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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영미권 4개국 서비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 이하 스타시드)의 미국, 캐나다, 영국, 필리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스타시드'가 출시된 미국, 캐나다, 영국, 필리핀 등 4개 지역은 영미권 중에서도 전 세계 게임·애니메이션 산업의 주요 시장으로, 컴투스는 정식 글로벌 출시에 앞서 여러 지역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글로벌 운영 안정성을 강화해 연내 전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대표 조성원)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를 맡고 있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지난 3월 국내 출시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정상에 오르고 구글 전체 게임 매출 8위, 애플 앱스토어 TOP10을 달성했다. 게임은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 '프록시안'들과 함께 싸우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다양한 실사 비율 미소녀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흥미로운 세계관 속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캐릭터와 이를 수집하고 조합해 즐기는 전략 전투, 캐릭터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선물을 전하며 교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 등 국내 팬들에게 인기를 끈 다양한 재미 요소가 현지 팬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스타시드'는 보다 많은 유저들과 만나기 위해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영국, 필리핀 현지 구글과 애플 앱 마켓 및 구글플레이 게임즈에도 출시, PC까지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글로벌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며, 국내 및 영미권 출시를 통해 얻은 풍부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연내 세계 시장에 출격할 예정이다.

2024.10.31 11:44이도원

삼성전자 "내년 반도체 시설투자, 증설보다 전환에 집중"

삼성전자가 내년 반도체 시설투자 규모를 올해와 비슷하게 집행하되, 증설 보다는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1일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반도체 시설투자는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캐픽스(Capex·자본적지출)를 고려 중이다"라며 "설비 투자의 경우에는 증설보다는 전환 투자에 초점을 두고, 기존 라인에 대해 1b나노 D램 및 V8, V9 낸드로 전환을 가속화해서 수요 모멘텀이 강한 선단 공정 기반 고부가가치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시설투자에 47조9천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반도체 시설투자 비용은 48조4천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 HBM 후공정 투자, 중장기 클린룸 선 확보 차원의 투자 등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파운드리는 시황과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투자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의 3분기 영업손실은 2조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파운드리 투자는 모바일, HPC 고객 수요 중심 투자가 이루어졌지만, 시황 및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기존 라인 전환 활용의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 운영 중이어서 금년 시설투자 집행 규모는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파운드리는 이미 보유한 생산 인프라 가동 극대화를 통해 선단 레거시 노드의 고객 주문을 적기에 대응할 계획이며, 최선단 R&D 준비의 신규 캐파 투자는 가동률 및 수익성을 고려해 신중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4.10.31 11:42이나리

캐논코리아, 미러리스용 RF 마운트 렌즈 4종 공개

캐논코리아가 31일 RF 마운트 탑재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용 신규 렌즈 4종을 공개했다. 신규 렌즈 4종은 RF70-200mm F2.8 L IS USM Z, RF50mm F1.4 L VCM, RF24mm F1.4 L VCM, RF-S7.8mm F4 STM 듀얼 렌즈다. RF70-200mm F2.8 L IS USM Z는 비구면 렌즈 3개와 슈퍼 UD 렌즈 2개로 왜곡을 최소화했고 손떨림 보정 기능은 렌즈 단독으로 5.5단, 카메라와의 통합 제어로 최대 7.5단까지 지원된다. 전자식 플로팅 포커스 제어로 고속 AF 성능을 강화했다. RF50mm F1.4 L VCM과 RF24mm F1.4 L VCM은 조리개값 1.4의 대구경 단초점 렌즈로 얕은 피사계 심도와 고속 AF 성능을 갖췄다. 기존 출시된 RF35mm F1.4 L VCM과 통일된 디자인과 조작성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영상 촬영에서도 부드러운 조작을 지원한다. RF-S7.8mm F4 STM DUAL 렌즈는 APS-C 타입 EOS VR 시스템 전용 3D VR 렌즈로, 3D 입체감과 고화질을 구현한다. 프리즘 없는 설계와 플레어·고스트 최소화로 3D 영상 촬영 품질을 높였으며, 애플의 공간 비디오와 호환돼 편집 효율성을 강화했다. 이날 공개된 신규 렌즈 4종은 오는 11월부터 국내 시장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2024.10.31 11:34권봉석

