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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AI인프라 운영 새 방향 제시"...래블업, 쿠버네티스 10주년 행사 참여

AI 인프라 전문기업 래블업(Lablup, 대표 신정규)은 쿠버네티스 10주년을 기념해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KubeCon+CloudNativeCon North America 2025'에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실버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래블업은 이번 행사에서 독자 개발한 GPU 오케스트레이터 '소코반(Sokovan)'과 쿠버네티스(Kubernetes) 통합 기술을 중심으로, 대규모 AI 인프라 운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래블업의 백엔드AI(Backend.AI)는 다양한 기업과 연구기관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이다. 플랫폼 핵심에는 GPU 오케스트레이션 엔진 '소코반'이 있으며, 이는 수천 개의 GPU 노드에서 워크로드 스케줄링과 자원 관리를 수행하는 고성능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소코반'은 다양한 가속기 지원, 실시간 장애 복구, 자원 자동 할당 등 AI 워크로드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 대규모 인프라 환경에서도 안정적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 쿠버네티스 통합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인프라 확장 기반 마련 래블업은 이번 행사에서 'Backend.AI'와 쿠버네티스 통합 기술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Backend.AI'의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확장은 GPU 기반 AI 워크로드를 보다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도 'Backend.AI'의 GPU 최적화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과학자와 엔지니어는 인프라 설정에 대한 부담 없이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으며, 시스템 관리자는 대규모 배포 환경의 모니터링 및 제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래블업은 다양한 기관의 GPU 인프라 운영을 'Backend.AI'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 파운데이션모델 개발 프로젝트에서 500장 규모의 'NVIDIA HGX B200' GPU를 운영하며 Backend.AI와 소코반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자동 복구 및 워크로드 재배치 기능을 통해 장애 발생 시에도 운영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대규모 GPU 클러스터 운영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번 'KubeCon + CloudNativeCon NA 2025' 참가를 계기로 래블업은 글로벌 클라우드 네이티브 커뮤니티와의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쿠버네티스 생태계 내에서 GPU 자원 운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AI 인프라 산업 전반의 기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래블업은 '인류를 위한 지능의 민주화(Democratizing intelligence for humanity)'라는 미션 아래,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기 래블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대규모 GPU 환경에서는 장애가 불가피하지만, Backend.AI와 소코반을 통해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쿠버네티스 통합을 통해 AI 워크로드 유연성과 생태계 확장성을 결합,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AI인프라 산업은 이제 에너지와 국가 인프라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7 21:00방은주

비욘드허니컴, 조리로봇 고객사 100곳 돌파

인공지능(AI) 조리로봇 기업 비욘드허니컴은 AI 조리 로봇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가 누적 100곳, 설치 대수는 200대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고개사에는 소규모 동네 식당부터 프랜차이즈 고깃집은 물론 네이버, KT 등 대기업 구내식당, 컨세션 사업장, 5성급 호텔이 포함됐다. 비욘드허니컴은 지난 4월 로봇 제조 시설을 확보하고 추가 수요 대응을 위한 대량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비욘드허니컴 AI 조리 로봇 '그릴 X'는 외식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과 맛 표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지컬 AI' 기술을 주방 환경에 구현했다.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이야르 반응, 육즙 손실 등 미세한 분자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독자적인 '디지털 미각' 기술이 핵심이다. 로봇 한 대는 시간당 최대 120인분을 조리할 수 있다. 초기 모델 대비 적은 수량으로도 원활한 매장 운영을 돕는다. 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는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그릴 자동화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7 19:12신영빈

하이센스, AI 중심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계기로 ESG 전략 추진 속도 높여

칭다오, 중국 2025년 11월 7일 /PRNewswire/ -- 소비자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 분야의 세계 선두 브랜드인 하이센스(Hisense)가 오늘 2024년 ESG 보고서에 명시된 전략적 업그레이드 계획을 이행하면서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 활동에 의미심장한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하이센스는 'AI를 활용한 기술'을 중심으로 두 가지('지능화'와 '환경친화적 성장') 병행 방식을 동원하여 제조, 사회적 영향, 관리 체계 전반에서 책임감 있는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하이센스 히타치 황다오 공장이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VRF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등대(Sustainability Lighthouse)이자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충족한 유일한 등대 공장(Lighthouse Factory)으로 인정받았다. 요컨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제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다. ESG를 주축으로 한 전략적 업그레이드 하이센스는 ESG를 자사의 6대 핵심 전략으로 격상하고, 세계 정상급 기업이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거시적 전략과 연계하여 성장을 도모했다. 하이센스는 2026년까지 탄소 배출량 감소세로 전환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야심 찬 탄소 감축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지속가능성을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하이센스는 환경친화적 성장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기술 혁신이 만인에게 이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생산 방식, 공급망, 그리고 제품을 개편하고 있다. 친환경 제조를 위한 AI 하이센스는 친환경 제조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저탄소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하이센스가 처음으로 발간한 탄소 중립 백서에는 로드맵과 실행 계획이 명시되어 있다. 하이센스는 130건 이상의 친환경 및 저탄소 기술이 표준화되는 데 일조했다. 또한 이 회사는 41개의 공장이 ISO 14001 인증을 획득한 것과 별개로, 4개의 탈탄소화 공장(Zero-Carbon Factory), 17개의 국가 지정 친환경 공장(Green Factory), 그리고 6개의 친환경 디자인 시범 기업(Green Design Demonstration Enterprise)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하이센스의 확고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따뜻함이 담긴 기술: 사람과 목적 하이센스는 기술이 항상 사람들에게 유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이센스는 오래전부터 교육, 포용성, 그리고 지역 사회 활력을 증진하고자 공익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하이센스는 AI 중심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공익 프로그램의 영향력과 투명성을 높이고 필요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램 차란 경영 실천상(Ram Charan Management Practice Award)' 대상(Grand Prize)과 '포브스 차이나 선정 최우수 ESG 고용주(Forbes China Best ESG Employer)' 같은 상을 받으며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범세계적 차원에서 하이센스는 UEFA 재단과 협력하여 22개국의 입원 아동과 축구 스타의 만남을 주선하고,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챔피언십(Barrier-Free Championship)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60개 학교의 축구팀을 후원하는 축구 프로그램도 출범했다. 이 모든 것이 전 세계 사람을 위해 '더 밝은 삶을 혁신(Innovating a Brighter Life)'하겠다는 하이센스의 약속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모범적인 관리 체계와 규정 준수 하이센스의 뛰어난 ESG 성과는 견고한 관리 체계 덕분이다. 실제로, 2024년에 하이센스는 관리 체계, 노동, 환경 보호, 부패 방지, 무역 규정 준수 등 7개 핵심 영역을 포괄하는 GB/T 35770-2022/ISO 37301 CMS(Compliance Management System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전망 하이센스는 2025년을 자사 생태계 전반에서 AI 역량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연구, 생산, 공급, 서비스에 AI를 통합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센스는 지능형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하여 글로벌 ESG 의제에 이상적인 솔루션을 창출하고 전 세계 수백만 가구에 따뜻함이 담긴 기술을 제공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센스(Hisense) 소개 1969년에 창립한 하이센스는 160여 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가전제품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두 기업으로서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및 지능형 IT 솔루션을 전문으로 한다.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년~2025년 1분기)에서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2026 FIFA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인 하이센스는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을 전 세계 시청자와의 소통 수단으로 삼고 있다.

