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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1심 징역 3년…추징금 43억원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남양유업은 이번 판결이 현 경영 체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29일 남양유업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홍 전 회장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43억7천6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홍 전 회장이 거래업체로부터 약 43억7천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점과, 법인 소유 차량·별장·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한 30억7천만원 상당의 배임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홍 전 회장의 나이와 건강 상태, 남양유업과 주주들에 대한 피해 회복 방안 마련 등을 고려해 보석 상태는 유지하기로 했다. 같은 재판에서 박종수 전 중앙연구소장, 이원구·이광법 전 대표이사, 조남정 전 구매부서 부문장 등 전 경영진도 배임·배임수재 혐의로 징역형(집행유예 포함)을 선고받았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법은 홍 전 회장의 부인 이운경 전 고문과 두 아들 홍진석 전 경영혁신추진담당(상무), 홍범석 전 외식사업본부장(상무보)에게도 회사 자금 약 37억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배임 혐의로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 이번 재판은 남양유업이 2024년 1월 경영권 변경 이후 과거 경영진과 오너 일가의 위법 행위에 대해 직접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이 수십 년에 걸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거래에 끼워 넣거나, 거래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수하고 회사 자산을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 반복적으로 장기간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봤다. 단순 개인 비위가 아니라 경영 권한을 이용한 구조적 범죄라는판단이다. 남양유업은 이번 판결이 현 경영 체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경영권 변경 이후 지배구조 개선과 준법·윤리 경영을 중심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진행 중인 사법 절차는 회사가 직접 고소한 사안으로, 회사 역시 과거 오너 일가 및 전 경영진에 의한 피해자”라고 말했다.

2026.01.29 17:58류승현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크로노오디세이', 4차 개발자 노트 공개

카카오게임즈는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 4차 개발자 노트를 29일 공개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PC·콘솔 기반 AAA급 오픈월드 액션 MMORPG로, 다크 판타지풍 세계관과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를 강점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시간 조작을 활용한 전투 시스템과 대규모 오픈월드 탐험 요소를 결합했다. 이번 개발자 노트는 이용자 의견과 내부 개발 논의를 반영해 전투 조작과 연출, 전반적인 전투 흐름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개발자 노트의 핵심은 캐릭터 이동과 조작 체계 고도화에 있다. 기존 버전이 화면 시점(카메라)에 따라 이동 방향이 제한되는 구조였다면, 이번 조정을 통해 화면 방향과 관계없이 캐릭터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좌·우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전용 동작이 추가돼 특정 대상을 바라본 상태에서의 캐릭터 움직임이 개선됐다. 넓은 범위 공격을 피한 뒤 상대 측면으로 이동하는 등 다양한 전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선택지도 확대됐다. 공격 과정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일반 공격과 스킬 사용 시 카메라가 아닌 캐릭터가 바라보는 방향을 기준으로 공격이 발동하도록 변경돼, 이동 방향과 공격 궤적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와 함께 이동 속도를 높이는 전력 질주 동작의 반응성을 강화해 이동 중이나 점프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가속이 이어지도록 조정했다. 전투 중 타격을 받았을 때의 반응 연출도 한층 강화됐다. 캐릭터가 공격을 받을 경우, 시각적으로 명확한 반응이 표현된다. 방어 시스템에는 '가드 크러시' 요소가 도입돼 전략적 선택 폭을 넓혔다. 방어 상태에서 공격을 받을 경우 체력 외에도 별도 자원이 소모되며,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방어가 무너지는 구조다. 특히 측면이나 뒤쪽에서 공격을 받을 경우 방어 효과가 제한되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도 캐릭터가 밀려나는 상태가 과도하게 이어지지 않도록 전반적인 전투 템포를 조정했으며, 일부 적에게 적용되던 특정 제약 요소는 조건부 방식으로 재설계됐다. 전투 중 사용하는 소모품 시스템 역시 전반적으로 재구성됐다. 체력 회복은 충전형 시스템으로 변경돼 별도 장비 관리 없이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도전형 콘텐츠 중 사망 시 체력 회복 물약이 자동으로 충전된다. 음식 아이템은 장시간 버프 효과를 제공하는 보조 수단으로 명확히 구분됐다. 능력치 상승이나 이동 속도 증가 등 지속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투 전 준비 단계 전략 요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특수 물약'도 추가됐다. 이용자 간 1대1 결투 콘텐츠에서는 전투 가능 범위와 종료 시점이 명확하게 표시되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결투 시작과 결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물체를 던지는 상황에서 이동 경로가 시각적으로 표시돼 목표 지점을 정확하게 조준할 수 있도록 했다. 전투 중 무기 교체 또한 시각 효과를 보강해 다양한 연출 속에서도 현재 상태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진은 "이번 전투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크로노 오디세이가 지향하는 액션성과 전략적 재미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플레이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1.29 17:55진성우 기자

한경협, 조직개편 단행…성장전략실·일자리TF 신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한경협은 29일 성장전략실과 일자리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국제본부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개편은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에 신설된 성장전략실은 인공지능(AI), 첨단 제조, 디지털 전환 등 신성장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일자리 TF는 채용박람회 등 실질적인 기회 제공과 함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책 연구·제안 기능을 강화해 청년 고용 확대를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기존에 2개 팀 체제였던 국제본부는 통상질서와 글로벌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개 팀 체제로 확대된다. 한경협은 "올해 한국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새로운 성장 방정식을 제시하는 대전환의 원년"이라며 "사업보국의 정신으로 국민·기업·정부와 함께 경제 재도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6.01.29 17:43류은주 기자

HS효성, 작년 4분기 영업익 107억원…전년비 1.2%↓

HS효성은 29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3천320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5.3%, 1.2%씩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2% 증가했다. 연간 기준 누적 매출은 1조 4천99억원, 영업이익은 4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95.3%, 영업이익 117.1% 늘어난 수치다.

