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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국가공인 인재개발 우수기관 선정...AX 인재육성 성과

SK브로드밴드가 정부의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전 임직원이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구축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SK브로드밴드는 고용노동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관하는 '2026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기업의 채용과 인사관리, 인재 육성 체계를 정부가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로,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과 관리 등을 살피는 인적자원관리(HRM) 19개 지표와 교육훈련 체계를 평가하는 인적자원개발(HRD) 24개 지표를 적용한다. SK브로드밴드는 서류 평가와 전문가 현장 심사를 거쳐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AI 전환(AX)에 맞춰 인사 제도를 운영하고 구성원의 AI 활용 능력을 높여온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AI 교육을 일부 개발자나 전문 인력에 한정하지 않고 전체 구성원으로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담당 업무와 숙련도에 따라 교육 과정을 세분화해 각자 맡은 업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개별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회사 전체의 AX 전환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인증을 인재 확보와 조직 경쟁력 강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구성원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고 채용 과정에서도 인재 육성 체계를 회사의 경쟁력으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민부식 SK브로드밴드 기업문화센터장은 “이번 인증은 '구성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인재 육성에 지속 투자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AX 경영을 바탕으로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8 10:20박수형 기자

LGU+,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250억원 조기 지급

LG유플러스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약 250억원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7일 먼저 푼다. LG유플러스는 당초 이달 30일로 예정된 지급일을 23일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대상은 자재 공급과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운영 등 구매계약을 맺은 중소 협력사다. 명절을 앞두고 인건비와 원자재 구매비 등 자금 수요가 커지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협력사들은 확보한 자금을 신제품 생산과 설비 투자, 연구개발, 운영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설과 추석을 앞두고 이 같은 지원을 이어왔다. 올해 설에는 201억원을 먼저 집행해 이번 추석까지 합산한 올해 지원 규모는 451억원이다. 평소 납품대금도 월 4차례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75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와 300억원 규모 직접자금지원 제도가 대표적이다. 지난 7월에는 LG그룹 상생협약에 참여하고 상생결제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도 제공한다. 자체 시험 환경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은 NW장비 테스트베드와 IoT 인증센터에서 개발 장비와 기술을 검증할 수 있다. 기술자료 임치제도와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를 통한 기술 보호도 지원한다.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 대상 활동도 진행한다. 이달 전국 22개 노인복지관과 가족센터에서 시니어와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AI 활용과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19차례 진행한다.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피해를 줄이고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6.09.18 10:15박수형 기자

[AI인재강국] 일본은 왜 국가 AI 연구소에서 기초 연구를 파고드는가

국가 AI 연구거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고 서울시와 서초구청이 뒷받침하는 AI 연구 컨소시엄으로, 카이스트·고려대·포스텍·연세대와 국내 기업들이 함께한다. 지디넷코리아는 격주마다 한국 AI 연구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을 국가 AI 연구거점의 생생한 이야기로 조망해 본다. [편집자주] AI를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각국 정부는 앞다투어 국가 차원의 AI 전략을 세우고, 그 중심에 국가 단위 연구기관을 두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AI 연구 그 자체는 국경을 모른다. 오늘날 머신러닝의 토대를 이루는 이론과 알고리즘은 어느 한 나라의 소유물이 아니라, 국경을 넘나드는 연구자들의 오랜 축적 위에 서 있다. 국가가 만드는 연구 토대와 국경 없는 연구 공동체, 이 둘을 어떻게 함께 세울 것인가. 국가 단위 AI 연구기관들이 공통으로 마주해온 질문이다. 일본은 2016년 이 질문에 하나의 답을 내놓았다. 문부과학성의 지원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RIKEN) 산하에 혁신지능통합연구센터(RIKEN Center for Advanced Intelligence Project, 이하 RIKEN AIP)를 설립한 것이다. 설립 당시 일본 정부의 판단은 명확했다. AI 시대의 국가 역량은 단기 성과가 아니라 기초 연구의 축적에서 나오며, 그 축적은 대학과 기업이 각자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의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투자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RIKEN AIP는 처음부터 세 개의 축으로 설계되었다. 머신러닝의 수학적 원리를 탐구해 AI의 신뢰성과 해석가능성, 안전성의 토대를 세우는 기초 이론 연구, 의료와 재해 대응, 과학 발견 등 구체적 영역의 지식과 AI를 결합하는 목표 지향 연구, 그리고 AI가 사회에 확산되며 생기는 윤리적, 법적,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연구다. 기초 이론과 사회 응용, 그리고 AI 윤리를 한 지붕 아래 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셋 중 어느 하나만으로는 AI가 사회에 뿌리내릴 수 없다는 것, 이 설계에 깔린 확신이다. 필자 자신의 연구도 이 철학과 닿아 있다. 필자는 오랫동안 '불완전한 정보로부터의 학습'을 연구해왔다. 현실의 데이터는 교과서처럼 깨끗하지 않다. 레이블이 부족하거나 잘못 붙어 있고, 학습할 때의 데이터와 실제 환경의 데이터가 서로 다르다. 약지도 학습과 분포 변화 대응 같은 이론은 바로 이 간극을 다룬다. 데이터가 완벽하기를 기다릴 수 없는 의료와 재난, 과학의 현장에서 AI가 실제로 작동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토대다. 기초 연구의 축적이 결국 응용의 뿌리가 된다는 것, 이것이 RIKEN AIP를 관통하는 믿음이다. 그리고 지난해, RIKEN AIP는 같은 믿음을 가진 파트너를 이웃 나라에서 만났다. 한국이 카이스트와 고려대, 연세대, 포스텍 컨소시엄으로 출범시킨 국가 AI 연구거점이다. 국가가 뒷받침하는 AI 연구 거점이라는 점에서 거점과 RIKEN AIP는 서로의 거울과 같은 존재다. 2025년 7월 두 기관은 연구자 교류와 공동 세미나부터 공동연구까지 폭넓은 협력을 담은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문서는 서랍 속에 머물지 않았다. 그해 12월 김기응 센터장이 이끄는 거점 대표단이 도쿄의 RIKEN AIP를 찾아왔고, 양 기관 연구자들은 하루 동안 서로의 연구를 소개하며 향후 협력의 방향을 구체화했다. 그리고 올해 7월, 서울에서 열린 ICML 2026에 맞춰 거점은 RIKEN AIP와 캐나다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를 한자리에 불러 3개 기관 공동 워크숍을 열었다. 세 기관에서 세 명씩, 아홉 명의 연구자가 이론에서 응용까지를 아우르는 발표를 했고, 포스터 세션과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양해각서에서 방문으로, 방문에서 공동 워크숍으로, 1년 사이에 협력은 문서에서 사람으로 옮겨왔다. 한국 연구 커뮤니티와의 협력이 특별히 기대되는 이유가 있다. 한국과 일본의 AI 연구는 강점의 결이 서로 다르면서도 보완적이다. 그리고 두 나라는 닮은 고민을 안고 있다. 월등한 컴퓨팅 자원을 가진 나라들과의 경쟁 속에서 기초 연구의 자리를 지켜내야 한다는 과제다. 같은 고민을 가진 이웃이라면, 해법도 함께 찾는 편이 낫다. 국제 협력에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협력은 행사가 아니라 인프라라는 것이다. 한 번의 서명식이나 워크숍이 협력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협력은 연구자가 국경 너머의 동료와 논문을 함께 쓰고, 상대 기관의 연구실을 오가는 왕래가 제도의 뒷받침 속에 당연한 일상이 될 때 비로소 뿌리내린다. 젊은 시절 국경을 건너 보낸 연구의 시간이 그 뒤의 연구 인생을 바꿔놓는 일은 이 분야에서 드물지 않다. 지금 한국과 일본을 오가게 될 젊은 연구자들의 시간이 두 나라 AI 연구의 다음 10년을 결정할 것이다. 국가 연구기관의 역할은 바로 그 왕래가 끊기지 않도록 다리를 놓고 지키는 일이다. AI 연구의 축이 반드시 태평양 건너에만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 서울과 도쿄는 비행기로 두 시간 거리다. 같은 시간대에서, 닮은 고민을 안고,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두 연구 공동체가 이미 오가기 시작했다. 거점과 RIKEN AIP의 협력이 한일 양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세계 AI 연구의 또 하나의 축을 세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2026.09.18 10:10스기야마 마사시 컬럼니스트

