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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모드비, '김치에디션 냉장고' 출시

캐리어 가전 브랜드 '모드비(Modevi)'가 김치에디션 냉장고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모드비 김치에디션 냉장고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용도와 재료에 맞게 분리 보관이 가능하도록 냉장고, 냉동실, 스마트 보관실로 구성된 트리플 스페이스를 탑재했다. 스마트 보관실은 김치 종류와 염도에 따라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최상의 맛을 보존할 수 있어 김치 보관에 특화된 공간이다. 사용이 편리한 4.5L 김치통 4개를 증정해 스마트 보관실 상부 2칸을 김치 보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냉장실 모드에서는 100L 대용량 공간이 2℃로 설정된다. 냉동실 모드에서는 -18℃부터 -24℃까지 온도 설정이 가능한 전환 기능을 제공한다. 김치뿐 아니라 육류, 생선, 음료, 신선식품 등의 다양한 식음료를 보관할 수 있다. 모드비 김치에디션 냉장고 외부는 클래식한 외부 메탈과 고급스러운 내부 블랙 컬러가 조화를 이뤄 모던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블랙 선반과 블랙 도어 포켓으로 내부를 우아하게 연출한 김치에디션 냉장고는 내부 탈취필터로 냄새를 제거하고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한다. 또한 파워 쿨링과 메탈 쿨링을 통해 각 칸에 강력하고 시원한 냉기를 빠르게 전달하여 신선함을 오랫동안 유지한다. 제품은 LED 라이트로 냉장실과 냉동실·스마트 보관실 내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냉장고 상태 확인과 간편한 터치를 통한 설정이 가능하다. 신선보관실에는 습도 조절 컨트롤러를 탑재해 재료에 따라 습도를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다. 모드비는 다음 달까지 김치에디션 냉장고를 구매하고 인증한 고객들에게 종가집 김치 쿠폰 5만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김치에디션 냉장고는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에디션 냉장고의 후속 제품이다. 추후에도 별도 공간을 활용한 복합 냉장고 시리즈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드비 관계자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모드비 김치에디션 냉장고는 모던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을 결합한 신제품"이라며 "소비자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드비는 캐리어가 지난해 8월 MZ세대와 1~2인 가구를 목표로 삼고 선보인 감성가전 브랜드다.

2024.04.01 08:49신영빈

3월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 투자액 14억 달러 돌파

지난 3월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투자액이 18개월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3월 신규 투자액은 총 14억 달러(약 1조 8천858억 원)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억 달러(약 2조 6천94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던 지난 2022년 9월 이후 최고 수치다. 더블록은 부분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시리즈A 투자가 늘어나면서 자금 유입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3월 한달간 가상자산 시장에 20건 이상의 초기 단계 투자가 이뤄졌으며 이는 9건의 투자가 이뤄졌던 2월 기록을 크게 상회한다. 더블록 존 단토니 리서치 디렉터는 "특히 거래 활동은 3개월 연속 꾸준히 증가했으며, 벤처 자금은 전월 대비 약 64%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관련 기업에 투자된 총 금액은 지난달 900억 달러(121조 2천300억 원)를 돌파했다.

2024.04.01 08:44김한준

삼성 갤럭시Z폴드6, 울트라 모델 나올까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6 울트라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은 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현재 개발 중인 폴더블폰 모델 번호를 입수해 새로운 '갤럭시Z폴드6 울트라' 모델이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Z폴드6의 모델번호는 SM-F956, 갤럭시Z폴드6 울트라의 모델번호 SM-F958이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울트라 모델번호 마지막 숫자로 '8'을 사용했다. 예를 들어 갤럭시S24 울트라의 SM-S928이였다. 하지만, 현재 개발 단계에서 삼성이 개발 중인 갤럭시Z폴드6 울트라 버전은 단 한 개로, 모델번호가 SM-F958N이라고 알려졌다. 끝이 'N'으로 끝나는 모델은 한국에서 출시될 예정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향후 더 많은 모델번호가 나오지 않는 한 갤럭시Z폴드 6 울트라의 경우 국내 출시로 제한된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Z폴드 6 울트라 모델 출시설에 대해 최근 구글이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에서 고급 모델인 픽셀9 프로 XL 모델을 추가해 출시하는 것과도 유사한 전략이라고 평했다. 또, 갤럭시Z폴드 6 울트라 모델에는 S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덧붙였다.

2024.04.01 08:39이정현

화웨이 '車'에만 5조원 투자...인력 7천 명 육박

중국 화웨이가 자동차 사업에 적지 않은 금액과 인력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손실이 컸지만 올해는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30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화웨이가 전일 2023년 연례 보고서를 발간하고 화웨이 스마트카솔루션 BU 설립 이래 누적 연구개발 투자액이 300억 위안(약 5조 5704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연구개발 인력 규모는 7천 명에 육박한다. 화웨이는 스마트카솔루션 사업이 이미 고속 성장기에 진입했으며 부품 출하량이 누적 300만 셋트를 넘어섰다고도 설명했다. 스마트 콕핏, 자율주행, 스마트 차량 제어, 스마트 차량 클라우드, 라이다, 밀리파 레이더, 카메라, 게이트웨이, 스마트 헤드라이트 등 제품과 솔루션이 포함된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화웨이 스마트카 솔루션 사업 매출은 47억3천700만 위안(약 8천795억 6천6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28.1% 성장했다. 화웨이가 중국 자동차 기업 싸이리스와 공동 개발한 아이토는 올해 1월과 2월 중국 신흥 전기차 중 리오토를 누르고 월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화웨이의 자동차 사업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앞서 중국전기차백인회포럼에서 화웨이의 위청둥 CEO는 자동차 부문이 지난 3년 간 100억 위안, 80억 위안, 60억 위안의 손실을 입었다며 올해는 판매 호조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특히 4월 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2024.04.01 08:16유효정

