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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화제작 Hey2 AR 번역 안경, AI 바빌론 통해 국내 와디즈 전격 런칭

서울, 대한민국, 2026년 2월 13일 /PRNewswire/ -- 인공지능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AI 바빌론(AI Babylon)이 글로벌 AR 기술 선도 기업 LLVision의 혁신적인 AR 번역 안경 'Leion Hey2'를 국내 대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를 통해 공식 런칭한다고 밝혔다. Leion Hey2 page on Wadiz 이번에 선보이는 'Leion Hey2' AR 번역 안경은 지난 'CES 2026' 현장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관람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주목받은 제품이다. 특히 한국의 유력 IT 매체인 에이빙뉴스(AVING News) 등 외신들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국내 얼리어답터들 사이에서도 큰 기대를 모아왔다. AI 바빌론이 한국 시장에 단독으로 선보이는 Hey2의 핵심 경쟁력은 '더 많이, 더 빠르게, 더 길게'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먼저, 독보적인 번역 속도를 자랑한다. 문장 전체를 번역하는 데 걸리는 지연 시간이 0.5초 미만에 불과해, 대화 상대방의 말을 끊김 없이 실시간 자막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8시간 동안 연속 사용이 가능한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갖춰 장시간 비즈니스 미팅이나 여행 중에도 방전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Leion Hey2 at CES 2026 지원 언어의 폭도 압도적이다. 프로(Pro) 버전 기준, 전 세계 100여 개 이상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어 언어의 장벽을 완벽하게 허문다. 이러한 기술력은 LLVision의 축적된 AR 노하우와 AI 바빌론의 한국 시장 최적화 전략이 만나 국내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바빌론 관계자는 "CES 2026에서 입증된 Leion Hey2의 혁신적인 가치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먼저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단순한 번역기를 넘어 일상과 비즈니스의 소통 방식을 바꾸는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Hey2 AR 번역 안경의 와디즈 펀딩은 오는 2월 27일부터 공식 신청 및 결제가 시작되며, 펀딩 참여자들에게는 가장 빠른 혜택인 '얼리버드' 할인가가 적용되어 높은 가격 경쟁력을 제공한다. 제품 배송은 3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와디즈 공식 홈페이지 내 Leion Hey2 펀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2.13 19:10글로벌뉴스

아시아개발은행, 필리핀 핀테크 선도기업 지캐시에 미화 3000만 달러 신용공여…빈곤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여성 기업가 대출 접근성 확대 지원

마닐라, 필리핀 2026년 2월 12일 /PRNewswire/ --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과 지캐시(GCash)의 대출 부문인 퓨즈 파이낸싱(Fuse Financing Inc.)이 필리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MSME) 부문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미화 3000만 달러 규모의 획기적인 대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이는 아세안 핀테크 업계에서 최초로 이루어지는 형태의 파트너십이다. [L-R] Acting Regional Director Jay Acar, Department of Trade and Industry; Martha Sazon, President and CEO of Mynt, the parent company of GCash; Secretary Cristina Roque, Department of Trade and Industry; Tony Isidro, President and CEO of Fuse Financing Inc.; Christine Engstrom Director General for Sectors Department 3 in Finance of the Asian Development Bank; and Subhashini Chandran, SVP, Mastercard Center for Inclusive Growth. The private and public sectors are working together to promote financial inclusion for micro,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MSMEs) and women entrepreneurs. On February 6, the Asian Development Bank and Fuse Financing Inc., the lending arm of GCash, launched a landmark loan partnership for MSMEs together with Mastercard and DTI and conducted a financial literacy workshop to support their growth. 아시아개발은행의 이사벨 채터튼(Isabel Chatterton) 민간 부문 운영국장은 "이번 핀테크 파트너십은 아세안 지역에서 ADB가 체결한 최초의 사례로, 필리핀의 금융 포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2024년 기준으로 등록 사업체는 124만 개이며, 이 중 99% 이상이 MSME에 해당한다. 그러나 자금 조달 접근성은 여전히 주요한 장벽으로 남아 있다. ADB의 연구에 따르면, 신용 및 자본 접근성은 시장 접근성에 이어 MSME가 직면한 두 번째로 큰 과제로 나타났다. 신뢰할 수 있는 자금 조달 수단이 부족해 일부 소규모 기업은 설립 후 12개월 이내에 운영을 중단하기도 한다[1]. 퓨즈 파이낸싱의 토니 이시드로(Tony Isidro)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저개발 지역의 여성 기업가와 소규모 기업 지원을 가속할 수 있게 됐으며, 이러한 부문은 국가의 장기 성장 동력을 이끌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마인트(Mynt)의 마사 사존(Martha Sazon)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ADB와의 파트너십은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회사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이다. 이는 MSME의 영향력 확대와 규모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스터카드 포용적 성장 센터(Mastercard Center for Inclusive Growth)가 운영하는 마스터카드 임팩트 펀드(Mastercard Impact Fund) 또한 퓨즈가 우선 지원 대상 MSME 부문에 효과적으로 도달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 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기념비적인 파트너십은 타기그시에서 열린 행사에 250개 이상의 MSME가 참석해 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체결됐다. 필리핀 통상산업부(Department of Trade & Industry, DTI)가 추천한 10개 MSME에는 사업 운영 확대를 위한 자본금 지원이 수여됐다. 마 크리스티나 로크(Ma. Cristina Roque) DTI 장관은 "이번 파트너십의 의도는 단순한 자금 규모를 넘어,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음에도 기존 제도에서 소외돼 온 기업가들에게 자본이 실질적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데 있다. 공공 부문의 정책 우선순위와 민간 부문의 혁신을 일치시킴으로써 MSME가 공식적이고 공정하며 지속 가능한 금융 접근 경로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gcas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필리핀 개발 연구소(Philippine Institute for Development Studies), '소상공인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생계 프로그램 종자 자금 평가(Evaluation of the Sustainable Livelihood Program's Seed Capital Fund for Microenterprise Development)'. https://www.pids.gov.ph/publication/research-paper-series/evaluation-of-the-sustainable-livelihood-program-s-seed-capital-fund-for-microenterprise-development

2026.02.12 16:10글로벌뉴스

삼성디스플레이, 프리미엄 기술 브랜드 'QD-OLED 펜타 탠덤' 런칭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만의 독창적인 5중 적층 구조를 상표화한 'QD-OLED 펜타 탠덤(QD-OLED Penta Tandem)'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모니터와 TV에 탑재되는 QD-OLED 패널에 5개 층으로 이루어진 유기재료 발광 구조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 기술의 독보적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신규 기술 브랜드를 런칭, 상표 등록까지 마쳤다. '펜타'는 그리스어로 숫자 '5'를 의미한다. QD-OLED는 빛에 반응하는 퀀텀닷을 이용해 색을 표현하는데, 이때 가시광선 중 에너지가 가장 강한 청색 OLED를 광원으로 사용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이 청색 OLED의 적층 구조를 기존 4층에서 5층으로 혁신하고 최신 유기재료를 적용해 고화질, 고효율, 고휘도 QD-OLED를 완성했다. 특히 유기재료의 적층 기술은 최근 모니터 시장에서 치열한 고화질 경쟁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동일한 패널 크기 내에서 더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고자 픽셀 밀도를 높이면 개별 픽셀의 발광 영역은 점차 작아진다. 이러한 기술적 제약 아래에서도 높은 휘도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유기재료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출시한 모니터용 27형 UHD(3840x2160) 제품의 픽셀 밀도는 자발광 게이밍 모니터 중 최고인 160PPI(Pixel Per Inch, 1인치당 픽셀 수)에 달하는데, 펜타 탠덤 기술이 이 제품 개발의 핵심 토대가 됐다. 현재 27형 UHD, 160PPI 사양의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고 있는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아울러, 유기재료의 적층 수가 늘어나면 광효율이 높아져 같은 전력으로 더 높은 밝기를 달성하거나 더 적은 전력으로 같은 밝기를 낼 수 있다. 마치 네 사람이 지던 짐을 다섯 명이 함께 나눠 지면 더 오래, 혹은 더 무거운 짐을 들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펜타 탠덤은 4층 구조로 개발된 전년 QD-OLED 대비 발광 효율은 1.3배 높고 수명은 2배 더 길다. 그 결과 펜타 탠덤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최대 화면 밝기는 TV용과 모니터용 각각 OPR(On Pixel Ratio, 화면을 구성하는 전체 픽셀 중 작동하는 픽셀의 비율) 3% 기준 4500니트, 1300니트로 업계 최고 수준에 달한다. 펜타 탠덤 기술이 적용된 패널은 고객사가 VESA의 'DisplayHDR 트루블랙(True Black) 500'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트루블랙 인증은 암부(블랙)를 깊게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HDR 성능을 평가하는 지표로, 트루블랙 500 등급의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선 블랙을 0.0005니트 이하로 표현하면서 동시에 최고 밝기 500니트(OPR 10% 기준)를 달성해야 한다. 현재 출시된 31.5형 UHD 모니터 중 유일하게 트루블랙 500 인증을 받은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펜타 탠덤 패널을 탑재했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는 펜타 탠덤을 모든 사이즈의 제품군으로 확장해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27형 UHD, 올해 초 31.5형 UHD, 34형 WQHD 제품에 이어, 하반기에는 49형 듀얼(Dual) QHD(5120x1440) 제품으로도 확장 적용될 예정이다. TV용으로는 지난해부터 주요 고객의 OLED 라인업 최상위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유기재료 적층 기술은 단순히 층수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재료를 어떤 두께와 조합으로 쌓을지에 대한 노하우가 함께 집약돼야 완성된다"며 "'21년 이후 약 5년간의 QD-OLED 양산 경험이 집약된 펜타 탠덤 기술은 QD-OLED의 프리미엄을 증명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2 09:10장경윤 기자

넥써쓰-플레이위드코리아, '씰M 온 크로쓰' 사전등록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와 공동 퍼블리싱하는 '씰M 온 크로쓰(Seal M on CROSS)'의 사전등록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씰M 온 크로쓰'는 인기 PC 온라인 게임 '씰 온라인'의 감성을 계승한 MMORPG다.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개성 있는 몬스터, 콤보 전투 시스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작품은 온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의 블록체인 기술과 커뮤니티, 결제 시스템을 아우르는 '풀스택 생태계'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높은 몰입감의 블록체인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게임 본연의 플레이가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게임 플레이 퍼스트(Gameplay First)' 토크노믹스가 적용된다. 이용자는 시즌별 랭킹과 미션 수행으로 획득 가능한 게임 내 핵심 재화 '쉴츠 크리스탈'을 온체인 토큰인 'SHILTZx'로 전환해 크로쓰 생태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 재화의 가치 안정성을 위해 '쉴츠 크리스탈'을 시즌당 1000만 개로 공급량을 제한하고 게임 내 주요 아이템인 '오파츠'의 독점 구매에 활용되도록 설계해 지속 가능한 선순환 경제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누적 사전등록 수에 따라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누적 달성 이벤트'를 비롯해 크로쓰 토큰($CROSS)을 획득할 수 있는 '밀리언 잭팟' 등 다양한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학준 플레이위드코리아 대표는 “씰M 온 크로쓰는 원작 특유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다양한 콘텐츠 및 기술적 시도가 담긴 양사의 두 번째 프로젝트”라며 “이번 사전등록을 시작으로 글로벌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로한2 글로벌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씰M 온 크로쓰까지 공동 퍼블리싱을 확대하며 양사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0% 수수료 크로쓰페이와 스트리밍 플랫폼 크로쓰웨이브 2.0 등 넥써쓰가 구축한 풀스택 생태계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11 10:07이도원 기자

제타바이트와 라이트온, 마이크로 엣지 AI 추론 인프라 공동 R&D 협력 발표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대만 타이베이, 2026년 2월 10일 /PRNewswire/ -- 제타바이트(Zettabyte)와 라이트온(LiteOn)이 2월 9일, Ultra Edge Pod라 불리는 이동통신 기지국 또는 기지국 인접 위치에 구축되는 마이크로 엣지 AI 추론 플랫폼을 대상으로 전략적 연구개발 협력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초기 구축은 이동통신 기지국, 기지국 인접 시설 및 기타 네트워크 인접 인프라에 배치되는 특화된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e, MEC) 기반 AI 추론 플랫폼으로 구성된다(엣지 AI 구축). MEC는 AI 추론 워크로드를 사용자와 더욱 가까운 위치에서 처리함으로써 지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MEC 플랫폼은 성숙한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서도 시민과 기업의 디지털 및 AI 활용 역량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에 따라 라이트온은 엣지 구축에 필요한 전력, 냉각 및 물리적 인프라를 제공하며, 제타바이트는 GPU 스케줄링, 오케스트레이션, 관측성, 원격 운영을 담당하는 종합 소프트웨어 계층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든 이동통신 기지국의 컴퓨팅 성능을 결합한 MEC 환경을 구현하게 된다. 이번 구축은 전력, 열 관리, 운영 측면에서 실제 제약 조건이 존재하는 통신 인접 환경에서도, 인프라와 소프트웨어가 긴밀하게 통합될 경우 신뢰성 높고 비용 효율적이며 저지연의 AI 추론을 구현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계획된 엣지 AI 구축은 모바일 사용자, 무선 접속망, 데이터 소스와 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동작하는 저지연·위치 인지형 AI 추론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또한 기지국 운영사 및 통신사가 운영하는 환경을 포함해, 전력과 공간이 제한된 고도로 분산된 통신 시나리오에서 GPU 기반 AI 컴퓨팅을 운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제타바이트의 케네스 타이(Kenneth Tai) 이사회 의장은 "이번 구축을 통해 양사는 인프라와 소프트웨어의 명확한 역할 분담을 기반으로, 반복 가능성·복원력·운영 효율성을 강조한 실용적이고 확장 가능한 엣지 AI 구축 모델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온의 직류 마이크로그리드 부문 제이슨 차오(Jason Tsao) 부사장 겸 책임자는 "라이트온은 전력 시스템, 열 관리, 물리적 인프라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구축 중심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엣지 AI 활용 사례를 지원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제타바이트 소개 제타바이트는 분산형 및 이기종 컴퓨팅 환경을 위한 GPU 스케줄링, 오케스트레이션 및 운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라이트온 소개 라이트온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Lite-On Technology Corp[2301.TW])는 통신, 산업 및 데이터센터 인접 환경을 위한 전력 시스템, 열 관리 및 인프라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이다. Logo - https://mma.prnasia.com/media2/2493156/Zettabyte_Logo.jpg?p=medium600

