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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W, LLM 토크나이저 취약성 규명 논문 EMNLP 2025 채택

에스투더블유(S2W)와 KAIST 공동연구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토크나이저 취약성 규명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 자연어처리 학회인 EMNLP 2025에 채택됐다. 에스투더블유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은 2025년 EMNLP에 논문을 게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채택으로 에스투더블유는 글로벌 최고 권위 AI 학회에 4년 연속 논문을 등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정상적 단어쌍을 통해 드러난 바이트 단위 토크나이저의 불완전 토큰 취약성'라는 제목의 이번 논문은 대규모언어모델(LLM) 내부의 토크나이저 구조가 환각(hallucination)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규명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특히 바이트 단위로 문자를 분해·처리하는 바이트 레벨 토크나이저에서 '불완전 토큰'이 생성되는 과정을 분석했다. 불완전 토큰은 문자 경계가 잘려 의미가 온전하게 보존되지 않은 토큰을 뜻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불완전 토큰은 비정상적 바이그램(improbable bigram) 패턴을 만들어낸다. 이런 패턴은 모델이 문맥을 잘못 복원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생성하는 환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영어는 문자당 1바이트로 표현되지만 한국어·일본어·중국어 등은 한 글자가 여러 바이트로 표현된다. 이로 인해 바이트 페어 인코딩(BPE) 기반 토크나이저는 비영어권 언어에서 불완전 토큰을 더 자주 생성하는 경향을 보였다. 에스투더블유 공동저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근태 연구원은 "이번 논문은 소버린 AI 논의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며 "토크나이저가 자국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면 자국어 기반 AI 모델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CTO는 이어 "S2W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한 선도적 연구를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투더블유는 2022년 다크웹 언어 관련 연구, 2023년 다크버트(DarkBERT) 관련 ACL 채택, 2024년 자체 개발 사이버보안 문서 특화 모델 '사이버튠(CyBERTuned)' 관련 NAACL 발표 등으로 학계와 산업계에서 연속적인 연구 성과를 쌓아왔다. 이번 연구는 특히 비영어권 사용자 경험과 모델 신뢰성 개선, 국가 차원의 AI 정책과 데이터 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향후 토크나이저 설계 개선 방안과 언어별 전처리 기법 보완을 통한 환각 저감 연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10 17:04남혁우

탄소감축 목표 상향에 산업계 난색…"상당한 부담"

산업계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53~61%)에 대해 유감을 표함과 동시에 인센티브 중심 정책 전환과 전력수요 대응을 포함한 종합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산업계는 10일 정부의 NDC 상향안 발표에 대해 공동 입장문을 내고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미국 관세정책 등 대외 변수 대응이 시급하고, 산업부문 감축기술 상용화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목표 상향은 상당한 부담”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의 정책기조를 규제 중심에서 인센티브 중심으로 전환해 기업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전환투자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감축기술의 개발·상용화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주문했다. 특히 AI 확산에 따른 추가 전력수요와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산업계는 “예상되는 전기요금 인상 폭을 최대한 자제하고, 인상 폭을 사전에 제시해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감축 부담이 큰 업종에는 세제·금융 지원과 무탄소에너지 공급 인프라 확충 등 실질적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 에너지전환을 뒷받침할 정부 주도의 선제적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무탄소에너지 인프라 선제 확충 ▲송배전망·저장설비 보급 확대 ▲전기화·수소환원제철 등 감축기술 상용화 지원 ▲저탄소 시장 창출 ▲정부 주도의 KS 제도 개선 등 종합대책을 제안했다. 산업계는 “정부가 균형 잡힌 정책으로 환경과 경제의 공존, 탄소 감축과 산업 성장의 선순환을 구현해야 한다”며 “경제계도 정부의 K-GX(한국형 녹색전환전략)에 보조를 맞춰 대한민국의 성장과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10 17:02류은주

"AI 기반 강화"…퓨어스토리지, 액세스그룹 SaaS 통합 지원

퓨어스토리지가 액세스그룹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환경을 통합해 디지털 전환 강화를 지원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영국 액세스그룹에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을 도입해 3만 개의 가상머신(VM)과 1만 개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성된 인프라를 표준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액세스는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하면서 다양한 벤더 장비와 소프트웨어(SW)가 혼재된 복잡한 IT 환경을 운영해왔다. 고객 데이터는 호주와 영국의 세금 납부,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의 급여 지급, 미국의 전자 결제 시스템 등 미션 크리티컬 업무를 포함하고 있어, 데이터 보호와 지속 운영이 핵심 과제였다. 이에 액세스는 3년 전 글로벌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재설계를 포함한 인프라 통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다양한 솔루션 중 퓨어스토리지가 높은 성능과 안정성, 미래 성장 대응력을 입증해 글로벌 스토리지 파트너로 선정됐다. 표준화를 완료한 액세스는 각 지역의 데이터 주권을 준수하면서도 모든 중요 데이터 자산을 중앙에서 완전히 통제할 수 있게 됐다. 플래시어레이와 퓨어1을 기반으로 실시간 가시성을 확보해 전 세계 어디서든 데이터 자산의 접근과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 VM웨어와의 통합을 통해 3만 개 이상의 가상머신과 노후화된 애플리케이션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의 복원력은 의료 분야 고객을 위한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의 무중단 운영을 보장하며 데이터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액세스는 현재 AI 기반 서비스 '액세스 에보'를 선보였으며, 퓨어 퓨전과 퓨어스토리지 클라우드, 포트웍스를 활용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 알타이 아이유스 퓨어스토리지 호주·뉴질랜드 지역 부사장은 "액세스그룹은 우리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 접근 방식을 도입해 데이터 제어와 자동화를 강화했다"며 "급변하는 비즈니스 요구와 지역별 데이터 주권 문제까지 해결하며 데이터 중심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10 16:55김미정