[르포]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 '탐라해상풍력'…민관공 벤치마킹 줄이어

지난달 28일 오전 도착한 제주는 비바람이 먼저 맞이했다. 전날 강수와 강풍, 급변풍으로 인해 예약한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회항, 또는 결항할 수 있다는 사전 안내가 있었다. 어느 정도 각오는 했지만 비행기는 예정대로 떴고 제주에 잘 도착했다. 제주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 공유수면에 자리 잡은 '탐라해상풍력'은 순수 국내기술과 자본으로 건설된 '대한민국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단지'다. 총사업비 1천650억원이 투입된 탐라해상풍력을 운영하는 탐라해상풍력발전은 한국남동발전이 지분 63%로 대주주로 참여했고 나머지는 남동발전에서 만든 신재생펀드로 이뤄졌다. 풍력, 그중에서도 최근 개발 열기가 뜨거운 해상풍력은 사업 발표만 나면 거센 '주민반대'에 부딪혀 장기간 표류하는 대표적 재생에너지다. 탐라해상풍력도 예외가 아니었다. 2006년 8월에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지만 착공한 건 9년 정도 지난 2015년 4월이었다. 이성호 탐라해상풍력발전 본부장은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것은 2006년 8월이지만 대한민국 최초 해상풍력이다 보니 제도적인 부분에서 정비가 덜 돼 있었고 지역에서도 대한민국에 기존 사례가 없다 보니 주민들이 걱정을 너무 많이 해서 초반 개발 단계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탐라해상풍력은 준공 당시 국내 해상풍력발전의 성패를 확인하는 가늠자 역할로서 주목받았다. 준공 후 약 7년이 조금 안되는 시간이 지난 탐라해상풍력은 현재까지 약 98%의 가동률로 운영되고 있다. 평균 이용률은 약 29%로 사업추진 당시 목표했던 가동률 95%와 이용률 28.9%를 상회하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생산한 전력량은 약 50만 MWh에 이른다. 이는 가구당 평균 전기 사용량을 기준으로 제주 전체 가구인 31만3천 가구가 약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탐라해상풍력발전은 2단계 확장 사업도 착착 추진되고 있다. 1MW급 풍력발전기 10기로 구성된 1단계와는 달리 8MW급 9기로 구성한 72MW급이다. 총 사업비는 4천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탐라해상발전은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잡고 계획을 추진 중이다. 탐라해상풍력은 운영 성과와 함께 재생에너지를 통한 주민과의 상생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건설 당시 풍력발전설비로 인한 소음과 어족자원 감소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6년여 운영 결과 걱정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5년 착공 당시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풍력발전설비가 어족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민들의 주요 수입원인 수중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저 속의 풍력발전설비 구조물, 사석 등이 인공어초 역할을 함으로써 어획량 증대에 기여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어촌계 주민이 가장 궁금해하고 걱정하는 부분이 해상풍력을 설치하고 나면 바다 밑 환경이 황폐화해 어족자원이 고갈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지만 2019년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실제 바다에 들어가서 확인한 결과 구조물 밑에 서식하는 이끼나 따개비 등이 인공호수 역할을 해서 오히려 어족자원을 풍부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해상풍력 구조물이 인공어초 역할을 하면서 어족자원이 풍부해져 어로작업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제주도에 사는 남방돌고래 역시 해상풍력기가 들어서면 저주파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훼손될 것이라는 환경단체 등의 우려가 있었으나 돌고래들이 떼지어 다니는 모습이 자주 보이면서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로 인해 해상풍력설비 소음을 느낄 수 없다는 점 또한 해상풍력의 장점이다. 해상풍력의 경관은 관광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 해역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 주변에는 풍력발전설비 운영 이전에 비해 식당과 카페, 숙박시설 등 상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야간경관 조성을 위해 해상풍력발전기에 조명을 설치하며, 야간 관광객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발전인 탐라해상풍력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서 국내에서는 해상풍력발전의 성공을 확인하고, 해상풍력발전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가 확산하고 있다. 탐라해상풍력단지에는 그동안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와 해외 관련 기관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약 8천400여 명이 견학을 다녀가기도 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탐라해상풍력발전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국내에서도 해상풍력발전의 경쟁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서남해안 지역 등 풍력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발굴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1 07:44주문정

샤오미 SU7, 하루 만에 8만 대 판매..."6개월 기다려야"

중국 샤오미가 지난 28일 저녁 첫 전기차 'SU7'을 발표한 지 24시간 만에 8만8천898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출시 4분 만에 1만 대, 7분 만에 2만 대, 27분 만에 5만 대 판매고를 기록한 데 이어, 하루 만의 기록이다. 주문 성황으로 31일 샤오미는 SU7 납기일이 예상보다 지연돼 일부 주문은 반년 이후에야 납기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문할 경우 스탠다드 버전은 주문이 확정된 후 13~16주 내에, 프로 버전은 16~19주 내에, 맥스 버전은 24~27주가 소요된다. SU7 스탠다드와 맥스 버전은 4월 말 부터, 프로 버전은 5월 말부터 출시된다. 샤오미는 SU7이 출시된 날 밤 5천 대 한정이었던 SU7 파운더스 에디션(Founders Edition)이 매진됐다고도 밝혔다. 파운더스 에디션은 차체 양쪽에 파운더스 에디션이란 워드 마크가 추가되며, 각 차량의 고유 번호가 있어 희소성을 강조했다. 소유자에게 인증서, 레이쥔 CEO의 사인이 각인된 한정판 블루투스 키 등이 제공된다. 샤오미는 1일 정오에 파운더스 에디션 2차 주문을 받으며, 28일 저녁과 동일하게 최대 3만1천 위안 규모의 할인권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의 자동차 공장이 2단계에 걸쳐 건설되는데, 1단계는 약 72만 ㎡ 부지에 연 15만 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이미 지난해 6월 준공됐다. 2단계 공장이 올해 착공해 내년 완공될 계획이다. SU7 스탠다드 버전 가격은 21만5900위안(약 4천만 원), 프로 버전 가격은 24만5천900위안(약 4천565만 원), 맥스 버전 가격은 29만9천900위안(약 5천568만 원)이다.

2024.04.01 06:51유효정

"세븐틴·캐럿의 시대"…스타디움서 증명한 '팀세븐틴' 파워

"캐럿, 캐럿, 캐럿..."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캐럿(팬덤명)을 외쳤다. 팬들에게 연신 고마워하며, 끝까지 함께가자고도 했다. K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세븐틴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을 진행했다. 이 공연은 지난해 7월 팔로우 투 서울 이후 약 8개월 만에 열렸다. 지난달 31일 열린 공연은 약 2만8천명이 함께했다. 전날인 30일과 합치면 총 5만6천여명. 부상이 있었던 멤버들이 점차 회복하면서 완전체로 이뤄진 공연이라 팬들은 더 환호했고 뭉클함을 느꼈다. 공연은 오후 5시10분부터 4시간 넘게 진행됐다. 세븐틴은 첫 곡으로 미니 10집 FML 타이틀 곡 '손오공'을 점찍었다. 쌀쌀한 날씨이지만 'DON QUIXOTE'와 '박수' 무대가 연달아 펼쳐지자 열기는 점점 뜨거워졌다. 스타디움 공연인 만큼 거대한 LED화면이 무대 양 옆과 경기장 사이드에 각각 설치돼 있어, 13명 멤버들이 넓고 다양한 무대를 펼치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에스쿱스는 오프닝 때 "8개월 만에 복귀를 했다"며 "무대에서 빠지는 구간도 있는데, 올라갈 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호시는 "세븐틴은 1년에 2컴백"이라며 올해 앨범이 2장 나온다고 깜짝 언급해 팬들이 환호하게 만들었다. 그다음으로 '울고 싶지 않아'와 'F*ck My Life', 'Rock with you'가 이어졌고, 보컬과 퍼포먼스, 힙합으로 이뤄진 유닛별 무대도 진행됐다. 보컬 유닛 멤버들은 미니 11집 수록곡 하품을 부르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조슈아는 “노래할 때 가사에 몰입하려고 노력하는데, 하품에 유독 몰입이 됐다"고 말했다. 다시 세븐틴 모두가 뭉쳐 축제 분위기인 컨셉으로 'HOME;RUN'과 'Left & Right', 'Beautiful', '음악의 신' 무대를 꾸몄다. 팬들은 모두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April shower'와 '겨우' 무대에서는 드론쇼가 펼쳐졌다. 드론으로 캐럿을 상징하는 다이아몬드가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해가 지고 어두워진 하늘에 드론으로 새겨진 '사랑에 대해 묻는다면 그건 세븐틴', '내 삶에 색을 입혀준 세븐틴 고마워요', '언제 어디서나 빛내줄게 세븐틴' 등 문구도 감동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옷을 갈아입을 시간엔 안무가들과 팬들이 세븐틴 멜로디에 맞춰 노래와 춤, 응원을 연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후 가장 열기가 뜨거워졌던 무대는 'HOT'이다. 정규 4집 타이틀곡이기도 한 HOT은 화려한 무대로 꾸며졌고, 계속 무대에서 터져 나오는 불꽃이 추위를 잊게 했다. 이어 'Ima'와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같이가요', 'Headliner'가 이어졌고,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인 '아주 NICE'는 여러번 반복되며 멤버들이 팬들과 끝까지 함께하고싶은 마음을 보여줬다. 이번 공연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병행됐다. 공연 중간에 멤버들은 온라인 스트리밍 관객들을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은 멤버십 한정으로 멀티뷰 시청이 가능하며, 1개의 메인 화면과 3개의 콘셉트 화면으로 구성된 총 4개의 화면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 4K 싱글뷰가 처음으로 도입됐고, 영문, 일문, 중문 총 3 개 외국어 자막이 실시간으로 지원됐다. 인천 공연 전후로 세븐틴의 IP 를 활용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세븐틴 더 시티'도 진행 중이다. 이번 '세븐틴 더 시티'는 이번달 12 일까지 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세븐틴은 4월 29일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17 is right here)를 발매한다고 공연 말미에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세븐틴의 앙코르 투어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은 인천 공연에 이어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총 4개 도시에서 8회 진행된다.

