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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비디아 AI칩 中에 밀수출한 일당 기소

미국 연방 검찰이 엔디비아의 AI반도체를 중국으로 불법 수출한 혐의로 중국인 2명과 미국인 2명을 기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공개된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플로리다주에 가짜 부동산 사업체를 꾸려 수백 개의 엔비디아 반도체를 말레이시아를 거쳐 중국으로 최종 운송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상무부에 수출 허가는 신청하지 않았다. 불법 수출된 것으로 알려진 엔비디아 칩은 'A100'이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블랙웰' 시리즈에 비하면 구형 제품에 속하나, AI 데이터센터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들은 다음 세대의 칩인 H100, H200, 슈퍼컴퓨터 10대 등을 밀수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일당이 엔비디아 칩을 중국에 네 차례나 수출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시도는 2024년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일어나, A100 칩 400여개가 중국으로 수출됐다. 3~4번째 시도는 사법 당국의 조치로 무산됐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성명에서 "수출 시스템은 엄격하고 포괄적"이라며 "구형 제품의 소규모 판매조차도 2차 시장에서 엄격한 조사와 검토를 받는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22년부터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첨단 AI 반도체가 중국으로 수출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기존 대비 성능을 낮춘 제품 개발로 대안책을 마련해 왔으나, 이마저도 추가 규제로 활로가 막힌 상황이다. 그러나 엔비디아 칩을 중국으로 밀반출하려는 사례는 지속 적발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국적자 2명이 캘리포니아주 엘몬테에 위치한 회사를 이용해 엔비디아의 AI칩을 불법 수출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2025.11.23 08:50장경윤

대만 경제부, R&D100 어워즈에서 7관왕 위업 달성

18년 동안 100회 이상 수상: 국제 무대에서 빛난 대만의 R&D 역량 타이베이 2025년 11월 23일 /PRNewswire/ -- 대만 경제부(MOEA)가 오늘(21일) 자체 예산으로 개발한 6가지 기술이 '기술계의 오스카상(Oscars of Innovation)'으로 불리는 2025년 R&D 100 어워즈(2025 R&D 100 Awards)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어워즈에서는 산업기술연구소(Industrial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ITRI)가 3개, 대만 섬유연구소(Taiwan Textile Research Institute, TTRI), 금속공업연구개발센터(Metal Industries Research & Development Centre, MIRDC)(특별상 동시 수상), 그리고 정보산업연구소(Institute for Information Industry, III)가 각각 1개씩 수상했다. 인공지능(AI), 생물 의학 및 보건 의료,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핵심 분야의 기술이 수상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대만의 탄탄한 혁신 기술과 연구 개발(R&D) 역량이 세계 유수의 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Taiwan's Ministry of Economic Affairs (MOEA) announced today (21st) that six technologies it funded have won seven awards at the 2025 R&D 100 Awards, often hailed as the "Oscars of Innovation." 대만 경제부는 혁신적인 연구 개발이 대만 산업의 꾸준한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경제부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분야의 기술 연구 개발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또한 대만 경제부는 연구 성과가 실질적인 상용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이를 통해 대만 기업의 혁신과 고도화에 앞장서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대만 경제부의 지원을 받은 연구팀은 R&D 100 어워즈에서 18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면서 지금까지 총 103개의 상을 휩쓸었다. 상을 받은 기술 중 90%는 기업체에 기술 이전이 완료되었거나 벤처 기업의 창업 기반으로 활용됐다. 올해 수상 기술 가운데 5개는 이미 산업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대만의 인공지능, 생물 의학, 기타 주요 산업 분야에서 가치 있는 기술 혁신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이처럼 꾸준한 지원에 힘입어 생물 의학 및 보건 의료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두 가지 수상 기술이 배출됐다. 먼저, ITRI에서 개발한 생체 모방 인대 지지물(Bio-Inspired Ligament Scaffold, BILS)은 전방 십자 인대(ACL) 재건술이나 기타 정형외과 수술 후 회복을 촉진하도록 설계된 생체 공학적 인조 인대다. 이 기술은 다공성 생체 섬유 구조와 생체 복합 재료의 결합으로 연부 조직과 경골 조직 간 유착 수준을 높이고 골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PET 소재 인대보다 3배 더 높은 인장 강도, 뼈와의 뛰어난 유착력, 그리고 30% 더 빠른 기능 회복 속도를 자랑하며, 스포츠 의료 분야와 고령 인구가 환영할 만한 혁신적이고 오래가는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SSFC(Shinkong Synthetic Fibers), 오스어웨어 바이오텍(OssAware Biotech), 대만섬유연구원(Taiwan Textile Research Institute)과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그리고 또 하나는 금속공업연구개발센터(MIRDC)에서 개발한 'AI 기반의 상호작용형 언어 치료 시스템(AI-Guided Interactive Speech-Language Therapy System)'이다. 이 기술은 아동과 대화할 때 생성형 AI를 활용해 아동의 언어에서 실제로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실시간으로 파악한 후, 그와 유사하면서 더 풍부하고 복잡한 언어적 표현으로 대답해 아동이 올바른 표현을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가정에서도 집중적인 언어 교육을 진행할 수 있으며, 앞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언어 치료 분야에 새 지평을 열 것으로 보인다. AI 분야에서는 지속 가능한 타이어 재활용 분야와 관련된 획기적인 기술인 대만 산업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AI-WaJe™ 시스템이 있다. 이 기술은 AI로 최적화된 비열식 워터젯 공정을 통해 폐타이어를 고활성 고무 분말로 재생하며, 전 세계의 폐타이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기계적 파쇄 방식이나 열분해 공정과 달리, AI-WaJe™ 기술은 분자 단위에서 열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해 과도한 가교 결합 상태의 고무 분자를 선별해 분해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원리로 고무의 반응성을 복원해 고성능 응용 서비스에 재활용할 수 있게 만든다. 이 기술은 대형 트럭 타이어 하나를 단 6분 만에 처리할 수 있으며, 이렇게 생산된 고무 분말의 검증된 상대 활성도는 최대 79%에 달한다. 따라서 새 타이어 배합 공정이나 고품질 고분자 제품 생산 공정에 바로 재활용할 수 있다. 이 기술 덕분에 분사 기업인 대만 고분자 재료 회사(Taiwan Polymer Material Company)가 탄생했다. 결과적으로, 이 기술은 친환경 타이어 재활용 기술이 산업계에 도입되는 시기를 앞당기는 데 일조한 셈이다.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는 대만 섬유연구소가 새로운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 섬유만으로 재활용 멤브레인(Membrane)을 만들 수 있는 폐나일론 재활용 기술(Looping Nylon Technique)을 개발했다. 멤브레인 생산 공정에서는 특허받은 초음파 세척 기술을 활용해 물 소비량을 90% 절약하면서 98%의 세척 효율을 달성한다. 전체 제조 공정에서 유기 용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은 70% 이상 감소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버려진 어망을 고가의 의료 재료로 재생산할 수 있다. 이렇게 생산된 멤브레인은 스마트 의료용 매트리스, 구명보트, 아웃도어 기능성 제품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덕분에 대만 의료 산업의 친환경 제조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2025 R&D 100 어워즈 수상으로 실용적인 응용 연구 개발 분야에서 대만의 뛰어난 기술력과 국제 협력 가능성이 입증됐다. 대만 경제부는 앞으로도 대만 기업 및 해외 유수 기업과 손잡고 기술 검증, 국제 공동 협력, 다각적인 기술 응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11.23 03:10글로벌뉴스