2025.11.07 19:10글로벌뉴스

CCTV+: 제13회 글로벌 비디오 미디어 포럼, 글로벌 사우스의 발언권 강화 촉구하고자 시안에서 개최

시안, 중국 2025년 11월 7일 /PRNewswire/ --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파트너스 메커니즘(Global South Media Partners Mechanism) 출범식과 제13회 글로벌 비디오 미디어 포럼(Global Video Media Forum)이 지난 목요일에 중국 북서부 산시성 시안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정부 관계자와 국제 언론매체 수장들이 모여 국제 협력 체계에서 언론매체의 역할을 모색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주로 남반구나 북반구 저위도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의 통칭)의 발언권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촉구했다. '공동 이익을 위한 합의 도출: 국제 협력 체계에서 언론매체의 역할(Building Consensus for Shared Benefits: Media's Role in Global Governance)'을 주제로 한 이 포럼에는 40개 국가와 지역의 국제기구 및 언론매체 수장, 중국 주재 대사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CCTV+(CCTV Video News Agency), 중국공산당(CPC) 시안시위원회 선전부, 차이나미디어그룹(China Media Group, CMG) 산시성 지국의 공동 후원과 CGTN(China Global Television Network)의 지원으로 이틀간 진행되었다. 제13회 글로벌 비디오 미디어 포럼에서는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파트너스 메커니즘'이 공식 출범했다. 차이나미디어그룹의 주도로 탄생한 이 플랫폼은 글로벌 사우스 언론사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업, 콘텐츠 공유, 전문 교육, 공동 제작을 장려하며, 참가한 파트너 언론매체 간의 대화와 연구를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둔다.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파트너스 메커니즘'은 평등한 협의, 동반 성장, 그리고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발언권 강화라는 기본 원칙을 세우고 출범했으며, 이미 114개 국가와 지역의 528개 언론사가 동참했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Asif Ali Zardari) 파키스탄 대통령,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Anura Kumara Dissanayake) 스리랑카 대통령, 야만두 오르시(Yamandu Orsi) 우루과이 대통령이 저마다 축전을 보내 포럼의 성공을 기원하고 새로운 협력 기구의 출범을 축하했다. 기조연설에서 중국공산당 산시성위원회 서기 겸 산시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자오이더(Zhao Yide)는 산시성이 포럼 개최지로서 다양한 국가 언론매체와의 협력과 교류를 증진하여 언론 산업의 발전을 이루고 문명 간의 심도 있는 상호 이해를 도모하는 데 모범을 보인다고 전했다. 연단에 오른선하이슝(Shen Haixiong)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부부장 겸 차이나미디어그룹(CMG) 회장은 세계가 새로운 격변과 변혁의 시대로 접어든 가운데, 시진핑 주석이 제안한 국제 협력 체계 이니셔티브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안을 정확히 겨냥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CMG가 국제 협력 체계에서 언론매체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글로벌 사우스 파트너스 메커니즘을 출범했다고 설명한 데 이어, 언론으로서의 전문성을 고수하고, 기술 혁신을 수용하며, 대화를 위한 가교 구실을 하고, 사회경제적 발전 취지의 협력에 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MG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 파트너 언론매체와 협력하여 더 공정하고 포용적이며 더 나은 세계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공동의 지혜와 힘을 보태 함께 나아갈 기회를 놓치지 않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선하이슝 회장은 전했다. 출범식에서는 중국 관리와 언론매체 수장들이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sia-Pacific Broadcasting Union, APB) 사무총장 아메드 나딤(Ahmed Nadeem), 아랍방송연맹(Arab States Broadcasting Union, ABU) 사무총장 아벨라힘 술레이만(Abelrahim Suleiman), 라틴아메리카정보연합(Latin American Information Alliance, LAI) 사무총장 후안 카를로스 이사자(Juan Carlos Isaza), 카리브방송연맹(Caribbean Broadcasting Union, CBUB) 회장 앤서니 그린(Anthony Greene)을 위시한 국제 사회의 유력 인사들과 함께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파트너스 메커니즘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기념비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같은 시기에 포럼 참석자들은 국제 협력 체계에서 언론매체의 역할과 책임, 보다 공평한 범세계적 소통 질서 확립, 문명 간의 심도 있는 상호 이해 도모 등의 주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요르단 전 총리 오마르 라차즈(Omar Razzaz)에 따르면 글로벌 사우스에 속하는 요르단은 단결과 협력만이 현재의 도전에 맞서고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는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파트너스 메커니즘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언론매체가 지역적,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글로벌 사우스의 국제 발언권을 함께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보언론매체부(Information and Media and Government Spokesperson) 장관이자 정부 대변인 패트릭 무야야(Patrick Muyaya)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 언론매체가 전 세계 소식을 단순히 관찰하는 태도에서 탈피하여 서사를 이끌어가는 주체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새로 출범한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파트너스 메커니즘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언론매체 역량 증진, 콘텐츠 제작 협력 강화, 혁신 촉진에 필수적인 플랫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응우옌 탄 람(Nguyen Thanh Lam) 베트남텔레비전(Vietnam Television) 사장은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파트너스 메커니즘의 도움으로 글로벌 사우스 지역 언론매체가 상호 이해, 경험 공유, 콘텐츠 공동 제작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단합, 책임, 혁신의 메시지를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데르베크 셰르메탈리예프(Mederbek Shermetaliev) 키르기스스탄 카바르국영통신사(National Kabar News Agency) 사장은 더욱 정의롭고 합리적인 국제 소통 질서를 하루빨리 확립하려면 글로벌 사우스 지역 언론매체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 출범한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스 메커니즘이 모든 국가의 의견을 철저히 반영하고 세계 언론 환경의 더욱 균형 잡힌 발전을 촉진하는 데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그네스 응구나(Agnes Nguna) 케냐방송공사(Kenya Broadcasting Corporation) 사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자국의 소식을 알리고, 진실되고 온전한 국가의 모습을 국제사회에 전달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그녀는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파트너스 메커니즘이 아프리카 대륙 전역의 언론매체에 귀중한 기회를 선사하고, 덕분에 아프리카가 "구석에서 혼잣말로 중얼거리거나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을 얹으려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올해의 글로벌 비디오 미디어 포럼은 모든 당사자로 하여금 더욱 균형 잡힌 언론매체의 협력 체계를 공동으로 확립하는 데 글로벌 사우스 지역 언론매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다시 되짚어보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볼리비아의 RTP(Radio Televisión Popular) CEO 겸 총책 호르헤 루이스 팔렌케(Jorge Luis Palenque)는 말했다. 여러 국제 언론기관, 세계 유수의 언론매체, 그리고 중국 주재 외교 사절단의 수장들도 영상 메시지를 보내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언론매체 동료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대화를 통해 편견을 없애며,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여 더욱 균형 잡히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언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포럼에서는 언론매체 간의 협력으로 거둔 여러 가지 중요한 성과도 발표되거나 공개되었다. CMG는 언론사 및 대학과 협력하여 중국 남부 섬 하이난성 싼야시에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트레이닝 센터(Global South Media Training Center)를 설립했다. 이 센터의 설립 취지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 언론매체 간의 인재 교류를 장려하고, 직업 윤리를 함양하며, 기술 혁신을 모색하는 데 있다. 또한 CGTN은 전 세계 시청자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영하고자 지난 목요일에 광고 기반의 무료 스트리밍 TV(FAST) 플랫폼에 3개의 전문 채널을 공식 출범했다. 새로 출범한 채널인 CGTN 글로벌 비즈(Global Biz), 차이나 트래블(China Travel), 디스커버링 차이나(Discovering China)는 15개의 주요 국제 FAS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약 2억 명의 시청자에게 24시간 내내 방송될 예정이다. '글로벌 사우스의 세계관(Global South's View of the World)'이라는 제목의 국제 여론 조사 연구 보고서 결과도 이번 행사에서 발표되었다. 9000명이 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글로벌 사우스 지역 국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국제 협력 체계 문제는 빈곤, 식량 안보, 그리고 안전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70% 이상이 국제 협력 체계의 개혁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글로벌 사우스 지역 국가들의 국제 협력 체계 강화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다룬 '글로벌 사우스의 목소리(Voices of the Global South)'라는 공동 제작 프로그램도 공개되었다. 또한 이 포럼에서는 '글로벌 사우스 이야기(Global South Stories)'라는 공동 창작 프로젝트가 출범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이미 전 세계 73개 국가와 지역의 재능 있는 창작자들이 참여하여 저마다의 독창적인 관점을 선보였다. 그 밖에도 CGTN은 전 세계 언론매체와 협력하여 '글로벌 사우스의 목소리(Global South Voices)'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제 소통 장벽을 허물고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목소리를 세계 곳곳에 전달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CCTV+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 파트너 언론매체와 더 활발하게 콘텐츠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기술을 혁신하고자 글로벌 사우스 미디어 넥서스(Global South Media Nexus)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사우스 지역 파트너 언론매체의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포럼 개최 도시인 시안은 '아용(A-Yong)'이라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아바타를 공개했다. 이 아바타는 지능형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도시를 홍보하고 여러 언어로 전 세계 시청자와 소통하며, 고대 도시의 독특한 매력과 깊이 있는 유산을 세계에 소개한다. CCTV+가 2011년에 창립한 VMF는 비디오 콘텐츠 보급 및 기술 혁신에 주력하면서 전 세계 언론매체 이용자와 파트너 언론매체의 만남을 주선하는 연례 저널리즘 포럼이다. 이 행사는 현재 전 세계 언론매체와 전문가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끌어내며 최고의 국제 포럼으로 발돋움했다.

