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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자원활동가 '베프' 모집

EBS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제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5)가 자원활동가 '베프'를 모집한다. 베프(VEF)는 2019년 EIDF 자원활동가들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에서 최종 당선된 공식 명칭으로, 'EIDF와 함께하는 가장 친한 친구 같은 존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IDF2025 자원활동가 모집 분야는 프로그램팀, 인더스트리팀, 기록(사진·글·SNS·CS)팀 총 세 분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팀은 상영관과 야외상영에서 관객 안내와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고, 인더스트리팀은 피칭 행사 및 해외 게스트 의전 등을 담당한다. 기록팀은 영화제를 사진과 영상, 글로 남겨 영화제 홍보 업무를 맡게 된다. 프로그램팀 24명, 인더스트리팀 15명, 기록팀 28명의 자원활동가를 선발해 총 67명의 베프(VEF) 자원활동가가 뽑힐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영화에 관심이 있고,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열정과 책임감 있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 자원활동가는 EIDF2025 행사기간 동안 서울시 및 고양시 일원에서 활동하게 되며 소정의 활동비와 기념품 등을 제공, 영화제 종료 후에는 활동인증서가 수여된다. 또한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한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된다.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EID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는 제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는 오는 8월25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시와 고양시에서 열린다.

2025.06.18 10:32박수형

中 배터리 파워 무섭네…"삼성·애플·구글에 앞서"

최근 중국 업체들이 실리콘-탄소 배터리 같은 신기술을 앞다퉈 적용하면서 삼성전자, 구글, 애플 등과 배터리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폰아레나가 테스트한 결과 5천mAh 용량인 갤럭시S25 울트라의 배터리 수명 추정 시간은 8시간이었다. 애플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배터리 용량 4천685mAh에, 사용시간은 8시간 30분으로 측정됐다. 구글 픽셀9 프로 XL의 경우 5천60mAh 배터리에 평균 사용시간은 7시간 18분으로 조사됐다. 반면 많은 중국 업체들은 6천mAh 이상 배터리를 갖춘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비보의 플래그십폰 X200 울트라, X200 프로 모두 6천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7천50mAh 배터리를 탑재한 레드매직 10S 프로와 6천150mAh 배터리를 갖춘 누비아 Z70 울트라도 사용시간이 모두 9시간 가량을 유지하며 삼성, 애플, 구글의 제품보다 훨씬 길었다. 中, 실리콘-탄소 배터리 기술 도입 이런 상황의 주된 원인은 배터리의 그래핀 양극에 실리콘을 주입해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공정을 도입한 실리콘-탄소 배터리 때문이다. 현재 이 기술은 아너, 원플러스, 누비아, 비보, 오포, 레드매직 등 중국 폰에 적용돼 있다. 중국에는 실리콘-탄소 음극재 제조업체가 약 12개 정도 있으며, 해당 기술 도입 급증은 중국이 지난 몇 년간 전기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큰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현재 삼성과 애플 등도 배터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며, 두 업체 모두 차세대 플래그십폰에 실리콘-탄소 배터리를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온 상태다. “이제 5천mAh 배터리폰, 충분치 않아” 해당 매체는 이제 5천mAh 배터리가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며 몇 가지 이유를 들었다. 가장 먼저 꼽은 이유는 더 커지고 밝은 화면이다. 최근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는 7인치를 넘어섰고 화면 비율이 90%에 달한다. 더 밝아지는 화면 밝기와 더 높은 화면 주사율 때문에 배터리 소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음은 전력 소모가 많은 칩셋 때문이다.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업체들은 하드웨어 성능 향상을 얘기하고 있다. 이는 전력소비에 영향을 미친다. 물론 실리콘의 효율도 향상되었지만, 세대 간 전력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의 TDP(열설계 전력) 수치만 봐도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의 TDP는 8.2W인 반면, 1세대 스냅드래곤 8 1세대의 TDP는 5.3W에 불과하다. 이런 차이는 고사양 게임을 하거나 컴퓨팅 성능이 높은 앱을 사용할 경우 체감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최근 폰에 적용되는 움직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잇따라 탑재되는 인공지능(AI) 기능도 전력 소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 애플, 구글 등의 대기업들도 하루 빨리 실리콘-탄소 배터리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폰 배터리 성능을 늘릴 것을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5.06.18 10:19이정현

기아 12조↑, LG엔솔 7조↓…기업별 희비 엇갈린 경제기여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이 1천615조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에 따른 협력사·임직원·정부 등 이해관계자 대상 지급 비용이 함께 늘어난 결과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100곳을 대상으로(공기업·금융사 제외) 지난해 경제 기여액을 산출한 결과, 이들 기업의 경제 기여액은 1천615조 1천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60조 2천423억원)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58조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합산 경제기여액은 202조원으로 삼성전자를 앞섰다. 기아는 전년 대비 12조원 넘게 늘며 증가폭 1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특히 협력사 관련 비용이 12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1년 새 7조원 이상 줄었다. 이해관계자별로는 협력사(1천325조원), 임직원(205조원), 정부(27조원), 주주, 채권자 모두 지급액이 늘었으나, 사회 기여금은 유일하게 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부문이 370조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제기여액 증가폭도 18조 원 이상으로 최대였다. 반면, 석유화학 업종은 8천658억원 줄며 가장 크게 감소했고, 유통에서도 856억원이 줄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으로, 협력사(거래대금)·임직원(급여 등)·정부(세금 등)·주주(배당 등)·채권자(이자)·사회(기부금) 등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이 지급한 비용의 합계를 말한다. 지난해 1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이 증가한 기업은 75개였고, 감소한 기업은 25개였다.