카카오벤처스, 독자적 1인 창업가 육성…몰입 공간 '템프서울' 오픈

카카오벤처스가 인공지능(AI) 시대 창업자를 위한 몰입 공동체 공간 '템프서울'을 공식 개관하고 '언카피어블'을 주제로 인사이트 세션을 개최했다. 18일 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이번 개관 행사에는 템프서울 1기 멤버와 주요 창업가 및 업계 관계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다른 창업가의 방식을 모방하기보다 자신만의 문제 정의로 독자적 역량을 구축하는 '복제 불가능한 1인 창업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장동욱 카카오벤처스 상무가 진행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태호 탭제로 대표와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AI를 활용한 소수정예 조직 운영과 업무 위임 방식을 논의했다. 이어 안혜원 카카오벤처스 수석 심사역이 이끈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성민 아폴로스튜디오 대표와 백승국 인텔리시아 대표가 참석해 AI 시대에 경쟁력이 누적되는 문제 선택 기준을 공유했으며, 템프서울 참여 빌더들의 프로젝트 발표인 '빌더 쇼케이스'가 이어졌다. 카카오벤처스는 창업가 간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외 AI 빌더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중국 상하이의 해커하우스 '스파크랩'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서울과 상하이 창업가 간 제품 개발 경험 공유 및 생태계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몰입과 경험 공유 환경 조성을 위해 오픈AI·아마존웹서비스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소수의 창업가도 빠르게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서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이 열리고 있다”며 “템프서울이 각자의 문제에 깊이 몰입하는 창업가들이 서로 경험과 시행착오를 나누며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8 10:04백봉삼 기자

[AI 고속도로]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비용 직접 내라"…美 하원, 417대 3으로 법안 통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미국 의회가 관련 인프라 비용을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 마련에 나섰다. AI 인프라 투자가 발전소와 송전망 확충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그 비용이 일반 가정과 기업의 전기요금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1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16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신규 발전설비와 송전망 확충 비용을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유도하는 법안을 찬성 417표, 반대 3표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주 공공요금 규제기관이 전력회사로 하여금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신규 전력 공급과 송전망 업그레이드 비용 전액을 데이터센터에 부과하는 기준을 검토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다만 연방정부가 데이터센터에 특정 요금 체계를 직접 강제하는 방식은 아니다. 각 주가 전력시장 규제 권한을 유지하면서 데이터센터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인프라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 판단하도록 기준을 제시하는 형태다.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면서 미국에선 전력 확보뿐 아니라 관련 비용의 부담 주체를 둘러싼 논쟁도 커지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서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동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설비와 송·배전망을 추가로 구축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지역 전력회사가 이런 투자를 진행하고 비용을 전체 소비자에게 분산하면 데이터센터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 가정과 중소기업의 전기요금까지 오를 수 있어서다. 실제로 데이터센터가 전기요금과 수자원에 미칠 영향에 대한 미국인의 우려도 높은 수준이다. AP-NORC 공공문제연구센터와 시카고대 에너지정책연구소 조사에서 미국인의 약 3분의 2가 데이터센터가 에너지 가격에 미칠 영향을 '극도로' 또는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다.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같은 수준으로 우려한다는 응답도 57%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규제 수위를 놓고 미국 정치권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AI의 안전성과 데이터센터의 전기요금·환경 영향을 관리할 제도가 마련될 때까지 신규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데이터센터가 지역 세수와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미국의 AI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스티브 스컬리스 미국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의 데이터센터 건설로 세수가 증가하면서 지역 교사들에게 최대 5만 달러의 보너스가 지급됐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힘을 보탰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이번 법안이 지역사회를 보호하면서 미국의 AI 개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균형을 맞췄다고 평가했다. 법안을 발의한 게이브 에번스 공화당 하원의원도 AI 인프라 확충 필요성에는 동의하면서 비용을 일반 소비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전력 시스템을 확충하지 못하면 중국 등 다른 국가에 디지털 인프라를 의존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에번스 의원은 "매달 전기요금을 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의 부담을 키우면서 이런 성장을 가속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26.09.18 09:55장유미 기자

로브로스, '2026 M.AX 대상' 산업부 장관 표창 수상

국내 휴머노이드 기업 로브로스는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M.AX 대상'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제조 인공지능(AI) 전환 및 산업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M.AX 얼라이언스는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민관 협력 체계다. 로브로스는 하드웨어, 제어, AI 등 휴머노이드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풀스택 기업이다. 제조·물류 등 산업 환경에서 작업 수행이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이그리스-C'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이그리스-C를 물체 인식과 파지, 픽앤플레이스, 물체 운반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작업을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이그리스-C는 누적 36대 생산됐으며, 18대 판매됐다. 노승준 로브로스 대표는 "산업 현장에 활용될 수 있는 휴머노이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과정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대한민국이 AI로봇 글로벌 3강, 피지컬 AI 글로벌 1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제품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8 09:41진운용 기자

