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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비상경영·혁신위원회'…전방위 개혁·쇄신 대토론회 개최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는 25일 김동철 사장과 경영진, 이사회 의장, 외부 자문위원, 본사 처·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혁신위원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위기 대응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미래 도약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출범한 한전 '비상경영·혁신위원회'는 위원장인 김동철 사장을 중심으로 기존의 구태의연한 제도를 혁파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가미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기업체질 전환의 구심점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날 논의된 'KEPCO 혁신과제'를 지난해 11월 1차 토론회에서 한전 자체적으로 도출한 혁신과제를 외부 위원 자문을 거쳐 고도화하는 한편, 분과별로 정부 정책과 CEO 경영방침 등 대내외 경영환경과 연계성을 고려해 실행 가능하게 조정하고 구조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회에서는 분과별로 선별한 과제 추진전략에 대해 외부 자문위원, 사내 MZ직원을 포함한 다양한 사내외 패널 간 토론이 진행됐다. 초유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2024년 8조7천억원 규모 재정건전화계획과 사옥임대 등 혁신계획, 남서울본부 매각이 포함된 추가 자구대책의 적기 이행전략에 대해 위원 간 다양한 의견과 해법이 제시됐다. 또 전사 조직진단을 통해 수익성·공공성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디지털·자동화로 효율화한 인력을 설비건설·원전수출·신산업과 같은 핵심현안 중심으로 재배치하는 등 내부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과제도 논의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선정된 혁신과제를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CEO와 분과장(경영진) 주관 주기적인 성과점검·환류 체계를 통해 방향성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초유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과감한 변화와 근원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외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 기반해 기존 사업과 업무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개선함으로써,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2024.01.25 16:41주문정

'역대 최대 실적' 현대차·기아, 작년 합산 영업이익률 10.2%...글로벌 톱2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2022년보다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3위 완성차 기업의 위상을 다졌다. 합산 판매량도 700만대를 넘어 토요타자동차, 폭스바겐그룹의 뒤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성장세를 이어받는 작업에도 나섰다. 25일 현대차·기아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양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2조4천720억원, 26조7천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0.2%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 상승 배경에는 친환경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수익 차종 판매 전략과 미국과 유럽 등 판매 확대가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친환경차 판매량이 선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대차와 기아는 고성능 배터리 기술과 대형부터 소형까지 테슬라를 포함한 경쟁사보다 전기차 라인업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테슬라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평가를 하기도 했다. 실제로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률은 테슬라(9.6%)를 훨씬 웃돌았다. 판매가 늘수록 이익을 보던 테슬라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는 뜻이다. 기아 주우정 재경 본부장(부사장)은 "제값받기를 지속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합산 영업이익률뿐만 아니라 현대차·기아의 개별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 현대차·기아는 각각 8.2%, 11.6%를 기록했다.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토요타보다도 높다. 영업이익도 국내 상장사 1, 2위를 차지하면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이같은 성과에 현대차·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744만대(현대차 424만대, 기아 320만대)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올해에도 미국 시장에 신차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 투싼 부분변경,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현대차 싼타페 완전변경이 있다. 글로벌 생산기지 강화와 투자 확대를 위해 총 12조 4천억원도 투자할 방침이다. 기아는 올해 6월부터 전기차 EV3, EV4, EV5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판매량 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주주환원 정책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발표한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인 '배당성향 25% 이상 설정'에 의거한 역대 최대 배당액인 주당 8천400원을 2023년 기말 배당금으로 결정했다. 기아는 전년 대비 2천100원 오른 5천600원으로 책정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날 주가는 각각 3천700원 오른 18만8천700원, 5천100원 오른 9만3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01.25 16:38김재성

