐다. 위메이드 위믹스 재단은 거래지원 종료 발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서울중앙지법에 거래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위믹스 측은 10일 공개한 1차 입장문을 통해 “사전 고지나 충분한 소명 기회 없이 일방적인 상장폐지 통보가 이뤄졌다”며 DAXA의 행태를 지적하고 ▲공지 기준일 모호 ▲상장폐지 기준 불명확함 ▲투자자 보호 조치 부재 등 세 가지 쟁점을 제기했다. 위믹스 측은 이번 결정이 DAXA가 주도한 공동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임을 거래소에만 전가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DAXA 측도 이러한 입장에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지난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재상폐 여부는 각 거래소의 개별적 판단이며 DAXA는 단지 이를 취합해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신들은 '결정 주체'가 아니며, '공동의견 표명' 역할에 그쳤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 위믹스 측은 세 가지 근거를 제시하며 재반박에 나섰다. DAXA의 해명이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도 했다. 위믹스 측이 제기한 근거는 DAXA의 공식 가이드라인에 있는 공동대응이다. 가이드라인에 거래지원 종료 사례가 명시돼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도 위기 대응 절차로 공동 조치를 포함했다. 여기에 거래소 공지 글을 보면 'DAXA가 조치한다'는 표현이 'DAXA 회원사들'로 바뀌었다는 것이 위믹스 측이 지적하고 나선 점이다. 위믹스 측은 입장문을 통해 "DAXA인지 회원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시장점유율 100%에 달하는 거래소들이 공동행동을 한 사실 자체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공정거래법상 담합 가능성도 제기했다. 위믹스 투자자들도 DAXA 측을 비판하고 나섰다. 위믹스 커뮤니티 및 투자자 일부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사전 안내도, 소명 기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재상폐가 결정됐다"며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DAXA가 기준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 지적의 핵심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선 이번 위믹스 재상폐 절차에 의구심을 드러내며, 가처분 심문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심문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위믹스 측은 가처분 신청과 별개로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바이백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1차 바이백은 3월 14일부터 약 한달 간 100억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이 기간 총 1천5만 534.4개의 위믹스를 매입했다. 모든 1차 바이백 물량은 지정 지갑으로 출금된 후 외부 회계법인의 검증을 거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믹스 측은 총 2천만 위믹스 매입을 목표로 2차 바이백을 진행 중이며 지난 달 21일 이후 국내 거래소에서 매입한 217만 6천274.19개는 전용 보관 지갑에 보관 중이다. 위믹스 측은 바이백 완료 시 전체 결과를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2025.05.17 10:44김한준

[황승진의 AI칼럼] 코딩하는 LLM-우버 이야기

언어, 그림과 소리를 이해하고 쓸 수 있는 기능 외에도 거대언어모델(LLM)은 '코딩'이라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다. 나의 스탠포드 MBA 강의 '모델링 및 최적화' 수업에서는 학생들에게 영어로 사업 상황을 설명하고 경영 결정을 하는 1 쪽짜리 연습 문제를 준다. 학생들은 수학적 모델을 세우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이선(Python) 코드를 작성한다. 쿨하다. 사실 코딩은 논리와 창작력을 소유한 인간만이 하는 고급 활동이라고 생각했다. 아니다. 일개 소프트웨어 조각인 LLM은 내 학생들처럼 코딩을 할 수 있다. 이 연습 문제를 영어 그대로 작은 LLM 채팅 창에 넣으면 LLM은 Python 코드를 즉석에서 제공한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LLM은 때로는 터무니없는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인 앙드레 카파시는 이렇게 의도(intent)를 밝히고, LLM이 코딩하게 하고, 체크하는 방식을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이라 부른다. 이 기능은 전문가 스케일에서도 통한다. 커서(Cursor)나 코파일럿(Copilot)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IDE)을 쓰면 챗 하듯이 코드를 써 내려간다. 내 코드에 비평이나 수정도 가능하다. 대부분 기가 막히게 좋다고 말하지만, 일부는 스타일이 틀렸다고 디버그를 잘 못한다고 시비를 걸기도 한다. 또 어떤 프로그래머는 그런 방식으로 코딩한 비행기는 안 타겠다고 단언한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코딩 역사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왔다는 점이다. 인간과 기계는 각자의 언어를 가지고 태어났다. 서로 소통하기 위해, 처음에는 어셈블리라는 기계어 비슷한 프로그램을 쓰며 인간이 기계를 흉내 냈다. 다음엔 포트란(Fortran),코볼(Cobol), 파스칼(Pascal), C, 파이선(Python)을 거쳐가며 기계와 인간이 중간에서 만나곤 했다. 이제 기계가 인간을 흉내 내, 인간어로 통일됐다. 기계어, Python, 인간어를 다 다룰 수 있는 LLM 덕택이다. Python같은 전산 언어 외에도, LLM은 SQL을 쓸 수 있다. 소위 말하는 Text-to-SQL이란 기능이다. SQL은 관계형 DB용 데이터 언어인데, 평시에는 간단하다가 때로는 매우 복잡해진다. 다음은 우버의 경험담이다. 2023년 5월 우버의 '생성 AI Hackday'에서 한 팀은 '쿼리GPT'라는 이름의 Text-to-SQL를 위한 LLM-RAG-에이전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 개발의 동기는 쿼리 작성하는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함이었다. 우버는 매달 약 120만 개의 대화형 쿼리를 처리하는데, 사용자들은 SQL 쿼리 작성에 평균적으로 10분을 소비한다. 팀은 사용자들이 SQL 대신 자연어를 사용할 수 있다면 작성 시간을 3분으로 줄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는 사용자의 귀중한 시간을 매달 14만 시간이나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쿼리GPT의 목표는 다음과 같은 대화였다. 사용자 프롬프트: 다음 문장의 SQL을 주십시요. "지난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 기사가 취소한 여행 횟수는 얼마입니까?" LLM 출력: 여기 원하는 SQL이 있습니다. "SELECT COUNT('Cancelled') FROM .. WHERE .." 우버 팀은 LLM이 Text-to-SQL을 혼자 잘 수행하리라 생각했다. 허나, 문제는 우버의 DB가 오백 개의 테이블과 수천 개의 열로 구성된 거대한 규모였다는 점이다. LLM은 주어진 SQL에 맞게 어느 테이블과 열을 불러야 할 지를 몰라서, 최종 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지곤 했다. 그래서 팀은 쿼리GPT의 작동 방식을 20회 이상 개선했다. 최신 버전은 멀티에이전트 모델로, '의도(intent) 에이전트', '테이블 에이전트', '열(Column) 제거 에이전트'라는 세 LLM 에이전트가 하나의 마스터 LLM의 지휘를 받는다. 의도 에이전트는 관련된 비즈니스 도메인(예: 광고, 모빌리티, 코어 서비스 등)을 파악하기 위해 LLM을 호출한다. 이는 인간과의 대화형으로 진행하며, 사용자가 승인해야 쿼리GPT는 다음 단계로 진행한다. 테이블 에이전트도 대화형으로 쿼리에 포함될 적절한 테이블을 선택한다. 마지막 열 재거 에이전트는 쿼리와 관련 없는 열을 제거해 쿼리의 범위를 더욱 좁힌다. 이로써, 드디어 3분의 예상 응답 시간을 달성할 수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LLM, 에이전트, 인간 에이전트, RAG가 어떻게 결합돼 엔터프라이즈 AI 시스템을 만들어내는지 볼 수 있다. 에이전트는 모두 마스터 LLM의 호출에 따르고, 각 에이전트 역시 LLM이다. 이들이 같은 LLM일 필요는 없으며, 예를 들어 하나는 챗GPT(ChatGPT)이고 다른 하나는 라마(Llama)일 수 있다. 이 우버 사례는 'AI 설계 및 구현'에 대한 귀중한 교훈을 제공한다. 첫째, 여기서 AI는 사용자와 대화로 작동한다. 의료 시스템이나 회계 시스템에서도 이러한 '인간-기계 인터페이스'로 작동할 수 있다. 그러나 내재된 편견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단 기계의 의견을 들으면 전문가가 그에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독립성이 떨어질 수 있다. 혹은 자존심 때문에 아예 무시할 수도 있다. 둘째, 쿼리GPT는 제안이나 최종 답변에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러한 열을 제외했습니다"와 같은 '설명'을 추가한다. 인간과의 분쟁요소를 제거하고, AI의 생각 방식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종 시스템은 반복적인 개선의 결과였다. 그들은 이를 여정(journey)이라고 부르며, 이를 위해 그들은 여러 평가 지표를 추적한다. 아마도 그들은 지금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참고로, 최근에는 구글-스탠포드 CHASE-SQL과 알리바바 XiYan-SQL 같은 멀티에이전트 일반 해법이 발표됐다. 그들도 완벽하지 않아, 정확도가 90%를 넘지 못 한다. 여하튼 Text-to-SQL은 매우 힘든 문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1979년 IBM이 SQL을 출시한 이래, 질문하기 힘들어 답을 못 얻었던 시대는 이제 저무는 듯하다.

