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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전동휠체어 업체 하이코어 인수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은 인공지능(AI)로봇·모빌리티 전문기업인 하이코어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로봇 산업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브리봇은 하이코어의 주식 94만 7천250주를 취득해 총 지분 31.8%를 보유하게 된다. 취득 금액은 75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1.5%에 달한다. 2012년 설립된 하이코어는 충돌방지 초음파센서가 내장된 자율주행 전동휠체어를 제작하는 업체다. 합성모터제어기술, 전기전자 구동체 설계제조, 인공지능 자율주행 3가지 분야에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하이코어의 전동휠체어는 타사 대비 경량화된 제품이면서도 폴딩, 제자리회전,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코어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해 자율주행전동휠체어 및 물류로봇카트, 퍼스널모빌리티등 다양한 인공지능 모빌리티를 만들어왔다. 올해 말 공항과 공공장소에 이동약자를 위한 모빌리티 실증을 진행한다. 에브리봇은 하이코어 기술력에 에브리봇의 영업 및 마케팅,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하이코어 합성모터제어 기술과 에브리봇 AI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을 더해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에브리봇 측은 전동휠체어가 장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동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어 향후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는 "AI 서비스로봇 분야 선두 기업으로서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로봇 산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 제품·솔루션 개발에 기여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브리봇은 물걸레 로봇청소기와 창문형 로봇청소기, 서빙로봇 등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상업용 청소로봇과 프리미엄 물걸레 청소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버케어와 키즈케어, 펫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로봇 개발을 앞두고 있다.

2024.05.27 09:39신영빈

SK하이닉스, 작년 사회적가치 4.98兆...업황 부진 탓 34% ↓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조9천845억원의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창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다운턴의 영향으로 2023년 SV 창출액은 전년(7조5천845억원) 대비 34% 감소했다"며 "SV 측정 항목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HBM, DDR5 등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 고성능 제품 개발을 통해 생산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고,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관련 측정 항목에서는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SK그룹 공통의 산식이 적용되는 SV 측정 카테고리별로 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5조452억 원, '환경성과' -8천258억 원, '사회성과' 7천651억 원을 기록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납세액 감소의 영향이 커 2022년 대비 35% 줄어들었다. 환경성과는 전력 고효율 제품 개발, 온실가스 배출 총량 저감을 통해 부정적 영향이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2022년 사내에 탄소관리위원회를 조직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사회성과는 회사가 다운턴으로 투자 규모를 축소하면서 국내 소부장 기업으로부터 구매한 금액이 줄어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하지만 회사는 사회적기업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면서 제품·서비스(삶의 질) 항목에서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SV 실적을 기록했다. SV 측정을 시작한 2018년부터 회사의 6년간 성과 추이를 보면 업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배당과 납세 영역을 제외한 SV 창출액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른 지난해 SK하이닉스의 SV 창출액은 3조9천73억 원으로 최대 영업 실적을 달성했던 2018년 2조7천591억 원 대비 42% 증가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ESG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협력사를 포함해 SV 측정을 해오고 있다. 2023년에는 19개 협력사가 참여했고, 총 1조6천74억 원의 SV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병래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다운턴의 여파로 지난해 SV 창출 규모가 전년 대비 부진했지만 연초부터 반도체 업황이 반등 추세에 접어들었고, 회사가 ESG와 상생협력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는 만큼 올해는 SV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7 09:29장경윤

韓 자동차 부품 기업, 랜섬웨어 공격에 핵심 자산 유출됐다

국내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기업의 설계 도면과 같은 핵심 자산과 데이터베이스(DB) 접근 정보, 패스워드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클라우드 SIEM 전문기업 로그프레소가 발행한 5월 CTI(Cyber Threat Intelligence) 월간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이 기업의 재무제표를 비롯한 인사 파일, 금융 관련 자료 등은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른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그프레소 측은 "패스워드가 쉬운 조합으로 구성돼 공격이 더욱 용이했을 것"이라며 "랜섬웨어 공격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데이터 백업, 소프트웨어 최신 패치 유지, 보안솔루션 적용, 네트워크 분리, 임직원 보안 인식 제고 등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통합보안관제 솔루션을 이용해 위협의 발생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권고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Limited)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그프레소의 분석 결과, TSMC 도메인을 사용하는 여러 웹사이트와 TSMC 직원 및 협력사 임직원 등으로 추정되는 크리덴셜은 다수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로그프레소는 대만 사용자의 크리덴셜 정보가 유출된 사례를 약 1억8천806만5천896건을 수집했다. 대만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공 및 민간 서비스 100개를 각각 선정해 악성 봇 감염으로 인한 크리덴셜 유출 실태를 공개했다. 그 결과 대만에선 공공과 민간 영역 모두에서 대량의 크리덴셜 유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자는 주로 악성코드를 이용해 계정 정보를 탈취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CTI와 PI(Privacy Intelligence) 서비스 활용 및 를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로그프레소 측은 "최근 아시아 지역에 급증하고 있는 크리덴셜 유출 사고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며 "동남아시아에는 한국 기업의 제조 공장과 협력 기업이 다수 존재하고,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어 한국인의 계정정보 유출이 매우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상근 로그프레소 연구소장은 "크리덴셜 유출은 핵심 기업의 기밀 노출 등 침해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루트를 통한 우회공격 또한 가능하므로 기존 비인가 외부인에 대한 방어 전략과 이미 인증된 내외부인에 대한 인증 체계 재검토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27 09:10장유미

