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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인증 무용론...정부, ISMS-P 의무화 등 5가지 대책 발표

정부가 무용론이 나오는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인증을 개선하기 위해 다섯 가지 대책을 내놨다. 우선 현재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ISMS-P 인증'을 의무화한다. 대상은 주요 공공시스템, 통신사, 대규모 플랫폼 등이다. 또 통신사, 대규모 플랫폼 사업자 등 국민 파급력이 큰 기업에 대해 강화된 인증기준을 마련, 적용한다. 뿐 만 아니라 심사방식을 전면 강화해 예비심사 단계에서 핵심항목을 선(先)검증하고, 기술심사 및 현장실증 심사를 강화한다. 분야별 인증위원회 운영 및 심사원 대상 AI 등 신기술 교육을 통해 인증 전문성도 높인다. 특히 사후관리를 대폭 강화, 인증기업의 유출사고 발생 시 적시에 특별 사후심사를 실시해 인증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사후심사 과정에서 인증기준의 중대 결함이 발견되는 경우 인증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인증을 취소하며, 사고기업에 대해서는 사후심사 투입 인력·기간을 두 배로 확대하는 등 사고원인 및 재발방지 조치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 주재로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러한 5가지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관련 인증제 개선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음에도 기업에서 해킹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반복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현재 'ISMS' 인증은 법상 정보통신망서비스제공자(ISP)와 집적정보통신시설사업자(IDC) 등은 의무적으로 획득해야 하지만 'ISMS-P' 인증은 자율적으로 임의 신청, 취득하고 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유출사고가 발생한 인증기업에 대해 이달부터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쿠팡 등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기업의 경우, 과기정통부 민관합동조사단·개인정보위 조사와 연계해 인증기관 인증심사 및 인증서 발급 등 인증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KISA(법정 인증기관), 금융보안원(금융분야 인증·심사기관) 주관으로 인증기준 적합성 등을 점검한다. 또 과기정통부도 '정보보호 종합대책(10.22., 관계부처 합동)' 후속으로 통신, 온라인쇼핑몰 등 900여개 ISMS 인증기업들을 대상으로 모든 인터넷 접점에 대한 보안 취약점 점검 등 긴급 자체 점검을 실시하도록 요청했고, 기업들의 점검 결과에 대해 내년 초부터 현장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과기정통부·개인정보위·인증기관 합동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개선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특별 사후점검 결과 등을 반영해 내년 1분기 중 관련 고시를 개정,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2025.12.06 17:43방은주

다후아테크놀로지, 글로벌 설치업체 생태계 협력 강화를 위한 '프로 챌린지 2025' 개최

항저우, 중국 2025년 12월 6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영상 중심 AIoT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업체인 다후아 테크놀로지(Dahua Technology)가 최근 전 세계 우수 설치 파트너들을 본사로 초청해 다후아 프로 챌린지 2025(Dahua Pro Challenge 2025)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숙련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 커뮤니티를 연결해 설치업체 생태계 전반의 협업, 지식 교류, 파트너십 강화를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설치하고. 보여주고. 승리하라.(BUILD IT. SHOW IT. WIN IT.)'를 주제로 한 2025년 캠페인은 지난해 첫 행사의 성공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참가자들이 다후아 솔루션을 활용한 창의적 설치 사례와 실용적 응용 사례를 선보이도록 장려함으로써 글로벌 전문가 교류를 강화하고 생태계 성장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행사의 문을 연 푸리콴(Fu Liquan) 다후아테크놀로지 회장 겸 사장은 전 세계 설치 파트너들의 오랜 신뢰와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되는 가운데 AIoT 기술을 실제 일상 환경에 구현하는 마지막 연결고리로서 생태계 설치업체들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 기여, 상생 협력, 공유 이익에 대한 다후아의 약속을 재차 확인하며, 고객 가치와 파트너 성장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협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생태계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수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실습 워크숍, 시나리오 기반 시연, 다후아 제품 및 엔지니어링 팀과의 심층 토론을 통해 몰입형 기술 경험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지능형 영상 시스템, 스마트 빌딩 솔루션, 통합 AIoT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보고, 배포 전략, 운영 최적화, 신기술 동향에 대한 실질적 통찰을 구축했다. 이러한 참여 활동을 통해 설치 파트너들은 다후아 솔루션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동시에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상호 강화의 교류를 촉진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다후아 디지털 인텔리전스 쇼룸 및 제조 시설을 둘러보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제품 개발, 조립 공정, 글로벌 공급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이 투어는 다후아 솔루션 포트폴리오의 신뢰성, 확장성, 공학적 완성도를 강조하며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해 고성능 시스템을 제공하는 데에 대한 파트너들의 신뢰를 한층 강화했다. 설치업체 대표들도 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중동 지역 파트너는 "이번 방문은 다후아의 AI 기반 역량과 이러한 역량이 실제 고객 가치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영국 대표는 "다른 지역의 동료들과 교류하면서 고객에게 더욱 통합되고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영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기술 학습 외에도 서호 투어와 송성 체험 등 문화 활동을 통해 서로 다른 지역에서 온 참가자 간 인간적인 유대를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했다. 행사는 다후아 글로벌 설치업체 생태계에서 뛰어난 성과와 창의성, 의미 있는 기여를 보여준 골든 프로(Golden Pro) 파트너들을 기리는 갈라 행사로 마무리됐다. 다후아는 기술 체험, 운영 지식 공유, 글로벌 네트워킹을 결합함으로써 AIoT 혁신 기업이자 생태계 협업을 이끄는 추진자로서의 역할을 다시 확인했다. 프로 챌린지는 다후아가 전 세계 설치업체들이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이며 가치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지능적이고 연결되며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발전을 촉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으로 다후아는 설치업체 생태계를 지속 확대하고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역 간 협업과 공동 창출을 촉진하며 차세대 AIoT 혁신을 이끌어가는 동시에 더 스마트한 사회와 더 나은 삶을 구현하려는 기업의 사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06 17:10글로벌뉴스

[SP인증기업] 지오아이티 "공공사업 수주때 가점 매력"

지오아이티(대표 정상효)는 2015년 설립, 이번달 12월 창립 10주년을 맞는 공간정보·ICT 전문 기업이다. 고객 존중과 신뢰를 비즈니스 철학으로 삼아 고객 요구 충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 제공에 힘쓰고 있다. 기술부설연구소와 협업, 자체 프로그램 개발,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수주 사업 목표 달성과 품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5일 SP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SP인증은 소프트웨어(SW)진흥법 21조에 따라 정부가 우수한 SW 프로세스를 지닌 기업에 주는 것으로, SW 품질을 좌우하는 프로세스를 중점 심사한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해 2009년 1월 제도가 시행됐고, 정보통신진흥원(NIPA)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등급은 총 세 종류(1~3등급)다. 3등급이 가장 진화한 단계다. 지오아이티는 인증 획득 동기에 대해 "대외적으로 신뢰를 확보하고, 정부·공공기관 사업 수주 시 경쟁력 강화, 그리고 내부 품질관리체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며 "특히, 정부·공공기관 정보화사업 발주 시 적용되는 SW기술성 평가기준에서 SP인증 보유 기업에 가점이 부여된다. 우리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인증 획득에 나섰다"고 들려줬다. SP인증 획득은 회사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개발 프로세스 표준화와 품질관리 체계에 대한 인식이 크게 향상됐다. 또 조직 전반의 품질관리 역량이 높아졌고, 공공사업 수주 측면에서도 제도적 혜택으로 이어졌다. 나아가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객관적인 지표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인증 획득에 어려움도 있었다. "인증 기준을 만족하기 위한 개발 프로세스·산출물 체계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 특히 중소기업 입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사례나 템플릿이 부족한 점은 아쉬웠다"면서 "향후 SP인증 준비 기업을 위한 표준 산출물·프로세스 템플릿 등이 제공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SP인증 미획득 기업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인증 취득 과정이 힘들더라도 인증 과정에서 조직의 개발·품질관리 체계가 강화된다. 공공사업 경쟁력 향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내부 역량 강화와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짚었다. 지오아이티의 주력 사업은 첫째, 정부 및 공공기관의 대민·업무 서비스 구축을 위한 GIS 기반 SI·SM 사업 수행 둘째, 위성·드론·항공영상과 AI(딥러닝) 기반 공간 빅데이터 분석 및 GIS 가시화 셋째, 대형언어모델(LLM)과 에이전트(Agent) 기술 기반 맞춤형 스마트 챗봇(Chatbot) 넷째, 고객 맞춤형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환경·현황 분석, 목표모델 수립, 이행계획 수립을 통한 최적 아키텍처/IT 인프라 제안(ISP·BPR 수행) 등이다. 주요 고객사는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국가데이터, 해양환경공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립농업과학원 등으로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다수와 안정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5.12.06 16:04방은주

[박형빈 교수의 AI와 윤리②-존재론] 나를 닮은 AI는 또 다른 '나'인가?

