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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K, 8~10마력 상업용 인버터 냉동기 출시

상업용 냉장·냉동 전문기업 CRK는 8~10마력급 상업용 인버터 냉동기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신제품은 압축기 구동 안정성과 오일 관리 기능을 강화해, 냉동기 신뢰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전기요금 절감 효과까지 더했다. 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마찰 손상과 오일 부족 문제를 크게 줄였으며, 압축기 구동부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오일 윤활 안정성을 확보해 장기간 운전이 필수적인 상업용 환경에서 기기 수명을 연장했다. 증발기 과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어 로직도 개선했다. 증발 온도 및 설정 온도를 정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온도 변동 폭이 작아야 하는 식자재, 신선식품 등을 취급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기계적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설정한 운전 상태에 빠르게 도달해 운영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기존 인버터 제품 대비 평균 소비전력이 약 6%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배관 시스템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오일 회수 기능을 강화했다. 오일 부족으로 인한 압축기 고장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고장률을 낮췄다. CRK 관계자는 "신제품은 압축기 기동, 운전, 오일 관리까지 모든 부분에서 신뢰성과 효율을 높여 고객의 운영비 부담을 더는 동시에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해 냉동기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라고 말했다.

2025.08.07 14:00신영빈

"윤수빈·함예진 참여"…드림에이지, 신작 '아키텍트' FGT 현장 영상 공개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현장을 담은 콘텐츠 영상을 7일 공개했다. 공식 CM으로 활동 중인 윤수빈, 함예진 아나운서가 참여한 이번 영상은 초반 튜토리얼부터 5종 클래스, 시련 및 PvP 콘텐츠까지 체험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두 CM은 개발진과 이용자 사이를 잇는 역할로,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아키텍트의 주요 콘텐츠를 소개했다. 또한, 지난달 서울 강남구 드림에이지 사옥에서 진행된 FGT 현장도 영상에 포함됐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파티 던전, 보스전, 비행과 탐험 요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했으며, 언리얼 엔진5 기반 그래픽과 캐릭터 모션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냈다. 참가자 평점 기준, 캐릭터와 배경 그래픽은 평균 9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논타겟팅 전투, 수동 조작 시스템, 타격감, 로딩 없는 오픈월드 구조 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드림에이지는 이번 FGT를 통해 확보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아키텍트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키텍트는 드림에이지가 퍼블리싱하고 아쿠아트리가 개발 중인 대형 MMORPG로, 언리얼 엔진5 기반 그래픽과 자유로운 이동 시스템, 오픈월드 탐험 중심의 콘텐츠를 특징으로 한다. 정식 출시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2025.08.07 12:25정진성

데브시스터즈, 2분기 영업이익 101억원…전년比 104%↑

데브시스터즈는 2025년도 2분기 잠정 실적을 7일 발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5년 2분기 매출 920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당기순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각각 3% 및 7%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게임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7% 및 전분기 대비 15% 성장했고, 해외 매출 비중 또한 77%로 높아지는 등 글로벌 성과가 뚜렷하게 확대됐다. 쿠키런: 킹덤이 1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5월 새로운 비스트 '이터널슈가 쿠키'를 주축으로 한 업데이트로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서 한국 1위, 미국 6위 등에 오르는 저력을 보인 바 있다. 지역 기준으로는 미국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가장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매출 및 활성 이용자 수 등 미국 지역의 주요 지표가 상승했고, 2분기 기준 미국이 쿠키런: 킹덤 전체 매출의 약 50%를 견인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1위 시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도 오리지널 세계관인 용족 서사 중심의 시즌 10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유입 및 매출 확대를 이뤄내며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전략적 사업 확장과 투자에 집중하며 IP 경쟁력 다각화에 나선다. 지난 7월 북미에 출시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한 달 만에 약 500개 카드샵에 입점하고, 초기 물량이 3주 이내에 완판되는 등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유통 물량은 현재까지 1천만 장 이상으로 확대됐다. 회사는 젠콘(Gen Con) 2025를 비롯해, 4분기 뉴욕 코믹콘, 팍스 언플러그드(PAX Unplugged) 등 북미 주요 페스티벌에도 참가해 현지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존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 강화도 병행한다. 쿠키런: 킹덤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비스트 쿠키 등장 등으로 유저 몰입도를 높이고 있으며,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세계관 확장과 함께 9월 '월드 챔피언십 2025'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글로벌 e스포츠화를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2분기 약 10만명 규모의 CBT를 마친 해당 게임은 콘텐츠 확장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거쳐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도 함께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국내외 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쿠키런 IP를 활용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8.07 12:06정진성

현대벤디스 "식권대장 앱으로 간편 결제하세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모바일 식권 기업 현대벤디스는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단말기 사용 매장에 식권대장 앱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5천여 현대벤디스 고객사 임직원은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단말기 결제 시 식권대장 앱 QR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벤디스는 이번 서비스를 식권대장 제휴 매장에 먼저 도입한 뒤 전국 10만 여 토스플레이스 결제 기기 이용 가맹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5.08.07 11:57백봉삼

스타벅스, 독립문역점·환구단점 8월 수익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에 기부

스타벅스 코리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8월 한 달간 매장 수익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 두 매장은 스타벅스의 커뮤니티 스토어로, 제품 1개당 300원을 적립해온 기존 방식과 별도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부금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같은 날 스타벅스는 11년째 이어온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올해는 총 50명에게 1억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누적 수혜자는 483명, 장학금 총액은 약 10억원이다. 올해 장학금 수여 대표로는 애국지사 고(故) 김갑수의 고손녀 임하은 씨와 허경 지사의 증손자 이서진 씨가 참석했다.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는 “고객과 함께하는 이번 기부가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국가유산 보존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7 11:35류승현

