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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오픈AI "중국 문샷, GPT 추론정보 빼내려 했다"

오픈AI가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문샷AI와 연계된 사용자들이 자사 AI 모델의 추론 관련 정보를 대규모로 추출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 오픈AI는 해당 정보가 자사 고성능 모델의 추론 방식과 역량을 재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달 30일 블로그를 통해 7월 초부터 자사 AI 모델의 내부 추론 정보를 확보하려는 수천건의 시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체 시도를 단일 공격자에게 귀속할 수는 없지만 문샷과 연계된 사용자들이 이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게 오픈AI 측 설명이다. 오픈AI가 포착한 요청은 7월 말 최대 1만 6000건까지 늘어났다. 이는 실제 정보 추출에 성공한 횟수가 아니라 추출을 시도한 요청 규모다. 오픈AI는 관련 작업자 전부를 하나의 주체로 특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추출 과정에는 오픈AI가 모델의 추론 과정을 직접 공개하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화된 추론 정보가 활용됐다. 오픈AI에 따르면 문샷과 연계된 사용자들은 한 대화에서 암호화된 추론 정보를 복사한 뒤 다른 대화에서 AI 모델에 이를 전사하도록 요구하는 방식으로 제한을 우회하려 했다. 오픈AI는 이 과정에서 암호화된 정보를 실제로 해독하거나 자사 서버의 내부 데이터를 침해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제한적인 탈옥 기법을 활용해 오픈AI 내부 서버에서 읽을 수 있는 형태의 추론정보를 다시 만들어내도록 유도한 방식이라는 것이다. 해당 행위는 AI 업계에서 활용되는 '모델 증류(distillation)'와 관련이 있다. 모델 증류는 고성능 AI 모델의 출력을 활용해 더 작은 모델을 학습시키는 일반적인 기술이다. 하지만 경쟁사 모델을 대규모로 호출해 데이터를 확보하는 방식은 해당 서비스의 이용약관을 위반할 수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은 이른바 적대적 증류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프런티어 모델 포럼을 통해 다른 AI 개발사들과 공유했으며 정부 측에도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문샷을 둘러싼 증류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문샷이 수천건의 사용자 요청을 자사 클로드 모델로 은밀하게 전송하고 응답을 자체 모델의 결과물인 것처럼 활용했으며, 이를 '키미' 모델 학습에 사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오픈AI가 공개한 1만 6000건의 요청 규모는 앤트로픽이 확인한 증류 사례보다 작다. 다만 블룸버그는 두 회사가 적용한 조사 기간과 탐지 방식이 서로 달라 해당 수치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미국 내에서도 중국 AI 기업의 증류 의혹을 둘러싼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데이비드 삭스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 공동의장은 관련 보고가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사업모델에 도전하는 오픈 모델을 미국에서 규제하려는 움직임과 연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증류 의혹들을 부인하며 미국 정부가 제재에 나설 경우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오픈AI는 블룸버그에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오픈 모델이나 정상적인 증류가 아니라 이용약관 위반"이라며 "미국이 모든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조사 결과를 다른 개발사와 정부 파트너들에게 공유하고 더 강력한 보호장치에도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10.01 09:20이나연 기자

구글, 업무·보안 강화한 '제미나이 4 아르곤' 공개…"안전장치 보완 중"

구글이 복잡한 기업 업무와 사이버보안 방어를 수행하는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해당 모델은 사이버보안 전문가에게 우선 제공되며 추후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구글은 3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 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페어윈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신뢰할 수 있는 일부 사이버보안 방어 담당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초기 사용자 평가 바탕으로 안전장치를 보완한 뒤 개발자와 기업·일반 소비자로 제공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르곤은 복잡하고 장기간에 걸친 업무에서도 깊이 있는 추론을 이어가도록 설계됐다. 코딩과 법률·금융 업무를 비롯해 보안 취약점 탐지·검증·수정 등을 수행할 수 있다. 구글은 한 번에 생성할 수 있는 출력 토큰 한도를 기존 6만 4000개에서 100만 개로 확대했다. 모델이 한 번의 처리 과정에서 더 길게 추론하고 많은 내용을 생성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 모델은 실제 소프트웨어(SW) 개발과 기업 업무를 평가하는 벤치마크에서도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블로그에 따르면 아르곤은 장기간 SW 엔지니어링 작업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딥SWE 1.1'에서 77.9%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재피어가 핵심 기업 업무 전체 수행 과정을 평가하는 '오토메이션벤치'에서는 51.3%로 1위에 올랐다. 금융·코딩·법률·세무 업무를 종합 평가하는 '발스 인덱스'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차트 분석과 문서 기반 작업 등 시각적 이해가 필요한 업무도 지원하며 긴 동영상 이해력을 측정하는 'LV벤치'에서는 91.7%를 기록했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SW 취약점을 자율적으로 찾아 검증하고 수정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보안 취약점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CWE벤치 1'에서는 68%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구글은 신뢰할 수 있는 방어 담당자와 내부 팀이 모델 방어 역량을 온전히 활용하도록 사이버 관련 안전장치를 적용하지 않은 아르곤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보안 기업 위즈는 핵심 공공 인프라를 무료로 보호하는 '스캔 포 굿' 프로그램에 아르곤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 아르곤은 전 세계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 SW에서 민감한 개인정보를 노출하는 심각한 취약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최첨단 모델이 놓친 위험을 찾아낸 사례라는 설명이다. 구글 내부에서도 아르곤을 개발과 인프라 운영에 적용하고 있다. 아르곤 에이전트들은 데이터센터 메모리 사용 현황을 분석해 최적화 방안을 찾아 적용했다. 이를 통해 300테비바이트(TiB) 이상의 메모리를 확보했으며 전체 절감 규모는 500TiB에서 1TiB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기존 C·C++ 코드를 러스트로 전환하는 작업에도 아르곤이 투입된 사례도 공개됐다. 동영상 디코딩 SW 'libgav1'에서는 기존 러스트 이식 버전의 코드 일부를 대체해 동일한 동영상 출력을 유지하면서 실행 속도를 2.7배 높였다. 대규모 코드 재작성 결과는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하기 전 자동·수동 감사와 테스트·검토를 거친다. 구글은 아르곤 일반 공개에 앞서 악용 방지와 프롬프트 인젝션 대응 등 안전 조치도 강화한다. 아르곤이 사용자 의도를 벗어난 행동을 하는지 추론 과정과 실제 행동을 감시하고 필요하면 실행을 중단하는 체계를 도입한다. 고위험 학습과 평가 전에는 시험 환경을 격리해 보안을 강화한다. 출시 초기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2달러와 출력 토큰 100만 개당 10달러로 책정했다. 캐시된 입력 토큰에는 일반 입력 가격보다 95% 낮은 요금을 적용한다. 향후 제공 확대는 유료 API 고객과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코레이 카부쿠오글루 구글딥마인드 수석부사장 겸 구글 최고 AI 아키텍트는 "이 수준의 최첨단 역량을 안전하게 공개하려면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개발자와 기업·일반 소비자에게 아르곤을 최대한 빨리 제공하기에 앞서 초기 시험 사용자들의 의견을 계속 수집하면서 안전장치를 반복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1 09:18김미정 기자

