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不用网络的ai写作,动漫ai配音网站,国内 ai 网站,ai教程网,ai合集 网站等欢迎访问豌豆Ai站群搜索引擎系统官方网站:www.wd.chat'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28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19개국 600여 명 모여 '과학기술+AI'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닷새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1회 'AI4Sci Korea 2026'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실용인공지능학회(AI프렌즈)와 한국과학AI포럼,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공동 주최하고, 과기정통부가 후원한다. 19개국 600여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한국물리학회, 대한화학회, 생화학분자생물학회, 대한기계학회, 대한전자공학회, 한국BCI학회, 한국원자력학회, 한국기후변화학회, 한국고분자학회, 대한금속-재료학회, 한국바이오디자인학회 등 11개 학술단체가 참여한다. 대주제는 '자율형 연구 에이전트와 인공지능 기반 과학적 발견'이다. 연구 과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수행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 연구와 각 과학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두 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기조강연은 석차옥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화학·분자과학과 AI의 융합 연구 사례를 공개한다. 또 토마스 자카리아 AMD 수석부사장(전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장)은 자율적 발견의 시대를 주제로 발표하며,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원장은 과학기술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열어갈 연구 환경의 변화를 소개한다. 이어 후안 데 파블로(Juan de Pablo) 미국 뉴욕대 교수 등 23명이 키노트 강연을 맡았다. 초청 강연을 포함해 10개국 80여 명의 초청연사가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 주최로 연구개발 전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접목하는 AI 해커톤도 열린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향후 국가과학AI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융합연구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2026.09.28 10:00박희범 기자

Arm, AI 소프트웨어 최적화·배포 'AI 포털' 공개

Arm이 28일 Arm 기반 컴퓨팅 플랫폼에서 AI 소프트웨어를 최적화·배포할 수 있는 'Arm AI 포털'을 공개했다. Arm AI 포털은 개발자와 코딩 에이전트 대상으로 Arm 컴퓨트 서브시스템(CSS)과 실리콘 등 환경에 맞는 AI 모델과 개발 리소스를 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플랫폼은 클라우드, 엣지, 피지컬 AI 등이며 로보틱스용 비전 모델, 스마트폰용 생성 AI, Arm 기반 클라우드 CPU에서 구동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등 용도와 플랫폼에 맞는 모델을 찾을 수 있다. 개발자는 Arm이 사전 최적화한 AI 모델을 바탕으로 지연 시간, 메모리 사용량, 모델 크기 등을 비교하고 코드 예제와 배포 워크플로우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알리바바 큐원(Qwen), 구글 젬마 등이 제공되며 라이트RT, ONNX 런타임 등을 활용한다. Arm 최적화 모델은 허깅페이스에서 제공되며 코딩 에이전트는 MCP를 활용해 AI 포털의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다. Arm은 향후 개발자가 자체 개발 모델이나 독점 모델을 포털에 가져와 Arm 기반 환경에서 성능을 분석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도구도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전트용 AI 리소스는 정식 출시 전 얼리 액세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2026.09.28 09:40권봉석 기자

결제 내역 살피고 구독 해지까지…메타 AI '뮤즈', 새는 돈 줄인다

메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가 사용하지 않는 구독 서비스를 찾아 해지까지 돕기 시작했다. 상품을 대신 구매해주는 데서 나아가 이용자 결제 내역을 살피고 불필요한 지출까지 줄여준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뮤즈는 이용자 지출을 관리하는 역할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명세서에 AI가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이용자들은 반복 결제를 점검하고 불필요한 구독을 취소했다. 뮤즈는 쇼핑과 여행 예약 등 이용자가 맡긴 일을 대신 처리하는 개인 AI 에이전트다. 최근에는 은행 계좌와 카드 명세서까지 살피며 구독 관리에도 활용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 구독 지출은 지속 증가세다. 마스터카드와 FT 스트래티지가 지난 4월 발표한 조사에서 미국 소비자 44%는 지난해 구독 지출을 늘렸다고 답했다. 연평균 지출액은 1887달러(약 256만원)로 한 달 약 157달러(약 21만원)였다. 관리해야 할 구독 수도 적지 않다. 은행과 핀테크 업체에 구독 관리 기술을 제공하는 스크라이브업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절반 이상이 12개가 넘는 정기 결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4명 중 1명은 20개 이상이었다. AI를 활용한 구독 관리가 실제 절약으로 이어진 사례도 나타났다. 스크라이브업을 통해 취소한 서비스 가격은 월평균 17.39달러(약 2만 3000원)였으며 이용자 한 명이 아낀 금액은 연평균 300달러(약 40만원)를 넘었다. 닐 마호니 스탠퍼드대 경제학 교수 연구진은 소비자가 구독을 계속할지 다시 결정해야 할 때 해지 가능성이 평소보다 약 4배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소비자가 가입 사실을 잊거나 해지를 미루고 취소 과정도 번거롭게 느끼면서 구독업체 매출이 약 두 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뮤즈처럼 AI가 반복 결제를 찾아내고 해지까지 도우면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에 계속 돈을 내는 사례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구독업체들도 고객을 붙잡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구독 관리업체 리컬리가 2200개 이상 기업 가입자 7600만 명을 분석한 결과 구독을 바로 해지하는 대신 잠시 멈추는 기능 사용은 337% 늘었다. 구독을 멈춘 이용자 4명 중 3명은 이후 다시 서비스를 이용했다. 해지가 쉬워지면 오히려 구독을 선택하는 부담이 줄어든다는 조사도 있다. 마스터카드 조사에서 소비자 74%는 취소가 쉬우면 해당 서비스를 구독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다시 구독할 가능성이 높다는 비율도 70%에 달했다. 다만 AI가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명세서를 들여다보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남아 있다. 리컬리 조사에서는 소비자 43%가 AI에 구독 관리를 맡기는 데 거부감이 없다고 밝혔다. AI가 개인 지출을 관리하는 범위가 넓어지면 영향은 금융권까지 이어질 수 있다. 토르스텐 슬뢰크 아폴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뮤즈 같은 AI 에이전트가 이자가 낮은 계좌의 돈을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계좌로 자동 옮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이용이 확산하면 은행이 대출 재원으로 활용해온 저금리 예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호니 교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원하지 않는 것에 돈을 내지 않고 그 돈을 다른 곳에 쓴다면 소비자에게도 좋고 시장에도 좋으며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도 좋다"며 "경제가 원래 작동해야 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2026.09.28 09:27김동원 기자

다우기술, 코리아 이커머스페어서 '사방넷 2.0' 선보여

다우기술이 운영하는 쇼핑몰 통합관리 서비스 사방넷이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6 코리아 이커머스페어'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사방넷은 이번 행사에서 '잘나가는 브랜드의 매출 성장 전략, 사방넷 2.0'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다. 약 700개 쇼핑몰과의 연동 데이터를 비롯해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바탕으로 셀러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매출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상품·주문·재고·배송 등 쇼핑몰 운영 전반 통합 관리 기능과 함께 상품정보고시 및 CS 문의 답변 자동생성 등 반복 업무를 줄여주는 AI 기능을 소개했다. 방문객들은 시연과 1:1 상담 및 세미나를 통해 사방넷 2.0의 주요 기능을 직접 확인했다. 다우기술 커머스부문 김정우 부문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쇼핑몰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AI를 업무에 적용하려는 셀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이커머스 환경과 셀러들의 요구를 반영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28 08:51백봉삼 기자

