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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CEO 현장 안전경영 시행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지난 8일 남제주복합의 성공적인 천연가스 연료전환 공사 노고를 치하하고 무재해 사업장 구현을 위해 CEO 주관 현장 안전경영을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2020년 11월 준공한 남제주빛드림본부 복합발전(150MW)은 준공 이후 천연가스 배관망이 없어 수년 동안 경유를 사용함으로써 회사 재무상태와 국가 에너지 수급에 많은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으나, 전 직원의 단합된 노력으로 지역 민원을 해결하고 밤낮없는 시운전을 통해 최단 공정으로 경유에서 천연가스로의 연료전환 공사를 안전하게 끝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천연가스 연료전환 공사로 남제주복합 발전기 정격출력이 14MW 상승하고 효율 증가와 정비비 절감을 통해 매년 60억원 이상의 재무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NOX)·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감소하는 등 친환경 발전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연료전환 공사에 협조해 준 지역민과 가스공사·GE파워에 감사패를 수여하며 “지역주민과 협력사와의 소통과 협력 중요성을 잊지 않고 이해관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전 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솔선수범하며 청렴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1.09 17:04주문정

넷마블문화재단, 넷마블게임아카데미 8기-넷마블창문프로젝트 전시회 진행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넷마블게임아카데미 8기 전시회와 넷마블창문프로젝트 전시회를 지타워에서 전시회를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넷마블게임아카데미는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약 8개월간 실제 게임 개발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전시회를 통해 8기 청소년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 작품을 선보이고 수료식 및 리유니온 데이를 진행했다. 게임아카데미 수료식은 지난 8일 넷마블 사옥에서 8기 수료생 57명과 자문위원, 멘토, 게임아카데미 선배 기수 등 약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료식에서는 8기 참여 학생 수료증 전달과 함께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 및 장학금 수여가 이어졌다. 대상은 가장 높은 평가 점수를 받은 필긍자 팀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우당탕탕 동물 대작전'이 수상했으며, 올해의 주제인 자연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게임에 가장 효과적으로 담아낸 SKIP팀의 어드벤처 게임 'CORGI'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 팀과 최우수상 팀에게는 각각 500만 원, 3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게임아카데미 수료생들의 작품을 공개하는 전시회도 개최됐다. 전시회는 8일부터 19일까지 지타워 3층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게임아카데미 8기 및 부트캠프 3기 학생들의 작품 총 23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게임아카데미 졸업생과 재학생이 한 자리에 모여 네트워킹하고 인디게임 '산나비'를 개발한 원더포션 유승현 대표의 특강을 들을 수 있는 '리유니온 데이'가 8일 진행됐다. 창문프로젝트 전시회는 게임아카데미 8기 전시회와 같은 기간(주말 관람 불가)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창문프로젝트는 넷마블 임직원들과 넷마블문화재단이 함께 구로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코딩과 문화예술을 융합한 창의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해 문화소외계층 아동의 문화 양극화 해소 및 긍정적 정서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구로구 11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98명이 제작한 90여점의 문화예술교육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현장에는 AI 드로잉을 통해 직접 제작한 비행기로 슈팅게임을 진행하고 아동들이 직접 만든 드로잉 로봇을 조종해 미로를 탈출하는 게임 등의 체험형 공간이 마련돼 있다.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은 “이번 전시는 넷마블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게임아카데미와 창문프로젝트의 교육 과정을 공개하고 결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대표 게임 기업의 노하우를 담은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계속 발전시키고 확산해 보다 많은 청소년 및 아동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확장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1.09 16:53김한준