2024.04.01 01:32안희정

장기요양급여 부정수급 관리 위한 현지조사 개선

보건복지부는 지난 28일 2024년 제1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고 ▲재정건전화 추진단 운영 결과 보고 ▲현지조사 등 장기요양급여 부정수급 관리 개선방안 ▲유니트케어 시범사업 추진계획 ▲요양보호사 보수교육 의무화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정건전화 추진단 운영 결과를 보고했다. 2023년 2월부터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외부 전문가,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한 '장기요양 재정건전화 추진단'(단장: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구성해 총 4차례 포럼을 개최했으며, 이번 위원회에서는 그간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재정건전화 추진 실행방안을 보고했다. 복지부는 초고령사회 장기요양 제도의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해 재정 지출 효율성을 제고하고, 안정적 재정 확보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목표하에 다음 네 가지 실행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우선 지난 21일에 발표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노인 대상 일상생활 지원 등 예방적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 장기요양 진입을 예방하고 적정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장기요양기관 대상 재무회계 교육, 지정·갱신제 도입, 통합재가기관 확대 등 공급체계 개선 등 장기요양기관의 적정한 운영을 통한 투명성 및 서비스 질 제고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근거 중심의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 실시, 부정수급 예방 지원 강화 등 급여 사후관리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고, 재정 지출 증가를 고려해 적정 보험료율을 결정하는 등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재정건전화 추진단 운영 결과 보고를 통해 마련된 실행방안을 추진해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 회의에서는 현지조사 등 장기요양급여 부정수급 관리 개선방안을 논의, '재정누수 방지'와 '현장의 운영 부담 감소'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복지부는 장기요양급여 적정성 등 급여비용 점검·환수를 통한 장기요양 수급질서 확립을 위해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를 실시 중으로 이를 통한 보험재정 절감 등의 성과(2023년 1375개소 조사, 부당이득 확인금액 약 666억원)도 있었으나 현장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개선방안으로 장기요양기관의 급여 적정 청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기요양급여비용 청구·심사시스템 개선을 통해 착오 청구 발생을 방지하고, 부당청구 예방 관련 자기점검 사항을 체크리스트로 제작·기관에 배포해 사전 자가점검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관들이 상시 활용 가능한 급여기준 및 청구 교육 콘텐츠도 제작해 노인장기요양보험 누리집에 게시할 계획이다. 또 현지조사 운영 합리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실시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평가 지표에 포함된 현지조사 적발기관 수 지표를 급여비용 지급 전 부당확인 금액으로 변경해 부정수급 사전관리 강화 기반을 마련하고, 공익신고 운영기준을 합리화해 신고 관련 근거가 미비한 경우는 기각, 명확한 경우는 심사 강화로 현지조사의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이와 함께 현지조사 실무자용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조사 기준의 일관성을 제고하고, 현지조사 대상기관에 사전통지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외에도 급여비용 가·감산제도 개선 사항과 같이 급여비용 환수(還收)가 빈번한 사례를 발굴하고,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복지부는 향후에도 부정수급 관리 개선방안을 적용하고, 현장과의 소통도 정례화해 대책 보완 및 추가 과제 발굴 검토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2024년 7월부터 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니트케어란 요양시설과 공동생활시설에서도 어르신이 집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1인실, 공용생활공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 모델로 시설 내 공동생활이 필수적인 상황에서도 개인의 자율성을 보호할 수 있도록 물리적 환경 등을 개선하는 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요양시설 2개소 및 공동생활가정 8개소 등 총 10개소를 대상으로 약 1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기관은 침실면적 정원 1인당 10.65㎡, 공동거실 정원 1인당 2㎡, 옥외공간 15㎡ 이상의 시설기준을 갖추고 기존보다 강화된 인력배치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입소 어르신에 대한 마을 산책, 소풍 등 외부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향후 시범사업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2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26년부터 본 사업 실시를 검토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요양보호사의 전문성 강화 및 돌봄 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요양보호사에 대한 보수교육 의무화도 추진한다. 교육대상은 장기요양기관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면제대상 : 노인복지법 제39조의2제2항에 따른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지 2년이 지나지 않은 자)이며, 2년마다 8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장기요양 제도가 지속 가능한 제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특히 돌봄서비스의 질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31 21:50조민규

장애인기업 16만4600개···90.3%가 소상공인

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 수는 16만4660개(2020년 대비 42.8% 증가)로 이 중 90.3%(14만8723개)가 소상공인으로 나타났다. 또 장애인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54만4840명이며 이 중 장애인 종사자 수는 17만5581명('20년 대비 45.5%↑)으로 32.2%를 차지했다. 장애인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은 '금융'이 74.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오영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를 공표했다. '장애인기업실태조사'는 그동안 2년 주기로 작성·공표해 왔는데,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개정으로('22.10.18.공포, '23.10.19.시행) 올해부터는 매년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 자료와 기업생멸행정통계의 장애인기업 자료를 연계, 보다 정확한 모집단 정보를 확보, 신뢰도를 높였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일반현황/2020년 대비 장애인 기업체 수 42.8% 증가: 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 수는 16만4660개사다. 2020년 대비 42.8%↑늘었다. 전체 장애인기업 중 90.3%(14만8723개사)가 소상공인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기업 수는 2018년 9만5589개에서 2020년 처음으로 10만개가 넘어 11만5347개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16만4660개로 늘었다.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이 29.7%(48,891개사)로 가장 많고, 제조업 15.9%(26,104개사), 숙박 및 음식점업 15.1%(24,836개사)순이였다. 대표자 장애유형은 지체장애가 66.8%(11만8명)이고,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경증, 4~6급)가 81.3%(133,833명)로 조사됐다. 또 대표자 평균 연령은 61.3세로 60대가 37.1%(61,071명)로 가장 높았고, 성별은 남성이 78.3%(128,994명), 여성이 21.7%(35,666명)로 나타났다. ▲재무현황/2020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증가: 2022년 기준 매출총액은 75조 1368억원(60.1%↑), 영업이익은 7조 6,212억원(80.0%↑)으로 2020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평균 매출액은 4억 5631만원, 평균 영업이익은 4628만원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평균 매출액을 살펴보면, 소상공인 2억9천만원, 중소기업 20억8백만원으로 2020년 대비 소상공인은 증가(12.0%↑)했고 중소기업은 감소(10.5%↓)했다. 업종별 매출액은 제조업이 22조 2545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0%를 차지했고, 도매 및 소매업 21조원, 건설업 14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현황/전체 종사자 중 장애인 종사자 비율 32.2%:장애인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54만4840명('20년 대비 35.5%↑)인데, 이 중 장애인 종사자 수는 17만5581명('20년 대비 45.5%↑)으로 전체 종사자의 32.2%를 차지했다. 평균 종사자 수는 3.3명('20년 3.6명)이고, 이 중 장애인 종사자 수는 1.1명('20년 1.1명)으로 2020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 장애인 종사자는 중소기업(13.5%, 2만3701명)보다 소상공인(86.5%, 15만1879명)이 훨씬 많았다. 업종별로 장애인 종사자 비율을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업 29.5%(51,846명, '20년 대비 0.3%p↑), 제조업 16.3%(28,636명, '20년 대비 2.3%p↓), 숙박 및 음식점업 14.2%(24,954명, '20년 대비 5.0%p↓)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활동/지속되는 고금리, 자금조달 애로사항 1위: 장애인기업의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자금조달(51.9%), 판로확보·마케팅(39.8%), 인력확보·관리(28.7%) 순으로 나타났고, 장애인기업의 2022년 자금사정은 2.14점으로 나쁨 수준('20년 2.01점)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분야는 운전자금(77.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인건비(12.8%), 시설자금(3.4%) 순으로 나타났다. ▲정책활용/장애인기업 활동 지원정책 도움 정도 '높은 수준': 장애인기업 활동 지원정책에 대한 정책별 인지율은 창업지원이 89.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공공구매촉진(59.3%), 기술사업화 지원(47.8%), 수출역량 강화(45.4%)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기업 활동 지원정책에 대한 정책별 이용률 역시 창업지원 (24.5%), 공공구매촉진(10.4%), 기술사업화 지원(3.7%), 수출역량 강화(1.7%)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기업 활동 지원정책의 정책별 도움 정도(5점 만점)는 기술사업화 지원이 4.5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공공구매 촉진(4.28점), 창업지원(4.27점), 수출역량 강화(4.09점) 순이였다. ▲희망정책/장애인기업이 가장 필요로 한 지원은'금융 지원': 장애인기업이 경영활동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금융지원제도(74.7%)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세제지원제도(49.0%), 판로지원제도(24.4%)이 뒤를 이었다. 중기부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장애인기업실태조사는 장애인기업 현황을 파악하고, 장애인기업육성 기본정책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라며 “2024년부터는 장애인기업실태조사가 매년 실시됨에 따라, 변화하는 경영환경을 반영한 적시성 있는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장애인기업 육성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부터는 '기업통계등록부' 자료를 기준으로 통계청의 '기업생멸행정통계'를 연계해 조사모집단을 작성함에 따라 표본설계 및 모수추정 방법이 변경됐으므로 과거 조사결과 비교 등 자료 활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3.31 16:42방은주