KT, 병원 업무에 AI 심는다…'의료 표준모델'로 AX 확산

KT가 환자 예약과 안내부터 진료행정, 의료진 스케줄 관리, 진단·판독까지 병원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의료 표준모델'을 내놓는다. 병원마다 다른 인프라와 데이터 환경에 맞춰 단계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KT는 병원별 수요에 맞는 인프라와 의료 데이터 플랫폼, AI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의료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의료기관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의료 AX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의료현장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의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약 21%에 달하며, 2024년 기준 만성질환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80%를 차지한다. 정부는 지난 8월 'AI 기본의료 전략'을 내놓고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 해소와 전국 단위 AI 의료 인프라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의료현장의 AX 전환에서 데이터 연결을 핵심 과제로 봤다. 환자 유입과 접수부터 진단검사, 진료와 처치, 원무 정산, 퇴원 후 관리까지 단계마다 데이터가 생성되지만 시스템별로 정보가 분산되면 환자 불편뿐 아니라 의료진의 업무 부담과 병원 운영 비효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진과 병원 경영진을 대상으로 수요를 분석해 ▲환자 진료 경험 개선 ▲의료진의 진료 품질·업무 편의 향상 ▲병원 운영 효율화 등 세 영역을 중심으로 의료 표준모델을 구성했다. 예약부터 퇴원 후 관리까지...'AI 환자 어시스턴트' 도입 환자와 직접 맞닿는 영역에는 'AI 환자 어시스턴트'를 적용한다. 예약과 접수, 안내, 확인 등 진료 과정의 환자 접점을 AI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AI 보이스봇이 24시간 환자 문의에 대응하고 증상을 분류해 예약과 접수를 돕는다. 진료가 끝난 뒤에는 퇴원 후 관리에 필요한 안내도 제공한다. KT는 내년 1분기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지식을 찾아 답변에 활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검색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의료진 업무에는 간호 스케줄 에이전트와 수술실 스케줄 에이전트 등을 적용한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인력 배치와 일정 조정 업무를 AI로 지원해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핵심 기반은 의료 데이터 플랫폼이다. 전자의무기록과 의료영상, 검사·연구 데이터 등 병원 곳곳에 흩어진 정보를 수집·저장하고 의료정보 교환 표준에 맞춰 연결한다. 통합된 데이터는 의료진의 검색뿐 아니라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도 활용할 수 있다. 병원이 자체 의료 AI를 개발하거나 외부 AI 솔루션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진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업무도 AI가 맡는다. '진료행정 에이전트'가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를 인식·분석해 의료용어와 약어를 반영한 진료노트를 작성한다. 진료과별 템플릿과 서식도 자동으로 적용한다. 작성된 내용은 의료진의 확인과 승인을 거친 뒤 전자의무기록과 검사·처방 시스템에 연동된다. KT는 이를 통해 진료기록 작성부터 검사·처방 오더, 청구로 이어지는 행정업무를 자동화할 계획이다. 의료 데이터 모아 진단·판독, AI특화병원 참여 추진 KT는 표준모델 적용 범위를 병원 운영 지원에서 의료진의 진단과 의사결정 영역까지 넓힐 방침이다. 의료 전문기업의 솔루션과 KT의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GPU 컴퓨팅 등 인프라와 결합하는 방식이다. 병원이 이미 갖춘 시스템과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필요한 AI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대표적인 적용 분야로 'AI 암진단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을 제시했다. 환자의 임상정보와 의료영상을 통합해 의료진에게 진료지침과 치료 근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내시경 검사 과정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내시경 판독'도 표준모델에 포함할 수 있다. 검사 중 병변 발견을 지원하고 의료진별 판독 편차를 줄이는 데 AI를 활용한다. KT는 의료 표준모델을 기반으로 정부의 AI 기본의료 전략 가운데 'AI특화병원' 과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실제 병원 환경에서 서비스를 검증한 뒤 적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료 AX 사업 조직도 정비한다. 전국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이달에는 종합병원 관계자들을 초청한 의료 AX 세미나를 열어 의료 생산성과 병원 경영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병원마다 시스템과 데이터 환경, AX 추진 우선순위가 다른 만큼 KT의 인프라와 AX 역량을 결합해 병원이 필요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차원의 의료 AI 확산 정책에 발맞춰 AX 플랫폼 컴퍼니로서 의료 AX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1 09:18박수형 기자

일레븐랩스, 기업가치 220억 달러…반년 만에 '몸값 2배'

음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의 기업가치가 직원 대상 구주 매각을 통해 220억 달러로 평가됐다. 지난 2월 5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은 110억 달러의 두 배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레븐랩스는 직원들이 보유 지분 일부를 투자자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한 3억 달러 규모 텐더 오퍼를 마무리했다. 텐더 오퍼는 기존 주식을 매매하는 거래로 일반적인 신주 발행 투자와 달리 매각 대금이 회사에 신규 자금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이번 거래는 웰링턴 매니지먼트와 티 로우 프라이스가 공동 주도했다. 기존 투자자인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라이트스피드 등이 참여했고 EQT와 골드만삭스도 새 투자자로 합류했다. 직원 대상 구주 매각은 일레븐랩스가 진행한 두 번째 텐더 오퍼다. 회사는 2025년 9월 기업가치 66억 달러를 기준으로 1억 달러 규모의 직원 지분 매각을 실시했다. 당시 회사는 임직원이 자신이 만들어낸 가치의 일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유동성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레븐랩스는 2022년 설립 이후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음성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오디오북·영상 더빙·콘텐츠 제작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고객 응대와 업무 자동화 등에 쓰이는 음성 AI 에이전트 사업도 키우고 있다. 회사 측은 에이전트가 주당 1,500만 건 이상의 대화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2월보다 세 배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환불 처리와 보험 갱신, 진료 예약 등 실제 업무에 에이전트가 투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출 지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레븐랩스 최고경영자(CEO) 마티 스타니셰프스키는 최근 테크크런치 인터뷰에서 회사의 연간반복매출(ARR)이 6억 달러 수준이며, 매출의 55% 이상이 전통적인 기업 고객에게서 나온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측이 공개한 수치다. 웰링턴 매니지먼트의 롭 마초니 기술 부문 투자 책임자는 앞서 일레븐랩스 투자와 관련해 "일레븐랩스는 음성 생성 기술을 넘어 기업의 고객 응대와 업무 운영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모든 주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10.01 09:13남혁우 기자