위해 우려가 적은 의료기기 출시 빨라진다…임상시험 절차 완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소관 법률은 의료기기법,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등 7개 법률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우선 의료기기법 개정안은 임상시험 대상자에게 위해 우려가 적은 임상시험(연구대상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피험자의 진료기록, 의료영상 등 의료데이터를 조사해 결과를 산출하는 임상시험)의 경우 임상시험계획 승인 대상에서 제외하고 임상시험기관 외의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 기반이 마련돼 국민의 치료 기회가 확대되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위생용품 관리법 개정안은 위생용품 제조업자 등이 외부 시험‧검사기관에 위탁해 실시한 자가품질검사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다른 시험‧검사기관에 확인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검사기관의 오류로 발생할 수 있는 영업자 손실 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업자가 수출국에 제출하기 위한 증명서 발급을 요청하는 경우 식약처가 위생용품의 신고 사항, 기준‧규격 등에 대한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위생용품의 수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위생용품은 수출을 위한 증명서(영문) 등 발급 규정이 없어, 영문증명이 필요한 영업자는 공문(국문)을 번역‧공증해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으로 식품제조 용도로 수입된 원료를 다른 용도(판매용 등)로 변경 신청할 수 있는 영업자(식품제조‧가공업, 축산물가공업 등 5개 업종에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유통전문판매업 등 4개 업종 추가)와 신청 대상(자사제품 제조용 원료에서 외화획득용 원료까지 확대)의 범위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폐업 또는 해당 원료 사용 중단 등의 사유 발생 시 원료를 폐기하지 않고 다른 제조업체에 판매할 수 있게 됨으로써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화장품법 개정안은 영업자가 화장품에 표시해야 하는 화장품의 명칭, 성분, 사용기한 등 기재사항을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현행 법률의 문언이 명확하게 정비되어 소비자가 제품 구매 전 화장품의 기재‧표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제조·수입업체가 1차 포장 또는 2차 포장 중에서 임의로 선택해 표시할 수 있어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주요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자신에게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마약류를 기재한 처방전을 발급하는 것이 금지되고, 마약 범죄가 발생한 단란주점‧유흥주점에 영업정지 처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써 마약류 오남용과 불법유통 예방 등 마약류 안전관리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약류관리법을 대표 발의한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매년 약 8천여명의 의사가 마약류 의약품을 셀프처방하고 있고 이로 인해 의사는 물론 환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이번 마약류관리법 개정을 통해 의사의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 처방을 제한하여 안전한 진료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류 오남용을 시스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급여 심사 내용을 식약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의 정도와 의료제품의 공급 상황에 따라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관리 정도를 달리 정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아 위기 상황에서 의료제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2024.01.09 16:52조민규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023년 해외 이용자 선호 K게임 1위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C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023년 해외 이용자가 선호하는 한국 PC/온라인 게임과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8일 발간한 '2023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해외 이용자가 선호하는 한국의 PC/온라인 게임 부문과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중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미주·대양주(미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유럽(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중동·아프리카(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 4개 권역 18개국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한국 게임 이용자 9천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18개국 전체 득표율을 기준으로 배틀그라운드는 PC/온라인 부문에서 12.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모바일 부문에서 23.7%로 각 부문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배틀그라운드는 중국(34.9%), 인도(17.8%), 독일(16.5%), 캐나다(11.9%), 호주(11.8%), 사우디아라비아(8.0%), 아랍에미리트(7.6%) 등 7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대만을 제외한 나머지 17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해외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올해에도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최고의 게임 경험과 즐거움을 전달할 계획이다.

2024.01.09 16:40김한준

베일 벗은 기아 PBV 5종…'라이프 모듈 교체' 승부수

기아가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면서 주력 사업이었던 특장차 사업 노하우를 목적기반모빌리티(PBV)에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기아가 5년 만에 CES2024에 나서면서 신차 대신 PBV를 전시한 이유다. 기아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2024 미디어데이'를 열고 PBV 대형부터 소형까지 라인업 5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브랜드 리런치 이후 EV6, EV9 등 중형과 대형 라인업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성공적인 전기차 기업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군용차량 개조를 30년간 해오면서 기술력을 쌓아왔다. 통상 군용차량은 양산 차량과 다르게 험지 등에서 작전 수행을 위한 다양한 개조가 필요하다. 기아가 PBV를 미래 먹거리로 지정한 것은 이같은 노하우와 관련이 깊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아는 이 PBV에 있어서는 아주 오랫동안 거의 득도한 회사"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과 내부를 손쉽게 개조하기 위한 기술력은 PBV 사업에서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PBV를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이 아직 없다는 것도 기아의 전략을 이끌기 충분했다. 기아는 오는 2025년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가격은 3만5천달러(4천600만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PV5에는 차량 호출, 배달, 유틸리티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 기능을 탑재한다. 이어 대형과 소형 PBV 라인업을 추가해 대형 물류 회사나 모빌리티 기업, 개인 사용자로 영역을 확대한다. 이후에는 PBV를 개인의 기호와 목적에 따라 맞춤 제작하는 '비스포크 모빌리티 솔루션' 형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PV5는 지난해 4월부터 짓고있는 오토랜드 화성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연간 3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장은 오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PBV에 적용되는 신기술도 이날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소비자의 스타일에 맞게 라이프 모듈을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이지스왑이다. 다품종소량생산 생산체계를 이끌 '다이내믹 하이브리드'도 공개했다.

2024.01.09 16:36김재성

펄어비스, CES2024 삼성D 부스에 검은사막-붉은사막 영상 시연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9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검은사막'과 '붉은사막' 영상을 시연한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2년 연속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CES에 참가해 북미 이용자들을 만난다.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신제품 모니터 2종(31.5형 UHD·27형 QHD 360Hz)을 통해 지난 게임스컴에서 공개한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와 '붉은사막' 게임 예고편 영상을 선보인다. 올해 10년을 맞는 검은사막은 북미 유럽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2년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조선을 모티브로 한 신규 콘텐츠 '아침의 나라'를 미국 LA에서 첫 공개했다. 아침의 나라는 글로벌 콘텐츠 평점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0점의 높은 종합 평점을 받으며 해외 비평가와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붉은사막의 게임 트레일러는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에 공개해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큰 환호를 받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독보적인 게임성과 기술적 완성도로 총 500만 뷰를 넘어 공개한 한국 게임 중 가장 높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 게임 영상 외에도 '다크나이트 피규어' 등 굿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2024.01.09 16:31이도원