2025.06.18 10:15류은주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공모전 개최...7월18일부터 접수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2025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전 작품 접수는 오는 7월18일부터 8월18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1982년 '공익광고 작품현상모집'으로 시작한 공익광고제는 지난 2009년부터 정부 시상과 함께 '대한민국 공익광고제'라는 이름으로 변경해 올해로 44번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의 공익광고 축제다. 대한민국 공익광고제는 광고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조명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 확산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공모부문은 TV 스토리보드, 인쇄광고, 영상광고, 옥외광고 등이다. 주제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옥외광고 부문은 전통 매체인 옥외광고의 창의적 재해석을 장려하고자 지난해 신설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되며, 부문별 금상 수상자에게는 방송통신위원장상과 상금 400만원이 주어진다. 응모는 공익광고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25.06.18 10:08박수형

페라리도 전동화 전략 조정…두번째 전기차 출시 연기

페라리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전동화 속도 조절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페라리 내년 출시 예정이던 두 번째 순수전기차 출시 일정을 2028년 이후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고성능 고급 전기차에 대한 수요 부족이 주된 이유다. 페라리는 지난 2019년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해 왔다. 올해 10월 세 단계에 걸쳐 첫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내년 봄 세계 최초 공개로 이어진다. 첫 고객 인도는 내년 10월로 예상된다. 스포츠카 특유의 엔진음이 없다는 점은 전기 스포츠카 구매력을 반감하는 요소로 꼽힌다. 전기차 배터리가 지나치게 무겁고, 내연기관 엔진만큼 지속적인 출력을 내지 못한다는 점도 제조사들이 극복하지 못한 과제라는 평가다. 페라리는 원래 내년 말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기로 내부 계획을 세웠으나 2년을 연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에 대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장 수요가 낮다는 점은 페라리 입장에서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의 독자 기술 개발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지연의 가장 큰 이유는 수요 부진”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사실상 '제로(0)'에 가깝다”며 "페라리 내부에서는 두 번째 전기차가 전기차 전략에서 진정한 '게임 체인저'로 간주되지만, 첫 번째 모델은 약속 이행을 위한 소량의 상징적 모델에 가깝다"고 말했다. 페라리의 첫 전기차는 전 애플 최고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와 공동 설계했으며, 가격은 50만 달러(약 6억8천만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중에서 전동화 전략을 조정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페라리의 경쟁사인 이탈리아 람보르기니(폭스바겐 계열)는 지난해 12월, 첫 전기차 출시 시점을 2028년에서 2029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포르쉐는 전기 SUV '마칸'과 '타이칸'의 부진한 판매를 이유로 전기차 확장 계획을 축소했다. 올해 초 스텔란티스 산하 마세라티도 MC20 스포츠카의 전기차 버전 출시를 전면 취소했다.

2025.06.18 09:39류은주

삼성전자, 하반기 반도체 전략 수립 착수…HBM·美 투자 돌파구 '절실'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반도체 사업 전략 구상에 착수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반에서 고전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상용화에 따라 성패가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국의 반도체 수출 관세 및 보조금 정책 향방도 삼성전자에게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주재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매년 6·12월 개최되는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각 사업 부문의 상반기 실적 공유 및 하반기 사업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미중 패권 전쟁, 중동 전쟁 등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날로 높아지는 만큼,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반도체 사업의 부진을 타개할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크게 D램과 낸드를 양산하는 메모리반도체, 파운드리, 시스템LSI 등 3개 축으로 나뉘어져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3개 사업부 모두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모리 사업, 1c D램 및 HBM4 상용화에 성패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사업 성패는 HBM(고대역폭메모리)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차세대 메모리다. AI 데이터센터에서 수요가 빠르게 급증해 왔으나,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HBM3E(5세대 HBM) 8단·12단 제품을 핵심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데 실패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HBM3E에 탑재되는 1a(4세대 10나노급) D램을 재설계해 엔비디아향 공급을 재추진하고 있다. 당초 공급 목표 시기는 6~7월경이었으나, 현재 업계는 양산을 확정짓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HBM4(6세대 HBM)와 1c(6세대 10나노급) D램도 주요 안건에 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한 세대 앞선 1c D램을 HBM4에 탑재해, 올 연말까지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평택캠퍼스에 1c D램용 양산 라인 구축을 시작했으며, 1c D램의 수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3분기께 1c D램의 양산 승인(PRA)을 무리없이 받아낼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 내부의 분위기다. 물론 PRA 이후에도 대량 양산을 위한 과제가 별도로 남아있는 만큼, 낙관은 금물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TSMC와 벌어지는 격차…2나노 적기 양산 시급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3나노미터(nm) 이하의 초미세 공정에서 애플,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를 고객사로 유치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업계 1위 대만 TSMC와의 격차가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7.7%로 전분기 8.1% 대비 0.4%p 하락했다. 같은 기간 TSMC는 67.1%에서 67.6%로 0.5%p 늘었다. 이르면 올 하반기 양산에 돌입하는 2나노 공정 역시 TSMC가 한 발 앞서있다는 평가다. 최소 60%대의 안정적인 수율을 기반으로, 대만 내 공장 두 곳에서 양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도 복수의 잠재 고객사와 2나노 공정에 대한 양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일본 AI반도체 팹리스인 PFN(Preferred Networks)의 2나노 칩 양산을 수주한 데 이어, 최근에는 퀄컴·테슬라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다. 자체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엑시노스 2600'는 내년 '갤럭시S26' 시리즈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로 출하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인 양산을 통해 주요 고객으로부터 수요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복잡해지는 미국 투자 셈법…파운드리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신규 파운드리 팹도 면밀한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해당 지역에 총 370억(약 50조원) 달러를 들여 2나노 등 최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첫 번째 공장은 현재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됐다. 올 2분기에도 협력사에 클린룸 마감 공사를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미국 정부도 칩스법에 따라 지난해 말 삼성전자에 47억4천5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칩스법의 혜택을 받는 기업들이 자국 내 투자를 더 확대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실제로 TSMC는 향후 4년 간 미국에 최소 1천억 달러(약 146조원)를, 마이크론은 기존 대비 투자 규모를 300억 달러(약 41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로서도 투자 확대 압박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테일러 파운드리 팹에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기 어렵다. 고객사의 중장기적 수요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생산능력을 확장하면 막대한 투자비 및 운영비를 떠안아야 되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첫 번째 테일러 파운드리 팹에 제조설비 반입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도 같은 연유에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미국 오스틴 팹의 가동률도 저조한 상황에서, 테일러 팹에 설비를 도입하고 가동하는 순간 바로 수익성에 타격이 올 수밖에 없다"며 "삼성전자가 미국 내 투자 전략에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2025.06.18 09:01장경윤