하이퍼엑셀, 신용보증기금 '제14기 혁신아이콘' 선정

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은 신용보증기금이 선정한 '제14기 혁신아이콘'에 이름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아이콘 프로그램은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성장 유망한 혁신 기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이번 제14기에는 143개 기업이 지원해 약 2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하이퍼엑셀은 반도체 분야 대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하이퍼엑셀은 3년간 최대 200억원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 적용, 협약은행 추가 보증료 지원과 함께 해외 진출, 컨설팅,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하이퍼엑셀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추론에 최적화된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LPU) 기술력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서비스에 필요한 실시간 응답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실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데이터센터, 온프레미스 서버, 엣지 디바이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확장성과 범용성을 입증하며, AI 반도체 분야의 차세대 혁신 기업으로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하이퍼엑셀은 LPU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을 겨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2026년 이후 본격적인 칩 양산과 함께 해외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는 “혁신아이콘 선정을 통해 하이퍼엑셀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LPU 기반의 기술 혁신과 제품 고도화를 지속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6:55전화평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급부상…美 GRC "한국이 핵심 허브될 것"

AI 시대 도래와 함께 데이터센터가 뜨거워지고 있다.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GPU가 고성능 연산을 지속하는 순간 엄청난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도체,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냉각 기술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전통적인 공랭식(공기 냉각) 방식에서 벗어나, 수랭식(액체 냉각) 방식에서 해답을 발견한 것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서버를 액체에 담가 냉각하는 '액침냉각'에 주목하고 있다. 커지는 액침냉각 시장...엔비디아 인증 지연, “일시적 제약일 뿐” 피터 풀린(Peter Poulin) GRC 회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냉각 시장이 3년 내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I 서버 확산 속도에 맞춰 냉각 시장은 향후 2~3년 내 50~100%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액침냉각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공기로 발열을 제어하는 '공랭식' 기술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다만 GPU 제조사인 엔비디아가 해당 기술을 공식 인증하지 않은 점이 시장 걸림돌로 꼽힌다. 이에 대해 풀린 회장은 “엔비디아의 전체 보증 미지원은 현재로선 성장의 제약 요인이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가 제공한 테스트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일부 OEM 서버 업체는 이미 엔비디아 GPU 서버에 대한 전체 보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3자 서비스업체들도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만이 성장 동력은 아니며, AI 추론과 엣지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액침냉각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거품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풀린 회장은 “인터넷 버블과 같은 붕괴 가능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향후 5년간 거품 위험은 낮다. 다만 전력 공급 인프라가 무한정 확장될 수 없기 때문에, 전력망이 성장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RC “서버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GRC는 지난 2009년 미국에서 설립된 액침냉각 전문 기업이다. 액침냉각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서는 가장 오래됐다. 액침냉각 관련해 총 19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8개 특허가 인증을 받고 있다. 액침냉각과 관련해 특허수가 가장 많다. 현재 글로벌 서버업체인 델(Dell), HP 등과 협업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K엔무브, 현대오일뱅크 등과 협력 중이다. 아울러 액침냉각 기술뿐 아니라 '서버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철학으로도 유명하다. 회사는 전 세계 약 24개 냉각유체 제조사와 협력, 재료 호환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ElectroSafe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풀린 회장은 “의사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듯, 우리는 서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이 철학이 GRC의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글로벌 액침냉각 허브'로 부상 GRC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한국이 액침냉각 시장 중심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풀린 회장은 “특히 한국은 기술력과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 글로벌 허브가 될 잠재력이 크다”고 봤다. 대표적인 예시가 LG전자, SK엔무브와의 삼각 협력이다. 이들 3개사는 ▲LG전자의 칠러, 냉각수 분배 장치(CDU), 정밀한 냉각 제어를 위해 열 부하를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팬 월 유닛(FWU) 등 냉각 솔루션 ▲SK엔무브의 액침냉각 플루이드 ▲GRC의 액침냉각 탱크를 통합해 액침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PoC)을 진행한다. 또한 현대오일뱅크와 S-Oil도 GRC의 'ElectroSafe Fluid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협력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그는 “한국은 높은 인화점 기준 등 까다로운 규제가 있지만, 이러한 환경이 오히려 고성능·고안전 냉각유체 개발의 촉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AI 냉각의 판도, 공기에서 액체로 이동 중” 풀린 회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AI 시대의 냉각은 공기가 아닌 액체가 주도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AI 인프라의 에너지 효율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11.10 16:55전화평