2026.01.29 17:32류은주 기자

박영훈 디캠프 "배치 참여 기업 목표지표 달성률 평균 400%"

디캠프의 성장 프로그램 '배치'가 창업자에 대한 강력한 멘토링을 실시, 각 지원 기업의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배치 프로그램 성공을 진두지휘한 박영훈 디캠프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숙 단계에 접어든 만큼, 질적 전환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29일 디캠프가 주최한 디데이 행사에서, 지난해 디캠프 2.0 비전을 선포한 뒤 1년 동안 준비한 결과물을 공개했다. 박 대표가 제시한 새로운 성장 전략은 스타트업이 성장 정체 구간을 넘도록 돕는 방식에 초점이 맞춰졌다. 박 대표는 이 구간을 '죽음의 계곡'에 비유하며,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 구간에서 좌절하게 된다”고 말했다. 초기 투자를 받고 제품과 고객이 생기기 시작해도 매출이 기대만큼 늘지 않고, 다음 투자 라운드가 열리지 않는 상황이 반복된다는 설명이었다. 디캠프는 이런 문제를 겨냥해 지난해부터 시리즈A 기업 대상으로 12개월 프로그램 '디캠프 배치'를 운영했다. 시리즈A는 아이디어 단계를 지나 제품과 고객 반응이 어느 정도 나온 뒤, 본격적으로 회사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받는 첫 큰 투자 단계를 뜻한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566개 기업이 지원해 총 9개 기업이 선발됐다. 원셀프월드·마이스터즈·넥스트에디션·펫팜·캐비지·바인드 등 6개 기업이 이날 무대에 올라 성공 전략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성장 단계 기업이 후속 투자와 사업 연결을 위해 더 많은 사람을 만나는 구조로 이어지도록 배치가 설계됐다고 밝혔다. 배치 운영 방식에 대해 박 대표는 프로그램이 단순 멘토링이 아니라 1년 동안 성장 전략과 목표 지표를 함께 설계·점검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1년 동안 총 1천628시간의 멘토링이 진행됐다”며 “한두 번 만나 조언하는 방식이 아니라 성장 전략을 설계하고 달성 여부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멘토링에 힘입어 참여 기업들이 설정한 목표지표 달성률은 평균 400%로 집계됐다. 박 대표는 이 수치가 한 가지 잣대로만 평가한 것이 아니라, 기업마다 멘토와 함께 정한 핵심 지표를 1년간 추적해 집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디데이 운영 방식도 바꿨다. 박 대표는 “과거 디데이가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창업자들이 무대에 서는 일종의 등용문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배치의 결과를 모두와 나누는 자리”라고 말했다. 디캠프는 디데이를 배치 참여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투자 및 사업 협업을 잇는 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올해 디데이 키워드로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를 제시하며, 성장 단계 기업들이 각자 마주한 벽을 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각 기업은 각기 다른 산업에 있고 서로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한 가지 공통점은 이들이 고유의 방식으로 돌파구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9 17:30류승현 기자

퀄리타스반도체, 10억 규모 MIPI IP 공급 계약 체결

초고속 인터페이스 IP(설계자산) 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국내 ASIC(주문형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업체와 약 10억원 규모의 IP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퀄리타스반도체는 8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MIPI D-PHY TX/RX PHY IP'와 'MIPI CSI-2 TX/RX controller IP' 를 결합한 통합 인터페이스 솔루션을 공급한다. 최근 퀄리타스반도체는 PHY IP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컨트롤러까지 'Sub-system' 형태로 공급함으로써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있다. 이러한 통합 솔루션은 PHY와 컨트롤러 사이의 최적화 설계를 통해 신호 전달 효율을 높이고 고객사의 시스템 설계 복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다수의 고객사 양산을 통해 검증된 MIPI IP 솔루션을 사용함으로써 최종 고객사는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제품 출시 시점(Time-to-Market)을 대폭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의 최종 고객사는 이미지 처리 및 비전 알고리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확인됐다. 최근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 AI가 실제 물리적 공간에서 구동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고성능의 비전 인터페이스의 가치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MIPI IP 솔루션 공급은 퀄리타스반도체가 그간 피지컬 AI 분야에서 쌓아온 라이센싱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회사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ADAS) 및 오토모티브 카메라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AI 시스템 전 영역으로 기술 적용을 가속화하며 유의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 김두호 대표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의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라며, “이를 기점으로 비전 솔루션 뿐만 아니라 오토모티브, Physical AI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군에서 독보적인 인터커넥트 솔루션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IP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1.29 17:29전화평 기자

현대차·기아, 올해 수익성 방어 시험대…관세 7.2조원 해결책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한해동안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관세 부담 확대와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은 크게 둔화됐다. 양사는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하며 올해 '수익성 방어'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29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총 300조3천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조5천459억원으로 22.8% 감소했고, 순이익은 17조9천190억원으로 22.1% 줄었다. 매출은 늘었지만, 관세 부담과 인센티브 확대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가 연결 기준 2025년 매출 186조2천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조4천678억원으로 19.5% 감소했고, 순이익도 10조3천648억원으로 21.7% 줄었다. 기아 역시 매출이 114조1천409억원으로 6.2% 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9조781억원으로 28.3% 감소했고, 순이익은 7조5천542억원으로 22.7% 줄었다. 수익성 악화의 핵심 배경으로는 대미 관세 부담이 꼽힌다. 현대차는 2025년 관세 손실은 약 4조1천억원, 기아는 약 3조1천억원으로 집계돼 양사 합산 관세 부담만 약 7조2천억원에 달했다. 사실상 관세 비용이 영업이익을 직접 잠식한 셈이다. 현대차는 올해도 관세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작년 관세 효과가 4.1조라고 말씀드렸고 올해도 관세 효과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지난해 60% 정도를 컨틴전시 플랜으로 만회했는데 올해도 이 전략은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관세 충격을 비용 절감과 판매 전략으로 상쇄하겠다는 의미다. 기아 역시 미국 물량 증가와 관세 부담이 온기로 반영되면서 비용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올해 예상되는 관세 총부담은 3조3천억원 수준"이라며 이중 완성차 관세가 전체 부담의 8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현지 중심 전략과 원가 절감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확대와 고수익 차종 중심 믹스 개선을 추진하고, 기아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판매를 전년 대비 90% 늘려 25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아는 유럽에서 전기차 풀라인업을 강화해 내연기관 감소분을 전동화로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관세로 인한 부담은 단순히 가격 인상으로 비용을 전가하기보다 내부 원가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김승준 전무는 "과거처럼 원가 상승을 가격에 전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부적인 원가 절감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고정비 절감이라든지 원가 절감 노력에 있어서 여느 회사 못지않은 절실함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판매 확대를 통해 관세 부담과 경쟁 심화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연간 관세 부담이 본격화하는 시점으로 하이브리드·전기차 전략과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416만대로 제시했으며,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로 335만대를 제시했다. 이를 합산하면 양사의 판매 목표는 총 751만대 수준으로, 북미·유럽 중심 선진시장 판매 확대와 하이브리드·전기차 전략을 통해 실적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 확대도 지속 추진한다. 특히 2026~2027년에 집중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인 전략 강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HEV·EREV 등 친환경 차 개발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 자율주행·AI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총 17조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아는 중장기적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 5조원대 설비투자(CAPEX)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차그룹 전동화 전환과 2027년 SDV 출시 로드맵에 맞춰 투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 부사장은 "여러 신사업에 4년전부터 투자해 왔고, 투자에 대한 미래 가치에 대한 주가 반영이 최근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9 17:27김재성 기자