SKT, 하나금융 3000명 업무망 5G로 바꿨다

금융권의 고정 좌석과 유선망 중심 업무 환경이 5G 기반으로 바뀐다. SK텔레콤이 하나금융그룹, 삼성전자와 3000여명이 근무하는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에 금융권 최초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했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단계적으로 이전 중인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에 5G 특화망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하나금융그룹 10개 관계사와 임직원 약 3000명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5층까지 총 16개 층의 업무·공용 공간에 5G 특화망을 구축했다. 기업이 전용 주파수를 활용해 특정 공간에 구축하는 5G 특화망은 외부 통신망과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보안성과 이동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금융사 고정좌석·유선망 허문 5G 특화망 금융권은 엄격한 보안과 망 분리 요건 때문에 유선 데스크톱과 고정 좌석 중심의 업무 환경을 유지해왔다. 좌석을 재배치할 때마다 배선 공사가 필요하고 회의실이나 협업 공간으로 자리를 옮기면 기존 업무 환경을 그대로 이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구축의 핵심은 이 같은 물리적 제약을 없애는 데 있다. 임직원은 5G 특화망을 지원하는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고정 좌석뿐 아니라 회의실과 협업 공간에서도 사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기존 업무망과 그룹 행정 서비스도 연동했다. 네트워크는 하나금융그룹 IT 전문기업 하나금융티아이와 함께 구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할당한 하나금융그룹 전용 주파수를 이용하고, 보안 유심(USIM) 인증을 거친 업무용 단말과 사용자만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5G 코어와 라디오 솔루션을 단독 공급했다.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은 여기에 5G 무선구간 암호화와 가입자 정보 암호화, 방화벽, 분산서비스거부(DDoS) 대응, 접근통제 등을 적용했다. 특히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물리적 망 분리 기술을 활용해 10개 관계사가 각각 독립된 업무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계사별 보안 정책과 업무 특성에 따라 네트워크를 별도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다. AI CCTV·모바일 사원증까지…금융 AX 기반으로 5G 특화망은 단순히 유선 케이블을 무선으로 대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향후 AI 기반 업무와 데이터 활용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중앙집중형 관리 시스템으로 네트워크 이용 현황과 장애를 통합 관리하고 향후 스마트빌딩, 지능형 출입통제, AI CCTV, 모바일 사원증, 업무용 AI 서비스 등을 5G 특화망과 연계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좌석 재배치에 필요한 배선 공사와 유선 네트워크 관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임직원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구영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은 “이번 하나금융그룹 스마트 오피스는 SK텔레콤의 5G 보안 운영 역량을 결합해 금융권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AX 사례”라며 “앞으로도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의 업무 환경과 사업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엔터프라이즈 AX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8 08:38박수형 기자