'메타버스'에 진심인 신동빈…新 동력 찾는 롯데, 칼리버스에 200억 또 투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메타버스'에 추가 자금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데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후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9일 메타버스 자회사인 칼리버스에 2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포함한 총출자액은 640억원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메타버스 관련 투자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추가 투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메타버스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을 장기적으로 전체 매출의 2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칼리버스는 추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서비스 역량 강화와 글로벌 마케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이 같은 움직임은 메타버스 사업을 키우려는 신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2021년 7월 하반기 롯데그룹 사장단회의(VCM)에서 메타버스를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삼고 관련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롯데그룹은 당시 칼리버스(옛 비전VR)를 120억원에 인수한 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매년 메타버스를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구현하기 위해 애써왔다. 그 결과 칼리버스는 세계적인 리얼타임 3D 랜더링 창작 툴인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극사실적인 그래픽과 고화질 3D 실사 인물을 제작해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 공식 론칭했다.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UGC 등의 콘텐츠를 극사실적인 비주얼 및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과 접목해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제작했다. 현재는 '뉴어스(New Earth)'라는 플래닛만 오픈된 상태로, 조만간 새로운 테마의 플래닛들을 추가하며 방향성을 잡아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하나의 테마만 존재하는 상태에서 조금 성급한 오픈이 아니었나 싶을 수 있지만 이는 유저들의 반응을 빠르게 수렴하기 위한 전략이었다"며 "오는 11월 초부터는 EDM 음악과 다양한 퀘스트를 즐길 수 있는 '투모로우랜드' 플래닛을 시작으로 케이팝, 게임 등 다양한 플래닛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신세계 등) 경쟁사들도 칼리버스를 통해 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현재 다양하게 협업 논의를 하고 있다"며 "특히 알만한 명품 브랜드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칼리버스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버스 사업은 신 회장의 아들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방문한 신 전무는 칼리버스를 체험하면서 도중에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며 즐기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롯데 미래 사업으로 칼리버스가 지속 가능한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어려운 미션을 받았다"며 "롯데가 굉장히 보수적인 회사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신 회장은 칼리버스에 날개를 달아주고 믿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며 메타버스 시장을 이끌어가고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시장 전망이 밝다는 점에서 롯데가 칼리버스에 거는 기대도 크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 2023)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확장현실(XR)시장 규모는 292억6천만 달러(38조9천743억원)였으나, 2025년에 777억6천만 달러(103조5천763억원)로 예상됐다. 연평균성장률은 36.2%다. 김 대표는 "언젠가 대세가 될 메타버스 사업을 누군가는 해야 하는데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며 "롯데가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준비해 나간다는 점에서 굉장히 감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31 11:29장유미

경콘진, 'WASD 인디게임 공모전' 최종 수상작 공개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경콘진)은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와 공동 주관한 게임 개발 대회 'WASD 인디게임 공모전' 최종 수상작을 지난 30일 공개했다. 공모전 시상식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기게임커넥트 행사에서 진행됐다. 일반 부문 5팀, 학생 부문 3팀 등 8개의 인디 게임과 1개의 우수 교육기관에 시상했다. 일반 부문에서는 ▲블랜비 팀의 '갈바테인: 모험가 길드 사무소' ▲아이엠게임 팀의 '마스터피스' ▲드래빗스튜디오의 '소울러즈' ▲LazyCnD(레이지씨앤디)의 '초보자 던전 마스터' ▲키위사우루스 팀의 '파멸의 오타쿠' 등 5팀이 선정됐다. 학생 부문에서는 ▲아웃로우 팀의 '더 크로마: 황야로부터 온 색채' ▲덕업게임즈 팀의 '마그넷 터치' ▲네오 팀의 'NAD(엔에이디)' 등 3팀이 선정됐다. 학생 부문에서 우수한 퀄리티의 게임을 다수 출품한 교육기관에 주어지는 베스트스쿨상은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가 수상했다. 일반 부문 수상작에는 경콘진원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혜택으로는 차년도 경콘진 지원 사업 가점, 스마일게이트 퍼블리싱 우선 협상 자격 및 계약 체결 시 최소 1억 원 보장, 그리고 글로벌 현지화 비용이 지원된다. 학생 부문 수상작에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이사상과 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 추후 스토브 플랫폼에 출시하는 작품에는 1천만 원 상당의 마케팅 혜택이 제공된다. 경콘진 관계자는 “제출한 146개 작품 중 독창적이고 미래가 기대되는 작품이 많았다”라며 “이용자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상업성과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게임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게임 업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와 손잡고 공모전을 진행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라며, “인디게임 개발팀이 사업자가 되고, 투자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전주기 육성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31 11:15김한준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2024' 시연 버전 제공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지스타(G-STAR) 2024'에 참가해 붉은사막(Crimson Desert)으로 국내 게임 팬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붉은사막 전시관은 총 100부스 규모로 입장부터 시연까지 마치 게임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붉은사막 지스타 시연 버전은 액션성에 집중한다. '클리프(Kliff)'를 주인공으로 회색갈기 동료들과 치열한 전장에서 시작한다. 공격, 방어, 회피, 특수 스킬 등 기본 조작법을 익히며 몰려오는 다수의 적들을 상대한다. 전투 중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다양한 컷신 연출을 통해 클리프와 동료들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보스전은 총 4개로 구성되어 있고 강렬한 인상의 보스들은 각자 특색 있는 외형 디자인과 공격의 범위, 속도, 패턴 등을 가지고 있다. 보스들의 전투 스타일을 분석해 자신만의 공략법으로 맞서는 재미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게이머들은 클리프의 한손검과 방패, 스킬 등 다양한 액션을 조합해 콤보를 구성하고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붉은사막은 게이머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과 조작법에 따라 전투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최상의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고의 파트너사와 함께한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에 기반한 고퀄리티 퍼포먼스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삼성전자, AMD, 스틸시리즈, 시디즈와 손잡는다. 붉은사막은 해외에서도 시연을 확대하고 있다. 8월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Gamescom 2024)'을 시작으로 9월 '2024 트위치콘(TwitchCon)', 10월 '2024 파리 게임 위크(Paris Games Week)' 등 행사 기간동안 전 세계 게임 팬들을 만나고 있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이다. 콘솔 및 PC 플랫폼,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24.10.31 11:06이도원

