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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텍, '알약' 개발 주역 김준섭 부사장 영입

융합보안 전문기업 쿤텍(대표 방혁준)이 '알약' 개발 주역인 김준섭 부사장을 영입했다. 성장 가속화와 AI 보안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쿤텍은 3일 자로 김준섭 부사장을 사이버 보안 기술 총괄로 영입, AI 전환(AX) 시대에 대응하는 보안 기술과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쿤텍의 사이버 보안 기술 전략과 연구개발 조직을 총괄한다. 보안 제품 로드맵 수립과 연구개발 과제 선정, 품질관리, 서비스 운영 체계 고도화를 담당한다. 특히 AI보안을 중심으로 한 신규 보안 제품의 기획·개발과 사업화를 이끌 예정이다. 쿤텍은 이번 영입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융합 보안 기술에 대규모 보안 제품의 개발·상용화·운영 역량을 더해, AI 보안 제품 라인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제품과 사업으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AI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신규 보안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약 25년간 소프트웨어 및 정보보호 산업에서 보안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이끌어 온 전문가다. 국내 초기 안티스파이웨어 'PC지기'와 무료 백신 '알약' 개발과 출시를 주도해 알약을 약 1600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보안 서비스로 성장시켰다. 이후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Threat Inside'와 EDR 등 차세대 보안 솔루션 개발을 이끌었다. 이스트소프트 보안사업본부장과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김준섭 부사장은 보안 제품 개발부터 대규모 서비스 운영, 연구개발 조직 관리와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전문가”라며 “이번 영입을 계기로 쿤텍의 AI 보안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공공·국방·금융·제조 등 주요 산업의 보안 요구에 대응하는 신규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쿤텍은 AI 및 디지털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융합 보안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AI 보안, 인프라·OT 보안, 임베디드 가상화 및 보안, 공격표면 보안 등 다양한 영역의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보안 전문기업이다. 공공, 국방, 금융, 제조 등 주요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혁신을 안전히 지원하고 있다.

2026.08.04 09:46방은주 기자

중동 가는 K-자율주행…오토노머스에이투지, UAE 수출 계약

국내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10억원 규모의 자율주행 시스템 수출 계약을 따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UAE 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42와 2791만 디르함(AED·약 110억원) 규모의 '스마트 모빌리티 융합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순 차량 공급을 넘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통합 관제 시스템, 서비스 운영까지 포함한 '풀스택' 방식으로, 중국산 자율주행 차량을 국산 기술로 대체한다는 점에서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해외 진출 사례로 주목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스페이스42가 UAE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서비스 'TXAI'에 자율주행 차량과 운영 인프라를 공급한다. 경쟁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자사 기술 기반 차량으로 대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급 물량은 자체 개발한 운전석 없는 레벨4 로보셔틀 'ROii(로이)' 8대를 비롯해 기존 양산 차량들을 개조해 투입한다. 로이는 국내에서 생산해 완성차 형태로 올 하반기 현지에 공급하며, 나머지 차량은 UAE에서 조달한 뒤 자율주행차로 개조한다. 차량뿐 아니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통합 관제 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원격제어 콕핏과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페이스42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한 호출 서비스까지 제공해 현지 운영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올 하반기 아부다비 사디야트섬과 야스섬에서 로보셔틀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이후 현지 도로 환경과 수요를 검증한 뒤 2027년부터 수요응답형 교통(DRT)과 관광 셔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국내 실증 경험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전국 13개 시·도 자율주행 시범사업에 참여했으며 현재 91대의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주행거리는 약 102만㎞에 달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AI 기반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유럽 UN 인증 취득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계약은 중동 시장에서 국산 자율주행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다양한 환경에서 실증을 확대해 대한민국이 피지컬 AI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4 09:43김재성 기자

"제조부터 국방까지"…SKT, '일하는 AI' 확산 시동

SK텔레콤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를 공개하고 제조와 국방, 바이오 등 산업 현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AI로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소버린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모델담당은 4일 회사 뉴스룸 인터뷰에서 “A.X K2의 가장 큰 변화는 '답하는 AI'에서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AI'로 진화한 것”이라며 “에이전틱 시대에 맞춰 추론 능력을 크게 강화했고 특히 수학과 한국어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A.X K2, 문맥 제대로 알아듣는다 A.X K2는 총 6880억 개 매개변수를 갖춘 초거대언어모델(LLM)이다. 추론 과정에서는 330억 개(33B)의 매개변수만 활성화하는 MoE 구조를 적용해 모델 규모를 키우면서도 추론 비용은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매개변수를 늘리며 성능은 크게 향상됐다. 국내외 14개 벤치마크 평균 성능은 A.X K1 대비 32.2%p 높아졌고, 장문 이해와 AI 에이전트 관련 평가에서는 83.9%p 개선됐다. 초고난도 수학 벤치마크 'Apex' 점수는 1.0에서 45.8로 상승했으며, AIME26에서는 97.1점을 기록했다. 또 한국어 지식 평가(KMMLU-Pro)는 80.5점, 한국 문화 이해(CLIcK)는 91.6점을 기록했고, 통신 분야 에이전트 도구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τ²-Bench Telecom에서는 오픈웨이트 모델 가운데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 핵심 기술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SGA(Sparse Gated Attention)다. AI 에이전트는 여러 차례 대화와 도구 호출, 긴 문서 참조를 반복하기 때문에 긴 문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하느냐가 중요하다. SGA는 이러한 환경에 최적화된 구조로, 입력 길이가 길어질수록 처리 속도와 안정성이 향상된다. 120K 토큰 입력 기준으로는 A.X K1 대비 토큰 처리량이 67.7% 개선됐다. “일하는 AI”...산업 국방 현장 적용 본격화 SK텔레콤은 텍스트 모델뿐 아니라 비전언어모델(VLM)과 오디오 음성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제조 도면과 문서, 차트 등을 이해하는 'A.X K2 VL'과 상담·회의 음성을 분석하는 'A.X K2 ALM', 크래프톤과 공동 개발한 음성 모델 'A.X K2 라온스피치' 등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멀티모달 AI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 적용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KG스틸, 자동차 부품업체 코넥과 함께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를 실증하고 있다. 생산 라인의 과거 불량 사례를 학습한 AI가 불량 원인을 분석하고 조치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에는 사내 AI 서비스 'LLM Chat'에 경량 모델을 적용해 반도체 지식 검색과 정보 정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 분야도 주요 적용처다. SK텔레콤은 국방부에 A.X K1을 FP8·FP4·INT4 형태로 양자화해 공급했으며, A.X K2도 온프레미스 기반 폐쇄망 환경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민감한 데이터는 외부 학습에 활용하지 않고 기관 내부에서만 학습하도록 해 보안성을 확보했다. 해외 오픈소스 모델과 비교했을 때 A.X K2 경쟁력으로 ▲한국어와 국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 ▲데이터 주권과 보안 ▲개방성을 꼽혔다. 김 담당은 “국내 업무 환경에서는 언어뿐 아니라 제도와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소버린 AI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조 단위 매개변수 모델로 확장, 국산 NPU 적용 SK텔레콤은 A.X K2를 허깅페이스에 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하고 API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스케치 with AI'와 '모두의 챌린지 AX-LLM' 등을 통해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상업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도 확대한다. 향후에는 조(兆) 단위 매개변수를 갖춘 차세대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먼저 정부 GPU 인프라와 자체 투자를 기반으로 모델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에이전틱 강화학습과 사이버보안 역량을 고도화한다. 서울대, KAIST, 크래프톤 등과 차세대 아키텍처 연구도 병행한다. 컨소시엄 참여사인 리벨리온과는 국산 NPU 기반 모델 서빙 최적화와 상용 서비스 실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담당은 “A.X K2는 한국이 설계부터 학습까지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모델이 글로벌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의 기반을 만들고 산업 현장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4 09:38박수형 기자

