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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허리 수술 후 재발 환자에 침+운동 결합치료 효과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치료의 증례보고가 SCI(E)급 국제학술지에 소개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도영 한의사 연구팀은 허리디스크로 인한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에게 동작침법과 함께 단계적 운동요법을 실시한 결과 치료 3주 만에 통증과 우울감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증례보고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 (IF=3.9)' 4월호에 게재됐다. 김도영 한의사 연구팀은 2022년 10월 내원한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3주간 치료를 진행했다. 환자는 만 53세 남성으로 허리통증과 하지방사통이 심해 2021년 9월 추간판절제술 및 척추후궁절제술을 받았으나 MRI, CT 판독상 수술이 성공적이었음에도 오히려 증세가 악화된 상황으로 이로 인해 수면장애, 식욕감소, 자살충동까지 겪고 있었다. 연구팀은 환자에게 동작침법과 함께 단계적 운동요법을 시행했다. 동작침법은 한의사가 환자에 침을 놓은 상태에서 환자의 수동적‧능동적 움직임을 유도하는 침술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빠른 통증 완화를 위해 활용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3년 동작침법의 허리통증 완화 효과가 진통제보다 5배 이상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PAIN'에 게재된 바 있다. 연구팀은 환자의 족삼리혈, 태충혈, 대장수혈에 침을 놓은 채 800g 무게의 모래주머니를 들고 직선거리를 걷도록 했다. 치료 첫째 주에는 모래주머니를 사용하지 않고 매일 100m를 걸었으며, 이후 매주 모래주머니를 한 개씩 추가하고 보행거리도 50m씩 늘렸다. 환자의 상태 변화 측정에는 ▲숫자평가척도(NRS, 통증 지표로 값이 클수록 통증이 심함을 의미) ▲SF-36 건강설문이 활용됐다. 해당 환자의 허리통증과 다리통증 NRS는 각각 50이었고 SF-36 신체건강 점수는 15점, 정신건강 점수는 21.9점에 불과했다. 3주간의 치료 결과 환자의 허리통증‧다리통증 NRS는 모두 30까지 낮아졌고, SF-36도 신체건강 점수는 37.2, 정신건강 점수는 30.1로 각각 상승해 단기간 만에 호전을 보였다. 신체기능과 활력이 향상되면서 환자의 자발적인 보행거리도 치료 1주차와 비교해 2.3배까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 중 어떠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도영 한의사는 “이번 논문을 통해 우울증을 동반한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에 있어 한의치료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의 통증 개선뿐만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향상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24.05.08 16:42조민규

제약바이오협회, 보건산업진흥원 등 7개 단체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 협력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8일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진출 협력을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안전성평가연구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 8개 기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8개 기관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홍보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정보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주요 전시회와 홍보관 등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국내외 기업간 네트워킹 등의 행사도 함께 개최하는 등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 강화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협약 이후 8개 기관은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오는 6월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 바이오USA'에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행사 기간에 공동 홍보관 '코리아 바이오헬스 허브(Korea Biohealth Hub)' 부스를 열고, 국내 기업 IR 및 파트너링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특히 4일에는 '한국의 밤 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을 개최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개별 기업의 노력뿐만 아니라, 이를 이끌어주고 뒷받침해주는 기관들이 힘을 모았을 때 혁신신약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속화되고 그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단순한 서명식에 그치지 않고, 정보의 공유와 공동 프로젝트의 확대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과 개별 기업의 구체적 성과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 등 7개 유관기관은 지난 2023년 6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USA')'에 참가, '한국의 밤 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을 공동 개최하여 국내외 제약바이오 관계자 750여명이 참석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이날 공동 업무 협약식에 앞서 K-블록버스터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 기념식도 열렸다. 노연홍 회장은 “해당 오피스가 소재하고 있는 보스턴은 우리 협회가 지난 5년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적극 전개해 온 거점으로 앞으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진출기업들의 성공적 안착과 성과 창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4.05.08 16:39조민규

D램 18%·낸드 20% 가격 상승...대만 지진 여파

대만 지진 여파로 2분기 메모리 가격이 연초 예상보다 상승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메모리 생산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 고정가격은 13~18%, 낸드플래시 고정가격은 15~20% 상승한다고 전망했다. 지난 4월 3일 발생한 대만 지진 이전에는 2분기 D램 고정 가격은 3~8% 인상, 낸드 고정가격은 13~18%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왔는데, 인상폭이 상향된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현물 가격 지표에서 볼 수 있듯이 거래량이 감소하고 가격 모멘텀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AI 애플리케이션을 제외한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수요가 둔화했고, 특히 PC OEM 업체의 재고가 늘어났다. 또 D램과 낸드 가격이 2~3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수용하려는 구매자의 의지력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제조업체들이 HBM 캐파(생산 능력)에 대한 잠재적인 '크라우드 아웃(밀어내기)' 효과를 경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a 공정 노드를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HBM3E 제품은 올해 말까지 전체 용량의 60%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분기 HBM3E 생산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DDR5 공급업체를 위축시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메모리 구매자들은 3분기부터 예상되는 HBM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2분기에 재고를 늘리고 있다. AI 추론 서버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북미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는 QLC 엔터프라이즈 SSD를 채택하고 있다. 이런 변화로 QLC 기업용 SSD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공급업체 사이에 급격한 재고 고갈이 발생하고, 판매를 주저하게 했다. 트렌드포스는 "소비자 제품 수요의 불확실한 회복으로 인해 메모리 공급업체는 일반적으로 비 HBM 웨이퍼 생산 능력, 특히 낸드플래시에 대한 자본 투자에 대해 보수적이다"고 말했다.