현대차, 10㎞ 마라톤 '롱기스트런' 성료…온·오프라인 총 40만㎞ 달려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인 '롱기스트 런 2024'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현대차는 10㎞ 마라톤 대회인 '파이널 런(Final Run)'을 끝으로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 '롱기스트 런 2024'를 종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롱기스트 런은 2016년부터 시작해 9회째를 맞은 현대차의 온·오프라인 연계 친환경 캠페인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고 깨끗한 하늘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올해 캠페인에는 1만 9천여 명이 참여해 총 40만㎞를 달렸다. 이번 '롱기스트 런 2024'는 '함께 달려 나무를 심는 롱기스트 런'이라는 슬로건 아래 ▲달리기·걷기 코칭 애플리케이션인 '런데이' 앱을 통해 두 번의 달리기 미션을 수행하는 '나무 뱃지 챌린지' ▲81억명의 지구인들이 맑은 하늘을 위해 같이 달리자는 의미를 담아 참가자 전체가 8만 1천㎞를 함께 달리는 '협동 챌린지' ▲SNS 콘텐츠 공유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협동 챌린지에는 1만 2천여 명이 참가, 당초 목표했던 누적 거리 8만 1천㎞를 훨씬 넘는 약 35만㎞를 달성하며 '롱기스트 런 2024'의 의미를 더했다. 25일 개최된 대규모 오프라인 마라톤 대회 '파이널 런'에는 총 5천명이 참석해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서강대교까지 왕복하는 10㎞ 코스를 달렸다. 올해 파이널 런에서 현대차는 참가자 전원에게 옥수수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티셔츠를 증정하고 행사 간 사용한 음료 페트병 및 캔을 제출하면 전용 굿즈를 제공하는 등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마라톤 대회와 함께 ▲사전 선정 고객 대상 아이오닉 5 일주일 렌탈 시승 및 마라톤 종료 후 귀가 이벤트 운영 ▲컬러풀 라이프, 르르르 뛰지컬 100, 블루멤버스존 등 현대차 주관 프로그램은 물론, ▲젝시믹스, 보스, 런데이 등 파트너사 주관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롱기스트 런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활동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롱기스트 런 캠페인을 통해 2016년부터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이오닉 포레스트'에 식재용 나무를 기부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협동 챌린지 달성(1천 그루), 1만원 기부 참가권 구매(2천 그루)로 적립한 총 3천 그루의 나무를 아이오닉 포레스트에 전달할 예정이다.

2024.05.27 09:07김재성

와디즈, 해외서 14억원 펀딩 성공한 '북라이트' 예판 1위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사전 주문을 시작한 '북라이트' 제품이 프로젝트 오픈 2시간 만에 5천만원을 돌파하며 실시간 랭킹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킥스타터, 인디고고 등 해외 펀딩 플랫폼에서 누적 14억원의 펀딩 받은 '북라이트(책 조명)' 제품이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춰 출시 전부터 알림신청이 5천 건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북라이트 제품은 와디즈가 한국 총판사로 계약을 맺어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하는 것으로, 와디즈 예약구매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이후 시장성 검증과 고객 반응을 확인해 국내 유통 채널로의 판매도 확장한다. 해외 펀딩 성공템을 국내에 처음 출시하는 프로젝트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와디즈는 글로벌 펀딩 성과 10억을 달성한 무선 마우스 '마이에어제로(myAir.0) 폴더블 마우스' 사전 주문에서 3.7억원을 달성했다. 해당 제품은 종이처럼 접거나 펼 수 있는 마우스로, 독특한 디자인과 휴대성으로 오픈 전 알림신청 수 8천 명 돌파, 시작 14분 만에 1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27일 오후 2시에는 글로벌 펀딩 10억 성과를 달성한 전자기기 액세서리 '엣지 프로('를 국내 첫 출시한다. 이 제품은 여러 개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사용할 때 생산성을 높여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 프로젝트 역시 오픈 예정 기간 알림신청 수 3천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와디즈는 이처럼 글로벌 프로젝트를 늘려갈 방침이다. 해외 아이디어 제품을 와디즈에 출시하는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서다. 해외 혁신 기업에겐 한국 시장 진출의 파트너로서 현지화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고 얼리어답터 성향을 지닌 600만 서포터에게는 새롭고 재밌는 해외 펀딩 성공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와디즈 관계자는 "한국 시장 진출을 원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글로벌 신생 브랜드에겐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돕고, 국내 소비자들에겐 와디즈가 엄선한 제품을 소개해 글로벌 메이커와 국내 서포터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7 09:00백봉삼

新 먹거리 찾는 한싹, 인콤정보통신 인수…왜?

한싹이 행정지원 솔루션 전문기업 인콤정보통신을 인수해 데이터 보안 및 행정지원 서비스 사업 강화에 나선다. 한싹은 인콤정보통신의 경영권과 지분 100%를 획득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7월 1일부터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을 거쳐 8월 1일에 최종 인수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인콤정보통신은 행정지원 서비스 분야에서 28년간 업력을 다져온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개인정보 이미지 보안처리, 고객상담 음성정보 솔루션, 보안전자팩스 등이 있다. 이곳은 컨설팅부터 시스템 설계, 구축,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간 공공 및 금융기관을 비롯해 관공서, 국방, 제조, 유통, 물류 등 폭넓은 산업분야에서 높은 신뢰와 견고한 실적을 쌓아왔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한싹은 인콤정보통신의 전문기술과 사업 역량을 통합하여 데이터 보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행정지원 서비스의 품질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인콤정보통신의 풍부한 시장 경험과 레퍼런스를 적극 활용해 기존 데이터 보안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AI융합연구센터를 신설해 공공 행정업무 관련 인공지능(AI)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싹은 인콤정보통신이 장기간 축적해온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의 차세대 행정지원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양사의 기술이 결합된 제품에 AI 기술을 접목한 행정업무 지원 시스템과 민원처리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한싹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기적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두 회사 기술의 강점을 살려 데이터 보안 및 행정지원 서비스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시장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가치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 시장에서 신규 구축 및 유지관리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해 사업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양사의 오랜 기술력과 전문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고객의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콤정보통신 인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한싹은 전략적으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장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27 08:24장유미