리멤버앤컴퍼니 '자소설닷컴', 누적 회원 150만명 돌파

리멤버앤컴퍼니(각자대표 최재호·송기홍)가 운영하는 신입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이 서비스 누적 회원 수 150만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누적 작성된 자기소개서 수는 2천500만개, 채용공고 조회 수는 8억3천만회에 달한다. 자소설닷컴에는 현재 국내 상위권 대학 취준생 60%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대기업·금융기관·중견기업을 목표로 하는 잠재력 높은 최우수 신입 인재풀을 보유하고 있다. 자소설닷컴이 신입 채용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데는 '높은 사용성'이 주효했다. 이용자 취업 활동 분석을 통해 구직자들이 편리하게 채용공고를 찾고 입사 지원에 필요한 복잡한 준비 과정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사용자 화면(UI)과 사용자 경험(UX)을 개선 제공했다. 회원들의 풍부한 취업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취업 준비 지원도 한몫 했다. 공고별 지원자들의 출신 학교·전공·학점·영어 성적 등 실시간 경쟁률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랩을 통해 취준생들의 취업 전략 수립을 돕고 있다. 이 외에도 실시간 취업 정보를 공유하는 기업별·주제별 채팅 기능 등을 통해 취업준비생끼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환경도 제공하는 등 취업 준비 여정의 다양한 필수 기능을 지원한다. 앞으로 자소설닷컴은 공채 시즌은 물론 취업 비수기에도 취준생들의 선행적, 전략적 취업 준비를 도울 계획이다. 최근에는 올 하반기 공채 시즌 준비를 위한 직무 선택부터, 경험 정리, 자기소개서 구상 등을 돕는 '단계별 취준 성장 로드맵' 기능의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향후에는 기업 분석과 개인의 경험·역량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입사 지원 전략 수립 서비스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송기홍 리멤버앤컴퍼니 대표는 "자소설닷컴이 우수한 인재를 뽑고 싶어하는 기업과 잠재력 높은 신입 인재를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신입 채용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신입 직장인들의 첫 커리어 출발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자소설닷컴으로 첫 커리어를 시작하고, 리멤버를 통해 인맥 관리·커리어 관리를 돕는 커리어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서비스로 회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8 08:44백봉삼

Applied Intuition, $150억 달러 평가액으로 시리즈 F 라운드 마감, 모든 이동 수단의 차량 인텔리전스 가속화

시리즈 E 발표 후 1년여 만에 완료된 이번 거래는 회사의 초고속 성장을 입증하며 차량 인텔리전스 시장에서의 리더십 위치를 공고히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 뷰, 2025년 6월 17일/PRNewswire/ -- 자동차, 트럭, 건설, 광업, 농업 및 방위 산업을 위한 차량 인텔리전스 분야의 선도 기업인 Applied Intuition, Inc.는 오늘 $150억 달러 평가액으로 $6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F 자금 조달 및 공개 매수 거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신규 자금 조달 라운드는 BlackRock이 관리하는 펀드 및 계좌와 Kleiner Perkins가 공동 주도했으며, Applied Intuition을 차량 인텔리전스의 다음 단계, 제품 확장 강화, 글로벌 팀 확대로 이끌 것입니다. 이번 라운드의 신규 투자자에는 Franklin Templeton, Qatar Investment Authority, Abu Dhabi Investment Council, Premji Invest, Stripes, Greycroft, BAM Elevate, 137 Ventures가 포함됩니다. 기존 투자자 중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곳은 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General Catalyst, Lux, BOND, Elad Gil, Addition, Tribe Capital입니다. Applied Intuition valued at $15 billion after closing Series F "Applied Intuition은 다음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라고 Applied Intuition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Qasar Younis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움직이는 머신에 지능을 도입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트럭부터 드론과 공장까지 모든 것이 AI로 구동될 것이며, 우리의 사명은 AI를 물리적 세계와 연결하여 변혁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지난 8년은 차량 인텔리전스를 대규모로 구현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되었습니다"라고 Applied Intuition의 공동 창립자이자 CTO인 Peter Ludwig는 말했습니다. "이번 단계의 초점은 방위, 자동차, 트럭, 건설, 광업, 농업 등 모든 분야에서 지능형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을 가속화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Applied Intuition은 2024년 3월 시리즈 E 라운드를 발표한 지 1년 조금 넘은 시점에 이 대규모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습니다. 이후 회사는 AI 혁신과 제품 출시를 통해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해 왔으며 OpenAI, TRATON, Isuzu, Porsche, Aud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오프로드 자율주행 스택 출시; 방위 기술 기업 EpiSci 인수 및 최신 방위 제품 Axion과 Acuity 출시; 영국으로의 글로벌 사무소 확장 등을 발표해왔습니다. "BlackRock은 AI, 자율주행, 디지털 진화 등 글로벌 경제를 재편하는 장기적 메가트렌드에 투자해 왔습니다"라고 BlackRock 매니징 디렉터 Samir Menon은 말했습니다. "우리 플랫폼은 수년간 자율주행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Applied Intuition은 핵심 혁신 리더로 부상했습니다. 우리는 Applied Intuition이 모든 차량을 지능형으로 만드는 미션을 계속 추진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지원합니다." "6년 전 초기 투자 이후로 우리는 Applied Intuition의 비전과 팀에 깊이 믿어왔습니다"라고 Kleiner Perkins의 파트너 Mamoon Hamid는 말했습니다. "Qasar 와 Peter 는 차량 인텔리전트와 자율주행이 널리 이해되기 훨씬 전에 미래를 향해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2025년, 세계가 주목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세대를 초월하는 기업이라고 믿는 이 회사에 대한 약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Applied Intuition이 차량 인텔리전스 분야의 리더로서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하는 방식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appliedintuition.com을 방문하세요. Applied Intuition에 대해 Applied Intuition은 안전하고 AI 기반의 기계의 글로벌 채택을 가속화하는 차량 인텔리전스 기업입니다. 2017년에 설립된 Applied Intuition은 고객이 지능형 차량을 개발하고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도구 체인, 차량 OS 및 자율주행 스택을 제공합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상위 20개 중 18개사와 국방부 주요 프로그램들이 Applied Intuition의 솔루션을 신뢰하여 차량 인텔리전스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Applied Intuition은 자동차, 국방, 트럭, 건설, 광업 및 농업 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에 본사를 두고 워싱턴 D.C.,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플로리다주 포트 워튼 비치, 미시간주 앤아버, 런던, 슈투트가르트, 뮌헨, 스톡홀름, 서울 및 도쿄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appliedintuition.com에서 확인하세요.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2493/Series_F_image.jpg?p=medium600