가파른 산 오르는 탐사로버, 화성 풍경 찍었다 [여기는 화성]

화성을 돌아다니며 탐사 중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탐사 로버가 미끄러운 경사면에서 촬영한 화성의 모습이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이 사진은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촬영한 44장의 사진을 이어 붙여 완성한 것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리치 웰치(Rick Welch) 퍼시비어런스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 사진은 과거와 현재 뿐 아니라 미래에 우리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큰 도전도 보여준다"며, "화성은 누구든 이 능선의 정상에 쉽게 오를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퍼시비어런스는 지난 8월 중순부터 이 지역의 등반을 시작했는데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능선인 '파어웨이 락'(Faraway Rock)이라고 불리는 지점 근처에서 이 사진을 찍었다. 하하지만 탐사로버는 오는 12월초에나 능선의 정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형이 탐사로버가 바퀴로 이동하기에는 꽤 험하기 때문이다. 산등성이의 경사도는 약 20도이며, 부서지기 쉬운 지각 위에 모래와 먼지가 쌓여있어 아주 미끄럽다. 퍼시비어런스 임무의 기획자이자 과거 큐리오시티 로버를 조정하기도 했던 NASA JPL 캠든 밀러(Camden Miller)는 “화성 탐사선이 더 가파른 지형 위를 주행한 적은 있지만, 가파르면서도 미끄러운 지형을 주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로버가 이렇게 험난한 지형을 주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구진은 몇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다. 첫 번째는 바퀴가 여섯 개 달린 퍼시버런스 로버를 뒤로 운전하는 방법, 또 하나는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스위치백을 많이 사용하는 '크로스 슬로프' 운행 방식, 마지막은 지표면 아래에 더 크고 단단한 암석이 있을 수 있는 북쪽 가장자리 가까이에 붙어 운행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이 중 로버 팀은 이 중 북쪽 가장자리쪽으로 운행하는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밀러는 “지금은 그렇게 할 계획이지만, 앞으로 계획을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며, “어떤 화성 탐사선도 이렇게 큰 산을 이렇게 빨리 올라간 적이 없다. 연구진은 이 분화구 가장자리에 숨겨져 있는 과학적 기회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정상에 오르고 싶어한다. 그곳에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우리 탐사 기획자들의 몫”이라고 밝혔다.

2024.10.31 11:04이정현

쿠팡이츠에 '파이브가이즈' 입점

쿠팡이츠가 내달 1일부터 '파이브가이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파이브가이즈 강남점과 서울역점에서 시작된다. 향후 전체 매장대상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파이브가이즈는 북미, 유럽 등 24개국에서 1천8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버거 프랜차이즈다. 지난해 6월 서울 강남에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누적 방문객 2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여의도점, 고속터미널점, 판교점 등 총 5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로써 와우회원은 쿠팡이츠에서 파이브가이즈 배달서비스를 무제한 무료배달로 누릴 수 있게 됐다. 강남점은 반포·압구정·역삼동 등, 서울역점은 용산·신촌·삼청동 등에서 배달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 기념 '파이브가이즈 리미티드 에디션 옥스퍼드 블록'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파이브가이즈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는 이용자 경험을 최우선 하는 브랜드로서, 최고의 음식과 이용자 경험을 주기 위해서는 쿠팡이츠와 함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배달앱으로 식사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일상화되면서 이용자들은 더욱 다양한매장의 메뉴를 찾고 있으며 특히 무료배달 이후 한 가구당 한가지 메뉴를 통일해서 주문하기 보다 각각의 취향에 따라 여러 매장에서 주문을 하고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주문할 수 있도록 파이브가이즈 등 차별화된 다양한 매장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1 10:37조수민