"왓챠 사라지면 안돼”...SNS에 쏟아지는 응원 댓글

“커피값 한잔으로 영화 무제한 볼 수 있다고 광고하던 10년 전부터 애용하고 있다, 응원한다”, “왓챠 덕분에 고전, 예술 영화 진짜 좋은 영화 많이 봤는데 사라지면 안돼”, “왓챠 사라지면 안돼요 파이팅”... 국내 1세대 OTT 왓챠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자 회사 인스타그램 계정에 쏟아진 댓글이다. 왓챠는 장기 적자와 추가 투자 유치 실패, 49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만기 연장 실패 등 재무 구조 악화로 투자사인 인라이트벤처스의 회생 신청에 따라 법원의 기업회생 결정을 받았다. 왓챠는 기업회생 발표 후 “서비스는 차질 없이 정상 운영된다”고 밝혔다. 회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왓챠 이용자들은 500건이 넘는 댓글을 남기며 응원하고 나섰다. 이들은 “왓챠 응원해 절대 사라지지마”, “가격 올려도 되니까 종료만 하지 말아달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서비스 유지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법원의 기업회생 결정이 향후 인수합병이나 추가 투자 유치와 같은 변곡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25.08.07 11:04박수형

[인터뷰] NC AI "14년 기술 내공…K-AI 최종 생존 자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경쟁에서의 1등이 아니라 '모두의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우리는 단기 성과보다 장기 신뢰, 폐쇄보다 개방, 독점보다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1등 산업들이 글로벌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AI 혁신을 이끌겠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습니다." NC AI 김건수 에이전틱AI랩 실장은 지난 6일 기자와 만나 '국가대표 AI'로 선정된 이후의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과 경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기술력과 '그랜드 컨소시엄'을 통해 단기적인 경쟁에서의 승리를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근본적인 토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5개 팀이 오는 12월 1차 평가를 앞두고 본격적인 기술 경쟁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NC AI는 '게임사'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압도적인 규모의 연합 전선을 구축하며 가장 독특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년 기술 내공에 '그랜드 컨소시엄'…"뽑힌 이유가 있다" NC AI의 자신감은 두 개의 단단한 기둥 위에 서 있다. 10년이 넘게 축적해 온 독보적인 '멀티모달' 기술력, 그리고 54개 기관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그랜드 컨소시엄'이 그것이다. 김 실장은 '게임사'라는 배경이 오히려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을 키우는 자양분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건수 실장은 "우리는 지난 14년간 언어 모델뿐만 아니라 3D, 이미지 등 멀티모달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게임사라는 배경 덕분에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시각화하는 노하우가 축적됐고 이것이 산업 AI의 핵심인 디지털 트윈 구현 등에 있어 결정적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자동차 밑면 사진만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가상의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주차 로봇을 실험하는 구체적인 산업 전환 사례를 제시했다. 이는 막대한 실물 테스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술의 실용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다. 선정 평가에서 가장 주효했던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경험'을 꼽았다. 그는 "LLM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것은 데이터 비율과 순서를 정하고 특정 시점에 하이퍼파라미터를 조정하는 등 이론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경험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 경험이 풍부하기에 국가의 대규모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적 자신감은 54개 기관이 참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기반이 됐다. 컨소시엄은 ▲LLM(고려대·ETRI 주축) ▲멀티모달(KAIST·서울대 주축) ▲데이터(연세대·에이아이웍스) 등 연구 그룹 ▲산업 특화 모델 적용 ▲도메인옵스 플랫폼 구축 등 산업 확산 그룹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연구부터 현장 실증까지 모든 주기가 컨소시엄 안에서 선순환하는 구조다. NC AI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일 기업의 성과가 아닌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철학을 분명히 했다. 김 실장은 "우리는 혼자 앞서가는 '단독 플레이어'가 아니라 국내 AI 생태계 전체의 역량을 집결하는 전략을 택했다"며 "이는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대한민국 AI의 커다란 토대를 세우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안정성'으로 1차전 통과…'개방성'으로 최종 승리 오는 12월 1차 평가까지 남은 시간은 단 4개월이다. 5개 팀 중 한 곳은 반드시 탈락하는 '데스매치'에서 NC AI는 '선 안정, 후 혁신'이라는 현실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건수 실장은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내야 하는 만큼 혁신적인 시도보다는 검증된 기술을 조합해 확실한 결과물을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학습 데이터 전처리까지 마쳐 정부의 그래픽 처리장치(GPU) 자원을 받는 즉시 모델 개발에 착수할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는 일부 경쟁사들이 보여준 '참신함'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의도적으로 다른 길을 택한 것이다. 김 실장은 "짧은 기간에는 그런 참신함이 돌파구가 될 수 있지만 우리는 안정성을 택했다"고 말했다. 단기 생존을 넘어 NC AI가 그리는 최종 승리의 그림은 '소버린 AI'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데 있다. 그 핵심은 '진정한 개방성'에 있다. 김 실장은 글로벌 빅테크가 공개하는 모델의 성능에 대한 질문에는 "기능은 좋지만 고장이 나면 수리할 수 없는 'AS 불가 제품'과 같다"며 "이는 잠재적 기술 종속의 위험을 안고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대안으로 NC AI는 최종 결과물만 공개하는 '오픈 웨이트'를 넘어 개발 단계의 중간 결과물과 데이터까지 공개하는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문제가 생겼을 때 국내 기업들이 직접 원인을 찾고 수정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것이 진정 국가 주권을 지키는 '진짜 소버린 AI'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산업 전환'과 '모두의 AI'…NC AI가 그리는 미래는? 김 실장에 따르면 NC AI가 그리는 K-AI의 최종 목표는 '산업 혁신'과 '공공 이익'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이들은 단순히 범용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국내 핵심 산업의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도메인옵스(DomainOps)' 플랫폼이 있다. 김건수 실장은 "산업 현장의 독특한 용어나 업무 프로세스를 AI가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며 "도메인옵스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손쉽게 파운데이션 모델에 결합하고 미세조정해 각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AI를 만들도록 돕는 허브"라고 설명했다. NC AI는 초기 산업 적용 대상을 ▲제조 ▲유통 ▲공공 ▲미디어 네 분야로 좁혔다. 김 실장은 "이 분야들은 국내 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고 AI를 통한 산업 전환 성공 시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막대하다"며 "대한민국 1등 산업의 경쟁력을 AI로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모델 개발과 동시에,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쓰임새를 고려한 경량 모델 개발도 병행한다. NC AI는 140억(14B), 70억(7B), 13억(1.3B) 등 소형 모델도 함께 개발해 온디바이스 AI나 특정 목적에 최적화된 저비용·고효율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산업 중심적 접근은 NC소프트로부터의 분사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다. 김 실장은 "과거에는 '좋은 AI 기술'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분사 이후에는 '이 기술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고 사회에 기여할까'를 치열하게 고민하게 됐다"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산업 전환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모두의 AI'에 대한 접근법도 이런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출발한다. NC AI는 새로운 챗봇 서비스 출시보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서비스에 AI를 녹여내는 방식을 택했다. 김 실장은 "하루 접속량이 엄청난 '민원 24'와 같은 정부 서비스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민원 처리 효율을 높이거나 드론에 AI를 탑재해 산불 같은 재난을 신속히 감지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 분야에 대한 기여 역시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진다. NC AI는 '생성형 AI 선도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개발 중인 모델을 직접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AI를 활용한 커리큘럼 개발을 돕는다. 그는 "AI는 어릴 때부터 경험할수록 잘 활용할 수 있다"며 "우리가 개발한 모델을 교육 및 학술용으로 적극 개방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진출 전략 역시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함께한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등 해외 사업장을 가진 파트너사들의 AI 전환을 지원하며 자연스럽게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 계획으로, 국내에서 검증된 산업 혁신 모델을 발판 삼아 해외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인터뷰 내내 NC AI는 '1등'이라는 단어보다 '토대', '생태계', '신뢰'를 강조했다. 김건수 NC AI 실장은 "오랫동안 꾸준히 기술을 연구해온 만큼 자신감이 있다"며 "끝까지 살아남아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 AI의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07 10:47조이환