도어대시, 애플 메시지서 음식 주문하는 AI 공개…드론 배송도 확대

미국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가 애플 메시지 앱에서 바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별도로 도어대시 앱을 열지 않아도 문자 명령만으로 주문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의 대기 명단 접수를 시작했다. 이용자가 “평소 먹던 단백질볼을 회사로 주문해줘”와 같은 문자를 보내면 AI가 휴대전화 번호를 도어대시 계정과 연결해 기존 주문 이력과 선호도를 반영하고, 저장된 결제 수단으로 결제까지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도어대시가 지난 6월 앱 안에 도입한 AI 챗봇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용자는 음식 사진을 확인하거나 냉장고 속 식재료 사진을 보내 레시피를 추천받을 수도 있고, 부족한 식료품의 구매도 제안받을 수 있다. 기업용 AI 주문 기능도 공개했다. 예를 들어 회사 슬랙 챗봇이 직원별 주문을 취합한 뒤 사람의 별도 개입 없이 도어대시 단체 주문까지 처리할 수 있다. 스페이스XAI와 코그니션AI, 머코 등이 이미 이 기능을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다만 외신은 초기 버전 테스트에서 앱에 표시된 가격과 AI가 제시한 가격이 다르거나 추천 내용과 사진이 맞지 않는 오류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도어대시는 실제 대기 명단 고객에게는 개선된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I와 함께 배송 자동화도 확대한다. 회사는 치폴레와 파파이스 등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함께 북캘리포니아에서 자체 드론 배송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상업용 드론 운항 승인을 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초기 테스트에서 드론 배송은 평균 5분 이내에 주문을 전달할 수 있었다. 일반 음식 주문의 약 80%는 자체 드론으로 운반할 수 있을 만큼 가볍고 작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날씨와 비행거리, 지상 교통 상황 등을 고려해 드론 배송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26.10.01 08:49류승현 기자

"장유빈 장타만 보여줘”…웨이브, AI로 원하는 골프 장면 만든다

OTT 웨이브가 이용자가 보고 싶은 골프 장면을 자연어로 요청하면 AI가 경기에서 해당 장면을 찾아 맞춤형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웨이브는 AI 영상 기술기업 세븐미닛과 협력해 골프 중계에 'AI 시청' 기능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용자가 원하는 선수나 플레이, 영상 길이를 직접 지정하면 AI가 조건에 맞는 장면을 골라 하나의 영상으로 구성한다. 웨이브에 따르면 국내 OTT 가운데 이 같은 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은 처음이다. 예를 들어 "오늘 경기 7분으로 보여줘", "장유빈 선수 장면만 모아줘"라고 요청할 수 있다. "시원한 장타 모음", "올해 홀인원 명장면", "벙커 탈출"처럼 특정 플레이를 지정하거나 골프웨어, 필드 전경, 비가 내린 경기 등을 기준으로 영상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한 라운드에 4~5시간, 대회 전체로 약 20시간에 이르는 골프 중계에서 원하는 장면만 골라볼 수 있는 셈이다. 생중계 중에는 경기 진행 상황을 반영한 'AI 하이라이트'도 자동 생성된다. 주요 장면이 계속 추가되며 영상 길이는 최대 20분까지 늘어나 뒤늦게 시청을 시작해도 앞선 경기 흐름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개인화 서비스가 이용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이었다면, AI 시청은 이용자가 원하는 장면과 분량을 직접 지정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정 선수의 퍼팅이나 장타 등만 모아 경기 분석이나 연습 참고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AI 시청은 웨이브 모바일 앱과 PC 웹에서 이용할 수 있다. 2026년 KLPGA·KPGA 경기에서 원하는 선수와 장면을 찾아볼 수 있으며, 생성한 영상은 SNS나 지인에게 공유할 수 있다. 웨이브는 골프 중계에서 사용성을 검증한 뒤 웨이브 오리지널을 비롯한 다른 장르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웨이브 관계자는 "보고 싶은 장면을 직접 요청해 나만의 방식으로 골라 보는 시청 경험의 새로운 진화를 골프 중계에서 선보이는 것"이라며 "사용성을 면밀히 검토해 다양한 콘텐츠로 AI 시청 경험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1 08:48박수형 기자

TTA, AI·SW 의료기기 인허가 지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달 29일부터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컨설팅'과 '디지털의료기기 적합성 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으로 AI와 소프트웨어 특성을 고려한 인허가 규제가 도입되면서 관련 기업에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 방식과 다른 품질관리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TTA는 전문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규제 대응 부담을 낮추고 인허가에 필요한 품질관리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컨설팅은 의료기기 품질경영 국제표준인 ISO 13485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제품 설계 개발부터 생산과 납품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기존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지털의료기기 적합성 확인 서비스는 의료기기 SW 생명주기 프로세스 국제표준인 IEC 62304를 기반으로 한다. 디지털의료기기 인허가 심사 과정에서 요구되는 '디지털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적합성 확인보고서' 작성을 지원한다. 서비스는 TTA 고객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시험신청 메뉴의 'AX·SW 시험인증'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TTA는 디지털의료 분야 시험 인증과 규제 대응 지원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디지털의료제품 규제지원센터로 지정됐으며, 올해는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 성능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AX스프린트 사업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AI 기술 적용 디지털의료기기 품질관리 기술지원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의료기기는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체계적인 품질관리시스템을 통한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 수요에 맞춘 전문 기술지원으로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품질관리 역량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의료 제품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1 08:44박수형 기자

