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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 '217회 CEO포럼' 개최..."AI로 미래경영 대변화"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소공동 소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 217회 영림원 CEO포럼'에서 "AI가 쓰나미처럼 온 세상을 휩쓸고 있다. 미래 경영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영림원 CEO포럼'은 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하 영림원)이 매달 한 번 자사 주요 중견·중소 고객사 CEO들을 초청,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각 분야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 강연을 듣는다. 이날은 김대식 KAIST 교수가 'The Age of Agentic Economy'를 주제로 발표했다. 권 대표는 인사말에서 "AI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 같아 3년 전부터 모든 개인이 쓰는 AI 비용을 회사가 교육으로 내주고 있다. 전사 혁신을 AI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차원에서 AI를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 것으로 부족해 개인이 자기 업무에 AI를 잘 활용하는 케이스를 놓고 1등에 3천만 원을 주는 컨테스트(경연)를 시행하고 있다. 다음달초 1등 경연자를 발표한다. 이 케이스를 본받아 다른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이 바뀐다면 3억 이상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 대표는 AI 때문에 미래의 경영도 많이 바뀌어 한다면서 "좋은 콘텐츠를 축적해 가는 방향으로 경영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시장과 고객에게서 나온 경험을 고유 콘텐츠로 축적할 것을 강조했다. 일반적인 AI 활용이 아니라 회사의 고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게 방향을 선회해야 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회사의 데이터에 대한 주권이 굉장히 중요해지는 시기가 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영림원의 AI 경험이, 우리 고객사들이 AI를 활용해 경영을 더 잘하게 하는데 지침으로 쓰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7 12:32방은주 기자

동물실험 대체 확산…유럽연합, 단계적 폐지 로드맵 발표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의약품 등 안전성 평가실험에 동물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의약품을 포함한 화학물질 안전성 평가에서 동물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로드맵을 채택했다. 앞서 2022년 12월 미국 의회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비동물 대체 방법을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 또는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BLA)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FDA 현대화법 2.0을 통과시켰고, 이에 따라 FDA는 2025년 4월 비동물 대체 방법을 도입해 의약품 안전성을 평가하고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6월1일 발표된 위원회 로드맵은 ▲비동물적 시험 방법의 개발 및 검증 가속화 ▲연구,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평가 활용 ▲국내외 이해관계자 간 협력 강화 등 세 가지 핵심축으로 구성돼 있으며, 산업 및 소비자용 화학물질, 살충제 및 생물 살충제, 의약품, 식품 및 사료 첨가제 등 15개 분야에 걸쳐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인간과 동물의 건강 및 환경을 높은 수준으로 보호하는 안전성 평가의 신뢰성을 유지토록 하고 있다. 또 위원회는 로드맵에서 동물실험에서 벗어나도록 돕기 위해 ▲동물 실험 대체법 개발을 위해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JRC)의 EU 참조 연구소의 실험 시설 이용 허용 ▲규제 필요성을 파악하는 메커니즘 도입 ▲비동물적 접근법에 대한 EU 및 국제 표준 개발 장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제안하고 있다. 제약 분야의 경우, 로드맵은 진행성 암이나 심각한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반복 투여 독성 시험(RDT)의 필요성을 줄이거나, 체외 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동물 시험의 필요성을 줄이며, 가상 대조군을 활용하여 RDT 연구에서 대조군 동물의 수를 줄일 것을 제안하고 있다. 위원회는 회원국, EU 기관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로드맵을 즉시 이행할 것이며, 2029년까지 진행 상황을 평가하기 위한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고 REACH(유럽 신화학물질관리제도)를 포함한 모든 관련 EU 법규에서 비동물적 접근법의 사용 및 도입에 대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유럽제약산업협회(EFPIA)는 성명을 통해 “제약산업은 오랫동안 동물실험의 3R(Replacement, Reduction, Refinement) 원칙을 지지해 왔고, 이미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라며 “비동물적이고 인체에 적용이 가능한 시험 방법의 개발 및 검증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EU에서 규제 시험에 사용된 동물은 1500만 마리가 넘으며, 이 중 약 40%가 화학물질 안전성 평가에 사용됐다. 이에 동물단체 등의 강한 반대가 지속돼 왔으며, 업계에서는 대체 실험 방법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동물실험에서 비동물 대체 방법론으로의 전환에 관한 신약 개발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는데, 제약회사에게 인체 장기 칩(organ-on-chip)이나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링과 같은 체외 인간 기반 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접근법(NAM)을 도입해 약물 안전성을 평가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5월29일에 FDA는 항암제 개발 시 동물 실험 필요성을 줄이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2026.06.07 11:10조민규 기자

트럼프 AI 정책 설계자 떠난다…백악관 고문 스리람 크리슈난 퇴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인공지능(AI) 정책 수립을 주도해온 핵심 참모 스리람 크리슈난이 이달 말 백악관을 떠난다. 최근 미국 정부가 첨단 AI 모델 사전 보안 검증 제도를 도입하는 등 AI 정책 행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결정으로, 향후 미국 AI 정책 추진 방향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리람 크리슈난 백악관 AI 정책 고문은 이달 말 직책에서 물러난다. 다만 백악관 AI·가상자산 책임자를 지낸 데이비드 색스는 크리슈난이 퇴임 이후에도 외부 자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괴 외신은 전했다. 크리슈난은 이날 SNS에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미국이 AI 분야에서 직면한 큰 과제 해결을 돕는 일에 참여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벤처캐피털 안드리슨호로위츠 파트너 출신인 크리슈난은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AI 정책 설계를 담당해왔다. 그는 백악관 AI 액션플랜 수립과 주요 정책 추진, 국제 협력 업무를 총괄하며 미국의 AI 주도권 확보 전략을 이끌어온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그가 주도한 AI 액션플랜은 규제와 안전성 강화보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AI 인프라 확대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주(州) 단위 AI 규제를 견제하는 행정명령과 첨단 AI 모델 감독 체계 구축 정책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미국 중심 AI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실어왔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주요 AI 개발사가 가장 강력한 AI 모델을 공개하기 전에 정부에 자발적으로 제출해 사이버보안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앞서 크리슈난은 지난달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미국 정부에 AI 모델을 조기 공개해 성능과 보안성을 평가받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국가안보 기관에 특정 AI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복수 사업자와 협력할 것을 지시하는 등 AI를 국가안보 핵심 자산으로 관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크리슈난이 백악관을 떠난 뒤에도 미국 AI 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향후 미국과 동맹국들이 직면한 AI·에너지·데이터센터 문제 해결을 위한 외부 기관 설립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크리슈난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스리람은 성공적인 민간 경력을 뒤로하고 백악관에 합류해 미국의 기술 혁신과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크리슈난도 퇴임 발표를 통해 "미국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얻은 것은 평생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없었다면 미국은 AI 경쟁을 주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7 09:48한정호 기자

