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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속도조절 장치 마련 시급"…美 빅테크 직원들, 국제 공조 요구

오픈AI·앤트로픽 등 인공지능(AI) 기업 직원들이 기술 개발 속도를 통제할 국제적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2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메타 등 약 12개 AI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 1100여명이 미국 정부에 최첨단 AI 개발 속도를 의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과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지원해달라는 청원에 서명했다. 해당 청원은 자동화된 AI 연구가 발전하면서 더 정교한 AI 시스템이 사람 통제 범위를 벗어날 실질적인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필요할 경우 AI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관련 국제 협력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담겼다. 청원에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와 야쿠프 파초키 오픈AI 수석과학자, 자오성자 메타 초지능연구소 수석과학자 등 AI 기업 임원과 공동창업자, 연구 책임자도 참여했다. 이들은 AI가 제한적인 인간 감독 하에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고 핵심 SW 보안 취약점을 찾아 악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AI 능력이 고도화될수록 사회가 기술 변화에 대비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딥마인드 CEO 등도 최첨단 AI 모델을 검증하고 관련 기준을 정할 국제 감시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정부와 AI 개발사가 위험 상황에서 개발 속도를 늦추거나 일시 중단할 시점을 공동 결정하는 체계를 제안하기도 했다. 앤트로픽은 "우리 연구는 사회가 대비할 수 있도록 최첨단 AI 개발 속도를 의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업계 전반에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 공식 계정에서 밝혔다.

2026.07.29 10:03김미정 기자

트럼프, 중국 AI 공급망 '이중 차단'…로봇·인버터 수입 막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공급망 보호를 명분으로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과 전력 인버터 신규 수입을 전면 차단한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핵심 장비까지 규제 대상으로 확대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중심 AI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중국산 신규 휴머노이드·사족보행 로봇과 전력 인버터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국가안보 위험을 줄이고 AI 산업 핵심 공급망을 미국 내로 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전력 인버터는 태양광과 배터리, 전력망, 데이터센터 설비를 연결하는 핵심 장비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계통 연계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자 규제 범위를 로봇뿐 아니라 전력 장비까지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AI가 탑재되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역시 안보 관리 대상으로 확대했다. 미국 정부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로봇이 산업 현장이나 연구시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원격 제어될 경우 국가안보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조치는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AI 하드웨어 공급망 전반을 중국과 분리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FCC는 해당 장비들이 공급망 교란은 물론 미국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도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규제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규 로봇과 전력 인버터 모델에 우선 적용된다. 다만 FCC는 이미 승인된 제품에 대해서도 필요할 경우 판매 인증을 취소할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규제가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시장에선 중국 로봇 업체 유니트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약 20%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한 선두 기업이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블랙웰 기반 AI 칩을 자사 로봇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해왔다. 전력 인버터 시장도 중국 기업 비중이 높다. 중국은 선그로우와 화웨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버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미국은 이같은 구조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의 새로운 공급망 리스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업 확대에 필요한 핵심 장비를 자국과 우방국 중심으로 조달하는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행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로봇 장치와 전력 인버터 같은 핵심·신흥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독립적이고 안전한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며 "자국 제조업을 재건하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10:00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AT&T '1조 토큰' 돌린 MS…AI 인프라 경쟁, '비용'으로 이동

마이크로소프트가 AT&T와 손잡고 오픈모델과 이기종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결합한 기업용 AI 인프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들의 AI 활용이 실험을 넘어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산업 특화 모델 개발로 확대되면서 모델 선택권과 비용 효율, 신속한 GPU 확보를 함께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경쟁에도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3 공식 뉴스룸을 통해 AT&T가 자사 AI 개발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를 활용해 통신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오픈 텔코 2.0'을 개발한 사례를 공개했다. 오픈 텔코 2.0은 통신망과 국제 표준, 네트워크 운영 지식을 학습해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의 통신 분야 전문성을 보완한 모델이다. AT&T는 특정 모델 하나에 의존하지 않고 작업별로 여러 오픈모델을 배치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이-4'는 데이터 정제와 합성 데이터 생성에, 'OSS-120B'는 고난도 추론에, 구글의 '젬마 4'는 모델 개발 전반에 활용했다. 파이-4가 처리한 데이터만 매달 7000억 토큰을 넘었다. 인프라도 단일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묶지 않았다. AT&T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의 관리형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GPU 약 530개를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430개를 AMD '인스팅트 MI300X'로 구성했다. AMD와 엔비디아 GPU를 함께 운용해 모델과 작업 특성에 따라 비용과 성능을 조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관리형 인프라를 통해 GPU 확보와 모델 배포 기간도 수주에서 수일로 단축했다. 기업이 직접 서버를 구축·운영하는 부담을 줄여 데이터 준비와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제프 부디에 허깅페이스 제품 담당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는 최신 오픈모델과 AMD·엔비디아 GPU를 한곳에 모아 기업이 적합한 모델과 하드웨어를 고른 뒤 수주가 아닌 수시간 안에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AT&T는 오픈 텔코 2.0 개발 과정에서 GSMA 문서와 합성 데이터를 포함해 약 1조 토큰을 처리했으며 이 가운데 약 4000억 토큰을 모델 학습에 사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런티어 모델 대신 파이-4 등 오픈모델로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 수천만 달러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기업용 AI의 비용 구조가 모델 이용료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도 드러냈다. 수천억 토큰을 처리하는 단계에선 GPU 조달과 배포 속도, 모델별 연산 효율, 인프라 운영 부담이 전체 사업비와 개발 기간을 좌우할 수 있어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모델과 GPU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방식을 앞세워 대규모 AI 워크로드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마크 오스틴 AT&T 데이터사이언스·AI 담당 부사장은 "수천억 토큰을 처리하는 규모에서는 인프라 자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된다"며 "파운드리 매니지드 컴퓨트를 통해 대규모 GPU 자원을 확보하면서 인프라 관리보다 오픈 텔코 2.0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6.07.29 10:00장유미 기자