"공공기관 랜섬웨어 대응 향상"...에브리존, 솔리데오와 총판 계약

안티랜섬웨어 전문기업 에브리존(대표 홍승균)이 솔리데오(대표 김철)와 공공기관의 랜섬웨어 대응체계 강화 및 공공시장 확대를 위한 총판 계약을 3일 맺었다. 계약에 따라 솔리데오는 에브리존이 독자 개발한 안티랜섬웨어 제품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총판으로 공공기관 영업과 고객 발굴, 제품 공급 및 사업 확대를 담당한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공공기관 대상 랜섬웨어 대응 사업 공동 발굴 ▲공공기관 공동 제안 및 영업 협력 ▲공공시장 마케팅 및 홍보 ▲제품 공급과 기술지원 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기관이 보유한 행정자료와 개인정보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암호화되거나 위조·변조·훼손되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전문적인 랜섬웨어 대응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간다.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단순히 시스템 침입이나 정보 유출을 넘어 중요 업무자료와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게 만들고, 행정서비스와 기관 업무를 중단시키는 형태로 고도화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은 개인정보 분실·도난·유출 뿐 아니라 위조·변조·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성 확보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에서도 랜섬웨어로 인한 개인정보 훼손과 업무 중단에 대비하기 위한 보안체계 중요성이 커졌다. '화이트디펜더'는 에브리존이 독자 개발한 100% 시그니처리스(Signature-less) 행위탐지 기반 안티랜섬웨어 제품이다. 기존 악성코드 패턴에만 의존하지 않고 랜섬웨어가 파일을 암호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한다. 알려지지 않은 신종·변종 랜섬웨어와 정상 프로그램을 악용한 파일 암호화 공격, 파일리스 형태의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다. 랜섬웨어가 문서, 이미지, 설계도면, 행정자료 및 개인정보 파일 등을 암호화하려는 행위를 탐지하면 해당 프로세스를 차단하고, 훼손된 파일은 안전 영역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원해 업무 연속성 확보를 지원한다. '화이트디펜더'는 현재 공공기관, 제조업, 의료기관, 금융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하고 있다. 국내 2000여 개 고객사가 사용하고 있다. 대기업 그룹 50여 개 계열사를 비롯해 주요 공공기관과 제조기업, 의료기관 등에 구축돼 랜섬웨어 대응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에브리존은 이번 공공총판 협약을 통해 솔리데오가 보유한 공공사업 역량과 에브리존의 랜섬웨어 대응 기술을 결합해 공공기관에 특화된 제품 공급과 기술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철 솔리데오 대표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중요 행정자료와 개인정보를 랜섬웨어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탐지·차단 기능을 갖춘 전문적인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며 “에브리존과의 공공총판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의 랜섬웨어 대응 수준을 높이고 안전한 디지털 행정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최근 AI 기술 발전과 함께 랜섬웨어 공격도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단순히 악성코드 탐지를 넘어 개인정보와 행정자료가 암호화되거나 훼손되는 피해를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랜섬웨어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트디펜더는 100% 시그니처리스 행위탐지 기술을 기반으로 랜섬웨어의 파일 암호화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안티랜섬웨어 제품이다. 2000여 고객사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업무 연속성과 중요 데이터를 보호하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두 회사의 기술력과 공공사업 경험을 결합해 공공기관의 랜섬웨어 대응 수준을 높이고 공공시장을 함께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4 09:35방은주 기자

애플 '카메라 달린 에어팟' 올해 나오나

애플이 카메라를 탑재한 에어팟을 이르면 올해 안에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카메라는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시리'가 주변 환경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각 센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씨넷은 블룸버그의 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카메라를 탑재한 에어팟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해당 제품은 2027년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iOS 27 베타 코드에서 'B790'이라는 새로운 기기 코드명이 발견되면서 출시 시점이 올해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B790은 기존 카메라 탑재 에어팟 프로젝트인 'B798'보다 개발이 더 진척된 모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6월 이 제품이 애플의 첫 AI 중심 웨어러블 기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카메라는 일반적인 촬영 기능이 아니라 주변 사물을 인식하는 비전 센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시리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물체나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보다 맥락에 맞는 답변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실제 제품 형태와 사용 방식에는 아직 많은 의문이 남아 있다. 에어팟은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가 장점인 만큼 카메라가 추가될 경우 착용감이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운동이나 달리기 중에도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카메라가 주변을 어떻게 인식할지도 미지수다. 사용자가 고개를 특정 방향으로 향해야 하는지, 아니면 광각 카메라를 적용해 머리 방향과 관계없이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또 에어팟이 인식하는 화면을 아이폰 등 다른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지, 디스플레이가 없는 이어폰만으로 사용자 경험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지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중요한 변수다. 메타의 스마트 안경처럼 카메라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는 주변 사람을 동의 없이 촬영하거나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카메라 탑재 에어팟 역시 하루 종일 착용하는 기기라는 점에서 비슷한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가격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에어팟4는 129달러(약 18만4천원, 한국 판매 가격 19만9천원)부터, 헤드폰인 에어팟 맥스는 549달러(약 78만6천원, 한국 판매 가격 84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카메라와 AI 기능이 추가될 경우 신제품 가격은 에어팟 맥스와 비슷하거나 더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품이 올해 출시된다면 애플의 전통적인 신제품 공개 행사인 9월 아이폰 이벤트에서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애플이 오디오 제품을 별도 행사에서 발표한 사례도 있어 출시 시기는 변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6.08.04 09:33안희정 기자