2025.05.17 10:02황승진

[유미's 픽] 이재용 SW 키즈 양성 맡은 '이곳'…삼성SDS 지분 확대로 역할 더 커질까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합시다." 지난 2019년 8월.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교육생들에게 이처럼 강조하며 SW 젊은 인재 양성에 더 힘을 실을 것이란 의지를 드러냈다. SSAFY는 삼성의 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 회장은 평소 '동행' 비전을 실천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에 앞장서 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SAFFY에 대한 지원은 아낌없이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으로 최근 10기까지 SSAFY에서 배출된 수료자 수는 총 8천여 명으로, 취업률은 84%(약 6천700명)에 달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만날 때도 장소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 서울캠퍼스로 택했다.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처음 만난 곳을 이곳으로 정한 것은 청년 취업 지원에 대한 양측의 마음이 통한 덕분이다. 이 자리에서도 이 회장은 "SAFFY는 삼성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워 사회와의 동행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청년들을 위해 투자한다는 믿음으로 끌고 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우리가 살아왔던 시대와 달리 요즘 청년들이 기회를 찾기가 힘든 것 같다"며 "이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삼성이 역량을 쏟아주고 계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이 국가적·산업적으로 중요한 상황에서 두 사람의 만남 이후 삼성은 최근 들어 교육 사업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삼성SDS가 자회사인 멀티캠퍼스의 보유 지분을 늘리며 본격적으로 교육 사업을 키우기 위해 나섰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6월 2일 삼성글로벌리서치로부터 멀티캠퍼스 지분 15.16%를 매입키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당시 종가에서 20% 할증된 가격에 거래가 진행될 예정으로, 총 거래규모는 351억4천500만원이 된다. 삼성그룹의 교육서비스 전문업체인 멀티캠퍼스는 지분 47.24%를 보유한 삼성SDS가 최대주주다. 삼성글로벌리서치는 15.16%로 2대 주주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에 지분 정리가 되면 삼성SDS의 지분은 62.4%로 높아진다. 업계에선 삼성SDS로 삼성그룹이 멀티캠퍼스 보유 지분을 일원화시킨 것이 삼성이 교육 사업 확대를 통해 청년 인재 양성에 좀 더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봤다. 삼성SDS와 멀티캠퍼스는 이번 지분 확대를 두고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멀티캠퍼스도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움직임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지분 취득으로) 우리의 IT 기술을 멀티캠퍼스가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여 교육 사업을 확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사업을 시작한 삼성SDS 멀티캠퍼스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관련 오프라인, 이러닝 서비스 및 IT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 교육서비스를 제공했다. 2000년에 삼성인력개발원 경제연구소에서 분사해 설립된 크레듀가 지난 2015년 삼성SDS 멀티캠퍼스 영업 양수를 완료한 후 이듬해 멀티캠퍼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멀티캠퍼스는 현재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재개발(HRD)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교육 서비스 ▲기업과 공공기관의 채용·인사 고과에 적용하는 외국어 평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특히 공모주 청약에서 2001년 이후 코스닥 공모로는 최대 규모인 3조3천400억원의 청약 자금이 몰려 주목을 받았다. 경쟁률은 710.8대 1을 기록했다. 또 멀티캠퍼스는 삼성뿐 아니라 다양한 대기업을 고객사로 둔 기업교육 전문업체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대한상공회의소, 삼성SDS, 삼성생명보험, 삼성글로벌리서치로, 5곳이 총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2%를 기록했다. 5곳에서 발생된 지난해 매출액은 1천560억7천300만원이다. 특히 이곳은 이 회장의 '동행' 철학이 묻어난 SSAFY 운영도 맡고 있다. 이와 관련한 지난해 계약 금액은 138억7천335만2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과 달리 이 사업과 관련해 643만3천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했다. 서울대학교 K-디지털 교육(K-Digital Training, KDT) 프로그램에선 무려 매출이 86.5% 줄어든 2억654만5천원에 그친 데다 11만2천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 이에 대해 멀티캠퍼스 관계자는 "보고서상 손상차손 금액은 내부 회계기준에 의거해 설정된 금액으로, 현재 매출채권에 대한 손상차손은 회수기일을 기준으로 회수 구간을 나눠 해당 구간별로 이를 차별적으로 반영 중"이라며 "이로 인해 연도별로 대손충당금이 상이할 수 있는데 현재로선 매출채권은 모두 정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멀티캠퍼스의 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하락한 389억2천884만원, 매출액은 1.6% 감소한 3천527억3천951만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022년 410억4천229만원을 기록한 후 매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1년 새 8.8% 줄어든 699억9천9981만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9% 하락한 38억4천179만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도 28.2% 줄어든 37억76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멀티캠퍼스 관계자는 "경기위축에 따른 공공기관 및 기업의 예산축소 기조 유지, 동종기업간 경쟁심화로 IT 교육, 정부지원 사업 등 교육 서비스 매출이 감소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말했다. 부진한 실적 때문에 주가도 신통치 않다. 멀티캠퍼스의 지난 16일 주가는 3만3천150원으로, 일주일 전에 비하면 3.21%, 1년 전에 비하면 5.96% 하락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모회사인 삼성SDS의 지분이 높아질 것이란 얘기에도 멀티캠퍼스 주가는 큰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력한 현금 창출 능력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자본 배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SDS의 기업 가치를 확대하는 데 멀티캠퍼스의 성장도 필요하다는 시장의 시각도 있는 만큼, 삼성 측이 이번 지분 일원화를 통해 멀티캠퍼스를 어떻게 활용할 지 기대된다"며 "특히 국내 SW 인재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삼성SDS가 멀티캠퍼스를 통해 SW 인재 양성에 이전보다 더 적극 나설 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2025.05.17 09:00장유미