LG전자, 상반기 AX 해커톤서 AI 업무혁신 5개 과제 발굴

LG전자가 인공지능(AI) 전환 기조인 '모두의 AX'를 바탕으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업무 80%를 자동화해 1인당 연간 1200시간 이상 근무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AI 자율업무 솔루션 등 과제를 최근 AX 해커톤에서 발굴했다. LG전자는 최근 개최했던 '상반기 AX 해커톤'에서 실제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재설계하는 우수 AI 활용과제 5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인 이번 해커톤에 임직원 2100여 명이 참가해 아이디어 700여 건을 제출했다. 참가자 수는 첫해인 2024년 상반기 대비 4배 이상, 전년 동기보다 약 50% 증가했다. 누적 아이디어 2000건을 돌파했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24시간 완전 자율업무 수행 시스템'은 요구사항 분석부터 코드 구현, 검증, 보고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전체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내부 검증 결과 업무의 80%가 자동화돼 1인당 연간 1200시간 이상 근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선정된 '제품 포장설계 자동화 솔루션'은 3D 모델링과 선적 최적화 로직을 결합해 기존 평균 120시간이 소요되던 포장 설계 시간을 1.5시간 수준으로 대폭 단축했다. 이 외에도 ▲10만 건 물류 데이터를 분석해 조회시간을 3시간에서 1분으로 줄인 '물류·SCM 특화 솔루션' ▲행정 처리 시간을 80% 이상 줄인 '통합 업무 플랫폼' ▲'AI 기반 광고 콘텐츠 생성·제안 시스템'이 우수 과제로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5개 선정 과제에 대해 개념검증(PoC) 후 사내 업무용 AI 플랫폼 '엘지니(LGenie)'의 서브 에이전트로 등록해 전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조정범 LG전자 AX센터장(전무)은 "현장 구성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바텀업 방식 AX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발굴된 우수 과제를 지속 고도화해 전사 차원의 업무 생산성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10:00전화평 기자

"AI 스스로 AI 개선한다"…AWS, 리커시브와 6천억 규모 협력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스스로 고도화하는 자동화 연구를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AI 개발 속도와 효율을 높여 차세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AWS는 리커시브 슈퍼인텔리전스(이하 리커시브)와 4억1000만달러(약 5966억원) 규모 다년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커시브는 지식 발견을 자동화하는 '재귀적 자기개선형 초지능(recursive self-improving superintelligence)'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AI가 스스로를 안전하게 개선하는 방식을 실험하는 개방형 자동 과학 발견 프로세스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리커시브는 개발 중인 자동화 AI 연구 시스템을 AWS를 주력 클라우드 사업자로 삼아 운영할 계획이다. AI 성능을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한 실험을 반복 수행하고, 그 결과를 다음 연구 루프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자동화된 지식 발견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대규모 자동화 AI 연구에 특화한 인프라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범용 클라우드 자원을 단순 임대하는 수준을 넘어, 반복적이고 병렬적인 AI 연구 워크로드에 맞춘 전용 환경을 함께 설계하겠다는 설명이다. AWS 측은 이번 계약에 지분 투자 요소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WS는 이번 협력을 차세대 AI 워크로드 확대 사례로 보고 있다. 제이슨 베넷 AWS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털 글로벌 총괄 부사장은 자기개선형 AI가 연구 루프를 거듭할수록 컴퓨팅 수요를 증폭시킨다고 평가했다. 각 연구 루프가 다음 실험을 생성하는 만큼 병렬 처리 역량과 인프라 탄력성이 핵심 경쟁력이 된다는 설명이다. 리커시브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메타 AI, 세일즈포스 AI, 우버 AI 출신 인력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지난 5월 기업가치 46억5000만 달러(6조 7704억원)를 평가받고 AMD 벤처스와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첫 공개 성과로 자사의 자동화 AI 연구 시스템이 인간이 2년간 유지해온 리더보드 기록을 넘어섰고, 인간-AI 협업 방식의 실시간 성과도 앞질렀다고 주장했다. 나노챗, 나노GPT 스피드런, 솔-이그젝벤치(SOL-execBench) 등 3개 벤치마크에서 새로운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런 성과가 범용적인 자기개선 능력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재현성과 안전성,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리처드 소셔 리커시브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는 "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에서 극소수의 팀만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자기개선형 AI 연구를 구동할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우리는 이미 자동화 AI 연구 시스템이 수년간의 인간 최적화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고, 연구 루프가 자율적으로 돌아갈수록 그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코드이고, AI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며 "이 루프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면 과학적 방법론 자체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AWS와 함께 시스템과 인프라를 고도화해 발명과 발견의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베넷 AWS 스타트업·벤처캐피털 총괄 부사장은 "연구 루프 하나하나가 다음 실험을 만들어내는 자기개선형 AI는 컴퓨팅 수요를 계속 증폭시킨다"며 "리커시브는 불과 몇 달 만에 커뮤니티 주도 최적화가 수년에 걸쳐 이룬 성과를 뛰어넘는 결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AWS는 이런 연구 루프를 대규모로 병렬 처리할 수 있는 탄력성을 제공한다"며 "순차적으로 수개월 걸리던 연구를 며칠 단위의 병렬 발견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신뢰성·보안성·맞춤형 컴퓨팅 자원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2026.07.29 09:58남혁우 기자

