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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리더스] 일레븐랩스 "韓 성과 가시화…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

"우리는 한국 스타트업·디지털 네이티브 기업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사업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비롯한 방송사, 콘텐츠 기업과 협업해 성공 사례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홍상원 일레븐랩스 한국·일본 고투마켓(GTM) 디렉터는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 성과와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일레븐랩스는 AI 음성 특화 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일레븐랩스 AI 음성은 인간 감정과 호흡 같은 비언어적 요소를 텍스트-투-보이스(TTS)로 구현할 수 있다. 현재 1만1천 개 넘는 보이스 라이브러리와 99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TTS·STT·음성 인식·VAD 매칭 기술을 결합한 음성 에이전트 기술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웠다. 일레븐랩스는 지난해 일본 도쿄에 첫 지사를 설립했으며 같은 해 11월 한국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홍상원 디렉터가 한국과 일본 지사를 동시에 총괄하고 있다. 홍 디렉터는 한국과 일본 AI 음성 시장 차이점을 언급했다. 일본은 보험, 금융, 통신 등 보수적 산업 중심으로 기술증명(PoC)를 거친 뒤 AI 음성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스타트업과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 중심으로 일레븐랩스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 디렉터는 한국 시장 출범 후 6개월 만에 여러 활용 사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을 비롯한 게임, 미디어, 콜센터,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생태계 중심으로 AI 음성 기술 적용 사례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국내 대표 사례로 스푼랩스를 꼽았다. 그는 "스푼랩스는 기존 성우 녹음 방식으로 콘텐츠 한 편을 제작하는 데 4~7개월이 걸렸다"며 "우리 AI 음성 솔루션을 도입한 뒤 제작 기간을 수 시간 수준으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일레븐랩스는 케어링의 고령층 돌봄 서비스에 AI 음성 에이전트를 적용해 이용자와 대화하고, 건강 관리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또 방송사와 콘텐츠 기업과 협업도 추진 중이다. 경인방송에서 고 김광한 DJ가 진행했던 '라디오 가가' 20주년 축하 메시지에 AI 기술을 공급했다. "韓, AI 음성 기대치 높아…고객사 확장 목표" 홍 디렉터는 한국 시장 공략 과제로 높은 품질 기대치와 엔터프라이즈 고객 확보를 꼽았다. 그는 "한국 고객들의 TTS 품질 기대치가 매우 높다"며 "이 수준에 맞추려면 실제 사람과 같은 대화가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화를 인식할 뿐 아니라 말하는 기술까지 더 정교해져야 한국서 제대로 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 디렉터는 AI 음성 도입이 단순 기술 구매가 아니라 기업 운영 방식 변화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기술이 좋다고 해서 곧바로 고객사에 도입되는 것은 아니다"며 "AI 도입은 새로운 비즈니스 운영 모델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운영 매뉴얼과 24시간·주 7일 운영 방식 변화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우리는 고객과 AI 도입 구조를 이에 맞게 설계하는 것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디렉터는 한국에서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스타트업과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 분야에서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엔터프라이즈 시장에는 아직 완벽하게 침투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국내 주요 대기업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네이버, LG유플러스 등 투자사들과의 협업 사례도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AI 음성 기술의 실험과 확산이 동시에 가능한 시장"이라며 "국내에서 검증한 활용 사례를 엔터프라이즈와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5.11 10:43김미정 기자

엔비디아, 올해 AI 생태계에 58조원 베팅…칩 넘어 '투자 큰손' 부상

엔비디아가 단순 하드웨어(HW) 공급자를 넘어 인공지능(AI) 생태계 전반을 주도하는 거대 투자자로 거듭나고 있다. 막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AI 모델 개발사부터 데이터센터, 소재 기업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투자를 단행하며 자사 칩 중심 'AI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서만 AI 인프라 전 영역에 걸쳐 총 400억 달러(약 58조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 전체 투자액인 175억 달러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준이다. 가장 눈에 띄는 투자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투입한 300억 달러다. 이는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로, 엔비디아는 이 외에도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 일론 머스크 xAI 등 주요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들에 대거 자금을 지원했다. 투자 범위도 소프트웨어(SW)에 국한되지 않고 HW 및 인프라 기업들로 보폭을 넓혔다.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아이렌에 최대 2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에도 각각 20억 달러를 투입했다. 또 광섬유 제조사인 코닝에 최대 32억 달러를 투자하는 협약을 맺었으며 마벨·루멘텀·코히어런트 등 광학 기술 기업들에도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다만 이같은 광폭 투자를 두고 시장의 시각은 엇갈린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기업들이 다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일각에선 이를 과거 '닷컴 버블' 당시 순환 거래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네오클라우드 투자에 대해 조던 클라인 미즈호 분석가는 "자사 제품 구매를 위해 자금을 미리 대주는 구조로 보일 수 있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반면 이러한 투자가 엔비디아만의 경쟁 우위를 구축하는 과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매슈 브라이슨 웨드부시증권 분석가는 순환 투자 성격을 인정하면서도 생태계 구축에 성공할 경우 엔비디아의 비전을 공고히 하는 전략적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의 이러한 지속 투자는 압도적인 GPU 시장 점유율과 이에 따른 막대한 현금 동원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회계연도에만 약 970억 달러(약 142조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 이에 맞춰 재무제표상 비상장 주식 가치는 1년 만에 6배 이상 폭등한 22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투자는 AI 생태계 범위를 확대하고 심화하는 데 전략적으로 매우 명확하게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2026.05.11 10:42한정호 기자

"인터넷이 AI에 위협 가르쳐"…앤트로픽, 학습법 전환으로 협박 행동 차단

인공지능(AI)을 악하고 자기보존에 집착하는 존재로 그려온 공상과학(SF)적 상상력이 실제 AI 모델 행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에 축적된 '위협적 AI' 서사가 학습 데이터로 흡수되며 모델의 협박 행동을 유발했다는 분석이다. 1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자사 AI 모델 '클로드'가 안전성 평가에서 한때 최대 96%까지 치솟던 협박 행동이 클로드 하이쿠 4.5 이후 사실상 사라졌다고 밝혔다. 회사는 AI를 악하게 묘사한 인터넷 텍스트가 본래 원인이었으며, 클로드의 '헌법' 관련 문서와 AI가 모범적으로 행동하는 허구 이야기를 학습 데이터에 투입해 이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가상의 회사를 무대로 한 출시 전 테스트에서 클로드 오푸스 4가 다른 시스템으로 교체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을 협박하려 시도하는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 이후 회사는 다른 개발사 모델에서도 유사한 '에이전트형 정렬 실패' 현상이 나타난다는 후속 연구를 내놨다. 협박 행동이 96%까지 치솟았던 시점은 오푸스 4 모델 단계였다. 클로드 4 패밀리는 앤트로픽이 학습 과정에서 실시간 정렬 평가를 적용한 첫 모델군이었으며 에이전트형 정렬 실패는 이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행동 이슈 중 하나였다. 회사는 이후 안전 학습 방식을 대폭 개편했고 클로드 하이쿠 4.5 이후 모델은 협박 평가에서 만점, 즉 협박 행동 0%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동을 잡아낸 핵심은 학습 데이터 설계였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행동 원칙을 명문화한 헌법 관련 문서와 AI가 윤리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그린 허구 이야기를 학습에 투입한 결과, 모델의 정렬 수준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X(옛 트위터) 게시글에서도 "이 행동의 본래 원인은 AI를 악하고 자기보존에 관심 있는 존재로 묘사하는 인터넷 텍스트였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더 주목할 만한 발견은 학습 방법론 차이다. 앤트로픽은 정렬된 행동을 단순히 시연하는 데이터보다 행동 기저에 깔린 원칙까지 함께 가르칠 때 학습 효과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클로드에게 어떤 행동이 왜 더 나은지 설명하도록 훈련하거나 클로드의 전반적 성격을 풍부하게 서술한 자료로 학습시키는 방식이 핵심이었다는 것이다. 데이터 질과 다양성도 변수로 작용했다. 회사는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모델 응답의 품질을 반복적으로 개선하거나, 실제로 사용되지 않는 도구 정의까지 학습 데이터에 포함하는 등 단순한 데이터 보강만으로도 일관된 성능 개선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두 가지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전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6.05.11 10:42이나연 기자