김동선 한화 부사장, 연평균 30% 성장 목표 가능할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유통과 서비스, 기술 부문 사업을 따로 떼어내며 홀로서기에 나선다. 한화가 인적 분할로 김 부사장이 담당했던 테크와 라이프 분야 계열사를 신설법인을 설립하면서다. 한화는 2030년까지 연결 매출액 CAGR(연평균성장률) 30%를 신설지주회사의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신설지주 산하 기업들 중 유통·서비스 부문만 놓고 보면 실적이 좋지 않아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테크·라이프 떼어낸 한화…“연평균 30% 성장” 한화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발표한 인적분할 계획의 핵심은 테크·라이프 부문을 신설법인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로 넘긴다는 것이다. 신설법인에는 한화비전·한화모멘텀·한화세미텍·한화로보틱스 등 테크분야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 라이프 분야 계열사가 속한다. 인적분할은 오는 6월 임시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한화는 이번 인적 분할을 발표하면서 신설법인 사업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이에 맞는 성장 전략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통해 신설법인 기업 가치가 제고될 것이란 기대다. 그러면서 신설법인의 주요 목표로 '203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을 제시했다. 각 부문의 개별 사업을 성장시키고 테크 부문과 라이프 부문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매출 확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호텔리조트 F&B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M&A를 통해 하이엔트 리조트와 F&B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화갤러리아의 경우 최상의 프리미엄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영국 건축가 토머스 헤드윅과 명품관 재건축 설계를 마치고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재단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통군 주력인 백화점·호텔 모두 부진 하지만 시장에서는 한화가 제시한 '연평균 30% 성장'이 과도한 목표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통 부문만 놓고 보면 주력 사업인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재무 상황 및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3천817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7% 급감했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3분기 기준 0.1%에 그쳤다. 이익잉여금 역시 –744억원으로 결손금이 쌓이는 상황이다. 특히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이 소비심리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상반됐다. 게다가 이들 백화점이 모두 점포 재단장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 모객을 확대했지만, 갤러리아는 이 흐름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다. 이에 갤러리아는 명품관에 9천억원을 투입해 2027년부터 2032년까지 명품관 재건축을 통해 프리미엄 입지 견고화를 노리겠다는 전략을 내놨지만, 재건축 기간 영업을 하지 못해 단기 실적에 부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작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 179% 늘었다. 하지만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활동현금흐름은 –73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이 영업으로 번 돈보다 지출한 돈이 더 많다는 뜻이다. 부채총계 역시 3조7천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지난해 리조트 '안토' 인수 이후로는 이자 비용이 늘어나며 이자 부담도 늘어났다. F&B도 휘청…푸드테크 실적 부진에 벤슨 출점도 멈춰 김 부사장이 공을 들여온 F&B도 상황이 좋지 못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F&B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의 2024년 매출은 1천1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한화푸드테크가 지난 2024년 로봇이 파스타를 만들어주는 콘셉트로 문을 연 '파스타X'는 개점 1년 만에 폐점했고, 지난해 5월 선보인 로봇 우동가게 '유동'도 한 달 만에 영업을 중단했다. 또 지난해 5월 선보인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도 출점이 정체됐다. 당시 벤슨은 연내 10호점 출점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현재 벤슨 매장은 팝업을 포함해 8호점에 불과하다. 지난해 11월 마포점과 용산 팝업을 선보인 뒤 신규 매장을 내지 않는 상태다.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 계열사는 아워홈이다. 지난해 5월 단체급식 기업 아워홈을 8천700억원에 인수한 뒤 지난해 8월에는 아워홈의 100% 자회사 고메드갤러리아를 설립하고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를 1천200억원에 인수했다. 최근에는 2030년까지 아워홈 매출 5조원, 고메드갤러리아 매출 3천6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성장 핵심은…신설법인 계열사 '시너지' 증권가에서는 한화가 인적 분할과 함께 제시한 신설법인 산하 계열사 간 시너지가 성장의 핵심 요소라고 지목하고 있다. 박세웅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설법인의 자본 정책은 지속 가능성이 관건”이라며 “회사 측이 공시한 4조7천억원의 투자 계획 달성을 위한 재원 마련 계획과 최소 주당 배당금(DPS) 1천원으로 시작한 배당이 향후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한화에 대해 “향후 추가적인 주가상승은 분할 후 신설법인의 기업가치가 핵심이 될 전망”이라며 “기술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성장이 가시화될 경우 존속법인의 견고한 가치와 신설 법인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합산 기업가치의 리레이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6.01.29 17:25김민아 기자