쏘카, 숙박 사업 '쏘카스테이' 종료...일부 인력 구조조정

쏘카가 숙박 연계 서비스 '쏘카스테이'를 이달 말 종료하며, 이에 맞춰 일부 인력 구조조정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쏘카는 사업 전략을 '직접 운영'에서 '전문 파트너 협업'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인력 구조에도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7일 쏘카에 따르면 앞서 회사는 7월 한 달간 약 10명 내외의 인력에 대해 권고사직 형식의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쏘카 관계자는 “성과 중심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은 아니었다”며 “쏘카스테이 종료 등 조직 재편에 따라 인력 재배치가 필요했고, 당사자와의 협의를 통해 소규모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쏘카스테이는 차량 예약과 숙박 예약을 한 앱에서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맡아왔으며, 2023년 첫 도입 이후 매출도 꾸준히 성장세에 있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쏘카 측은 “서비스를 확장하려면 추가적인 인력과 예산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직접 운영보다는 숙박 전문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쏘카는 기존 숙박 예약 고객에 대한 투숙은 예정대로 유지하되, 이달 31일부로 정식 서비스는 종료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쏘카 앱을 통해 연계 상품과 혜택을 제휴 기반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쏘카는 장기 렌털형 차량 공유 서비스인 '쏘카플랜' 중심으로 사업을 집중하며, 지난해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0% 이상 증가했다. 쏘카 측은 “전사적 역량을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07 10:42류승현