혼하이 테크 데이 2025 개막...굳건한 파트너십과 수직 통합의 위용 과시

엔비디아, OpenAI, 알파벳, IBM, ABB 로보틱스, 우버, 푸소가 한자리에 타이베이 2025년 11월 22일 /PRNewswire/ -- AI 기반 기술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빠르게 변신 중인 혼하이 테크놀로지 그룹(Hon Hai Technology Group, 이하 '폭스콘')(TWSE: 2317)이 지난 금요일 주요 파트너 기업인 엔비디아(NVIDIA), OpenAI, 알파벳(Alphabet)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례 기술 콘퍼런스 '혼하이 테크 데이 2025'(Hon Hai Tech Day 2025)를 열고 수직 통합의 위용을 과시했다. IBM, ABB 로보틱스(ABB Robotics), 우버(Uber), 미쓰비시 후소 트럭 앤 버스(Mitsubishi Fuso Truck and Bus Corp) 등 글로벌 AI, 기술 및 자동차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행사 무대에 오르면서 슈퍼컴퓨팅과 스마트 제조, 지능형 전기 자동차 분야를 호령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제조사 폭스콘의 속도와 발전도가 크게 주목을 받았다. 영 리우(Young Liu) 폭스콘 회장은 "폭스콘의 경쟁력은 수직 통합에서 나온다. 기술력과 제조 DNA가 뛰어나 세계적 테크 기업들이 믿고 맡기는 데 주저함이 없다. 폭스콘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 주는 기업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AI와 양자로 대표되는 신기술 분야에서도 폭스콘은 경쟁에서 앞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OpenAI의 샘 알트먼(Sam Altman) CE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폭스콘과 맺은 새로운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AI 인프라의 핵심 구성 요소는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른지 오래며 이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공급망을 강화해 업계 전체에서 기존 수요와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요 파트너인 알파벳의 히로시 록하이머(Hiroshi Lockheimer) 최고 제품 책임자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폭스콘은 구글과 알파벳에 중요한 파트너로 지난 10년간 중요한 기술 혁신을 이루는 데 양사 간 협력이 큰 보탬이 되었다"고 말했다 폭스콘은 대만의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NCP)로서 NVIDIA Blackwell Ultra GPU 1만 장이 투입되는 첨단 슈퍼컴퓨팅 센터 건설에 14억 달러를 투자 중이며 2026년 상반기에 차세대 NVIDIA GB300 NVL72 AI 인프라를 준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폭스콘 자회사 비전베이(Visionbay)의 네오 야오(Neo Yao) CEO는 이 센터가 아시아 최초로 가장 앞선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을 사용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알렉시스 비요린(Alexis Bjorlin)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 부사장과 함께 오전 첫 강연에 나선 야오 CEO는 AI 기반 슈퍼컴퓨팅과 로보틱스를 주제로 혁신적 AI 공장 구현 방안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스마트 제조에 대한 휴머노이드 도입 로드맵(즉, 단순하고 고정된 것부터 단순하지만 유연한 것, 복잡하지만 유연한 것으로 진행)과 양자 기술을 통한 AGI 고도화 가능성이 주요 논의 주제였다.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된 HHTD25의 전시장에는 200여 가지 제품과 기술이 전시됐다. GB300 AI 인프라가 기반이 된 AI 지원 모듈형 컨테이너 데이터센터 모델이 HHTD25 전시장에 처음으로 설치되어 L1~L12 제조 기능과 강력한 수직 통합 역량을 망라하는 독보적 턴키 솔루션이 시연됐다. MODEL A는 HHTD25 무대에 처음 공개되는 B 세그먼트 전기차로, 인공지능 기술과 모듈식 다용도성을 결합해 각종 응용 시나리오를 레퍼런스 전기차 한 대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HHTD25 전시장 곳곳에는 EV 레퍼런스 차량이 다수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으로, 색상이 독특한 MODEL B 6대, 스타일이 남다른 MODEL A 3대, 폭스콘 모터와 배터리가 들어간 MODEL T 전기 버스, 셔틀용 미드사이즈 MODEL U, LMUV MODEL D, 패밀리 SUV MODEL C의 북미 시장 버전 등이었다. HHTD25는 11월 21일과 22일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 1번 홀, 4층에서 열렸다. 혼하이 테크 데이 2025에 관해 더 자세한 사항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폭스콘 기업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23 01:10글로벌뉴스

[SP인증기업] 다임즈 "프로세스 표준화와 가시성 향상 등 큰 변화"

다임즈(대표 이종헌)는 2002년 설립된 ICT 서비스 관리 및 AI·IoT관제 전문기업이다. 통신망(NMS), 신재생에너지, 국방·항공 분야 등에서 다양한 IT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12월 6일 소트웨어 프로세스 품질인증(SP인증) 2등급을 전사 범위에서 획득, SW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오는 2027년 12월 5일까지다. SP인증은 소프트웨어(SW)진흥법 제 21조에 따라 정부가 우수한 SW 프로세스를 지닌 기업에 주는 인증이다. SW 품질을 좌우하는 프로세스를 중점 심사한다. 2009년 1월 과기정통부가 이 제도를 시행했고, 정보통신진흥원(NIPA)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등급은 세 종류(1~3등급)가 있다. 3등급이 가장 진화한 단계다. 다임즈는 SP인증을 획득한 동기에 대해 "우리 회사는 통신망 관제, 신재생에너지, 국방·항공 등 대형·장기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이미 프로젝트별로 정교한 개발 및 운영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세 가지 이유에서 인증을 받았다. 첫째, 국내 공공·국책 사업에서 SP인증 보유 기업에 대한 우대가 점차 강화되고 있고 둘째, 대형 통신사·공공기관 고객에게 우리 회사의 품질 역량을 공식적인 국가 인증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었으며 셋째, 사내 여러 본부 및 프로젝트에 흩어져 있는 우수한 실행 관행을 전사 표준으로 정리 및 고도화하고 싶었다"고 들려줬다. SP인증을 받은 효과는 컸다. 가장 큰 변화는 프로세스 표준화와 가시성 향상이다. 회사는 "프로젝트 관리, 개발, 지원 영역의 활동들이 SP기준에 맞춰 정리되면서, 프로젝트별로 조금씩 다르게 하던 방식이 전사 공통 템플릿과 체크리스트로 통일됐다"고 설명했다. 리스크 관리와 품질 예측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슈와 리스크 관리, 형상 관리, 품질 점검 포인트가 체계화되면서 프로젝트 초기부터 어디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를 훨씬 더 잘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영업 및 입찰 경쟁력도 높아졌다. 공공 SW사업 및 하도급 적정성 평가에서 SP인증 보유 기업에 가점과 우대가 주어지기 때문인데, 통신 3사·공공기관 등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과의 협의에서도 '프로세스 품질이 검증된 파트너'라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구성원 인식 변화도 긍정적인 면이다. 회사는 "SP인증 준비 과정에 많은 구성원들이 참여하면서 '품질·프로세스는 일부 조직의 일이 아니라, 모든 전사 직원의 일'이라는 공감대가 생긴 것도 의미 있는 변화다"고 들려줬다. 인증 획득에 어려움도 있었다. 기존의 관행적인 업무 방식과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정착시키는 데 초기엔 구성원들의 노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실제 프로젝트와 병행해야 하는 부담도 있었다. 회사는 "SP인증은 실제 수행 중인 사업들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이 때문에 기존 프로젝트 일정을 지키면서 문서와 프로세스 정비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 특히 여러 사업 본부의 일하는 방식을 전사 공통 프로세스로 맞추는 작업이 쉽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다양한 사업 특성을 한 장의 프로세스로 담아내는 것도 힘들었다. "우리는 통신망 관제, 에너지 플랫폼, 양자암호통신, 국방·항공 등 사업 영역이 다양하다. 이 프로젝트들을 하나의 SP기준 안에서 설명하려다 보니, 현실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프로세스 균형을 맞추는 것이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개선 사항도 제시했다. "중소·중견 기업 입장에서는 문서 형식과 예시가 산업·규모별로 조금 더 구체화되면 준비 과정이 더 수월해질 것 같다. 또 최근에는 협업툴, 이슈 트래킹 시스템, CI/CD 같은 디지털 도구 기반의 증빙 자료가 많은데,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인정 및 가이드해 주는 방향으로 개선한다면 기업들이 좀 더 자연스럽게 SP인증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이어 "SP인증은 단순히 인증 획득이 목표가 아니라, 조직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좋은 기회다. 장기적으로 비효율을 줄이고 고객에게 고품질의 결과물을 제공, 회사의 지속 성장에 필수적인 과정"이라면서 "SP인증을 준비하자고 하면 '문서 작업이 많고, 우리 일하는 방식과는 조금 동떨어진 제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준비를 해보니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라기보다, 이미 잘 하고 있는 일을 눈에 보이게 정리하고, 반복 가능한 체계로 만드는 과정에 더 가깝다는 것을 느꼈다. 공공·국책 사업 비중이 있는 기업이라면 SP인증은 입찰 경쟁력·신뢰도·내부 품질 역량을 동시에 높이는 좋은 투자라고 말하고 싶다"고 진단했다. 다임즈는 본사와 연구소를 기반으로 약 50여 명의 전문 인력이 공공·민간 고객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주력 솔루션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ICT 관제 통합 플랫폼 'nPrism' 시리즈다. 'nPrism EMS/NMS/TMS/SMS/FMS'는 통신·데이터센터·공공망의 설비와 서비스를 통합 모니터링하고 장애를 사전에 예측·분석하는 관제 솔루션이다. 국내 주요 통신사 및 공공기관 망에 다수 적용됐다. 둘째, 양자암호통신과 국방·우주항공 분야 솔루션 'nPrism Q-KMS'와 'Q-SDNC', 'Q-SNDO' 등 양자암호통신 관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국방·우주항공 분야 SI개발 사업을 통해 차세대 양자암호통신과 고(高)신뢰성을 요구하는 다수의 대규모 사업 수행 경험을 쌓았고, 이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셋째, AI·빅데이터 및 에너지·환경 플랫폼 'nPrism AI/DA'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AI·빅데이터 기반으로 네트워크 및 각종 인프라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상징후 감지, 성능 분석 등을 지원하는 커스텀마이징 기반 관제 플랫폼이다. 이외에 'nPrism Energy' 및 지역형 에너지 플랫폼은 지자체·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비 현황을 통합 관리하고, 주민·지자체·사업자에게 각각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이다. 회사는 "통신, 국방·우주항공, 에너지 분야 등 대한민국 핵심 산업 분야의 다양한 SI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며 "이번 SP인증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지·운영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강화했다. 우리 회사의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가 곧 다임즈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다임즈 고객사는 다양하다. 국내외 기간통신사와 공공기관, 지자체 등 30여 곳 이상이다. 통신 및 ICT분야서는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SK C&C, KT, LGU+, LG CNS, KTOA, KDDI, 현대오토에버가, 국방우주항공 분야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가,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는 경찰청, 기상청, 병무청, 천안시, 보령시, 서울교통공사, 법률구조공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을 고객사로 뒀다. 회사는 "주요 기간통신사업자부터 중앙부처·지자체까지 고객사로 확보, 핵심 SW 시스템을 책임지는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국내 시장 확대와 함께 해외 수출도 모색하고 있다. 이미 일본 통신사 KDDI 등 해외 고객사에 관제·네트워크 관련 솔루션을 공급한 경험이 있다. 향후에는 통신망 관제 분야에서 구축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일본 및 동남아 통신·데이터센터 시장과 신재생에너지·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통합 플랫폼, 양자암호통신·보안 관제 솔루션을 중심으로 해외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다임즈는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오전 8~10시 사이 분 단위 자율 출근이 가능한 시차 출근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경조휴가, 종합 건강검진 및 가족 검진비 할인, 자기계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형 강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일하기 좋은 회사로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회사는 "통신·국방·에너지 등 기술중심 산업에서 일하고 있지만, 항상 고객 가치와 사회·환경 측면에서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면서 "우리는 다양한 대규모, 고신뢰도를 요구하는 SI개발 및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특히, 지역 통합형 에너지 플랫폼 등 지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완료했고, 에너지 인프라 측면에서 RTU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KC인증을 진행하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 및 에너지 분야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자암호통신 등 차세대 보안통신 분야 국책 시범사업 및 국방 분야 적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 했고, 공인시험기관의 엄격한 보안 기능 시험을 거쳐 올 9월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면서 "이는 공공·국방·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초고도 보안시장으로의 입지 확대와 선진 암호통신을 앞당기는 기반을 조성한 것으로 우리만의 핵심 성과"라고 덧붙였다.