[현장] "2026년 AI·SW 강국 도약"…정부·국회·산업계 의지 결집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이끄는 산·학·연·관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비전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6년 인공지능·소프트웨어人 신년인사회'에서 "SW와 AI를 기반으로 피지컬 AI·양자·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끊임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고 AI·SW 관련 15개 협·단체가 공동 주최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배 부총리를 비롯해 과기정통부 류제명 제2차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유관 공공기관장, 학계·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배 부총리는 "최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지표보다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시장 생태계로, SW와 AI 기업들이 성장하고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현 정부 출범 이후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3천 장 확보,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추진 등 굵직한 정책들이 배 부총리 지휘 아래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며 "AI 3대 강국은 공급기업만으로는 오를 수 없고 수요기업과의 연대가 핵심 화두"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는 제조 등 수요기업까지 아우르는 연대의 장으로 신년인사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측 발언도 이어졌다. 최형두 의원은 "AI와 SW 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가 규제와 예산의 병목을 해소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과방위 위원들이 업계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의원도 "AI와 IT 환경 변화로 개발자와 창작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정치와 정부의 역할은 이런 에너지가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계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가 무대에 올랐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NC AI 김민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제조·문화 등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SW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의 발표도 진행됐다. SW중심대학 경진대회 수상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연구 경험과 새해 다짐을 공유하며 선배 산업인들과의 교류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공동 주관 협·단체장들이 2026년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AI·SW人 새해 다짐 세리머니, 피켓 퍼포먼스, 떡 쌓기 이벤트 등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SW와 AI 시장 생태계를 키우는 것이 우리나라 경제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정부와 국회, 산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AI·SW 강국으로 가는 길을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9 17:25한정호 기자

포스코홀딩스, 실적 반등 자신감…"올해가 변곡점"

"올해는 최근 몇 년 간 지속된 하향세를 단절하고 상승 전환하는 변곡점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승준 포스코홀딩스 재무IR본부 부사장(CFO)은 29일 열린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하며 주요 사업 수익성 개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 본부장은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검토돼 왔던 해외 철강 진출이 구체적으로 실행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를 발굴하고 MOU를 통해 논의를 시작한 미국과 인도의 합작 투자 건이 현재 세부적인 조건 협의와 실행 계획 수립 등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는 해외 진출 전략이 실행으로 현실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원 기반 리튬 사업의 수익성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아르헨티나 리튬 1공장이 램프업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상업 생산을 개시하며, 작년 말 계약한 호주 광산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 그룹 이익에 바로 기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리튬자원 확보, 생산기지 구축 및 램프업 등 일련의 1단계 투자 과정이 마무리 돼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시점에 최근 리튬 가격 회복이 맞물리며 리튬 사업들이 본격적인 이익 창출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부사장은 "양산 경험이 계속 축적되면서 향후 3~5년간 생산 단가가 단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 돼 가격만 유지된다면 실적 개선 폭은 더 커질 수 있다"며 "인프라 사업 역시 밸류체인 확장으로 수익 증가가 예상되며, 그룹의 구조조정 효과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장가항 공장 매각도 언급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2천억원 적자가 발생한 장가항 공장은 중국 정부의 매각 승인을 얻어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매각이 완료되는 대로 연결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강 수요 침체와 관세 전쟁, 리튬 가격 변동 등 리스크가 있지만 우호적 기회를 최대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드디어 빛 보는 리튬...이차전지 소재, 적자 탈출 기대감↑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지난해 4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한영아 포스코홀딩스 IR실장은 "보통 남미 염호를 기반으로 한 생산 공장 램프업은 2~3년이 소요되지만, 아르헨티나 1공장은 1년 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해 왔다"며 "멤브레인 교체용 부품 수급 이슈 발생으로 정상 가동에서 2~3개월 지연됐지만, 오는 3월 말까지 가동률을 60% 이상 끌어올리고 7월부터 풀 가동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업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첫 해"라며 "아르헨티나 2공장은 염호 충수 및 증발 일정을 감안해서 올해 4분기 종합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며 "준공 후에는 테크니컬 그레이드 탄산리튬염 2만5천톤 생산 캐파를 확보하게 되고, 최근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인수를 결정한 LIS 염호 자원도 향후 리튬 사업 확장을 위한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재영 포스코홀딩스 에너지투자사업관리실장은 "작년에 저가 계약된 물량이 1, 2월 출하가 되기 때문에 1, 2월은 여전히 영업이익이 적자로 예상되지만, 부품이 확보되고 고객과의 계약을 새로하는 3월 달부터는 영업이익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램프업이 끝났기 때문에 인증을 빨리 시작해야 하므로, 상반기 내 끝낼 생각"이라며 "실제로 OEM사나 이차전지사들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실사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올해 반전을 이룰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리튬가 변동에 따라 수익성 개선 폭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이재영 실장은 "올해 영업이익이 어떻게 될 지는 광석 리튬과 스포듀민 스프레드에 따라 결정된다"며 "다만, 작년 보다는 손실이 크게 줄 것이며, 여러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 방안을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경우 북미 고객사 위주 판매 구조를 갖고 있어 고객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영아 실장은 "국내와 북미 고객사 위주 판매 구조를 갖고 있는데 최근 해당 고객분 수요가 부진해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어 고객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유럽 및 글로벌 톱티어 OEM사 등을 포함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긍정적인 진행 사항도 있다"고 말했다. 철강 체질개선 지속…원가 혁신·저탄소 시장 공략 지난해 철강 사업은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사업 환경은 녹록지 않다. 올해도 원가 혁신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 한영아 실장은 "글로벌 시장 악화에도 판매 전략 최적화와 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특히 인도네시아와 고수익 시장인 유럽 수출이 증가했으며, 베트남도 2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만 보면 해외 철강 실적이 나빠 보이지만, 1천359억원 적자 대부분은 중국 장가항 공장에서 발생했으며, 올해 연결 대상에서 제외되면 전년 동기 대비 약 2천억원 적자 축소 효과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철강업계 최대 숙제인 탄소 감축에도 속도를 낸다. 포항에 하이렉스 데모 플랜트를 착공하며, 광양에서는 오는 6월부터 전기로를 본격 가동한다. 김성준 탄소중립전략실장은 "철강 부문의 경우 2030년 약 5.3% 감축 목표는 현재 기술로 커버 가능하지만, 2035년까지 22%를 감축해야 하므로 설비 전환과 에너지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고로·전기로·하이렉스 세 가지 방면으로 탄소 감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이렉스는 올해 착공해 2028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렉스에 수소가 약 3만톤 들어가는데, LNG를 크래킹해서 그레이 수소로 사용할 예정"이며 "현재 정부와 핑크 수소 사용 협의를 진행 중이며, 2030년 이후에는 정부로부터 원전 수소를 사용한 핑크 수소를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설비투자만 11.8조원 전망…55건 구조조정으로 현금 확보 철강을 중심으로 하는 구조조정은 올해도 이어진다. 한영아 실장은 "지난해는 구조개편 시행 2년차로 상호 보유 지분이었던 일본 제철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등 총 28건의 구조 개편을 완료해 1조1천억원 현금을 창출했다"며 "지난 2년간 총 1조8천억원 현금을 구조조정을 통해 창출했으며, 오는 2028년까지 추가로 55건의 구조 개편을 추진해 1조원 추가 현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설비투자(CAPEX)가 11조8천억원으로 잡혀 있지만, 협상 진행되면서 조율될 여지가 있다"며 "작년에도 8조8천억원을 애기했지만, 실제로는 7조원을 썼고, 협상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윤식 철강산업관리실장은 "지금 철근이나 봉형강 관련 생산 감축과 구조조정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고로 플레이어(사업자)는 어차피 두 군데밖에 없기 때문에 공급과잉이 과하지 않아 급박한 상황은 아니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필요한 부분이기에 협회와 논의를 시작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는 경쟁력이 열위에 있는 설비들을 자발적으로 감축해왔으며, 추가적으로 경쟁력 열위 설비를 발굴해 셧다운(가동중단)하고, 새롭게 내부적으로 투자할 하이렉스를 비롯해 신규 설비를 발굴해 투자하는 것은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29 17:25류은주 기자