'AI' vs '로스쿨 교수', 법률 추론 대결...승자는

인공지능(AI)이 학생들 질문에 인간 법학 교수보다 더 우수하게 답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지어 답변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교육적으로 유해하다고 판단되는 비율 역시 AI가 인간 교수보다 훨씬 낮았다. 이 연구 보고서는 지난달 27일 스탠퍼드 로스쿨 홈페이지에 게재됐으며, 이달 1일 같은 웹사이트 내 뉴스&미디어를 통해 보도됐다. 스탠퍼드 대학교 로스쿨의 법학 교수이자 '법무혁신 프론티어 테크놀로지 랩(LIFT Lab)'을 이끄는 줄리언 냐르코(Julian Nyarko) 교수는 예일대·뉴욕대 등 미국 명문대 동료 연구진과 함께 AI가 학생들의 법률 질문에 얼마나 정교하게 답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냐르코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실험에는 미국 로스쿨에 재직 중인 법학 교수 16명이 참여했다. 교수들은 실제 계약법 강의 중이나 강의 후에 학생들이 던질 수 있는 대표적인 질문 40개를 작성한 뒤, 각 질문에 대한 모범 답안을 직접 기술했다. 연구팀은 AI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주고 답변을 생성하게 한 뒤, 평가자가 어떤 답변이 인간 교수의 것이고 어떤 것이 AI의 것인지 알 수 없도록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연구팀은 실험의 형평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AI가 생성한 답변의 길이나 구조를 인간 교수가 작성한 답변 스타일에 맞춰 엄격하게 조정했다. 냐르코 교수는 "이번 연구가 가지는 학술적 중요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실험 설계를 최대한 엄격하고 객관적으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AI 성능 조사는 주로 정답과 오답이 명확히 갈리는 단답형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법적 추론의 영역은 대립하는 논거들을 신중하게 분석하고 모호함을 조율하며 타당한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냐르코 교수는 "법학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단순히 사실을 기억하는 능력을 넘어, 판단력과 섬세한 추론 능력, 그리고 모호함을 극복하는 능력이 복잡하게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참여 교수들이 총 2918건의 답변을 교차 평가한 결과, 놀랍게도 교수들은 동료 인간 법학 교수가 작성한 답변보다 AI가 생성한 답변에 현저히 높은 점수를 줬다. AI가 생성한 답변은 인간 교수와의 1대1 비교 평가에서 약 75%의 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교육적으로 해롭거나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다'고 지적된 답변 비율이었다. 인간 교수가 작성한 답변 중 유해성이나 오류가 지적된 비율은 약 12%에 달했으나, AI가 생성한 답변에서는 그 비율이 불과 3.5%에 그쳐 안정성 면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냐르코 교수는 "실험에 사용된 질문들은 결코 단순한 문답 수준이 아니었다"며 "대부분 복잡한 법리 개념을 통합하고 이를 새로운 가상 상황에 적용해, 학생들이 분석적 기술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고난도 질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법학 교육에서 AI의 역할에 대해 우리가 가졌던 기존의 부정적 전제들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법학 교육 현장에서 'AI 튜터'의 활용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학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미국 로스쿨 환경에서는 AI 도입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AI의 환각 현상이나 학생들의 과도한 의존, 비판적 사고력 저하 등을 우려해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LIFT Lab의 연구원인 알레한드로 살리나스(Alejandro Salinas)는 "우리의 연구는 AI를 통한 개별 지도가 법률처럼 고도의 판단을 요하는 전문 분야 학습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면서 "법학 교육자들의 평가를 통해, AI 튜터가 교실 수업을 보완하는 질 높은 상시 지원(On-dema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전문가 지도에 대한 학생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잠재력이 있음이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법조인 교육의 본질은 미래의 변호사들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설득력 있는 논증을 펴며, 윤리적으로 복잡한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라며 "AI 튜터의 전면 도입을 성급하게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데이터가 보여주듯 AI에 대해 무조건적인 회의론을 고집하는 것 또한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살리나스 연구원은 "이제 논의의 초점은 'AI가 과연 정확하고 질 높은 답변을 줄 수 있는가'라는 의구심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학습 이익을 위해 AI를 어떻게 책임감 있게 교육 과정에 활용할 것인가'로 전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6.07 09:42백봉삼 기자

[ZD브리핑] 젠슨 황 엔비디아, LG그룹-현대차-네이버 방문...협력 강화 '주목'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LG-현대차-네이버 등 만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책임자(CEO)가 8일 LG그룹과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젠슨 황 CEO는 지난 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서울 홍대 근처 식당에서 저녁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날 회동은 지난해 10월 '깐부회동'에 빗대 '제2 깐부회동'으로 불렸습니다. LG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뚜렷한 세트 사업이 없는데 로봇은 전자 계열사의 주요 전방 시장이 될 수 있습니다. LG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여기에 엔비디아의 로보틱스용 프로세서인 '젯슨 토르'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액체냉각을 위한 CDU(냉각수분배장치) 인증도 진행 중입니다. 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회동한다고 알려졌습니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총 30억 달러를 투자해 엔비디아 AI 기술센터와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국내에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 과정에서도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로봇과 자율주행, 피지컬 AI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네이버는 오는 8일 성남 사옥 '1784'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맞이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이해진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최수연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사는 AI 인프라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소버린 AI 사업 등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기술과 네이버의 로봇·디지털트윈·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하는 방안도 주요 의제로 거론됩니다. 황 CEO는 회동 이후 네이버의 미래기술 집약 공간인 1784를 둘러보며 로봇과 디지털트윈 등 핵심 기술을 직접 살펴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 WWDC 개최...AI SW 기업 스트라드비젼, IPO 수요예측 돌입 애플은 한국시간으로 9일(현지시간 8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WWDC'를 개최합니다. 올해 WWDC 기간 애플은 차기 운영체제(OS)와 플랫폼별 변화상을 공개하고 개발자들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방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24년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애플은 이 부문에서 현재 열세에 있습니다. 스트라드비젼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행사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 파크뷰룸에서 열립니다. 스트라드비젼은 딥러닝 기반 차량용 AI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2014년 설립됐습니다. 김준환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스트라드비젼의 희망 공모가는 1만2000원~1만4000원입니다. 공모 예정 금액은 840억~980억원 규모(700만주)입니다. 수요예측은 6월 9~15일, 일반 청약은 6월 18~19일 진행되며 상장 예정 시기는 6월 말입니다. 이 회사는 오는 2028년 매출 1095억77만원, 영업이익 450억83만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페라리코리아가 서울 성수동에서 브랜드 체험형 팝업 공간 '카사 페라리(Casa Ferrari)'를 운영합니다. 행사는 6월 8일부터 21일까지 성수동 쎈느에서 열리며, 일반 관람객은 6월 1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차 '페라리 아말피 스파이더'가 국내 최초로 공개됩니다. 또한 6월 14일에는 페라리 고객을 대상으로 르망 24시 레이스 라이브 뷰잉 행사도 진행합니다. 카사 페라리는 레이싱, 스포츠카, 라이프스타일 등 페라리의 핵심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전시 공간과 카페, 포토존 등을 운영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세션당 이용 시간은 최대 1시간 30분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취임 1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국정운영 1년을 되돌아 보고 국정 2년차 비전과 주요 과제를 밝힐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1주년 기념사에서 크게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세 분야로 나눠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는 지난 3번의 대통령 기자회견과 다르게 대학언론에서 일하는 대학생 기자가 청년 세대 고민과 과제를 질문하는 차례도 마련됐습니다. 지난 5일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이 이뤄지면서 여야 원구성 협상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사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새 원내대표단과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새 원내대표를 가릴 예정인데, 본격적인 상임위원장 배분 등 앞으로 2년 간의 국회 진영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세미나 열린다 이노그리드는 이달 9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이노그리드 테크 비전 데이 2026'를 개최합니다. 행사에선 xPU 인프라부터 AI 서비스까지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으로 연결·제어하는 이노그리드의 차세대 기술 로드맵을 공개합니다. 나아가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R&D 과제를 중심으로 미래 기술과 실행 전략이 다양한 세션 발표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와탭랩스도 같은 날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LLM 옵저버빌리티 미디어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와랩랩스 핵심 성장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최근 선보인 'LLM 옵저버빌리티' 신기능도 상세히 소개할 계획입니다. 이날 와탭랩스 주요 임원진과 제품 개발 팀장이 최근 IT 운영 트렌드 분석과 풀스택 AI 옵저버빌리티 로드맵을 소개합니다. STT GDC 코리아도 오는 9일 STT 서울 1 데이터센터 개관을 기념한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STT 서울 1은 AI 운영에 맞춰 설계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고효율 냉각 인프라, 이중화 전력 체계, 7단계 보안 프로세스, LEED GOLD 인증 등을 통해 고성능·저탄소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AI정책연구실과 과실연 AI미래포럼은 이달 10일 서울 강남구 엘리스그룹 캠퍼스에서 국방 AI 풀스택을 주제로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대표 발제는 서영규 엘리스그룹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와 이주호 마키타락스 책임매니저, 전승현 SIA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아 인프라부터 데이터, 공급망 보안까지 국방 AI를 중심으로 폭넓은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eG이노베이션스도 같은 날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선 스리하리 아바르 글로벌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이 인공지능(AI) 기반 정보기술(IT) 운영 및 옵저버빌리티 전략, 자율형 IT 운영 방향성과 글로벌 AI 기술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어 김현찬 eG이노베이션스 코리아 지사장은 SAP PCE 및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시장 확대에 따른 국내 시장 기회와 주요 모니터링 전략, 데이센터 인프라 모니터링 시장 진출 방향성, 한국 시장 성장 전략 등을 발표합니다. 다쏘시스템은 오는 11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시뮬리아 유저 데이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시대 새로운 시뮬레이션 패러다임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이날 미쉘 애쉬 시뮬리아 CEO가 방한해 AI와 모델링&시뮬레이션(MODSIM) 기반 혁신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또 엔지니어 업무 방식을 지원하는 '버추얼 컴패니언'을 소개합니다. 이 외에도 주요 국내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 한국레노버, 현대모비스 등이 다쏘시스템 솔루션 활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임상심리학회, 12일 정부 개정안 규탄 총궐기 집회 한국임상심리학회가 보건복지부의 정신건강복지법 시행령 개정안에 정면 반대하며, 전문가 고유 직무 수호와 국민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대규모 현장 집단행동을 예고했습니다. 학회는 오는 12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보건복지부의 행정 편의주의적 시행령 개정안을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과 '학회원 총궐기 집회'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현장 행동에는 전국의 임상심리전문가, 유관 학회 관계자, 대학원생 등 약 500여명이 집결해 강도 높은 투쟁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학회가 이처럼 강경한 현장 투쟁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입법 예고한 정신건강전문요원 공통업무 개정안 때문인데, 복지부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 단기 바우처 사업의 양적 지표만을 근거로 교육과 수련 체계가 본질적으로 다른 타 직역에까지 '심리상담' 업무 권한을 일괄 부여하려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무리한 시행령 개정을 즉각 중단하고, 선진국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학회가 함께 바우처 데이터를 검증하는 '선(先) 시범 사업 및 정책 연구' ▲복지부·학회·타 직역 단체가 동수로 참여하는 '(가칭) 국가 정신건강 서비스 표준화 위원회' 신설 등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AI 시대 보안 기업 태니엄-스패로우 비전 소개...한국암호포럼 컨퍼런스 마련 자율형 IT(Autonomous IT) 분야 글로벌 보안 기업 태니엄이 포스트 미토스 시대에 대비하는 AI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를 오는 9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개최합니다. 행사에는 박영성 태니엄코리아 지사장을 더불어 태니엄코리아 임원진이 AI 시대 태니엄 비전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속도와 규모가 근본적으로 달라진 사이버 공격의 현주소를 돌아볼 계획입니다. 스패로우가 오는 11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고객 초청 행사인 'SAI 2026'을 개최합니다. 지난해까지 '파워 유저 컨퍼런스(PUC)'를 중심으로 행사를 개최했으나 올해부터 행사명을 변경하고, 행사 규모 및 구성까지 새롭게 구현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외 소프트웨어 공급망 규제 강화와 더불어 AI 기반 코딩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애플리케이션 보안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AI 에이전트와 기존 애플리케이션 보안 체계를 어떻게 조화롭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한국암호포럼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CVC(Crypto Validation Conference) 2026'을 개최합니다. CVC 2026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핵심인 암호모듈 검증 기술의 진화와 양자내성암호로의 체계적인 이행 전략을 심도 있게 조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책 수립부터 교육 혁신까지,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선도할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암호포럼은 산·학·연·관을 아우르는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국가 사이버안보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미래 암호 체계의 청사진을 공개한다고 알려졌습니다.