2025.11.22 21:39방은주

"고객님 계정 해킹됐습니다"…구글, 印서 디지털 사기 급증에 AI로 특단 대책

구글이 인도 내 급증하는 디지털 사기 대응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 기반 스캠 감지 기능을 도입하며 보안 조치 확대에 나섰다. 22일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인도에서 자사 스마트폰 기기 '픽셀9'부터 실시간 AI 스캠 감지 기능을 도입하고, 금융 애플리케이션 대상 화면 공유 사기 기능을 확대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구글이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인도에서 스마트폰 기반 결제와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디지털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실제 인도 중앙은행(RBI)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발생한 은행 사기 중 디지털 거래 관련 사기는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피해 건수는 총 1만3천516건으로, 피해액은 52억 루피(약 5천860만 달러·한화 84억5천만원)에 달한다. 올해는 1월부터 5월까지 온라인 사기 피해액을 파악한 결과 700억 루피(약 7억8천900만 달러·한화 1조1천606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구글은 경량 AI 모델 '제미나이 나노'를 활용해 통화 중 사기를 감지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통화 녹음이나 서버 전송 없이 스마트폰에서 직접 사기를 감지할 수 있으며 미확인 번호로 걸려온 통화에 한해 작동한다. 다만 일각에선 이 기능이 '픽셀 9' 이후 모델과 영어 사용자에게만 적용된다는 점에서 사기 방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픽셀' 시리즈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또 다수 인도 사용자가 비(非)영어권 언어를 주로 사용한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구글은 향후 '픽셀'이 아닌 다른 기업의 안드로이드 기기에도 해당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인도 시장 내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96%에 달한다. 더불어 구글은 금융 앱 나비(Navi)·페이티엠(Paytm)·구글 페이와 협업해 화면 공유 사기 차단 기능도 시범 적용한다. 이는 사기범이 통화 중 화면 공유를 유도해 OTP·PIN 등 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안드로이드 11 이상 기기에서 작동한다. 통화 종료와 화면 공유 중단 버튼을 제공하는 이 기능은 추후 인도 현지 언어로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구글은 플레이 프로텍트(Play Protect)를 통해 사기성 대출 앱의 설치를 차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에만 1억1천500만 건 이상의 잠재적 위험 앱 설치 시도를 차단했다. 구글 페이 역시 주당 100만 건 이상의 사기 의심 거래 경고를 제공했다. 또 구글은 '디지카바치(DigiKavach)' 캠페인 등을 통해 보안 인식을 높이는 한편, RBI와 협력해 공식 디지털 대출 앱 목록도 공개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인도 시장에 AI 기반 보안 체계를 확대하기 위한 '세이프티 차터(Safety Charter)'도 발표했다. 테크크런치는 "(이 같은 노력에도) 구글은 여전히 앱스토어 내 가짜·사기성 앱 유입 문제로 비판받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사기 목적의 투자·대출 앱이 검수 시스템을 통과해 플레이 스토어에 장기간 유지된 사례가 여러 차례 지적되면서 플랫폼 관리 역량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11.22 18:58장유미