엔젤로보틱스, 액추에이터 시장 진출…'팩트' 양산 돌입

엔젤로보틱스는 피지컬 인공지능(AI)용 액추에이터 모듈 '팩트(phact)' 양산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팩트는 엔젤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에 적용했던 액추에이터 기술을 모듈화한 제품이다. 액추에이터 모듈은 로봇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액추에이터와 여러 부품을 통합한 조립체다. 엔젤로보틱스는 "팩트에는 여러 물리 지능이 포함됐다"며 "모델 기반 토크 추정기, 동특성보상기, 능동 마찰 제거(AFC:Active Friction Canceling), 임피던스 보상기, 동작속도 추정기 등의 고급 제어 알고리즘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능동 마찰 제거는 이어폰 노이즈 캔슬링이 소음을 제거하듯 기계적 마찰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그러면서 "모듈에는 6축 관성센서를 내장해 관절의 회전운동 상태는 물론 로봇 전체의 동작 상태를 추정할 수 있다"며 "엔젤로보틱스는 간단하게 액추에이터를 설정할 수 있도록 웹 기반 개발환경 팩트 스튜디오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품 개발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인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미래기술원장이 주도했다. 공 미래기술원장은 "여러 로봇 스타트업과 연구소가 액추에이터 기술을 중복 개발하며 발생하는 국가적 낭비를 줄여야 한다"며 "액추에이터 개발을 통해 국내 로봇 생태계를 키우고,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로봇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9 09:54진운용 기자

우체국 트럭 20대에 자율주행 장비…마스오토, 물류망 실증 확대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우체국 물류망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 협력을 확대한다. 우체국 운송 차량에 자율주행 장비를 적용하고, 실제 주행 데이터를 인공지능 모델 고도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스오토는 우체국물류지원단, 로지스퀘어와 지난 28일 우체국물류지원단 본사에서 '화물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체국 운송망 내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을 확대하고, 실제 우체국 트럭 주행 데이터를 확보해 자율주행 인공지능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스오토는 자율주행 장비 '코파일럿'을 우체국물류지원단의 우편물 운송 차량에 설치한다. 로지스퀘어는 자율주행 유상운송 노선 운영을 맡는다. 코파일럿이 탑재된 우체국 운송 차량은 전국 22개 우편집중국과 3700여개 우체국 운송망을 잇는 주요 간선 및 일반 도로를 달리게 된다. 현재 우체국 운송 차량 20대에 코파일럿 설치가 완료됐으며, 3사는 향후 도입 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마스오토는 해당 차량에서 수집한 실주행 데이터를 SK텔레콤 무선망을 통해 서울 영등포에 있는 국가 인공지능 프로젝트 학습 인프라로 실시간 전송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 주도 국가 인공지능 프로젝트인 'SDV 전환 및 AI 미래차 E2E 자율주행 모델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마스오토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총 사업비 182억원 규모의 '대형트럭 특화 E2E AI 기반 무인 자율주행 화물운송 상용화 기술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지난해 11월 선정됐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로지스퀘어도 공동 참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3사는 앞서 2024년 '미들마일 화물자동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서울우편집중국부터 중부권 광역우편 물류센터까지 하루 왕복 380km 야간 운행 구간에서 누적 860회, 15만km의 자율주행 화물 유상운송을 수행했다. 마스오토는 코파일럿을 통해 유류비를 10% 이상 절감하고 장거리·야간 주행 시 운전자 피로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기술은 고가 라이다나 정밀지도 없이 카메라 중심 센서와 인공지능으로 주행 전 과정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실주행 데이터 축적을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오기호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은 “우편물류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화물운송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인공지능 기반 미래 물류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코파일럿을 탑재한 우체국 트럭들이 주야간과 악천후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실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게 될 것”이라며 “취합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모델 학습과 고도화에 활용돼 장거리 화물 운송의 안전성 향상과 물류 자동화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09:45류승현 기자