티빙 '팬덤중계', 8월 2주차 KBO 셀럽 중계진 공개

티빙이 실시간 소통 콘텐츠 '팬덤중계'에서 8월 2주차 KBO리그를 중계할 셀럽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팬덤중계는 KBO리그 각 경기마다 팀을 대표하는 유명 인사가 등장해 팀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중계에 참여하는 소통형 야구 콘텐츠다. 여기에 실시간 채팅 기능 '티빙톡'이 더해져 현장감 넘치는 집관 경험을 제공한다. “김대성, 육튜브랑 삼성 vs KT전 같이볼래?” 8월 둘째 주 '팬덤중계'는 9일과 10일 이틀간 총 세 경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말 첫 경기인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맞대결은 중위권 순위 싸움의 핵심이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열기를 더하는 가운데, KT 대표로는 투수 육청명의 형이자 유쾌한 입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리머 '육튜브'와 삼성 대표로는 열혈 야구팬 개그맨 김대성이 2회 연속 출연한다. “SSG vs 롯데 정의윤, 조현일이랑 같이볼래?” 같은 날 열리는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상위권 안착을 노리는 롯데와 추격에 나선 SSG의 맞대결이다. 롯데는 흐름을 이어가며 상위권을 지키려 하고, SSG는 한 발짝 도약을 위한 중요한 경기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긴장감 속에 SSG 출신 외야수 정의윤과 농구 해설계의 입담꾼 조현일이 팬심을 안고 중계진으로 나선다. 이들은 실전 경험과 특유의 해설 톤이 어우러진 호흡으로 또 하나의 재미를 예고한다. “한화는 한창희·송우진과, LG는 인호진·차소이랑 같이볼래?” 10일에는 이번 주말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1위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이번 빅매치는 양팀 팬이 가장 주목하는 경기 중 하나다. 한화 대표로는 스포츠 캐스터 한장희와 그룹 스윗소로우의 송우진이, LG 팬 대표로는 그룹 스윗소로우의 인호진과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의 인기 스트리머이자 캐스터인 차소이(이수영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잡는다. 양 팀 모두 치열한 분위기 속에서 팀의 자존심을 건 승부와 함께 셀럽들의 중계 역시 이를 고스란히 담아낼 전망이다. 티빙은 매주 2회 방송되는 '티빙슈퍼매치'를 포함해 멀티뷰, 타임머신, 검색 기능 등 야구 팬 맞춤형 기능을 지속 확대하며 시청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팬덤중계의 상세 일정과 출연자 정보는 티빙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8.07 10:30진성우

"카카오 가격 잡아라"…마스, 유전자 편집 기술 도입

세계 최대 초콜릿 제조업체인 마즈는 카카오 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카카오 작물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카카오의 주요 생산지인 서아프리카 지역이 최근 몇 년간 이상 기후로 수확량 감소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즈는 농업 유전자 편집 전문 기업 페어와이즈와 라이언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특정 형질을 가진 식물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으며 해당 계약을 통해 마즈는 유전자 편집 도구인 유전자 가위(CRISPR)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생물의 유전자(DNA) 염기서열을 정밀하게 수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초콜릿 제조업체들에게 카카오의 안정적인 공급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최대 카카오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기후 악화와 '카카오 부종병'과 같은 만성 질환이 창궐했다. 이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카카오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계약으로 마즈는 페어와이즈의 유전자 편집 도구, 효소 및 형질 라이브러리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CRISPR 기술은 전통적인 육종 방식과 달리 원하는 특정 형질만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RISPR 기술을 활용하면 원하는 형질만 선택적으로 편집할 수 있어 기존 육종 방식과 유사한 결과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다. 톰 애덤스 페이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이 기술이 다른 작물의 병충해 저항력 향상 및 기후 변화 대응에 성공적인 사례까 있으며 카카오 나무의 수확 시기를 앞당기는 데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카카오는 열매를 맺기까지 대략 3~5년이 소요된다. 페어와이즈는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 카카오 직물이 기후 변화, 식물 질병 및 환경적 스트레스에 직면한 압박을 해결하는 데 있다”며 “(유전자 편집 기술이) 전 세계 공급망을 강화하고 지지하는 방식으로 작물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칼 존스 마즈 식물과학 디렉터도 이같은 의견에 동의하며 유전자 편집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2018년 마즈는 이미 카카오 공급망 지원을 위해 10년에 걸쳐 10억 달러(약 1조3천872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연구자들과 협력해 CRISPR 기술을 활용한 병충해 저항성 카카오 나무 개발을 지원했다. 애덤스 CEO는 “전통적 육종 방식은 수 십년이 걸리고 수만 개의 유전자를 뒤섞어야 하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언급했다.

2025.08.07 10:00박서린

스마일게이트, 'GTA' 개발 주역과 맞손...업서드벤처스 신작 게임 잡았다

스마일게이트가 스튜디오 업서드 벤처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데 이어 신작 게임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스튜디오는 스마일게이트 설립자인 권혁빈 CVO(Chief Visionary Officer)와 친분을 유지해온 GTA 시리즈 개발 주역 댄 하우저가 설립한 게임사로, 글로벌 흥행작 'GTA' 시리즈를 뛰어 넘는 AAA급 타이틀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GTA' 시리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댄 하우저가 설립한 스튜디오 업서드 벤처스와 신작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퍼블리싱 계약으로 스마일게이트는 '어 베터 파라다이스(A Better Paradise, 이하 ABP)'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AAA SF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개발 지원과 마케팅을 맡는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업서드 벤처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ABP는 애플 팟캐스트 1위 기록과 시그널 어워드 수상 등으로 주목받은 오디오 픽션 시리즈이며, 오는 10월 장편 소설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 게임은 댄 하우저가 직접 집필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GTA와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에서 함께 작업한 라즐로과 마이클 언스워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개발은 업서드 벤처스의 스튜디오 총괄 그렉 보러드가 이끈다. 그렉은 나이언틱 총괄과 팬데믹 스튜디오 공동 창립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번지, 트레이아크, 레스폰, 인섬니악, 라이엇 등 유명 게임사 출신 베테랑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콜 오브 듀티, 데스티니2, 발로란트, 스파이더맨2, 호그와트 레거시 등 주요 AAA 게임 개발 경험을 보유한 인력으로 구성됐다. 스마일게이트는 ABP 프로젝트에 개발비를 포함한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로서 개발 지원과 마케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는 "댄 하우저, 업서드 벤처스와 함께 글로벌 AAA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 매우 기쁘다. ABP 세계관의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업서드 벤처스의 뛰어난 개발 역량이 결합돼 훌륭한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업서드 벤처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BP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댄 하우저 업서드 벤처스 창업자는 "업서드 벤처스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이야기를 선보이며, 흥미롭고 몰입감 있는 오리지널 경험을 창조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에 선보일 게임은 완전히 다른 세계로 나아가, 이용자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모험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라며 "무엇보다 업서드 벤처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모인 훌륭한 팀과 이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우리의 비전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스마일게이트와 파트너십을 맺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CVO(Chief Visionary Officer)는 "게임과 미래라는 공통 주제를 통해 깊은 우정을 나눠온 친구 댄하우저와 이번 ABP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으로 서로의 비전까지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그 동안 우리가 함께 이야기해왔던 새로운 비전을 담아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게임의 개발 일정과 플랫폼 등 구체적인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5.08.07 09:44정진성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 4년 간 '이 만큼' 녹았다고?