[기고] 인공지능과 데이터 주권

우리 정부가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 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만들어 3대 인공지능(AI) 강국을 목표로 미국 엔비디아 GPU 26만장 구입, 100조 원 AI에 투자, 인재 양성 등 경쟁력 있는 AI 생태계 조성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AI에 사용할 데이터 확보 방안에 대한 새로운 정책이 보이질 않는다. 데이터는 21세기 원유로 비유되는 핵심 자원이다. 우리나라는 원시데이터 보유 부국이다. 하지만 강력한 개인정보보호법으로 국내 AI 경쟁력을 위해 사용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가 글로벌IT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데이터 자원을 외국에 만들어 주는 것이다. 미국은 자국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인 '틱톡'의 자국내 서비스를 강제적으로 매각시켰다. AI시대의 국가 데이터 주권은 두 측면이 있다. 첫째, 자국민의 데이터가 국내외에서 오용되는 것을 막는 거다. 둘째, 국가 데이터가 AI 경쟁력에 활력소가 되게 하는 데이터 정책이다. 미국은 데이터를 시장 경제 체계에서 자유로운 거래의 대상으로 보고 연방거래위원회에서 개인정보 정책을 관장한다.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를 관장, 이용 목적에 제한 없이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극단적인 방식이지만, AI 기술 개발에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한국과 유럽, 일본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전담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정책을 모두 관장하지만 현실적으로 보호 정책에 중심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이 되려면 AI원료인 데이터를 원유처럼 유통시켜야 한다. 즉, 원유는 이용 목적 제한 없이 정제 과정과 유통 단계를 거쳐 고품질 석유 상품으로 주유소에서 소비자에게 유통된다. 원시데이터도 이런 원유처럼 유통되게 해야 한다. 즉, 원시데이터를 다양한 가공과 결합을 거쳐 개인 식별이 불가능하게 한 후 부가가치가 높은 융합데이터 상품으로 전환, AI 서비스 개발자에게 공급해야 한다. 다른 분야 데이터와 결합한 융합데이터는 개별 데이터로는 찾을 수 없는 융합 지식을 발견하고 학습시킬 수 있다. 이런 융합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면, AI 시대의 새롭고 다양한 일자리가 자생적으로 창출되는 효과도 있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많은 예산을 투입해 공공데이터플랫폼과 빅데이터플랫폼 등 산업적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를 유통하는 과제를 추진했다. 그러나 강력한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인해 다른 분야 데이터와 결합할 수 있는 '결합키'를 포함하지 않는 데이터만 제공, 융합데이터를 생산할 수 없었다. 2020년 개인정보보호법을 개정해 개인 동의 없이 원시데이터를 가명정보로 가공하면 결합전문기관을 통해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개인을 식별할 수 있어 공공이나 통계 작성 등 제한된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5년 이내에 폐기해야 한다. 가명정보 결합은 엄격한 법적 행정 절차에 최소 3개월 이상이 필요하다. 이에, 가명정보는 자유로운 산업적 목적으로 이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의 데이터 이동권을 보장하면서 데이터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가가 지정한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개인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동의하면 다른 사업자들이 보유한 해당 개인의 원시데이터를 취합,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자는 취합한 원시데이터를 개인 동의 없이 가명정보로 가공해 결합전문기관을 통해 제3자에게 제공, 금전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개인 입장에서는 자신의 원본데이터가 가명정보로 제3자에게 제공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역설적으로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침해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 5년간 가명정보 유통 활성화에 많은 예산과 정책적인 지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결합전문기관이나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반납하는 기관들이 있을 정도로 데이터 활용 성과가 미비하다. 우리나라는 원시데이터가 아닌 가명정보만 이용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은 아니다. 원시데이터도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인공지능을 경쟁한다는 것은 우리나라는 한 발로 뛰는 것과 같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법적 제약이 없는 익명정보를 이용해야 한다. '익명정보'란 원시데이터에 개별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무작위 노이즈를 추가, 훼손시킨 데이터다. 개인을 구별할 수 없게 복수개의 개인식별자 값들을 하나의 익명식별자 값으로 대체, 익명 결합을 수행한다. 익명정보가 아닌 가명정보 활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즉, 가명정보를 결합전문기관에서 가명식별자로 결합해 유통하는 방식은 결합할 상대가 있어야 가능한 '물물교환' 방식이다. 이는 AI시대의 데이터 유통에 한계가 있다. AI시대의 데이터 유통은 백화점 매장에 전시된 옷을 피팅룸에서 입어보고 구매하는 것과 같아야 한다. 전시된 다양한 맛보기 익명정보를 자유롭게 익명 결합해보고 익명정보 상품을 구매하는 익명정보 유통 생태계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우리와 데이터 환경이 다르다. 두 나라는 원시데이터를 산업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애써 익명정보 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없다. 초개인화 사회에서 소버린 AI를 위해서는 국가의 데이터 주권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며, 이를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에 생소한 우리만의 익명정보 유통 생태계를 법제화하고, 가명정보와 익명정보를 같이 사용하는 '데이터 트윈' 체계를 확립, 우리의 데이터 주권을 지켜야 한다. 더욱이 유럽 등 다른 나라들도 우리와 동일한 상황이므로 우리의 익명정보 유통 생태계를 세계적으로 전파, 국제적 데이터 리더십도 확보할 수 있다. 익명 정보를 활용하면 AI 3대 강국 달성의 발판 마련은 물론 국제적 데이터 리더십도 우리나라가 가질 수 있는 것이다.

2025.11.22 14:45이원석

[SW키트] 깊어지는 MS·깃허브 '공조'...완전 통합 경영 이룰까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마이크로소프트와 깃허브가 최근 협력 범위를 확대하면서, 깃허브의 독립 법인 체제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22일 IT업계에 따르면 두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5'와 '깃허브 유니버스 2025'에서 각각 기조연설자로 모습을 드러낸 점이 이러한 관측을 낳고 있다. 양사 경영진의 교차 참여로 인해 과거보다 협력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라는 평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6월 깃허브를 75억 달러(당시 약 8조원)에 인수했다. 현재 깃허브는 경영·브랜드·제품 의사결정에서 일정 수준 독립성을 유지하는 독립 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21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이그나이트 2025 기조연설자로 나서지 않았다. 나델라 CEO가 이 행사에서 키노트를 맡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신 저드슨 알토프 신임 커머셜 비즈니스 CEO가 기조연설을 이끌었다. 나델라 CEO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2025 키노트 행사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했다. 당시 그는 파이어사이드챗과 외부 인터뷰 일정에 참여했다. 인터뷰 당시 깃허브 임원과 동일한 복장을 착용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깃허브도 올해 이그나이트에서 활동을 확대했다. 카일 데이글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코파일럿 통합 기능을 강화한 '에이전트 HQ'를 직접 시연했으며, 파이어사이드챗 세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깃허브는 지난해 이그나이트에서 깃허브는 기조연설 무대에 오르지 않았으며, 개별 세션에서 제품 시연을 진행하는 데 그쳤다. 2023년 이그나이트에서 '깃허브 코파일럿' 출시 소식을 소개한 것이 전부였다. 업계에서는 이런 변화가 깃허브 운영 방식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토마스 돔케 CEO가 사임하고, 올 초 깃허브가 코어AI 조직 일부로 편입된 점을 근거로 완전 통합 경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 독립 운영을 유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독립 체제를 유지하더라도 내부 운영이나 전략 측면에서는 통합 수준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5.11.22 12:02김미정

[영상] "공장장 주목"...사람처럼 손으로 도구 쓰는 로봇 나온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애자일 로보틱스가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 '애자일 원(Agile ONE)'을 공개했다고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 로봇은 복잡한 공장 현장에서 ▲자재 수집·운반 ▲물건을 집고 다른 곳으로 옮기는 픽앤플레이스 ▲기계 관리 ▲공구 사용 ▲정밀 조작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이다. 초당 2m로 이동하며, 최대 20kg의 짐을 운반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로봇에 대해 “세계적 수준의 손재주, 직관적인 상호작용, 실제 산업 데이터로 검증된 인공지능(AI) 모델 등 결합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특징은 '능숙한 손 동작'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 로봇은 나사 하나 같은 작은 물체도 다룰 수 있을 정도로 민첩한 손놀림을 보여준다. 모듈식 손가락, 21개의 관절, 힘·촉각 센서가 있어 ▲정밀한 조작 ▲안정적인 그립 ▲다양한 물체와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휴머노이드 개발의 가장 큰 난제로 꼽히는 '인간 수준의 섬세한 손놀림'을 구현한다면 경쟁사 대비 큰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디지털트렌드는 전했다. 계층형 인공지능(AI) 시스템도 차별화 포인트다. 애자일은 전략적 추론과 작업 계획, 빠른 대응, 정교한 모터 제어 등 각각의 기능에 특화된 여러 단계의 AI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그 결과 인지적 깊이와 촉각적 정교함을 결합할 수 있는 높은 적응력의 로봇이 탄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LED 기반의 반응형 눈, 밝은 색상의 외관, 가슴 부분 디스플레이, 음성 기능을 탑재하여 인간친화적인 디자인 요소도 눈길을 끈다. 애자일 로보틱스는 독일 항공우주센터(DLR) 전문가들이 7년 전에 설립한 업체다. 내년 초 독일 바이에른주에 있는 신규 제조 시설에서 애자일 원의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후 고객 시설에 배치하여 직접 운영 훈련과 실제 사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2025.11.22 08:00이정현