2025.06.17 23:10글로벌뉴스

엑스로그, 고성능 DB 이관 솔루션 '엑스로그 포 IDL' GS인증 1등급 획득

실시간 데이터 복제 및 이관 전문기업 엑스로그(대표 장석주)는 자사 고성능 DB 이관 솔루션 '엑스로그 포 IDL(X-LOG for IDL)'이 국가 공인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인 '굿소프트웨어(GS)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GS인증은 국내 소프트웨어 제품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마련된 국가 인증 제도다. 공공기관 및 조달 시장에서 제품 구매 시 기술적 신뢰도를 보증하는 핵심 지표로 작용한다. 특히 GS인증 1등급은 기능성과 신뢰성, 사용성 및 유지보수성 등 총 8가지 엄격한 국제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부여된다. '엑스로그 포 IDL(X-LOG for IDL)'는 별도의 스토리지 공간을 사용하지 않고도 소프트웨어 에이전트를 활용해 DBMS 시스템 교체, 업그레이드 및 이기종 DBMS 간 고성능으로 데이터를 이관하는 무중단 DBMS 데이터 이관 솔루션이다. 소스 데이터를 추출하는 동시에 타겟 DBMS에 실시간 적재할 수 있을뿐 아니라 엔지니어의 수작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엑스로그는 최근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지연을 방지할 수 있는 데이터 분산 기능인 '멀티쓰레드(Multi-Thread)'에 대한 성능을 개선했다. 또 데이터 이관 범위를 기존의 오라클(Oracle),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등 RDBMS에서 몽고DB(MongoDB)와 같은 빅데이터 DB로까지 확장시켜 솔루션 활용성을 제고했다. 장석주 엑스로그 대표는 “이번 GS인증 획득 고성능 데이터 이관 및 실시간 데이터 복제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DBMS 이관 및 실시간성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급변하는 IT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6.17 22:25방은주

시큐리온, 7년 연속 글로벌서 인정...'AV-컴패러티브' 인증 획득

AI 기반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시큐리온은 자사의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OnAV(온백신)'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25년도 'AV-Comparatives'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글로벌 보안제품 성능 평가기관 'AV-Comparatives'는 AV-TEST, MRG Effitas와 함께 공신력 있는 인증 기관으로 여겨진다. 평가 결과 탐지율 99% 이상, 과잉 탐지 10개 이하, 배터리 사용량 8% 미만의 조건을 충족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시큐리온 'OnAV'는 종합 탐지율 99.5%로 7년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는 OnAV를 포함해 10개의 글로벌 유명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이 참여했으며, 9개 제품이 인증 조건을 충족했다. OnAV는 머신러닝 검사와 평판 검사, 패턴 검사를 결합한 AI 탐지 시스템 '크로스 밸리데이션 시스템(CVS, Cross-Validation system)'으로 탐지율은 높이고 탐지에 소모되는 리소스는 줄였다. 시큐리온이 독자 개발한 CVS는 OnAV를 비롯해 모바일·IoT 안티 해킹 솔루션 OnTrust(온트러스트), AI 기반 악성 앱 자동 분석 시스템 OnAppScan(온앱스캔) 등에 적용돼 있다. 시큐리온 고봉수 대표는 “악성 앱을 이용한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 및 기관에서 모바일 기기 보호를 위해 신규 솔루션을 도입하고자 한다면, 글로벌 인증으로 성능이 검증된 솔루션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2025.06.17 22:00방은주

예스24, 해킹 2차 보상안 발표…"전 회원에 5천원 상품권 지급"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최근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해 전 회원 대상으로 하는 2차 보상안을 17일 발표했다. 전 회원에게 5천원 상품권과 전자책 30일 무료 이용권 제공이 주 내용이다. 예스24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보다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2차 보상안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공개한 1차 보상안에 이은 추가 조치로, 더 폭넓은 고객 보상을 위해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 회원 대상 5천원 상품권·크레마클럽 30일 무료 이용권 제공 2차 보상안에 따르면, 예스24 전체 회원에게 YES상품권 5천원권과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인 '크레마클럽' 30일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YES상품권은 18일 일괄 지급되며,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예스24에서 판매하는 도서, 공연, 음반/DVD, 매장 상품 등 대부분의 상품군에 사용 가능하다. 단, eBook·크레마클럽에는 사용할 수 없다. 크레마클럽 무료 이용권은 이달 27일까지 순차 지급되며, 정기결제용 카드 등록 없이 30일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크레마클럽 회원도 중복 등록이 가능하나, '99요금제'는 제외돼 별도 지급될 예정이다. 구매 이력 보유 회원 대상 추가 보상도 아울러 예스24는 최근 1년(2024년 6월9일~2025년 6월8일) 간 온라인 상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회원에게는 무료 배송 쿠폰 1장을, 같은 기간 동안 eBook을 구매한 회원에게는 eBook 전용 YES상품권 5천원을 추가 지급한다. 무료 배송 쿠폰은 예스24 배송 상품(중고·업체배송·해외배송·공연상품 제외) 5천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으며, eBook 전용 상품권은 일반 상품권과 달리 eBook 구매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들 보상 혜택 역시 18일 지급돼 6월19일부터 7월6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예스24는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수습하겠다”며 “서비스 안정성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6.17 20:37백봉삼

박상규 "보안, 과거와 완전 달라···치과·음식점도 해킹"