페퍼스톤, 글로벌 외환상 휩쓸어: 2026년 초부터 메이저 상 네 개 획득

멜버른, 호주 2026년 1월 29일 /PRNewswire/ -- 글로벌 CFD 기업 페퍼스톤(Pepperstone)이 2026년을 맞아 국제 메이저 상 4개를 받으며 선도 온라인 브로커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연초부터 거둔 성과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 종합 외환 브로커(Overall Best Forex Broker) – 2026 (컴페어포렉스브로커즈) 최우수 스프레드 베팅 브로커(Best Spread Betting Broker) – 2026(컴페어포렉스브로커즈) 최우수 MT4 외환 브로커(Best MT4 Forex Broker) – 2026(컴페어포렉스브로커즈) 동급 최고 거래 수수료(Best in Class Trading Fees) – 2026(포렉스브로커즈닷컴) 저스틴 그로스바드(Justin Grossbard) 컴페어포렉스브로커즈(CompareForexBrokers) CEO 겸 리서치 총괄은 "페퍼스톤은 트레이더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 영역에서 고루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온라인 트레이딩의 글로벌 기준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Pepperstone Wins Four Global Trading Awards 트레이딩 우수성 4관왕 달성최우수 종합 외환 브로커상은 체결 속도, 스프레드, 고객 서비스 전반에서 리더십을 입증한 것이며, 최우수 MT4 외환 브로커상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외환 거래 플랫폼인 MT4를 통한 페퍼스톤의 탁월한 서비스를 보여주는 것이다. 영국 시장에서 받은 최우수 스프레드 베팅 브로커상은 다양한 트레이딩 전략을 지원하는 혁신적 접근 방식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대한 유연하고 안정적인 접근성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페퍼스톤은 또 포렉스브로커즈닷컴(ForexBrokers.com)에게도 동급 최고 거래 수수료 상을 받으며,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초저비용을 제공하겠다는 회사의 약속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타마스 사보(Tamas Szabo) CEO는 "2026년을 최고 권위 상 네 개로 시작하게 된 것은 페퍼스톤 역사상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는 전 세계 팀이 혁신, 투명성, 그리고 수백만 고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트레이딩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페퍼스톤은 빠른 체결, 경쟁력 있는 스프레드, 트레이더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개인 및 전문 투자자 모두에게 수상 경력의 플랫폼, 고급 트레이딩 기능, 글로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시장에서 믿을 수 있는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페퍼스톤 소개페퍼스톤은 2010년에 설립되어 수상 경력에 빛나는 플랫폼, 초저스프레드, 트레이더 중심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150개국 83만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SIC, SCB, SCA, FCA, DFSA, CMA, BaFin, CySEC 등 글로벌 규제 기관의 감독을 받고 있으며, 고객 예치금은 1급 은행의 별도 계좌에 보관된다. 하루 평균 거래 처리 규모는 미화 125억 5000만 달러에 달해 세계 최대 규모 CFD 브로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pepperstone.com 참조.

2026.01.29 17:10글로벌뉴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 IP 창업지원센터' 운영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백종훈, 이하 진흥원)은 비즈니스센터 내 창업지원 공간에 '웹툰 IP 창업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에 따른 창업보육센터(BI)로 공식 지정된 이후 행보로, 진흥원이 운영해 온 '웹툰특화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기능을 전문적인 창업보육 체계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2021년 개소한 기존 센터는 지난 5년간 웹툰 분야 예비창업자와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공간, 창업프로그램, 교육 및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며, 총 65개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성과를 도왔다. 이를 기반으로 운영될 '웹툰 IP 창업지원센터'에서는 기존의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것은 물론, ▲IP 사업화 ▲전문 투자 연계 ▲해외시장 진출 등 스타트업의 창업도약과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고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비즈니스센터'와 '웹툰융합센터'를 중심으로 총 118개 팀이 입주한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웹툰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문화콘텐츠 성장지원을 위한 260억 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포함하여, 총 934억 7천만 원 규모의 전문 투자 펀드에 참여하며 만화·웹툰 콘텐츠 산업의 사업화와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백종훈 원장은 “이번 중기부 BI 지정을 전환점 삼아, 진흥원이 보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만화 웹툰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독보적인 보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창업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성장 사다리가 되겠다”고 전했다.