내년 출시 기대되는 애플 제품 5가지

애플은 2026년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내년 출시가 유력한 기대작 5가지를 선정해 최근 보도했다. 1. 폴더블 아이폰 오랫동안 소문만 돌던 폴더블 아이폰이 마침내 내년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다.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경험을 하나의 기기에서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성격의 제품으로 이름은 '아이폰 폴드', 또는 '아이폰 울트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제품은 화면을 펼쳤을 때 아이폰 에어 두 대를 나란히 놓은 것과 비슷하지만 두께는 훨씬 더 얇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이 제품이 기대작으로 꼽힌 이유에 대해 “애플에게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이폰은 매년 더 성능은 강력해지고, 화면은 커지며 두께가 얇아지거나 두꺼워지는 패턴을 보였으나, 폴더블 아이폰과 같은 '투인원' 타입의 제품은 독창적인 제품으로 출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 홈팟 터치(또는 홈패드)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올해 3월 화면이 달린 홈팟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의 개선된 시리 공개가 지연되면서 출시가 내년 초로 연기됐다. '홈팟 터치' 또는 '홈패드'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날씨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화면으로 제공하는 음성 기반 AI 비서가 될 예정이다. 현재 아마존 에코 쇼와 같은 경쟁 제품이 제품에 광고를 보여주며 사용자 경험을 저하시키는 만큼, 애플의 신제품에 더 관심이 간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3. 애플글래스 애플이 차세대 웨어러블 제품 '애플글래스'가 내년에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출시가 더 밀릴 가능성도 있다. 애플글래스는 애플워치와 마찬가지로 아이폰과 연동해 사용하며, 카메라를 내장해 사진·영상 촬영은 물론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구동할 것으로 보인다. 개선된 시리를 사용해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애플워치처럼 사용자에게 다양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 M6 맥북 프로 M6 칩 기반 맥북 프로에는 ▲더욱 얇고 가벼운 새 디자인 ▲노치 없는 OLED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 2나노 기반 M6 칩 ▲애플 자체 개발 C2 셀룰러 모뎀 등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포함될 전망이다. 5가지의 변화가 동시에 적용될 경우 아주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 홈 보안 카메라 애플이 보안 카메라를 출시한다는 소식은 다소 의외이지만, 그 동안 스마트홈 액세서리를 서드파티에 맡겨온 전략을 바꾸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그 동안 타사 액세서리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이 제품마다 크게 다르다는 문제가 있었다. 애플은 내년에 애플TV, 홈팟 외에 자체 보안 카메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페이스ID 기능을 장착한 비디오 초인종도 출시한다는 소문도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보안 카메라에 대해 “얼굴 인식과 적외선 센서를 통해 방 안에 누가 있는지 파악하고 사용자가 집에 설치한 여러 카메라를 활용해 조명•음악 등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사람이 방을 떠나면 조명이 꺼지고, 특정 가족 구성원이 들어오면 그가 좋아하는 음악이 자동 재생되는 식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제품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제품 자체보다 애플이 본격적으로 홈 액세서리 시장에 뛰어든다는 상징성” 때문이라며, 이 제품이 “완전히 새로운 '애플 홈' 경험의 출발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11.22 07:25이정현

[AI는 지금] 'AI 거품론'에도 내 갈 길 간다…소프트뱅크·오픈AI, 투자 확대 '승부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투입할 장비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최대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AI 거품론' 속에서도 데이터센터 인프라 공급망 확대에 더욱 속도를 올리며 협력 관계인 오픈AI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21일 디인포메이션, 닛케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폭스콘으로부터 인수한 미국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 전기차 공장의 리모델링 비용으로 약 30억 달러(한화 4조4천억원)를 투입한다. 지난 8월 약 3억7천500만 달러에 공장을 인수한 소프트뱅크는 내년 1분기부터 장비 생산을 시작해 텍사스주 밀럼카운티의 오픈AI 데이터센터와 비공개 지역의 시설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곳에선 AI 데이터센터용 모듈형 장비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오픈AI가 추진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오픈AI는 오는 2033년까지 총 250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3분의 1수준이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오라클과 함께 미국 내 5곳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에 총 180억 달러를 출자할 계획이다. 지난주에는 AI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를 차원에서 엔비디아 지분 전량 3천210만 주를 58억3천만 달러(약 8조5천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오픈AI도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이곳은 올 들어 엔비디아, AMD 등과 수천억 달러 규모 AI 칩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브로드컴과 협력해 자체 서버 칩도 개발 중이다. 지난 20일에는 대만 폭스콘과 데이터센터용 하드웨어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애플 '아이폰' 제조사로 유명한 폭스콘은 서버 등 데이터센터 솔루션 분야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다. 두 기업의 계약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으나, 오픈AI는 폭스콘을 통해 미국 내 구축할 데이터센터 내 배치될 서버와 각종 부품을 수급할 예정이다. 폭스콘은 미국 내 공장 확대를 위해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영 리우 폭스콘 회장은 "AI 시대의 최전선에서 혁신을 이끄는 오픈AI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세계 최대 AI 데이터 서버 제조사인 우리가 오픈AI 측에 인프라를 제공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기업과 사용자들에게 AI 기술에 대한 접근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첨단 AI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는 미국 제조업을 재부흥시킬 세대적 기회"라며 "이번 협력은 AI 시대 핵심 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되도록 하는 중요한 단계로, 미국의 AI 리더십을 강화하고 그 혜택이 널리 공유되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일각에선 미국의 관세 여파가 작용한 것이란 해석도 내놨다. 데이터센터 관련 부품의 빠른 수급과 비용 최소화를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자체 서버랙 등 다른 데이터센터 장비까지 갖추게 되면 엔비디아를 비롯한 외부 의존을 줄이고 자체 힘으로 데이터센터를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폭스콘 입장에서도 미국 내 시설에서 데이터센터 장비를 생산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잠재적 관세 부과를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다만 소프트뱅크, 오픈AI 등의 AI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움직임과 달리 시장에선 'AI 거품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오픈AI 외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엔비디아 등 AI 관련 업체들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최근 3주간 미국 나스닥 지수가 7.8% 하락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가 AI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스타트업은 다시 해당 기업의 인프라를 대량 구매하는 순환 거래(circular deals) 방식이 'AI 거품론'의 주요 원인이 된 상황"이라며 "그 중심에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과 거래하고 투자를 받는 오픈AI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일자 샘 알트먼 CEO는 불안감을 표출했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지난 달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당분간은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 회사에 일시적인 경제적 역풍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구글이 지난 18일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3' 출시와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AI 모델에 오르자 "모든 면에서 구글은 최근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인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면서 "현재 체제에서는 일시적으로 뒤처질 수 있지만, 단기적인 경쟁 압박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대부분의 사람에게 '챗GPT는 곧 AI'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다른 회사와 (1위) 포지션을 바꾸고 싶지 않다"며 "우리 회사는 놀라울 정도로 잘 해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잘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11.21 18:11장유미

[현장] 시행 앞둔 AI 기본법…대응 전략은 '사람 개입·거버넌스'

내년 우리나라 '인공지능(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기업과 기관의 AI 활용 방식이 근본적으로 재편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고영향 AI에 대한 규제 체계가 구체화되면서 기존 자동화·AI 기반 서비스의 의사결정 구조를 전면 재설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AI를 더 많이 활용해야 하는 시대적 흐름과 동시에, 투명성 확보·위험 관리·책임 구조 정비라는 새로운 의무가 부상하면서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과 법무법인 린은 21일 서울 역삼 포스코타워에서 '고영향 AI 활용에 따른 비즈니스 설계와 실행 전략' 세미나를 개최해 AI 기본법 시행의 핵심 쟁점과 실무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는 AI 기본법이 내년 1월 본격 적용되면서 조직이 마주하게 될 법적·운영적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EU는 설계부터 규제, 한국은 고지 중심…느슨한 범용 AI 규정 첫 발표자로 나선 법무법인 린 방석호 AI산업센터장은 유럽연합(EU) AI법과 국내 AI 기본법의 차이를 짚으며 "국내 법은 EU의 '고위험' 개념을 '고영향'으로 대체했지만, 범용 AI 규제는 상당 부분 비워놓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EU가 학습 데이터와 모델 구조 등 기술적 투명성 공개를 의무화한 반면, 한국은 최종 이용자에게 '이 서비스는 AI가 사용됐다'는 사실만 고지하면 되는 수준에 그쳐 규제 밀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또 방 센터장은 "국내 기준은 최근 발표된 미국 캘리포니아의 프론티어 모델 기준을 사실상 그대로 가져와, 학습 연산량 10²⁶ 플롭스(FLOPs) 이상만 고영향으로 추정하도록 했다"며 "결국 국내 사업자는 범용 AI 규제에서 빠져 있는 셈이지만, 고영향 분야로 응용하는 순간 책임은 훨씬 커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무법인 린 구태언 변호사는 업권별로 고영향 AI 지정 가능성을 분석하며 기업이 취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대출 자동심사, 채용 서류 자동평가, 교육·의료 영역의 자동 의사결정 등은 사람이 개입하지 않으면 고영향 AI로 판단될 소지가 크다"며 "특히 '사람이 최종 결정한다'는 구조를 명확히 포함해야 지정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 변호사는 금융 분야 사례를 언급하며 "앱에서 10분 만에 대출 승인 여부가 나오는 현재 프로세스는 사실상 완전 자동화된 AI 의사결정"이라며 "이 경우 개인은 '내 금리가 왜 이렇게 나왔는지 설명하라'고 요구할 수 있고 이는 고영향 지정 요청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채용 영역에서도 AI가 정량·정성 평가를 수행해 지원자를 컷오프하는 구조는 고영향 판단 위험이 높다"며 "면접·평가 결과를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고 사람이 이를 재검토한 기록을 남기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I 기본법 대응 핵심은 '사람 개입·문서화·거버넌스' KMAC 손권상 AI·빅데이터 본부장은 기업이 실무적으로 대응해야 할 'AI 거버넌스 체계'를 제시했다. 그는 "기업 대부분이 AI를 쓰고 있지만, 실제로 어떤 모델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조차 정리되지 않은 곳이 많다"며 "프로세스 단계별로 AI 개입 여부, 의사결정 영향력, 위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손 본부장은 금융권 대출 심사와 HR 채용 프로세스를 사례로 들며 기업이 AI 기반 업무를 다시 설계하는 과정을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업무 프로세스에서 AI가 판단을 내린 뒤 사람이 이를 재검토하는 구조가 반드시 포함돼야 하고 AI 결과를 '참고값'으로 낮춰 최종 결정은 사람이 하는 체계를 문서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고영향 판단 여부를 ▲사람 개입성 ▲결과의 확정성 ▲영향력의 크기 세 항목으로 분류해 진단할 것을 제안했다. 손 본부장은 "고객 리스크 사전분류, 신용등급 자동 산출, AI 면접 평가 등은 고영향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별도의 모니터링 절차와 재검토 체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기업 내부에 AI 윤리위원회와 전담 조직을 설치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I 윤리 기준 수립, 모델 검증 매뉴얼, 데이터 처리 가이드라인 등 전사 AI 운영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 본부장은 "AI 기본법이 규정하는 고영향 AI는 앞으로 더 많은 산업과 업무 영역에서 등장할 것"이라며 "사전 검토·위험·감독·문서화·법적 대응이라는 5단계 구조를 실무 절차에 그대로 이식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 대응"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앞으로 AI를 도입하면 기술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일하는 방식 전체가 재설계되는 패러다임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며 "기업이 이러한 전환을 효과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21 18:11한정호