SKT, 688B 규모 독파모 2차 모델 공개...산업 적용 확산

SK텔레콤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를 공개했다. 매개변수 6880억개 모델로 이전보다 규모를 키워 수학과 과학 추론 능력, 한국 지식과 장문 추론 능력을 가화했다. 이를 통해 국민 일상과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이 29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 페이스에 공개한 A.X K2는 K1 대비 국내외 14개 벤치마크 평균 성능이 32.2% 포인트 향상됐다. 특히 장문 이해와 에이전트 관련 평가에서 약 83.9% 포인트 향상돼 개선 폭이 컸다. 성능 향상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SGA 구조가 뒷받침했다. AI가 긴 문맥을 처리할 때 관련성이 높은 정보만 선별해 참조하는 구조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정확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A.X K2는 최근 6개월 이내 출시된 큐원(Qwen3.5-397B-A17B), 딥시크(DeepSeek-V4-Flash), 지엘엠(GLM-5.1), 키미 K2.6(Kimi-K2.6) 등의 해외 AI 모델과 동급 수준의 벤치마크 결과를 보였다. 실제로 쓰인다...제조·국방·바이오 등 AI 전환 지원 SK텔레콤은 A.X K2를 다양한 산업 현장과 국민의 일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네 차례의 사후 학습을 거쳐 모델의 응답 품질과 안정성, 운영 효율을 종합적으로 점검했으며, 제조 국방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먼저 제조 영역에서는 산업 현장의 실무 노하우를 AI에 담는다. SK텔레콤은 철강 제조 기업 KG스틸,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코넥과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에 A.X K2를 적용한다. 하반기에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데모 버전을 도금 강판을 생산하는 KG스틸의 당진공장 냉간 압연 라인과 코넥의 주조 가공 공정에 적용해 현장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방부와 협업해 A.X K1 기반의 양자화 모델 3가지를 개발했다. 높은 수준의 보안과 데이터 주권이 요구되는 국방 분야 특성을 고려했다. A.X K1의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고 처리 속도를 높이는 양자화 기술을 적용했다. 국방부와 SK텔레콤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산하 부대에서 해당 모델을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 진출도 검토되고 있다. 현재 SK바이오팜과 난치성 암 표적 치료제 개발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통상 1~2년 걸리던 신약 개발 초기 연구 기간을 5개월로 단축되는 성과를 확인했다. 사무 영역에서는 A.X K2를 에이닷비즈에 적용해 뉴스레터를 만들거나 자료를 수집·분석해 보고서를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 중이다. SK하이닉스 사내 업무용 AI 도구에도 A.X K2 경량 모델을 제공해 문서 작성, 정보 정리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전국민AI경진대회'에 참여하는 일반 국민과 중소기업벤처부가 진행 중인 '모두의 챌린지 AX-LLM'에 선정된 스타트업 등에 A.X K1을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일상생활 영역에서는 A.X K2 경량 모델을 에이닷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에이닷 전화의 'AI 제안' 기능은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일정과 할 일을 추출해 이용자의 후속 행동을 지원한다. 또한 에이닷 '노트'에 기록된 내용을 용도에 맞게 정리하는 기술 설계 일부에도 A.X K2 경량 모델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모두의 AI'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AI 모델, 서비스, 인프라 전반에 걸친 풀스택 AI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조 단위 규모로 확대...비전·오디오 모델로 AI 전환 가속화 SK텔레콤은 A.X K2의 후속 모델을 조(兆) 단위 매개변수 규모로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1차 평가부터 500B 이상의 대형 모델을 개발하며 매개변수 규모를 글로벌 선도 사업자 수준으로 확대해 왔다. 최근 출시된 키미3는 매개변수 2조 8000억 개 규모로, 미국 최상위 AI 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미국 빅테크는 모델 규모를 공개하지 않지만, 최정상급 AI 모델은 조 단위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구축한 뒤 경량화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흐름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주요 모델들이 조 단위 매개변수 규모를 기본 경쟁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규모와 성능 측면에서 빅테크 수준에 근접할 수 있도록 A.X 모델을 지속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A.X K2를 중심으로 비전 인코더 기반 비전 언어(VL) 모델, 오디오 인코더 디코더 기반 음성 모델 등 파생 라인업을 구축해 다양한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 각각의 파생 모델 중 A.X K2 비전랭기지 라이트 프리뷰, A.X K2 오디오랭기지모델을 SK텔레콤이 개발했다. A.X K2 라온 스피치는 크래프톤의 독자 개발 모델이다. 비전랭기지 라이트 프리뷰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해 보고서, 매뉴얼, 현장 이미지를 다루는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영수증과 논문 등의 이미지 형태 서류를 인식하고 분석하는 것은 물론, 이미지 형식의 법률 문서를 분석해 리스크를 진단하거나 산업용 배관을 해석하는 수준까지도 활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상담, 회의, 현장 음성을 지원 인식하고 분석할 수 있는 A.X K2 ALM을 고객센터 음성통화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A.X K2 라온 스피치 모델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향후 자사 게임에서 플레이어와 AI 간 자연스러운 음성 상호작용을 고도화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개인의 일상생활부터 사무 환경, 제조 현장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고도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 A.X K2를 적용 발전시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7.29 09:37박수형 기자