[1분건강] 수면무호흡증, 고혈압·뇌경색 위험 높인다

수면무호흡증이 고혈압과 뇌경색의 위험을 높여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이수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5천67명에서 2023년 15만3천802명으로 5년간 약 3.4배 증가했다. 특히 30대~40대 남성과 50대~60대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다.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발생 위험을 3배, 부정맥 발생 위험을 2배~4배,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4배 증가시킨다. 또 당뇨·허혈성 심질환·심부전·성기능 장애 등과도 연관이 있다.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에서도 급성심정지 위험이 최대 76%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은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돼 상기도를 좁히고, 기도를 지탱하는 근육의 기능을 약화해 무호흡을 유발한다. 나이가 들면 수면무호흡증이 더 잘 발생하는데 목과 기도 근육이 감소할 뿐 아니라 목 주위의 지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비정상적으로 턱이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사람, 큰 혀나 큰 편도를 가진 사람도 상기도의 구조적인 문제로 수면무호흡이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은 폐경 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수면무호흡증 위험이 약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수면 전 음주도 목 근육의 힘을 저하하고, 흡연은 기도를 자극해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코골이다. 이는 기도가 좁아진 상태에서 공기가 통과하며 주변 구조물이 진동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코골이의 정도가 심하지 않더라도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코골이 증상의 유무나 강도만으로 질환의 존재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수면 중 무호흡이 발생하면 환자는 다시 호흡을 회복하기 위해 자다가 깨게 된다. 하지만 본인은 이를 소변이 마려워서 깬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어, 자다가 자주 깬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밤에 자주 깨는 현상은 숙면을 방해해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낮 동안 졸림,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 중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아침에 일어났을 때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이수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생활 습관의 개선은 수면무호흡증 완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체중의 10%만 감량해도 수면무호흡 지수가 약 26%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운동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부 환자에게는 옆으로 자는 자세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장기간 유지할 때 근골격계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라며 “금연·금주·수면제·안정제를 최소화해서 복용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2025.05.17 07:33김양균

아이윈플러스, 1분기 영업익 1억원

아이윈플러스가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연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이윈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자회사 에이티솔루션의 애플향 스티프너 코팅 공급 확대를 꼽았다. 에이티솔루션 1분기 매출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또한 아이윈플러스의 지속적인원가 절감 노력도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스티프너는 카메라 모듈 내 이물질 침입을 방지하고, 전자파 차단 효과로 제품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부품이다. 에이티솔루션은 스티프너 절연 도장(코팅) 공정에서 국내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절연 테이프 방식 대비 다양한 형상 구현과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10년 이상의 양산 노하우와 지그 설계기술로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애플향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이윈플러스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을 인정받아 애플 아이폰뿐 아니라 다양한 모델에도 스티프너 코팅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늘어나는 애플향 공급 물량에 맞춰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실적 성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6 22:15신영빈

대동 1분기 영업이익 88% 증가…"북미·유럽 확대"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7.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천868억원으로 6.7%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북미와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망 확대와 제품군 다변화 전략이 주효했다. 북미 법인은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을 기반으로 1분기 시장 점유율(M/S) 10.8%를 달성했다. 유럽 시장은 점유율이 전년 대비 0.5%p 상승해 2.1%를 기록했다. 대동은 2분기에도 공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북미 시장에서는 딜러망 확장과 지역 맞춤형 프로모션을 통해 최소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견고히 할 방침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신규 딜러 영입과 함께 6월부터 중소형 및 중대형 트랙터 신제품을 공급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북미·유럽 수출 주요 제품에는 텔레매틱스(TMS)를 장착한다. 제품 경쟁력 제고와 함께 커넥트 기반 부품 및 서비스 강화로 매출 극대화도 꾀한다. 신시장인 튀르키예와 우크라이나에서는 본격적인 시장 안정화 작업에 돌입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정밀농업 솔루션과 운반로봇을 정식 출시하며 미래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3월부터 전국 61개 대동 대리점에서 운반로봇 고객 체험 연전시를 진행하고, 정밀농업과 운반로봇, 자율작업 농기계 결합 상품을 출시했다.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2분기부터는 미래사업 매출을 확보하고, 국내 AI 농업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 및 지자체의 스마트 농업 확산 움직임에 발맞춰 사업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대동 원유현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불확실성, 북미 관세 리스크 속에서도 대동은 전략적이고 효과적인 시장 대응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며 "올해 정밀농업, 자율작업 트랙터, 운반로봇 등을 국내 시장에 안착 시키고, 해외 실증에도 착수해 미래 사업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6 22:07신영빈