우주청, 발사체·위성·달·항공 등 12개 우주항공 프로그램 가동

·우리나라에서도 27일부로 우주항공청(우주청) 시대가 열린다. 공식적인 개청 행사는 5월 마지막주로 미뤄 놨지만, 이날로 우주청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그동안 관심사였던 우주청 과단위 직제도 공개됐다. 직제를 보면 R&D 역할 등을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기에, 과학기술계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우주청에 대한 정체성과 미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여전했다. 풀어야할 과제도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산하기관 항우연·천문연 소속 1200여 명 속앓이속 '관망' 우주청 직제는 7국(조정관1, 국2, 부문장4), 27과(담당관4, 과8과, 지원단1, 프로그램12, 대변인1, 감사담당관1)로 구성했다. 청장 아래 차장과 우주항공임무본부장 양두 마차가 이끌게 된다. 청장은 이미 공개한대로 윤영빈 서울대 교수, 차장은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존리 NASA(미항공우주국) 출신이다. 존리는 NASA에서 태양물리학 총괄 책임자 등을 지냈다. 우주청 직급체계상 우주항공정책국과 산업국이 각각 3개 과를 보유했다. 핵심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 아래에는 ▲우주수송부문장이 발사체 R&D 및 재사용발사체, ▲인공위성부문장은 위성 R&D 및 위성항법시스템,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이 우주탐사R&D 및 탐사선착륙선, ▲항공혁신부문장이 항공관련 프로그램을 각각 관리한다. 소속기관은 제주에 위치한 국가위성운영센터와 우주환경센터로 확정됐다. 그동안 R&D기능 이관 여부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KASI,천문연)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조직에서 이관됐다. 항우연은 지난해 기준 임직원수만 1천48명, 2022년 기준 예산은 5천678억 원이다. 천문연은 2022년 기준 200여 명이 700여 억원을 쓰고 있다. 인력· 예산·정체성 등 풀어야할 과제도 우리나라 우주 개발 예산은 글로벌 선도 국가(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과 비교할 때,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유로컨설턴트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우주 관련 예산은 지난해 기준 7억2천300만 달러였다. 미국은 732억 달러로 우리의 101배 수준, 중국은 141억 5천200만 달러로 우리의 20배, 일본은 46억 5천300만달러로 우리의 6배 수준이다. 실제 우리나라 우주 관련 올해 예산은 모두 9천923억 원 규모다. 전체 정부 R&D 예산 대비 4% 수준이다. 이 가운데 우주청은 7천589억 원을 쓴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 5천억 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외에 ▲추가 인력 선발 ▲우주청 정체성 정리 ▲지역별 역할 혼선 ▲산하기관 기능 및 역할 재정립 ▲청장 및 산하기관장 직급(차관급) 충돌 우려 등도 제기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연구자는 "사실 사천에는 KAI외에 우주산업이 취약하고, 산업부도 관련 부서 규모가 작아 결국 과기정통부 산하 우주부문으로 넘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사천서 열린 우주청 개청 현장 간담회에서 이재형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은 "5~10년 뒤면 사천시도 크게 성장 할 것으로 본다"며 "경남도와 사천이 꿈꾸는 지역 혁신 모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6 23:30박희범

넷마블, 신작 '레이븐2' 로드맵 공개...신규 클래스·공성전 주목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블록버스터 신작 MMORPG '레이븐2'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레이븐2' 공식 포럼을 통해 선보인 이번 업데이트 로드맵은 오는 29일 오후 8시 '레이븐2' 국내 정식 출시에 앞서 이용자들에게 향후 선보일 주요 업데이트 콘텐츠를 상세하게 안내하고자 마련됐다. 로드맵은 길드원들과 함께 수호석을 방어하는 길드 던전, 강력한 악마들과 사투를 벌여 최강의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어비스, 신규 지역 시너림, 신규 클래스, 공성전 등 총 8개 콘텐츠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또 로드맵을 통해 크리스탈 총 30억 상당의 론칭 기념 이벤트를 예고했으며, 세부 내용은 정식 출시 후 '레이븐2' 포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넷마블은 출시 하루 전날인 28일 오전 11시까지 앱 마켓(AOS, iOS), 공식 사이트, 카카오게임에서 '레이븐2' 사전등록을 진행하며, 사전등록 이용자에게는 '사역마 아이렐', '까마귀 단원 성의' 등 특별한 보상을 지급한다. 또 28일 오전 11시부터는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다운로드를 지원하며, 카카오톡 채널과 공식 포럼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MMORPG '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 6관왕 달성,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이다.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콘솔 AAA급의 시네마틱 연출로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4.05.26 15:01이도원

