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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워라밸' 순위 일본 29위·미국 59위...한국은?

HR 플랫폼 '리모트'는 '2025 글로벌 일과 삶의 균형 지수'에서 한국이 중하위권인 3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리모트는 매년 국내총생산(GDP) 상위 60개국을 대상으로 일과 삶의 균형 지수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 지수에는 국가별 ▲법정 유급 휴가일 ▲최소 병가일 ▲출산 휴가일 ▲출산휴가 급여 비율 ▲최저시급 ▲의료 제도 ▲행복 지수 ▲주당 평균 근무시간 ▲성소수자 포용성 ▲안전성 등 항목이 포함된다. 리모트는 각 항목을 특정 기준에 따라 지수로 측정한 뒤, 이를 점수로 환산해 총점을 바탕으로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25년 지수에서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31위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최저시급과 주당 평균 근무시간, 성소수자 포용성 부문에서 나타났다. 2025년 최저시급이 상승하며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쳤으며, 지난해 38.58시간이었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올해는 37.9시간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성소수자 관련 권리나 법 등을 토대로 하는 성소수자 포용성 지수도 전년 대비 6점 상승했다. 다만 한국은 법정 병가 제도가 따로 없는 점이 평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또한, 유급 출산 휴가일도 타국가 대비 많지 않은 편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지수가 전년 대비 소폭 낮아져 평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안전성 지수 평가에는 경제, 사회 복지, 교육 수준과 형사 사법 체계의 효율성, 그리고 정부와 국민 간의 신뢰도 등이 포함됐다. 올해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다수의 유럽 국가가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1위는 뉴질랜드가, 2위부터 6위까지는 유럽 국가인 아일랜드, 벨기에,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가 차지했다. 인접국인 일본은 전년보다 5단계 낮은 29위에 등극했다. 중국은 52위를 차지했다. 눈여겨 볼만한 점은 총 60개 국가 중 미국이 최하위권인 59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미국의 일과 삶의 균형 지수는 2023년 53위, 2024년 5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속 하락하고 있다. 미국은 법적으로 정해진 유급 휴가일이 없고, 공휴일에도 유급 보장이 의무가 아닌 점 때문에 낮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법정 병가도 보장되지 않는다. 이에 더해 공공 안전성과 성소수자 포용성 지수가 전년 대비 하락해 전체 순위가 낮아졌다. 해당 지수에서 순위가 상승한 국가들은 경제 성장, 사회 복지, 의료, 교육,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같은 부문에서 다수 향상된 지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순위가 하락한 국가들은 다른 국가들이 진전을 보이는 동안 이전과 동일한 상태를 유지하거나, 경기 침체, 정치적 불안정, 사회적 불안, 환경 저하 등 특정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리모트의 바바라 매튜스 최고인사책임자는 "리모트는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을 지원하며, 기업이 제공하는 유연성이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믿는다"며 "일과 삶의 균형 지수는 일이 삶의 목적이 아닌 삶을 지원하는 수단임을 보여주는 증표다. 우리는 사람들이 직업적으로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삶에서도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6.18 17:30백봉삼

하루 만에 18% 뛴 네이버 주가…시총 11위 안착

네이버 주가가 하루 만에 18% 가까이 오르며 시가총액 11위로 올라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7.92% 오른 24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4만4천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30일 14.6% 오른 이후 17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2년 8월 25일(24만4천500원) 이후 약 3년만에 최고가다. 네이버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8조5천794억원으로 하루 만에 약 6조원 불어났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도 전일 13위에서 11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이날 외국인은 네이버를 1천679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기관도 1천116억원 어치 사들였다. 네이버는 삼성전자에 이어 외국인 순매수 2위에 올랐다. JP모건의 목표가 상향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의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임명 소식의 영향이다. JP모건은 네이버가 새 정부 출범에 '소버린 AI' 전략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다. JP모건은 “네이버 출신 하정우 센터장이 정부의 초대 AI수석으로 임명되면서 투자자들 기대가 고조됐다”며 “한국 정부는 데이터센터 구축 등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네이버가 한국 AI 분야에서 우월한 입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소버린 AI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6.18 17:19김민아