삼성스토어 첫 '데이코 위크'…내달 2일까지 17개 매장서 운영

삼성전자의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가 내달 2일까지 최초로 '데이코 위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스토어 내 데이코 매장 16개 점과 데이코 하우스(대치)를 포함해 총 17개 지점에서 운영된다. 행사 매장은 삼성스토어 ▲더현대 서울 ▲현대 목동 ▲현대 대구 ▲현대 무역 ▲현대 압구정 ▲현대 판교 ▲롯데 무역 ▲롯데 본점 ▲롯데 잠실 ▲신세계 강남 ▲신세계 광주 ▲신세계 대구 ▲신세계 대전 ▲신세계 본점 ▲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아 광교 ▲데이코 하우스(대치)다. 삼성스토어는 데이코 위크 기간 동안 프리미엄 가전을 찾는 고객에게 만족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먼저 데이코 제품과 삼성 TV 또는 시스템에어컨 행사모델을 동시에 구매할 경우 TV는 8.5%, 시스템에어컨은 실내기 한 대당 1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데이코 제품을 포함해 총 3천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에르메스 바디케어 세트 또는 빌레로이앤보흐 식기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1천만원부터 5천만원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당 상품권을 준다. 이외에도 온라인 예약 후 매장을 방문해 상담을 받은 고객에게는 데이코 프리미엄 우산을,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데이코 굿즈 키링을 증정한다. 김태수 삼성전자판매 상품전략2팀 상무는 "데이코는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로, 고객의 공간에 품격을 더하는 최고의 솔루션"이라며 "이번 데이코 위크는 제품 체험부터 실질적인 혜택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6 21:54신영빈

위믹스, DAXA 입장문에 반박…"공동대응 부정은 자가당착”