삼성전자 고화질 기술 'HDR10+ 어드밴스드'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본다

삼성전자는 아마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 콘텐츠에 차세대 고화질 영상 기술 'HDR10+ 어드밴스드'를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는 HDR10+ 어드밴스드 기술을 탑재한 TV로 프라임 비디오 콘텐츠를 더욱 생동감 있게 시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HDR10+ 어드밴스드는 마이크로 RGB·유기발광다이오드(OLED)·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등 2026년형 TV 신제품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적용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HDR10+ 어드밴스드는 '인핸스드 브라이트니스'와 '지능형 모션 보정' 기술을 적용했다. 인핸스드 브라이트니스는 인공지능(AI) 기반 톤 매핑 기술로 TV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밝은 장면을 왜곡 없이 구현한다. 지능형 모션 보정은 장면별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프레임 속도를 최적화함으로써 스포츠나 액션 콘텐츠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프라임 비디오와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초로 'HDR10+ 어드밴스드' 콘텐츠를 선보인다"며 "가정에서도 세밀한 표현까지 놓치지 않는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4 09:30진운용 기자

SK하이닉스, HBF 첫 표준규격 공개…AI 메모리 선점 시동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메모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달 미국 주요 학회에서 고대역폭플래시(HBF)의 첫 표준 규격과, 375단 적층 10세대 낸드를 최초로 선보였다. SK하이닉스는 샌디스크와 함께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인 HBF의 첫 표준 규격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4~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6' 개막에 맞춰 이뤄졌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 키노트 연설과 패널 토의를 통해 HBF를 AI 시대 메모리 병목을 풀어낼 핵심 기술로 소개할 계획이다. HBF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이에 놓는 새로운 메모리 계층이다. HBM처럼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으면서도, 낸드를 기반으로 해 용량을 크게 키울 수 있다. AI 추론 확산으로 다뤄야 할 데이터가 급증한 상황에서, 대역폭과 용량 확장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규격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월 샌디스크와 HBF 표준화 협력에 나선 데 이어, 올해 2월 컨소시엄을 출범한 지 약 6개월 만에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용량은 낸드 다이를 8단과 16단으로 쌓는 두 가지 스택 구성을 기준으로 최대 512GB까지 정의했다. 대역폭은 세 등급(그레이드 1~3)으로 나눠 약 0.4TB/s에서 3.0TB/s까지 구현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HBF와 프로세서를 잇는 연결 방식은 업계 표준인 UCIe를 채택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 등 종류가 다른 프로세서에도 HBF를 유연하게 연결해 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UCIe는 서로 다른 반도체 칩렛을 고속 연결하기 위한 개방형 표준 인터페이스 규격이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AI 스토리지 시장에서 HBF 채택을 확대하고,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HBF 컨소시엄에는 구글, 텐스토렌트가 참여하고 있다. 개방형 협력을 바탕으로 저변을 넓히고 기술 완성도와 시장 수용성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FMS 2026 전시 부스에서 파트너십 존과 차세대 메모리 기술 전시 공간, 테크 세션 등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가 개발 중인 10세대(V10) 375단 4D 낸드 웨이퍼와 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375단 4D 낸드는 이전 세대보다 전력 대비 성능을 2.5배 높였다. 전력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요구하는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됐다. 회사는 내년 초 이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고용량 eSSD 양산에 착수해 AI 시장에서 낸드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천성 SK하이닉스 부문장(솔루션개발)은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데이터 처리 구조 전반 재설계가 요구된다"며 "HBF를 통해 메모리와 스토리지 간 경계를 확장하고, 시스템 전반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아키텍처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4 09:18장경윤 기자

한화시스템, 우주 인재 세 자릿수 채용…20조원 투자 시동

한화시스템이 약 20조원 규모 우주사업 투자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4일 2026년 하반기 우주사업부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한화그룹이 최근 발표한 국방 인공지능(AI)·우주 분야 투자계획의 후속 조치다. 모집 분야는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 위성용 태양전지, 위성 서비스 운영·영업·전략 등 우주사업 전반이다. 근무지는 모집 부문에 따라 서울사업장과 판교연구소, 제주우주센터로 나뉜다. 지원 자격은 석·박사 학위 기간을 포함해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보유한 사람이다. 지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전용 채용 마이크로사이트에서 받고 있다. 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3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55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한화시스템은 이 가운데 약 20조원을 초저궤도 SAR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망 등 우주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2026.08.04 09:06류은주 기자

LGU+, 보안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 인수

LG유플러스는 보안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인수 가격과 지분율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MDR 보안에 특화된 파고네트웍스 인수를 통해 위협 탐지, 분석, 대응 역량을 내재화해 전사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업 고객 대상 보안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MDR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위협 인텔리전스와 대응 노하우를 활용해 내부탐지 분석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보안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대응 역량을 확보한다. 최근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 공격 유형도 고도화되고 있다. 단순히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대응이 어려워지면서 실시간 탐지와 분석, 대응까지 제공하는 '운영형 보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MDR은 기업의 보안 환경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위협을 탐지·분석하고 대응하는 서비스다. 기존 보안 솔루션이 위협 탐지 기능 제공에 집중했다면 MDR은 전문인력이 실제 보안 이벤트를 분석하고 대응까지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은 보안 인력 확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파고네트웍스는 국내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MDR 분야 선두 주자로 꼽히는 보안 전문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보안 운영 플랫폼 'DeepACT'를 기반으로 다양한 탐지 룰과 대응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금융 제조 IT 등 다양한 산업군 고객사를 대상으로 MD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7개국에 진출하는 등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기업 고객 대상으로 U+프리미엄 보안관제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통합 인증 서비스인 알파키(AlphaKey),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U+SASE 등을 제공하며 보안 솔루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여기에 MDR 역량이 더해지면서 고객의 보안 구축부터 운영, 위협 대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보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추진 중인 보안 중심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첫 M&A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앞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보안 품질 안전을 전사의 3대 기본기로 제시하며 고객 신뢰 기반의 성장을 강조해 왔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MWC25에서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제시하며 AI 시대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MWC26에서는 AI 서비스와 데이터, 인프라 전반의 보안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시큐어 AI' 전략을 선보이며 보안을 AI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육성하고 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기업 고객에게 보다 완성도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LG유플러스의 보안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보안 투자와 역량 강화를 지속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4 09:00박수형 기자

