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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콘엑스, '주재범 아레나' 결과물 공개…아르투서 거래 지원

컴투스홀딩스가 참여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콘엑스(CONX)는 인공지능(AI) 기반 아트 큐레이션 플랫폼 아르투와 공동 진행한 순환형 실물연계자산(RWA) 프로젝트 '주재범 아레나'의 결과물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 및 거래가 시작된 예술품은 올해 초 양사가 웹3 커뮤니티를 통해 접수한 대중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총 344건의 제안 중 서울의 야경과 붉은 에너지, 푸른 기억을 대비시킨 '또 다른 새로운 날(Another New Day, 2026)'이 최종 채택됐다.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가 이를 바탕으로 실물화한 작품 '계속되는 많고 작은 움직임'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세텍에서 열린 '아트오앤오'의 아르투 부스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온라인 뷰잉 기술을 탑재해 이번 행사의 공식 디지털 파트너로 참여한 아르투는 자사 공식 사이트를 통해 해당 작품의 글로벌 거래를 지원한다. 프로젝트의 판매 수익은 웹3 기반의 자동 분배 규격인 'ODL(On-chain Distribution License)'을 거쳐 참여자들에게 지급된다. 컴투스홀딩스가 독자 개발한 이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은 USDC와 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사전에 설정된 비율대로 수익을 투명하게 나눈다. 이는 오는 2027년 시행이 예고된 미술품 추급권(재판매보상청구권) 제도의 안착을 돕는 기술적 토대가 될 전망이다.

2026.04.06 15:10정진성 기자

조이시티 '프리스타일풋볼2', PC 버전 테스트 5월 8일 실시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자회사 우레가 개발 중인 신작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2'의 PC 플랫폼 전용 2차 비공개 테스트에 앞서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2차 비공개 테스트는 스팀(Steam)과 Xbox on PC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새롭게 구축된 PC 환경의 최적화와 게임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아시아 서버의 경우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매일 20시부터 24시까지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조이시티는 지난 1차 콘솔 테스트 이후 더 많은 이용자가 '프리스타일 풋볼 2'만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PC 버전 도입을 확정한 바 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1차 테스트 당시 호평 받았던 1인 1캐릭터 조작 특유의 몰입감과 5대5 팀플레이의 전략성을 PC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는 한국 국적의 신규 캐릭터 '큐리'가 새롭게 추가되어 첫선을 보인다. 아울러 지난 테스트 기간 동안 공식 디스코드와 설문조사로 수집된 글로벌 이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매칭 밸런스 조정, UI 및 UX 개선 등 게임 플레이 환경을 보완했다. 개발 총괄 PD를 맡은 김명수 우레 대표는 “PC 플랫폼 확장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전 세계 유저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2차 CBT를 통해 PC 환경에서의 최적화를 검증하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스타일 풋볼 2'는 온라인 스포츠 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 원작 개발진이 다시 뭉쳐 제작 중인 차세대 축구 게임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아케이드 게임의 경쾌한 재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2026.04.06 10:59이도원 기자

"국립군사박물관 없는 대한민국…국방연구단지도 조성하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에만 유일하게 국립군사박물관이 없다. 5,000년 전쟁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에 이는 말이 안된다. 충남 계룡은 육해공 3군본부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 건립하면 좋을 것이다." 이종호 국방산업연구원장(계룡 에코리더스 이사장)이 늘 목소리를 높이는 바람 가운데 하나다. 이 원장을 계룡시 신도안 국방산업연구원에서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지난해 대한민국 국방수도 완성을 위한 국립군사박물관 건립 심포지엄도 열었다. 당시 군사박물관 건립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계룡대 앞에 r국방부 부지도 3만평 정도 있다." 이 원장이 국방산업연구원을 설립한 건 4년 전이다. 국방분야 박사급 인력 41명을 모아 설립했다. 현재 회원만 군 전문가 160명이 참여 중이다. "국방산업에 처음 관심을 가진 건 오래됐다. 특히, 육군본부에서 대령으로 예편하기 전, 4,700억 원에 이르는 군 교육훈련 장비 및 물자 획득, 개발사업을 수행했다. 이게 인연이 됐다." 충남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이 국방국가산단은 현재 26만평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논산국방국가산단 최초 기획자…수요조사부터 시작 "건양대학교 군사학과에 재직할 때 논산국방국가산단 필요성을 주장한 적이 있다. 2014년 당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도청 실국장을 대상으로 이 기획안을 2시간에 걸쳐 설명했다. 그게 시발점이 돼 국방국가산단이 추진됐다. 수요조사부터 시작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당시 결성된 충남국방산업발전협의회는 지금도 운영 중이다." 지금은 정치계에서 다소 멀어졌지만, 안 전 지사 고향이 논산 육군훈련소 옆이다. 이런 인연으로 논산국방국가산단 추진에 속도도 났다. 이 원장은 국방연구단지 조성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계룡시가 농소리에 부지 3,000여 평은 확보했다. 현재 지능형센서 스핀온(Spin-On)지원센터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구축사업도 추진 중이다.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충남도와 논산시-계룡시 등과 힘을 합쳐 14개 정도를 이곳에 유치하자는 주장도 펴고 있다. 이 원장은 이와관련 "우선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유치를중점 타깃으로 삼아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충남국방산업육성을 위해 제안한 일도 2가지 있다. 하나는 논산국방산단 2단계 조성 사업이다. 현재 26만평 규모에서 74만평을 추가하여 제2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워리어플랫폼과 AI(인공지능),드론,로봇,수소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집적시켰으면 한다." 논산시 일원에는 현재 12만평 규모 국방과학연구소(ADD)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무인체계산업 위해 충남 드론봇실증센터 구축 제안도 이 원장은 "무인체계산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충남 드론봇실증센터 구축사업을 충남도와 논산시에 제안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국방산업연구원은 지난 4년간 ▲미국 워싱턴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와 국내 컨퍼런스 추진 ▲미국 국방산업도시 헌츠빌시로부터 명예시민증 수여 ▲국내 방산전시회인 K-GDEX 공동개최 ▲산학연관군 협력체계 구축 ▲계룡 환경교육센터 구축 및 방산전문인력 교육사업 등 100개가 넘는 활동 및 사업을 진행했다. 이 원장은 아쉬움도 토로했다. "헌츠빌은 세계적인 국방도시다. 이곳을 방문해보니, 방산전문인력교육과 국방R&D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붓고 있었다. 그게 이 도시 성장비결이었다. 반면 우리나라 지자체는 교육 투자에 다소 소극적이다. 계룡시나 논산시가 국방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 및 R&D 등에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 원장은 물심양면, 전력으로 지원해 성공한 사업 케이스도 공개했다. 2024년 건양대학교가 국방산업 분야로 글로컬대학사업에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 최종 선정됐다. 건양대학교는 현재 정부예산 1,000억원을 확보해 향후 5년간 글로컬대학사업을 추진 중이다. 업계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방산관련업체와 협력 협약만 넵코어스,한국정보통신시스템,코난테크놀로지,아이온,세선,유캐스트 등 34건이다. 국방산업전문인력양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체협약은 성진테크윈,극동통신,세트랙아디,루맥스에어로스페이스 등 20개 기업이다. "국방산업연구원은 지난해 두리안컴퍼니가 UAM 개발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했고, 코난테크놀로지와는 AI기반 화력운용시스템 개발사업을 2년간 수행했다." 이 원장은 이 같이 예시를 든 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방산관련 기업이 국방기술 아이템을 기술성숙도(TRL) 5~6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리도록 자문하는 일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국방기술이 발전해나가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방산 스타트업 육성에도 관심…기업 국방시장 진입 쉽게 지원할 것 "국방산업연구원은 현재 K-방산 스타트업 육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충청·전라권에 소재하고 있는 방산관련 기업 15개를 선별한뒤 국방산업연구원 전문가를 1∼2 명씩 붙여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기획안을 제안 중이다. 방위산업 생태계의 혁신 기반을 강화하고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 국방시장에 쉽게 진입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국방산업연구원은 정교일 전 ETRI연구위원이자 국방부·방사청 등 자문위원을 제3대 이사장으로 임명하고, 지난 달 취임식을 개최했다.