2026.06.07 09:25이도원 기자

LGU+, 2030년까지 AIDC 수주 누적 5조원 목표

LG유플러스가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 누적 수주 5조원 목표를 내놨다. 매년 1조원 이상 수주를 예상하는 가운데 현재 건설 중인 파주 AIDC 1동은 이미 판매를 완료했다. 급격히 증가하는 AI 컴퓨팅 수요 증가에 맞춰 파주 AIDC를 통해 차세대 AI 인프라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룹 계열사 기술 협력을 통한 '원LG' 시너지 기반으로 국산 AI 인프라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뜻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경기도 파주시 AIDC 건설 현장에서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과 함께 AIDC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최근 AI 작업의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옮겨지며 전력 사용량과 변동성이 커지고 발열량이 급증하고 있다. 예컨대 월간 토큰 처리량은 2024년 5월 9조 7000억 개, 이듬해 480조 개, 올해 오월 3.2 경 규모에 이르고 있다.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내후년에는 서버 랙당 1메가와트의 전력이 필요로 하고 있다. 이처럼 AI 수요와 GPU 성능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수년이 걸려 컴퓨팅 인프라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AIDC 표준 제시...ACE on TRUST LG유플러스는 이에 따라 ACE on TRUST 전략을 내놨다. ▲구축 속도(Agility) ▲전력과 규모(Capacity) ▲냉각 효율(Efficiency)의 강점과 함께 AIDC 운영 안정성이라는 ▲신뢰(Trust) 구현에 중점을 둔다는 설명이다. 먼저 구축 속도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표준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 공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주요 설비를 표준화해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구축 규모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특히 구축 기간을 줄일 수 있다. 파주 센터 역시 사전 제작한 주요 구조물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 등으로 건설 속도를 높였다. 전력 측면에서 파주 센터는 바로 옆 변전소를 통해 200메가와트 전력 공급이 확정됐다. 이같은 전력을 확보한 AIDC는 수도권에서 파주가 유일하다. 즉, 수도권 최대 규모의 추론형 AIDC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을 지녔다. 냉각 효율을 위해 파주 센터는 하이커스케일급 규모에서 공기 냉각과 액체 냉각을 동시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건설되고 있다. LG전자와의 협력으로 구축된 액체냉각 설비는 GPU 칩에 전용 금속판을 부착하고 냉각수 분배장치(CDU)로 열을 제거하는 방식인데 자체 실증에서 24%의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AIDC 운영 안정성으로는 99.999%의 파이브 나인을 강조했다. 지난 27년 동안 쌓아 온 데이터센터 무중단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은 “AIDC 경쟁력은 이제 시설 규모가 아니라 전체 인프라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지에 달려있다”며 “파주 센터가 이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파주 센터는 우리가 선도하는 표준이고 그 실체”라며 “LG유플러스는 대한민국 AI 인프라 백본을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1조원 수주...계열사 역향 시너지로 완성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전략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누적 AI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1조원 규모로 수주를 이어가며 AIDC 연평균 매출은 매년 약 15~20%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캐파 수준으로는 600메가와트에 이르는 것으로, 이같은 목표 중심에는 축구장 약 21배 크기의 연면적을 지닌 파주 센터가 있다. 파주 센터는 총 5동과 부속동으로 건설될 예정인데 현재 구축중인 1동은 모든 계약이 이미 끝났다. 1동의 준공 시점은 내년 6월이다. 이같은 사업 성장에는 LG그룹 계열사 역량 시너지로 완성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테면 냉각 영역에서 냉각수 분배장치와 D2C 방식의 액체냉각 솔루션 외에 냉각수를 만드는 공랭식 '프리쿨링 칠러'는 LG전자가 생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UPS 배터리는 정전이나 전압 변동 시에도 즉각적으로 전력을 보정한다. 높은 전력 사용량에 대응하기 위한 DC 800V 배전 시스템은 LS일렉트릭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또 센터 곳곳에 쓰이는 반도체는 LG이노텍이 맡고 최종적인 운영은 LG유플러스가 담당한다. 안형균 상무는 “파주 센터는 원 LG 시너지로 냉각, 배터리, 전력 설비, 운영 역량을 통합한 AI 인프라다”면서 “LG유플러스는 파주 센터를 통해 국산 장비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7 09:00박수형 기자

클라비, 예지보전에 생성형 AI 입힌다…스마트팩토리 공략 시동

클라비가 스마트 설비 예지보전 분야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하며 산업 현장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설비 운영 효율성과 유지보수 자동화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예지보전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고도화해 스마트팩토리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클라비는 브이넷코리아와 예지보전 AI SaaS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클라비 생성형 AI 플랫폼 기술과 클라우드 역량, 브이넷코리아 설비 예지보전 기술을 결합해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기반 예지보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제조업계에선 설비 고장 이후 대응하는 사후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예지보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생성형 AI와 디지털 전환 기술이 결합되면서 설비 상태 분석과 진단, 운영 지원 기능까지 자동화하는 움직임도 확대되는 추세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브이넷코리아의 기존 예지보전 솔루션에 AI 기능을 추가하고 SaaS 전환을 추진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과 SaaS 전환 컨설팅, 공동 영업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비는 자체 생성형 AI 구축 프레임워크 '클라리오(ClaRIO)'를 적용해 브이넷코리아 솔루션 내에 AI 상담 챗봇과 고도화된 대시보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설비 상태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실시간 이상 감지와 진단 피드백 기능을 강화해 현장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브이넷코리아는 데이터 기반 상태 감시 기술을 활용해 설비 가동률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예지보전 솔루션 'VNET PdM'을 공급 중이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SaaS 전환 사업을 주도하고 솔루션 설치와 유지보수,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앞서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역량과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공교육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사업을 확대해왔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 설비 예지보전과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안인구 클라비 대표는 "이번 협업은 단순 플랫폼 연동을 넘어 제조 및 대형 산업 현장에서 관리자가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AI 디지털 전환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증된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예지보전 AX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7 08:28한정호 기자