웨카, AI 혁신을 위한 지능형•적응형 기반 NeuralMesh 공개 - '추론의 시대'를 위한 최적 설계

혁신적인 서비스 중심 메시 아키텍처 기반 NeuralMesh,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대규모 토큰 웨어하우스 및 AI 팩토리 구축 최적화 - 토큰 생성 시간 단축 및 AI 혁신 비용 절감 싱가포르 및 캠벨, 캘리포니아, 2025년 6월 18일 /PRNewswire/ -- 6월 18일 웨카(WEKA)가 슈퍼AI 2025(SuperAI 2025)에서 AI 데이터 인프라의 혁신적인 기술 진보를 상징하는 NeuralMesh™를 공개했다. 이 강력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시스템은 동적 메시 아키텍처가 특징으로, 엔터프라이즈 AI 및 에이전틱 AI 혁신을 위한 지능형 적응형 기반으로 설계됐다. 웨카의 NeuralMesh는 기업이 AI 팩토리와 토큰 웨어하우스를 빠르게 구축하고 확장하며, 지능형 AI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마이크로초(μs) 단위의 지연 시간으로 실시간 추론과 응답 성능을 제공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장한다. AI 환경이 커지고 AI 워크로드 성능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더 취약해지고 정체되는 기존 데이터 플랫폼 및 스토리지 아키텍처와 달리, NeuralMesh는 확장될수록 더욱 강력하고 탄력적으로 진화한다. 하드웨어 오류 발생 시 시스템은 시간 단위가 아닌 분 단위로 복구되며, 데이터가 엑사바이트 단위로 증가하더라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고 오히려 향상된다. WEKA Introduces NeuralMesh: An Intelligent, Adaptive Foundation For AI Innovation, Purpose-Built for The Age of Reasoning 추론의 시대의 도래 , 전통 데이터 인프라의 한계 직면 AI 산업은 AI 모델 훈련에서 추론 및 실시간 추론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그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에이전틱 AI가 확산됨에 따라 AI 팀은 분산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멀티 모달 AI 모델로부터 인사이트를 끌어내고, 밀리초가 아닌 마이크로초 단위로 응답할 수 있는 적응형 인프라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성능 및 확장성 요구가 커지면서, 전통적인 데이터 아키텍처와 스토리지는 한계에 부딪혔다. 결과적으로, 조직은 점점 증가하는 인프라 비용과 잠재적인 성능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AI 혁신의 엔진인 GPU는 데이터 대기, 에너지 소모, 토큰 출력 지연 등으로 유휴 상태에 빠진다. 결국 기업들은 AI 개발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고비용 컴퓨팅 및 메모리 자원을 계속 추가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AI 혁신의 지속 불가능한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웨카의 공동 창립자인 리란 츠비벨(Liran Zvibel) 최고경영자(CEO)는 "AI 혁신은 놀라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제 '추론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과거의 기술 패러다임 전환기에 사용하던 데이터 솔루션과 아키텍처로는 에이전틱 AI 및 추론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고밀도 성능과 확장성을 감당할 수 없다. 현재 웨카의 고객 기반 전반에서 페타스케일 환경이 엑사스케일로 전환되는 현상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는 엑사스케일이다. 현재 AI 여정의 어느 단계에 있든 데이터 아키텍처는 이러한 불가피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응하고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NeuralMesh: 에이전틱 AI 혁신과 동적 AI 팩토리를 위한 맞춤형 설계 웨카는 NeuralMesh를 통해 에이전틱 AI 시대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를 완전히 재구상했다. 이 솔루션은 데이터, 스토리지, 컴퓨팅 및 AI 서비스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완전히 컨테이너화된 메시 기반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NeuralMesh는 GPU, TPU 및 AI 워크로드 가속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세계 유일의 지능형•적응형 스토리지 시스템이다. 그러나 NeuralMesh는 단순한 스토리지를 넘어섰다. 소프트웨어 정의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아키텍처를 갖춘 NeuralMesh는 단순히 확장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을 발판 삼아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탄력적으로 진화한다. 페타바이트에서 엑사바이트를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할수록 성능이 향상된다. NeuralMesh는 최신 AI 애플리케이션만큼 유연하고 구성 가능성이 뛰어나, 베어 메탈부터 멀티클라우드까지 모든 배포 전략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조직은 소규모로 시작해 복잡한 마이그레이션이나 고비용 교체 없이도 원활하게 확장할 수 있다. NeuralMesh의 아키텍처는 다음과 같은 5가지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초고속 데이터 접근: 방대한 데이터셋에서도 마이크로초 단위의 일관되고 빠른 데이터 접근 보장 자가 복구 인프라: 시스템이 확장될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자가 복구 기능 유연한 배포: 데이터센터, 엣지,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등 어떤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배포 지능형 모니터링: 성능을 자동으로 최적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절대 성능을 타협하지 않은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웨카의 NeuralMesh는 기존의 경직된 플랫폼과 달리 AI 팀의 워크플로우에 따라 유연하게 적응하며, 엔터프라이즈 및 에이전틱 AI 혁신을 위한 지능형 기반을 제공한다. NeuralMesh는 AI 팩토리 구축, 토큰 웨어하우스 운영, 기업 내 AI 상용화 목표 등 어떤 목적이든 모든 조직에 최적화되어 GPU와 TPU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낸다. 즉, 토큰 생성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에너지, 클라우드, AI 인프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한다. AI 기업: 모델 훈련 속도를 높이고 즉각적으로 추론 및 응답하는 에이전트를 배포해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하이퍼스케일 및 네오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동일한 인프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규모에서 보장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기업: 복잡성 없이 AI 지원 인프라와 지능형 자동화를 전사적으로 배포하고 확장할 수 있다. 시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Cirrascale Cloud Services)의 공통 창립자인 데이브 드리거스(Dave Driggers) CEO는 "웨카는 매우 비용 효율적인 가격으로 컴팩트한 공간에서 탁월한 성능 밀도를 제공해 각 고객의 고유한 요구에 맞는 맞춤형 AI 스토리지 솔루션을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이언트가 원활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S3 호환성이 필요하거나, 계산 수요가 급증할 때 고성능 스토리지로 즉시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경우 등 웨카는 AI 훈련, 추론, 연구 워크로드를 제약하던 데이터 병목 현상을 제거해 고객이 스토리지 및 AI 인프라 복잡성을 관리하는 대신 혁신 개발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네비우스(Nebius)의 창립자인 아르카디 볼로즈(Arkady Volozh) CEO는 "네비우스의 목표는 기업이 현존하는 가장 진보된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고객사의 가장 까다로운 워크로드에는 대규모 훈련 및 추론을 위한 일관된 초저지연 성능과 탁월한 처리량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웨카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뛰어난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고객들이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혁신을 주도하고 성장을 가속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채드 우드(Chad Wood)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Nebius HPC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웨카를 통해 AI 모델 훈련 중 GPU 활용률 93%를 달성하고 클라우드 스토리지 용량을 이전 비용의 80% 수준에서 1.5배까지 확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10년 이상의 혁신이 담긴 웨카의 NeuralMesh 웨카의 NeuralMesh 시스템은 140건 이상의 특허와 10년이 넘는 혁신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AI 애플리케이션이 주류가 되기 전부터 고성능 컴퓨팅(HPC) 및 머신 러닝 워크로드를 위한 병렬 파일 시스템으로 시작했던 기술은 2021년 웨카가 시장을 개척한 AI를 위한 고성능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NeuralMesh는 웨카의 혁신 여정에서 단순한 다음 단계의 진화가 아니다. '추론의 시대'에 접어든 역동적인 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예측할 수 없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혁신적인 도약이다. 아제이 싱(Ajay Singh) 웨카 최고제품책임자는 "웨카는 단순히 스토리지를 더 빠르게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기업이 AI를 비즈니스 전반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추론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혁신을 위한 지능형 기반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NeuralMesh는 고객이 웨카 데이터 플랫폼에서 경험한 모든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변동성이 큰 실제 AI 시스템의 저지연 요구에 맞춘 유연하고 복원력 있는 메시 아키텍처와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엑사스케일을 넘어선 확장성까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출시 정보 NeuralMesh는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AI 배포를 위해 제한적 릴리스로 제공되며, 정식 출시는 2025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다. 자세한 정보: NeuralMesh 출시 영상 보기: https://weka.ly/nmvideo '작동 방식' 알아보기: https://weka.ly/howitworks 블로그 방문하기: https://weka.ly/nmblog 웨카 (WEKA) 소개웨카는 지능형•적응형 메시 스토리지 시스템인 NeuralMesh™를 통해 조직이 AI 워크플로를 구축, 실행, 확장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기존 데이터 인프라가 AI 환경이 확장될수록 더 취약해지는 것과 달리, NeuralMesh는 확장될수록 더욱 빠르고 강력하며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이 솔루션은 AI 환경과 함께 성장하며 엔터프라이즈 AI 및 에이전틱 AI 혁신을 위한 유연한 기반을 제공한다. 포춘 50대 기업 중 30%, 세계 유수의 네오클라우드 및 AI 혁신 기업들이 신뢰하는 NeuralMesh는 GPU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첫 토큰 생성 시간을 단축하며, AI 혁신 비용을 절감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weka.io 또는 링크드인 및 X에서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다. 웨카와 W 로고는 WekaIO, Inc.의 등록 상표다. 본 문서에 언급된 다른 상표명은 해당 소유자의 상표일 수 있다. WEKA: The Foundation for Enterprise AI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2360/WEKA_NeuralMesh.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796062/WEKA_v1_Logo_new.jpg?p=medium600

2025.06.18 17:10글로벌뉴스

기업이 AI PC 도입 망설이는 이유는

인텔과 AMD, 퀄컴 등 프로세서 공급업체와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는 지난 2023년부터 업무 효율 강화, 생산성 향상 등을 앞세워 AI PC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초 PC 출하량 중 40%가 AI PC로 예상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대기업이나 기관 등은 AI PC를 실제 업무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18일 국내외 PC 제조사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AI 활용보다는 일정 주기에 따라 PC를 교체하고 있으며 성급한 도입보다 관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AI PC가 업무 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도구로 인식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I PC 활용도 높일 '킬러 앱' 부재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 보급되던 2010년 초반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가 보급을 앞당기는 '킬러 앱'(Killer App) 역할을 했다. 반면 현재 출시되는 AI PC에는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이 없다. 글로벌 PC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문서 요약이나 화상회의 보조 기능, 그림판을 이용한 이미지 생성 이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문의하지만 이에 대해 답을 내놓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글로벌 차원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완제PC 시장 규모가 연간 470만 대 수준으로 미미해 확대되기 어렵다. 국내 환경에 맞는 AI 기능 개발을 위해 외부 소프트웨업체(ISV)의 참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통한 정보 유출 우려 여전해 현재 챗GPT(오픈AI), 클로드(앤트로픽), 제미나이(구글) 등 주요 생성 AI 서비스는 대부분 클라우드 형태로 작동하며 여러 데이터와 프롬프트가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로 전달된다. 레노버 AI 나우, AI 컴패니언(HP) 등 주요 제조사가 기본 탑재하는 소프트웨어도 하이브리드 모드로 실행할 경우 기기 자체에 설치된 거대언어모델(LLM)을 벗어나 클라우드를 이용한다. 이 과정에서 정보 유출 등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 한 글로벌 제조사 관계자는 "고객 정보나 프라이버시, 내부 기밀 등을 중요시하는 일부 기업은 오히려 '기본 탑재 AI 소프트웨어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기본 기능인 코파일럿까지 삭제하는 방법이 없느냐'라고 문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윈도10 전환에는 아직도 시간 부족해" IDC, 가트너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는 오는 10월 윈도10 지원 종료로 인해 AI PC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0월 14일 윈도10 지원이 끝나면 보안 업데이트도 지원되지 않으며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려면 윈도11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취재에 응한 주요 PC 제조사 관계자들은 "기업 규모가 클수록 호환성 문제가 크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처럼 쉽게 윈도11 전환을 검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1년에 PC 한 대당 일정 비용(30달러, 약 4만 1천원)을 내면 보안 업데이트를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해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벌면서 교체 시기를 내년 이후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클라우드·AI 모델 확립이 관건 결국 AI PC가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대형 기업과 기관까지 자리잡으려면 보안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자체 클라우드와 자체 AI 모델 개발, 또 AI PC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PC 제조사 관계자는 "기업과 기관의 자체 AI 모델 개발에는 강력한 GPU와 대용량 메모리, 저장장치를 갖춘 워크스테이션이 반드시 필요하며 본사 역시 이런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18 17:03권봉석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 내달 10일 정기연주회

코웨이는 물빛소리 합창단이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 '마음을 잇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중증 시각장애인 2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지난 2022년 창단했다.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의 직업 재활을 돕고자 시각장애 예술인을 직접 고용하여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 아래 사랑, 희망, 위로, 추억의 메시지를 담은 17곡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연은 총 90분간 진행되며,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공연 프로그램은 '다섯 히브리어 사랑의 노래', '진실로 빛나는 이 밤에' 등 예술성이 돋보이는 합창곡부터 '베사메무쵸', '여왕에게 바치는 헌사' 등 대중적인 곡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함정민 물빛소리 합창단 지휘자가 지휘를 맡으며, 현악 앙상블의 연주와 함께 깊이 있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코웨이 사회공헌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사전 신청을 완료한 관객을 대상으로 정기연주회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배부한다. 한편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구로구청, 서울시, 제주관광공사, 국회 등이 주관하는 지역사회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초등학교 및 대학 등에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특강과 공연도 진행한다.