KT-연세의료원, 의료 데이터 고도화 추진...AI 활용 기반 강화

KT와 연세의료원이 의료 데이터를 고도화해 AI 활용 기반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의료 AI 혁신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KT와 연세의료원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의료원에서 의료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진료 기록, 검사 결과, 의료 영상, 연구 데이터 등 병원이 보유한 방대한 의료 데이터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나 의료 데이터는 형태와 구조가 다양해 AI가 바로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표준화 구조화하고, AI 학습과 분석에 적합한 형태로 전환해 안전하게 활용하는 역량이 의료기관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의료 데이터 표준화 기반 확대 ▲데이터 활용 인프라 고도화 ▲AI 기반 의료 서비스 적용 방안 연구 ▲의료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협력 체계 구축 등 다양한 과업을 수행한다. 특히 의료 현장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학습 분석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해 의료 AI 서비스의 개발과 실증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KT는 AX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 데이터를 AI가 분석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의료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고품질 AI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래 의료 서비스 모델 개발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세의료원은 실제 의료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 데이터 활용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의료진 중심 활용 방안을 검토한다. 이밖에 단순한 업무 협력을 넘어 의료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연구 과제도 지속 발굴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대한민국 의료 AI 생태계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의료의 미래 경쟁력은 데이터와 AI 활용 역량에 달려 있다”며 “연세의료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진료 연구 교육 전 영역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 의료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AI의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에서 시작된다”며 “KT는 의료 데이터를 AI 활용에 최적화된 형태로 고도화하는 노하우와 AX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연세의료원과 함께 대한민국 의료 AI 생태계 발전과 의료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04 08:58박수형 기자

NST, 대덕특구 내 '과학AI 통합 플랫폼 구축' 방안 모색

14년째 방치된 대덕특구 내 노후 아파트 부지에 '과학AI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의 용역 중간 보고서가 처음 공개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주관하고, 박범계 · 조승래 · 장철민 · 박용갑 · 황정아 의원과 대전시가 공동 주최한 '대덕특구 재도약, 국가전략기술 R&D 거점(SBM) 조성 전략: 출연연 공동관리아파트 노후부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최태진 로운 인사이트 연구소장은 '연구자+AI전문가+인프라가 어우러지는 'AI S&T 허브로 구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로운 인사이트는 NST로부터 공동관리 아파트 개발 기획 최종안을 연말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오늘 발표는 보고서 초안이다. 향후 각계의견을 수렴해 보강할 계획이다. NST와 과기정통붙는 이 보고서를 기반으로 내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동관리아파트는 1979년 건립됐다. 부지는 한국원자력연구원 26.5%, 한국표준과학연구원 24%, 한국화학연구원 17.4%, 한국기계연구원 14.5%,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10%,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4.8%,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2.8% 등이다. 안전 문제 및 노후화로 2012년 거주민이 모두 철거된 상태로 비어있다. 이를 개발하기 위해 NST는 지난 2022년 예타를 신청했으나, 떨어졌다. 2023년엔 대전시가 시비 3,000억원을 들여 부지개발 약속을 했다. 그러나, 대전시 재정 어려움으로 백지화됐다. 로운의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기간은 2027~2030년, 사업비 규모는 2,7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 소장은 개발 전략 3개를 보고서에 담았다. 첫 번째 전략은 이곳을 과학AI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하자는 것. 연구자와 AI전문가(AI 스타트업)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공간 및 환경 조성, 그리고 AI기반 R&D 수행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AI×S&T 허브 구축안을 제시했다. 또 AI-레디 연구데이터 자산화 및 큐레이션 체계 구축, 연구실 특화형 SFM 개발 및 보급, AI Co-사이언티스트 개발 및 실증체계를 구축할 것도 언급했다. 두 번째 전략으로는 연구협력 허브 및 사업화 확산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AI기반 지능형 기술과 민간 수요를 자동 매칭하고, 기술 가치까지 평가하는 지능형 플랫폼 구축을 언급했다. 또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 실증 환경 구현도 제안했다. 이외에 기술사업화-실증-스케일업 컴플렉스 기능, 응용 연구를 위한 한국형 FRO(집중연구조직) 육성을 두 번째 전략에 담았다. 세 번째 전략에서는 청년·우수과학자 교류·정주를 위한 복합공간 구축안을 내놨다. 현안으로는 ▲7개기관 공동소유 및 국유지 포함으로 인한 해당기관 이해관계 ▲도시계획 규제 ▲주거부지-복합거점 전환을 위한 논리 정립 ▲사업추진-개발-운영주체 정리 ▲재원조달 ▲수요반영 등을 꼽았다. 이날 패널토론은 △김명수 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장을 좌장으로, △김봉기 한국기계연구원 부원장 △이석락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행정원(전 행정부장) △이준기 디지털타임스 ICT과학부장 △김태우 NST 경영지원본부장 △박충현 대전시 과학협력과장 △조종영 과기정통부 연구기관혁신정책과장이 나섰다. 황정아 의원은 “세계적으로 AI와 첨단과학기술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하루가 다르게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R&D 의 핵심 거점 한복판에 있는 공간을 더 이상 방치할 이유가 없다” 며 “해당 부지를 하루빨리 국가전략기술 R&D 혁신 거점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03 22:00박희범 기자