긴축 완화 기대↑…신평업계 "은행 이자 마진 악화" 전망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용평가업계에선 높은 여신금리로 영업이익을 늘려왔던 은행과 금융권의 실적 감소가 머지않았다고 분석한다. 한국신용평가 노재웅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실장은 “올해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시장금리 및 대출금리 하락이 예상된다”며 “이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로 국내은행 NIM은 2023년보다 4bp(1bp=0.01%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NIM이란 은행 등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회사가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나머지를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금액이다. 한국신용평가가 국내 12개 일반은행을 대상으로 집계한 분기별 NIM을 보면 ▲2021년 4분기 1.55% ▲2022년 2분기 1.69% ▲2022년 4분기 1.80%로 정점을 기록 후 ▲2023년 1분기 1.76% ▲2023년 3분기 1.72%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선 한국은행이 3.50%인 기준금리를 연내 0.25%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오는 2분기 중 금리인하를, 키음중권과 현대차증권은 하반기 중 통화정책 완화를 점쳤다. 이 밖에 IBK투자증권은 연내 기준금리 2회 인하를 예상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과 달리 각 금융사의 이자수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공시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민은행과 신한·우리·하나·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농협·수협·카카오·케이뱅크·토스뱅크 등 14개 은행의 이자순이익(당기순이익)은 11조8천76억원으로 2022년 동기 대비 4.15%(4천711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2년 9월 이들 은행사의 이자순이익이 2021년 대비 24.51%(2조2천320억원)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대 성장은 크게 위축된 것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은행의 이자순이익 성장률이 앞선 2021~2022년 구간과 비교해 떨어진 이유는 은행들의 NIM 비율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기준금리 인상 폭을 보면, 2023년 9월에는 3.50%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2년 9월 기준 기준금리가 2.50%로 2021년 9월 대비 1.75%포인트 오른 것과 비교해 적은 인상 폭이다. 하지만 은행업계에선 아직 NIM과 실적 전망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이자마진을 전망하긴 이르다”면서 “기준금리가 실제로 내려간다면 각 은행사가 개별 여건에 맞는 대응책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16:30조성진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대군주전' 채널링 서비스 사전예약 실시

스마일게이트는 무협 액션 MMORPG 신작 '대군주전'의 스토브 채널링 정식 입점을 앞두고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대군주전'은 봄날소프트에서 개발한 신작으로 강한 자만이 살아 남는 무협 세계를 그리는 MMORPG다. 이용자들은 총 8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 무협의 세계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해야 한다. 특히 이 게임은 빠르고 시원한 전개와 화려한 고퀄리티의 그래픽으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예정이다. 또한 무한 경쟁과 무한 전투는 물론, 특별한 여가 시스템 등을 통해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대군주전'의 채널링 입점에 앞서 '스토브 대군주전' 이용자 전원에게 혜택을 지급하기 위한 사전예약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사전예약을 신청한 대상자에게 스토어 할인 쿠폰 1천원을 지급하고, 사전예약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3천 스토브 캐시를 지급한다. 또한 사전예약 이용자 전원에게 인게임 아이템을 추가 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정식 론칭 전까지 지속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4.01.09 16:15이도원

머스크, 이번엔 마약 복용설…테슬라 주가 직격탄 맞을까

최근 불거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마약 복용 의혹에 대해 대부분의 테슬라 투자자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8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불거진 머스크의 마약 리스크가 테슬라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 마약 사용 문제를 처음 보도한 것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주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의 마약 사용 때문에 최근 테슬라 경영진과 이사진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개인 파티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LSD(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를 비롯해 코카인, 엑스터시, 환각버섯을 종종 복용했다. 특히 케타민은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요청에 따라 3년간 무작위 약물 테스트를 받았다"며, "마약이나 알코올은 미량조차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딥워터자산운용(Deepwater Asset Management)의 베테랑 분석가 진 먼스터(Gene Munster)는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통해 대부분의 테슬라 투자자들이 WSJ 보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수의 투자자들이 다음 주에 테슬라 주식을 팔아 주가에 어느 정도 압력을 가할 것"이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는 일론으로부터 이익을 얻으려면 그의 논란을 참아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웨드부시 증권 분석가 댄 아이브스도 BI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 투자자들은 현 시점에서 머스크의 부정적인 헤드라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주가는 WSJ가 관련 보도를 하기 전인 5일 장이 마감된 다음 8일 약 1.25% 가량 소폭 상승했다.