건국대 BK21 연구단, 9개국 참여 패션·첨단소재 학술교류 주도

건국대학교는 최근 중국 선전에서 BK21 기초-응용 학문융합 한계돌파형 첨단소재 인재양성 연구단과 첨단소재융합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2026 SFTI-SUSTech International Conference & Invited Exhibition'에서 국제 학술교류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패션 지능과 공생: AI, 인간, 그리고 자연(Fashion Intelligence & Symbiosis: AI, Human, and Nature)'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한 9개국에서 연구자와 디자이너·작가·산업계 전문가 등 총 161명이 참여했다. 한국의류산업학회와 중국 남방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대학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첨단·지속가능 소재, 패션 디자인의 융합 가능성을 공유하고 미래 패션·섬유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구두발표 22편과 포스터발표 52편 등 총 74편의 학술논문이 소개됐다. 주요 발표는 AI 기반 패션 알고리즘, 스마트 웨어러블 기술, 친환경·자원순환 소재, 디지털 리테일 등 패션·섬유산업과 첨단소재를 접목한 융합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포스터발표 부문에서는 건국대 BK21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홍인기 박사과정생(재료공학과 첨단소재융합전공)이 'TDDFT/TDA Insight into Fe Oxidation-Activated Charge-Transfer Absorption in Tannin–Iron Black Chromophores'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탄닌–철 기반 블랙 크로모포어의 산화 및 전하이동 흡수 특성을 이론적으로 해석한 내용이다. 첨단소재 기반 색채·패션 소재 연구 융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준석 건국대 BK21 기초-응용 학문융합 한계돌파형 첨단소재 인재양성 연구단장(재료공학과 교수)은 “AI와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친환경 혁신이 패션·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시점에서 국내외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미래 첨단소재와 패션기술의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이번 행사는 건국대 BK21 연구단이 추진하는 기초·응용 학문 간 융합과 국제 공동연구, 산학협력의 성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2026.07.29 09:35주문정 기자

크래프톤, 한국어 1위 음성 AI 공개…'말하는 AI 캐릭터' 구현 속도

크래프톤이 독자적인 AI 기술을 적용해 한국어 성능 1위를 기록한 음성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하며 AI 기반 게임 플레이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낸다. 크래프톤은 음성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 Raon-Speech'를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수 성과로 개발된 21B 파라미터 규모의 음성 언어 모델이다. 30B 이하급 공개 음성 언어 모델 중 한국어 종합 성능 1위, 영어 종합 성능 3위를 기록했으며, 음성 인식·합성·이해 등 6개 영역 46개 벤치마크 평가를 거쳤다. A.X K2 Raon-Speech는 SK텔레콤의 소형 언어 모델에 크래프톤이 자체 학습한 음성 인코더와 코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목소리에 담긴 감정과 억양을 손실 없이 활용해 자연스러운 음성 답변을 생성할 수 있으며, 크래프톤은 향후 해당 역량을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하는 AI 캐릭터인 'CPC(Co-Playable Character)'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CAIO는 “A.X K2 Raon-Speech는 크래프톤이 AI 파운데이션 기술을 꾸준히 연구하고 고도화해 온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게임에 필요한 AI 파운데이션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7.29 09:27정진성 기자

메타, 블랙록과 '데이터센터 단지' 구축에 20조원 투입

메타가 블랙록과 약 140억 달러(약 20조 3840억원)를 투입해 미국 텍사스에 1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를 구축한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해당 시설이 2028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메타가 유일한 초기 임차인으로 입주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 지분은 블랙록 펀드가 80%, 메타가 20%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개발 비용에는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최첨단 반도체 칩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1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는 총 350억~500억 달러(약 50조 9845억~72조 8350억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들은 아직 초기 단계인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건설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대규모 개발은 자체 설비투자(CAPEX), 민간 인프라 펀드, 차입금, 국부펀드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메타는 초기 투자로 약 23억 달러(약 3조 3504억원) 규모의 토지와 기타 자산을 출자하고, 일회성으로 10억 달러(약 1조 4567억원)를 지급받게 된다. 블랙록은 약 49억 달러(약 7조 1378억원)의 현금을 출자한다. 이 중 일부는 전날 발행한 약 125억 달러(약 18조 2088억원) 규모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다. 해당 회사채는 약 일주일간의 투자자 모집 과정을 거쳐 발행됐지만, 수요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투자등급 채권임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일부에서는 정크 채권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타 AI 인프라 구축 전략인 '메타 컴퓨트'의 일환으로, 텍사스 엘패소에 들어선다. 메타는 AI 인프라를 확대하는 동시에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판매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메타는 해당 시설과 관련해 최초 4년간 임대 계약을 체결하며 이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블랙록과의 합작은 보다 빠른 속도와 큰 규모로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9 09:26박서린 기자

디노티시아-STX엔진, 방산 AIDC 구축 MOU

장기기억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솔루션 기업 디노티시아가 STX엔진과 방위 산업에 특화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STX엔진의 방산 특화 AIDC 전략적 투자 참여 ▲데이터센터용 발전기 등 전력 인프라 설비 공급 ▲방산 AI 기술 및 솔루션 공동 개발·사업화 ▲신규사업 기회 발굴 등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방산 특화 AIDC는 방산 기업이 엄격한 망분리와 데이터 반출 통제요건을 준수하면서 AI 학습·추론 및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도록 설계한 인프라다. 방산 기업은 설계도면, 기술문서, 시험데이터 등 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데이터를 다룬다. 디노티시아는 방산 특화 AIDC 사업 기획을 총괄한다. 자체 개발한 벡터 데이터 처리장치 'VDPU'와, AI 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씨홀스' 등 반도체·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을 공급한다. STX엔진은 방산·민수 엔진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전력 인프라 설비 공급과 전략적 투자를 담당한다. 이상수 STX엔진 대표는 "AIDC 핵심인 안정적 전력 공급과 운영 신뢰성을 확보하고 방산 AI 솔루션 사업화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엔진 기술과 AI 데이터·스토리지 기술이 만나 양사 사업 영역을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9 09:22전화평 기자