"AI 배차 정말 편할까"…1일 '부릉 라이더' 되어보니

배달 플랫폼 '부릉' 앱을 켜자 햄버거·치킨 등 음식부터 올리브영 물품에 이르기까지 배송할 항목이 쏟아졌다. 한 건을 마치기도 전에 다음 주문이 들어오며 들러야 할 매장과 배달지도 순식간에 늘어났다. 초행길인 동네에서 배달지 주소만 보고 이동 순서를 직접 정해야 했다면 막막했을 터였다. 하지만 앱 화면에 다음 경유지와 최적 이동 동선이 실시간으로 안내돼 차질 없이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기자는 지난 16일 오후 3시30분부터 6시경까지 서울 중랑구 일대에서 부릉의 AI 배차 시스템 '부릉플러스'를 활용해 배달에 나섰다. 부릉 관계자가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해 2인 1조로 주문을 수행했다. 차량으로 여러 상점을 오가며 배달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부릉플러스는 라이더 위치와 주문 상황 등을 고려해 주문을 추천하고 픽업·배달 순서를 안내한다. 이날 체험에서는 배정된 주문을 수락한 뒤 화면에 표시된 순서대로 이동했다. 초보자에게 가장 도움이 된 것은 주문 목록을 뒤져 수행할 콜을 고르거나, 여러 배달지의 위치를 비교해 동선을 짜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 버거킹 배달로 시작…치킨 주문 추가되자 경유 순서도 바뀌었다 첫 주문은 버거킹이었다. 매장에서 음식을 받아 고객에게 전달하는 단건 배달로 시작했다. 이후 올리브영 상품과 요기요 연계 주문 등도 수행하면서 여러 픽업지와 배달지를 오갔다. 단건 배달은 매장과 고객 주소를 차례로 찾아가면 됐다. 여러 주문을 함께 수행할 때부터는 방문 순서가 중요해졌다. 물건을 먼저 받아야 하는 매장과 이미 받은 물건을 전달할 곳 사이에서 어디를 먼저 가야 할지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배달 도중 주문이 추가됐을 때 이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앱은 새로 들어온 주문을 기존 일정 맨 뒤에 붙이지 않았다. 경로를 살펴 추가된 매장을 먼저 들러 픽업한 뒤 다른 배달지로 이동하도록 수행 순서를 바꿨다. 체험 후 중랑직영센터에서 이 과정을 물어보니 배차 엔진이 동선을 다시 계산한 결과라는 답이 돌아왔다. 센터 관리자는 주문 배정에 관리자가 개입하는 경우에도 경로 구성은 AI가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상점이 요청한 픽업 시각도 반영된다. 상점에서 '몇 시까지 와달라'는 시간을 입력하면 배차 엔진이 이를 고려한다. 기존 순서대로 움직일 경우 해당 시각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면 그 매장을 먼저 경유하도록 안내하는 방식이다. 다음 주문을 연결할 때도 라이더가 향하는 지역을 고려한다. 묵동으로 배달하러 가는 라이더라면 이동 중 묵동에서 픽업할 수 있는 주문을 추천받을 수 있다. 라이더가 직접 주변 주문 목록을 보며 다음 동선을 짜는 수고를 줄여준다. 실제 길 안내는 내비게이션과 연동됐다. 이날 사용한 앱에서는 길찾기를 누르면 지도 앱으로 연결됐다. 앱에서 방문 순서를 확인하고, 목적지까지는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가는 식이었다. 동네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기자에게는 방문 순서를 정해주는 기능이 특히 유용했다. 여러 매장과 배달지의 주소를 하나씩 지도에서 찾아보며 동선을 짤 필요 없이, 앱에 표시된 순서대로 이동하면 됐다. 배달 도중 주문이 추가돼도 바뀐 순서를 확인할 수 있어 다음에 어디로 가야 할지 파악하기 쉬웠다. 빨리 누르는 '콜 경쟁' 줄여…음식 상태 고려한 관제는 여전히 필요 주문 수락 방식도 기존 '전투배차'와 다르다. 전투배차에서는 라이더가 주문 목록을 확인하고 원하는 주문을 먼저 잡아야 한다. 다른 라이더보다 빨리 선택해야 하는 만큼 운행 중에도 화면에 신경을 쓰게 된다는 게 부릉 측 설명이다. AI 배차는 특정 라이더에게 주문을 추천한 뒤 수락 여부를 기다린다. 센터 관리자에 따르면 이 시간은 약 30초다. 해당 시간에는 다른 라이더와 같은 주문을 놓고 경쟁하지 않는다. 추천받은 라이더가 거절하면 다른 라이더에게 기회가 넘어간다. 이날도 배달 중 새로운 주문 추천이 들어왔지만, 여러 주문을 비교해 서둘러 하나를 선점하는 과정은 없었다. 부릉 측은 이런 방식이 운행 중 콜을 잡기 위해 휴대전화를 살펴보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을 마친 뒤 방문한 중랑직영센터에서는 관리자가 관제 화면으로 주문과 라이더 상황을 확인하고 있었다. 부릉에 따르면 이곳에는 전업 라이더 16명과 부릉프렌즈 83명 등 약 100명의 라이더가 활동하고 있다. 서비스 수준 협약(SLA) 달성률은 90%대 중반이라는 설명이다. AI가 배차와 동선을 안내해도 사람이 조정해야 하는 상황은 있었다. 특히 음식과 생활용품을 함께 배달할 때는 거리와 시간만으로 순서를 정하기 어려웠다. 햄버거가 식거나 면이 불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야 해서다. 센터 관리자는 현재 시스템이 위치와 시간 등을 중심으로 동선을 구성하는 만큼, 상품 특성에 따라 관리자가 개입해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보다 음식을 먼저 전달해야 하는 상황 등이 대표적이다. 같은 음식 안에서도 차이가 있다. 회와 면, 햄버거 등은 시간이 지났을 때 상태가 달라지는 정도가 다르다. 현장에서는 AI가 이런 특성까지 구분해 배송 순서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본사에 전달하고 있다. 2시간30분 동안 체감한 편의성은 분명했다. 낯선 동네에서 주문을 고르고 동선을 정하는 수고가 줄었다. 다만 실제 배달 품질을 유지하는 데는 AI의 경로 안내와 함께 상품 상태를 고려하는 현장 관리자의 판단도 쓰이고 있었다. 중랑직영센터 관리자는 “궁극적으로는 누군가가 개입하지 않아도 물성을 인식하고 순서를 바꿔주는 기능이 필요하다”며 “음식 안에서도 경중을 따지는 식으로 차츰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18 09:37류승현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대구 아동 93명 AI 창작 지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대구 인구감소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렛츠 플레이(Let's PLAY!) 디지털 창작 탐험대'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창작 탐험대는 인구감소지역과 도서산간지역 아동·청소년의 AI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간 창의환경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아동·청소년의 미래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구 서구·남구·군위군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10곳의 아동 93명과 지역 청년 멘토 20명이 참여한다. 희망스튜디오는 신청 동기와 운영 역량 등을 심사해 참여 기관과 멘토를 선정했다. 지난 11일 대구테크노파크에서는 지역아동센터 담당 교사와 멘토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스마일게이트의 창의환경 운영 방향과 창의학습 앱 '아하오호' 사용법, 8주간의 교육과정 등을 소개했다. 참여 아동은 이달 넷째 주부터 11월 말까지 '도시탐험 챌린지'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창작 활동을 진행한다. 청년 멘토 2명으로 구성된 팀이 각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사진 촬영과 이야기 구성, 그림 그리기 등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아동들은 자신이 바라본 도시를 다양한 창작 도구와 AI를 활용해 표현하고 재구성한다. 군위지역아동센터 정호영 교사는 “디지털 기술과 다양한 창작 도구를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프로그램에 지원했다”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는 경험을 쌓고 멘토들과 협력하며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년 멘토 마예은(경북대학교)씨는 “급변하는 AI 시대에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힘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아이들이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감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멘토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희망스튜디오는 지역의 창의 환경 격차를 해소하고 아동·청소년의 미래 역량을 향상해 나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 및 기업, 민간 파트너와 협력해 미래세대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8 09:32이선민 기자

노키아·MS, 네트워크 데이터 통합 솔루션 선봬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데이터스위트'와 '패브릭'을 결합해 개별 시스템에 갇힌 네트워크 데이터를 모아 AI 애플리케이션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 솔루션을 선보였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통신 전문 매체 텔레콤스에 따르면,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사 솔루션 '데이터스위트'와 '패브릭' 결합한 새로운 솔루션을 출시했다. 노키아 데이터스위트는 네트워크 데이터를 선별해 분류하고, TM 포럼 표준에 맞춘 정보를 부여하도록 설계됐다. 통신사가 데이터 관리와 재사용 방식을 표준화해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은 통신사가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분석 도구와 코파일럿을 포함한 AI 네이티브 앱을 제공한다. 통합 솔루션은 AI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를 활용해 실질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적의 데이터 수집, 저장 인프라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호스팅, 하이브리드,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되며 다중 벤더 환경을 지원한다. 개별 시스템에 갇혀 있던 네트워크 데이터를 자동화 앱이 접근할 수 있는 하나의 통합 저장소로 모이게 할 수 있다. 비벡 자이스왈 노키아 자율 네트워크 부문 수석 부사장은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가 정적 인프라에서 프로그래밍 가능한 AI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최근 선보인 엔비디아 기반 AI-RAN 플랫폼의 성능 검증에 나서는 통신사가 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A1그룹, 중화텔레콤, 두, e&, 모빌리, STC, TPG 텔레콤, 자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주요 통신사가 실증과 현장 시험을 진행 중이다. 엠마 팔크 노키아 모바일 인프라 부문 사장은 "AI는 통신의 미래를 재편하고 무선 네트워크의 역할을 재정립할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AI-RAN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AI 네이티브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2026.09.18 09:29홍지후 기자

윈큐브마케팅, 상반기 영업익 17.6억원..."역대 최대 반기 실적"

모바일 쿠폰 전문 기업 윈큐브마케팅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7억 60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 90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18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0억 7000만원)과 당기순이익(3억 2000만원)을 6개월 만에 모두 뛰어넘은 수치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기준 모두 반기 최고치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윈큐브마케팅은 국내 모바일 쿠폰 플랫폼 '센드비'와 글로벌 기프트카드 플랫폼 '기프트로넛'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24년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따른 손실을 반영한 이후 저수익·고위험 거래를 정리하고 사업 구조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한 결과다. 윈큐브마케팅은 인력 재배치와 업무 자동화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거래처별 정산 조건을 정비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 플랫폼 '센드비'의 상반기 거래액은 '비초이스 쿠폰'과 '인스타그램 DM 발송' 등 맞춤형 기능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했다. 해외 플랫폼 '기프트로넛'의 유료 고객 수는 149% 늘었으며, 해외사업개발 파트 거래액은 주요 마켓플레이스 협업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0%(4배) 늘었다. 아울러 회사는 전 직원 대상 인공지능(AI) 코딩 어시스턴트를 정식 도입하는 등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윈큐브마케팅 관계자는 “2024년 티메프 사태의 위기를 경영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 수익성 중심 구조를 구축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전사적 AI 전환을 가속화해 플랫폼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강화하고,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8 09:20백봉삼 기자

