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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관세 충격 최소화…AI '냉각 솔루션' 성장축 육성

LG전자가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에도 수익성을 지켜내며, 신성장동력으로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생산거점 재편과 판가 조정 등 선제적 대응으로 관세 영향을 상당부분 상쇄한 데 이어, AI 산업 성장세에 발맞춰 액체·액침냉각 기술 중심의 고효율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HS사업, 관세 6천억 영향에도 실적 방어 LG전자는 31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본격화된 미국발 관세 부과로 약 6천억원 규모의 부담이 예상됐지만, 생산지 최적화와 판가 인상, 원가 효율화 등 선제적 대응으로 대부분의 영향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지 최적화와 판가 인상, 원가 구조 개선 등을 통해 관세 충격을 흡수했다”며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해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관세 시행 직전 일부 유통업체의 선행 구매로 단기 수요 둔화는 있었지만, 프리미엄·볼륨존 동시 공략 전략과 온라인·구독채널 확장이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LG전자는 4분기에도 구독·온라인 중심의 질적 성장을 지속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액체냉각·액침냉각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ES(냉난방공조)사업본부는 AI 인프라 확산에 따라 급성장 중인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공조 제품 역량을 바탕으로 액체냉각, 액침냉각 등 고효율 솔루션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북미·중동·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AI 데이터센터 냉각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 중이며, 산업용·발전용 칠러(Chiller)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통해 칩 냉각(CDU) 기술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AWS·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SK엔무브, 미국 GRC와 삼자 동맹을 맺고 GRC 시장도 공략한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고효율 칠러 기술과 냉각 솔루션을 통합한 '토털 쿨링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칠러 사업을 2년 내에 1조원 규모의 유니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10.31 17:25전화평

엔비디아 협력 구축...과기정통부, 아태 AI 허브 국가로 도약

정부가 AI 3대 강국,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블랙록, 오픈AI에 이어 엔비디아와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인프라 확보, 피지컬 AI 역량 강화, AI 스타트업 지원, 우리 기업과 연구기관과의 협업 확대 등을 위해 엔비디아와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공공과 민간의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최신 GPU 총 26만 장 이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GPU 약 5만 장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등에 신속하게 공급한다. 민간 부문에서는 총 20만 장 이상을 삼성, SK,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등에서 AI 기반 제조업 혁신 및 산업 특화 AI 모델 구축 등에 활용한다. 과기정통부는 현대자동차그룹,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은 ▲국내 피지컬 AI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AI 기반 스마트 제조, AI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기술 공동 개발 ▲최신 고성능 GPU 공급 및 투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함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엔비디아는 피지컬 AI 분야 인프라 구축 및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과기정통부는 원활한 협력을 위한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피지컬 AI 신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민·관 협력이며, 이를 통해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 및 인재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와 엔비디아는 국내 AI 스타트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엔비디아가 협업해 AI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엔업(N-UP)' 프로그램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엔업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5년간 AI 스타트업 총 151개사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총 39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국내 기업, 연구기관과 협력도 풍부하게 논의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국내 연구기관과 기술협력을 위한 전문가 조직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슈퍼컴퓨터 6호기(한강)와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환경 구축, 기초과학 연구에 필요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GPU 가속 등을 위한 공동 연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통신 3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세대와 엔비디아 간의 지능형 기지국(AI-RAN) 기술 공동연구 및 실증을 위한 협약도 체결됐다. 이를 계기로 국내 산학연과 엔비디아는 차세대 AI-RAN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그룹은 국내 제조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제조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시아 최초 기업 주도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SK그룹뿐만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 국내 스타트업 등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네이버 또한 클라우드 및 AI를 기반으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는 “AI가 단순한 혁신을 넘어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된 오늘날, 엔비디아와 함께 AI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제조업 역량 등 한국이 보유한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투자”라며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AI 주무부처로서 'AI 3대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AI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1 17:15박수형

개발자 연봉 서열 정리해보니

블록체인과 AI·머신러닝 등 기술 난이도와 산업 성장성이 높은 직무일수록 연봉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은 개발자 연봉 현황을 분석한 '2025 개발자 연봉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발자 연봉 리포트는 2025년 점핏과 사람인을 통해 이직한 개발자 1만여명의 연봉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리포트는 직무, 연차, 기술스택별 연봉과 시사점을 상세히 분석해 개발자들이 채용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커리어 성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준비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개발자 연봉 리포트 전문은 점핏 개인회원이라면 누구나 점핏 앱 및 PC 웹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분석 결과, 비즈니스의 핵심을 담당하면서도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공급이 적은 직무 위주로 높은 연봉대를 보였다. 직무별 평균 연봉은 ▲블록체인이 6천22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개발PM(5천993만원) ▲HW/임베디드(5천255만원) ▲DBA(5천201만원) ▲AI/머신러닝(5천183만원) ▲SW/솔루션(5천133만원) ▲VR/AR/3D(5천116만원) ▲devops/시스템 엔지니어(5천99만원) 등의 순이었다. 블록체인, VR/AR처럼 기술적으로 어려워 진입 장벽이 두텁고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거나, 임베디드, DBA, AI/머신러닝 등 기업의 핵심 인프라를 담당하는 직무가 각광 받는 모습이다. 직무별 연봉을 연차 구간별로 나눠봤을 때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1~3년차 주니어의 경우 ▲블록체인(4천454만원) ▲AI/머신러닝(3천978만원) ▲VR/AR/3D(3천788만원) ▲빅데이터 엔지 니어(3천787만원) ▲HW/임베디드(3천772만원) 등의 순으로, 희소성과 산업 성장성이 높은 직무가 연봉이 높았다. 4~10년차 미들(중간)급 개발자의 경우에는 ▲블록체인(5천715만원) ▲개발PM(5천329만원) ▲AI/머신러닝(5천229만원) ▲VR/AR/3D(5천182만원) ▲크로스플랫폼 앱(4천931만원)순으로 평균 연봉이 높았다. 4년차 이상 부터는 개발 역량뿐 아니라 팀 리딩, 프로젝트 관리, 유관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해지는 시기다. 미들급 연차에서 개발PM 직무가 연봉 상위 2위에 오른 것은 기술과 관리 능력을 동시에 겸비한 인력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증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10년차 이상 시니어 개발자 평균 연봉은 ▲블록체인이 8천48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서 ▲AI/머신러닝(7천923만원) ▲빅데이터 엔지니어(7천776만원) ▲크로스플랫폼 앱(7천754만원) ▲VR/AR/3D(7천432만원) ▲개발 PM(7천426만원) ▲DBA(7천353만원) 순이었다. 주니어 때부터 높은 연봉이었던 블록체인과 AI 계열은 시니어 단계에서 격차가 더 커졌다. 시니어 연차에서는 단순 기술 구현을 넘어 아키텍처 설계·보안·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이 필요한데, 이를 갖춘 인력이 극도로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직무별 연차뿐 아니라 기술스택별로도 연봉이 다른 점이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AI/머신러닝 분야에서는 Keras를 쓰는 개발자의 평균 연봉이 5천623만원으로 1위였다. 계속해서 ▲TensorFlow(5천581만원) ▲PyTorch(5천175만원) ▲R(5천130만원) ▲Python(5천78만원) 순이었다. 백엔드 분야는 ▲C++ 개발자가 5천748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PHP(5천339만원) ▲Python(5천78만원) ▲Node.js(5천70만원) ▲Java(5천5만원) ▲Django(4천790만원) Spring Boot(4천739만원) 순으로 연봉이 높았다. 점핏 관계자는 "팬데믹 시기 과열된 개발자 채용 경쟁이 지나감에 따라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개발자들이 시장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점핏 개발자 연봉 리포트를 바탕으로 기술의 발전과 산업의 방향성에 따라 점진적으로 재편되는 2025년 개발자 시장에서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실마리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31 17:12백봉삼