2021년부터 4년 동안 캐나다 서부, 미국, 스위스의 빙하가 최대 13% 사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캐나다 서부의 빙하 3개, 미국 태평양 북서부의 4개 빙하, 스위스의 20개 빙하에 대한 지상 기반 관찰과 광범위한 항공 조사 결과를 결합해 이뤄졌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학 토목환경지리공학과 마티아스 후스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 4년 간 이 지역의 빙하 손실량이 2010~2020년 10년 간의 빙하 손실량의 두 배에 달했고 최대 13%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의 빙하는 연평균 245억 톤 사라졌고 스위스 알프스의 빙하는 연평균 17억 톤이 없어졌다. 마티아스 후스는 "이전 기록은 깨졌다"며, "빙하 녹는 속도가 엄청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직접 목격하는 것은 여전히 놀랍고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6월 말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해당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1960년대 빙하 모니터링이 시작된 이래 2021년부터 2024년까지가 빙하 손실이 가장 심한 시기였다고 밝혔다. 또, 2022년에서 2023년 사이에는 스위스 전체 빙하의 10분의 1이 단 2년 만에 녹았다고 후스는 설명했다. 빙하가 녹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높은 여름 기온 때문이다. 2021년 6월 미국, 캐나다 서부에서 발생한 폭염으로 적설량이 크게 감소했고, 2023년 폭염으로 산불이 조기에 시작돼 얼음이 검게 변하면서 빙하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을음이나 불순물로 인해 어두워진 빙하 표면은 밝은 표면보다 태양 복사열을 더 많이 흡수해 더 많은 얼음이 녹게 된다.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만년설 지대(firn zone)의 감소다. 만년설 지대의 눈은 입자가 고운 구조를 가지고 있어 녹은 물을 가두고 유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얼음보다 더 많은 햇빛을 우주로 반사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빙하의 얼음 손실이 2021~2024년 사이에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일부 지역에서 물 관리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가 다루는 지역의 빙하 손실이 전 세계 해수면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장기적으로 인간과 수생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가뭄 시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8.07 09:38이정현

20대 직장인 10명 중 4명 "연봉 올려주면 무조건 이직"

20대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연봉만 올려준다면 조건 없이 회사를 옮기겠다고 답했다. 전체 직장인 평균 희망 인상률은 11.8%였으며, 절반 이상이 현재 연봉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콘텐츠LAB이 20~40대 직장인 1천88명을 대상으로 '이직 희망 연봉 인상률'을 조사해 그 결과를 7일 공개했다. 희망 인상률은 ▲20대 11.1% ▲30대 11.7% ▲40대 이상 12.3%로 평균 11.8%였다. 지난해 동일 조사(13%) 대비 1% 하락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인상을 기대하고 있었다. 현재 연봉에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나머지 77%는 불만족을 표시했으며, 이 중 60%는 "연봉 인상 폭에 따라 이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대는 인상 제안만 있으면 무조건 이직하겠다는 비율이 43.1%로 세대 중 가장 높았다. 연봉 정보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응답자의 55%는 "동종·동일 직무 평균 연봉"이 궁금하다고 답했고, 실제 커리어 설계와 이직 판단에 참고하고 있었다. 변지성 잡코리아 콘텐츠마케팅팀 팀장은 "MZ세대일수록 연봉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협상과 이직의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직장인 457명 대상 조사에서는 3년차 미만 '중고 신입'의 평균 연봉이 3천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차 구간에 따라 4~6년차 4천400만원, 7~9년차는 5천만원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잡코리아는 AI 기반 '연봉 예측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으며, 구직자들을 위한 57만 개 기업의 연봉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2025.08.07 09:17백봉삼

레노버 양위안칭 CEO, CES 2026서 기조연설 진행

양위안칭 레노버 CEO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6일(미국 현지시간) 이와 같이 밝혔다. CTA는 이날 "지난 10년간 레노버가 진행했던 신기술과 제품, 솔루션 공개 행사 '테크월드'를 라스베이거스 소재 공연장 '스피어'(Sphere)에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스피어는 미국 뉴욕 소재 엔터테인먼트 회사 '매디슨 스퀘어 가든 컴퍼니'가 2018년 9월 착공해 2023년 9월 29일 개장한 초대형 공연장이다. 올 1월 CES 2025에서는 델타항공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레노버는 테크월드 행사에서 AI, 디바이스, 인프라,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레노버가 어떻게 미래를 정의하고 있는지 공개할 예정이다. 또 포뮬러 원(F1)과 2026 FIFA 월드컵 기술 파트너인 레노버의 혁신도 공개한다. 양위안칭 CEO는 "지난 10년간 테크월드는 우리의 비전을 공개하고 혁신을 선보이며 가장 흥미진진한 제품과 솔루션, 파트너십을 출시하는 레노버의 핵심 플랫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피어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레노버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장소로, 기술이 어떻게 참여하고 영감을 주며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재정의함으로써 모든 사람을 위한 더 스마트한 AI 제공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기념하고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리 샤피로 CTA CEO는 "레노버와 양위안칭을 CES 기조연설 무대에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CES는 혁신가들이 모이는 곳이며, 놀라운 스피어에서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기술에 대한 그의 비전이 실현되는 것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07 09:15권봉석