이안게임즈 "데드 어카운트, 원작 IP 녹여낸 '팀 로그라이트'"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 중인 '도쿄게임쇼 2026(TGS 2026)' 현장에서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고 이안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이하 데드 어카운트)'이 시연 부스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담금질에 나섰다. TGS 2026 현장에서 이안게임즈의 박영재 공동대표와 김병기 PD는 '데드 어카운트'를 원작 IP 정체성을 녹여낸 '팀 로그라이트'로 정의하며, 글로벌 이용자들과 호흡해 나갈 개발 과정과 향후 서비스 비전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데드 어카운트'는 와타나베 시즈무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팀 로그라이트 RPG다. 현대 디지털 유령에 맞서는 영매사들의 사투를 다루며, 원작의 핵심 모토인 '제령은 팀플레이'를 게임 시스템 전면에 녹여낸 점이 특징이다.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팀 단위 로그라이트'다. 김병기 PD는 "기존 모바일 로그라이트가 단일 캐릭터 중심의 회피와 생존에 집중했다면, 본작은 각기 독특한 '전능(이능력)'을 지닌 캐릭터들을 조합해 시너지를 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원작 설정을 살린 팀 효과와 리더 스킬, 레어 스킬 카드를 통해 특정 고등급 캐릭터로만 찍어 누르는 정형화된 메타를 탈피했다"고 설명했다. 원작을 모르는 게이머를 위한 시각적 직관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박영재 대표는 "원작 캐릭터의 성격을 몰라도 스킬 간 연계와 시너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공격 연출의 직관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며 "전투 외 필드 교감 콘텐츠와 대사 역시 원작자의 꼼꼼한 감수를 거쳐 팬과 일반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키도록 다듬었다"고 부연했다. 과도한 과금 유도는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도 서브 게임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캐주얼하고 유저 친화적인 BM을 지향한다"며 "천장 시스템 등 합리적인 캐릭터 수집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작 훼손 방지와 감수 기준을 고려해 아트 및 인게임 요소 전반에 생성형 AI는 일절 도입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플랫폼 전략은 모바일 손맛을 최우선으로 삼았으며, 키보드 조작 감각을 살린 PC 버전 최적화 R&D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현재 핵심 콘텐츠 개발은 완료됐으며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막바지 폴리싱 단계에 돌입했다. TGS 이후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글로벌 CBT나 소프트 론칭 등 구체적인 테스트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박영재 대표는 "쇼츠나 릴스 같은 숏폼 콘텐츠에 지친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손가락 하나로도 짜릿한 컨트롤의 손맛을 전달하고 싶다"며 "TGS 현장에서 수집한 피드백을 충실히 반영해 더욱 완성도 높은 빌드로 전 세계 유저들을 찾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9.18 09:10정진성 기자

"디지털 창작 기회 뺏는 것"…팀 스위니 CEO, EU 15세 미만 규제 준비에 반발

유럽연합(EU)이 14세 이하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및 소셜 미디어 접근을 대폭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16일(현지시간) 코타쿠 등 외신에 따르면, EU는 15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동영상 플랫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공지능(AI) 챗봇 이용을 제한하는 규제 초안을 준비 중이다. 해당 규제안은 만 15세 이상부터 자유롭게 계정을 생성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13~14세는 부모의 동의하에 이용 시간과 접근 권한이 제한된 계정을 개설할 수 있으며, 3~12세는 아동용 전용 서비스만 이용 가능한 부모 관리 계정으로 제한된다. 만 3세 미만의 온라인 게임 및 앱 접근은 전면 금지된다. EU 측 문서에는 미성년자를 디지털 착취와 남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의 아동 접근을 제한해야 한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확정된 규제가 아님에도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는 SNS 채널을 통해 "인류의 다음 세대에게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그는 "오늘날의 앱과 게임은 어제의 붓이자 나무 위 오두막과 같다"며 "포트나이트나 로블록스처럼 누구나 디지털 창작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정치인들이 빼앗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규제가 실현될 경우 미성년자 이용자 비중이 높은 게임 및 플랫폼 기업들의 실적에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미국 여러 주에서 성인 인증 의무화가 도입되고 호주에서 게임 유통 플랫폼에 신용카드 인증을 요구하는 등, 각국 정부의 미성년자 온라인 보호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와 자유로운 웹 접근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2026.09.18 09:09진성우 기자

[김승주 칼럼] AI 시대, 다시 망을 끊는 것이 답인가

인공지능(AI) 발전으로 해킹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상당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가능했던 취약점 분석이나 악성코드 제작도 이제는 AI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I가 해킹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이른바 '해킹의 대중화'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한동안 완화했던 물리적 망분리를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기 시작한다. 인터넷에 연결돼 있으니 해커가 들어오는 것 아니냐, 그렇다면 예전처럼 회사의 업무망을 아예 인터넷과 끊어버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 아니냐는 것이다. 사실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AI로 인해 해킹이 대중화되는 시대에 가장 확실한 대응책은 어쩌면 회사나 정부부처의 모든 컴퓨터를 인터넷과 끊는 것인지도 모른다. 외부와 연결되지 않으면 외부에서 들어올 수 있는 길도 사라진다. 일종의 '디지털 쇄국정책'을 펴는 것이다. AI가 필요하면 우리가 직접 AI를 개발하거나 공개된 오픈소스 AI를 가져와 내부에 설치해 사용하면 된다. 중요한 데이터가 외부로 나갈 걱정도 줄어든다. 보안만 생각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 쇄국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적어도 다음 두 가지 전제가 충족해야 한다. 첫째, 조직 안에 무엇이 있고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빠짐없이 알고 있어야 한다. 보안에서는 이를 '자산 식별(Asset Identification)'이라고 한다. 말로는 폐쇄망이라고 해도 실제 현장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수많은 서버와 PC를 운영하다 보면, 업무상 필요에 따라 새로운 연결이 생기고 임시로 서버를 설치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서로 분리돼 있던 망도 시간이 지나면서 유지보수나 개발, 관리 등의 이유로 연결될 수 있다. 조직이 공식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시스템, 이른바 '섀도우 IT(Shadow IT)'도 생겨난다. 지난해 있었던 통신사 해킹 사고는 이 문제가 얼마나 현실적인지를 잘 보여줬다. 폐쇄돼 있다고 생각했던 망도 실제 조사 과정에서 서로 연결된 부분이 확인됐고, 조직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개인정보 보관용 임시 서버 2대도 발견됐다. 그런데 AI 시대에는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링크드인(LinkedIn)이 발표한 '2024 워크 트렌드 인덱스(2024 Work Trend Index)'에 따르면 전 세계 지식근로자의 75%가 이미 업무에 AI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AI 사용자 가운데 78%는 회사가 허락한 AI가 아니라 자신들이 임의로 선택한 AI를 업무에 사용하고 있었다. 이른바 'BYOAI(Bring Your Own AI)'다. 단순 계산하면 전체 지식근로자의 약 58.5%가 통제되지 않은 AI를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조직이 "우리 회사에서는 이 AI만 사용한다"고 정한다고 해서 직원들이 실제로 그렇게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망을 분리해 놓는 것과 실제로 분리된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수많은 서버와 PC, 그리고 직원들이 사용하는 AI까지 빠짐없이 파악하고 새롭게 생겨나는 예외를 지속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이다. 둘째, 우리 조직 안에서 사용하는 AI가 세계 최고 수준이어야 한다. 인터넷을 끊고 외부 AI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필요한 AI는 결국 우리가 직접 개발하거나 오픈소스를 가져와 내부에 설치해야 한다. 문제는 그렇게 사용하는 AI의 성능이 세계 최고 수준의 상용 AI보다 떨어질 경우다. AI는 이제 단순히 질문에 답해주는 도구가 아니다.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자료를 분석하고, 문서를 작성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등 기업과 정부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도구가 됐다. 더 좋은 AI를 사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개인의 업무 효율을 넘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 차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AI 전략 변화도 이런 현실을 잘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보안 문제 때문에 한동안 외부 생성형 AI 사용을 강하게 제한하고 자체 개발한 AI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략을 바꿨다. 자체 AI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내부의 기밀 정보를 다루는 업무에는 자체 AI(삼성 가우스)를 활용하면서, 그 외의 업무에는 챗GPT(ChatGPT),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등 외부의 우수한 AI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세계적인 기술기업조차 모든 AI를 직접 만들어 쓰는 자급자족이 아니라, 보호해야 할 것은 보호하면서 외부의 우수한 기술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야 할 방향도 명확하다. 첫째, 과거의 획일적인 물리적 망분리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N2SF(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국가망 보안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N2SF는 물리적 망분리를 없애자는 것이 아니다.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기밀정보는 지금처럼 외부와 강하게 분리하되, 그렇지 않은 정보와 시스템에까지 일률적으로 물리적 망분리를 적용하지는 말자는 것이다. 즉, 정보의 중요도에 따라 보호 수준을 달리하고, 기밀이 아닌 정보와 시스템은 인터넷과 연결된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가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은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아서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돼 있어도 안전한 나라'여야 한다. 그러려면 문을 없애서 도둑을 막는 것이 아니라, 문이 있어도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들어오더라도 빨리 발견해 피해가 번지지 않도록 만드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망을 끊는 능력이 아니라, 연결된 상태에서도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다. 둘째, 국가안보와 직접 관련되지 않은 영역에서는 기업과 정부기관이 가장 성능 좋은 AI와 소프트웨어를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AI 선택 시 국산이냐 외산이냐, 자체 개발이냐 상용 제품이냐가 첫 번째 판단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 성능과 비용, 개인정보 보호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여러 AI를 함께 사용하고, 더 좋은 것이 등장하면 바꿀 수도 있어야 한다. 물론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분야는 다르다. 외부와의 공급이 끊기거나 특정 기술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우리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AI와 소프트웨어 기술도 확보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과 모든 것을 스스로 만들어 쓰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우리 자동차 산업을 지키기 위해 외국 자동차를 모두 수입 금지하지 않듯이, 우리 AI 산업을 키우기 위해 외국 AI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반드시 답은 아니다. 오히려 세계 최고의 기술과 경쟁하고 그것을 활용하면서 우리의 기술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 인터넷을 끊으면 해킹당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외산 AI를 금지하면 데이터가 외부 AI 사업자에게 넘어갈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모든 소프트웨어와 AI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 외부에 대한 의존성도 줄어든다. 하나하나만 놓고 보면 모두 그럴듯하다. 그러나 그렇게 위험을 하나씩 없애다 보면 마지막에는 '가장 안전하지만 가장 경쟁력 없는 시스템'만이 남을 수도 있다. 보안의 목적은 세상과의 연결을 끊는 것이 아니다. 연결된 상태에서도 안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자급자족에 기반한 디지털 쇄국정책은 언뜻 가장 안전해 보이는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최첨단 AI로 촉발된 무한 경쟁의 시대에 이러한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제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것은 세상과 단절돼 있어서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 세상과 연결돼 있으면서도 안전한 나라다.