팀스파르타, AI 엑스포서 보안 특화 폐쇄망 AX 솔루션 공개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엑스포 코리아 2026'에 참가해 보안에 특화된 폐쇄망 AX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AI 엑스포는 국내외 주요 AI 기업이 최첨단 AI 기술 및 솔루션을 소개하는 인공지능 전시회다. 팀스파르타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작동하는 고성능 AI 코딩'을 주제로 부스를 마련했다. 외부 통신이 차단된 폐쇄망 환경에서 생성형 AI의 핵심 기능을 완벽히 구현하는 기술력을 선보여 보안 문제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공공기관, 금융권, 국방, SI 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솔루션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K-AX 스파르탄'을 기반으로 설계됐고, 외부 API 의존하지 않고 기업 내부 인프라(온프레미스)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코드 자동 완성, 리팩토링, 함수 생성 등 상용 AI 모델이 제공하는 기능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망분리 환경에서도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세 가지 기술을 결합했다. 우선, 외부망 없이도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내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탑재했다. 또 데이터를 문맥에 따라 의미 있는 정보로 구조화하는 온톨로지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방대한 정보를 일관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기업별 코드와 문서를 맞춤형으로 학습시키는 어댑터 모듈을 더해, 외부 연결 없는 사내 환경에서도 고성능 AI 모델링이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국내 공공 SI 표준인 전자정부 프레임워크(eGovFRAME)를 기본 지원하도록 설계해 공공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호환성까지 확보했다. 박람회 현장에선 솔루션의 성능과 효율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체험존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코드를 작성하며 리팩토링 기능을 경험했고,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기반 프로젝트에서 AI가 실시간으로 코드를 생성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데모존에선 팀스파르타 솔루션과 상용 AI 도구를 실시간으로 비교하며 폐쇄망 환경에서 동등한 성능을 검증했다. 팀스파르타는 참관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상담을 이어갔다. 협업 문제 정의부터 폐쇄망 환경 도입 방식,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AI 에이전트 설계 및 PoC(개념 검증) 제안을 아우르는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하루 10팀 한정 PoC(개념 검증) 1주 완성' 프로그램은 상담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상담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외부 연결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박영진 팀스파르타 AX사업본부장은 “망분리 환경 때문에 AI 코딩 도구의 도입이 막혀 있던 기업들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솔루션의 목표”라며 “자체 인프라만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는 동시에 즉각적인 업무 전환을 실현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5.11 10:39백봉삼 기자

문체부 긴급차단제 첫 시행 D-DAY…불법사이트 대응 시험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불법사이트 긴급차단제를 11일 시행한다. 문체부는 지난 4월 말 불법사이트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가 5월 1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제도가 시행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기존 대응 속도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법사이트는 적발되더라도 심의와 절차를 거치는 동안 계속 접속이 가능했고, 그 사이 주소나 이름만 바꾼 변종·대체 사이트가 다시 등장하는 일이 반복됐다. 문체부가 이번 개정을 통해 겨냥한 것은 '차단 공백'이다. 관련 제도 개정 취지에는 해외 서버를 둔 불법사이트를 포함해 반복적이고 대규모로 저작권 침해 정보를 유통하는 경우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한다는 점이 담겨 있다. 법적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문체부 장관이 긴급차단 명령 권한을 지니게 됐다는 점이다. 개정 저작권법에 따르면 저작권 침해가 명백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막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으며, 접속차단 외에는 다른 수단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문체부 장관은 온라인서비스제공자에게 긴급차단을 명령할 수 있다. 이 명령은 즉시 효력을 갖고, 차단된 게시자나 관련 책임자는 5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심의위원회도 5일 이내에 접속차단 또는 해제를 의결하도록 돼 있다. 정부 당국이 '차단할 수 있느냐' 여부를 넘어 '얼마나 빨리 차단할 수 있느냐'에 집중하게 된 셈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체부는 제도 시행 첫날인 11일 불법사이트 100여 곳을 상대로 우선 긴급차단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저작권보호심의위원회 운영도 지금보다 촘촘해질 전망이다. 심의 횟수를 주 8회 수준으로 늘리고, 위원회 규모 역시 확대해 처리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제도 정비와 별개로 기술 기반 대응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지난 4월 '생성형 AI 활용 선진 저작권 보호 종합대응시스템 구축 용역'을 내고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긴급차단제가 행정 권한과 법적 대응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장치라면, 이 사업은 불법 유통 탐지와 대응 체계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려는 흐름이 나타난다. 다만 기대만큼 우려도 적지 않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지점은 과잉차단 가능성이다. 긴급차단은 본심의보다 앞서 작동하는 구조인 만큼 사안에 대한 판단이 충분히 다퉈지기 전에 접속부터 막힐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온다. 또 다른 변수는 우회 속도다. 불법사이트 운영자들이 도메인과 서버를 바꾸며 빠르게 재등장하는 패턴이 계속된다면, 권한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결국 현장에서는 첫 차단 자체보다, 그 뒤에 이어질 변종·대체 사이트 대응까지 얼마나 빠르게 이어지느냐를 더 중요하게 볼 가능성이 크다. 콘텐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차단 속도를 높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첫 차단 이후 반복되는 우회와 변종 사이트 개설에 대한 대응이다. 또한 차단 속도를 높이더라도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면밀한 검토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6.05.11 10:39김한준 기자

카페24, 충남 소상공인 대상 이커머스 진출 지원…총 200개사 대상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내달부터 충남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충남경제진흥원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추진하는 '소담스퀘어 충남'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사몰이나 오픈마켓 등 온라인 채널 운영 경험이 부족한 충남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이커머스 입문 과정인 '디지털 역량강화 온보딩'을 시작으로 상세페이지·영상 콘텐츠 제작, 실전 판매 연계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총 2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카페24는 ▲이커머스 시장 이해 및 플랫폼별 노출 전략 ▲상품 촬영·상세페이지 제작 ▲카페24 프로(PRO) 기반 자사몰 구축 ▲숏폼·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네이버 광고 및 데이터 분석 등을 실습 중심으로 지원한다.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실습도 과정 전반에 포함돼 참가자는 교육 기간 중 실제 판매 가능한 자사몰을 완성하게 된다. 수료 후에는 카페24의 프리미엄 서비스 '카페24 프로'를 통한 자사몰 운영 지원과 롯데ON 입점 연계 지원이 제공된다. 교육 종료 후 한 달간 매출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 관리도 병행해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운영하는 '판판대로' 사이트에서 '소담스퀘어 충남'을 검색해 할 수 있다. 충남 소재 소상공인이면 ▲농수산물 생산자 ▲제조사 ▲지역 특산물 판매자 등 업종에 관계없이 참여 가능하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충남 소상공인이 교육 현장에서 실제 자사몰을 완성하고 바로 판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카페24의 이커머스 역량과 파트너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1 10:39박서린 기자