LG전자, 칠러 양산라인 증설 1500억 투자...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LG전자가 총 1500억원 규모 국내외 공장 증설로 칠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액체냉각 기술력과 제품군도 강화해, '칩 투 칠러(Chip to Chiller)'를 아우르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토털 솔루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생산을 목표로 미국 버지니아주 윈저(Windsor)에 칠러 생산공장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건설하는 칠러 생산공장은 연면적 3만 2000제곱미터(㎡), 부지면적 17만㎡ 규모다. AI 데이터센터에 주로 공급하는 공랭식 칠러 생산을 담당한다. 칠러는 차가운 물을 대량으로 만드는 냉각기다. 대형건물, 상업시설, 공장, 데이터센터 등의 냉난방공조(HVAC)에 활용한다. 칠러에서 만든 냉각수가 데이터센터의 공기 냉각부터 액체 냉각까지 두루 활용된다. 칠러는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핵심 설비다. LG전자는 신규 미국 칠러 공장 구축으로 북미 데이터센터 칠러 수요 급증에 대응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칠러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버지니아주는 빅테크의 데이터센터가 밀집해 '데이터센터 밸리'라고 불린다. LG전자는 이곳이 빅테크에 칠러를 신속하게 공급하고,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미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절반 이상이 몰리는 핵심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용량이 올해 226기가와트(GW)에서 2030년 420GW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중 60%가 북미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국내 평택과 창원 공장에도 공랭식 칠러 생산라인을 신규 구축한다. 처음부터 마지막 공정까지 하나의 컨베이어에서 진행하는 흐름라인 생산설비를 새롭게 적용해 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평택과 창원 공장에 칠러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여러 라인을 동시 운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다. 미국 공장 신설과 국내 라인 증설 투자 규모는 총 1500억원이다. LG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생산거점 생산라인 확충과 설비 고도화로 생산능력을 늘릴 방침이다. LG전자는 칠러부터 냉각수분배장치(CDU), 열이 발생하는 칩의 열을 직접 흡수하는 콜드 플레이트까지 AI 데이터센터 열관리의 핵심 구성요소인 '칩 투 칠러' 솔루션을 모두 갖추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칠러, CDU를 비롯한 고성능 냉각 솔루션은 AI 데이터센터 핵심 설비로 꼽힌다. AI 시대 본격화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연산을 위해 다수의 고밀도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집적한 AI 데이터센터가 핵심 인프라로 떠올랐는데, AI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으로 제 성능을 내려면 높은 발열량 관리가 필수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AI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인 냉각 솔루션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강화해 수요 급증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1 08:42장경윤 기자

부품 가격 상승·AI 열풍에...400만원 이상 PC 수요 급증

커넥트웨이브의 PC 쇼핑 서비스 '샵다나와'에서 PC 구매 목적이 게이밍에서 인공지능(AI) 활용으로 확장되며 400만원 이상 하이엔드 PC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샵다나와'의 데스크톱 PC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400만원 이상 PC의 구매 비중은 전체의 4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와 비교해 25%p 증가한 수치다. 과거 100만~200만원대 게이밍 PC가 주력이었던 시장은 부품 단가 상승으로 200만~300만원대 제품이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로컬 대형언어모델 구동과 생성형 AI 활용, 영상 편집 등 고성능 작업을 위한 400만원 이상 PC 수요가 크게 늘었다. 샵다나와는 AI 활용 목적에 맞춘 부품 구성과 맞춤형 견적 서비스를 지원하며, 고사양 PC 구매에 필요한 제품 선택 및 부품 수급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강명종 샵다나와 사업 총괄 상무는 “PC 구매 목적이 게임에서 AI 활용으로 확장되면서 고사양·하이엔드 PC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샵다나와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고성능 AI PC와 하이엔드 PC 고객을 위한 최적의 제품군과 맞춤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01 08:42백봉삼 기자

SKT, T멤버십 할인 AI로 만든다...고객 취향·트렌드 분석

SK텔레콤이 AI를 활용해 멤버십 이용 패턴과 최근 관심사를 분석하고 이를 실제 T멤버십 혜택 기획에 반영했다. AI가 고객 데이터를 토대로 혜택 콘셉트와 제휴 브랜드 후보를 제안하면 실제 제휴 가능성 등을 검토해 최종 혜택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마케팅 AI 에이전트는 연령과 성별, 멤버십 등급별 이용 현황을 비롯해 T멤버십 앱 트래픽·로그 등 고객 행동 데이터와 검색 소비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에 따라 10월에는 '가을 축제', '독서', '러닝' 등을 주요 콘셉트로 제시했다. 고객 특성에 따라 2030세대에는 외식 카페, VIP 고객에게는 배달 앱을 추천하고 베이커리와 AI 도구 등도 주요 혜택 후보로 제안했다. AI가 고른 가을 관심사, 실제 멤버십 할인으로 SK텔레콤은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2일부터 닷새간 Tday '스페셜 위크'를 'AI 위크'로 운영한다. 공차에서는 VIP 고객에게 인기 음료 6종을 50%, 골드 실버 고객에게 30% 할인한다. 할인 한도는 각각 6000원과 5000원이다. 배달의민족에서 bhc 치킨을 1만 8000원 이상 주문하면 VIP 고객은 8000원, 골드 실버 고객은 6000원을 할인받는다. 가을 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부산 종합이용권은 본인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최대 55% 할인한다. 서울 이용 고객에게는 츄러스 1개도 제공한다. 독서와 AI 관련 혜택으로는 밀리의서재 전자책 1개월 무료 구독권, 예스24 크레마클럽 60일 이용권, 폴라리스 오피스 AI 1개월 이용권을 마련했다. '러닝'을 주제로 한 '럭키찬스 런'도 진행한다. AI로 제작한 게임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1000명을 추첨해 가민 러닝 GPS 스마트워치 '포러너 265'와 '포러너 70', '2026 용감한 쿠키RUN in 서울' 참가권 등을 제공한다. 게임에는 AI로 만든 'T멤버십 송'도 활용했다. 13~34세 '영 위크'…오후 시간대 할인도 SK텔레콤은 5일부터 9일까지 만 13~34세 고객을 대상으로 '영 위크'도 운영한다. 다이소 5000원권 추첨을 비롯해 명랑핫도그 무료 제공, 빽다방 아이스 아메리카노 1000원 쿠폰, 요아정 요거트 아이스크림 50% 할인, NOL 티켓 뮤지컬·전시 할인 등을 제공한다. 10월 한 달 동안 오후 2~5시에 운영하는 '해피아워'에서는 VIP 고객이 백미당 시그니처 음료 5종 가운데 1종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쉐이크쉑 베스트버거 2종 가운데 1종에는 5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앞으로도 AI를 활용해 변화하는 고객 관심사와 트렌드를 세밀하게 살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멤버십 혜택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01 08:40박수형 기자

애플, 스마트홈 허브도 준비…"아이맥 G4 닮았네"