2026.09.18 09:03김승주 컬럼니스트

위성이 찾고 AI가 분석…한화시스템, 우주 충돌위험 감시체계 개발

한화시스템이 위성으로 수집한 관측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우주물체의 충돌·추락 위험을 예측하는 체계를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9일 한국천문연구원과 '우주기반 우주감시위성 및 지상연계 우주상황인식체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주항공청이 추진하는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 개발사업에서 민간 체계개발을 맡는다. 개발의 핵심은 우주에서 물체를 관측하는 위성과 지상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연결하는 것이다. 우주상황인식은 인공위성 등 우주물체 위치와 궤도를 파악해 충돌이나 추락 위험을 예측하는 활동이다. 지상시스템에는 AI를 적용한다. 우주감시위성뿐 아니라 여러 관측 수단에서 확보한 정보를 한데 모아 관리하고, 물체의 이동 경로와 위험을 분석하도록 구축한다. 분석 결과는 관계기관 등이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다. 관측을 담당할 초소형 위성은 약 480㎞ 고도의 저궤도에서 운용하도록 개발한다. 우주감시용 광학카메라로 인공·자연 우주물체를 실시간 탐지·추적하고, 지상에서 충돌·추락 가능성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확보한다. 사업의 기술적 총괄은 주관연구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이 담당한다. 체계가 수행할 임무와 운영 방식, 시스템 요구조건을 정하고 개별 기술의 연계와 전체 체계 통합을 이끈다. 한화시스템은 이 틀에 맞춰 위성과 지상체계를 개발하고, 시스템 간 연결·통합 및 시험·검증을 수행한다. 저궤도 위성이 늘면서 우주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하기 위한 감시 역량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궤도상 충돌뿐 아니라 우주물체 지상 추락 위험까지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우주사업의 범위가 위성 제작·운용에서 우주공간의 안전한 활용과 관리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발을 통해 우주상황인식과 함께 우주활동의 의도·영향까지 판단하는 우주영역인식 분야의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우주 안보·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우주탐사 분야에서도 개발사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계약한 달 착륙선용 로버 전개장치가 대상이다. 달에 도착한 착륙선에서 탐사차량인 로버를 표면으로 안전하게 내려보내는 장치다. 설계에는 착륙 지점의 높낮이와 착륙선의 기울기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도 협력해 달 환경을 재현한 시설에서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자체 우주 AI 데이터 솔루션과 저궤도 위성통신체계(K-LEO) 개발에 활용하고, 후속 우주탐사 사업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2026.09.18 09:02류은주 기자

디노티시아, VDPU 서버 환경으로 확장…美서 카드 4장 탑재 서버 공개

장기기억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디노티시아가 벡터 검색 전용 프로세서 '벡터 데이터 프로세싱 유닛(VDPU)'를 서버 환경으로 확장한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디노티시아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인프라 서밋 2026'에 참가해 VDPU 카드 4장을 탑재한 서버 구성을 선보였다. 디노티시아는 최근 VDPU 칩과 가속기 카드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는 실제 서버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1세대 VDPU ASIC은 현재 칩의 동작 특성을 측정·검증하는 특성화를 진행 중이며, 디노티시아는 올해 4분기부터 ASIC 기반 평가를 시작할 계획이다. FPGA 기반 평가에서는 VDPU 카드 4장을 탑재한 서버가 동일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구동한 듀얼소켓 CPU 전용 서버 대비 최대5.77배의 벡터 검색 처리량을 기록했다. 4096차원 멀티모달 워크로드에서 인덱스 구축에 사용하는 호스트 CPU는 92%, 메모리는73% 줄었다. 검색 재현율은 CPU 전용 환경과 동등하거나 높은 수준을 보여, 처리량을 높이면서도 검색 품질 저하는 없었다. 한편 ASIC 기반 VDPU는 CPU 서버 대비 최대 10배 수준의 벡터 검색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노티시아는 VDPU의 역할을 "생성은 GPU, 검색은 VDPU"로 설명한다. GPU가 모델 실행과 답변 생성에 집중하고, VDPU가 외부 정보를 검색해 답변 생성에 활용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과 AI 에이전트의 벡터 검색을 담당하는 구조다. 에이전틱 AI가 확산되면서 하나의 작업 안에서도 검색과 검증이 반복되는 만큼, 모델 연산뿐 아니라 데이터 검색 성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디노티시아는 FPGA 환경에서 자사 벡터 데이터베이스 씨홀스(Seahorse), FAISS, Milvus, hnswlib와 VDPU의 연동을 검증했다. 국내에서는 씨홀스와 VDPU를 결합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가 저장·검색·활용할 수 있는 AI 데이터 인프라로 제품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서버·스토리지·메모리·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VDPU 평가와 개념검증(PoC)을 확대하고 있다. 양세현 디노티시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이전틱 AI가 확산되면서 모델 연산뿐 아니라 데이터 검색 성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VDPU는 벡터 검색을 전담하고 CPU와 GPU는 각자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행사에서 VDPU의 서버 구성을 선보인 만큼, 앞으로 실제 고객 워크로드를 기반으로 평가와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8 08:56장경윤 기자