젠슨 황 "한국, AI 시대 이끌 잠재력 갖췄다"

[경주=권봉석 기자] "AI는 모든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이며, 인류가 지금까지 만든 어떤 도구보다 강력한 업무 수행 능력을 지녔다." 31일 오후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마지막 순서인 특별 연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젠슨 황 CEO는 "20세기 후반부터 지속된 '무어의 법칙'은 한계에 다다랐고 전통적인 CPU 중심 컴퓨팅은 성능과 전력 효율 면에서 정체됐다"며 "엔비디아가 30년 전 발명한 GPU 가속 컴퓨팅이 이 한계를 넘어서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AI, 전 세계 생산성 향상과 성장의 원동력 될 것" 젠슨 황 CEO는 "GPU는 단순히 반도체가 아니라 알고리듬과 소프트웨어, 개발자 생태계 전체로 구성된 시스템이다. 엔비디아는 GPU를 연산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인 '쿠다'(CUDA)와 수천 개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컴퓨테이셔널 리소그래피, 양자물리, 분자역학,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하는 새로운 형태로 발전했다.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일(work)을 수행하는 존재이며, 전 세계의 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GDP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수십조 달러 규모 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부터 AI 수익화 본격화... 선순환 구조 완성" 엔비디아는 올 초부터 'AI 인프라' 개념을 내세우고 있다. GPU나 네트워킹 칩 등 단순 반도체를 벗어나 AI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젠슨 황 CEO는 "AI는 에너지를 지능으로 바꾸는 새로운 산업이다. 필요에 따라 새로운 토큰을 생성하는 GPU 기반 슈퍼컴퓨터가 바로 그 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행 서버용 AI GPU 가속기 '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을 예로 들어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 최신 GPU로 구성된 슈퍼컴퓨터로 150만 개 부품으로 구성된 무게 2톤짜리 시스템이며 매우 빠른 속도로 토큰을 생성하는 진정한 AI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올해 처음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AI가 생산하는 지능 토큰이 실제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되고 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GPU 공장과 데이터센터가 세워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기업과 GPU 공급 포함 협력 확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기조연설을 앞둔 이날 오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AI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각각 최대 5만장, 네이버클라우드에 6만장 등 총 26만장의 블랙웰 GPU가 공급된다(관련기사 참조). 젠슨 황 CEO는 "네이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한국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개발한 초기 파트너이며 삼성전자는 HBM 메모리와 반도체 제조 기술로, SK그룹과는 AI 팩토리 및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에서 AI 팩토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대 필수 역량 갖춘 한국 AI 산업 성장에 동행할 것" 젠슨 황 CEO는 한국 AI 산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AI 혁신의 3대 필수 조건인 소프트웨어 전문성, 과학기술 역량, 제조 능력을 모두 갖춘 나라는 극소수인데, 한국은 그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또 "소프트웨어와 AI 기술, 그리고 제조 역량을 결합하면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분야에서 막대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AI 로봇 공장, 자율주행, 의료 로봇 등에서 한국 기업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은 지난 30년 동안 엔비디아를 환영해줬고, 이제는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때"라며 "엔비디아는 한국이 'AI 국가'(AI Nation)로 도약하는 여정에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1 17:07권봉석

퀄리타스반도체, 美 AI 스타트업과 30억 규모 4나노 IP 공급 계약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미국 AI 반도체 스타트업과 약 30억원 규모의 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의 UCIe PHY(32 Gb/s) 및 컨트롤러 IP, 그리고 PCIe Gen 6.0 PHY IP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퀄리타스반도체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초기 반도체 스타트업의 칩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단일 PHY IP 공급에 그치지 않고 PHY와 컨트롤러를 통합한 서브 시스템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개발 기간 단축과 시스템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계약은 칩렛 인터페이스인 UCIe IP의 첫번째 라이센싱 계약이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속에서 퀄리타스 IP의 기술 경쟁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사례이자,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UCIe, PCIe를 비롯한 초고속 인터페이스 서브-시스템 IP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의 차세대 칩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31 16:59전화평