제도화 제자리, 한시적 시범사업 신세 여전…비대면 진료 C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제도화를 약속한 비대면진료 정책이 C학점 평가를 받았다. 비대면진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현재는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가 병원을 이탈하자 비상진료대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을 비롯해 일선 보건소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비대면진료는 윤석열 정부 2년이 지나도록 쟁점사안으로 분류되며 법제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팬데믹 상황과 의료대란 등 보건의료 특수 상황에서 매번 시범사업 등의 한시적 형태로 운영되며 소위 '일회용'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지 못하면서 새로운 의료이용 방식으로 국내 보건의료 시스템 안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상황이 이어져왔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 정부가 지난 2년간 추진해온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그중에서도 핵심 의제인 비대면진료 정책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에는 의료계·약계·산업계가 참여했다. 평가자들은 ▲제도화 속도 ▲제도화 의지 ▲사회적 논의 ▲인프라 구축 ▲국회와의 협의 등에 대한 각각의 평가를 매겼다. 그 결과, 산업계는 정부의 비대면진료 추진 성과를 긍정적으로 본 반면, 의약계는 비판적인 평가를 내놨다. 산업계는 종합 B학점을, 의료계와 약계는 점수 대신 '의견없음'으로 평가를 내놨다. 비대면진료가 의료법 및 약사법 개정없이 실시 중인 한시적 시범사업이라는 점, 이해당사자 간 찬반이 첨예한 쟁점사안이라는 점이 평가에 고려돼 최종적으로 C학점이 도출됐다. 플랫폼 업계는 긍정 평가 비대면진료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인 플랫폼 업계는 비대면진료 정책에 대해 평균 'B학점(평균 80점)'을 매겼지만, 약배송에 대해서는 해결 과제로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제도화 의지'와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는 각각 'A' 점수를 줬다. 이어 '사회적 논의'는 'B'로, '제도화 속도'와 '국회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C' 점수를 매겼다. 평가 이유에 대해 해당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가장 핵심적인 틀은 입법이라는 관점에서, 아직 법제화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제도화 속도)”면서도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일제히 비대면진료 제도화 및 약 배송 허용에 대해 일관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업계 입장에서는 기대하는 바가 크다(제도화 의지)”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비대면진료의 순기능과 확대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사회 전반적으로 논의가 무르익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보다 건전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위해서는 비대면진료 반대 입장의 이익단체 역시 개방적인 자세로 사회적 논의에 임해야 한다(사회적 논의)”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원활한 운용 및 규제 혁신 분야에서 정부는 매우 협조적인 태도로 소통하고 있다(인프라 구축)”고 만족감을 드러낸 반면, “입법기관의 선제적 법안 발의에 정부가 후속적으로 따라가는 양상이 반복돼 온 점은 아쉽다. 정부 차원에서 조금 더 선제적으로 국회에 의견을 내줬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국회와의 협력)”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범사업을 통한 약 배송 허용, 약사법 등 약 배송 관련 규제 혁신이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약계, 비대면진료 반대·약배송은 더 반대 약계 관계자는 “정부가 비대면진료에 대해 큰 틀에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도화 속도에 대해서는 “정부가 비대면진료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 대신 조급하게 추진 시점에 대해서만 관심을 두는 모양새”라며 “급하게 비대면진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완책 등이 충분히 논의되어야 하는데 부실한 측면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제도화 의지에 대해서도 “원칙 없이 변칙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 아니냐”며 특히 약배송과 관련해 “배송료와 배송시간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지엽적인 예외상황에만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아 보인다”는 주장을 내놨다. 비대면진료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대해 부정적 평가도 주를 이뤘다. 해당 관계자는 “약배송을 주장하는 곳은 플랫폼 업체와 의료계로, 이들은 국민이나 공익적 관점 아닌 사익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정부도 경제적 측면에서 사안을 바라보고 있으며 논의 과정에 국민 참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는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비단 플랫폼 업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기술의 안착을 통해 보건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강화와 서비스 확산 등을 고려하는 것이 본질”이라며 “포괄적으로 정보통신 기술이 전반적으로 적용될 기반이 만들어져야 하고, 특정 업체만 살아나가는 비대면진료는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약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보건위기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시행된 비대면진료에 대해서 확실한 정책적 안전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점을 정부에 피력해왔다”며 “비대면진료를 통해 이뤄진 비급여 처방에 대한 우려와 이에 대한 보완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 배송에 대해서는 “재택 수령 방법은 안전에 접촉되는 요소가 많은 만큼 수용할 수 없다”며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비급여 부분이 빠진 통계로 비급여 진료가 국민에 유익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일이며 특히 고위험 비급여 의약품에 대한 비급여 처방은 즉각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계, 비대면진료 반대 '의견없음' 평가 의료계는 본지가 요청한 5개 항목 평가 요청에 모두 '의견없음' 평가를 내놓았다. 의료계 관계자는 “비대면진료를 반대해온 입장에서 위 평가항목에 대한 점수 등에 대해 의견이 없다는 입장이다”고 전해왔다. 관련해 의료계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중단 ▲비대면 진료 세부 평가·안전성 검증 요구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 시 약 배송 함께 다룰 것 등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리한 의료계 입장은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등이 '기형적 형태'이고, 이의 즉각적인 중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참고로 정부는 지난 1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단계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 비대면진료 최근 4년 타임라인 최근 4년간 비대면진료에 대한 주요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다. ▲2020년 2월 24일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 허용 ▲윤석열 대선 후보, 비대면진료 제도화 공약 ▲2022년 7월 18일 보건복지부,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 발표 ▲2023년 복지부 업무보고 '핵심정책'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 추진 발표 ▲6월 1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 ▲12월 15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 개정안(보완사업) 시행 ▲2024년 2월 23일 모든 종별 의료기관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4월 2일 보건소·보건지소까지 비대면진료 한시 허용 등. 최근 정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 내 8대 핵심과제 추진계획에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와 의료산업 혁신 지원'을 포함시켰다. 정부는 ▲의료법 개정을 통한 비대면 진료의 법적근거 마련 ▲규제특례를 받은 혁신기술의 비대면 진료 연계 강화 ▲처방전 위‧변조 방지·개인 건강정보 보호 등 개선방안 마련 등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안정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12월 관련 사회적 공론화도 진행된다. 쟁점사안인만큼 각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디지털 공론장도 운영한다는 것. 아울러 비대면 진료는 정책연구 추진 핵심 과제로도 선정돼 ▲해외 디지털 기술 활용 사례 조사 ▲서비스 중개 플랫폼 운영방식 검토 등도 추진된다. 최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배송 허용을 포함한 비대면진료 개정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하지만 21대 국회가 문을 닫으며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약배송을 허용하는 약사법 개정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약계-산업계 사이의 또 한 차례 갈등이 예상된다.