엔피, 명상 앱 무아에 감정추론 AI 'MIND-C' 적용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는 확장현실(XR) 명상 앱 '무아'에 감정추론 AI를 도입한 업데이트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및 명상과학연구센터와 공동 개발한 감정추론 알고리즘 'MIND-C AI'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무아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감정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인에게 최적화된 명상 콘텐츠를 자동 추천한다. 무아는 XR 디바이스를 통해 몰입형 명상을 가능하게 한 혁신적인 XR 명상 앱으로 화제를 모았다. 기존 버전은 사용자별로 개인화된 명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수동으로 선택하게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무아는 갤럭시 워치에서 측정된 생체 데이터를 직접 활용한다. 이제 무아는 갤럭시 워치로 측정된 심박수, 심박 변이도, 산소포화도 등을 활용해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XR 헤드셋을 통해 사용자에게 적절한 명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명상을 마치고 나면 명상 전후의 마음 상태 변화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무아는 XR, Mobile, Sensor(watch) 세 가지 플랫폼으로 구성되며, 메타 퀘스트에 최적화된 XR 명상 외에도,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에서는 '미리 보기' 기능을 제공해 XR 헤드셋이 없는 사용자도 체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를 지원하며, 추후 iOS 버전도 출시 예정이다. 향후 갤럭시 XR, 애플 비전프로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 또한 검토 중이다. 알고리즘 측면에서도 한층 진화했다. MIND-C AI는 심리학자 제임스 러셀의 이차원 감정모델을 기반으로, 인간의 감정을 196개로 세분화해 분석의 기준으로 삼는다. 이 감정모델은 개인별 생체 데이터와 결합돼 명상 콘텐츠 추천에 사용되며 지금까지 누적된 무아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 데이터가 반영돼 한층 정교화 된 알고리즘으로 발전했다.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무아는 구독 기반 유료 서비스로 전환된다. 하지만 사용자는 앱 설치 후 일정 시간 동안 무료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가이드 영상'을 통해 다양한 명상 콘텐츠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정을 자동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된 만큼, 사용자의 직접 경험을 통해 무아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엔피는 내년 초부터 오케스트라 사운드, 컬러 테라피, 동화 등 다양한 테마를 접목한 명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사용자의 명상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확장할 계획이다. 엔피 백승업 대표는 “무아는 생체 데이터와 감정을 분석하는 과학적 기술에, 누구나 쉽게 몰입할 수 있는 명상 경험을 결합한 플랫폼”이라며, “기술과 콘텐츠 역량, 그리고 좋은 경험을 만들고자 하는 철학이 함께하는 무아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웰니스 시장에서 확실한 차별성과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0 16:49백봉삼

광운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공식 출범

광운대학교가 반도체특성화대학으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광운대는 지난 6일 6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광운대학교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개소식 및 광운반도체심포지엄 2025'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단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반도체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대표적인 대학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광운대는 올해 반도체 설계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산학연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광운대학교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고, 광운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의 공식 출범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윤도영 광운대 총장, 백광현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박영준 안세재단 이사장, 경종민 카이스트 명예교수, 김용석 가천대학교 석좌교수 등이 참석했다. 광운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시스템공학부 중심의 반도체 주전공 교육과 함께, 인공지능반도체 및 시스템반도체 등 2개 연계전공을 신설·운영한다. 칩 설계부터 제작, 검증까지 반도체 설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특성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에이직랜드, 큐알티, 웨이브피아, 하이딥 등 35개 참여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다양한 기업협업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특별시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게 된다. 윤도영 광운대학교 총장은 “이번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AI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앞으로의 AI시대를 이끌어갈 반도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6:48전화평

씨게이트 "AI 시대 인프라 핵심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에는 여전히 스토리지가 있습니다. 앞으로 초고용량 데이터 저장과 전력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스토리지가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씨게이트 김정균 이사는 10~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엑스포 2025'에서 AI 시대의 스토리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씨게이트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대용량 스토리지를 설계·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클라우드와 엣지, 개인용 디바이스까지 포괄하는 저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 이사는 최근 AI 확산으로 초고용량 스토리지 기술의 중요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씨게이트는 HDD에 열보조 자기기록(HAMR) 기술을 적용해 대용량 데이터 저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달성했다. HAMR 기술은 디스크 표면을 레이저 열로 가열해 데이터를 고밀도로 기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드라이브 한 대당 최대 30테라바이트(TB)를 저장할 수 있으며, 기존보다 낮은 전력으로 동일한 용량을 기록할 수 있다. 씨게이트는 저장 용량 확대를 위해 수평 기록 방식을 수직 기록으로 전환하고, 공기 대신 헬륨을 사용하는 드라이브 기술을 도입했다. 김 이사는 "헬륨은 공기보다 밀도가 낮아 진동과 마찰을 줄인다”며 “더 많은 디스크를 탑재할 수 있어 데이터 저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수년 내 30테라바이트(TB)를 넘어서는 초고용량 하드 드라이브가 AI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SD는 속도 면에서는 앞서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저장 용량·안정성·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여전히 강점을 가진다”며 "우리는 두 저장 매체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를 통해 AI 학습과 추론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씨게이트는 AMD와 인텔 중앙처리장치(CPU)와의 호환성을 높여 GPU 연산 성능과 스토리지 처리 속도를 극대화하는 설계를 진행 중이다. 김 이사는 “원격 직접 메모리 접근(RDMA) 기반 네트워크 파일 시스템(NFS) 프로토콜을 도입해 서버와 스토리지 간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초고속 저장 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씨게이트는 자이라텍스 인수를 통해 확보한 진동·온도 제어 기술을 고밀도 스토리지 설계에 적용했다. 김 이사는 “이 기술은 수천 개의 드라이브가 탑재된 장비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며,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CSP)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AI 인프라의 중심에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스토리지가 있을 것”이라며 “씨게이트는 AI 데이터 시대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0 16:44김미정