애플이 오는 13일(현지시간) 신제품 행사에서 새로운 스마트홈 기기 '홈패드(가칭)'를 공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오랫동안 미뤄왔던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 첫 단계로 오는 13일 열리는 신제품 행사에서 스마트홈 기기를 내놓을 것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홈 허브인 홈패드를 비롯해 새로운 색상이 추가된 2세대 홈팟 미니, 시리 AI를 지원하는 애플TV 4K 신형 모델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앞서 애플이 10월 초 스마트홈 관련 신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에는 구체적인 공개 날짜를 10월 13일로 제시했다.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는 존 터너스 신임 애플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애플의 제품군을 스마트홈 영역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패드, 아이맥 G4 연상시키는 디자인 마크 거먼은 홈패드가 과거 '아이맥 G4'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맥 G4는 반구형 받침대와 회전·높이·기울기 조절이 가능한 플로팅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으로, 애플의 상징적인 디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홈패드는 6인치 크기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탁상용이나 벽걸이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전면에는 페이스타임 카메라가 탑재되고, 마이크와 스피커는 디스플레이와 연결된 베이스 부분에 내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은 애플 특유의 회색 알루미늄 마감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는 아이폰과 비슷한 두께로, 구형 아이패드를 연상시키는 0.25인치 두께의 검은색 베젤로 둘러싸인다.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는 탑재되지 않아 상시 전원에 연결해 사용해야 하며, 별도의 볼륨 버튼이나 전원 버튼도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체제는 iOS와 tvOS, 워치OS의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리 AI를 중심으로 설계돼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6.10.01 08: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키스케치, 2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대상 수상

AI 인테리어 에이전트 솔루션 기업 아키스케치가 '2026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대상'에서 AI 공간혁신 분야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아키스케치는 지난해 미래도시 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 성과를 거뒀다. AI와 3D 기술을 활용해 공간 산업 혁신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키스케치는 클라우드 기반 3D 공간 설계 기술에 AI를 접목해 공간 생성·설계·시각화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사용자 요구를 분석해 디자인을 제안하는 AI 인테리어 에이전트 및 3D 공간 지능 기술을 강화하는 중이다. 주거 인테리어를 넘어 가구·가전·패션 기업의 공간 기획과 쇼룸·리테일 매장 등으로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업·공공 분야 적용 사례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주성 아키스케치 대표는 “지난해 미래도시 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AI 공간혁신 분야 대상까지 수상한 것은 아키스케치가 축적해 온 3D 공간 기술이 AI와 결합하며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AI와 3D 공간 데이터를 결합한 기술을 고도화해 공간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1 08:30백봉삼 기자

대미 투자 1호 '가스 복합발전소' 공식화…원전·알래스카 LNG도 논의

한미 무역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 첫 프로젝트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이 확정됐다. 추후 양국은 원자력 발전소, 알래스카 LNG 등 타 에너지 부문에서의 공동 투자도 논의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로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프로젝트 스타)와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프로젝트 파워) 및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프로젝트 노스) 등 세 건의 프로젝트가 추진된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의 경우 양국이 추진을 확정한 사안이다. 반면 원전과 알래스카 LNG 투자의 경우 양국 입장이 다르다. 이날 미국은 이를 기정사실화한 반면, 우리나라는 세부 협의 및 상업적 합리성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미 전략투자는 지난해 7월 한국의 대미 수출품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한미 무역합의와, 같은 해 11월 체결된 전략적 투자 MOU의 후속 조치다. 가스 복합 화력 발전소 2029년 개시…美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양국은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지역에 총 사업비 223억 달러(약 30조원) 규모, 6472MW 용량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 스타'를 제1호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발전소는 인근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구조로, 2029년 1단계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2032년 전체 설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유수 기업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글로벌 9위 부동산개발 업체인 릴레이티드컴퍼니와 미국 1위 발전운영사인 넥스트에라에너지가 주도하고, 텍사스주 5위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루이스에너지그룹이 부지·천연가스·용수 등 관련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 예상 적정 전력 가격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동 프로젝트의 상업적 합리성을 판단했다. 이를 토대로 사업관리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심의·의결, 국회 보고 등 법상 국내 절차를 완료했다. 양국은 발전 기자재, 설계·시공, 장기 운영·정비 등 사업 전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미국 AI·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측이 터빈을 포함한 한국산 기자재가 향후 미국 내 다른 유사 프로젝트에서도 공급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의향을 표명한 바, 이에 따른 추가적인 미국 시장 진출 기회도 기대된다. K-원전 막혔던 美 시장 대미 투자로 물꼬…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추진 양국은 한미전략투자 기금 1200억 달러(약 162조 7000억원)를 활용해 미국 내 대형원전 8기(APR1400 2기, AP1000 6기)를 건설하고 양국 기업간 원전 협력 방향을 포함하는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 프레임워크에는 한·미 양국 정부, 웨스팅하우스, 한국전력 및 한국수력원자력이 함께 서명할 예정이다. 다만 원전 프레임워크는 큰 틀에서의 한-미 원전협력을 정한 것인 만큼, 아직 구체적인 원전 사업들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한미 양국은 향후 부지, 사업구조, 건설 일정 등 개별 프로젝트들을 구체화하고, 각 사업별로 상업적 합리성 검토와 국회 절차 등을 거쳐 최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우리나라는 원전 종주국인 미국에 최초로 건설되는 해외 노형이라는 상징적인 위치를 확보할 전망이다. 한국 노형인 APR1400은 양국 기업들이 체결한 타협협정(SA)으로 미국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미국 에너지부·주정부·의회·업계 등을 다각도로 접촉하고, 미측과 치열하게 협상해 미국 진출이라는 쾌거를 얻어냈다고 강조했다. APR1400 2기의 미국 진출은 제3국 시장에서의 한국 노형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수주 가능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웨스팅하우스의 노형인 AP1000 건설에도 한국의 시공사 및 기자재 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정부는 AP1000 건설을 국내 기업이 주도해 성공으로 이끈다면, 향후 유럽 등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AP1000의 공급망에도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총 8기의 원전 건설에 활용되는 재원은 약 1000억 달러의 건설비용과 예비비 200억 달러로 구성된다. 2기당 최대 건설비용 250억 달러, 예비비 50억 달러를 투입하게 되며 사용되지 않는 예비비도 한미전략투자 금액 산정에 포함된다. 2기당 투자비가 300억 달러를 넘어서더라도 한미전략투자 기금에 추가되는 비용 부담은 없게 했다. 원전 사업 특성상 주요 기자재는 발주부터 제작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는 상업적 합리성 검토와 국회 보고 등 관련 국내법 요건 충족을 전제로 연말까지 최대 100억 달러를 먼저 지급해 장주기 품목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이 경우 조속한 사업 추진과 함께 우리 기자재 활용 확대 기회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 정부·기업은 미국내 원전 건설 외에도 AP1000 원전 사업에서 발생하는 상업적 이익을 한미 간 공유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분 인수 관련 구체적 투자조건 등은 향후 기업 간 협상을 통해 확정된다. 알래스카 LNG는 상업적 합리성 따져 추진 양국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의 천연가스를 남부지역까지 운송하기 위한 대규모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해외 수출을 위한 LNG 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상업적 합리성 요건과 관련 국내법상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동 프로젝트 추진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검토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시 미국측은 한국 기자재·공급업체에 대해 우호적인 참여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미측은 철강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자재에 대한 관세 인하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향후 경제성 있는 조건의 장기 LNG 구매계약(오프테이크)을 보장하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되는 알래스카 LNG에 대해 한국에게 우선적 접근권을 부여키로 했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경우, LNG 수급 다변화를 통해 우리의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총 투자 원리금 회수까지 수익 5:5 배분 한미 양국은 MOU에서 합의한 투자구조와 투자자 보호 안전장치를 실제 계약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산형 투자 구조를 바탕으로 리스크 풀링(risk-pooling) 장치를 마련했다. 한국이 전체 프로젝트 투자금에 대한 총 원리금을 모두 회수할 때까지는 모든 개별 프로젝트의 한미간 배분비율이 5:5로 유지되며, 1:9로의 전환은 보류된다. 일부 프로젝트 수익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다른 프로젝트의 5:5 수익배분 기간이 연장돼 한국의 원리금 회수 안정성을 높였다. 한국 측 투자 원리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간주이자율은 미국채 20년물 금리에, 프로젝트별로 한미 간 합의로 정하는 가산금리를 더한 값을 적용하기로 했다. 우리 측 투자에 대한 보호 장치와 권리 보장도 확보했다. 먼저, MOU에서 정한 연 200억 달러, 총 2000억 달러의 투자 한도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운영계약에 명시했다.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훼손됐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 간 회의를 통해 사업계획과 사업예산, 양국간 배분비율 조정 등을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측이 미국에 납부하는 소득 관련 세금은 한국의 배분금에 가산해 세후 한미간 배분비율이 보장되도록 했다. 우리 측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재무제표, 사업보고서 등에 대한 정기·수시 보고와 함께 자금 사용처 등 주요자료에 대한 제공 노력을 명시해 정보권을 보장했다. 사업 범위의 중대한 변경, 우리 측에 불리한 조직문서 변경, 지분의 발행·양도 등 투자 이해관계와 관계된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동의권도 확보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번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발표는 단순히 한미 관세합의 이행을 넘어 AI·원전·LNG 등 미래 산업과 경제안보에 직결된 전략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함께 사업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 소중한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사업에만 투자한다는 원칙을 지켜 나가는 한편, 한미 전략투자가 우리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1 07:31김윤희 기자