[AI는 지금] AI 속도조절하려면 속도부터 알아야…앤트로픽, 내부 지표 공개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조절을 위해 기업 간 투명성과 검증을 강조해 온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내부 수치부터 공개했다. ▲AI가 연구개발을 맡고 있는 현황 ▲에이전트 감시 현황 ▲안전에 투입하는 컴퓨팅 자원까지 구체적인 숫자로 제시했다. 앤트로픽은 1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 프런티어 AI 개발 속도를 파악하기 위한 측정 지표와 자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AI 연구개발 자동화와 AI 에이전트 감시, 컴퓨팅 자원 배분 등 세 영역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앤트로픽 내부에서는 AI가 사람의 지시를 받아 연구를 돕는 수준에서 일부 업무를 주도하는 단계로 확대됐다. 사람이 큰 목표만 정해주면 클로드가 대부분 작업을 수행하는 주도 단계는 지난 2월 1% 미만에서 8월 26%로 높아졌다. 사람이 긴밀하게 관여하는 협업 단계 이상까지 포함하면 전체 AI 연구개발 업무의 90%를 넘었다. 주도 단계에서는 사람이 큰 목표를 정하면 이후 대부분의 작업을 클로드가 수행한다. 사람은 이를 감독하고 최종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완전 자율 단계에 도달한 업무는 아직 없었다. 앤트로픽은 AI가 AI 개발에 더 많이 참여할수록 개발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성능이 높아진 AI가 다음 모델 개발에 투입되고 새 모델이 다시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개발 주기가 짧아질 수 있어서다. AI가 맡는 업무가 늘면서 에이전트를 사람이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는지도 측정했다. 지난 8월 앤트로픽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내부 플랫폼에서는 한 시점에 약 3만 개 AI 에이전트가 연구와 엔지니어링 업무를 수행했다. 이들이 한 달간 내린 판단과 행동은 10억 건을 넘었다. 앤트로픽은 에이전트의 모든 행동을 실행 전에 검사했다. 이 가운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막은 비율은 0.002%로 약 4만 7000건당 1건이었다. 문제가 발생하는 비율이 낮아도 에이전트의 활동량이 커지면 실제 발생 건수는 늘어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수백만개에서 수십억개의 에이전트가 활동하는 상황에 대비해 이들의 행동을 제대로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전 연구에 사용하는 컴퓨팅 자원도 측정했다. 지난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AI 연구개발에 투입한 컴퓨팅 자원의 약 6%가 안전 연구에 쓰였다. AI가 수행하는 AI 연구개발로 범위를 좁히면 12%였다. 다만 컴퓨팅 자원만으로 안전 연구 규모를 모두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안전 연구는 연구자가 실험을 설계하고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들지만 실제 연산량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어서다. 앤트로픽은 이런 측정치를 향후 안전조치의 기준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AI 연구개발 자동화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새 모델을 다시 AI 개발에 투입하기 전 일정 기간 안전성을 시험하거나 AI 연구 에이전트에 배정하는 컴퓨팅 자원을 제한하는 방법이다. 앤트로픽은 여러 기관의 독립적인 외부 평가자를 내부에 배치할 계획이다. 자체 위험평가팀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부 절차와 시스템, 데이터에 접근하도록 해 안전조치와 사고, 주요 지표 등을 검증하게 한다. 앤트로픽의 이번 행보는 아모데이가 최근 제안한 AI 개발 속도조절 논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아모데이는 지난 12일 AI 개발 속도를 조절해 안전 연구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업계가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앤트로픽은 "프런티어 AI 개발 속도 조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연구소가 아는 것과 대중이 아는 것 사이의 격차를 가능한 줄여야 한다"며 "AI 개발을 더 잘 측정하고 공개해 사회가 이 정보를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9.18 08:41김동원 기자

에임인텔리전스, 피지컬AI 안전 연구 글로벌 컨소시엄 'PASC' 출범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AIM Intelligence, 대표 유상윤)는 로봇과 자율 시스템 등 피지컬 AI 전반의 안전 문제를 연구하기 위한 글로벌 컨소시엄 'PASC(Physical AI Safety Consortium, 파스크로 발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피지컬 AI는 언어 모델의 답변을 넘어 로봇, 자율 시스템, 산업 장비 등 실제 환경에서 판단하고 행동한다. 이에 따라 안전은 단순히 유해한 출력을 차단하는 문제를 넘어, 실제 행동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평가하며 통제하는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PASC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지컬 AI 안전의 공통 정의, 평가 방법론, 벤치마크 및 향후 표준화에 필요한 연구 기반을 함께 마련하는 글로벌 오픈 컨소시엄이다. 에임인텔리전스가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비영리 방식으로 운영한다. 개인과 기관은 연구·모델·하드웨어·컴퓨팅·데이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회사는 "현재 PASC에는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라클(Oracle), LG전자 등 소속 전문가와 국내외 대학 및 AI 안전 연구기관의 연구진을 포함해 30여 명의 연구자와 산업계 실무자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참여 인사는 ▲구글 소속 제니 니(Jenny Ni) ▲마이크로소프트·요크대학교 소속 아드리안 데 윈터(Adrian de Wynter) ▲오라클 소속 히테쉬 파텔(Hitesh Laxmichand Patel)과 아밋 아가왈(Amit Agarwal) ▲LG전자 장지용 상무 ▲한국인공지능안전연구소 김명주 소장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 San Diego)의 시쿤 가오(Sicun Gao) 교수 ▲위스콘신 대학교의 쉐론 리(Sharon Li) 교수 ▲일리노이 대학교의 야키 시에(Yaqi Xie) 교수 등이 참여한다. PASC는 첫 공동 과제로 피지컬 AI 안전의 정의와 평가 방향을 다루는 포지션 페이퍼를 준비하고 있다. 이후 공동 평가 체계와 벤치마크 설계, 운영 환경에서의 적대적 테스트, 시뮬레이션과 실제 로봇 환경을 아우르는 검증 연구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PASC는 안전을 일회성 판정이 아닌 지속적으로 관찰·갱신·개입해야 하는 상태로 본다. 이를 위해 위험을 충분히 정의할 수 있는지, 위험 징후를 개입 가능한 시점에 포착할 수 있는지, 환경과 로봇 형태가 바뀌어도 평가 결과가 유지되는지, 적응형 공격에도 안전 체계가 견디는지 등을 주요 연구 과제로 제시한다. 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CTO는 “피지컬 AI가 현실 세계에서 더 많은 역할을 맡을수록 안전은 모델 성능과 별개로 설계하고 검증해야 할 핵심 기반이 된다”며 “PASC가 학계와 산업계의 전문성을 연결해 피지컬 AI 안전의 공통 언어와 검증 기반을 만들어가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ASC 참여 및 연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PAS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18 08:12방은주 기자