[ZD SW 투데이] 하이브랩, NIPA 'GPU 임차 지원' 사업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하이브랩, NIPA 'GPU 임차 지원' 사업 선정 하이브랩이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임차 지원' 사업 최종 선정에 힘입어 AI 기반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자동 생성 및 브랜드 가이드라인 검증 시스템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선정으로 하이브랩은 엔비디아 H100 4장의 고성능 GPU 자원을 8개월간 확보하게 됐고 이를 활용한 병렬 학습 구조로 생성형 모델 성능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실증 실험을 병행할 계획이다. 인프라 선제 확보는 시스템 개발 일정의 단축과 성능 향상에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국내 기업 중동 시장 진출 지원 메가존클라우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아디펙(ADIPEC) 2025'에 참가해 국내 AI·SW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 재단의 '동반진출 지원사업' 주관사다. 이번 행사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함께 '코리아 AI 파빌리온' 공동관을 구성하고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9곳의 현지 사업기회 발굴을 지원했다. 현지 바이어·기관과의 비즈니스 미팅 주선, 홍보 콘텐츠 제작 및 전시 부스 운영 지원, 통·번역 등을 제공했다. ◆가비아, 채용 연계형 동계 인턴 모집 가비아가 미래 IT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동계 인턴 모집을 시작한다. 미래 IT 산업을 이끌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실무 경험을 통해 정규직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6년째 동계 ·상반기 인턴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번 모집은 AI와 클라우드 분야를 비롯해 총 5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모집 직무는 ▲보안 관제 ▲사업 기획 ▲서비스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이다. 특히 가비아는 AI와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직무에서 집중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 차세대 공기호흡기 'AS70' 출시 한컴라이프케어가 소방관의 현장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공기호흡기 'AS70'을 출시했다. 회사는 전국 시·도별 소방품평회에서 신형 공기호흡기 AS70과 방화헬멧 PG-1에 더해 새롭게 개발한 특수방화복 SCA CF20을 함께 공개한다. 공기호흡기 AS70은 사용자의 임무 환경에 따라 기능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모듈형 설계를 적용했다. 분리형 통신모듈, 무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열화상 카메라가 통합된 무선 인명구조경보기(PASSTIC) 등을 상황에 맞게 조합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슈퍼브에이아이,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선정 슈퍼브에이아이가 신용보증기금의 '제14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됐다. 혁신아이콘은 신기술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선정기업에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0.5%의 최저보증료율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추가 보증료 지원, 해외진출·각종 컨설팅·홍보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베어소프트, 싱가포르 AI 기업 스테이플과 MOU 체결 위베어소프트가 싱가포르의 AI 문서 자동화 기업 스테이플과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사 간 글로벌 API 연동 협력을 본격화한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지난달 수행한 기술검증(PoC)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스테이플이 제공하는 오픈 API를 위베어소프트의 API 관리 플랫폼인 '오소리 APIM'을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연동·운영하게 된다. ◆엣지크로스, 'AI 자율제조혁신 포럼'서 머신GPT 제시 엣지크로스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AI 자율제조혁신 포럼'에서 머신GPT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산업 AI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백훈 엣지크로스 대표가 직접 강연 발표에 나서 머신GPT가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계를 이해하고 대화하는 피지컬 AI 구현체라고 강조했다. 엣지크로스의 머신GPT는 제조 현장의 자율지능을 실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11.10 16:42한정호

삼성은 왜 박학규를 선택했나

삼성전자가 전자계열사의 임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승격해 상설 조직으로 재편한 것은 향후 전개될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대응책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DS)-세트 완제품(DX)을 두 축으로 하는 가치 사슬을 통해 성장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2~3년 동안 메모리(HBM)와 파운드리, 세트 사업의 부진으로 이익이 감소하고 회사 안팎으로 위기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오픈AI, 엔비디아, SK하이닉스 등으로 대표되는 AI 산업에 적극 대응하지 못한 실기론까지 나오면서 고위 경영진에 대한 비판이 안팎에서 쏟아졌다. 위기론의 근거는 미래 혁신기술보다는 재무·회계 중심의 전문경영인이 회사 경영 전반에 관여하면서 과감한 투자와 도전이 필요한 미래 사업 추진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었다. 한마디로 재무 건정성과 단기적인 성과만을 중시해 '무사안일'이 만연하고 '책임 떠넘기' '소통 부재'라는 사내 악습이 쌓여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대한 의식이었는지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삼성전자 DS부문 수장에 과거 메모리사업부장이던 전영현 부회장을 선임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시작으로 전자계열사 사장단에 기술통을 전진 배치하는 등 대대적인 인적쇄신에 나선 바 있다. 연말 임원인사에서도 AI∙6G∙반도체 등 신기술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키면서 30·40 세대교체 기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에 일선에서 물러난 정현호 부회장 후임으로 사업지원실 초대 실장으로 박학규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을 중용한 것도 이의 연장선상으로 봐야한다는 해석이다. 삼성 내에서 박 사장은 재무전략가로 통한다. 그러나 결이 좀 다르다. 그는 삼성전자 VD사업부 지원그룹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삼성전자 SET부문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하며 부품과 세트 경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무 CEO들과의 업무 협력이 뛰어난 경영 전략가에 가깝다는 평가를 동시에 듣는다.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거론되는 반도체, AI, 로봇, 전장·배터리 등 미래 기술과 재무를 두루 꿰뚫고 있어 전자 계열사간의 변화와 인적쇄신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실례로 지금은 삼성 품에 안긴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 빠른 인수를 가능하게 했던 인물로 박 사장이 꼽힌다. 로봇 업계 한 관계자는 “로봇 사업을 미래 핵심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던 당시 DX부문장이던 고 한종희 부회장이 박학규 사장과 레인보우로보틱스 추가 지분인수를 논의했고 의사결정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콜옵션을 행사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35%를 확보하며 총 3천5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됐다. 한편으로는 신임 실장에 오른 박학규 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회장 보좌역으로 용퇴한 정현호 부회장과 달리 전자 계열사간 신사업과 투자전략을 어떻게 조율할지도 또 다른 관심사다. 정 부회장은 2017년 2월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이후 그해 11월 사업지원TF 팀장으로 복귀하면서 최근까지 그룹내 2인자로 통했던 인물이다. 박 사장과도 사업지원TF를 포함해 오랜 동안 삼성 안에서 호흡을 맞춰온 만큼 향후 '뉴 삼성' 쇄신을 위한 두 사람의 역할론도 주목된다.