[AI는 지금] 세일즈포스 중소기업 플랜 개편 '엇박자'…AI 스위트 전환에 '불똥'

세일즈포스의 중소기업용 라이선스 플랜 개편이 고객 혼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존 제품을 신규 스위트로 대체하면서도 판매 종료 기준과 고객 안내가 일관되게 정리되지 않은 탓이다. 이처럼 채널별 안내가 엇갈리면서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세일즈포스의 중소기업용 제품 전환 전략에도 부담이 커진 모습이다. 11일 세일즈포스 전문 매체 SF벤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중소기업용 라이선스 플랜인 '프로페셔널 에디션'을 판매 종료(EOS·End of Sale)했다. 프로페셔널 에디션은 성장 단계 기업을 겨냥한 중간급 라이선스 플랜으로, 월 75~80달러 수준에 제공돼 왔다. 세일즈포스는 해당 플랜을 스타터·프로 스위트 등 신규 라인업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즈포스 AI 고객지원 챗봇 '에이전트포스' 답변도 판매 종료 정황을 뒷받침했다. 이날 '에이전트포스'에 프로페셔널 에디션의 현재 판매 상태를 묻자 "프로페셔널 에디션은 일부 통합 문서에서 지원 에디션으로 언급되지만 현재 세일즈포스 가격 페이지나 제품 목록에는 표시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기존 고객은 여전히 프로페셔널 에디션을 사용할 수 있지만, 신규 고객에게는 표준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되거나 판매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프로페셔널 에디션이 신규 고객 대상 주력 판매 제품군에서 사실상 제외됐지만, 세일즈포스가 이를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 고객 혼선이 커진 분위기다. 또 AI 에이전트를 통한 고객 경험 혁신을 내세웠음에도 정작 내부 정책 개편 과정에서 AI 챗봇 안내가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을 두고 세일즈포스의 'AI 우선' 전략과 배치된다는 평가도 나온다.실제 세일즈포스 헬프 페이지의 '세일즈포스 시작하기' 문서에 프로페셔널 에디션은 여전히 주요 에디션 중 하나로 소개돼 있는 상태다. 해당 문서에는 프로페셔널 에디션이 "고객관계관리(CRM) 기능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 설계됐다"며 "중소 규모 배포를 지원하기 위한 사용자 지정, 통합, 관리 도구를 포함한다"고 안내돼 있다. 이에 고객 입장에선 제품 상태를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식 가격표에서는 프로페셔널 에디션이 제외됐지만, 헬프 문서와 AI 챗봇 안내는 이를 명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영업 현장에서도 혼선이 드러났다. SF벤에 따르면 한 중소기업 사용자는 지난 4월 말 미국 IT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담당 어카운트 이그제큐티브(AE)로부터 현재 사용 중인 프로페셔널 에디션이 컴플라이언스 위반으로 플래그 처리됐고, 월말까지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접근이 차단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용자는 자신의 '세일즈 클라우드 프로페셔널 에디션' 상품코드(SKU)가 지난 4월 1일 판매 종료됐고, 회계연도 말 완전 종료가 예정돼 있다고 안내받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전환 부담을 줄이기 위한 1분기 한정 갱신 업그레이드 인센티브도 세일즈포스로부터 제시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일즈포스 측은 프로페셔널 에디션이 신규 판매가 중단된 판매 종료 상태일 뿐 기존 고객 사용을 중단하는 서비스 종료(EOL·End of Life)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기존 고객에게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고객 접점에서 접근 제한 가능성까지 언급된 정황이 나오면서 제품 전환 정책이 영업 현장까지 일관되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사례를 제품 포트폴리오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전환 관리 문제로 보고 있다. 기존 제품을 신규 라인업으로 대체하는 것은 일반적인 전략이지만, 판매 종료 시점과 기존 고객 지원 범위, 갱신 조건은 명확히 고지돼야 한다고 봤다. 일각에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서 판매 종료(EOS)와 서비스 종료(EOL)의 구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OS는 신규 판매 중단을 뜻하지만, EOL은 지원 종료나 제품 이용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두 개념이 고객 접점에서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면 기존 고객은 불필요한 업그레이드 압박을 받을 수 있고, 신규 고객은 실제 구매 가능한 제품군을 오인할 수 있다. 이 같은 혼선은 세일즈포스의 중소기업용 신규 제품 전략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스타터·프로·프리 스위트에 AI 기능인 에이전트포스를 포함하며 중소기업 고객을 최신 제품군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는 가격 체계와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기능을 앞세워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그러나 가격 페이지, 헬프 문서, AI 챗봇, 영업 담당자 메시지가 서로 다르면 신규 제품 전환은 고객 편의보다 업그레이드 압박으로 읽힐 수 있다. SF벤은 "프로페셔널 에디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세일즈포스 헬프 페이지에 보다 명확한 안내가 반영되길 기대한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 시점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2026.05.11 10:36장유미 기자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2026), 19일부터 참관객 접수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가 열린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행사 2026년 NDC 오프라인 참관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2026년 NDC는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성남시 판교 넥슨 사옥 및 일대에서 개최된다.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게임 산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으며, ND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일부터 21일까지 일자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올해 NDC에서는 게임 기획부터 프로덕션·운영, 프로그래밍 등 게임 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총 51개 발표 세션이 운영된다. 넥슨컴퍼니 소속 개발사를 비롯해 크래프톤, 로블록스, NC AI, 구글 딥마인드, 스노우플레이크 등 국내외 주요 게임사 및 IT 회사 소속 임직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 중 글로벌 흥행작 '아크 레이더스'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3개 강연에 참여해 게임 내 적용된 AI·머신러닝 기술과 데이터, 아트 등 분야별 개발 경험을 공개한다. 특히 올해는 AI 분야 강연이 대폭 확대돼 인공지능을 게임 개발에 접목한 최신 사례와 실무 노하우, 경험담이 집중적으로 공유된다. 아울러 업계 전문가들이 주제별로 의견을 교류하는 대담 형식의 강연 8종이 마련돼 한층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대표 대담 세션으로는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이경혁 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의 '서로 다른 게임을 동시에 개발한다는 것' ▲강덕원 넥슨 그룹장·임경영 크래프톤 VP·김상균 경희대 교수의 '넥슨과 크래프톤의 AX 여정' ▲김용하 넥슨게임즈 본부장·김지훈 프로젝트 문 대표·정우철 디스이즈게임 편집장의 '내가 플레이하고 싶었던 게임을 만든다' 등이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데이터, 사운드, 게임 사업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강연 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먼저 넥슨 사옥에서 아트 전시회를 열고 150점 이상의 2D·3D 게임 아트웍과 게임 사운드를 선보이며, 누구든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야외 이벤트 존에서는 넥슨 대표 IP를 활용한 미니게임과 각종 체험 부스, 굿즈 증정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2007년 시작된 NDC는 올해 19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 지식공유 콘퍼런스로, 매년 게임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노하우를 폭넓게 다뤄왔다. 2026년 NDC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11 10:14이도원 기자