"100억마리보다 어떤 균주냐 중요"…용인 hy 중앙연구소 가보니

“과거에는 유산균을 100억마리, 1000억마리 넣었다는 식으로 균수를 강조했다면 최근에는 이를 넘어선 확장된 기능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경기 용인시 hy 중앙연구소에서 만난 최일동 신성장팀장은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변화를 이같이 설명했다. 중앙연구소 실험실에는 투명한 관으로 연결된 여섯 개의 유리 용기가 놓여 있었다. 용기 안에는 탁한 갈색 액체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실제 사람의 분변을 활용해 장내 환경을 외부에 구현한 '대장모사시스템'이다.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37도로 맞추고 산도와 영양분, 산소 조건도 사람의 대장과 유사하게 유지한다. 최 팀장은 “사람마다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에 차이가 있다”며 “성별과 나이, 인종, 식습관은 물론 항생제 복용 여부에 따라서도 장내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영하 80℃에 잠든 5100종…기능성 후보 좁힌다 hy는 장 건강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를 피부와 체지방, 면역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화에 따른 뇌의 면역 반응을 줄일 가능성이 있는 후보 균주도 연구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는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은 hy 중앙연구소에서 이뤄진다. 중앙연구소는 식품업계에서 연구개발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1976년 출범했다. 1995년에는 자체 균주 HY8001 개발에 성공하며 수입 균주 의존도를 낮추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찾는 작업은 균주 라이브러리에서 시작된다. 김치와 장류 등 발효식품을 비롯해 인삼, 모유, 영유아의 분변 등에서 분리한 균주가 보관돼 있다. hy는 약 5100종의 균주를 영하 80℃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다. 정전이나 화재로 균주 자산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같은 균주를 세 곳에 나눠 보관한다. 김용태 hy 프로바이오틱스팀장은 “미생물의 전체 유전체를 분석해 독성 유전자와 항생제 내성, 용혈 활성 등이 있는지를 확인한다”며 “병원성 여부 등 안전성을 확인한 뒤 기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넘긴다”고 말했다. 발굴한 균주의 기능성은 신소재개발팀에서 검증한다. 실험실에서 마이크로피펫으로 투명한 시약을 시험관에 넣고 섞자 각각 다른 색이 나타났다. 염증 유발 물질만 처리한 시험관은 짙은 붉은색으로 변한 반면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처리한 시험관은 비교적 옅은 분홍색을 띠었다. 면역세포가 병원성 물질에 대응할 때 만드는 산화질소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산화질소가 많을수록 색이 진해지고 적을수록 옅어진다. 이 실험은 수천종의 균주 가운데 염증 반응을 조절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우선 선별하는 과정이다. 김주연 hy 신소재개발팀장은 “모든 균주를 동물에게 먹여 효과를 확인할 수는 없다”며 “기초실험과 세포실험을 통해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좁힌 뒤 동물실험으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올해 면역 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HY7017도 이 같은 과정을 거쳤다. 연구진은 인삼 뿌리에서 분리한 HY7017이 항균 성질을 지닌 홍삼을 영양원으로 삼아 생존·증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후 세포·동물·인체적용시험을 거쳐 면역 관련 기능성과 작용 기전을 검증하고 지난 7월 '바이오리브 면역 유산균'을 출시했다. 세포실험서 인체적용시험까지…제품 개발에 최대 10년 연구 범위는 이미 제품화된 피부와 체지방, 면역을 넘어 노화로 넓어지고 있다. 아직 논문으로 발표하지 않은 초기 연구지만, 노화를 인위적으로 가속한 실험동물에게 후보 균주를 먹인 결과 대조군보다 뇌 면역세포의 활성화 정도가 낮게 나타났다. 실제 사람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김주연 팀장은 “후속 인체적용시험 등을 거쳐 실제 제품이 되기까지 보통 5~10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기능성을 확인한 균주는 공장 생산시설을 축소한 파일럿 플랜트로 향한다. 배양량을 늘렸을 때도 균의 특성이 유지되는지, 소비기한까지 목표한 균수가 살아남는지, 정해진 원가로 생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제품의 맛과 향을 만드는 것도 이곳의 역할이다. 발효를 마친 배양액은 순두부처럼 단단한 상태인데 이를 균질화해 부드러운 액체로 만든다. 살아 있는 유산균을 유지하기 위해 배양액은 살균하지 않고 별도로 살균한 시럽과 섞는다. 이후 농축액과 향료를 더해 최종 제품의 맛을 완성한다. 최지훈 hy 유제품팀 책임연구원은 “딸기도 잘 익은 딸기와 덜 익은 딸기의 향이 다르다”며 “마케팅 담당자와 개발자가 최종적으로 어떤 맛을 구현할지 협의해 향료와 농축액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신성장팀은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를 장 건강에서 피부와 뇌 등 전신 건강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장내 미생물의 변화가 다른 신체 기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연구진은 대장모사시스템을 프로바이오틱스를 넣은 시험군과 넣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눠 운영한다. 이후 각 용기에서 시료를 채취해 균주 투입 전후로 장내 미생물의 구성과 생성 물질, 산도와 산소량 등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비교한다. 시료에서 확보한 미생물의 DNA 서열과 균종별 비율은 바이오인포매틱스와 AI 등을 활용해 분석하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 가운데 특정 균주를 투입한 뒤 나타난 변화를 찾아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과 장내 미생물 변화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최일동 팀장은 “연구하고 검증하고 확장하는 것을 신성장팀의 철학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프로바이오틱스가 기본적인 장 건강을 넘어 어느 영역까지 갈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8 06:00김민아 기자

로제로, 캐나다 및 독일로부터 최대 3억 달러 규모의 공동 자금 지원 약정 확보

몬트리올, 2026년 9월 17일 /PRNewswire/ -- 캐나다와 독일이 오늘 올인(ALL IN)에서 로제로(LawZero)가 근본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안전하고 고도화된 첨단 인공지능(AI)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대 3억 캐나다달러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AI 시스템이 안전 경계를 넘어선 사례처럼 AI의 급속한 발전은 중대한 위험을 수반한다. AI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신뢰 가능하고, 주권적 가치를 수호하며, 인간의 기쁨과 노력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개발되도록 보장하는 대안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캐나다와 독일의 이번 공동 투자는 로제로의 기술적 접근법과 차세대 AI 시스템 분야에서 시급히 요구되는 주권적 리더십에 대한 시급한 니즈를 해결하는 데 있어 로제로가 수행할 핵심 역할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준다. 이번 자금은 로제로의 기술 로드맵 다음 단계를 추진하는 데 사용되며, 국제 과학 연구팀 확대와 세계적 수준의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로제로는 독일 베를린에 사무소를 설립해 유럽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현지의 풍부한 혁신 생태계에 기여할 예정이다. 다음 성장 단계의 일환으로 로제로는 캐나다 기업 하이퍼텍(Hypertec) 및 5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캐나다에 전용 주권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로제로는 대규모 연구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첨단 컴퓨팅 역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핵심 AI 인프라와 전문성, 역량을 캐나다에 정착시킬 수 있게 된다. 로제로의 대표적 접근법인 사이언티스트 AI(Scientist AI)는 신뢰성을 핵심 역량으로 간주하며, 처음부터 신뢰성과 안전성을 갖추도록 설계된 근본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AI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자체 목표를 추구하도록 설계된 기존의 프론티어 AI 시스템과 달리 사이언티스트 AI는 투명하게 추론하고, 자체적인 목표에 좌우되지 않는 신뢰할 수 있는 증거 기반 결과를 제공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로제로가 안전한 첨단 AI 개발을 추진함에 따라 사이언티스트 AI는 현재의 최첨단 모델에 안전장치를 제공하고, 과학적 돌파구 마련을 가속하며, AI가 초래하는 위험과 이를 피할 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용문 "캐나다의 인공지능 분야 미래는 우리의 가치를 반영하고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는 첨단 시스템 개발에 달려 있다. 사이언티스트 AI와 같은 캐나다 자체 혁신에 투자함으로써 우리는 캐나다의 주권적 AI 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AI가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그리고 캐나다의 원칙에 따라 구축되도록 하고 있다." – 에번 솔로몬(Evan Solomon) 캐나다 인공지능•디지털혁신부 장관 겸 남부 온타리오 연방경제개발청 담당 장관 "캐나다 경제는 우리 산업이 경쟁하고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혁신을 지원할 때 성장한다. 안전하면서도 높은 영향력을 지닌 AI를 발전시키는 캐나다 기관인 로제로에 투자함으로써 우리는 국내 역량을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이 책임감 있게 개발되고 캐나다 국민에게 혜택을 주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멜라니 졸리(Mélanie Joly) 캐나다 산업부 장관 겸 퀘벡지역 캐나다경제개발청 담당 장관 "'사이언티스트 AI'를 통해 우리는 캐나다와 독일 간의 검증된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본질적으로 안전한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한 새롭고 수학적 기반을 갖춘 접근법을 추구한다.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을 확보하는 안전 중심 설계(safe-by-design) 모델은 잠재적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대안을 제시한다. 이 모델은 객관적인 과학자처럼 오직 사실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자체적인 목표를 추구하지 않는다. 캐나다와 유럽에 첨단 AI 연구 역량을 구축함으로써 우리는 기술 주권을 강화하고 있다." – 카르스텐 빌트베르거(Karsten Wildberger) 독일 디지털화•정부현대화부 장관 "AI 위험이 증가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이 기술을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해결책을 구축하고 사람들이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대안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어야 한다. 최근의 사례는 안전성 그 자체가 핵심 역량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과학적 혁신과 공공 안전은 함께 발전할 수 있고 반드시 그렇게 추진되어야 한다. 로제로의 사명은 신뢰할 수 있고 설계 단계부터 안전한 AI를 개발해 이 중대한 과학적 과제에 대응하는 것이다. 캐나다와 독일의 이번 지원은 중대한 전환점으로, 양국의 기술 주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 세계적 차원에서 안전한 AI를 개발하는 다음 단계로 이끌어 줄 것이다." – 로제로의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설립자 겸 과학총괄 "AI는 세계가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AI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캐나다가 이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이퍼텍은 파트너인 5C와 함께 로제로가 캐나다에서 설계 단계부터 안전한 AI 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계적 수준의 주권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AI가 약속하는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정부와 자본, 캐나다 산업계 간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다." – 하이퍼텍 그룹(Hypertec Group)의 사이먼 아두트(Simon Ahdoot) 최고경영자 "획기적인 AI 연구에는 그에 걸맞은 수준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 5C는 로제로가 캐나다에서 대규모 연구를 진전시키는 데 필요한 전용 컴퓨팅 역량을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5C의 조너선 아두트(Jonathan Ahdoot) 최고경영자 로제로 소개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로제로는 고성능의 안전 중심 설계를 갖춘 AI 시스템을 위한 기술적 솔루션을 개발하는 비영리 스타트업이다. 튜링상 수상자인 요슈아 벤지오가 설립한 로제로는 기초 AI 안전성 연구와 기술 솔루션 개발을 연결한다. 로제로는 독립적인 이사회와 글로벌 자문위원회(Global Advisory Council)의 감독을 받고 있으며, 이사회 의장인 나이키 재단(Nike Foundation) 및 걸 이펙트(Girl Effect)의 마리아 아이텔(Maria Eitel) 설립자, 저신다 아던(Jacinda Ardern) 전 총리와 스테판 뢰벤(Stefan Löfven) 전 총리, 작가 유발 노아 하라리(Yuval Noah Harari), 전 롤스로이스(Rolls-Royce) 최고경영자 존 로즈 경(Sir John Rose), 밀라(Mila)의 발레리 피사노(Valerie Pisano) 최고경영자 등 국제 지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로제로는 초기 밀라에서 인큐베이팅됐으며, 게이츠 재단(Gates Foundation), 코이피션트 기빙(Coefficient Giving), 슈미트 사이언스(Schmidt Sciences), 퓨처 오브 라이프 인스티튜트(Future of Life Institute), 엔비디아(NVIDIA), 실리콘밸리 커뮤니티 재단(Silicon Valley Community Foundation)을 통한 얀 탈린(Jaan Tallinn) 등의 자선단체와 캐나다 및 독일 정부의 촉진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로제로의 연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lawzero.org/en/resear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처: media@lawzero.org PRNewswire 번역 제공