류광준 과기혁신본부장 "R&D제도 혁신 개편···내년 선도분야 1조 투자 목표"

"내년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은 한마디로 말하면 도전입니다. 내년은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선도형R&D로 전환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재정 당국과 이야기해봐야 하지만 도전, 혁신, 선도형 R&D에 1조원을 투자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차피 R&D 본질은 불확실한 것을 탐구하고 도전하는 거다. 혁신적인 R&D 개편제도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1993년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류 본부장은 서울대에서 정치학과 학사 학위와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이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행정학 석·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2012~2015년 기획재정부에서 국제조세협력과장, 연구개발예산과장, 산업정보예산과장, 국토교통예산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정책센터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으로 파견갔고, 2018년 과기정통부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과학기술정책국장,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 지난달 25일 현재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부임했다. 이날 류 본부장은 "취임한 지 5주 됐다"면서 "여러 분야의 여러 전문가에게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소통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자간담회를 시작했다. 행사에는 류 본부장 외에 산하의 권석민 과학기술정책국장, 조선학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 이상윤 성과평가정책국장이 배석했다. 류 본부장은 작년에 정부가 R&D다운 R&D를 위해 투자를 재정비했고, 또 투자시스템도 혁신을 시작했다면서 "정부R&D는 민간이 하기 주저하는, 그런 곳에 모범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하며 4대 중점 투자 부문을 밝혔는데, 이 중 하나가 경제 혁신 생태계 조성으로 이의 핵심 목표가 R&D 시스템 개혁과 혁신, 도전형 R&D 투자 확대다. 올해 정부 예산은 총지출 기준 656조6천억원이다. 작년보다 2.8% 늘었다. 내년도 예산안 총지출 증가율 역시 5%를 밑도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중기 재정지출 계획에서 2025년도 총지출 증가율을 4.2%로 제시한 바 있는데, 이 경우 내년 예산 지출은 680조~690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류 본부장은 정부가 연구생활장학금(스타이펜드)을 도입해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스타이펜드 용어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용어를 정의할 지는 고민하고 있다"면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있는데 교원과 학생 뿐 아니라 교수 간, 학교 간, 지역 간 의견이 각각 다르다. 미래 세대가 계속 연구하게 뒷받침하겠다. 학생연구원이나 신진 연구자들이 실패를 의식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촘촘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혁신 국가로 도약할 수 있게, 또 선도국과 대등하게 협력하고 경쟁할 수 있는 선도기술을 육성하겠다면서 "3대 게임체인저라고 하는 AI, 바이오, 양자 분야에서 20230년에 G3국가로 도약한다는 방대한 도전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D 시스템 재편 및 고도화도 언급했다. "재원을 얼마 투자했든 그 재원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세 가지 키워드를 생각하고 있다. 경쟁과 협력, 신속, 투명"이라면서 "선도형R&D에 맞지 않는 제도는 확실히 개선하고 도전하는 투자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방안으로 부처간 칸막이 해소와 예타(예비타당성조사) 개편을 들었다. 예타 제도는 공공프로젝트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평가하기 위한 제도다.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예산 통과와 실제 집행까지는 몇 년이 걸려 AI와 같은 첨단 기술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왔다. 류 본부장은 "신속한 R&D를 위해 예타제도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 예타 뿐 아니라 신속하고 유연한 투자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재난이 발생하거나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에 쓰는 예비비라는 제도가 있다. 이를 R&D에도 적용하고 싶다. 혁신적인 RD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시간에 재정 당국과 이야기 해야하고 여러 시각이 있다는 전재를 달면서 "R&D분야의 예타 제도 폐지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투명한 R&D를 위한 방안으로 "세부 집행 내역을 국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등 투명성 강화와 함께 연구관리전문기관들의 체질 전환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도형R&D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10여년전부터 선도형R&D 전환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다"면서 "일부 성과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 현장 체감도가 낮고 또 주요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속시원할 정도로 좁혀지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성공 모델을 조속히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본부장은 성과를 낸 대표 사례로는 유럽연합(EU)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우리나라가 준회원국 자격을 획득할 걸 꼽았다. 선도형 R&D를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도이 필요하면서 "미국도 초기에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도전을 하다보면 성공도 실패도 있을 수 있는데 앞으로 혁신본부가 앞장서 이런 것을 이끌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무리 발언에서 류 본부장은 "직업병인데, 식당에 가서도 계산을 해본다. 숫자 틀리는 것에 대해 예민하다"면서 올해 R&D 예산 삭감 규모를 해명했다. "R&D 예산 삭감 기준액을 2023년 31조1000억원으로 보는데 사실 이 중 1조8000억원을 비 R&D로 넘겼기 때문에 실제 기준액은 29조3000억원으로 잡아야 한다"면서 "이렇게 비교하면 올해 예산(26조5000억원)으로 계산해 보면 기존에 알려진 9.4%가 감액된 것이 아니라 7.9%가 감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참석 기자의 출연연 질문에 류 본부장은 "(출연연 문제는) 1차관실에서 고민하고 있다"면서 "뭔가 곧 나올 거다.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2024.03.31 14:54방은주