오라클, AI 투자 확대로 재무 위험↑…CDS 가격 3배 '껑충'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인프라에 투자를 늘리면서 재무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라클 관련 신용부도스와프(CDS) 가격이 최근 몇 달간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이유에서다. 21일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 데이터서비스에 따르면 오라클의 5년 만기 CDS 스프레드는 최근 연 1.11%포인트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과 몇 달 전보다 약 세 배 증가한 수치다. CDS는 기업이 빚을 갚지 못할 상황에 대비하는 금융상품이다. CDS 가격이 오르면 시장이 해당 기업의 신용 위험도를 높게 본다는 의미다. 오라클 CDS 수요가 급증한 배경으로는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 규모, 복잡한 자금 조달 구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보다 낮은 신용등급 등이 지목된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7주 동안 오라클 CDS 거래 규모가 50억 달러(약 7조4천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억 달러와 비교하면 수십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반면 신용평가사들은 여전히 오라클을 '투자등급'으로 유지하고 있다. 단기간 내 채무불이행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AI 시장 전반의 신용이 흔들릴 경우 CDS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은 이어지고 있다. 오라클이 민감한 시장 지표로 떠오른 또 다른 이유는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참여에도 있다. 오라클은 오픈AI, 소프트뱅크와 향후 5년간 약 5천억 달러(약 740조원)를 투입해 미국 내 초대형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뉴멕시코에 들어설 데이터센터 개발에는 20여 개 은행이 18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제공한다. 오라클은 이와 별도로 지난 9월에도 18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기준 올해 최대 규모 기업 채권 발행이었다. 오라클 주가 역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AI 투자 과열을 둘러싼 논란 속에 오라클 주가는 지난 9월 10일 고점 대비 36%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빅3' 클라우드 사업자를 추격하기 위해 오라클이 공격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5.11.21 18:05김미정

송호철 대표, 더존비즈온 AI 에이전트 통한 의료 혁신 비전 알린다

더존비즈온이 의료기관의 인공지능(AI) 기반 혁신과 의료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병행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 제시에 나선다. 더존비즈온은 오는 22~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5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반의 의료 혁신 비전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이 자리에서 기존 '의료 지능 플랫폼(Medical Intelligence Platform)'을 한 단계 진화시켜 ▲원 AI 큐브(ONE AI CUBE) ▲AI 플로우(FLOW)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등 AI 신규 기능을 대폭 강화한 플랫폼을 공개한다. 또 의료 현장의 데이터·AI 활용 수준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디지털 혁신(DX)과 AI 전환(AX) 가속화를 위한 미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의료기관의 AI 기반 업무 혁신과 의료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병행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의료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학회 특별세션에서는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송호철 대표가 'AI 에이전트가 열어가는 새로운 의료 혁신의 시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AI 에이전트 간의 지능적 협력을 통한 업무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 도입 시 자동화되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회를 통해 소개하는 '원 AI 큐브'는 병원 내외부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하여 지식과 업무로 연결하는 AI 에이전트 혁신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창출하고 차세대 의료 AI 비전의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원 AI 큐브'의 의료기관 행정지원 AI 에이전트는 IRB·DRB 심의 신청서 작성 시 각 기관의 매뉴얼을 기반으로 심의 문서를 자동 작성하도록 지원한다. 또 삭감방지 AI 에이전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수가 삭감을 예방한다. 더불어 임상의사결정지원 AI 에이전트는 환자의 임상정보와 표준치료지침을 통합 분석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생성된 AI 에이전트들은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돼 공유·구독이 가능하다. 나아가 의료기관과 관련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개방형 의료 AI 생태계로 확장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전시에서 '원 AI 큐브'의 지능형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AX 솔루션과 함께 실제 업무 적용 과정을 시연할 예정이다. 의료 데이터의 수집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의료 지능 플랫폼'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데이터를 요청하면, AI가 의도를 파악해 데이터를 조합·생성하도록 구현돼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데이터 처리 과정을 단순화하고 의료 현장의 데이터 활용 효율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송호철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데이터를 쌓는 시대에서 이를 활용해 가치를 만드는 시대로의 전환으로 변경되고 있다"며 "AI가 이를 실제 임상·행정·연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학회를 통해 의료기관이 체감할 수 있는 AI 혁신 방향과 우리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명확히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21 17:52장유미

[ZD SW 투데이] 신세계아이앤씨,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신세계아이앤씨,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신세계아이앤씨가 '2025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적 근무 환경을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는 성평등가족부가 심사를 통해 자녀출산·양육지원·유연근무 등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고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구성원 개인의 삶과 업무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근무환경을 설계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근무형태·휴가관리 전 영역을 아우르는 유연한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2014년부터 10년 연속 가족친화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인포뱅크, 협업 플랫폼 '인세븐' AX 진단 프로그램 시행 인포뱅크가 자사 AI 협업 플랫폼 '인세븐'을 활용해 기업의 AI 전환(AX)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맞춤형 로드맵을 제시하는 AX 진단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세븐 도입을 문의하거나 AI 협업툴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조직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된다. AX 진단 프로그램은 ▲AI 도입 현황 ▲업무 자동화 수준 ▲보안·거버넌스 ▲조직 역량 등을 종합 분석해 기업별 맞춤형 AI 전환 로드맵을 제시한다. AX 진단 후에는 인세븐의 핵심 기능인 딥리서치, AI 드라이브, 에이전트 허브를 활용해 기업별 니즈와 업무 구조에 최적화된 AI 도입 로드맵과 실행 전략을 함께 제안한다. ◆오케스트로, 'K-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밋' 기조강연 오케스트로가 오는 25일 열리는 'K-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밋 2025'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행사는 AI 시대 인프라 전략을 조망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의 첫 순서를 맡은 오케스트로는 'AI 시대,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재해복구(DR)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발표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주도해 온 오케스트로 DX융합기술원장 박소아 최고디지털책임자(CDO)가 연사로 나선다. ◆KINX, '네트워킹 데이 2025' 성료 KINX가 지난 19일 'KINX 네트워킹 데이 2025' 세미나를 개최했다. '클라우드허브를 통한 글로벌 클라우드 네트워크 구성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고객 및 주요 파트너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움 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KINX 발표와 더불어 에퀴닉스, 디지털 리얼티, PCCW 글로벌, 메가포트 등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을 대표하는 주요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사(NSP)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했다. ◆아웃시스템즈, '아웃시스템즈 코리아 서밋 2025' 성료 아웃시스템즈가 지난 20일 '아웃시스템즈 코리아 서밋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글로벌 컨퍼런스 '아웃시스템즈 원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을 기반으로 한국 고객과 파트너에게 에이전틱 AI, AI 기반 개발, 로우코드 관련 최신 혁신과 사례를 공유했다. 또 행사에서는 아웃시스템즈 플랫폼을 실제로 도입해 활용 중인 고객사도 무대에 올라 직접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는 '아웃시스템즈 기반 글로벌 영업·서비스 통합 CRM 구축' 세션을 통해 32개국에 걸친 영업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CRM 시스템 구현 사례를 공유하며 로우코드 활용의 장점을 소개했다. ◆쿠콘,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5' 성료 쿠콘이 지난 12~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솔루션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행사 기간 400개 이상의 기업이 쿠콘 부스를 방문했으며 아시아 주요 금융기관 및 글로벌 결제 사업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히 진행됐다. 아울러 행사 종료 후에는 전략적 협업을 위한 파트너사들과의 후속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버넥트, '2025 두런두런 용산' 관제 시스템 운영 버넥트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청이 주최한 '2025 두런두런 용산' 행사에서 신형 바디캠 SC880과 버넥트 리모트 솔루션을 적용한 AI 기반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운영하며 행사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버넥트는 주요 구간에 배치된 운영·보안 인력에게 신형 바디캠 SC880을 지급하고 착용자의 시야와 위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현장 상황을 즉시 파악하고 대응 가능한 통합 관제 체계를 마련했다. 관제 본부는 버넥트 리모트 솔루션을 통해 영상·위치·군중 밀집도 데이터를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했다.