2026.04.06 08:00박희범 기자

[피지컬AI와 윤리] 킬러 로봇과 드론의 최종 통제권

1. 이야기를 시작하며: 이상의 '날개' 속 화자와 소외된 현대 인류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이상(李箱)/날개" 이상(李箱)의 단편소설 '날개(1936/2005)' 화자는 살아 있으되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인간이다. 그는 생각하고, 감각하고, 때로 고통받는다. 그러나 행위하지 않는다. 아내가 방문을 잠그면 그는 그 안에서 잠을 자고, 아내가 돌아오면 다시 눈을 감는다. 그의 삶은 마치 자기 바깥에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소설의 말미, 그는 정오의 사이렌이 울리는 순간 이렇게 외쳐 보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날자.' 이 외침은 잃어버린 주체성을 향한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호출처럼 읽힌다. 소설은 그가 실제로 날아오르는 장면을 끝내 보여주지 않는다. 갈망과 현실 사이에 놓인 심연의 간극, 바로 그것이 이 작품의 비극일 것이다. 중학생 시절 처음 이 작품을 읽었던 필자에게도 이 마지막 장면은 오래도록 설명하기 어려운 먹먹함으로 남아 있었다. 오늘의 인류는 그 비극적 간극을 이제 전장의 한복판에서 다시 마주하고 있다. 자율살상무기체계(LAWS) 확산은 가장 무거운 생명 결정권을 인간이 아닌 알고리즘에 양도하려는 위험한 징후다. '날개'의 화자가 스스로를 박제한 채 책임을 유예했듯, 우리 역시 기술의 효율성 뒤에 숨은 채 가장 중대한 도덕적 결단을 기계에 위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알고리즘이 표적을 식별하고 타격 여부를 계산하는 찰나, 인간은 시스템이 열어 놓은 절차를 통과할 뿐인 무력한 관찰자로 전락한다. 골방 속에서 주체성을 상실한 화자처럼, 현대의 인류 역시 기술이라는 거대한 체계 속에서 '최종 통제권'이라는 이름의 날개를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결과 인간은 살상의 결정을 내리는 주체가 아니라, 결정이 끝난 뒤 그 결과를 목격하는 존재로 밀려난다. 그러나 더 근본적으로 위태로운 지점은 주체의 형식과 실질이 분리되는 것을 넘어 이제는 그 형식 자체마저 기계에 양도될 수 있다는 데 있다. 기계가 스스로 표적을 식별하고 인간의 개입이 계속 축소되는 전장 환경에서는 인간의 결정권이 구조적으로 약화될 위험에 직면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책임은 누구에게도 온전히 귀속되지 않는다. '기계에 살인을 위임해도 되는가?'라는 물음은 기술이 먼저 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윤리학적, 법철학적 원칙이 선행되어야 할 문제임을 확인하게 된다. 2. '킬러 로봇' 논의, 이미 전장 현실과 맞닿아 있어:가속화하는 '책임 공백' 최근 몇 년간 기술 발전과 군사비 지출 증가가 맞물리면서 자율살상무기체계(LAWS)의 개발이 급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의회조사국의 보고서 '국방 개요: 미국의 치명적 자율무기 시스템 정책(Defense Primer: U.S. Policy on Lethal Autonomous Weapon systems)'은 LAWS를 센서 체계와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인간의 수동 조작 없이 목표를 독립적으로 식별하고, 탑재된 무기 시스템으로 이를 공격·파괴하는 특수한 무기체계로 기술한다. 다만 동 보고서는 LAWS 개념이 아직 국제적으로 통일된 법적 정의나 구속력 있는 규범으로 정립되지 않았으며 관련 논의가 진행 중임을 지적한다(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CRS], 2025). 202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자율 기능을 갖춘 살상 무기와 AI 기반 표적 선정 시스템은 일부 전장에서 제한적 활용 사례가 보고되었는데 이러한 경향이 향후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Shah, 2026).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는 AI 유도 반자율 드론이 실전 배치됐으며(Bondar, 2025), 2026년 2월 개시된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에서도 AI 통합 타게팅 도구가 실전에 활용되었다는 보도가 제기되었다(Cooper, 2026). 현대 전쟁의 양상이 '원격 조정'을 넘어 '자율적 판단'의 단계로 이동함에 따라 살상의 주체성에 관한 인간 통제의 본질적 가치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2024년 12월 초, 제79차 유엔총회는 자율살상무기체계에 관한 결의를 채택했다. 이 결의는 자율무기체계가 국제 평화와 안보 그리고 국제인도법 준수에 중대한 도전을 제기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관련 문제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지속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유엔 회원국들이 참여하는 후속 논의를 촉진할 것을 요청함으로써 자율무기 규범 형성을 위한 다자적 논의의 기반을 마련하였다(UN General Assembly, 2024). 2025년 11월 유엔총회 제1위원회는 자율무기 관련 결의안을 156개국 찬성으로 채택하며 논의를 이어갔다(Stop Killer Robots, 2025). 다만 이러한 결의들은 법적 구속력을 갖기보다는 국제적 규범 형성을 위한 정치적 합의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성격을 지닌다. 한편, 유엔 사무총장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2023년 10월 5일 공동 호소문을 통해 자율무기체계를 금지하거나 제한하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새로운 국제 규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2026년을 목표로 관련 협상을 진전시킬 것을 촉구했다(ICRC & UN Secretary-General, 2023). 그러나 현장에서 기술은 외교보다 빠르게 달려간다. 3. '기계'에 '살인'을 위임해도 되는가: 기술적 한계와 윤리적 반론 자율살상무기체계는 국제 논의에서 인간 개입 정도에 따라 세 단계로 일반적으로 설명된다. 첫째, 개별 공격마다 인간 승인이 필요한 '인간 개입형(human-in-the-loop)' 체계. 둘째, 시스템이 자율적으로 행동하되 인간이 실시간으로 감독하며 필요시 중단시킬 수 있는 '인간 감독형(human-on-the-loop)' 체계. 셋째, 인간의 직접 개입 없이 시스템 스스로 표적을 선택하고 무력을 행사하는 '인간 배제형(human-out-of-the-loop)' 완전 자율 체계다. 피터 아사로(Peter Asaro)는 이러한 자율화 자체가 표적 선정과 공격을 인간의 도덕적·법적 판단으로부터 분리시킨다는 점에서 본질적 인권·책임 문제를 제기한다(Asaro, 2012). 이 물음에 대해 학계 논의는 대체로 두 흐름으로 나뉜다. 하나는 기술적·규범적 불가능성을 강조하는 금지론이고, 다른 하나는 윤리 통제 구조의 설계 가능성을 주장하는 조건부 허용론이다. 금지론의 대표적 논거는 영국 셰필드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인공지능·로봇공학 명예교수 노엘 샤키(Noel Sharkey)가 제시한다. 샤키는 자동 표적 인식(ATR) 기술을 평가한 결과, 전투원과 비전투원을 식별하는 구별의 원칙과 군사적 이득 대비 부수적 민간인 피해를 저울질하는 비례성의 원칙은 예측 가능한 미래 범위 내에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현하기 어렵다고 보았다(Sharkey, 2010; Sharkey, 2014). 기계는 상황의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의 패턴을 계산할 뿐이다. 항복하려는 병사의 몸짓, 부상당한 민간인이 무기처럼 보이는 물체를 들고 있는 상황 등과 같은 맥락적 판단은 픽셀과 열화상 데이터의 패턴 매칭으로 완전히 대체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배제하기 어렵다. 반면 조지아 공과대학교 인터랙티브컴퓨팅학부 교수 로널드 아킨(Ronald C. Arkin)은 다른 입장을 취한다. 그의 저서 '자율 로봇의 치명적 행위 통제(Governing Lethal behavior in Autonomous Robots)'는 자율무기체계에 윤리 통제 구조를 설계할 수 있다는 논거를 제안한 연구 가운데 체계적인 기술·윤리 모델로 널리 인용된다. 아킨의 연구 가설은 지능형 로봇이 전장의 인간보다 더 윤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Arkin, 2009). 그 근거는 인간 전투원의 심리적 취약성에 있다. 분노·두려움·복수심·피로·PTSD 등은 인간으로 하여금 전쟁법과 교전수칙을 일관되게 준수하지 못하게 만들며 결과적으로 전쟁범죄와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마이라이 학살과 아부그라이브 사건과 같은 사례에서 드러난 바 있다. 이를 위해 아킨은 네 가지 모듈로 구성된 아키텍처를 제안한다. 로봇이 선택한 행동을 실행 전 검토해 전쟁법·교전수칙에 어긋나면 억제하거나 변형하는 윤리적 거버너, 선택 가능한 행동 레퍼토리를 사전에 윤리적 범위로 제한하는 윤리적 행동 통제, 사후에 비윤리적 행동을 검토해 제약 조건을 갱신하는 윤리적 어댑터, 비윤리적 행동 발생 시 어느 인간 행위자에게 책임이 귀속되는지를 추적·조언하는 책임 고문이다(Arkin, 2009). 그러나 전쟁의 도덕성은 규칙의 기계적 적용이 아니라 맥락적 해석을 통해 결정되며, 이는 알고리즘으로 환원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판단 영역이다. 자율무기가 국제인도법(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IHL)을 준수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4. 로널드 드워킨 원칙으로 본 LAWS 거버넌스: 정책 아닌 원칙 문제 자동화 시스템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기보다 신뢰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일종의 자동화 편향이다. 빠른 의사결정 압박, 정보 과부하, 알고리즘의 외형적 권위라는 세 요소가 결합되면 인간은 사실상 '승인 버튼을 누르는 존재'로 축소된다. 인간이 형식적으로 루프 안에 남아 있더라도 실제 윤리적 판단이 도덕적 주체인 인간이 아니라 기계 구조에 내재해 있다면 그것은 실질적 통제가 아니라 통제의 외양에 불과하지 않을까? 그렇기에 자동화 편향은 인간 개입형 체계조차 실질적 인간 통제가 보장된 시스템으로 보기 어렵게 만든다. 아울러 책임은 개발자, 제조사, 군 지휘관, 정치 지도자, 알고리즘 설계 과정 등으로 분해되어 누구도 완전한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가 초래된다. 법철학자 로널드 드워킨(Ronald Dworkin)의 '원칙의 문제(A Matter of Principle)'는 이 구조적 문제를 법철학적 언어를 통해 깊이 분석하고 검토하도록 돕는다. 드워킨은 법적·정치적 결정이 두 가지 논거 방식에 의존한다고 구분한다. 하나는 공동체 전체의 집합적 목표를 증진함으로써 결정을 정당화하는 정책 논거이고, 다른 하나는 특정 프로그램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다시 말해, 개인의 권리를 근거로 결정을 정당화하는 원칙 논거다. 앞에서 살펴본 아킨의 찬성론은 전형적인 정책 논거라 할 수 있다. 자율무기가 민간인 피해를 줄이고 군사 효율을 높인다면 공동체의 집합적 이익을 증진한다는 공리주의적 계산이 그것이다. 그러나 드워킨은 원칙을 정책으로 타협시키거나 편의에 따라 그 색을 입히는 행위는 원칙이 가진 본연의 권위를 형해화한다고 경고한다(Dworkin, 1985/박형빈 역, 2026 출간 예정).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지점은 기계는 규칙을 따를 수 있지만, 원칙의 도덕적 해석인 '도덕적 독해'는 수행할 수 없다는 부분이다. 드워킨은 개인의 권리를 정책적 목표에 맞서는 '으뜸패'로 규정한다(Dworkin, 1985/박형빈 역, 2026 출간 예정). 그는 카드 게임에서 다른 어떤 패보다 우선하는 으뜸패에 권리를 비유했다. 이는 사회의 전체적인 이익(공익)이나 정책적 목표가 아무리 정당해 보이더라도, 그것이 개인의 기본적 권리와 충돌할 때는 권리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집합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의 권리를 희생시키는 것은 으뜸패를 무시하는 행위가 된다. 이를 자율살상무기체계(LAWS)에 적용하면, 모든 개인은 자신의 생사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도덕적 책임 능력을 가진 인간 판단자의 존재를 요구할 권리를 갖는다. '자율 시스템이 더 정확하다'거나 '더 빠르다'는 정책 논거는 이 권리를 무력화할 수 없다. 이 관점에 서면, 자율살상무기체계의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국제적 장은 안보 정책 포럼이 아니라 원칙의 법정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핵심 쟁점은 자율무기가 '군사적으로 효과적'인가가 아니라 자율무기가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는가여야 한다. 드워킨의 원칙 체계에서 LAWS 거버넌스의 방향은 세 가지로 제시될 수 있다. 첫째, 완전 자율 살상무기의 금지는 정책이 아닌 원칙의 문제다. 개인이 인간의 판단 없이 기계에 의해 살상되어서는 안 될 권리가 존재하며, 이는 협상의 대상이 아닌 원칙적 금지선이다. 둘째, 의미 있는 인간 판단의 기준은 원칙적 엄격성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자동화 편향에 굴복한 인간은 형식적으로 루프 안에 있더라도 실질적 도덕적 통제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셋째, 살상 결정의 책임은 개발자(설계 책임)·군(사용 책임)·국가(정책 책임)로 명확히 귀속되어야 한다. 이것이 '책임의 공백'을 줄이는 핵심 전략이다. 5. 결론: 실효성과 국가 안보는 또 다른 '으뜸패'? 그럼에도 이 쟁점에 관해 우리는 원칙의 언어만으로 결론을 닫을 수 없다. 전장에서의 효율성, 병력 손실의 최소화, 적대 세력의 자율무기 도입에 대응해야 한다는 안보적 압박은 그 자체로 강력한 논거를 갖는다. 실효성 없는 규범은 공허한 선언에 그치고, 국가는 생존과 책임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동시에 짊어진다. 그렇다면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실효성과 국가 안보라는 이름 아래, 인간 통제의 원칙은 어디까지 유연해질 수 있는가? 그리고 그 유연성은 어디에서 반드시 멈춰야 하는가? 이 질문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국가 안보가 정책적 목표로만 읽히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국가 안보가 위협받아 개인의 생명 자체가 존속하기 어려워진다면, 그 생명의 존엄함을 지키는 일 역시 불가능해진다. 다시 말해 안보는 존엄성의 전제 조건이 될 수 있으며, 정책적 목표를 넘어 공동체의 생존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원칙적 성격을 지닐 수 있다. 국가 간의 긴장과 경쟁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현실에서 이 딜레마는 원칙 대 정책의 충돌이 아니라 원칙 대 원칙의 충돌로 심화된다. 바로 이 지점에서 문제는 한층 더 복잡해진다. 이상의 '날개'에서 주인공은 옥상에서 날아오르기를 소망하지만, 소설은 그의 비상을 끝내 유보한다. 오늘날 AI 윤리가 마주한 풍경도 이와 닮아 있다. 우리는 '인간의 의미 있는 통제'를 원칙으로 천명하며 도덕적 비상을 꿈꾸지만, 기술 패권과 안보 경쟁이라는 중력은 그 원칙을 실현 불가능한 공백으로 남겨두라고 위협한다. 현실을 외면한 원칙은 공허한 메아리가 될 위험이 있기에 이 긴장은 정직하게 인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지점에서 드워킨의 교훈은 단호하다. 으뜸패는 모든 패를 소진한 뒤에야 꺼내 드는 최후의 수단이 아니다. 그것은 효율성과 편익의 계산이 원칙 자체를 잠식하려 할 때, 그 계산을 처음부터 중단시키는 근본적 제동 장치다. 설령 국가 안보가 원칙의 외양을 띠더라도, 그것이 살상의 판단을 인간으로부터 완전히 분리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생명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안보라면, 그 안보는 생명의 존엄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수행될 수 없기 때문이다. 안보라는 원칙은 인간 존엄이라는 원칙을 지탱하는 이유가 될 수 있지만, 그것을 허무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인간이 최종 통제권을 유지한다는 것은 기계의 작동 버튼을 누르는 절차적 개입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살상의 무게를 온몸으로 느끼고, 판단하고, 그 결과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도덕적 주체의 자리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실효성과 안보의 논리가 거세게 몰아칠수록, 우리는 더욱 엄격하게 되물어야 한다. 인간의 판단이 배제된 살상이 허용되는 순간,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안보는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가? 그리고 이 물음에 대한 답이야말로 우리가 결코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이 될 것이다. 따라서 자율살상무기체계에 관한 국제 규범 논의는 기술적 세부 기준을 넘어, 살상의 판단에서 인간의 도덕적 주체성을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축으로 삼아야 한다. 비행의 최종 결단은 기계의 연산에 맡겨질 수 없다. 그것은 살상의 무게를 감당하려는 도덕적 인간의 고뇌 어린 의지 위에서만 비로소 정당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필자 박형빈 서울교대 교수는.... ▲약력 ·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 미국 UCLA 교육학과(Department of Education) 방문학자 ·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에듀테크전공·어린이철학교육전공 교수 · 서울교육대학교 신경윤리·가치AI융합교육연구소 소장 ▲주요 경력 및 사회공헌 · 현 신경윤리융합교육연구센터 센터장 · 현 가치윤리AI허브센터 센터장 · 현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자문위원 · 현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주요 수상 ·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3회 선정 ― 『어린이 도덕교육의 새로운 관점』(2019, 공역), 『뇌 신경과학과 도덕교육』(2020), 『양심: 도덕적 직관의 기원』(2024, 역서) ▲주요 저서 · 『도덕적 AI와 인간 정서』(2025) · 『BCI와 AI 윤리』(2025) · 『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윤리 수업』(2025) · 『AI 윤리와 뇌신경과학 그리고 교육』(2024) · 『양심: 도덕적 직관의 기원』(2024) · 『도덕지능 수업』(2023) · 『뇌 신경과학과 도덕교육』(2020) · 『통일교육학: 그 이론과 실제』(2020)