2025.06.18 16:59신영빈

규제 완화냐, 연구비 삭감이냐…트럼프 2기 AI 정책 분석

트럼프 2기 행정부 AI-디지털 정책 동향 분석(1~3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간한 「The LENS」 2025년 3호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AI·디지털 정책 환경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 보고서는 주요국의 AI·디지털 정책 동향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정책 변화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추적·평가하는 정책 모니터링 연구의 일환으로 작성되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71일간 발표된 109개 행정명령을 분석하여, 미국 AI·디지털 생태계에 미치는 직접적·간접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와이어드, 테크크런치 등 5개 글로벌 언론사의 기사 분석을 통해 행정명령이 실제 산업 현장과 시장에 미치는 즉각적인 반응과 변화를 포착했다. 71일간 109개 행정명령으로 바이든 AI 정책 전면 철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지 71일 만에 109개의 행정명령을 쏟아내며 미국의 AI·디지털 정책 환경을 급격히 재편하고 있다. 취임 첫날인 1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발표된 행정명령 중 15개가 AI·디지털 분야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전례 없는 속도로 추진되는 정책 변화를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보다 더 공격적인 행정명령 서명을 통해 바이든 전 행정부의 정책을 신속하게 철회하고 있다. 특히 AI·디지털 관련 행정명령은 규제 완화, 표현의 자유 회복, 정부효율부를 통한 AI 기술 활용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미국 기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우선순위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중국 20% 관세가 몰고 온 글로벌 공장 대이동: 베트남 대미 무역흑자 3위 급부상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글로벌 디지털 제조업 생태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중국산 전 제품에 20% 관세를 부과하고 향후 관세율 변동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동남아시아가 새로운 디지털 제품 제조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애플은 '중국 플러스 원'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에서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타타 일렉트로닉스는 타밀나두주 호수르 지역에 새로운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베트남은 미·중 무역 갈등의 최대 수혜국으로 떠오르며, 2024년 대미 무역 흑자 1,235억 달러를 기록해 중국과 멕시코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도 반도체 생산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칩 패키징 및 테스트 업체인 ASE가 페낭에 최대 규모 해외 사업장을 설립했으며, 미디어텍과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업체인 SPIL도 첫 시설 건설에 착수했다. 2024년 말레이시아의 전자 및 전기 제품 수출은 1,37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머스크의 정부효율부, 수조 달러 결제시스템 접근하며 AI로 연방정부 혁신 시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는 AI 기술을 핵심 도구로 활용하여 연방정부의 현대화와 효율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총무청의 GSAi 챗봇 개발, 육군의 CamoGPT를 활용한 훈련자료 검토 등 다양한 AI 도입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정부효율부의 운영 방식을 둘러싼 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컬럼비아 특별구 지방법원은 정부효율부가 정보자유법의 적용 대상이라고 판단했으며, 메릴랜드 지방법원은 머스크의 감독 역할이 헌법상 임명 조항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정부효율부의 광범위한 데이터 접근 권한도 우려를 낳고 있다. 재무부의 결제자동화관리자(PAM) 및 보안결제시스템(SPS)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했으며, 사회보장 수당과 메디케어 등 수조 달러 규모의 지불시스템에까지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19개 주 법무장관들은 이러한 개인정보 접근이 불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국립과학재단 예산 90억→30억 달러 삭감, 1만개 연구과제 취소 위기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 정책으로 미국의 AI·디지털 기술 발전 근간이 되는 과학기술 연구 기반이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다. 국립보건원(NIH), 국립과학재단(NSF), AI안전연구소(AISI) 등 핵심 연구기관의 예산과 인력이 대폭 삭감되면서 장기적인 기술 경쟁력 저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립보건원의 간접비 비율을 기존 50~70%에서 15%로 축소하여 연간 40억 달러를 절감할 계획이었으나 법원의 일시적 금지 명령으로 보류된 상태다. 국립과학재단은 25~50% 직원 감원과 함께 9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예산이 삭감될 예정이며, 약 10,000개의 연구 보조금이 취소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이러한 연구비 삭감은 미국의 전반적인 연구개발 생태계를 위축시키고 있다. MIT, 듀크, UC 샌디에이고 등 주요 대학들이 생물학 대학원 프로그램 정원을 20~30% 축소했으며,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이 미국 연구자 유치를 위한 '과학 망명'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FAQ Q: 트럼프 2기 행정부의 AI 정책 방향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A: 바이든 행정부의 AI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기업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AI 행정명령을 폐지하고 '표현의 자유와 인간의 번영에 뿌리를 둔 AI 개발'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정부효율부가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A: 정부효율부는 AI를 핵심 도구로 활용해 예산 낭비 감지, 정부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무청의 GSAi 챗봇, 육군의 CamoGPT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Q: 중국 관세가 미국 테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A: 애플과 같은 기업들이 생산비 증가와 수익성 하락 압박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수입품 관세로 인해 미국 내 가격 인상이나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며, 기업들은 미국 내 투자 확대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18 16:26AI 에디터

"겨드랑이 냄새 걱정 끝"…냄새 없애주는 전자기기 나왔다

체취 제거제 '데오드란트'를 사용하지 않고 플라스마 기술로 겨드랑이 냄새를 없애주는 제품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플라데오(PlaDeo)'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임태호 한양대 박사와 서정치 박사가 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 초기 버전 '프라간트(Pragant)'는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존 데오드란트 제품은 화학 성분을 통해 냄새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오래 사용하면 피부 자극과 색소 침착을 유발한다. 하지만, 플라데오는 하루에 두 번 깨끗하고 마른 겨드랑이 아래에 살짝 대고 전원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플라데오에서 1분 30초 간 저온 플라스마가 나와 활성 산소종(ROS)이라는 화학물질을 만들어 겨드랑이 냄새의 주범인 포도상 구균과 코리네박테리움 제로시스 등 악취 유발 박테리아를 분해한다. 겨드랑이 냄새가 심한 경우, 버튼을 2번 눌러 겨드랑이 하나당 3분까지 시간을 늘려 사용할 수 있다. 플라스마 나오는 기기와 피부는 직접 닿지 않고 1cm 가량 띄워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 세포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고 냄새를 없앨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 제품은 1번 충전 시 2시간 30분 사용할 수 있다. 작년 10월 이 제품은 19개국 33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중 60%는 여성이었고, 40%는 남성으로 모두 매일 데오도란트를 사용했으며, 이전에 과도한 체취로 인해 치료를 고려했던 사람들이었다. 테스트 결과 참가자의 94%가 플라데오 사용 후 냄새가 상당히 감소하거나 완전히 제거됐다. 또, 3분 동안 기기를 사용한 결과 세균의 90% 이상이 제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 논문은 작년 과학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한양대에서 분사한 코드스테리(CodeSteri)는 최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해당 제품의 펀딩을 시작했다. 해당 펀딩이 성공할 경우 참여자는 149달러(약 20만원)에 이 제품을 예약 주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향후 플라데오를 249달러(약 34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2025.06.18 16:23이정현