"국내 기업의 사이버보안은 너무 복잡하고 일관성도 없습니다. 국산과 외산 섞어서 쓰고, 서로 인터페이스도 안 되고, 유지보수 계약도 다릅니다. 돈은 돈대로 들어가고 보안은 보안대로 안 됩니다. 해외 기업들은 통합을 합니다. 원 플랫폼 또는 싱글 플랫폼으로 사이버보안을 재구축하는게 최근 트렌드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플랫폼화해 통합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규 팔로알토네트웍스코리아(이하 팔로알토 코리아) 대표는 17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CIO포럼'에서 "오늘날의 보안은 과거 보안과 완전히 다르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단순한 데이터 침해를 넘어 비즈니스 마비 시대가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사이버 보안이 필요하다"며 8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현재의 레거시 방화벽을 차세대 방화벽(L7)으로 교체 둘째, 원격접속 VPN을 폐지하고 제로트러스트 SASE 도입 셋째, 코드개발부터 운영까지 보호하는 포괄적 클라우드 보안 도입 넷째, 엔드포인트 보호를 XDR로 교체 다섯째, 인력에 의존한 보안관제를 완전 자동화한 SOC로 전환 여섯째, 전사 보안 모니터링을 위한 통합 대시보드 구축 일곱째, AI보안에 대한 철저한 대책 수립 및 실행 여덟째, 전사적 보안 OPEX 점검 및 비용절감 방안 연구 등이다. 박 대표에 따르면, 팔로알토네트웍스(이하 팔로알토)는 글로벌 넘버1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이다. 임직원이 2천명이 넘고 고객사는 9천곳 이상이다. 올 1월 기준 시총(시가총액)이 160조원으로, 우리나라 SK하이닉스와 버금가는 규모다. 또 포천500에 속한 유일한 사이버보안기업이고, 사이버보안 기업 사상 최대 상장규모를 기록했다. 팔로알토가 설립한 지 20년이 됐고 한국서 비즈니스를 한 건 10년이 넘었다고 소개한 그는 특히 플랫폼화에 따른 통합을 강조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팔로알토는 네트워크 보안 플랫폼과 리얼타임 클라우드 보안, AI기반 SOC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회사의 보안관제 플랫폼 '코텍스 엑시암(Cortex XSIAM)'은 AI중심의 완전히 자동화한 플랫폼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자랑한다. 박 대표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바람직한 대응 전략도 제시했다. 돈으로 해결하지 말라면서 "엔드포인트 제품(XDR)과 제로트러스트 기반 차세대 방화벽을 설치해 모든 공격을 차단해야 하며 '사건 대응(IR, Incident Response)' 서비스를 통해 감염을 해결하라"고 들려줬다. 이어 "엄청나게 많은 회사들이 해킹을 당하고 있고 고통을 받고 있고 해결을 못해 돈을 주고 해결하고 있다. 이후 다시 해킹을 당하고, 이게 우리나라의 현 주소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억, 수십억 써 미리 방지해 수백억, 수천억의 손해를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또 "대부분 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한다. 브라우저는 시큐리티(보안)를 할 수 있는 제일 중요한 엔드 포인트다. 브라우저 레벨에서 시큐리티를 할 수 있는 제품은 팔로알토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열악한 보안 환경도 짚었다. 여러 이유로 한국 기업은 미국 등 선진기업에 비해 사이버보안 준비 태세가 낮으며, 대기업은 사이버보안 투자를 많이 하지만 일정 규모 이하 기업들은 투자거 거의 없다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해킹 당하고 있다. 해킹은 대기업만 당하는 게 아니다. 치과, 한의원, 음식점이 다 해킹을 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팔로알토가 60일 한시적으로 각 회사의 악성코드를 찾아주는 무료 침해진단 서비스(무료 SPA, Security Posture Assessment)를 시행한다면서 "고객은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보안은 팔로알토가 책임진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종류의 사이버 보안 공격과 방어를 다 할 수 있다면서 "감히 말하건데 (팔로알토가) 사이버 보안의 현재와 미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표는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SK테레콤 해킹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상식 선에서 말하겠다. 우리나라 최고 기업이 해킹을 당했다니 충격적이였고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했을 거다. SK텔레콤이 이 정도인데 과연 우리 회사는 괜찮은가? 했을 것 같다. SK텔레콤이 해킹 당한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다. SK텔레콤도 일부 우리 솔루션을 사용하지만 해킹 당한 분야에는 우리 제품이 들어가 있지 않다. 사이버 보안이 분야가 너무 많고 복잡하다. 한 군데만 뚫려도 해킹을 당한다. 뭔가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에 이어 팔로알토 본사 사이몬 개머리(Simone Gammeri) 수석부사장도 연사로 나와 AI·클라우드·IoT가 급격히 확산되는 환경에서의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개머리 부사장은 “전 세계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AI·클라우드의 도입 속도에 비례해 사이버 공격 역시 그 속도와 정교함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다양한 개별 보안 솔루션이 아닌, AI와 자동화를 접목한 통합 플랫폼 기반의 체계적 보안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6.17 19:04방은주