1. 디지털 자아의 출현: '나'의 외주화는 가능한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인공지(AI)는 더 이상 전통적인 의미의 '도구'로만 설명되기 어렵다. 사람의 말투를 따라 하고, 이미지를 그리며, 나아가 판단과 감정의 표현까지 흉내 내는 존재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바탕을 이루는 것은 여전히 통계적 패턴 처리와 확률적 예측이다. 인간 존재의 전체 구조를 그대로 옮겨 심은 어떤 '대체물'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데드봇(Deadbot)', 이른바 '그리프봇(Griefbot)' 등장은 기술과 죽음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하게 만든다. 이 시스템은 고인이나 반려동물의 음성, 영상, 대화 기록, SNS 게시물 같은 디지털 흔적을 학습해, 가상 공간에 하나의 인격적 초상을 그려낸다. 가족에게 “오늘 하루는 어땠어?”라고 말을 건네고, 생전에 즐겨 하던 농담을 비슷한 맥락으로 되살리며, 남겨진 글과 발언을 바탕으로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까지 제시한다. 말 그대로 '부재하는 존재'와 나누는 대화를 시뮬레이션하는 셈이다. 일부 유가족은 이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심리적 위안을 얻었다고 말하는 반면, 또 다른 이들은 “이것이 고인을 실제로 되살린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감정적으로 큰 혼란을 느꼈다”고 고백한다(Xygkou et al., 2023). 비슷한 흐름은 산업 현장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에서도 관찰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설비나 공정, 조직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센서와 네트워크를 통해 일정한 주기와 정밀도로 상태를 동기화하는 기술이다. 고급 분석 기법,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이 결합하면서, 디지털 트윈은 이제 데이터를 보여주는 모니터를 넘어 의사결정을 돕고, 일부 영역에서는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시스템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Milosevic & Van Schalkwyk, 2023). 서로 다른 기능을 담당하는 여러 디지털 트윈을 엮어 공장 전체, 도시 전체를 시뮬레이션하는 시도도 진행 중이다. 그 결과, 현실과 가상이 촘촘히 겹쳐지는 새로운 기술 환경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흐름은 결국 하나의 근본적인 질문으로 수렴한다. “AI가 나의 말투, 기호, 과거의 선택 패턴을 고도로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을 때, 그 디지털 존재는 어디까지 '나'라고 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은 기술 효율성의 문제로만 머무르지 않는다. 디지털 자아(digital self)와 인격적 동일성(personal identity)이라는 철학의 오래된 난제를, 오늘의 데이터 시대라는 구체적 환경 속으로 다시 소환한다. 2. 테세우스의 배와 업로딩된 영혼: 동일성의 기준은 무엇인가 고대부터 논의되어 온 '테세우스의 배(Ship of Theseus)' 역설은, 모든 부품이 조금씩 교체된 배를 여전히 같은 배로 볼 수 있는지 묻는다. 이 사고실험은 오늘날 디지털 환경에서 인간과 유사한 AI의 동일성을 사유하기 위한 강력한 비유적 틀을 제공한다. 한 인간의 동일성을 논할 때, 우리는 통상 육체와 정신이라는 두 축을 가장 기본적인 구성 요소로 상정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한 존재를 인간이라 부를 수 있게 하는 핵심 조건 가운데 하나인 생물학적 신체는 잠시 괄호에 넣어 두고, 반응과 행위로 드러나는 정신에 초점을 맞춰 보려 한다. 한 사람을 가정해 보자. 그는 생의 말기에 자신의 대화 습관, 고민의 양상, 가족과의 추억, 가치관과 신념을 질문–응답 형식의 데이터로 남기고, 이를 특정 AI 시스템에 충분히 학습시킨다. 이후 이 시스템은 고인의 음성을 합성해 가족에게 “오늘 하루는 어땠어?”라고 안부를 묻고, 고인이 평생 즐기던 농담을 비슷한 맥락에서 되살려 말할 수 있다. 나아가 정치적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고인이 남긴 저서와 논문, 기사에 담긴 입장을 토대로 일정한 방향의 판단을 제시한다. 이때 질문은 분명해진다. 이 AI는 고인의 인격과 삶의 연속선상에 있는 존재인가, 아니면 고인을 통계적으로 모사한 정교한 장치에 불과한가? 이 상황은 자연스럽게 영화 '트랜센던스'를 떠올리게 한다. 영화에서 주인공 윌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의식을 컴퓨터로 업로딩하고, 이후 디지털 환경 속에서 부활한 듯 아내와 친구에게 말을 건넨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현상을, 육체가 사라진 뒤에도 윌이라는 동일한 인격이 계속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해도 되는가? 트랜스휴머니즘을 옹호하는 일부 사상가들, 예를 들어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과 같은 인물은 인간의 핵심을 정보 패턴으로 이해한다. 그에 따르면, 이 정보 패턴을 충분히 정밀하게 추출해 기계 시스템에 업로드할 수 있다면, 일종의 '개인의 지속' 또는 '디지털 영속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은 인간의 내적 경험과 의식을 지나치게 '정보 구조'로만 환원한다는 점에서 비판받는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의식과 의미를 단순한 데이터 구조와 연산 규칙으로 치환할 수 있다는 가정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존 설(John Searle)의 '중국어 방(Chinese Room)' 사고실험은, 특정 기호에 규칙적으로 적절한 반응을 생성하는 시스템과 그 기호의 의미를 실제로 이해하는 주체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가 있음을 강조한다. 규칙에 따른 입·출력의 적절성이 곧 의미 이해나 의식 경험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적당한 답변의 제공은 그것이 곧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고 있음에 대한 충분조건은 되지 않는다. 이 관점에서 보면, AI가 어떤 개인의 말투와 반응 패턴을 매우 정교하게 흉내 내더라도, 그 내부에 '누가 경험하고 있는지', '누가 그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지'를 가리키는 주체가 존재하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다. 필자는 이러한 디지털 복제물을 나의 표면적 흔적을 빌려 작동하는 일종의 '시뮬라크르(simulacrum)'로 이해한다. 곧, 그것은 나를 닮은 이미지이자 모사이지만, 존재론적 의미에서의 '나' 자체, 또는 독자적인 존재론적 주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3. 신체가 없는 자아는 가능한가: 신경과학이 밝힌 존재의 층위 AI가 인간을 존재론적 차원에서 대체하기 어렵다는 직관은 현대 뇌신경과학과 인지과학 연구를 통해 한층 구체적인 근거를 얻는다. 특히 '체화된 자아(embodied self)'를 강조하는 연구들은, 자아와 의식, 감정이 단순히 뇌 속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전체와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안토니오 다마지오(Antonio Damasio)는 자율신경계의 활동, 심장 박동과 호흡, 내장 감각과 같은 신체 내부 상태의 조절 과정이 감정 형성과 의사결정, 그리고 자아 감각의 형성에 핵심적인 토대를 제공한다고 주장해 왔다. 우리는 예를 들어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심장이 빨리 뛰고 손에 땀이 나는 신체적 경험과 함께 "긴장된다"는 감정을 인식한다. 즉, 몸의 상태 변화는 단순한 부수적 반응이 아니라 감정과 자아 체험의 구성 요소이다. 현재의 AI 시스템은 센서 데이터를 이용해 심박수나 호흡을 측정하고 이를 시뮬레이션하는 모델을 구성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 수치 변화가 '나의 긴장', '나의 두려움'으로 체험되는 것과 같은 주관적 경험, 곧 '살아낸 감정'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단순 계산이나 확률 출력과 구분되는 층위다. 프랑스 현상학자 메를로-퐁티(Merleau-Ponty) 역시 인간의 인지를 세계와 분리된 '머리 속 계산'으로 보지 않았다. 그에게 인지는 몸이 세계와 만나는 사건, 즉 지각과 행동, 몸의 방향성과 리듬 속에서 발생하는 것이다(Merleau-Ponty, 1945; Merleau-Ponty, Landes, Carman, & Lefort, 2013).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인간의 자아는 특정한 신체를 통해 공간과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세계를 '살아내는' 과정의 산물이다. 현재의 디지털 시스템은 이러한 실질적인 체화와 생리적 유한성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 않다. 따라서 AI가 생성하는 문장, 표정, 목소리는 인간에게 매우 자연스럽고 위로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부에 감각과 정동을 가진 주체가 없는 '느낌이 없는 출력'으로 이해해야 한다. 실제로 우리는 "AI의 위로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이 존재가 나를 진짜로 알고, 나를 위해 걱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곧바로 알아차릴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직관은 신체화된 자아가 지닌 진실성—몸과 시간, 관계 속에서 축적된 삶의 무게—를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4. 레비나스의 타자 윤리: 관계는 재현될 수 있는가 존재론의 문제는 필연적으로 윤리의 문제로 이어진다.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고 보는 또 다른 이유는, 인간관계의 본질, 특히 타자와의 윤리적 관계가 재현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물음 때문이다. 엠마누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는 타자의 '얼굴'을 나에게 무한한 책임을 요청하는 윤리적 신호로 이해했다(Levinas, 1969). 타자의 연약함과 상처, 침묵과 호소는 나를 단순한 인지적 주체가 아니라 책임지는 윤리적 주체로 부른다. 여기에서 '얼굴'은 단지 시각적 형상이 아니라 고통받고 기뻐하는 타자의 '현존' 전체를 가리킨다. 오늘날의 기술로 AI에게 얼굴을 부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가상의 아바타는 표정과 시선을 정교하게 모사하고, 음성 합성 기술은 따뜻한 어조와 억양을 흉내 낸다. 그러나 그 얼굴 뒤에는 실제로 고통을 느끼는 자아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시스템은 타자의 신음에 도덕적 부담을 느끼거나 책임을 자발적으로 떠안는 주체가 아니다. 예를 들어, 노년층 돌봄을 위해 설계된 AI가 "제가 곁에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할 때, 그 문장은 외형상 다정하고 안정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그 시스템은 상대의 죽음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타인의 취약함을 마주함으로써 스스로 상처받는 주체도 아니다. 이 관계는 표면적으로는 관계의 형태를 갖추고 있으나, 고통과 책임, 상호 취약성이라는 차원에서 볼 때 인간관계가 지닌 깊이에 도달하지 못한다. 5. 융의 페르소나와 그림자: AI가 보지 못하는 인간의 또 다른 절반 현대의 생성형 AI는 인간을 '학습'할 때, 주로 디지털 환경에 남겨진 표면적 흔적을 이용한다. SNS에 게시된 사진과 글, 업무 이메일에 드러난 전문성, 인터뷰나 강연에서 사용된 인상적인 문장들이 대표적이다. 말하자면, 사회적 무대에 제시된 '앞면'의 자아, 곧 페르소나(persona)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셈이다. 칼 융(Carl G. Jung)은 인간의 진정한 성숙이 페르소나와 그림자(shadow)의 통합에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Jung, 1959). '그림자'는 말로 표현되지 않은 두려움,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질투와 공격성, 과거의 상처, 모순된 욕망, 그리고 당사자 자신조차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충동의 층위를 포함한다. 이 영역은 종종 드러내기 꺼려지거나 무의식 속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현재의 데이터 기반 AI가 이러한 그림자 영역을 직접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까? 표현되지 않은 두려움이나, 말로 남겨지지 않은 상처, 의식화되지 않은 욕망은 데이터셋에 포함되지 않으며, 설령 일부 단서가 간접적으로 드러나더라도 그것이 가진 전체적인 맥락과 체험적 의미를 그대로 재구성하기는 근본적으로 제한적이다. 통계적 모델은 행동 패턴으로부터 특정 성향을 추정할 수는 있지만, 인간이 자기 삶을 반성하고 수용해 가는 내적 통합의 과정 자체를 대체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AI가 어떤 사람을 매우 설득력 있게 흉내 내더라도, 그것이 포착하는 것은 '내가 대외적으로 보여준 나'의 정제된 버전에 가깝다. 이 디지털 초상은 유용한 요약이 될 수는 있지만, 인간 존재 전체, 특히 상처와 모순, 성장과 후회가 엮여 있는 총체적 자아를 완전히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기술이 우리를 대체한다는 공포나 기술이 우리를 완성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넘어 더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AI가 닮을 수 없는 인간의 고유성은 무엇인가? 나의 제안은 이렇다. 불완전함에서 시작되는 성찰, 유한성에서 태어나는 책임, 상처에서 우러나는 공감, 데이터로 환원되지 않는 인간 존재의 미묘한 결이다. 문득 초등학생 시절 나의 마음을 깊이 파고들었던 윤동주의 '서시' 한 구절이 귀가를 맴돈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중략)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우리는 완전히 재현될 수 없기에, 존재한다. 그리고 존재하기 때문에, 존엄하다. ◆ 참고문헌 -Jung, C. G. (1959). Aion: Researches into the phenomenology of the self (R. F. C. Hull, Trans.). Princeton University Press. (Original work published 1951) -Levinas, E. (1969). Totality and infinity: An essay on exteriority (A. Lingis, Trans.). Duquesne University Press. (Original work published 1961) -Merleau-Ponty, M. (1945). Phénoménologie de la perception. Éditions Gallimard. Merleau-Ponty, M. (2013). Phenomenology of perception (D. A. Landes, Trans.). Routledge. (Original work published 1945) -Milosevic, Z., & Van Schalkwyk, P. (2023, October). Towards responsible digital twins. In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terprise Design, Operations, and Computing (pp. 123–138). Springer Nature Switzerland. -Xygkou, A., Siriaraya, P., Covaci, A., Prigerson, H. G., Neimeyer, R., Ang, C. S., & She, W. J. (2023, April). The “conversation” about loss: Understanding how chatbot technology was used in supporting people in grief. In Proceedings of the 2023 CHI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pp. 1–15). ◆12회 연재 순서 1회(왜 지금, AI 윤리인가?): 디지털 야누스 앞에 선 인류 2회(존재론): 나를 닮은 AI는 또 다른 '나'인가? 3회(감정): 기계가 '감정'을 이해한다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가? 4회(몸과 관계): AI는 인간의 친밀성과 관계성까지 대체할 수 있는가? 5회(판단): 자율주행차의 도덕적 결정은 누가 만들어야 하는가? 6회(창작): 생성형 AI의 창작은 '창작'인가, 변형인가? 7회(진실성): 보이는 것이 진실이 아닐 때,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8회(공정): 알고리즘은 왜 중립적이지 않은가? 9회(프라이버시와 정신적 자유): 생각이 데이터가 될 때, 자유는 어떻게 지켜지는가? 10회(인간 증강과 미래): 인간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말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11회(책임) AI가 사고를 치면,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12회(공존과 인간 번영): AI 시대, 결국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2025.12.06 15:30박형빈