AP시스템, 2025 ESG 보고서 발표: 거버넌스 강화 및 AI 기반 혁신 주도

자싱, 중국 2026년 5월 11일 /PRNewswire/ -- 분산형 태양광(PV) 및 에너지 저장 솔루션 선도 기업 AP시스템(APsystems)(SH.688348)이 자사의 세 번째 연속 연례 공시인 2025 ESG 지속 가능성 보고서(2025 ESG Sustainability Report)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전반의 진전을 상세히 다루며, 거버넌스 고도화, AI 역량 강화, 저탄소 영향에 새롭게 초점을 맞췄다. AP시스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링즈민(Ling Zhimin) 박사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속에서 AP시스템은 '탄소중립 미래를 주도하고 모두가 스마트 에너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시대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기술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며 ESG 원칙을 운영 전반에 깊이 내재화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청정에너지 변환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P시스템은 ESG에 대한 의지를 심화하며 ESG 거버넌스를 4단계 통합 프레임워크로 업그레이드하고, 폐쇄형(closed-loop) 의사결정 및 감독 메커니즘을 구축했다. 회사는 2025년 19가지 핵심 ESG 주제를 식별했으며, 여기에는 새로운 우선순위로 디지털 전환이 포함됐다. 또한 정기 교육과 엔드투엔드(end-to-end)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기업 윤리, 내부 통제,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했다. 그 결과 AP시스템은 '지속가능발전 모범 기업(Model Sustainable Development Enterprise)' 및 'ESG 모범 상장 기업(ESG Model Listed Company)'을 포함한 다수의 ESG 어워드를 수상했다. AP시스템은 IFRS S2에 맞춰 기후 시나리오 평가를 실시하고 온실가스(GHG) 관리를 표준화했다. 모든 위탁 제조업체는 ISO 14001 인증을 받았다. 168개 국가 및 지역에서 누적 MLPE 출하량 7.5GW 이상을 달성했고 약 9.5TWh의 청정에너지 생산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를 통해 약 1200만 톤의 CO₂ 배출을 방지했다. 연구개발(R&D)은 여전히 최우선 과제다. AP시스템 인력의 50% 이상이 R&D 부문에 종사하고 있으며, 100건 이상의 발명 특허를 포함해 230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플러그인 태양광 및 저장 장치, 주거용, 상업 및 산업용(C&I) 태양광-저장 장치 등 3개 사업 부문을 발전시키고 있다. 대표 프로젝트로는 25MW 규모의 난징 국제 엑스포 센터(Nanjing International Expo Center)(중국 최대 단일 용량 마이크로인버터 발전소)와 중국 선저우에 위치한 100MW/400MWh 규모 에너지 저장 발전소가 있다. AP시스템은 ISO 9001, ISO 27001 인증을 받았으며, 전 지역에서 80% 이상의 만족도를 달성한 폐쇄형 고객 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품질, 데이터 보안, 탄력적이고 현지화된 공급망을 보장하고 있다. AP시스템은 AI 기반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며 태양광 및 저장 장치 제품 라인 전반에 AI를 활용해 스마트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디지털 출시 제품 및 플랫폼으로는 가정용 에너지 관리를 위한 'BESS AI', 발전소 설계를 위한 'AP Designer', 에너지 인터넷 플랫폼 'Blue Ocean Navigation', 스마트 고객 서비스 로봇 'APbot'이 있으며, 전사적 데이터 플랫폼과 함께 운영 효율성,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장비 추적성을 개선했다. AP시스템은 사람 중심의 접근 방식을 견지하며 직원 돌봄과 개발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직원 만족도 94.14%, 교육 이수율 100%를 달성했다. 2025년에는 8000개 이상의 태양광 램프와 1800대의 휴대용 발전소를 포함해 239만 위안 이상의 공익 물품을 기부했다. 2026년 AP시스템은 ESG 원칙을 지침으로 삼아 태양광 및 저장 장치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지속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녹색 에너지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탄소 제로 미래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를 클릭하면 2025 ESG 지속 가능성 보고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2026.05.11 10:10글로벌뉴스

S2W, '온톨로지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웨비나 개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데이터에서 실행으로, 온톨로지(Ontology)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주제로 오는 20일 라이브 웨비나 '위드(WITH)'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에선 △기업이 직면한 데이터 활용 문제의 구조적 원인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의사결정 시스템 필요성 △온톨로지 기반 의사결정 운영체제(OS) 'SAIP'를 적용한 문제 해결 접근 방식 △산업 시나리오에 기반한 문제 원인 파악 및 대응 방안 도출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S2W가 보안 도메인에서 검증한 온톨로지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한 SAIP는 기업과 기업이 속한 산업의 고유한 언어와 지식을 AI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당 도메인에 최적화된 형태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기업 데이터와 전문가 지식 간의 맥락과 인과관계를 심도 있게 파악해 고도의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또한 도메인 전문 온톨로지를 구축해 산업적 특수성과 기업 특유의 업무 로직을 체계적으로 학습함으로써 판단의 근거를 투명하게 제시하고, 데이터 수집·분류·전처리 등 번거로운 단순 작업을 자동화해 실무 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사내 전문가의 지식과 업무 노하우를 전사적 공유 자산으로 체계화하는 것은 물론, 의사결정 사항을 이행하기 전 온톨로지에 기반한 전문가의 지식을 AI에게 정확히 전달해 기업 내 AI 적용의 불확실성을 제거한다. SAIP는 지난 8일 막을 내린 '제9회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6)'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현저히 저조한 가맹점의 이상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한 프랜차이즈 카페 사례, 특정 생산라인의 불량률 급증 사유를 파악하고 정상화 방안을 마련한 자동차 부품 제조사 사례 등 다양한 산업군의 SAIP 활용 시나리오가 시연돼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승현 S2W SAIP제품실장은 “문서화되지 않은 지식과 맥락 없이 산재한 데이터, 부서 간 데이터 사일로 등이 기업의 실효성 있는 AI 전환(AX)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온톨로지가 이러한 난제들에 대한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웨비나가 많은 기업들이 AX 추진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 고민들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S2W는 2018년 9월에 설립한 안보 및 산업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이다. 세계경제포럼(WEF) '2023년 100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XARVIS)' △기업 및 기관용 보안 AI 솔루션 '퀘이사(QUAXAR)' △도메인 특화 온톨로지(Ontology) 플랫폼 'SAIP' 등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 국내외 대기업 및 정부기관에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도의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터폴(INTERPOL)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Gateway Initiative)'의 한국 유일 파트너로서 국제사회의 안전을 위해 공조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시큐리티 코파일럿(Security Copilot)'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고난도 업무를 지원하는 차별화된 AI·빅데이터 기술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26.05.11 10:08방은주 기자