2026.09.18 01:10글로벌뉴스

화웨이 최신 보고서, 지능형 세계 2035를 향한 10대 핵심 방향 제시

선전, 중국 2026년 9월 17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가 '오늘 행동하고, 내일을 만들다(Act Today. Shape Tomorrow.)'를 주제로 지능형 세계 보고서 시리즈 온라인 발표 행사를 9월 16일 개최했다. 화웨이는 이 행사에서 지능형 세계 2035: 비전을 행동으로(Intelligent World 2035: Turning Vision into Action)와 글로벌 디지털화 및 지능화 지수 2026(Global Digitalization and Intelligence Index 2026)이라는 연구 보고서 두 건을 공식 발표했다. 2024년에 제시한 트렌드 전망과 2025년에 선정한 10대 메가트렌드를 토대로 작성된 지능형 세계 2035: 비전을 행동으로 보고서는 지능형 세계 구축을 위한 10대 핵심 방향을 처음으로 제시하고, 에이전틱 AI 시대의 핵심 과제를 체계적으로 다루는 동시에 업계가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AI가 디지털 세계에서 물리적 세계로 확장됨에 따라 독립적인 도구라는 범주를 넘어 운영과 사회의 핵심 프로세스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로 인해 산업의 근본적인 작동 논리가 바뀌고 여러 부문에서 혁신이 빨라지고 있다. Huawei releases Intelligent World 2035: Turning Vision into Action and Global Digitalization and Intelligence Index 2026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 이사회 부의장 겸 순환 회장은 보고서에서 "에이전틱 AI는 이 변화의 핵심 변수다. AI가 운영 패러다임, 경쟁의 토대, 산업 역학을 재편하려면 우리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가 몇 가지 있다. 방향은 명확하지만 비전을 현실로 구현하려면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올해 보고서인 지능형 세계 2035: 비전을 행동으로가 중점을 두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왕 회장에 따르면 이번 새 보고서는 먼저 현재 AI 혁명이 불러온 중대한 변화에서 출발해 이러한 변화의 이면에 있는 핵심 과제를 분석하고 궁극적으로 에이전틱 세계를 위한 실행 가능한 권고안, 즉 사용자 경험과 운영 패러다임을 재편할 지능형 인프라를 구축하라는 권고안을 제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전틱 AI는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디지털 세계에서 에이전트 중심의 디지털 세계로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에이전트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추론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며, 상황에 따라 도구를 동적으로 호출하고, 인간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한다. 이 모든 단계에서 막대한 토큰이 생성되고 높은 빈도로 이동한다. 보고서는 2035년까지 전 세계 연간 토큰 소비량이 10만 배 증가하고, 에이전트가 발생시키는 트래픽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변화는 컴퓨팅, 네트워킹, 클라우드 인프라에 기존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요구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막대한 부담을 안길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10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어떤 작업이든 할 수 있는 자율적 인지와 범용 역량을 갖춘 AGI 구축: 물리적 세계로 진출하는 것은 AGI로 가는 필수 경로이며, 이를 위해서는 언어 지능, 체화 지능, 과학 지능의 발전이 필요하다. 컴퓨팅 클러스터 규모는 100배 확대하고 에이전트 작업 비용은 1000분의 1로 절감: 칩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더 높은 토큰 출력 효율을 위해 업계가 SuperPoD 컴퓨팅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데이터에서 지식과 메모리로 진화를 촉진하기 위해 인과적 정확성과 신뢰할 수 있는 추적성을 갖춘 새로운 스토리지 및 메모리 시스템 구축. 통신 시스템에 AI를 통합한 경험 중심의 지능형 연결 인프라. 타우 스케일링 법칙: 반도체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하학적 스케일링을 시간 스케일링으로 대체해 지연시간과 에너지 효율을 공동 최적화하는 칩 설계 방법론과 도구를 모색. 에이전트 OS: 환경을 활용하는 단계에서 자율 진화로 전환하고 에이전트 네이티브 기술 기반을 구축. 그 역량은 '(조정 × 실행 × 메모리 × 연결성) ^ 진화'로 요약된다. 기기와 시나리오 전반에서 지능형 서비스를 보편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매끄럽게 적응하고 어디에나 존재하는 기기 지능의 새 패러다임 정의. 지능형 주행의 자가학습과 궁극적인 안전성을 구현해 차량을 이동형 체화 에이전트로 진화. 전력 및 열 한계를 극복해 AI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파워를 확장. 자율 에이전트를 위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를 통해 지능형 세계를 보호. 보고서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이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토큰 생성, 전달, 소비, 보안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큰 중심의 엔드투엔드 지능형 인프라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SuperPoD와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해 토큰 생산 효율을 높이고, 원활한 토큰 흐름을 보장하는 지능형 연결 인프라를 개발하며, 산업 전반의 AI 도입을 가속하기 위한 에이전틱 네이티브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이것이 실현되면 토큰이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서비스로 전환돼 개인 사용자의 경험과 기업의 운영 패러다임이 모두 재편된다. 보고서 말미에 화웨이는 기술 혁신을 산업의 진전으로 전환한다는 목표 아래 장기적 관점 유지, 사람 중심 원칙 견지, 선한 기술 원칙 준수, 개방성과 협력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 시스템적 접근법 채택이라는 5대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화웨이와 칭화대학교 경제학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디지털화 및 지능화 지수 2026도 함께 발표돼 각국이 지능형 경제로 나아갈 수 있는 경로를 제시했다. 경제학, 사회학, ICT 분야 전문가들의 통찰을 종합한 이 보고서는 AI가 향후 5년간 누적 미화 27조 달러가 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전 세계 디지털 및 지능형 인프라 투자는 연평균 성장률(CAGR)이 19.14%로 증가해 2030년까지 미화 4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능형 경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데 탄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디지털 및 지능형 세계의 핵심 생산요소를 데이터, ICT 인재, 디지털 및 지능형 기술로 새롭게 정의했다. 또 네트워킹, 컴퓨팅, 스토리지를 통합하는 것이 성공적인 산업 고도화에 비옥한 토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조사 대상 90개국의 디지털 및 지능형 발전 수준을 평가하고, 그 발전 단계를 구축국(Builder), 도입국(Adopter), 선도국(Frontrunner)의 3단계로 분류해 정책 입안자들에게 지능형 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명확한 경로를 제시했다. 또한 지능형 시대에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패러다임은 존재하지 않지만, 각국은 정량적 평가를 통해 각자 중점 영역을 파악하고 자국 여건에 맞는 맞춤형 발전 경로를 설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왕 회장은 지능형 세계 2035: 비전을 행동으로 보고서의 서문에서 "비전은 말로 그려지지만 행동으로 평가받는다. 화웨이는 전 세계 고객 및 파트너와 손잡고 오늘 우리가 내딛는 실질적인 한 걸음 한 걸음을 지능형 세계 2035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으로 만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huawei.com/en/intelligent-world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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