2026.01.29 17:00이도원 기자

"이 차 살까, 말까?"...쏘카서 '미니 전기차' 시승해보니

자동차 시승의 무대가 전시장을 벗어나 일상으로 옮겨가고 있다.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시승하기' 서비스를 통해서다. 짧게는 10분 남짓, 정해진 동선에서 이뤄지던 기존 시승과 달리 이 서비스는 차량을 일주일 동안 실제 생활 속에서 이용하며 구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출퇴근과 주말 이동, 충전·주차 등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차량을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승을 마케팅 이벤트가 아닌 구매 전 검증 과정으로 확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응모부터 반납까지 '완전 비대면' 최근 기자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이하 미니 쿠퍼 전기차)를 쏘카 시승하기 서비스로 대여했다. 시승하기는 쏘카 앱에서 응모한 뒤 당첨 알림을 받고, 지정한 장소에서 차량을 인도받아 일주일간 이용한 후 반납하는 구조다. 응모부터 차량 반납까지 전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시승 기간 동안 대여료와 보험료는 부과되지 않으며, 주행요금과 하이패스 이용료 등 실제 발생한 비용만 반납 후 등록된 카드로 결제된다. 비용 구조가 단순해 시승에 따른 부담을 낮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자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미니 쿠퍼 전기차를 시승했다. 대여 당일에는 쏘카 앱을 통해 탁송 기사 도착 시간이 사전에 안내됐고, 차량이 도착하면 알림을 받은 뒤 원하는 시간에 이용을 시작할 수 있었다. 차량 인수 후에는 내·외부 상태를 촬영해 앱에 기록하는 절차를 거친다. 쏘카가 기존에 운영해 온 카셰어링·렌트카 인프라를 시승 서비스로 확장한 형태다. 전기차 관심있다면 '시승하기'가 답 전기차 시승에서는 시승하기 서비스의 장점이 분명해지는걸 느꼈다. 10분 내외의 전시장 시승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충전 편의성, 출퇴근 동선에서의 주행 감각, 회생제동에 대한 적응 과정 등을 일주일 동안 직접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니 쿠퍼 전기차는 미니 특유의 조향 감각에 전기차의 즉각적인 가속 성능이 결합된 모델이다. 짧은 체험으로는 체감하기 어려운 주행 특성을 일상 주행 속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충전은 쏘카 충전카드를 통해 진행할 수 있어, 추가 비용은 하이패스 요금 정도에 그쳤다. 특히 눈이 오는 날이나 야간 주행 등 다양한 환경에서 차량을 운행해볼 수 있다는 점도 기존 시승과의 차이로 느껴졌다. 전시장 중심 시승이 시간과 조건에 제약이 많았다면, 시승하기는 이용자의 실제 이동 환경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구조다. 출퇴근은 물론 장거리 이동이나 여행 일정까지 포함해 동선에 제한 없이 차량을 검증할 수 있다. 전국으로 넓힌 시승 무대 쏘카는 시승하기 서비스 운영 지역을 서울·수도권에 한정하지 않고 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주요 도시로 확대했다. 시승 차량의 이동과 회수는 쏘카의 탁송 인프라를 통해 응모자가 지정한 장소에서 이뤄진다. 카셰어링 사업을 통해 축적한 차량 운영·제어 기술이 시승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로 확장된 셈이다. 시장 반응도 빠르다. 시승하기 서비스는 출시 열흘 만에 응모자 8천 명을 모았고, 당시 기준 경쟁률은 60대 1을 넘었다. 응모자의 66%는 30~40대로 집계돼 구매력이 높은 연령층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미니 쿠퍼 전기차 시승은 26세 이상 쏘카 회원을 대상으로 앱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순차적으로 일주일간 시승에 나선다. 이후에도 차수별 응모와 시승은 매주 이어질 예정이다. 쏘카는 이번 라인업 추가로 볼보 XC40,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을 포함한 총 4종의 프리미엄 시승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쏘카 관계자는 “시승하기는 쏘카가 축적해 온 탁송 인프라와 차량 제어 기술을 시승 서비스에 적용한 모델”이라며 “기존 시승과 달리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되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쏘카 회원에 가입하는 비중도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1.29 16:50안희정 기자

대원미디어 '아머사우루스', 영국 진출…BBC와 시즌1·2 계약 체결

대원미디어는 영국 국영방송사 BBC와 '아머사우루스' 시즌 1·2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BBC 보유 채널인 CBBC와 iPlayer에서 아머사우루스 시즌1이 첫 방송 예정이다. 아머사우루스는 대원미디어 원작 '아머드 사우루스' 리메이크 작품으로, 세계 최대 완구∙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하나인 MGA 엔터테인먼트(이하 MGA)가 제작했다. 대원미디어의 키즈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 CAKE는 한국, 일본,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미디어 배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새해에는 아머사우루스 세계관을 완구, 디지털 콘텐츠, 라이프스타일 제품, 게임 등 전방위로 확장해 글로벌 도달 범위를 가진 멀티 플랫폼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동훈 대원미디어 대표는 "대한민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이에 한걸음 더 나아가서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며 "대원미디어도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 IP를 공급하는 원작사로서의 역할도 크게 증가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머사우루스는 총 13편, 편당 22분으로 구성된 시즌 1이 다음달 BBC 채널에서 방영 예정이며, 시즌 2까지 합치면 총 26편 방영이 확정된 상태다.

2026.01.29 16:50진성우 기자

조이시티, 전쟁 MMORPG '프로젝트 임진' 퍼블리싱 계약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엔드림의 관계사 레드징코게임즈(대표 박수용)가 개발 중인 신작 PC모바일 MMORPG '프로젝트 임진'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조이시티는 '프로젝트 임진'의 국내 서비스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레드징코게임즈는 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양사는 명확한 역할 분담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상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인 '프로젝트 임진'은 '임진록', '천하제일거상', '군주 온라인' 등 역사 배경의 전략 게임 거장으로 불리는 김태곤 디렉터가 제작을 총괄한 대규모 전쟁 MMORPG다.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조선, 왜, 명 3국의 실존 장수 36명을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으며, 실제 병기를 활용한 해상전과 공성전 등 입체적인 전투 콘텐츠를 갖췄다. 조이시티는 그간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등 다수의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을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임진'을 국내 시장에서 전쟁 MMORPG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회사 측은 다음 달 9일까지 레드징코게임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젝트 임진'의 2차 알파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다음 달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1차 테스트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와 신규 콘텐츠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1.29 16:46이도원 기자

"휴대용 정수기, 생수병 플라스틱 소비 90% 줄여"