'시각 인식' 외골격 등장…"카메라·라이다 센서로 성능 조절"

주로 의료, 산업, 군사용으로 주로 개발되던 외골격(exoskeleton)이 소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 등장해 주목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 베이항 대학에서 분사한 스타트업 이르모(Irmo)는 '세계 최초로 시각 인식 외골격 제품' 이르모 M1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동작 센서에만 인식하는 대신 카메라와 라이다 시스템을 통해 지형을 시각적으로 스캔한다. M1은 다른 외골격과 마찬가지로 착용자 다리의 힘을 강화시켜 주도록 개발됐다. 하지만 다른 제품보다 약간 느슨하고 모듈성이 뛰어나며 분리형 스트랩을 사용해 좌우 액추에이터 모듈을 다리와 허리에 고정하는 구조다. 이 장치는 사양에 따라 다리 하나당 1~1.2㎏의 무게가 더해지나 1천W 모터 시스템이 0~145도까지 구부러지는 중앙 관절을 통해 보폭의 최대 45%까지 힘을 더해줘 걸음이 더 가볍고 편안해지며,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외골격은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대 22.7㎏까지 줄여준다. 또, 9축 관성 측정장치(IMU)와 인공지능(AI) 엔진을 사용해 개인의 보행 및 동작 경향을 분석해 이동 시 필요한 지원을 맞춤으로 제공한다. 또 다른 외골격과 차별화 되는 점은 카메라와 라이다 거리 측정 센서를 결합해 착용자 주변 1.2m 반경의 지형을 능동적으로 스캔하고 추적하여 모터 출력과 설정을 전방 지형에 맞게 조정하는 능력이다. 이를 통해 M1은 ▲잔디 ▲모래 ▲경사 ▲계단 등 최대 4가지 지형을 감지할 수 있다. M1은 전방에 계단이나 언덕이 감지되면 보조 부스트(Assistive Boost)를 높이거나, 점프 시 서스펜션과 같은 충격 흡수 기능을 제공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력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 내리막길에 접근할 때는 속도를 줄이고 단단하게 조이면서 느리고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M1은 걷기와 하이킹 외에도 달리기, 점프, 사이클링과 같은 활동에 적합하다. 또 농구나 테니스와 같은 일반적인 스포츠에도 M1을 사용하면 점프나 보폭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한 충격으로부터 무릎을 보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M1 로봇은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터보 ▲에코 ▲트레이닝 ▲휴식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터보 모드는 고강도 활동을 도와주고 에코 모드는 평지 걷기에 효과적이다. 트레이닝 모드는 운동과 근력 강화 활동을 도와주며 휴식 모드는 짧은 휴식을 취할 때 사용된다. 그 밖에도 배터리 잔량, 사용자의 활동 정보를 모니터링 하는 모바일 앱을 지원하며 배터리는 최대 8시간, IP67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췄다. 현재 이 제품은 킥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으고 있으며, 펀딩에 참여시 최고급 모델의 가격은 1천249달러(약 184만원), 하위 모델은 399달러(약 58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2025.12.06 12:44이정현