2025.11.10 16:42정진호

두산·SK·효성,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문제 해결위해 뭉쳤다

두산퓨얼셀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과 협력에 나섰다. 두산퓨얼셀은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이하 KHFCIA),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이하 KDCC), SK에코플랜트, 효성중공업과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퓨얼셀과 SK에코플랜트는 수소연료전지 및 가스엔진 공급·운영, 수소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냉방부하 저감 설비 도입 지원 등을 맡는다. 효성중공업은 가스엔진 공급·운영과 EPC(설계·조달·시공)를, KHFCIA는 전력공급 솔루션 도입을 위한 정책 지원과 제도 개선 추진을, KDCC는 데이터센터 산업계 전력공급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솔루션은 수소연료전지를 기저전원, 가스엔진을 부하추종전원(전력 수요가 변하면 그 변화에 따라가며 발전량을 조절하는 전원)으로 활용한 저탄소 전력 공급 모델로, 송배전망 확충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쉽게 구축할 수 있으며, 그리드포밍 인버터(그리드가 없어도 스스로 주파수와 전압을 설정해 전력망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장치)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에서 나온 열을 흡수식 냉동기, 히트펌프 등과 연계하면 데이터센터 냉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 솔루션은 전력망 구축에 따른 비용과 기간을 대폭 줄이고, 데이터센터의 자립형 전원구조 실현 및 입지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 두산퓨얼셀 이승준 상무는 “최근 AI,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공급 방안이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솔루션이 비용과 시간을 줄이면서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인 만큼 조기 사업화를 위해 참여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6:39류은주

반도체 끌고 원자력·건설기계 밀고…두산, 3Q영업익 껑충

두산이 반도체 시장 호조에 힘입은 자체사업 실적 개선과 주요 계열사 기저효과로 올해 3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두산은 10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천524억원, 영업이익 2천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109.9% 증가했다. 3분기 두산 자체사업은 매출 5천241억원, 영업이익 1천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8%, 211.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자BG는 AI가속기용 및 하이엔드 메모리 반도체용 동박적층판(CCL)과 데이터센터향 차세대 소재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조 3천190억원을 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선 5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8천804억원, 영업이익 1천3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4.3%, 19.4% 증가한 수치다. 신규 수주는 이번 분기에만 약 1조6천억원을 추가했으며, 3분기까지 누적 수주액은 전년대비 69.8% 증가한 5조3천90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주 가이던스는 당초 10조7천억원에서 13~14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에는 체코원전 2기 주기기 제작 공급 계약과 가스터빈 추가 수주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 10월 3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2조1천152억원, 영업이익 1천3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저효과와 북미, 유럽 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19%, 영업이익은 6.3% 증가했다. 특히, 북미 지역 매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역시 16% 성장해 회복세를 이어갔다.

2025.11.10 16:31류은주

서울시 행정에 생성형 AI 도입…클라이온, '챗봇 2.0' 사업 수주

클라이온이 서울특별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비전 실행에 박차를 가한다. 클라이온은 서울시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2.0 구축 용역'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복적인 행정 절차를 AI로 자동화해 시청 공무원들의 행정 효율을 높이고 맞춤형 AI 서비스 기반을 확산하고자 추진됐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행정 전반에 전면 도입해 내부 업무 혁신 체계를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챗봇 2.0 사업은 내부행정을 지원하는 AI 통합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이를 위해 클라이온은 더존비즈온의 '원 AI PE'를 활용하며 ▲AI 기반 지능형 '웹오피스' ▲S-문서박스(가칭) 기능 ▲통합 검색증강생성(RAG) 질의응답 ▲거대언어모델(LLM) API 및 공공행정 특화 LLM을 서울시 내부망에 온프레미스로 구축한다. 특히 내부 데이터 보안을 위해 70B(700억) 파라미터 이상 모델 1종을 포함한 2종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이 높은 서울형 멀티 LLM이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설치된다. 구축된 모델은 API를 통해 다른 행정 시스템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된다. 구축된 플랫폼은 올 하반기 중 자원 사용량과 성능을 점검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 행정 시스템과 연계해 문서 자동화와 의사결정 지원 등 고도화된 기능으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 대상 챗봇 서비스인 '서울톡'에도 생성형 AI가 시범 적용된다. 서울시 누리집 데이터를 RAG 기술로 학습한 퍼블릭 LLM이 답변을 생성해 기존 챗봇보다 한층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1년 1월 설립된 클라이온은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위원회의 'DPG 허브' 생성형 AI 페르소나 챗봇 구축 사업을 비롯해 경기도·부산시·충남 등의 공공 AI 서비스 사업을 수행하며 공공 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박윤지 클라이온 대표는 "서울시의 AI 행정 혁신을 위한 핵심 사업에 참여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가 보유한 AI 기술력과 다양한 공공 사업에서 축적한 AI 전환(AX) 노하우를 집결해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행정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0 16:29한정호