中 정부, BYD 등 자국 전기차 업체에 EU 투자 중단 압박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하자, 중국 정부가 자국 전기차 업체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EU는 오는 11월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 관세율을 10%에서 17.8∼45.3%로 인상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자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유럽 내 특정 국가에서의 대규모 투자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비야디(BYD), 상하이자동차(SAIC), 지리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관세를 지지한 국가에 대한 공장 건설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조치는 유럽 내 분열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폴란드, 이탈리아를 포함한 10개국은 관세를 지지했고, 독일을 포함한 5개국은 반대했으며, 12개국은 기권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중국 상무부가 연 회의에 참석한 중국 기업들은 기권한 국가에 대한 투자를 신중히 검토하고, 반대 입장을 보인 국가에 투자를 장려한다는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7월에도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인도와 튀르키예 같은 국가에 대한 투자를 자제하고, 유럽 투자에는 신중을 기하라는 유사한 경고를 보낸 바 있다. 관세를 찬성한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투자를 유치하려는 한편, 저가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 제조업체들에 미치는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 국영 기업인 상하이자동차는 현재 유럽 내 전기차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며, MG 브랜드 차량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프랑스에 두 번째 유럽 부품 센터를 열 계획이다. 중국 회사들은 현지에 공장을 짓거나 유럽 업체와 합작사를 세우는 식으로 고율 관세를 피해 나가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BYD는 헝가리에 공장을 짓기로 했고, 체리자동차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영국 등에 공장 건설이나 합작사 설립을 검토 중이다. 중국 상무부는 자국 전기차 관세 인상 조치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EU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상황이다. EU가 일부 업체들과 '개별 협상'을 하는 것을 두고 공개적으로 강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EU는 확정 관세 부과가 시작되더라도 상호 합의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한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양측의 입장 차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무역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다.

2024.10.31 10:32류은주

KT, 지니TV 키즈랜드 '함께 그린 책 2' 어린이 작가 공모전 성료

KT는 영유아 전용 IPTV 서비스인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주최한 '함께 그린 책2' 어린이 작가 공모전과 관련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8월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됐으며, 온라인 접수와 오프라인 워크숍을 통해 총 525명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KT는 공모전의 일환으로 어린이 상상 워크숍을 열고 2023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경국 작가가 참여해, 어린이들이 상상 속 친구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창의력과 상상력을 북돋웠다. 워크숍은 여의도 국회어린이집을 시작으로 강원도 화천 초등학교,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진행됐으며 지난 30일에는 특별 추가된 경남 양산의 어린이 환우 지원 센터인 RMHC(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Korea 양산하우스를 마지막으로 마쳤다. KT는 양산하우스 워크숍에 참가한 환우들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함께 그린 책 : 너의 모든 순간'도서 등을 선물하며 뜻깊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또한 로보카 폴리 제작사 '로이비쥬얼'도 참여해 '로보카 폴리' 캐릭터 탈인형 팬미팅을 진행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키즈랜드에서 진행하는 '함께 그린책' 프로젝트는 2023년에 이어 올해는 어린이들이 직접 작가로 참여하는 과정에 의미를 두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하며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1 10:20최지연

삼성전자, 내년 HBM4·2나노 집중해 돌파구 찾는다

삼성전자가 올 3분기 반도체 부문서 에상보다 부진한 수익성을 거뒀다. 이에 회사는 내년 하반기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의 개발 및 양산, 2나노 양산 성공을 통한 고객 수요 확보 등 첨단공정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1천억원, 영업이익 9조1천8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35%, 전분기 대비 6.79% 증가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에 해당한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77.37% 증가했으나, 직전분기 대비 12.07% 감소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DS)의 경우 매출 29조1천700억원, 영업이익 3조8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분기 실적(매출 28조5천600억원, 영업이익 6조4천500억원) 대비 수익성이 크게 줄었다. 시장의 예상치도 하회했다. 삼성전자는 "매출 총이익은 30조원으로 MX의 플래그십 중심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DS부문의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조2천6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4분기 고용량 메모리, 엑시노스 2400 등 공급 확대 추진 4분기는 반도체 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세트 사업의 약세로 성장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DS부문에서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DX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AI 전략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D램의 경우 HBM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서버용 DDR5는 1b(5세대 10나노급 D램) 나노 전환 가속화를 통해 32Gb(기가비트) DDR5 기반 고용량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낸드의 경우 8세대 V낸드 기반 PCIe 5.0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고용량 QLC(쿼드 레벨 셀) 양산 판매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SoC(시스템온칩)의 경우 '엑시노스 2400' 공급을 확대하고, DDI(디스플레이구동칩)는 IT용 OLED 확대 지원 및 모바일 OLED T(터치)DDI 제품 상용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주요 응용처 시황 반등이 지연되면서 고객 수요 약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다양한 응용처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2나노 GAA(게이트-올-어라운드) 양산성 확보 등을 통해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내년 HBM4 개발 및 양산…2나노 고객 수요 확보 주력 삼성전자는 내년 DS부문 사업 계획에 대해 "첨단공정 기반 제품과 HBM, 서버용 SSD 등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을 통해 수익성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메모리에서는 HBM3E 판매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HBM4는 하반기에 개발 및 양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버용 128GB 이상 DDR5 및 모바일∙PC∙서버용 LPDDR5X 등 고사양 제품 판매를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8세대 V낸드로의 공정 전환을 본격화하고, QLC 기반 고용량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제품에 SoC 공급을 집중하는 한편, 차세대 2나노 제품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지 센서는 기능 차별화를 통한 신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DDI는 패널 디스플레이구동칩(PDDI)과 타이밍 콘트롤러(T-CON)를 통합한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제품 차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양산성 확보를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2025년 2나노 양산 성공을 통해 주요 고객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메모리 사업부와 협력해 HBM 버퍼 다이(Buffer Die) 솔루션을 개발해 신규 고객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2024.10.31 10:14장경윤