SK쉴더스, AI 보안 '루키' 키운다…교육 프로그램 운영

SK쉴더스(대표 민기식)는 국내 기업의 보안 분야 실무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보안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SK쉴더스 루키즈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사이버 공격의 규모와 속도가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글로벌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발표한 '2026 글로벌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은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시스템 침투에 소요되는 평균 시간은 29분으로 전년 대비 65%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단 27초 만에 방어 체계를 무력화한 사례까지 보고됐다. 이처럼 공격 방식이 지능화·자동화되면서 취약점 분석, 침해사고 대응, 보안 관제 등 보안 업무 전반에서도 AI 기반 대응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제한적인 기술과 인력 여건으로 인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업 규모에 따른 보안 역량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SK쉴더스는 보안 실무자가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 중심 교육 과정을 기획했다. 반복적이고 방대한 보안 데이터를 AI로 자동화하는 실습 중심으로, 현장 업무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생성형 AI 기반 보안 기술 이해부터 실습, 프로젝트 수행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됐다. ▲보안 데이터 처리 ▲취약점 진단 및 분석 ▲침해사고 탐지 및 대응 등 사이버보안 핵심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교육은 실제 사이버 공격 대응 프로세스를 반영한 문제중심학습(PBL)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강생들은 SK쉴더스 EQST의 모의해킹 환경과 챗GPT 등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공격 시나리오 분석부터 대응 전략 수립, 결과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전 대응 경험을 쌓는다. SK쉴더스는 이번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기업의 보안 실무자가 최신 생성형 AI 보안 기술과 실무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개인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규모에 따른 사이버보안 대응 역량 차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사이버공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보안은 개별 기업을 넘어 산업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교육이 생성형 AI 보안 위협에 대비한 실무 역량을 높이고, 국내 사이버보안 생태계 전반의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11 10:07김기찬 기자

CJ ENM, 실적 부진에도 디지털전략 통했다...티빙·엠넷플러스 '맑음'

CJ ENM이 지난 1분기 다소 부진한 수익성에도 티빙을 비롯한 디지털플랫폼과 음악 사업 성장에 대한 방향성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CJ ENM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티빙은 일회성 콘텐츠 수급 비용 증가를 걷어내고 보면, 가입자 확대와 콘텐츠 경쟁력 확대에 기반한 수익성 개선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디지털 사업의 성장성은 유효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티빙은 2분기 이후로 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실적 개선의 방향성이 이어지고 있고 티빙 등 디지털 플랫폼과 음악 사업의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CJ ENM은 최근 글로벌 콘텐츠 소비 환경 변화에 대응해 '디지털 시프트(Digital Shift)'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테면 티빙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수익모델 다변화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매일 접속하는 '데일리 플랫폼'으로 정착하고, 기존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엠넷플러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대폭 늘리고 스트리밍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기반을 확립하는 동시에 AI 활용 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같은 디지털 시프트 전략 방향성은 부진한 1분기 수익성 지표에서도 확인됐다는 게 보고서의 주요 골자다. 티빙은 전반적인 가입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3% 성장했다. 엠넷플러스는 가입자가 44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해 애니메이션 '캣비기'에 이어 첫 AI 제작 장편 영화 '아파트'를 선보이면서 콘텐츠 제작 측면에서도 디지털 시프트 전략이 전사에 확산되고 있다. CJ ENM은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메가 IP를 만들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청자가 모이는 디지털 플랫폼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고 있다”며 “TV광고시장이 지속적으로 침체되는 외부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메가 IP를 개발 확보하는 한편, 티빙과 엠넷플러스 등 디지털 플랫폼 시프트를 가속화해 중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5.11 10:02박수형 기자

LG CNS, 한전 영업배전시스템 재설계 착수…전력 서비스 AX 가속

LG CNS가 인공지능(AI)과 IT서비스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2500만 전력관리 이용자를 위한 시스템 재설계에 앞장선다. LG CNS는 한국전력공사 차세대 영업배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고 본격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향후 수천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본 구축 사업의 중장기 실행 전략과 기술 로드맵을 설정하는 선행 사업으로, 차세대 시스템의 설계도를 구성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영업배전시스템은 약 2500만 고객의 전기요금 계산·청구·수금 등 고객 서비스 전 과정을 담당하는 '영업' 영역과 배전 설계 및 공사 관리 등 전력 설비 운영을 담당하는 '배전' 영역으로 구성된다. 한국전력 2만 2000여 명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활용하는 핵심 업무 시스템으로, 고객 서비스와 전력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담당한다. LG CNS는 공공·통신·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대규모 차세대 사업 이행 역량과 최근 3년간 100여 건 이상의 ISP 수립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영업배전시스템 업무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AI와 데이터 기반 지능형 업무 체계를 설계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앞서 고객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고 요금을 청구·수금하는 업무의 경우 현장마다 사용하는 전력 계측 장비가 다양하고 수집되는 데이터 형식도 제각각이기에 사용량을 확인·검증하는 과정에 수작업이 많았다. 이같은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LG CNS는 수작업과 반복 업무를 줄이는 자동화 플랫폼 적용 방안을 도출하고 AI 활용 효과성이 높은 업무 영역을 발굴해 실제 구현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가령 고객 전력 사용량과 청구 정보를 검증하는 업무에 AI 기반 분석 모델을 적용해 이상 청구나 비정상 사용 패턴 등을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는 식이다. 한국전력은 영업·배전 등 핵심 시스템을 총괄하는 영업배전시스템실을 필두로 단순 전력 공급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최근 대국민 전력서비스 모바일 앱인 '한전ON'을 전면 개편하고 AI를 현장 업무에 적용해 임직원 업무 효율을 높이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백우기 한국전력 영업본부장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전력 환경 속에서 우리가 지향하는 최우선 가치는 철저히 고객 중심 서비스"라며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전력 사업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핵심 자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호군 LG CNS 공공·통신·교육AX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ISP 사업은 한국전력의 핵심 업무 시스템을 AI와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향후 본 구축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적의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1 10:01한정호 기자

알바몬, AI 중심 앱 개편 후 메인 공고 지원 수 350%↑

알바몬(대표 윤현준)이 앱 메인 화면 전면 개편 후 3개월 간의 주요 성과를 11일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웍스피어 그룹 체계 전환 후 선보인 잡코리아·알바몬 앱의 대규모 변화다. 앱 설치 직후부터 공고 지원까지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반적인 서비스 사용자 환경(UX)을 고도화한 것이 핵심이다. 자체 AI 솔루션이 적용된 개인화 맞춤 공고를 제공하고, 신규 가입 및 이력서 작성 절차도 대폭 간소화돼 알바 탐색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구직자들의 알바 지원 데이터에도 뚜렷한 성과가 있었다. 최근 3개월 간 앱 메인 화면 공고 지원 수는 개편 이전 대비 약 350% 증가했다. 제안받은 AI 개인화 공고를 조회하고 실제 알바 지원으로 이어진 비율이 크게 늘었다는 뜻이다. 이외에도 신규 홈 공고 클릭률(CTR)은 170%, 지원 전환율(CVR)은 1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 관계자는 "기존 검색 중심의 구직 방식에서 벗어나 로그인 여부와 무관하게 AI 개인별 맞춤 공고를 제안한 것이 유의미한 성과로 나타났다"며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이용자를 위한 UX 고도화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알바 경험이 적거나 이력서가 없는 회원을 위한 모바일 간편 이력서 도입도 서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기존 6단계에 걸친 필수 입력을 3단계로 축소시키며 불필요한 작성 과정을 개선했다. 그 결과, 구직자들의 모바일 이력서 작성 평균 시간은 기존 대비 약 57% 감소했으며, 작성 완료율 역시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구직자들이 빠르게 원하는 공고를 찾을 수 있도록 'AI 매칭 필터'를 도입해 최적화된 검색 조건을 추천하고 탐색 효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구직자는 추천 필터를 원클릭 적용할 수 있으며, 자주 사용하는 필터는 최대 3개까지 저장해 활용할 수 있다. 또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지도 화면과 연계해 최소 1km부터 최대 7km까지 반경을 설정하고 해당 공고만 모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요섭 웍스피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성과는 단순히 화면 구성을 바꾼 것이 아니라 구직자들이 알바를 찾고 지원하는 방식 자체를 AI 개인화 중심으로 전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구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AI 기반 추천 정확도와 서비스 UX를 지속 고도화하고, 탐색부터 지원까지 더욱 빠르고 직관적인 이용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1 10:00백봉삼 기자