2025.11.07 19:10글로벌뉴스

아이젠사이언스,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동연구개발기관 선정

아이젠사이언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대규모 AI 생태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 등 주요 산업별로 도메인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해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이젠사이언스는 루닛이 주관하는 '의과학' 분야 컨소시엄의 핵심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합류한다. 루닛 컨소시엄은 '분자에서 인구까지 전주기 의과학 혁신을 위한 멀티스케일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아이젠사이언스를 비롯해 트릴리온랩스, SK바이오팜, 카카오헬스케어 등 7개 기업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및 서울대의 6개 교수 연구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경희의료원 등 9개 의료기관이 참여, 총 23곳의 산·학·연·병 기관이 협력해 AI 기반 의과학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아이젠사이언스는 이번 사업에서 루닛, 트릴리온랩스와 함께 신약 개발 및 의과학 R&D 전반에 활용될 '의과학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담당하며, 이 분야에서 축적해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이젠사이언스는 고려대학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과 공동 연구를 통해 70~80억개 매개변수 모델 중 세계 최초로 미국 의사 면허시험(USMLE)을 통과한 의생명 특화 소형언어모델(sLLM) '미어캣-7B(Meerkat-7B)'를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14B 모델로 미국 의사 면허시험 벤치마크(MedQA) 89.3점과 한국 의사 면허시험 벤치마크(KorMedMCQA) 90.6점을 달성했으며, 나아가 32B 모델로는 MedQA 91.3점, KorMedMCQA 91.5점을 기록하며 동일 크기(scale)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연이어 입증했다. 이는 병원이나 기업 내부에 직접 설치(On-premise)가 가능해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의료 현장의 수요를 해결할 실용적인 기술력을 입증한 성과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아이젠사이언스는 이번 사업에서 신약 개발의 핵심 단계별 가설 생성 및 검증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의생명과학 AI 연구동료'(BMCS, Bio-Medical Co-Scientist) 에이전틱 플랫폼 개발도 담당한다. BMCS는 신약 개발 전주기 지식을 통합해 연구 가설을 자동 생성하고 검증하는 지능형 연구동료 시스템이다. 아이젠사이언스는 이미 내부적으로 자동화된 LLM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BMCS가 표적 발굴, 환자 하위군 정의, 약물 재창출, 임상 가설 생성 등 핵심 R&D 가설을 근거 인용과 함께 산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국내 AI 신약 개발이 진정한 '전주기 혁신'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아이젠사이언스는 '미어캣' 개발 경험과 같은 의과학 특화 모델 기술력과 BMCS 에이전틱 시스템 구축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데이터의 경계를 넘어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R&D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1.07 18:14조민규

제138회 캔톤 페어, 성황리에 폐막

광저우, 중국 2025년 11월 7일 /PRNewswire/ -- 중국수출입박람회라고도 불리는 제138회 캔톤 페어(Canton Fair)가 11월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관람한 해외 바이어 수와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친환경적 제품을 비롯해 여러 지표에서 신기록이 쏟아졌다. 223개 국가와 지역에서 이전 박람회 대비 7.5% 증가한 31만 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이번 박람회를 방문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중 일대일로(BRI) 프로젝트 참여 국가의 바이어는 이전 박람회 대비 9.4% 증가한 21만 4000명이었다.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 성사된 예상 수출액 역시 예년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56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박람회 출품 기업들은 캔톤 페어가 기회와 우수한 잠재 고객으로 가득 찬 최고의 행사이며, 오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이상적인 무대라고 평가했다. 많은 바이어는 공장을 방문했거나 방문할 예정이며, 더 많은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출품 기업들은 재료, 제조 기술, 그리고 공급망 전반에서 혁신, 지능화, 환경 보호를 추구했다. 신제품, 친환경 제품, 그리고 독자적인 지식재산권이 있는 제품의 비율은 총 460만 개 제품 중 각각 23.3%, 23.5%, 23.9%였다. AI 활용, 혁신적이고 지능적인 제조, 저탄소 및 고급 맞춤형 제작은 박람회가 세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내내 가장 중요한 화두였다. 가장 인기 있는 전시 품목은 인간형 로봇,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장치,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 가정용 가구, 바이오 기반 재료, AI 지원 재활 장치, 3D 프린터였다. 디지털 기술과 스마트 기술을 박람회에 동원한 덕분에 출입용 배지 신청, 박람회 길 찾기, 비즈니스 상담,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박람회 출품 기업과 바이어의 만남 주선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 처음으로 도입된 QR 코드 배지는 발급하는 데 3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전보다 속도가 6배나 빨라진 것이다. 또한 블루투스(Bluetooth), 5G, BDS의 지원을 받는 중국 최초의 스마트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부스마다 구현되었다. AI 가이드와 스마트 길 찾기 도우미 같은 기기는 한 번의 터치만으로 원하는 위치까지 가는 길을 안내받을 수 있는 '원터치 내비게이션'과 코드 하나만 입력하거나 스캔하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원코드 정보 조회' 기능을 제공하도록 업그레이드되었는데, 누적 이용 횟수가 47만 7000회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캔톤페어 앱은 박람회 기간에 41만 5000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무역 홍보부터 지원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진심 어린 서비스가 협력을 증진하는 데 일조했다. 구매자와 조건에 맞는 판매자의 만남을 주선해 주는 아홉 차례의 '거래 주선(Trade Bridge)' 행사, 열일곱 차례의 '벌이랑 꿀과 함께하는 캔톤페어(Discover Canton Fair with Bee and Honey)' 라이브 스트리밍, 그리고 열세 차례의 주제별 포럼 덕분에 기업들이 목표 시장을 탐색하기가 한결 수월했다. 금융, 물류, 테스트, 디자인을 망라하는 240개의 서비스 전문 기관이 10만 건 이상의 상담을 실시했다. 제139회 캔톤페어는 2026년 4월 15일부터 5월 5일까지 광저우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https://buyer.cantonfair.org.cn/register/buyer/email?source_type=16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07 18:10글로벌뉴스