2024.05.08 16:34이나리

유인촌 문체부 장관, 확률형아이템 일일 모니터링 진행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8일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김규철, 게임위) 수도권사무소에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프로게이머 문호준 씨를 비롯한 게임이용자들과 함께 확률형 아이템 일일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동했다. 문체부는 지난 3월 22일부터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가 시행된 이후 게임위 모니터링단을 통해 확률정보 미표시 등 64개 게임물 105건을 적발해 시정을 요청하고 거짓 확률이 의심되는 6건에 대해서는 자료를 요청하는 등 제도 이행에 힘쓰고 있다. 이번 모니터링은 이러한 이행 노력을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나누기 위한 자리로, '게임이용자'들에게 제도 시행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직접 보여주고, 이용자들의 체감 만족도와 향후 개선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유 장관은 이용자들과 온라인 게임의 확률정보 표시 여부와 표시 방법 등을 살펴보고 모니터링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시행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점검 활동 이후에는 게임이용자, 게임위 모니터링단 직원들과 함께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수도권 지역 대학의 게임학과 학생들이 이번 모니터링 현장에 이용자로 참여해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자 미래 게임업계 꿈나무로서 게임업계 성장을 위한 문체부의 정책 지원과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유인촌 장관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시행 현황을 점검하고 게임이용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해 일일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했다.”라며,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는 게임사와 게임이용자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다. 문체부는 이 제도가 안착해 게임이용자의 권익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지난 5월 1일에 발표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통해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재도약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4.05.08 16:33김한준

니더, 급구 알바생이 뽑은 최고의 가게 알린다

종합 인력 관리 서비스 스타트업 니더(대표 신현식)가 구직자 및 근무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사업장을 뽑아 널리 알리는 급구 '착한가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단기 구직자와 사업장을 1대1 매칭하는 AI 채용 플랫폼 급구는 2020년부터 매년 서비스 이용 회원을 대상으로 '급구 어워즈'를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구직 회원에게 가장 많은 선호 평가를 받은 '최다 선호 평가 1위' 업체를 착한 가게로 선정해 현판을 제공했다. 최다 선호 평가는 채용횟수, 최다 알바생 평가 점수를 통합해 합산해 집계된다. 2023년 급구 어워즈에서 최다 선호 평가 1위를 수상한 '리애 올림픽공원점'으로, 2023년 1년 동안 많은 알바생을 채용했으며 근무한 알바생들로부터 우수한 좋은 평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리애 올림픽공원점은 돈까스 전문점으로, 여러 플랫폼에서 맛은 물론 고객 응대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온 지점이다. 리애 올림픽공원점 사업자는 "채용을 위해 오래 이용한 서비스가 급구인데, 급구에서 근무한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업체 부문이라 더 뜻깊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근무 환경에서 구직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급구는 구인하는 업체에는 만족스러운 알바생을 연결, 구직자들에겐 좋은 근무환경의 업체를 지속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착한가게'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신현식 니더 대표는 "급구는 항상 구인 업체와 구직자간의 상생에 대해 고민해 왔고,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채용 서비스가 되는 것이 목표다. 급구를 이용하는 구직자, 사장님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5.08 16:32백봉삼