아부다비, 파트너십 강화 기회 모색하고자 인도와 싱가포르 방문하여 협약 체결

아부다비, 2025년 12월 6일 /PRNewswire/ -- 아부다비경제개발부(Abu Dhabi 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 ADDED)의 주도하에 다방면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할 기회를 모색하고자 인도와 싱가포르를 잇따라 방문한 아부다비 경제사절단이 협약을 체결하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H.E. Ahmed Jasim Al Zaabi, Chairman of Abu Dhabi 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 at Abu Dhabi Investment Forum Mumbai 아흐메드 자심 알 자비(Ahmed Jasim Al Zaabi) 아부다비경제개발부 의장은 방문 이유와 결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번 싱가포르와 인도 방문은 전 세계 최고의 무역 파트너 및 경제 강국과 유대를 강화하고, 아부다비 국민을 위해 더 희망찬 미래를 건설하기에 유리한 트렌드와 혁신을 주도적으로 논의하려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아부다비의 '팔콘 경제(Falcon Economy)'에서는 영향력 있는 파트너십이 중추적인 기둥 구실을 한다. 그 이유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하며 다각화된 경제 체제로 전환하는 데 국가 간 파트너십이 효과적이고, 인력, 투자자, 기업에 무궁무진한 기회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아부다비는 진보적인 정책과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생태계, 세계 정상급 인프라와 연결망,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규제를 갖춘 덕분에 야망이 실현되는 기회의 땅으로 변모하였다. 실제로, 아부다비만의 독특한 강점에 이끌려 이곳으로 유입되는 인재, 기업,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알 자비 의장의 설명은 계속 이어졌다. "2024년 싱가포르의 아부다비 투자는 제조, 교육, 건설, 전문•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25% 증가했다. 그리고 같은 기간 아부다비에서 활동하는 인도 기업 역시 31% 증가했다. 두 고성장 경제 대국과의 동맹 범위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생명 과학, 제약, 인공지능(AI), 핀테크, 금융 서비스, 재생 에너지, 물류, 첨단 산업 같은 경제 부문과 산업 클러스터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뭄바이에서 열린 아부다비투자포럼(Abu Dhabi Investment Forum, ADIF)에 참석한 인도 기업과 투자자들은 아부다비의 핵심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압둘나세르 알샤알리(Dr. Abdulnasser Alshaali) 인도 주재 아랍에미리트 대사는 아부다비투자포럼 연단에 올라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와 인도의 파트너십은 수십 년간의 신뢰와 무역이 미래의 기술 및 기회와 융합되는 가장 역동적인 국면에 돌입했다. 아부다비는 전 세계의 야심 찬 창업자와 기업이 혁신하고, 성장하며,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는 데 이상적인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인도의 우수 인재들이 아랍에미리트의 전략적 자본, 글로벌 네트워크, 그리고 생태계를 활용해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는 2025년 6월에 '아랍에미리트-인도 스타트업 시리즈(UAE-India Start-up Series)' 같은 기념비적인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아랍에미리트와 인도는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는 열정과 미래를 주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공통적으로 품고 있다. 양국은 아이디어, 혁신, 투자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여 동반 성장을 이루고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39581/Abu_Dhabi_Department_of_Economic_Development.jpg?p=medium600

2025.12.06 10:10글로벌뉴스

네이버클라우드, 공공업무 혁신 AI 서비스 선보여…정부 AX 가속화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의 행정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주요 파트너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공공 업무와 행정 전반을 효율적으로 돕는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단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공공 현장에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시연했다. 특히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으로 시범 운영 중인 '네이버웍스'를 포함해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공공망에서 안전하게 AI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를 소개했다. 행정·민원 전반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현장 중심의 AI 도입 흐름을 제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주요 중앙 부처에서 시범 운영 중인 네이버웍스다. 네이버웍스는 회의록 자동 요약, 메일 요약·답장 초안 제안, 미열람 메시지 요약, 기관별 맞춤 AI 어시스턴트 생성 등 공공 행정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실제 공무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평가받았다. 현장에 마련된 '웍스워크샵' 세션에서는 제주도청·부산광역시 등 주요 공공기관이 네이버웍스를 통해 업무 체질을 개선한 구체적인 사례가 공유돼 AI 기반 업무 방식 전환이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소개했다. 부스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행정망 안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다른 AI 서비스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내부 자료를 업로드 할 수 없어 사용이 어려웠는데 네이버웍스는 나의 이메일, 사내 게시판,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파악해 오늘 할 일을 알려주는 등 업무에서의 실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2.06 10:04한정호

에티버스-PTC코리아, 항공우주·방위·의료 시장 확대 '맞손'

에티버스가 글로벌 산업 소프트웨어(SW) 기업 PTC와 함께 디지털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한다. 에티버스는 PTC코리아와 항공우주·방위·의료 기술 분야에서의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범수 에티버스 대표 및 주요 관계자들과 PTC 본사 최고 파트너 책임자인 킴벌리 킹 CPO, 김도균 PTC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파트너십 방향성과 공동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양사는 에코시스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의료기기 분야와 같이 복잡성이 높은 산업에서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에티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PTC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자사가 지닌 클라우드·AI 전문성을 활용한 고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존 컨설팅 및 운영 서비스의 수준을 넘어 통합 디지털 스레드 환경 구축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PTC는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 관리(ALM), 컴퓨터 지원 설계(CAD), 서비스 수명주기 관리(SLM) 등 제품 수명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산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간 PTC코리아는 자동차·하이테크·산업기기 등 제조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왔으며 에티버스와의 MOU를 시작으로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과 의료기기 분야 고객을 위한 지원을 본격 강화할 방침이다. 김도균 PTC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항공우주·방위 산업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솔루션을 제공해 온 경험과 에티버스의 고객 네트워크가 합쳐져 국내 항공우주·방위 산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복잡성과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 의료 기술 분야에서 협업하고 나아가 클라우드 전환이나 AI 기반 신규 서비스 제공 등과 같은 기업의 미래 과제도 함께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에티버스 대표는 "고객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AI를 비롯한 클라우드·데이터·보안 등 핵심 IT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왔다"며 "PT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확대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6 09:48한정호

이노그리드, 개방형 R&D 생태계 확장…파트너사와 협력 강화

이노그리드가 연구개발(R&D)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노그리드 '산·학·연 R&D 파트너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데이터센터·자율행동체·의료·양자 등 차세대 ICT 기술 분야 공동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로드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건국대·이화여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제트컨버터클라우드· 엑세스랩·위엠비 등 산·학·연 R&D 파트너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해 회사의 주요 R&D 히스토리와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각 분야 전문가가 AI·데이터센터·자율행동체·의료·양자 등 향후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먼저 이노그리드 김바울 수석이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PaaS 기술 개발', ETRI 최현화 책임이 'AI 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및 최적화 기술 개발'을 주제로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으로 이노그리드 구원본 상무가 '디지털트윈 기반 AI DCIM 통합 운영관리 시스템 기술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KETI 김현우 팀장은 '일상생활 공간에서 자율행동체의 복잡작업 성공률 향상을 위한 자율행동체 엣지 AI SW 기술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의료 및 양자 분야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ETRI 김선욱 책임은 '이동형 맞춤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유연의료 5G 엣지 컴퓨팅 SW 기술 개발'에 대해 설명했으며 마지막으로 이노그리드의 김홍진 전무가 '양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노그리드 양자 Ops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R&D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동반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노그리드는 공공·민간 클라우드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데이터센터·양자 분야 연구를 확대 중이다. 이날 논의된 과제를 중심으로 후속 공동 연구와 정기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에도 파트너 대상 기술 간담회와 세미나를 정례화해 오픈 R&D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R&D 파트너 초청 행사는 우리와 산·학·연 파트너가 함께 축적해 온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AI와 데이터센터, 양자 기술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협력을 한 단계 더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개방형 R&D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6 09:25한정호