2024.01.09 16:11이정현

자동차의 디지털 전환에 현대차 'SDx'가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단순히 완성차를 판매하는 제조회사에서 모빌리티로 이동의 제약을 넘어서는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존에는 자동차에 편의기능을 채우는 방식의 전통 완성차 기업의 행보였다면 이제는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공하고 유지하는 방식의 대전환을 뜻한다. 이는 현대차가 이번 CES2024의 키워드인 모든 영역의 AI 전환(AX)에 더해 지난해 트렌드가 됐던 디지털전환(DX)을 혼합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략을 미래 사업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CES2024'에서 시간과 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그룹 중장기 전략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를 발표했다. SDx는 모든 이동 솔루션 및 서비스가 자동화, 자율화되고 끊임없이 연결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개발 체계를 전환하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에서 출발한다. 이 부분의 핵심은 하드웨어(차)와 소프트웨어(내장 기능)를 분리해 개별적인 개발과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이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아키텍처'라고 정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전환은 차량 개발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인다. 언제나 최신의 차량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대차는 기존 제품을 개발하던 대로 차량을 개발한다. 여기에 고도화된 소프트웨어와 운영체제(OS)를 이식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면 각각의 독립적인 제어도 가능해지고 개발자들의 진입장벽도 낮아진다. 현대차의 SDV OS가 자동차 업계에서 구글 안드로이드가 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현대차의 SDx는 단순히 차량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개인용 SDV 차량과 운송, 물류, 유통을 목적으로 하는 플릿으로 이동 데이터를 축적해 인공지능(AI)과 접목해 도심 이동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SDx의 종착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에서 교통수요분석을 예측하고 솔루션을 도출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스마트시티솔루션 모든 과정을 선행학습한 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먼저 차량용 앱마켓 구축을 통해 외부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해 킬러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공유한다. 자체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 (LLM)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와 AI내비게이션을 적용해 사용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UX)도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차 SDV 본부장 송창현 사장은 “SDx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으로 구현되는 것”이라며 “세상의 모든 이동을 지식과 혁신의 원천으로 삼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CES에서 그룹의 소프트웨어 개발 철학인 “Service-defined, Safety-designed”도 최초로 발표했다. 이 내용은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상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사용자의 니즈에서 출발하고 안전을 우선으로 설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4.01.09 15:58김재성

삼성·LG전자, 올해 주가 띄울 승부수는 '반도체·가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3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삼성전자는 15년 만에 가장 적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9일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조5천400억원으로 전년(43조원) 대비 84.9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8조1천600억원으로 14.58% 줄었다. 앞서 8일 LG전자도 2023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84조2천804억원, 영업이익 3조5천48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고, 3년간 LG전자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3% 이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삼성, 지난해 반도체 적자만 13조원 추정…올해 반도체 회복 기대감↑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3%, 매출액은 6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기대치(3조원대)를 밑도는 실적이다. 사업부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4분기에도 DS(반도체) 부문에서 약 2조원대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재고 감소 등으로 인한 작년 연말부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삼성전자 전망은 밝은 편이다. 전체 실적 발목을 잡던 DS부문이 올 1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서버향 메모리 수요 회복 ▲D램, 낸드 수급 개선 ▲DDR5, HBM 기술 개발 가속화 등 반도체 업황 개선이 올해 8만 전자(삼성전자 주가 8만원)를 넘어서 9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증권사들도 이같은 실적 회복 기대감에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9만1천원대였던 평균 목표주가는 이날 기준 9만3천대로 올랐다. 올해 들어 대부분 증권사에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 LG전자, 상반기 호실적 예상되나 주가전망 엇갈려 반면 지난해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 선방으로 최대 매출을 경신한 LG전자 목표주가는 오히려 하향 조정되는 경우도 있었다. 상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글로벌 소비 악화로 가전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실적을 견인한 전장(VS) 사업 부문이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 줘야 최대 실적 기록도 이어갈 수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예상보다 더딘 수요 회복에 따른 비용 증가, 주요 자회사 실적 둔화 등을 고려해동사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LG전자 목표주가도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했다. 그는 "본업에서는 업체 간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 상승이 예상되고 자회사인 LG이노텍 실적 전망치 하향을 고려했다"며 "다만, 실적 개선과 전장 수주잔고 확대 등이 1분기에 가시화되며 주가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가전 수요 회복이 확인되는 경우 주가 상승이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유지하며 주가 상승 여지를 남겼다. 그는 "LG디스플레이 증자 진행으로 불확실성 요인도 축소되고, 전장(VS) 부문 성장 지속을 반영하면 현 주가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기에 1분기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2024.01.09 15:40류은주