엔픽셀 '그랑사가', 국내 출시 3주년 기념 업데이트 진행

엔픽셀(공동 대표 배봉건, 정현호)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멀티플랫폼 MMORPG '그랑사가' 국내 출시 3주년을 기념하며 콘텐츠 업데이트 및 기념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 국내 출시 3주년을 맞이하는 '그랑사가'는 엔픽셀의 대표작이다. 엔픽셀의 첫 개발 및 서비스 작품이었음에도 높은 게임성과 MMORPG에 영웅 수집형 RPG를 융합한 차별화된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러한 이용자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그랑사가'는 다채로운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핵심 전투 재미를 강화하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 먼저, 카르시온 스페셜 그랑웨폰 3종과 전용 아티팩트 '여왕을 위한 선물'이 출시된다. 그랑웨폰 3종은 2월 8일까지 확률UP 소환 페이지에서 높은 확률로 획득 가능하도록 한다. 강력한 전투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초월 강림전의 신규 보스 '악의의 화신 신야'도 추가된다. 이용자는 보스 잔여 체력에 따라 신야 반지 제작 재료 및 신야 추천 아티팩트 조각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SR 및 SSR 장신구 관련 상자를 획득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 '필드 레이드'도 추가된다. 필드 레이드는 '토벌 명령서'를 사용하여 퀘스트를 수령하고, 지정된 시간에 맞춰 출현하는 필드 레이드 보스를 처치하는 형태다. 보스 처치 시 드랍되는 상자에서는 새로운 옵션이 추가되는 신규 필드 보스 장신구 'SR+, SSR+ 장신구 제작 재료'도 획득 가능하다. 이와 함께 편의를 위한 마법 주문서 제작 개선, 마법 부여 계승 기능 추가, SSR 아티팩트+ 교환 기능도 마련된다. 이용자를 위한 혜택도 풍성하다. 2월 29일까지 쿠폰 번호 'GRAN3RDSAGA'를 입력하는 모든 이용자는 SSR 아티팩트+ 선택 상자 1개, SSR 키스톤 파편 3개, 신록의 그랑쥬얼 3개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그랑사가'는 2월 15일까지 3주년 기념 특별 출석 이벤트를 통해 게임에 접속만 해도 14일간 매일 아이템을 지급하고, 14일 차 출석 시 고대/천사/요괴 그랑웨폰 선택 상자 1개를 제공한다. 2월 7일까지는 특정시간 접속 시 아이템을 지급하는 '3주년 기념 스페셜 선물 이벤트'와 응모권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랜덤으로 제공하는 '3주년 기념 네네토의 경품 추첨'이, 2월 8일까지는 방어구/장신구/마도구 레벨업에 필요한 골드 비용을 할인하는 '핫타임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뿐만 아니라, 새롭게 추가된 보스 '악의의 화신 신야' 업데이트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최초 클리어 파티 5인은 한정 프로필에 더해 그랑사가 굿즈를 받아볼 수 있고, 공략을 작성하는 이용자는 추첨을 통해 인게임 아이템과 그랑사가 굿즈를 받아볼 기회를 얻는다. 이 외에도, 2월 8일까지는 특정 그랑웨폰/아티팩트/월정석을 높은 확률로 획득할 수 있는 '소환 확률UP 이벤트 5종', 2월 4일까지는 3주년 기념으로 받고 싶은 그랑사가 굿즈를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총 366명에게 굿즈를 선물하는 커뮤니티 이벤트로 3주년 대축제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그랑사가' 3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포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1.25 16:35김한준

인텔, 2025년 이후 공정 로드맵 언제 내놓나

인텔이 2021년 공개한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 로드맵이 올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다.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7-3나노급 공정에 해당하는 인텔 7·4·3 공정이 이미 양산에 들어갔거나 올 상반기 양산 예정이다. EUV(극자외선)와 새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 '파워비아'(PowerVIA)로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보강한 인텔 20A·18A 기반 제품도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TSMC와 기술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인텔 18A(1.8nm급) 이후 공정 로드맵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는 2월 말 팻 겔싱어 인텔 CEO와 지난 해 3월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수장으로 취임한 스튜어트 판 부사장이 참석하는 'IFS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에서 향후 로드맵 중 일부가 공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 2021년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 선언 인텔은 팻 겔싱어 CEO 취임 직후인 2021년 7월 말 "향후 4년 동안 5개 공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 명명법도 삼성전자, TSMC 등 경쟁사의 관행에 맞게 '나노미터' 단위를 빼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첫 단계인 인텔 7 공정은 12세대(2021년)·13세대(2022년) 코어 프로세서와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2023)에 적용됐다. EUV(극자외선)를 적용한 첫 공정인 인텔 4 공정에서는 코어 울트라(2023)를 생산했다. 올 상반기에는 인텔 3 공정 기반 서버용 프로세서인 '시에라 포레스트'(E코어 기반), '그래나이트래피즈'(P코어 기반)가 각각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1년 당시 공개한 로드맵 중 절반 이상을 소화했다. ■ EUV 활용 인텔 4·3 공정 양산체제 돌입 인텔 7-인텔 3에 이르는 3개 공정은 TSMC와 삼성전자의 7-3나노급 공정과 견줄 수 있다. 그러나 향후 인텔의 경쟁력을 좌우할 공정은 인텔이 '옹스트롬'(Ångström, 1A=0.1nm)급 미세 공정으로 정의한 인텔 20A/18A다. 두 공정은 네덜란드 ASML이 개발한 고개구율 EUV 기반 ASML 노광장비 '트윈스캔 EXE:5200'을 이용한다. 공정 미세화와 함께 새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 '파워비아' 등 신기술이 모두 적용된다. 인텔은 지난 해 9월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올 1분기에 생산할 인텔 18A 시제품 웨이퍼를 공개했다. 또 이달 초순 CES 2024에서는 인텔 20A 공정 기반 모바일(노트북)용 차세대 프로세서 '루나레이크' 시제품도 공개됐다. ■ 인텔, 2월 말 IFS 관련 행사서 로드맵 공개 전망 팻 겔싱어 인텔 CEO는 2021년 당시 발표한 4년간 5개 공정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기회가 닿을 때마다 "반도체 업계의 상식을 벗어나는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자평하곤 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대로라면 2021년 인텔이 제시한 로드맵은 큰 지연 없이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TSMC와 기술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2나노급 이하 선단공정 로드맵을 주목하고 있다. 인텔은 오는 2월 말 팻 겔싱어 인텔 CEO와 지난 해 3월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수장으로 취임한 스튜어트 판 부사장이 참석하는 'IFS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개최 예정이다. 이 행사 중 앤 켈러 인텔 수석부사장 겸 기술 개발 부문 총괄이 '4년 내 5개 공정' 이후에 대해 토의하는 세션이 마련되어 있다. 이를 통해 향후 4-5년간 인텔이 추진할 공정과 함께 새로운 고객사 등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 팻 겔싱어 "독일서 1.5나노급 칩 찍어낼 것" 팻 겔싱어 인텔 CEO 역시 인텔 18A 이후 공정에 대한 구상을 최근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지난 주 진행된 다보스포럼에서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세울 반도체 생산 시설은 인텔 18A 공정 이후의 웨이퍼를 처리할 것이며 인텔 내부 제품은 물론 IFS 고객사를 위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시설은 1.5나노급 이하 선단공정을 다루며 유럽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앞선 반도체 제조 시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5 16:31권봉석