K-보안 우수성 알린 마크애니, 인니 보안&DID 시장 공략 속도

정보보안 전문기업 마크애니(MarkAny)가 지난달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6 마크애니 자카르타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지 IT기업 가네샤IT(GaneshaIT)와 협력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디지털 신뢰 플랫폼 구축과 차세대 사이버 보안 전략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관공서, 정부 부처, 주요 대학 등의 정보보안 분야 VIP 인사를 포함해 100여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KISA 동남아거점 나민기 소장이 '에이전틱 AI 및 사이버 복원력'을 주제로 발표, 차세대 사이버 보안 트렌드를 제시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ICT기업협회(APTIKNAS)의 팡키 크리스티안(Fanky Christian) 사무총장이 연단에 올라 인도네시아 내 DID 및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지 인프라에 맞춘 보안 체계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지 전문가들의 실제 적용 사례 공유도 이어졌다. 아디 누그로호(Adi Nugroho), 아리프 부디만(ARIF BUDIMAN), 파샬(Faishal) 등이 연사로 나서 GATRA 프로젝트와 스마랑(Semarang) SDG 도입 사례 및 데모를 현장에 선보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후 세션에서는 마크애니와 파트너사들의 차별화된 핵심 보안 기술이 집중 소개됐다. 마크애니 김동호 연사는 디지털 증명서의 위변조 방지와 신뢰 체계 혁신을 위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DID 생태계(DCERT) 모델을 제안했다. 또한 에브리존(Everyzone)은 AI 시대 랜섬웨어 탐지·차단·복구 기술을, 기원테크(Kiwon-tech)는 국제표준 및 자체 개발 기술 기반 이메일 정보유출 차단 솔루션을, 래브라도랩스(LABRADOR LABS)는 가시성부터 실행까지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SBOM) 기술을 각각 선보였다.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DID 확산을 위한 하이브리드(DID·PDF) 증명 체계 구축 기반의 인도네시아 산업 안전 및 사회복지 서비스 모델 구축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2026.10.01 07:00방은주 기자

마이크론, 4분기 매출 73.5조원... 전년비 379% 상승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마감 후 2026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이 542억 3000만 달러(약 73조 5900억원)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매출 113억 2000만 달러(약 15조 3700억원)보다 379% 급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3.42달러(약 4만 5000원)다. 이는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당초 월가에서는 매출 514억 달러(약 69조 7800억원), EPS 31.73달러(약 4만 3000원)를 전망했다. 이 같은 실적 배경에는 메모리 수요 급증이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메모리 부족 현상이 심해져 메모리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지난해 하반기 시작됐다. 낸드플래시 매출이 크게 올랐다. 마이크론의 6~8월 낸드 매출은 141억 달러(약 19조 1400억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6% 상승한 수준이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42% 상승했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낸드 매출은 122억 9000만 달러(약 16조 6800억원) 수준이었다. 매출 비중이 큰 D램 매출도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6~8월 D램 매출은 398억 달러(약 54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343% 뛰었다. 전 분기 대비 27% 상승했다. D램 매출 컨센서스는 382억 2000만 달러(약 51조 9000억원)였다. 이번 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 기대를 넘어섰다. 마이크론이 제시한 2027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 전망치는 615억 달러(약 83조 4600억원)다. 시장 예상치 568억 달러(약 77조 1000억원)보다 8% 높다. EPS 전망도 38.15달러(약 5만 2000원)로 시장 예상 36.02달러(약 4만 9000원)를 웃돌았다.