[CES 현장] 삼성D, 폴더블폰 옆면도 디스플레이 '플립 리플' 첫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폰 옆면에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있는 기술 플렉스 리플(FLEX LIPLE)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또 무선이어폰 케이스에 적용된 디스플레이도 최초로 공개하며 디스플레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고객사 대상으로 마련한 프라이빗 부스에서 혁신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플렉스 리플(FLEX LIPLE)은 가격과 제품을 경량화 한다는 의미의 'Light'와 간편하면서도 기존 Flip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의 'Simple'을 합성한 디자인 컨셉이다. 1개의 디스플레이로 메인과 서브의 영역으로 구분해서 탑재되는 방식이다. 플립형 폴더블 제품을 접었을 때 앞측면에도 화면이 있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플렉시 리플은 폴더블폰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폴더블폰을 접은면 폴딩 상태에서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계, 페이, 메시지 알림 등 다양한 UX/UI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선이어폰 케이스에도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OLED 이어버드 케이스'는 무선 이어폰 케이스 커버에 1.3인치 라운드 OLED를 적용한 콘셉트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무선이어폰 케이스에 화면이 탑재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고도 음악 재생, 통화 등 간단한 동작과 알림 확인이 가능하다"라며 "AoD 모드를 통해 이미지, 영상, 이모티콘 등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이번 CES 2024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안팎으로 360도 접을 수 있는 차세대 플립형 폴더블 '인앤아웃 플립(In&Out Flip)', 차량용 OLED '플렉스 노트 익스텐더블'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존 '인폴딩' 폼팩터는 안으로만 접을 수 있었다면 '인앤아웃 플립'은 안팎으로 360도 접을 수 있다. 또 '인폴딩' 폼팩터는 접은 상태에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바깥쪽에 또 다른 패널이 필요하지만 인앤아웃 플립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만으로도 접은 상태에서 정보 확인이 가능하고, 더 가볍고 얇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바깥쪽으로 접으면 제품 앞면과 뒷면을 모두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가능하다"며 "일례로 폰을 아웃으로 접었을때 화소가 높은 외부 카메라로 셀카를 찍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플렉스 노트 익스텐더블'은 차량 인테리어의 진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접혀 있는 폴더블 패널을 펼친 뒤, 슬라이딩 방식으로 한 번 더 화면을 확장할 수 있다. 완전히 접었을 때 11형인 이 제품은 한 쪽을 펼치면 13.8형(10:9 화면비)으로, 다른 한 쪽 화면까지 당기면 17.3형(4:3 화면비)으로 확장할 수 있어 콘텐츠에 따라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런 특징으로 차 안에서 업무를 볼 때 노트북으로 활용하거나 최대로 펼쳐 영화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화면 크기를 최소화해 차량 내부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다. 또 디스플레이를 차량 내부 곳곳에 숨겨 두었다 필요할 때마다 활용할 수 있는 '롤러블' 기술도 주목받았다. 전시자 부스에 마련된 컨셉카는 조수석 헤드레스트 위치에 숨겨진 태블릿PC 크기(12.4형)의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필요시 상하로 움직여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슬라이더블 기술이 결합된 OLED 제품이 변화를 가속할 것"이라며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공간'으로 진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09 15:20이나리

동서발전, '정보공개 종합평가' 6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공공기관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행안부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시도교육청·공공기관 등 551개 기관의 정보공개 운영 실적(2022년 9월~2023년 8월)을 평가하고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동서발전은 공공기관분야 평균점수인 93.87점보다 3.85점 높은 97.72점을 획득해 공기업 최초로 6년 연속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원문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속·정확하게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한 점을 평가받아 사전정보, 청구처리, 고객관리 등 10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정보공개 평가는 ▲국민이 요청하기 전에 정보를 공개하는 사전정보 공표(30점) ▲결재문서를 그대로 공개하는 원문공개(20점) ▲정보공개 청구의 적시 처리여부(30점) ▲정보공개 청구인의 만족도 수준을 평가하는 고객관리(20점)의 4개 분야, 12개 지표로 구성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투명한 행정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정보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1.09 15:03주문정

인텔, 올 하반기 출시할 노트북용 '루나레이크' 시제품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인텔이 8일 오후(한국시간 9일 아침)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진행된 '오픈하우스' 행사 중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루나레이크'(Lunar Lake) 시제품을 공개했다. 루나레이크는 인텔이 올 하반기 시장 투입을 목표로 개발중인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다.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와 마찬가지로 CPU와 GPU, SOC, I/O 타일 등을 서로 다른 공정에서 생산 후 포베로스(FOVEROS) 기술을 이용해 결합한다. CPU 타일은 2021년부터 인텔이 진행한 공정 리빌딩 로드맵 중 가장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인텔 18A' 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적층 구조 구현을 염두에 둔 새로운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전력 전달용 배선을 반도체 다이 뒤에 배치해 손실을 줄이는 기술인 '파워비아'(PowerVia)도 적용된다. 마이클 존스턴 홀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수석부사장은 "루나레이크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AI 처리 성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품 개발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주요 PC 제조사에 시제품이 공급돼 잘 작동하고 있다"고 있다. 인텔은 이날 오픈하우스 행사 중 대만 MSI가 만든 윈도 운영체제 기반 휴대용 게임PC '클로'(Claw) A1M도 공개했다. 클로 A1M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기반으로 작동하며 7인치 풀HD(1920×1080 화소) 120Hz IPS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운영체제로 윈도11 홈이 기본 탑재되며 밸브 스팀·에픽 게임 스토어·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게임 패스 등 다양한 PC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마이클 존스턴 홀터스 수석부사장은 "클로 A1M은 MSI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며 코어 울트라의 전력 효율성을 통해 실현된 새로운 폼팩터"라고 강조했다. 클로 A1M 가격은 코어 울트라5 프로세서와 512GB SSD, 16GB 메모리 탑재 제품 기준 699달러(약 92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출시 일정은 미정.