BYD, 분기 매출 테슬라 제쳤다…사상 처음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분기 매출 기준 사상 처음으로 테슬라를 뛰어넘었다. BYD는 3분기 매출 2천11억 위안(약 38조 9천712억원), 순이익 116억 위안(약 2조 2천48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순이익은 11.5% 증가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순이익은 전망치를 상회했다. 같은 분기 테슬라는 매출 252억 달러(약 34조 7천962억원)을 기록했는데, BYD가 처음으로 매출에서 테슬라를 앞지른 것이다. 매출총이익률도 21.9%를 기록해 테슬라의 19.8%를 앞섰다. 특히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나타내면서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3분기 BYD의 PHEV 및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113만대로 집계됐다. 분기 판매량으로는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중 PHEV는 68만5천830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75.6% 증가했다. BEV 판매량은 44만3천4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9월 기준 PHE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25만2천647대를 기록했다. BYD의 월 PHEV 판매량은 7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약 160만대를 판매했다.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PHE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BYD는 캐즘 여파를 상쇄한 반면, 테슬라는 BEV만 판매하고 신차 출시가 지연됨에 따라 판매량 성장이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테슬라 판매량은 46만2천89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전체 판매량이 아닌 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보면 테슬라가 BYD를 앞선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정책을 토대로 전기차 보급에 힘쓰고 있는 점도 주효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중국 정부는 친환경차에 대한 보상 판매 보조금을 기존 1만 위안에서 2만 위안으로 높였다. 블룸버그는 BYD가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통상적으로 차량 구매 성수기인 점,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급 기조를 근거로 들었다. 이에 따라 BYD가 연간 판매량 목표인 40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BYD는 올해 3분기까지 274만대를 판매했다.

2024.10.31 09:55김윤희

애플, M4 프로·맥스 칩 탑재 맥북 프로 출시

애플이 더 강력한 칩을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 라인업을 출시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애플은 M4, M4 프로, M4 맥스 칩을 탑재한 14인치, 16인치 맥북 프로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보급형 14인치 맥북 프로에도 우측에 USB-C·썬더볼트 4 포트와 스페이스 블랙 옵션 색상을 추가됐다. 새로운 M4 프로, M4 맥스 맥북 프로의 경우 18GB였던 램이 24GB로 업그레이드됐다. 두 모델 모두 최대 120G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썬더볼트5 포트를 3개 장착했다. M4 칩 기반 14인치 맥북 프로도 램 용량이 8GB 대신 16GB로 늘어났다. 애플에 따르면, M4 맥스 모델은 최대 16코어 CPU, 최대 40코어 GPU, 0.5 TB/s 이상의 통합 메모리 대역폭, M1 맥스 대비 3배 이상 빠른 뉴럴 엔진이 적용됐다. 최대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해 개발자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쉽게 다룰 수 있도록 했다. M4 프로 모델은 10개의 성능 코어와 4개의 효율성 코어가 있는 14코어 CPU와 M4보다 두 배 더 강력한 최대 20코어 GPU를 갖췄다. 이전 세대에 비해 메모리 대역폭이 75% 증가했으며, M1 프로 탑재 모델보다 최대 3배 더 빠르다. M4, M4프로, M4 맥스 세 모델 모두 향상된 영상 품질을 제공하는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고, 최대 1천니트의 SDR 밝기와 1천600니트의 HDR을 지원하는 새로운 나노 텍스처 옵션으로 구성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14인치 M4 프로 맥북 프로는 최대 22시간, 14인치 M4 맥스 모델은 최대 18시간을 제공한다. 16인치 M4 프로 맥북 프로는 최대 24시간, M4 맥스 모델은 최대 21시간이다. 색상은 세 모델 모두 스페이스 블랙, 실버 색상으로 제공되며 다음 달 8일에 미국에서 출시, 오늘부터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현재 예약 주문이 가능한 상태이며, 정식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새로운 맥북 프로 가격은 14인치 M4 모델은 1천599달러(239만원), M4 프로 모델은 1천999달러(299만원)부터 시작한다.