KT, 전국 KT플라자에 'AI 청력검사 키오스크' 시범 운영

KT가 전국의 주요 KT플라자 20곳에서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시범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KT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소리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청력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난청의 조기 진단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는 국내 최초의 청력계 국제공인 교정기관 인증업체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원 창업기업 '오디에스오'가 제작했다. 이 장비는 고령 고객이 많이 방문하는 KT플라자에 설치해 고령층의 청력검사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1차적으로 8월부터 약 6주간 수도권과 강원 지역 KT플라자(10곳)에 시범 설치되며, 이어서 비수도권 10곳의 KT플라자에서도 6주간 이용할 수 있다. 청력 검사는 쉽고 빠르게 진행된다. AI 청력검사 키오스크 화면의 안내에 따라 헤드폰을 착용하고 간단한 과정을 진행하면, AI 분석을 통해 검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KT 가입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KT플라자를 방문해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의 청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서영준 오디에스오 대표는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통해 혈압계를 사용하는 것처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청력 검사를 할 수 있다”며 “KT플라자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청력 검사 기회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사회의 난청 문제를 해소하고자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전국 KT플라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마음을 담은 목소리가 더 멀리, 더 잘 전해지는 세상을 만들어 사회 구성원 간 소통이 끊기지 않는 포용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2025.08.07 09:14진성우

카카오, 2분기 영업익 1천859억원...전년비 39%↑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넘는 역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한 2조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천85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 552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천42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톡비즈 광고의 2분기 매출액은 3천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6% 늘었는데, 다양한 메시지 템플릿으로 광고주들이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종류와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중장기적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천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선물하기를 통해 나에게 선물하는 자기구매 건수가 증가한 덕분이다. 커머스의 올해 2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천348억원이다. 모빌리티는 주차와 퀵 서비스 사업 확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페이는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11% 감소한 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9천7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다.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뮤직과 스토리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5천175억원, 2천18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9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8천424억원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천859억원, 영업이익률은 9.2%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서비스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AI 측면에서는 인프라부터 언어 모델까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하반기에 전국민 모두가 일상에서도 AI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곧 진행될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플랫폼의 트래픽 성장이 수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카오톡과 연결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 국민 AI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2025.08.07 08:34안희정

세계 로봇 1500종 中 모인다…'WRC 2025' 8일 개막

세계로봇컨퍼런스(WRC)가 오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올해 엔비디아를 포함한 2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첨단 로봇 기술을 소개한다. 7일 커촹반르바오 등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8∼12일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베이징이좡)에서 열리는 WRC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WRC는 중국전자학회와 세계로봇협력기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글로벌 로봇 행사다. 2015년 첫 개최했다. 10회째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로봇 기업 약 220곳이 참가해 로봇 1천500여종을 전시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갤봇, 유니트리, 중젠커지 등 중국 로봇 업계 협력 파트너들과 피지컬 AI 및 범용 로봇 기술을 소개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에서 "피지컬 AI는 앞으로 수조 달러 규모 신시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로봇 분야 과학자와 국제기구 대표, 기업가가 참여해 첨단 기술·산업 동향과 응용 사례 등을 발표한다. 청소년 로봇 디자인 대회 등 경연대회와 로봇쇼핑 체험 행사도 함께 열린다. 한편 중국 유니트리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신제품 로봇개 A2를 공개하기도 했다. A2는 경사를 오르고 한쪽 다리로 회전하며 바위가 많은 지형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5.08.07 08:18신영빈

[디지털 K-헤리티지]㉒문화유산 디지털 주권 확보위해 6년간 볼모지 '열정 개척'