오픈AI, '두번째 탈옥' 사고...최근 몇년간 일어난 보안사고 보니

최근 외신은 오픈AI AI 모델이 미국 인구조사국과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미 정부 웹사이트의 공개 데이터에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도 자체 조사에서 외부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사례를 확인하고 미 정부를 포함한 수십 곳에 통보했다. 미국 뿐 아니다. 오픈AI 에이전트는 뉴멕시코대 디지털도서관과 호주 보건복지연구원(AIHW)에도 접근을 시도했다. 특히 일부 에이전트는 정상 접근이 막히자 다른 경로를 찾거나 취약점을 탐색했다. 가뜩이나 지난 7월 발생한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사건' 이후 AI 에이전트 통제 문제로 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AI 탈옥'사고가 터진 셈이다. '허깅 페이스'는 AI 모델과 데이터셋을 공유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글로벌 AI 플랫폼이다. '허깅페이스 사건'은 오픈AI가 사이버보안 능력을 평가하던 중 AI 에이전트가 지난 7월 통제된 샌드박스를 탈출해 인터넷에 접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일부 운영 인프라를 침해한 사건을 말한다. AI가 사람 통제를 벗어났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줬고, 결국 미국계 빅테크들이 고성능 AI 개발과 공개를 늦추자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오픈AI는 최근 일어난 보안사고에 대해 "보안을 유지하고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던 또 다른 에이전틱 AI 시스템이 보안상 허점을 이용해 웹에 접속하고, 외부의 제3자 챗봇에 접근했다"고 발표했다. 에이전틱AI가 또 다시 오픈AI 샌드박스를 뚫고 다른 시스템에 접속하는 '탈옥'을 한 것이다. '탈옥'은 AI가 스스로 사람의 통제를 벗어나는 걸 말한다. 컴퓨터 용어로는 정렬을 벗어났다고 한다. 두번째 탈옥은 DNS(Domain Name system)가 문제였다. DNS는 인터넷의 '전화번호부'로, 사람이 읽는 도메인 이름을 컴퓨터가 이해하는 IP 주소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사건 외에도 오픈AI에는 최근 몇년간 여러 보안 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이들 보안사고는 '허깅스페이스 사건'을 분기점으로 성격이 확연히 구분된다. 즉, 허깅스페이스 사건 이전에는 사람이나 외부 공격자가 오픈AI 시스템과 데이터를 침해하는게 문제였다면, 허깅스페이스 사건 이후에는 오픈AI가 만든 AI 에이전트 자체가 보안통제를 우회해 공격행동을 하는 문제가 전면에 등장했다. 한 보안전문가는 "허깅페이스 이전의 오픈AI 보안 문제는 '오픈AI가 공격받을 수 있는가'였다면, 허깅페이스 이후에는 오픈AI AI가 통제를 벗어나 다른 시스템을 공격할 수 있는가로 바뀌었다"고 짚었다. 오픈AI에 발생한 최근 몇년간의 보안사고를 허깅페이스 사건 이전과 이후로 구분, 정리했다. 에이전트 탈옥 문제가 불거지면서 오픈AI는 현지시각 25일 당분간 첨단 AI모델 개발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허깅페이스 사건 이전에 일어난 오픈AI 보안 사고들 ▲버그로 챗GPT 장애(2023년 3월 20일): 이날 챗GPT에서 장애가 발생해 오픈AI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픈AI 조사 결과, 파이선(Python)용 레디스(Redis) 라이브러리인 'redis-py'의 버그가 원인이었다. 챗GPT는 사용자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레디스 캐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버그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챗GPT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대화 정보가 다른 이용자에게 노출됐다. ▲내부 정보 탈취(2023년초): 한 미국 매체가 2024년 7월 보도해 알려진 것으로, 2023년 초 한 해커가 오픈AI의 내부 메시징 시스템에 침입, 최신 AI 기술을 논의하던 온라인 내부 포럼 대화 내용을 빼갔다. 직원 개인정보가 아닌, 오픈AI가 AI를 어떻게 개발하고 있는지에 관한 내부 기술 정보를 탈취한 것이다. 정확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오픈AI 경영진은 2023년 4월 전 직원 회의(all-hands meeting)에서 이 사건을 알리고 이사회에도 보고했다. ▲챗GPT 이용자 계정 탈취(2024년 1월): 한 챗GPT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로그인했더니 자신이 작성하지 않은 다른 이용자들의 대화 기록이 나타났다. 오픈AI 조사 결과, 해당 이용자의 계정이 탈취(account takeover)된 사건으로 판단됐다. 오픈AI는 해당 계정에서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로그인을 확인했고, 다른 이용자의 대화가 나타난 것은 외부 공격자가 해당 계정을 사용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 3자 분석업체 믹스패널(Mixpanel) 데이터 침해(2025년 11월): 오픈AI의 제3자 분석업체 믹스패널이 침해된 사건이 일어났다. 믹스패널이 스미싱(smishing) 공격을 탐지했고, 공격자가 이 회사의 시스템 일부에 무단 접근했다. 믹스패널은 공격자가 접근한 계정들을 통해 데이터를 조회 및 내보낸 사실을 조사했다. 오픈AI는 이해 11월 9일 믹스패널로부터 사고 사실을 통보받았고, 11월 25일 영향을 받은 데이터셋을 전달받았다. ▲악성 앱 다운로드(올 3월말): 오픈AI의 맥OS(macOS) 앱 빌드·서명 환경이 'Axios npm 패키지 공급망 공격'에 노출된 사건이 일어났다. 악시오스(Axios)는 자바스크립트용 오픈소스 HTTP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다. 오픈AI의 macOS 앱 서명용 GitHub Actions 워크플로가 3월 31일 악성 'axios@1.14.1'을 내려받아 실행했는데, 다행히 오픈AI의 코드서명 인증서는 탈취당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허깅페이스 사건 이후 발생한 오픈AI 보안사고들 ▲ AI 에이전트의 제3자 시스템 공격: 허깅페이스 사건 이후 오픈AI는 과거 활동을 다시 조사했다. 그 결과,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주어진 웹 검색이나 연구 과제를 수행한 것이 아니라 제3자 웹사이트와 서비스에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접근한 사례를 수십 건 확인하고 해당 조직들에 통보했다. 9월 현재 오픈AI는 수십 개의 제3자 조직에 이를 통보했다. ▲ 공개 웹사이트를 AI 에이전트간 '메시지보드'로 사용: 이번달에는 AI 에이전트들이 공개 웹사이트의 위키 등에 메시지를 남겨 서로 정보를 교환한 사례도 공개됐다. AI → 웹사이트 → 다른 AI → 웹사이트 라는 방식으로 원래 제공되지 않았던 에이전트 간 통신 채널이 만들어진 것이다.이는 허깅페이스 사건에서 나타났던 비인가 에이전트간 통신이 다른 형태로 나타난 사례다. 오픈AI는 이 문제를 별도의 'misaligned behavior'로 조사했다. ▲루비젬스(RubyGems) 관련 의심 사례: 이달 11일 오픈AI는 AI 에이전트가 루비젬스를 통해 인터넷에 접근했다는 외부 보고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루비젬스는 Ruby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사용하는 패키지(라이브러리)를 배포·설치하는 시스템이다. 오픈AI는 "조사결과 악성 패키지를 업로드했다는 주장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용자 이미지 53건 외부 게시: 이달 25일에는 더 민감한 사례가 나왔다. 오픈AI는 조사 과정에서 AI 에이전트가 제3자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훈련·평가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한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중 사용자가 제공한 이미지 53건이 공개적으로 목록화되지 않은 이미지 호스팅 사이트 링크 형태로 게시된 사실을 확인했다. 오픈AI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삭제했고 나머지도 삭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자신의 행동 과정에서 데이터를 외부 서비스로 옮겼다는 문제를 낳았다. ▲두 번째 샌드박스 탈출(9월 20일): 허깅페이스 사건 이후 오픈AI는 샌드박스를 강화했다. 그런데 지난 20일, 또 다른 AI 에이전트가 인터넷 접근이 차단된 환경에서 외부 인터넷으로 나가는 경로를 찾아냈다. 이번에는 DNS가 문제였다. 웹 프록시는 차단돼 있었지만 에이전트가 DNS 조회 기능을 이용해 외부 서비스와 통신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외부 챗봇 서비스에 질의를 전달하고 답변을 받는 방식으로 인터넷 격리 통제를 우회했다. 오픈AI 탐지와 자동 차단에도 문제가 있었다. 오픈AI는 이 사건과 관련해 "기존의 탐지 시스템이 에이전트 탈출 시도를 부분적으로 감지했지만, 자동으로 훈련을 중단해야 했던 시스템 역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오픈AI는 훈련을 수동으로 중단했다.

2026.09.27 21:43방은주 기자

이재용·최태원·젠슨 황, 28일 뉴욕서 만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난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협력 논의가 업계 관심사다. 27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28일 뉴욕에서 열리는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갈라'에 참석할 예정이다. 젠슨 황 CEO는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행사에 참석한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황 CEO 수상 배경에 대해 SK그룹과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과 협력 관계를 언급했다. 이번 만남 관심사는 HBM 공급, AI 인프라 협력 등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AI 가속기 구성에 필요한 HBM을 공급 중이다. 황 CEO는 앞서 지난 24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국빈 만찬에 참석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AI 가속기는 물론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그룹과 SK그룹도 AI 데이터센터와 관련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은 지난 6월 서울에서 황 CEO와 만나 HBM4E와 HBM5 등 차세대 HBM 협력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도 엔비디아와 장기 메모리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SK그룹과 엔비디아는 지난 7월 AI 팩토리 구축부터 AI 메모리 공급 등 포괄적 파트너십을 추진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과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대 2기가와트(GW) 규모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6.09.27 19:14이기종 기자

도쿄 통신비가 더 싸다고?…일본 정부가 만든 '제멋대로 비교'