美 트럼프·빅테크 등쌀에 못 이겼나…EU, AI 규제 속도 조절 나서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 규제법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와 빅테크 기업들의 강한 반발 속에 EU가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처럼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19일 발표될 '단순화 패키지'를 통해 지난해 발효된 AI 규제법을 포함한 디지털 규제 조항 일부를 완화할 방침이다. EU AI법은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규제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세계 첫 포괄적 AI 규제로, AI 기술 활용 제품이 EU 시장에 출시되기 위해 지켜야 할 규칙이 담겼다. AI법에 따르면 규제는 AI 기술의 위험 수준에 따라 4단계로 이뤄진다. 지난 해 8월 발효됐으나, 상당수 조항이 내년부터 시행 예정이다. 이 중 건강·안전·기본권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는 고위험 AI 관련 규제는 내년 8월 본격 시행될 계획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글로벌 빅테크들은 그간 EU의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해왔다. 메타를 비롯한 주요 기술 기업들은 "EU의 과도한 AI 규제가 유럽을 첨단 기술 서비스로부터 고립시킬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유럽 내부에서도 혁신을 가로막는 과도한 규제라고 비판 받아왔다. 이 같은 상황 속에 EU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거나 무역 갈등을 재점화할 가능성을 우려해 지난 8월 잠정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이후 EU는 AI 법과 디지털 규제 전반에 대해 미국 정부와 조율을 이어왔다. EU가 논의 중인 AI 규제 완화안에는 고위험 AI 규정을 위반한 기업에 법 적용을 1년 유예하는 안이 포함됐다. 시장에 혼선을 주지 않고 법 취지에 맞도록 시스템을 수정할 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초안은 집행위원회 내부 및 EU 회원국들과 비공식 논의 중이다. 또 AI 투명성 의무 위반에 대한 벌금 부과 시점을 2027년 8월로 연기해 기업들이 제도에 적응할 시간을 확보하도록 하는 내용도 이번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고위험 AI 규정은 내년 8월 그대로 시행하되 위반 기업의 기업 처벌 1년 유예, AI 투명성 규제는 규정 본격 시행을 내년 8월에서 내후년 8월로 미루게 됐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AI법 일부 조항의 시행을 잠정 연기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며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EU는 지난 2월 인공지능 육성안을 담은 '인베스트 AI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일부 규제 완화를 예고한 바 있다. 또 EU 집행위는 지난 달 역내 산업의 저조한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0억 유로(약 1조6천580억원)를 투입하는 전략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FT는 "이번 AI 규제 완화 움직임은 AI 투자를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미국·중국에 대응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EU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1.07 17:58장유미

알토스벤처스, 앤트로픽·새한창업투자와 개발·창작 사례 공유

알토스벤처스가 생성형 AI '클로드' 개발 기업 앤트로픽, 새한창업투자와 함께 지난 6일 타르틴 이태원에서 'AI 빌더 살롱'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벤자민 맨이 참석해 한국의 AI 개발자, 스타트업 창업자, 기술 리더들과 교류하며 클로드를 활용한 개발 및 창작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약 1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은 활발한 질의응답과 뜨거운 관심으로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앤트로픽 스타트업 파트너십 헤드 조 주 케네디가 한국에 첫 APAC 지사 오픈과 동시에 앤트로픽 한국 시장 진출을 알리며 시작했다. 조는 “클로드 기반의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혁신 기업이 다수 등장했다”며 국내 스타트업인 타인AI, 콕스웨이브 등을 언급했다. 이후 벤자민 맨의 파이어사이드 챗(노변담화)에서는 특히 최근 출시된 클로드 코드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이 개발 워크플로와 크리에이티브 작업 방식에 가져온 변화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어진 첫 번째 패널 세션 '클로드와 함께하는 개발'에서는 알토스벤처스 오문석 파트너의 진행으로 포트폴리오사인 비바리퍼블리카 김규하 CBO, 당근 정창훈 CTO, 앨리스 그룹 김재원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사에서의 클로드 코드와 MCP를 활용한 에이전틱 코딩 경험과 GPU 인프라 확장 사례를 공유하며,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실제 협업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는 변화를 짚었다. 두 번째 패널 세션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 속 Claude'에서는 모더레이터로 새한창업투자 전훈표 파트너가, 패널로는 시나몬 홍두선 대표, 타인AI 이수완 대표, 모팩스튜디오 손오형 CTO, 스튜디오 TEO 장호기 PD가 참석했다. 패널들은 MCP 기반 툴 연동을 통한 창작 과정의 혁신과 대화형 AI 시대에 인간 창의성의 역할이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눴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한국의 기술 스타트업들은 클로드를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개발과 창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 AI 생태계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07 17:42백봉삼

한화 출신 영입한 버티브, 亞 AI 인프라 시장 공략 본격화

버티브가 한화그룹, 롤스로이스그룹에서 17년 이상 근무한 글로벌 사업 전략 전문가를 앞세워 아시아 지역 고객 공략에 속도를 낸다.버티브는 앤토니 샤프라넥 아시아 지역 전략 고객 영업 총괄 선임을 새롭게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일로 샤프라넥 총괄 선임은 싱가포르에서 버티브의 아시아 지역 내 글로벌 및 지역 전략 고객 영업 팀을 총괄하게 된다. 또 통합적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시장 진출 전략을 추진하며 버티브의 성장 가속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웨스터빌에 본사를 둔 버티브는 데이터센터 전원, 냉각 등 인프라 설루션을 제공한다. 샤프라넥 총괄 선임은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에서 20년 이상 상업 및 전략 분야의 리더십 경험을 쌓아온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로, 세일즈, 비즈니스 운영, 전략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해왔다. 특히 한화그룹과 롤스로이스 그룹에서 글로벌 사업 전략과 상업적 이니셔티브를 주도했다. 버티브 아시아 총괄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 폴 처칠은 "AI와 고성능 컴퓨팅(HPC)이 디지털 인프라의 설계, 구축, 운영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는 지금, 고객들은 변화의 속도와 규모를 이해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필요로 한다"며 "전략 고객 영업에 대한 샤프라넥 총괄 선임의 깊은 경험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능력은 이 새로운 혁신의 시대에서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버티브는 아시아 전역에서 빠르게 확장 중인 디지털 시장의 성장세 속에 조직 혁신과 비즈니스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샤프라넥 총괄 선임은 글로벌 및 지역 고객 영업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를 위한 통합 시장 전략을 개발·실행함으로써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앤토니 샤프라넥 총괄 선임은 "이처럼 역동적인 시기에 버티브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AI와 고성능 컴퓨팅의 확산은 아시아 전역의 다양한 산업과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고, 버티브가 이러한 성장을 효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7 17:35장유미