[기자수첩] KAIST AI 해커가 남긴 숙제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6'은 여러모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윤인수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만든 AI해커가 사람 해커와 대결, 관심이 더 뜨거웠다. 사람 개입 없이 스스로 시스템 취약점을 탐색하고 문제를 해결한 AI 해커는 일반부에서 18위, 주니어부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AI 해커'는 앤트로픽, 오픈AI, xAI 등 글로벌 프론티어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데프콘(DEF CON) 등 세계적 해킹대회에서 축적한 실전 노하우를 학습시켜 만든 특화 모델이다. 'AI 해커'는 초반에는 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했으나, 후반부 들어 고난도 문제에 발목을 잡혀 일반부에서 18위라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과 같은 CTF에서 AI가 온전히 활약하기란 쉽지 않다. CFT가 인간 화이트해커의 실력을 경쟁하는 대회이지 AI 간 성능을 평가하는 무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CTF는 가장 대표적인 정보보안(해킹) 실습 대회로 경연자들이 다양한 보안 문제를 해결, 숨겨진 문자열인 '플래그(flag)'를 찾아 제출하고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실제 해킹 기술을 안전한 환경에서 익히고 실력을 겨루기 위해 만들어진 대회다. 사람 위주 경연이다보니 세계 최대 CTF인 '데프콘(DEF CON) CTF'도 올해 AI 사용을 일부 제한하는 룰을 뒀다. AI를 활용할 수는 있지만, 100% AI가 문제를 해결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코드게이트 CTF'에서는 주최 측인 코드게이트포럼이 KAIST에 AI 해커 참전을 제안, 윤 교수가 이를 수락, 온전히 AI가 CTF에서 경연을 펼쳤다. 경연 당일 AI해커는 오후 2시경 7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한때 7위보다 더 높은 순위도 기록했다. 대회 초반에는 AI해커가 빠른 속도로 CTF 문제를 풀은 것이다. 이번 코드게이트 CTF는 '다이내믹 스코어링' 방식으로 진행했다. '다이내믹 스코어링' 방식은 어려운 문제를 '단독'으로 풀었을 때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다. 여러 명이 동일 문제를 해결할수록 문제의 배점은 낮아진다. 빨리 푼다고 고득점을 얻을 수 없다. 이에 AI 해커는 순위가 뒤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특히 18위까지 순위가 낮아진 데에는 게임 형식 문제나 동영상·이미지를 해석해 취약점을 찾고, 해킹에 성공하는 식의 문제를, AI가 맥락을 읽고 해결하기란 한계가 있다. 실제 AI 해커는 이같은 2개 문제를 결국 해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2개 문제를 제외하고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비록 고득점을 얻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인간 화이트해커보다 빠르게 문제를 해결했다. 대회 진행 시간이 짧은 주니어부 CTF에서 2위를 차지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 코드게이트 CTF는 일반부 CTF는 24시간, 주니어부는 12시간 진행됐다. AI 해커가 풀지 못한 2개 문제는 '고난도' 문제라기보다 'AI가 풀기 어려운' 문제였다. 문제 풀이량만 보면 AI 해커도 인간 화이트해커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이었다. 순수하게 AI만 활용했을 때 화이트해커가 AI를 활용한 수준과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이를 두고 'AI+전문가'의 형태가 가장 좋은 결과를 창출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회에 참전한 화이트해커들도 문제풀이에 AI를 활용했다. 결국 AI와 전문가가 결합된 형태가 가장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셈"이라고 짚었다. 바꿔말하면, 공격자와 AI가 결합한 형태가 최대의 해킹 효율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예견된 미래다. 앤트로픽의 프론티어 AI 모델 '미토스(Mythos)'는 알려지지 않았던 취약점 1만개 이상을 찾아냈다. 최근에는 미토스보다 뛰어난 AI 모델도 등장했다. 코드게이트 CTF의 AI 해커 참전은 AI가 펼칠 미래 사이버전의 작은 예고편에 불과하다. 나쁜 마음을 먹은 사이버 공격자가 AI를 악용하면 어떤 끔직한 결과가 일어날 지 모른다. 우리는 '끔찍한 결과'를 막을 준비가 돼 있는걸까.

2026.08.03 21:39김기찬 기자

美 법원, xAI의 미네소타 딥페이크 금지법 중단 요청 기각…"석 달 미루다 사흘 전 신청"

미국 미네소타 연방지방법원의 도너번 프랭크 판사가 현지 시각 7월 31일 xAI가 낸 임시제한명령 신청을 기각했다. 미네소타주의 딥페이크 나체 이미지 생성 금지법 시행을 막아 달라는 요청이었다. 프랭크 판사는 xAI가 법 서명 이후 석 달 가까이 지난 7월 29일에야 신청서를 냈고, 시행을 사흘 앞둔 시점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지연은 피해가 임박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선례로는 콜스 대 엘리슨 사건을 인용했다. 이번 결정이 사건을 끝낸 것은 아니다. 법원은 xAI의 긴급 신청을 가처분 신청으로 바꿔 심리하겠다고 밝혔다. 피고 답변서는 8월 12일, 원고 반박은 8월 17일까지 제출해야 하고, 가처분 심문은 8월 19일 오전 9시 30분 세인트폴 법정에서 진행된다. 표현의 자유 쟁점에 대한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문제가 된 법은 미네소타주 하원 법안 1606호로, 8월 1일 시행됐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효력은 유지된다. 피고는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법무장관이다. xAI는 7월 28일 제기한 소장에서 이 법이 지나치게 넓게 적용되며, 같은 목적을 달성하면서 훨씬 덜 제한적인 대안이 있다고 주장했다. 비동의 성적 이미지 1건마다 개발사에 50만 달러 제재가 부과되는 구조 때문에 그록 이미지의 편집 기능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회사 입장이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03 21:02AI 에디터

[안광섭 AI 진테제] AI시대 개인 몸값...'능력'이 아니라 '복제 가능성'