2024.10.31 09:55이정현

'AI 수혜주' 슈퍼마이크로, 하루 만에 주가 32% 빠졌다…무슨 일이길래?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날아올랐던 미국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회계 조작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 직원의 고발로 시작된 이번 일은 공매도 업체가 관련 보고서를 내놓은 데 이어 회계감사를 맡았던 법인이 회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뒤 사임하면서 겉 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 LLP·EY)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슈퍼마이크로의 감사직에서 사임했다. 회사 거버넌스와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E&Y는 "최근 알게 된 정보로 인해 경영진과 감사 위원회의 진술을 신뢰할 수 없게 됐고 경영진이 작성한 재무제표와 연관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관련 법률과 전문가로서의 의무에 따라 더 이상 감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기에 사임한다"고 밝혔다. 2024 회계연도 감사를 위해 지난 3월 고용된 E&Y는 이사회가 찰스 리앙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이지 않다는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또 지난 7월 말에는 슈퍼마이크로의 내부 재무 통제, 지배구조(거버넌스) 및 전망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슈퍼마이크로는 E&Y의 사임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 동시에 새로운 감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E&Y가 제기한 문제나 이전에 발표된 이사회 특별 위원회에서 고려 중인 문제의 해결책이 이미 종료된 회계연도의 재무결과를 다시 기재하는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일은 지난 4월 슈퍼마이크로에 있던 전 직원인 밥 루옹이 슈퍼마이크로와 함께 찰스 리앙 CEO를 회계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시작됐다. 또 지난 8월에는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에서 슈퍼마이크로가 회계를 조작했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힌덴버그는 보고서에서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3개월간 조사를 거쳐 "심각한 회계 문제와 제대로 공시되지 않은 특수관계자 거래에 대한 증거를 발견했다"며 "중국이나 러시아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고 고객과의 문제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8월 28일 규제당국에 연차보고서 제출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슈퍼마이크로의 회계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마이크로는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AI칩을 사용해 특수 서버를 제작하는 업체로, AI 열풍에 힘입어 그간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8년 말 13.8달러였던 주가는 매년 상승해 1대 10의 액면 분할 전인 작년 말 주가는 284달러 수준에서 지난 3월에는 1천22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회계 부정 의혹이 알려진 이후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다. 특히 E&Y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전일 대비 32.68% 폭락해 33.07달러에 마감됐다. 다우존스 데이터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 주식은 지난 3월 13일에 최고가 118.81달러를 기록한 후 69% 하락했다. 그러나 월가에선 이번 일에 대해 너무 과도한 우려라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제재 회피에 대한 혐의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AI 서버 시장에서 슈퍼마이크로의 매출 기회가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며 "보고서가 슈퍼마이크로의 중기 전망을 바꿀 만한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거의 없고, 기업 지배구조와 투명성 개선과 관련해 이미 알려진 영역을 주로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시장 전문가들은 슈퍼마이크로를 둘러싼 최근의 부정적 우려를 감안해 AI 서버 분야의 경쟁 구도를 재점검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에버코어SIS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인 델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며 "더 나은 공급망 다양성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논리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델의 AI 서버 매출은 올해 80억 달러를 초과하고 내년에는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31 09:41장유미

삼성전자, 3Q 영업익 9.18조...반도체 3.8조원에 그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영업이익 9조1천83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10조원대)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조2천600억원 감소한 실적이다. 올해 하반기 실적 상승을 기대했던 반도체 사업은 3분기 영업이익 3조8천600억원으로 직전 2분기 보다 40% 감소했고, 시장 전망치(5조5천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3분기 전사 매출은 79조987억원으로 전년 보다 17.3%, 전기 보다 6.7% 각각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최대는 2022년 1분기 77조7천800억원이다. 매출 총이익은 30조원으로,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모바일 경험) 부문의 플래그십 중심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전사 영업이익이 감소한 데에 DS부문의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영향이 있었다”며 “DS부문의 일회성 비용은 전사 영업이익과 시장 컨센서스의 차이보다 더 큰 규모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일회성 비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실제 실적 9조180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와의 차이를 감안하면 1조2천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분 3분기 매출은 29조2천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 전분기 대비 3% 증가했다. DS부문 영업이익은 3조8천6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40% 줄었다. 지난해 DS 사업은 4분기 연속 적자로 연간 영업손실 14조87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9천10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분기 영업이익 6조4천500억원을 기록하면서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 3조8천600억원으로 다시 하락세에 들어섰다. DS부문은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달러 약세에 따른 환영향 등으로 이익은 감소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메모리 사업부 영업이익은 7조원이며, 파운드리·시스템LSI사업부의 적자는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일회성 비용과 파운드리·시스템LSI사업부 적자를 감안하면 DS부문 영업이익은 5조원 수준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에서 AI 및 서버용 수요에 적극 대응해 ▲HBM(High Bandwidth Memory) ▲DDR5(Double Data Rate 5) ▲서버용 SSD(Solid State Drive)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에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은 매출 44조9천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전분기 대비 7%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 3조3천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 전분기 대비 23.8% 증가했다. MX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펙이 향상되면서 재료비가 인상됐으나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로 매출이 확대되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이익률을 확보했다. 네트워크는 사업자 투자가 축소되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VD(비쥬얼 디스플레이)는 ▲Neo QLED ▲O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서비스 사업 매출을 확대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원으로 전분기 보다 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조5천1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1% 줄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인 애플,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의 경우 TV와 모니터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하만은 매출 3조5천300억원, 영업이익 3천600억원을 기록했다.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구개발비에서 분기 최대 8조8천700억원을 기록했다.