2024.01.09 14:58권봉석

원료의약품 자급 위해 글로벌 안간힘…우리나라는 하세월

원료의약품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미국·유럽 등 전 세계는 원료의약품의 특정 국가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여러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망 차질에 대비하기 위한 것. 대책은 필수 의약품을 선정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조직 및 법·제도 정비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자국에서의 원료의약품 생산을 장려하기 위한 인센티브 등도 추진 중이다. 또 공급부족 의약품에 대한 모니터링, 해외 동맹국 협력 확대 등의 중단기 대책도 눈에 띈다. 특히 인도는 이러한 대책의 효과를 보고 있는 국가다. 제네릭의약품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은 시장경쟁 및 가격경쟁이 심해 대다수 기업들은 값이 싼 중국이나 인도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 각국에 제네릭의약품 등을 수출하지만, 제네릭의약품의 주원료(API)의 7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인도는 원료의약품 자급을 위해 공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제도가 대표적. PLI 제도로 선정된 기업은 인도에서 제조되는 제품의 매출 증가분과 한계투자의 일정 비율을 보조금조로 6년간 지급받게 된다. 2021년부터 인도는 ▲벌크의약품(Bulk Drugs) ▲의료기기(Medical Devices) ▲의약품(Pharmaceuticals) 등 3개의 PLI제도를 추가 운영 중이다. 여기에는 활성의약품원료(API)·시작물질·중간체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벌크의약품 PLI에 대해 인도정부는 41개 핵심 벌크의약품에 대한 인도 내 생산역량을 강화코자 약 1조1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실제 PLI 제도 개시 이후 1년간 총 34개 벌크의약품에 대한 51개 프로젝트가 선정되기도 했다. 인도 신용평가기관(ICRA)도 4년~5년 이내에 중국 의존도를 25%~30%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의약품제조업협회(IDMA)는 PLI 제도 이전 1개에 불과하던 인도 내 para-amino-phenol 생산시설이 현재 3개~4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인도의 원료의약품 자급은 단기간 내 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인도 의약품수출진흥협의회(Pharmexcil)는 중국으로부터 원료의약품 수입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는 2022년 4월부터 작년 3월까지 중국에서 API 및 중간체를 31억8천만 달러 규모로 수입해갔다. 이는 전체 수입액의 70%에 해당한다. 원료의약품 자급률 11% 고작…中 의존 심각 원료의약품 자급을 높이려는 인도 등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는 갈 길이 멀다. 우리나라의 원료의약품 자급도는 2022년 11.9%를 기록했다. 10년전 인 2013년 31%에 비해 20% 감소했고, 전년도보다도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우리 실정에 맞는 국산 원료의약품에 대한 개발과 생산을 유인할 수 있는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약업계에서도 원료의약품 개발 및 생산 지원과 함께 약가나 세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나오고 있다. 원료의약품 자급도 개선이 필요한 이유는 그 자체로 이윤이 되기 때문이다. 완제의약품의 평균 유통기간이 2년임을 감안하면 이면 원료의약품은 그보다 길게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한 원료로 여러 완제의약품의 생산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원료의약품에 대한 정부의 투자는 의약품에 대한 공급망 안정화 및 국민 보건안보 측면에서 예산 투입 대비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09 14:39김양균

AI 트랙터·무탄소 에너지·협동로봇…두산그룹, 미래 기술 총출동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두산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현장에서 미디어 대상 컨퍼런스를 열고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기술을 선보였다. 두산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 미디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자로는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김도원 두산지주 최고전략부문(CSO) 사장,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이 나섰다.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과 인공지능(AI) 로봇,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소형 중장비 등이 소개됐다. 두산밥캣은 특히 AI 기술을 적용한 업계 최초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AT450X'를 첫 공개했다. AT450X는 실리콘밸리 농업 신기술 소프트웨어 회사인 애그토노미와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좁고 비탈진 와이너리를 무인으로 주행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줬다. 이어 CES 혁신상 2관왕에 오른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와 조종석을 없앤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 무인 잔디깎이 등을 소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터빈, SMR, 풍력발전 등 무탄소 토털에너지 솔루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자체 모델을 보유한 세계 5개 기업 중 하나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은 "세계 전력의 약 23%를 생산하는 가스발전소 연료를 수소로 전환할 경우 탄소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 400MW급 초대형 수소전소터빈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송 부사장은 이와 함께 대형원전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SMR은 300메가와트(MWe) 이하 출력의 중소형 원자로를 의미한다. 두산 미국 자회사로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과 생산공장을 보유한 하이엑시엄은 세계 최고 수준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양성자 교환막(PEM) 수전해 시스템을 공개했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두산로보틱스는 AI를 통해 더욱 진화한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인간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구현하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두산 협동로봇은 스스로 학습·예측·판단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실제 사례로 소개된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는 물체를 집으며 종이컵, 플라스틱 용기, 캔 등의 특성을 학습하고 분류할 수 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 스위트'를 이용하면 개발자 사용자 모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이번 CES에서 '우리 행성, 우리 미래(Our Planet, Our Future)'를 주제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5941 부스에 780㎡ 규모 전시장을 운영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박지원 그룹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CES 현장을 방문해 최신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4.01.09 14:39신영빈