2026.04.04 11:24박형빈 컬럼니스트

Xinhua Silk Road: 하이난 자유무역항, 섬 전역 특별 관세 운영 이후 가시적 성과 달성

베이징, 2026년 4월 2일 /PRNewswire/ -- 중국 남부에 위치한 하이난 자유무역항(Free Trade Port, FTP)이 지난해 12월 18일 섬 전역 특별 관세 운영 시행으로 대표되는 높은 수준 대외 개방으로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An aerial drone photo taken on Nov. 28, 2025 shows a view of the Yangpu Port in the Yangpu Economic Development Zone in Danzhou, south China's Hainan Province. (Xinhua/Guo Cheng) 지난 100여 일간 열대 섬 지방에서 다수의 신규 대외무역 기업이 등록을 완료해 총성장률이 전년 대비 65.7% 증가했으며, 수입 무관세 상품과 출국 면세 판매액은 각각 약 17억 위안과 156억 위안을 기록했다. 최근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100일간의 안정적이고 질서 있는 특별 관세 운영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이 열려, 중국의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이 가져온 새로운 성과를 세계에 알렸다. 하이난 정부 대변인인 차이창(Cai Qiang)은 현재 하이난이 중국 대외 개방의 새로운 최전선 중 하나이자 지역 협력을 위한 선호되는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 데이터에 따르면 현지 무관세 품목의 비율이 74%로 급증했으며, 무관세 품목 총수는 6637개, 무관세 정책 혜택을 받도록 승인된 사업체 수는 총 1만 1773개에 달했다.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의 가스 터빈 조립 기지 및 서비스 센터, 최초의 단독 외국 자본 현지 병원, 최초의 외국 자본 e스포츠 산업 프로젝트가 착공 또는 운영을 시작하면서 하이난은 외국 기업들의 신뢰를 얻었다. 2025년 12월 18일 이후 3개월여 동안 737개의 외자 기업이 하이난 자유무역항에 등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3.5% 증가한 수치다. 이 모든 성과는 정책 배당금을 실질적인 결과로 효과적으로 전환하는 섬 전역 특별 관세 운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해당 기간 총 수출입액은 800억 위안을 초과해 전년 대비 32.9% 증가했다. 국제상업회의소(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의 홀거 빙만(Holger Bingmann) 부의장은 글로벌 무역이 막대한 도전에 직면한 시기에 서로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다리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안정적이고 서로 연결되며 기회로 가득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있어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9995.html

2026.04.02 21:10글로벌뉴스

과학자들, 일본 심해 탐사에서 '유리성의 생명' 및 수십 종의 신종 생물 발견

도쿄, 일본, 2026년 4월 2일 /PRNewswire/ -- 일본 심해 생물 기록을 위한 대규모 국제적 노력의 결과로, 일본재단-넥톤 오션 센서스(The Nippon Foundation–Nekton Ocean Census)와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pan Agency for Marine-Earth Science and Technology, JAMSTEC)의 획기적인 탐사 이후 38개의 신종 발견이 확인되었다. 2025년 6월에 연구선 요코스카(Yokosuka)와 유인 잠수정 신카이 6500(Shinkai 6500)을 이용해 수행된 이번 탐사에서 528개 이상의 표본을 수집했다. 2025년 10월에는 전 세계 분류학자들이 JAMSTEC 본부에서 열린 신종 발견 워크숍에 모여 이러한 발견을 검증하고 과학적 발표를 조율했다. 이번 발견 중에는 두 가지 획기적인 연구가 포함되어 있다. 하나는 JAMSTEC 연구원 첸충(Chong Chen) 박사가 이끈 학술지 에코스피어(Ecosphere)의 종합 조사로 난카이 해구 냉수 용출 지역에서 알려진 생물다양성이 5배 증가했음을 밝혔으며, 다른 하나는 지미 나오토(Naoto Jimi) 박사가 이끈 린네 학회 동물학 저널(The Zoological Journal of the Linnean Society)의 연구로 '유리성 안에서' 살도록 진화한 공생 해면 서식 벌레의 놀라운 진화적 역사를 입증했다. 일본재단(The Nippon Foundation)의 운노 미쓰유키(Mitsuyuki Unno) 상임 이사는 "난카이 해구와 시치요 해산군에서 이루어진 발견들은 우리 바다가 얼마나 탐사되지 않았는지를 상기시켜 준다. 이와 같은 탐사를 지원함으로써 일본재단은 일본과 인류를 위한 새로운 지식의 지평을 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재단-넥톤 오션 센서스의 과학 책임자인 미셸 테일러(Michelle Taylor) 박사는 "오션 센서스가 발견한 모든 신종은 우리 공유의 바다를 이해하고, 가치를 인정하며, 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한 걸음이다. 이번 탐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 기관들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기 위해 협력할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유리성 안의 생명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500~7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심해 화산 봉우리의 모음인 시치요 해산군에서 연구자들은 유리 해면 안의 복잡한 생물학적 관계를 발견했다. 이 해면들은 실리카로 골격을 만들어 단단하고 투명한 서식지를 형성한다. 두 종의 신종 다모류 벌레인 달하우지엘라 야부키(Dalhousiella yabukii)와 레오크라티데스 와타나베아에(Leocratides watanabeae)가 이 구조물 안에서 공생하며 사는 것이 발견됐다. 전체 연구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의 해양 지평 확장 이전에는 거의 탐사되지 않았던 시치요 해산 잠수에서 다음과 같은 발견도 이루어졌다. 무니돕시스(Munidopsis) 속을 포함한 5종의 신종 가재류 팔방산호류(octocorals), 유형동물(nemerteans), 단각류(amphipods), 동문동물(kinorhynchs)을 포함한 새롭게 관찰된 해양 생물 일본 해역에서 희귀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던 여러 종의 분포 범위 확장 이러한 발견들은 세계의 숨겨진 해양 지평을 보호하고 이해하는 데 있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오션 센서스 미디어 센터(Ocean Census Media Centre)를 통한 미디어 자산 비디오 - https://www.youtube.com/watch?v=7YKppfOJ1LM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45728/Ocean_Census_1.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45729/Ocean_Census_2.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45731/Ocean_Census_3.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45732/Ocean_Census_4.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945727/Ocean_Census_Logo.jpg?p=medium600 Divers jump back into the water after connecting JAMSTEC's manned submersible, Shinkai 6500 to the crane to be lifted back onto RV Yokosuka after a dive. (Paul Satchell-The Nippon Foundation-Nekton Ocean Census/©JAMSTEC) New species of polychaete worm Dalhousiella yabukii, found living symbiotically within a potentail new species of Glass Sponge. (Naoto Jimi - The Nippon Foundation-Nekton Ocean Census/©JAMSTEC) JMSTEC's Shinkai 6500 manned submersible, approaching the summit of one of the Shichiyo Seamounts, reaching from the seafloor to 1000m below the surface. (Credit: The Nippon Foundation-Nekton Ocean Census/©JAMSTEC) New Glass Sponge Species, found with multiple species of polychaete worms living within. Photographed on the slopes of a sea mount at a depth of 791m by the Shinkai 6500 submersible. (Credit: The Nippon Foundation-Nekton Ocean Census/©JAMSTEC)

2026.04.02 12:10글로벌뉴스

구글, 양자컴퓨터 암호화폐 해킹 위협 가시화 경고…"필요 자원 10배 줄었다"

구글 연구진이 암호화폐 보안 시스템을 뚫는 데 필요한 양자 컴퓨터 자원이 기존 예상보다 10배가량 적게 든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암호화폐 해킹 위협이 현실적인 문제로 가시화되고 있어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30일(현지시간) 구글 양자 AI는 개선된 양자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보다 훨씬 적은 양자 자원으로 암호화폐 핵심 암호 체계를 해독할 수 있다는 백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암호화폐 거래 서명에 사용되는 256비트 타원곡선 이산로그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타원곡선 암호(ECC)는 공개키와 개인키를 이용해 거래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부분의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핵심 보안 기술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최적화된 쇼어 알고리즘을 적용할 경우 1천200개 미만의 논리 큐비트와 수천만 회 연산으로 개인키를 추출할 수 있다. 물리 큐비트 기준으로는 50만 개 미만에서도 공격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과거 연구에서 예측했던 자원 요구량에 비해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연구진은 충분한 성능을 갖춘 양자 시스템이 완성된다면 단 몇 분 만에 암호 해독 공격이 완료될 수 있다며, 추후 대규모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경우 블록체인 시스템 전반에 치명적인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공격 모델로는 트랜잭션(거래)이 전송되어 확정되기 전의 짧은 시간 동안 개인키를 탈취해 자금을 빼돌리는 '결제 중(On-spend)' 공격과, 주소를 재사용하거나 오랫동안 방치되어 공개키가 노출된 지갑을 노리는 '보관 중(At-rest)' 공격이 꼽혔다. 특히 소유자가 비밀번호를 잃어버렸거나 더 이상 관리하지 않는 방대한 규모의 '휴면 자산(Dormant digital assets)'은 새로운 암호 체계로의 업데이트가 불가능해 양자 해커들의 가장 손쉬운 먹잇감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 방식 자체는 이러한 양자 알고리즘에 직접적으로 취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연구진은 해킹의 청사진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부 회로도를 공개하는 대신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을 활용하여 해킹 기술을 숨긴 채 연구 결과를 검증받는 책임감 있는 정보 공개 방식을 택했다. 이들은 당장 현재의 블록체인 시스템이 뚫리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하드웨어의 발전과 알고리즘의 최적화가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위협이 현실화되는 시기가 기존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졌다고 경고했다. 이번 백서는 학계 및 업계의 빠른 피드백과 논의를 촉발하기 위해 공개된 것으로 아직 공식적인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 연구 결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 절차는 향후 진행될 예정이다. 구글 연구진은 "이 연구의 목표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암호화폐 생태계의 장기적인 건전성을 지키는 것"이라며 "양자 공격에 내성을 가진 포스트 양자 암호(PQC) 표준으로의 전환을 즉각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공개키 노출을 줄이고 지갑 주소 재사용을 피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2026.04.02 11:27남혁우 기자