여기 두 장의 수입 명세서가 있다. 하나는 중국 청두의 옥탑방에서 나왔다. 빅테크에서 AI를 만들던 20대 엔지니어가 회사를 나와 낮에는 외주 프로그램을 짜고, 저녁이 되면 배달 오토바이에 오른다. 약국에서 일하는 아내와 둘이 버는 돈이 한 달 약 1000달러, 우리 돈 140만 원 남짓이다. 다른 하나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나왔다. 호텔업계 정규직으로 일하는 30세 직장인이 퇴근 후 올리는 집 꾸미기 콘텐츠로 지난해 14만 달러, 약 1억 9000만 원을 벌었다. 틱톡 팔로워는 3만3000명. 스타가 아니다. 같은 시대를 사는 두 명의 1인 노동자다. 한쪽은 최첨단 기술을 팔고도 배달로 월세를 메우고, 다른 쪽은 평범한 일상 콘텐츠로 열 배가 넘는 돈을 번다. 이 격차를 개인의 능력이나 운으로 설명하면 핵심을 놓친다. 필자가 보기에 갈림길은 하나다. 무엇을 파는가, 정확히는, 파는 것이 복제되는가다. 1. 가격이 눌리는 쪽: 복제되는 기술 청두의 엔지니어는 자기 단가가 왜 무너졌는지 누구보다 정확히 안다. 본인이 AI를 만들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최근 그의 하루를 담은 다큐멘터리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AI를 알수록 두려워집니다. 뭔가를 시키는 게 너무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프롬프트 하나면 됩니다. 그 프롬프트를 알아낸 사람은 누구든 똑같은 걸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체감은 데이터로 확인된다. 경영학 저널 매니지먼트 사이언스(Management Science)에 실린 연구가 글로벌 프리랜스 플랫폼의 구인 공고 140만 건을 추적했더니, 챗GPT 출시 후 8개월 만에 글쓰기·코딩처럼 자동화에 취약한 직군의 의뢰가 수작업 중심 직군 대비 21% 줄었다. 이미지 생성 AI 등장 이후 이미지 제작 의뢰도 17% 감소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살아남은 일감의 성격이다. 남은 자동화 취약 일감은 더 복잡하고 보수도 높았다. 표준화된 기술, 그러니까 프롬프트로 복제 가능한 기술의 가격부터 무너진다는 뜻이다. 같은 청구서는 한국에도 도착해 있다. 국세청에 3.3% 원천징수로 소득을 신고한 인적용역 소득자, 사실상 넓은 의미의 프리랜서는 2008년 326만 명에서 2022년 847만 명으로 늘었다. 고용노동부가 2024년 발표한 실태조사 기준 플랫폼 종사자는 88만3000명으로 1년 새 11.1% 늘었는데, 구성이 흥미롭다. 배달·운전은 5.5% 줄어든 반면 소프트웨어 개발 등 IT 서비스 종사자가 141.2% 급증했다. 한국의 긱 노동은 이미 오토바이에서 노트북으로 번지고 있다. 프롬프트와 가장 정면으로 경쟁하는 자리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는 셈이다. 2. 돈이 흘러드는 쪽: 복제 안 되는 신뢰 반대편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진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2015년 17억 달러에서 2025년 약 330억 달러 규모로 커졌다.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시장의 크기가 아니라 돈의 배분이다. 커진 예산이 팔로워 수백만의 스타가 아니라 수만 명 규모의 작은 계정으로 흐르고 있다. 근거는 꽤 단단하다. 마케팅 분야 최상위 저널인 저널 오브 마케팅(Journal of Marketing)에 실린 연구가 소비자 직판 기업의 판매 약 190만 건을 인플루언서별 할인코드로 추적했다. 팔로워가 많은 매크로 인플루언서가 만드는 매출은 소규모 나노 인플루언서의 6배였지만 비용은 18배였다. 투자수익률로 환산하면 작은 계정이 3배 이상 앞섰고, 그 격차를 설명하는 변수는 팔로워와의 참여도였다. 계정이 커질수록 추천은 지인의 조언에서 연예인의 광고로 성격이 바뀌고, 신뢰가 희석된다. 기업 전략을 세워온 관점에서 보면 이는 광고 시장의 유행 변화가 아니라 비용 계정의 이동이다. 브랜드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100명에게 판매 수수료 기반으로 돈을 주는 구조는 광고 집행이라기보다 커미션제 영업 조직을 외주로 꾸리는 것에 가깝다. 매체를 사는 것이 아니라 판매 채널을 빌리는 것이다. 앞서 본 플로리다 직장인의 명세서가 그 증거다. 14만 달러 중 브랜드 광고비는 2만9000달러뿐이고, 가장 큰 몫은 추천한 물건이 팔릴 때마다 정산되는 제휴 수수료 9만1000달러였다. 광고주의 마케팅 예산은 경기가 나빠지면 제일 먼저 잘리는 돈이지만, 판매 연동 수수료는 성과가 있는 한 계속 흐르는 돈이다. 이 사람의 소득을 지탱하는 것은 유명세가 아니라, 3만 명이 구매 버튼까지 따라오게 만드는 축적된 신뢰다. 그리고 신뢰는 프롬프트로 복제되지 않는다. 3. 갈림을 만든 변수, 복제 가능성 이 갈림은 하나의 원리로 설명된다. 디지털카메라가 인간의 눈을 이겼다고들 하지만, 무엇을 이겼는지 따져보면 화질이 아니다. 인간의 눈은 지금도 웬만한 센서보다 가성비가 좋다. 카메라가 이긴 것은 딱 하나, 복제 가능성이다. 눈이 본 장면은 머릿속에서 꺼낼 수 없지만, 사진은 완벽하게 복사되고 어디서나 똑같이 열린다. 뇌와 AI 사이에서 정확히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인간의 뇌는 약 20와트, 백열전구 하나 수준의 에너지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지능이다. AI가 파는 것은 뇌보다 똑똑함이 아니다. 똑같이 10억 번 복제되고, 언제든 대기하고, 로그로 감사까지 되는 균질한 정신이다. 뇌는 이것을 못 한다. 하나를 완성하는 데 20년의 양육과 교육이 들고, 그 하나는 복제가 안 된다. 이 원리를 노동시장에 대입하면 개인의 가격 공식이 다시 쓰인다. 복제 가능한 것, 즉 표준화된 기술과 시간의 가격은 프롬프트 한 줄의 가격으로 수렴한다. 복제 불가능한 것, 즉 축적된 신뢰와 고객 관계, 그리고 판단에만 프리미엄이 남는다. 청두 엔지니어의 코딩은 전자가 됐고, 플로리다 직장인의 팔로워 신뢰는 후자다. 물론 후자에도 단서는 있다. 그 신뢰 자산은 플랫폼이라는 남의 토지 위에 지은 건물이다. 알고리즘과 정책이 바뀌는 순간, 등기부등본이 내 명의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4. 마지막 남은 복제 불가 자산 그렇다면 조직 안팎의 개인에게 남은 최후의 복제 불가 자산은 무엇인가. 필자는 판단이라고 본다. 이 상황이 우리에게 맞는가, 이 결론을 믿어도 되는가를 가리는 능력 말이다. 역설은 여기서 생긴다. 복제된 사고가 워낙 값싸게 공급되다 보니, 사람들이 마지막 자산인 판단마저 스스로 반납하기 시작했다. 보고서 초안을 AI에 맡기는 것은 반복의 위임이라 문제가 없다. 그러나 AI가 내놓은 결론이 우리 상황에 맞는지 따지지 않고 그대로 올리는 순간, 넘긴 것은 반복이 아니라 판단이다. AI가 짜준 코드를 이해하지 못한 채 붙여 넣으면, 나중에 왜 그렇게 도는지 아무도 설명하지 못하는 시스템이 남는다. 무서운 것은 대가가 즉시 청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판단을 넘긴 날은 오히려 빠르고 편하다. 청구서는 한참 뒤, 왜 이렇게 결정했는지 아무도 모르는 조직이 됐을 때 도착한다. 최근 국내에서는 프롬프트를 공유하지 않는 신입사원에 대한 이야기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었다. 사실 이런 것은 잠시 지나가는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판단을 반납한 개인의 가격이 어디로 수렴할지는 자명하다. 프롬프트 한 줄의 가격이다. 정리하면 이렇다. AI 시대에 개인의 몸값을 결정하는 변수는 능력의 총량이 아니라 복제 가능성이다. 이번 주에 자신의 수입을 두 줄로 나눠 적어보길 권한다. 복제 가능한 시간과 기술을 팔아 번 돈, 그리고 복제 불가능한 신뢰·관계·판단이 벌어준 돈. 둘째 줄이 비어 있다면 지금의 소득은 프롬프트 한 줄과의 가격 경쟁에 노출돼 있다는 뜻이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AI 도입의 성패는 무엇을 위임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위임하지 않느냐, 즉 판단을 어디에 남겨두느냐에서 갈린다.