인텔, 데스크톱PC·노트북용 14세대 코어 CPU 추가 출시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인텔이 8일 오후(한국시간 9일 아침)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하고 데스크톱·노트북(모바일)용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26종을 추가 공개했다. 인텔은 지난 해 10월 코어 i9-14900K 등 오버클록이 가능한 데스크톱PC용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6종을 출시했다. 이날 공개된 프로세서는 코어 i3-14100/F 등 오버클록이 불가능한 프로세서 11종, 일체형 PC에 맞게 소모 전력을 35W 급으로 줄인 코어 i9-14900T 등 7종 등 총 18종이다. 소켓 규격은 LGA 1700이며 2021년 출시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엘더레이크)용 메인보드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마치면 프로세서 교체만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일반 소비자용으로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는 냉각팬이 기본 제공된다. 가격은 코어 i9-14900 프로세서가 549달러(약 73만원), 코어 i5-14600 프로세서가 255달러(약 34만원), 코어 i3-14100 프로세서가 134달러(약 18만원)로 책정됐다.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출시 일정은 미정. ■ 게임용 노트북 위한 14세대 HX 프로세서 5종 출시 함께 공개된 14세대 코어 HX 프로세서는 게임과 콘텐츠 제작 등 수요를 겨냥했다. 데스크톱용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노트북 탑재에 적합하도록 줄이고 소모 전력을 55W 선으로 낮췄다. 코어 i7 프로세서는 전세대 대비 E(에피션트) 코어를 늘려 영상·사진 등 콘텐츠 제작 성능을 강화했다. 일부 모델은 별도 칩 장착을 통해 6GHz 주파수를 쓸 수 있는 와이파이7(802.11be)과 최대 120Gbps로 전송 가능한 최신 입출력 규격인 썬더볼트5도 지원한다. 주요 제조사는 올 1분기부터 14세대 코어 HX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 60종 이상을 국내 포함 전세계 출시 예정이다. ■ 전력 소모 15W로 낮춘 코어7 U 프로세서 3종 등장 인텔은 이날 초경량 노트북 탑재를 위해 소비 전력을 15W급으로 낮춘 코어7 U 프로세서 3종도 공개했다. 지난 해 바뀐 인텔의 프로세서 제품 명명법에 따르면 최신 공정에서 생산한 프로세서는 '코어 울트라', 직전 세대 공정에서 생상한 프로세서는 '코어'로 지칭한다. 이날 공개된 코어U 프로세서는 인텔7 공정에서 생산된다. 최상위 제품인 코어7 150U는 고성능 담당 P(퍼포먼스) 코어 2개와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8개를 합쳐 총 10개로 구성되며 인텔 그래픽스 GPU를 내장한다. 썬더볼트4를 지원하며 별도 칩셋 장착을 통해 와이파이7도 지원한다. 코어U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은 주요 PC 제조사를 통해 올 1분기부터 국내외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2024.01.09 14:03권봉석

"현존 OLED TV 중 가장 밝다"...LGD,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술 집대성

LG디스플레이는 8일 (현지시간)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META Technology) 2.0'이 적용된 새로운 OLED TV 패널을 발표했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가장 밝은 제품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했다. 이는 대형 OLED 패널 중 최초다. 영상은 빛과 색이 실제보다 압축되어 보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휘도가 높을수록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표현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OLED TV 패널 첫 양산 시점부터 고휘도 기술을 구상해 약 10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를 개발해 냈다. 지난해 메타 테크놀로지 1.0으로 압도적인 기술 격차를 확보한 데 이어, 1년 만에 메타 테크놀로지 2.0 개발에 성공하면서 대형 OLED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 메타 테크놀로지 2.0, 각종 신기술 집대성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최적화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렌즈 패턴 'MLA+' ▲다차원적으로 진화된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전계조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를 결합해 최대 휘도를 3천니트까지 증폭 시켰다. 이를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MLA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볼록한 렌즈 패턴으로, 424억 개의 마이크로 렌즈 패턴(77인치 4K OLED 기준)이 빛의 추출을 극대화해 휘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이다. 수백억 개에 달하는 초미세 렌즈를 균일하게 만들어야하기에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다. MLA+는 지난 1년간 축적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마이크로 렌즈 패턴의 각도를 최적화하여 패널 내부 반사로 소실되던 소량의 빛까지 화면 밖으로 방출한다. 휘도가 높아지면 영상의 명암차를 더욱 크게 표현할 수 있어 쏟아지는 폭포수의 입체감이나 햇빛에 반사되는 물방울 하나하나의 반짝임까지 보다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다. 메타 멀티 부스터는 영상을 다중 분석해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의 근원적 강점인 최대 휘도 뿐만 아니라 컬러 휘도까지 높여 화질을 보다 정교하게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이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MLA+와 메타 멀티 부스터의 결합으로 기존 대비 114% 향상된 1천500니트의 컬러 휘도를 구현한다. 컬러 휘도가 높아지면 밝은 곳은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드는 HDR 효과를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다. 디테일 인핸서는 전계조 화질 강화 알고리즘이다. 밝은 영상과 어두운 영상 모두 일관되고 정확한 색 표현을 가능케 한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는 밝은 영상(고계조)보다는 어두운 영상(저계조)에서 정확한 화질 구현이 어렵다. 반면 디테일 인핸서는 3천300만 개(8K 기준) 화소의 빛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제어하는 OLED '픽셀 디밍' 기술에 새로운 방식의 데이터 처리 기술을 더해 피사체의 고유한 색과 원작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 에너지 효율 22% 높이고, 친환경 요소도 강화 OLED는 별도의 광원인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로, 무한대의 명암비와 정확하고 풍부한 색표현력을 갖췄다.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OLED TV 패널은 빛 방출을 극대화함으로써 동일 휘도 기준으로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한다. 또한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화면 깜박임(Flicker) 현상도 없어 눈 건강에 뛰어나며, 부품 수 저감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LCD 대비 90% 이상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최소화하고 있다. ■ 올해 양산하는 OLED TV에 메타 테클로지 2.0 우선 적용 한편 이날 LG디스플레이는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83인치 OLED TV 패널을 처음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초대형 TV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올해 양산하는 4K 55∙65∙77∙83인치와8K 77∙88인치 등 대형 및 초대형 OLED TV 패널 라인업에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우선 적용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제약과 한계를 뛰어넘어 인간, 자연, 환경과 완벽한 합을 이루는 디스플레이의 정점”이라며 “진화된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기반으로OLED TV 패널 시장에서 기술 초격차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13:50장경윤