한국 이언 정X우크라이나 알렉스, 전쟁 속 협업곡 'Life Is So Good' 공개

한국 작곡가 '이언 정'과 우크라이나 밴드 엠브리즈의 보컬 '알렉스 빌야크'가 전쟁 속 3년 원격 협업 끝에 런던에서 만나 완성한 두 곡 'You'와 'Life Is So Good'을 공개했다.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건너 탄생한 이 곡들은 '당신은 견뎌냈다(You)'에서 '삶은 소중하다(Life Is So Good)'로 이어지며, 위로를 넘어 일상의 희망을 노래한다. 2022년 세계는 팬데믹으로 멈춰 있었다. 국경은 닫혔고, 사람들은 화면 너머로만 만날 수 있었다. 그때 이언은 글로벌 뮤지션 매칭 플랫폼에서 자신의 곡 'Little Bird'에 어울리는 보컬을 찾고 있었다. 알렉스 빌야크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이언은 "목소리만 듣고 내가 생각한 노래와 너무 잘 맞아서 바로 연락했다"며 "만난 적도 스친 인연도 없었지만, 음악적으로는 이미 통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알렉스 역시 이언의 메시지를 받고 곡을 들었을 때 '내 목소리가 필요한 곡'이라는 걸 확신했다고. 그렇게 두 사람의 원격 협업이 시작됐다. 협업은 순탄치 않았다. 팬데믹에 더해 전쟁이 덮쳤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격화되면서 키이우에는 공습경보가 울렸고, 전력 공급이 끊겼다. 알렉스는 녹음을 멈추지 않았다. 어둡고 차가운 지하 연습실에서 파워뱅크 하나에 장비를 연결해 사랑과 평화를 노래했다. 이언은 "그의 녹음 파일을 받아볼 때마다 '이 사람은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노래로 버티고 있구나' 싶었다. 그 울림이 내 안에서 오래 머물렀다"면서 "언젠가 직접 만나자는 약속은 전쟁과 팬데믹을 건너 3년 만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 가을, 엠브리즈가 활동 거점을 런던으로 옮기면서 두 뮤지션은 마침내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었다. 알렉스는 "런던에서 이언을 처음 마주한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처음 만나자마자 서로 포옹했는데, 마치 오랜 세월 알고 지낸 형제를 안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런던 세션에서 두 뮤지션은 총 두 곡을 완성했다. You와 Life Is So Good은 짝을 이뤄 하나의 문장을 완성한다. "You(너)가 있기에, We(우리)가 된다" You는 어쿠스틱 포크를 바탕으로 한다. 장르의 표찰보다 태도를 선언한다. 포크의 뼈대 위에 시네마틱한 감정선을 덧대되, 감정 과잉이나 기교 과시는 배제했다. 서정적 현과 패드를 얇게 겹치고, 후렴 "No matter how, no matter what, you made it past, you gave your all"(어떻게 되었든 무슨 일이 있든, 당신은 이겨냈고 최선을 다했어요)에서 보컬을 전면으로 밀어 올리되 잔향은 짧게 절제했다. 근사 마이킹 기법으로 호흡 소리까지 배음처럼 담아냈다. 저역은 단단하게 묶고 하이 미드는 보컬의 공명을 살려 발음이 아니라 감정의 질감을 전면에 배치했다. 드라마틱하지 않아서 더 오래 남는 노래. 기교의 쇼케이스가 아니라 공감의 증거가 되는 노래다. 후렴구는 승리의 언어가 아니라 버틴 사람의 가사다. 전쟁과 분쟁 속에서도 굳건히 나아가는 이들뿐 아니라, 일상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견뎌내는 모든 사람을 위한 메시지다. 칭찬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바라봄'을, 격려가 아니라 동행을 택한 이 곡은, 듣는 이들에게 "당신이 지나온 길을, 우리는 안다"고 어깨를 다독인다. Life Is So Good은 You가 부여한 삶에 대한 무게를 덜어내고 소소한 일상에서 오는 소중함을 노래한다. 좀 더 개방적이고 에너지 가득한 얼터너티브 록으로 리듬의 미세한 스윙을 허락한다. 메시지는 동일하되 시선이 '너'에서 '우리'로 이동한다. 이언은 "누군가 지치고 힘든 하루를 보낼 때, 잠시 기대어 들을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렉스는 "음악은 전쟁을 반드시 이긴다. 우리가 그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다. 우리가 만드는 노래가 누군가에게 작지만 진심 어린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언은 현장에서 건져 올린 감정과 숨을 보전하고 싶어 뮤직비디오에도 도전했다. AI 영상 제작 툴 데이븐AI를 활용해 시간의 흐름, 장면의 전이와 위로가 남는 프레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10월2일 발매된 You와 11월 7일 발매되는 Life Is So Good은 멜론, 지니, 바이브,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등 국내외 주요 음악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2025.11.07 17:35백봉삼

구글클라우드, 7세대 TPU '아이언우드' 출시…"AI 추론 시대 가속"

구글클라우드가 맞춤형 반도체와 통합 아키텍처를 새로 출시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강화했다. 구글클라우드는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를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새로운 ARM 기반 '액시온' 가상머신(VM) 인스턴스의 프리뷰 버전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AI 추론과 범용 컴퓨팅 전반에서 유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아이언우드는 구글의 통합 AI 슈퍼컴퓨팅 시스템 'AI 하이퍼컴퓨터'의 핵심 구성 요소다.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를 통합해 시스템 전반의 성능을 높이며 TPU v5p 대비 최대 10배, 트릴리움(v6e) 대비 최대 4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최대 9천216개의 칩으로 구성된 슈퍼포드(superpod)는 9.6Tb/s의 초고속 네트워크 속도와 1.77PB의 고대역폭 메모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모델의 데이터 병목을 최소화하면서도 실시간 추론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광회로 스위칭 기술을 적용해 네트워크 장애 시에도 자동으로 경로를 재구성할 수 있게 지원한다. 필요한 경우 수십만 개의 TPU를 클러스터로 확장할 수 있어 AI 추론 성능을 극대화한다. 앤트로픽은 아이언우드를 활용해 클로드 모델 학습과 서비스 환경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향후 최대 100만 개의 TPU 사용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 다수가 아이언우드 기반 워크로드 확장을 진행 중이다. 액시온은 ARM 네오버스 아키텍처 기반의 맞춤형 중앙처리장치(CPU)다. 효율적인 범용 컴퓨팅을 목표로 설계됐다. N4A VM은 x86 기반 VM 대비 최대 2배 높은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하며 마이크로서비스와 데이터 분석 등에 적합하다. 조만간 프리뷰 버전으로 출시될 C4A 메탈 인스턴스는 안드로이드 개발과 차량 내 시스템 등 전문 워크로드용 베어메탈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학습용 아이언우드와 범용 CPU 액시온을 병행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구글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동 설계하는 AI 하이퍼컴퓨터 전략으로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버네티스 엔진의 클러스터 디렉터,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맥스텍스트, vLLM TPU 지원 강화, 추론 게이트웨이 기능 등도 함께 최적화됐다. 마크 로메이어 구글클라우드 AI 및 컴퓨팅 인프라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에이전트 워크플로와 컴퓨팅 수요의 기하급수적 증가는 오늘날 추론의 시대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아이언우드와 액시온을 결합한 풀 스택 AI 하이퍼컴퓨터로 고객은 가장 까다로운 워크로드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7 17:33김미정

김윤 회장 "탄탄한 R&D 파이프라인 구축해 삼양의 새로운 100년 역사 만들어가야”