상장 앞둔 스페이스X, 구글에 47조원 규모 AI 인프라 임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다음 주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구글과 약 47조원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AI 인프라 사업 역량을 입증하며 우주기업을 넘어 AI 클라우드 사업자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스페이스X 데이터센터 연산 자원을 이용하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2029년 6월까지 매월 9억 20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계약 규모는 총 300억 달러(약 47조원)에 달한다. 스페이스X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11만 개를 포함한 대규모 연산 자원을 구글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스페이스X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AI 인프라 사업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스페이스X는 앞서 지난달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도 테네시주 멤피스의 '콜로서스1' 데이터센터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글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기업이다. 업계에선 이번 계약으로 스페이스X가 AI 수요 기업뿐 아니라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에도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 입장에서도 급증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할 추가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기업용 AI 서비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단기적으로 필요한 연산 자원을 확보하고자 이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 과정에서 AI 사업 성장성을 적극 부각하고 있다.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향후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상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전력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우주 공간에서 AI 연산 인프라를 운영하는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계약은 장기 고정 방식이 아닌 유연한 구조로 설계됐다. 스페이스X가 약속한 GPU 물량을 제공하지 못할 경우 구글은 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양측 모두 90일 전 통보를 통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AI 인프라 임대 계약과 관련해 "향후 연산 자원이 극도로 부족해지면 우리가 이를 다시 회수해 사용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6.07 08:15한정호 기자

미 행정부 vs 오픈AI, 엇갈린 AI 규제 청사진…위험 판단-평가 방식 차이

미국 정부와 오픈AI가 인공지능(AI) 규제 방식을 두고 엇갈린 구상을 내놨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국(NSA) 중심 자율 협력형 안보 평가 체계를 제시한 반면, 오픈AI는 CAISI 중심의 사전 의무 평가 체계를 촉구했다. 양측 모두 허가제에는 반대했지만 위험 판단 주체와 평가 방식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5일 트럼프 행정부는 '첨단 AI 혁신 및 안보 촉진 행정명령'을 오픈AI는 '프런티어 AI의 민주적 거버넌스: 연방 프레임워크를 위한 청사진' 백서를 각각 공개했다. 두 문서는 모두 첨단 AI가 국가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이를 누가 평가하고 어떤 방식으로 관리할지를 두고는 다른 해법을 내놨다. 백악관, NSA 중심 자율 협력…비공개 벤치마킹으로 고위험 모델 관리 트럼프 행정부 행정명령의 핵심은 미국의 AI 혁신을 해치지 않으면서 안보 위협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이전 정부의 과도한 관료 규제가 미국 AI 경쟁력을 떨어뜨렸다고 보고 NSA와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 등을 중심으로 고성능 AI 모델의 사이버 역량을 평가하는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특히 어떤 모델을 규제 대상인 프런티어 모델로 볼지 판단하는 비공개 벤치마킹 절차에서 NSA가 핵심 역할을 맡는다. 다만 행정명령은 정부의 강제 허가제에는 선을 그었다. 새 AI 모델의 개발과 배포를 위한 의무적 라이선스나 사전 승인 제도를 만들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대신 개발사가 출시 전 최대 30일 동안 정부에 먼저 접근 권한을 제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발적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산업을 직접 통제하기보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국가 시스템과 핵심 인프라의 사이버 방어 역량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오픈AI, CAISI 중심 의무 평가 제안…투명성·예측 가능성 강조 반면 오픈AI는 최상위 프런티어 AI 모델에 대해서는 평가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관련 위험은 기업의 자율적 약속만으로는 충분히 관리하기 어렵다고 보고 고위험 모델에 한해 공개 전 안전성 평가와 위험 완화 절차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오픈AI 역시 정부의 허가제에는 반대한다. 평가와 위험 완화 권고는 의무화하되 출시 승인이나 차단 권한까지 정부가 가져서는 안 된다고 본다. 오픈AI는 이를 위한 평가기관으로 상무부 산하 인공지능표준혁신센터(CAISI)를 미국의 핵심 프런티어 AI 평가기관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픈AI가 제안한 CAISI는 단순 연구 조직을 넘어 첨단 모델의 안전성 평가와 테스트 기준 마련, 독립 평가기관 인증, 정부와 국제 파트너 간 조정 기능까지 맡는 상설 허브에 가깝다. 오픈AI가 문제 삼은 것은 규제 기준의 모호함이다. 행정명령은 고급 사이버 역량을 기준으로 규제 대상 모델의 임계값을 설정하도록 했지만, NSA 등이 기준을 비공개로 운영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어느 시점부터 정부의 추가 검토 대상이 되는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오픈AI는 이 같은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기술기관 중심의 표준화된 평가 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백서의 범위도 행정명령보다 넓다. 트럼프 행정부 문서가 국가 시스템 보호와 AI 기반 사이버 방어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오픈AI는 독립 감사, 투명성 보고, 중대한 사고 보고 의무, 모델 가중치 보안, 내부고발자 보호 등 보다 포괄적인 연방 차원의 AI 안전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특히 AI가 AI 개발 자체를 가속하는 재귀적 자기개선(RSI)을 장기 거버넌스의 핵심 위험으로 지목하며, 정부가 이를 지속적으로 추적할 체계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이러한 평가와 감독 기능이 정보기관보다 기술·표준 기관에 있을 때 평가 기준이 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의 불도저식 규제로 미국의 AI 혁신을 질식시키는 것을 거부한다"며 "낡은 규제를 철폐해 기술 성장을 해방하고 글로벌 AI 패권을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오픈AI는 "AI가 전 인류에게 혜택을 주려면 기업의 자발적 약속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미국 정부는 가장 심각한 위험을 방어하고 기술 발전에 맞춰 진화할 수 있는 강력한 연방 제도와 의무적인 법적 틀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6.06.07 08:13남혁우 기자

애플, 8일 WWDC26 개막…AI 전략 재정비 무대 되나

애플이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26)에서 인공지능(AI) 기능 강화와 주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하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애플 AI 전략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지 주목된다. 애플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WWDC26을 개최한다. 행사 첫날 키노트와 '플랫폼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을 통해 새 소프트웨어와 개발자 도구, AI 관련 업데이트가 공개된다. 이번 행사의 최대 관심사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완성도다. 애플은 지난해 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지만 핵심으로 꼽힌 개인화 시리 서비스는 일정이 지연되며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구글 등 경쟁사 대비 AI 행보가 더디다는 시각이 적지 않은 만큼 이번 WWDC가 전략 재정비의 무대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스위프트 AI 기능 고도화와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 개편도 주목할 요소다. 업계에선 애플이 자체 개발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위프트의 AI 역량을 끌어올리고 차세대 유리·광학 기반 UI를 새롭게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자체 AI 역량을 보완하기 위한 외부 협력도 확대 중인 만큼 애플이 생성형 AI를 실제 서비스에 어떻게 녹여낼지가 핵심 관전 요소다. 운영체제(OS) 업데이트도 예고돼 있다. 차기 iOS·아이패드OS·맥OS 등 플랫폼별 디자인 개선과 기능 추가, 개발자용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확장이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주요 제품군에서 AI 기능이 어떤 형태로 구현될지도 이번 행사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WWDC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 체제의 마지막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앞서 팀 쿡 CEO를 의장직으로 전환하고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부사장을 신임 CEO로 내정했다. 애플은 "AI 발전과 흥미진진한 신규 소프트웨어를 선보이겠다. 애플 플랫폼의 놀라운 업데이트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6.07 08:11이나연 기자

전기안전공사, 전북대와 전기안전 분야 연구개발·교육 협력 확대

한국전기안전공사(대표 남화영)는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와 5일 지역성장 기반 협력과 미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거점국립대 육성 정책에 발맞춰 전북지역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안전공사와 전북대는 지역 성장과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연구와 교육 협력을 확대하고, 전기안전 분야 연구성과를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기술사업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지역성장을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 플랫폼 구축 ▲기업 수요 기반 공동 교육·훈련 협력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핵심기술 공동 연구개발 ▲시험·분석 장비 등 연구시설 공동 활용 ▲지역산업 연계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 협력 ▲연구 성과의 산업 적용 확대 및 기술이전·사업화 연계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미래 전기안전 기술을 연구하고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전북대와 공동 연구, 교육 협력, 인재 양성을 함께 추진해 지역산업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앞으로 전북대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약 과제를 구체화하고 공동 연구과제 발굴과 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06 18:32주문정 기자