위믹스 측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입장문에 대해 공식 반박 입장을 16일 발표했다. 입장문을 통해 위믹스 측은 DAXA가 "거래소 공동 대응은 DAXA와 무관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DAXA가 그간 직접적으로 공동행위를 주도해왔다는 근거를 제시하며 자가당착적인 해명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최근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가 DAXA 회원사 공동 결정으로 이뤄졌음을 고려할 때, 이번 DAXA 입장문은 사실상 위믹스를 겨냥한 입장 표명"이라며 "거래지원 종료 결정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위믹스 측은 DAXA가 공동행위 주체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스스로 공개한 자료만 봐도 모순"이라며 세 가지 항목을 짚었다. 위믹스 측 주장에 따르면 DAXA가 2023년 5월 15일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한 '거래지원 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에는 '기타 위험성' 항목에 '위기 상황에 해당하여 공동대응을 통해 거래지원을 종료했던 경우'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다. 또한 DAXA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동 대응 절차 프로세스' 설명에서도, 위기 상황 발생 시 유의촉구, 거래유의종목 지정, 거래지원 종료로 이어지는 단계가 명확히 기재돼 있다는 것이 위믹스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위믹스 측은 실제 거래소의 공지 표현에서도 DAXA의 역할 변화가 포착된다고 지적했다. 2025년 2월 21일 한 거래소의 거래지원 종료 공지에는 'DAXA는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공동으로 거래유의종목 지정, 거래지원 종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었지만, 불과 두 달여 뒤인 5월 2일 발표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공지에서는 같은 문장이 'DAXA 회원사들은…'이라는 표현으로 변경됐다. 위믹스 측은 이를 두고 공동행위의 실체는 유지한 채 책임만 DAXA에서 개별 거래소로 전가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규정과 기준이 변경됐다면 사유와 적용 시기를 명확히 밝혀야 할 책임이 DAXA에 있다며 "DAXA가 규제 적용 주체가 아님을 강조하는 것은 설립 취지와도 정면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위믹스 측은 이번 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공정거래법상 담합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DAXA인지 DAXA 회원사인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시장점유율 100%에 달하는 주요 원화거래소들이 공동행동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믹스 측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 빗썸, 코인원, 코빗, 스트리미(고팍스)를 상대로 거래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사건번호: 2025카합20718)을 제기했다. 해당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은 오는 5월 23일 오전 10시 20분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신청에는 위믹스와 위메이드는 물론 503명의 홀더가 공동 채권자로 참여했다. 위믹스 측은 "심문 기일까지 철저히 준비할 것이며, 부당한 거래지원 종료에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위믹스 측 입장문 전문이다. ===================================================== 안녕하세요. 위믹스 팀입니다. 5월 15일 가상 자산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DAXA의 입장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위믹스가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한 점을 고려했을 때 위믹스와 관계된 입장 표명으로 판단됩니다. 위믹스 팀은 DAXA에게 간접적인 입장 표명이 아닌 위믹스를 겨냥한 모범사례 표적 개정과 소급 적용에 대한 지난 공개 설명 요구에 응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요청합니다. DAXA 입장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상자산거래소들의 공동 대응은 거래소의 공동협의체인 DAXA와 무관하다”라는 것 또는 “DAXA 회원사들에 의하여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되는 것은 공동 대응이 아니다'라는 것 저희는 단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라는 당면한 사안을 넘어 블록체인 산업의 일원으로서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 구축이라는 DAXA의 설립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오히려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모순된 언행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공동 대응에 대한 해명의 모순] 다음 내용은 DAXA의 입장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 “DAXA 회원사의 공동 대응은 두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복수의 회원사에서 거래지원 중인 종목의 경우에, 첫째, 거래지원 중인 회원사들은 발행재단과, 동시에 소통하고 자료를 송수신합니다. 이는 발행재단이 선택적으로 특정 거래소에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정보불균형을 방지합니다. 둘째, 거래지원 중인 회원사들은 각 판단 결과를 동시에 공지합니다. 판단 결과는 각 회원사 고유의 판단 기준에 따라 서로 같거나 다를 수 있습니다. 이는 공지일시가 제각각일 경우 발생하는 시장 혼란을 방지합니다. 이 두 가지가 DAXA의 공동 대응의 전부이며, 그 소통 및 판단 주체는 각 거래소입니다.” —----------------------------------------------------------- 입장문에 기술된 공동 대응의 주체로 'DAXA 회원사'와 'DAXA'가 혼재되어 있어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비단 위 사례 뿐만 아니라 DAXA와 거래소들의 자료에서 'DAXA 회원사'와 'DAXA'를 혼용되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DAXA와 거래소들은 명확한 행위의 주체를 인식하고 있는지, 아니면 스스로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DAXA'와 'DAXA 회원사'의 실체적 차이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일단 문맥상 DAXA를 의도한 것으로 해석하고 다음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청합니다. 1. [DAXA] 거래지원 심사 공통 가이드라인 2023년 5월 15일자로 DAXA의 공식 웹사이트에 게시된 [DAXA] 거래지원 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의 '기타 위험성' 범주의 세부 평가 항목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상기 기술된 바와 같이 DAXA는 이미 거래소들의 공동대응을 통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해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바 있습니다. 2. A 거래소의 거래지원 종료 정책 링크된 정책의 하단에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 (DAXA)의 공동 대응'에 대한 설명이 정리되어 있으며 공동 대응 절차 프로세스에 거래지원 종료를 포함한 단계들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자료를 통해서도 “DAXA의 공동 대응”이 단순히 “자료의 공동 송수신 및 동시 공지” 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수 많은 투자자, 발행 재단, 언론 모두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거래지원 종료 공지 내 표현의 변경 참고를 위해 B 거래소의 공지를 예시로 제시하며, 다만 이는 해당 거래소에 대한 의견을 내포하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2025년 2월 21일 한 가상자산의 거래지원 종료 공지에는 다음과 같은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5년 5월 2일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공지에는 다음과 같이 변경된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DAXA의 설립취지는 디지털 자산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여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는 것입니다. 그리고 업계 공동의 자율규제안을 수립해 적극 이행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시장의 주요 규정을 정의하는 자율규제안의 제정과 도입 그리고 이행을 주도하는 주체가 규제의 적용과 분리되어 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을 뿐더러 스스로 밝힌 설립취지와 존재의의에 반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기존 공식 자료에 서술된 내용과 상충되는 입장의 표명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규정과 기준은 더 이상 그 기능을 할 수 없으며 시장에 혼란을 가져올 뿐입니다. 만약 규정과 기준이 변경되었다면 그 사유와 적용 시기 등을 명확히 안내하는 것이 DAXA의 기본적인 의무입니다. 자율규제의 의미는 DAXA가 자율적으로 규제를 적용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닐 것입니다. [담합을 통한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우려] 위믹스 팀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라는 결정을 사실상 10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가진 국내 원화 거래소들의 공동행위, 즉 '담합'이라고 판단합니다. 주체가 DAXA인지 DAXA 회원사인지는 문제의 핵심이 아니며 행위의 결과에 대한 문제 제기입니다. 위믹스 팀은 DAXA의 이번 결정이 공정거래법 제 40조 제1항이 금지하고 있는 “부당한 공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법원에 제출한 가처분신청서에도 이러한 요지의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DAXA는 지금까지 공동대응이라는 명목 하에 독과점 지위를 이용하여 불투명한 거래지원 종료 기준을 가지고 공정한 시장 경쟁을 저해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DAXA의 시장지배력 남용 행위는 “거래소의 재량권”이라는 미명 하에 수 많은 투자자들의 피해로 연결되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DAXA의 독과점 행태에 대하여 감독당국과 언론, 투자자, 발행재단 모두의 감시와 감독, 그리고 견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DAXA의 입장문에서 가장 유감스러운 점은 '정보 불균형의 방지'를 강조한 대목입니다. DAXA는 시장지배적 지위를 갖고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래소들이 모인 협의체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정보의 불균형을 넘어 소외되는 환경에 놓여 있음에도 구성원들 간의 정보 균형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 채 전형적인 사적 이익 단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프로젝트와 투자자들이 겪고 있는 정보 불균형에 대해서도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기를 촉구하며, 각 거래소에 다시 한 번 거래지원 종료 결정 과정과 근거 자료들의 공개를 요구합니다. [가처분 신청 추가 안내] 끝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일방적인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다음과 같이 추가 정보를 공유 드립니다. 신청일자: 2025년 5월 9일 관할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사건번호: 2025카합20718 심문기일: 2025년 5월 23일 오전 10시 20분 빗썸, 코인원, 코빗, 스트리미(고팍스)를 대상으로 하는 가처분 신청에 위믹스 재단 (WEMIX PTE. LTD.), 위메이드 뿐만 아니라 503명의 홀더 여러분이 공동 채권자의 지위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위믹스 팀은 심문 기일까지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며, 위믹스에 대한 부당한 거래지원 종료 결정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믹스 팀 드림