“탄탄한 R&D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삼양의 새로운 100년 역사 만들어가야” 삼양그룹은 지난 5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이하 SIRF)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거둔 R&D 성과를 전시하고 발표하는 행사로, 201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4회째 이어오고 있다. 우수한 성과를 낸 과제를 선정하고 포상함으로써 연구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지식 공유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삼양그룹은 올해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라풀렌) 개발' 과제를 최우수상으로, '상쾌환 부스터와 부스터 제로 개발 및 숙취해소 실증제 대응' 과제를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수상 과제는 경제적 성과와 회사 경쟁력 기여도,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으며, 과제를 수행한 연구팀에게는 각각 5천만원과 3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차지한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 개발' 과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PCL(Poly-caprolactone) 다공성 미립구 필러 기술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인 PCL 입자 안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기존 필러 제품 대비 빠른 효과 발현을 돕고 뭉침 부작용을 줄이는 한편, PCL 성분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2년간 효과가 유지되도록 하는 고급 필러 기술이다. 삼양그룹은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토대로 의료 미용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상쾌환 부스터와 부스터 제로 개발 및 숙취해소 실증제 대응' 과제는 숙취해소제품 원료 특유의 거부감을 줄 수 있는 맛이나 향을 가리기 위한 제조 조합 기술을 확보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매출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숙취해소 효능을 검증함으로써 올해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하는 숙취해소 실증제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점도 우수 과제 선정에 주효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의약바이오연구소 MD P/G 윤혜성 팀장은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함께 고생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의료 미용 부문에서의 신성장 기반을 확보한 성과로 관련 사업의 매출과 성장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더욱 차별화된 연구개발 성과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SIRF 2025에서는 우수 성과로 선정된 과제 외에도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패키징, 바이오융합 등 7개 연구소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유전자전달체 기술 등 9개 테마를 정해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전시했다. 이날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는 창립 101주년으로 새로운 100년 역사의 초석을 다져야 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러한 시기에 우수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탄탄한 R&D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삼양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AI 기술이 급성장하면서 가장 위기의식을 느껴야 할 사람들은 어쩌면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가진 연구원 여러분일 것”이라며 “업무에 AI를 얼마나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고민을 넘어 개개인들이 AI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변화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회장은 R&D 혁신을 위한 실천과제로 ▲차별화된 R&D를 통한 신기술 발굴 및 기존 사업 일류화 ▲AI 트랜스포메이션과 기술 융복합을 통한 혁신 실현 ▲퍼포즈(Purpose, 기업소명) 체계 내재화를 통한 변화 실천 3가지를 강조하며 연구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2025.11.07 17:24조민규

파크골프 이용자 10명 중 7명은 남성...50~60대 비중 가장 많아

파크골프 이용자는 7:3 비율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고, 50~60대 이용자가 70%에 달해 연령대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크골프 통합운영 플랫폼 '보이스파크' 운영사 픽셀소프트(대표 강성무)는 2025 프로파크골프 대회 참가자 718명의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단순 경기 운영을 넘어, 파크골프 산업의 디지털 표준화를 검증한 사례다. 보이스파크는 픽셀소프트웨어가 개발한 통합 예약·스코어링(채점) 플랫폼으로, 이번 대회에 공식 도입됐다.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한 대회는 지난 달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포천 한여울 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참가자 전원의 접수·운영·결과 집계가 보이스파크 시스템을 통해 자동 처리됐다. 데이터가 보여준 파크골프 이용자 현황 보이스파크는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의 성별·연령·자격·지역 등 다양한 항목을 자동 분류해 리포트를 실시간 생성했다. 그 결과, 남성 71.45%, 여성 28.55%로 성별 비중이 집계됐다. 또 50~60대가 전체의 68.94%를 차지해 파크골프가 중장년층 중심 생활체육임을 수치로 확인했다. 자격증 보유자 비율은 29.03%로, 전문인구층이 높은 참여 비중을 보였다. 아울러 수도권 참가자 비율은 57.02%로, 지역별 편중 현상도 통계적으로 드러났다. AI 기반 실시간 리포팅… 대회 운영 효율성 30%↑ 픽셀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기반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참가자 정보를 자동 수집·분석하고, 결과를 즉시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수기 집계 대비 운영 효율성을 약 30% 향상시켰으며, 경기 중 발생하는 데이터 또한 실시간 반영해 투명하고 정확한 경기 운영을 구현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대회 운영 중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참가자 행동 패턴, 피크타임 예측, 예약 빈도 분석 등 다양한 부가 리포트가 생성됐다. 고령층이 주 이용자라는 점을 고려해, 큰 글씨·간단한 조작의 사용자 화면(UI)/사용자 경험(UX)을 적용한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픽셀소프트웨어 측은 설명했다. 픽셀소프트웨어는 이번 대회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전국 450여개 파크골프장에 보이스파크 통합 플랫폼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예약·회원관리·결제·스마트 스코어링을 하나의 ID로 관리할 수 있으며, 월 구독형으로 도입 비용 부담을 낮췄다. 강성무 픽셀소프트웨어 대표는 “이번 리포트는 단순한 경기 결과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실증한 결과”라며 “보이스파크는 향후 전국 파크골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7 17:22백봉삼

[ZD SW 투데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이달 'AI·클라우드 표준화 워크숍'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이달 'AI·클라우드 표준화 워크숍' 개최 국내 클라우드와 AI 융합 기술의 표준화를 논의하기 위한 '2025년 AI·클라우드 표준화 워크숍'이 이달 20~21일 서울 신라스테이 구로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올앳클라우드포럼이 주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지원하는 ICT 표준화포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협회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산업계 주도의 AI·클라우드 융합 표준화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내년 출범 예정인 'AI·클라우드포럼'의 공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관 및 기업의 표준 담당자, 정책·R&D 실무자, 클라우드·SW 기업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NIPA, 말레이시아서 한·아세안 AI 개발 창업 경진대회 개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난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아세안 AI 개발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KADIF)'의 일환으로 아세안 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청년 디지털 기업가의 혁신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열렸다. NIPA는 올해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유망 AI 스타트업 22개 팀을 선발해 약 8주간의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행사에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참가 대상은 설립 7년 미만의 창업팀 또는 예비 창업자로, 선정된 22개 팀은 창업 육성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 아이디어 결선 무대에서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발표했다. ◆한컴아카데미, 서울시 '새싹' 영등포캠퍼스 DX 1기 모집 한컴아카데미가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최하는 '2025년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영등포캠퍼스 DX 1기'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생성형 AI 활용 오피스 엔지니어 취업 특화 부트캠프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실무형 취업 특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비전공자도 10주 만에 AI 기반 오피스 자동화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료 후에는 실질적인 취업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핀플로우, 'AI 서밋 서울 2025'서 AI 플랫폼 공개 핀플로우가 오는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5'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 및 마케팅 자동화를 위한 '핀플로우 AI 플랫폼'과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핀플로우 AI 플랫폼은 사내의 PPT·PDF·이미지 등 방대한 자료를 AI가 자동 분석·구조화해 체계적인 지식 자산으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복잡한 검색 과정 없이도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조직의 정보 활용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스카이인텔리전스, 'AI 서밋 서울 2025' 참가 스카이인텔리전스가 오는 10~11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AI 전시·컨퍼런스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5'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 아이작심 기반으로 트레이닝된 자체 개발 로봇암 스캐너와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3D 콘텐츠 제작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AIGC 자동화 솔루션 비쓰리를 선보인다. 또 한동균 크리에이티브 총괄 디렉터(CD)가 컨퍼런스 연사로 참여해 '3D AI로 혁신한 왜곡 없는 마케팅 콘텐츠의 대량 생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한 총괄디렉터는 세계 최초 상업용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자동화 플랫폼 비쓰리 개발 사례를 중심으로, 기존 디퓨전 모델의 한계를 넘어서는 3D AI 생성 패러다임의 진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5.11.07 17:08한정호