[유미's 픽] 삼성·LG·SK 수장 한 자리에 초대한 MS…노림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국내 IT·전자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진을 한 자리에 초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MZ세대의 최고 기업으로 떠오른 애플에게 밀려 몇 년간 빛을 보지 못했던 MS가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에서 되찾은 주도권을 더 굳건히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MS 본사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 2024'에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을 초청했다. MS CEO 서밋은 MS가 업계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경제 동향과 기술 혁신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들 최고경영진들은 이번에 참석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이들을 불러모은 이유는 AI 트렌드 확산으로 되찾게 된 IT 시장 내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980~1990년대 글로벌 IT 패권을 좌우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었던 MS는 모바일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해 한 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했다. 글로벌 IT 패권을 좌우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장기간 군림했지만, PC에서 모바일로 IT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애플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수모를 겪었다. 그 사이 MZ세대 사이에선 애플이 최고의 기업이고, 애플을 만든 고(故) 스티브 잡스가 우상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MS는 애플이 장악한 모바일 시장에서 무리하게 '윈도8'을 모바일과 PC에서 통합시키려다 오히려 완성도를 떨어뜨려 고객들의 외면을 받게 됐다"며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각 산업 분야에서 경계 없이 패러다임을 이끄는 기업들의 공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MS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급속도로 식었다. 애플, 구글에 밀리고 있는 탓에 지난 2014년 MS의 수장이 된 사티아 나델라 CEO에 대한 주목도 크지 않았다. 하지만 사티아 나델라 CEO는 애플이 강세인 모바일 대신 B2B(기업간거래) 시장으로 눈을 돌려 기업의 핵심 역량을 집중시켰다. 모바일 다음이 될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기 위해 링크드인,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 기존 사업과 무관한 듯한 기업들을 인수합병(M&A)으로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오픈AI에도 투자했는데, 이는 MS에게 새로운 기회가 됐다. MS는 지난 2019년 7월 처음 10억 달러를 투자한 후 지난해까지 수 차례에 걸쳐 총 130억 달러를 투자했다. 오픈AI 기술을 이식 받은 MS는 지난 한 해 서비스 전체를 AI로 변경하는 데 집중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MS의 AI 서비스인 코파일럿(Copilot)이 검색 엔진 '빙'을 비롯해 워드·엑셀·PPT 제품군인 MS365, 윈도11,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등에 모두 통합돼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덕분에 지난 10여 년간 성장이 끝났다는 시장의 냉혹한 평가가 이어졌던 MS는 올 들어 화려하게 부활했다. 생성형 AI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며 글로벌 시가총액에서 애플을 밀어내고 2년 2개월 만에 1위 탈환에 성공한 것이다. MS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3조190억 달러로, 글로벌 빅테크 중 유일하게 3조 달러를 넘어섰다. 발 빠른 AI로의 전환인 'AIX(AI Transformation)'를 통해 검색 시장에서도 구글의 자리를 야금야금 뺏고 있다. 올 4월 구글의 전 세계 검색시장 점유율은 90.91%로 1년 전 92.82%보다 1.91%포인트 줄었다. 반면 MS의 검색엔진 점유율은 같은 기간 2.76%에서 3.64%로 올랐다. 앞서 나델라 CEO는 지난해 10월 빙에 1천억 달러(약 135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검색 시장 지배력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AI를 등에 업은 MS의 존재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 MS '애저'의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은 사상 최고치인 24%를 기록했다. 2018년 수준이던 점유율은 지난 2022년 20%대로 올라선 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도 점유율이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RBC캐피털마켓츠 리시 잘루리아는 "MS가 추진하는 AI 전략에 따라 애저가 후광효과를 보고 있다"며 "MS가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AI에서 기회를 찾은 MS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해 자체 AI 칩인 '마이아100'과 중앙처리장치(CPU)인 '코발트 100'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막대한 AI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에 필요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급하기가 쉽지 않았던 탓이다. 오픈AI의 GPT와 경쟁할 수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에도 최근 나섰다. 새 AI 모델 이름은 '마이(MAI)-1'로, 인간 두뇌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가 약 5천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PT-3.5 파라미터가 1천750억 개인 점을 고려하면 추론 성능이 더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MS는 파라미터 38억 개를 갖춘 소형언어모델 '파이-3'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는 모바일 시장에서 패러다임 전환에 실패해 부침을 겪다가 AI 시장에선 선제적으로 나서 주도권을 되찾는데 성공한 듯 하다"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검색 및 학습에 사용되는 챗GPT 기능을 통합하며 AI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계에선 MS가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SK텔레콤과 어떤 협업을 펼쳐 나갈지 주목하고 있다. 일단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경우 MS의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이미 서버용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영역에서 MS는 삼성전자의 핵심 고객사다. MS에서 삼성전자가 올 연말 출시할 AI 추론칩인 '마하1'의 수요처가 돼 줄지도 관심사다. 마하1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HBM 대신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를 탑재해 전력 소모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으로, 엔비디아 GPU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AI 추론용 인프라 수요가 구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MS가 마하1을 구입할 경우 삼성전자와 경 사장에게 적잖은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MS가 자체 칩인 '마이아 100'을 향후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할 지도 주목된다. 현재는 대만 TSMC가 전량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는 가전과 AI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가전 1억 대를 판매하는 등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최근 AI를 결합한 디바이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조주완 사장은 "AI가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려면 디바이스(기기)에 AI가 탑재돼야 한다"며 "최근 글로벌 IT 기업이 먼저 저희를 찾아오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SK텔레콤과는 LLM 관련 협업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현재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 각국의 거대 통신사들이 참여한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GTAA)'을 이끌고 있다. 이 연합은 통신사 특화 LLM(텔코 LLM) 개발을 목표로 한 합작법인을 올해 안에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 연합을 통해 13억명 이상의 LLM 고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 사장은 이번에 나델라 CEO와 만나 MS LLM을 SK텔레콤 AI 서비스 '에이닷'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MS도 GTAA 회원사와의 협업으로 AI 서비스 고객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SK텔레콤 AI 사업 전략에 관심을 지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T 산업이 PC에서 모바일 그리고 AI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애플보다 먼저 자사 핵심 역량을 AI에 집중한 MS가 다시 패권을 잡은 분위기"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MS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구글, 아마존 등 경쟁사들에 비해 기술 격차를 얼마나 더 벌일 수 있을 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5.08 16:31장유미

'하이브리드' 덕 봤다...토요타·현대차·기아, 분기 영업익 성장세

올 1분기 현대자동차·기아가 고수익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을 기반으로 덜 팔고 더 많은 수익을 챙겼다. 이미 오래전부터 하이브리드에 집중했던 토요타 역시 시장 전망을 한참 뛰어넘는 분기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연매출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8일 토요타가 발표한 2024년 재무성과(2023년 3월~2024년 3월)에 따르면 토요타는 4분기(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매출은 11조726억엔(97조4천1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천100억엔(9조7천5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26%, 78% 성장했다. 또한 영업이익률도 10%, 당기순이익은 9천976억엔(8조7천704억원)으로 나타났다. 토요타의 4분기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실적발표 전 런던증권거래소(LSEG)가 집계한 9개 분석과 전망치가 평균 7천470억엔(6조5천745억원)이었는데 이를 훨씬 뛰어넘은 1조1천100억엔을 거둔 것이다. 토요타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45조953억엔(396조2천253억원), 5조3천529억엔(47조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21.37%, 96.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9%다. 로이터는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 다양한 유형의 파워트레인을 추구하던 전략이 최근 몇 달동안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시들면서 이득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기아도 올해 1분기 합산 176만7천28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26%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조9천831억원을 기록해 이익률은 10.4%를 보였다.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고부가가치 하이브리드 수익이 주효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현대차와 기아, 토요타는 모두 영업이익률이 10%대를 넘었다. 적게 팔아도 이익은 거뒀다는 뜻이다. 특히 토요타는 올해 1월부터 3월 252만6천대를 판매했는데 266만9천대를 팔았던 지난해보다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이익을 거뒀다. 현대차·기아는 이 같은 수익률 개선으로 하이브리드 생산을 늘리고 기존 차량의 하이브리드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완성차 폭스바겐그룹은 판매량 감소, 고정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액이 755억 유로(111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46억유로(6조8천57억원)로 전년 대비 각각 1%, 20%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1%다. 판매량도 2% 가량 감소한 210만대다. 글로벌 완성차 1위부터 3위까지 기업 중 원·엔화 약세와 함께 하이브리드를 주력으로 끌어올린 토요타·현대차·기아만이 올해 1월~3월 성장했다. 세 기업 모두 판매량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영업이익률 희비는 갈라진 상황이다. 토요타는 이러한 역대급 이익에도 2025년 회계연도는 영업이익이 20% 감소한 4조3천억엔(37조8천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소 이유로는 공급업체와 딜러 인건비 지원을 포함한 다중 경로 투자에 비용이 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토요타는 연간 영업익 5조억엔 대를 기록해 일본 기업 최초 타이틀을 따냈다. 순이익도 제조업 최초로 4조엔을 돌파했다.