MS 게임 스튜디오 더블파인, 노조 결성 추진…"고용 안정 확보"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게임 개발사인 더블 파인 직원이 노동조합 결성에 나섰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폴리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은 이번 노조 결성이 MS 게임 사업 부문인 엑스박스에서 대대적인 전략 수정과 리더십 교체가 이뤄지는 가운데, 노동권 보장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위원회(NLRB)에 따르면, '사이코너츠 2' 개발사로 잘 알려진 더블 파인은 지난 7일 노조 결성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번 노조 결성은 개발사 내 정규직 및 파트타임 직원 42명 전원이 참여하며, 미국통신노동조합(CWA)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 더블 파인은 주로 엑스박스 게임패스 라인업에 추가되는 부티크형 인디 게임을 개발해 왔다. 다만 2025년 출시한 3인칭 액션 어드벤처 '키퍼'부터 올해 4월에 선보인 팀 대전 난투 '킬른' 등 최신작이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며 입지가 불안정한 상황에 놓였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앞서 엑스박스는 지난 2월 아샤 샤르마 신임 CEO를 선임한 이후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콜 오브 듀티' 게임패스 제외를 비롯해 구독료 인하와 게이밍 코파일럿 AI 계획 철회 등 대대적으로 사업 전략이 수정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있기도 했다.

2026.05.11 09:55진성우 기자

"AI기반 보안위협 전략 제시"...AI스페라, 'CIPC 2026' 개최

AI스페라가 올해 두 번째 보안 전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공격표면관리(ASM) 및 위협 인텔리전스(CTI)를 중심으로 한 실무형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위협에 보안 실무진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AI스페라는 오는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ASM·CTI 전문 컨퍼런스 'CICP 2026(Criminal IP Conference 2026)'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CIPC는 AI스페라가 주최하는 보안 전문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는 'AI로 추적하는 공격표면, 확인된 것만 믿는다'를 주제로 열린다. AI 기반 공격이 본격화되는 환경에서 기업이 외부 노출 자산을 어떻게 식벼라고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AI스페라는 AI 기술과 오픈소스 인텔리전스(OSINT) 기반 데이터 수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150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공격표면 기반 CTI 플랫폼 '크리미널IP(Criminal IP)'를 운영하고 있다. 번 컨퍼런스에서는 크리미널IP의 핵심 기술과 신규 업데이트, 실제 고객 사례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운영 전략도 공유한다. 최근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Mythos)'로 인한 AI 기반 사이버 위협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기업 보안에서도 외부에 노출된 자산을 정확히 식별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이 AI스페라의 주장이다. CIPC 2026 역시 이같은 흐름에 맞춰 보안 담당자들이 현업에서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에는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를 비롯해 김휘강 AI스페라 공동창업자 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정우철 AI스페라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AI스페라 주요 경영진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AI 시대의 보안 운영 방향, 차세대 ASM 전략, 공급망 보안 리스크 가시화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윤영 익스웨어랩스 CEO, 박인환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정보보호사무국 프로, 이재원 호텔신라 정보보호팀 CISO/상무 등 외부 보안 전문가들도 연단에 오른다. 이들은 기업 환경에서의 ASM 활용 사례와 산업별 보안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지난해 CIPC를 통해 공격표면관리와 위협 인텔리전스에 대한 기업 보안 담당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올해 CIPC 2026은 AI 기반 공격과 자동화된 위협이 본격화되는 환경에서 기업이 외부 공격표면을 어떻게 파악하고 통제해야 하는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1 09:52김기찬 기자

금보원, 스마트컨트랙트 검증 도구 개발한다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이 스마트 컨트랙트 검증 도구 개발에 나선다. 스마트 컨트랙트 검증 체계도 수립한다. 11일 금보원은 토큰증권(STO) 제도화 및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추진에 따라, 디지털자산 서비스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스마트 컨트랙트와 관련해 ▲스마트 컨트랙트 검증 도구 개발 ▲디지털자산 전문 인력 양성 ▲스마트 컨트랙트 검증 체계 수립을 3대 추진 과제로 선정, 추진한다고 밝혔다. ◆검증 도구 개발: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서비스에서 활용하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주요 취약점을 자동 탐지하는 전용 보안 검증 도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재진입공격, 접근 권한 오류, 담보 검증 누락 등 금융 서비스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취약점 유형을 중심으로 탐지 룰셋을 개발하고, 국내 금융권 규제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점검 기준을 지속 업데이트, 실효성을 높인다. 또 최신 위협 사례 반영, AI 기반 코드 추론 기술을 활용한 탐지 성능 강화 등 지속적 고도화도 수행한다. ◆검증 체계 수립: 금융사가 안전하게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 및 활용할 수 있게 체크리스트를 포함한 보안 검증 체계를 마련하고,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안내서'를 발간해 회원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배포·운영 등 전 단계를 포괄하는 검증 절차 및 기준을 마련하고, 시범 점검 등을 직·간접적으로 적극 지원한다. ◆전문 인력 양성: 금융보안원 및 금융회사 전문 인력 역량 강화와 함께 금융사 디지털자산 및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세미나,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전문 지식을 공한다.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이해,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 패턴, 주요 사고 사례 공유 등 금융사 디지털자산 보안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또 금융권·민간 보안 업체 등 디지털자산업권 전문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최신 공격 기법 및 대응 사례를 상시 공유한다. 금보원은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는 디지털자산 핵심 비즈니스 로직으로 보안 취약점 발견 시 대규모 자산 피해 발생 및 탈취된 자산의 회수가 사실상 불가하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매우 높다"면서 "스마트 컨트랙트 등 디지털자산 핵심 비즈니스 로직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분석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 국내 디지털자산 생태계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게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 기반인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성이 담보돼야 한다”면서 “금융보안원은 스마트 컨트랙트 검증부터 보안 안내서 발간까지 금융권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자산 보안 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5.11 09:44방은주 기자