2024.05.26 15:00김양균

[타보고서] BMW 뉴 530e, 순수전기 73㎞ 주행…연비는 '27.3㎞/ℓ'

운전하다 보면 어떨땐 달리고싶고, 또 어떨땐 저렴한 연비 주행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두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차는 거의 없다. 연비를 챙기자니 주행성능이 좋지 않고, 또 성능을 갖춘 차를 택하자니 연비효율이 아쉽다. 그런 운전자들을 위해 BMW코리아가 차세대 프리미엄 뉴 5시리즈에 '530e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추가했다. 순수 전기로도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는데, 여기에 가솔린의 조합으로 고성능 고연비를 실현했다. BMW코리아의 도움으로 1박 2일간 서울 도심 약 70㎞를 주행해봤다. 시승 모델은 BMW 530e M스포츠패키지로 가격은 9천220만원이다. 총 주행은 70㎞ 정도지만 시승 동안 연비 재측정을 위해 새로 설정해 총 54.3㎞ 주행한 기록을 바탕으로 했다. 주행 후 연비는 27.3㎞/ℓ로 집계됐다. 530e는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 BMW 인터랙션 바, 메리노 가죽, 크리스털 내장재, 하만 카돈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M스포츠는 고성능 M 앰블럼도 적용된다. 주행할 땐 전기와 가솔린의 이질감이 전혀 없다. 순수 전기주행은 전세대 대비 62%(45㎞) 늘어난 1회 충전 73㎞를 달린다. 마치 전기차를 타고 달리는 듯한 기분도 든다. 전비도 훌륭하다. 약 50㎞ 주행 후 측정된 값은 17.8kWh/100㎞로 나타났다. 530e의 복합연비는 15.9㎞/l이다. 보통 연비가 높고 효율성을 강조하다 보면 주행성능은 뒤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북악터널을 지나 북악 스카이웨이로 향하는 길에서 530e는 계속되는 와인딩 코스에도 단 일말의 차선 이탈과 불안감 없이 주행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방지턱은 평지를 달리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530e는 BMW 뉴 i5와 동일하게 뒤차축에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민첩한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같은 주행성능에는 순수전기 주행 최고속도가 140㎞인 것도 주효하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이 주행능력을 높인 것이다. BMW 530e의 가장 좋았던 점은 첨단 운전자 편의 시설이다. BMW는 530e에 컴포트 시트, 4-존 에어 컨디셔닝,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및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기능들을 기본으로 탑재했는데 도로에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켜고 달리자, 차량과 커브길을 정확히 인식해 주행했다. 뉴 530e는 BMW가 자랑하는 최신 성능을 모두 탑재했다. 원하는 테마를 설정할 수 있는 개인화 기능, 최고급 성능을 자랑하는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은 차 안에서 듣는 귀를 즐겁게 했다. 530e는 친환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항 및 전국 공영주차장 등 50% 할인도 가능하다. 남산 터널 혼잡통행료도 면제다. 평소 출퇴근을 하기에 최적의 차다. 전 세대 대비 소음도 훨씬 개선돼 주행 중 바깥의 소음은 전혀 없었다. PHEV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중간 다리로 떠오르고 있다. 뉴 530e는 '베이스 모델'이 8천920만원으로 프리미엄 PHEV 세단을 원한다면 떠오르는 선택지다. 실제로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고효율 전기모터 등을 호평하며 '4월의 차'로 선정한 바 있다. 다만 PHEV의 특성상 전기 충전과 가솔린 주유는 따로 해야한다는 점이 단점이다. 아직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풍부하지 않아 불편함이 가중되는 점도 있다. 한줄평: BMW 뉴 530e, 펀(Fun) 드라이빙도 좋고 연비도 '굿'…단점 찾기 어려워

2024.05.26 14:07김재성

젯브레인, 코틀린 2.0 출시..."멀티플랫폼 개발에 최적화"

젯브레인이 코틀린 2.0.0 버전을 개발자행사인 '코틀린 컨퍼런스24'를 통해 공개했다. 코틀린 2.0.0 버전은 안드로이드를 비롯해 iOS, 웹, 서버 등 멀티플랫폼 개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며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도구도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틀린은 자바, 플러터와 함께 앱개발에 주로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상위 1천 개 안드로이드 앱 중 95%에 코틀린의 코드가 활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롭게 출시한 코틀린 2.0은 전용 컴파일러인 'K2' 정식 버전이 적용되며 자바가상머신(JVM), 네이티브, Wasm, JS 등 모든 대상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새로운 컴파일러는 2배 이상 컴파일 속도를 향상시키며, 언어 기능 개발 속도를 높인다. 또한 코틀린이 지원하는 모든 플랫폼을 통합하고, 다중 플랫폼 프로젝트를 위한 더 나은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특히, 젯브레인 팀은 K2 컴파일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1만8천 명의 개발자가 참여한 8만 개의 안정화 프로세스를 거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개발 지원을 위해 70억 언어모델과 함께 LLM 및 AI 기반 코드 생성 도구가 포함된 데이터세트도 공개했다. 코틀린 2.0.0을 지원하는 플러그인은 젯브레인의 개발환경(IDE)인텔리제이(IntelliJ) IDEA와 구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IDE에 번들로 제공된다. 젯브레인의 이고르 톨스토이 프로젝트 리드는 "K2 컴파일러를 통해 기존 코드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플랫폼에 구애 받지 않으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특히 언어간 일관성와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한 만큼 이미 많은 프로젝트에서 이를 활용해 마이그레이션을 자동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26 13:59남혁우