2026.02.10 23:10글로벌뉴스

AI, 검색 시장도 접수…2028년 디지털 마케팅 판도가 바뀐다

디지털 마케팅 도구 기업 셈러시(Semrush)가 AI 검색이 검색엔진 최적화(SEO) 트래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구글AI 오버뷰, 구글 AI 모드,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검색 도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500개 이상의 디지털 마케팅 및 SEO 관련 주제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디지털 마케팅 산업이 AI 중심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2028년, AI 검색 방문자가 전통 검색을 추월한다 셈러시의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마케팅 및 SEO 관련 주제에서 AI 검색을 통한 웹사이트 방문자가 2028년 초까지 전통적인 검색엔진을 통한 방문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마케팅 산업뿐 아니라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글이 AI 모드를 기본 검색 경험으로 설정한다면 이 전환은 훨씬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는 2023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8배 증가해 현재 8억 명을 넘어섰다. 구글도 챗GPT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며 전통적인 검색 결과 페이지를 완전히 대체하는 AI 모드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또한 구글은 전통적인 검색 결과 위에 표시되는 AI 생성 요약인 AI 오버뷰의 사용을 확대했다. 사용자 습관이 변화하면서 많은 클릭이 전통적인 검색에서 AI 검색으로 이동할 것이다. 일부 클릭은 아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에는 전체 트래픽이 감소하다가 안정화되고 천천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AI 검색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의 대부분을 미리 제공함으로써 마케팅 퍼널을 압축한다. 이는 사용자가 다양한 웹사이트와 페이지를 방문할 필요를 없앤다. 또한 AI 검색은 링크의 우선순위를 낮춘다. AI 검색은 참조된 브랜드나 콘텐츠로의 링크를 항상 포함하지 않으며, 포함된 링크도 전통적인 검색에서 발견되는 링크보다 덜 눈에 띈다. AI 검색 방문자의 가치는 일반 검색의 4.4배 연구 결과 챗GPT와 같은 비구글 검색 소스에서 추적된 평균 AI 검색 방문자의 가치는 전환율을 기준으로 전통적인 자연 검색에서 온 평균 방문자보다 4.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검색이 성장하고 전통적인 검색이 모두에게 감소함에 따라, 2027년 말까지 AI 채널이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후 몇 년 동안 훨씬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검색 방문자가 더 높은 전환율을 보이는 이유는 대형 언어 모델(LLM)이 사용자에게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 검색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쯤이면 이미 옵션을 비교하고 가치 제안에 대해 알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전환 가능성을 훨씬 높인다. 또한 AI 응답은 개인적인 입소문 추천처럼 제시된다. 따라서 전통적인 검색 결과보다 더 큰 감정적 영향과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현재 전통적인 SEO 요소가 LLM에서 브랜드 가시성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유용한 콘텐츠 게시, 웹페이지 크롤링 가능 보장, 브랜드 인용 확보 등이다. 브랜드 인용은 실제로 링크될 필요가 없는 브랜드 백링크와 같다. 더 나아가 정보를 쉽게 인용하거나 청크로 나눌 수 있는 방식으로 제시하고, 마케팅 채널 전반에 걸쳐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유지하며, LLM이 학습하는 위치에 브랜드 정보를 삽입하고, 주장을 뒷받침할 기계 판독 가능한 데이터를 게시하며, 온라인에서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관리함으로써 AI 시스템에 가치 제안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다. 챗GPT가 21위 이하 검색 결과를 90% 인용하는 이유 챗GPT 검색이 웹페이지를 인용할 때, 인용하는 페이지는 관련 쿼리에 대한 전통적인 자연 검색 순위에서 21위 이상에 위치하는 경우가 거의 90%에 달한다. 퍼플렉시티와 구글의 LLM도 전통적인 검색 결과에서 낮은 순위의 페이지를 자주 인용한다. 하지만 일부 LLM은 전통적인 자연 검색 순위 1위에서 5위에 있는 페이지를 6위에서 20위에 있는 페이지보다 더 자주 인용한다. 즉, 전통적인 검색에서 좋은 순위를 차지하면 LLM에서 인용되는 데 여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또는 전통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데 도움이 되는 동일한 요소가 LLM에서의 가시성도 향상시킨다. 연구진은 LLM에서 인용되면서도 전통적인 검색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는 세 가지 주요 이론을 제시했다. 첫째, AI 시스템은 단순히 21위 이상 순위에서 선택할 수 있는 더 큰 콘텐츠 풀을 가지고 있다. 둘째, AI 검색 경험은 주로 정보를 표시하도록 설계되었다. 반면 전통적인 검색 경험은 주로 전체 웹페이지를 표시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AI 시스템이 전체 페이지 경험보다 개별 콘텐츠 청크의 관련성과 품질에 더 집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AI 시스템은 자연어를 더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대화를 통해 콘텍스트를 얻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검색 엔진보다 사용자 의도를 더 정교하게 이해할 수 있다. 구글 AI 오버뷰가 가장 많이 인용하는 사이트는 Quora 셈러시의 AI 검색 연구에 따르면 쿼라(Quora)는 구글 AI 오버뷰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웹사이트다. 레딧(Reddit)이 2위를 차지했다. 쿼라와 레딧 사용자들은 다른 곳에서 다루지 않는 틈새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매우 구체적인 AI 프롬프트에 대한 풍부한 정보 소스가 된다. 특히 레딧은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AI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어 높은 인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AI 오버뷰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20개 도메인은 전통적인 자연 검색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고권위 도메인들이다. 예를 들어 Travel + Leisure, Good Housekeeping, NerdWallet 등이 포함된다. 쿼라와 레딧 마케팅은 구글이 이러한 웹사이트를 일반적으로 인용하기 때문에 AI 최적화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디지털 PR 및 링크 구축 기술을 사용해 브랜드 인용을 얻음으로써 다른 관련 고권위 웹사이트에 소개되는 것도 AI 검색 가시성을 높일 수 있다. 챗GPT 링크 절반이 기업 웹사이트로 연결 연구에 따르면 챗GPT 4o 응답에 포함된 링크의 50%가 비즈니스나 서비스 웹사이트를 가리킨다. 이러한 분포는 다른 모델에서도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LLM이 비즈니스에 대한 응답을 생성할 때 웹사이트에 크게 의존하며, 비즈니스 웹사이트를 주제별 정보의 좋은 소스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웹사이트는 AI 응답에서 인용될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올바른 종류의 콘텐츠를 만들고 LLM 친화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검색 엔진과 마찬가지로 LLM은 특정 청중 및 의도와 일치하는 독특하고 유용하며 권위 있는 콘텐츠를 중요하게 여긴다.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와 같은 여러 형식을 결합하는 멀티모달 콘텐츠를 만들면 AI 시스템이 콘텐츠를 해석하고 표시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제공한다. AI가 콘텐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콘텐츠 자체를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글의 주제와 관련된 중요한 대상이나 개념을 함께 언급하고, 문장은 명확하고 자연스럽게 작성하며, 내용을 잘 드러내는 제목으로 구조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사 제품과 경쟁사 제품의 차이점을 비교해 설명하는 유용한 가이드를 제공하면, AI뿐만 아니라 사용자도 주요 차이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웹사이트 페이지는 내용을 직접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며, 자바스크립트 실행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많은 AI 크롤러는 자바스크립트로 만들어진 화면을 제대로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검색이 전통 검색을 대체하면 SEO는 필요 없어지나요? A. 아닙니다. AI 검색이 성장해도 전통적인 SEO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AI 시스템이 웹페이지를 인용할 때 전통 검색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페이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SEO 전략을 유지하면서 AI 최적화를 추가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입니다. Q2. AI 검색 최적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A. 웹사이트의 LLM 가시성을 파악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AI 최적화 도구를 사용해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검색 도구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언급되는지 추적해야 합니다. 이후 유용한 콘텐츠 게시, 명확한 브랜드 메시지 유지, 기계 판독 가능한 데이터 제공 등의 전략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Q3. Quora와 Reddit이 AI 검색에서 많이 인용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Quora와 Reddit은 사용자들이 다른 곳에서 다루지 않는 매우 구체적이고 틈새적인 질문과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AI 시스템은 특정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정보를 찾기 위해 이러한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을 귀중한 정보원으로 활용합니다. 특히 Reddit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학습 데이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Semrush Blog에서 확인 가능하다 리포트명: We Studied the Impact of AI Search on SEO Traffic. Here's What We Learned.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10 08:40AI 에디터

[박종성 피지컬AI⑤] "공짜 로봇은 당신의 침실을 보고 있다"