2024.10.31 09:41이나리

삼성전자, 올해 시설 투자 56.7조원..."파운드리 부문 축소"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금액이 총 56조7천억원으로 예상된다고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사업별로는 반도체(DS) 부문이 47조9천억원, 디스플레이(SDC) 부문이 5조6천원 수준이다. 반도체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대응을 위한 전환투자 및 연구개발(R&D), 후공정 투자에 투자가 집중된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증설 투자에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기대 효과에 대해 "부품 사업 중심의 기술 리더십 강화를 통한 사업 역량 제고"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로 총 53조1천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반도체가 48조4천억원, 디스플레이가 2조4천억원 수준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반도체가 1%가량 줄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133%가량 늘었다. 한편 올 3분기 시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3천억원 증가한 12조4천억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가 10조7천억원, 디스플레이가 1조원 수준이다. 3분기 누계로는 35조8천억원이 집행됐다. 반도체가 30조3천억원, 디스플레이가 3조9천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시황과 연계된 탄력적 설비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HBM과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파운드리는 시황 및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투자 규모 축소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는 경쟁력 우위 유지를 위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신규 팹(Fab)과 제조라인 보완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2024.10.31 09:27장경윤

내년 메타 AI 인프라 비용 급증…투자자들 '불안'

메타의 주가가 3분기 우수한 시장 실적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내년에 인공지능(AI) 투자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다.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타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대폭 초과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05억8천900만 달러(한화 약 56조원)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157억 달러(한화 약 17조원)를 기록했다. 동시에 메타는 내년에 AI 관련 인프라 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올해 지출 전망이 960억(한화 약 132조원) 달러에서 980억 달러(한화 약 135조원)로 제시된 데 비해 내년에는 인프라 확장과 감가상각 비용이 더해져 지출이 크게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9% 하락했다. 메타는 AI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클라우드 서비스 수익 모델이 아닌 메타의 특성상 투자 수익이 당장 가시화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핵심 수익원인 소셜 미디어 광고 부문이 AI 투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디지털 광고 비중이 높은 메타의 경우 연말 쇼핑 시즌 중 광고 수요 증가가 수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광고 분석가들은 메타가 AI 광고의 정밀성을 활용해 광고 수익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광고 수익 증가가 AI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스민 엔버그 이마케터(Emarketer) 수석 애널리스트는 "메타는 증가하는 AI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며 "광고 사업의 성장세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은 더욱 불안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10.31 09:07조이환

한국서비스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다음달 8일 개최

한국서비스경영학회(KSMS, 회장 최정일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서비스 혁신을 위한 AI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축사로 시작한다. 이어 대한민국 K-서비스 수준과 위상을 높인 공공 및 민간 기업 CEO와 CSO를 대상으로 '서비스 엑설런스 어워드(Service Excellence Award)' 시상식이 열린다. 공로공직자상은 서비스 산업 발전과 표준 혁신을 위해 공적 기여를 한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이 받는다. 또 공공 CEO 부문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수상한다. 두 기관은 대표적인 선도 공공 서비스 기관이다. 민간과 중소 CEO 부문에는 최국현 티에스라인시스템 대표이사가 상을 받는다. 공공 CSO 부문에는 이정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본부장이, 민간 CSO 상은 길연주 대한항공 고객서비스실장이 각각 수상한다. 시상식에 이어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이 'AI 2025,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김계수 세명대학교 교수의 'AI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비스 혁신' 주제의 학습세션과 이성혜 팀인터페이스 대표와 김옥기 퍼스널이미지브랜딩 대표가 강연하는 '컬러와 서비스 디자인의 만남'이라는 주제의 특별세션도 마련됐다. 공공부문 서비스혁신에 관한 '고속도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현황분석 및 개선 방향'이라는 주제로 김명수 강원대학교 교수가 진행하는 특별세션도 열린다. 최정일 학회장은 "특히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후원으로 개최하는 'AI를 활용한 서비스 혁신 아이디어 대학생 경진대회'도 마련, 우리 시대의 미래 주역인 젊은 대학생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다"면서 "학술세션에서는 서비스 혁신을 위한 AI연구 관련 다수의 논문을 발표, 참가자들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서비스 혁신에 대한 학습경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학회 사무국이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10.31 09:02방은주