유럽특허청 'EPO 기술 대시보드 2025' 리포트 발표, 유럽 특허 수요 사상 최고치… 한국 출원 약 10% 증가

2025년 한국 기업•발명가 유럽 특허 출원 신청 1만 4,355건…전년 대비 9.5% 증가 한국, 특허 출원국 순위 5위…상위 10개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 주요 특허 출원 분야는 배터리•디지털 통신•컴퓨터•AI•반도체 삼성, 2년 연속 EPO 최대 출원 기업…LG는 3위 유럽특허청(EPO), 사상 최초로 연간 특허 출원 20만 건 돌파 뮌헨, 2026년 4월 2일 /PRNewswire/ -- 유럽특허청(EPO)은 24일(현지시간) 글로벌 기업 및 연구기관의 유럽 특허 출원 동향과 개요를 담은 연례 리포트 'EPO 기술 대시보드 2025(EPO Technology Dashboard 2025, 구 특허지수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EPO 특허 출원 건수는 총 20만 1,974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럽 특허 연간 출원 건수가 20만 건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 기업 및 발명가의 출원 건수는 총 1만 4,355건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이는 상위 10개 출원국 가운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출원 규모 역시 2016년 6,687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최대 출원국 자리를 유지했으며, 독일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2025년 출원 건수가 전년 대비 9.7% 증가하며 일본(1.1% 증가)을 처음으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또한 한국은 3년 연속 특허 출원 상위 5위를 기록했다. 한국, 디지털 통신•배터리•컴퓨터•반도체 분야에서 강세 2025년 한국의 유럽 특허 출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기술 분야는 배터리 관련 기술이 포함된 전기기계•장치•에너지 분야였다. 해당 분야에서 한국은 최대 출원국으로, 출원 건수는 전년 대비 26.0% 증가해 EPO 평균 성장률(5.3%)을 크게 웃돌았다. 배터리 기술 세부 분야에서도 한국의 존재감은 더욱 확대됐다. 점유율은 2021년 22%에서 2025년 35%로 상승했으며, 2024년 대비 34.9% 증가해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5년 EPO 배터리 기술 출원 상위 기업에는 LG(1위, 1,295건), 삼성(3위, 958건), SK(5위, 256건) 등 한국 기업 3곳이 포함됐다. 디지털 통신 분야는 한국의 두 번째 주요 출원 분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출원 건수는 전년 대비 22.1% 증가하며 EPO 평균 증가율(11.4%)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6G 네트워크 기술 개발 경쟁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컴퓨터 기술은 세 번째 주요 분야로, 출원 건수는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이는 EPO 전체 평균 증가율(6.1%)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다만 한국은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5위를 유지했다. 인공지능(AI) 세부 분야에서는 삼성(6위, 83건)과 LG(11위, 35건)가 상위 기업에 포함됐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한국은 경쟁력을 유지했다. 2025년 출원 건수는 921건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으며, 유럽과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2025년 유럽 반도체 출원 1위를 차지했고, LG는 4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계측/측정기술(+40.8%), 운송(+29.2%) 분야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기술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EPO 전체 기준 주요 기술 분야는 컴퓨터 기술(+6.1%), 디지털 통신(+11.4%), 전기기계•장치•에너지(+5.3%)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 2년 연속 EPO 최대 출원 기업 삼성은 2025년 5,337건(+4.5%)의 특허를 출원하며 2년 연속 EPO 최대 출원 기업을 기록했다. LG는 4,464건(+23.2%)으로 3위를 차지했다. 두 기업은 한국 전체 유럽 특허 출원의 68% 이상을 차지했다. EPO 상위 10개 출원 기업에는 유럽 기업 4곳과 중국•미국 기업 각각 2곳씩 포함됐다. 서울, 글로벌 혁신 중심지로 부상 한국 주요 도시들도 유럽 특허 출원 도시 순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은 6,466건으로 세계 6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기술 혁신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수원(3,451건)과 용인(1,826건) 역시 각각 세계 상위 15위권 도시에 포함됐다. 서울대학교는 52건의 유럽 특허를 출원하며 글로벌 대학 중 13위를 기록, 아시아 대표 연구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드러냈다. 한국 출원인, 유럽 단일특허 제도 활용 확대 2023년 도입된 단일특허(Unitary Patent)는 단일 신청으로 EU 18개국에서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8만 건 이상의 신청이 접수됐으며, 2025년 기준 전체 유럽 특허의 28.7%가 해당 제도를 통해 등록됐다. 한국 출원인의 활용도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2025년 한국 특허권자에게 부여된 유럽 특허 중 19.1%가 단일특허로 전환됐으며, 이는 2024년(18.9%)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안토니오 캄피노스(Antonio Campinos) 유럽특허청(EPO) 청장은 "이번 기록적인 특허 출원 규모는 유럽의 혁신 역량과 글로벌 기술 시장으로서의 경쟁력을 보여준다"며, "EPO의 특허 데이터는 산업•정책•투자 전반에서 핵심적인 의사결정 지표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단일특허 제도는 유럽 혁신 시장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헬스, 양자 기술 등 전략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고자료 링크 'EPO 기술 대시보드 2025' 리포트 전체 자료는 EPO Technology Dashboard 20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 자료는 Statistics & Trends Centre에서, 각종 데이터(MS Excel)는 Statistics page 내 Download Data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유럽 단일특허 관련 통계는 Unitary Patent statistic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특허 동향은 EPO Data Hub mobile 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허 동향 관련 연구는 Observatory on Patents and Technology에서 확인할 수 있다. EPO의 중소기업•대학•비영리 조직 및 기타 소규모 출원인 지원 내역은 Resources for startups and SM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Follow us on social media: X | Facebook | LinkedIn | Instagram | YouTube 공식 해시태그: #EPOTechDashboard 유럽특허청 (European Patent Office, EPO) 소개 유럽에서의 특허 관련 협력 강화를 목표로 설립된 유럽특허청(EPO)은 유럽에서 가장 큰 공공 서비스 기관 중 하나로, 뮌헨의 본사를 비롯해서 베를린, 브뤼셀, 헤이그 및 비엔나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직원수는 약 6,300명이다. EPO의 일괄 특허 심사 절차를 통해 특허를 취득하면, 최대 46개국(인구 약 7억 명의 시장)에서 고품질의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다. EPO는 또한 특허 정보와 특허 검색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EPO 기술 대시보드 (EPO Technology Dashboard) 소개 EPO 기술 대시보드(구 특허 지수 리포트, Patent Index)는 글로벌 혁신 트렌트를 분석하는 도구로, 산업 및 지역별 유럽 특허 출원 동향을 보여준다. 특허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발전 수준과 연구개발(R&D) 투자, 산업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며, 기업과 정책 입안자, 연구자들이 변화하는 혁신 환경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6.04.02 07:10글로벌뉴스

한국e스포츠협회, 마스코트 'ON&NARI' 공개…"가능성 키우고, 미래 이끌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공식 마스코트 'ON(온)'과 'NARI(나리)'를 1일 공개했다. 협회 공식 마스코트 ON은 쥐를 의인화한 캐릭터로, 이스포츠 장비인 마우스에서 착안해 제작됐다. 쥐는 12간지 동물로 한국 전통 문화에서 지혜와 민첩함, 번영을 상징한다. ON은 이러한 상징성과 e스포츠 특성을 결합한 한국형 캐릭터로,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특히 큰 귀는 이스포츠 산업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협회의 역할을 나타내고자 했다. 이름에는 전부와 완전함을 의미하는 단어 '온'과 온라인 기반 이스포츠 특성을 반영한 영단어 '온라인'의 의미를 담았다. 또 다른 공식 마스코트 NARI는 이스포츠의 핵심 요소인 빛과 속도를 상징하는 캐릭터다. 빛의 속성과 결합해 빛나리로 확장된다. '빛이 피어나다', '세상을 밝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희망과 지혜, 진리 등 긍정적인 가치를 상징한다. 두 캐릭터의 상징성은 '가능성을 키우고, 미래를 이끈다'는 슬로건과 이어진다. '연결을 통해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성장시켜 미래로 확장한다'는 의미로, 캐릭터가 상징하는 역할과 협회가 지향하는 아마추어 활성화 및 산업 성장 등의 방향성을 반영했다. 협회의 마스코트 ON과 NARI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에 활용되는 협회 고유 지식재산권(IP)으로서, 이스포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핵심 자산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마스코트 공개 영상은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협회는 마스코트를 다양한 사업에 적용하고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친숙한 방식으로 이스포츠를 전달할 계획이다. 그 첫 시작으로 MD 제작을 준비 중이며, 향후 협회를 대표하는 IP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026.04.01 18:00진성우 기자