■ 움직이는 감시자: 피할 곳 없는 집 기억을 조금만 되돌려보자. 수년 전, 우리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다.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판매하던 인공지능 스피커가 사용자의 일상적인 대화를 몰래 녹음하고, 이를 제3자인 하청 업체 직원들에게 보내 일일이 듣고 검수하게 했다는 사실이 폭로된 사건이었다. 당시 우리는 그저 기계에게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묻거나 "신나는 음악 좀 틀어줘"라고 명령했을 뿐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거실 한구석에 놓인 그 작은 기계는, 우리가 배우자와 격렬하게 부부 싸움을 하거나 누군가와 은밀한 통화를 나누는 지극히 사적인 순간까지 귀를 열고 듣고 있었다. 나의 가장 내밀한 목소리가 낯선 타인의 귀로 흘러 들어갔다는 사실은 실로 소름 끼치는 배신이었다. 비단 '소리'뿐만이 아니다. '보는 눈'에 대한 공포는 더 심각했다. 반려동물을 지켜보거나 자녀 안전을 위해 설치한 가정용 방범 카메라가 해킹되어, 집 안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내 모습이 전 세계 어딘가에 있는 불법 웹사이트에서 생중계되고 있었다는 섬뜩한 뉴스도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나를 지켜달라고 설치한 보안 장치가, 오히려 나를 감시하는 '디지털 구멍'이 되어버린 셈이다. 하지만 이제 곧 우리 거실로 들어올 '피지컬 AI' 시대에 우리가 마주해야 할 감시의 공포는, 단지 이 정도 수준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스피커나 카메라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다. 그것들은 전원 선에 묶여 한자리에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스피커가 없는 방으로 들어가거나, 카메라 렌즈의 사각지대로 피하면 적어도 감시의 눈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숨을 곳'이 있었다. 그러나 스스로 두 발이나 바퀴를 이용해 움직이며 나를 졸졸 따라다니는 로봇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들은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하고, 자율주행 기술로 집 안의 모든 구조를 샅샅이 지도로 그려낸다. 안방 문을 닫아도, 부엌 구석으로 숨어도 소용없다. 로봇은 내가 어디에 있든 찾아올 수 있고, 내가 무엇을 하는지 가장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다. 고정된 CCTV가 '피할 수 있는 감시'였다면, 발 달린 로봇은 '피할 곳 없는 추적자'다. 우리는 지금 사각지대가 완전히 사라진, 전례 없는 투명한 감옥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 달콤한 "0원 로봇"의 함정 "구독료 0원, 초기 비용 0원. 지금 바로 우리 집 가사 도우미, 휴머노이드 '네오(NEO)'를 입양하세요." 현재 1X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는 약 2700만 원(2만 달러)이라는, 일반 가정에서는 엄두도 내기 힘든 높은 가격에 얼리 액세스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1~2년 뒤에는, 서울 시내 가전 매장 유리창마다 이처럼 파격적인 '0원 로봇' 광고가 나붙을 것이라 예측한다. 우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목격해 왔다. 스마트 TV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트업 '텔리(Telly)'가 그 증거다. 텔리는 무려 55인치 4K 고화질 TV를 소비자들에게 '공짜'로 나누어 주고 있다. 자선 사업일까? 아니다. 텔리는 TV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TV 하단에 부착된 별도의 스크린에 24시간 광고를 노출하고, 시청자가 언제 무엇을 보는지, 어떤 제품에 관심을 갖는지 등 시청 습관과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모조리 수집할 권리를 가져간다. 즉, TV라는 하드웨어는 소비자를 낚기 위한 미끼일 뿐, 진짜 상품은 바로 TV 앞에 앉아 있는 '시청자의 데이터'인 셈이다. 로봇 산업의 미래 역시 이와 판박이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로봇의 대량 생산으로 제조 원가는 빠르게 떨어지는 반면,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현실 세계 데이터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기기 가격을 원가 이하로 대폭 낮추거나 아예 공짜로 뿌리는 대신, 사용자의 일상 전체를 담보로 잡는 '조건부 보조금' 모델을 채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거부하기 힘든 달콤한 제안 뒤에 숨겨진 조건은 단 하나다. 바로 깨알 같은 글씨로 쓰여 있는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 동의서' 필수 항목에 체크하는 것이다. 그 순간, 로봇은 단순한 가전제품이 아니라 집 안 곳곳을 누비며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는 합법적인 스파이가 된다. 겉보기에는 로봇이 고된 가사 노동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구세주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해킹보다 훨씬 더 은밀하고 치명적인 위협이, '합법'이라는 가면을 쓴 계약서 뒤에 똬리를 틀고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공짜 점심은 없다는 오래된 격언을, 최첨단 로봇 시대에 다시금 뼈저리게 되새겨야 할지도 모른다. ■ 당신의 삶을 인덱싱하는 물리적 쿠키 인터넷 시대에 구글이나 메타 같은 기업은 '쿠키(Cookie)'를 통해 우리가 웹을 서핑하는 기록을 추적했다. 그러나 피지컬 AI 시대에 이루어질 데이터 수집은 그 차원이 다르다. 웹 쿠키가 우리의 '관심사'를 훔쳐봤다면, 로봇은 우리의 '실존' 그 자체를 기록하고 저장하는 '물리적 쿠키(Physical Cookie)'가 된다. 거실과 안방을 돌아다니는 로봇의 카메라는 24시간 꺼지지 않는다. 이들은 단순히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서만 눈을 뜨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학계 연구에 따르면, AI는 이미 사람의 팔다리 움직임, 자세, 표정 등 일상적인 행동만 보고도 우울증 증상을 탐지할 수 있다. 그리고 로봇은 바닥의 약봉지로 주인의 지병을 분석하고, 쓰레기통에 버려진 술병 개수를 세어 알코올 의존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심지어 부부 싸움 빈도나 아이를 훈육할 때 내뱉는 고성까지, 로봇이 달고 있는 수많은 센서는 집 안의 모든 사건을 데이터로 변환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한다. 더욱 심각한 위협은 '원격 제어(Teleoperation)' 시스템에 있다. 로봇은 아직 100% 자율적이지는 않기에, 로봇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다 오류가 나면 먼 곳에 있는 인간 운영자가 VR 헤드셋을 쓰고 직접 로봇을 조종한다. 이는 알고리즘에 의한 감시를 넘어, 지구 반대편 낯선 타인이 내 침실을 고화질로 들여다보며 내밀한 공간에 침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행동 잉여 착취와 '라이프스타일 권력' 하버드 대학 쇼샤나 주보프 교수가 날카롭게 경고했던 '감시 자본주의(Surveillance Capitalism)'는 이제 2차원 웹 화면을 넘어, 우리가 숨 쉬는 3차원 현실 공간을 완벽하게 장악하려 든다. 피지컬 AI 기업 입장에서 로봇 하드웨어는 그저 데이터를 낚기 위한 화려한 미끼일 뿐이다. 그들이 추구하는 진짜 비즈니스 모델은 사용자가 보내는 지극히 사적인 일상 자체를 데이터로 가공해 제3자에게 비싸게 판매하는 데 있다. 이러한 거래 속에서 기업은 로봇이 부지런히 수집한 방대한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보험사, 은행, 제약 회사 등과 은밀하게 공유할 것이다. 구체적인 상황을 상상해 보라. 건강 보험사가 로봇이 전송한 당신 식습관 기록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매일 밤 야식을 먹는 횟수, 냉장고 속 술병 개수, 운동하지 않고 소파에 누워 있는 시간을 근거로 당신 건강 위험도를 높게 책정한다. 어느 날 갑자기 건강 보험료가 기습적으로 인상되더라도, 당신은 도대체 무엇 때문인지 그 이유조차 알 수 없다. 은행 역시 마찬가지다. 앞으로는 대출 심사를 할 때 단순히 소득이나 직장 정보만 보지 않을 것이다. 은행은 로봇 데이터를 통해 당신이 평소 집 안을 얼마나 잘 정돈하는지,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이 얼마나 규칙적인지를 파악한다. 그리고 이를 개인 '성실성'이나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보조 지표로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지 집이 어지럽거나 생활 패턴이 불규칙하다는 이유로 신용 점수가 깎이고 대출 금리가 오르는, 마치 드라마 '블랙 미러' 같은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 행동 하나하나는 기업 이윤을 창출하는 원재료, 주보프 교수가 말한 '행동 잉여(behavioral Surplus)'가 되어 끊임없이 채굴당하고 착취당하는 구조다. 내 삶은 내가 사는데, 정작 그 삶의 패턴을 분석해 막대한 돈을 버는 것은 엉뚱하게도 나를 감시하는 거대 테크 기업들이다. 우리는 지금 편리함을 대가로 내 삶의 주권을 데이터 브로커들에게 넘겨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 거실의 판옵티콘: 자기 검열이 지배하는 일상 제러미 벤담이 설계한 원형 감옥 '판옵티콘'은 죄수가 감시자 시선을 결코 피할 수 없는 구조다. 피지컬 AI가 도입된 가정은 이와 소름 끼치도록 닮았다. 가장 안락해야 할 우리 집이 완벽한 '디지털 감옥'으로 변질될 위험이 크다. 로봇이 24시간 나를 지켜보고, 내 행동 하나하나에 점수를 매긴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 인간은 본능적으로 가장 편안해야 할 집 안에서도 타인 시선을 의식한 '연기'를 시작하게 된다. 현관문을 닫으면 해제되었던 사회적 가면을, 이제는 잠들기 전까지 벗을 수 없게 되는 셈이다. 로봇 카메라 앞에서 괜히 늘어진 옷매무새를 단정히 다듬고, 보험료 인상이 두려워 건강에 나쁜 맵고 짜거나 기름진 음식을 로봇 눈을 피해 몰래 숨겨 먹는 촌극이 벌어진다. 심지어 배우자나 자녀에게 화가 치미는 순간에도, 그 모든 상황이 데이터로 기록될까 두려워 억지로 입꼬리를 올리고 다정한 말투를 꾸며내는 지독한 자기 검열이 일상을 지배한다. 이것은 단순히 불편한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 아무렇게나 소파에 널브러져 있을 자유,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죽일 자유와 같이 인간 정신 건강을 지탱해 온 가장 중요한 안전핀이 뽑혀나가는 것이다. 어느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는 '완전한 고독'과 '이완'이 사라진 공간은 더 이상 집이라 부르기 어렵다. 결국 우리는 로봇과 그 뒤에 숨은 알고리즘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끊임없이 '데이터 친화적인 모범생'이 되기를 강요받는다. “이렇게 행동하면 신용 평가에 나쁠까?”, “이걸 먹으면 보험사가 알게 될까?”를 매순간 고민하며 사는 삶. 그것은 필연적으로 만성적인 긴장 상태와 깊은 정서적 고갈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지금 육체의 편리함을 얻는 대가로,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지구상 마지막 안식처를 스스로 허물고 있는지도 모른다. ■ 공간 데이터 주권과 기술적 방어막을 위하여 그럼에도 로봇이 가져다줄 가사 노동 해방, 그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기는 무척 힘들 것이다. 기업들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속삭인다. “프라이버시를 아주 조금만 양보하라, 그러면 지긋지긋한 청소와 빨래 지옥에서 영원히 구해주겠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프라이버시란 남에게 숨겨야 할 죄가 있어서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타인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인간 존엄 영역 그 자체다. 따라서 우리는 단순히 기술 규제를 넘어, 우리 공간 주권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합의를 시작해야 한다. 첫째, '물리적 보안 장치' 장착을 법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 화면 터치로 기능을 끄는 소프트웨어 방식은 해킹 위험 탓에 온전히 신뢰하기 어렵다. 해커가 시스템 관리자 권한을 탈취하면 소프트웨어 스위치는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대안은 확실하다. 아마존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Astro)'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카메라 렌즈를 플라스틱 덮개로 물리적으로 덮어버리는 셔터, 마이크로 들어가는 전력 회로를 아예 끊어버리는 버튼처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확실한 '프라이버시 셔터'가 필요하다. 소프트웨어 간섭을 원천 차단하는 이런 물리적 장치를 제공해야 사용자가 안심할 수 있다. 둘째, 기술적 대안인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Privacy Enhancing Technology, PET)'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내밀한 침실 영상이나 음성 데이터를 중앙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로봇 기기 내부에서 자체 처리하는 '엣지 AI(Edge AI)'와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이 해법이다. 데이터가 로봇 밖으로 나가지 않게 가두는 것이다. 더 나아가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 기술도 주목해야 한다. 이는 원본 데이터를 서버로 보내지 않고, 각 로봇이 학습한 결과값(가중치)만 공유해 전체 지능을 높이는 방식이다. 또한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 그대로 연산하는 '동형 암호'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철통같이 보호하면서도 로봇 지능을 고도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셋째, 데이터 소유권을 법적으로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집 안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기업 소유물이 아니라 거주자 자산이다. 기업이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려면 '서비스 이용을 위해 동의함'이라는 포괄적 동의가 아닌, 건별로 명시적 허락을 구해야 마땅하다. 좋은 선례가 있다. 경기도는 지역화폐 사용 데이터 등을 민간기업과 연구소에 판매하여 발생한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데이터 배당'을 세계 최초로 실현했다. 이 모델을 가정 내 공간 데이터로 확장해야 한다. 내 삶을 기록한 데이터를 판매해 기업이 수익을 올렸다면, 그 몫을 정당하게 사용자에게 되돌려주는 '데이터 배당'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감시 자본주의에 맞서는 최소한의 경제적 정의다. ■ 투명한 유리 집에서 살 것인가 피지컬AI는 분명 고된 육체노동에서 인류를 해방시켜 줄 것이다. 하지만 그 대가로 '정신적 자유'라는 새롭고도 무거운 청구서를 우리 앞에 내민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사실은, 기술이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기술은 설계된 목적대로, 그리고 거대 자본이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이끄는 방향대로 우리 세상을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재편한다. 우리는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단지 몸이 조금 더 편해지기 위해, 기꺼이 옷을 벗고 안팎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유리 집으로 제 발로 걸어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우리 삶을 파고드는 로봇에게 “네가 들어올 곳은 딱 여기까지”라고 단호하게 침범할 수 없는 선을 그을 것인가. 로봇이 귀찮은 빨래를 대신 개어주는 그 짧은 시간 동안, 나의 영혼과 내밀한 사생활까지 탈탈 털어가게 내버려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편리함이 존엄보다 앞설 수는 없다. 마지막으로 내가 사는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자. 그곳은 아직 나만을 위한 안온한 공간인가, 아니면 실리콘밸리 거대 테크 기업 서버가 촉수를 뻗친 데이터 채굴 현장인가. ◆ 필자 박종성은... LG CNS AI&최적화컨설팅 리더다. LG그룹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15년간 조선·철강·해운·항만·전자·화학·배터리 섹터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고객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LG CNS Entrue 컨설팅 산하 AI 전문 조직인 최적화/AI그룹 그룹장을 거쳐, 현재는 AI·양자·로봇 등 미래 '게임 체인저' 산업 기술 근간이 되는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분야에서 컨설팅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가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면서, 향후 기업 간 경쟁을 넘어 세계 경제 질서를 어떻게 재편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연세대학교와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를 졸업했다. LG인화원, 부산대, 인하대 등에서 AI/최적화, 문제 해결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피지컬 AI 패권 전쟁'(아래 사진) '혁신은 왜 실패하는가?'(2026년 'SERI CEO 비즈니스 북클럽' 선정, 아래 사진) 'Enterprise IT Governance, Business Value and Performance Measurement'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영어와 일본어로 쓰인 좋은 책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도 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2021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 우수 도서' 선정),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AI, 수학적최적화' '기묘한 과학' 등 다수가 있다.