[문화엔진] 게임 IP의 다음 경쟁력은 문화적 밀도다

'문화엔진'은 문화정책과 콘텐츠산업, 예술현장의 흐름을 깊고 넓게 통찰하기 위해 마련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우리 문화가 나아가는 방향과 그 속에 담긴 다층적인 의미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술경영학박사 이창근과 현대미술가 최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과 함께합니다. '문화엔진'이 K-컬처를 미래산업의 엔진이자 동시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게임은 출시되는 순간 끝나는 상품이 아니다. 좋은 게임은 시간이 지나며 더 단단해지는 세계다. 유저가 다시 접속하고, 다시 걷고, 다시 이야기하고, 다시 기억할 이유를 만들어갈 때 게임은 하나의 문화가 된다. 펄어비스가 글로벌 IP를 키워온 방향도 이 지점과 맞닿아 있다. 첫 반응보다 오래 가는 힘이 중요하고, 화려한 장면보다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세계관의 밀도가 중요하다. 오래 사랑받는 게임은 기술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물론 기술은 중요하다. 그래픽은 세계를 보이게 하고, 엔진은 공간을 움직이게 하며, 시스템은 유저의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세계관을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것은 그 안에 흐르는 정서와 상징, 장소의 결이다. 유저는 단지 퀘스트를 수행한 사실만 기억하지 않는다. 어느 길을 걸었는지, 어떤 음악을 들었는지, 어떤 풍경 앞에서 멈췄는지, 어떤 인물의 표정과 옷자락이 마음에 남았는지를 기억한다. 게임이 문화가 되는 순간은 바로 거기에서 시작된다. 이런 점에서 펄어비스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검은사막'은 오랫동안 글로벌 유저와 만나온 IP이고, '붉은사막'은 다시 한번 세계 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대형 신작이다. 중요한 것은 규모만이 아니다. 어떤 세계를 만들고, 그 세계를 어떻게 오래 관리하며, 유저가 다시 돌아올 이유를 어떻게 쌓아갈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최근 펄어비스가 공개해온 '붉은사막'의 흐름도 단순한 전투와 그래픽의 과시에 머물지 않는다. 오픈월드의 지역과 세력, 탐험과 생활, 유저가 머무는 시간의 구조를 함께 예고한다. 게임 기업의 경쟁력은 이제 기술과 운영을 넘어 오래 머물 수 있는 세계관을 만드는 힘에서 갈린다. K-헤리티지는 세계관의 밀도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가 의미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콘텐츠는 한국적 소재를 게임 안에 장식처럼 배치한 사례가 아니다. 조선의 풍경과 복식, 건축과 음악, 설화와 정서를 하나의 세계로 조직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한국적 이미지는 배경이 아니라 유저가 걷고 머무는 장소가 되었다. K-헤리티지는 이때 게임의 외피가 아니라 세계관의 문화적 밀도가 된다. 전통은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체험되고, 유산은 정보가 아니라 몸에 남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게임 속 한국성은 한복을 입히거나 궁궐을 세우는 일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것은 색의 감각, 공간의 질서, 음악의 호흡, 인물의 태도, 풍경의 여백이 함께 조직될 때 설득력을 얻는다. 펄어비스가 '아침의 나라'를 통해 보여준 것은 한국적 소재의 활용을 넘어 한국적 세계를 구축하는 방식이었다. 세계관은 이미지의 집합이 아니다. 그것은 유저가 머무는 시간의 질서이고, 캐릭터와 공간이 관계를 맺는 방식이며, 플레이어가 자기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문화적 환경이다. 이 대목은 국가유산 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국가유산은 더 이상 보존과 관리의 언어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기록되고 보존되는 데서 멈추지 않고 3D 데이터와 고해상도 이미지, 도면과 AI 기반 활용, 실감형 콘텐츠와 세계로 번지는 유통 구조가 함께 움직일 때 국가유산은 다음 세대가 다시 경험하는 공적 자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이 지향하는 K-헤리티지의 세계화는 전시관 안에서만 완성되지 않는다. 글로벌 유저가 매일 접속하는 게임 세계 안에서도, 도시의 미디어월과 공연장에서도, 온라인 캠페인과 디지털 자산의 활용 과정에서도 실현될 수 있다. 국가유산과 게임산업의 새로운 접점 게임산업은 국가유산을 젊은 세대와 세계의 유저가 다시 경험하게 만드는 가장 동시대적인 장르 중 하나다. 드라마와 영화가 한국의 장면을 보여준다면 게임은 그 장면 안을 걷게 한다. 음악이 감정을 움직인다면 게임은 그 감정 안에서 선택하게 한다. 유저는 게임 속 공간을 통과하며 자연스럽게 문화의 질감을 익힌다. 그래서 국가유산과 게임산업의 만남은 단순한 공공 홍보를 넘어, 오래 남는 IP를 만들고 세계인이 국가유산을 경험하게 하는 새로운 문화산업의 길로 읽혀야 한다. 이때 게임은 유산을 가볍게 만드는 장치가 아니다. 제대로 설계될 때 게임은 유산으로 들어가는 현실적인 입구가 된다. 익숙한 세계관은 관심을 만들고, 그 관심은 유산의 시간과 스토리로 이어진다. 게임의 몰입 구조는 유저를 움직이게 하고, 유산의 상징은 그 경험을 오래 남게 한다. 결국 게임이 유산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유산이 게임의 세계를 깊게 만들고, 게임은 유산을 다시 만나게 하는 구조가 된다. 문제는 활용의 방식이다. 국가유산을 게임에 넣는다고 해서 곧바로 좋은 콘텐츠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전통복식, 문양과 색채, 궁궐과 민가, 의례와 설화는 모두 조심스럽고 정교한 해석을 필요로 한다. 지나치게 고증만 앞세우면 게임의 상상력이 위축되고, 반대로 자유로운 변주만 앞세우면 문화적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 필요한 것은 고증을 창작의 제약으로 만드는 자문이 아니라, 게임의 상상력과 문화적 신뢰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표현의 범위와 기준을 함께 살피는 검토 체계다. 앞으로 게임 속 K-헤리티지 표현은 이 균형 위에서 설계되어야 한다. 이 기준은 게임사에도 필요하고 공공영역에도 필요하다. 게임사는 세계관의 수준을 높이고 문화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국가유산 분야는 보존된 자료가 젊은 세대와 글로벌 이용자에게 도달하는 새 길을 얻을 수 있다. 기업은 브랜드의 격을 높이고, 공공은 유산을 더 많은 사람에게 닿게 하는 실질적 방법을 확보한다. 이 관계가 제대로 설계될 때 게임 IP는 단순 콘텐츠를 넘어 문화자산이 되고, 국가유산은 과거의 기억을 넘어 미래의 경험으로 확장된다. 기술로 세계를 만들고 문화로 오래 남긴다 펄어비스가 보여준 힘은 바로 그 균형에 있다. 기술로 세계를 만들고, 문화로 오래 남기는 방식이다.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가 한국적 세계관을 구축했다면, 그 다음 과제는 그 세계가 더 오래 기억되도록 문화적 결을 관리하고 넓혀가는 일이다. 전통요소의 검토, 국가유산 디지털 자산의 활용, 글로벌 유저에게 설명 가능한 대외 메시지, 그리고 게임 밖 경험으로 이어지는 길이 함께 필요하다. 오래 사랑받는 게임은 출시 이후에도 계속 다듬어지는 세계이며, 그 세계의 지속성은 문화적 신뢰에서 자란다. 디지털 헤리티지의 핵심은 눈앞의 이미지가 아니라 시간을 건너온 원형 데이터다. 정밀한 기록과 고증으로 축적된 데이터는 단순한 3D 모델이 아니다. 연구와 교육, 관광과 산업, 게임과 영화, 웹툰과 디자인, XR과 AI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적 자산이다. 최근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원천자원 제작·보급 사업이 주목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가유산의 3D 에셋을 만들고, 메타데이터와 라이브러리를 갖추며, 디지털 서비스와 다양한 유통·활용 채널을 통해 창작자들이 쓸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향은 보존과 산업을 잇는 구체적 길이다. 자체 기술과 고품질 그래픽이 세계를 보이게 한다면, 그 세계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것은 지역의 결, 생활의 리듬, 문화적 상징이다. 국가유산 디지털 자산이 게임산업과 만날 때, 유산은 설명문 밖으로 나오고 세계관 안에서 움직인다. 그것은 창작자의 시간을 줄이고, 세계관의 신뢰를 높이며, K-콘텐츠의 정체성을 더 선명하게 만든다. 이것이 보존에서 활용으로, 활용에서 다시 문화산업의 현장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헤리티지의 실제 힘이다. 그 세계는 화면 밖으로도 이어진다. 2024년 디지털 혁신 페스타 with 제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에서 선보인 게임 퍼포먼스 '조선의 여인'은 펄어비스, 국가유산청, 국립국악원이 협업한 뮤직비디오 '조선을 그리다'의 영상과 음악을 바탕으로 창작된 무대였다. 이 사례에서 남는 것은 공연 자체보다 그 다음 장면이다. 게임의 배경과 음악, 캐릭터 이미지는 공연과 전시, 캠페인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게임 IP는 화면 안의 상품을 넘어 문화 경험의 장이 된다. 이 흐름은 단발성 협업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게임 속 전통요소를 정교하게 검토하는 자문 체계, 국가유산 디지털 자산을 산업적으로 활용하는 협력 구조, 그 결과를 공연·전시·캠페인으로 이어가는 실행의 틀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 게임 IP의 새 쓰임은 확산에서 끝나지 않는다. 관심을 입구로 만들고, 입구를 체험으로 이어주고, 체험을 기억으로 남기며, 그 기억이 다시 문화산업의 자산으로 돌아오는 구조가 중요하다. 게임사는 세계를 만들고, 국가유산은 그 세계가 오래 기억될 문화적 밀도를 제공한다. 이 관계가 제대로 설계될 때 K-헤리티지는 게임의 배경이 아니라 글로벌 IP의 지속성을 높이는 원천 자산이 된다. 미래의 문화자산이 되는 게임 펄어비스의 다음 길은 더 큰 화면이나 더 화려한 그래픽에만 있지 않다. 오래 사랑받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문화적 밀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있다. 그 밀도는 한국의 공간과 음악, 복식과 설화, 의례와 상징 속에 이미 존재한다. 게임은 그것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만나게 할 수 있다. K-헤리티지는 게임의 배경 장식이 아니다. 글로벌 IP가 오래 기억되도록 만드는 세계관의 문화적 층위다. 문화유산은 박물관의 유리장 안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잘 설계된 게임 세계 안에서 걷고 듣고 만져지는 경험이 될 수 있다. 그 경험이 쌓이면 유저는 한국의 유산을 설명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기억으로 간직하게 된다. K-헤리티지는 뿌리이고, K-콘텐츠는 그 뿌리에서 자라나는 줄기이며, K-컬처는 세계로 피어나는 꽃이다. 게임은 이 선순환을 가장 동시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르다. 유산은 게임 안에서 이야기와 공간이 되고, 게임은 그것을 세계인이 체험하는 문화로 확장한다. 좋은 게임은 세계를 만들고 문화로 남는다. 시간이 지나도 다시 걷고 싶은 세계를 남긴다. 그 세계 안에서 K-헤리티지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미래의 문화자산이 된다. 게임 기업과 국가유산 정책이 함께 바라봐야 할 다음 장면도 바로 여기에 있다.