SKT AI CIC장에 유경상·정석근 '투톱 체제'

SK텔레콤은 AI CIC장에 유경상 現 Corp. Strategy센터장과 정석근 GPAA사업부장을 공동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달 AI 역량을 결집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AI CIC를 출범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AI산업 환경에서 AI 서비스(수요)와 AI 기반 기술(공급)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확립해야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유경상 신임 AI CIC장은 구글 본사 출신으로 SK그룹의 AI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담당하며 SK텔레콤의 전략과 신사업 발굴도 담당해 왔다. 정석근 신임 AI CIC장은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 출신으로 SK텔레콤 합류 후 AI 관련 기술 개발과 글로벌 투자는 물론 플랫폼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이끌었다. SK텔레콤은 AI CIC장을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두 사람으로 공동 선임해 투톱 체제를 구축, AI 전략과 사업 부문에서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AI CIC장 선임에 따라 AI 사업 추진에 있어 '속도'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구체적인 CIC 조직 개편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보고 라인을 최소화하고, 실무 조직 중심으로 움직이는 민첩한 실행 구조를 갖춰 AI 골든타임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석근 CIC장은 “AI CIC출범은 단순히 조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SK텔레콤이 잘 할 수 있는 AI 사업에 집중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AI 산업 환경에서 SK텔레콤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유경상 CIC장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AI 정예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시장의 변화에 보다 발빠르게 움직여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AI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31 16:57박수형

디캠프, '스타트업OI #금융권' 성료… 올해의 스타트업 '리턴제로'

디캠프(대표 박영훈)는 31일 디캠프 마포에서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공동 개최한 '디캠프 스타트업OI #금융권'에서 리턴제로가 '올해의 스타트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디캠프 스타트업OI #금융권은 금융권과 스타트업 간 실질적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 현장에는 우수 협력 사례를 발표할 5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금융기관 관계자, 심사위원단은 물론 일반 청중까지 약 120여 명이 참석해 스타트업과 금융권의 우수 협력 사례를 나누고 그 가치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디캠프는 지난 10일까지 진행된 사전공모에 지원한 59개 스타트업 중 심사를 통해 ▲남도마켓(대표 양승우) ▲리턴제로(대표 이참솔) ▲에임스(대표 임종윤) ▲빅테크플러스(대표 함배일) ▲앤톡(대표 박재준) 등 5개 기업을 우수 협력 사례 발표 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남도마켓은 생산자와 도매업자의 홍보·정산·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유통 혁신 기업이다. 사용자는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거래매칭 서비스 '남도마켓'과 도소매 주문정산 간편관리 협업툴 'ND엉클', 패션 도매 사입·정산 관리 솔루션 '패션온' 서비스 기반으로 도매시장 거래의 모든 프로세스를 데이터화해 관리할 수 있다. 리턴제로는 통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앱 '비토(VITO)'와 기업 전용(B2B) AI 회의 기록 서비스 '콜라보(CALLABO)'를 운영하는 음성인식 AI 기업이다. 빠르고 정확한 음성인식을 클라우드 또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구현해 보안성을 확보하며 대고객 업무에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에임스는 온톨로지 보험약관 자동분석과 AI 심사 자동화 기술로 보험사의 상품출시와 사내 AI 서비스 구현, 보험금 심사를 자동화하는 인슈어테크 기업이다. 다수의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와 협업하며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빅테크플러스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자산 관리부터 전세 사기 예방까지 지원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주요 서비스인 '홈큐'를 통해 주택단지 추천, 등기·대장 실시간 열람, 보증금 안전진단을 포함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앤톡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국내 모든 법인 기업의 재무·비재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기업 경쟁력과 리스크를 정밀 진단하는 금융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앤톡은 금융 특화 AI 분석 솔루션 '앤톡 MRI'를 개발해 기업의 경영 안정성, 수익성, 성장 잠재성, 기술 혁신성 등을 자동 진단하고 성과를 예측해 투자기관 및 금융사가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중 '올해의 스타트업'상에는 리턴제로가 선정됐다. 이어 '금융기관이 주목한 우수 스타트업'상에는 남대문 도·소매 플랫폼 남도마켓이 '투자사가 주목한 우수 스타트업'상에는 부동산정보서비스 홈큐를 운영하는 빅테크플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손해사정 서비스 에임스와 금융 빅데이터 AI 분석 솔루션의 앤톡도 현장을 찾은 이들의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에게는 총 1천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2026년도 디캠프 배치 프로그램 선발 검토(최대 15억원 투자, 1년 반 입주 기회) ▲디캠프 출자 펀드의 주목적 스타트업 등록 및 우선 투자 검토 ▲2026년도 한국핀테크지원센터 PoC 지원 검토(기업별 최대 1.2억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행사에서는 스타트업과의 동행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IBK기업은행 이재준 과장에게 '창업자가 직접 뽑은 스타트업 친화 금융기관 담당자(금융위원장상)'상도 수여됐다. 박영훈 디캠프 대표는 “오늘 행사는 스타트업과 금융권이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그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시상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디캠프는 앞으로도 출자와 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31 16:55백봉삼

코스모신소재, 3분기 영업익 1.4억원…전년비 97.9%↓

코스모신소재가 수익성 악화 속 흑자 기조를 아슬하게 이어간다. 코스모신소재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천53억원, 영업이익 1억4천만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97.9%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74.5% 줄었다. 회사 측은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에 따른 수주 감소로 양극활물질 생산설비 가동률 회복 지연이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히사 측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2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와 수익 구조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대주주인 코스모화학과 협업을 통해 3단계 수직계열화(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구체, 양극재)를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원재료 조달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러한 구조는 독자적 생산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코스모신소재는 인공지능(AI) 서버 및 전장 산업 성장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이형필름 수요 증가로 또 다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신규 고객사와 협력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차전지 시장 회복세와 MLCC용 이형필름 확대를 바탕으로 향후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31 16:35류은주