"문화유산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6년을 절치부심했다. 조직과 예산도 얼마 되지 않지만, K-문화 콘텐츠 구현이라는 목표만 바라보고 달렸다. 국제 표준화(ISO)까지는 가야 하지 않겠나." '문화유산 디지털 표준 선도를 위한 지능형 헤리티지 공유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을 주도해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콘텐츠융합연구실 이재호 책임연구원의 강렬한 눈빛에 묻어난 문화유산 디지털화에 대한 열망이다. 지난 1일 ETRI 제7동에 위치한 콘텐츠융합연구실을 찾았다. 연구팀 멤버는 이재호 책임을 중심으로 모두 5명이다. 2년차 2명에 15~17년차 베테랑 선임 및 책임연구원 2명 등 총 5명이 과제를 수행 중이다. 연구팀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1단계, 지난 2023년부터 올해 말까지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1단계에서 이 연구팀은 '지능형 큐레이션 기반'을 확보했다. 박물관 디지털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큐레이션 플랫폼과 운영 기술을 개발했다. 고품질 반가사유상 애셋을 기반으로 ▲저시력자를 위한 '공간 오감' 전시 ▲인천공항 미디어월(27m 규모) 구축 ▲'뮷즈 열풍'을 이끈 미니어처 반가사유상 등을 만들었다. 2단계에서는 '디지털 표준 가이드라인 발표'와 '지능형 문화유산 공유 플랫폼 개발'이 목표다.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함께 '문화유산 디지털 애셋 표준 가이드라인 2024'를 공개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공조해 '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 생성 품질 유지를 위한 표준화'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내년 3단계 사업 목표도 있다. ISO 국제표준 추진이다. 세계 문화 시장으로 진출해 K-문화 콘텐츠를 주도하겠다는 것이 이 연구팀 야심이다. 이재호 책임은 정부와 유관기관의 전략적 관심과 지원 필요성에 대해 묻자 "연 10억 원의 예산으로 문화재 400여 개를 3D스캔했다. 어떤 유물은 한 개에 1억 원이 넘게 드는 경우도 있다"며 "지난 6년은 열정으로 버틴 시간들"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당당하던' 목소리가 다소 가라 앉았다. 국내 문화 유물을 제대로 디지털화하기 위해서는 연간 최소 100억 원은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K-컬쳐를 외치고 문화 강국을 얘기하고 있지만, 문화 유물에 있어 우리나라는 정작 아무런 준비도 안되어 있고, 어찌보면 볼모지나 다름 없다는 것이다. 데이터 표준화를 담당하는 김희권 선임연구원은 "문화 유산이야말로 디지털 표준화가 가장 미진한 분야중 하나"라며 "K-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주마가편이라고, 이에 편승해서라도 문화유산을 다양한 산업에 활용하기 위한 표준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선임은 "서적이나 음원, 영상 등을 디지털화하는 유럽연합 전자도서관 프로젝트인 '유로피아나'는 20여 년 전 시작했다"며 "그런데 이들도 현재는 기술 발전 속도를 규범이나 제도가 못따라가는 형편이 됐다"고 말했다. ETRI가 우리나라 문화유물 표준화에 적극 참여하는 이유다. 지체되면 될수록, 그만큼 시대에 뒤떨어지는 상황에 처할 것이라는 절박한 상황 인식이 깔려 있다. 연구팀은 기술 개발의 어려움과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희권 선임은 "품질 떨어지는 데이터를 예전엔 못쓰고 버렸지만, 지금은 재활용 가능한 시대가 됐다"며 "실제 1908년 쯤 필름역할을 하던 유리건판 해상도를 끌어올려 웹이나 모바일에서 보는 것이 가능하도록 디지털화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패브릭과 실감콘텐츠 제작을 맡은 백서현 연구원(박사)은 "데이터 구축만 잘 되어 있다면, 불타버린 문화재도 완벽 복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서울 숭례문이 소실되었지만, 2002년부터 수행한 3D 스캔 데이터와 유물도면, 사진 등의 기록이 있어 복원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프랑스는 콩파뉴나쥬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무형 유산을 전승하려 애쓰고 있다. 우리도 유산의 디지털화는 추진 하는데, 박물관이나 관련기관 모두 제각각 기준을 만들어 진행한다. 호환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며 데이터 구축 체계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백 연구원에 따르면 정부가 온라인으로 유물을 전시 중인 E-뮤지엄 등에 가보면, 260만 건 가운데 고화질 3D 데이터는 300여 건에 불과하다. 정밀한 유산 디지털화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유물 데이터 구축에서의 인공지능(AI) 적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플랫폼을 담당하는 박찬우 책임연구원은 "AI를 LLM(대형언어모델)에 적용한 챗 봇도 만들었다"며 "1,250개의 데이터를 기록한 무령왕릉을 주제로 테스트한 결과 정확도가 90%를 넘었다"고 말했다. 삼국시대 복식 등 논란없이 재현하려면 사료 데이터 구축 및 표준화 필요 박 책임은 방송사극에 나오는 고려나 삼국시대 복장 재현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우선 복식 사료를 찾기도 어렵고, 시대에 맞는 가이드 라인도 없어 이 복장이 제대로 맞는지 모른 사태서 드라마를 보는게 현실"이라며 "논란만 지적할 것이 아니라, 그런 사료를 데이터로 구축하고 표준화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데이터를 수집, 정제, 가공하는 역할을 맡은 황혜린 연구원은 문화유물의 보존과 복원, 활용의 관점에서 AI를 풀어냈다. 특히, 중국 지린성에 위치한 광개토대왕비의 경우 국내 반입도 안되는데다 이미 탁본 과정에서 손상된 부분도 있기에, 이를 3D데이터로 구축하고, AI로 복원한다면 향후 다양한 분야 콘텐츠 활용도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연구팀은 오는 9월 4일부터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년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서 문화유산 통합 플랫폼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2025.08.07 07:00박희범

이마트, 수산물 보양식 행사...장어·전복 '반값'