두나무 텍스트-SQL 변환 모델, 글로벌 리더보드 1위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자사 머신러닝팀이 연구·개발한 텍스트-SQL 변환 모델이 글로벌 AI 모델 평가 지표인 BIRD-SQL에서 글로벌 리더보드 1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텍스트-SQL 변환 모델은 사람의 언어를 데이터 관리 프로그래밍 언어인 SQL로 변환하는 AI 모델로,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연구 분야다. 두나무 머신러닝팀이 이번에 개발한 텍스트-SQL 모델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SQL 변환이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추출, 챗GPT의 성능을 한층 강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 모델 성능 측정 벤치마크인 BIRD-SQL(A Big Bench for Large-Scale Database Grounded Text-to-SQLs)의 글로벌 리더보드에서 정확도 점수 65.4%, 효율성 점수 71.3%를 각각 받으며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는 GPT-4의 정확도(54.8%)와 효율성(60.7%)을 각각 10%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2위 모델과도 정확도 항목에서 4.7%, 효율성에서 3.6%의 높은 성능 격차를 기록했다. 처음 1위에 오른 1월 14일 이후 현재까지도 계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증권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대화형 서비스 '우디'의 자연어를 통한 종목 스크리닝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준 두나무 머신러닝팀장은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두나무는 보다 정교하게 자연어를 이해하고 누구나 쉽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며 “명령어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지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한계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두나무의 다양한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5 16:10김한준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 보이스피싱 구제 성과 공개

국내 대표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지난해 이용자보호센터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구제 성과를 25일 공개했다. 한 해 동안 보이스피싱과 투자사기로부터 지켜낸 금액이 무려 48억 원에 달한다.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총 24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약 12억 5,400여 만 원의 고객 자산을 지켜냈다. 또한 '로맨스 스캠'으로 대표되는 신종 투자사기 범죄 피해 예방액도 35억 8,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대상 범죄의 시도 단계에서부터 사전 차단했다는데 의미가 깊다는 분석이다.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는 과거 접수된 피해 신고 내용을 토대로 최신 가상자산 보이스피싱 유형을 분석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범죄 수법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또한, 그동안 피해자 정보를 알 수 없어 거래소 계정에 보관되어 있던 15억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금도 수사기관 및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환급했다. 특히, 일부 피해자는 가상자산 가치 상승에 힘입어 피해 원금을 상회하는 금액을 돌려받기도 했다. 장석원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장은 “이상거래탐지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고 대표적인 사기 유형 및 예방 수칙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투자자들의 사기 피해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후 조치보다 사전 예방이 진정한 의미의 투자자 보호인 만큼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1.25 16:05김한준

현대차, 올해 내연기관·전기차 교두보 확보해 최대 이익 실현

현대자동차가 올해 424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목표로 잡았던 432만1천대에 조금 못 미치지만 여전히 탄탄한 성장세를 자신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이미 구축된 친환경차(하이브리드·전기차) 라인업에 볼륨 차종을 합해 수익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올해는 인센티브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IR 관계자는 "북미에 투싼 부분변경, GV80 부분변경, 싼타페 완전변경 등이 들어간다"며 "신차 출시로 인센티브 레벨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전기차가 많이 올라가 있어 전체적인 인센티브 레벨이 올라가 있었다"며 "구분해서 보면 내연기관차는 지금 산업 평균보다 아래에서 관리되고 있었기 때문에 신차 출시 이후로는 훨씬 관리하기 쉬울 것으로 생각하고 아마 더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량과 매출, 영업이익을 보여줬지만, 시장이 전망하는 수준은 넘지 못했다. 창사 이래 영업이익(15조1천269억원)은 기존 상장사 1위였던 삼성전자(6조5천400억원)도 넘어섰지만, 여전히 아쉽다는 평이 나온다. 기아도 영업이익이 11조6천79억원을 기록해 상장사 2위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보이던 전기차가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의 다양한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해 성장이 다소 정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조화'와 '유연'을 택했다. 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신년사를 위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을 찾아 강조했던 '미리미리' 정신과도 유관하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전기차가 전체적으로 둔화세를 겪고 있지만 2030년까지 200만대 판매목표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이게 선형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당연히 등락이 있을 것이지만 올해 저희 전망치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3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전무는 현대차의 유연함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유연하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하이브리드가 전기차로 가는 교두보라는 점이다. 이 전환점에서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분석된다. 구 전무는 "하이브리드 수요가 계속 오르고 있다"며 "올해 약 28% 성장할 것으로 보는데 저희 예상치는 48만대, 전체 매출 약 11%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저희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5%를 기여할 예정이고 전기차는 34% 정도인데 이를 합치면 약 50%가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도 대규모 투자와 배당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양산 차종 수 증가,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 및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총 12조 4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또한 현대차는 2023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8천400원으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액 162조 6천636억원, 영업이익 15조 1천269억원, 경상이익 17조 6천187억원, 당기순이익 12조 2천723억원을 기록했다.