日 아마존 라이더 "잔업 수당 지불하라"...운송회사 고소

인터넷 통신 판매 대기업 아마존 재팬의 라이더들이 잔업 수당을 지불하라고 요구하며 운송회사를 고소했다. 26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아마존 재팬 라이더들은 자신들과 계약을 맺은 운송사를 상대로 법률상 노동자 인정과 잔업수당 지불을 요구하며 요코하마 지방 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다. 라이더들이 소속된 노동조합 '도쿄 유니온 아마존 배달원 조합'은 지난 24일 대리인 변호사를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을 밝혔다. 아마존 재팬의 라이더들은 법률상 개인사업자로, 회사에 고용되는 근로자와 달리 근로시간 규제를 적용받지 않으며 잔업수당 역시 지급되지 않는다. 그러나 회사의 지휘감독하에 있는 등 실제 업무 방식에서 '노동자성'이 인정되면 일반 노동자와 같은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소송의 원고는 아마존 재팬 라이더 등 총 16명으로, 이 중 11명이 아마존 재팬의 하청을 맡은 요코하마 소재 운송 회사를 상대로 제소했다. 원고 측이 요구하는 잔업수당은 총 1억1천600만엔(약 10억1천만원)이다. 원고 측은 "자유시간도 없이 하루 12시간~13시간 노동하며 200개 이상의 짐을 배달했다"며 "노동자가 아니라 개인사업자로 계약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원고측 변호인은 "하루 8시간을 초과하는 시간외 노동이 3시간 이상이라면 장시간 노동에 따른 구속성이 높아져 법률상 노동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당한 운송사 관계자는 "원고 측의 주장을 아직 자세히 모르고 있다"며 "소장을 송달받는 대로 내용을 파악하고 향후 재판을 통해 당사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6 10:58정석규

세계 최초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무탄소전원인 청정수소 발전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한편, 청정수소 간 비용 경쟁으로 경제성 있는 가격으로 청정수소를 조달할 예정이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청정수소를 발전 연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는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CO2e 이하)을 충족한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기만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입찰물량은 6천500GWh, 계약기간은 15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기간(3년, 첫 시장임을 고려해 1년 유예 부여)을 거쳐 2028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청정수소발전 입찰공고 기간은 발전사가 연료도입 계약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24주로 정했다. 최종 낙찰자는 입찰제안서 마감 후 발전단가인 가격 지표와 청정수소 활용 등급(4개 등급), 연료 도입의 안정성, 산업‧경제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12월 께 선정할 계획이다. 청정수소 등급별 평가에서 1등급과 4등급간 배점 차이를 크게 해 온실가스 배출 수준이 가장 낮은 1등급(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0.1㎏CO2e 이하)을 우대했다. 한편,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도 작년에 이어 올해 개설된다. 이 시장은 분산형전원으로의 설치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입찰물량은 1천300GWh, 계약기간 20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기간(2년)을 거쳐 2026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최종 낙찰자는 작년과 유사하게 가격 지표와 전력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평가해 8월 께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공고문 등 상세한 사항은 전력거래소의 수소발전입찰시장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2024.05.26 10:07주문정

현대백화점, 금융감독원 XBRL 공시 우수법인 선정

현대백화점은 XBRL 재무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감사장을 수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공시된 사업보고서의 XBRL 도입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현대백화점을 포함한 14개사를 오류 없이 XBRL을 도입한 우수법인으로 평가했다. 특히 금감원은 현대백화점 회계 실무자를 우리나라 XBRL 재무 공시 관련 가이드라인 제정 및 관련 제도 발전에 기여할 민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XBRL은 기업들의 회계 투명성과 글로벌 신뢰성 등을 높이기 위해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의 회계 및 IT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컨소시엄 'XBRL 인터내셔널'이 제정한 국제표준 전산언어로,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회사에 XBRL 도입을 의무화했다. XBRL 방식을 적용하게 되면 기업 재무제표와 재무제표에 대한 상세설명 등이 데이터화를 거쳐 공시되기 때문에 기업들에 대한 비교분석이 수월해 지며 외국인 투자자도 공시 내용을 영문으로 자동변환해 세부 재무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의 경우 XBRL 입력 체계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눈길을 끈다. XBRL 도입을 위해선 회계 전문 지식 외에도 전산언어에 대한 이해, 영문 번역 등 다양한 분야의 능력이 요구돼 대부분의 상장사들은 회계법인에 개발 용역을 맡기는 것과 대조적이다. 완성도 높은 자체 XBRL 체계 도입에 성공한 데에는 경영진과 실무자들의 글로벌 스탠다드 부합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8월 금감원의 기업 회계 실무진 교육 참여를 시작으로 재무제표 내 10만 여개 단어와 200여 개 표를 XBRL로 변환 및 정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국내 기업 실정에 맞는 적용을 위해 금감원과 활발히 소통하며 미국, 유럽 등 선진 도입 국가 사례 연구를 진행하는 등 약 7개월에 걸쳐 XBRL 입력 체계를 완성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3월부터 자산 5천억원 이상 상장사도 XBRL 공시 도입이 의무화됨에 따라 현대홈쇼핑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해당 계열사를 대상으로 XBRL 설명회를 열고 XBRL 조기 정착을 위한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원철 현대백화점 회계담당 상무는 “국제적 수준에 발맞추는 공시제도 변화에 선제적인 사례 연구와 준비작업에 들어간 끝에 국내외 투자자를 위한 정보 접근성 제고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국제화 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백화점의 비전인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진정성 있고 충실하게 이행하며 투명경영을 펼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6 09:33안희정