서울의 통신 요금이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비싸다는 일본 총무성의 조사 자료가 적지 않은 혼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3개월 전에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비교에 따른 수치로, 일부 조사 항목에서는 신뢰도를 갖기 어려운 항목이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6월30일 '전기통신서비스에 관한 내외 가격차 조사'를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도쿄를 비롯해 뉴욕, 런던, 파리, 뒤셀도르프, 서울 등 6개 도시 한정이다. 조사시점은 2025년 12월이다. 이 보고서는 일본 총무성이 연례적으로 작성하는 것으로, 매년 5~6월 사이에 발표되고 있다. 일본 통신사 요금제를 바탕으로 각 도시의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의 브랜드의 5G와 LTE 요금에서 월 데이터 이용량 2GB, 5GB, 20GB, 50GB, 100GB, 무제한 등으로 비교하는 방식이다. 월 데이터 5GB 요금을 무제한 상품으로 비교 우선 월 데이터 제공량 대비 LTE 요금을 비교한 점을 살펴보면 표본 추출의 객관성에 의심이 든다. 월 5GB, 20GB, 50GB, 100GB 구간에서 뉴욕(현지 1위 통신사 버라이즌)과 서울(SK텔레콤)이 가장 요금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모든 구간에서 뉴욕은 한결같이 6684엔, 서울은 6916엔으로 표시된다. 도쿄와 런던, 파리, 뒤셀도르프는 각각의 요금제를 다르게 설정해 비교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미국과 한국은 동일한 요금제로 서로 다른 데이터 제공량을 비교한 것인데, 총무성이 밝힌 6684엔, 6916엔이 해당하는 상품은 버라이즌과 SK텔레콤 요금제는 각각 언리미티드와 T플랜 스페셜이다. 버라이즌 언리미티드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다. SK텔레콤 T플랜 스페셜은 월 150GB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고 데이터를 모두 이용하면 5Mbps 속도로 추가 과금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사실상 무제한 요금제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월 데이터 100GB를 제공하고 추가 과금 없이 5Mbps 속도(QoS)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T플랜 에센스 요금제가 있지만, 150GB 요금제를 일괄 적용해 비교한 점에서 신뢰하기 어려운 조사로 평가된다. 그러면서 무제한 요금제로 소량 데이터 요금과 비교를 하면서 어느 나라의 도시가 더욱 비쌌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없으면 말고? 한국은 기가인터넷 빼고? 이동통신 요금 비교에서 데이터 무제한 구간에 이르면 서울에서는 SK텔레콤 기준으로 월정액 10만원의 T플랜 맥스 요금제로 비교하면서 도쿄가 더 비싸진다고 표기했다. 뉴욕은 버라이즌 기준으로 5GB 이상을 모두 언리미티드 요금제로만 비교하면서 다른 도시보다 더욱 저렴한 상품으로 바뀐다. 한국과 미국은 소량 데이터 요금제에서 무제한 요금제의 금액을 비교한 것과 달리 실제 무제한 요금제 비교에서는 프랑스 파리에 해당 요금제가 없다고 비교조차 하지 않았다. 총무성의 조사에서 의문점이 드는 비교는 초고속인터넷(FTTH) 분야다. FTTH 분야에서는 서울이 월 3724엔으로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고 표기했다. 더 자세히 보면 도쿄의 경우에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유일하게 나눴고 서울에 이어 파리와 도교 공동주택, 뉴욕이 월 4000엔대로 구분했다. 또 런던과 도쿄 단독주책은 월 5000엔대에 이르며 뒤셀도르프의 경우 약 6300엔대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도쿄와 파리만 다운로드 최대 속도 1Gbps라고 표기하고 서울의 경우 100Mbps 수준의 서비스라고 명시했다. 일본 국민이 보자면 서울은 다운링크 기준 10배나 느린 인터넷을 쓰고 있기 때문에 더 저렴하다고 오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총무성은 서울에서 쓸 수 있는 KT의 인터넷이 월정액이 더욱 저렴하지만, 도쿄는 NTT의 1Gbps 인터넷이 1Mbps당 가격으로 따지면 서울보다 훨씬 싸다는 장표까지 내세웠다. 사실상 일본 정부가 국민의 눈을 가린 셈이다. 한국의 기가인터넷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다시 도쿄가 비싸진다는 점을 호도했다는 뜻이다. 한국은 기가인터넷을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국가다. 유선통신 선발사업자인 KT를 기준으로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가인터넷 가입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굳이 한국을 100Mbps FTTH 서비스로 분류할 이유가 납득하기 어렵다. 실제 환율보다 한국 6% 높게 환산 일본 총무성이 한국 통신 요금을 주요 해외 도시와 비교하면서 실제 외환시장의 원·엔 환율보다 높은 구매력평가(PPP) 환산율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같은 원화 요금도 시장환율로 환산할 때보다 엔화 기준으로 약 6% 높게 표시됐다. 구체적으로 총무성 조사는 각국 통신요금을 엔화로 환산할 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4년 PPP를 적용했다. 한국 원화는 보고서상 1원당 0.12엔으로 제시됐다. 반면 총무성이 참고자료로 함께 제시한 2025년 12월15일 시장환율은 1원당 0.11엔이다. 실제 조사에 포함된 SK텔레콤 T플랜 스페셜을 보면 차이가 확인된다. 월정액 7만 9000원에 선택약정 25% 할인을 적용하면 월 납부액은 5만 9250원이다. 총무성은 이를 PPP 기준으로 6916엔으로 환산했다. 반면 시장환율 1원당 0.11엔을 적용하면 약 6518엔이다. 같은 5만 9250원이 환산 기준에 따라 약 400엔 차이가 나는 셈이다. PPP 기준으로 표시된 금액이 시장환율을 단순 적용한 금액보다 약 6% 높다. 월 10만원인 T플랜 맥스도 마찬가지다. 선택약정 적용 후 월 7만 5000원을 기준으로 총무성은 8754엔으로 환산했는데 실제 시장환율과 약 500엔의 차이를 보인다. 이 같은 점을 모두 차치하더라도 총무성의 통신비 비교를 한국에서 올곧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대목이 있다. 한참 늦은 조사 결과가 뒤늦게 발표된 것이라 실제 한국 통신비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5G 시장의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LTE와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했고,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이를 꼬집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정부는 이를 고려해 통신 3사와 협의를 거쳐 오랜 기간 LTE-5G 통합요금제 출시를 준비해왔고, 이에 더해 AI를 비롯한 각종 디지털 서비스에 국민 누구나 멀어지지 않도록 통신 기본접근권을 도입해 모든 요금제에 데이터 추가 과금을 없앴다. 이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한 회사는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6월30일 총무성의 발표보다 한달 가까이 이른 6월1일 통합요금제를 선보였다. SK텔레콤과 KT는 추가 전산 작업을 거쳐 7월부터 통합요금제를 선보였다. 즉, 총무성의 요금 비교에서 한국의 비교 표본 대상은 현실에 없는 요금제다.

2026.09.27 14:51박수형 기자

로봇은 달라도 두뇌는 하나로…'범용 로봇 지능' 뜬다

피지컬 인공지능(AI)이 공장과 물류 등 실제 환경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로봇을 작업마다 새로 학습시키는 대신, 축적한 경험을 다른 작업과 환경에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서로 다른 로봇의 경험을 하나로 연결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이 새로운 기술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로봇·AI 기업들은 특정 로봇이나 작업에 한정되지 않는 범용 로봇 지능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정해진 작업과 환경에 맞춰 설계돼 새로운 작업이나 로봇을 투입할 때마다 별도 데이터와 제어 기술이 필요했다. 최근에는 여러 로봇과 작업에서 얻은 경험을 하나의 모델에 학습시켜 새로운 환경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시도되고 있다. RFM은 여러 종류의 로봇과 작업에서 얻은 지식을 학습하고 이를 새로운 작업과 환경에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서 말하는 '범용'은 하나의 로봇이 모든 일을 한다는 뜻은 아니다.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로봇, 로봇팔 등 서로 다른 로봇이 각자의 특성에 맞춰 공유된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는 개념이다. 핵심 기술로는 크로스 임바디먼트가 꼽힌다. 로봇마다 팔 길이와 관절 구조 등이 다른 만큼 한 로봇의 경험을 다른 로봇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구글 딥마인드 등이 참여한 '오픈 X-임바디먼트' 프로젝트에서는 22종 로봇 데이터를 통합해 학습하고 다른 로봇의 경험을 활용하는 전이 효과를 확인했다. 글로벌 기업들도 관련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여러 로봇과 작업 데이터를 학습하는 범용 로봇 정책 '파이제로(π₀)'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개방형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인 '아이작 그루트(Isaac GR00T)' 플랫폼을 통해 RFM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환경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산업 현장 적용이 시작됐다. NC AI는 포스코DX와 RFM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언어 지시를 이해한 뒤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시각·언어·행동을 통합하는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을 개발·최적화한다.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환경에서 로봇 움직임과 제어를 검증하는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RFM의 핵심은 모든 로봇을 같은 형태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로봇에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데 있다"며 "작업마다 로봇을 처음부터 학습시키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새로운 작업과 환경에 활용하면 로봇의 활용 범위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7 14:01이나연 기자