넥슨 던전앤파이터, 12인 공격대 '안개신 레이드' 업데이트

넥슨이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에 오는 4월 25일 신규 레이드 '아스라한: 안개의 신, 무'를 업데이트한다. 넥슨과 네오플은 지난 30일 '던전앤파이터'의 향후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던파로ON'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와 치지직을 통해 중계되는 온라인 형태로 진행됐다. 그동안 꾸준히 던전앤파이터 행사와 함께한 성승헌 캐스터가 진행을 맡았으며, 이원만 디렉터를 비롯한 디렉터 3인방이 등장하여 오는 4월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레이드 '안개신'을 비롯한 각종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했다. 과거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테라' 행성에서 만들어진 인공신 '나벨'은 창조주의 악한 힘 중에서도 '무지의 악'을 이어받아 탄생했다. 자신의 힘을 회수하려는 '창조주 칼로소'와의 결전에 패배해 '어두운 기운'을 잃고 추락한 '나벨'은 '선계'에 떨어져 '대마법사 마이어'에 의해 다시 눈을 떴고, 기억을 잃은 채 '기억과 안개의 신, 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다. 이용자들은 8번째 레이드 콘텐츠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이하 '안개신 레이드')'를 통해 잠든 안개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악한 본성'을 깨워 혼란을 일으키려는 자들의 계획을 저지하고, 다가오는 위협에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 '안개신 레이드'는 총 3개 페이즈로, 12인 공격대로 진행된다. 페이즈 진행에 따라 안개신의 깊은 무의식으로 향하는 구조로, 던전, 대기실 등 모든 곳에서 안개신의 서사에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또, 지난 2월 선보인 개전 콘텐츠 '아스라한 : 무의 장막'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안개신 레이드'만의 독특한 기믹과 패턴을 추가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1페이즈 '반추하는 세계 : 각(殼)'는 몬스터와의 전투를 통해 날씨와 연관된 '오행의 기운'을 얻을 수 있다. '오행의 기운'은 각각의 속성마다 특색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상성이 되는 몬스터와의 전투를 원활하게 이끌거나, 날씨의 영향으로 인한 광폭화 저지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안개신의 불안정한 상태로 인해 날씨가 변덕스럽게 급변하는 만큼, '오행'을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전략이 요구된다. '오버플로우'는 '오행의 기운'과 같이 1페이즈 공략에 중심이 되는 시스템이다. 몬스터들의 체력을 일정 이상 소모한 뒤 발생한 핵심 패턴을 파훼하면 발동되는 시스템으로, 발동 시 인접한 던전까지 피해를 확산할 수 있어 공격대 숙련도에 따라 공략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2페이즈 '반추하는 세계 : 과(果)'에서는 '무의 장막'을 이끄는 '부조화의 로페즈'와 그의 피조물인 쌍둥이 남매 '사벨리', '로절린드'가 조화가 무너진 안개신의 힘을 이용해 이용자의 앞을 막아선다. 피조물들을 상대한 후, 2페이즈의 핵심 시스템인 '관문'의 속성을 이용해 보스 '로페즈'와의 2단계 전투를 펼쳐야 한다. 레이드 상황판과 원경에 나타난 해와 달 형상의 관문을 조화롭게 배치해 일식을 일으키면 안개신의 꿈에 침투한 '로페즈'의 계획을 저지하고 3페이즈로 넘어가게 된다. 3페이즈 '반추하는 세계 : 종(種)'에서는 조화가 무너진 채 깨어난 안개신과 마주한다. 전투가 펼쳐지는 무의식의 근원지에서는 안개신의 불안정한 상태가 날씨의 변화로 발현되며, 이로 인해 다양한 제약이 발생한다. 안개신의 기억을 지키고 있는 파수꾼 '테르미누스'의 패턴을 파훼하지 못할 경우 안개신의 상태가 더욱 불안정해져 공략 난도가 높아지게 되며, '테르미누스' 두 명의 체력을 동시에 소진시킬 경우 공략에 중요한 추가 기믹이 등장하기 때문에 공대원 간의 긴밀한 협조가 요구된다. 개전 콘텐츠 '아스라한 : 무의 장막'에 하드 모드를 추가한다. 하드 모드는 '안개신 레이드'에 진입하지 못한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로, 진행 방식, 몬스터 패턴 등 레이드 공략 방식 전반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레이드 보상도 획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드 모드 추가에 따라, 노멀 모드는 입장 조건을 대폭 낮추고 난도를 조정한다. 신규 업데이트인 안개신 레이드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 이원만 총괄 디렉터가 무대에 올랐다. 이원만 디렉터는 지난해 내부 프로세스 개편과 각종 인사 개편을 통해 리빌딩을 한 노력이 이제야 모험가들에게 보여지는 것 같다고 전하면서, 향후 준비한 행사들도 같이 소개했다. 이 디렉터는 "모험가 분들도 공감하시겠지만 아직은 한참 멀었다고 생각한다. 개발진들이 개선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있기에 나태해지지 않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박종민 라이브 디렉터가 등장해 진행되는 이벤트, 콜라보레이션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디렉터는 "지난 바칼 레이드 이벤트처럼 선발대를 위한 이벤트도 기본적으로 준비를 했고, 명예성 보상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다"고 전하면서,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들와 추가 편의성 개선 사항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SNK와의 컬래버레이션도 4월 25일 선보인다. '쿠사나기 쿄', '아사미야 아테나' 등 SNK 캐릭터들의 콘셉트와 '던파' 캐릭터들의 개성이 고루 담긴 '던파'X'SNK' 한정 아바타를 만날 수 있으며 특별한 디자인 구성이 돋보이는 히든 레어 아바타도 확인할 수 있다. SNK 게임을 재해석한 이벤트 던전을 통해 컬래버레이션 캐릭터들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도 있다.

2024.03.31 14:27강한결

GS리테일, 신입 공채 진행…편의점 전문가 키운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4월 1일~15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이번 채용을 통해 편의점 GS25의 실행력 제고와 운영 지원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영업 관리 직무 담당자(OFC: Operation Field Counselor)를 OO명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신입 사원에게는 ▲직영점 운영 ▲점포 운영 컨설팅 ▲점포 양·수도 및 재계약 ▲점포 손익 및 비용관리 등의 업무가 주어지며 편의점 전문가로 성장한 후 MD, 전략, 마케팅, 인사, 점포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 할 수 있는 직무 순환 기회가 열린다. 이번 채용에는 일반 전형과 함께 캠퍼스 리쿠르팅 전형도 운영되는데, 캠퍼스 리쿠르팅 전형은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해 ▲강원도 ▲제주도 ▲전라북도 ▲충청북도 내 대학 캠퍼스에서 1차 면접이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인력은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AI역량 검사 ▲1차 면접(캠퍼스 리크루팅 전형은 지역 대학에서 진행) ▲2차 면접 및 채용 검진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7월 중에 최종 합격자 발표 및 입사 절차가 마무리된다. 또한, 서류접수 기간에는 4월 1일 경희대학교를 시작으로, 5일 전남대학교와 부산대학교를 끝으로 찾아가는 채용 설명회가 동시에 진행되며, 8일에는 성수동 소재의 도어투성수 팝업스토어와 11일에는 GS리테일 메타버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설명회가 추가로 열린다. GS리테일은 팝업스토어 채용 설명회와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한 캠퍼스 리쿠르팅 등 다양한 방식의 채용 절차를 새로 도입해 입사 희망자들에게 취업 절차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문호진 GS리테일 인사팀장은 “GS리테일이 진일보하는 기술을 활용한 AI 역량 검사 도입에 이어 MZ세대 눈높이에 맞는 팝업스토어 설명회와 캠퍼스 리쿠르팅 등 다양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날로 변화하는 유통 환경을 이끌어 나갈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31 12:20안희정