[유미's 픽] "난 빅스비와 사랑에 빠질까?"…감정 읽는 AI 비서, 빅테크 新 격전지됐다

"굿모닝, 테어도르. 5분 후에 회의야, 벌떡 좀 일어나 볼래요? 일어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AI 비서'가 최근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AI와 사랑에 빠진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허(Her)'가 10여년 만에 현실로 다가온 분위기다. AI의 휴대형, 개인화 현상이 짙어진 탓에 'AI 비서'와 관련된 기술들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며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와 아마존, 애플, 구글,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비서'로 시장 내 주도권 잡기 경쟁에 나섰다. 사람을 뛰어넘는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에 천문학적 돈을 쏟아 붓고 있는 이들은 'AI 비서'가 시장을 열어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비서'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곳은 '챗GPT'로 유명한 오픈AI다. 지난 13일 보고, 듣고, 사람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새 AI 거대언어모델(LLM) 'GPT-4o'를 공개한 덕분이다. GPT-4o는 텍스트를 통해 대화했던 기존 챗GPT와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질문을 받고 답변을 내놓는다. 텍스트·음성뿐 아니라 이미지 인식 기능까지 갖춘 멀티모달(Multimodal) 모델로, 사람이 말하는 내용이나 보여주는 이미지를 즉각 이해하고 그에 걸맞은 답을 할 수 있다. 새 모델명의 'o'는 '옴니(Omni·모든 것)'라는 의미에서 따왔다. 특히 빠른 응답 시간은 GPT-4o의 강점으로 꼽힌다. GPT-4o의 평균 응답 시간은 0.32초로, 0.25초가 소요되는 인간의 응답시간과 비슷하다. 사람과 대화하듯 실시간으로 농담을 주고받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용자가 중간에 말을 끊고 다른 말을 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픈AI는 이르면 6월에 음성 AI 비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GPT-4o' 공개 하루 뒤 경쟁사인 구글도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통해 새로운 생성형 AI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내놨다. 아스트라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음성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미래형 AI 비서 서비스로, 인간처럼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도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에 맞서 대화형은 아니지만 'AI 비서' 기능을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를 통해 공개했다. MS의 모든 제품에 탑재된 '코파일럿'을 이용할 경우 별다른 명령 없이 사용자의 이메일을 모니터링하고,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나 연락망들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MS는 오픈AI의 GPT-4o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AI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장 빨리 적용해 부족함을 채웠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빌드' 행사에 깜짝 등장해 "기술이 이렇게 의미있는 방식으로 빠르게 채택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AI)모델들이 앞으로 점점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빅테크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기존 음성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던 업체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10년간 음성 비서 '알렉사'를 운영했던 아마존은 올해 말께 생성형 AI를 적용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LLM '타이탄'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개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월 구독료를 부과할 예정으로,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자사 기기에 AI 기능 탑재를 추진 중인 애플도 내달 열리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생성형 AI를 탑재한 '시리'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는 애플이 지난 2011년 선보인 서비스로, 이용자 요청에 타이머나 알람 설정, 날씨 등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오픈AI의 GPT-4o처럼 깊이 있는 양방향 소통은 불가능하다. 삼성전자 음성 비서 '빅스비'도 오는 7월 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접목해 변화를 시도한다. '빅스비'는 지난 2017년 '갤럭시 S8' 스마트폰부터 적용했고 이후 스마트폰, TV, 가전 등에 탑재됐지만, 최근 출시된 음성 AI 비서들과 비교하면 기능이 다소 뒤처진다. 이에 삼성전자는 'DS 어시스턴트', '가우스포털' 등 자사가 만든 생성형 AI를 사내에서 사용 중으로, 이를 손질해 '빅스비'에 적용시켜 조만간 가전, 스마트폰에도 접목해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렉사, 시리, 빅스비 등 기존 음성 비서 서비스들은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서 인식하고 답변도 텍스트로 먼저 만든 다음 음성으로 합성하는 식이었다"며 "이제는 음성을 음성 그 자체로 인식해 처리 과정이 빨라진 데다 목소리에 담긴 감정이나 배경이 섞인 소리도 알아차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술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성 비서 시장에 빅테크들이 잇따라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실제 일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AI와 머신러닝(ML)을 사용하는 지능형 가상비서(IVA)의 올해 시장 규모는 147억7천만 달러(약 20조1천억원)로 추정된다. 2023~2030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6.2%로 2030년 시장 규모는 474억 달러(약 64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음성 비서가 앞으로 돈이 될 것으로 보고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앞 다퉈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분위기"라며 "듣고 말하는 AI가 전 산업에 걸쳐 가져올 변화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규모의 경제가 1위 업체에 몰릴 경우 2등 이하는 업계에서 생존조차 가늠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빅테크들의 초반 주도권 잡기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다만 AI비서 개발을 위해서는 개인정보와 편향성, 윤리적인 문제도 함께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6 09:26장유미

젠슨 황 엔비디아 CEO, 5년새 자산 30배↑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이끌고 있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5년 만에 30배 가량 늘어났다. 엔비디아 주가 폭등에 힘입어 젠슨 황의 자산이 900억 달러(약 123조원)를 돌파했다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57% 급등한 1064.69달러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시가총액도 2조6천190억달러로 늘어났다. 엔비디아는 주가는 전날인 23일에도 9% 상승했다. 덕분에 젠슨 황의 주식 가치도 하루 사이에 77억 달러(약 10조5천억원) 증가하기도 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 주식 8천676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도 따지면 3.5% 수준이다. 불과 5년 전 젠슨 황의 자산은 30억 달러 수준이었다. 그 사이 AI 붐이 불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폭등한 덕분에 젠슨 황의 자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해 3배 상승했으며, 올 들어서도 벌써 두 배 이상 치솟았다. 젠슨 황은 지난 1993년 엔비디아를 창업했다. 출범 당시 엔비디아는 3D 게임용 GPU 생산에 초점을 맞췄다. 이후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게임 구독 서비스, 메타버스, 암호화폐 채굴 칩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나름대로 탄탄한 실력을 과시하던 엔비디아는 2022년 오픈AI의 챗GPT 출범 이후 대세주로 떠올랐다. 서버용 GPU 수요가 폭증하면서 AI 시대에 가장 각광받는 반도체 업체가 됐다. 엔비디아는 지난 23일 1분기 매출 260억4천만 달러(35조6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규모는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46억5천만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도 6.12달러로 예상치 5.59달러를 뛰어넘었다. 1분기 순이익은 148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20억 4천만 달러와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AI 칩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427% 급증한 226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AI 시대 대장주다운 모습을 보였다.