옵스나우, '얼럿나우 2.0' 공개…사고 대응 속도 대폭 향상

옵스나우가 인시던트(사고) 관리 솔루션 '얼럿나우(alertNow)'를 전면 개편한 '얼럿나우 2.0'을 공개했다. 새로운 버전은 시각화 중심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평균 인지 시간(MTTA)과 평균 해결 시간(MTTR) 등 핵심 성과 지표(KPI)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고 대응 속도를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옵스나우는 이번 업데이트로 얼럿나우를 대시보드 중심의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 진화시켰다. 기존에는 여러 화면을 오가며 컨텍스트를 확인해야 했지만, 새 버전에서는 주요 지표를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알림 통합 관리 기능도 강화돼 중복 알림이나 불필요한 알림으로 인한 피로를 줄이고, 기업별 중요 알림만 선별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영팀은 장애 대응 속도를 높이고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얼럿나우 2.0은 아이콘 기반의 간소화된 내비게이션과 히트맵, 다이어그램을 통한 심층 데이터 탐색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화면 전환 없이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는 인플레이스 드릴다운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문제 원인을 추적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평균 인지 시간, 해결 시간, 우선순위 분포 등 핵심 KPI는 인터랙티브 카드와 차트 형태로 제공돼 팀 전체의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클릭 수를 줄이고, 수동 보고서 작성이나 화면 전환 없이도 트렌드 분석과 이상 징후 탐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운영팀은 단순 모니터링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전략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통합 뷰를 통해 사고의 근본 원인을 신속히 찾아내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박승우 옵스나우 대표는 "새롭게 선보인 얼럿나우 2.0은 엔지니어가 핵심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를 재설계해 인지적 피로를 줄이고,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고객이 단순한 사고 관리 수준을 넘어 시스템 안정성 자체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옵스나우는 앞으로도 증가하는 보안 이슈에 고객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31 16:31남혁우

트럼프·젠슨 황도 온 'APEC CEO 서밋' 폐막…최태원 '네트워크' 빛 났다

지난 28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 '2025 APEC CEO 서밋'이 경주에서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브리지, 비즈니스, 비욘드(연결과 성장, 그 너머)'를 주제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총 21개 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1천700여 명의 정상·기업인들이 주요 연설·세션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31일 오후 폐막식에 참석해 "이번 경주 CEO 서밋에서 글로벌 리더들이 한데 모여 연대와 협력, 혁신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며 해법을 마련했다"며 "APEC이 단순한 토론의 장이 아닌 실행과 행동의 플랫폼인 만큼, 향후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경제의 회복력과 포용성 강화, 회원국 공동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CEO 서밋은 세션, 참석연사, 참석 정상급 인사 수, 행사기간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아태 주요 정상과 최태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인들도 대거 참가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개막 연설을 맡아 주목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하겠다"며 "위기일수록 연대의 가치가 더욱 중요한 만큼, APEC이 글로벌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는 정말 위대한 기업인들이 있다"며 "공동의 가치를 찾아 무역하고, 같이 번창하고, 윈-윈 하는 상호호혜적인 길을 갔으면 한다"고 발언했다. 이 외에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 주석, 페르디난디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등이 행사장을 찾아 특별 연설을 통해 '협력'을 강조했다. 다만 애초 거론됐던 시진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의 특별 연설은 이뤄지지 않았다. 국내외 70여 명 연사들도 AI·반도체, 탄소 중립, 지역경제 통합, 금융·바이오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나흘간 20개 세션에서 열띤 연설과 토론을 펼쳐 주목 받았다. 이들을 통해 APEC 지역 내 격차 해소와 공동번영의 비전을 위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 대한상의는 "서밋 개최지인 경주는 국제협력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이번 기회에 확립했다"며 "참가기업들은 AI·신기술의 확산과 인재육성을 위한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폐막식에서 최 회장은 이번 서밋 주제인 '3B'에 대한 구체적·실천적 해법으로, 경제리더들이 실행의 주체자로 나서자는 내용인 '3C'를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행사에서는 각국의 정책 당국과 기업간 협력의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기업인들은 '격차 해소(Close the Gaps)'에 뜻을 모았다. AI와 디지털 전환이 새롭게 만드는 사람과 세대, 국가간의 새로운 격차를 줄이겠다는 뜻이다. 디지털 기술과 금융투자에 대한 공통의 운영원칙을 세워, 회원국 간의 경제·사회 간극을 좁혀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둘째로 '협력 통한 가치 창출(Co-create Value)' 의지를 다졌다. 기후위기, 에너지 전환, 기술 경쟁 등 어느 한 나라, 한 기업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연대와 협력으로 풀어가겠다는 의미다. 청정에너지, 반도체, 수소, 원자력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날 것에 대한 기대가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미래에 대한 실천 약속(Commit to Tomorrow)'을 다짐했다. AI 혁신,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시대의 변화를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행동하고 실천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다음 세대가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겠다는 책임도 내비쳤다. 내년 APEC CEO 서밋과 정상회의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최태원 회장이 내년 CEO 서밋의 의장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런홍빈 회장에게 서밋 의사봉을 전달하며 전체 서밋 일정이 마무리됐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서밋은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APEC 격차해소와 미래번영의 청사진을 협의하고, 실질적 실행으로 이행하기 위한 굳건한 발걸음을 내디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APEC 각국의 협력과 기업의 실천이 합쳐져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31 16:30장유미