2025.05.16 19:52김한준

볼트테크ㆍ스미토모 상사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아시아 지역 유통 파트너들에게 기술 기반 임베디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합작 법인 설립 싱가포르 2025년 5월 16일 /PRNewswire/ --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Bolttech)가 일본 최대 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 상사(Sumitomo Corporation)와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아시아의 여러 시장에서 유통 파트너들에게 기술 기반 임베디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기술 기반 임베디드 솔루션은 유통 파트너들이 기기 업그레이드 등 기기 라이프사이클 관리 서비스를 통해 역내 고객에게 원활하고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마트폰 가격 상승과 신흥 시장에서의 보급률 증가로 전 세계적으로 기기 보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젊은 소비자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저렴한 고성능 중고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남아시아와 동남아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이 지역의 기기 보호 시장이 전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술 기반 기기 보험 및 보호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볼트테크의 유통 역량과 스미토모 상사의 광범위한 금융 및 보증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에서 기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출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스미토모 상사의 카토 신이치(Shinichi Kato) 미디어ㆍ디지털 그룹 CEO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검증된 파트너인 볼트테크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해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업계 선도적인 기기 라이프사이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롭 쉬메크(Rob Schimek) 볼트테크 그룹 CEO는 "스미토모 상사를 전략적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라며 "스미토모 상사의 기기 분야 전문성과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당사의 유통 역량과 결합돼 아시아 소비자에게 더 나은 보호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볼트테크는 보험의 미래를 만드는 여정을 계속해 나가며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보호하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사 진 속 인물의 이름 및 직급 1 열( 왼쪽부터): 1. 크쉬티지 치트란쉬 (Kshitij Chitransh) – SC-Nex 신사업 개발 디렉터2. 오오이시 슌 (Shun Ohishi) – 기기 솔루션 1팀 부디렉터3. 리엄 라일리 (Liam Riley) - 볼트테크-스미토모 합작법인 General Manager4. 코타니 타케히코 (Takehiko Kotani) – 기기 솔루션 1팀 디렉터 2 열( 왼쪽부터): 5. 하세베 유야 (Yuya Hasebe) – 기기 솔루션 1팀 시니어 어소시엇6. 아와 카즈시 (Kazushi Awa) – 미디어ㆍ디지털 그룹 CFO7. 타케나카 에이스케 (Eisuke Takenaka) –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SBU General Manager8. 카토 신이치 (Shinichi Kato) – 미디어 & 디지털 그룹 CEO9. 롭 쉬메크 (Rob Schimek) – 볼트테크 그룹 CEO10. 피피 루 (Fi Fi Lu) – 볼트테크 그룹 기기 라이프사이클 Head 및 아시아 상품 Head11. 안자이 아키코 (Akiko Anzai) – bolttech Japan General Manager 3 열( 왼쪽부터): 12. 알리스터 머스그레이브 (Alister Musgrave) – 볼트테크 Regional General Manager(홍콩ㆍ대만ㆍ일본)13. 나카조 유스케 (Yusuke Nakajo) – 기기 솔루션 1팀 시니어 어소시엇14. 유키 히라노 (Hirano Yuki) –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SBU Senior Executive15. 시오노야 토모유키 (Tomoyuki Shionoya) – 스마트 서비스 사업부 Head16. 슈테판 탄 (Stephan Tan) – 볼트테크 그룹 Chief Investment Officer 및 유럽ㆍ아프리카 CEO17. 에다 마키코 (Makiko Eda) – 지속가능성 및 DE&I 담당 Managing Executive Officer, 미디어ㆍ디지털 그룹 Deputy CEO부CEO18. 앤디 호 (Andy Ho) – 볼트테크 그룹 M&A Head19. 에릭 라이 (Eric Lai) – 볼트테크 그룹 Deputy General Counsel

2025.05.16 17:10글로벌뉴스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한화세미텍에 HBM용 TC본더 발주…갈등 봉합 국면

한미반도체, 한화세미텍 양사가 SK하이닉스로부터 나란히 HBM 제조용 TC본더 장비를 수주했다. 최근 TC본더 다변화 전략을 둘러싸고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간 갈등이 깊어지기도 했으나, 합의점을 찾아내면서 관련 생태계 모두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SK하이닉스는 한화비전, 한미반도체 양사에 각각 HBM 제조용 TC본더 장비를 발주했다. 이날 한미반도체는 공시를 통해 428억원 규모(부가세 포함)의 '듀얼 TC 본더 그리핀' 장비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연 매출액 5천589억원 대비 7.66%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화비전은 자회사 한화세미텍이 385억원 규모(부가세 미포함)의 TC 본더를 SK하이닉스에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최근 연 매출액 4천13억원 대비 9.59%에 해당한다. 양사가 SK하이닉스에 공급한 장비 대수는 각각 10대 초중반대로 큰 격차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로 SK하이닉스와 두 TC본더 장비기업을 둘러싼 갈등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지난달 SK하이닉스에 파견한 CS 엔지니어를 전원 복귀시킨 바 있다. 한미반도체는 한화세미텍에 TC본더와 관련한 특허침해 소송을 진행 중인데, SK하이닉스가 한화세미텍을 통해 장비를 다변화한다는 데 따른 불만이었다. 당시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간의 신경전은 날카로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미반도체는 TC본더 가격을 20% 인상한다는 통보와 함께, SK하이닉스의 TC본더 다변화 전략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SK하이닉스 내부에서도 갈등을 해결하자는 입장과 한미반도체를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이 혼재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다만 갈등이 장기화될 시 양사 모두 사업에 큰 타격이 있고, 최종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가속기 양산에 차질을 줄 수 없는 만큼 적당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싱가포르의 장비기업 ASMPT는 이번 투자에서 수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SK하이닉스로부터 이미 30여대의 발주를 받았던 만큼, 해당 물량에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5.05.16 17:08장경윤