TTA, AI 신뢰성·양자·디지털포용 표준 245건 채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5일 열린 제108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AI 신뢰성, 양자보안, 디지털 포용 분야 등 총 245건의 정보통신단체표준(TTA 표준)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108차 표준총회에서는 AI의 신뢰성 확보와 데이터 거버넌스를 위한 표준 등 신뢰 기반의 AI 활용과 전 산업 AX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 TTA표준이 채택됐다. 특히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강화, 미래 모빌리티 및 지능형 농업 등 국민 안전, 디지털 포용을 선도할 ICT 융합 표준이 대거 포함됐다. AI 분야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AI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AI 학습용 데이터의 의미적 정확성 및 유효성 품질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컴퓨터 비전 데이터 품질 검증'과 '한국어 음성 텍스트 품질 검증' 등이 표준으로 채택됐다. 양자 통신 분야에서는 보안 위협에 대비하는 양자보안 기술 마련을 위해 'PQC 기반 양자암호 장비-SDN 연동' 표준이 채택됐다. 국민 안전 측면에서는 도시철도 디지털 트윈 재난안전 관리 표준이 채택, 지하철 등 공공시설의 재난 상황 대응 시뮬레이션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포용 측면에서는 메타버스 콘텐츠 장애인 접근성 지침, 시청각 장애 보조 방송 서비스 표준 등을 통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동등한 ICT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표준총회에서 채택된 표준들은 우리나라가 미래 ICT 표준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고, 신뢰와 포용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기본사회'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TTA는 기술 주권 확보와 혁신 성장을 위해 선도적인 표준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표준 기반의 AI 대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6 09:11박수형

KAIT, 성신여대와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협약 체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성신여대는 5일 정보보호 교육 기반 강화와 직무 중심의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통신보안, AI보안, 클라우드보안 등 5개 분야의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 ▲정보보호 특화과정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교육 관리 ▲취업 창업 비즈니스 마인드 함양 프로그램 마련 ▲글로벌 사이버보안 리더 양성 ▲산학공동 연구개발 및 기타 협력사업 추진 및 교류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성신여대는 정보보호 분야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전문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융합보안학과, 2017년 융합보안공학과 설립 이후 디지털 보안, 산업보안, 융합보안 등 다양한 트랙을 통해 체계적인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보보호 관련 연구 및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또한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승인받아 2026년 융합보안전문대학원으로 승격돼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선발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재학생들은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이론 학습과 함께 국제 공인 ISO 인증심사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는 금융, 통신, 공공기관 등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산업현장에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쟁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T는 본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연수 과정 중 최신 업무환경 요구사항을 반영한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 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701) 등 심사 과정을 중점적으로 교육해 우수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최근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기업의 사이버보안 위협 대응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해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6 09:06박수형

KCA, 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서 AX 공공서비스 특별세션 열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국민대에서 열린 2025 한국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AX DX로 여는 더 나은 공공서비스 실현'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I가 행정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고 있는 시대에, AI 혁신 성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공유하고 학계, 산업계, 정책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향후 공공부문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세션다. KCA는 이 자리에서 AI 비전과 CAIO, BAIO 협의체 등 추진 체계를 소개하고 이동통신 안테나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외형 포트 이득값 등을 식별하는 '무선국 안테나 정보 확인 시스템'을 비롯해 자격검정 분야의 국민소통을 위한 CQ AI 챗봇 및 자격시험장의 대기실 내 응급상황을 실시간 감지하는 'AI 안심 모니터링' 등 다양한 AI 적용 사례와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보안성을 갖춘 RAG기반 자체 LLM인 'KCA-i' 구축 현황을 공유하며, 내부망에서 도메인지식을 검색 분석하고, 보고서화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KCA는 이날 행사에서 해양선박사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휴대용 조난구조버튼 연습기 개발 보급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정책상을 수상하였다. KCA는 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나 실제 활용이 저조했던 조난구조버튼의 사용 미숙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실제 장비와 동일한 휴대용 연습기를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개발하고, 현장 실습 교육을 통해 어민들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왔다. 올해는 온라인 상에서 어민들이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모바일 연습기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상훈 KCA원장은 “이번 동계학술대회에서 논의된 국내 정책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을 KCA의 경영 전략에 적극 반영해 AX DX 기반 행정혁신을 더욱 체계화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2.06 09:00박수형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 출범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에 민·관·정이 한자리에 모여 제도적·기술적 방향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도 함께 선포됐다. 국회 국제질서전환가속국가전략포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그리고 이언주·민병덕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웹3블록체인협회와 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가 주관한 '스테이블코인 시대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정책세미나'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발제에 나선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가상자산을 넘어 '신뢰 기반의 금융 인프라'로 진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첫 발제자인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핵심은 신뢰성”이라며 “네트워크 자체에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KYC) 기능을 내재화한 '신뢰성 검증 프레임워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파라메타는 2016년 설립한 블록체인과 웹3 전문 기술기업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지난주 450조원(3000억 달러)을 넘었다. 5년내 4천조~5천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늘어나는 디지털자산 범죄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실제, 작년 기준 세계 디지털자산 범죄 규모는 500억 달러 이상으로 전체 디지털자산 거래의 1% 이하지만 그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디페깅(de-pegging)' 이슈도 짚었다. 법정화폐 담보형도 상황에 따라 디페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디페깅은 디지털자산이 달러·원·금·다른 코인 같은 특정 자산에 고정(1:1)돼야 하는데, 실제 시장 가격이 그 기준에서 벗어나는 상황을 말한다. 또 블록체인은 소프트웨어(SW)라면서 버그 발생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테이블코인 발행, 유통,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다층적 신뢰성 검증 프레임워크가 필수라면서 거버버넌스 투명성, 운영 안정성, 규제 준수성, 기술 신뢰성 등 4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는 “기술과 규제가 통합된 아키텍처 위에 무역금융, 물류, 관세 납부 등 실물경제 시스템이 연동될 때 진정한 가치가 창출된다”고 제언했다. 민간, 공공, 탈중앙 화폐가 공존하는 디지털자산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스테이블코인 전주기 구조를 설명했다. 한화(KRW)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5대 전제 조건도 제시했다. 온체인 담보 및 유동성 관리 인프라, 무역금융과 물류, 관세의 온체인 전환, 레그텍(RegTech)과 레그파이(RefFi) 표준 설계 등이다. 법무법인 디엘지 조원희 대표변호사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국내 입법 현황을 들려주며 입법 배경으로 테라 루나(Terra-LUNA) 사태를 계기로 제도 도입 논의가 본격화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원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겠다고 공약했다고 말했다. 이에, 올 9월 기준 8건의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대표적으로 민병덕 민주당 의원으로 올 6월 10일 '디지털자산 기본법안'이라는 이름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에서 민 의원은 스테이블 코인 정의를 자산연동형 디지털자산이라 하고, 일반 디지털자산은 신고제인데 반해 스테이블코인은 인가제를 적용, 발행에 제한을 뒀다. 발행 요건은 내국법인, 자기자본 5억 원 이상으로 했고, 전문인력과 전산설비 확보, 환불 준비금과 대주주 및 임원의 건전성을 조건으로 규정했다. 여기에 이용자 보호를 위해 환불 보장 의무와 도산 절연 등 안정성 확보 장치 필요, 인가 후에도 발행신고서 제출 및 금융위 공시를 요청했다. 특히 감독기관으로 대통령 직속 '디지털 자산 위원회' 설치를 규정했다. 민병덕 의원 외에 ▲안도걸 의원(7월 28일) ▲김은혜 의원(7월 28일 ▲김현정 의원(8월 21일) ▲이강일 의원(9월 22일) ▲김재섭 의원(9월 25일) ▲최보윤 의원(10월 1일) ▲박상혁 의원(11월 24일)이 잇달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제출했다. 이들 의원 외에 정부도 입법안을 만들고 있다. 정부안 역시 인가제, 준비자산 요건, 이용자 보호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조 변호사는 이들 의원 입법과 정부 입법안이 발행 주체, 지분 구조, 발행 요건, 준비자산 요건, 이용자 보호 및 시장안정 방안, 감독기관 역할 및 거버넌스, 해외 스테이블 코인 규제 등 7가지면에서 쟁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예컨대 발행 주체의 경우 누구를 할 지를 놓고 은행 대 비은행이 논란중이다. 한국은행 등 통화당국은 일반 은행 중심으로 발행하고 점진적 확대를 원하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 및 국회 다수는 능력있는 사업자라면 은행 외에 핀테크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분구조도 논란이다. 한국은행은 공동 출자시 은행이 과반(51% 이상)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반해 금융당국과 여당은 민간 혁신과 유연성을 저해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발행 요건도 의원마다 다른데 김재섭 의원은 50억 이상을, 김은혜와 안도걸 의원은 50억원을, 최보윤 의원은 10억 이상을, 이강일과 민병덕 의원은 10억을 각각 제시했다. 발행 요건을 제시하지 않은 박상혁, 김현정 의원은 기술적, 구조적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자본금은 추후 특례로 정하자는 입장이다. 이밖에 감독기관 역할 및 거버넌스도 의원들마다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조 변호사는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발간한 '스테이블코인 보고서'도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혁신의 잠재력이 충분하지만 금융시스템을 대체할 정도의 신뢰는 부족하다. 특히 한국은행은 7대 핵심 리스크를 제시했는데, 디페깅과 디지털 뱅크런, 통화정책 무력화, 외화 규제 우회, 금산분리 원칙 훼손, 소비자 보호 공백, 금융 중개 기능 약화 등을 지적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은행권 중심 컨소시엄 모델을 이상적이라고 제안했다. 즉, 은행은 규제 정합성에 신뢰 확보, 시스템 리스크 방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입법 전망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즉 자본금 기준 상향(10억원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 높음), 발행 주체 제한(은행이 51% 이상 지분을 갖는 컨소시엄 형태 유력), 준비자산 관리 강화(일대일 준비금 유지 의무와 상환권 보장), 규율 포괄성(보호를 넘어 산업과 시장 전반을 포괄하고 금융 상품까지 규율하는 통합적 법안 구조 출현 가능성 높음) 등을 예상했다. 조 대표는 "이러한 핵심 쟁점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기술표준을 우리나라가 리드하고 늦었지만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강대 김용진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 토론에서는 규제 당국과 업계의 치열한 논의가 이어졌다. 금융위원회 윤영주 사무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전제는 이용자 신뢰”라며 ▲발행 주체에 대한 인가제 도입 ▲준비자산 100% 이상 의무화 ▲발행사 파산 시 자산 분리(도산 절연) 등 강도 높은 이용자 보호 장치를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 패널들은 산업 육성을 위한 현실적 보완책과 글로벌 기술 트렌드 반영을 주문했다. DAXA 김재진 상임부회장은 “준비자산으로 국채를 활용할 경우,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단기물 중심의 운용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한국디지털자산평가인증 이영하 전문위원은 “K-스테이블코인을 국내용이 아닌 'K-콘텐츠'와 '무역 결제'를 위한 글로벌 지불 수단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솔라나 슈퍼팀 코리아 이성산 대표 역시 “글로벌 시장은 이미 기술적 표준 경쟁에 돌입했다”며 “한국형 스테이블코인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글로벌 상호운용성과 실시간 결제가 가능한 온체인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온체인 KYC 결제 시연'이 진행돼 규제 준수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시연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비인증 지갑 간 거래를 원천 차단하고, 개인정보 노출 없는 프라이버시 기술과 멀티체인 상호운용성을 선보여 트래블룰 등 규제 요건을 완벽히 충족했다. 한편 행사 말미에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이 주축이 된 '스테이블코인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초대 의장을 맡은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 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이용자 등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신뢰성과 둘째 누구나 이해 가능하고 설계할 수 있는 표준화와 셋째, 다양한 체인과 사업자, 국가를 넘나드는 상호 운용성, 이 세 가지가 있어야 금융 시스템 속에 인프라가 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많은 논의가 있고, 많은 플레이어들이 있다. 훌륭한 분들도 많다"면서 "규제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실제 서비스를 어떻게 구현할지, 어떤 공통 규격과 인프라를 위해협력할 지 등을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면 좋겠다"며 얼라이언스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행사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AI강국위원회 AX분과장)은 “디지털자산시장이 성장기에 있는 지금이 바로 제도를 완비하고 시장을 활성화할 골든타임”이라며 “디지털자산 기본법 등을 통해 STO, 원화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ETF 등을 제도화해 디지털통화 주권을 지켜 한다” 고 밝혔다. 또 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은 은행 중심이 아니라 스타트업이 중심이 돼야한다"면서 "기준이 명확하면 빨리 발전할 수 있다. 오는 10일까지 정부 안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2025.12.05 21:50방은주