새로운 이정표 달성… 삼성 엑시노스 모뎀 기반 파이보콤 Fx550 5G 모듈, 글로벌 양산 돌입

선전, 중국 2026년 4월 1일 /PRNewswire/ -- 3월 31일, 파이보콤(Fibocom)이 삼성 엑시노스 모뎀(Samsung Exynos Modem) 칩셋을 기반으로 개발한 Fx550 5G 모듈(FM550 M.2 폼 팩터 및 FG550 LGA 폼 팩터 포함)이 공식적으로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의 상용 출시는 파이보콤과 삼성의 전략적 협력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뿐만 아니라, 무선 고정 단말, MiFi 기기, 산업용 게이트웨이 등 글로벌 5G FWA(고정 무선 액세스) 및 광대역 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의 신뢰할 수 있는 연결 솔루션을 제공한다. Fibocom's FX550 5G Module Based on Samsung Exynos Modem Enters Global Mass Production 강력한 파트너십: 5G 연결을 새로운 시대로 이번 양산 이정표는 파이보콤과 삼성의 깊은 전략적 파트너십에서 핵심적인 성과를 나타낸다. 삼성의 5G 칩셋 솔루션은 높은 안정성, 뛰어난 RF 성능, 폭넓은 글로벌 호환성으로 알려진 대규모 글로벌 구축을 통해 광범위하게 검증됐다. 양사는 기술적 강점을 통합해 칩셋 아키텍처와 산업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글로벌 수직 산업 전반에 걸쳐 5G의 채택과 확장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은 글로벌 시장을 위한 차세대 5G 연결을 발전시키면서 파이보콤과의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게 되어 기쁘다. 파이보콤의 Fx550 모듈의 성공적인 양산은 FWA 및 광대역 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최첨단 연결 솔루션 제공에 있어 혁신, 성능, 신뢰성에 대한 우리의 공동 헌신을 부각한다. 함께 AI 시대에 더 스마트하고 연결된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 이정원, 삼성전자 시스템 LSI 모뎀개발팀장 겸 부사장 사이먼 타오(Simon Tao) 파이보콤 무선 솔루션 사업 그룹 부사장 겸 MBB 사업부 총경리는 "삼성전자와 독점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더 넓은 IoT 도메인에서 대규모 양산 및 시장 검증을 최초로 달성하게 되어 영광이다. Fx550-EAU, Fx550-JP, Fx550-MEA를 포함한 여러 지역 버전의 동시 출시를 통해 파이보콤은 글로벌 기업들이 고속 연결의 빠른 차선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강점: 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Fx550 삼성 엑시노스 모뎀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Fx550 모듈은 공정 기술, 전송 표준, 네트워킹 유연성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신뢰할 수 있는 통신을 위한 3GPP Rel.16 지원3GPP 릴리스 16을 완전히 준수하는 Fx550는 더 낮은 지연 시간과 더 높은 대역폭을 제공해 FWA 및 IoT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간 데이터 전송 및 대용량 연결의 요구를 충족한다. 획기적인 속도를 위한 캐리어 어그리게이션NR SA 모드에서 Fx550는 최대 NR 5CC 캐리어 어그리게이션(200MHz 대역폭)을 지원해 최대 4.67Gbps의 최고 다운링크 속도를 달성한다. 단편화된 스펙트럼을 효율적으로 집계하는 능력은 전 세계 통신사의 라이브 네트워크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NSA 모드에서는 최대 NR 2CC + LTE 5CC 결합을 지원하며 최고 다운링크 속도는 6.47Gbps에 달한다. LTE 네트워크에서 Fx550는 최대 Cat.20 역량을 지원해 글로벌 4G 실제 네트워크와의 강력한 호환성을 보장한다. 이 고급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기능은 스펙트럼 활용도를 향상시키고 복잡한 네트워크 시나리오에서도 고속 연결을 보장한다. 시스템 비용 최적화를 위한 개방형 아키텍처Fx550는 고성능 모뎀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브로드컴(Broadcom), 리얼텍(Realtek) 등 주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호스트 CPU)와 심층적으로 호환된다. 이 호환성은 개발자에게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고 개발 비용을 절감하며 ODM이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또한 Fx550는 리눅스(Linux), 오픈WRT(OpenWRT), RDK-B, PrplOS를 포함한 여러 운영 체제를 지원해 FWA 기기 개발 신속화, 소프트웨어 스택 재사용, 최신 Wi-Fi 메시 표준으로의 원활한 업그레이드를 촉진하는 동시에 CPE 기기의 Wi-Fi 호환성을 향상시킨다. 글로벌 커버리지: 주요 시장을 위한 다양한 버전 지역별 인증 및 구축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Fx550는 FM550-EAU(유럽, 아시아, 호주), FG550-EAU(유럽, 아시아, 호주), FG550-JP(일본), FG550-NA(북미), FG550-MEA(중동 및 아프리카)를 포함한 여러 버전으로 제공된다. 모듈은 현재 제품 및 기술 서비스 모두에서 글로벌 고객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 Fx550의 양산은 파이보콤의 글로벌 5G 생태계 전략에서 중요한 단계를 의미한다. 앞으로 파이보콤은 삼성 등 글로벌 산업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5G 및 6G 혁신을 선도하고 전 세계적으로 5G FWA 및 IoT 애플리케이션의 광범위한 채택을 가속화할 것이다. 파이보콤 소개 1999년 설립된 파이보콤은 중국 A주 및 H주 시장 모두에 상장된 중국 최초의 무선 통신 모듈 기업(300638.SZ, 0638.HK)이다. 무선 통신 모듈 및 AI 솔루션의 글로벌 선도 제공업체로서 파이보콤은 무선 통신과 인공지능을 핵심 기술로 활용해 산업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통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모든 것의 연결(Connect Everything)'에서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파이보콤의 원스톱 솔루션은 셀룰러 통신, AI, 자동차, GNSS 모듈과 AI 툴체인을 포괄하며, 산업 측 및 주류 대형 모델 통합을 지원하고 AI 에이전트, 글로벌 연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로보틱스, 소비자 전자, 저고도 경제, 지능형 교통, 스마트 리테일, 스마트 에너지 등 산업의 디지털 지능 업그레이드를 주도한다.

2026.04.01 16:10글로벌뉴스

유니젯, 상장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 추가 선임

잉크젯 프린팅 업체 유니젯이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추가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단독 상장주관사였던 신영증권과 함께 유니젯 상장 업무를 맡는다. 유니젯은 "한국투자증권의 브랜드 파워와 신영증권의 기술특례상장 노하우를 결합해 상장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유니젯은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상장 시장 '빅3'로 꼽히고, 강력한 기관투자자 네트워크와 공모금 동원력을 보유했다"며 "대규모 상장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상장 후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시장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영증권은 전통적으로 상장 성공률이 높고, 기술 기업 실사 역량이 뛰어나다"며 "기술성 평가 단계부터 탄탄한 가이드를 제공하며 상장 기초체력을 다져왔다"고 덧붙였다. 유니젯은 "스몰캡 소부장 기업이 대형·중견 증권사의 공동 주관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두 기관이 기업 사정과 기술, 성장 잠재력을 파악하고 있다"며 "상장 예비심사와 기업설명회에서 투자자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니젯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도 신영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주관했다. 두 기관은 해당 라운드에 직접 투자자로 참여했다. 유니젯은 DoD(Drop on Demand) 고정밀 잉크젯 프린팅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휴대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에서 실적을 확보했다. 반도체 후공정 부문에서도 수요처와 선행 기술을 개발 중이다. 유니젯은 "기술특례상장은 기술 우수성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신영증권 상장 노하우와 한국투자증권 브랜드를 결합해 상장 준비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1 14:59이기종 기자

"어지러움 없이 2D를 3D로"…엑스리얼, AR 글래스 'XREAL 1S' 출시

글로벌 증강현실(AR) 글래스 기업 엑스리얼(XREAL)이 고질적인 '멀미' 문제를 원천 차단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AR 기기 대중화 선언에 나섰다. 엑스리얼은 1일 서울 강남구 레드버튼 컬쳐스테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자 개발한 전용 프로세서 'X1칩'을 탑재한 신제품 'XREAL 1S'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화면이 머리를 따라다니며 발생하던 어지러움을 해결했다. 엑스리얼 1S는 자체 개발한 X1칩을 통해 세계 최초로 글래스 단독의 '네이티브 3DoF(자유도)' 기능을 구현해 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가 고개를 돌려도 화면이 공간상 고정된 위치에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120Hz 주사율과 3ms의 초저지연 성능이 결합해 실제 물리적인 스크린을 보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외부 기기나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에 의존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기기 자체에 탑재된 OSD(On-Screen Display) 메뉴를 통해 밝기, 화면 모드, 크기, 주사율, 3단계 전자 변색 등을 즉각적으로 조작해 독립적인 사용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2D 영상에서 3D로 실시간 변환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X1칩이 기존 2D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입체 영상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전용 3D 콘텐츠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이 유튜브나 OTT, 게임 등을 원터치로 3D 시네마처럼 즐길 수 있다. 하드웨어 사양도 높다. 소니의 0.68인치 마이크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적용해 1200p 해상도와 700니트(nit)의 밝기를 구현했다. 시야각(FOV)은 전작인 에어2 대비 30% 넓어진 52도로 확장됐으며, 16대 18, 21대 9, 32대 9 등 다양한 울트라 와이드 스크린 비율을 글래스 내에서 직접 전환할 수 있다. 오디오 부문은 프리미엄 음향 브랜드 보스(BOSE)와 협업해 뛰어난 공간감을 제공한다. 아울러 82g의 초경량 설계와 동공 간 거리(IPD) 조절 기능, 코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한 차세대 코받침을 적용해 장시간 착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엑스리얼 1S의 국내 출시가는 65만원으로 책정됐다. 1일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엑스리얼코리아 공식몰)를 통해 정식 판매에 돌입하며, 향후 쿠팡과 토스쇼핑 등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공식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일까지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5만5000원 상당의 전용 액세서리 '엑스리얼 HUB'를 무상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양영화 엑스리얼 매니저는 "AR 기기의 수요층이 소수의 얼리 어답터에서 일반 소비자, 직장인, 게이머 등 대중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엑스리얼 코리아는 국내 콘텐츠 파트너와의 협업, 팝업 스토어 중심의 체험 마케팅 확대, 맞춤형 고객 지원 체계 구축 등 4대 로컬라이즈 전략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6.04.01 12:56전화평 기자

[현장] "속도가 곧 전투력"…민·관·군, 상용 AI 도입·자율형 C5I 전환 한 목소리

민·관·군 전문가가 인구 절벽과 현대전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선 신속한 상용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자율형 지휘통제 체계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국방정보통신협회와 피지컬AI협회는 31일 서울 용산구 군인공제회 C&C 회의실에서 '피지컬 AI가 이끄는 차세대 지휘통제(C5I) 발전방안'을 주제로 '26-2차 오찬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C5I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는 개회식과 양 기관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시작으로 국방 AI 전략과 피지컬 AI 기술 적용 방안을 중심으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 ICT 인프라와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하고 기술 교류와 실증 사업, 인력 양성 등 다각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의섭 국방정보통신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베네수엘라, 이란, 우크라이나 등 최근 전쟁을 거치며 통신과 AI, 사이버 보안이 급속도로 핫이슈가 됐다"며, "국방에 관련된 IT 분야의 고뇌와 역사를 가진 조직으로서 군의 수요자와 IT, 사이버 보안 기술을 다루는 피지컬AI협회와 함께 실질적인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협력 방안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태준 피지컬AI협회장은 "피지컬 AI는 국방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며 "국방 AI 전환과 미래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민간 상용 기술 신속 도입·데이터 중심 국방 구조적 혁신 시급 MOU 체결 직후에는 전 세계적인 분쟁 속에서 급격히 발전하는 군사 기술을 국내 국방 환경에 접목하기 위한 전문가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박남희 전 국방부 지능정보화정책관(현 세종대학교 산학협력교수)은 'AI 기반 국방 혁신 방향'을 주제로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과 기술 패권 경쟁의 현실을 진단했다. 그는 국방 정보체계국 창설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흐름을 짚으며 현대 전쟁이 예측하기 어려운 구조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현대 전쟁은 더 이상 군사 영역에만 머물지 않는다"며 "경제, 안보, 기술이 긴밀하게 결합된 구조 속에서 전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군의 '데이터 중심 전장' 전환 사례를 소개하며 합동 전영역 지휘통제(JADC2)와 합동 전투 클라우드(JWCC)를 핵심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미군은 민간 기술을 적극 활용해 빠르게 전력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군은 민간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며 "기존의 경직된 획득 절차와 요구사항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어 "상용 AI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군이 보유한 데이터를 전략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국방 거버넌스의 구조적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분산형 자율 C5I와 '인간의 통제 및 관리' 패러다임 전환 김문환 마음AI 부사장은 '엣지 피지컬 AI와 AI 커맨드: 차세대 C5ISR의 기술 패러다임'을 주제로 기술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부사장은 "전방과 후방의 경계가 사라진 현대전에서는 단일 서버에 집중된 형태나 기존 오다(OODA) 루프 방식으로는 다수의 드론 등 복합적인 위협에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엣지 단에서 지능을 분산시켜 스스로 정보를 수집·판단·행동하는 '분산형 자율 C5I'를 제안했다. 그는 "피지컬 AI의 핵심은 감지, 추론, 행동이 융합되어 지속적으로 적응형 학습을 하는 것"이라며, "인간이 모든 것을 직접 조종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시스템에 목표와 제약조건을 부여하고 전체적인 거버넌스를 제어하는 인간의 통제 및 관리(Human on the Roof) 형태 패러다임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호 크라우드데이터 대표는 AI 경쟁력의 핵심으로 '데이터'를 강조하며 국방 환경에서도 데이터 팩토리 구축과 실전형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멀티모달 데이터 수집과 라벨링,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체계 구축을 통해 국방 AI 전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의성 심플랫폼 이사는 센서, CCTV, 드론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을 제시했다. 그는 사격장 등 군 시설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는 지능형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인명 피해를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인섭 회장은 "AI 시대에는 속도가 곧 전투력이며 민간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도입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군과 민간이 상생하는 구조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와 기술 적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이 단순한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국방 현장에 적용되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3.31 15:34남혁우 기자

최첨단 혁신 성과물 주목받아

베이징 2026년 3월 31일 /PRNewswire/ --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 보도 2026 중관춘 포럼(Zhongguancun Forum) 폐막식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 혁신의 성과물들이 3월 29일 잇달아 공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과학기술 최전선 분야 5건, 경제 주력 분야 7건, 국가 중대 수요 대응 분야 4건, 국민 생활 및 건강 관련 분야 5건 하여 중대 성과 총 21건이 발표됐다. 이들 성과는 인공지능, 항공우주, 집적회로, 의료 등 핵심 분야를 아우르며, 국가 실험실, 연구개발 기관, 대학, 중앙 및 국유기업, 선도 기술기업 등 다양한 주체에서 창출됐다.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중국과학원 고에너지물리연구소(Institute of High Energy Physics of the Chinese Academy of Sciences)가 개발한 고에너지 광자원이 있으며, 현재 시험 운영 단계에 들어섰다. 중국이 싱크로트론 방사광원 4.0 시대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성과다. 판 웨이민(Pan Weimin) 프로젝트 책임자는 이 시설을 일컬어 "미시 세계를 밝히고 중대한 과학적 난제를 해결하는 초고휘도 고에너지 빛"이라고 했다. HEPS로 불리는 이 장치는 '초대형 확대경'이자 거대한 '엑스선 장비'로 알려져 있으며, 아시아 최초 4세대 고에너지 싱크로트론 방사광원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시설은 고성능 빔라인을 90개 이상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1단계에서 이미 사용자용 빔라인 14개와 시험용 빔라인 1개가 구축됐다. 완공 이후에는 연구자들이 미세 구조와 그 형성 및 진화 과정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정밀하게 탐구할 수 있게 된다. 베이징 인공지능 아카데미(Beijing Academy of Artificial Intelligence)가 공개한 오픈소스 지능형 컴퓨팅 소프트웨어 시스템 FlagOS 2.0도 주요한 성과로 꼽히고 있다. 이 시스템은 주요 AI 칩 20종 이상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인공지능 기초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반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자국 컴퓨팅 파워의 대규모 활용을 지원하는 한편 산업이 자립적으로 통제 가능하게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The 2026 Zhongguancun Forum Annual Conference concludes in Beijing on Sunday, unveiling​ a series of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breakthroughs.