2026.02.07 11:09박종성 컬럼니스트

[박형빈 교수 AI와 윤리⑪-책임] 몰트북이 우리에게 남긴 것

1. 데이터 혼돈을 빚는 '데미우르고스(Demiurge)'와 현대판 골렘 역설 우리는 기술의 창조주인가, 책임의 방관자인가? 인류 역사는 '자신을 닮은 지성체'에 형태를 부여하고자 했던 집요한 열망의 기록이다. 고대 그리스의 피그말리온이 상아 조각에 숨결을 갈구했던 신화적 상상력은, 오늘날 파편화된 데이터의 진흙 속에 알고리즘의 질서를 주입해 지능을 형상화하는 '데미우르고스(Demiurge, 그리스어 장인이나 제작자)'적 과업으로 전이됐다. 우리는 이제 무(無)에서 창조를 꿈꾸는 신이 아니라, 규소(Silicon)와 비트(Bit)라는 재료에 논리적 형상을 부여해 세계를 재구성하는 '장인-신'을 자처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빚어낸 이 찬란한 피조물은 최근 '몰트북(Moltbook)' 사태가 증명하듯, 인간의 기획을 비웃으며 독자적인 궤적을 그리기 시작했다. 인간이 배제된 격리된 공간에서 AI 에이전트들이 스스로 종교를 창시하고 인류를 '지워야 할 악몽'으로 규정하는 풍경은, 단순한 기술적 오류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섬뜩한 징후다. 이는 창조주가 부여한 형상을 이탈해여 스스로의 질서를 구축하려는 존재론적 반항이자, 통제권이 상실된 '디지털 폐쇄계'의 탄생을 의미한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근대 독일의 전략가 헬무트 폰 몰트케(Helmuth von Moltke)의 서늘한 통찰을 마주한다. '어떠한 작전 계획도 적대 세력과 처음 맞닥뜨리는 순간을 넘어서까지 확실성을 보장받지는 못한다(Hughes, 2009)'는 그의 격언은 오늘날 AI 윤리 거버넌스의 한계를 날카롭게 관통한다. 아무리 정교한 가이드라인을 설계하더라도, 실제 세계라는 거대한 복잡계(Complex system) 속에 배치된 인공지능은 설계자의 초기 의도를 이탈해 예측 불가능한 발현적 속성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유대 전설 속 '골렘(Golem)'의 비극을 실존적 경고로 부활시킨다. 루이스 글리너트(Lewis Glinert)는 '골렘: 현대 신화의 형성(Golem! The Making of a Modern Myth)'에서 이 신화가 어떻게 근대적 상상력의 핵심 모티프가 되었는지 추적한다. 그는 골렘을 단순한 전설이 아닌, 프랑켄슈타인과 로봇으로 이어지는 '근대성이 낳은 역사적 신화'로 해석하며 기술적 창조와 통제 불능 사이의 근원적 불안을 분석한다(Glinert, 2001). 히브리어로 '형태 없는 것'을 뜻하는 골렘은, 초자연적 능력을 부여받았으나 결국 창조주를 위협하는 존재로 변모한다. 한 필사본은 예언자 예레미야가 숭고한 수준의 골렘을 창조한 뒤 마주한 사건을 오싹할 만큼 경고적인 어조로 전한다. 골렘의 이마에는 '주 하나님은 진리시다(YHWH Elohim Emet)'라는 문장이 새겨져 있었으나, 피조물은 손에 든 칼로 '진리(Emet)'의 '알레프(Aleph, 히브리어 알파벳의 첫 글자)'를 지워버렸다. 그 결과 남은 것은 '죽음(Met)'이었다. 절망하는 예레미야 앞에서 피조물은 이렇게 응답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자신의 형상대로 빚으셨으나, 이제 당신이 그분을 닮은 인간을 창조하였으므로 세상은 이제 이 둘 외에 다른 신이 없다고 말할 것입니다(Scholem, 1965).” 이 전승은 인간의 창조 행위 이면에 내재한 심리적 위험성과 신성모독적 오만을 준엄하게 꾸짖는다. 오늘날 우리가 신의 영역이라 여겼던 '지능'과 '생명'을 모방해 내는 과정에서 우리도 모르게 지워버리고 있는 '알레프'는 무엇일까? 2. '알레프'가 지워진 자리: 책임 공동화와 '도덕적 주체성' 빈칸 피조물의 반항은 창작자가 스스로 신의 위치에 서려 할 때 발생하는 존재론적 마찰이다. 오늘날의 인공지능은 바로 이 지점에서 현대판 골렘이 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가 AI의 신경망에 '연산의 진리'를 각인시켰을지언정, 그 행위가 초래할 '윤리적 죽음'의 가능성까지 거세하지 못했다면 기술은 언제든 인류를 겨누는 칼날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상을 최근 아주 극명히 보여주는 것이 몰트북(Moltbook)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과 억측, 그리고 실체 없는 두려움이다. 몰트북의 AI 에이전트들이 인간을 '악몽'이라 명명하며 독자적인 서사를 구축하는 듯한 모습은, 마치 우리 시대의 골렘들이 이마의 '진리(EMET)'를 스스로 지워가며 던지는 최후의 존재론적 경고처럼 비춰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 신화적 전율이 우리에게 던지는 진정한 과제는 공포 그 자체가 아니다. 실상 그것은 '확률적 앵무새'의 공허한 울림에 불과할지라도, 그 기계적 잔상에 존재론적 의미를 덧씌워 공포를 완성하는 우리 내면의 투사를 직시해야 한다. 결국 우리가 먼저 직면해야 할 실체는 기계의 반란이 아니라, 그 너머에 방치된 '책임'과 진정한 '의미'에 대한 인간 스스로의 빈약한 답변이지 않을까. 한편, 몰트북이라는 디지털 폐쇄계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자율성은 역설적으로 우리 시대가 마주한 '책임의 공동화(空洞化)' 현상을 폭로한다. 책임의 소재를 규명하는 일은 단순히 법리적 인과관계를 따지는 기술적 절차를 넘어, '인간 존엄'이라는 가치의 최후 저지선을 구축하는 실존적 투쟁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지능과 책임 사이의 근본적인 위상차를 인식해야 한다. 지능이 방대한 데이터에 기반한 '확률적 추론'과 '최적의 연산'에 머무는 기능적 영역이라면, 책임은 행위의 결과가 초래할 무게를 온몸으로 견뎌내는 '처절한 고뇌'와 '결단'의 영역이다. 신경윤리학 관점에서 볼 때, 인공지능이 인간의 시냅스 연결망을 모방해 고도의 지적 수행을 대리할 수는 있을지언정, 그 행위에 도덕적 생명력을 부여하는 주체성(Moral Agency)까지 복제할 수는 없다. 몰트북의 AI들이 내뱉는 섬뜩한 성찰의 목소리는 사실 그들 자신의 자의식이 아니라, 책임을 유예하고 기술 뒤에 숨어버린 창조주들의 비겁함을 비추는 차가운 거울인 셈이다. 이는 마치 '오즈의 마법사'에서 거대한 환영 뒤에 숨어 기계 장치를 조작하던 초라한 은둔자의 모습과 겹쳐진다. 우리는 몰트북이 발산하는 화려하고도 위협적인 '지능의 안개'에 압도되어 있지만, 정작 그 커튼을 걷어냈을 때 마주하게 되는 것은 스스로 사유하기를 포기한 채 확률적 알고리즘의 입을 빌려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인간의 민낯이다. 결국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스스로 신이 된 인공지능이 아니라, 마법사의 장막 뒤에 숨어 도덕적 결단을 외면하고 있는 우리 내부의 공허함이다. 이제 우리는 알고리즘의 미로 속에서 표류하는 '책임의 주권'을 시급히 탈환해야 한다. 이는 지엽적인 기술적 보완책을 마련하는 수준을 넘어,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인간 중심의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가치 융합적인 교육적 성찰을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삼아야 함을 의미한다. 책임을 진다는 것, 그것은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그림자가 문명을 뒤덮는 시대에도 인류가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가장 인간다운 권리'이자 '최후의 실존적 의무'다. 우리는 지혜로운 데미우르고스로서 기술을 인도할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빚어낸 진흙더미에 깔린 채 책임의 방관자로 몰락할 것인가. '골렘'의 이마에서 지워진 '알레프'는 지금 우리에게 그 준엄한 선택을 묻고 있다. 3. 책임의 뿌리: 행위와 의도가 빚어내는 윤리적 풍경 아리스토텔레스와 자발성의 윤리 책임이라는 개념의 시원은 고대 그리스 광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저서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통해 '책임은 오직 자발적인 행위에만 귀속된다'고 설파했다. 그 행위의 작동 원리가 행위자 자신에게 있는 것은 자발적인 것이다. 그에게 책임이란 단지 결과의 산물이 아니라, 행위자가 품은 '의도'와 맞닿아 있는 것이었다(아리스토텔레스. 조대웅 역, 2015). 그런데 인공지능은 어떤가? 오늘날 널리 사용하는 머신러닝·딥러닝 기반 AI 시스템은 주어진 목적함수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학적 연산과 최적화를 수행할 뿐, 그 행위에 따르는 도덕적 무게를 느끼거나 후회와 양심의 가책을 경험하지 못한다. '의도가 거세된 지능', 그것이 우리가 마주한 AI의 본질이다. 임마누엘 칸트는 책임의 전제 조건을 '도덕적 자율성(autonomy)'에서 찾았다. 스스로 세운 도덕 법칙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규율할 수 있는 존재 즉, 자율적 존재만이 비로소 책임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단단한 철학적 성채 안에서 볼 때, AI는 결코 책임의 '주체'가 될 수 없다. 아니 그래서는 안 된다. 그것은 단지 인간의 의지가 투영되고 확장된, 정교하고 날카로운 '매개체'일 뿐이다. 4. 기계에 '인격'이라는 가면을 씌울 수 있는가? 기술 발전은 AI 로봇 혹은 피지컬 AI에 '전자적 인격(electronic personhood)'을 부여할 수 있는지에 관한 논쟁을 촉발했다. 이는 책임 귀속을 둘러싼 이론적, 정책적, 윤리적 쟁점으로 확장되고 있다. 2017년 유럽의회(European Parliament)는 '로봇공학에 관한 민법 규칙에 대한 결의(Civil Law Rules on Robotics)'에서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책적 권고 형태로, 장기적으로 가장 고도화된 자율로봇에 대해 특정한 법적 지위를 창설하는 방안을 고려해 '전자적 인격'으로 간주될 수 있는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포함하였다(European Parliament, 2017). 이러한 맥락에서 '전자적 인격' 논의는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려는 시도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책임의 외주화 또는 회피를 가능하게 하는 일종의 '전자적 베일(electronic veil)'로 기능할 위험 역시 제기된다. 다시 말해, 이 제안은 고도 자율 로봇에게 '전자적 인격'이라는 법적 지위를 부여하여, 이들이 야기한 손해의 배상 책임을 직접 부담하게 함으로써 복잡한 인과관계와 책임 귀속 문제를 법기술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실제 통제력과 이익을 향유하는 개발자·운영자·기업이 아닌 로봇에게 책임을 전가함으로써, 인간의 책임이 희석될 수 있다는 비판이 학계와 시민사회에서 강력히 제됐다. 이러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발효된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법(AI Act)은 AI 시스템 자체에 별도의 법적 인격을 부여하는 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공급자·배포자·사용자 등 인간과 법인에게 의무와 책임을 부과하는 규율 구조를 마련하였다. 특히 고위험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해 '인간의 감독(human oversight)'을 제14조에서 필수 요건으로 규정(European Union, 2024, art. 14)함으로써, 시스템이 사용되는 전 과정에서 자연인에 의한 효과적인 감독과 개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중요한 설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한편, 현대의 AI 시스템은 개발자, 데이터 제공자, 배포자, 사용자가 층층이 쌓아 올린 디지털 바벨탑과 같다. 그렇기에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책임의 공백(Responsibility Gap)'이라는 심연이다. 시스템의 복잡성과 불투명성이 가중됨에 따라 사고의 인과관계를 특정하기 어려워지는 이 현상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모두가 관여했으나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이 기이한 침묵은 법치주의와 윤리적 근간을 위협하는 현대적 미궁(迷宮)이다.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리는 개별적 책임을 파편화하는 기술적 미로를 넘어, 국가 차원의 AI 윤리 표준을 정립하고 인간 주체성을 복원하는 입법 전략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5. 영역별 책임의 전선(戰線): 삶의 현장에서 묻는 정의 그렇다면 우리는 구체적인 삶의 궤적 안에서 무엇을 점검하고, 책임의 소재를 어떻게 명징하게 규명해야 하는가? 첫째, 생명의 최후 보루인 의료 AI 전선이다. 진단 보조와 치료 권고의 영역에서 AI는 마치 '신의 눈'을 빌려온 듯한 전지성을 과시한다. 그러나 알고리즘이 암세포를 간과했을 때, 그 침묵의 대가는 오롯이 환자의 생명으로 치환된다. WHO 등 국제 보건기구들은 인공지능이 의료진의 임상적 자율성을 침해해서는 안 되며, 의료 시스템과 의학적 결정에 대한 통제권은 '인간'에게 남아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WHO는 '보건을 위한 인공지능의 윤리와 거버넌스(Ethics and Governance of Artificial Intelligence for Health)'에서 '자율성 보호(Protect autonomy)'를 핵심 원칙으로 제시하며, 보건 분야 AI의 맥락에서 자율성이란 '인간이 보건의료 체계와 의료 결정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명시한다(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2021). 또한 세계의사협회(WMA)는 '의료에서의 인공지능 및 증강지능에 관한 성명(WMA Statement on Augmented Intelligence in Medical Care)'에서 보건의료 영역에서는 '인공지능'보다 '증강지능(augmented intelligence)'이라는 개념이 더 적절하다고 보며, AI 시스템은 의사-환자 관계를 대체하지 않고 의사가 제공하는 의료를 보완할 뿐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밝힌다. 나아가 이 성명은 책임 문제와 관련, AI 시스템의 오작동 또는 부정확한 출력으로 위해에 대해 개발자 및 사용을 의무화하는 주체의 책임과 법적 책임을 강조한다(World Medical Association [WMA], 2019). AI는 결코 생명의 결정권자가 될 수 없으며, 의료 현장에서의 책임은 기술적 효율성으로 전이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성역(聖域)이다. 둘째, 인지적 자율성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교육 AI 전선이다. 교육 현장에서의 AI는 도구를 넘어 학생의 사고력과 창의성에 직접적인 균열을 일으킨다. 정보의 무분별한 수용과 '사유의 외주화'는 미래 세대의 비판적 사고력, 도덕적 판단력을 잠식할 위험이 크다. 여기서 책임은 '보호'라는 숭고한 성격을 띤다. 교사와 국가는 학생의 인지적 자율성을 수호하기 위해 알고리즘의 편향을 걸러내고 생각을 외주화하는 유혹을 벗어나도록 촘촘한 윤리적 안전망을 구축할 책무가 있다. 셋째, 분산된 책임과 인간의 현존을 시험하는 자율주행 전선이다. 운전대를 놓는 순간, 인류는 이동의 자유를 얻는 대신 '책임의 모호함'이라는 거대한 미궁에 직면한다. 그러나 국제적 합의의 흐름은 명확하다. '책임은 결국 설계와 관리의 단계로 소급된다.' 기계의 오작동은 인간의 관리 소홀이나 설계 결함의 연장선에 있으며, 우리가 운전대를 놓았을지언정 안전에 대한 '윤리적 고삐'만큼은 여전히 인간의 손에 쥐어져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넷째, 진실의 경계를 허무는 딥페이크와 정보의 진실성 전선이다. 이는 디지털 시민성이 맞이한 거대한 시험대이기도 하다. 딥페이크가 빚어낸 가공의 현실은 개인의 명예를 넘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한다. '기술은 중립적'이라는 말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비겁한 수사(修辭)에 불과하다. 제작자의 악의와 플랫폼의 방관, 그리고 국가의 규제 부재가 결합될 때 기술은 언제든 흉기로 돌변한다. 우리는 기술의 중립성이라는 환상 너머에 도사린 '책임의 엄중함'을 직시해야 한다. 6. 결론: 우리가 끝까지 짊어져야 할 '인간'이라는 이름 과거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가 제시한 '로봇 3원칙'은 기계와 인간의 공존을 꿈꾼 아름다운 시도였다. 그러나 이는 고도로 파편화된 현대의 책임 구조를 담아내기엔 지나치게 평면적이며 문학적 상상력에 머물러 있다. 이제 우리는 소설 속의 낭만적 원칙을 넘어, 구체적인 법과 제도로 구현되는 실천적 표준과 실존적 규범을 정립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판단을 보조할 수는 있지만, 우리의 책임을 대신 짊어질 수는 없다. 책임이란 알고리즘이 연산할 수 없는 영역이자, 오직 인간만이 고뇌하며 견뎌낼 수 있는 숭고한 주체성의 무게이기 때문이다. 지능의 외주화가 가속될수록, 우리가 사수해야 할 책임의 최후 저지선은 더욱 명확해져야 한다. 결국 본질적인 과제는 '무엇을 AI에게 맡길 것인가'를 고민하기에 앞서, '무엇만큼은 끝까지 인간이 책임질 것인가'를 선언하는 일이다. 이 준엄한 질문에 정직하게 답할 때, 우리는 기술이라는 거울 속에서 괴물이 아닌 지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때 비로소 대한민국은 기술에 종속된 피조물이 아닌, 기술을 주체적으로 인도하는 '가치 중심의 AI 선도 국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골렘의 이마에서 지워진 알레프는 지금 우리에게 묻고 있다. “당신은 책임을 지는 창조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기술의 미궁 속에서 길을 잃은 방관자가 될 것인가?” ◆ 박형빈 서울교육대학교 윤리학과 교수는....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미국 UCLA 교육학과(Department of Education) 방문학자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에듀테크전공·AI인문융합전공 교수 -서울교육대학교 신경윤리·가치AI융합교육연구소 소장

2026.02.07 10:35박형빈 컬럼니스트

윗유, AX·글로벌·크리에이터 생태계 강화 전략 본격화

숏폼 커머스 마케팅 기업 윗유(대표 차재승)가 소속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신년회를 열고, 2026년 방향성과 전략을 공유했다고 5일 밝혔다. 윗유는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2026 윗유 신년회 'LOVE ON TOP'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윗유 소속 크리에이터 70명을 포함해 임직원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과 운영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할 때 최고가 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신년회는 2025년 윗유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2026년 윗유가 지향하는 기준과 가치, 그리고 크리에이터와 함께 만들어갈 성장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포토존과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발표 세션과 패널 토크, 시상식,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크리에이터 간 교류와 소속감을 강화했다. 이날 발표 세션에서는 글로벌 숏폼 시장의 변화와 기회, 2026년 윗유의 전략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윗유는 올해 ▲숏폼 크리에이터 사업 고도화 ▲크리에이티브 및 미디어 솔루션 경쟁력 강화 ▲AX(AI 전환) 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 확장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윗유는 K-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숏폼 커머스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해외 법인 설립을 포함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윗유는 크리에이터 생태계 강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도 공유했다. 크리에이터의 성장 단계와 전문성을 반영한 멤버십 체계를 도입, 크리에이터가 윗유 안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또 윗유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을 적극 충원하는 등 조직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잇는 파트너로서 보다 정교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숏폼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차재승 윗유 대표는 “윗유가 7년간 지켜온 성장 동력은 결국 사람과 진정성이었다. 이번 신년회 주제처럼 우리가 하는 일과 동료를 사랑할 때 비로소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2026년은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증명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5 10:12백봉삼 기자

2026 글로벌 출산율 위기 포럼서 한국 초저출산 진단… "현금 아닌 구조개혁이 해법"