휴대용 정수기를 사용하면 먹는 생수병 대비 플라스틱 소비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험대상 전 제품이 대장균 제거 성능은 갖추지 않아 수돗물을 정수해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휴대용 정수기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정수 성능과 안전성, 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시험 결과, 휴대용 정수기 5개 제품 모두 정수 성능은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용 정수기는 유리잔류염소, 클로로포름 등 1개 항목 이상의 정수 성능 기준을 만족하면 KC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정수 성능 3개 항목(유리잔류염소·클로로포름·탁도)을 시험한 결과 휴롬은 3개 항목 모두 기준을 만족했다. 브리타, 청호나이스, 필립스는 유리잔류염소와 클로로포름 2개 항목, 제로워터는 유리잔류염소와 탁도 2개 항목에서 기준치 이상 제거 성능을 보였다. 제품별로는 유효 정수량과 여과 속도 등에서 차이가 확인됐다. 유효 정수량은 유리잔류염소 항목에서 전 제품이 우수한 수준이었다. 클로로포름 항목에서는 휴롬 제품이 상대적으로 정수량이 많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물을 여과하는 속도는 브리타·청호나이스·필립스 제품이 비교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험대상 전 제품이 대장균 제거 성능을 보유하지 않아, 수돗물처럼 소독 절차를 거친 물을 정수해 음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지하수나 약수, 샘물, 하천수 등 수돗물 외 물을 정수해 섭취하지 말라는 주의사항 표시도 업체에 권고했다. 환경성 측면에서는 1인 가구가 휴대용 정수기를 사용할 경우 먹는 샘물 페트병 소비량을 연간 91.6~99.2%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원은 일부 제품 필터가 분리배출 가능한 재질과 구조임에도 관련 표시가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표시사항 점검에서는 제로워터, 청호나이스, 필립스 3개 제품이 제조일자 등 의무 표시 일부 항목을 누락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비용은 제품 간 최대 8.5배 차이가 났다. 연간 필터 교체 비용은 휴롬이 3만4천900원으로 가장 낮았고, 제로워터는 29만7천9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부분 제품 연간 유지비용은 1인 가구 생수 구매비용의 16.5~46.4% 수준이었으나, 제로워터는 140.8%로 생수 구매비용을 웃돌았다.

2026.01.29 16:45신영빈 기자

현대차, 올해 휴머노이드·스마트카 본격 시동…"미래투자 원년"

현대자동차는 올해 말 휴머노이드 기술검증 고도화와 스마트카 데모카 출시를 추진하는 가운데, 관세 부담이 올해도 4조원대 수준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을 목표로 하고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29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휴머노이드의 메타플랜트 기술검증(PoC)은 지난해 말부터 진행되고 있다"며 "스마트카 데모카인 모델은 2026년도 중 연구개발을 하고 있고, 빠르면 하반기에 출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블랙웰 GPU 5만장 공급 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일단 5만장을 구입하기로 협의는 돼 있고, 언제부터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휴머노이드가 들어가면서 GPU가 사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해 안에 될 수도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수립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2025년 연간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186조2천545억원 ▲영업이익 11조4천679억원 ▲경상이익 13조8천419억원 ▲당기순이익 10조3천64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5%, 순이익은 21.7% 급감했다. 특히 관세 손실이 연간 4조1천110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의 3분의 1을 웃도는 규모의 비용을 부담했다. 현대차는 올해 관세 부담도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 부사장은 "올해 관세 효과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작년 관세 발효는 4월 3일부터 됐지만 실질적으로 재고를 감안하면 5월 중순 정도부터 관세 효과가 있었다고 보인다. 그래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관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한 60% 정도를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으로 만회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올해도 이 전략은 유지된다"며 "작년에 줄인 예산과 비용을 기준으로 사업 계획을 짰기 때문에 그대로 캐리오버(이월) 된다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관세율이 15%로 소급 적용되면서 4분기 관세 비용은 전분기 대비 3천600억원 줄어든 1조4천600억원이 발생했다. 관세 부담이 소폭 줄어들었는데도 영업이익 손실이 컸던 이유는 고정비 증가와 통상임금 확대 등 기타 비용에서 발생했다. 이 부사장은 "전주 공장과 터키 공장에서 신차 투입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고정비가 늘어나서 약 2천억 정도가 발생했으며 통상임금 확대 등에 따른 인건비를 연말에 반영한 금액 1천400억원, 케피코에서 일시적인 품질 비용으로 한 1천억 정도가 반영됐다"고 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에서 리스 인센티브 비용 인식 기간을 조정한 금액이 기존에는 36개월 기준으로 했는데 실제 평균 리스 사용 기간이 31개월 정도로 확인돼 이를 조정한 금액이 약 1천300억원 정도"라며 "이는 연말에 조정된 비용이기 때문에 올해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연간 도매 판매량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글로벌 판매량은 총 413만8천3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약 2만대 확대 판매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1분기는 4분기 대비 나아질 부분이 있다"며 "4분기에는 IRA 폐지로 딜러들의 전기차 재고가 쌓이기 시작했고, 재고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딜러 재고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운영해 1분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덕분에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관세 영향과 비우호적인 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발표한 전년 대비 연간 매출액 성장률은 5.0~6.0%, 영업이익률 6.0~7.0%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등 제네시스·친환경차 라인업 강화와 SDV 전환을 위한 자율주행, AI 등 핵심 기술 투자 확대 등 연구개발(R&D) 투자에 전년 대비 21% 증가한 7.4조원을 투입한다. 시설투자(CAPEX)에는 32% 증가한 9조원, 전략 투자에 1.4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조 부사장은 "현대차가 5개년 77조원 투자로 평균 14조원인데 올해는 17.8조원이다"며 "이는 2026년~2027년은 투자가 집중된 해이기 때문에 많아 보이는 것이며 따로 대규모 투자가 있거나 투자비 전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를 위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며 "여러 신사업에 4년전부터 투자해왔고 투자에 대한 미래 가치에 대한 주가 반영이 최근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연간 배당을 주당 1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미 1~3분기 배당 합계 7천500원을 보장했으며 2025년 기말 배당금은 2천500원으로 결정했다.