네이버, 9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인터넷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SME)이 쉽게 성장 모멘텀을 발굴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성장 각 단계에 맞춰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사업 진입 초기의 SME의 성장 기반 강화를 지원하는 컨설팅 프로그램 '브랜드 런처'와 '스토어 그로스' 등을 운영하며 동반성장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 컨설팅과 펀드 조성을 통해 중소사업자의 실질적 비즈니스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가 2024년부터 온라인 창업 이후 브랜드의 성공적 시장 안착과 확장을 희망하는 SME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브랜드 컨설팅 프로그램 '브랜드 런처'는 실제로 지난해 4개월 과정을 수료한 기업의 거래액과 주문 건수가 각각 50%, 40%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해당 컨설팅은 브랜드의 시장 적합도(Market-fit)를 검증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브랜드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SME의 비즈니스 효율화를 위한 장치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지난해 7월부터는 스마트스토어 입점 사업자가 다양한 커머스 솔루션을 직접 자신의 스토어에 적용해보면서 솔루션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컨설팅과 성장 포인트를 지원하는 '스토어 그로스'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사업자의 업무 효율 및 마케팅 효과를 높여 거래액 증진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중소 사업자의 거래액 증진과 더불어 금융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한 '빠른정산' 서비스를 꾸준히 이어가며, 2025년 9월 기준 누적 56조 원의 정산대금을 지급했다. 또 네이버는 'AI RIDE' 캠페인을 통해 SME 대상으로 네이버 AI 광고 솔루션 'ADVoost 쇼핑' 무료 체험을 제공하며, 사업자의 효율적인 광고 집행과 고객 대응력 강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 7월부터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담당 리더가 직접 개인정보보호 관련 인력이 없는 파트너사들을 방문하여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네이버는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People)'을 핵심 ESG 전략으로 삼아, 2030년까지 총 1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임팩트 펀드'를 통해 기술 기반 창업가와 지역 중소상공인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이번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은 네이버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쌓아온 상생의 노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팩트 펀드 등 지속 가능한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며, 기술 혁신이 SME와 지역 사회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31 16:18안희정

Xinhua Silk Road: 디지털 잠재력 활용으로 주류 산업에 새로운 활력 창출

베이징 2025년 10월 31일 /PRNewswire/ -- 디지털 경제 시대에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디지털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주류 산업 전체 공급망에 깊이 통합되면서, 이 전통 주류 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810068/video.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810068/video.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원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8121.html

2025.10.31 16:10글로벌뉴스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기업인 목소리 APEC 정상들에게 전달

코오롱그룹은 이규호 부회장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 자격으로 APEC 정상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정상들에게 정책 권고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간담회는 APEC 21개국 정상, ABAC 위원, 주요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블별 소그룹 정책 토의로 진행됐다. 이규호 부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자넷 데 실바(캐나다), 테드 창(대만), 사라 오트리(뉴질랜드), 일레인 람(싱가포르) 등 ABAC 위원들과 한 그룹을 이루어 의견을 교환했다. 또 다른 ABAC 한국 위원인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도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각국 정상들에게 보다 가깝게 전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ABAC이 경제와 산업 간 장벽을 허물고, 기업의 역량을 건전한 정책 수립에 반영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연결성·포용성·번영을 위한 가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APEC 정상회의 직전에 열려 민간의 관심과 건의 사항을 정상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자리다. ABAC은 지난 28일 부산 회의를 포함해 1년간 4차례 회의를 통해 지역이 직면한 과제의 해법을 논의해 왔다. 특히 5개 워킹그룹은 ABAC 대화의 핵심 주제인 'Bridge, Business, Beyond'를 중심으로 ▲무역·투자 ▲지속가능성 ▲AI·디지털 혁신 ▲헬스케어 ▲금융 분야에서 총 41개 실행 전략을 마련했다. 이 부회장은 “APEC 경제권이 전 세계 GDP 61%를 차지하는 만큼, 우리가 함께 내리는 선택은 세계 경제의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며 회원국 간 경제 협력 필수성을 강조하고, ABAC을 대표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전달했다. 이어진 오찬과 테이블 토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1년간 정상회의를 준비해 온 ABAC 위원들과 이 부회장의 경제 외교 활동을 치하하며 환담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부회장은 “ABAC과 APEC의 교류는 지역의 성장과 포용을 견인할 민관 파트너십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며 “권고안 도출에 통찰을 보탠 ABAC 위원들과 이를 경청한 각국 정상들께 경의를 표하며, 차기 중국에서의 ABAC 활동에서 다시 뵙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10.31 16:03류은주

통신 3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 선정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나란히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13년 연속, KT는 11년 연속, LG유플러스는 7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협약 이행 평가 결과를 합산해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등 다섯 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31일 SK텔레콤은 이번 평가에서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3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유지한 기업에 주어지는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성과는 협력사들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개선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온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결과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협력사에 총 2천56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교육, 채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는 "SK텔레콤은 '미래를 위한 아름답고 행복한 동행'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정서고 있다"며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도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KT는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참여 연평균 950억원 규모의 협력사 수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또 ESG 컨설팅, AI 전문가 교육, 글로벌 연수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원준 KT 구매실장은 "회사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며, 협력사와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7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거래대금을 월 4회 현금 지급하며, 명절 전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가 열약한 중소 협력사를 위해서는 장소와 장비를 제공하는 'NW장비 테스트베드', 'IoT 인증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한 기술을 지킬 수 있도록 '기술자료 임치제도',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한상언 LG유플러스 동반성장·전략구매담당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LG유플러스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덕분"이라며 "중소 협력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5.10.31 15:54진성우

홈플러스 인수의향서 접수 종료…AI 기업 하렉스인포텍 참여

홈플러스는 공개입찰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일인 31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이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입찰에 참여한 업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LOI를 제출한 업체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인 하렉스인포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렉스인포텍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됐다. 직원은 60여 명 규모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공개입찰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접수된 인수의향서와 자금조달 및 사업계획을 검토한 후, 의향서를 제출한 곳들과 실사를 위한 비밀준수협약(NDA)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비입찰일 이후에라도 최종입찰일 이전까지는 인수의사를 표시하는 추가 매수희망자들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 후보자는 다음 달 3일부터 21일까지 실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같은 달 26일까지 최종 입찰제안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매각은 구주 중 우선주를 제외하고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전량을 무상소각하고, 신주를 발행해 제3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홈플러스는 연 매출이 약 7조원에 달하는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 업체다. 대형마트 3사 중 온라인 매출(2024년 기준, 1조3천억원)이 가장 높고 주 고객층도 20~40대의 젊은 층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인수의향서가 제출됨에 따라 11월 10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서 제출기한은 공개입찰 일정에 맞춰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홈플러스 측은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며 “영업정상화를 통해 이번 공개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1 15:45김민아