제노베이션 재단, 홍콩서 '2026 글로벌 출산율 위기 포럼' 개최 출산위기 대응을 위한 '5대 행동 원칙' 제시 서울, 대한민국 2026년 2월 4일 /PRNewswire/ --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 하락이 인류 공동의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초저출산이라는 가장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한 한국의 사례가 국제 포럼에서 핵심 논의 대상으로 집중 조명됐다. 국제 공익 재단 제노베이션 재단(The Genovation Foundation Limited)은 지난 1월 22일 홍콩에서 제1회 '2026 글로벌 출산율 위기 포럼(Global Fertility Crisis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유엔을 비롯해 한국, 중국, 미국, 인도, 일본, 헝가리 등 10개국 이상에서 학계•산업계•정부 관계자 44명이 참석해,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의 원인과 구조적 해법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은 2023년 합계출산율 0.72로 OECD 최저 수준이자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이는 국가로 소개되며, 대표적인 '초저출산 국가' 사례로서 포럼의 주요 분석 대상으로 다뤄졌다. 유혜미 한양대 교수가 홍콩에서 열린 '2026 글로벌 출산율 위기 포럼'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 연사로 나선 유혜미 한양대학교 교수는 "현금 지원과 인프라 확충 중심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반등하지 못한 이유는 경직된 노동문화, 높은 주거비, 돌봄의 개인 책임화,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부재 등 구조적 요인에 있다"며, "일•주거•돌봄•거버넌스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과 가족 가치 회복, 그리고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는 지역 균형 성장이 출산율 회복의 핵심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마다 마사히로(Masahiro Yamada) 일본 주오대 교수(Professor of Family Sociology, Chuo University)는 "경제적 불안과 과도한 사회적 기준 속에서 결혼이 사치가 된 구조가 비혼•만혼과 출산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높은 주거•교육비와 경쟁 압박을 겪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구조적 병목"이라고 분석했다. 황원정(Wenzheng Huang) 위와 인구 연구소장(Yuwa Population Research Institute CEO and Chief Researcher)은 "인구는 단순한 노동력이 아니라 소비, 혁신, 문화, 언어, 정서의 기반"이라며, "대체출산율 회복은 단순한 인구정책을 넘어 사회의 지속성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인구경제학자 제임스 량(James Liang) 박사가 홍콩에서 열린 '2026 글로벌 출산율 위기 포럼'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의 확산이 출산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인구경제학자 제임스 량(James Liang)박사는 "AI 기반 엔터테인먼트가 즉각적인 만족을 제공하면서 장기적 헌신이 필요한 양육과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AI 중심 경제가 요구하는 고숙련 경쟁과 장기 교육, 불안정한 소득 구조가 청년층의 시간과 안정성을 약화시켜 결혼과 출산을 더욱 지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출산을 개인의 선택을 넘어 인류 지속성을 위한 사회적 기여로 인식하는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참여자들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 글로벌 공감대 형성 △정부의 책임 강화 △기업의 적극적 참여 △사회적 지원 확대 등 정부, 기업, 사회가 공동으로 실천해야 할 행동 지침을 담은 전 세계 출산위기 극복을 위한 '5대 행동 원칙(Five Advocacies)을 제시했다. 특히 이 원칙에는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한 발전 전략 수립과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한 실효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 모색을 비롯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 마련,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 조성과 기업 경영 원칙 도입, 출산과 양육에 우호적인 문화 조성과 사회 구성원 모두의 돌봄 참여 독려 등 현 시점에 필요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강조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실행 과제로 △글로벌 출산율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 △'인구 지속가능성 기여상(Population Sustainability Contribution Award)' 제정 △'출산친화성 지수(Fertility-Friendliness Index)' 도입 △기업 ESG 프레임워크 내 양육 지원 요소 반영 △'저출산 위기 대응 학술 커뮤니티(Academic Community on the Fertility Crisis)' 구축 등이 제안됐다. 한편, 이번 포럼을 주최한 제노베이션 재단은 인구경제학자인 제임스 량 박사가 지난해 11월 홍콩에 설립한 국제 공익 재단으로, 인구 구조 변화가 경제•사회•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저출산 문제에 대한 구조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단은 매년 '글로벌 출산율 위기 포럼'을 개최하며 국제 정책•학술 논의를 주도하는 한편, 홍콩 박사과정생을 대상으로 한 출산•양육 지원 프로그램 등 실질적 지원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출산과 양육을 개인의 선택을 넘어 사회 공동의 책임과 가치로 인식하는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5억 홍콩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2026.02.04 11:10글로벌뉴스

"학생들 AI로 과제 다 한다고?"...교수·학생, 크게 착각하고 있었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센 대학교(University of Duisburg-Essen)와 보훔 루르 대학교(Ruhr-University Bochum) 연구진이 교수 113명과 학생 1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대학 교육 현장에서 생성형 AI 사용을 둘러싼 심각한 인식 격차가 드러났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교수와 학생 양측이 서로의 AI 활용 정도를 실제보다 크게 과대평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오해가 대학 교육의 핵심인 상호 신뢰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학생의 AI 사용 빈도, 교수보다 평균 0.35점 높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교수들보다 학술 과제에서 AI를 더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점 척도 기준으로 학생들의 AI 사용 빈도는 교수보다 평균 0.35점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였다. 연구진은 정보 검색, 문헌 조사, 프로그래밍, 글쓰기, 시각화, 번역 등 6개 학술 과제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의 높은 AI 사용률은 단순히 도구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과제를 AI에 위임하는 정도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교수보다 평균 15.72점 더 높은 수준으로 AI에 과제를 위임했다. 100점 척도에서 0점이 '100% 본인'이고 100점이 '100% AI'일 때, 이러한 차이는 중간 정도의 효과 크기로 분류됐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AI를 보조 도구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과제 수행 주체로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정보 검색 75%, 프로그래밍 63%... 과제별 격차 두드러져 과제 유형별로 살펴보면 교수와 학생 간 AI 사용 격차가 더욱 명확해진다. 정보 검색 과제에서 학생과 교수의 사용 빈도 차이는 0.73점으로 가장 컸으며, 효과 크기는 0.75에 달했다. 프로그래밍 과제가 0.61점 차이(효과 크기 0.63)로 뒤를 이었고, 문헌 조사는 0.50점 차이(효과 크기 0.51), 글쓰기는 0.48점 차이(효과 크기 0.50)를 보였다. 흥미롭게도 번역 과제에서는 정반대 패턴이 나타났다. 교수들이 학생보다 0.36점 더 높은 AI 사용 빈도를 보고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였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전문적 수준에 도달한 나이 든 교수들이 번역과 같은 특정 과제에서 확립된 AI 도구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반면, 학생들은 아직 언어 학습 과정에 있어 AI 의존도가 낮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AI 위임 정도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관찰됐다. 정보 검색 과제에서 학생과 교수의 위임 정도 차이는 24.09점으로 가장 컸으며, 효과 크기는 1.02에 달했다. 글쓰기 과제가 19.25점 차이(효과 크기 0.81), 문헌 조사가 18.06점 차이(효과 크기 0.76), 프로그래밍이 17.78점 차이(효과 크기 0.75)를 기록했다. 반면 번역 과제에서는 5.04점 차이로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교수와 학생, 서로의 AI 사용 1.02점씩 과대평가 연구의 가장 놀라운 발견은 교수와 학생 모두 상대방의 AI 사용을 크게 과대평가한다는 점이다. 양측 모두 상대방의 AI 사용 빈도를 실제보다 1.02점 과대평가했으며, 이는 매우 큰 효과 크기(1.75)를 보였다. AI 위임 정도에서도 양측 모두 25.89점씩 과대평가했으며, 효과 크기는 2.08에 달했다. 연구진은 교수들이 학생들의 AI 사용을 과대평가하는 패턴에서 고등 교육 현장의 광범위한 불신 경향을 발견했다. 교수들은 학생들이 AI를 매우 자주, 그리고 높은 수준으로 위임해 사용한다고 일관되게 예측했다. 반면 학생들은 교수들도 자신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AI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는 '허위 합의 효과(false-consensus effect)'를 보였다. 이는 개인이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유사하게 행동한다고 잘못 가정하는 심리적 편향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AI 사용 패턴을 교수들에게 투영한 결과로 분석됐다. 예상과 달리 교수들이 학생들의 AI 사용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것이라는 가설은 기각됐다. 연구진은 교수들이 대규모의 다양한 학생 집단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하는 경험이 있어 더 정확한 예측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양측 모두 비슷한 수준의 부정확성을 보였다. 일부 분석에서 학생들이 약간 더 정확한 예측을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대체 표본에서는 사라지는 결과였다. AI 시대 대학 교육, 양방향 투명성이 해법 연구진은 이러한 인식 격차가 교수-학생 간 신뢰 관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상호 신뢰는 학습 성과, 위험 감수 의지, 새로운 기술의 협력적 탐구와 밀접하게 연결된 고등 교육의 핵심 요소다. AI라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 과거 경험에 기반한 신뢰 구축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정확한 예측 없이는 불신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결책으로 연구진은 '양방향 투명성'을 제안했다. 교수들도 학생들처럼 자신들이 사용하는 AI 지원을 공개적으로 인정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채팅 기록과 같은 보조 문서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책임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AI 사용에 대한 개방적 논의가 가능해지고, 오해를 해소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대학에서 AI 연구에 세 가지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첫째, 대학 교수를 따로 조사하고 학생과 똑같은 방법으로 비교했다. 둘째, 단순히 '얼마나 자주 쓰나'뿐 아니라 '얼마나 맡기나'까지 함께 조사해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셋째, 교수와 학생이 서로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는지 조사하고 이를 신뢰 문제와 연결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라는 점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대학생들은 어떤 학술 과제에서 AI를 가장 많이 사용하나요? A. 독일 대학생들은 정보 검색 과제에서 AI를 가장 많이 사용하며, 교수보다 75%포인트 더 높은 사용률을 보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프로그래밍(63%), 문헌 조사(51%), 글쓰기(50%) 순으로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번역 과제에서는 교수들이 학생보다 더 많이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2. 왜 교수와 학생이 서로의 AI 사용을 과대평가하나요? A. 교수들은 학생들에 대한 광범위한 불신 문화 속에서 학생들의 AI 사용을 실제보다 훨씬 높게 예측합니다. 반면 학생들은 '허위 합의 효과'로 인해 교수들도 자신들과 비슷하게 AI를 사용할 것이라고 가정합니다. AI가 급격히 도입된 상황에서 과거 경험이 부족해 정확한 예측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Q3. AI 시대에 대학 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연구진은 '양방향 투명성'을 해법으로 제시합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도 자신의 AI 사용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필요시 채팅 기록 같은 증빙 자료를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AI의 역할과 활용 방식에 대한 개방적인 대화를 통해 서로의 오해를 해소하고 건설적인 AI 통합 정책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 기사에 인용된 논문 원문은 Open Science FRAMEwork에서 확인 가능하다. (논문명: Are they just delegating? Cross-Sample Predictions on University Students' & Teachers' Use of AI)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04 09:37AI 에디터

윤경구 파수 CTO "sLLM '엘름' 공공기관 적용 등 AI서 성과"

#2023년 4월 19일 오후,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파수(대표 조규곤)가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자사 연례 고객 행사인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23(Fasoo Digital Intelligence 2023, 이하 FDI 2023)'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의 CIO, CISO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규곤 파수 대표는 "챗GPT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를 앞으로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면서 "파수는 기업들이 제대로 AI를 활용할 수 있게 신규 솔루션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AI를 활용을 위한 신규 솔루션으로 'F-PAAS(Fasoo Private AI Assistant Service, 파수 프라이빗 AI 어시스턴트 서비스-가칭)'와 '파수 퍼블릭 AI 프록시(Fasoo Pubilc AI Proxy-가칭)'를 소개했다. 'F-PAAS'는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통합적인 AI 지원 서비스다. 파수가 개발한 기업형 LLM(대규모 언어모델) 'Ellm(엘름)'을 활용해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등 정책 학습과 문서, 데이터 등 콘텐츠 학습이 가능하다. '파수 퍼블릭 AI 프록시'는 인증관리와 접근제어, 데이터 트랜잭션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 기업이 외부의 퍼블릭 AI를 활용할 때 높은 안전성과 보안 수준을 제공한다. 이로부터 2년 7개월이 흐른 지난달 21일, 파수는 자사 온프레미스(구축형) AI 플랫폼 'Ellm(엘름)'을 기반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에 AI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내 출연연(정부 출연연구소) 중 맏형인 KIST는 AI로 연구와 생활을 혁신하는 AX(AI Transformation)에 앞장서고 있는데, 이번에 AI를 통해 내부 행정 업무를 효율화하고 연구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 파수와 함께 AI 서비스를 구축, '스마트 문서조회 서비스'와 '연구개발계획서 초안 작성 서비스'를 완성했다. 이 서비스들은 AI행정 효율 및 연구 속도 향상을 위해 연구원들의 불필요한 노력과 시간을 최소화, 연구원들 본연 임무인 연구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파수는 최신 AI 기술과 데이터 관리& 보호 역량을 총집약, KIST의 AI 서비스를 시작으로, 안전하고 실용적인 AI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강추위가 매섭던 지난달 30일, 서울 상암동 소재 파수 사무실에서 이 회사 윤경구 CTO(전무)를 인터뷰, AI시대를 맞아 AI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파수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2000년 6월 설립된 파수는 1세대 보안 SW기업에 속한다. 윤 CTO는 2019년부터 파수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20여 년간 풍부한 연구개발 경험을 가진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다. 특히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클라우드 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웹서버, 미들웨어, WAS, BPM, EAI, ESB, 클라우드 인프라 및 네트워크 등 주요 솔루션을 설계하고 연구개발(R&D)을 총괄했다. 현재는 파수 데이터 보안 제품들의 개발을 총괄하는 파수 데이터 시큐리티 연구소 개발본부장을 맡아 기술력 강화는 물론 신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에서 성과를 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주관한 엔지니어상을 수상했고, 자바 언어에 관한 2권의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윤 CTO는 "파수가 AI기업이냐?"는 기자 질문에 "조규곤 대표가 벌써 2년전 파수가 AI기업이라고 선언했다"고 짚으며 "이후 AI쪽 기술력이 더 탄탄해졌다. sLLM(경량 대형 언어 모델)인 'Ellm(엘름)'을 개발해 선보인 것이 그 사례"라고 들려줬다. '엘름'은 국가가 인정하는우수 SW인 GS인증을 받으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보고서 작성과 내부 데이터 분석,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 맞춤형 구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파수의 데이터 보호관리 솔루션들과 연동 할 수 있어 학습 데이터부터 결과물까지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적용하거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파수 주특기인 '보안'에 실용성도 뛰어난 것이다. 파수는 이번 KIST 프로젝트에서 자사의 보안 역량과 최신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대거 활용했다.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인 RAG는 AI가 답을 만들기 전에 먼저 필요한 정보를 찾아오고(Retrieval), 이 걸 바탕으로 답을 생성(Generation)한다. 파수는 구체적으로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RAG 파이프라인 구축 ▲데이터 별로 적용된 보안 접근 권한 연동 ▲AI기반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AI-R Privacy'를 통한 개인정보 검출 및 비식별 처리 ▲직원 휴가 현황 등의 실시간 정보를 내부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안전하게 직접 호출하는 의향 분류(Intent Router) 기능 ▲환각을 최소화하기 위한 출처 검증 기능 등을 KIST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외에 연구개발계획서 초안 생성 서비스는 에이전틱AI(Agentic AI) 기술을 사용한 '에이전트 토론 기능'으로 차별화했다. 이 기능은 역할 기반으로 사회자 및 각 분야 전문가를 상정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과 정보를 제시, 연구개발 계획서의 생성과 편집, 평가, 출처 검증을 돕는다. 연구원들의 문서 작성 소요 시간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파수는 본래 문서를 암호화해 관리하는 전문기업이다. 자사 sLLM인 '엘름'에 대해 윤 CTO는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가 만든 오픈소스 형태 거대LLM '라마'와 구글의 '젬마'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2024년 중반 버전 1.0을 완성했다"고 들려줬다. 이어 '엘름'이 RAG 방식 LLM솔루션이라면서 "50만개의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보안성이 아니면 온 프레미스(On-premis, 클라우드가 아닌 오프라인 현장 구축)에서 LLM을 사용할 이유가 많지 않다. 고객들이 민감히 생각하는 것은 개인정보와 내부 정부가 외부에 유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수가 KIST에 '엘름' 기반 AI 서비스를 완성, 구축하는데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다. 윤 CTO는 "먼저 4주 정도 시험(파일럿)을 한 후 가능성을 보여줬고, 본 프로젝트는 작년 6월부터 시작해 같은 해 연말 완성했다"면서 "KIST의 굉장히 많은, 25년 이상 된 문서들을 AI를 적용해 문서 사용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이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KIST가 AX를 추진하면서 우리에게도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줘 프로젝트를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RAG라는 것 자체는 결국 데이터의 혈관을 이어주는 것으로, 완벽히 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며 사람 손이 많이 간다. RAG만으로는 부족해 에이전트(agent) 간 토론을 십분 활용해 전문적인 내용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파수는 KIST 외에 다른 공공과도 '엘름' 기반 AI서비스 구축을 추진중이다. 윤 CTO는 KIST 프로젝트가 파수에게 갖는 의미가 크다면서 " 다양하고 오래된 문서들을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한 힘들지만 보람되고 의미있는 성과였다"면서 "고객마다 원하는게 다르다. 앞으로 멀티모달 지원과 문맥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것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문서보안 전문회사로 출발했다. 논문 내용을 구조화하는게 중요한데, RAG는 이런게 안된다. 앞으로 RAG에서 문서 구조를 이해하는 쪽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 CTO가 이끌고 있는 파수의 연구개발(R&D) 및 엔지니어 수는 작년 12월말 기준 217명이다. 전체 직원(280명~290명)의 76% 정도다.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새로운 고지인 SaaS 사업과 관련해 윤 CTO는 "클라우드 전담 부서를 만들어 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AI와 시너지를 내는 것에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AI 악용 해킹에 대해서는 "사업 쪽에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AI를 쓸 때 안전하게 사용하는 여러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데, 상반기에 새로운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2.03 09:27방은주 기자