스톡나우, AI 기반 '모닝브리핑' 기능 출시

터네이셔(대표 김정훈·최준회)가 운영 중인 AI 기반 미국 주식 정보 플랫폼 '스톡나우'가 실시간 증시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신규 기능 '모닝브리핑'을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스톡나우는 어닝콜, 실적 발표 등 미국 증시 주요 이벤트와 뉴스를 실시간 전달하는 AI 기반 서비스다. 어닝콜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선보였다. ▲관심 종목별 이벤트 알림 패널 ▲한국 시간 기준 주요 일정 확인 ▲실적 발표와 어닝콜 동시 확인이 주요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스톡나우는 출시 4개월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 3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모닝브리핑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발표된 주요 뉴스와 경제지표, 기업 실적 발표 결과 등을 AI가 분석해 5~7분 분량의 팟캐스트 형식으로 요약·제공하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스톡나우 앱 홈 화면 상단의 브리핑 버튼을 통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으며, 출퇴근 등 이동 중에도 최신 증시 동향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브리핑 콘텐츠 하단에는 댓글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투자자 간 의견 교류도 가능하다. 모닝브리핑은 정식 출시 전 2주간 시범 운영을 통해 자연스러운 음성 요약 품질과 시장 흐름에 대한 이해도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이용자 반응을 얻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접수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산업별 분석, 특정 이슈 중심의 주제별 브리핑 등 기능을 연내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김정훈 터네이셔스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주식 정보 접근의 장벽을 낮추고, 전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 대해 더욱 쉽게 이해하고 현명한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8 16:18백봉삼

美 마벨, 맞춤형 S램 칩 시장 정조준...韓 반도체 업계에 기회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벨(Marvell)이 맞춤형(Custom) AI반도체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2나노(nm, 10억분의 1m) 공정으로 제작된 커스텀 S램을 통해 AI 인프라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AI칩 생태계 확대 과정에서 국내 메모리 양사가 협업 파트너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마벨은 현지시간 17일 AI 기술 웨비나를 개최하고 초미세 공정 기반 맞춤형 AI칩 전략을 공개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고객에게 맞춤형 칩을 제공해 엔비디아와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나노 맞춤형 S램, AI워크로드 최적화 메모리” 이날 발표 중에는 기존 메모리와는 다른 혁신적인 기술 내용이 이어졌다. 기존 10나노~20나노 수준에 머물던 S램을 TSMC 2나노 공정을 통해 양산한다는 내용이다. S램은 전원을 공급하는 한 저장된 데이터가 보존되는 메모리다. 주로 CPU의 캐시 메모리, AI가속기 내부 버퍼, 네트워크 프로세서 등에 활용돼 데이터 접근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D램과 달리 리프레시(새로고침) 동작이 필요 없어 속도가 더 빠르지만, 집적도가 낮아 용량이 작고 비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마벨이 공개한 2나노 맞춤형 S램은 AI 가속기 연산 중간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매우 짧게 만든다. 아울러 AI 전용 커스텀 IP(설계자산) 형태로 공급돼, S램의 단점으로 꼽히던 면적을 15% 줄였다. 최선단 공정인 2나노를 통해 양산되는 만큼 동일 밀도에서 표준 SRAM보다 최대 66% 적은 전력을 소비한다. 전반적으로 최적화된 셈이다. 회사는 범용 S램보다 특정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맞춤형 메모리 구조가 향후 인프라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내다봤다. 윌 추(Will Chu) 마벨 커스텀 클라우드 솔루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커스텀은 AI 인프라의 미래”라며 “오늘날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최첨단 커스텀 XPU를 개발하는 데 사용해왔던 기술은 더 많은 고객, 더 다양한 기기,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스텀 시대를 위한 선도적인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파트너 및 고객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열리는 맞춤형 시장...韓 반도체에 기회 이 같은 행보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벨은 칩을 자체적으로 설계하지만 생산은 외주에 맡기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다.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삼성전자의 잠재적인 고객인 셈이다. 또 맞춤형 칩은 범용 칩보다 생산이 복잡한 만큼 IP, 패키징 등 협력사 확대가 필수적이다. 메모리 업체 입장에서는 HBM 등 AI 메모리와 연계할 가능성 있다. S램 IP를 통한 고속 XPU IP 플랫폼을 확장하면 HBM과 공동 최적화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장비업체 입장에서는 맞춤형 S램에 필요한 테스트, 패키징 장비 분야에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단기간에 국내 업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며 “이와 관련해서 칩이 실제로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8 16:17전화평

"일방 해지 위법”…삼성重, 러시아 즈베즈다에 손해배상 청구

성중공업이 러시아 즈베즈다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삼성중공업은 즈베즈다와 지난 2020년, 2021년에 각각 체결한 쇄빙 LNG운반선 10척, 셔틀탱커 7척 선박 기자재와 블록 공급 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즈베즈다는 지난해 6월 삼성중공업에 일방적으로 해당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선수금 반환을 주장했다. 삼성중공업은 같은해 7월 싱가폴 중재 법원에 즈베즈다의 계약 해지 위법성을 확인하는 중재를 신청하는 한편, 원만하게 합의하기 위한 협상을 해왔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계약 이행과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증대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자사 권리 보호를 위해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 청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선수금 8억 달러를 유보하는 한편, 이를 초과하는 손실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것임을 즈베즈다에 통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주사의 위법한 계약 해지가 근본적 원인"이라면서 "중재를 통해 일방적 계약 취소 위법성을 밝히고 정당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8 16:01류은주

연세암병원, 전 생애주기 암 케어 본격화…하반기 중입자 풀가동

연세암병원이 하반기 중입자치료기 완전가동과 함께 전방위 암치료 시스템 구축 로드맵을 밝혔다. 연세암병원 최진섭 병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6년의 암치료 경험과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연세암병원은 암치료의 새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하반기 중입자치료기를 완전히 가동하며 신약치료, 중개연구, 다학제진료, 로봇수술 등 전방위 암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정밀의료를 통해 암치료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연세암병원은 3대 난치암 치료 성적도 발표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국내 암종의 상대생존율을 보면 폐암 34.7%, 간암 37.7%, 췌장암 16.5%인데 반해, 연세암병원은 폐암의 경우 43.7%로 9%p 높았고, 간암은 39.9%로 2.2%p, 췌장암은 16.5%로 2.6%p 높았다 이러한 성과는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폐암의 경우 기존 표준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주기에 걸친 신약 임상 치료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기존 면역, 표적 및 세포독성 항암제애 내성을 보인 환자를 위한 치료 대안을 제시하는 중개연구도 진행 중이다. 일례로 83세의 고령으로 폐기느잉 충분하지 않고 장기간의 만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수술 대신 중입자치료를 시행해 종양을 소멸시키고 현재 무병상태로 관찰중이다. 중입자치료는 치료가 어려운 폐암 환자에게 있어 기존의 방사선 치료법인 정위체부방사선치료(SBRT) 보다 부작용 발생 위험이 적어 긍정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 연세암병원은 지난해 6월 폐암환자에 중입자치료를 적용을 시작해 30명을 치료했다. 간암은 근치적 치료 방법인 수술과 간이식, 국소 소작술(고주파 열치료, 냉동치료)과 함께 간동맥 화학색전술, 방사선 색전술, 외부 방사선 조사, 전신 치료(항암치료, 면역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병행하며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중입자치료기 도입으로 근치적 치료 효과도 상승하고 있는데, 갠트리(회전형) 치료기를 가동하며 중입자치료를 시작한 간암 부문에서는 간 부분 절제술 후 간 내 재발환자 등 기존에 치료가 제한적이었던 사례를 포함해 17명의 간암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췌장암은 신약‧항암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였다고 한다. 현재 연세암병원에서 120명 이상의 임상시험 전묵가가 참여해 연 400건 이상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입자도 적극 활용해 100명의 환자가 치료받았다. 일례로 70대 여성 췌장암 3기 환자는 6개월간 항암치료를 받고 중입자치료 후 8개월 추적검사에서 종양의 크기가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며 현재는 흔적만 남아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난치 암 정복 위한 인프라 확대와 치료 시스템 고도화 연세암병원은 그간 쌓아온 임상·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난치 암 정복을 위한 인프라 확대와 함께 치료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입자 갠트리 치료기 1대를 추가 가동하며 총 3대의 치료기 가동과 함께 두경부암‧골육종암 등으로 치료 암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치료 방법들과 중입자치료의 병용을 통해 최적의 치료 프로토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행성 환자 중 중입자치료가 어려웠던 환자군에 대한 적용을 확대하고, 소수전이암 환자에서도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해 중입자치료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난치 암 극복을 위한 신약 임상시험과 중개연구도 더욱 확대한다. 2014년 신약 임상 전용 병동을 개소한 이후 꾸준히 면역·표적항암제 등의 임상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다국적 제약사와 MOU를 맺고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에 협력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구기관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기반의 치료지원 시스템도 구축했는데 연세암병원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암 빅데이터 플랫폼 'CONNECT'를 활용하고 있으며, 연세의료원의 통합 연구플랫폼과 암 정밀의료DB 등을 함께 활용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CONNECT는 연세암병원과 국립암센터 등 10개 암 치료 기관에서 생산한 표준화된 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한 암 특화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또 로봇수술 영역에서도 증가하는 비중에 맞춰 5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 가 도입 등 외과적 치료 역량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연암병원은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제표준으로 인정받는 술기를 개발해왔으며, 2023년에는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4만례를 달성하기도 했다. 난치 암 정복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로봇수술 영역에 AI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정밀한 수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수술 보조 시스템을 개발하고, 최근에는 암 환자의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 기술은 약 2만 3000여 유전자 중 단 4개만 활용해 예측 정확도를 15%까지 높이는 결과를 보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정밀의학 기반의 미래 의료를 선도하기 위해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연세암병원은 단순한 치료 중심의 접근을 넘어 암이라는 질환의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하고자 암예방센터, 암지식정보센터, 개인맞춤치료센터, 흉터성형레이저센터, 완화의료센터 등 5대 특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들은 진단 전 단계부터 치료 후 회복과 삶의 질까지 포괄하는 '암의 전 생애주기(Cancer Life Cycle)' 개념에 따라 운영되며, 각 환자의 질병 단계에 맞춘 심리적·신체적 지원과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최진섭 병원장은 “연세암병원은 대한민국 첫 암센터로서 로봇수술, 중입자치료 등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 왔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치료 플랫폼을 발전시켜 환자들이 최상의 의료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암병원은 1969년 국내 최초 암 치료 전문기관으로 설립됐다. 이후 국내 처음으로 선형가속기를 도입하고, 골수이식에 성공하는 등 암 치료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또 국내 최초로 로봇 수술기를 도입하고, 2023년 중입자치료기를 도입하는 등 최신 암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연구 분야에서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네이처(Nature) 선정 세계 암 연구 분야 100대 의료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5.06.18 15:01조민규