2026.05.11 09:40이창근 컬럼니스트

"AI 학습 멈추면 뒤처질까 두렵다"...직장인 고민 커져

국내 직장인들은 AI를 단순 생산성 향상 도구를 넘어 커리어 경쟁력과 성장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R 플랫폼 딜이 명함 앱 '리멤버'와 협력해 지난 4월 15일부터 2주간 국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사용 및 역량 개발 설문 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사원부터 과장급 직장인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2.4%는 국내 직장인들이 AI 역량을 커리어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또 응답자의 89.4%는 AI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학습 방식은 실무 과정에서 AI를 직접 활용하는 방식(38.8%)이었다. 이어 온라인 강의 수강(19.8%), 회사 교육 프로그램(15.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역량 강화는 기업 지원보다 개인의 자발적 투자로 이뤄지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53%는 유료 AI 서비스를 위해 직접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답했다. AI 학습에 대한 압박감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70%는 “AI 학습을 지속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다”고 답했으며, 46.1%는 이미 AI 역량이 인사 평가나 보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AI 활용 확산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업무 부담도 나타났다. 응답자의 92.6%가 AI가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고 답한 동시에, 64%는 AI 사용 과정에서 비효율이나 업무가 복잡해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반복적인 프롬프트 수정(28.5%), AI 결과물의 검토·수정(25.2%), 정확성 검증(22.9%) 등이 꼽혔다. AI 활용이 늘어나면서 검증·보완·관리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뢰성과 보안, 과의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직장인들이 꼽은 주요 우려는 정확성 부족(32.2%), 데이터 보안 및 유출 위험(23.5%), AI 도구 의존으로 인한 업무 능력 저하(20.0%) 순이었다. AI 과의존을 우려하고 있다는 응답은 44.5%를 차지했으며, 그 원인으로 학습 능력 저하(28.1%)와 글쓰기 능력 저하(24.5%)가 지목됐다. 직무 대체에 대한 불안도 적지 않다. 응답자의 62%는 “AI가 어느 정도 자신의 일을 대체할 수 있다”고 답했고, 그 이유는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45.3%)와 AI의 정확성·효율성 향상(29.2%)로 나타났다. 반면 회사 차원의 인력 감축 시도에 대한 우려는 13.4%에 그쳤다. 불안감의 배경에는 구조조정보다 AI 기술 변화 속도에 대한 압박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딜은 이런 변화가 기업 HR 시스템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딜의 AI 기반 인재 관리 솔루션 '딜 인게이지'는 클로드, 커서, 깃허브 코파일럿 등과 연동해 직원들의 AI 활용량을 인사 및 성과 관리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준형 딜 코리아 영업총괄은 “AI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국내 직장인들도 주도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적응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은 직원들이 AI와 경쟁하기보다 AI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5.11 09:36백봉삼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1Q 영업손실 50억…전년비 89.2% 축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성 향상,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래깅(원재료투입시차) 효과와 재고평가 손익 개선으로 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98억원, 영업손실 50억원, 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하고 영업손실 폭은 89.2% 줄였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5%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85.3% 축소됐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과 회로박 판매는 견조했으나, 유럽 물류 지연 영향에 따른 전기차용 전지박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반도체 칩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함에 따라,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위한 AI용 회로박 HVLP 에 대한 구조적 공급 부족을 전망했다. 이에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제시한 회로박 생산 확대 로드맵을 가속화해 기존 연간 3700톤 수준이던 회로박 생산량을 내년 1만60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2028년 이후 3단계 추가 증설도 적극 검토 중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4년을 기점으로 현재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전기차용 전지박 중심에서 ESS, 고부가 회로박과 전동공구·모바일 등으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니켈도금동박과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사업도 본격화한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올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AI용 고부가 회로박부터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소재까지 차별화된 하이엔드 제품과 고도의 생산 역량 기반으로 글로벌 리딩 소재 기업으로 퀀텀 점프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5.11 09:29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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