애플, '시리AI'로 스마트홈 혁명 이끈다

애플이 새로운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시리AI'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 출시 예정인 새 비서 '시리AI'를 중심으로 구축된 홈 허브를 비롯해 차세대 애플 TV와 개선된 홈팟 미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 제품 모두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새로운 애플 TV와 홈팟 미니는 올 가을, 홈 허브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초 사이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AI 기술을 앞세워 스마트홈 시장에서 아마존과 구글에 정면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홈 허브는 아마존 '에코 쇼'와 구글 '네스트 허브'의 직접적인 경쟁 제품이 될 전망이다. 애플은 그 동안 가정용 기기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8년 출시된 스마트 스피커 홈팟과 약 20년 전 선보인 애플TV는 기대만큼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다. 현재 웨어러블·홈·액세서리 사업부의 매출 대부분은 에어팟과 애플워치가 차지하고 있다. 홈 허브, 7인치 크기 화면·얼굴인식 기능 탑재 새 애플 홈 허브는 약 7인치 크기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홈 전략의 핵심 제품이 될 예정이다. 운영체제는 애플TV의 tvOS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인터페이스는 tvOS와 워치OS, iOS의 특징을 결합한 형태다. 아이콘과 위젯, 앱이 격자 형태로 배치돼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기기는 페이스타임 화상 통화와 가정 보안 모니터링, 여러 애플 홈 기기를 연결하는 인터콤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 스피커와 스마트 도어록 등 각종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사진 감상과 일정 확인, 음악 재생 기능도 제공한다. 애플워치처럼 다양한 맞춤형 시계 화면도 지원할 예정이다. 가장 큰 특징은 얼굴 인식 기능이다. 홈 허브는 화면 앞의 사용자를 인식하고 거리까지 측정해 인터페이스를 실시간으로 개인화한다. 사용자의 캘린더와 메모 등 개인 콘텐츠를 자동으로 불러오고, 화면과의 거리에 맞춰 글자 크기와 정보 배치를 조정해 가독성을 높인다. 제품은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코드명 'J490' 모델은 홈팟 미니를 반으로 자른 듯한 반구형 받침대 위에 디스플레이를 올린 형태이며, 코드명 'J491'은 새로운 자석 시스템을 적용해 벽에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애플은 한 가정에서 여러 대의 홈 허브를 함께 사용하는 환경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출시되는 차세대 애플 TV(코드명 J265)와 홈팟 미니(코드명 B525)는 외형은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지만, 새로운 시리 AI 기능을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프로세서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음성 인식과 AI 기반 개인화 기능, 스마트홈 기기 제어 성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7.29 08: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엔비디아 대만 직원, AI 서버 중국 반출 혐의로 구속

대만 검찰이 중국에 고성능 AI 서버를 반출한 혐의로 엔비디아 대만 지사 직원 1명을 구속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만 기륭(基隆)지방검찰청은 28일(현지시간) "고성능 AI 서버를 중국으로 반출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주거지와 근무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24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만 검찰은 장(張)씨 성으로 알려진 피의자가 근무하는 회사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블룸버그 등 외신은 그가 엔비디아 대만 지사 직원이라고 보도했다. 기륭지방검찰청은 "압수물 분석 후 장씨를 소환해 조사한 결과 업무상 허위 문서 작성 등의 혐의가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로 긴급 체포한 뒤 법원으로부터 구속 및 접견금지 결정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5월부터 대만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성능 AI 서버 불법 수출 수사의 연장선에 있다. 대만 검찰은 미국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가 AI 서버 약 50대를 허위 서류를 이용해 중국으로 반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일부 물량은 일본을 경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이 사건으로 구속된 인원은 슈퍼마이크로와 공급망 관계자를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만에는 중국으로의 AI 칩이나 AI 서버 반출 자체를 직접 처벌하는 법률이 없어 검찰은 허위 문서 작성과 사기 등 형법상 범죄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밀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주요 제조사를 포함해 모든 판매가 미국의 수출통제 규정을 준수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회 유통된 제품은 서비스와 기술지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6.07.29 08:57권봉석 기자

SK하이닉스, 올해 설비투자 40조원 후반 예상…생산능력 확대 '고삐'

SK하이닉스가 올해 40조원 후반 수준의 시설투자를 단행한다. 전년 대비 10조원 이상 확대된 규모다. AI용 고부가 메모리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올 하반기 용인 신규 팹에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29일 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회사의 설비투자 및 고부가 메모리 사업 전략에 대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고부가 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라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가 예상하는 올해 연간 투자규모는 40조원 후반 수준이다. 전년(30조 1730억원) 투자규모를 고려하면 최소 15조원 이상 증가하는 셈이다. SK하이닉스는 M15X 양산 일정을 앞당기는 한편, 내년 초 용인 1기 팹 클린룸 오픈 이후 생산능력을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는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첨단 패키징 공장 P&T7과 낸드 생산기지 M17,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중장기 투자 계획도 고객 수요와 투자 효율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중장기 성장 기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는 동시에 설비투자 원칙을 유지함으로써, 생산능력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부가 메모리 제품의 경우, 올 2분기 HBM4의 양산 출하를 시작했다. 하반기 생산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샘플 공급을 마친 HBM4E는 기술 성숙도와 양산 안정성을 갖춘 최적의 공정을 적용했다. SK하이닉스는 "HBM 분야에서 우수한 품질과 높은 수율 기반의 안정적인 공급 능력, 원가 경쟁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포함한 종합 경쟁력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캠(SOCAMM)2는 2분기 들어 판매가 크게 늘었으며,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제품 공급도 본격화됐다. 낸드는 선단 공정 전환을 가속화해 고용량·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321단 제품은 이미 전체 생산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연말까지 국내 생산능력의 5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07.29 08:51장경윤 기자