AI 시대, 음악 창작자는 사라지는가 - 공존의 재정의③

프롬프트 한 줄로 배경음악이 뚝딱 만들어지고, AI 보이스가 보컬 가이드를 대체하는 시대. 생성형 AI는 이제 단순히 작곡뿐 아니라 편곡, 믹싱, 마스터링의 단계까지 깊숙이 개입하는 시대가 되었다. AI는 스스로 소리를 분석해 최적의 밸런스를 제안하고, 이를 활용한다면 제작 속도는 이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빨라진다. 시장의 흐름 또한 가파르게 변하고 있다. 플랫폼 중심의 알고리즘이 음악 소비를 지배하고, 1분 내외의 숏폼 콘텐츠가 산업을 이끄는 환경 속에서 인간 작곡가의 역할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제 작곡가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유일한 존재'가 아니라, AI가 내놓은 수많은 결과물 중 최적의 것을 선별하고 가공하여 콘텐츠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운드 디렉터'로 그 정의가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현장의 작곡가들은 AI를 '어시스턴트'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수만 개의 샘플 사이에서 원하는 질감을 AI로 검색하거나, AI가 생성한 트랙의 일부를 재가공하여 자신의 트랙과 결합해 보는 등 생산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작곡가 개개인의 고유한 스타일과 그에 따른 권리 범위가 여전히 불명확한 상황에서, 활용 여부와 폭,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창작자마다 온도 차가 존재한다. 그럼 현시점에서 우리는 AI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현재 우리는 거대한 '과도기'에 서 있다. AI는 미디어 사운드의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높여주고 있지만, 아직 콘텐츠의 맥락에 딱 맞는 '적합성'과 정교한 '퀄리티' 면에서는 인간의 섬세한 손길을 필요로 한다. 더불어 창작자의 권리인 저작권 기준은 해결해야 할 중요한 화두로 남아 있다. 현재 AI 생성물에 대한 기준은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고, 이는 창작자의 권리와 직결되는 문제로 아직은 유보된 과제로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AI는 막거나 억제해야 하는 것이 아닌 '시대의 흐름'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기술의 제한이 아닌 합리적 설계다. 인간 창작자의 기여도에 따른 명확한 기준, AI 플랫폼과의 수익 배분 구조, 워터마크 및 트래킹 등의 의무화 같은 장치들이 마련되어야 건강한 공존이 가능할 수 있다. 물론 구체화가 필요하지만, 합리적인 장치들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방향성은 분명하다. AI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흐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거에도 음악 산업의 수많은 기술적 변곡점과 갈등을 겪으며 지금에 이르렀다. 결국 그 변화를 수용하며 새로운 산업의 틀을 짜왔다. 현재의 AI 흐름은 과거 산업화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전환점이 되겠지만, 결국 시대적 흐름 속에 자리를 잡을 것이다. 다만 합리적 절차와 인간 제작자의 창의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AI 플랫폼과의 상생 속에서 인간 창작자의 권리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기술적 숙련도는 이제 AI의 몫이 되었으나, 그 기술을 어떤 방향으로 부릴 것인가를 결정하는 '창의성의 키'는 여전히 인간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럼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남는다.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기술은 이미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사(Narrative)는 여전히, 아니 어쩌면 영원히 인간의 영역이다. 게임의 긴장감 속에서 느껴지는 찰나의 정적, 드라마의 슬픔이 가슴을 파고드는 그 미세한 공감을 AI가 진심으로 이해하고 설계할 수는 없다. 그것은 데이터의 학습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인간 제작자는 단순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살아온 삶의 궤적, 여행지에서 느낀 바람의 냄새, 고뇌와 사랑의 기억을 음악에 녹여낼 때 비로소 AI가 복제할 수 없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게 된다. 앞으로의 음악 제작은 '누가 더 기술적으로 숙련되었는가'가 아니라, 기획과 판단 그리고 감정의 밀도를 어떻게 담아내는가의 싸움이 될 것이다. 누가 더 인간다운 감성을 잘 기획하고 디렉팅하는가, 어떻게 나만의 자기다움, 즉 '고유성'을 유지하는가가 브랜드가 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AI는 음악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 음악의 이유를 만드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

2026.06.06 11:47진명용 컬럼니스트

[스페이스X 상장 ⑤] 공모 자금, 스타십·스타링크·AI 컴퓨트에 사용

스페이스X(SpaceX)는 IPO로 조달한 자금의 사용처도 신고서에 구체적으로 밝혔다. 회사는 순수취액을 '성장 전략'에 투입하겠다며 ① AI 컴퓨트 인프라 확장, ② 발사 인프라와 발사 빈도(launch cadence) 강화, 그리고 일반 기업 운영자금을 핵심 용처로 제시했다.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스스로를 'AI·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자금이 활용될 부분은 두 영역이다. 하나는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다.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링크는 현재 약 164개국에 연결을 제공하며, 농어촌·오지 등 소외 지역을 우선 공략해 가입자를 빠르게 늘려 왔다. 다른 하나는 차세대 완전 재사용 로켓 스타십(Starship)이다. 스타십은 대형 화물을 싣고도 완전·신속 재사용을 목표로 설계된 로켓으로, 현재까지 12차례 시험비행을 거치며 대기권 재진입을 입증했다. 스페이스X의 사업 구조는 흑자를 내는 스타링크의 현금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스타십과 신사업을 떠받치는 수직통합 형태다. 이번 공모로 들어올 기본 약 744억 달러(약 115조 원)의 순수취액은 그 성장 사이클을 한층 앞당기는 데 쓰인다. 자금 사용처에 'AI 컴퓨트 인프라'를 가장 앞세운 점도 눈에 띈다. 위성 인터넷과 로켓 기업으로 알려진 스페이스X가 공모 자금의 1순위 투입처로 AI 연산 역량을 든 것은, 회사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단순 우주·통신 기업에서 'AI·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막대한 데이터와 연산을 요구하는 차세대 스타링크 운영, 자율 비행·관제 등에 AI가 핵심 축으로 자리 잡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다만 신고서는 스타십의 성능·재사용·발사 빈도 목표 달성, AI 사업의 매출 확대 등은 아직 불확실성이 큰 영역이라고 위험 요인으로 함께 적었다. 조달한 돈을 어디에 쓸지는 명확하지만, 그 투자가 언제 결실을 맺을지는 시장이 지켜봐야 할 몫이다. 자세한 내용은 SEC 공시(FWP)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SpaceX FWP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6 11:14AI 에디터

[스페이스X 상장 ④] 머스크, 10배 의결권으로 지배력 유지

스페이스X(SpaceX)는 상장에 맞춰 주식 구조를 Class A·B·C 체계로 재편한다고 신고했다. 기존 우선주는 34억 4,811만 주의 Class A와 32억 7,445만 주의 Class B로 전환되고, Class C 주식은 4억 9,405만 주의 Class A로 전환된다. 상장 후 Class A는 약 73억 8,000만 주, Class B는 약 56억 9,567만 주가 된다. 핵심은 의결권 구조다. Class A 주식은 1주당 1표인 반면, Class B 주식은 1주당 10표의 의결권을 갖는다. 두 종류 주식은 하나의 그룹으로 함께 표결하지만, 10배 의결권을 가진 Class B 주주가 이사회 과반을 선임할 권리를 따로 보유한다. 이 구조의 정점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있다. 머스크는 전체 Class B의 약 91.6%(약 52억 1,905만 주)를 보유하며, 평균 취득가는 주당 1.10달러(약 1,700원)에 불과하다. 그 결과 머스크는 상장 이후에도 회사 전체 의결권의 약 88.5%(초과배정 행사 시 88.4%)를 쥐고, 이사 선임·해임은 물론 이사회 공석까지 단독으로 채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시가총액 등 특정 목표를 달성하면 추가로 귀속되는 3억 207만 주의 제한부 Class B 주식도 머스크 몫이다. Class B 주식은 보유자가 원하면 언제든 1대 1 비율로 Class A로 전환할 수 있다. 즉 머스크의 지배력은 의결권을 10배로 키운 Class B를 그대로 쥐고 있는 한 유지되는 구조다. 신고서에 따르면 상장 시점 머스크가 의결권으로 행사 가능한 Class B는 약 52억 주에 달하며, 여기에 시가총액 목표 달성 시 귀속되는 3억 207만 주가 더해질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거대 기업의 지분을 사들이더라도 경영 통제권은 사실상 창업자 한 사람에게 집중된다는 점을 감수해야 한다. 스페이스X 스스로도 신고서에서 '머스크가 의결권 과반을 보유해 지배주주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막대한 자본을 조달하면서도 창업자가 키를 놓지 않는, 구글·메타 등에서 보이던 빅테크식 차등의결권 구조의 전형이다. 자세한 내용은 SEC 공시(FWP)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SpaceX FWP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6 11:13AI 에디터