이재명·시진핑 등 APEC 정상들, 만찬서 '에드워드 리' 음식 먹는다…만찬주는 '막걸리'

[경주=장유미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첫날인 31일 경북 경주에서 공식 환영 만찬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어떤 음식을 먹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저녁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21개 APEC 회원 및 초청국 정상 내외,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CEO, 국내외 주요 인사 등 약 400명을 초청해 공식 환영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각료까지 합하면 1천여 명이 참석하게 된다.메인 만찬장은 당초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추진됐으나 인원 수용 및 시설 문제 등으로 인해 행사를 한 달여 앞둔 지난 달 19일 라한셀렉트 경주 호텔 대연회장으로 변경됐다. 라한셀렉트 대연회장은 동시 1천200여명 정도가 수용 가능하지만, 원형테이블에 앉아 실시간으로 코스 요리를 접하게 되는 인원은 약 4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라한셀렉트지만, 만찬은 롯데호텔 측이 식자재 납품, 음식 조리, 식기 세팅, 서빙 등 전반을 총괄한다. 만찬 총괄 책임자는 에드워드 리 총괄셰프로, 라한셀렉트 경주의 주방을 쓰지만 음식 조리는 롯데호텔 요리사들과 함께 진행한다. 만찬 메뉴는 경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나물비빔밥과 갈비찜 등 한국 고유의 맛을 담은 한식과 파이·캐러멜 디저트 등 서양식 요리가 어우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화합 정신과 한국의 미식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만찬의 건배주로는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배혜정도가·탁주)가 선정됐다. 경기도 소재 업체인 배혜정도가의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로,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APEC 정상회의 건배주 콘테스트에서 탁주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APEC CEO 서밋'이 진행 중인 경주 예술의전당 인근에 마련된 '와인 & 리쿼 페어'에서도 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얻은 주류로 파악됐다. 만찬 후에는 '나비, 함께 날다'를 주제로 한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3막으로 구성됐다. 신라의 찬란한 역사에서 출발해 K-컬처의 현재, AI·로봇 기술이 상징하는 미래의 비전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 속에서도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메시지를 한국의 문화와 기술로 표현한다. 공연에는 지드래곤, 허니제이·리정, 11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APEC 정상 만찬 사회는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차은우가 맡는다.

2025.10.31 15:44장유미

"로봇, 현실서 스스로 배워야"…기계硏 학습 전략은

"인공지능(AI) 로봇의 진정한 발전은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실제 환경 속에서 데이터를 얼마나 잘 모으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김정중 한국기계연구원(KIMM) 박사는 31일 서울 보코서울강남호텔에서 열린 '로아스 글로벌 로보틱스 포럼 2025'에서 임베디드 AI 기반 실환경 로봇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로봇이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구조가 중요하다"며 단순한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을 넘어서는 '실환경 중심의 로봇 AI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박사는 먼저 로봇이 수행하는 작업의 구조를 고차원적 사고와 물리적 실행 단계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로봇은 '오렌지를 오른쪽으로 밀어라'는 명령이 들어오면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손과 팔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판단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밀기와 누르기, 정리하기 등 구체적 동작을 실시간 인식·실행하는 AI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기계연은 클리어패스 플랫폼 모바일 베이스와 엑스암 로봇팔 2기를 결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실험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물체를 집거나 눕히는 단순 조작부터 양팔 협동으로 물체를 들어올리는 복잡한 동작까지 실험했다. 김 박사는 "실험실 내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성해 학습되지 않은 물체나 위치에서도 일반화된 성능을 보이도록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비정형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작업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발표 후반부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김 박사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이 각광받는 이유는 인간의 생활 환경을 별도 수정 없이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분야 발전 배경으로 ▲엔드투엔드 학습 ▲시뮬레이션-리얼 연동 ▲파운데이션 모델의 세 가지 AI 패러다임을 꼽았다. 이것들이 결합되면서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도 의미 있는 수준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기계연은 유니트리 플랫폼을 활용해 AI 학습 기반 보행 제어 및 물류 작업 자동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는 "유니트리는 관절별 토크·위치 제어에 접근할 수 있고, 오픈 API와 시뮬레이터 연동 지원이 좋아 실험 환경 구축에 적합했다"고 전했다. 김 박사팀은 특히 '이족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하차 동시 작업'을 위한 학습형 제어를 연구 중이다. 그는 "휴머노이드는 정밀 작업에는 아직 한계가 있지만 물류처럼 큰 물체를 다루는 분야에서는 실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박사는 "AI 로봇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데이터"라며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환경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학습하는 게 진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휴머노이드 연구에서는 "실환경 운용 중 물리적 위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안전한 테스트 환경과 로봇의 견고한 하드웨어 설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31 15:43신영빈