2025.11.21 17:34한정호

세일즈포스 연계 앱서 정보 '유출'…구글 "샤이니헌터 공격 정황"

세일즈포스가 고객 데이터에 비정상적인 접근이 발생한 정황을 포착하고 대응에 나섰다. 2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연계 애플리케이션에서 비정상적인 접근이 발생해 200개 이상 고객 인스턴스의 데이터가 외부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 무단 접근 시도는 '샤이니헌터'로 알려진 위협그룹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사건 발견 직후 해당 앱의 모든 액세스·리프레시 토큰을 폐기했다고 밝혔다. 앱익스체인지에서도 앱을 임시 제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침해는 샤이니헌터가 올해 초 세일즈로프트의 드리프트 앱을 침해해 여러 기업의 오스(OAuth) 토큰을 탈취하고, 이를 통해 다수 세일즈포스 조직에 접근했던 사건과 유사한 형태다.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은 최근에도 제3자 오스 토큰을 악용해 고객 인스턴스 접근을 시도하는 움직임을 탐지했다. 구글 맨디언트는 세일즈포스와 잠재적 피해 조직에 통보를 진행 중이며, 기업들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환경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연결된 서드파티 앱 목록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사용하지 않는 앱의 토큰을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기업 보안팀은 이상 활동이 발견될 경우 곧바로 자격 증명을 교체하고 관련 기록을 분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스 기반 공격은 초기 침투 흔적이 적어 탐지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오스틴 라슨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 수석 분석가는 "우리 팀은 샤이니헌터와 연계된 위협 행위자가 제3자 오스 토큰을 침해해 세일즈포스 고객 인스턴스에 무단 접근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SaaS 환경을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11.21 16:43김미정

손 안에 AI 담는다...삼성, 온디바이스 최적화 기술 혁신

"삼성리서치는 제품 중심 연구를 통해 자체 설계한 압축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손 안에서 직접 체감되는 AI 경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AI의 성능을 높이는 AI 실행기, AI의 설계도 역할을 하는 아키텍처도 활발히 개발 중이다." 21일 함명주 삼성리서치 AI센터 마스터는 삼성전자 공식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온디바이스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사용자 언어를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답변을 만들어내는 생성형 AI의 중심에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있다. 온디바이스 AI의 첫 단계는 이 거대한 모델이 모바일 기기 안에서도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작게, 효율적으로 만드는 일이다. 함명주 마스터는 “수십억 개의 연산을 수행하는 초고도 지능 모델을 모바일 기기나 노트북에서 그대로 구동한다면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되고, 기기 발열이 심해지거나 응답 속도가 느려져 사용자 경험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모델 압축'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압축이 중요한 온디바이스AI…삼성, 자체 알고리즘 개발 거대언어모델은 본래 매우 복잡한 숫자로 연산을 수행한다. 모델 압축 기술은 이 숫자를 보다 효율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단순한 정수 형태로 바꾸는데, 이 과정을 '양자화(Quantization)'라고 한다. 함 마스터는 “고해상도 사진을 압축해 용량은 줄였지만 육안으로는 화질 차이가 거의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예를 들어, 32비트 부동소수점 실수로 계산하던 것을 8비트나 4비트 정수로 단순화하면 메모리 용량과 연산량이 크게 줄어 응답 속도가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양자화 과정에서 숫자의 정밀도가 낮아지면, 모델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삼성리서치는 속도와 정확성의 균형을 잡기 위해 압축 이후의 성능을 세밀하게 측정하고 보정하는 알고리즘과 개발 도구를 함께 설계하고 있다. 함 마스터는 “모델 압축의 핵심은 단순히 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정확하고 빠른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압축 과정에서 모델의 손실 함수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원래 결과값과 거의 근접한 값이 나올 때까지 학습시키거나 오차가 큰 구간을 부드럽게 다듬는다”며 “모델의 가중치마다 중요도가 다르므로, 중요한 가중치는 정밀하게 유지하고 덜 중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압축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리서치는 모델 압축 기술을 연구 수준에서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폰과 가전 등 실제 제품 환경에 맞춰 직접 개발하고 상용화한다. 함 마스터는 “기종마다 메모리 구조나 연산 성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접근으로는 클라우드 기반 AI 수준의 성능을 내기 어렵다”며 “삼성리서치는 제품 중심 연구를 통해 자체 설계한 압축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손 안에서 직접 체감되는 AI 경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성능을 끌어올리는 숨은 엔진, AI 실행 소프트웨어 AI 모델을 아무리 잘 압축하더라도, 기기 안에서 어떻게 구동되는지에 따라 체감 성능은 크게 달라진다. 삼성리서치는 모델이 실제로 작동하는 단계에서 기기의 메모리와 연산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실행기'를 개발하고 있다. 함 마스터는 “AI 실행기는 모델의 '엔진 제어장치'와 같다”며 “모델이 CPU, GPU, NPU 등 서로 다른 연산 장치에서 동시에 작동할 때, 어떤 연산을 어느 칩에서 처리할지 자동으로 배분하고 메모리 접근을 최소화해 AI의 성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AI 실행기는 동일한 기종의 기기 내에서 더 크고 정교한 모델도 같은 속도로 실행할 수 있게 해 준다. AI 서비스의 응답 지연 시간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더 높은 정확도와 자연스러운 대화, 정교한 이미지 처리 등 AI 품질 자체가 향상될 수 있다. 함 마스터는 “온디바이스 AI에서 가장 큰 병목은 메모리 대역폭과 저장장치 접근 속도”라며 “메모리와 연산 간의 균형을 지능적으로 조정하는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모든 데이터를 메모리에 올려두지 않고 필요한 시점에만 불러올 수 있도록 설계해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함 마스터는 “삼성리서치는 모델 크기가 16GB 이상인 300억 파라미터 규모의 생성형 모델도 3GB 이하의 메모리로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더 가볍고 똑똑한 AI 모델 설계” 새로운 아키텍처 연구 AI의 설계도 역할을 하는 아키텍처(Architecture)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함 마스터는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는 연산 자원과 메모리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모델이 기기에서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구조 자체를 재설계해야 한다”며 “삼성리서치의 아키텍처 연구는 하드웨어 효율을 극대화하는 모델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대언어모델의 학습에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는데, 초기에 모델 구조를 잘못 설계하면 이 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삼성리서치는 학습 과정에서의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습 이전 단계에서 하드웨어 효율을 미리 예측하고, 구조적으로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있다. 함 마스터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서 핵심 경쟁력은 같은 자원으로 얼마나 높은 효율을 끌어낼 수 있느냐에 있다”며 “작은 칩 안에서 최대의 지능을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기술적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의 거대언어모델은 '트랜스포머(Transformer)'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는 문장 전체를 한 번에 확인하며 단어 간 관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문맥 이해에는 뛰어나지만 문장이 길어질수록 계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한계가 있다. 함 마스터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접근 방식을 검토하는 동시에, 실제 기기 환경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단순히 기존 방법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방법론을 도입한 '다음 단계의 아키텍처'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1.21 16:41장경윤