AI의 공세, 당신은 괜찮으십니까…노동 시장 영향력 분석했더니

AI 기능별 노동력 영향 차이: 증강형 vs 대체형 (500만 건 특허 분석 결과)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기업 성과와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AI가 인간 노동자를 보완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인지, 아니면 인간 노동을 대체하여 일자리를 감소시킬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활발하다. 조지아주립대학교와 중국 북경대학교 연구진은 2007년부터 2023년까지의 미국 특허 데이터와 대규모 근로자 흐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 혁신이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은 AI의 기능적 특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AI를 7가지 기능적 유형(언어, 인식, 운동 제어, 참여, 의사결정, 학습, 창의성)으로 분류하여 각 유형이 기업 내 직무별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참여(engagement), 학습(learning), 창의성(creativity) 관련 AI는 인간 노동력을 증강하는 효과를 보인 반면, 인식(perception)과 운동 제어(motor control) 관련 AI는 인간 노동력을 대체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는 대량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500만 건 이상의 특허 텍스트를 분석하고, 개별 근로자의 직업 전환과 기술 세트에 관한 마이크로 데이터를 결합하여 수집되었다. 이러한 방법론적 접근은 AI 혁신이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비용 절감 vs 생산성 향상: AI 유형별 기업 가치 창출 메커니즘의 차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동 증강형 AI와 노동 대체형 AI 모두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지만, 그 메커니즘은 서로 다르다. 노동 증강형 AI는 주로 기업의 총요소생산성(TFP)을 향상시킴으로써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 이는 AI가 기존 직원들의 생산성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직무와 인력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기업 성장을 촉진함을 시사한다. 반면, 노동 대체형 AI 혁신은 생산성 향상보다는 비용 효율성 개선에 주로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AI는 기업의 판매관리비(SG&A)와 인건비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즉, 인간 노동자를 대체함으로써 비용 절감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경로를 따른다. 또한 연구진은 노동 증강형 AI를 두 가지 하위 범주로 세분화했다. '범위 증강형(scope augmenting)' AI는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가진 인력을 고용하도록 유도하는 반면, '핵심 증강형(core augmenting)' AI는 기존 인력의 전체적인 고용 수준을 증가시키지만 새로운 기술 획득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특성을 보였다. 노동시장 마찰이 적을수록 증강형 AI 효과 ↑, 비용 절감 가능성 클수록 대체형 AI 효과 ↑ 연구진은 노동시장의 환경적 요인이 AI 혁신의 가치 창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발견했다. 노동 증강형 AI의 경우, 외부 노동 시장에서 인력 채용의 마찰이 적을수록 기업 가치 상승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고용률이 높은 지역에 위치한 기업이나 노동조합 조직률이 낮은 산업에 속한 기업에서 노동 증강형 AI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 반면, 노동 대체형 AI의 효과는 잠재적 비용 절감 효과가 클수록 더 강하게 나타났다. 실업 보험 혜택이 적은 지역에 위치한 기업이나, 대체 가능한 직원 비율이 높거나 대체 가능한 직원에게 지급하는 급여 비중이 큰 기업에서 노동 대체형 AI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발견은 노동시장의 마찰과 특성이 AI 혁신의 효과를 조절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즉, 기업이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뿐만 아니라, 기업이 속한 노동시장 환경도 AI 혁신이 실제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기술 다양성과 직무 이동성: AI 가치 창출의 숨겨진 조건 연구는 기술 다양성과 직무 간 이동성이 AI 혁신의 가치 창출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노동 증강형 AI, 특히 범위 증강형 AI는 직무 간 노동자 이동성이 높고 기술 다양성이 풍부한 노동 시장 환경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가진 인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환경에서 AI 혁신의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직무 간 이동이 용이한 산업에서는 노동 증강형 AI와 범위 증강형 AI가 기업 가치에 더 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산업 내 기술 다양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노동 증강형 AI가 기업 가치 상승에 더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이 AI 기술을 도입할 때 단순히 기술적 측면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노동 시장의 특성과 자사가 속한 산업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산업별 영향력: AI 특허 10년간 10% 차지, 제조업·통신업 중심으로 확산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 특허는 2007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공개 기업의 전체 특허 중 약 10%를 차지했으며, 제조업(67,285건), 운송·저장·통신(48,008건), 전기·가스·수도 공급(9,706건) 순으로 많이 출원되었다. 이는 AI 혁신이 첨단 기술 산업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직업별로는 AI의 영향이 매우 다르게 나타났다. 건축 및 공학, 생명·물리·사회과학, 예술·디자인·엔터테인먼트·스포츠·미디어, 비즈니스 및 재무 운영, 컴퓨터 및 수학, 관리 등 6개 직업군에서는 모든 유형의 AI가 고용 증가와 연관되었다. 반면, 농업·어업·임업, 의료 지원, 건물 및 대지 청소·유지보수 등 3개 직업군에서는 모든 유형의 AI가 고용 감소와 연관되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의 경우, 창의성 기반 AI로 분류되어 전반적으로 고용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동시에 언어 AI의 특성도 가지고 있어 일부 직업군에서는 고용 감소와 연관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FAQ Q: AI 기술이 모든 직종에서 일자리를 줄이는 것인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 기술이 직업에 미치는 영향은 AI의 기능적 특성과 직업의 특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참여, 학습, 창의성 관련 AI는 일자리를 증가시키는 반면, 인식과 운동 제어 관련 AI는 일자리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건축 및 공학, 비즈니스 및 재무 등의 직업군에서는 AI가 고용을 증가시키는 반면, 농업, 의료 지원 등의 직업군에서는 고용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Q: 기업이 AI 기술을 도입할 때 고려해야 할 주요 요소는 무엇인가요? A: 기업은 AI 기술 자체의 특성뿐만 아니라 자사가 속한 노동시장 환경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노동 증강형 AI는 인력 채용이 원활한 환경에서, 노동 대체형 AI는 비용 절감 효과가 큰 환경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합니다. 또한 직무 간 이동성과 기술 다양성이 높은 산업에서는 범위 증강형 AI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납니다. Q: 생성형 AI는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생성형 AI는 창의성 기반 AI로 전반적으로 고용 증가와 연관되지만, 언어 AI의 특성도 가지고 있어 일부 직업군에서는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 및 도서관 직업, 지역사회 및 사회 서비스 직업 등에서는 부정적 영향이, 비즈니스 및 창의적 직업군에서는 긍정적 영향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성형 AI의 영향은 직업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16 16:54AI 에디터

슈퍼마이크로, 'DLC 2·신형 서버'로 컴퓨텍스 정조준…"AI·엣지·클라우드 전방위 공략"