롯데이노베이트, 3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AI·스마트팜서 돌파구 모색

롯데이노베이트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본업인 시스템 통합(SI) 부문 매출 감소와 전기차 충전 자회사 부진이 겹친 영향이다. 다만 인공지능(AI) 플랫폼과 데이터센터, 전기차 충전 등 신성장 사업의 매출 비중이 늘고 있어 4분기 반등 가능성이 점쳐진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천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전 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 전 분기보다 17.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전 분기 대비 53.8% 증가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부문별로 보면 SI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줄어든 2천258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54.5% 감소했다. 반면 시스템 관리(SM) 사업부는 전년보다 2.8% 상승한 매출 517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매출 177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실적 부진 속에서도 롯데 그룹 디지털 전환 전략의 핵심 축으로 AI·데이터센터·전기차 충전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기업 맞춤형 에이전트 플랫폼 '아이멤버 3.0'을 지난 8월 출시하며 본격적인 B2B AI 플랫폼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 내부 데이터에 특화된 프라이빗 AI 모델을 제공하며 실제 업무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대덕·서대전·김포·의왕 등 국내 4개 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보 및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AI·클라우드 수요 확대로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북미 고객사 확대도 예상된다. 전기차 충전 부문에서는 이브이시스 북미법인을 지난 4월 설립해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환경부 공공 충전 인프라 수주 및 북미 지역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4분기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ABC 플랫폼 기반 코어 비즈니스 강화' 전략 아래 2028년까지 신사업 매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스마트팜·자율주행·메타버스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팜 부문에서는 '도시의 푸른농장' 플랫폼에 비전 AI를 적용해 작물 성장 예측 및 병해충 탐지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는 초실사형 가상 공연 콘텐츠 중심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 중이다. 아울러 회사는 상장 이후 연속 결산배당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배당성향은 146.5%로 집계됐다.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700원, 시가배당률은 3.6%였다. 앞으로도 30% 이상 배당성향 유지를 목표로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IBK투자증권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롯데이노베이트의 3분기 실적은 일시적 조정 국면으로, 환경부와 북미 지역의 이브이시스 수주 물량이 4분기부터 반영되며 정상화될 것"이라며 "AI·스마트팜·자율주행 등 신성장 사업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 내년부터 완만한 속도의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1.10 16:24한정호

크릿벤처스USA, AI 미술 큐레이션 플랫폼 '아르투' 전략 투자

벤처캐피탈 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 미국 법인 크릿벤처스USA가 AI 미술 큐레이션 플랫폼 '아르투' 운영사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크릿벤처스USA는 운용 중인 펀드 합산 기준으로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의 2대 주주가 됐다. 'AI 시대의 미술 시장 OS(운영체제)'를 목표로 2023년 출시된 아르투는 대화형·멀티모달·감성 기반 검색을 통해 개인의 미적 취향을 이해하고 작품을 추천하는 AI 아트 플랫폼이다. 현재 약 540여 명의 작가와 4천여 점의 작품이 등록돼 있으며, 최근 1년간 작가 수와 작품 수가 각각 15%, 20% 이상 성장하는 등 플랫폼의 글로벌 영향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아르투는 AI 기반 예술 추천 및 디스커버리 시스템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이 기술은 예술 경험을 시각화하는 기술적 표준화 사례로 평가받아 오픈AI 코리아 개소식에서 혁신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또 블록체인 기반 저작권 보호·위작 검증·디지털 소유권 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신뢰 기반의 글로벌 아트 트랜잭션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르투는 실물 예술 자산의 토큰증권(STO)화 및 글로벌 아트 펀드 조성에도 본격 착수한다. 이를 위해 컴투스홀딩스가 참여한 STO 블록체인 플랫폼 '(콘엑스'와 기술 제휴를 체결했다. 향후 AI·블록체인·디지털 자산을 통합한 차세대 아트테크 금융 인프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릿벤처스USA 관계자는 “아르투는 최신 기술을 관련 산업에 빠르게 접목해 예술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AI 산업이 범용 경쟁에서 벗어나 콘텐츠·디자인·엔터테인먼트 등 버티컬 도메인 특화형 모델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아르투는 그 대표적 사례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보영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 대표는 “AI는 이제 예술 감상의 구조를 재정의하고 있다”면서 “크릿벤처스USA와 함께 기술 기반 예술 시장의 글로벌 표준 사용자 경험을 구축하고, AI와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디지털 미술 생태계의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0 16:20백봉삼

와이즈넛,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참여…지방정부 '최초'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국내 지방정부 최초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에 참가했다. 와이즈넛은 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 생성형 AI플랫폼 개통식 및 지방정부 소버린 AI 발전방안 토론회'에 참여해 공공 AI 도입 상담 부스와 AI 체험존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 생성형 AI플랫폼은 지난 6월 경기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행정 업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며 추진한 핵심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이번 개통식은 플랫폼의 공식 개통을 기념하고, 지방정부 주도 소버린 AI 전략과 공공 AI플랫폼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와이즈넛을 비롯해 KT, 퓨리오사AI 등 총 11개 기업이 참여해 공공기관의 AI 전환 경험과 기술을 공유했다. 와이즈넛은 AI체험존에서 경기 생성형 AI플랫폼 내 개발한 'AI 업무비서'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부서별로 분산·운영되던 행정 업무를 효율화하고, 도정 업무 특성에 맞춘 복합형 AI 에이전트를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실제 행정 현장에서의 업무 생산성 향상 가능성을 직접 시연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와이즈넛은 AI 업무비서에 적용된 '와이즈 아이랙(WISE iRAG V2)'과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와이즈 로아(WISE LLOA)'를 기반으로 한 공공 특화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보였다. 상담 부스에는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향후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수요도 확산되고 있다. 한편 와이즈 아이랙 V2는 지난 5월 국내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 가운데 최초로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도 등록됐다. 이를 통해 와이즈넛은 공공기관 대상 AI 솔루션 공급 채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공공 행정의 AI 에이전트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업무 효율을 위한 현실적 전환 단계에 들어섰다"며 "와이즈넛은 공공기관이 안전하고 검증된 방식으로 AI를 운영해 실질적인 행정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번 경기도 사례를 시작으로 AI 에이전트 성공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6:12남혁우