A4용지 5장 무게 마우스 '마이에어제로' 써보니

해외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인기를 끈 'myAir.0'(이하 마이에어제로) 폴더블 마우스가 국내 정식 판매된다. 종이비행기 같기도, 풍뎅이 같기도 한 마이에어제로 마우스는 노트북 가방의 무게와 부피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은 이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여기에 독특한 디자인까지 원하는 사용자라면 마이에어제로가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 카페 등 밖에서 웹서핑과 문서 작업하기에 적합하다. 날개를 접었다(on) 폈다(off) 사용하는 마이에어제로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4월3일 오후 2시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 제품은 킥스타터·인디고고 등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성공한 제품으로, 와디즈가 한국 총판사로 계약을 하고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 가격은 7만8천600원(배송비 별도)이다. 이보다 더 얇고 가벼울 순 없다 사진을 보면 알수 있듯 마이에어제로는 매우 독특한 마우스다. 재질은 앞, 뒷면 모두 '비건 레더'(친환경 인조가죽) 소재로 제작됐다. 오염에 강한 재질로 만들어졌는데, 만졌을 때 고무와 가죽 중간의 느낌이다. 디자인을 뺀 이 제품의 강점은 5mm라는 얇기, A4용지 5장 정도에 해당되는 38g의 무게다. 처음 블루투스(5.2버전) 추가 설정을 마치고 나면, 마우스 양 날개를 모아 접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다시 날개를 분리하면 전원이 꺼지는 방식이다. 블루투스는 최대 10m(실내 5m)까지 연결이 된다. 이전까지 대표적인 폴더블 마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크 마우스였다. 아크 마우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비록 사용성은 좀 떨어졌지만, 얇고 가벼워 눈길을 끌었다. 본체를 구부리면 전원이 켜지고, 다시 펴면 꺼지는 방식도 혁신적이었다. 마이에어제로는 아크 마우스보다 더 가볍고 얇다는 게 뚜렷한 차별요소라 할 수 있다. 반응속도 4000CPI·생각보다 견고한 바디·확실한 클릭 느낌...스크롤은 아쉬워 폴더블 마우스다 보니, 또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에 중점을 두다 보니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얇고 가벼운 건 좋은데, 불편한 거 아닌가”, “클릭하는 느낌이 별로일 거 같은데”, “감도가 떨어져서 답답하지 않을까”, “손 무게 때문에 마우스 본체가 쉽게 눌려 펴지지 않을까”와 같은 질문이 가능해 보인다. 마이에어제로의 반응속도(민감도)는 4000CPI(Count Per Inch)이기 때문에 웬만한 일반 마우스 감도만큼의 커서 빠르기를 자랑한다. FPS까지는 아니어도 간단한 게임 정도는 가능해 보인다. 클릭할 때 눌리는 느낌과 소리는 비교적 뚜렷하다. 무소음 마우스 만큼 클릭 소리가 조용하지 않으니 이 부분은 참고해야 한다. 또 마우스 양 날개를 접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보니 손에 눌려 무너지는 것 아닌가, 접었던 부분이 쉽게 펴지지 않을까 싶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손의 무게 중심이 바닥을 짚고 있는 손목 쪽에 집중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스크롤 기능은 아쉬웠다. 마이에어제로는 터치형 스크롤 방식이다 보니 일반 휠 방식의 마우스보다 화면을 위아래로 오르내릴 때 정교한 조작이 어려웠다. 또 스크롤 패드 가운데를 검지 손가락으로 꾹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 본체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한데, 가운데 클릭이 잘 인식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애플의 매직마우스의 휠도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마이에어제로는 그보다 살짝 더 불편함이 컸다. 제품 소개 페이지를 보니 "이전 제품보다 스크롤 기능이 향상됐고, 맥OS에서의 스크롤 속도도 개선됐다"고 쓰여있었지만 여전히 개선될 필요가 있는 부분으로 느껴졌다. 강한 내구성 강점...USC-C타입 충전으로 3개월 사용 마이에어제로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강한 내구성과 충전 기능이다. 1.5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쉽게 망가지지 않고, USB-C타입 충전 방식으로 1회 충전했을 때 최대 3개월 사용이 가능하다. 마이에어제로의 마지막 매력 포인트는 음반 CD를 연상케 하는 포장 박스다. 포장 박스 자체도 작고 얇으며, 제품을 고정한 내장 포장 상태도 깔끔하고 견고해 보인다. 색상은 총 13가지다. 쿨블랙·그래피티·커피브라운·퓨어화이트·미드그레이·레이싱레드·베이비핑크·라임그린, 그리고 한국 단독 컬러인 '실버' 등이 있다. 가격은 해외직구 대비 최대 3만8천400원 정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와디즈 구매 시 마우스 단품은 7만8천600원(정가 11만7천원)부터인데, 300세트 한정으로 파우치를 함께 증정한다. 배송비 3천원은 별도다. 종합하면 마이에어제로는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이 주인 사용자 ▲가방이 무거워 최대한 무게를 줄여야 하는 사용자 ▲일반 마우스도 쓰지만 세련되면서도 휴대성 좋은 마우스 하나 더 쓰고 싶은 사용자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게임이나 영상·이미지 디자인 용도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2024.03.31 11:58백봉삼

[ZD 브리핑] 5일부터 이틀간 4.10 총선 사전투표 실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5일부터 이틀간 4.10 총선 사전투표 진행 4.10 총선 열기가 본격적인 선거운동 개시와 재외국민 투표 실시 등으로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 사전투표가 예정된 만큼 선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사전투표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전국에 설치된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별도의 신고 없이 투표가 가능합니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확인을 거친 뒤, 투표용지를 수령해 기표한 뒤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고 퇴장하면 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18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41.4%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정부, 삼성전자 반도체 보조금 발표 임박...현대, 월드카 어워드 수상 미국 정부가 최근 인텔에 이어 금주 삼성전자와 대만 TSMC에 대한 반도체 보조금 지급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유력시됩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60억달러(약 8조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반도체 공장(팹)을 건설 중이며, 빠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열린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총 3개 부문을 석권하면서 3년 연속 수상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구체적으로 기아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고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에 올랐습니다. 특히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은 3년 연속을 차지해 더욱 뜻깊습니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는 지난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에는 아이오닉 6가 선정된 바 있습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는 전 세계 32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가장 공신력이 높은 상으로 평가받습니다. 삼성웰스토리가 오는 3~4일 이틀 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B2B 식음 박람회인 '2024 푸드페스타'를 개최합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특히 '미래 기술(푸드테크)' 영역에서 볼거리도 마련됐습니다. CES 2024 참가 기업을 포함한 푸드테크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조리 자동화 로봇, 무인 자동결제 솔루션, 푸드 프린팅 등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을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파수, 'FDI 2024'서 AI 전략 소개...'韓 출범 3년차' 디노도, 사업 계획 발표 보안기업 파수가 4월 3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24(FDI 2024)'를 개최합니다.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을 돕는 기업'으로서 파수의 AI 전략을 소개하고 활용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디노도코리아도 한국 출범 3년차를 맞이해 같은 날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디노도의 데이터 관리 전략을 비롯해 주요 비즈니스 성과, 국내 사업 계획을 발표합니다. 남궁명선 디노도코리아 대표와 김세준 기술영업 총괄 상무가 참석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혁신 등 국내외 데이터 시장 전반의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디노도플랫폼 9.0'의 새로운 기능을 미리 공개할 예정입니다. 삼성SDS는 4월 4일 제조기업의 하이퍼자동화를 위한 생성형AI데이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제조 기업에 생성형 AI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여러 사례를 기반으로 한 기술세미나입니다. 전사적 자원 관리(ERP)와 공급자 관계 관리(SRM) 등 주요 시스템에 생성형AI가 적용될 경우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소개할 예정입니다. 신작 별이되어라2-리턴얼라이브 출시...로스트아크 OST 오케스트라 일정 돌입 이번 주 게임업계에는 신작 출시와 행사가 잇따릅니다. 먼저 하이브IM은 플린트가 개발한 모바일2D 액션 M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를 다음 달 2일 국내 포함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 게임은 고품질의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횡스크롤 방식의 전투, 30종 이상의 수집 가능한 캐릭터 육성 등의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사전 등록자 수 300만 명이 넘어서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또 코그(KOG)는 신작 슈팅 게임 '리턴 얼라이브'를 다음 달 3일 에픽게임즈스토어에 선보입니다. 이 게임은 3인칭 쿼터뷰 시점의 슈팅 액션성에 익스트렉션 재미를 융합한 작품으로, 향후 스팀 플랫폼 등에도 출시됩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로스트아크' OST 콘서트 '사운드 오브 로스트아크(SOUND OF LOST ARK)'의 전국 투어를 다음 달 5일 서울을 시작으로 본격 돌입합니다. 이번 투어는 서울에 이어 대전, 부산, 대구, 광주 총 5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됩니다. 콘서트에는 기타리스트 정성하와 피아니스트 윤아인이 참여해 로스트아크 OST를 피아노 솔로, 기타 솔로, 듀엣 등 다양한 방식으로 편곡해 들려줄 예정입니다.