2024.01.25 16:02김재성

LG전자, 지난해 매출 84조 역대 최대...전장 첫 10조원 달성

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84조2천27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과 동시에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조5천491억 원으로 과거 펜트업(Pent-up) 수요 당시에 버금가는 견조한 영업이익을 냈다. LG전자는 경기침체, 수요감소 등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캐시카우 사업에 해당하는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사업에 해당하는 전장이 각각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에서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 사업을 합친 매출 규모는 8년전 18조 원 수준에서 지난해 40조 원을 넘어섰고, 같은 기간 두 사업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5%에서 47.8%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23조1천41억 원으로 4분기 기준 역대 최고였던 2022년 기록(21조8575억원)을 넘어섰다. 4분기 영업이익은 3조5천491억 원으로 전년 보다 0.1% 감소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홈 애플리케이션& 에어솔루션) 사업본부는 지난해 연매출 30조1천39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년 연속 성장해 3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성숙사업으로 평가 받던 가전에 구독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하는 시도와 냉난방공조(HVAC), 부품, 빌트인 등의 B2B 비중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이상 늘어난 2조 78억 원을 기록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자동차 부품 솔루션)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10조1천476억 원으로 본부 출범 10년 만에 매출액 10조 원을 넘겼다. 동시에 실적 공시를 시작한 2015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을 이뤄냈다. 전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까지 올라갔다. VS 사업본부는 2022년 처음으로 흑자전환한데 이어 지난해 영업이익 1천334억 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14조2천328억 원, 영업이익 3천624억 원을 기록했다. webO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이 신규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연간 매출액은 올레드 등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전체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더디게 회복되는 가운데 소폭 줄었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비즈니스 솔루션)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5조4천120억 원, 영업손실 41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IT 수요회복 지연 및 주요 기업의 투자 위축에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로봇, 전기차 충전기 사업 등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며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추진 올해 LG전자는 올해도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한다. 또 사업 잠재력 극대화(Full Potential) 차원의 한계 돌파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해외영업본부 주도 아래 성장 기회가 큰 신흥 시장에서의 추가 성장과 시장 내 제품 커버리지 확대에도 주력해 나간다. H&A사업본부는 올해 D2C(소비자직접판매) 등 미래준비 차원의 사업모델 변화를 본격 가속화한다. 가전 운영체제(OS) 탑재를 확대하고, 가전과 서비스를 결합하는 구독 사업은 해외 시장으로도 본격 전개한다. '가사해방'의 가치를 투영하는 스마트홈 솔루션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제품 측면에서는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의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각 국가와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 적합형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하는 전략적 시장공략을 지속해 나간다. 냉난방공조 등 B2B 영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탈탄소 및 전기화(Electrification) 추세가 뚜렷한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현지 완결형 사업체계를 구축해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LG전자는 올해 TV 수요 점진 회복이 전망되는 가운데, 올레드뿐 아니라 고색재현 LCD QNED 라인업 또한 대폭 강화하는 듀얼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동시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TV 중심에서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webOS 생태계를 확장하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webOS 플랫폼 사업은 조(兆) 단위 매출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한다. 올해 VS사업본부는 축적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하는 외형 성장에 더불어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에서는 모빌리티 트렌드인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역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가전과 IT서 쌓아 온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 고객경험을 고도화해 나간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제품 역량 강화 및 해외 생산기지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ZKW는 프리미엄 제품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의 효율적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 BS사업본부는 게이밍모니터, LG 그램 프로 등 경쟁력 있는 IT 제품 라인업을 앞세우는 한편 정부기관, 학교 등 버티컬(Vertical, 특정 고객군)별 맞춤형 수주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의 해외 전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전사 B2B 사업을 리딩하는 조직으로서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서 인접한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사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한다. 사업본부 내 신사업의 비중이 큰 만큼 단기적 경영성과보다는 미래준비에 무게를 둔 투자 또한 지속할 계획이다.

2024.01.25 15:38이나리

LG이노텍, 4분기 영업익 4837억원…전년比 184.6% 증가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7조5천586억원, 영업이익 4천8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184.6%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8.7%, 영업이익은 163.7%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부가 카메라 모듈, 3D센싱모듈, 반도체용 기판 등 스마트폰 신모델용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LG이노텍은 2023년 연간 매출 20조6천053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매출 20조 원대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반면 글로벌 경기침체 및 전방 IT수요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7% 줄어든 8천308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지환 LG이노텍 CFO(전무)는 "올해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LG이노텍은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품질·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및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견고한 사업구조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조7천5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주요 고객사 대상 고부가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신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2023년 연간 매출은 17조2천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3천27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수요 회복 지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2023년 연간 매출은 1조3천2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3천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조5천676억 원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 특히 2023년 기준 전장부품 수주잔고(차량 카메라 제외)가 10조7천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섰다.

2024.01.25 15:26장경윤

[1보] LG전자, 작년 영업익 3.5조원...4분기 영업익 3131억원

LG전자(066570)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조1천41억 원, 영업이익은 3천131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고 영업이익은 351.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4조2천278억 원, 영업이익은 3조5천4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0.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1% 감소했다.