어피닛, 서울대와 AI 금융 프레임워크 공동 개발

AI 금융 기업 어피닛(구 밸런스히어로, 대표 이철원)은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이상학 교수와 개발도상국의 금융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AI 기반 금융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어피닛은 10년 이상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현장 경험과 서울대학교의 선도적 연구역량을 결합해 금융 성장성이 높은 시장 전용 AI 기반의 금융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개발도상국의 금융 서비스 접근이 어려웠던 계층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어피닛과 서울대학교가 함께 개발하는AI 금융 정책 최적화 및 리스크 관리 엔진은 현지 거시경제 변화, 고객 행동 패턴, 다양한 금융 상품군 등의 변동성을 머신러닝으로 실시간 반영하여, 금융 서비스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고 연체율 등 리스크는 줄여 중장기적으로 서비스의 지속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어피닛 조성준 사업 전략 담당 이사는 “어피닛 AI 금융 플랫폼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중개·추천하는 것을 넘어, 금융 소외 계층의 서비스 접근 장벽을 낮추고 고객 신뢰도까지 끌어올리는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회적 역할을 지속하려면 수익성도 꾸준히 성장해야 하며, 이번 서울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서 비즈니스적으로 이익률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더 많은 국가에 금융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어피닛의 AI 파이낸스 디시저닝 플랫폼은 고도화된 대안신용평가(ACS) 엔진을 바탕으로 국가 및 지역별 특성에 맞춘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향후 보험, 투자, 신용카드 등 다양한 비즈니스로의 확장도 목표로 삼는다. 서울대학교는 인과추론, 의사결정 예측, 시계열 모델링(GRU, TCN), 그리고 비정상적 데이터 환경 하의 정책 평가 및 리스크 관리 알고리즘 개발에 특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신뢰도 높은 정책 엔진, 거시경제 변화에 강한 적응성과 투명성을 가진 금융 프레임워크를 설계하고, 실제 사업에 적용될 수 있는 오픈 데이터셋·소스코드를 연구 산출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이상학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 현지의 빠른 경제 변동성에도 견딜 수 있는 정책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과 분석 툴을 개발할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금융 서비스 플랫폼이 탄생할 수 있도록 어피닛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0 16:07안희정

2인자 물러나고 '이재용의 삼성' 개막…후속 인사에 쏠린 눈

삼성그룹 연말 인사에 재계의 눈이 쏠린다. 사법 리스크를 벗은 이재용 회장의 역할 확대와 오랜 기간 그를 보좌해 온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의 용퇴가 맞물리며 대대적 인적 쇄신 가능성이 제기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하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계열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온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격상해 상설 조직화하고 초대 실장으로 박학규 사장을 내정했다. 박 사장은 그룹내 핵심 조직으로 꼽히던 비서실과 미래전략실(미전실)을 거친 재무·전략통으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디바이스경험(DX) 부문 경영지원실장을 모두 경험한 이력도 갖고 있다. 사실상 정현호 부회장의 후임 역할을 맡게 된 박 사장은 이번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핵심 조정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사법리스크 턴 이재용 회장 존재감↑...은둔형 경영자서 치맥하는 소통형 총수로 그룹 안팎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이재용 회장의 역할 확대 기대감 크다. 그동안 사법 리스크로 10년 가까이 법원을 오가며 낮은 대외 행보를 보여왔지만, 지난 7월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 이후 제약이 사라지면서 행보가 빨라졌다. 최근 APEC 정상회담 기간 중 엔비디아 젠슨 황(CEO)과의 치킨 회동에 이어 이번 주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나는 등 대외 네트워크를 폭넓게 가동하고 있다. 사법 족쇄를 푼 이 회장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도 힘을 얻는다. 이 회장의 의중을 가늠할 바로미터로서 올해 사장단 인사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앞서 조기 인사를 단행한 SK그룹은 승진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정 부회장의 용퇴로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인사 폭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가 많았지만 지난주 정현호 부회장 퇴진 발표 이후 인사 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며 "세대교체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는 전망이 엇갈린다. 사법 리스크 해소와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복귀할 것이란 시각과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맞선다. JY '기술인재' 사랑 올해도 계속…부회장단·반도체 인사 촉각 이 회장이 강조해온 기술 인재 중시 기조는 이번 인사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사업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만큼, 지난해 정기 인사처럼 소프트웨어 등 기술 인재와 젊은 리더를 다수 발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영현 부회장이 이끄는 반도체(DS) 부문의 진용 변화도 주목된다. 전 부회장이 겸임 중인 메모리사업부장에 새로운 수장이 오를 가능성과, 삼성 반도체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던 시스템 LSI사업부 수장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부회장단 재편 여부도 관심사다. 올해 초 기준 부회장단은 정현호·전영현·한종희·최성안 등 4명이었으나, 3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별세했고 정 부회장도 용퇴를 결정하며 현재는 2인 체제로 축소됐다. 일각에서는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의 부회장단 합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인사는 발표 전까진 알 수 없다”면서도 “다만 작년보다 변화 폭이 더 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2025.11.10 16:07류은주