유럽 공략 시급 中 기업, 'K배터리' 노크…'실리 동맹' 늘까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이 유럽 시장 진출을 꾀하면서 국내 배터리 및 소재 기업과 협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 동안 중국 기업들이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자국 기업 위주로 공급망을 구축해왔을 뿐 아니라, 양국 산업계가 서로 경쟁 구도에 있었다는 점에서 이례적 상황으로 주목받는다. 차세대 폼팩터 기술력, 현지 생산 거점 등 중국 기업 대비 명확한 우위가 수주 성과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시장 전반의 성장세가 더뎌지면서 실적이 악화된 우리나라 기업들도 모처럼 수주를 늘릴 기회로 중국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탐색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솔루스첨단소재 등 기업들이 유럽 진출을 준비 중인 중국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 다른 기업들도 차후 유럽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적극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자동차 기업 체리자동차에 내년부터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를 8GWh 규모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조원대로 추정되며, 유럽에서 제품을 공급한다. 체리자동차는 지난해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생산을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주력 모델에 탑재할 배터리로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배터리를 채택한 것이다. 이후 논의에 따라 타 모델에 추가 채택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46시리즈 배터리는 폼팩터 특성상 에너지 용량과 출력과 열 관리, 충·방전 속도 등에서 기존 전기차 배터리보다 우월한 성능을 지녀 전기차 배터리 혁신을 이끌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도 양산을 준비 중이다. 올해 들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양산을 개시했는데, 중국 완성차 기업 고객사를 최초로 확보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가 삼원계 배터리로서 인정받았다는 데 이번 계약 의의를 뒀다. 중국 대비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는 분야다. 실제 중국 기업 중에선 EVE에너지가 4695 배터리를 먼저 양산하고 있지만, CATL 등 주요 기업 중에선 아직 46시리즈 양산 사례가 없다. 지난 2일에는 솔루스첨단소재가 CATL의 유럽 공장에 전기차용 동박(전지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그 동안 우리나라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중국 기업과 유럽 사업에서 협력하는 사례다. 시장점유율 1위인 CATL이 유럽 현지 공장 증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앞서 동박 업계에선 수주 경쟁에 열을 올린 것으로도 알려졌다. 솔루스첨단소재가 유일하게 유럽 현지 공장을 설립,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이 수주에 주효했을 것이란 게 업계 평가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에서 연간 생산능력(CAPA) 1만5천톤 규모 1공장과 2만3천톤 규모 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차후 3공장도 구축해 유럽 현지 CAPA 10만톤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 다수가 유럽 현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이같은 사례가 점차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난다. 중국 내에선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성숙기에 다다르면서, 이 기업들이 해외 수출 확대로 추가 성장을 꾀해야 하는 입장이다. 유럽에 먼저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기술력과 현지 규제 대응 능력을 무기로 이러한 수요를 선점하고 있다. 다른 권역인 미국 시장 전기차 수요 침체, 중국 LFP 배터리 득세 등에 따라 현재 업계 공장 가동률이 낮아져 수주 확대가 시급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거 중국 기업을 통한 기술 유출 사례가 빈번했다며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나타났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자국 배터리 기업에 기술을 공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들이 적지 않았다"며 중국 기업 대상 수주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다.

2025.06.17 18:24김윤희

환경부·고용부, 화학사고 예방 위해 정유공장 합동 안전점검

환경부는 고용노동부와 17일 오후 울산시 온산읍에 소재한 에쓰오일(S-OIL) 온산공장에서 '대정비 기간 화학안전관리 실태' 부처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정유업체는 통상 4~5년 주기로 대정비 작업을 실시하는데 이 기간에는 화학설비 가동을 멈추고 다수의 장비와 협력업체를 투입해 정비·보수작업을 한다”며 “이 시기에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유해·위험물질 다량 취급 사업장(PSM 사업장)에서 발생한 화재·폭발·누출 산업재해 73건 가운데 43.8%가 정비·보수작업에서 발생했다. 환경부와 고용부는 지난 2월부터 주요 정유업체의 대정비 기간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17일에는 두 부처 국장급이 함께 에쓰오일 온산공장 현장에서 ▲협력업체 대상 안전교육 실시 ▲탱크·밸브 등의 잔류 화학물질 적정제거 절차 준수 ▲적합한 개인보호장구 구비·착용 ▲화학물질 유·누출 감지기 적정 관리 ▲안전작업절차 마련·준수 ▲작업 전 인근 화학물질 제거 ▲불꽃·정전기 등 점화원 제거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화학사고 예방 현수막을 부착하고 대정비 작업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배포하는 등 화학사고 예방 안전운동(캠페인) 활동도 병행했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각 부처의 전문성을 융합해 화학사고 예방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업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대정비 기간에는 다수의 협력업체가 함께 일하기 때문에 혼재작업이 많아지고, 설비 중지·재가동시 화재·폭발 위험성도 높아진다”며 “정유업체에서의 사고는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전작업절차를 원·하청 모두 철저하게 준수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2025.06.17 18:09주문정

모건스탠리 "中, 로봇시장 지배할 것…연평균 23% 성장"

중국이 올해 휴머노이드 대량 양산을 시작하면서 세계 로봇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로봇시장 규모가 작년 470억 달러(약 64조원)에서 2028년 1천80억 달러(약 147조원)로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작년 중국이 세계 로봇시장 약 40%을 점유했고,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배적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이 세계 최대 로봇시장일 뿐만 아니라 비용 효율성 증대와 차세대 로봇 개발을 주도하는 세계 로봇산업 혁신의 중심지"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 공장이 산업용 로봇 활용을 늘리면서 자동화 등 제조업 변화가 이뤄져 왔고, 앞으로도 로봇이 더욱 지능화하고 저렴해지면서 사회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SCMP는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5월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6만9천56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5% 급증했고, 서비스 로봇 생산량은 120만대로 같은 기간 13.8% 늘었다고 전했다. 중국은 로봇 분야를 '중국 제조 2025' 핵심 요소로 삼아 집중 육성해왔다. 작년 세계 산업용 로봇 설치의 절반 이상을 중국이 차지했다. 로봇 분야는 중국이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10년 전 발표한 '중국 제조 2025' 전략의 핵심 요소로 지난해 세계 산업용 로봇 설치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이뤄졌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로봇 분야 가운데 드론 비중이 가장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드론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0억 달러(약 25조8천억원)에서 2028년에는 400억 달러(약 54조4천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연평균 63% 성장하면서 올해 3억 달러(약 4천억원)에서 2030년에는 34억 달러(약 4조6천억원)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2030년까지 중국에 휴머노이드 로봇 25만2천대가 보급되고 2050년 3억200만대로 급증해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생산이 시작되는 해로 휴머노이드 로봇 역사를 바꾸는 중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로봇 기술이 중국 제조업의 전례 없는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이끌고 있고 미래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6.17 16:27신영빈

한국은 '네카오' 플랫폼 보유국..."국운 건 규제 정책 필요"