2024.05.08 16:29김재성

산업부, 노후 아파트 '그린홈 패키지'로 원스톱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에너지 공급사와 에너지공단·에너지재단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홈 패키지 지원 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노후 아파트 에너지 효율·안전 강화'를 주제로 에너지 공급사, 유관기관과 함께 선제적·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기관 간 협업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산업부는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준공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에너지 효율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노후 아파트 에너지 효율·안전 강화 방안'을 수립해 노후 아파트 단지 효율개선·안전관리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전국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그린홈 패키지' 지원을 추진한다. 에너지 효율개선과 안전관리가 시급한 노후 아파트 200개 단지를 발굴해 전력·냉난방 공용설비 교체와 재생에너지 보급 등 각 기관에서 수행 중인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모아 패키지로 지원하고, 단지 내 취약계층 세대에 냉난방 효율개선, LED 보급 등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에너지공단을 중심으로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한전·지역난방공사·에너지공단·에너지재단 등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지원사업이 '그린홈 패키지' 지원단지에 집중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각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그린홈 패키지'가 올해 목표한 성과를 거두고, 노후 아파트 효율·안전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고 “비주거용 건물 뿐만 아니라 주거용 건물도 에너지 효율개선, 안전관리를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08 16:19주문정

이종호 장관, 日 라인사태에 "네이버 입장이 중요, 지속 협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의 지분매각을 요구한 데 대해 “국익을 위해 네이버의 의사를 존중하면서 필요한 도움이 있다면 지원하고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대상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사건이 시작된 지난해 말부터 네이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계속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는 데 대해 “절대 아니다”며 “무엇보다 네이버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입장이 우선, 정부는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장관의 생각이다. 그는 “네이버가 굉장히 중요하고 신중해야 하고 민감한 경영적 판단을 하는데 (정부가) 갑자기 메시지를 내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준비하며 협력하고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당연히 국내 플랫폼을 잘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게 맞기 때문에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투자하거나 사업을 하면서 어떤 불이익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과기정통부의 최우선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부처가 어떤 시기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도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모든 것은 네이버의 의사 결정을 존중해 네이버에 최상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혹시나 외교적인 문제가 있다면 관계부처와 적극 소통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강도현 차관 역시 “지난해 11월 침해 문제가 터질 때부터 준비하고, 5월에 행정지도가 나올 때도 네이버 입장을 듣고, 최근에도 입장을 청취하고 있다”며 “네이버의 포지션이 굉장히 중요한데 정부가 일일이 이야기하는 게 네이버의 내부 입장 정리를 저해할 수 있는 문제도 있기에 네이버의 입장을 존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이버와 같이 일본 측의 기업에서 실적 발표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있을 텐데, 정부는 그 내용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가 가진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자국 기업 보호가 우선, 플랫폼 자율규제는 국정과제 세계 각국이 자국 플랫폼 기업에 힘을 싣고 경쟁 국가 기업에 배타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 만연해진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이날 간담회는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매각 요구 논의에 이어 한국 정부의 자국 플랫폼 기업 규제에 대한 내용으로 번졌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플랫폼 기업 사전규제 추진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공정위가 하려는 국내 플랫폼 사전 규제는 자칫 국내 기업만 규제 대상에 올라 손해가 될 것이란 우려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과기정통부 입장은 자율규제가 우선이고, 자율규제를 잘 이행하는지 철저하게 점검한 뒤 이행이 되지 않으면 규제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고 답했다. 강도현 차관 역시 “공정위가 추진하는 법안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과기정통부의 입장은 확고하게 국정과제에 포함된 플랫폼 자율규제”라면서 “이같은 원칙에 따라 공정위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고, 입법 과정에는 정부 외에 국회도 있으므로 국회에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이 필요하다고 충분히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공정위가 이동통신 3사를 대상으로 단말기유통법 준수를 판매장려금 담합으로 보고 수조원대의 과징금 제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강 차관은 “관련 사안의 주무부처는 방송통신위원회고, 방통위와 공정위 간에 여러 대화가 오가고 있다”며 “사안의 주무부처는 방통위지만 통신산업 전체를 담당하는 과기정통부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방통위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08 16:09박수형

클로잇, 134억 규모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사업 수주

클로잇(대표 이세희)이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134억 원 규모 정보통신장비 통합유지관리 및 운영지원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클로잇은 ▲24/7 안정성 유지 ▲체계적인 운영/유지관리 프로세스 확립 및 운용 효율성 제고 ▲사업 구성요소별 유지관리 전문기술 확보 및 협력체계 구축, 인력 상주를 통한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수주 과정에서 클로잇은 안정적인 유지관리와 고도화된 업무 수행을 통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의 요청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노후화 장비 교체와 더불어 적극적인 인력 투입을 제안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IT서비스 프로바이더인 클로잇은 공공, 금융,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다년간 클라우드 구축 노하우를 쌓으며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발휘해왔다. 이를 토대로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클로잇 황지환 금융&SOC사업부장은 “지난 4년 5개월간 수행에 이어 이번 수주로 향후 3년간 HUG주택도시보증공사 통합유지관리 및 운영지원 사업을 다시 수행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고객의 절대적 신뢰를 기반으로 '연속 3회 수주'라는 쾌거를 이뤘으며, 향후 이를 교두보로 삼아 공공·금융 시장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 사업 참여 기반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08 16:07남혁우