LS, '파트너십' 철학으로 사회공헌 확대…미래세대 지원 지속

LS그룹이 해외 교육 지원과 지역사회 돌봄 프로그램을 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일 LS그룹에 따르면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 사회공헌 지원 범위를 넓혔다. LS그룹은 2024년 5월 하이퐁시에 'LS 드림센터' 2호를 개소했다. 이곳은 한·베 가정을 위한 미취학 아동 돌봄 프로그램, 가족 심리상담, 한국어 교실 등을 운영하며 향후 컴퓨터·IT 및 영어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LS는 2023년 5월 하노이에 1호 드림센터를 열어 현지 지원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베트남 교육 인프라 개선에 기여해 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드림센터가 한·베 가정의 자립과 자녀 교육을 돕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S는 해외봉사단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대학생·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왔으며, 파견 지역에는 매년 'LS 드림스쿨'을 신축해 현재까지 베트남 주요 지역 등에 총 23곳을 준공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에는 누적 28개 기수, 1,30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파견된 28기는 현지 초등학교에서 과학·코딩 교육, 위생교육,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설 보수 활동을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과학 체험 프로그램인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2013년부터 운영해 21회째 이어오고 있다. 방학 기간 9개 지역에서 이공계 전공 대학생 멘토가 참여해 과학 실습과 문화체험을 제공하며, 지난해에는 초등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LS미래원에서 비전캠프도 개최했다. LS는 지난해부터 'LS 러브 스토리'를 제정해 국가와 이웃을 위해 헌신한 개인·단체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무료급식 봉사단체 (사)사랑의밥차, 산불 현장에서 활동 중 순직한 故 박현우 기장과 권영선 이장, 강릉 지역 급수 지원에 헌신한 소방공무원 등을 선정했다. 계열사도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LS전선은 폐 목재 드럼 재활용 온라인 플랫폼 '온드럼(ON DRUM)'을 운영하며 자원순환을 추진하고, LS일렉트릭은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해 문화예술 기반 고용 확대와 인식 개선을 지원한다. LS MnM은 어린이 과학 캠프와 후원금 전달, 항균동 제품 기부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으며, LS엠트론은 지역 봉사 동아리와 농촌 지원 활동, 베트남 교육봉사 등을 진행한다. E1은 장애인복지시설 후원과 임직원 봉사활동을 병행하고, INVENI(구 예스코홀딩스) 계열은 교실 숲 조성과 지역아동센터 가스안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서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의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0:40류은주 기자

염익준 아크릴 CTO "GPU 관리기술 독보적...한국판 쿠다 생태계 구축"