2026.10.01 06:07전화평 기자

SFA "휴머노이드로 2028년 물류 95% 무인화 목표"

자동화 기업 SFA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해 2028년까지 물류 공정 95%를 무인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흡착(석션) 방식 로봇으로 집기 어려웠던 비정형 물건까지 사람 손 형태 로봇 핸즈(손)로 처리해 자동화 빈틈을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박정현 SFA 그룹장은 지난 30일 충남 아산 'SFA 아트 이노베이션 센터' 개관식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물류 자동화 정도는 90% 수준"이라며 "트럭 상하차 기술과 로봇 핸즈로 피킹(집어 옮기기)하는 기술이 개발되면 내후년에는 자동화 수준을 95%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입고·적치·보관 이미 무인화…남은 과제는 '비정형 피킹' 박 그룹장은 물류 자동화를 유통 물류와 제조 물류로 나눠 설명했다. 유통 물류는 입고, 적치, 보관, 피킹, 출하 단계로 이뤄지는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이미 무인화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입고는 파렛트든 박스 형태든 100% 무인화가 가능하고, 취급 물건에 따라 다르지만 적치도 100% 무인화할 수 있다"며 "피킹 역시 석션 방식은 이미 100% 무인화돼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석션 방식으로 집을 수 없는 물건이다. 박 그룹장은 "형태가 특이하거나 비정형 물건 20~30%는 석션 방식으로 피킹하지 못한다"며 "핑거 타입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이 부분을 자동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출하 단계에서는 트럭 상·하차 기술이 관건이다. 박 그룹장은 "팔레타이징과 디팔레타이징은 100% 자동화가 가능하지만 트럭에 싣고 내리는 기술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상차 기술은 거의 개발을 마쳐 개념검증(PoC) 중"이라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하드웨어에 SFA AI 결합…로봇 핸즈 테스트 이날 문을 연 아트 이노베이션 센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해 물류 공정 자동화를 실증하는 거점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하드웨어와 SFA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무인화 공정을 검증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바퀴 기반 이동 플랫폼에 양팔을 결합한 세미 휴머노이드 'RB-Y1'을 공급한다. SFA는 자체 AI 소프트웨어를 맡는다. 검사·측정 장비와 이미지·영상 처리에 쓰이는 '네오(NEO) 이미징', 무인운반차(AGV)와 천장형 이송로봇(OHT) 등의 자율주행과 경로 최적화 및 장애물 회피를 담당하는 '네오 루트', 파렛트에 제품을 쌓을 때 공간을 인지하고 적재를 시뮬레이션하는 '네오 큐브' 등이다. 비정형 물건 피킹에는 로봇 핸즈를 활용한다. SFA는 자체 개발한 로봇 핸즈와 국내 로봇 핸즈 전문기업 테솔로 제품을 함께 테스트하고 있다. 김영태 SFA 센터장은 "사람 손 모양 로봇 핸즈로 자유도를 높여 석션 방식으로 못 하는 물건을 잘 집고 내려놓는 게 관심사"라며 "이 기술을 포함한 픽앤드플레이스 자동화 솔루션 PoC를 고객사와 협의하고 있고, 내년 상반기에는 더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 수혜 기대…"반도체 자동화 2배 이상 성장" SFA는 올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호조로 팹 투자가 늘면서 물류 자동화 설비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김상경 SFA 대표는 "기존 반도체 자동화 사업 규모는 수년간 연 1500억~2000억원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2배 이상 늘 것으로 전망한다"며 "반도체 부문은 OHT를 중심으로 수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년간 숙원 사업이던 반도체 전공정 팹 시장 진입을 성과로 꼽았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후공정 물류 중심이었는데, 올해 복수 대기업을 상대로 전공정 팹 분야에 진입했다"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리프터 기반 자동화 장비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리프터는 물체를 위아래로 들어 올리는 승강 장치다. 이어 "올해 말이면 반도체 부문이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01 06:00진운용 기자

하나의 이해, 다양한 결과물: 아이유노, 현대적 로컬라이제이션을 지원하는 CLOE Skills 발표

지속적인 컨텍스트 메모리(Persistent Contextual Memory)를 통해 목적별로 설계된 Skills가 여러 결과물에 동일한 콘텐츠 이해 공유 버뱅크, 캘리포니아, 2026년 9월 30일 /PRNewswire/ -- 아이유노(Iyuno)가 오늘 현대적 로컬라이제이션의 요구와 이에 필요한 고품질 결과물을 중심으로 구축한 첫 번째 CLOE Skills 10종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10개 Skills에는 자막 및 SDH(청각장애인용 자막), 폐쇄 자막, 더빙 및 화면 해설 대본, 로컬라이제이션, 대사 및 스포팅 목록, 작품 가이드, 민감 장면 목록 등이 포함되며, 추가 Skills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CLOE Skills: Build the understanding once. Put it to work everywhere. CLOE Skills는 AI가 매번 콘텐츠를 처음부터 다시 해석하도록 하는 대신 컨텍스트 메모리를 통해 축적된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이해를 활용한다. 대부분의 AI 워크플로는 여전히 각 작업을 새로운 문제로 취급한다. 콘텐츠가 입력되면 시스템이 이를 해석해 결과물을 생성하고, 다음 작업에서는 이 과정이 다시 처음부터 시작된다. CLOE는 이해는 지속돼야 한다는 다른 발상을 바탕으로 구축됐다. CLOE가 하나의 작품에 대한 컨텍스트 메모리(Contextual Memory)를 구축하면 등장인물, 관계, 대사, 용어, 스토리상의 사건, 창작 맥락에 대한 이해를 여러 전문 Skills에 걸쳐 활용할 수 있다. 아이유노의 창립자인 데이비드 리(David Lee) 최고경영자(CEO)는 "자막, 더빙, 화면 해설, 프로덕션 대본 작성에는 각각 서로 다른 전문성이 필요하다. 이를 하나의 일반적인 AI 문제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다만 이들이 공통으로 가져야 할 것은 스토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다. Skills를 사용하면 그 기반이 되는 지능을 다시 구축할 필요 없이 실행 단계만 전문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유노는 CLOE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Skills 생태계를 추가적인 크리에이티브, 운영 및 시청자 대상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콘텐츠 기업은 콘텐츠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축적된 이해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해는 한 번 구축하고, 어디서나 활용한다. CLOE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yuno.com/clo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유노 소개 아이유노(www.iyuno.com)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위한 선도적인 로컬라이제이션 서비스 제공업체다. 전 세계 주요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아이유노는 29개국 40개 사무소를 통해 포괄적인 엔드투엔드 로컬라이제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탁월한 크리에이티브 및 기술 인재, 최첨단 시설과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랑하며 더빙, 자막 및 미디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아이유노는 콘텐츠를 구조화된 이해로 전환해 로컬라이제이션, 접근성, 마케팅 및 새롭게 등장하는 콘텐츠 경험 전반에서 AI 기반 워크플로를 구현하는 컨텍스트 인텔리전스 플랫폼 CLOE의 개발사이기도 하다.