2024.01.25 15:09이나리

현대차, 작년 영업익 15.1兆 '역대 최대'…매출액 163兆 넘어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이 15조 1천2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년보다 54.0% 증가한 수치다. 현대자동차가 이날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3년 ▲판매 421만 6천898대 ▲매출액 162조 6천636억원 ▲영업이익 15조 1천269억원 ▲경상이익 17조 6천187억원 ▲당기순이익 12조 2천723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은 IFRS 연결 기준 ▲판매 108만 9천862대 ▲매출액 41조 6천692억원(자동차 33조 4천622억원, 금융 및 기타 8조 2천70억원) ▲영업이익 3조 4천78억원 ▲경상이익 3조 2천581억원 ▲당기순이익 2조 2천026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3년 4분기 판매가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의 긍정적인 요인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고 부연했다. 현대차는 2023년 4분기(10~12월) 글로벌 시장에서 108만 9천86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9% 증가한 규모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새롭게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9만 8천558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신형 모델 투입 및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5.3% 늘어난 89만 1천304대가 판매됐다. 2023년 4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증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판매 성장으로 전년 대비 27.7% 늘어난 17만 3천297대로 집계됐다. 전기차(EV)는 5만 7천975대, 하이브리드(HEV)는 10만 3천133대를 차지했다. 2023년 연간으로는 전기차 26만 8천785대, 하이브리드 37만 3천941대를 포함해 전년보다 37.2% 늘어난 69만 5천382대의 친환경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됐다.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41조 6천692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대수 증가, 선진시장 중심 지역 믹스 개선 등을 통해 매출액이 늘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2023년 4분기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오른 80.0%를 나타냈다. 판매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 확대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 등으로 늘었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높아진 11.9%를 기록했다.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0.2% 증가한 3조 4천7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8.2%다. 경상이익은 3조 2천581억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러시아 공장 매각을 반영한 2조 2천2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4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2024년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2023년 판매보다 0.6% 증가한 424만대로 설정했다.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전년 대비 4.0~5.0%,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8.0~9.0%로 세웠다. 또한 현대차는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양산 차종 수 증가,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 및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4조 9천억원 ▲설비투자(CAPEX) 5조 6천억원 ▲전략투자 1조 9천억원 등 총 12조 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23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8천4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역대 최대 배당금이다. 이 결과 2023년 연간 배당은 2·3분기 배당 합계 3천원(2개 분기 각 1천500원)을 포함해 전년 대비 63% 증가한 주당 1만 1천400원으로 책정됐다.

2024.01.25 15:06김재성

머스크 "테슬라, 내년 말 차세대 전기차 출시"

일론 머스크가 2만5천 달러(약 3천300만원) 보급형 전기차를 포함한 차세대 전기차를 내년 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테슬라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차기 차량 출시 일정에 대해 밝혔다고 일렉트렉 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 차세대 모델, 새 시스템 적용해 내년 말 출시 목표 그는 “잠정적인 내부 일정은 2025년 후반에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 계획은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하며 많은 것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발언은 테슬라가 암호명 '레드우드'라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오는 2025년 중반부터 생산할 것이라는 로이터통신 보도에 이어 나온 것이다. 작년 3월에 열린 테슬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머스크는 기존의 자동차 생산 방식을 확 바꾼 더 빠르고 효율적이고 저렴한 새 자동차 제조 시스템 '언박스드 프로세스'(Unboxed Process)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자동차 회사들은 차체를 먼저 만든 뒤 부품을 하나씩 장착하면서 차량을 완성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6개의 커다란 모듈 조립만으로 차량을 완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3천만원 대 보급형 전기차를 포함한 로보택시가 해당 시스템을 가장 먼저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테슬라 작년 4분기 매출, 예상치 하회 테슬라의 2023년 4분기 매출은 예상치인 256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251억 7천만 달러(약 33조5천264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43억1천800만달러)보다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 16%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테슬라의 실적 부진은 작년 하반기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회사들이 가격을 인하하면서 평균 판매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테슬라는 올해 전망과 대해서도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차세대 차량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차량 생산량 증가율이 작년보다 눈에 띄게 낮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63% 하락했고,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이후에는 시간외거래에서 6% 가까이 떨어졌다.

2024.01.25 15:05이정현

삼성 갤럭시S24 울트라, 분해해 봤더니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의 제품 분해 영상이 공개됐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 유튜브 PBK리뷰스(PBKreviews)는 이 날 갤럭시S24 울트라의 분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PBK리뷰스는 갤럭시S24 울트라를 분해한 뒤 수리 용이성을 10점 만점에 9점으로 평가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갤럭시S23 울트라도 수리 용의성에 9점을 줬다. 갤럭시S4 울트라는 부품 가용성과 배터리, 충전기 포트 같은 부품 교체 점수에서 만점을 받았다. 하지만 ▲내부 부품 구성 방식 ▲부품 수리 시간 ▲디스플레이 교체 용이성 측면에서는 점수를 약간 잃었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전작 갤럭시S23 울트라, 갤럭시A14 등과 마찬가지로 배터리를 고정시키기 위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접착식 파우치를 탑재했다. 또, 영상에서 전작보다 1.9배 더 커진 증기 챔버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의 발열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4.01.25 14:21이정현