"매출 오르고 대기 줄었다"…롯데이노베이트, 점포 운영 혁신 비결은

롯데이노베이트가 점포 관리와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인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유통 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리테일 밸류 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리테일 올인원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주문부터 결제까지 고객 접대에 대한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리테일 라인업 시스템 ▲점포 운영과 장애 대응을 통합 관리하는 표준 점포 운영 시스템 ▲냉장고·에어컨 등 점포 내 시설 등을 관리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매장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구성돼 점포 운영의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반의 POS·테이블 오더·키오스크·KDS·DID 등의 고객 접대에 대한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리테일 라인업 시스템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점주들에게 설치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사용자 친화적이고 일관적인 UI 및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각기 다른 운영 체제(OS)를 사용하는 시스템들에 비해 쉽게 익히고 사용할 수 있어 점포 사용자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부산에 위치한 사직구장에 리테일 라인업 시스템의 일부인 모바일 기반 QR 오더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매출 신장을 이끌어냈다. 또 롯데이노베이트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표준 점포 운영 시스템을 롯데백화점 및 롯데마트 등 롯데 계열사 9곳에 도입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각 점포의 장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짐에 따라 점포의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아울러 롯데이노베이트는 세븐일레븐 10개 매장에 매장 통합관제 시스템을 적용, 전기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점포의 운영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했다. 또 편의점 경영주들이 점포에 상주하지 않는 시간에도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도록 해 점포 관리의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유통 가치 사슬 전체를 아우르는 리테일 올인원 플랫폼을 통해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고객사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며 "현재의 서비스에서 그치지 않고 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리테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8 15:00한정호

권오갑 회장 비롯 HD현대 경영진, 직원 휴게소 찾은 이유는?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HD현대 경영진이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과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HD현대는 18일 HD현대 권오갑 회장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노진율 사장 등 회사 경영진이 혹서기 대비 현장 휴게시설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오갑 회장과 HD현대중공업 경영진은 공장 내부에 위치한 내업 휴게실과 조선소 야드에 위치한 외업 휴게실을 직접 방문해 살폈다. 이들 경영진은 휴게실 설치 현황과 내부 시설, 가동 계획 등을 꼼꼼히 살피고 관계자들에게 직원들이 휴게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권오갑 회장은 “안전은 모든 일의 시작”이라며, “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혹서기 안전대책을 세우고 철저히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권오갑 회장은 이번 휴게시설 점검 외에도 그룹 주요 사업장을 찾아 안전점검이나 태풍 내습 시 현장 지휘를 하는 등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권오갑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안전에 있어서 만큼은 인력과 예산투입에 주저함이 없도록 신경 써주길 바란다”며 사업장 안전관리를 강조한 바 있다. 이에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휴게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직원들이 더위를 피하고 땀을 식힐 수 있도록 냉방시설과 음수대 등을 갖춘 휴게실을 야드 곳곳에 새롭게 마련하거나 보강했다. 이날 확인한 외업 휴게실도 올해 새롭게 확충된 신규 휴게실로 기존 외업 휴게실에 더해 46개소가 추가 배치됐다. 공장 내부 실내 휴게실도 새롭게 단장해 근로자 편의를 높였으며, 선박 위에서 작업 중인 직원들이 배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도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건조 중인 선박 위에도 선상 휴게실을 신규 조성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휴게실 외에도 다양한 무더위 대책을 통해 여름철 직원들의 여름나기를 도울 계획이다. 먼저 지난 16일부터 8월 말까지 매일 오후 휴게시간에 '찾아가는 간식차'를 운영해 현장 곳곳을 돌며 매회 1천개씩 총 4만4천개 팥빙수를 전달하기로 했다. 또 7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이외 기간에는 기온이 28도 이상일 경우 점심시간을 20분 연장해 현장 직원들이 무더위를 피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5.06.18 14:41류은주

中, 먼저 달에 가나…달 탐사용 유인 우주선 탈출 테스트 성공 [우주로 간다]

중국이 미국보다 먼저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17일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EO)은 중국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이뤄진 차세대 유인 우주선 멍저우의 발사대 정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멍저우 우주선은 로켓 없이 발사대에 탑재된 상태에서 우주선 캡슐 탈출 엔진을 약 20초 동안 작동시켰다. 우주선의 고도가 상승하자 멍저우 우주선의 우주인 귀환 캡슐이 분리되며 낙하산이 펼쳐졌다고 밝혔다. 이후 3개의 낙하산이 사막 표면으로 안전하게 착륙해 에어백 쿠션과 함께 귀환했다. CMSEO는 이 시험을 "완벽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험을 통해 우주비행사가 위험한 상황에서 우주선에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실제 우주선 발사 중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멍저우 우주선의 탈출 모듈은 우주선을 로켓으로부터 멀리 보내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능은 우주인 수송용으로 설계된 거의 모든 우주선에 탑재된 기능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주인을 달로 수송하는 임무를 맡았던 오리온 우주 캡슐도 2019년에 유사한 시험을 거쳤다. 중국은 해당 기술 발전 면에서 약간 뒤처져 있지만, 미국보다 먼저 달에 도달하려는 중국의 노력은 최근 힘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에 반해 NASA의 달 탐사 계획은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백악관의 내년도 NASA 예산은 전년보다 무려 24% 가량 삭감됐고, 그 동안 계획되어 있던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도 상당 부분 불투명해진 상태다. 예를 들면 트럼프 정부는 현재 2027년으로 예정된 아르테미스 3호 달 착륙 임무 이후 우주선 발사를 담당하는 오리온 로켓과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 프로그램을 취소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멍저우 우주선의 다음 테스트는 창정 로켓 중 하나를 이용하여 더 높은 고도로 우주선을 발사한 다음 우주인 캡슐을 탈출 시키는 시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현재 중국은 멍저우의 다음 임무를 위해 창정 10호를 개발 중이다.