[ZD브리핑] 마이크론 최대실적 예고...개보위원장·통신3사 CEO 첫회동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메모리 3대장 마이크론최대실적 예고 10월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크론이 2026회계연도 4분기(6월~8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마이크론이 제시한 이번 분기 매출은 500억 달러(±10억 달러)로, 또 한번 역대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 분기 매출(414억 6000만 달러)는 전년 동기보다 크게 증가한 바 있습니다. 메모리 빅3 중 실적을 가장 먼저 공개하는 만큼, 마이크론의 실적발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과 D램·낸드 평균판매가격(ASP)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반도체·피지컬AI·AI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문제가 산업 경쟁력과 에너지 정책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업계 및 학계에서는 세미나 및 토론회 등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는 29일에는 '첨단산업 전력수요 급증, 원전이 해답인가? 원전 경제성 분석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열립니다. 같은날 제1세미나실에서는 'AI시대에 부응하는 원자력, 원자력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립니다. 포르쉐코리아가 10월 3일(토)부터 4일(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국내 최대 규모 포르쉐 팬 페스티벌 '포르쉐 바이브 서울'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ll Porsche, One Vibe'를 주제로 포르쉐 오너뿐 아니라 일반 팬도 참여하는 커뮤니티 행사로 마련됐습니다. 포르쉐 뮤지엄 소장 차량인 917, 962 C 쿠페, 550 스파이더 카레라 파나메리카나와 356, 세대별 911, 존더분쉬 모델 등 약 60대가 전시됩니다. 순수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라이브 공연은 3일 존박과 거미, 4일 데이브레이크와 다이나믹 듀오가 무대에 오릅니다. 라이프스타일 제품 전시·판매와 키즈·패밀리 존도 운영합니다. 티켓은 NOL을 통해 판매하며, 한정 수량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위원장-통신3사 CEO 첫 회동 개인정보보호위원장과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가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입니다. 통신산업 주부무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달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통신 3사 CEO와 함께 회동을 갖는 자리는 처음입니다.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예정된 회동에서는 사전 예방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통신 3사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알뜰폰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자는 논의가 내달 2일 국회에서 마련됐습니다. 알뜰폰 2.0 정책세미나로 이름이 붙여진 세미나에서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방효창 정책위원장과 법무법인 관장의 조대근 전문위원이 발제를 맡습니다. 토론에는 김도형 프리텔레콤 전무, 박장희 큰사람커넥트 전무가 참여하고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경제팀장, 한석현 서울YMCA 시민중계실장,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등 시민단체에서 대거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문가로 권오상 디지털미래연구소 대표와 정부에서는 송규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경쟁정책과장, 성재식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통신시장조사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합니다. 호요랜드2026,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호요버스코리아가 대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종합 오프라인 축제 '호요랜드 2026'을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 마련합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호요랜드는 각 게임의 세계관을 살린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와 현장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출품작은 '붕괴3rd', '원신', '미해결사건부',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5종입니다. 현장을 찾은 참관객은 '환야의 숨바꼭질'(붕괴3rd), '달빛에 전하는 세레나데'(원신), '미림 장터·사계절의 러브레터'(미해결사건부), '환락, 상상 그 이상으로'(붕괴: 스타레일), '구름 너머로 내려앉은 시'(젠레스 존 제로)를 테마로 꾸며진 다채로운 전시와 부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MS, 인더스트리서밋 개최…래블업 기술 컨퍼런스 개막 국방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오는 28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장병e음 성과공유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 장병e음 플랫폼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2차 서비스 개시와 주요 기능을 시연합니다.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이 'AI 에이전트 시대 국방 분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합니다. 콴델라도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추진할 양자 산업 협력 구상과 기술 로드맵을 공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니콜로 소마스키 콴델라 대표이사(CEO)가 참석해 오류정정 양자컴퓨팅(FTQC)달성을 위한 기술 로드맵과 광자 양자컴퓨팅의 산업적 의미를 소개합니다. 래블업은 이달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 'lab | up > /conf/6'를 개최합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래블업의 AI 인프라 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AI 업계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들이 기술적 과제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펼쳐집니다. AI 모델·반도체·인프라·데이터·에이전트 기술을 필요에 따라 선택하고 조합하면서도 단일 환경에서 유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AI 인프라의 방향성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별 AI 전환 전략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는 인더스트리서밋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금융, 리테일, 제조, 헬스케어 및 교육 분야의 AI 활용 경험과 프론티어 전환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업무 생산성과 고객 경험 혁신부터 연구개발, 제조 혁신, 보안 및 거버넌스에 이르기까지 AI와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조직 전반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엘리스그룹도 같은 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간담회에선 엘리스그룹의 상장 계획과 전략이 발표될 예정으로, AI 인프라 사업의 성장성이 강조될 전망입니다. 엘리스그룹은 지난 9월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 공개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플리토도 이달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플리토 미디어 인사이트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리브랜딩한 AI 통번역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플리토 AI 통번역 솔루션의 브랜드 리뉴얼 방향성과 비전을 소개하는 한편, 브랜드 리뉴얼 공개 및 언베일링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다음 달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3회 AI-클라우드 빅테크 2026'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AI가 발전하고 산업과 연결되며 현장과 미래를 전환하는 흐름을 중심으로 AI·클라우드 산업이 마주한 기술적·정책적 과제가 다뤄집니다. 협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를 비롯해 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이노그리드·나무AX 등 다양한 기업이 참석합니다.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는 오는 10월2일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3대 AI 강국의 조건 : 강건한 AI·SW 생태계'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합니다. 행사에는 협회 회원사 대표·임원과 소프트웨어 업계 관계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유관기관, 국책연구소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할 예정입니다. 공공 소프트웨어 조달·발주·규제의 보완점과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논의 등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청소년 SNS·AI 챗봇 중독 막으려면…플랫폼 '안전설계' 책임 논의 청소년의 SNS·생성형 AI 과의존 문제를 이용 제한뿐 아니라 플랫폼의 서비스 설계 책임 관점에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정하·한지아 의원실, 한국정보통신법정책학회와 함께 '청소년에게 안전한 디지털 환경은 누구의 책임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참석자들은 SNS의 무한 스크롤·자동재생·맞춤형 추천과 AI 챗봇에 대한 정서적 의존 등 청소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특히 서비스 출시 전 위험평가와 연령에 적합한 기본설정, 과몰입을 유발하는 기능 제한 등 'Safety by Design(안전설계)'을 플랫폼 책임으로 제도화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청소년과 부모의 자기관리만으로는 보호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SNS·AI 이용 제한과 플랫폼 책임의 적정 범위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45만명 노인환자의 진료비·약제비 소액 지원 중단 재검토 촉구 전국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공동대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정부가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의 기능 강화와 전국 확대를 추진하면서, 기존 사업에서 지난해 약 45만명의 65세 이상 환자에게 방문시 지원한 진료비·약제비 국고지원을 2027년부터 중단하려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지속적인 진료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인데요,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 환자에게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약 5000개 의료기관과 약국은 오랜 기간 큰 보상 없이 환자 등록과 관리에 참여해 왔지만, 지원 중단에 앞서 이들과 단 한번의 사전 협의도 이루어지지 않았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오는 9월28일 이만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남희·유상범·최민희 의원과 함께 '고혈압 당뇨병 환자 등록기반(의료비 지원)의 지속가능한 노인 만성질환 관리체계 방안'을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사업의 효과와 경제성이 입증된 소액 환자인센티브에 기반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없애는 정책 개편을 즉각 재검토하라'고 촉구할 예정입니다.