KT,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기술 검증 완료

KT가 K-도심항공교통(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위해 전남 고흥에서 5G-위성 하이브리드 통신 기술 검증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는 내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 8월 착수한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합동 실증사업이다. 기체, 운항, 버티포트, 교통관리를 맡은 기업 46곳이 고흥에서 1단계 실증을 진행하며, 참여 기업들은 향후 실제 UAM이 날아다닐 수도권 하늘에서 실증을 이어간다. 5G-위성 하이브리드 통신은 항공용 5G와 위성 통신을 동시 연결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커버리지를 항로 외 지역까지 확장해 UAM 기체가 정상적인 비행 경로를 이탈하는 상황이나 통신 장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관제가 가능하게 돕는다. KT는 K-UAM 그랜드챌린지를 대비해 원격 안테나 제어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기지국 장애 시 주변 기지국에서 커버리지를 백업해 5G 항공망의 안정성을 강화해준다. 원격 안테나 제어 시스템은 KT의 항공 전용 특화 안테나, 3차원 커버리지 설계 기술과 함께 KT의 안정적인 5G 항공망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이다. KT 관계자는 “기존 항공기가 사람 간의 교신을 통한 관제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에, UAM은 기체와 UAM 교통관리시스템 간 데이터 통신을 이용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제가 중요하다”며 “안정적으로 통신 성능을 유지하는지 여부가 UAM 관제를 위한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 참여할 예정으로, 교통관리 분야에서 UAM 교통 관리 시스템, 이를 위한 항공 통신 기술을 실증해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안전한 UAM 운항을 위한 요소 중 하나로 안정적인 통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으로 UAM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지속해서 관련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1.25 14:07김성현

'흑전' SK하이닉스, AI향 고성능 HBM으로 미래 성장 다진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3천4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4분기부터 이어져온 영업적자의 늪을 5분기만에 벗어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과 수익성 높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물량 확대에 따라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SK하이닉스는 AI와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겨냥한 고성능 제품 공급을 늘리고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3천55억원으로 전년 보다 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천46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3%이며 순손실은 1조3천795억원, 순손실률 12%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2조7천657억원으로 전년 보다 27% 감소했고, 연간 영업손실 7조7천303억원(영업손실률 24%)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연간 영업적자 8조242억원)를 밑도는 실적이다. 연간 순손실은 9조1천375억원(순손실률 28%)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AI 서버와 모바일향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됐다”며 “특히 지난해 주력제품인 DDR5와 HBM3 연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배,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낸드 또한 지난 1년여 이상 공급사들의 고강도 감산에 따른 영향으로 작년 4분기부터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낸드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이면서 지난해 4분기 ASP(평균판매가)가 전분기 대비 40% 이상 상승했다. 올해 메모리 수요 본격 상승세…AI향 메모리 공급에 주력 SK하이닉스는 올해 메모리 시장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수급 상황이 개선되며 극심했던 불황기를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D램과 낸드 수요 증가율은 각각 10% 주후반대로 예상했다. 또 메모리 재고가 정상화되는 시점으로 D램은 올해 상반기, 낸드는 하반기로 내다봤다. 아울러 수급 상황에 따라서 2025년까지 메모리 시장의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도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시장 성장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감산이 필요했던 레거시 제품의 생산은 계속 감소하는 반면 수요가 증가하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는 투자를 지속해 생산량을 증가시킨다는 목표다. 김우현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고성능 D램 수요 증가 흐름에 맞춰 AI용 메모리인 HBM3E를 올해 상반기에 양산하고, HBM4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서버와 모바일 시장에 DDR5는 128GB뿐 아니라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256GB까지 제공하고, LPDDR5T도 16GB에서 24GB에 이르는 고용량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SK하이닉스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AI향 서버 수요와 온디바이스 AI 응용 확산을 대비해 고용량 서버용 모듈 MCRDIMM과 고성능 모바일 모듈 LPCAMM2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기술 리더십을 지켜간다는 계획이다. AI PC의 경우 기존 PC 보다 2배 이상 D램 용량이 탑재돼야 하고, AI 스마트폰은 기존 스마트폰 보다 최소 4GB D램 용량이 필요하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 AI 출시로 시장은 올해부터 증가하나 실질적인 출하량 증가는 내년 이후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낸드의 경우, 회사는 eSSD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AI형 메모리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당사는 앞으로의 경쟁은 물량 기반의 점유율보다는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시기적절하게 제공해 주면서 그에 상응하는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과 이익을 성장시키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토탈 AI 메모리 프로바이더(공급업체)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BM 수요 연평균 60% 성장 전망… TSV 캐파 2배 확대 SK하이닉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투자비용(CAPEX) 증가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수요가 높은 HBM, DDR5 등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AI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선단 공정 제품의 양산 확대와 함께 TSV(실리콘관통전극)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HBM은 일반 D램 제품과 달리 TSV 공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고, 여러 칩을 적층에서 패키징을 해야 하는 등 완제품 생산까지 필요한 과정이 훨씬 복잡하고 까다롭다. 또 일반 D램 제품 대비 동일 생산량 양산을 위해 요구되는 캐파가 최소 2배 이상 증가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기업들의 AI 도입과 개인의 AI 수용도 증가로 중장기 HBM 수요는 연평균 60% 수준의 성장을 예상한다”라며 “AI 상용화 수준과 신규 응용처 확대로 업사이드 포텐셜(성장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그 성장률은 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당사는 HBM에 투입되는 R&D 그리고 캐파 투자 비용, 라이프 사이클 그리고 일반 D램 제품의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최소 연간 베이스로 가격을 협상하고 있다”라며 “이런 결정으로 HBM 가격의 안정성은 일반 제품 대비 높고, 향후 HBM 시장이 확대될수록 D램 사업의 가격 안정성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中 우시 공장 '1a D램' 전환 추진 중국 우시 공장의 D램 생산라인을 4세대(1a) 나노미터(nm)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금까지 우시 공장은 1a D램 보다 1, 2세대 뒤처진 레거시 제품을 생산해왔다. SK하이닉스는 “우시 팹은 1a 나노 전환을 통해 DDR5, LPDDR5 등 제품 양산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공장의 활용 기간을 최대한 연장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시 공장은 지난해 하반기 미국 정부로부터 예외적으로 장비 반입을 허용하는 '검증된 최종사용자(VEU)'로 지정된 데 따라 선단공정 생산이 기능해졌다. SK하이닉스는 "과거와 달리 생산능력 증가를 위한 투자보다는 전환 투자 및 공정 효율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러한 기조 하에 국내는 M15와 M16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5 13:55이나리