2026.03.31 15:10글로벌뉴스

틸론, "전문대학 총장단 방문...GPU 슬라이싱체험"

지난 25일, 고등직업해외인재유치협의회(KARIS) 10개 전문대학 총장단이 인공지능 가상화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의 마곡 본사를 방문했다. 오는 5월 중순에는 디지텍(DigiTech) 고등직업교육협의회 소속 20개 전문대학이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10개 전문대학 총장단이 틸론을 찾은 이유에 대해 회사는 30일 "GPU 슬라이싱(GPU Slicing) 기술을 통해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고성능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Jupyter·VS Code 등 AI 개발 도구 기반의 실습환경을 구축하며, 궁극적으로 대학 자체 데이터로 운영하는 Internal AI 체계를 갖추기 위한 실행 전략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라며 "무엇보다 틸론 본사에서 실제 GPU 서버 장비를 눈으로 확인하고, 저사양 PC에서도 VDI를 통해 고성능 AI 개발환경이 구현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고등직업해외인재유치협의회(KARIS) 회장인 박주희 삼육보건대학교 총장이 협의회 소속 대학 총장들을 이끌고 추진한 것으로, 교육부의 'AID(AI+Digital)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 신청을 앞두고 마련됐다. 행사에는 삼육보건대학교 박주희 총장, 동남보건대학교 김종완 총장,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 동강대학교 이민숙 총장, 한양여자대학교 나세리 총장, 한영대학교 임정섭 총장, 세경대학교 심윤숙 총장, 춘해보건대학교 김희진 총장, 성운대학교 윤지현 총장, 서정대학교 김현재 부총장∙조훈 부총장 등 10개 전문대학 총장 및 부총장이 참석했다. ■ GPU 슬라이싱(Slicing), 1대 GPU로 수십 명이 동시에 AI 사용 이날 행사의 핵심 의제는 'GPU Slicing 기술을 통한 공정한 학습환경 구축'이었다. GPU Slicing은 고가의 GPU 1대를 가상화 기술로 분할해 다수의 학생이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틸론은 자사의 AI VDI 플랫폼 'iStation'을 통해, MIG(Multi-Instance GPU)·Time Slicing·Quota Enforcement를 결합한 3계층 하이브리드 GPU 가상화 방식을 시연했다. 회사는 "이 기술이 전문대학에 특히 의미 있는 이유는 교육 형평성에 있다. 4년제 대학 대비 재정 규모가 작은 전문대학이 수천만 원대의 GPU를 학과별로 개별 구매하기는 어렵다. GPU Slicing을 통해 소수의 GPU를 전 학과가 공유하면, 학생 개인의 PC 사양이나 지역·소득 격차와 무관하게 동일한 고성능 학습환경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틸론의 교육환경은 GPU Slicing 위에 JupyterHub, VS Code Server, PyTorch 등 AI 개발 도구를 통합 제공해, 학생들이 저사양 PC에서도 VDI를 통해 AI 모델 학습·튜닝·개발까지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 인터널(Internal) AI, 대학 데이터는 대학 안에 있어야 GPU Slicing과 함께 강조된 또 하나의 키워드는 'Internal AI'였다. Internal AI는 외부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넘기지 않고, 대학 자체 환경(On-Premise)에서 AI를 구축·운영하는 소버린 AI(Sovereign AI) 개념이다. 학생 학습 데이터, 교직원 행정 데이터, 연구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으면서도 자체 LLM 기반 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구조다. 이때 핵심이 되는 것이 데이터 등급 관리다. 국정원이 발표한 국가망보안체계(N2SF)는 기관의 정보를 기밀(C, Classified)·민감(S, Sensitive)·공개(O, Open) 3등급으로 분류하고, 등급별로 차등화된 보안 통제를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대학 역시 학생 개인정보, 행정 기밀, 연구 데이터 등 다양한 등급의 정보를 다루는 만큼, AI 환경 구축 시 이 같은 등급별 보안 체계가 필수적이다. 틸론 솔루션은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와 CC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N2SF의 170여 가지 보안 요건을 충족해 업계 최초로 N2SF 전용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바 있다. 대학이 C·S·O 등급에 따라 데이터를 분류하고, 등급별 보안 통제가 적용된 환경에서 Internal AI를 운영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갖춴 셈이다. 행사에서는 대학별 구축 사례도 공유했다. 제주대학교의 경우 대학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Internal AI 구축 과정이 시연됐고, 서강대학교 사례에서는 퍼블릭 AI를 대학 교육·연구에 활용하는 방식이 소개됐다. 백석대학교의 구축 경험도 함께 발표돼, 규모와 특성이 다른 대학에서 가상화 기반 교육 환경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다각도로 보여줬다. ■ "정부 GPU 5만 장 배분...전문대학은 소외" 한편 이번 방문에서 총장단은 정부의 GPU 배분 전략에서 전문대학이 사실상 배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2028년까지 5만 2000장 이상의 첨단 GPU 확보를 목표로, 산·학·연 대상 대규모 배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약 4000장의 1차 공급이 시작됐고, 추가로 1만 5000장 규모의 확보 사업도 공고 예정이다. 학계·연구계는 무상, 산업계는 시장가의 5~10% 수준으로 GPU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행 배분 체계에서 '학계' 지원은 사실상 연구중심 4년제 대학과 대학원이 주요 수혜 대상이다. 회사는 "전문대학이 독자적으로 GPU 클러스터를 신청하고 배분받은 사례는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AID 사업 역시 사업단별 최대 10억 원 규모로, 이 예산으로 고가의 GPU 장비를 자체 확보하기에는 현실적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 "전문대학, 지역 정주 마지막 거점" 회사는 "전문대학 GPU 지원은 단순히 교육 투자를 넘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논의돼야 한다"면서 "전국 125개 전문대학 중 70% 이상이 비수도권에 위치하며, 이들 대학은 해당 지역의 직업교육과 기술인재 공급, 지역산업 연계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졸업생의 상당수가 대학 소재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주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지역 활성화와 균형발전 정책에서, 전문대학은 지역 정주 여건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교육 거점"이라면서 "AI 시대에 이 거점이 GPU 자원 없이 AI 교육을 수행해야 한다면, 지역과 수도권 간 디지털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실제, 이번에 참석한 총장단은 4년제 국립대학에는 GPU를 지원하면서 전문대학은 배분 대상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는 현실이 AID 사업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문대학 간 공동 GPU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요청하며 "특히 AID 사업이 연합형(2~3개 대학) 참여를 허용하는 구조인 만큼, 컨소시엄 기반의 공동 GPU 활용 전략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제안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번 방문을 주도한 박주희 삼육보건대학교 총장은 "전문대학은 지역 산업 현장에 AI 역량을 갖춘 인재를 직접 공급하는 최전선"이라며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AI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대학 자체 AI 역량을 갖추는 것이 AID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 공공 VDI·DaaS 시장 점유율 1위...다수 대학에 가상화 기반 교육 환경 구축 한편 지난 24년간 국내 가상화 시장을 개척해 온 틸론은 공공 VDI·DaaS 시장 점유율 1위(조달 기준 83%)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수 대학에 가상화 기반 교육 환경을 구축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정원 인증 등 공공·교육 부문에 필요한 보안 체계도 갖추고 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GPU Slicing 기술은 고가의 GPU를 효율적으로 나눠 쓸 수 있게 해,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전문대학에서도 모든 학생에게 공정한 학습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대학의 데이터 주권을 지키면서 AI 역량을 갖추는 Internal AI 구축을, 틸론이 기술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30 15:07방은주 기자