2025.06.18 14:25이정현

IEP - '대규모 파편화'에 의한 분쟁 심화: 세계 평화 수준 급락

런던 , 2025년 6월 18일 /PRNewswire/ -- 6월 18일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발표한 2025 세계평화지수(GPI)에 따르면 전 세계 평화 수준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주요 분쟁의 선행 지표들이 2차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분쟁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 지정학적 긴장의 가속화, 중견국들의 독단성 강화 움직임이 '대규모 파편화(The Great Fragmentation)'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세계 질서의 근본적인 재편을 의미하며 새로운 지정학적 시대의 도래를 알린다. 주요 강국간 경쟁, 비대칭 전쟁 기술, 취약한 경제에 따른 부채 증가와 결합될 경우 추가적인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주요 결과: • 세계 평화는 지수 도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분쟁의 선행 조건은 2차대전 이후 가장 악화됐다. • 세계평화지수는 2014년부터 매년 악화됐으며, 지난 10년간 100개국에서 악화됐다. • 현재 59개의 국가 분쟁이 진행 중으로, 이는 2차대전 이후 가장 많은 수다. 2024년에는 15만2000명의 분쟁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다. • 2024년에는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1천명을 초과한 국가가 17개국으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이러한 국가 외에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는 18개국이었다. • 세계는 전환점에 직면해 있으며 글로벌 영향력과 권력이 파편화되고 있다. • 냉전 종식 이후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 수는 13개국에서 2023년까지 34개국으로 약 3배 증가했다. • 분쟁은 국제화 추세를 보이며, 2024년에는 78개국이 국경을 넘어 분쟁에 휘말렸다. • 2024년 폭력이 글로벌 경제에 미친 영향은 19조9700억달러로 전 세계 GDP의 11.6%에 달하며 이 중 군사 지출이 2조7000억달러를 차지했다. 세계는 전환점에 서 있으며, 국가 분쟁 수는 2차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분쟁은 승리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비용도 증가하고 있으며 동시에 분쟁 예방을 위한 글로벌 투자는 급감했다. 2024년에 평화가 개선된 국가는 74개국에 그친 반면 악화된 국가는 87개국이었다. 그러나 2024년에는 일부 지표가 개선됐으며, 특히 범죄율과 살인율이 장기적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분쟁은 인간적 고통을 넘어 인구이동, 무역 차질, 비즈니스 불확실성, 인프라 파괴 등으로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한다. 2024년 폭력이 글로벌 경제에 미친 영향은 19조 9700억달러에 달했으며, 분쟁으로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은 국가들은 단일 연도 기준 GDP가 최대 30% 감소했다. 평화 유지에 대한 글로벌 지출은 군사 지출 대비 20년 만에 최저 수준인 0.52%에 불과했다. 글로벌 영향력과 권력의 집중이 이동하고 있으며, 중견국들이 부의 증가에 따라 지역 내에서 활동과 영향력을 늘리고 있다. 이는 영향력의 파편화와 경쟁의 심화를 초래했으며, 이는 중견국 간에도 종종 발생한다. 지난 10년간 이웃 국가와의 관계는 크게 악화됐으며, 관계가 악화된 국가는 43개국인 반면 관계가 개선된 국가는 10개국에 그쳤다. 현재 하나 이상의 타국에서 상당한 지정학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 수는 34개국으로, 냉전 종식 시점의 13개 국가에서 크게 증가했다. 사우디, 터키, 인도, UAE, 이스라엘, 남아공,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은 지역 강국으로 부상했다. 파편화를 가속하는 요인으로, 제한적 무역 조치 수는 2023년에 3000건을 넘어 3배로 급증했다. 중국은 냉전 이후 가장 큰 영향력 증가를 기록했지만, 총부채가 GDP의 300%에 근접하고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역별 분석 서유럽과 중부 유럽은 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지역으로 남아 있으며, 아이슬란드는 2008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국가의 지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아이슬란드와 함께 지수 상위권에 오른 국가로는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스위스 등이 있다. 유럽 경제는 지속적인 저성장 속에서 대외 원조 감소와 전 세계적 민주주의 후퇴로 인해 그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은 영향력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러시아가 처음으로 세계에서 평화 수준이 가장 낮은 국가로 기록됐으며, 우크라이나, 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예멘이 그 뒤를 이었다. 유럽의 군사 지출은 러시아의 약 4배에 달하지만 군사력은 3분의 1 더 높은데 그친다. 방위 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의료와 교육 예산이 축소되면서 각국 정부는 이미 높은 사회적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위험에 처해 있다. 유럽의 우선 과제는 지출 수준이 아닌 효율성과 통합이어야 한다. 통합된 전략적 비전과 지휘 체계가 결여된 상태에서 유럽의 국방 잠재력은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유럽은 방위 요구사항과 내부 결속을 균형 있게 조화시켜야 한다. 중앙 및 북아메리카는 두 번째로 큰 하락을 기록한 지역이며, 역내 가장 큰 하락을 기록한 국가는 캐나다로 주로 미국 행정부와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웃 국가 관계 지표가 악화된 데 기인한다. 미국의 점수는 변동이 없었으나, 정치적 긴장 고조와 양극화 심화로 인해 향후 하락이 예상된다. 2020년 이후 미국에서 1500건 이상의 폭력 시위가 발생했으며, 지난 연방 선거 이후 51건의 폭력 시위가 발생했다. 스티브 킬레리아(Steve Killelea), IEP 창립자 겸 집행위원장: "현재 '영원한 전쟁'의 개념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현실적이다. 올해 세계평화지수는 세계가 글로벌 파편화가 급격히 증가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처해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중견국들의 부상, 주요 강대국 간 경쟁,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국가들의 지속 불가능한 부채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근본적인 재편과 새로운 국제 질서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있으며, 그 성격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분쟁 빈발 지역 및 위험 평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는 여전히 세계에서 평화 수준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GPI 하위 10위 안에 수단, 예멘, 시리아, 이스라엘 등 4개국이 포함됐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지난 5년간 43개국 중 35개국이 분쟁에 휘말렸다. 이는 2008년 7개국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정부 수입 대비 부채 상환 비율은 40%를 초과해 특히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이 지역의 국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국가에 속한다. 사헬 지역은 여전히 전 세계 테러의 중심지다. 바그너(Wagner) 그룹의 잔여 세력이 철수하는 가운데 아프리카 군단(Africa Corps)은 서방 제재를 회피하면서 말리(세계평화지수 154위)에 대규모 무기 공급을 통해 역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급된 무기로는 탱크, 장갑차, 포병 장비, 항공기 등이 있다. 남아시아는 방글라데시의 억압적 조치와 파키스탄의 시민 불만 및 분쟁으로 인해 평화 지수가 가장 크게 악화된 지역이다. 카슈미르는 분쟁 격화의 위험을 명확히 보여준다. 2025년 4월 테러 공격으로 핵무기를 보유한 인도와 파키스탄이 개전 직전까지 갔다. 남아메리카는 평화 지수가 유일하게 개선된 지역으로, 이 중 페루에서 시민 소요가 감소하면서 가장 큰 개선을 기록했다. IEP는 주요 전쟁으로의 격화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을 식별하는 새로운 분쟁 예측 지표를 개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위험한 지역은 카슈미르, 남수단,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 콩고 민주 공화국, 시리아다. 이 모든 분쟁은 연간 수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위험에 처해 있다. 기술 및 현대전 기술 발전은 분쟁의 역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전쟁을 더 접근하기 쉽고 장기화된 형태로 만들고 있다. 드론 제조 기업 수는 2022년 6개에서 2024년 200개 이상으로 폭증했다. 우크라이나는 2025년까지 250만대 이상의 드론을 생산할 예정이다. 차세대 드론은 AI를 탑재해 자율 항법, 군집 조율, 정밀타격이 가능해질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 새로운 전쟁 방식의 시험대가 됐으며,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은 전쟁 초기 대비 127배 이상 증가했다. 저가 드론, 사제폭탄 등은 수백달러에 불과한 비용으로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군사 자산을 무력화할 수 있으며, 국가와 비국가 행위자 간 힘의 균형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수 있다. 이 비대칭적 능력으로 소규모 반군 단체는 훨씬 더 큰 규모의 전통적 군대와 장기적으로 대치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이러한 기술을 채택한 반군 민병대의 활동은 억제하기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며, 이는 분쟁이 장기화되고 승산이 없는 '영원한 전쟁'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편집자 참고사항 GPI 2025 보고서 전문과 대화형 지도는 visionofhumani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X: @GlobPeaceIndexFacebook: facebook.com/globalpeaceindex 세계평화지수 (GPI) 소개 GPI는 지난 19년간 국제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nstitute for Economics & Peace)에서 매년 발표해온 지수다. 전 세계 평화 추세를 분석하는 가장 포괄적인 자료로, 163개 독립 국가 및 지역을 평가하며 세계 인구의 99.7%를 커버한다. '사회 안전 및 보안', '진행 중인 국내 및 국제 분쟁', '군사화 정도' 등의 영역에서 평화를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지표를 사용한다. 경제평화연구소 (IEP) 소개 경제평화연구소(IEP)는 평화 분석을 위한 지표를 개발하고 평화의 경제적 가치를 정량화하는 데 전념하는 세계 최고의 싱크탱크다. IEP는 연간 세계평화지수(Global Peace Index)를 포함한 글로벌•국가별 지수를 개발하고, 폭력의 경제적 비용을 계산하며, 평화로운 사회를 창출하고 유지하는 태도, 제도, 구조인 '긍정적 평화(Positive Peace)'를 이해함으로써 이러한 임무를 수행한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38078/IEP_Logo.jpg?p=medium600