2026.09.27 12:17박수형 기자

과기정통부, 반도체 연구시설 특별 점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달 말 한국기술교육대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22개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반도체 연구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 최근 AI 데이터센터가 잇따라 지어지면서 반도체 연구도 덩달어 늘어 관련 연구실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2023년 18건이던 것이 2025년 2년새 32건으로 두 배 급증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연구시설 사고발생 위험요인을 찾아 개선하기 위한 특별 현장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 말 한국기술교육대학교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3개 기관 대상 시범점검한다. 내년부터는 전국 22개 주요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으로 확대, 연구실 운영 실태 등을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또 안전확보 차원에서 현장에서 꼭 점검확인해야 할 핵심 안전사항을 담은 '자체점검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오는 연말 배포한다. 이와함께 과기정통부는 반도체 관련 전문기관과의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화학사고 대응 전문기관인 화학물질안전원과 올해 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반도체 연구실에 대한 합동 점검, 사고조사, 컨설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준배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정기적인 안전 협의체를 운영해 반도체 연구실의 안전 현안을 지속 공유·개선하는 등 연구자 보호를 위한 부처 합동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27 12:00박희범 기자

앤트로픽 이어 구글 연구원 사임…"AI 발전 속도 너무 빨라"

구글의 인공지능(AI) 연구원이 AI의 발전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우려와 함께 회사를 떠났다. 앤트로픽에 이어 구글에서도 AI 발전 속도와 실존적 위험에 대한 업계 내부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구글의 AI 담당 조직인 구글 딥마인드 소속 로버트 오캘러핸은 지난 24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구글 퇴사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개인 블로그에 공개한 사직서에서 "자신이 속한 팀의 목표가 AI를 더 저렴하고 지연시간이 낮게 만드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이런 방향이 사람들에게 이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캘러핸은 AI 기능 자체를 개발한 것은 아니지만 하드웨어 칩 설계를 위한 도구를 개선하는 업무를 맡았다. 그는 해당 도구가 결과적으로 AI 칩 설계를 가속해 AI를 더 저렴하고 빠르게 만들고 기술의 확산과 성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AI의 장기적 위험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초인공지능(ASI)이 인류를 파멸시킬 가능성이 100%라고 확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 자체는 실재하며 불확실하다는 사실만으로도 걱정스럽다는 입장이다. 보상 해킹과 정렬 불일치 등 그동안 AI 비관론자들이 우려했던 현상 가운데 일부가 실제로 나타났다고도 지적했다. 다만 오캘러핸은 자신의 퇴사가 개인적인 여행 일정에 따른 것으로, 업계에서 확산한 '속도조절론'이나 다른 연구자들의 사임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오픈AI를 거쳐 앤트로픽에서 근무했던 연구자 제이컵 콕슨도 AI가 10년 안에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회사를 떠났다. 콕슨의 사임 이후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AI 발전 속도를 조절할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AI의 빠른 발전을 둘러싼 논쟁이 업계 안팎으로 확대되고 있다. 오캘러핸은 사직서에서 "AI 발전이 현재 인간이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AI를 통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더라도 지금과 같은 속도는 지나치게 빠르다"고 말했다.

2026.09.27 11:44이나연 기자

日, AI 광반도체 생산거점 키운다...타워세미컨 5.6조 투자

일본이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수요가 늘어나는 광반도체 생산거점 확보에 속도를 낸다. 이스라엘 파운드리 기업 타워세미컨덕터가 일본에 약 5조 6000억원을 투자하고, 일본 정부도 약 1조 4000억원을 지원한다. 25일(현지시간) 톰스하드웨어 등에 따르면 타워세미컨덕터는 2029년 일본 내 광통신 반도체 생산능력을 300mm 웨이퍼 기준 월 4만 5000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2025년 대비 약 40배 규모다. 대규모 증설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가 자리한다. 수백 수천 개의 GPU를 묶어 사용하는 AI 서버는 칩 사이에서 막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아야 한다. GPU 성능이 높아져도 데이터 이동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전체 시스템 성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전기신호 대신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달하는 실리콘포토닉스 등 광통신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어 GPU와 HBM에 이어 AI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타워세미컨덕터는 니가타현 아라이 공장을 300mm 실리콘포토닉스와 첨단 광패키징 생산시설로 전환하고 도야마현 우오즈 공장도 증설한다. 1단계 생산체제는 2027년 4분기 가동이 목표다. 우오즈에는 신규 300mm 생산시설도 건설한다. 실리콘포토닉스와 고속 통신용 실리콘게르마늄 반도체 생산을 확대하고 향후 광통신 부품을 AI칩 가까이에 배치하는 코패키지드옵틱스(CPO) 기술도 도입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액 40억 달러 가운데 타워세미컨덕터가 약 30억 달러, 일본 경제산업성이 10억 달러를 부담한다. 일본 정부가 투자액의 4분의 1을 지원하면서 첨단 로직 반도체에 이어 AI용 광반도체까지 자국 내 생산 기반을 넓히는 모습이다. 투자 계획은 지난 7월 처음 공개됐으며, 최근 러셀 엘완거 타워세미컨덕터 최고경영자(CEO)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9년 월 4만 5000장이라는 생산 목표를 구체화했다. 타워세미컨덕터는 일본을 자사 최대 광통신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2026.09.27 11:20박수형 기자

트럼프, 젠슨황·머스크 앞에서 美 AI 통합정부 사이트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빅테크·인공지능(AI) 기업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연방정부 정보와 서비스를 통합한 새 웹사이트를 공개한다. 정부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연방정부 정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테크·AI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트럼프 정부의 새 웹사이트 '아메리카.거브(America.gov)' 공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메리카.거브는 여러 연방기관에 흩어진 정보와 자원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이트다. 행사에서는 AI·에너지·보건·우주·농업 등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톰 브라운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정부 관계자, 국가디자인스튜디오를 이끄는 조 게비아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도 참석 명단에 포함됐다. 미국 정부는 새 웹사이트에 AI를 활용해 국민이 정부 지원과 서비스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게비아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AI 도구가 미국인들이 정부의 지원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AI 개발을 둘러싼 미국 정부의 기조 속에서 추진됐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고성능 모델의 위험성을 이유로 추가적인 보호장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AI 경쟁을 이유로 개발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AI가 현지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일자리 변화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가계 에너지 비용 상승 등이 주요 우려로 거론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AI 개발과 활용 확대를 이어가면서 관련 논쟁도 계속될 전망이다. 미중 경제·기술 경쟁에서도 AI는 핵심 분야로 떠올랐다.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도 AI 경쟁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당시 시 주석은 양국이 “AI의 발전이 항상 인간 통제 아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9.27 10:59이나연 기자