슈퍼마이크로가 대만 최대의 IT 박람회를 앞두고 인공지능(AI) 인프라 주도권 강화를 노리고 차세대 서버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자사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에 대한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고성능 컴퓨팅 수요층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슈퍼마이크로는 16일 온라인으로 '컴퓨텍스 2025' 사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기조연설을 맡았고 이후 미디어 Q&A 세션을 통해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했다. 간담회에서는 AI·ML, 클라우드, 스토리지, 엣지를 아우르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서버를 중심으로 슈퍼마이크로의 기술 로드맵이 공개됐다. 직접액체냉각(DLC) 기술의 고도화와 업계 협업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컴퓨팅(HPC)용 토탈 솔루션이 핵심 발표 내용으로 포함됐다. 찰스 리앙 CEO "AIDC, 설계부터 운영까지…우리가 책임진다" 이날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접속해 기조연설에 나선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설계의 해법으로 '데이터 센터 빌딩 블록(DC BBs)'과 '직접액체냉각(DLC)'을 제시했다.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고성능·고효율·저비용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AI 데이터센터(AIDC)는 해마다 복잡성과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빌딩 블록은 이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면서 고객 맞춤형 구성으로 설계부터 설치, 운영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리앙 CEO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더 이상 단순한 시스템 기업이 아니다. 오히려 서버 기반 스토리지, 사물인터넷, AI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풀스택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한 상황이다. 슈퍼마이크로가 이날 공개한 '데이터센터 빌딩블록'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서버를 랙 단위, 시스템 단위, 전력·스토리지·배터리 백업 등 전체 구성 요소와 함께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이다. 설계, 설치, 배선, 소프트웨어까지 전방위 맞춤 구성이 가능해 데이터센터 구축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 절감을 유도한다. 리앙 CEO는 "우리 빌딩 블록은 서버, 스토리지, 스위치, 냉각, 배터리, 네트워킹, 케이블링, 운영 소프트웨어, 현장 설계 및 구축까지 모든 것을 포함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빠르게 설치해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적 강점 외에도 회사는 실제 상업화 경험이 있다는 강점이 있다. 지난해만 해도 경쟁사보다 6개월 빠르게 'H100 HGX GPU' 솔루션을 출하하고 DLC 서버 4천 대를 출하했다. 올해에는 'DLC 2'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장을 리드한다는 것이 리앙 CEO의 설명이다. 이번에 소개된 'DLC 2'는 기존 직접액체냉각 방식 대비 전기요금과 물 소비량을 최대 40% 절감할 수 있는 고도화된 냉각 솔루션이다. 소음도 50데시벨 수준으로 기존 대비 대폭 줄였다. 찰스 리앙 CEO는 "이전 DLC 서버는 소음이 약 73데시벨이었지만 'DLC 2'는 도서관 수준인 50데시벨로 낮췄다"며 "냉각수로 실온수를 사용해 냉각탑이나 냉각수 장비 없이도 운영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 데이터센터 비용의 20~30%까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품별 로드맵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슈퍼마이크로는 현재까지 'B200', 'B300', 'GB200', 'GB300' 랙형 서버, AMD 기반의 'MI325X', 'MI350', 'MI355' DLC 시리즈 등 다양한 AI 서버와 DLC 시스템을 확보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 출하됐거나 수주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일부 모델은 엔비디아 GPU 수급 상황에 따라 출하 일정이 결정될 예정이다. 리앙 CEO는 "슈퍼마이크로는 이미 DLC 기반 AI 서버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확보했다"며 "이번에 발표한 제품군 역시 두 달 전부터 출하를 시작해 수만 대 이상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버 외에도 스토리지, 고속 네트워크 스위치, 엣지 컴퓨팅, IoT 시스템 등도 함께 전시한다. 기존 90베이 스토리지부터 최신 400G 네트워크 스위치, 브레이드 서버, 트윈 솔루션 등 전체 제품군이 갖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GPU뿐 아니라 전체 인프라를 갖춘 기업"이라며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을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DLC는 이미 준비 끝"…Q&A서 전략·공급망·시장전망 총정리 기조연설 직후 이어진 미디어 질의 세션에서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략, 기술 적용 현황, 시장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각국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자사의 기술력과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먼저 직접액체냉각(DLC) 기술의 보편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리앙 CEO는 "DLC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이라며 "지난해에만 4천개 랙, 약 10만 개 시스템을 출하해 글로벌 DLC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는 이미 준비가 완료됐지만 고객들이 DLC 기반 데이터센터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 현실"이라며 "직접 구축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 빌딩블록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시장에서 AI 서버 수요를 어떻게 확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하이퍼스케일 기업과 일반 엔터프라이즈 간 역량 차이를 언급했다. 리앙 CEO는 "하이퍼스케일러는 자체 설계와 구축 역량이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 고객은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며 "우리 빌딩 블록은 이러한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향후 AI 서버 및 범용 서버 시장의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 입장을 드러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3년간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에 향후 3년간은 최소 3배에서 최대 5배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성장을 견인할 요인으로 '빌딩 블록'과 'DLC 2'의 조합을 들었다. 리앙 CEO는 "우리는 기술적으로 앞서 있을 뿐 아니라 운영비 절감과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며 "고객사의 도입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냉각 기술이 서버 구조 및 랙스케일 설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리앙 CEO는 "원래는 'DLC 2'를 오는 2026~2027년에 출시하려 했지만 기술 성숙도가 기대 이상으로 빨라 올해 여름부터 시장에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 전략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리앙 CEO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미국 실리콘밸리 외에도 대만, 네덜란드,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캠퍼스는 이미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위탁생산(OEM) 및 대형 고객 대응까지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월 5천개 랙 생산 능력을 갖췄고 이 중 2천개는 DLC 서버 전용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초기 월 800개 수준에서 시작했지만 수요에 따라 언제든 두세 배로 확장할 수 있다. 그는 "다양한 지역에 제조 거점을 두고 있어 관세 이슈나 공급망 리스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수요만 있다면 생산량은 언제든 두세 배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GPU 전력 소비 증가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략에 대해서는 DLC의 효율성을 다시 강조했다. DLC는 초기 설비 비용도 기존 대비 낮으며 운영비 절감 폭이 최대 30%까지 가능하다는 것으로, 고밀도 서버 운영이 필요한 환경일수록 효과가 보다 커진다는 입장이다. 또 AI 칩 아키텍처가 다양화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호환성과 성능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하는지에 대해서도 답했다. 리앙 CEO는 "우리는 창립 초기부터 빌딩블록 구조를 채택해 다양한 구성과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설계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액체냉각 방식과 공랭식이 공존하는 현 시점에서 어느 환경에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한지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DLC는 추가 비용 없이 구현이 가능하며 오히려 냉각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을 고려하면 공랭식보다 경제적이라는 설명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는 행사를 마치며 "우리는 오는 '컴퓨텍스 2025' 행사에서 이 같은 전략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16 16:20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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