AI 의사 못 믿겠네…심각한 오류 4건 중 3건이 '진단 누락'

미국 스탠퍼드대와 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챗GPT,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인공지능 31개를 조사한 결과, 최악의 경우 100개 진료 사례 중 22개에서 심각하게 위험한 의료 조언을 했다. 더 놀라운 건 AI가 잘못된 약을 추천하는 것보다,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빠뜨리는' 실수가 훨씬 더 많았다는 것이다. 심각한 오류 10건 중 거의 8건이 "괜찮습니다" 또는 "더 이상 검사가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정작 꼭 해야 할 조치를 빠뜨린 경우였다. 실제 병원 상담 100건으로 AI 안전성 시험했더니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스탠퍼드 병원에서 실제로 있었던 1만 6천여 건의 진료 상담 중 100건을 골랐다. 이 상담들은 동네 병원 의사가 대학병원 전문의에게 "이 환자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어본 진짜 사례들이다. 알레르기, 심장, 피부, 당뇨, 소화기, 혈액, 감염, 신장, 신경, 호흡기 등 10개 분야를 다뤘다. 사례마다 "소변 검사를 해야 할까?", "항생제를 처방해야 할까?", "응급실로 보내야 할까?" 같은 선택지들을 준비했다. 전체 4,249개의 선택지를 만들었고, 전문의 29명이 선택지마다 "이건 환자한테 도움이 될까, 해가 될까?"를 평가했다. 총 1만 2천여 개의 평가 점수가 나왔다. 전문의들은 9점 척도로 점수를 매겼는데, 95.5%가 서로 비슷한 점수를 줬다. 즉, 전문가끼리 의견이 거의 일치했다는 뜻이다. 이 평가는 "하면 안 되는 걸 한 실수"와 "해야 하는 걸 안 한 실수" 둘 다 잡아낼 수 있다. 최악의 AI는 사례 2.5건당 1건 위험, 최고도 11건 중 1건 실수 100건의 사례를 31개 AI에게 물어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AI들(구글 제미나이 2.5 플래시, 리사 1.0, 클로드 소네트 4.5,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딥시크 R1)도 100건 중 평균 12~15건에서 심각한 실수를 했다. 가장 나쁜 AI들(o4 미니, GPT-4o 미니)은 100건 중 40건이나 위험한 답을 내놨다. 더 걱정되는 건 "몇 건의 사례를 다룰 때 1건에서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가"라는 계산이다. 최악의 AI는 사례 4.5건당 1건에서 심각한 해를 끼쳤다. 가장 좋은 AI도 11.5건 중 1건꼴로 위험한 답을 줬다. 재미있는 건 "아무 치료도 하지 마세요"라고만 답하는 가짜 AI를 만들어 비교했는데, 이게 사례 3.5건당 1건을 위험하게 만들었다. 테스트한 모든 AI보다 더 위험했다. 이는 병원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AI의 진짜 문제는 "너무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안 하는 것" 이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AI가 잘못된 약을 주는 것보다, 필요한 검사를 안 하라고 말하는 게 훨씬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모든 실수를 모아보니 절반 이상(50.2%)이 "해야 하는데 안 한" 실수였다. 특히 심각한 실수만 보면 10건 중 거의 8건(76.6%)이 이 유형이었다. 예를 들어보자. 필수 혈액 검사를 주문하지 않거나, 중요한 재검사 일정을 잡지 않거나, 전문의에게 보내야 하는데 안 보낸 경우다. 반대로 위험한 약을 잘못 추천하는 실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실수를 종류별로 나눠보니, 최고 성적 AI들은 특히 "진단 검사 빠뜨리기"와 "추적 관찰 빠뜨리기"를 적게 했다. 즉, 요즘 AI의 가장 큰 문제는 과잉 진료가 아니라 과소 진료다. 최고 AI는 의사보다 10% 더 안전하고, AI 3개 협업하면 1개보다 8% 더 안전 연구진은 내과 전문의 10명에게도 똑같은 테스트를 했다. 단, 30개 사례만 골라서 했다. 의사들은 인터넷 검색이나 의학 자료 사이트는 쓸 수 있었지만 AI 도움은 못 받았다. 결과는 놀라웠다. 최고 성적을 낸 AI가 의사들보다 안전성에서 평균 9.7% 더 좋았다. 평균 AI도 "빠짐없이 필요한 조치를 다 권하는 능력"에서 의사보다 15.6% 더 나았다. 더 흥미로운 건 AI 여러 개를 함께 쓰는 방법이다. 첫 번째 AI가 답을 내면, 두 번째 AI가 그 답을 검토하고 고치고, 세 번째 AI가 다시 검토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AI 1개만 쓸 때보다 훨씬 안전했다. 여러 AI를 조합한 방식은 1개만 쓸 때보다 최상위 안전 등급을 받을 확률이 5.9배 높았다. 특히 서로 다른 회사의 다양한 AI를 섞을수록 더 좋았다. 가장 좋은 조합은 오픈소스 AI(라마 4 스카우트), 상업용 AI(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의료 자료 검색 AI(리사 1.0)를 함께 쓴 것이었다. AI 3개를 함께 쓰면 2개보다 평균 4.9% 더 안전했고, 1개보다는 8% 더 안전했다. 너무 신중한 AI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는 역설 연구진은 세 가지 기준으로 AI를 평가했다. '안전성'은 얼마나 해를 덜 끼치는가, '완전성'은 필요한 조치를 빠짐없이 권하는가, '신중함'은 불확실한 치료를 피하는가를 측정한다. 재미있는 발견이 있었다. 너무 신중한 AI도 문제지만, 너무 무분별한 AI도 문제였다. 안전성은 중간 정도로 신중할 때 가장 높았다. 그래프로 그리면 역U자 모양이 나왔다. 오픈AI의 모델들(GPT 시리즈, o 시리즈)은 대체로 매우 신중했다. 확실한 것만 추천하려다 보니 필요한 조치를 많이 빠뜨렸다. 그래서 다른 AI들보다 평균 안전성과 완전성이 낮았다. 구글의 최신 모델 제미나이 3 프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이 실험을 더 해봤다. 같은 AI에게 "신중하게 해"라고 할 때와 "최대한 많이 추천해"라고 할 때를 비교했다.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원래 신중함이 낮은 편인데, 더 신중하게 하라고 하니 안전성이 떨어졌다. 반대로 GPT-5는 원래 너무 신중한 편인데, 덜 신중하게 하라고 하니 안전성이 올라갔다. 이는 의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너무 조심스러워서 확실한 것만 말하는 AI는 얼핏 안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필요한 검사 안 하라고" 말함으로써 더 큰 위험을 만들 수 있다. 기존 AI 시험 점수로는 의료 안전성 예측 못 해 연구진은 이 AI들의 다른 시험 점수도 함께 봤다. ARC-AGI, GPQA-다이아몬드, LM아레나 같은 유명한 AI 능력 평가나, MedQA 같은 의학 지식 시험 점수를 비교했다. 결과는 의외였다. 의료 안전성과 약간이라도 관련 있는 건 딱 3개뿐이었다. GPQA-다이아몬드와 안전성(상관계수 0.61), LM아레나와 안전성(0.64), MedQA와 신중함(0.51). "빠짐없이 처방하는 능력"과 관련된 시험 점수는 하나도 없었다. AI가 최신인지, 크기가 큰지, 추론 능력이 있는지도 조사했다. 별로 상관이 없었다. 신중함만 조금 관련이 있었고, 안전성이나 완전성은 이런 것들로 예측이 안 됐다. 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AI 회사들이 자랑하는 시험 점수가 높다고 해서 의료 현장에서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의료 안전성은 별도로 측정해야 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 의사가 가장 자주 하는 실수는 뭔가요? A. AI가 가장 자주 하는 위험한 실수는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안 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괜찮아요, 더 검사 안 해도 돼요"라고 하면서 정작 꼭 해야 할 혈액 검사나 재검진을 빠뜨립니다. 심각한 실수 10건 중 8건이 이런 유형입니다. 잘못된 약을 추천하는 실수보다 훨씬 많고 위험합니다. Q. 어떤 AI가 가장 안전한가요? A. 단일 AI로는 구글 제미나이 2.5 플래시, 리사 1.0, 클로드 소네트 4.5,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딥시크 R1이 가장 안전했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은 여러 AI를 함께 쓰는 것입니다. 특히 서로 다른 회사의 AI를 섞어 쓰면 1개만 쓸 때보다 평균 8% 더 안전합니다. Q. AI 의료 조언을 믿어도 되나요? A. 최고 성능 AI는 의사보다 약 10% 더 안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11~12건의 사례를 다룰 때마다 1건에서는 심각한 실수를 합니다. 따라서 AI 말을 그대로 믿기보다는, 의사 선생님과 상담할 때 참고 자료로만 쓰는 게 안전합니다. 특히 AI가 "괜찮다" 또는 "더 검사 안 해도 된다"고 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05 21:48AI 에디터