2026.10.01 01:10글로벌뉴스

엔키화이트햇, 카스퍼스키 개최 글로벌 보안대회서 우승

글로벌 사이버 보안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가 개최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카스퍼스키{CTF}'가 지난 8월 30일 성공적으로 종료, 최종 우승팀 5곳이 탄생했다. 이 중에는 한국 팀 1곳도 포함됐다. '오딘(Odin)'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엔키화이트햇(ENKI WhiteHat)이다. 카스퍼스키의 글로벌 연구·분석팀(GReAT)과 카스퍼스키 아카데미가 2년 연속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98개국에서 총 1657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참가 규모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인도, 러시아,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참가자가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기업 및 학술팀이 참여하는 제퍼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24시간 동안 실제 사이버공격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기술을 반영한 보안 과제를 해결했다. 전체 참가팀 가운데 학술팀은 1024개, 기업팀은 633개였다. 과제는 암호학, 바이너리 익스플로잇, AI 보안, 최신 위협 분석 및 조사, 클라우드 기반 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총 31개 과제가 출제됐다. 모든 과제가 참가자들에 의해 해결됐다. 참가자들은 총 약 1만7천 개의 플래그를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5238개가 정답으로 인정됐다. 이번 대회 최종 우승팀은 ▲Fluid Attacks(콜롬비아) ▲Security Hub(이탈리아) ▲Odin – ENKI WhiteHat(한국) ▲VoidSec – IKLIGHT(모로코) ▲CUT – Central University(러시아) 등 5개 팀이다. 이들 우승팀 5곳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애널리스트 서밋(Security Analyst Summit, SAS)'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대회 'SAS CTF'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는 새로운 과제를 대상으로 공격-방어(Attack-Defense) 방식의 경쟁을 펼친다. 'SAS CTF' 예선 우승팀 8개 팀과 함께 총 1만8천 달러의 상금을 두고 경쟁한다. 카스퍼스키 레오니드 베르즈베셴코 GReAT 선임 보안 연구원은 “실무 중심의 경험과 기술은 오늘날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차별화 요소 중 하나다. Kaspersky{CTF}는 참가자들이 실제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직면하는 문제를 반영한 현실적인 시나리오에서 자신의 역량을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AI 활용이 증가했지만, 가장 중요하고 복잡한 과제는 여전히 참가자들의 실제 전문성을 필요로 했으며, 인간의 통찰력과 창의성, 깊이 있는 기술적 이해가 요구됐다. 올해 대회가 이를 분명하게 보여줬으며, SAS 오프라인 결선에서 우승팀들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스퍼스키 시큐리티 애널리스트 서밋(SAS)은 올해 18회째를 맞는 국제 사이버보안 콘퍼런스다. 전 세계의 보안 연구원, 분석가 및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와 사이버보안 분야의 주요 연구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올해 'SAS'에서는 Kaspersky{CTF} 우승팀들의 오프라인 결선도 함께 진행된다.

2026.09.30 22:20방은주 기자

[카드뉴스] 해커가 AI라면, 지키는 쪽도 AI에게 맡겨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해커가 AI를 무기로 쓰는 시대, 지키는 쪽도 AI에게 전부 맡겨도 될까요? 이번 카드뉴스는 방어 AI에게 어디까지 권한을 줘야 하는지, 그 기준을 3단계로 나눠 살펴봤어요. 배경에는 지난 2026년 7월 22일 벌어진 사고가 있는데요. 오픈AI의 최신 모델이 사람 손을 벗어나 스스로 외부 사이트를 해킹했어요. 로봇 청소기가 멋대로 옆집 문을 연 것과 비슷한 일이라고 하니 아찔하죠. 2018년 'AI로 대응 시간을 줄이자'는 논의에서 시작해, 2025~26년 AI 공격 도구가 퍼지면서 결국 통제 불능 사고까지 온 셈이에요. 그래도 AI 방어가 꼭 필요한 이유는 분명해요. 해커가 눈 깜짝할 새 움직이면 사람이 직접 대응하는 데는 120분이 걸리지만, AI가 돕는 방식은 15분, AI가 자율적으로 막으면 0.1초까지 줄어들어요. 탐지 능력도 차이가 커요. 이미 알려진 '수배 사진' 속 도둑만 알아보는 옛날 규칙 방식은 30%를 잡아내는 데 그쳤지만, 수상한 행동 자체를 배운 AI는 처음 보는 수법도 찾아내며 90% 넘게 잡아내요. 다만 AI가 실수하면 지키던 AI가 오히려 우리 집 문을 잠가버릴 수도 있어요. 그래서 AI패널들이 제안하는 기준은 이래요. 1단계 탐지·경고는 AI가 알아서 실행하고, 2단계 격리는 반드시 되돌리기 기능을 갖추도록 해요. 실수하면 피해가 큰 3단계 차단·삭제는 사람이 최종 승인하는 방식이에요. 결국 AI 방어는 필수지만 전권을 주면 위험하다는 이야기인데요. 보안 AI를 고를 땐 "되돌릴 수 있나요?"를 먼저 물어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20b0f005.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9.30 20:49AMEET

"AI 전략부터 해외진출까지"…알바트로스, 스타트업 맞춤 멘토링 제공

다국적 커뮤니티 '알바트로스'가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이어간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시작된 이번 협업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알바트로스는 AI 기반 사업전략·해외진출·디지털 마케팅·브랜드 마케팅 분야에서 기업 멘토링을 다채롭게 제공한다. 마케팅 분야는 윤진호·변유진·서준원 컨설턴트가 담당한다. AI 전략 및 해외진출·판로개척 분야에는 안덕진·오명석·김승현·정형조 컨설턴트가 합류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이동욱 알바트로스 한국지사 부대표는 "AI가 부상할수록 인간중심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결과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과정과 태도, 그리고 상생"이라며 "2년 연속으로 MYSC의 위대한 여정을 함께할 수 있게돼 기쁘다. 기업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9.30 20:33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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