2026.08.03 19:50안광섭 컬럼니스트

KISA, 암호모듈검증 시험자 양성...교육과정 신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이 '암호모듈 시험자 양성 교육'을 신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과 함께 암호모듈 시험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암호모듈은 국가와 공공기관의 비밀이 아닌 업무 자료를 암호화하고 위변조를 방지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이다. 개발업체가 국가, 공공기관에 암호모듈 제품이나 서비스를 납품하기 위해서는 암호모듈검증제도에 따라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시험 및 검증 받아야 한다. 최근 암호모듈검증 시험이 기존 공공 시험 체계에서 민간 시험 체계로 확대함에 따라, 암호모듈검증 시험을 시행할 전문인력 확보 중요성이 커졌다. 이에 KISA는 '암호모듈 시험자 양성 교육'을 신설해 교육과 필기시험을 연계한 시험자 양성체계에 나섰다. 객관적이고 일관된 암호모듈검증 시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은 8월 31일(월)부터 9월 4일(금)까지 5일간 대면으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암호모듈검증 시험절차 ▲암호모듈 시험 및 검증 기준 ▲암호알고리즘 구현 적합성 시험 방법 등이다. 교육은 마지막 날 오전까지 진행한다. 후에는 필기시험이 이어진다. 교육생은 3일부터 21일까지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암호모듈 시험과 검증에 관심이 있거나 시험기관 시험자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박해룡 인공지능(AI)보안기술단장은 “민간 시험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시험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교육과 시험을 연계한 양성체계를 바탕으로 암호모듈 시험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3 19:03방은주 기자

티오리, 우리금융그룹에 AI 모의해킹 '진트 웹' 공급

오펜시브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티오리(Theori, 대표 박세준)가 우리금융그룹에 자사의 AI 기반 블랙박스 모의해킹 솔루션 '진트 웹(Xint Web)'을 공급, 상시 보안 점검 체계 가동을 시작했다. 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도입은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AI를 활용해 보다 지능화·속도화됨에 따라, 우리금융그룹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 그룹 차원의 정보 보호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그룹 중 최초로 AI 모의해킹 솔루션을 전격 도입, 보안 방어선 혁신에 나섰다. 온라인 고객 접점이 24시간 열려 있는 금융권에서는 정기 점검만으로 대응 공백을 메우기 어려워, 상시 모의해킹 체계 필요성이 커졌다. 우리금융그룹에 구축한 '진트 웹'은 세계적 수준의 화이트햇 해킹 노하우를 AI 에이전트로 구현한 자율형 보안 점검 솔루션이다. URL 입력만으로 운영 환경의 위협을 실시간 포착하는 블랙박스 모의해킹 방식으로 작동한다. AI가 실제 사용자처럼 서비스를 직접 탐색해 엔드포인트 연결 구조를 파악하고,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운 다각도의 맞춤형 시나리오를 생성, 입체적인 침투 테스트를 수행한다. 특히 '진트 웹'은 서비스 중단 우려가 없는 안전한 진단 환경을 바탕으로 공백 없는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단순 패턴 스캐닝으로는 탐지하기 어려운 금융 서비스의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 결함이나 인증 우회 등 고난도 취약점까지 정밀하게 찾아낸다. 기존 보안 스캐너 대비 오탐률을 대폭 낮춰 고도화한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해 준다.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AI를 악용한 금융권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인 보안 투자를 결정했다”며 “그룹 내 주요 웹 애플리케이션의 상시 점검 환경을 차질없이 정착시켜 그룹 전반의 보안 신뢰도를 한 단계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경주 진트 제품 총괄은 “운영 중인 웹 서비스의 복잡한 로직 결함까지 스스로 탐지해 내는 '진트 웹'의 기술력이 금융권의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리금융그룹과의 이번 협력은 사이버 위협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금융권 보안 혁신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티오리의 독보적인 AI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고객 자산과 금융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강력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티오리는 오펜시브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으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옥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 및 기관에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AI 기반 취약점 탐지 솔루션, 'Xint(진트)'와 LLM 보안 솔루션 '알파프리즘(αprism)', 회원 8만 명 이상의 사이버보안 교육 플랫폼 '드림핵(Dreamhack)'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6.08.03 18:53방은주 기자

아크릴-퓨리오사AI, 소버린 AI 시장 공략 협력

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전문기업 아크릴은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AI 인프라 기술 협력 및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아크릴 본사(서울 강남구 청담빌딩)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외진 아크릴 대표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아크릴의 의료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ALLM.H(아름.H)'와 퓨리오사AI의 AI 추론 가속기 기반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 ▲AI 인프라 플랫폼 기반 NPU 클러스터 자원 최적화·운영 및 성능 검증 ▲정부·공공 연구개발(R&D) 과제 공동 발굴·수행 ▲AI 인프라 및 AX 분야 사업기회 발굴·확대 △양사 기술·제품 공동 마케팅 등 5개 영역에서 협력한다. 첫 공동 프로젝트로 아크릴의 '아름.H'를 퓨리오사AI의 2세대 추론용 NPU 'RNGD(레니게이드)'에 포팅·최적화한다. 이후 추론 성능과 운영 안정성, 전력 효율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국산 AI 모델과 반도체, 인프라 운영 기술을 결합한 '상용 AI 추론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형 AI 풀스택'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데이터 외부 반출이 제한되는 병원과 공공기관의 폐쇄망 온프레미스 AI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 고성능·고효율 AI 인프라(퓨리오사AI)와 검증된 AI 모델(아크릴)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해 시스템 구축·운영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와 인프라의 통제권을 중시하는 소버린 AI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AI 추론을 위한 고성능·고효율 AI 인프라를 개발하는 AI 반도체 기업이다. 레니게이드는 퓨리오사AI의 2세대 AI 추론 가속기로, 고성능과 전력 효율을 바탕으로 AI 추론의 총소유비용(TCO)을 크게 낮추도록 설계됐다. 특히 HBM 기반 AI 추론 가속기로서는 세계적으로 드물게 양산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소버린 AI 프로젝트 등 다양한 상용 AI 인프라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아크릴은 설명했다. '레니게이드'에 적용하는 '아름.H'는 아크릴이 자체 개발한 의료 특화 LLM이다. 의사 국가고시 벤치마크에서 96.78%의 정답률을 기록했으며, 아크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NPU 환경에서의 모델 성능과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할 방침이다. 아크릴은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국산 NPU·DPU와의 결합도 검증해 왔다.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면서 GPU·NPU·D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을 아우르는 멀티벤더 AI 인프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양사는 '아름.H'와 '레니게이드' 결합을 시작으로 의료·공공 분야의 공동 과제와 실증사업을 발굴하고, 향후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규제 산업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의료와 공공처럼 데이터 보안과 통제권이 중요한 폐쇄망에서는 모델 성능과 함께 AI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퓨리오사AI의 고효율 국산 NPU와 아크릴의 검증된 AI 모델을 결합해 현장의 도입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AI 소프트웨어와 반도체를 결합한 한국형 AI 풀스택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이라며 “GPU·NPU·DPU를 아우르는 멀티벤더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폐쇄망 시장과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03 18:13방은주 기자