[영상] 360도 접히는 삼성D 플립폰, 가까이서 봤더니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에서 '인앤아웃 폴더블' 기술이 적용된 플립폰형 폴더블 콘셉트를 공개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8일(현지시간) 360도 접을 수 있는 '인앤아웃 플립(In&Out Flip)'을 가까이에서 촬영한 영상과 제품 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폰을 안쪽과 바깥쪽으로 자유롭게 접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씨넷은 이 폴더블폰의 화면을 뒤로 구부리면 카메라를 가리지 않도록 한쪽 부분이 다른 쪽보다 약간 짧게 접힌다며, 큰 화면은 폰의 빠른 설정 메뉴나 미디어 재생 컨트롤, 시간, 배터리 등의 아이콘을 표시할 만큼 크다고 전했다. 또, 콘셉트 장치를 직접 구부려 볼 수는 없었지만, 화면을 말고 구부리고 접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뒤트는 등 미래 기기를 엿볼 수 있었다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뛰어난 콘셉트”라고 평가했다. 물론 이 제품은 아직 콘셉트 단계이기 때문에 정확한 출시 일정 등은 알려진 것이 없다. 씨넷은 이 제품에 대해 기기를 열거나 닫아도 한쪽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평했다. 삼성 갤럭시Z 플립5는 큰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작보다 알림 읽기나 앱 사용이 편하긴 하지만, 외부 디스플레이는 별도 화면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을 따로 해야 하고 앱 사용 여부도 선택해야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해당 폴더블 기술을 섭씨 영하 20도에서 영상 60도에 이르는 극한의 온도에서 디스플레이를 접고 폴더블 패널 위에서 농구공을 튕겨내는 등의 방식으로 내구성을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2024.01.09 13:47이정현

2008년 이래 최악 겪은 삼성전자, 올해 반등 '청신호'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5%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IT 전방 산업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부진과 이에 따른 메모리 수익성 감소가 악영향을 끼쳤다. 다만 올해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한 상황으로, 최선단 D램 및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8천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 258조1천600억원, 영업이익 6조5천400억원을 올리게 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58%, 영업이익은 84.92%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가 연간 영업이익 10조원을 넘기지 못한 것은 금융위기로 최저 실적을 기록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부진했던 가장 큰 원인으로는 IT 및 메모리 시장의 하락세가 지목된다. 삼성전자의 메모리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1분기 4조5천800억원, 2분기 4조3천600억원, 3분기 3조7천500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분기 타 사업부인 SDC, MX/네트워크, VD/가전 등은 꾸준히 흑자를 달성해 왔다. 지난해 4분기 사업부별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DS부문은 해당 분기에도 2조원대 수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경쟁사를 의식해 메모리 출하량을 급증시켰음에도 DS부문의 수익성이 부진했다"며 "판가보다 물량 증대에 집중한 전략,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매출 둔화가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올해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업황 회복·HBM 등 기대 다만 DS부문은 올 1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 수준이 줄어들고, 올해 상반기에도 가격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전분기 대비 약 13~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모바일 D램의 경우 가격 상승폭이 18~23%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초 주요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HBM 사업도 긍정적인 요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 HBM 생산능력을 2.5배 늘릴 계획"이라며 "이미 해당 물량에 대해 주요 고객사와 공급 협의를 마무리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가동률 회복과 일반 메모리 수요증가는 하반기 동사의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그동안 디스카운트 요소였던 HBM과 선단 공정 제품 비중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는 310조원, 영업이익 40조원 수준이다. 전년 대비로는 각각 1.2배, 6배가량 증가하는 규모다. 특히 DS부문의 경우 연간 15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14조원 규모(추정)의 영엽손실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09 13:28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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