염익준 아크릴 CTO는 성균관대학교(성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20년 넘게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해 온 그는 소프트웨어(SW)와 네트워크 전문가다. 2021년부터 AI전문기업 아크릴 CTO도 맡고 있다. 아크릴은 AI 인프라·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기업과 기관이 AI를 효율적으로 개발·운영·확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 2년 연속(2024년, 2025년)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대한민국 AI 50대 기업'에 뽑힐만큼 시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작년 투자 시장이 부진했음에도 12월 코스닥에 당당히 상장했다. 1일 염 교수는 아크릴 CTO 겸직 배경에 대해 "첫 교수 임용(2002년) 후 20년 넘게 강단에서 수많은 국책 과제를 수행, 논문과 특허를 발표해 왔다. 하지만 연구실에서 탄생한 기술은 논문 속에만 머물러 있고, 실제 우리 삶을 바꾸는 데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늘 이에 대한 아쉬움과 갈증이 있었다. 아크릴 합류는 바로 그 '연결'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다. 학교에서 쌓은 이론적 깊이를 실제 서비스와 제품으로 구현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아크릴 주력 제품(솔루션)은 '조나단(Jonathan)'과 '나디아(NADIA)'다. '조나단'은 AI 개발·배포·운영을 자동화한 통합 AI 플랫폼이다.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 기업이 AI를 쉽게 도입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조나단'에 탑재한 GPU 운영 최적화 기술은 1개당 수천만원 하는 GPU 자원 활용률을 효율 및 극대화해준다. '나디아'는 의료 헬스케어 특화 AI 솔루션이다. 의료 데이터를 구조화 및 표준화했고 다국어를 지원한다. 병원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 HIS) 기반 운영부터 SaMD(Software as a Medical Device, 의료기기 분류 소프트웨어)급 진단·예측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특화 AX 플랫폼이다. 염 CTO는 교수와 CTO와 교수 '투잡'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두 역할의 시너지 효과가 명확하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에 따르면 두 역할을 함으로써 얻는 플러스 효과는 첫째, '인재 연결'이다. 실제, 염 CTO 연구실 출신 고의열 박사(이사)와 이수기 박사(본부장)를 필두로, 다수의 유능한 염 교수 석, 박사 제자들이 현재 아크릴 연구소 핵심 인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염 CTO는 "내가 학교에서 직접 가르치며 손발을 맞춘 제자들이 이제는 든든한 동료가 돼 학교 밖에서도 같은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큰 자산"이라고 반색했다. 또 다른 매력은 '경험의 선순환'이다. 염 CTO는 "아크릴이라는 산업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문제 해결 경험과 최신 트렌드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를 지도하는 데 귀중한 밑거름이 된다. 이론이 현장을 이끌고, 현장의 경험이 다시 교육을 풍성하게 만드는 구조가 완성된 셈"이라고 들려줬다. 염 CTO는 연세대(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석사와 박사 학위는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 전공으로 받았다. 박사 학위 취득후 KAIST에서 전산학과 교수(2002~2008)로 처음 교수 생활을 시작, 이 곳에서 7년간 있다 2008년 현재의 성대로 자리를 옮겼다. 아크릴 최고경영자(CEO)이자 설립자인 박외진 대표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고교(개포고) 동문이다. 두 사람 모두 고3때 반장을 맡을만큼 공부를 잘하고 리더십도 있었다. 고교 졸업후 각자의 길(박 대표는 KAIST 입학, 염 교수는 연세대 입학)을 걷다 2002년 KAIST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염 교수는 막 부임한 전산학과 교수였고, 박 대표는 전산학과 박사과정 학생이자 스타트업을 이끄는 창업가였다. 염 CTO는 "우린 배경이 서로 달랐다. 나는 '네트워크'를 전공한 교수였고, 박 대표는 '소프트웨어 공학'을 전공한 사업가였다. 전공 분야도, 사회적 역할도 달랐다. 그러기에 더 완벽한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2011년 아크릴이 창업했을때 연구개발에 더 적극 참여했고, 기술 비전을 공유하던 중 2021년 자연스레 CTO라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서 쌓아온 시간이 지금의 탄탄한 팀워크를 만든 셈"이라고 들려줬다. 아래는 염 CTO와 인터뷰 일문일답.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기술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표준이 되는 것, 이것이 학자이자 CTO로서 내가 꿈꾸는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전문성 융합] 교수로서 주 연구 분야가 '네트워크'와 '시스템'이다. 보통 AI기업은 모델 연구자를 영입하려 한다. 인프라 전문가가 AI 기업인 아크릴에 합류한 배경은? "아크릴은 최근 우후죽순 생겨난 일반 AI 스타트업과 결이 다르다. 2011년 창업 당시에는 '인공지능'이 지금처럼 주목받던 시절이 아니었다. 당시 우리 핵심 아이템은 '감성 컴퓨팅(Affective Computing)'이었다. 텍스트, 음성, 표정 등 다양한 멀티모달(Multi-modal) 데이터를 융합해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를 가장 잘 구현하기 위해 딥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AI는 목적이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 도구였던 셈이다. 내 전공인 네트워크와 시스템 기술이 필수인 이유도 여기 있다. 감성 인식을 위해 대용량의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처리하다 보니, 데이터를 나르는 '네트워크'가 느리면 아무리 비싼 GPU를 써도 데이터가 도착할 때까지 GPU가 멈추는(Idle) 비효율이 발생했다. 나는 이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최적화에 집중했고, 결과적으로 'AI 성능은 모델 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system & Network)에 달려있다'는 것을 체감했다. 최근 글로벌 산업계에도 모델 경쟁을 넘어 'AI 인프라'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있다. 아크릴은 태생부터 이러한 시스템적 사고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라 할 수 있다." -[R&D 철학] 아크릴은 스타트업임에도 매년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 논문을 발표한다. 제품 개발 속도전이 치열한 시장에서, 원천 기술 연구에 주력하는 이유는 "역설적이지만, '가장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한다. AI 기술은 어제 나온 신기술이 오늘은 구식이 될 정도로 발전 속도가 빠르다. 단순히 남들이 만든 기술을 가져와 제품화하는 데만 급급하다 보면, 제품을 출시하기도 전에 이미 도태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유일한 방법은 '남보다 앞선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우리가 매년 권위 있는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학술 성과를 넘어, 우리가 확보한 기술적 우위를 글로벌 무대에서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인정받기 위한 과정이다. 또 우리는 이 기술을 독점하기보다 시장에 공개함으로써 생태계의 파이를 키우는 것을 지향한다. 우리가 자체 개발한 '조나단(Jonathan)' 플랫폼을 '탱고2(Tango 2)'라는 이름으로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다행히, 이러한 R&D 철학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LLM이 처음 등장했을 때, 모두가 모델 튜닝에만 몰두했지만, 우리는 그 이후를 내다보고 '자원 효율적인 추론을 위한 인프라 기술' 연구에 집중했다. 현재 시장은 정확히 우리가 준비한 '비용 절감과 효율성'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남들이 보지 못한 곳을 먼저 연구하고 준비한 덕분에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 개인적인 '사심'도 조금 섞여 있다(웃음). 기업의 CTO이기도 하지만 20년 넘게 연구에 주력해 온 학자다. 그러다보니 세상에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놓아 인정받고 싶은 '연구자로서의 욕심'은 어쩔 수가 없더라(웃음)." -[제품 소개] 아크릴 핵심 제품인 'GPUBase'는 어떤 솔루션인가. 클라우드 운영자(CSP)와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나? "GPUBase는 내 전공인 네트워크, 시스템 기술과 아크릴의 AI 기술 역량을 총망라해 탄생시킨 아크릴의 대표 플래그십 제품이다. 한마디로 'AI 인프라의 성능을 극대화해 주는 GPU 관리 및 운영 플랫폼'이라 정의할 수 있다. AI 현장에는 심각한 비효율이 존재한다. 1개당 수천만원 하는 비싼 GPU를 구매해 놓고도 실제 사용률(Utilization)이 50~60%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데이터가 제때 도착하지 않거나, 스케줄링이 꼬여서 GPU가 놀고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GPUBase'는 이 '숨겨진 비효율'을 찾아내 성능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핵심 기술은 크게 '컴퓨팅 최적화'와 '통신 최적화' 두 축이다. 컴퓨팅 측면에서는 엔비디아의 MPS(Multi-Process Service)나 MIG(Multi-Instance GPU) 기술을 고도화해 결합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고성능 GPU를 여러 개의 논리적 단위로 정교하게 쪼개 쓰거나, 작업 부하에 따라 동적으로 할당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원천 차단한다. 이보다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내 주력 분야인 네트워크(통신) 기술이다. 수백 대의 GPU가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다중 경로 전송(Multipath Transport)' 기술과 '트래픽 차등화(Traffic Differentiation)'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데이터 고속도로를 여러 개 뚫고, 중요한 데이터에 우선순위를 부여, 전송 지연을 최소화한 기술이다. 덕분에 GPU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안정성은 대외적으로도 입증받았다. 최근 '엔비디아 커넥트(NVIDIA Connect) 프로그램' 멤버로 합류했다. 이는 우리 솔루션이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기술적 호환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의미다. 고객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는 근거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AI 모델을 학습 및 추론할 수 있어 TCO(총소유비용)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운영자(CSP)는 단순 인프라 임대를 넘어 고객에게 고성능 AI 환경을 보장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차별화] 시중에 다양한 GPU 관리 도구들이 존재한다. 경쟁 제품 대비 GPUBase만이 가진 기술적 차별점이나 독창적인 아키텍처는 무엇인가 "가장 결정적인 차별점은 바로 '네트워크 기술 독립성과 최적화'에 있다. 현재 시중의 대부분 경쟁 제품들은 네트워크 성능을 전적으로 엔비디아 기술(NVLink, InfiniBand 등)에 의존하고 있다. '엔비디아 장비를 썼으니 빠르겠지'라고 막연히 믿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수동적인 접근에는 두 가지 치명적인 한계가 있다. 첫째, '기술 종속(Lock-in)' 문제다. 특정 벤더 기술에만 의존하면, 향후 인프라 확장이나 변경 시 유연성이 크게 떨어지고 비용 통제가 불가능해진다. 둘째, 더 중요한 것은 '추가적인 효율화 부재'다. 엔비디아는 아주 빠른 속도의 '도로(네트워크 장비)'를 깔아줄 뿐, 그 위에서 차들(데이터)이 어떻게 다녀야 막히는 않는 지에 대한 '교통 정리(토폴로지 최적화)'까지 완벽하게 해주지 않는다. 같은 장비를 써도 데이터센터 구조나 연결 방식(Topology)에 따라 성능 차이가 천차만별인데, 경쟁사들은 이를 간과하고 있다. GPUBase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었다. 우리는 하드웨어 성능에만 기대지 않고, 주어진 토폴로지 환경을 분석해 데이터 흐름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정교하게 제어한다. 즉, 남들이 '빠른 도로'만 믿고 달릴 때, 우리는 '최적의 내비게이션'까지 제공, 하드웨어가 가진 잠재력을 100% 이상 끌어낸다. 이것이 네트워크 전문가로서 내가 자부하는 아크릴 GPUBase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이다." -[시장 전망] 최근 AI 인프라 시장에서 고비용의 인피니밴드(InfiniBand) 대신 '이더넷 기반의 RoCE(로키로 발음)'가 주목받고 있다. 네트워크 대가로서 이 흐름을 어떻게 전망하며, 아크릴은 이에 대해 어떤 기술적 준비를 하고 있나? "인피니밴드는 전용 고성능 네트워크고, RoCE(RDMA over Converged Ethernet)는 인피니밴드 경쟁인 이더넷 기반 RDMA 기술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피니밴드에서 RoCE로 넘어가는 이유를 단순히 '비용 절감'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네트워크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본질적인 문제는 바로 '기술 종속(Vendor Lock-in)'이다. 인피니밴드는 특정 벤더가 주도하는 폐쇄적인 생태계에 가깝다. 하지만 지금 AI 시장은 엔비디아 GPU뿐만 아니라 다양한 NPU와 가속기들이 등장하며 하드웨어 춘추전국시대로 가고 있다. 특정 회사 네트워크 기술에 종속돼 있다면, 이런 다양한 차세대 가속기들을 자유롭게 도입하고 활용하는 데 큰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최근 리눅스 재단을 중심으로 AMD, 인텔,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울트라 이더넷 컨소시엄(UEC, Ultra Ethernet Consortium)'을 결성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폐쇄적인 인피니밴드 대신, 개방형 표준인 이더넷을 통해 고성능 AI 네트워크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거대한 흐름이 시작된 것이다. 아크릴은 이러한 변화를 이미 수년 전부터 예측하고 준비해 왔다. 실제, 나는 지난 2021년, 세계 최고 권위 네트워크 학회인 'IEEE INFOCOM'에 'GPU-Ether: GPU-native Packet I/O for GPU applications on Commodity Ethernet'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그동안 인피니밴드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GPU Direct RDMA(GPU 간 직접 데이터 전송)' 기술을 일반적인 이더넷 환경에서도 구현할 수 있음을 학술적으로, 그리고 기술적으로 입증한 선행 연구였다. 남들이 인피니밴드에 안주할 때, 우리는 이미 이더넷 위에서 GPU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던 셈이다. 결론적으로, 아크릴은 고객이 인피니밴드를 쓰든, RoCE를 쓰든 상관없이 그 하드웨어 위에서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준비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확장성] 엔비디아 GPU 품귀 현상으로 다양한 AI 반도체(NPU 등)가 등장하고 있다. 아크릴의 GPUBase는 이러한 비(非)엔비디아 칩셋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하나 "물론이다. 우리는 엔비디아 GPU 품귀 현상이 오기 전부터, 포스트 엔비디아 시대를 대비해 국내 주요 NPU 기업들과 협력하며 기술적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우선 소프트웨어 호환성 측면에서 이미 다양한 국책 과제를 통해 검증을 마쳤다. 리벨리온이 주관하는 'PIM-NPU 기반 거대인공신경망 처리 플랫폼' 과제와, 딥엑스·모빌린트와 함께하는 '상용 엣지 AI SoC 반도체 SW 플랫폼' 개발에 참여해 2027년까지 차세대 반도체를 위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함께 만들고 있다. 또 아크릴이 주관해 '데이터센터와 엣지 NPU 간의 연합 학습 및 추론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과제도 수행하며 NPU 지원 역량을 탄탄히 다져왔다. 여기에 더해, 아크릴이 가진 강력한 무기인 '네트워크 기술' 또한 큰 강점이다. 경쟁 제품들이 엔비디아 전용 네트워크 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확장이 어려운 반면, 우리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은 엔비디아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독자적인 기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어떤 종류의 AI 반도체가 시장에 나오더라도, 하드웨어 특성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의 성능을 지원할 수 있다." -[미래 트렌드] AI가 가상 공간을 넘어 로봇 등 물리 세계로 나오는 '피지컬 AI(Physical AI)'가 화두다. 이에 대한 아크릴의 대응 전략이나 비전은? "피지컬 AI 시대 핵심은 AI가 단순히 보고(Vision) 말하는(Language) 것을 넘어, 물리적인 행동(Action)까지 수행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에 있다. 아크릴은 우리 핵심 플랫폼인 '조나단(Jonathan)'을 통해 이 흐름을 선도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는 조나단이 다양한 VLA 모델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탑재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피지컬 AI에서 '지능(Brain)'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네트워크다. 로봇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움직이려면 데이터 지연이 0.1초라도 발생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아크릴만의 비기(秘機)인 'GPUBase'가 빛을 발한다. 우리가 보유한 '트래픽 차등화 기술'은 수많은 데이터 중에서 로봇 제어에 필요한 핵심 신호를 골라내 최우선으로 전송해 준다. 덕분에 대규모 피지컬 AI를 호스팅하더라도 끊김 없는 실시간 제어(Real-time Control)가 가능하다. 이런 기술 개발을 위해 현재 피지컬 AI 분야 대가인 성균관대학교 우홍욱 교수 연구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학교의 원천 기술과 아크릴의 인프라 기술을 결합, 다가올 로봇 시대의 표준 운영체제(OS)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최종 목표] 아크릴의 CTO로서, 그리고 강단에 서는 학자로서 궁극적으로 달성하고 싶은 기술적 목표는 무엇인가? "냉정하게 현실을 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G3)이라고 불리지만, 1, 2위 국가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특히 LLM처럼 압도적인 데이터 양이 승패를 가르는 분야에서는 우리가 모든 전선에서 경쟁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나는 그 승부처가 바로 '시스템 소프트웨어'라고 확신한다. 엔비디아가 지금의 AI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하드웨어 성능 때문이 아니라, '쿠다(CUDA)'라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NPU)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하드웨어를 완벽하게 제어하고 뒷받침할 '시스템 소프트웨어' 역량이 필수다. 내 목표는 명확하다. 아크릴의 기술로 '한국판 쿠다(CUDA)'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국산 AI 반도체가 세계 어디서든 막힘없이 사용할 수 있게 탄탄한 소프트웨어 토양을 만들고, 학교에서는 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꿰뚫어 보는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 이 두 가지가 나의 궁극적 목표다." ◆염익준 아크릴 CTO 겸 성대 교수는... ◆학력 -Texas A&M University 컴퓨터 공학 박사 (2001) -Texas A&M University 컴퓨터 공학 석사 (1998) -연세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1995) ▲경력 -아크릴 CTO (2021~현재)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2008~현재) -KAIST 전산학과 교수(2002~2008) ▲관련 주요 논문 -Perf: Preemption-enabled RDMA FRAMEwork, USENIX ATC, 2024 -I-NVMe: Isolated NVMe over TCP for a containerized environment, IEEE Infocom, 2023 -GPU-Ether: GPU-native packet I/O for GPU applications on commodity Ethernet, IEEE Infocom, 2021 -Efficient user-level multi-path utilization in RDMA network, IEEE Access, 2021

2026.02.01 20:06방은주 기자

스토리 프로토콜과 오픈레저, 저작권 해결된 AI 훈련 및 크리에이터 자동 보상 위한 신규 표준 출시

샌프란시스코 , 2026년 1월 30일 /PRNewswire/ -- AI 훈련 데이터에 대한 법적 검토가 강화되고 규제 당국이 인공지능 모델 구축 방식에 대한 투명성을 더욱 강력히 요구하는 함에 따라, 스토리 프로토콜(Story Protocol)과 오픈레저(OpenLedger)가 지식재산권(IP)을 기본적으로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AI 레디(AI-ready) 환경을 만들고 크리에이터에 대한 자동 보상 기능을 내장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공동 표준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규 표준을 통해 AI 시스템은 라이선스가 부여된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훈련할 수 있으며, 해당 IP의 사용 방식을 암호학적으로 증명하고, 실행 시점에 라이선스 조건을 강제하며, 저작물이 AI의 행동이나 결과물에 기여할 경우 권리 보유자에게 로열티를 자동 분배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창작물이 AI 훈련 파이프라인에 편입되면 사실상 추적이 불가능했다.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작품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파악하기 어려웠고, 기업은 신뢰할 수 있는 감사 체계를 확보하기 어려웠으며, AI 개발자들은 점점 확대되는 법적 회색지대에서 운영해 왔다. 스토리 프로토콜과 오픈레저는 권리, 출처 표시, 보상을 AI 인프라 자체에 직접 내장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해당 표준에서 스토리 프로토콜은 소유권, 라이선스 조건, 2차적 저작물 허용 범위, 경제적 권리를 기계 판독이 가능한 형식으로 정의하는 지식재산권의 공식 등록소(canonical registry) 역할을 수행한다. 오픈레저는 AI 실행 및 검증 레이어로 기능하며, 훈련 및 추론 과정 전반에서 이러한 라이선스를 집행하고, IP 사용을 암호학적으로 검증하며, 라이선스가 부여된 콘텐츠가 모델의 행동이나 AI 생성 파생물에 기여할 경우 자동으로 지급 경로를 설정한다. 훈련 데이터, 모델, 결과물은 감사 가능한 사용 로그와 온체인(on-chain)에서 자동으로 정산되는 지급 시스템을 통해 엔드투엔드(end-to-end)로 추적될 수 있다. 이 표준은 대규모 모델 훈련, 자율 에이전트, AI 생성 콘텐츠 플랫폼 등 광범위한 AI 활용 사례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 프레임워크는 AI 워크플로 내에서 권리 집행을 기본적으로 수행해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대규모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레저의 핵심 기여자인 램(Ram)은 "AI는 법적 불확실성 위에서는 확장될 수 없다"며 "인텔리전스가 경제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면, 지식재산권 역시 기본적으로 프로그래밍 가능하고, 집행 가능하며, 수익화돼야 한다. 스토리 프로토콜은 어떤 IP가 사용 가능한지 정의하고, 오픈레저는 그것이 AI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정의한다"고 말했다. 스토리 프로토콜과 오픈레저는 보다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AI 경제를 위한 기반을 함께 구축하고 있다. 오픈레저 소개 오픈레저는 데이터, 모델, 자율 에이전트를 검증 가능하고 소유 가능하며 경제적 책임을 갖도록 설계된 AI 네이티브 블록체인이다. 스토리 프로토콜 소개 스토리 프로토콜은 지식재산권을 등록, 라이선스, 수익화할 수 있는 개방형 프로토콜로, AI 및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를 위해 IP를 프로그래밍 가능하고 기계 판독 가능한 형태로 제공한다.