국내 플랫폼 산업 발전을 위해 새 정부가 균형 잡힌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자국 플랫폼 생태계를 보호하고 경쟁력을 키우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17일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플랫폼 시대의 법정책 과제와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플랫폼 산업은 사회 전반의 구조를 바꾸고 디지털 경제의 질서를 재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그에 대한 법과 제도는 여전히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재명 정부가 디지털 경제를 성장 전략의 중심에 두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지금이야말로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며 “플랫폼, AI, 디지털경제 육성은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문제이자 국운을 건 문제로 산업 정책을 고려한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기업=국가 전략 자산…육성 필요”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은 디지털 산업에서 플랫폼 비즈니스가 사업자와 이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사무총장은 “특히 AI 산업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는 사업자와 이용자가 모두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고 있다”며 “AI를 국가전략자산으로 보는 시각 하에 미국, 중국, EU 일부 국가에서 자국 내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및 기존 산업에 적용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 플랫폼 자본주의' 개념이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랫폼이 국경을 초월한 상호작용을 통해 정치·경제·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어 국제정치경제의 전략 자산으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조 사무총장은 “주요국에서는 플랫폼을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의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AI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규제를 넘어 자국 플랫폼 기업의 세계시장 경쟁력 확보 및 혁신 촉진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했다”고 진단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규제 일변도의 논의만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논의되는 플랫폼 규제로 스타트업 성장 저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각국에서도 자국 플랫폼 기업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디지털 경제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규제보다는 육성 중심으로 규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규제를 그대로 적용하는 시도가 아직도 이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인프라 강화, 혁신 생태계 유지, AI 연계 전략 마련, 규제 형평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자국 플랫폼 정책을 설정해야 한다”며 “산업 경제적 측면의 새로운 규제 프레임을 구축할지 여부에 대해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사회적 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플랫폼경제연구실장은 플랫폼을 규제하는 법안이 상당수 국회에 계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실제 22대 국회에는 ▲플랫폼 공정화법(8건) ▲플랫폼 독점규제법(4건) ▲플랫폼 공정화 및 독점규제법(5건) ▲공정거래법 개정안(3건)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4건) 등 규제안이 발의돼 있다. 그는 “자율규제 고도화와 핀셋 제도개선 및 정책 순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법적 규제보다 자율규제가 적합한 분야를 중심으로 개별영역별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시장지배력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개입을 통해 공정경쟁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플랫폼을 둘러싼 기술·시장의 발전 및 경험적 근거에 기반해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플랫폼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기존 플랫폼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분석하고 정책 폐기·수정 또는 신규 정책을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국 플랫폼 중요…국가 디지털 주권의 핵심 요소” 국내 상황에 맞는 플랫폼 정책이 필요한 까닭은 글로벌 플랫폼의 독점화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황용석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방대한 네트워크 효과와 데이터 기반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의 집중이 가속화됐다”며 “플랫폼은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반기술로서 국가의 디지털 주권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라며 자국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자국 플랫폼이란 특정 국가의 법적, 경제적, 사회적 환경에서 설립되고 운영되는 디지털 플랫폼을 의미한다. 특히 플랫폼 경쟁 시대에 국가의 산업경쟁력은 자국 플랫폼이 어느 정도로 역동적으로 활동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국 플랫폼은 생태계 조성자 역할과 문화 보호자의 역할을 한다”며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국가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구조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로서 국가 경쟁력과 자주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일부 자국 플랫폼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로서 미·중 디지털 패권 경쟁 속에서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황 교수는 “국제 협력과 상호운용성을 중시해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 중견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며 “자국 플랫폼에 대한 개념화와 인식을 제고하고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플랫폼 생태계 전체를 고려한 종합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6.17 16:00김민아

변하는 암 치료 전략…ctDNA‧BiTE‧ADC 등 분석·치료 연구 활발

항암요법연구회, ASCO 2025 최신 임상연구 분석 발표 새로운 치료제와 분석법이 개발되며 암 치료전략도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이하 'ASCO 2025')의 주요 발표 내용을 분석하고, 암 치료의 변화 흐름을 이끄는 정밀의료와 신규 기전의 항암 치료를 중심으로 최근 임상 현장의 변화 양상을 조망했다. 우선 혈액 기반 정밀의료를 대표하는 ctDNA(순환종양 DNA)의 임상에서 적용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ctDNA는 종양에서 유래된 DNA 조각으로, 혈액만으로 암 유전 정보를 분석할 수 있어 조직 확보가 어려운 환자에게 대안이 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분자 진단 기술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ctDNA가 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넘어, 실제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다수 소개됐다. 특히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Oral Abstract #3503)는 수술 후 ctDNA로 미세잔존암(MRD)을 확인해 보조항암치료의 필요성과 강도를 조절한 최초의 무작위 임상시험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기조 강연에서 발표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ctDNA를 활용해 기존 영상 검사보다 빠르게 치료 반응을 파악하고, 조기에 약물치료를 조정함으로써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개선한 결과를 보였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박인근 교수는 “ctDNA를 통해 영상 기반 평가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약물 반응을 예측할 수 있어, 치료 전략을 보다 정밀하게 조정하게 해준다. 이로써 임상 의사결정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BiTE‧ADC‧CAR-T 등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 실제 치료 옵션으로 부상 기존 치료제와는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치료제들이 임상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고형암 치료는 세포독성 항암제에서 출발해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거치며 진화를 거듭해 왔으며, 최근에는 이들 치료제의 장점을 결합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한 차세대 항암제들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특히 신약 개발에서 임상 적용을 거쳐 표준치료로 정착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학회에서도 기존 1차 치료제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인 다수의 임상연구가 발표됐다. 이현우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홍보위원장(아주대학교병원 종양혈액내과)은 “이번 ASCO 주요 임상결과를 보면 혁신적인 연구 결과가 실제 임상 현장으로 빠르게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암 치료 환경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는 표적치료제의 선택성과 세포독성 항암제의 강력한 종양 억제 효과를 결합한 형태로, 2020년대 초부터 고형암 치료에 본격 도입돼 일부 암종에서 빠르게 1차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적용 범위도 확대되는 추세다. HER2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DESTINY-Breast 09 연구에서 트라스투주맙과 퍼투주맙 병용요법은 기존 표준치료인 탁산·트라스투주맙·퍼투주맙 병용요법 대비 무진행생존기간(트라스투주맙 병용 PFS 중앙값 40.7개월 vs. 대조군 26.9개월)을 유의하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PD-L1 양성 진행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사시투주맙 고비테칸과 펨브롤리주맙의 병용요법을 평가한 ASCENT-04/KEYNOTE-D19 연구에서도, 현재 표준치료인 화학요법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 대비 무진행생존기간(펨브롤리주맙 병용 PFS 중앙값 11.2개월 vs. 대조군 7.8개월)이 유의미하게 향상된 결과가 보고됐다. 차세대 면역치료인 BiTE(Bispecific T-cell Engage)와 CAR-T는 혈액암을 넘어 고형암 분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들 치료법은 기존의 PD-1/PD-L1 억제제와 달리, T세포가 암세포와 직접 접촉해 공격하도록 유도하며,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의 장점을 동시에 갖춘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 교수는 “BiTE는 두 표적을 동시에 인식해 T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기전으로. 기존 면역항암제와 달리 보다 직접적인 세포 독성 유도가 가능해 고형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대 중”이라며 “다만 사이토카인 폭풍과 뇌이상 부작용이 거론되지만 낮은 수준으로 익숙해지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DeLLphi-304 연구에서는 DLL3와 CD3를 동시에 표적하는 BiTE 계열 약물 탈라타맙이 전체생존기간(탈라타맙 13.6개월 vs. 대조군 8.3개월)을 유의하게 향상시키며, 기존 치료법 대비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연구회는 이러한 결과가 탈라타맙이 소세포폐암의 새로운 표준치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또 CLDN 18.2 단백질을 표적하는 CAR-T 세포 치료제 사트리캅타진 오토류셀을 활용한 CT041-ST-01 연구에서는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환자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는데, CAR-T가 고형암에서도 임상 적용 가능한 단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로 평가된다. 박인근 교수는 “과거에는 신약이 표준치료로 자리 잡기까지 수년이 걸렸지만, 최근에는 2~3년 내 진료지침에 반영될 만큼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이번 ASCO에서도 혁신 신약들이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5.06.17 15:41조민규