이마트가 8일부터 13일까지 말복 행사를 진행하며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민물장어와 전복을 각각 50% 할인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가 기준 '손질 민물장어(100g)'는 작년 말복 때보다 35% 저렴한 3천990원, '활전복(특대/특/대/중, 각 100g)'은 3천640/3천290/2천990/2천740원이다. 수산물 보양식은 올 여름 찾는 고객들이 늘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의 최근 한 달(7월1일~8월5일) 매출에 따르면, 작년 동기간 대비 장어는 71.2%, 전복은 13.4% 신장했다. 이는 산지 시세가 하락한만큼 작년보다 행사 빈도와 할인율을 높여 고객 혜택을 늘렸기 때문이다. 산지에 따르면 장어는 올해 치어 입식 물량이 늘면서 공급량 확대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며, 전복은 경기불황에 소비가 줄며 시세가 하락세다. 수산물 보양식과 곁들일 화이트와인도 초특가에 내놨다. '브레이크 포인트 말보로 쇼비뇽 블랑(750ml)'를 50% 할인한 9천900원에 판매한다. 영계 행사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토종닭' 전품목과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500gX2)'를 40% 할인하며, 두마리 영계는 행사카드로 결제시 추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복날에 많이 찾는 오리고기 행사상품으로는 '양념 오리주물럭(800g, 냉장)'이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4천원 할인한 1만3천980원이다. 장어구이/초밥, 피코크 삼계탕 등 간편 보양식도 저렴하다.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두마리 장어구이/킹 양념 장어구이(팩)'을 20% 할인한 1만5천984/1만7천584원에, '스시-e 양념장어초밥/삼복초밥(팩)'은 30% 할인한 9천86/9천786원에 판매한다. 삼계탕과 전복, 두 가지 보양식을 한 봉지에 담은 '피코크 전복 품은 삼계탕(900g)'은 행사카드 결제시 4천원 할인한 7천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줄 키위, 포도 등 새콤달콤 과일도 행사가에 선보인다. '제스프리 골드키위(점보)'가 10개에 1만2천800원이며, 미국산 포도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0% 할인한다. 이마트 정우진 마케팅 담당은 "더운 날씨에 처지는 몸을 장어, 전복으로 든든하게 채우실 수 있도록 말복 행사를 저렴하게 준비했다"라며, "남은 여름 시원하게 보내실 수 있는 알뜰 행사들로 매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7 06:00안희정

공부 못할수록 AI 더 많이 쓴다…대학가 '챗GPT 의존' 심각한 수준

미국의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미들베리 대학(Middlebury College)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82.5%가 학업 목적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11월 챗GPT가 출시된 지 불과 2년 만에 이룬 놀라운 확산 속도로, 기존 기술 도입 사례와 비교했을 때 전례 없는 빠른 채택률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63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는 미국 고등교육 기관에서 생성형 AI 도입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첫 번째 연구라고 밝혔다. 남학생 88.7% vs 여학생 78.4%, 전공별 격차도 극명 AI 사용률은 학생 특성에 따라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88.7%, 여학생이 78.4%로 10.3%p의 격차를 나타냈다. 전공별로는 자연과학 전공생이 91.1%로 가장 높은 사용률을 기록한 반면, 문학 전공생은 48.6%, 어학 전공생은 57.4%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흥미롭게도 성적이 낮은 학생들의 AI 사용률(87.1%)이 성적이 높은 학생들(80.3%)보다 높게 나타나, AI가 학습 격차를 줄이는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종별로는 흑인 학생이 92.3%, 아시아계 학생이 91.3%로 높은 사용률을 보였으며, 사립 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이 공립 고등학교 출신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학습 증진 용도 61.2% vs 과제 자동화 41.9% 학생들은 AI를 주로 두 가지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첫째는 '증진(Augmentation)' 방식으로, 개념 설명, 정보 검색, 교정 등을 통해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용도다. 둘째는 '자동화(Automation)' 방식으로, 에세이 작성, 이미지 생성, 요약 등을 AI가 직접 수행하는 용도다. 연구 결과 61.2%의 학생이 증진 용도로, 41.9%가 자동화 용도로 AI를 사용해 19.3%p의 차이를 보였다. 가장 인기 있는 용도는 개념 설명(80.3%)이었으며, 텍스트 요약(74.0%), 정보 검색(63.1%), 아이디어 생성(61.9%) 순으로 나타났다. 에세이 작성은 23.5%로 상대적으로 낮은 사용률을 기록했다. 챗GPT 독주 89.3%, 유료 서비스 이용은 11.3%에 그쳐 AI 모델 선택에서는 챗GPT의 무료 버전이 89.3%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구글 제미나이(Gemini)가 13.5%,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Copilot)이 7.7%로 뒤를 이었다. 흥미롭게도 유료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은 11.3%에 불과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무료 서비스만으로도 충분히 학업에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료 서비스 이용률은 남학생과 아시아계 학생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AI의 접근성이 높아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학생들이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책 금지 시 사용 의향 39%p 감소, 성별 격차 발생 기관 정책이 AI 사용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사용이 완전히 금지될 경우 사용 의향이 39%p 감소했으며, 이는 정책이 학생 행동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정책 효과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금지 정책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또한 학생들의 정책 이해도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었다. 79.1%의 학생이 AI 정책을 이해한다고 답했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접근권을 알고 있는 학생은 10.1%에 불과했고, 적절한 AI 인용 방법을 아는 학생은 32.6%에 그쳤다. FAQ Q: 생성형 AI가 이렇게 빨리 확산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생성형 AI는 기존의 여러 전문 도구들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이전에 개별적으로 사용하던 과제 도움 서비스, 문법 검사, 개념 설명, 요약 도구 등을 AI가 단일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면서 즉시 그 효용성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Q: AI 사용이 학습에 도움이 될까요, 해로울까요? A: 사용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개념 설명이나 피드백 받기 같은 '학습 증진' 용도로 사용하면 도움이 되지만, 과제를 완전히 대신 작성하는 '자동화' 용도로만 사용하면 실제 학습 능력 개발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학생들은 증진 용도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대학들은 AI 사용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A: 전면 금지나 무제한 허용보다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합니다. 학습에 도움이 되는 용도는 허용하되, 학업 부정행위로 이어질 수 있는 용도는 제한하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학생들에게 적절한 AI 활용법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06 22:42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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