박민수 복지부 차관 "정부 대상 고소·고발과 소송 난무 유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료계가 정부를 대상으로 고소·고발을 난무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박민수 차관(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가 3개월 가까이 지속되는 동안, 병원을 지키고 계신 의사·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진과 비상진료체계에 협조해주시는 국민께 감사드린다”라며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집단으로 비우는 불법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 대상의 고소·고발과 소송이 난무한 지금의 모순된 상황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병원의 운영 상황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전공의들은 조속히 집단 행동을 중단하고 의료현장으로 돌아와주기 바란다”며 “이번주 금요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 개최 예정으로 의사단체는 회의에 참여하여 의료개혁의 사회적 논의에 함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앞서 사직 전공의 907명은 지난 3일과 7일 정부의 2월7일자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행정소송 및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7일 서울아산병원 전원 논란과 관련해 문체부 공무원과 복지부 공무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기도 했다.

2024.05.08 16:05조민규

이재용 2억·최태원 15억...총수들 통큰 기부 '훈훈'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본인의 사재를 털어 공익재단에 수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 공익법인공시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개인 자격으로 호암재단에 2억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삼성 계열사를 제외하고 유일한 개인 자격 기부자다. 이 회장은 최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있는 요셉의원을 20년 넘게 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는 등 익명 기부를 선호해왔다. 지난해 삼성 계열사에서는 삼성전자(34억원), 삼성디스플레이(7억5000만원), 삼성SDI(2억2000만원), 삼성전기(1억6000만원), 삼성물산(1억5000만원), 삼성SDS(1억1000만원) 등이 호암재단에 기부했다. 호암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의 유지에 따라 설립된 공익 재단이다. 기부금은 학술과 예술, 사회발전 등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쓰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매년 공익재단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티앤씨재단에 15억원을 기부했다. 티앤씨재단은 최 회장이 지난 2018년 동거인 김희영 이사장과 함께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두 사람의 영어 이름 이니셜에서 한 글자씩 따와 만들었다. 그 밖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은 아산사회복지재단에 5억원을 기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세 아들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토지와 코스닥 상장사 주식 등 8억6031만원 어치의 현물을 한화문화재단에 증여했다. 한편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기획한 간병돌봄 가족 지원 프로젝트에 참석해 후원을 약속했다. LG그룹은 소아암 전문 지원재단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환우와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는 가족쉼터 운영비 15억원을 지원했다. 두산그룹은 전국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매년 10억원 규모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4.05.08 16:05이나리

서부발전, 지역시장서 취약계층 노인 위한 물품 조달

한국서부발전(대표 박형덕)은 어버이날을 맞아 취약계층 노인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지역 맞춤형 나눔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8일 충남 태안노인복지관에서 노사합동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서부발전 노동조합 본사 지부장 등 10여 명은 태안노인복지관을 찾은 취약계층 노인 150여 명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점심 식사를 배식했다. 서부발전은 봉사활동에 앞서 태안노인복지관과 백화노인복지관, 안면도노인복지관 등 지역 노인복지관에 300만원씩 모두 9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이날 세 곳에서 마련된 뮤지컬·사물놀이 등 문화예술 공연과 기념품, 특식 비용에 쓰였다. 서부발전은 5월 둘째 주를 '취약계층 노인·소상공인 집중지원 주간'으로 정하고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지역농산물을 홀로 지내는 노인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 경기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10일 지역 전통시장에서 잡곡 등 300만원 상당 농산물을 구매해 취약계층 노인을 돕는 태안시니어클럽에 전달하고 전통시장 체험행사를 추진 중인 태안서부시장상인회에 1천만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18일에도 전통시장에서 3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조달해 태안읍 경로행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사회 어르신에게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직접 참여했다”며 “서부발전의 나눔 활동이 지역 경기에도 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05.08 16:04주문정

ESG 규제 밀려온다...대한상의·변협, 국내기업 지원 맞손

최근 국내외에서 ESG 법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와 대한변호사협회가 국내기업의 ESG 법률 지원을 위해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오후 상의회관에서 대한변호사협회와 ESG 법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국내외 ESG 법제화 및 글로벌 통상 규제에 대한 국내 기업의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U는 지난해 3월 ESG 공시를 의무화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올해 4월 기후공시 의무화를 최종 확정했다. 우리나라도 지난달 30일 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을 발표했으며, 4개월간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친 후 금융당국이 최종 도입 시기와 공시위치 등 구체적인 내용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시 의무화 외에도 EU의 공급망 실사법과 각종 통상 규제가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EU에서 역내외 기업에 공급망 내 환경‧인권 실사를 의무화하는 공급망실사지침이 가결됐다. 국내기업의 경우 기업규모에 따라 이르면 2027년부터 적용이 시작된다. 실사법에 직접 적용을 받지 않더라도 EU 내 기업에 납품‧수출하는 등 공급망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 실사를 받아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이밖에도 역내 제품보다 탄소배출이 많은 제품에 세금을 부과하거나(EU, 탄소국경조정제도), 강제노동이 결부된 부품 및 상품의 수입을 금지하고(미국, 신장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 제품의 전 주기 탄소배출량 공개와 핵심 광물의 수거‧재활용 비중 확대를 의무화하는(EU, 배터리법) 등 다양한 통상 규제가 잇따르고 있어 우리 기업의 면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들의 ESG 법제화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양 기관은 ▲ESG 공시 및 검증제도, 공급망 관리 및 통상 규제 등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ESG 법률‧컨설팅 지원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교육 컨텐츠 제작 및 강의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날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조영준 지속가능경영원장과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양선영 대한변호사협회 제2법제이사, 임성택 대한변호사협회 ESG 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중소기업의 경우 전문인력 등 자원이 부족해 해외 법‧규제 동향 파악은 물론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면서,“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의 ESG 규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법적 리스크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16:02류은주