삼성전자 'Neo QLED 8K·뮤직 프레임', 美 타임 올해 최고의 발명품 선정

삼성전자는 회사의 2024년형 네오(Neo) QLED 8K(QN900D)·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LS60D)이 미국 '타임(TIME)'이 선정한 '2024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Neo QLED 8K(QN900D)는 소비자 가전(Consumer Electronics) 분야에서 선정됐다. 타임은 오래된 콘텐츠를 보다 선명하게 즐길 수 있도록 AI 기술을 Neo QLED 8K TV에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AI 8K 프로세서의 업스케일 알고리즘이 일반 화질의 비디오를 12.9mm 두께의 슬림한 화면에 선명한 8K 해상도로 보여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은 디자인 (Design) 분야에서 선정됐다. 타임은 삼성이 홈 스피커를 아름다운 액자로 변신시켰다고 소개하면서 스탠드 위에 세우거나 벽에 걸어 8인치 x 8인치 크기의 사진이나 인쇄물을 제품에 전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더욱 실감나는 사운드를 위해 다른 삼성의 제품과 함께 페어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타임은 매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올해의 최고 발명품'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 갤럭시 S22 울트라, 태양광 리모컨, 더 프리스타일 ▲2023년 갤럭시 Z 플립5, 미세 플리스틱 필터 등을 타임으로부터 '올해 최고 발명품'으로 수상했다.

2024.10.31 09:01장경윤

벤틀리의 정수 3.8억짜리 '더 뉴 컨티넨탈 GT' 초도 물량 완판

"한번 벤틀리 고객은 영원히 벤틀리 고객입니다."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 상무는 지난 30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벤틀리 큐브에서 "벤틀리 고객의 재구매율은 60~70%나 된다"며 "이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벤틀리는 7년 만에 그랜드 투어러 '컨티넨탈 GT 스피드'를 31일 공식 출시했다. 경기 침체로 럭셔리 자동차 시장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벤틀리는 이번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초도물량 완판을 이뤄냈다. 더 뉴 컨티넨탈 GT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벤틀리가 지향하는 방향을 추구한다. 슐릭 총괄 상무는 "벤틀리의 DNA를 완벽히 담음과 동시에 저희가 미래로 가고자 하는 그런 디자인적 요소도 반영됐다"며 "신차에 들어가 있을 그런 디자인 요소가 전통적인 DNA와 어우러졌다"고 밝혔다.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PHEV 시스템인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600마력(PS)을 발휘하는 신형 4.0L V8 엔진과 190마력(PS)을 내는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파워트레인은 782마력(PS)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102.0kg.m(1000Nm)의 시스템 토크를 내뿜는다. 고성능을 자랑하는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3.2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335km/h까지 달릴 수 있다. 이는 전 세대 대비 최대토크는 11%, 최고출력은 19%나 향상된 수치로 역대 벤틀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순수 전기 주행 모드가 가능하다. 순수 전기로만 달리면 아직 국내 인증을 진행하고 있지만 유럽인증(WLTP) 기준 순수 전기로만 81㎞까지 달릴 수 있다.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25.9kWh이다.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디자인은 1952년 첫 탄생한 R-타입 컨티넨탈를 계승했다. 벤틀리 디자인의 토대인 "휴식하는 맹수의 자세'의 콘셉트를 바탕으로 차체 전면부는 1959년형 S2 이후 제작된 벤틀리 양산 모델 중 처음으로 싱글 헤드램프를 채택했다. 후면부는 범퍼, 테일램프, 트렁크 리드와 배기 파이프 등 모든 부분이 새롭게 디자인됐다. 새로운 형태의 트렁크 리드는 가변 스포일러 없이도 우수한 다운포스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측면은 새로운 22인치 휠이 적용됐다. 벤틀리는 이번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출시와 함께 컨버터블 모델도 다시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슐릭 총괄 상무는 "앞으로는 글로벌에 선보이는 모든 모델과 파생 모델은 한국에도 선보일 것"이라며 "과거에는 글로벌 출시 모델을 한국에 선보이지 못한 경우도 있었는데 한국 시장이 정말 중요하고 고객분들이 소중하기 때문에 본사 차원에서도 글로벌과 똑같이 선보이고자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은 글로벌 벤틀리 판매 지역 중 다섯번째 안에 든다. 그만큼 국내 시장의 점유율이 벤틀리 입장에서는 중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올해 벤틀리는 1월부터 9월까지 257대 판매에 그쳤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10대)보다 판매량이 절반가량 줄은 것이다. 1억 5천만원대 수입차 판매량도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약 26%가량 줄어든 상태에서 3억원대 모델을 판매하는 벤틀리 입장에서는 구매력이 높은 한국 시장이 중요하단 뜻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티안 슐릭 상무는 "전반적으로 럭셔리 산업이 저조해진 것이 맞다"면서 "벤틀리는 공급이 과잉되는 것을 조절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이전 세대에서 새로운 세대 모델을 선보이는 과정 중에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판매량 저조에) 가장 큰 원인이다"고 답했다. 이어 "자동차 회사는 차량 판매량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퀄리티도 중요하고 차가 판매된 이후 잘 관리되는 게 중요하다"며 "벤틀리는 구입만 하면 멤버십에 가입되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여기에는 3년 동안 무상수리 등 유지보수 프로그램이 포함돼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벤틀리는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내년 1분기 내 인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는 각각 3억4천610만원, 3억8천20만원부터 시작된다.

2024.10.31 09:01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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