2024.03.31 11:21이나리

에너지 효율 1등급 '아이오닉6', 내연차 대비 125만원 절약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일부터 전기차 에너지 효율 등급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국내 신고된 시판 중인 모든 전기차 278개 모델이 5단계 등급으로 구분된 전기차 등급 라벨을 부착하게 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부터 신규 전기차에 한해 에너지 효율 등급제를 시행했는데, 이를 기존 모델까지 전면 확대하는 것이다. 에너지 효율 등급 기준은 ▲1등급 5.8km/kWh 이상 ▲2등급 5.7~5.0km/kWh ▲3등급 4.9~4.2km/kWh ▲4등급 4.1~3.4km/kWh ▲5등급 3.3km/kWh 이하다. 에너지 효율 1등급 전기차는 전체 모델의 2.2%인 6개로, 현대자동차 3개 모델, 테슬라 2개 모델, 스마트솔루션즈 1개 모델이 포함됐다. 2등급은 54개 모델(19.4%), 3등급은 73개 모델(26.3%), 4등급은 83개 모델(29.8%), 5등급은 62개 모델(22.3%)로 조사됐다. 전기차 에너지효율 1등급에 해당하는 아이오닉6의 연간 충전 요금은 평균 주행 거리 1만3천323km 기준 약 78만원이다. 5등급 전기차의 충전요금인 약 162만원에 비해 약 84만원 가량 저렴하며, 평균 203만원인 내연기관차, 평균 156만원인 하이브리드차의 연간 연료비와 비교해도 절반 이하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기차 등록 대수가 지난 2019년 8만9천대에서 지난해 54만4천대로 급증했고, 등록 모델도 같은 기준 27개에서 278개로 늘어났다. 산업부는 등급제 시행으로 소비자가 쉽게 전기차 효율을 비교할 수 있게 돼 고효율 전기차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고효율 전기차에 대한 업계의 기술개발 촉진과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시장 동향, 제도 시행성과 등을 분석해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2024.03.31 11:00김윤희

삼성 세탁기·건조기, AI 기능으로 해외 매체 호평 잇따라

삼성전자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이 인공지능(AI)와 스마트싱스 기능으로 미국, 영국의 주요 리뷰 매체들로부터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CBS(CBS News)는 전문가들의 평가와 테스트를 통해 삼성전자 비스포크 드럼세탁기를 '2024년 최고의 세탁기'로 선정했다. 해당 제품은 대용량에 세탁을 28분 만에 끝내는 쾌속 기능, 세제 자동투입 장치를 갖췄다. CBS는 최신 세탁기들에 대해 "AI 기반 기능으로 똑똑하고 효율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삼성 제품의 AI와 스마트싱스 관련 기능을 소개했다. CBS는 삼성 건조기 역시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8개 분야별로 선정한 최고의 건조기 중 3개 분야에 삼성전자 건조기가 채택돼, 삼성 제품이 가장 많은 우수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체 굿하우스키핑(Good House Keeping)은 세탁 성능과 에너지 사용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세탁기 제품 평가에서 삼성 비스포크 드럼세탁기를 '최고의 스마트 세탁기'로 평가했다. 옷감의 유형과 오염 정도를 스스로 파악하고 세탁하는 'AI 맞춤 세탁' 기능을 강점으로 뽑았으며,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원격 제어 세탁 완료 알림을 언급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인테리어 전문매체 하우스뷰티풀(Housebeautiful)은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에서 삼성전자를 최고의 브랜드로 평가했다. 업계 최대 수준의 대용량과 뛰어난 공간 효율성, 진동소음 저감 기능을 강점으로 꼽았다. 영국에서도 우수한 평가가 이어졌다. 제품 리뷰 전문매체인 엑스퍼트 리뷰(Expertreviews)는 최고의 건조기 3종 중 하나로 '삼성 시리즈6 건조기'를 선택했다. 이 매체는 A+++의 에너지 등급을 언급하며 "뛰어난 에너지 효율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으로 효율적인 세탁 경험을 제공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영국의 유명 소비자매체 위치(Which?)는 삼성의 세탁기와 건조기를 호평하며 구매를 추천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에너지 효율성, 편리한 사용성을 이유로 들면서, 13개의 베스트 딜 중 삼성 건조기 5개 제품을 선정해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브랜드가 됐다.

2024.03.31 09:03이나리

'R&D 예산' 등 과기 현안 해결 한목소리

"국가 R&D 예산 삭감, 확정되니 (복구에)한계가 있다. 지금부터라도 과학기술계가 목소리를 내야한다. 도와달라." 문성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장(연총)이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유성구을 여야 후보에게 내놓은 말이다. 연총은 지난 29일 대덕테크비즈센터(TBC) 4층 소회의실에서 지역구 유성구을에 출마한 후보들을 잇따라 만났다. 이날 행사는 간이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허태정 대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먼저 25분 정도 개최하고 자리를 뜬 뒤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가 이어 60분 정도 진행했다. 연총 측에서는 임원으로 김영철 부회장(한국기계연구원), 박정미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순현 박사(안전성평가연구소), 박구곤 박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연총 입장 문 회장은 국가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제언과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출연연 피해 사례 설문 조사 결과를 담은 6페이지짜리 문건을 설명하고 전달했다. 문 회장은 문건 전달에 앞서 "과제 성과를 내려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데, 정부가 강제로 중단했다"며 과학기술계를 대표해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국가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제언 문건에 따르면 과기계 이슈에 대한 해법으로 ▲혁신적 R&D예산 플랫폼 확립 ▲공운법(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 상 공공기관 지정 해제 이후 대책으로 관련 규정 개정 ▲정년 환원 ▲임금피크제 폐지 ▲PBS(과제중심예산제도) 개선 ▲연구 몰입위한 연구행정 개선 ▲R&R 재정립 위한 현장 연구자 의견 반영 ▲52시간 근무제 관련 재량 근로제 확대 시행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출연연 피해 사례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응답자는 총 160명이다. 연총 측은 피해사례를 키워드별로 분석했다. 응답 비율이 높은 항목은 주로 연구진행 어려움과 인건비 부족, 신규채용 및 계약연장 불가 연구중단 등이었다. 연총 측은 "과거엔 최소한 과제의 하위 20%를 줄이라든가 하면 평가를 거쳐 내부적으로 과제를 합치든지 하는 등의 방법으로 내부에서 해결안을 찾기라도 했다"며 "이번에는 정부가 임의로 과제 지원 규모를 정해 주며, 지속할지 말지를 물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입장 황정아 후보는 "말도 안 되게 예산 삭감을 강행한 현 정부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여당이 그간 깎인 R&D 예산을 갑자기 다 복원하겠다고 하는데, 그럼 약 4개월 만에 카르텔이 없어진 것이냐"라며 "이 말은 곧 말도 안 되게 예산 삭감을 강행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리를 함께 한 김부겸 위원장은 "현 정부에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심각성을 인지시켜 줘야 한다"며 "내년 예산 초안이 오는 8월 말~9월 초에 끝나는데, 그전에 황 의원이 당선돼 추경으로 일부 복원 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저희들도 바깥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태정 위원장은 "(현 정부가) 국가 재정을 이런 식으로 결정하는 것이 놀랍다"며 "R&D 삭감을 왜 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논의와 대안 마련이 전무했다. 현장서 황 후보가 비전 만들어 가야하고, 차기 국회서 대안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입장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는 "R&D 예산 삭감을 못막은 것에 대해서는 이미 사과했다"며 "다만, R&D 예산 편성, 심의 및 확정은 여야 공조로 처리한 것이고, 양쪽이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지역 화폐 합의처리에 대한 것에 무력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최근 이재명 당 대표가 이슈화한 지역 화페 예산 확보를 위해 R&D 예산 삭감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받아 여야합의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 후보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상욱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수석 등이 국가 R&D 예산 대폭 확대에 대한 공감은 되어 있다"며 "연총 측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소통해보자. 내가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도 과학 대통령으로 남고 싶다고 언급한 만큼 (이런 일에 대해)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당 차원에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대통령과 뜻을 함께 해 원칙적인 복원의 방안으로 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간담회 도중 연총 측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 만남의 자리 주선을 위해 모 차관에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는 불발됐다. 대신 '바로 전화하겠다'는 문자 메시지가 당도했다.