[스페이스X 상장 ③] 초과배정까지 6.39억, 주·순수취 132조원

스페이스X(SpaceX)의 IPO 공모 규모는 인수단의 초과배정(그린슈) 옵션에 따라 더 커질 수 있다. 신고서에 따르면 기본 공모는 Class A 주식 5억 5,555만 5,555주이지만, 인수단이 옵션을 행사하면 6억 3,888만 8,888주까지 늘어난다. 고정가는 주당 135달러(약 20만 9천 원)로 동일하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가 실제로 받게 될 순수취액도 달라진다. 기본 공모 기준 약 744억 달러(약 115조 원)에서, 초과배정이 모두 행사되면 약 857억 달러(약 132조 원)로 확대된다. 상장 직후 총 발행주식은 약 73억 8,000만 주이며, 초과배정까지 더하면 약 74억 6,000만 주가 된다. 단순 계산으로도 시가총액이 약 9,963억 달러(약 1,539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공모다. 공모 구조에는 투자자가 눈여겨봐야 할 장치도 있다. 인수단은 회사 요청으로 발행 Class A 주식의 5%를 임직원·연고자 대상 지정 주식 프로그램용으로 따로 배정했고, 기존 주주·내부자가 보유한 주식에는 상장 직후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락업(보호예수)이 적용된다. 상장 초기 유통 물량을 묶어 가격을 안정시키려는 통상적 장치다. 결국 이번 신고서는 '얼마를, 어떤 가격에, 최대 몇 주까지' 파는지를 숫자로 확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고정가 135달러에 기본 5.56억 주, 초과배정까지 6.39억 주라는 구조는, 스페이스X가 사전 수요 점검에서 충분한 매수세를 확인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상장 규모를 가늠해보면 그 자신감이 더 분명해진다. 가격 범위를 두지 않고 단일 고정가를 제시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통상 IPO는 수요 예측을 거쳐 가격 범위 안에서 공모가를 정하지만, 스페이스X는 사전 수요 점검(testing-the-waters)으로 수요를 미리 가늠한 뒤 협상의 여지를 줄이고 명확한 가격 신호를 던지는 방식을 택했다. 기본 공모 5억 5,556만 주는 상장 후 총 발행주식 약 73억 8,000만 주의 약 7.5%에 불과해, 전체 지분의 대부분은 여전히 기존 주주가 쥔 채 일부만 시장에 푸는 구조다. 초과배정까지 모두 행사되면 발행주식 기준 시가총액은 1조 달러(약 1,557조 원)를 웃돈다. 자세한 내용은 SEC 공시(FWP)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SpaceX FWP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6 11:12AI 에디터

[스페이스X 상장 ②] 영국 개미에게도 직접 판다

스페이스X(SpaceX)가 이번 글로벌 공모에 영국 일반 투자자가 직접 청약할 수 있는 'UK 리테일 공모(UK Retail Offer)' 트랜치를 별도로 마련했다. 영국 투자자를 겨냥한 전용 투자설명서(FWP)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함께 공개되면서 확인됐다. 미국 기업의 IPO가 영국 개인 투자자에게 직접 문을 여는 구조는 흔치 않다. 영국 리테일 공모는 영국의 '공모·상장규정 2024(Public Offers and Admissions to Trading Regulations 2024)'상의 예외 조항을 적용받아 진행된다. 일정은 영국 투자자가 6월 10일까지 청약을 신청하고, 6월 12일 리테일 공모 결과가 발표된 뒤 같은 날 나스닥·나스닥 텍사스 상장과 함께 거래가 시작되는 구조다. 공모가는 본 글로벌 공모와 동일한 고정가 주당 135달러(약 20만 9천 원)다.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진행되는 통상적 대형 공모와 달리, 스페이스X는 개인 투자 수요까지 폭넓게 끌어들이려는 포석을 분명히 했다. 다만 신고서는 영국 투자자에게 '증권 투자 경험이 있는 전문가의 독립적인 조언을 받으라'고 권고하며, 비상장 주식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강조했다. 상장 전까지 공개 시장이 없었던 만큼 거래 개시 후 가격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번 공모는 영국에 국한되지 않는다. 스페이스X는 미국을 중심으로 복수 관할권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공모(Global Offer)' 형태로 딜을 설계했고, 각 지역 규제에 맞춘 별도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영국 리테일 트랜치는 그 가운데 개인 투자자에게 직접 열린 통로다. 다만 의결권의 대부분을 머스크가 쥐고 있어, 영국 개미가 손에 넣는 것은 경영 통제권이 아니라 경제적 지분에 가깝다는 점은 분명히 짚어둘 필요가 있다. 스타링크·스타십·xAI를 한 몸에 담은 기업의 지분을 일반 투자자가 상장 첫날부터 살 수 있게 된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SEC 공시(UK FW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SpaceX FWP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6 11:11AI 에디터

[스페이스X 상장 ①] 'SPCX'로 결정…나스닥·나스닥 텍사스 동시 상장

스페이스X(SpaceX)가 상장을 앞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조건 신고서(FWP)를 제출했다. 상장 티커는 'SPCX'로 확정됐다. 보통주에 해당하는 Class A 주식을 나스닥(Nasdaq)과 나스닥 텍사스(Nasdaq Texas) 두 거래소에 동시 상장 신청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나스닥 텍사스는 나스닥이 텍사스주에 새로 연 거래소로, 대형 기업이 같은 종목을 본 시장과 텍사스 시장에 나란히 올리는 이중 상장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작지 않다. 상장 일정도 신고서 내용으로 확정됐다. 6월 4일 로드쇼를 시작해 6월 11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 12일 나스닥과 나스닥 텍사스에서 무조건부 거래(정식 매매)를 개시한다. 공모는 가격 범위를 두지 않는 고정가 방식으로, 주당 135달러(약 20만 9천 원)에 기본 5억 5,555만 5,555주를 발행한다. 신고서에는 일반 공모와 별도로 임직원·연고자에게 배정하는 '지정 주식 프로그램(directed share program)'도 포함됐다. 인수단은 회사 요청에 따라 발행 Class A 주식의 5%를 이 프로그램용으로 따로 떼어뒀다. 스페이스X는 2002년 설립 이후 팰컨 9(Falcon 9)·팰컨 헤비(Falcon Heavy)·스타십(Starship)으로 이어지는 재사용 로켓 함대를 앞세워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까지 수직통합한 기업이다. 그런 회사가 신설 거래소를 포함한 두 시장 동시 상장을 택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번 IPO의 규모와 상징성을 보여준다. 이번 상장은 스페이스X 주식이 처음으로 공개 시장에서 거래된다는 의미도 크다. 그동안 스페이스X 지분은 비상장 상태에서 임직원·기관의 사적 거래(텐더 오퍼)로만 손바뀜이 이뤄졌고, 일반 투자자가 직접 사고팔 길은 없었다. 'SPCX' 데뷔로 그 빗장이 처음 풀린다. 다만 신고서는 이번 평가가치가 위성 주파수 회사 에코스타(EchoStar)와의 주파수 거래, 코딩 AI 기업 커서(Cursor) 인수 거래가 마무리되는 것을 전제로 한 수치라는 점도 함께 적었다. 공모 규모만 순수취 기준 약 744억 달러(약 115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상장이다. 자세한 내용은 SEC 공시(FWP)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SpaceX FWP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6 11:11AI 에디터

화제의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 그대로 믿어도 될까… 회의론자를 위한 안내서