2025.06.18 14:10글로벌뉴스

[현장] 코스닥 상장 앞둔 '뉴엔AI'…"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 시동"

뉴엔AI가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규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사업과 경쟁력도 고도화해 넘버원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한 기업 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범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사업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엔AI는 다음 달 초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222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3천~1만5천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89억~333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오는 23~24일 양일간 청약을 거칠 예정이다. 이날 뉴엔AI는 자사 기술 경쟁력과 상장 후의 비전 및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인 '퀘타(Quetta)'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 구독형 AI 분석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솔루션으로는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퀘타 엔터프라이즈' ▲범용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퀘타 서비스' ▲데이터 정제·가공 서비스 '퀘타 데이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뉴엔AI는 20년간 국내 최다 수준인 약 2천억 건의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산업·업무별 900여 개 분석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40곳 이상의 국내 대기업·중견 고객사를 확보해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뉴엔 AI는 지난 3년간 총매출을 연평균 13.5% 성장시켜 왔으며 이 중 민간 기업 매출 비중은 88%를 확보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고객의 연장률은 74%를 달성하며 10년 이상 영업이익 흑자를 지속 유지해 왔다. 배 대표는 "20년간 축적한 2천억 건이 넘는 우리의 비정형·정형 데이터 보유량과 550개 이상의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는 시장 후발주자가 단기간에 따라 올 수 없는 강점"이라며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해 글로벌 데이터 수집에도 집중하며 150개 국가 30개 언어권의 데이터 수집과 10개 언어 분석 기술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뉴엔AI는 AI 연구개발(R&D)과 서버 등에 대한 자본 지출(CAPEX) 선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이에 더해 신규 서비스 출시와 글로벌 수출 증대를 토대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뉴엔AI는 지난해 1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는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33.2%, 영업이익은 111%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뉴엔AI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규 제품 개발 R&D 투자와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제반 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별 맞춤형 AI 기반 SaaS 제품을 확대 중이다. K-뷰티 특화 AI 서비스 '퀘타 K-뷰티 인사이트'와 커머스 특화 AI 서비스 '퀘타 K-마켓 렌즈'를 최근 출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에 더해 보험 사기를 사전 탐지하는 AI 분석 시스템 '퀘타 헬스&인슈어런스', 글로벌 정책·규제 분석 솔루션 '퀘타 글로벌 MI', 오피니언 리더의 영향력을 분석·시각화하는 '퀘타 오디언스'를 개발 중이다. 해외 고객 대상 신규 서비스 '퀘타 글로벌라이제이션'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역점을 둔다. 뉴엔AI는 내년부터 퀘타 제품을 다국어로 번역하는 기능을 추가 후 제공할 계획으로 2027년부터는 전략적 진출 국가 대상 맞춤 AI 분석 서비스의 현지화 개발을 추진한다. 2028년부터는 단계별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배 대표는 "퀘타 글로벌라이제이션은 우리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새로움을 발견하고 새로움을 이룬다는 우리 사명과 같이 빅데이터와 혁신적인 AI 기술로 새로운 세상을 개척하고 혁신 기업으로서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6.18 14:03한정호

배달앱 '헝그리판다' 전자담배 막 팔아도 될까

중국계 배달앱 '헝그리판다'가 최근 국내 서비스 범위를 빠르게 넓히는 가운데, 성인인증 절차 없이 전자담배를 판매해 논란이 예상된다. 현행법상 전자담배의 성인 미인증 온라인 판매가 불법은 아니어서 청소년 오용이 우려된다. 17일 배달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헝그리판다는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입점 음식점과 라이더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헝그리판다는 지난 2017년 영국 노팅엄에서 설립된 글로벌 배달 플랫폼으로, 전 세계 중국인 커뮤니티를 주요 타깃으로 중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국·영국·호주·일본 등 10개국 80여 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도 서비스 되고 있다. 헝그리판다는 최근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입점 음식점과 라이더를 모집하고 있다. 음식점에는 중화권 신규 고객 유입을 통한 매출 증대를 강조하며 입점을 권유하고, 비닐봉투나 카드 감열지 등 소모품도 무료로 제공한다. 라이더 모집은 '고소득 가능'을 앞세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기자가 앱을 실행해보니 한국어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었다. 전체 구조나 사용자 화면(UI)은 배달의민족 등 국내 배달앱과 유사했다. 메뉴는 마라탕·훠궈 등 중국 요리가 주류를 이루지만, 피자나 치킨 등도 있었다. 결제 수단은 신용카드와 카카오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원해 일반 소비자 이용에 큰 불편이 없었다. 나아가 중국계 플랫폼답게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중화권 결제 시스템도 지원됐다. 특히 헝그리판다는 중화요리에 특화돼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로 앱 내에는 중국 식자재 마트가 입점해 있으며,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와는 다르게 마라탕이나 밀크티가 별도 카테고리로 세분화 돼 있다. 다만 앱에서는 합성 니코틴을 사용한 전자담배도 판매되고 있었는데, '담배 및 주류는 19세 미만에게 판매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올 뿐 별다른 성인인증 절차 없이 주문이 가능했다. 법적으로는 주류 등 연령 제한 품목의 경우 앱 내 성인인증이 필요하고, 배달 시에도 수령자의 신분 확인이 원칙이다. 하지만 헝그리판다 앱에서는 '19세 미만은 담배를 구매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뜰뿐,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전자담배가 판매되고 있었다. 배달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주류만 단독으로 구매할 수 없는 등 관련 규제가 분명히 있다”며 “주문 단계에서의 성인인증뿐만 아니라 배달 시에도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담배총연합회 관계자는 “합성 니코틴 제품은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배달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성인 인증 후에만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방식은 명백한 위법 같다”고 했다. 이에 담배사업법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출자관리과의 전형용 사무관은 “합성 니코틴 담배는 담배사업법에 포함되지 않아 담배로 분류되지 않고, 별도의 성인 인증을 받을 필요는 없다”면서도 “법적 한계가 있는 점을 이용해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헝그리판다는 라이더 모집 시 '유연한 비자'를 조건으로 내세워 불법 고용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헝그리판다 측은 “출입국 관리사무소와 미팅을 진행했고, 현재 운영 방식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5.06.18 13:29류승현

29CM, 라이프스타일숍 '이구홈 성수' 연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편집샵 29CM가 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9CM는 오는 20일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에 라이프스타일 전문 공간 '이구홈 성수'를 열고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구홈 성수는 29CM가 라이프스타일 사업 부문 '이구홈'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첫 사례다. 85평(약 294㎡) 규모의 단층 공간에 147개 브랜드, 6천여 개 이상의 상품을 구성했으며, 전체 입점 브랜드의 88%는 국내 브랜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매장은 총 6개 카테고리 존과 1개의 팝업 존으로 나뉘며, 방문객이 집을 둘러보듯 취향을 탐색할 수 있는 구조로 구성됐다. 소형 소품부터 수십만 원대 가구까지 폭넓은 가격대를 갖춘 것이 특징으로, 1만원 이하 제품도 다수 준비돼 있다. 29CM는 올해 1분기 기준, 이구홈 부문 거래액이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2539 여성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한 콘텐츠 역량과 큐레이션 노하우를 기반으로, 문구 페어 '인벤타리오' 등 비패션 카테고리에서의 실험도 이어가고 있다. 이구홈 성수 오픈을 맞아 6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오픈 기념 전시 '취향 채집'도 열린다. 100인의 인플루언서가 고른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전시하며, 성수 지역의 로컬 매장 8곳과 협업한 공간 구성도 마련됐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회원 대상 10% 할인(6월 20~24일)과 더불어, 매장 내 캡슐머신 추첨 이벤트에서는 제휴 F&B 쿠폰, 29만 마일리지 등을 증정한다. 29CM 관계자는 “성수라는 상권의 감도 높은 수요를 겨냥해 기획한 공간으로, 이구홈 성수가 성수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8 13:23류승현