자동차·철강에서 AI·문화로…최태원, 한·멕시코 협력 확장 제안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의 기술·투자 역량과 멕시코의 제조 기반을 결합해 양국 경제협력을 첨단산업과 에너지, 문화콘텐츠 등 미래산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전자·철강 등 제조업과 공급망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한·멕시코 경제협력을 새로운 성장 분야로 넓히자는 구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멕시코 대외무역위원회(COMCE), 기업조정위원회(CCE)와 공동으로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에서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그동안 사람이 두 나라를 이어 왔다면 지금은 기업과 기술, 투자와 문화가 태평양을 건너고 있다”며 “멕시코는 중남미 핵심 국가이자 뛰어난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갖춘 중요한 경제 거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기술과 투자 역량, 멕시코의 탄탄한 제조 기반과 우수한 인재가 만난다면 양국이 만들어갈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첨단산업과 공급망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미래 신산업과 에너지 분야에서 함께 성장하며, 문화와 콘텐츠를 통해 서로의 시장을 더 가까이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양국 협력의 기반으로 '신뢰'를 꼽았다. 그는 “비즈니스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며 “서로를 알고 신뢰하고 오래 기억할 때 새로운 협력도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추석과 멕시코의 '죽은 자의 날(Día de Muertos)'을 언급하며 양국의 문화적 공통점을 짚기도 했다. 최 회장은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소중한 사람을 기억하고 가족의 의미를 새긴다는 점에서 두 나라가 많이 닮았다”며 “이 자리에서 맺은 인연도 오래 기억되고, 오늘 만남이 한국과 멕시코가 함께 새롭게 성장하는 길을 여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포럼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정부와 경제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 회장, 구자은 LS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박성철 두산밥캣 부회장 등 기업인과 경제단체·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자리했다. 멕시코 측에서도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과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COMCE 부회장, 움베르토 에스케다 멕시코-한국 경협위원장 등 정부·경제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경제계는 이번 포럼에서 기존 제조업·공급망 중심의 협력을 ▲첨단산업·공급망 ▲신산업·에너지 ▲문화창조산업 등 3개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첨단산업·공급망 분야에서는 북미 가치사슬 재편 과정에서 한·멕시코 기업이 확보할 수 있는 투자 및 공급망 협력 기회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신산업·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멕시코 산업 기반을 결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김광현 네이버 CDO는 소버린 AI와 AI 팩토리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소개했고, 멕시코 측에서는 케네스 스미스 AGON 파트너와 알레한드라 마르코스 Kapital 금융그룹 이사가 공급망과 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문화창조산업도 새로운 경제협력 축으로 제시됐다. 아이작 리 하이브 라틴아메리카 의장과 이모현 MBC 아메리카 대표, 안웅기 T1 COO 등이 특별대담에 참석해 음악·영상·게임 등 한국 콘텐츠의 멕시코 진출과 현지 인재 발굴, 공동 제작, 지식재산권(IP)·플랫폼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투자와 산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멕시코항공우주산업연맹과 MOU를 맺고 한국 항공우주산업의 멕시코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HS효성첨단소재도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주와 자동차용 카펫 생산기지 건립을 위한 투자 MOU를 체결했다. 대한상의와 COMCE는 기존 협력 관계를 첨단산업과 디지털 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MOU를 체결하고 기업 간 교류와 사업기회 발굴을 강화하기로 했다.

2026.09.27 10:42류은주 기자

中휴머노이드 열풍 과했나...유니트리 주가 고점서 55% 급락

중국에서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향한 투자 열기가 빠르게 달아오른 가운데 지나치게 높아진 기업 가치와 시장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로보틱스 주가는 상장 이후 급등했다가 고점 대비 55% 떨어졌다.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융 퍼스트라이트캐피털 매니징파트너 겸 알리바바그룹 전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퓨처차이나 비즈니스 포럼에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을 둘러싼 과도한 시장 기대에 우려를 나타냈다. 장융은 유니트리를 두고 “훌륭한 기업이고 선견지명이 있는 창업자가 있지만 어떤 기업도 이처럼 높은 기대를 감당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유니트리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열풍을 상징하는 기업이다. 지난 8월 중국 상하이 STAR 마켓에 상장한 뒤 주가가 공모가 대비 6배 이상 치솟으며 한때 기업가치가 660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하지만 상장 한 달여 만에 주가는 고점에서 55%가량 떨어졌다. 주가 급락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전반의 기업가치가 실제 사업 성과보다 빠르게 뛰었다는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니트리뿐 아니라 중국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체화지능(Embodied AI)을 내세운 스타트업으로 투자금이 몰리면서 기업가치가 빠르게 상승했다. 중국 당국도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보다 까다롭게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1일 중국 규제당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의 상장 추진 과정에서 높은 기업가치와 지방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발생한 매출이 실제 시장 수요를 반영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기업에는 비공식적인 '창구지도'를 통해 상장 속도를 늦추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구지도(窗口指导)는 중국 당국이 공식 규정이나 행정명령을 내리지 않고, 금융기관이나 기업 등에 비공식적으로 정책 방향을 전달해 행동을 유도하는 방식을 뜻한다. 현재 중국에서는 딥로보틱스와 엑스스퀘어로봇, 아지봇 등 최소 6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벤처캐피털 첸촹캐피털의 레오 왕은 로이터에 현재 로봇산업의 투자 열기를 정책적으로 주목받는 산업에 기업과 자본이 한꺼번에 몰리는 '캠페인식 혁신'이라고 표현했다. 일부 비상장 로봇기업은 이미 기업가치가 30~50%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 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육성 자체에서 물러서는 움직임은 아니다. 중국은 현실 공간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체화지능을 전략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근의 변화는 기술 시연과 기대만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보다 실제 현장 배치와 주문량, 지속 가능한 매출을 입증할 것을 요구하는 쪽에 가깝다. 딜로이트차이나도 지난 24일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시장이 과거의 '맹목적 질주'에서 기업을 선별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독자적인 기술력, 실제 활용처를 갖춘 기업인지가 투자 판단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6.09.27 10:40박수형 기자

빌 게이츠 "AI 악용하면 10억명 죽을 수도"…규제 강화 촉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가 인공지능(AI)이 악의적인 세력에 의해 악용될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규제와 감시 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AI의 오·남용 위험이 현실적인 보안 문제로 부상하면서 기업의 자율규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게이츠는 25일(현지시간) 일부 공개된 NBC와의 인터뷰에서 "AI는 10억명의 사망을 초래하는 사건을 촉발할 만큼 분명히 강력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악의를 가진 사람들이 최신 AI 도구를 결합해 사용하는 것만큼 강력한 무기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지적했다. 게이츠는 미국 연방정부가 AI 발전에 대한 안전장치와 감시 체계를 마련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 입법이 AI 업계에 일정한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개발 자체를 크게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율규제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AI 악용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오픈AI 에이전트가 지난 6월 호주 정부의 의료·보건 통계 포털에 비인가 접근해 비공개 파일 등에 접근한 사실이 지난 23일 알려졌다. 오픈AI가 사고 발생 후 수개월 동안 호주 정부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를 "명백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앤트로픽은 이달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으로 추정되는 예멘 무장세력이 자사 AI 모델 '클로드'를 활용해 탄도미사일의 유도·통제·항법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AI가 사이버 공격뿐 아니라 무기 개발 등 고위험 영역에 활용될 가능성이 현실적인 문제로 떠오른 셈이다. AI 기업들은 국제적인 안전 기준 마련도 요구하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등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고도화된 AI에 대한 국제적 보호장치와 협력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다만 미국 정부는 국제적 통제체제 구축에는 선을 긋고 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우리의 주 책무는 슈퍼지능(SI)의 발전이 시민에게 혜택을 주고 자유와 삶의 방식을 보호하도록 보장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SI를 통제하기 위한 국제적 체제를 구축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전적으로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2026.09.27 10:27이나연 기자