특례 보금자리 개편, 전세사기 피해자 소득 제한없어

지난해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특례 보금자리론'이 29일 종료되고 30일부터 개편된 특례 보금자리론이 취급된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전세 사기 피해자에 한해 소득 제한없이 최대 9억원의 주택에 한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특례 보금자리론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특례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연 소득 7천만원 이하이면서 주택가격이 6억원 이하여야 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는 8천500만원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는 최대 1억원으로 소득 제한이 있지만 전세 사기 피해자에 한해서는 소득 제한을 없앤 것. 또 주택 가격도 전세 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최대 9억원까지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대출 한도는 담보 인정 비율(LTV) 70%, 규제 지역인 경우 60%%가 적용되며 부채상환비율은 60%(규제지역 50%)가 적용돼 3억6천에서 최대 4억2천만원까지다. 만기는 10~50년이며 금리는 월별이나 소득 조건 등에 따라 4.2~4.5%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취약 계층에 한해 면제되지만 일반 대출자에 대해서는 0.7%가 적용된다. 금융위는 보금자리론과 디딤돌 대출 등 정책자금 규모를 40조 내외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올해 10조 내외소 자금이 공급될 예정이다.

2024.01.25 13:51손희연

역대 최대실적 쓴 기아, 올해 EV 시리즈로 또 신기록 쏜다

"앞으로 판매와 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EV의 경우 단기적으로 볼륨 모델에 해당하는 EV3, EV4, EV5가 올 6월부터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고 이 3개 차종은 저희가 무조건 성공을 시켜야하고 시킬 것입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5일 열린 2023년 4분기 영업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 올해 판매량 320만대 목표를 두고 판매량과 수익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EV에 온 힘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6.4% 증가한 308만 7천384대를 판매해 2015년(304만9천972대)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목표치인 320만대는 도달하지 못했다. 주우정 본부장은 이에 대해 "미국, 유럽 등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인 어려움이 있는 일부 권역, 중국의 저조함으로 계획 대비 11만대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속적인 인센티브 절감으로 물량 차질을 겪었음에도 영업이익률을 개선했다. 주우정 본부장도 "지속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올해 EV 전략을 보다 다각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자신감으로 지난해 달성하지 못한 320만대 판매량을 또다시 목표로 잡았다. 기아는 지난해 중국에 EV5를 출시했다. 그 영향으로 저조한 권역 중 유일하게 4분기 판매량이 반등하기도 했다. 기아는 지난해 10월 기아 EV데이를 통해 선보였던 EV3를 올해 6월 출시하고 이를 시작으로 EV4, EV5를 순차적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160만대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의 EV 전략은 하이브리드차와 연동돼 빛을 발하고 있다. 기아는 4분기 친환경차 판매를 하이브리드차, 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 고르게 판매했는데, 이중 순수전기차를 4만7천대를 판매했다. 4분기 친환경차 총판매량 14만3천대에서 약 20%를 차지했다. 채희석 기아 IR팀장은 "전기차의 경우 글로벌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니로EV와 EV6의 판매 확대, EV라인 내수와 서유럽 시장의 신차 출시효과로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EV라인 미국 판매 본격화로 서유럽 시장과 함께 판매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가 전기차를 특히 강조하는 이유는 수익성에 있다. 지난해 EV9에 대규모 내수 판촉비가 들었으나 수익성엔 큰 영향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를 미국 시장이나 신시장 출시 이후 판매량을 높인다면 수익률을 늘리는 방식이 통할 것이라는 것이 주 본부장의 설명이다. 주 본부장은 "아직 EV라인 하나 가지고 수익성을 논할 상황은 아니지만 작년 12월 EV9 내수 판촉비가 발생했음에도 전체 기준으로 수익성을 플러스 싱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후 출시할 볼륨 모델이 얼마나 경쟁력있는 가격과 수익성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냐, 보고 있는데 나쁘게 볼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아는 또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5천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다. 이후 매입분의 소각비율을 3분기까지 경영목표 달성 시 조건부로 100% 확대해 올해 총주주환원율을 최대 31%까지 끌어올리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기말 배당금도 전년 대비 2천100원 오른 5천600원으로 책정하고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주우정 본부장은 "올해 배당 성향은 25% 이상 만족시키는 약속을 실행할 예정"이라며 "자사주는 원래 계획 50%는 이사회 종료 후 당장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매출 99조8천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5.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조6천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를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4.01.25 13:17김재성

지코어 "작년 하반기 디도스 공격 1.6Tbps로 급증"