순이엔티, '2025 제주 글로벌 AI 필름 공모전' 픽션 부문 최우수상 수상

순이엔티 '렛츠 수눌음'이 '2025 제주 글로벌 AI 필름 공모전'에서 픽션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6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제주 문예회관과 Be IN;(비인) 공연장에서 열리는 '제주AI국제필름페스티벌'에서 진행됐다. 2025 제주 글로벌 AI 필름 공모전은 AI 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제주를 AI와 문화 융합 기술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된 국제 공모전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총 상금 5천800만원 규모로 진행됐다. 작품의 완성도, AI기술의 활용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됐다. 전세계 95개국에서 총 1천210편의 AI 영상 중 최종 20편의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순이엔티는 제주의 전통 품앗이 문화인 수눌음 공동체 정신을 다룬 '렛츠 수눌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제주 고유의 문화, 자연, 역사, 신화 등을 다룬 작품에는 가산점이 부여됐으며, 순이엔티의 '렛츠 수눌음'은 제주 전통문화를 현대적 AI 기술로 재해석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 수상을 받은 순이엔티 생성형 Ai 영상콘텐츠 사업부 안태희 감독은 "2025 제주 글로벌 AI 필름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은 AI 영상 기술 등장과 함께 내부 TF팀을 구성해 다양한 영상 기획과 제작을 경험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며 "앞으로도 기존 영상 제작 방식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의 AI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5:23백봉삼

PM 사고 처음으로 줄었다…킥보드 규제 논의 재점화되나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사고 건수가 2024년 들어 처음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퍼스널모빌리티산업협회는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자료에 따르면 PM 가해 사고는 전년 대비 6.6% 줄었으며,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도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PM 가해 사고는 총 2천23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2천389건) 대비 157건 감소한 수치다. 사망자는 23명으로 1명 줄었고(-4.2%), 부상자는 2천486명으로 136명 감소(-5.2%)했다. 중상자 수는 636명으로, 전년 대비 0.2% 줄었다. TAAS 통계에 따르면, PM 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1%에 불과하다. 자전거는 2.8%(5천571건), 이륜차는 6.7%(1만5천290건), 승용차는 66.6%(13만 건) 수준이다. PM은 자전거 사고의 40%, 이륜차의 15%, 승용차의 59분의 1 수준이다. 보행자 사고 피해도 마찬가지다. 보행자를 가해한 사고 건수는 자전거와 이륜차가 각각 PM보다 1.6배, 2.3배 많았다. 치사율 역시 PM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PM 사고 치사율은 0.78%로, 자전거(1.27%), 이륜차(1.39%), 원동기장치자전거(1.65%)보다 낮았다. 협회는 이번 감소세가 이용자들의 안전 인식 확산과 지자체·업체의 안전 교육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용자 스스로 헬멧 착용과 제한속도 준수 등 안전 수칙을 지키는 분위기가 확산됐고, 각종 캠페인과 교육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박판열 한국PM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PM은 사고 비중이 낮고 치사율·보행자 피해도 자전거나 이륜차보다 적다”며 “일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킥보드만 없는 거리' 같은 규제는 형평성과 실효성 모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교통사고는 이동수단 자체보다 도로 환경과 교통량 등 외부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데이터 기반의 교통 정책 전환과 업계의 자율적인 안전 노력 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6.17 14:20류승현

LG이노텍, 브랜드 가치 4천억원…2년 연속 50위권 내 안착

LG이노텍은 인터브랜드가 주관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5(Best Korea Brands 2025)'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첫 진입, 2년 연속 톱50 브랜드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맞춘 새로운 비전 수립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혁신 테크놀로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성공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인터브랜드는 1974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이다. 2013년부터 국내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톱(Top) 50 기업을 선정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이 포함돼 있다.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요소는 물론, 시장 지배력 및 영향도,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후 선정한다. 인터브랜드의 평가기준은 업계 최초로 ISO 인증을 획득하는 등 브랜드 및 마케팅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방법론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LG이노텍의 브랜드 가치는 4천75억원에 달한다. LG이노텍은 이번 평가에서 재무, 시장 영향력, 성장 가능성 등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측면에서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기판소재∙전장부품 사업을 앞세워 2024년 매출 21조2천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축적한 1등 역량을 AD/ADAS용 부품사업 및 반도체용 부품 사업으로 확대 적용하며,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뿐 아니라 광학설계 기술, 정밀제조, 제어 등 핵심 원천기술을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등으로 확장하며, 신사업 발굴을 통한 미래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초 LG이노텍은 우수한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는 대체불가한 기술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은 신규 비전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포했다. 이를 통해 기존 B2B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게 포지셔닝 했다는 평가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4:00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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