탈 VM웨어 확산에 국산 SW 공세…오케스트로·이노그리드 전략 차별화

브로드컴 인수 이후 VM웨어의 구독형 계약이 순차적으로 만료되면서 국내 가상화 시장 재편이 본격화하고 있다. 라이선스 비용 부담과 AI 인프라 전환 수요가 맞물리면서 이른바 '탈(脫) VM웨어' 움직임도 확산하는 양상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 인프라 소프트웨어(SW) 기업 오케스트로와 이노그리드는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AI 인프라 운영체계 전반을 겨냥한 '오케스트로 4.0'을 공개했고, 이노그리드는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 이후 첫 파트너 행사를 열어 통합법인 사업 전략과 기술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단순 가상화 도입을 넘어 AI 시대 인프라 통제력과 기술 주권 확보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오케스트로 "통제 어려운 해외 가상화 서비스…AI 시대 종속 우려" 오케스트로는 AI 시대 주권 확보를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로 해외 가상화 서비스 의존을 지목하며 이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AI 산업 경쟁의 축이 거대언어모델(LLM)과 GPU 확보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통제하는 인프라 SW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통합 관리하는 가상화 서비스 제공사가 해외 기업일 경우 정책 변화나 서비스 환경 변화에 국내 수요자가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민준 오케스트로그룹 의장은 '오퍼스(OPUS) 2026'에서 "VM웨어 등 글로벌 가상화 시장의 라이선스 정책과 가격 체계 변화로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와 운영 부담을 경험한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정 해외 기업에 대한 의존이 국내 IT 투자와 운영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구매 이슈가 아니라 기술 통제력과 지속가능성의 문제"라며 "AI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AI 모델뿐 아니라 인프라 SW에 대한 통제력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광 대표 겸 CTO는 이 같은 문제의식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오케스트로 4.0'을 제시했다. 오케스트로 4.0은 기존 AI 인프라 풀스택 SW에 고객 환경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를 결합해 기획·개발·검증부터 서비스 제공, 기술 지원까지 전 과정을 AI 전환(AX) 기반으로 재편하는 전략이다. 핵심 기술은 온톨로지 기반 지식 그래프 '스코어(SCORE)'와 AI 기반 기술 생성 체계 '오케스트로 젠데브(OKESTRO GenDev)'다. 스코어는 자원·서비스·장애 이력·정책·비용 등 분산된 운영 데이터를 관계망으로 연결해 AI가 실제 운영 환경을 이해하고 판단하도록 지원한다. 젠데브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SDLC)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체계다. 회사 측은 이를 적용할 경우 전체 생산성이 기존 대비 약 10.6배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특정 고객 프로젝트가 아니라 내부 릴리즈 데이터를 측정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영광 대표 겸 CTO는 "AI 시대 경쟁력은 더 많은 자원을 보유하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원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오케스트로 4.0은 고객이 외부 기술 정책에 흔들리지 않고 자율적으로 AI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라고 말했다. 이노그리드, 합병 시너지로 글로벌 수준 엔지니어링 체계 구축 NHN인재아이엔씨와 합병한 이노그리드는 국내 대표 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VM웨어·레드햇 등 글로벌 솔루션과 경쟁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과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노그리드는 통합법인의 정체성을 'xPU로부터 AI 플랫폼까지(From xPU to AI Platform)'로 규정하고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와 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특히 NHN인재아이엔씨와의 합병을 통해 AI 인프라, GPU 서비스, 매니지드 서비스(MSP),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까지 포트폴리오가 확대된 만큼, 이를 하나의 사업 체계로 연결해 고객에게 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노그리드는 이 과정에서 특정 해외 솔루션이나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고사가 자율적으로 인프라와 플랫폼을 선택·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도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AI 인프라부터 운영, 플랫폼까지 국내 기업이 통제 가능한 체계를 갖추는 것이 결국 기술 주권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관계사 NHN클라우드와의 협업 확대도 주요 전략으로 제시됐다. 이노그리드는 NHN클라우드와 연계해 공공·금융·기업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AI 클라우드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명진 대표는 "이제는 직접 영업 중심에서 벗어나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전국 지역 거점, 지방 IT기업, 전문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해 AI 데이터센터와 공공·기업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9 08:46남혁우 기자