지코어코리아는 디도스(DDoS) 공격 추적을 위한 내부 분석 결과를 포함하는 '지코어 레이더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코어 레이더 리포트'는 작년 하반기 디도스 공격 트렌드와 올해 강력한 디도스 방어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도스 공격 트렌드의 주요 핵심은 ▲전례 없는 공격력 ▲최대 9시간의 공격 지속 시간 ▲사이버 공격 발원지의 글로벌 확산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게임, 금융, 통신, 서비스형 인프라(Iaas)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도스 공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 발표된 디도스 공격 동향은 사이버 위협의 규모와 정교함이 놀라울 정도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지난 3년간 디도스 피크(최대치) 공격 량은 매년 100% 이상 증가해 2023년 상반기 800Gbps, 하반기 1천600Gbps(1.6Tbps)로 급증했다. 사이버 보안 업계가 새로운 단위인 테라비트로 디도스 공격을 측정하고 있다는 점은 하반기에 디도스 공격이 급증한 것을 의미한다. 지코어는 이러한 추세가 202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일반적인 디도스 공격 형태는 UDP 플러드(62%) 공격이었으며, TCP 플러드와 ICMP 공격도 각각 전체 공격의 16%, 12%를 차지했다. 공격 시간의 경우 3분에서 9시간까지 다양했으며, 평균 공격 시간은 약 1시간이었다. 일반적으로 짧은 공격은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트래픽 분석이 불가능해 탐지하기 어렵고, 인식하기 어려워 방어도 더 어렵다. 공격 시간이 길어질수록 대응에 더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므로 강력한 방어 대응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서버가 장기간 사용 불가능해질 위험이 있다. 또한 디도스 공격 발원지의 전 세계적인 확산은 공격자가 국경을 넘어 활동하는 국경 없는 사이버 위협의 특성을 보여준다. 레이더 리포트에 따르면 지코어는 2023년 하반기에 다양한 사이버 공격 발원지를 확인했으며, 그 결과 미국이 24%로 가장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네시아(17%), 네덜란드(12%), 태국(10%), 콜롬비아(8%) 등이 상위 5위권을 차지하며 사이버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하반기 동안 디도스 공격 표적 산업으로는 게임 업계가 46%로 가장 높은 산업 부문을 차지했으며, 금융(22%), 통신(18%), 서비스형 인프라(IaaS) 제공업체(7%) 순으로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됐다. 지코어는 지난 2014년부터 고객에게 탄력적이고 빠르며 안전한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서비스와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제공해 왔다. 2023년 11월에는 지코어 디도스 프로텍션 솔루션을 통해 최대 1.6Tbps에 달하는 트래픽을 발생시킨 가장 강력하고 지속적인 공격도 방어하는 것으로 입증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안드레 레이텐바흐 지코어 CEO는 “어떤 기준으로 비교하더라도 1.5Tbps 이상의 디도스 공격은 엄청난 규모이며 모든 기업에 큰 위협이 된다”며 “지코어 레이더 리포트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의 특성을 적시에 상기시켜 준다. 분야를 막론하고 조직은 포괄적이고 적응력 있는 사이버 보안 조치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디도스 공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공격자의 변화하는 패턴과 전략을 예리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25 12:46김우용

[컨콜] 기아 "중국, 어려운 시장…EV5가 전환점 되길 기대"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5일 열린 '2023년 4분기 영업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은 가장 어려운 시장이다. 경쟁이 심화하고 저가 위주로 구성돼 있어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기아는 중국에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를 두고있다. 위에다기아는 지난해 누적 중국 내외 자동차 판매량이 16만6천395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31.2% 성장했다. 4분기 연결 실적에서도 인도와 러시아 등 지역이 전년 대비 감소할때 중국만 약 10%대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가 처음으로 중국에서 주도해 개발하고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글로벌 전략 모델 'EV5'도 지난해 광저우 모터쇼에서 출시했다. 공식 유통가는 14만9천800위안(2천794만원)부터 시작한다. 판매량 반등에 성공했지만 기아는 아직 중국 투자에 대한 조심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주 본부장은 "중국 법인이 자체적인 유동성을 확보하는 부분으로 계획하고 있고, 결론적으로 지금은 증자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중국에서 버티는 가운데 미래를 기대하기 위해 EV5를 출시했고, 성공의 첫 출발을 위한 전환점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우정 본부장은 태국 현지 공장 설립과 관련해서는 "태국 정부와 원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지 않는 부분이 있고,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여러 가지 각도로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장 들어간다, 만다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고 검토 중인 정도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한편 기아는 25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99조8천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5.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조6천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를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4.01.25 11:58김재성

"KT IPTV 갤S24 팝업스토어 10만가구 방문"

KT는 지니TV에 갤럭시S24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팝업스토어 전용관이 입점한 지 닷새 만에 약 10만가구가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KT는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는 지니TV 이용자 대상으로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매일 200명에게 1만원 TV 쿠폰을 추첨해 준다. 이벤트가 종료되면 다음 달 14일까지 출석 이벤트를 열고 갤럭시북, 갤럭시 워치, 갤럭시탭, 5만원 TV쿠폰 등 경품 추첨을 통해 215명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다음 달 5~14일 팝업스토어를 통해 KT닷컴 갤럭시 기획전 QR 코드로 방문 시 8만원 상당의 케이스티파이 교환권을 200명에게 준다. 다음 달 지니TV이용자를 대상으로 삼성TV를 통한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연다. KT는 지난해 12월 투썸플레이스와 이달에는 트립비토즈와 지니TV 팝업스토어 협업을 진행했다. 회사는 시청 이력 패턴에 따라 첫 화면을 달리 보여주는데, 브랜드 팝업스토어 역시 IPTV 이용 빅데이터와 연령, 성별, 지역 등 기본 가입자 정보 간 융합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접목해 브랜드를 선호할 만한 이용자에게 TV 첫 화면으로 추천해 준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갤럭시S24 시리즈를 따뜻한 집안에서 거실 TV로 마음껏 체험하도록 지니TV에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지니TV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5 11:32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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