인터넷을 달구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영상이 로봇의 실제 능력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왜곡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스 테크니카는 화려한 데모 영상 뒤편에는 여전히 원격 조종(teleoperation)과 소규모 시범 프로젝트, 엄격한 안전 제한, 그리고 일자리·데이터·위험을 둘러싼 풀리지 않은 질문들이 자리한다고 짚었다. 특히 '범용(general-purpose)'이라는 수식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이르다. 빨래를 개고 식기세척기를 돌리고 방을 정리하는 인상적인 장면 대부분은 통제된 환경에서, 단순한 사물을 대상으로, 넉넉한 조명 아래 시간 압박 없이 촬영되기 때문이다. 즉 잘 짜인 무대 위 시연을 곧바로 '자율적으로 무엇이든 해내는 로봇'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는 얘기다. 최근 화제가 된 사례도 이런 맥락에서 봐야 한다. 한 휴머노이드 업체는 로봇이 컨베이어 벨트에 수천 개의 택배를 올리는 모습을 며칠간 라이브로 중계했고, 중간에는 로봇과 인턴 직원이 대결하는 장면까지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이 로봇에 이름을 붙일 만큼 입소문을 탔다. 이런 영상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로봇의 능력을 실제보다 부풀려 인식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여전히 사람의 개입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일부 기업은 전문가가 로봇에게 새로운 작업을 직접 안내한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런 회의론이 나오는 배경에는 과열된 투자 열기가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빠르게 치솟고 화제성 높은 영상이 곧 투자 유치와 직결되면서, 시연이 점점 더 '쇼'에 가까워진다는 우려다. 아스 테크니카는 그래서 시청자가 영상 속 로봇이 완전 자율로 움직이는지, 사람이 뒤에서 조종하는지, 어떤 조건에서 촬영됐는지를 따져 봐야 한다고 권한다. 결국 시청자에게는 '시제품(prototype)'과 '시범 운영(pilot)', '양산(production)'을 구분해 보는 눈이 필요하다. 시연 영상은 완성된 제품이 아니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료로 받아들여야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과 가정으로 들어오는 흐름 자체는 분명하지만, 화면 속 매끄러운 동작이 곧 현실의 자율성과 같지는 않다는 점을 함께 기억할 필요가 있다. 과장된 기대가 결국 실망으로 돌아와 산업 전체의 신뢰를 깎을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특히 로봇이 가정과 일터로 들어오는 시점을 가늠하려는 소비자라면, 잘 편집된 한 편의 영상보다 실제 시범 운영과 양산 일정을 함께 살피는 편이 안전하다. 자세한 내용은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6 11:08AI 에디터

[안광섭 AI 진테제] 미국기업이 중국AI기업에 돈을 보내는 이유

우버(Uber)가 올해 AI 코딩도구 예산을 4개월 만에 전부 소진했다. 약 5000명의 엔지니어가 에이전틱 코딩 도구를 사용하면서 월 사용료가 엔지니어당 150달러에서 많게는 2000달러까지 치솟았고, CTO가 직접 "올해 AI 코딩 도구 예산을 이미 다 썼습니다"라고 시인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우버는 직원 1인당 월 1500달러의 사용 한도를 설정했다. COO 앤드루 맥도널드는 한 팟캐스트에서 "AI 도구 사용량과 실제 소비자 기능 개선 사이의 연결 고리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하기도 했다. 우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 기업용 지출 관리 플랫폼 램프(Ramp)에 따르면 기업당 AI 토큰 지출은 2025년 1월 이후 13배 증가했다. AI 도구의 성능이 올라갈수록, 그리고 에이전틱 AI처럼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도구가 확산할수록, 토큰 소비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문제는 단순하다. 더 많이 쓸수록, 더 많이 나간다.이 비용 압박이 예상 못 한 곳으로 기업들을 향하게 하고 있다. 바로 중국이다. "미국기업들 딥시크에 직접 결제" 램프는 5만 개 이상의 미국 기업이 사용하는 법인카드 및 청구 플랫폼으로, 매달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 지출 데이터를 추적한다. 램프가 매월 발표하는 '트렌딩 소프트웨어 벤더' 목록은 기업이 특정 소프트웨어 벤더에 처음으로 결제한 건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신규 도입의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인 셈이다. 2026년 6월 발표한 이 목록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였다. 이벤트 관리 플랫폼 피드루프(PheedLoop)와 오픈소스 모델 서빙 플랫폼 파이어웍스AI(Fireworks AI)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주목할 것은 결제 방식이다. 램프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아라 카라지안(Ara Kharazian)은 "미국 기업들이 딥시크에 직접 결제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기업들이 딥시크의 오픈소스 모델을 자사 서버에 직접 올려 쓰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 위치한 딥시크 서버로 데이터를 보내고 받고 있다는 뜻이다. 미중 기술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기업이 자사 데이터를 중국 서버에 직접 전송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이다. 카라지안은 이를 두고 "기업들이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물론 절대적 규모로 보면 아직 미미하다. 램프 AI 인덱스 기준으로 올 4월 딥시크의 미국 기업 도입률은 0.1%에 불과했다. 같은 시점에 앤트로픽(Anthropic)은 34.4%, 오픈AI(OpenAI)는 32.3%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었다. 딥시크가 시장 판도를 뒤집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트렌딩 1위'가 의미하는 것은 신규 진입 속도다. 지금 이 순간, 새로운 선택지로 딥시크를 처음 시도하는 기업이 가장 빠르게 늘고 있다는 뜻이다. 34배의 격차, 무시할 수 없는 숫자 이 선택을 이끈 것은 단 하나, 가격이다. 딥시크는 지난달 플래그십 모델 V4 프로(V4 Pro)의 75% 할인을 영구화했다. 원래 5월 31일 종료 예정이던 프로모션 가격이 그대로 정가가 된 것이다. 현재 V4 프로의 API 가격은 출력 토큰 100만 개당 0.87달러다. 캐시 히트(cache hit, 반복되는 입력을 재활용해 비용을 줄이는 방식) 가격은 100만 토큰당 0.0036달러까지 내려간다. 이 숫자만으로는 감이 잡히지 않을 수 있다. 경쟁사와 비교하면 격차가 선명해진다. 오픈AI의 최신 플래그십 GPT-5.5는 출력 토큰 100만 개당 30달러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Claude Opus) 4.7은 25달러다. 딥시크 V4 프로의 0.87달러와 비교하면 각각 약 34배, 약 29배의 차이다. AI 벤치마크 평가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에 따르면 동일한 지능 지수 테스트를 수행하는 데 딥시크 V4 프로는 268달러, 클로드 오퍼스 4.7은 4811달러가 들었다. 같은 작업에 약 18배의 비용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가격 격차가 가능한 배경에는 두 가지 구조적 요인이 있다. 첫째, 딥시크 V4 시리즈는 화웨이(Huawei)의 어센드(Ascend) 950 칩 위에서 최적화됐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로 엔비디아(NVIDIA) GPU를 쓸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오히려 국산 칩 기반의 저비용 추론 인프라를 구축한 셈이다. 둘째, 딥시크는 V4 프로의 장문맥(long-context) 추론 비용을 전작 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아키텍처 혁신을 이뤘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가 일시적 마케팅이 아니라 비용 구조 자체의 변화에 기반한다는 의미다. 오픈소스 진영의 집단적 추격 딥시크만의 현상이 아니다. 램프의 5월 데이터에서 트렌딩 상위 10개 벤더 중 4개가 AI 추론 플랫폼이었다. 파이어웍스AI, 팔AI(Fal AI), 딥인프라(DeepInfra), 바스트AI(Vast.ai)-모두 오픈AI나 앤트로픽을 거치지 않고, 더 넓고 저렴한 모델 선택지를 기업에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카라지안은 이를 두고 "기업들이 어떤 모델이 어떤 작업에 적합한지 선별하기 시작했다는 가장 깨끗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어려운 문제에는 프론티어 모델을, 나머지에는 저가 모델을 배분하는 '모델 라우팅' 전략이 실무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뜻이다. 성능 격차도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AI 법률 에이전트 성능을 측정하는 하비(Harvey)의 리걸 에이전트 벤치마크(LAB)에서 중국 지푸AI(Zhipu AI, 현 Z.ai)의 GLM-5.1은 오픈소스 모델 중 최고점을 기록하며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7 바로 아래, 오픈AI의 GPT-5.5와 대등한 수준에 올랐다. 문샷AI(Moonshot AI)의 키미(Kimi) K2.6과 딥시크 V4 프로 역시 GPT-5.5 바로 아래에 자리 잡았다. 법률 업무처럼 정밀도가 요구되는 영역에서도 오픈소스 모델이 "충분히 쓸 만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가격이 지정학을 이기는 순간 필자가 GTM(Go-To-Market, 제품의 시장 진입과 확산 전략) 전략을 수립해 온 관점에서 보면, 지금 AI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전형적인 범용재화(commoditization)의 초기 신호다. 범용재화는 세 단계를 거친다. 1단계: 제품 간 성능 차이가 줄어든다. 2단계: 가격이 구매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된다. 3단계: 공급자의 브랜드보다 유통 구조와 비용 효율이 경쟁력을 결정한다 . AI 모델 시장은 지금 1단계에서 2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있다. 하비 LAB 벤치마크가 보여주듯, 오픈소스 모델과 프로프라이어터리(proprietary, 비공개) 모델의 성능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 그리고 가격이 34배 차이 나는 상황에서, 기업의 선택은 놀랍도록 예측 가능하다. 물론 딥시크를 통해 중국 서버로 데이터를 보내는 것은 보안과 규제 측면에서 명백한 리스크가 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가 2025년 1월 딥시크를 차단했고, 독일도 데이터 보호 우려를 이유로 앱스토어 퇴출을 검토한 바 있다. 미국에서도 연방 정부 차원의 규제 논의가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기업들이 이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은, 비용 압박이 그만큼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램프의 카라지안도 이 추세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유보적이었다. 그는 "이 트렌드의 내구성을 과대평가하지는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 더 중요한 것은 딥시크 자체의 성패가 아니다. 핵심은 가격 압력의 방향이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이다. 딥시크가 아니더라도, 파이어웍스AI나 딥인프라 같은 추론 플랫폼을 통해 동일한 오픈소스 모델을 미국 내 서버에서 저렴하게 돌리는 경로는 이미 열려 있다. 중국 서버 리스크를 회피하면서도 비용 절감을 추구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 기업이 읽어야 할 신호 이 흐름이 한국 기업에 던지는 시사점은 분명하다. 첫째, AI 모델 조달 전략을 단일 벤더 중심에서 멀티모델 전략으로 전환할 시점이다. 모든 작업에 최고가 프론티어 모델을 쓸 이유가 없다. 정밀도가 생명인 작업과, 속도와 비용이 우선인 작업을 구분해 모델을 배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둘째, 토큰 비용을 IT 예산의 독립 항목으로 관리해야 한다. 우버의 사례가 보여주듯, AI 도구 도입은 쉽지만 비용 통제는 쉽지 않다. 에이전틱 AI 시대에 토큰 소비량은 인간의 사용 패턴이 아니라 기계의 작업 루프에 의해 결정된다. 사용량 예측 모델과 비용 거버넌스를 지금부터 설계해야 한다. 셋째, 이 가격 전쟁의 수혜자가 될 준비를 해야 한다. 딥시크의 영구 가격 인하 직후, 딥시크는 첫 외부 투자 유치에 나서 약 74억 달러(약 10조 원)를 확보하며 기업가치가 520억~590억 달러로 평가됐다. 텐센트가 약 15억 달러, CATL이 약 7억 달러를 투자했다. 창업자 량원펑이 전체의 40%에 해당하는 약 30억 달러를 직접 출자한 점도 눈에 띈다. 이 투자 구조는 딥시크가 단기 수익이 아니라 시장 점유율 확보를 우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AI 모델의 가격 하락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범용재화가 진행되면, 가치는 모델 자체가 아니라 모델을 활용하는 응용 계층으로 이동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범용재가 되자 그 위의 SaaS 기업들이 가치를 창출한 것과 같은 구조다. AI 모델의 가격이 바닥을 향해 달릴수록, 정작 경쟁력을 결정하는 것은 그 모델 위에서 무엇을 만드느냐가 된다. 한국 기업이 지금 집중해야 할 것은 어떤 모델을 쓰느냐가 아니라, 어떤 문제를 푸느냐다.