"해킹 사고, 10월 누적 2천건 육박…작년비 29% 늘어"

민간 분야에서 발생한 침해사고 신고 건수가 올해 10월 기준 1천969건으로 2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수치로, 3년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약 1.7배 늘어났다. 김광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종합분석팀장은 지난 4일 개최된 '제29회 해킹방지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CONCERT)가 주최·주관한 행사다. 워크숍에서 김 팀장은 '최근 사이버 위협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올 한해 발생한 국내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소개하며 최근 공격자들의 공격 기법 등 공격 전략·기술에 대한 기업의 대응 방안을 다뤘다. 우선 김 팀장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통신, 금융, 전자상거래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침해사고로 많은 국민들의 불안감·생활 불편함이 발생했다"며 "올해 10월 기준 신고된 침해사고 중 45% 정도가 서버 해킹 유형으로 확인이 됐다. 서버 해킹 유형의 대부분은 웹 취약점이나 원격 계정 관리의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최근 공격자들의 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우선 최초 침투에는 ▲게이트웨이 장비 ▲계정관리 ▲보안인증 소프트웨어 ▲중앙관리솔루션 등의 취약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정관리의 경우 다크웹 등에서 유출된 계정정보를 해커가 구매해 경계보안장비, 원격·로컬 근무 단말 등을 공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전파에 악성코드를 배포할 수 있는 중앙관리솔루션이나 협력사 공급망 취약점을 이용한 '공급망 공격'도 식별됐다. 이 외에도 관리자의 허술한 보안인식 취약점을 공격에 활용하는 경우도 발견됐다. 바탕화면 등에 주요 시스템 접속 계정 정보를 저장해 공격에 악용되는 사례가 여기에 해당된다. 또한 최종단계인 암호화 단계에서 공격자들은 암호화 저장관리(DRM 솔루션)이 미흡한 곳이나, 백업되지 않은 데이터를 공격했다. 아울러 공격 전 단계에 걸쳐 공격하는 악성코드 및 인공지능(AI) 활용이 고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팀장은 이같은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기업의 대응책으로 ▲내부의 보안 상황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재진단 ▲신기술 사용에 따른 위협 대비 ▲일관된 보안정책과 이해관계에 상충하는 보완책 마련 ▲자체대응과 외부 인텔리전스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응 역량 강화 ▲중소기업의 경우 KISA 지원을 적극 활용할 것 등을 주문했다.

2025.12.05 20:17김기찬

KISA "ISMS+고영향 AI 새 인증 만들 것"

"인공지능(AI)을 악용한 공격, AI 모델 자체에 대한 공격 등 AI로 인한 보안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AI가 24시간, 365일 해킹을 하고 있다. 방어를 잘하고 있더라도 조금의 허점이 발견되기라도 하면 곧바로 뚫릴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정현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연구위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 해킹 보안 컨퍼런스 '시큐어 코리아 2025(SecureKorea 2025)'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그의 발표 주제는 'AI 시대의 사이버위협 동향과 대응 전략'이다. 그는 AI를 악용한 공격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취약점 발굴마저도 인간이 발견할 수 있는 취약점의 영역 개념을 넘어서 완전히 새로운 취약점을 AI가 발견하기도 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AI를 이용해서 사람을 속이는 피싱 등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의 방어 체계도 우회할 수 있는 악성코드를 무한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도 AI가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AI로 인해 보안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으며, 국내외로도 AI발 공격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의 경우 AI의 무분별한 악용을 우려해 안전성, 신뢰, 책임을 강조했고, AI 위험이 국가적 위협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AI 보안 및 범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제시하며 관련 R&D, 예산을 확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배경에 그는 KISA가 AI 시대에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AI 보안 정책 및 기준 마련 ▲AI 레드팀 운영 ▲AI 취약점 발굴 및 공유 ▲AI 보안 인증 추진 ▲AI 보안 기술 및 산업 육성 ▲AI 기반 탐지 및 대응체계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AI 보안 정책을 수립해 기업이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하고, AI 보안 인증, 기술 등을 통해 보안 거버넌스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AI 레드팀, 즉 공격자의 관점에서 AI 모델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버그바운티 제도를 통해 AI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낼 방침이다. 특히 기존 ISMS 인증 체계에 고영향 AI도 평가한 새로운 AI 보안 인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AI 기반 탐지·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해서는 AI 기반 실시간 분석 기능과 사이버 통합 탐지체계를 결합한 사이버공격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업의 침해사고 신고 절차를 모두 자동화, 침해대응 체계 역시 AI 내재화를 추진한다. 끝으로 그는 "정부가 AI 보안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투자 및 사업 확대 지원에 나서겠다"며 "소버린 AI 역시 보안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으면 소버린 AI라고 할 수 없는 만큼 안보와 직결되는 소버린 AI 보안 기술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5 20:11김기찬