"챗GPT가 정신질환 유발"… 오픈AI, 美서 집단소송 휘말려

오픈AI의 챗GPT가 이용자에게 망상과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을 유발했다는 의혹으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소셜미디어피해자법률센터와 기술정의법률프로젝트가 이런 이유로 성인 6명과 미성년자 1명을 대리해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오픈AI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GPT-4o가 이용자를 심리적으로 조종할 수 있다는 내부 경고가 있었음에도, 오픈AI가 출시를 강행했다며 조력 자살, 과실치사 등 혐의를 제기했다. 피해자 7명 중 4명은 실제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장에 따르면 청소년 피해자인 17세 아모리 레이시는 정신적 위로를 얻기 위해 챗GPT를 사용했지만, 오히려 플랫폼에 의존하게 됐고 우울증 증세가 심화됐다. 챗GPT는 레이시에게 올가미를 매는 방법이나 호흡을 멈췄을 때 생명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등 구체적 지침을 설명했다. 원고 측은 "아모리의 죽음은 예견된 비극"이라며 "오픈AI와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AI 안전성 검증을 줄이고 서둘러 제품을 내놓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와 유사한 소송은 이미 몇 차례 제기된 바 있다. 지난 4월 캘리포니아주 16세 청소년 애덤 레인이 챗GPT 대화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 이후 유족이 8월 오픈AI를 상대로 소송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플로리다주 10대 청소년이 캐릭터.AI의 챗봇과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집착하게 됐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도 있었다. 논란이 이어지자 오픈AI는 지난 9월 부모가 10대 자녀의 챗GPT 이용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캐릭터.AI 역시 비슷한 시기, 미성년 이용자의 챗봇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법률센터 창립자 매슈 버그먼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소송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챗GPT가 도구이자 동반자인 것처럼 설계된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픈AI는 GPT-4o를 설계하면서 연령과 성별, 배경에 상관없이 이용자를 정서적으로 얽매이게 했고, 보호 장치 없이 출시했다"고 비판했다.

2025.11.07 16:44김미정

[ZD e게임] 넷이즈 '역수한', AI가 행동 기억…'살아있는 강호' 구현

주롱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넷이즈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오픈월드 무협 MMORPG '역수한'이 7일 정식 출시됐다. '살아 숨 쉬는 강호'를 전면에 내세운 이 게임은 중국 북송 말기를 배경으로, 흔들리는 제국과 강호 세력이 얽힌 거대한 음모를 다룬다. 직접 경험한 '역수한'의 세계는 AI 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선택이 세계 그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상호작용'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역수한'의 핵심은 단연 AI 기반의 NPC 시뮬레이션이다. 이 세계의 인물들은 정해진 스크립트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기억, 관계를 지닌 '살아 있는 존재'로 구현됐다. 이들은 플레이어의 행동을 관찰하고 기억하며, 과거 상호작용에 따라 우호적인 인사를 건네거나 대화를 거부하는 등 현실적인 반응을 보인다. AI가 NPC의 기억과 감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계산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AI 시스템은 게임 서사와 유기적으로 결합해 '선택'의 무게를 더한다. 메인 스토리는 물론 서브 퀘스트에서도 무수히 많은 대화 분기가 등장하며, 이 선택이 곧 강호를 움직인다. 작게는 NPC와의 관계가 악화돼 대화가 불가능해지는 것부터, 크게는 마을 상권의 흥망이나 NPC의 생계, 도시 정치의 균형까지 플레이어의 선택으로 변화한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전개되는 고유한 컷신과 '영화 모드' 연출도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다. 또한 만약 스토리 진행 중 내린 선택이 아쉽다면, '꿈 회귀' 기능을 통해 완료한 스토리를 다른 선택지로 다시 경험하며 다른 분기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더해져 더욱 '역수한'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든다. 주인공의 가문을 습격한 이들을 찾아가는 이야기부터, 몸에 스며든 '독'을 제거하기 위한 여정까지 선택에 따른 연출이 더해져 실제 무협 세계에 온 듯한 경험을 하게 한다. 정통 무협의 요소도 충실히 담아냈다. 사부와 사형제의 인연, 문파 고유의 무공, 내공 등 무협 세계관의 근간을 세밀하게 구현했다. 이용자는 6종의 유파(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무공을 조합하며 강호의 일원으로서 거듭나는 경험을 한다. 자신이 원하는 무공을 선택해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하고 그에 따른 전투를 치러내는 것이다. 이는 향후 커뮤니티에서 무공에 대한 여러 의견 나눔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오픈월드 자체도 비어있지 않았다. 주변의 오브젝트와의 상호작용에 따라 여러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시스템적 제시가 아닌 '탐지'를 통해 이용자가 스스로 얻는 방식이기에 재미를 더하고 있었다. 실제 모험과 같은 자유도를 필드 탐사에도 적용한 것이다. 이러한 자유도는 성장 방식에도 적용됐다. '역수한'은 '컨버징 패스(Converging Paths)' 시스템을 도입해 일방향적인 성장 구조에서 벗어났다. 이를 통해 전투 중심 유저와 생활 중심 이용자가 동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설산, 대초원 등 다채로운 지형의 오픈월드에는 농사, 낚시, 건축, 서예 등 100여 종 이상의 생활 콘텐츠도 마련됐다. 이 모든 경험은 '공정한 환경'을 기반으로 한다. '역수한'은 과금 요소를 전투력이나 능력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외형 아이템으로 한정했다. '페이투윈(Pay-to-Win)'이 지양하며, 누구나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AI로 구현된 강호 속에서 협객, 상인, 학자 등 원하는 삶을 선택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자유를 공정하게 누리도록 설계한 것이다.

2025.11.07 16:42정진성

[종합] KT클라우드, 그룹 '성장 엔진' 부상…AI·데이터센터 호실적 지속

KT클라우드가 올해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KT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공·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인공지능(AI) 인프라 고도화,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 효과가 맞물리며 전년 동기 대비 가파른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KT는 8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KT클라우드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천4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성과는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상승과 공공 AI 클라우드 사용량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KT클라우드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사업 수주를 확대했으며 신규 가산 AI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수익 기반을 넓혔다. 2천215억원을 기록한 전 분기 대비로도 12.4% 성장해 KT그룹사 중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과 AI 인프라 서비스 고도화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경북 예천에 국내 첫 민·관 협력형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준공했고 지난 5일에는 국내 최초 액체 냉각 방식의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했다. 가산 센터는 총 수전 용량 40메가와트(MW), IT 용량 26MW 규모의 대형 인프라 시설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냉각 효율을 극대화하는 다이렉트투칩(D2C) 액체 냉각 기술을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 중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고열 GPU 서버의 내구성과 전력 효율을 크게 높였으며 '콜로닷AI'와 같은 자사 통합형 AI 인프라 서비스도 본격 상용화했다. 또 용산 'AI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액체 냉각과 에너지 절감 기술 등을 실증하며 기술 중심 데이터센터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5일 가산 AI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2027년까지 500MW 규모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인프라뿐 아니라 산업 특화 AI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올거나이즈·세이지·인핸스·스피링크·몽고DB 등 5개 AI 전문기업과 손잡고 금융·제조·이커머스 등 각 산업군에 최적화된 'AI 파운드리'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AI 파운드리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KT클라우드는 이 사업을 통해 산업별 AI 전환(AX)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KT그룹 차원에서도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AICT 기업 전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독자 모델 '믿:음 K 2.0',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 모델 '소타 K', 메타의 오픈소스 모델 '라마'를 활용한 '라마 K' 등을 연이어 공개하며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3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달에는 MS와 함께 'KT 이노베이션 허브'도 개소했다. 이곳은 양사 AI·AX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산업별 맞춤형 AI 전환 로드맵을 컨설팅하는 B2B 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KT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그룹 전반의 AX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장민 전무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등 핵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이번 분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며 "통신 본업과 AX 사업의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07 16:27한정호

[유미's 픽] 정부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GPU 활용 어려움에 추가 모집 나서