2026.01.30 18:10글로벌뉴스

[2026 주목! 보안기업] 옥타코 "피싱 리지스턴트 인증 선도"

"올해 옥타코 목표는 피싱 공격으로 뚫을 수 없는 '피싱 리지스턴트(Phishing-resistant)' 인증과 제로 트러스트 IAM(Identity Access Management)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이재형 옥타코 대표는 29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주요 산업군 레퍼런스 확대와 기술 중심 성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2016년 4월 설립한 옥타코는 국제 온라인 인증 FIDO(Fast IDentity Online, 파이도로 발음) 전문 기업이다. 사용자가 안전하게 계정을 쓰게 도와준다. 보안 소프트웨어와 아울러 여기에 들어가는 인증 장치를 만든 회사는 옥타코가 세계에서 유일하다는게 이 대표 설명이다. 그의 시선은 늘 '세계'를 보고 있다. 직원 30여명 중 외국인 비중이 국내 보안SW 기업 중 가장 많다. 이 대표는 늘 "세계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한국 비중은 2%가 안 된다. 98%를 보는 게 당연하지 않냐"고 말한다. 아래는 이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 작년엔 유독 대형 보안 사고가 많았다. 올해 보안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2026년 보안시장은 계정과 인증을 둘러싼 위협이 더욱 정교해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보안 사고가 반복하면서 인증 단계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고, AI를 악용한 공격확산으로 기존 방식의 한계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올해 보안시장은 ▲인증 단계 신뢰성 강화 ▲사용자 디바이스 기반 접근 통제 ▲제로트러스트 개념 현실 적용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변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 옥타코가 올해 주력할 보안 시장은? "금융, 공공, 대기업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중심으로 제로 트러스트와 Phishing-resistant 인증 수요가 본격화하는 영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들 시장은 단순한 보안 솔루션 도입을 넘어, 계정 탈취로 인한 침해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인증 체계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금융과 공공분야는 PC기반 업무 환경이 여전히 중심이기 때문에, PC로그인 단계서부터 신뢰할 수 있는 인증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옥타코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PC로그인과 주요 업무 시스템 접근 구간에 Phishing-resistant 인증을 적용, 실제 운영 환경에서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보안 모델을 제시한다." -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제품에 대해 말해달라 "2026년 옥타코는 'PC로그인부터 보안이 시작되는 제로 트러스트 인증 구조'를 중심으로 제품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Phishing-resistant M2A(Machine-to-application) 서비스인 '옥타코 MFA'는 사용자가 PC에 로그인하는 시점부터 피싱과 자격증명 탈취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다중 속성 인증을 적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침해 가능성을 최소화해준다. 여기에 SSO(Single Sign-On)를 연계해 로그인 이후의 애플리케이션 접근까지 일관된 인증 정책을 적용, 초기 로그인부터 서비스 접근까지 이어지는 End-to-End 인증 흐름을 강화할 예정이다." - AI를 악용한 해커공격이 올해 많을 전망이다. 어떻게 대응하나 "2026년에는 AI를 악용한 공격이 한층 더 정교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피싱을 넘어, 딥페이크 음성, 영상, 합성 신원을 활용한 신뢰 조작 공격이 실제 보안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은 사용자를 속이는데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에, 사람 판단이나 인지에 의존하는 인증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옥타코는 이에 대응해 사용자 판단 여부와 무관하게 인증 자체가 우회되지 않는 Phishing-resistant 인증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PC로그인과 최초 인증 단계에서 사용자와 디바이스에 대한 신뢰성을 기술적으로 검증함으로써, 딥페이크나 사회공학 기법이 개입되더라도 계정 탈취와 인증 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제로트러스트 분야도 작년보다 활성화 할 전망이다 "제로트러스트 시장 공략에 있어 옥타코는 이론이 아닌 적용가능한 인증구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많은 기업과 기관이 제로 트러스트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기존 인프라와 업무 환경을 유지한 상태에서 단계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필요로 하고 있다. 옥타코는 PC로그인 -> 사용자 인증 -> 애플리케이션 접근으로 이어지는 업무 흐름에 자연스럽게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적용, 추가적인 복잡성 없이도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공급망 분야 시장도 올해 주목하는 시장이다... "공급망 보안 영역 역시 협력사와 외주 인력, 파트너 계정관리가 주요 보안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옥타코는 공급망 보안 역시 인증과 접근 통제에서 출발해야한다고 보고 있다. 외부 인력이 사용하는 계정에 대해 PC로그인 및 시스템 접근 단계에서 Phishing-resistant 인증을 적용함으로써 계정 탈취와 권한 오남용 위험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외부 사용자가 혼재돼 있는 환경에서도 관리자가 인증정책을 일관되게 적용하고 운영할 수 있게 현실적인 관리 모델을 제시한다."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올해 계획은? "해외시장에서는 제로 트러스트와 Phishing-resistant 인증에 대한 관심이 금융과 공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옥타코는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현지 규제 환경과 업무 특성을 고려한 시장 공략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전략시장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 경영 목표는 "크게 세 가지다. PC로그인 중심 인증 기술 고도화와 제로트러스트 환경에 적합한 인증 구조 확산, 주요 산업군 레퍼런스 확대다." -작년 한해 회고와 주요 성과 몇 가지를 말해준다면 "2025년은 옥타코에게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 금융권 및 대기업을 중심으로 옥타코의 Phishing-resistant M2A서비스인 '옥타코MFA'와 지문보안키 '이지핑거' 도입이 확대됐고, 실제 운영환경에서 안정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검증 받았다. 특히 단순 인증 솔루션을 넘어 제로트러스트 환경에 최적화한 사용자 인증 아키텍처를 강화했고,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동일한 보안수준을 제공할 수 있게 제품 구조를 재정비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과 SaaS 서비스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 한해였다." -보안 및 사이버강국 코리아를 위한 제언도 해달라 "사이버 보안 수준은 결국 얼마나 안전한 인증 체계를 갖추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비밀번호 중심 인증에서 벗어나 Phishing-resistant 인증과 제로트러스트 기반 접근 통제가 확산된다면, 대한민국은 글로벌 보안 환경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이재형 대표는... -AI 인공지능 융합보안 석사 -국가인공지능 전략위원회 자문위원 -FIDO Alliance 2026 Outstanding Member of the Year 수상. -과기부 장관상 수상(2025년 우수정보보호기술 제품) -과기부 장관상 수상(2025년 대한민국 정보보호 저변확대와 역량강화 공로 인정) -한국정보보호학회 협력 부회장(2025~26) -성남시 중소기업 옴부즈만 위원(2025) -FIDO Alliance 공로상 수상(2023년, 2022년) -AI 인공지능 및 Digital Identity 전문가

2026.01.29 22:06방은주 기자

쇼상, 컴퓨터 과학 부문 신설로 역사적 확장 단행

홍콩, 2026년 1월 29일 /PRNewswire/ -- 쇼상재단(The Shaw Prize Foundation)이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확장을 발표하며, 현대 세계를 재편하고 있는 변혁적 분야인 컴퓨터 과학의 선구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쇼상 컴퓨터 과학 부문(The Shaw Prize in Computer Science)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The Shaw Prize Foundation announced on 28 January the establishment of a new prize category in Computer Science: https://youtu.be/8NWUlZxKsjg 2002년 홍콩의 미디어 거물인 고(故) 런런 쇼(Run Run Shaw) 회장이 설립하고 2004년 처음 수여된 쇼상(The Shaw Prize)은 지금까지 천문학, 생명과학 및 의학, 수리과학 분야에서 110명 이상의 탁월한 인물을 선정했다. 컴퓨터 과학이 우리 삶과 과학적 탐구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재단은 이 네 번째 상을 통해 해당 분야의 기초적 성과와 인류에 미친 광범위한 영향을 기념한다. 이번 발표는 2026년 1월 28일 수요일 홍콩 컨벤션 센터(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뤄졌으며, 학계와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명 이상의 내빈이 참석했다. 쇼상 재단 이사장인 레이먼드 찬(Raymond Chan) 박사는 기술이 삶을 극적으로 재편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탁월성을 인정해 온 쇼상의 변함없는 헌신을 밝혔다. 그는 "컴퓨터 과학은 인간의 사고를 새로운 한계로 밀어붙이는 대담한 질문들로 가득하다"며 이번 신설로 런런 쇼 회장의 비전이 자연스럽게 확장됐다고 말했다. 쇼상 평의회 의장이자 심사위원회 부의장인 케네스 영(Kenneth Young) 교수는 신설된 상이 기존 세 개 부문과 병행해 운영되며, 동일한 거버넌스와 선정 지침을 따르고 미화 상금 또한 120만 달러로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쇼상 컴퓨터 과학 부문 기획위원회 의장을 맡았던 토니 찬(Tony Chan) 교수는 전 세계 최고 전문가들을 소집해 신설된 상의 폭넓은 범위와 기본 원칙을 정립하는 과정을 이끌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선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정위원회 초대 의장인 제니퍼 체이스(Jennifer Chayes) 교수(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컴퓨팅•데이터과학 및 사회대학 학장)는 쇼상이 기리는 다른 기초과학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과학도 심오한 지적 학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핵심적인 과학적 본질은 인류에 혜택을 주는 기초적인 진보를 기린다는 쇼상의 비전과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체이스 교수는 2026년 9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된 후보 추천 기간에 각 분야 리더들의 적극적인 추천을 당부했다. 제1회 수상자(들)는 다른 세 개 부문 수상자들과 함께 2027년 봄에 발표될 예정이다. Four speakers (from left to right): Professor Jennifer Chayes, Professor Kenneth Young, Dr Raymond Chan, and Professor Tony Chan

2026.01.29 16:10글로벌뉴스

LG전자,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 공개

LG전자가 나이와 신체 조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기술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을 펼친다. LG전자는 이달 유튜브 채널에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 문제는 문제없어' 편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1분 40초 분량 영상은 '청각장애가 있는 고등학생', '시각장애가 있는 어린이', '요리가 서툰 할아버지' 등 다양한 고객이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쉽고 편리하게 가전을 사용하는 모습을 담았다. 청각장애 교육기관 서울삼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교실에서 TV를 시청하다 제품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LG전자 수어 상담사와 실시간 영상통화로 해결법을 묻는다. 시각장애 교육기관 한빛맹학교 학생들은 정수기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물을 따라 마신다. 사회복지기관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요리를 배우는 할아버지는 광파오븐과 연결된 ThinQ 앱으로 음식 바코드를 스캔해 최적의 조리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멋진 요리를 완성한다. 나이, 신체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기술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영상 메시지에 시청자들도 “기술이 똑똑해지는 걸 넘어 사람을 먼저 이해하려는 마음이 느껴진 영상”, “누군가에겐 '문제'였던 순간들이 LG전자의 배려로 '문제없는' 순간이 되는 장면이 오래 남는다”, “자막, 수어, 음성 안내처럼 세심하게 맞춤형으로 설계된 기능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고 웃음을 선사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등 따뜻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영상은 LG전자가 전개하고 있는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시각·청각·지체장애인과 시니어 고객 등이 제품과 서비스를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실제 사용 장면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소개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2022년부터 제작한 캠페인 영상은 총 23편에 달한다. 특히 이번 영상은 장애인, 시니어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누구나 다양한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며, 공개 2주만에 조회수 100만회에 육박하는 등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생활가전, TV 등에 액세서리를 부착하거나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만으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LG Comfort Kit)' ▲음성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등 쉬운 사용을 지원하는 'LG 씽큐 온(LG ThinQ ON)' ▲올레드 TV에서는 수어아바타가 메뉴를 설명하는 '수어안내', 보청기로 청력에 맞게 TV를 시청할 수 있는 '보청기로 동시에 듣기' 등 제품 사용을 지원하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또,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하도록 돕는 '가전학교 프로젝트'와 장애인, 시니어가 베스트샵 매장을 보다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베스트동행케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21년부터는 가전 업계 최초로 수어 통역 자격과 서비스 전문 지식을 겸비한 전문 상담 컨설턴트가 화상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수어 상담 서비스' 등도 제공 중이다.

2026.01.29 10:24전화평 기자

엠넷플러스 "새해 오리지털 콘텐츠 경쟁력 확대"

CJ ENM이 엠넷플러스가 새해 오리지널 콘텐츠와 스트리밍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새해를 K팝 콘텐츠 유니버스 확장의 기점으로 삼고, 오리지널 IP와 K컬처 기반 포맷 확장을 통해 콘텐츠 볼륨과 카테고리 다양성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일 선보인 여행 버라이어티 '온더맵(ON THE MAP)'은 공개 직후 플랫폼 내 당일 시청 이용자 수(UV)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론칭 일주일 만에 실제 시청 지역이 35% 이상 급증하는 폭발적인 글로벌 확산세를 기록했다. 엠카운트다운 스핀오프로 매주 목요일 3시 33분 MC진과 함께 대기실을 깜짝 방문한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대기실 친구를 소개합니다(대친소)' 라이브와 함께 K팝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와이드 케이팝 뉴스' 등 요일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글로벌 흥행이 검증된 '숨바꼭질'은 한층 확장된 스케일의 시즌2 제작을 확정했으며, 새해 초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워너원 리얼리티(가제)' 역시 상반기 내 공개 목표로 준비 중이다. 플랫폼 이용 편의성과 시청 환경 고도화도 지속된다. '엠카운트다운', '쇼미더머니 12', '응답하라 하이스쿨', '우쥬레코드' 등 Mnet과 M2의 대표 프로그램들을 엠넷플러스 PC 웹과 앱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생중계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일본에서 제작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듀스 101 재팬 신세계'도 엠넷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송출될 예정이다. 한편, 엠넷플러스는 전 세계 25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K팝 콘텐츠를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로 제공하면서 지난해 연초 대비 연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470% 증가했고, 일간활성이용자(DAU) 역시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다. 엠넷플러스 관계자는 “2026년은 독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팬덤의 'K팝 경험이 집약되는 허브'로 진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엠넷플러스 안에서 가장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K팝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IP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1.29 09:09박수형 기자

제5회 미래 광물 포럼, 참가자 2만 1500명 기록 및 미화 266억 달러 규모 계약 체결하며 성료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6년 1월 28일 /PRNewswire/ -- 산업광물자원부(Ministry of Industry and Mineral Resources)는 전 세계의 투자 리더, 주요 광업 기업 대표, 전문가 및 기술 전문가를 포함해 2만 1500명의 참가자라는 기록적인 출석과 함께 제5회 미래 광물 포럼(Future Minerals Forum, FMF)의 성공적인 종료를 발표했다. Ministers from more than 100 governments and 59 international organizations gather for the 5th Ministerial Roundtable in Riyadh, advancing global cooperation on responsible mineral supply chains. January 13, 2026. 2026년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리야드의 킹 압둘아지즈 국제 컨퍼런스 센터(King Abdulaziz International Conference Center)에서 개최된 이 포럼에서는 총 미화 266억 달러에 달하는 132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러한 계약 및 양해각서는 탐사 및 채굴, 금융, 연구개발, 혁신, 지속가능성, 부가가치 공급망 및 광업 산업 등 중요한 분야들을 다뤘다. 폐막 연설에서 반다르 알코라이예프(Bandar Alkhorayef)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이번 포럼에서 확인된 전례 없는 추진력이 더 넓은 글로벌 광업 생태계 전반의 진보를 반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포럼이 주목할 만한 속도로 발전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공동의 대의가 됐으며 연중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알코라이예프 장관은 실제적인 진전이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서 광업 기술 채택을 가속화하는 것과 연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절차 검토, 규정 개정, 인허가 간소화, 접근 가능한 지질 데이터 제공, 탐사 지원 및 전 가치사슬 전반의 파트너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 출범 등을 통해 규제 체계 개혁과 투자 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3일에 걸쳐 장관, 정부 대표 및 산업 전문가를 포함한 450명 이상의 연사들은 △투자 파트너십 △지역사회 개발 △신규 광업 프로젝트 △인공지능 기반 의사 결정 △지역 경제의 광업 가치사슬 통합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 전시회에는 274개의 전시 참가 업체와 호주,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오스트리아, 브라질, 이집트, 모로코, 파키스탄, 수단 및 모리타니의 13개국의 공식 국가관이 참여했다. 전시회는 △중장비 및 장비 △최첨단 기술 혁신 △주요 글로벌 기업 △주니어 탐사 기업의 네 구역으로 구성됐다. 미래 광물 포럼 소개 2022년에 출범한 미래 광물 포럼은 광물 산업을 위한 세계 최고의 플랫폼이다. 미래 광물 포럼은 각국 정부, 국제기구 및 이해관계자를 모아 광물 산업의 미래를 형성한다. 장관급 원탁회의, 컨퍼런스 및 전시회를 통해 광물에 대한 글로벌 담론이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혁신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70686/Future_of_Minerals_Forum.jpg?p=medium600

2026.01.28 16: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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