IT 상생...카카오엔터프라이즈, 몽골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지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이경진)가 몽골의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술과 교육을 지원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수혜국의 주관기관인 몽골과학기술대학교(이하 몽골과기대)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KOICA)의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연계하는 새로운 민관 개발 협력사업 모델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개발도상국의 경제·환경·사회 등의 발전을 위해 유기적 협력 및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월 코이카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을 맺은 '몽골과기대'는 몽골을 대표하는 공립 과학기술대학교로 1959년 개교하였다. 10여 년 전부터 국내 서울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과 인재 양성 및 학술 교류 활동 등 한국과의 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이카의 다양한 국제 지원사업의 수혜국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몽골과기대는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가 양성 교육 ▲엣지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공동 개발 ▲몽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진행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 및 인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우수 인재에게는 카카오클라우드 인턴십에 참여해 기술과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양 기관은 몽골의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단계적인 개발에 나선다. 우선, 클라우드 전문 인력들의 협업을 통해 국가 및 지역 차원에서 적합한 형태의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선다.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이란 방대한 데이터를 중앙 집중식으로 처리하지 않고 데이터가 발생한 근방(엣지)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성공적인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몽골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투무루프레브 남낭 몽골 과기대 총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프로젝트를 통해 몽골 과기대의 우수한 인재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몽골 과기대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협약을 바탕으로 몽골의 클라우드 산업과 IT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카카오클라우드가 가진 세계적인 한국 기술로 몽골과기대와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몽골 IT산업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들의 클라우드 기반 IT산업 조성에 참고되는 성공사례가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2024.05.08 15:58남혁우

마우저·리틀휴즈, '전기차 전동화' 조명한 콘텐츠 공개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회로 보호 및 전력 관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리틀휴즈(Littelfuse)와 협력해 새로운 대화형 콘텐츠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미래의 전기 모빌리티를 위한 전동화(Electrifying the Future of eMobility)' 콘텐츠 시리즈는 광범위한 적용 사례에 따라 각기 다른 충전 솔루션을 구현해야 하는 과제를 기사와 인포그래픽으로 제공한다. 소형 승용차와 스쿠터, 상용 전기차의 전동화 과제는 저마다 다를 수 있다. 트랙터, 불도저와 같이 농업이나 건설 분야에 사용되는 오프로드 전기차는 승용차보다 더 강력한 충전 및 저장 기능이 필요하다. 최그느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지원기능 및 차량 자율성과 같은 탑승 경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콘텐츠는 전기 시스템의 효율성 향상과 회로 보호 및 배터리 관리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차량 전동화에 따른 설계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리틀휴즈의 여러 주요 제품도 소개한다. 리틀휴즈의 SiC-MOSFET은 차량의 전기 시스템에서 전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기존 실리콘 기반 부품에 비해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SiC-MOSFET은 열로 인한 전력 손실을 줄임으로써 보다 높은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대한 냉각 시스템의 필요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상용 전기차의 까다로운 환경에 매우 적합하다. 리틀휴즈의 437A 표면실장 퓨즈는 AEC-Q200 인증을 통해 자동차 환경에서 동작하는데 적합한 견고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이런 디바이스는 배전 장치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및 온보드 충전기 등을 보호하는데 적합하다. 881 SMD 퓨즈는 라우터와 고전력 배터리 시스템 및 배전 장치와 같은 고전류 회로에 대한 과전류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AXGD 익스트림-가드(Xtreme-Guard) 차량용 억제기 등을 비롯한 ESD 보호 디바이스는 차량용 이더넷과 같은 고속 라인을 보호할 수 있는 초저 커패시턴스를 제공한다.

2024.05.08 15:56장경윤

[인사] 질병관리청

◇과장급 승진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질환연구과장 보건연구관 임현정(現 심혈관질환연구과) ▲국립보건연구원 백신임상연구과장 보건연구관 정혜숙(現 백신임상연구과) ▲호남권질병대응센터 감염병대응과 보건연구관 인혜경(現 호남권질병대응센터 감염병대응과)('24.5.8.자)

2024.05.08 15:45조민규

KB국민은행, AI금융비서 오픈베타서비스 참여 이벤트 진행

KB국민은행이 플랫폼 '리브 넥스트(Next)' 내 '인공지능(AI)금융비서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5월 31일까지 AI금융비서 OBT(오픈베타테스트)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리브 Next 회원 중 25세 이상으로 마케팅활용동의를 완료한 고객이다. 이벤트 기간 중 리브 Next에서 AI금융비서 OBT 서비스에 가입하고 AI금융비서와 대화를 한 고객 중 추첨해 배달의민족 모바일상품권 5천원권 2매를 증정한다. AI금융비서 서비스 이용 후기를 제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BBQ 황금올리브치킨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AI금융비서는 KB국민은행이 개발 중인 초개인화 서비스다. 영상합성 엔진·딥러닝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4.05.08 15:25손희연