최태원 회장, 젠슨황 아닌 아태 LNG 기업인 만난 이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날(30일) 서울의 한 치킨집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친목을 다진 자리, 이른바 '깐부 회동'에 불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 서밋 의장) 겸 SK그룹 회장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경주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 회장은 30일 SK이노베이션 주최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전야제에 참석해 아태 지역 액화천연가스(LNG) 기업 CEO들과 교류했다. LNG가 SK그룹 에너지 사업의 핵심 축인 만큼,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협력 강화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태 지역 주요 LNG 사업자들을 연결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과 한화퓨처프루프(한국)를 비롯해 ▲컨티넨탈리소시스, 프리포트LNG, 넥스트데케이드(미국) ▲산토스(호주) ▲도쿄가스, 오사카가스(일본) ▲PTT(태국) ▲페트로나스(말레이시아) 등 6개국 10개사 CEO 등 고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케이스케 사다모리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시장·안보국장의 사회에 따라 아태 지역 에너지안보를 위한 미국산 LNG의 전략적 중요성과 LNG 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등을 주제로 각사 사업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아태 지역 내 LNG 공급·수요자간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LNG의 수급안정성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LNG는 '파트너 에너지'…국경통과 CCS 활성화 위한 정책적 지원 긴요” 먼저 '에너지 전환에서의 LNG의 역할과 LNG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주제로 열린 세션1에서 아태 지역 주요 에너지 기업들은 “LNG는 아태지역의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에너지원”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태국 국영 에너지기업 PTT 자투롱 워라윗 수라왓타하나 수석부사장은 “LNG와 천연가스는 석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고, 저장과 선박 운송이 쉬워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훌륭한 전환 에너지”이라며 “LNG는 저탄소 솔루션 조합을 통해 '브릿지(전환기)' 연료가 아닌 '데스티네이션(목적지)' 연료가 될 수 있으며, 장기적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도시가스 공급사 도쿄가스의 야오 유미코 전무도 “LNG는 단순한 과도기적 연료를 넘어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 경제성을 모두 아우르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최근 일본 정부 제7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LNG가 미래 탄소중립 사회의 주축 에너지원으로 제시되는 등 정부에서도 LNG의 안정적 도입과 인프라 투자를 정책적으로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 저탄소 솔루션으로서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관련 각 기업들의 추진 전략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LNG의 지속 가능성 실현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수단으로 CCS 산업을 지목하고, 이를 위한 국가 차원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상업 가동 중인 '뭄바 CCS 프로젝트'를 포함해 호주 내에서 3개 CCS 허브를 개발 중인 호주의 대표적 민간 에너지기업 산토스의 션 피트 부사장(EVP)은 “CCS는 기술 상용화와 상업적 경쟁력이 입증된 실질적 저탄소 솔루션으로, 더 이상 '컨셉'이 아닌 '현실'”이라며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해 인센티브 확대와 해외 이산화탄소(CO2) 수입 제도 마련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페트로나스의 샴사이리 M 이브라힘 부사장은 “페트로나스는 2030년까지 연간 최대 1천500만톤 용량의 CCS 허브 3곳 가동을 추진 중으로, 말레이시아는 탄소 저장 서비스 분야의 지역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와 한국을 포함한 CO2 수출·수입국 간 국경통과 CCS 협정 개발을 통해 상호 이익이 되는 국경 간 CCS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美 LNG 경쟁력, 亞 에너지안보에 기여…AI발 LNG 역할 확대 기대” 이어 진행된 세션2에서는 '아태 지역에서 미 LNG의 전략적 가치'를 주제로 미국의 LNG 공급기업과 아시아 지역의 LNG 수요기업들이 함께 미국산 LNG의 차별적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최근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산 LNG가 유연한 계약 구조, 가격 경쟁력, 낮은 국가 리스크 등 차별적 강점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LNG 수급 안정성 확보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 LNG 산업은 풍부한 셰일가스 자원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는 “SK는 미국 LNG 프로젝트 초기부터 핵심 장기계약 바이어로 참여해왔으며, 미국산 LNG 헨리 허브 지수 연동 가격 안정성과 계약의 유연성 덕분에 더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효과적인 리스크 분산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국 내 상류 자산 투자와 LNG 트레이딩 등 글로벌 에너지 밸류체인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아시아와 미국 양 지역의 에너지 안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종합 에너지 기업 오사카가스의 오카모토 스나오 LNG 글로벌 총괄은 “미국산 LNG는 일본 내 안정적 전력 공급을 보장하는 핵심 공급원”이라며 “미국산 LNG는 공급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유연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달 옵션을 제공해 공급 차질이나 가격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텍사스주에서 프리포트 LNG 터미널을 운영 중인 네이선 윌 프리포트LNG 최고사업책임자(CCO)는 “SK, 오사카가스 등 아시아의 신뢰할 수 있는 장기 바이어와의 파트너십이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안정적 성장의 핵심 기반이 됐다”며 “셰일가스 생산의 안정성, 강력한 인프라와 자금시장 접근성 등 장점으로 미국은 10여년 만에 전 세계 수요의 약 4분의1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LNG 생산국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 LNG 산업이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라 더욱 활성화될 것이며,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미 셰일가스 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해롤드 햄 컨티넨탈 리소시스 명예회장은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의 폭발적 성장으로 실시간 고부하 전력에 대응할 에너지원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에너지가 곧 '지식)'이며, 천연가스 및 LNG 발전이 신뢰도 높고 유연한 핵심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대표 연설을 통해 “LNG는 더이상 '브릿지 연료'아닌 AI 시대를 이끌 '파트너 연료'며, 에너지 전환을 이끌 중요한 연료일 뿐 아니라 혁신을 이끄는 촉매이자 미래”라고 밝혔다. 이어 “AI를 위한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보장하는 일은 어느 한 조직이나 국가 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정부, 기업 등 전세계가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31 15:40류은주