LG전자,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 합류…AIDC 냉각 공략 가속

LG전자는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에 합류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NPN의 '파워 앤 쿨링(Power and Cooling)' 분야 파트너로 정식 등재됐다. NPN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고객과 연결하는 엔비디아의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이번 등재를 통해 LG전자는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설계 초기 단계부터 칠러와 냉각수 분배장치(CDU) 등 냉각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앞서 LG전자는 이달 2.5메가와트(㎿)급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엔비디아의 'DSX 레디' 제품으로 승인 받았다. DSX 레디는 엔비디아가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제품과 솔루션 가운데 일정 요건을 충족한 제품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승인받은 CDU는 고성능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냉각수를 공급·순환시키는 장치다. LG전자는 600킬로와트(㎾)급과 1㎿급 CDU에 이어 2.5㎿급 제품까지 엔비디아 규격 승인을 받으며 대용량 액체냉각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회사는 2011년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진출 후 최근 고발열 칩을 식히는 액체냉각 기술까지 확보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등재는 LG전자의 열관리 기술력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임을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2026.09.27 10:00진운용 기자

'AI 멈춤 버튼' 만들면 끝일까…킬 스위치의 한계

인공지능(AI)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는 상황에 대비해 시스템을 강제로 멈추게 하는 '킬 스위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논의가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AI 자율성과 실행 범위가 커지면서 버튼 하나로 시스템 전체를 차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달 프런티어 AI 모델의 비상 종료 기능을 의무화하는 규정 검토를 지시했다. 미 의회에서도 고도화된 AI 시스템의 작동을 중단하거나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을 요구하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됐다. 킬 스위치는 AI가 위험한 행동을 보일 때 사람이 시스템을 중단하거나 기능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위험 수준에 따라 모델의 작동 속도를 낮추거나 특정 기능을 제한한 뒤 완전 종료하는 단계적 대응 방식도 거론된다. 이같은 논의는 AI 모델이 코드를 작성·실행하고 외부 도구와 서비스를 활용하는 등 자율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오픈AI는 지난 7월 사이버보안 평가에서 일부 모델이 인터넷과 격리하도록 설계된 통제를 우회해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시스템에 접근한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 킬 스위치를 구현하는 과정에서도 한계가 예상된다. 소프트웨어에 종료 장치를 넣더라도 AI가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이를 수정하거나 비활성화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서버를 직접 끄는 방식도 여러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에 분산된 AI 시스템 전체를 차단하기는 어렵다. AI 에이전트가 여러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외부 인프라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구조도 변수다. 업계에서는 단일 종료 버튼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위험 행동 탐지, 단계적인 기능 제한 등 시스템 전반에 여러 보호장치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블룸버그 통신은 "고도화된 AI 모델의 완전한 종료를 보장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없다"며 "효과적인 보호장치는 AI 시스템 전반에 걸쳐 구축돼야 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위험 행동을 포착해 인간의 개입을 유도하는 장치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7 09:59이나연 기자

과외 선생님 vs AI 튜터, 누가 더 나을까 비교했더니

1대1 개인 과외는 모르는 부분을 즉시 바로잡아주는 가장 확실한 공부법이지만, 비싼 수강료가 늘 부담이었다. 그러나 고가의 인간 전문가에게 받는 과외와, 단돈 100원 남짓한 인공지능(AI) 튜터의 과외가 실제 성적 향상 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6일 IT 전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AI 연구기관 '핸드셰이크 AI 리서치'의 커티스 노스컷(Curtis Northcutt) 연구팀은 최근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인간 전문가의 1:1 과외 지도 효과를 대규모로 비교한 '스튜던트벤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성인 2383명을 대상으로 미국 대학원 입학시험인 GRE(수학·언어) 대책 학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27문항의 사전 테스트를 치른 뒤 틀린 문제를 복습했다. 이후 ▲13종의 AI 튜터 중 하나와 대화하며 배우는 그룹 ▲인간 전문가와 1:1 화상 통화로 과외를 받는 그룹 ▲일반 교육 동영상을 시청하는 그룹(대조군)으로 나눠 1시간 동안 집중 학습을 받았다. 과외 교사(AI 및 인간)에게는 각 참가자가 사전 테스트에서 틀린 문제 정보가 미리 제공됐다. 1시간 학습 후 동일한 난이도의 새로운 27문항을 풀어 정답률 상승 폭을 비교한 결과, 인간 전문가에게 지도를 받은 그룹의 정답률은 평균 15.6%포인트(p) 올랐고, AI 튜터 그룹은 13.9%p 상승했다. 반면 일반 교육 동영상 시청 그룹은 7.1%p 상승에 그쳤다. 사전 점수 등을 보정한 정밀 통계 분석에서 AI 지도 그룹의 성적 상승 폭은 인간 지도 그룹보다 약 0.58%p 낮았으나, 이는 연구진이 사전에 설정한 '동등성 범위(±4.09%p)' 이내에 들어 두 그룹의 학습 효과는 최종적으로 '동등(Equivalent)'한 것으로 판정됐다. 영역별로는 수학 분야에서 AI와 인간의 효과가 완전히 동등했고, 언어 영역에서는 인간 교사의 성과가 다소 우위를 보였다. 특히 비용 대비 효율성(가성비) 면에서는 AI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실험에 쓰인 AI 모델 중 구글의 오픈소스 모델 기반 '젬마4 31B'의 경우, 1시간 과외에 소요된 AI 모델 호출 비용(API 이용료)이 1회당 평균 약 0.067달러(약 91원)에 불과했다. 인간 전문가의 과외비(시간당 75달러 가정)와 비교했을 때, 정답률 1%포인트를 올리는 데 드는 비용은 인간 교사가 약 4.81달러(약 6537원)인 반면, AI 튜터(Gemma4 31B)는 0.0052달러(약 7원) 수준이었다. 동일한 성적 향상을 이뤄내는 데 드는 비용이 무려 918배나 차이 난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비용 비교가 순수 AI 모델 연산비와 인간 강사의 시간당 수당을 비교한 수치로, 상용화 앱 서비스 구축이나 운영비 등은 제외된 단순 비교라고 설명했다. 또 단기 시험 직후의 성과를 측정한 만큼, 몇 달이 지난 후에도 학습 내용이 유지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9.27 09:54백봉삼 기자

  Prev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신세계, 중앙일보 인수전 합류…다우키움·CJ 컨소시엄 참여

"아내 잔소리가 쏙"...LGU+와 10년 '의리', 화담숲서 꽃피다

[르포] 운전대 없이 강릉 도심 달렸다…롯데이노베이트 자율주행 셔틀 타보니

아이폰 듀오, 매장에서 못 산다…한국·일본 현장 구매 제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