중기 수출 1200억->1500억달러로···오 장관 13대 전략 발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와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을 글로벌 경쟁시대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을 8일 오전 폴라리스오피스(서울 구로구)에서 발표했다. 수출 중소기업은 전체 중소기업의 평균 대비 매출 17.2배, 고용 5.1배의 월등한 성과를 보이며 우리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10년 이상 중소기업 수출액은 1100억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매년 수출하는 중소기업 수는 9.4만개 내외에서 성장이 정체돼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각국의 수출규제 강화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은 인력‧정보‧자금 등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그간 정부정책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새롭게 발굴해 '확장' '연결' '성과' 창출의 3가지 관점에서 재설계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4가지 전략을 설정했다. 첫째, '내수 넘어 수출로'라는 모토 아래, 내수 시장에 의존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혁신기업과 유망품목을 집중 발굴·육성하고 테크서비스 등 새롭게 부각하는 분야를 정책 영역에 편입해 글로벌화 저변을 튼튼히 구축한다. 둘째, '수출 넘어 해외로'라는 모토 아래, 제품 수출에만 초점을 뒀던 정책을 개편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까지 과감히 확장한다. 이를 위해 현지 시장조사, 법인설립 등 해외진출 전용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정책자금 운영방식도 개편할 계획이다. 셋째, '해외 넘어 미래로'라는 모토 아래, K-수출전사(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해 대학 및 중소기업 연수원에 수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 3년간 10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중소벤처기업으로 채용을 연계) 육성 등을 통해 글로벌화를 선제적으로 준비) 마지막으로 '원팀 코리아'라는 모토 아래,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국내외 지원기관을 하나로 연계·협업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앞으로 중소‧벤처기업 수출 정책을 해외진출 등 글로벌화 전반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부처‧기관 간 연결을 통해 성과 중심 정책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대책 발표에 이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재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글로벌화 지원 전략을 수출기업 및 협‧단체 등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이 현장에서 잘 체화될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는 우리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차원에서 긴요하다"면서 “오늘 발표한 글로벌화 지원 대책의 세부과제들은 관계부처 협업 등을 통해 신속하게 구체화하여 이행해 나가는 한편, 현장 수요를 반영한 밀착·맞춤·유연한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면밀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의 전략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략 1) 내수 넘어 수출로 1. 수출단계별 집중 육성 체계 구축: 내수기업, 수출초보기업 등으로 지원기업군을 구분해 지원예산을 할당하던 방식은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지원대상을 정확히 타게팅하고 그에 필요한 정책을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체계로 고도화한다. 먼저, 혁신형 중소기업, 성능인정기업, TIPS 기업 등 혁신성을 인정받은 내수기업 1000개사를 2027년까지 수출기업으로 육성한다. 특히, 국내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과 제품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 그룹을 활용한 수출전략 수립, 레퍼런스로 활용 가능한 영문 성능인증서 발급, 바이어 발굴, 현지에 직접 나가서 네트워킹할 수 있는 K-혁신사절단 파견 등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오는 2027년까지 수출 100만달러 기업 3000개사를 육성한다. 수출 100만달러 미만 수출 초보기업에 대해 바이어 협상, 수출계약서 작성‧검토 등 수출 전과정을 밀착지원 해주는 수출닥터제를 도입하고, 밀착지원 과정에서 파악된 수출 애로를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수출 바우처 내 수시지원 트랙도 신설한다. 마지막으로, 시장에서 기술·혁신성을 인정받아 수출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수출 고성장 기업들을 위한 스케일업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수출제품 생산 등에 소요되는 자금부담 등을 적시에 해소할 수 있게 수출바우처, 수출금융 지원한도를 두 배로 확대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동 지정해 각종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2. 新 수출동력원 집중 발굴: 그간 중소벤처기업은 치밀한 시장조사 없이 수출품목‧국가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정부가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수출 유망품목·국가 정보를 분석해 제안해준다. 전문기관, 협단체 등과 협업해 글로벌시장 성장성, 국내기업 경쟁력 등을 분석해 차세대 주력품목을 발굴‧육성한다. 중기부 수출 예산의 20% 내외를 新수출 주력품목에 지원한다. 유통 대기업, 관계부처와 함께 한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K-전락품목을 선정‧지원하고, 특정국가 수출이 급감하는 품목에 대해 수출 다변화 국가를 제시하는 '위기 품목 다변화 맵(MAP)'도 구축한다. 3. 테크 서비스 및 기술수출 본격화:기존 제품 수출 외에 수출 성장성이 높은 테크 서비스 및 기술 수출을 정책대상에 포함해 본격지원한다. 먼저, 테크 서비스 분야 수출지원 별도트랙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례가 있다. 임신·육아 플랫폼을 운영하는 A社는 국내 신생아 감소 등에 따라 동남아로 진출해 현지 산부인과 약 400개에 서비스를 공급했다. 또 기존 수출 바우처에서 지원되지 않았던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이용 등과 같은 테크 서비스 수출에 필요한 요소들을 지원하고, 테크 서비스 지원비중을 오는 2027년까지 10%, 2030년까지 15%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술도 수출대상에 포함해 전략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해외기업이 우리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구축하고, 기술가치평가 및 기술이전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전략 2) 수출 넘어 해외로 4. 해외진출 K-글로벌 프로젝트 추진: 현재,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은 새로운 시장과 고객 확보, 국내 규제제약의 대안으로 해외진출 도전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간에는 수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정책을 해외진출로 확장해 해외진출 전략 수립, 현지시장 조사, 법인 설립 및 인‧허가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전용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정책금융 운영방식도 마련한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 해외거점을 통해 해외법인을 평가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법인에 자금을 공급하고, 해외법인 신설 시 대규모 자금 지원을 위한 스케일업 융자도 신설한다. 5. 협업형 해외진출 프로그램 구축: 기존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던 방식에서 앞으로는 대기업과 협력기업 간 동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보호무역주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불가피하게 대기업과 함께 해외에 진출하는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동반진출 상생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대‧중소기업 참여 프로젝트별로 최대 3년간 10억원을 지원하고, 동반진출 보증도 연계한다.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들과 연계한다. 민간에서 발굴한 유망기업에 대해 정부 수출지원 사업을 매칭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6. K-스타트업 해외진출 가속화: 민간 VC 검증과 투자를 받은 유망 스타트업을 글로벌 투자자와 연계하는 'K-GLOBAL STAR'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TIPS, 기보 보증, 모태펀드 매칭 투자 등 정책지원 패키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TIPS 성공기업에 대해서는 코이카의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을 지원하여 ODA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사다리를 마련하고, 해외진출 기업들의 법률‧회계 애로해소를 위해 스타트업에 대한 법률 자문서비스를 2025년부터 해외진출 스타트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략 3) 해외 넘어 미래로 7. 중소·벤처기업 K-수출전사 육성: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한 'K-수출전사 1,0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학 및 중소기업 연수원에 수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여 3년간 1,0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중소벤처기업으로 채용을 연계 지원한다. 아울러, GBC 등 해외거점과 현지대학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에 있는 우리 중소기업으로 현지 대학생 채용이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8. 미래 글로벌 기업 육성 R&D 강화: 해외선도 연구기관과 공동 R&D 협력을 단계적으로 지원(PoC→R&D→사업화)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정부는 해외연구소와 국내 딥테크 기업 간 협력과제 매칭 및 현지 기술검증(PoC)을 지원하고, 글로벌 연구기관은 협력과제 발굴과 사업화 및 네트워킹 지원한다. 또 독일 슈타인바이스 재단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우수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해외시장조사부터 R&D, 실증을 종합지원하는 해외시장진출 전용 R&D도 신설한다. 9. 해외 규제·무역환경 변화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 등에 따라 해외 수출규제가 급격히 증가하고, 규제 유형도 복잡해지고 있으나, 그간 정부는 수출규제 중 일부분에 불과한 해외인증 획득 지원에만 초첨을 맞춰 정책을 운영해왔다. 그간의 해외인증획득 중심 지원체계를 공급망 규제 대응 컨설팅, 표시규제에 대한 시험 분석비용 지원 등 수출규제 전반으로 확대한다. 해외 수출규제 대응을 총괄하는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산업부는 신규 수출규제 파악 시 중소기업에 대한 파급력 여부 분석하고, 중기부는 분석정보를 중소기업 수출규제 대응지원에 활용한다. 10. 중소·벤처기업 정책 글로벌 지향성 강화: 주요 국가와 정책‧교류 협력을 위한 협의체를 신설한다. 협의체를 통해 경제외교 성과 점검과 중소·벤처분야 정책교류·협력, 해외 진출기업 애로해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벤처·이노비즈 등 인증제도에 글로벌 평가지표를 추가하고,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신청 시 수출실적·해외진출 노력 등을 평가하는 '글로벌 수준 평가제'도 도입한다. ■(전략 4) 원팀 코리아 11. 민관협업 지원체계 구축: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 외교부와 MOU를 체결하고 재외공관 중심의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를 구축 중에 있다. 재외공관 협의체는 현재까지 20개가 구성되었고, 늦어도 5월말까지는 25여 개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외공관 협의체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국내 원팀 협의체도 구성된다. 현지 정보의 국내 확산, 해외 현지의 해결하지 못한 애로 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12. 수출지원센터 지역 접점기능 강화: 수출지원센터 기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원팀 협의체와 밀접하게 협력해 글로벌화 정보를 지역기업으로 전파하고, 국내 및 해외진출 애로를 발굴해 협의체를 통해 해소할 계획이다. 또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자문, 지역기업간 글로벌화 노하우 공유 등을 위한 네트워킹 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13.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체계 구축: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성과 평가를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각 부처‧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수출 및 해외진출 활동 통계를 확보해 정책에 접목하고, 중소기업 빅테이터 플랫폼을 통해서도 수출지원정책 성과분석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2024.05.08 15:24방은주