2024.03.30 13:21박희범

화웨이 작년 매출 130조8천억원...R&D 투자 30조6천억원 집행

화웨이가 지난해 매출 7천42억 위안(약 130조8천억 원), 순이익 870억 위안(약 16조2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2023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화웨이의 ICT 인프라 비즈니스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컨슈머 비즈니스는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파워 비즈니스도 각각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비즈니스의 경우 대규모 납품을 시작했다.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는 연간 매출의 23.4% 수준인 1천647억 위안(약 30조6천억 원)을 집행했다. 지난 10년 간 화웨이가 R&D에 투자한 금액은 총 1조1천100억 위안(약 206조2천억 원)에 달한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지난해 화웨이는 예상과 일치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화웨이가 계속 나아가고 생존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고객, 파트너, 동료들의 신뢰와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별 매출을 보면 ▲ICT 인프라 비즈니스가 전년 대비 2.3% 증가한 3천620억 위안(약 67조2천억 원) ▲컨슈머 비즈니스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2천515억 위안(약 46조7천억 원)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553억 위안(약 10조3천억 원) ▲디지털 파워 비즈니스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26억 위안(약 9조8천억 원)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비즈니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8.1% 증가한 47억 위안(약 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화웨이는 기술과 개방형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기술 발전과 다양한 산업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품질에 기반한 성공을 목표로 삼고 우수한 제품력이 화웨이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 세계 950만 명의 개발자, 4만6천 생태계 파트너와 함께 개방형 협업과 동반 성공을 위해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화웨이는 핵심 ICT 개발과 함께 복잡한 하드웨어와 정교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위한 플랫폼 역량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켄 후 회장은 “화웨이는 개방형 혁신을 주도하고, 번성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며, 품질에 기반한 성공을 거둬 고객과 사회를 위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3년 화웨이 연례 보고서의 모든 재무 제표는 회계법인 KPMG의 독립적인 감사를 받았다.

2024.03.29 19:12박수형

기금위, 국내주식 의결권 행사 기준에 이사회 성별 다양성 추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지난 28일에 2024년도 제2차 회의를 열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과 '국민연금 대부사업(노후긴급자금 등) 개선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기금 기준포트폴리오 도입 방안' 등도 논의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주권상장법인이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 구성하지 않도록 자본시장법이 개정('22년 8월 시행)된 것을 기금의 의결권 행사 기준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개정으로 국민연금기금은 이사회 성별 다양성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규정을 위반한 회사에 대해 '이사 후보 추천 권한이 있는 이사회 내 위원회의 위원장'이 차기 이사로 선임되는 것을 반대할 수 있다. 이 지침 개정안은 2025년 3월 이후 주주총회부터 적용된다. '국민연금 대부사업 개선 방안'은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과 신용회복지원 대여사업에 적용하는 이자율 기준을 변경하는 것으로, 기존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과 예금은행 수신금리를 비교해 이 중 낮은 이자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은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 대해 연금을 담보로 최대 1천만원까지 전·월세 보증금, 의료비 등을 대여하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약 9만 2천명에 4천857억원을 대여했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사항을 반영하되 보다 낮은 이자율을 적용해 대부 이용자의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노후긴급자금 대부 대상을 국민연금 수급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도 주거·의료비 등 긴급생계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자율 변경과 대상자 확대 등 제도 개선사항은 올해 7월부터 이용자들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금위는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담긴 기금운용 개선 과제인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 방안에 대한 중간보고도 받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금의 장기 재정안정을 위한 기금의 요구수익률과 위험 수준을 충족하는 기준 포트폴리오 설정(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 4월 기금위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 기준 포트폴리오와 연계한 2025~2029년 전략적 자산배분안 수립 등 후속 과제들도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2024.03.29 17:03조민규

'엔허투주' 전이성 유방암과 위암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

오는 4월부터 한국다이이찌산쿄 '엔허투주100㎎'(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HER2 양성인 유방암, 위암 환자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급여 기준은 유방암의 경우 투여단계 2차 이상, 암세포 특정인자(HER2) 발현 양성인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서, 위암의 경우 투여단계 3차 이상, 암세포 특정인자(HER2) 발현 양성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으로 설정됐다. 엔허투주100㎎의 약가는 143만 1천원으로 그동안 환자는 연간 1인당 투약비용 약 8천300만원을 부담했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417만원(유방암 기준, 본인 부담 5% 적용 시)으로 부담이 낮아진다. 이외에도 장기이식 후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 치료제, 중증건선 치료제, 균상식육종 및 시자리증후군 치료제도 4월1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바이러스 감염 치료제 한국다케다제약 '리브텐시티정200밀리그램'(마리바비르)은 고형장기이식 또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기존 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성인 환자의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질환 치료에 대해 급여를 인정한다. 급여 약가는 19만 4천500원으로 그동안 연간 1인당 투약비용으로 약 3천781만원을 부담했으나,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약 378만원(본인 부담 10% 적용 시)으로 낮아진다. 중증건선 치료제 한국비엠에스제약 '소틱투정6밀리그램'은 '광선치료 또는 전신치료 대상 성인 환자의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의 치료'에 급여가 적용된다. 보험약가는 2만 4천919원으로 환자는 연간 1인당 투약비용으로 약 909만 5천원을 부담했으나, 건강보험 적용으로 약 91만원(본인 부담 10% 적용 시)으로 부담이 낮아진다. 균상식육종 및 시자리증후군 치료제 한국쿄와기린 '포텔리지오주20밀리그램'은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전신요법을 받은 경험이 있는 병기 IIB 이상의 균상식육종 또는 시자리증후군 성인 환자'에 급여가 가능하도록 설정됐다. '균상식육종'은 악성 신생물이 피부에 나타나는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치사성 희귀질환. 비장, 폐 등 내부장기에 침범하기도 하는 피부림프종의 대표적인 질환이며, '시자리증후군'은 피부 T세포 림프종의 드문 백혈화 유형으로 전신성 홍피증과 림프절병증을 주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다. 보험약가는 137만 4천875원으로 그동안 환자는 연간 1인당 투약비용이 약 7천840만원에 달했으나, 건강보험 적용으로 약 392만원(본인 부담 5% 적용 시)으로 부담이 크게 낮아진다. 이외에도 난임 치료에 환자 부담 경감을 위해 황체호르몬제 '퍼고베리스주'와 '루베리스주'의 급여 적용 기준(황체형성 호르몬 부족 기준)이 완화(삭제)돼 보험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수급이 불안정했던 진해거담제(디히드로코데인 복합제, 4개 품목) 및 원료 가격 상승 하모닐란액(경장영양제, 2개 품목), 크레밍정(편두통 기본 필수약, 1개 품목)의 보험약가를 2024년 4월1일부터 인상한다. 진해거담제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독감 및 호흡기 감염 등으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공급이 부족했고, 경장영양제는 국제 정세 영향 등으로 부족 신고가 접수되어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체'에서 조치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이에 진해거담제 4개 품목 및 하모닐란액 2개 품목(경장영양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근 수요량 등을 고려해 1년간 공급량을 계약했다. 또 편두통 기본 치료제(크레밍정) 1개 품목도 생산 원가 등을 고려해 보험 약가를 인상한다. 보건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앞으로도 혁신성이 인정되는 중증질환 치료제는 신속히 급여를 적용해 보장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환자 부담은 경감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3.29 16:49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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