2026.06.06 09:33안광섭 컬럼니스트

[기경학회 AX칼럼] K-AX 패러다임 대전환, 구호에 그치지 말아야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가 대한민국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습니다. AX는 단순히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의 생산성, 산업 경쟁력, 안보, 인구구조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AX를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기술경영경제학회(기경학회)의 'AX칼럼'을 11회 연재합니다. 기술경영경제학회는 기술혁신의 학제적 연구를 바탕으로 기술경영·기술경제·기술정책의 지식과 현장 적용을 연결해 온 학술 공동체로 1992년 설립했습니다. AI 전환은 새로운 도구를 들여놓는 일로 끝나지 않습니다. 현장의 암묵지, 기업의 루틴, 독점적 데이터, 응용 기술 기반 비즈니스 모델이 함께 바뀔 때 비로소 산업 경쟁력이 생깁니다. 기경학회의 11회 연재는 “AI를 얼마나 많이 쓰는가”가 아니라 “한국 산업이 AI를 흡수할 기초체력을 갖추었는가”를 묻습니다. 그 질문의 중심에는 제조가 있지만, 제조를 좁은 공장 자동화가 아니라 현장지식의 자산화와 기업 루틴의 재설계가 맞물리는 산업 전환의 축으로 봅니다. 데이터 주권, 에너지, 공급망, 인프라, 표준, 글로벌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이 전환의 조건을 따라가며 AX 시대 한국 산업이 다시 세워야 할 기반을 진단합니다. (편집자 주) 10년 전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주창했던 제 4차 산업혁명은 한동안 구호에 머물렀다. 그러나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그 실체가 'AX(AI Transformation)'라는 이름으로 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구현되고 있다. 더 이상 미래 담론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산업혁명이 된 것이다. AX는 기존의 산업혁신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지멘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출시한 'Industrial Copilot'은 현장 엔지니어가 자연어로 설비와 대화하며 생산을 최적화하는 시대를 열었다. 엔비디아와 폭스콘은 대만에 'AI 팩토리'를 구축하며 제조 자체를 데이터 학습 과정으로 전환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포스코의 'PosFRAME'은 베테랑 조업자의 판단을 학습한 AI가 제철소 고로 운영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산업혁신 단위가 'R&D-제조-마케팅'의 선형 가치사슬에서 '데이터-학습-추론'의 순환 구조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나라 산업이 마주한 본질적 질문이 등장한다. AX의 핵심 자원은 무엇인가. 흔히 '데이터'라고 답하지만, 산업현장에서 진정 가치 있는 데이터는 정형화된 수치가 아니다. 30년 차 용접 명장의 손끝 감각,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의 경험적 직관, 정유공장 운전원의 미세한 압력 변화 판독 능력—이러한 '암묵지(tacit knowledge)'야 말로 진짜 자산이다. 마이클 폴라니가 일찍이 갈파했듯 "우리는 말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안다." 따라서 AX의 본질은 범용 AI 도입이 아니라, 현장의 암묵지를 디지털 명시지로 전환해 자산화하는 데 있다. 이는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넘어가는 코페르니쿠스적 인식 전환이다. 지금까지 산업의 중심에는 '설비'와 '공정'이 있었고, 사람의 노하우는 그 주변을 보조하는 요소로 간주됐다. 그러나 AX 시대에는 '암묵지'가 중심에 놓이고, 설비와 공정은 그것을 추출·학습·재현하는 인프라로 재정의된다.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디지털 트윈'과 '산업 파운데이션 모델'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문제는 이 전환이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완성될 수 없다는 점이다. 30년 경력 장인의 노하우가 학습 데이터로 전환되는 순간, 그것은 누구의 자산인가. 공장 카메라가 작업자의 동작을 기록할 때 개인정보보호는 어디까지 허용하는가. 협력업체와 공유한 공정 데이터의 권리는 어떻게 분배되는가. EU는 개인정보 보호의 'GDPR'을 넘어 2024년 발효된 '데이터법(Data Act)'에서 IoT·산업장비가 생성하는 비(非)개인 데이터의 접근·이전·공유 권리를 명문화했고, 'AI법(AI Act)'을 마련하면서 산업 데이터 거버넌스의 삼각축을 완성했다. 독일의 'GAIA-X'와 'Manufacturing-X'는 기업 간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공유 인프라를 구축 중이며, 미국은 'CHIPS Act'와 NIST의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RMF)'로 제조-AI 결합을, 일본은 '소사이어티 5.0' 아래 중소제조업 암묵지의 디지털화를 국가 과제로 격상했다. 여기서 한 가지 착각을 경계해야 한다. 'AI'를 잘 하고 '제조'를 잘한다고 '제조 AI'에서 앞서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제조 AI의 진짜 승부처는 현장 암묵지의 디지털 전환 역량에서 갈린다. 따라서 지금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은 단발성 'AI 전환 지원사업'이 아니라 시스템적 대전환이다. 개인정보보호법·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AI기본법 간의 정합성 확보, 암묵지 자산화를 가능케 할 회계·세제·지식재산 기준 마련, 데이터·AI 인재의 산업현장 배치를 위한 인력정책 재설계, 그리고 AI 팩토리를 지탱할 전력·냉각·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까지-이 모든 영역이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과 숙련 인력이라는 추출 가능한 암묵지의 보고(寶庫)를 보유하고 있다.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산업의 인식론적 전환이며, 우리나라가 이 코페르니쿠스적 변화의 주체가 될지 객체로 머물지가 향후 10년 K-AX의 명운을 가를 것이다.

2026.06.06 09:05안준모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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