수소시대 첫발 SK E&S, 세계 최대 액화수소플랜트 준공

SK E&S가 인천에 연 3만톤 규모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수소 모빌리티 시대' 개막을 알렸다. 국내에 대규모 액화수소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수소버스 보급 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 E&S는 8일 인천 서구 원창동 아이지이에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아이지이는 SK E&S가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장용호 SK(주) 대표이사 사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인근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 후 냉각해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일 30톤급 액화설비 3기, 20톤급 저장설비 6기 등을 주요 설비로 갖췄으며,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 연간 약 3만톤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액화수소 3만톤은 수소버스 약 5천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수소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1, 1회 운송량은 약 10배 수준으로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하고, 저압에서 운송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으며, 빠른 충전 속도와 짧은 충전 대기 시간 등의 강점이 있어 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을 이끌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이런 이유로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액화수소를 중심으로 수소산업이 성숙해 왔다. ■ 전국에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추진 SK E&S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으로 대규모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벌어진 수소 충전 대란 등 수소 수급 불안정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봤다. 또한 대한민국이 수소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SK E&S는 대규모 액화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액화수소 충전 사업도 함께 추진해 전주기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자회사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중심으로 전국에 액화수소 충전소 약 40개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인천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는 부산, 청주, 이천 등 전국에 설치될 충전소를 통해 각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약 20개소의 액화수소충전소 운영 개시가 목표다. SK E&S 관계자는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의 수소차량 전환을 통해 수송 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민 실생활에서 '체감 가능한 수소 대중교통 시대'가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석유관리원·효성하이드로젠·하이창원과 '수급 협력' 이날 준공식을 계기로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과 아이지이, 효성하이드로젠, 하이창원 등 국내 액화수소 생산 사업자 3사는 '액화수소 수급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들은 향후 액화수소 물량 교환, 보유재고 교류 등에 협력해 액화수소의 안정적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함께 대비할 계획이다. 추형욱 사장은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은 SK E&S가 그려 온 '수소시대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첫 출발점으로, 올해는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사의 흐름을 바꿀 '액화수소 시대'의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가동 및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안정적 수소 수급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소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무탄소 전원”이라며 “이번 액화수소 플랜트는 정부의 규제완화와 민간투자가 어우러진 협력 사례로, 앞으로도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2024.05.08 15:2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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