[박준성의 SW] AI로 변신하는 SI

글로벌 컨설팅기업 액센츄어(RAccenture)는 1950년대 갓 발명된 컴퓨터와 SW를 이용해 기업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선례 없는 과업을 선도하면서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창시했다. 첫 SI 프로젝트는 GE에 메인프레임 컴퓨터(세계 첫 기업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주고 봉급 계산과 생산 관리를 자동화하는 SW를 개발해 주는 서비스였다. 액센츄어는 현재 연매출 100조 원, 직원 수 78만 명의 세계 최대 SI 회사다. 액센츄어는 SI 사업(Professional IT Service Business)에서 대표적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 먼저 SI 사업의 성공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해야 AI 시대에 SI 기업이 어떻게 적응, 생존 및 발전할 수 있을 지 이해할 수 있다. IT서비스 기업의 올바른 경영 모델은 다음과 같다 (박준성, IT서비스 기업을 위한 경영학 (7) - IT서비스 기업의 올바른 경영 모델, KOSTA Online, 2024: https://www.kosta-online.com/post/it-service-business-model) 1) SI 사업은 소위 '사람 사업(People Business)'으로 기업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이 보통 60%를 넘는다. (F. Barber and R. Strack, The Surprising Economics of a “People Business,” Harvard Business Review, July 2005). 여기서 매출은 프로젝트에 투입된 하드웨어, SW 제품 등 제3자 제품의 통과 매출(Pass-Through Sales)을 제외한 순 용역 매출이다. 인건비는 외주 인력이 아닌 정직원의 인건비만 포함한다. 매출 원가의 대부분이 인건비이어서 한계이익이 30% 이상 발생하고 영업이익이 15% 정도 나온다. 참고로 한국의 SI 대기업들은 액센츄어 같은 글로벌 SI 기업들과 판이하게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국제 경쟁력과 성장률, 이익률이 매우 저조하다. 아래 표에서 보듯이, 액센츄어와 인도 인포시스(Infosys)의 영업이익은 각 15%와 25%, 고용 성장률은 8%와 10%인데, 한국 최대 SI 기업인 삼성SDS는 각 7%와 1%에 불과하다. 기업의 경쟁력을 시사하는 기업 시가총액을 연간 매출액으로 나눈 지표 P/S(Price/Sales) 비율도 2026년 액센츄어는 1.8, 인포시스는 3.0, 삼성SDS는 0.9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삼성SDS의 1인당 매출이 액센츄어의 10배, 인포시스의 15배에 달한다. 이 믿지 못할 현상의 이유는 한국 SI 대기업들이 첫째 매출액에 통과 매출을 포함시켜 과대 계상하고, 둘째 프로젝트에 외주 인력을 너무 많이 쓰기 때문에 1인당 매출의 분모인 정직원 수가 매출 규모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기 때문이다. 아래에서 다시 강조하겠지만, 글로벌 SI 기업 비즈니스 모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고객 프로젝트에 고도로 훈련된 자사의 정직원을 투입하고 외주 인력을 투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식집약형 전문서비스로 '사람 사업'인 SI 사업은 제조업이나 자본집약적 서비스 사업과 전혀 다른 경제 원리에 의해 매출 성장 및 수익 창출이 이뤄진다. 제조업은 자산수익률(Return on Assets)이 최상위 경영성과지표(KPI)인 반면, IT서비스 사업은 직원생산성(Employee Productivity)이 최상위 경영성과지표다. 여기서 직원 생산성은 직원 1인당 (인건비+한계이익-자본비용)이다. 상위 계층(시니어) 직원 수는 소수이고, 아래 계층(주니어)으로 갈수록 수가 늘어나는 피라미드 인력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입사 후 연수가 늘어날수록 해고되는 비율이 높아지고(Up or Out 승진 정책), 엄선된 최고 역량의 직원만 상위 계층으로 승진한다. 시니어는 수주 영업을 책임지고, 본인이 수주한 프로젝트 이행의 성공도 책임진다. 시니어는 주니어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니어에게 OJT와 멘토링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팀은 소수의 시니어 전문가(Finders)와 다수의 고도로 훈련된 주니어 전문가(Grinders)로 구성하여 높은 프로젝트 품질과 생산성, 낮은 프로젝트 원가, 높은 프로젝트 수익을 유지한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높은 SI 기업인 인포시스 경우, 회장과 CTO가 직원 훈련 프로그램의 설계에 직접 관여하며, 전 세계 기업 직원 훈련 캠퍼스 중 가장 큰 규모의 캠퍼스(그림 참조)를 마이소르(Mysore)에 지어 놓고 신입 직원 부서 배치 전에 6개월의 기본 훈련 프로그램을 수료하도록 한다. (R. Deshpande and V. Muthuram, Building Brand Infosys, Harvard Business School Case 513-003, 2014). 액센츄어는 자사의 직원 훈련 프로그램 투자가 무려 353%의 투자 수익률을 거두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표하기도 했다.(D. Vanthournout, et al., Return on Learning—Training for High Performance at Accenture, 2006) 한마디로 SI 기업은 직원 사내 훈련을 통한 전문 역량 강화로 경쟁력, 성장률, 이익률을 견지해 가는 사업 모델인 것이다. 액센츄어나 인포시스는 직원 훈련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가르치나? 서비스 라인별 표준 고객 서비스 프로세스를 가르친다. 각 표준 프로세스에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표준 역할별로 서비스 프로세스 표준 단계별, 표준 활동별 표준 수행 방법과 표준 툴을 가르친다. 모든 업무 지식과 활동을 표준화함으로써 프로젝트 팀에 차출되는 직원들이 일사불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한다. 해병대나 병원 수술 의료진을 연상시키는 정예 조직과 운영인 것이다. 이런 팀에 한국 SI 대기업들처럼 외주 인력을 대거 참여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IBM은 1980년대 메인프레임에서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으로 패러다임 전환 시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1992년 역사 이래 가장 큰 50억 달러 손실을 보았다. 1993년 3월 루이스 거스너(Louis Gerstner) 회장이 새로 부임해 획기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를 회생시켰는데, 그 변화 중 하나가 IBM Global Services라는 자회사를 세워 전문 IT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었다. IBM Global Services는 2001년 3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런 급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IBM Global Services가 액센츄어 등 기존 성공적인 IT 서비스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본받아 따라했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2000년대 초 IBM Global Services의 고객 서비스 표준 프로세스를 보여준다. 서비스 라인(Engagement Family)별로 서비스 프로세스, 단계, 활동, 담당 역할, 적용 방법론(Capability Pattern), 산출물을 모두 표준화했다. 한편 프로젝트 산출물과 경험을 자산화하여 재사용함으로써 소위 Labor-Based Service(LBS)에서 Asset-Based Service(ABS)로 전환하였고, 이를 통해 원가, 납기, 수익을 크게 개선했다. SW 기술은 지난 70년간 메인프레임, 클라이언트/서버, 객체 지향, 웹, 서비스 지향, 클라우드, IoT, AI로 컴퓨팅 패러다임이 계속 진화돼 왔다. 새로운 IT 기술 패러다임이 등장할 때마다 글로벌 SI 기업들은 누구보다 먼저 신기술을 직원들에게 가르쳐 고객 기업들에게 보급할 수 있게 해왔다. 예컨대, 액센츄어는 객체 지향 언어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ervice-Oriented Architecture, SOA)로 개발하는 새로운 기술 추세가 등장한 2006년에 MIT 대학의 Professional Education(PE)과 함께 Accenture Solutions Delivery Academy(ASDA)를 설립하고, 신입 직원의 Java, C++ 등 교육을 MIT 교수진에게 위탁했다. 18~20개월의 훈련을 수료한 직원들에게 액센츄어와 MIT가 공동 서명한 application Developer 자격증을 수여했다. 이렇듯 신기술이 등장하면 직원들이 역할별 신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수료해야 그 역할의 사내 자격증을 확보하고, 그 역할로 고객 프로젝트에 투입될 수 있다. 2016년까지 10만 명 이상의 직원들이 ASDA를 졸업했다. MIT와의 직원 훈련 협력은 지금도 AI, 클라우드 영역에서 긴밀히 지속되고 있다.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IT 패러다임이 등장한 지금, 액센츄어는 디지털 제일주의에서 AI 제일주의로의 심각한 구조조정을 거치고 있다. 2026년 현재 액센츄어는 자사를 고객(Client Zero)으로 삼아 전문 서비스(Professional Service)를 AI 통합으로 재발명하고 있다. SW 개발 및 운영 업무는 모두 AI 에이전트 코딩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액센츄어는 또한 AI 주도 비즈니스 재발명(Business Reinvention 또는 Total Enterprise Reinvention)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정하고, 최신 AI(생성형 AI, AI 에이전트, 물리적 AI) 분야의 서비스 개발과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2025년 직원 수를 72만 명에서 78만 명으로 늘리고, 2026년 3월 현재 55만 명의 직원에게 최신 AI 훈련을 마쳤고, 추가로 8만 5천 명의 AI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했다. 한편 AI 전문 회사들을 적극적으로 M&A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NVIDIA) 및 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AI 모델을 만들어 주는 소위 AI 정제소(AI Refinery)를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 2023~2025년 AI 주도 비즈니스 재발명 서비스의 수주가 100%를 초과하는 성장률을 보이면서 누적 17조 원을 달성했다. 액센츄어의 'AI/Agentic AI Enterprise Process Reinvention Services'는 AI Refinery 기반으로 AI와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고객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발명,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 주는 서비스로 다음과 같이 3단계의 표준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유럽 최대 SI 기업인 프랑스의 캡제미나이(Capgemini)사는 AI 시대를 맞아 사내 직원 훈련 프로그램인 Capgemini Academy의 직원 역할별 훈련 및 자격인증 프로그램을 근본적으로 개혁했다. 우리나라 SI 산업이 AI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 발전하려면 첫째, 액센츄어, 인포시스, 캡제미나이 같은 전문 IT 서비스 기업의 선진 경영 모델을 도입하고 둘째, SW 공학 기본 및 AI, 클라우드,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신기술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및 AI 에이전트 개발 서비스의 수행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셋째, 이를 직원들에게 훈련 및 자격 인증할 수 있는 내부 능력을 갖춘 SI 기업들이 많이 출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미 연 15% 정도 고성장을 누리고 있는 기존 산업 특화 고난도 기술 기반의 중소 SI 기업들이 경영 모델, SW 공학과 기반 기술의 혁신을 동시에 감행해야 한다. 더불어 국내 최고의 SW 및 AI 전문가들이 모여 SI 창업에 뛰어들어야 한다. AI 코딩 어시스턴트 또는 AI 코딩 에이전트가 UI 개발, Boilerplate 코딩, 범용 기능 구현, 테스팅 등 종래 주니어 전문가들이 수행하던 업무들을 대폭 가속시키면서, SI 프로젝트 팀을 작은 수의 시니어와 작은 수의 주니어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고급 시니어 전문가들이 이끄는 중소 SI 기업들이 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수주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도래했다.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맞춤형 개발 뿐 아니라 국내외 AI 기반 SaaS 업체들과 파트너쉽을 통한 SaaS 구현 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할 유망 사업이다. (박준성, AI가 SaaS 대체? ... "30여년 SW역사 보면 No," 지디넷코리아, 2026.3.22 https://zdnet.co.kr/view/?no=20260321132033) 요즘 AI-Native SI 창업은 5~20명의 직원으로 시작하고 있다. AI로 인한 SI 수요의 증가, AI-Native SaaS 구현 서비스 수요 증가, SI 산업 진입 장벽 완화, 소기업 생존 확률 상승 등으로 전 세계 SI 창업이 연 4백만 개, 성공률 50% 정도로 추산된다. 이 중 1%만 한국에서 일어나도 연 4만 개의 성공적인 SI 창업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종래 'Up or Out' 정책 기반의 피라미드 조직구조의 SI 기업이 AI 덕분에 오벨리스크 구조로 바뀌면서 한국의 평생 고용 및 연공 서열 조직 문화와 궁합이 잘 맞아 더욱 기대가 커진다. 1981년 인도 개발자 7명이 자본금 250 달러로 창업한 인포시스는 기술 패러다임의 거센 파도를 넘으면서 직원 수가 1990년, 2000년, 2010년, 2020년에 각각 250명, 5400명, 11만4000명, 24만2000명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33만7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27조 원의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BTS 같은 세계적인 그룹이 나타났듯이 인포시스 같은 세계적인 SI 기업이 우리나라에도 나타날 때가 됐다고 믿는다. 그러나 SI 창업자는 창업 이전에 올바른 SI 사업 모델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해야 한다. 소속 재벌 그룹이 제공하는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에 기대 소위 Bodyshopping 사업 모델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SI 대기업들은 Captive Market이 없었다면 생존할 수 없는 사업 모델이기에 본받아서는 안 되는 사업 모델이다. 인포시스처럼 독자적인 경쟁력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올바른 SI 사업 모델을 공부하려면 다음의 참고자료를 숙독, 도움이 됐으면 한다. -박준성, IT서비스 기업을 위한 경영학: 시리즈 1-8호, KOSTA Online, 2025. (https://www.kosta-online.com/blog)박준성 교수가 KAIST 산업공학과에서 가르쳤던 “IT 서비스 공학” 과정의 내용임. -David Maister, Managing the Professional Service Firm, 1993; _____, The Trusted Advisor, 2001. -Thomas J. DeLong and Ashish Nanda. Professional Services: Text and Cases, 2003. -Felix Barber and Rainer Strack, The Surprising Economics of a “People Business,” Harvard Business Review, 2005. -Andrew Von Nordenflycht, What is a Professional Service Firm? Toward a Theory and Taxonomy of Knowledge-Intensive Firms, Academy of Management Review, 2010. -Ashish Nanda and Das Narayandas, What Professional Service Firms Must Do to Thrive, Harvard Business Review, 2021. -David S. Duncan, Tyler Anderson, and Jeffrey Saviano, AI is Changing the Structure of Consulting Firms, Harvard Business Review, 2025. -Harvard Business School Cases 중 Accenture, Infosys, Sapient, Tata Consultancy Services(TCS) 등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들에 대한 사례 연구 (https://hbsp.harvard.edu/cases/) ◆필자 박준성은... 서울대 경영학 학사 및 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전산학/산업공학 학제간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University of Iowa)에서 MIS 분야 종신교수로 재직하면서 미국 INFORMS 통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중국 청화대학 전산학과 초빙교수를 지낸 후 2001년 귀국, 삼성SDS에서 S급 임원 및 CTO로 재직하면서 미국 HP의 전략자문위원을 역임했다. 2010년 이후 KAIST 산업공학과에 S급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미국 국제SW공학협회(SEMAT) 회장, 미국 OMG의 SW공학 커널(Essence) 국제표준 제개정위원장도 지냈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많은 대중소기업과 정부기관에서 SW자문역 및 임직원 교육을 수행했다. 2019년 이후 한국SW기술진흥협회(KOSTA)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KOSTA Online'이란 무료 SW교육 동영상 과정 및 블로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2026.03.29 17:00박준성 컬럼니스트