디윅스 '위아 엔그래프', 롱멤이발서 비가중 평균 95.31% 달성

디윅스(대표 안준형)는 AI 장기기억 솔루션 '위아 엔그래프'가 글로벌 장기기억 성능 벤치마크인 롱멤이발에서 비가중 평균 95.31%를 기록, 공개 비교 기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롱멤이발은 단일 대화의 문맥 유지를 넘어 복수 세션에 걸친 정보 보존, 변경된 사실관계 추론, 시간·연관 관계 분석, 사용자 선호 기억 등을 종합 평가하는 AI 장기기억 표준 벤치마크다. 위아 엔그래프는 전체 500개 평가 문항 중 475개를 맞춰 정확도 95.0%를 나타냈으며, 6개 평가 영역 비가중 평균 95.31%로 기존 공개 최고점(94.87%)을 상회했다. 안철희 디윅스 연구소장은 “이번 평가는 외부 대형 상용 에이피아이(API) 연동 없이 고객사 자체 서버에서 구동되는 27B 규모의 단일 로컬 오픈웨이트 모델로 수행됐다”며 “외부 호스티드 모델에 의존하는 마스트라(94.87%), 하인드사이트(91.40%), 슈퍼메모리(85.20%), 젭(71.20%) 등 기존 상위 시스템을 제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아 엔그래프는 업무 과정의 자료, 판단 근거, 수정·승인 이력을 온톨로지 스키마 규격에 맞춰 체계적으로 구조화해 축적한다”면서 “기억 생성부터 검색, 답변 도출까지 모든 과정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완결해 민감 데이터의 외부 유출 위험을 차단하고 API 비용을 최소화하며, AI의 판단 근거까지 정밀 추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준형 디윅스 대표는 “데이터 레지던시와 보안 정책, 감사 대응이 필수적인 공공기관 온프레미스 업무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금융의 준법·리스크 관리, 의료·제약 연구 지원, 스마트 제조 공정 관리 등 전문 산업 전반으로 비투비 공급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3 17:59백봉삼 기자

구글, 오라클 시스템에 '제미나이' 탑재…AI 자동화 시장 확대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오라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공급해 개발 환경 개선에 나섰다. 구글클라우드는 오라클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오라클 넷스위트'에 제미나이 모델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오라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고객은 제미나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오라클은 퓨전 애플리케이션용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에서 제미나이 모델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객과 파트너는 오라클 업무 시스템과 연결되는 AI 에이전트와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다.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는 오라클과 파트너 기업이 만든 에이전트뿐 아니라 외부 AI 에이전트까지 개발하고 연결해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제미나이 도입으로 고객은 업무 특성에 따라 여러 AI 모델 가운데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지원 모델에는 비용 효율에 초점을 맞춘 '제미나이 3.1 플래시 라이트'와 복잡한 추론과 전문 작업에 특화된 '제미나이 3.5 플래시'가 포함된다. 제미나이 3.5 플래시는 영상과 프레젠테이션 제작 등 멀티모달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퓨전 애플리케이션과 넷스위트에 이미 내장된 AI 기능에도 제미나이를 적용한다. 각 업무 시나리오의 복잡성과 비용을 고려해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영역에 모델을 배치할 방침이다. 앞서 두 기업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엔터프라이즈 AI를 통해 제미나이 모델을 제공해 왔다. 이번 협력은 인프라 수준을 넘어 재무와 인사(HR)·공급망·고객관리 등 기업이 매일 사용하는 업무 애플리케이션으로 제미나이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기업은 제미나이 기반 에이전트가 분석한 결과를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의 워크플로와 승인 절차·거래 처리 과정에 연결할 수 있다. AI의 답변이나 제안을 실제 기업 업무의 실행 단계까지 이어지게 하는 구조다. 크리스 레오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개발 수석 부사장은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려면 조직 과제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수적"이라며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에 제미나이를 도입함으로써 고객과 파트너가 복잡한 현실 과제를 추론하는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혔다"고 밝혔다.

2026.08.03 17:52김미정 기자

초록소프트, 'AI 전환 솔루션 3종'으로 중소기업 AX 사업 공략

초록소프트(대표 김명락)가 자사의 3대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 산업현장에서 AI전환(AX)을 고민하는 중소기업을 공략한다. 초록소프트가 이번에 소개한 솔루션은 ▲시각 정보 분석 '카비렌즈' ▲지식 자산화 '코브레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데시내비' 등 3종이다. 개별 기술을 단편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수집 및 해석부터 지식 연결, 의사결정까지 AX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카비렌즈는 이미지, 영상, 도면 등 사람이 직접 확인하던 정보를 AI가 읽고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객체 탐지 및 상황 분석에 적용돼 생산 현장 점검이나 설계 도면 검토 시 업무 효율과 정확도를 높인다. 코브레인은 사내 규정, 매뉴얼, 보고서 등 기업 내 흩어진 문서를 실무에 쓰이는 지식 체계로 묶어내는 역할을 한다. 이를 기반으로 AI 챗봇 고도화, 대화형 AI 플랫폼 개발, 현업 지원형 지식 검색 서비스 등을 구현할 수 있다. 데시내비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 예측과 이상 징후를 탐지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조기 경보 및 최적화 기능을 통해 생산·배치·관리 등의 현장 업무가 즉각적인 운영 판단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최근 산업계 전반에 AX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다수의 중소규모 제조·건설·서비스 현장 등은 예산과 전문 인력의 한계에 부딪히며 어떤 업무부터 AI를 적용할지, 기존 시스템과는 어떻게 연계할지 고심하고 있다. 초록소프트는 이런 현업의 어려움과 데이터 여건을 사전 분석해 맞춤형 시스템으로 구축해 준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김명락 초록소프트 대표는 "기업마다 처한 데이터 환경과 인력 여건이 다른 만큼, 현장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이번 3대 솔루션을 지렛대 삼아 중소기업에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작동하는 AX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3 17:47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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