다올티에스, 전국 로드쇼 성료…AI 대중화 여정 본격 시동

다올티에스(대표 홍정화)가 전국 4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2025 다올티에스 로드쇼'를 마무리하며 인공지능(AI) 대중화와 고객 중심 비즈니스 전환을 본격화했다. 올티에스는 창원에서 열린 마지막 행사를 끝으로 전국 순회 '2025 다올티에스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 광주, 부산, 창원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진행됐으며, 각 지역별 예상 참석 인원을 크게 웃도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올해 로드쇼는 단순한 파트너 중심 행사를 넘어 고객을 직접 초청해 시장과의 접점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다올티에스는 총판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시장의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AI 도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하드웨어 중심의 세미나가 아닌 실무 중심의 AI 세션이 유익했다"며 "다올티에스의 기획력과 추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다올티에스가 공개한 올인원(All-in-One) AI 플랫폼 '다올퓨전(DaolFusion)'이었다. 다올퓨전은 AI 인프라, 솔루션, 보안을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으로, 델 테크놀로지스의 하드웨어,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보안 기술, 수세(SUSE)의 오픈소스 역량이 결합된 다올티에스의 대표 브랜드다. 기업의 AI 성숙도와 도입 목적에 따라 ▲입문형(Starter) ▲보안 연계형(Pro) ▲클라우드 통합형(Max)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행사에는 업스테이지, 텐, 딥엑스, 애자일소다, 몬드리안에이아이 등 국내 주요 AI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AI 시대의 변화와 적용 사례', '온 디바이스 AI', '보안과 생성형 AI의 융합' 등 다양한 실무 세션을 진행했다. 이들은 다올퓨전과 함께 인프라 구축부터 데이터 분석, 보안 강화까지 전 주기에 걸친 AI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다올티에스는 "AI는 더 이상 대기업만의 영역이 아니다"며 "다올퓨전은 기업의 AI 여정을 안내하는 'AI 내비게이션'으로서, 복잡한 도입 과정을 단순화하고 데이터를 인텔리전스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로드쇼를 통해 리셀러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B4B(Business for Business)' 시장으로 진화를 선언했다. 다올퓨전에는 LG AI연구원(EXAONE), 업스테이지(Solar LLM), 레인보우브레인(RAG 솔루션), 애자일소다(Agentic AI), 몬드리안AI, 딥엑스(DEEPX), 텐(TEN) 등 국내외 유수의 AI 전문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다올티에스는 이들과 함께 AI 팩토리 PoC·데모센터를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AI 비즈니스 검증과 시범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별 맞춤형 인프라·보안·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 AI 산업의 저변 확대에 앞장설 방침이다. 홍정화 대표는 창원 행사에서 "이제는 산업별 버티컬과 태스크 중심의 AI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올티에스는 시장을 연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다올티에스가 단순 총판을 넘어 AI 비즈니스의 실질적 파트너로 도약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2025.11.10 15:56남혁우

[기자수첩] KT CEO가 갖춰야 할 리더십

KT가 16일까지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자를 찾는다. 김영섭 대표는 “경영 전반 총체적 책임을 지는 CEO로서 합당한 책임이 마땅하다”며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정치권 입김이 더해지며 회사가 어려운 과정을 겪었고, 김영섭 대표가 깜짝 발탁됐으나 취임 2년 만에 퇴장을 예고하게 됐다. 연임을 둘러싸고 여러 이야기가 흘러 나왔지만 결국 초유의 해킹 사태가 CEO 교체를 피할 수 없게 만들었다.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한 KT 침해사고 중간 조사결과를 보면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김 대표의 선임 과정에서는 경영 공백을 하루라도 빨리 줄이는 게 중요한 화두였지만, 새로운 CEO 후보자에는 사태 수습 능력이 필수적인 자질로 꼽히는 이유다. 해킹 사고 후폭풍의 규모는 아직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사내 직원들의 동요를 추스르는 것도 크나큰 과제고, 국내 ICT 산업 생태계 정점에 있는 KT의 역할을 회복하는 일도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내부 동요를 빠르게 추스르고 안정화시킬 수 있는 내부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절실하다. 차기 KT 대표 후보자가 공모에서 제출해야 하는 직무수행계획서에도 전사적 위기관리를 비롯한 대내외 신뢰 확보가 반드시 기술해야 하는 항목으로 명시된 이유다. 무엇보다 선임될 차기 KT 대표 최종 후보자는 통신을 바탕으로 한 ICT 전문성을 갖추는 게 필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더욱 엄격하게 강조돼야 할 덕목이다. 충분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이가 KT를 이끌게 된다면 국가적인 ICT 인프라의 경쟁력이 속절없이 흔들릴 수 있다. AI 혁명 한 가운데 서 있는 지금, 이를 가능케 했던 30년 전 인터넷 혁명 유산을 지키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 사업을 발전시킬 인재가 필요하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정보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1년이 뒤쳐졌지만, AI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했다. AI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는 KT 역시 늑장을 부릴 여유가 없다. 국가 통신 인프라 근간을 운영하는 KT는 통신 보안과 주권도 신경써야 한다. 차기 CEO라면 그런 KT에 대한 이해도는 누구보다 높아야 한다. 또 통신 인프라의 공공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모두 아울러야 한다. 기업 환경은 물론 기술 발전 속도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과거의 사고에 머물러 있는 인물이어서는 안 된다. 전례 없는 위기에 빠진 KT는 더욱 물러설 곳이 없다. 그럼에도 민영화 20년이 지난 기업에 낙하산 인사 우려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게 가장 큰 모순이다. 당장 필요한 사태 수습을 비롯해 미래 청사진까지 그리려면 이런 걱정은 더 이상 논할 거리가 아니다. ICT 산업의 전후방 효과가 막대한 KT 뿐만 아니라 국가 ICT 경쟁력을 망치려 들 일이 아니라면 말이다.

2025.11.10 15:56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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