AI 의과학·바이오 모델 본격 시동…루닛·카이스트 컨소시엄 선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의과학과 바이오 분야 혁신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수행팀으로 루닛 컨소시엄과 카이스트(KAIST)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의과학과 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내년까지 확보하고 즉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에는 총 18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약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면과 발표 평가를 거쳐 루닛 컨소시엄(의과학 특화 AI 모델)과 KAIST 컨소시엄(바이오 특화 AI 모델)이 선정됐으며 오는 11월 1일부터 GPU 자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의과학과 바이오 분야의 AI 기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루닛 컨소시엄은 '분자에서 인구까지 전주기 의과학 혁신을 위한 멀티스케일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루닛을 중심으로 트릴리온랩스, 카카오헬스케어, SK바이오팜 등 7개 기업과 KAIST·서울대 등 6개 대학,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분자·경로·의약품·임상시험 등 의과학 전 과정을 아우르는 '증거사슬' 기반 AI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최대 320억(32B)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을 처음부터(From Scratch) 개발하고, 화합물·단백질, 오믹스, 임상 등 3개 도메인으로 재특화한 모델을 구축한다. 완성된 모델은 오픈소스(아파치 2.0 라이선스) 형태로 공개되며 추후 1T(1조 파라미터)급 초거대 모델로 확장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루닛 컨소시엄은 카카오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일반 국민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 실증에도 나설 예정이다. KAIST 컨소시엄은 '차세대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K-Fold'를 개발한다. 이 컨소시엄에는 KAIST, 히츠, 머크, 아토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등이 참여한다. 목표는 기존 글로벌 단백질 예측 모델(예: 알파폴드3)이 통계적 패턴에 의존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물리·화학적 상호작용의 인과구조를 학습하는 바이오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단백질의 동적 상태와 결합력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모델을 확보한다. KAIST 컨소시엄은 7B(70억 파라미터)급 메인 모델과 2B급 경량 모델을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연구자와 기업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머크의 글로벌 신약개발 플랫폼 '디지털 케미스트리 솔루션'과 연계해 글로벌 협업과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바이오 협회와 협력해 AI·바이오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AI 고속도로 구축·확장과 이를 통한 대한민국 AI 대전환, AI 강국 도약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AI컴퓨팅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의 성과 확장 등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스페이스 등 데이터 지원 사업 연계도 검토하며, 이를 통해 의료 등 분야의 데이터 활용 촉진 도모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31 15:21남혁우

SK그룹, 엔비디아 블랙웰로 피지컬AI 클라우드 만든다

SK그룹이 국내 제조업 생태계의 AI 혁신을 위해 엔비디아 GPU와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한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31일 APEC 정상회의 CEO서밋에서 만나 '제조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협력 방안과 반도체 협력, 국내 제조 AI 생태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제조 AI(피지컬AI) 클라우드 구축과 관련해 구축에서 운영, 사용까지 일원화하는 국내 사례는 현재까지 SK가 유일하다. 이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 등 SK그룹 제조분야 멤버사를 비롯해 정부, 제조업과 관련된 공공기관, 국내 스타트업 등 외부 수요처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옴니버스는 엔비디아의 가상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으로, 제조업 생산공정을 온라인 3D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축해 시뮬레이션 하도록 지원한다. 수율 개선과 설비 유지보수 효율성 제고, 비용절감 효과로 글로벌 제조업계에서 도입을 위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제조업에 AI를 도입해 불량을 일찍 발견하거나 최소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적기에 유지보수 하는 것이 제조업의 성패로 꼽히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과 제조업 기업들의 옴니버스 활용은 국내 제조 AI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조 AI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가 도입하는 엔비디아 블랙웰 2천여장을 기반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구축하고 운영한다. SK는 국내 유일의 제조 AI 클라우드 운영 사업자로서 사용자들이 해외 데이터센터에 의존하지 않고 옴니버스에 직접 접근하는 환경을 만들어 국내 제조업에 최적화된 성능과 데이터 보안을 보장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GPU 공급 외에도 옴니버스를 바탕으로 국내 제조업에 특화된 AI 모델을 SK와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최적화, AI 모델 학습 및 추론,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 시뮬레이션 튜닝 등에서 기술협력에 함께한다. 제조 AI 클라우드에 쓰일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데이터분석, 시뮬레이션 등 산업현장에서의 AI 구현에 필요한 서버 구축에 수요가 커지고 있다. SK그룹과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으로 그동안 높은 비용과 장비 수급 등의 이유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제조업 기업들이 제조 AI를 실현하는 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측의 협업에는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SBVA 등 벤처캐피털(VC)도 힘을 보탰다. 한편 SK그룹은 GPU 5만장 이상 규모의 AI 인프라 'AI 팩토리'를 엔비디아와 국내에 구축한다. AI 팩토리는 제조 AI 클라우드, 울산에서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 '엔비디아 GPU 기반의 AI 산업 클러스터'다. SK그룹은 2027년을 목표로 울산에 100메가와트(MW) 규모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아시아태평양 AI 거점으로 육성하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AI 팩토리는 국내 제조 AI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해 디지털 트윈과 로봇, 거대언어모델(LLM) 등 학습 및 추론, 3D 시뮬레이션 기능을 두루 갖춘 '산업용 AI 서비스 공급 사업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메모리 주요 파트너로, 업계 최고 수준의 HBM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HBM3, HBM3E의 핵심 공급사 지위를 이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업계 최고 속도와 성능을 지원하는 HBM4에 대한 공급 협의를 고객과 마무리하고 4분기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AI를 국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엔진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이 규모, 속도, 정밀도의 한계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AI 팩토리를 기반으로 SK그룹은 차세대 메모리,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지능형 AI 에이전트를 구동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시대에 AI 팩토리라는 새로운 형태의 제조공장이 등장했다. SK그룹은 엔비디아의 핵심적인 메모리 기술 파트너로, 엔비디아가 전 세계 AI 발전을 주도하는 최첨단 GPU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AI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SK그룹의 혁신과 한국 AI 생태계를 활성화할 AI 팩토리를 함께 조성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AI 네트워크'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6G 이동통신 핵심기술로 꼽히는 AI-RAN 기술 개발에 엔비디아, 국내 통신사, 삼성전자, 연세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한다. AI-RAN은 여러 기기에서 생성되는 AI 데이터를 무선 인터넷망에서 고속, 저지연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과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들은 엔비디아와 AI-RAN 실증, 표준화, 상용화 등에 함께하며 한국을 글로벌 AI-RAN 기술검증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부터 AI-RAN R&D, 실증망 구축 등을 지원한다. 특히 SK텔레콤은 R&D, 실증을 넘어 AI-RAN에 특화한 AI 서비스 발굴도 나선다.

2025.10.31 15:20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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