산학연 전문가 양자 산업기술 활성화 대책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양자기술 산업화 포럼'을 개최하고 활성화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은 지난 2월 출범식 겸 1차 포럼에서 양자기술 산업화 논의를 본격화한 데 이어, 각 분야 실행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자기술은 인공지능(AI)·첨단바이오와 함께 3대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고난도 연산이 요구되는 화학·물류·금융 등 분야에서 산업 혁신의 새로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초 CES 2025에서 '양자기술 산업화 시작'이 공식 선언돼, 양자기술이 연구개발 중심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전환점에 이르렀음을 보여줬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양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하드웨어 분야는 글로벌 기술 추격, 소프트웨어는 정부 과제 중심이 아닌 기업의 자생력 강화, 산업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유즈케이스 확대, 이를 구현할 양자 산업인력의 양성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정책 방향과 실행과제를 논의한다. 산업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업종별 1천개 유즈케이스 실증 ▲10대 주력업종(반도체·자동차 등)에 특화된 양자활용 플랫폼 개발·보급 ▲양자기술 사업화 프로젝트 추진 ▲산업현장 중심 실무형 인력 1만명 양성 등을 주요 과제로 검토 중이다. 산업부는 정책방향 마련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일반 대중 관심과 이용확산에 기여한 알파고·챗GPT 등과 같이 양자 분야도 일반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산업부는 기술개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보급확산·인력양성, 표준화, 법·제도 등 5개 분과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주요 과제에 대해 사전 논의를 진행해왔다. 이날 포럼에서 분과별 주요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실행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분과(분과장: 포스코 허창훈 리더)는 업종별 대표기업 중심의 유즈케이스 발굴과 실증·사업화 연계 전략을 집중 검토한다. 소부장 분과(분과장: 연세대학교 박성수 교수)는 단기간 내 상용화가 가능한 핵심품목을 중심으로 국산화와 신뢰성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급확산·인력양성 분과(분과장: 부경대학교 우상욱 교수)는 중소·중견기업이 활용 가능한 양자 실험 인프라 구축과 산업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방안을 중심으로 과제를 도출하고, 표준화 분과(분과장: 전자기술연구원 박준식 수석)는 신뢰성 평가 기준, 국제 인증체계 연계 등을 주요 논의 주제로 설정하고 있다. 법·제도 분과(분과장: 고등기술연구원 문상미 센터장)는 양자기술 기업의 성장과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기술특례상장 등 제도 개선과 전용펀드 조성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중심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양자기술 상용화는 기술 자체가 아닌,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업계와 함께 실행가능한 과제를 구체화하고, 연내에는 실효성 있는 양자 산업기술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실장은 또 “포럼을 통해 논의된 분과별 과제를 토대로 정책 대안을 정리해 나가고, 국민이 양자기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도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2025.06.18 13:18주문정

[기고] 인공지능, 이제는 작전 현장으로부터 군사 혁신을 시작할 때

우리 군은 오랫동안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비롯한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군사혁신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스마트국방혁신, 미래국방혁신구상, 국방혁신 4.0 등 다양한 이름으로 관련 업무들이 추진됐고 많은 성과들을 거뒀다. 지난 2020년도에는 육군 외에 AI를 전담하는 조직과 인력이 없었다. 그런데 불과 5년이 지난 지금은 국방부, 각 군 본부 등 많은 핵심 정책부서 내 AI 전담조직을 두고 저마다 군사혁신을 기획하고 있다. 실로 단시간 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군사혁신의 불씨를 작전현장에도 나눠줘야 할 때다. 손자병법에도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이라고 하지 않았나. 지휘관과 부하가 한마음을 가져야 제대로 성과가 날 수 있다. 군 수뇌부는 AI의 위력을 충분히 실감하고 있고 작전부대 장병들이 실제로 AI를 활용해보면서 필요성을 절감하는 것이 남았다. 사실 작전 부대 근무장병 대부분은 군에서는 AI를 활용하는 것은 먼 미래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당장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느라 멀리 볼 수 있는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군사혁신의 불씨가 큰 불로 타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장병들이 AI를 필수적인 무기와 업무 도구로 인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에 AI를 활용한 군사 혁신의 불씨를 작전부대로 옮기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국방부를 떠나 작전부대에서 근무하면서 행정 업무부터 작전 상황에 대한 대처까지 다양한 범위의 일을 수행하게 됐다. 과거 작전부대에서 근무할 때와 다른 점은 일과 삶의 조화를 중시하는 근무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과 병력자원 감소로 인해 작전부대도 본격적으로 인력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지휘관들이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인력 부족으로 인한 공석 발생으로 인해 남은 부서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이중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딜레마 상황에서 과연 최적의 해법은 무엇일까. 가장 기초적인 해법으로는 불필요 업무를 간소화하거나 처리방식을 효율화 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비효율의 숙달화'가 상당히 진행돼 업무담당자가 이것이 불필요한 것인지나 비효율적 업무 처리방식인지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일례로 행정담당은 매일 인원보고를 위해 부대 내 인원들에 대해 출장, 휴가 등 부재내용을 조사하느라 2시간 이상을 사용했다. 별도의 시스템을 만들어 활용하면 10분도 걸리지 않을 업무를 지금도 구시대적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었다. 그것이 비효율적이라고 해도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업무를 간소화하거나 효율화 하는 방법은 현 상황에서 제대로 된 해법이 되지 못한다. 당연하게도 근본적 해법은 현재 민간에서 다수 사용하고 있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를 혁신하는 것이다. 부대 인원현황 보고에서부터 작전결심 지원까지 생성형 AI를 활용해 지능적인 업무체계를 만들어 가야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현장의 문제를 AI 관점에서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사업소요로 발전시켜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일련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들은 군 내에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또 사업소요를 반영하고 기획한 체계들을 도입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짧아도 수년 수준이기 때문에 적시성이 떨어진다. 그렇다면 이같은 제한점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AI 관련 작전 현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민·군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진정한 신속획득 및 유지보수, 성능개선을 위한 혁신적 제도마련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지금부터 위 주장에 참고가 될만한 두 가지 사례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사례는 미국의 혁신기업 팔란티어에 있는 '전방배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FDSE, Forward Deployed Software Engineer)'라는 특별한 직원 형태와 효과다. FDSE는 소규모 팀으로 구성되며 고객사에 상주하면서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직접 해결해 준다고 한다. 일례로 글로벌 보험사 AIG는 팔란티어의 FDSE 직원들을 활용해 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의 데이터를 통합 처리하고 AI를 적용해 심사를 수행한 결과 기존 2~3주가 소요되던 보험인수심사 기간을 3시간 이내로 단축했다. 두 번째 사례는 무인체계와 AI 실험부대인 미 중부사령부의 '태스크포스 59(TF59, Task Force 59)'다. 이 부대는 특이하게도 민간기업의 AI 및 무인체계 실험에 대한 참여를 허용한다. 기업이 AI와 무인체계를 군과 함께 실험하면서 운용개념과 성능을 발전시켜 나가고 군이 원하는 수준에 성능이 도달하면 체계를 구매해 작전에 투입한다. 필자는 미 해군의 AI 및 무인체계 기획가들이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는 책상이 아니라 작전이나 실험현장에서 생겨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부대를 창설했다고 생각한다. 미군은 이러한 부대를 운영한 결과 지난 2023년에는 AI 기반의 무인체계를 디지털 탈론 2.0(Digital Talon 2.0) 훈련에 투입하고 유인함정과 협업해 전투를 수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부대창설 후 불과 2년 만에 말이다. 지금까지 현 시점에서 우리가 참고해야 할 두 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두 사례의 공통점은 민간의 기술인력들이 작전현장에 배치돼 각종 군사적 현안들을 해결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인력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군이 자체적으로 시시각각 발생하는 현안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민간 기술인력들을 어떻게 하면 작전부대에 배치시켜 지휘관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수많은 지휘관들의 어려움들을 해결해 나가다 보면 그 끝에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들이 탄생할 것이라 확신한다. 근 시일 내 네이버, 카카오, 쿠팡, 팔란티어 등 실력있는 기업의 민간 기술진들이 작전현장에 '증원군'으로 오게 된다면 제대로 된 군사혁신을 목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서는 국방 생성형 AI(GeDAI) 시범사용, 한국군 지휘통제체계(KCCS)에의 생성형 AI 도입 등 AI를 활용한 군사혁신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중대과업에 추동력을 더하기 위해서는 일선 작전부대에서 AI 개발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단기간 내 많이 생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이제는 정책의 중심을 작전부대로 옮겨서 그 간의 성과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시시각각 발전하는 AI의 위력을 일선 장병들도 체감하고 각자가 수행하는 작전과 업무에 적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질 때 진정한 군사혁신이 시작된다. AI가 촉발한 군사혁신의 불씨를 이제는 작전현장으로 옮겨와야 한다.

2025.06.18 13:00안재희 해군작전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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