에브리봇모빌리티, 상하이방방로보틱스와 MOU

에브리봇모빌리티는 중국 스마트로봇체어 전문기업 상하이방방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사업 확대를 위해 상호간 신뢰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상하이방방로보틱스 모빌리티 신제품 한국 내 판매 ▲글로벌시장 진출과 판매 제품 및 채널 다각화 ▲원가 절감 및 효율성 제고를 통한 공급망 최적화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산업 주도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에브리봇모빌리티는 작년 설립된 에브리봇 자회사다.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구축하고 인고지능(AI) 자율주행 휠체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 혁신성과 사업 성장성을 인정받아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했다. 에브리봇모빌리티 관계자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며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개발 중인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더욱 빠른 속도로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1 16:37신영빈

수퍼빈, 아로마티카 화장품 용기 순환 맞손

기후테크 기업 수퍼빈은 아로마테라피 기반 스칼프·스킨케어 브랜드 아로마티카, 교육혁신 비영리단체 커뮤니코와 함께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순환자원 회수 기술을 중심으로 고품질 투명 페트 재활용률을 높이고, 산업계에서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순환경제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고품질 투명 페트의 '보틀 투 보틀' 순환을 화장품 용기까지 확대한다. 양사는 각 사에서 수거한 화장품 용기를 재생원료화하고 다시 용기로 재탄생시키는 클로즈드 루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자원순환 운영 경험은 교육 콘텐츠에 반영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투명 페트가 어떻게 순환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커뮤니코는 이를 바탕으로 전문 강사를 양성한다. 학생들은 아로마티카 리필 제품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소비 경험을 체험한다. 향후 각 사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재활용 자원 회수 및 활용 성과 공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퍼빈은 2020년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7개의 학교에 무인회수기 '네프론'을 시범 적용한 '수퍼빈루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미래세대 대상 자원순환 교육을 본격화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 창녕교육지원청, 보령교육지원청 등과 교육 기반을 구축해 왔다. 수퍼빈이 운영하는 투명 페트병 소재화 공장 아이엠팩토리 화성은 환경부 지정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학생들은 아이엠팩토리에서 투명 페트가 어떤 기준과 공정을 거쳐 고품질 재생원료로 생산되는지 직접 확인하고 학습할 수 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미래 세대가 쓰레기 문제를 단순한 환경 이슈가 아니라 기술·산업·사회가 연결된 구조적 문제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기업 교육 자원을 개방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1 16:17신영빈

GSMA 보고서, '6G 이동통신, 데이터 폭증으로 현재 대비 최대 3배 주파수 필요'

다가오는 6G 시대에 수십억 명의 소비자와 기업이 혜택 보려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주파수 '병목'을 피하기 위한 정부의 단기적 결정 필요 런던 , 2025년 11월 21일 /PRNewswire/ -- 차세대 6G 네트워크가 폭증하는 데이터 수요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첨단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 가능한 양보다 최대 3배 더 많은 중대역 주파수가 필요할 것이라는 새로운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 모바일 생태계를 대표하는 GSMA는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GSMA가 발간한 비전 2040: 모바일 연결의 미래를 위한 스펙트럼(Vision 2040: Spectrum for the Future of Mobile Connectivity)' 보고서는 다가오는 '6G' 시대를 위한 주파수 수요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2035년부터 2040년까지 수요가 가장 높은 도시 지역에서 모바일 네트워크 용량 기준을 충족하려면 전 세계적으로 국가당 평균 2~3GHz의 중대역 주파수가 필요하며, 수요가 더 높은 국가에서는 2.5~4GHz가 필요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는 2030년부터 본격화할 6G 상용화를 앞두고 규제 당국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각국 정부가 2년 뒤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TU)이 주최하는 WRC-27(세계전파통신회의, World Radiocommunication Conference 2027)을 앞두고 향후 이동통신용 주파수 대역을 협의하는 상황에서 특히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보고서는 각국이 지금부터 6G용 주파수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030년대에 속도 저하, 혼잡 증가, 경제적 기회 상실의 위험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정부가 조기에 주파수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소비자는 더 낮은 수준의 연결성을 경험하고, 기업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국가 디지털 경제는 6G로의 글로벌 전환 과정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 존 지우스티(John Giusti) GSMA의 최고규제책임자는 "이번 연구는 6G 시대에 현재 사용 가능한 것보다 세 배 더 많은 중대역 주파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주파수 요건을 충족할 경우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연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디지털 분야 목표를 실현하고, 경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 이 보고서가 각국 정부가 향후 10년 동안 자국민의 연결성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데 있어 유용한 통찰을 제공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가 2040년까지 예측한 내용을 다음과 같다: 2040년까지 6G 연결은 전 세계 모바일 연결의 절반가량인 50억 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4G와 5G 역시 필수적으로 남아, 4G 연결 약 20억 건과 5G 연결 약 30억 건이 여전히 사용 중일 것으로 예측 글로벌 모바일 트래픽은 2040년까지 월 최대 3900엑사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 통신 혼잡을 피하기 위해 2035년에서 204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평균 2~3GHz의 중대역 주파수가 필요하며, 2030년까지는 2GHz가 필요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882833/5634834/GSMA_Logo.jpg?p=medium600

2025.11.21 16:10글로벌뉴스

배스트데이터-래블업, 韓 AI 모델 개발 지원 가속

배스트데이터가 래블업 손잡고 '독자 파운데이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배스트데이터는 '백엔드닷AI' 개발사 래블업과 협업해 국가 AI 컨소시엄이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국내 인프라에서 직접 학습·배포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래블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참여 기업이다. 백엔드닷AI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자원을 아우르는 통합형 모델 학습·배포·추론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으로 백엔드닷AI에 배스트 AI 운영체제가 결합되면서 학습 데이터, 체크포인트, 모델 아티팩트를 높은 처리량과 복원력으로 관리하고 실시간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흐름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래블업은 초거대 모델 학습에서 기존 스토리지 인프라가 요구 성능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배스트데이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멀티테넌트 연구 환경에서 필요한 성능·통제·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병목을 제거해 데이터 레이어를 현대화했다. SK텔레콤 소버린 AI 클러스터에서 구동되는 백엔드닷AI·배스트 AI OS 통합 환경은 고성능 GPU 전반에 걸쳐 모델 학습을 자동화·가속화한다. 국내 연구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훈련부터 추론까지 아우르는 통합 AI 컴퓨팅 환경을 확보한다. 백엔드닷AI는 배스트의 분리형 공유(DASE) 아키텍처 기반으로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독립적으로 확장한다. 단일 글로벌 네임스페이스 '배스트 데이터스페이스'를 통해 연구자들은 체크포인트와 데이터셋, 출력물을 프로젝트 간 지연 없이 공유할 수 있다. 통합 환경은 소버린 데이터 통제, 고처리량 데이터 액세스, 단일 네임스페이스 제공, 안전한 멀티테넌트 확장성 등을 구현한다. 국가 컨소시엄 내부 협업은 간소화되고 GPU 전반의 일관된 성능이 확보되며, 정부·학계·기업은 독립적 확장성과 예측 가능한 품질을 보장받는다. 또 이 기반은 향후 추론·에이전틱 AI까지 대비하는 구조다. 배스트 데이터엔진은 대규모 데이터셋을 실시간으로 오케스트레이션하며, 고객이 고정형 모델 학습을 넘어 지속 학습·적응·서비스가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으로 확장하도록 돕는다. 배스트 AI OS는 래블업의 자체 인프라에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모델 개발·테스트·오케스트레이션을 지원한다. 양사는 초기 지연 문제를 공동 엔지니어링으로 해결해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현재 백엔드닷AI와 배스트 AI 운영체제는 한국형 파운데이션 모델 컨소시엄에서 초거대 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며 대형 사전 트레이닝과 파인튜닝을 수행하는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알론 호레브 배스트데이터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는 컴퓨트 오케스트레이션과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통합해 병목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AI 혁신을 스스로 소유하고 통제하며 가속할 수 있는 단일 패브릭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2025.11.21 15:52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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