사람인, AI 헤드헌터 '에이전트핏' 출시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후불형 채용 상품 전용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전트핏'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이전트핏은 자동화된 인재 탐색과 입사 제안 발송으로 꼭 맞는 인재를 빠르게 찾고 채용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인사담당자가 언제든 믿고 맡길 수 있는 'AI 헤드헌터'인 셈이다. 후불형 채용 상품을 이용하는 기업은 누구나 에이전트핏을 사용할 수 있다. 공고 등록을 완료하면 에이전트핏 AI가 자동으로 이를 감지하고 기업의 공고 요건과 구직자의 경력, 역량 등 커리어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이후 분석 결과상 매칭률 80% 이상의 인재만을 엄선해 입사 제안을 보낸다. 해당 인재에 대해서는 강점과 소프트 스킬, 동종 업계 이력 등 선호 요건에 대한 심층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며, 향후 전형을 위한 맞춤형 면접 가이드와 평가 포인트까지 제시해준다. 에이전트핏은 구직자들도 제안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활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매칭 공고 추천 리포트'를 제공한다. 리포트에는 AI가 분석한 공고 매칭 사유와 지원자 본인의 경쟁력, 면접 준비 가이드까지 담겨 있어 망설임 없이 공고에 지원하게 해준다. 기업들은 입사지원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에이전트핏은 중복 추천을 방지하는 등 품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필터링 알고리즘을 적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사람인은 후불형 채용 상품에 에이전트핏을 적용하며 채용 담당자의 업무를 AI가 능동적으로 밀착 지원하는 영역까지 AI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했다. 사람인은 에이전트핏 이후에도 기업의 채용 편의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에이전트핏은 10년 이상 축적된 사람인의 AI 매칭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재 탐색부터 입사 제안까지 채용에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과정을 스마트하게 해결한다”며 “앞으로도 사람인만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과 구직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자동화하는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08:39백봉삼 기자

애플, AI 안경 공개 6개월 연기…카메라 놓고 세 가지 안 검토

애플이 준비 중인 AI 안경의 공개 시점이 6개월가량 늦춰졌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가 현지 시각 7월 26일 뉴스레터 '파워온'에서 전한 내용이다. 코드명은 N50이다. 애플은 2027년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제품을 공개하고 같은 해 연말 출시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카메라를 어떻게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거먼은 세 가지 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프라이버시 제약을 건 카메라를 넣는 방안, 카메라를 아예 빼는 방안, 촬영은 못 하고 AI 인식용으로만 쓰는 방안이다. 거먼은 이 가운데 첫 번째 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봤다. 확정된 사양은 아니다. 기기를 임의로 뜯거나 고쳤을 때 이를 감지해 대응하는 기능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메타가 이미 카메라 탑재 스마트글래스를 팔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촬영 기능을 어디까지 열지가 제품 성격을 가르는 지점이 됐다. 자세한 내용은 블룸버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7.29 08:29AI 에디터

엔비디아 제친 애플, 시총 5조 달러도 돌파

애플이 사상 처음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CNBC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장중 한 때 342.89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5조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340.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 9950억 달러다. 전날 애플은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천억 달러 규모 자본지출을 집행한 것과 달리, 애플은 투자 규모를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하며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자자들은 AI 투자 규모가 경쟁사보다 적고, 시리 업그레이드 출시가 지연되면서 애플이 AI 열풍 수혜를 충분히 누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AI 기반 시리 업그레이드는 올 가을 출시되는 신형 아이폰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공격적인 AI 투자에 나선 경쟁사들이 막대한 부채와 마이너스 현금흐름에 직면한 반면, 뚜렷한 수익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춘 애플이 투자자들의 재평가를 받고 있다. CNBC는 AI 산업의 미래를 둘러싼 시각 차이가 애플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주요 AI 모델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는 엔비디아는 지난해 10월 시가총액 5조 달러를 처음 돌파한 기업이 됐지만,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약 6%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애플은 전 세계적인 메모리 부족으로 제품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도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이날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폰 등 자사 제품을 일시불 구매 대신 월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인 '애플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인상했다. 이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이후 소비자 가격에 이를 반영한 첫 공식 조치였다. 한편 애플은 오는 30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팀 쿡 CEO가 진행하는 마지막 실적 발표가 될 예정이며, 존 터너스가 오는 9월 1일부터 새로운 CEO로 공식 취임한다.

2026.07.29 08:2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60.5조 '사상 최대'…이익률 76%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D램과 낸드 모두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률도 7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객들과 중장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년 계약을 적극 논의 중이다. 현재 핵심 고객을 포함해 10여개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마무리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79조 3187억원, 영업이익 60조 5426억원, 순이익 93조 922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83조 9400억원, 영업이익 63조 9900억원, 순이익 51조 5800억원이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하회했고, 순이익은 상회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57%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51%, 61% 증가했다.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이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회사는 지난 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1조 8950억원대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98조 1529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모두 전 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최고의 수익성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회사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말 대비 33조6000억원 늘어난 88조원을 기록했다. 반면 차입금은 7000억원 줄어든 18조6000억원에 그치며 순현금은 69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회사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된 이익과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 여력도 크게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하고 다양한 서비스로 확산됨에 따라 메모리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I 메모리와 일반 메모리 수요가 함께 확대되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추가 공급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투자가 AI 서비스에서 창출한 수익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수요 전망을 바탕으로 고객들과 중장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년 계약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 핵심 고객을 포함해 10여개 고객과 장기공급계약 협상을 마무리했고, 주요 고객들과 추가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 운영 효율을 높이고, 중장기 사업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AI 모델 고도화로 메모리 경쟁력 범위가 시스템 아키텍처와 패키징으로 확대되고 있어, SK하이닉스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과 공동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시스템 관점의 메모리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2026.07.29 08:12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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