'1984'도 금서?…영국 학교, AI가 고른 도서 200권 철거 논란

영국의 한 중학교 도서관에서 인공지능(AI)이 '부적절하다'고 분류한 200여 권의 책이 서가에서 철거되는 일이 벌어졌다. 철거 대상에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미셸 오바마의 회고록 '비커밍', 스테프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은 물론, '체인소 맨'·'귀멸의 칼날'·'주술회전'·'원펀맨' 등 일본 인기 만화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논란은 영국 표현의 자유 단체 인덱스 온 센서십(Index on Censorship)과 현지 매체 LBC 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다. 사건은 2025년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시작됐다. 학교 도서관 사서로 일하던 '에밀리'(가명)는 작가 로라 베이츠의 논픽션 '여성을 미워하는 남자들(Men Who Hate Women)'을 추천 도서 목록에 올렸다. 이 책은 여성혐오적 온라인 문화 등을 다룬 작품이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해당 책이 학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서가에서 빼라고 지시했다. 에밀리는 지시에 따라 책을 학생 접근이 제한된 직원용 공간으로 옮겼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학교는 에밀리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했고, 인사 담당자와 아동보호 책임자 면담까지 이뤄졌다. 에밀리는 일부 책에 불편하거나 논쟁적인 내용이 포함될 수는 있지만,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와 관점을 접할 기회 역시 중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튿날 출근한 에밀리는 도서관에서 일부 만화와 그래픽노블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학교 측은 '일시적인 안전 조치'라며 도서관 폐쇄까지 결정했다. 에밀리는 이 조치가 매일 도서관을 찾던 성소수자 학생이나 신경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사실상 '안전한 공간'을 빼앗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이후 학교는 에밀리에게 장서를 전수 점검해 '부적절한 책'을 골라내라고 지시했다. 학교가 제시한 기준은 ▲어린이용으로 쓰이지 않은 책 ▲어린이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주제를 담은 책 ▲기타 부적절하거나 아동 보호상 위험이 될 수 있는 책 등이었지만, 구체적이고 명확한 세부 기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밀리는 지시에 따라 철거 대상 도서를 선별했지만, 학교 측은 오히려 “도서관에 부적절한 책을 들여왔다”며 그를 문제 삼았다. 결국 아동보호상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지방자치단체에까지 통보가 이뤄졌고, 충격을 받은 에밀리는 스트레스로 병가를 냈다. 이후 그는 영국 학교도서관협회(SLA), 도서관정보전문가협회(CILIP), 학교도서관그룹(SLG) 등에 도움을 요청했다. SLG 측은 에밀리의 주장이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으며, 학교가 사실상 그의 경력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에밀리는 결국 학교를 떠났고, 아동보호 관련 문제 제기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면서 학교 사서로서의 커리어도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은 학교가 뒤늦게 에밀리와 공유한 '부적절 도서 목록'에서 더 커졌다. 스프레드시트 형태로 정리된 목록에는 약 200권이 올라 있었고, 이 목록 작성과 분류 과정에 AI가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덱스 온 센서십의 질의에 대해 학교 측은 AI가 목록 생성에 사용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분류는 대체로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AI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책들 가운데는 조지 오웰의 '1984', 미셸 오바마의 '마이 스토리'(Becoming), 청소년 독자층이 두터운 '트와일라잇', 그리고 LGBTQ+ 청소년을 위한 안내서 'Queerly Autistic: The Ultimate Guide For LGBTQIA+ Teens On The Spectrum' 등이 포함됐다. 일본 만화도 대거 목록에 올랐다. '체인소 맨', '귀멸의 칼날', '주술회전', '원펀맨', '흑집사', '데스노트', '페어리 테일'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CILIP 측은 일부 학교 관리자들이 훈련받은 전문 사서가 아닌 AI에 의존해 도서를 분류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또 모든 아동은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연령에 맞는 정보에 접근할 권리가 있다며, 이번 사례가 향후 학교 현장에서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덱스 온 센서십은 "대규모 도서 철거와 검열 압박이 최근 미국에서 보수 성향 로비 단체들의 조직적 움직임과 맞물려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사건 역시 독서와 사상의 자유에 대한 압박으로 볼 수 있다"면서 "원래 학생 보호를 위해 존재하는 장치가 오히려 학교 사서를 위협하고 표적으로 삼는 방식으로 악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비판했다.

2026.03.29 10:58백봉삼 기자

에프엔에스테크 "빅테크 폴더블 생산 따른 마스크 세정 기대"

에프엔에스테크가 올해 빅테크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에 따른 부품 세정(Cleaning)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정 공정에선 오염물질이나 이물질을 제거한다. 에프엔에스테크는 OLED 제작 과정에서 공통층 증착 등에 사용하는 오픈메탈마스크(OMM) 세정이 주력이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최근 공개한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 올해 디스플레이 분야 계획은 ▲8.6세대 IT OLED 장비 수주 ▲빅테크 폴더블 OLED 장비 수주 ▲IT OLED 양산 가동과 빅테크 폴더블 OLED 생산량 증가에 따른 부품 세정 (사업) 안정적 공급 등이라고 밝혔다. 에프엔에스테크가 따로 밝히진 않았지만 이 부문 고객사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다. 해당 업체가 올해 8.6세대 IT OLED 생산라인을 양산 가동하고, 빅테크 폴더블 OLED를 독점 생산할 예정이다. 에프엔에스테크는 올해 디스플레이 부문 주요 흐름(현황 진단)으로 ▲8.6세대 IT OLED 본격 양산 ▲빅테크 스마트폰·폴더블폰 출시에 따른 중소형 OLED 증설투자 등을 꼽았다. 에프엔에스테크가 별도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의 중소형 OLED 라인 보완투자를 예상해 왔다. 해당 빅테크가 내년 이후 폴더블 제품 라인업과 물량을 늘릴 가능성, 그리고 2028년 출시가 예상되는 '슬림' 스마트폰 모델의 CoE(Color filter on Encap) 적용 가능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경쟁사도 CoE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중소형 OLED 라인에 보완투자 중이다. CoE는 기존 OLED에서 외부광 반사를 막는 편광판을 컬러필터로 바꾸고, 일반 화소정의막(PDL)을 블랙 PDL로 대체한 기술이다. 소비전력을 낮추고 제품을 얇게 만들 수 있다. 빅테크의 첫번째 폴더블 제품도 CoE를 적용한다. 슬림 스마트폰 모델은 2028년 출시 제품부터 CoE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에프엔에스테크는 반도체 부품과 장비 사업 목표와 계획도 제시했다. 목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용 화학적기계연마(CMP) 패드 시장점유율 확대 ▲(반도체 패키지) 유리기판 CMP 패드 양산 안정화 ▲램프 해외시장 진출 ▲유리기판 양산설비 수주(TGV·빌드업) 등이다. CMP 패드는 물리·화학 반응으로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연마해 평탄하게 만들 때 사용한다. CMP 패드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다. 에프엔에스테크가 제시한 계획은 ▲첨단 반도체 CMP 패드 개발 ▲유리기판 대면적 CMP 패드 양산평가 완료 ▲평택·용인 반도체 (공장용) 램프·총유기탄소(TOC) 유닛 공급 ▲대만 아사히램프(지난해 인수)와 해외 진출 ▲유리기판 TGV 양산설비·인라인 설비 수주 ▲유리기판 빌드업 공정 고객 확보 등이다. 에프엔에스테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737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이다. 전년비 매출은 17% 줄었고, 영업이익은 18% 늘었다. 사업별 매출은 장비 388억원, 부품소재 348억원이다. 전년비 장비 매출은 39% 줄었다. 부품소재 매출은 42%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사히램프 실적도 일부 반영됐다. 부품소재에선 자외선(UV) 램프와 CMP 패드, OMM 세정 등이 주력이다.

2026.03.27 14:23이기종 기자

HD건설기계, 호주 판매 56% 급증…신시장 공략 속도

HD건설기계가 통합 출범 이후 호주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며 신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수요 확대와 영업망 강화, 정책금융 지원이 맞물리며 오세아니아 시장 내 입지 확대 기대도 커지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올해 1~2월 호주 시장 건설장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HD건설기계는 지난해 호주 시장에서 연간 439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현지 수요 증가와 영업망 강화에 힘입어 판매량이 약 1000대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는 연간 수요 2만5000대 규모 오세아니아 최대 건설기계 시장이다. 정부 주도의 도로·철도·에너지 등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와 철광석·리튬 등 자원 개발 수요가 이어지면서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호주 건설기계 시장은 2026년 36억 달러(약 5조 4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4.5% 이상 성장해 2031년에는 약 45억 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HD건설기계는 이런 시장 환경에 맞춰 호주를 신시장 개척의 핵심 국가 중 하나로 삼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체 건설기계 수요 약 절반을 차지하는 소형 장비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딜러망을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기존 미니 굴착기 라인업을 보강하는 한편, 올해 호주 시장에 컴팩트 트랙 로더(CTL)와 불도저 등을 출시해 소형 장비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HD건설기계는 대외경제협력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출활력 ON 금융지원 패키지'도 활용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과 기간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자금 지원, 금리 및 한도 우대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현대와 디벨론 두 브랜드의 영업망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호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수출입은행,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K-건설기계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건설기계는 호주를 비롯한 신흥시장 전반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에티오피아 120대, 베트남 71대, 키르기스스탄 41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몽골에서도 초대형 굴착기를 포함한 광산용 장비 60여대를 수주했다.

2026.03.27 09:24류은주 기자

Xinhua Silk Road: 2026 글로벌 사우스 금융인 포럼 베이징에서 개최

베이징 2026년 3월 26일 /PRNewswire/ -- 2026 글로벌 사우스 금융인 포럼(2026 Global South Financiers Forum)이 '글로벌 사우스를 조명하다(Illuminating Global South)'라는 주제로 25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President of Xinhua News Agency Fu Hua addresses the main forum of the 2026 Global South Financiers Forum in Beijing, capital of China, March 25, 2026. The 2026 Global South Financiers Forum opened in Beijing on Wednesday under the theme "Illuminating Global South." (Xinhua/Ding Haitao) 메인 포럼에서 푸화(Fu Hua) 신화통신 사장은 신화통신이 글로벌 사우스의 목소리를 확대하고 그 역동적인 발전을 기록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신화통신이 전방위 미디어 네트워크와 글로벌 영향력을 활용해 글로벌 사우스 국가 간 금융 협력을 심화하고, 새로운 글로벌 금융 거버넌스 질서 구축에 기여할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쑨숴(Sun Shuo) 베이징 부시장은 금융 산업이 베이징 경제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베이징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금융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비즈니스 환경 개선, 과학기술과 금융의 융합 강화, 녹색금융 협력 확대, 보다 높은 수준의 금융 개방 추진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레이(Lu Lei) 중국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 부총재는 중국인민은행이 금융기관의 일대일로 참여 국가 및 지역에서의 녹색•저탄소 투자 확대를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인민은행이 녹색금융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자본이 녹색 및 저탄소 분야로 유입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리훙옌(Li Hongyan) 국가외환관리국(State Administration of Foreign Exchange) 부국장은 글로벌 녹색 산업 구조 재편이 중국과 기타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 상호 이익이 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높은 수준의 금융 개방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녹색 산업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기회를 공유하며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카라과의 에르윈 라미레스(Erwin Ramirez) 개발•산업•무역부 장관과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Central Bank of Azerbaijan)의 샤힌 마흐무드자다(Shahin Mahmudzada) 총재도 포럼에서 연설했다. 이번 행사는 이틀간 진행되며 신화통신이 주최한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9905.html

2026.03.26 22: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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