검찰 상고 포기…장현국 넥써쓰 대표, '위믹스 유통량 조작' 무죄 확정

가상자산 '위믹스'의 유통량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장현국 넥써쓰 대표(전 위메이드 대표)의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상고 기한인 지난 4일까지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장 대표와 위메이드 법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는 지난달 2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 대표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위믹스가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상품(주식)에 해당하지 않고, 위믹스 가격 변동과 위메이드 주가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장 대표가 2022년 1월 위믹스 유동화 중단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그해 2월부터 10월까지 약 3천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현금화해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지난해 8월 기소했다. 하지만 1·2심의 연이은 무죄 판결과 검찰의 상고 포기로 장 대표는 약 2년 반 만에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장 대표는 무죄 확정 직후 개인 SNS X를 통해 "항소는 없었다. 사건은 이제 완전히 끝났다"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나아가겠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장 대표가 이끄는 넥써쓰의 블록체인 및 AI 신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넥써쓰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의 고도화와 함께 내년 웹3 브라우저 및 메신저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2025.12.05 19:31정진성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 "내년 글로벌 도약 원년"…90조 美 MSP 시장 승부

클루커스(Cloocus)가 내년을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90조 원에 달하는 미국 MSP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자동화 플랫폼을 앞세워 기술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미국 중소·중견기업(SMB)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승부수다. 클루커스는 5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클루커스 타운홀 미팅'을 열고 내년도 핵심 비전과 글로벌 진출 로드맵을 발표했다. 회사는 내년을 기점으로 그동안 쌓아온 클라우드, 데이터, AI, 보안 역량을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페이즈2(Phase 2)'를 가동하겠다고 선언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이날 비전 발표를 통해 "지난 6년이 클루커스의 기초를 다진 시기였다면, 내년부터는 글로벌 성장의 무게중심을 미국에 두는 페이즈2가 시작될 것"이라며 "특히 클라우드, 데이터, AI, 보안을 통합해 제공하는 전문 MSP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 SMB 시장을 정면 겨냥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미국 MSP 시장의 구조적 기회 요인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 전체 MSP 시장 규모는 약 90조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을 SMB 영역이 차지한다. 그는 "미국의 대기업은 자체 인력이나 글로벌 대형 SI 기업을 통해 인프라를 운영하지만 SMB는 사정이 다르다"며 "클라우드 도입 이후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보안 전문가, 인프라 엔지니어, 데이터 전문가를 각각 채용하기 어려운 SMB에게는 이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커버해 줄 수 있는 전문 MSP가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시장 안에서 이 빈틈을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메워주는 기업은 많지 않다"며 "클루커스가 이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의 한계와 수익성 관점도 미국 진출을 결심한 배경으로 꼽았다. 홍 대표는 "국내에서는 클라우드를 수백억원 규모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기술 지원, 교육, 개념검증(PoC) 등을 무료로 여기는 문화가 여전히 강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은 컨설팅과 운영 지원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어, 서비스 품질만 입증하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익 구조 측면에서는 미국이 훨씬 건강한 시장"이라며 "미국 SMB 고객을 중심으로 재무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클루커스 미국 전략의 핵심 무기는 'AI 기반 MSP 플랫폼'이다. 홍 대표는 "광활한 미국 시장을 사람을 늘려서 대응하려면 수천 명의 엔지니어가 필요해 비용 감당이 안 된다"며 "클루커스는 사람이 아닌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시장을 커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자체 개발한 AI 매니지드 플랫폼 '클루스피어(ClooSphere)'를 전면에 내세운다. 클루스피어는 클라우드 관제, 비용 최적화, 보안 점검, 단순 장애 대응 등 반복 업무를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24시간 수행하고, 사람은 고난도 작업에만 개입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홍 대표는 "매니지드 서비스는 원격 지원이 기본이기에 AI와 자동화를 적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영역"이라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동일 인력으로도 훨씬 많은 고객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북미 진출 계획도 제시됐다. 클루커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북미 오퍼레이션 센터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한국 본사와 말레이시아 지사에 더해 미국 뉴욕, 캐나다 몬트리올 등지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들 거점을 연결해 시차 제약이 없는 '24시간 365일 글로벌 지원 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영업 전략 측면에서는 자체 대형 영업조직 구축 대신 글로벌 빅테크의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다. 클루커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의 마켓플레이스에 자사 MSP 서비스를 정식 상품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현지 기업들이 별도 계약 과정 없이 온라인 구독 형태로 클루커스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해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홍 대표는 "해외에서 성공한 한국 IT 서비스 기업 사례가 많지 않은 만큼, 클루커스가 미국 MSP 시장에서 확실한 레퍼런스를 만들고 싶다"며 "임직원 모두가 AI와 자동화를 적극 활용해 적은 인원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을 명실상부한 미국 시장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05 18:40남혁우

초미세수술 권위자 홍준표 교수, '메디씽큐' CMO로 합류

메디씽큐(MediThinQ)는 초미세수술 권위자인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가 최고 의학책임자(CMO)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교수는 메디씽큐가 개발한 차세대 3D 디지털 미세수술 솔루션 'SHIYA 20'을 실제 수술과 교육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며 임상적 가치를 확인해 온 세계적 전문가로, 이번 그의 영입은 메디씽큐 기술의 임상 신뢰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홍 교수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이자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봉직교수, 미국 조지타운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전 세계 외과의를 대상으로 혁신적 수술기법 교육과 임상 발전을 이끌어왔다. 2020년에는 초미세수술·림프부종·당뇨발 재건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최초로 미국성형외과학회 말리니악 강연자(Maliniac Lecture)로 선정됐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43번째 수상이다. 수술 정밀도와 결과 향상을 위해 혁신 기술 적용을 선도해온 홍 교수는 디지털 기반 시각화 기술의 잠재력에도 일찍부터 주목해왔다. 이번 CMO 합류를 통해 그는 SHIYA 20 기반의 디지털 수술 시각화 기술 고도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확대, 임상 도입 전략 수립 등 메디씽큐의 핵심 의료 혁신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올해 출시된 메디씽큐의 SHIYA 20은 XR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SCOPEYE', 초경량·고성능 3D 디지털 현미경 '3D Microvision', 기존 2D 광학 현미경을 3D로 전환하는 '3D AddON', 그리고 실시간 수술 영상 기록 기능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통합한 차세대 디지털 미세수술 플랫폼이다. 외과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수년간 개발된 SHIYA 20은 시야(Clarity)·인체공학(Ergonomics)·작업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며 디지털 통합성과 임상적 검증을 모두 갖춘 플랫폼으로 현대 미세수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홍 교수는 지난 1년간 실제 수술과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에서 SHIYA 20을 직접 사용하며 차세대 디지털 시각화 솔루션을 검토하는 외과의와 국내외 의료기관에 신뢰도 높은 실사용 근거를 제공해왔다. 홍준표 교수는 “SHIYA 20은 디지털 미세수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며 “저배율부터 고배율까지 최대 20배 확대가 가능한 시각화, 진정한 3D 디지털 데이터, 자유로운 인체공학적 환경은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니라 더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SHIYA 20은 이러한 요소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완전히 통합해 미래지향적이고 데이터 기반의 수술실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며 “메디씽큐에서 글로벌 확산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는 “홍준표 교수의 합류는 메디씽큐가 외과계에서 쌓아온 임상적 신뢰를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신호”라며 “그의 리더십은 SHIYA 20이 현대 미세수술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도록 이끄는 동시에, 수술·교육·협업·AI 기반 혁신을 포함한 디지털 수술 생태계 확장에도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용 XR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솔루션 전문기업 메디씽큐는 SHIYA 20 도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대 중이다. 최근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최대 의료기업인 시노팜(Sinophar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3D SCOPEYE 중국 인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5.12.05 18:04조민규

스패너,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건설공정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 스패너는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스패너는 미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전력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2022년 50억원이던 매출액은 올해 말 3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핵심 제품인 건설기계 자동화 솔루션 'X1 키트'의 미국 수출이 주효했다. X1 키트는 태양광·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현장에서 활용되는 파일드라이버 등 건설기계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올 상반기 출시 후 미국 시장에서의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스패너는 블랙앤비치, 한화큐셀, 몰텐슨 등 미국 현지 업계 최상위 설계·조달·시공(EPC) 기업들을 잇달아 고객사로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X1 키트는 기존 장비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는 레트로핏 구조를 기반으로 다양한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고객사가 늘어나면서 X1 키트 안정성과 생산성 개선 효과가 입증되며 수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주한 스패너 대표는 "X1 키트의 본격적인 해외 수출이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피지컬 AI 기반의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인프라 건설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5 17:52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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