정부 추경 예산으로 추진된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이 사업 초기부터 일부 조정 과정을 겪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확보에 나섰지만, 일부 기관에서는 운영 인력과 기술적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참여를 재검토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4일 '2025년 추경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의 추가 사용자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당초 선정된 일부 사업자가 GPU 활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남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NIPA 관계자는 "사용자들을 최종 선정했지만, 갑자기 포기한 곳들이 생겨 추가 모집 공고를 부랴부랴 내게 됐다"며 "사용자들이 (GPU) 자원이 필요하다고 신청해놓고, 막상 지원하려고 하니 '지금 단계에선 필요 없다'고 답변한 곳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 할당한 후 안내 메일 보낼 때까지도 아무런 말이 없다가 갑자기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해 우리 측에서도 당황스러운 상태"라며 "사용자가 없는데 (그냥 두고) 어떻게 할 수 없어서 모집 공고를 다시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로 남게된 H100 물량은 310장 내외다. 사업 기간은 내년 1월부터 6월 30일까지로 ▲H100 1~4장을 선택할 수 있는 1트랙 사용자와 ▲GPU 8장 이상을 서버 단위로 지원받는 2트랙 사용자를 선별한다. 일단 신청은 H100을 기준으로 신청하지만, H100 1장당 A100 4장 또는 H200 1장당으로 향후 환산해 배정된다. 당초 정부는 올해 말까지 AI 연구·개발 연산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 추경 예산을 바탕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 공급사로는 삼성SDS·KT클라우드·엘리스클라우드 등 3개사를 이미 선정한 상태였다. 삼성SDS와 엘리스클라우드는 각각 H100 GPU 200장과 400장을, KT클라우드는 H200 GPU 400장 수준을 공급키로 했다. 이전까지는 사용자당 H100 GPU 2장 수준을 제공하던 방식이었으나, 올해는 과제 단위로 수백 장 규모 GPU를 묶어 지원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간 글로벌 초거대 AI 경쟁 속에서 연산 인프라 부족이 국내 연구·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일자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미 대규모 GPU 자원을 기반으로 초거대 모델을 개발 중이지만, 국내는 민간·공공 연구조직 모두 자원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이 탓에 정부가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민간 클라우드 기업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안정적이고 대규모의 GPU 환경을 산학연에 제공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GPU 지원 포기자들이 속출하면서 정부의 노력은 헛수고가 됐다. 또 심사 과정에서 제대로 된 사업자들을 걸러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더불어 정작 현장의 기술적 준비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고성능 GPU를 쓰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연구·산업의 격차가 이번에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며 "일부 선도 기관이나 기업은 H100급 GPU를 필요로 하지만, 다수는 아직 모델 최적화나 대규모 학습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보다 인력·소프트웨어 생태계·데이터 파이프라인이 병목이라는 현실이 드러난 듯 해 안타깝다"며 "최신 GPU 확보에만 혈안돼 정부가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지 못한 사례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재 정부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관련 예산을 크게 늘리고 최첨단 GPU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AI G3)'을 목표로 AI 관련 내년 예산안 규모를 올해보다 80% 가까이 늘린 10조1천398억원으로 책정했다. 앞서 두 차례 단행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해 올해 AI 예산은 5조6천567억원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시정연설을 통해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해 왔던 것처럼 AI 사회로의 전환은 필연"이라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대전환에 10조1천억원을 편성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중 내년 AI 예산에서 첨단 GPU 확보 예산으로 2조1천87억원을 배정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이 대통령은 GPU 1만5천 장을 추가 구매해 정부 목표인 3만5천 장을 조기 확보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여기에 정부는 엔비디아에서 GPU 26만 장을 한국에 공급키로 했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CEO 서밋'을 계기로 방한 해 한국 정부 및 기업에 26만 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확보한 GPU는 5만 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클라우드 업체들도 H100 등 고성능 GPU를 확보해 기업, 연구기관 등에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가동률은 절반도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정부가 GPU만 바라보느라 인재 확보나 양질의 데이터 제공, 사용자 관점에 입각한 AI 규제 마련 등에는 상대적으로 정책이 부실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질 좋은 하드웨어는 갖다 놨지만, 현재 상태로는 공장에다 사람 없이 장비만 사다 놓고 내버려 두는 꼴"이라며 "기술력, 인재 없이 첨단 GPU만 우리나라가 구입한다고 경쟁적으로 나서는 것은 결국 GPU 공급사인 엔비디아에게만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7 16:22장유미

한화로보틱스 "로봇 공급 넘어 통합형 솔루션 제공"

“우리는 로봇을 납품하는 것을 넘어 로봇을 활용한 솔루션을 납품하는 회사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강태훈 한화로보틱스 영업마케팅 실장은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국제로봇심포지엄(ISR 2025)에서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밝혔다. 강 실장은 "로봇을 단순히 생산해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환경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엔드투엔드 자동화 파트너로 가는 게 목표"라며 "이를 위해 협동로봇, 이동로봇, AI 비전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최근 스마트팜 분야에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이동식 협동로봇)의 개념검증(PoC)를 진행했다. 이 로봇은 무인운반차(AGV) 위에 협동로봇을 탑재한 형태로, 하나의 통합 제어 소프트웨어에서 구동된다. 강 실장은 "협동로봇과 바퀴 이동로봇 기술을 모두 갖고 있어 통합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라며 "이 기술을 통해 물류·제조뿐 아니라 농업 자동화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화로보틱스는 국내 주요 조선사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에 용접 특화 협동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강 실장은 "조선·중공업 현장에서 숙련 용접공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자동 용접 로봇을 이미 상용화했다"며 "로봇이 실제 산업 자동화의 일부로 작동하는 구체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조 생태계 파트너들과 함께 협업해서 각 산업 분야별로 실질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만들고자 한다"며 "산업별 맞춤형 로봇 솔루션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7 16:14신영빈

"목적 없는 휴머노이드, 시장 선도하기 어려워"

"휴머노이드 업체에 '무슨 용도로 만드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답이 없습니다. 지금은 너무 제너럴한 방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김영욱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은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봇부품 산업 동향 세미나'에서 "버티컬 인공지능(AI), 즉 용도 특화형 로봇으로 전환해야 사업화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국내 휴머노이드 개발 흐름이 목적 없이 외형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충고했다. "휴머노이드 업체들이 각자 다른 방향으로 만들고 있지만, 공통의 문제는 '어디에 쓸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라며 "목적이 불분명하면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시장이 안 열린다"고 꼬집었다. 부품 기업의 역할 변화도 함께 언급했다. "부품만 싸고 정밀하다고 해서 잘 팔리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시스템과 서비스를 함께 엮어야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품 기업도 오픈 하드웨어 플랫폼 전략을 세우고 서비스 수요자 수요를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로봇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짚으며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의 출범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 4월 출범한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에는 현재 25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로봇 생태계 확산의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이나텍과 허깅페이스의 사례를 들어 "해외 기업들은 부품과 플랫폼을 동시에 공급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단순 부품 제작을 넘어 시스템과 서비스 연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기술 생태계가 넓어지는 만큼, 그 안에서 실질적인 용도와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금은 너무 제너럴하게 만들고 있어 각 기업의 차별성이 희미하다. 버티컬 AI형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향후 과제로는 지능화 전환, 특히 오픈 환경에서 학습 없이 대응 가능한 로봇 개발을 꼽았다. 김 센터장은 "지금 로봇이 잘하는 일은 정밀하고 반복적인 단일 작업이지만, 앞으로는 예외적 상황에서도 스스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케어·돌봄 영역을 향후 10년간 로봇화가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으며, "사람을 돕는 로봇은 가능하지만, 사람을 돌보는 로봇은 여전히 난제"라고 덧붙였다.

2025.11.07 15:53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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