2026.01.29 16:41김재성 기자

[영상]"컨테이너서 나와 군무"…中 휴머노이드 로봇, 대규모 자율 배치 시연

중국의 한 로봇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규모 자율 배치를 향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과학기술 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중국 로봇 기업 림엑스 다이내믹스(LimX Dynamics)가 실물 크기 휴머노이드 로봇 '오리(Oli)' 18대가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컨테이너에 들어 있던 오리 로봇들이 스스로 상자에서 나와 일어서고, 대형을 맞춰 걸은 뒤 협력해 춤 동작을 수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회사 측은 이를 세계 최초의 실용적인 자율 운용 휴머노이드 로봇 배치 사례라고 설명하며, 실제 공장 환경에서도 로봇들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오리 로봇은 키 165cm에 31개의 관절을 갖춘 휴머노이드로, 머리와 몸통 중앙에는 시각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테레오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이 카메라는 1천Hz 이상의 초고속 관성 제어 장치와 연동돼 로봇의 균형 유지에 활용된다. 또, 모듈식 설계를 적용해 상자 운반이나 계단 오르기 등 작업 목적에 따라 부품을 교체할 수 있으며, 기본 모델 가격은 약 2만2천 달러(약 3천132만원)다. 자율 로봇 팀 구현 컨테이너 안에 배치된 18대의 오리 로봇은 문이 열리자 각각 독립적으로 일어서 두 발로 걷기 시작한다. 이후 좁은 공간에서도 서로 충돌을 피하며 협력 대형을 유지한 채 이동한 뒤, 정해진 위치에서 동작을 수행한다. 림엑스 다이내믹스는 지난주 실제 환경에서 자율적인 인지와 추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운영체제(OS) '림엑스 코사(LimX COSA)'를 공개했다. 이번 시연의 핵심은 다수의 로봇이 동시에 협력해 작동한다는 점으로, 18대의 오리 로봇은 이 코사 시스템을 기반으로 집단 행동을 수행한다. 코사 시스템은 로봇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움직임을 계획•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여러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조 시설과 같은 실제 산업 환경에 자율적으로 배치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 두뇌 역할을 하는 코사 회사 측은 COSA 운영체제가 인지 기능과 신체 동작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로 통합해 인간 두뇌의 여러 기능을 모방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또 메모리 기능을 내장해 로봇이 이전에 관찰한 환경과 사물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행동을 예측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인지·계획·제어 기능이 각각 분리돼 예측 불가능한 환경 대응에 한계를 보였던 기존 로봇 아키텍처의 단점을 보완한다는 평가다. 림엑스 다이내믹스는 코사 시스템의 도입이 AI 구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단편적인 기술 시연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용적이고 자율적인 대규모 배치로 나아가는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이번 시연이 다중 로봇 협업 기술의 진전을 보여주며, 향후 제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팀을 운영하는 방식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평했다.

2026.01.29 16: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위트스팟, '상봉 듀오트리스' 수주

스위트스팟(대표 김정수)이 서울 중랑구 소재 복합시설 '상봉 듀오트리스'의 리테일 PM(자산관리) 용역을 수주하며 누적 관리면적 약 3만7천평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축구장 17개 규모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리뉴얼 기반 자산관리 사업을 시작한 지 약 2년 만의 성과다. 이번 성과는 스위트스팟이 2년간 전주·천안·청주·인천 등 지방 거점 자산에서 쌓은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서울 핵심 상권의 대형 복합시설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위트스팟은 그동안 ▲전주 '몰오브효자'와 'CGV 전주고사'(리치먼드자산운용) ▲천안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푸드스트리트'(푸드라이브) ▲청주 'CGV 청주 서문 빌딩'(이화자산운용) ▲인천 '홈플러스 인천논현점'(한화자산운용) 등에서 '액티브 PM' 전략을 통해 자산 가치를 높여왔다. 액티브 PM은 시설 유지·보수 중심의 기존 자산관리 방식과 달리, 공간 개편과 MD(상품기획) 전략을 결합해 자산 가치를 능동적으로 높이는 운영 모델이다. 스위트스팟은 2024년 이 모델을 본격 운영한 이후 서비스 출시 초기 6개월 만에 4개 자산·관리면적 1만5천천평을 확보했으며 이번 수주를 통해 관리 자산은 총 6개를 기록했다. 상봉 듀오트리스는 전체 연면적 약 3만 평 중 리테일 면적 9천평이 관리 대상이다. 스위트스팟은 오피스와 리테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공간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카페, F&B,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MD를 구성하고, 팝업스토어와 전시 등 유연한 콘텐츠 운영을 통해 주중에는 오피스 수요, 주말에는 외부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는 이중 전략을 구현한다. 스위트스팟 리테일 부동산 본부 한대희 본부장은 "상봉 듀오트리스는 준공 10년차를 맞아 자산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시점"이라며 "단기적인 공실률 개선을 넘어 체류·재방문·매출 지표까지 동반 개선되는 가치 향상형 운영 모델로 성과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9 16:29백봉삼 기자

'K-컬처' 괴롭힌 암표 해소 길 열렸다...저작권법·공연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국회 통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케이-콘텐츠 불법유통과 공연·스포츠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3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저작권법 개정안은 ▲불법 사이트에 대한 '긴급 차단제' 신설 ▲고의적 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형사처벌 강화 ▲링크 제공 사이트 처벌 규정 명문화 등을 담고 있다. 기존에는 해외 서버에 둔 불법사이트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만 접속 차단을 명령할 수 있었으나, 개정안은 문체부 장관도 별도로 차단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해 신속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한 고의적·상습적 저작권 침해에는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됐으며, 형사처벌 수위도 징역 7년 이하 또는 벌금 1억 원 이하로 강화됐다.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은 ▲재판매 목적의 입장권 부정거래 전면 금지 ▲사업자의 방지 조치 의무 부과 ▲신고기관 지정 및 운영 지원 ▲포상금 지급 ▲과징금·몰수·추징 근거 신설 등을 담고 있다. 특히 매크로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암표 판매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되며, 입장권 판매 플랫폼과 통신판매중개업자에게도 기술적·관리적 대응 의무가 부과된다. 또한 문체부는 신고기관의 자료 제출 요구권을 명시해 보다 실효성 있는 단속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신고자는 포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부정판매자에겐 판매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징금이 부과되고 부당이익 몰수도 가능해졌다. 문체부는 관련 법률의 시행에 앞서 민관 합동 협의체 운영, 업계 자정 노력 유도, 대국민 인식 개선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개정은 지난 6개월간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K-컬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저해하는 콘텐츠 불법유통과 암표 문제를 해소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된 법률은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되며, 긴급 차단 등 일부 규정은 3개월 뒤 조기 시행된다.

2026.01.29 16:21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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