2024.05.25 08:06김익현

명왕성 지하 바다, 비밀 벗겼다 [우주로 간다]

명왕성의 지하 바다가 두꺼운 얼음 층 아래에 있으며 지구의 바닷물보다 밀도가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드스컴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이카루스(Icarus)'에 소개됐다. 명왕성의 지표면은 영하 -220도로 단단하게 얼어붙어 있지만 단단한 얼음 아래에는 액체 상태의 지하 바다가 있을 수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그 동안 과학자들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수집한 과거 자료를 통해 명왕성 지하 바다 존재의 가능성을 수집해왔다. 과학자들은 2022년 명왕성에서 하트 모양을 띠고 있는 스푸트니크 평원에서 최고 높이 7km, 너비가 10∼150km에 이르는 얼음 화산들을 발견해 명왕성 지각 아래의 액체 바다가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명왕성의 얼음 표면에 균열이 발견됐는데 이 균열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나는 것도 포착됐다. 물은 얼면서 팽창하는 몇 안 되는 물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는 명왕성 지표면의 질소 얼음 아래에서 액체 물이 얼면서 발생했을 수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와 달과 행성연구소(Lunar and Planetary Institute) 연구진은 명왕성의 스푸트니크 평원의 얼음의 균열과 돌출을 설명하기 위해 수학적 모델을 만들었다. 연구진의 계산 결과, 해당 지역의 명왕성 지하 바다는 두께가 약 40~80km에 달하는 얼음 껍질 아래에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두꺼운 얼음은 내부 바다가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는 보호막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바닷물의 밀도는 지구 해수보다 약 8% 더 높아 미국의 그레이트 솔트 호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사람이 명왕성 바다에 들어간다면 쉽게 뜰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명왕성 바다의 밀도 수준이 표면에 보이는 얼음 균열의 풍부함을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닷물의 밀도가 훨씬 낮으면 얼음 껍질이 붕괴돼 훨씬 더 많은 균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진의 주장이다.

2024.05.25 07:27이정현

UST, 산·학·연 전문가 8명 모아 미래혁신 방안 논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김이환)는 24일 산·학·연 전문가 8명이 참여하는 제1회 UST 교육혁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문회의는 교육혁신 계획과 교원 및 학생 역량강화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문위원은 산업계에서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 김정대 소장 ▲한국반도체아카데미 홍성주 원장 ▲아모레퍼시픽 이노베이션센터 강병영 전무가 참여했다. 과기계에서는 ▲김택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원장 ▲권석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최기용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이 참여했다. 학계에서는 ▲KAIST 이태억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임철일 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등 전통적인 방식과 새로운 방식의 혼합으로 학생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 개발과 외국인 고급 인재 증가에 따른 한국문화 및 한국어 교육 강화 필요성 등이 제시됐다.

2024.05.24 23:20박희범

[유미's 픽] "LG-메가존 뭉쳐도 안되네"…비틀대는 클라우드그램, 청산 절차 밟을까

IT 서비스 기업 LG CNS가 클라우드 관리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클라우드 시장을 노리고 야심차게 선보인 클라우드그램이 비틀대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힘입어 공공·금융·교육·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고객사 확보에 적극 나서는 듯 했으나, 매년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내며 연내 청산설도 제기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와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말께 클라우드그램을 정리하기 위해 최근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인력 및 조직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그램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잃고 몇 년째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클라우드그램은 지난 2019년 12월 출범 후 2020년 34억3천866억원, 2021년 38억7천798만원, 2022년 30억7천412만원 등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21억3천339만원의 영업 손실로 마감하며 실적 개선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액도 큰 폭으로 줄었다. 2022년 312억3천428만원을 기록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202억7천112만원에 그쳐 전년 대비 35.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자산도 1년 새 37.9%나 줄어 138억4천180만원으로 집계됐다. 결손금 역시 21.6%나 늘어 119억4천641만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그램의 부진은 지분 34.96%를 보유 중인 LG CNS에게도 실이 됐다. 출범 초기 198억8천750만원을 투자한 LG CNS는 매년 지분법손실이 발생해 지난해 말 기준 29억6천213만원만 남았다. 초기 투자금 중 무려 85.1%가 증발한 셈이다. 65.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메가존클라우드도 손해는 막심했다. LG CNS 측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그램의 손상징후가 파악돼 회수가능액 검토결과 49억5천475만2천원의 손상차손을 당기손익으로 인식했다"며 "해당 투자 주식의 회수가능액은 사용가치에 기초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LG CNS와 메가존클라우드가 각사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서 클라우드그램의 존재감도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클라우드그램은 아마존웹서비스(AWS), MS, 구글 등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들이 공공시장 진출 시 필수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아직까지 획득하지 못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CSAP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기 위해 필요한 보안 인증체계다. 클라우드그램 관계자는 "클라우드그램 사업을 AWS 기반으로 진행하다보니 규제가 적용되는 부분들이 많은데, 공공 부문이 여의치 않아 당분간 손실을 감내해야 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CSAP는 아직 취득하지 못했고 (최근 제기된) 클라우드그램 청산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2024.05.24 16:49장유미

SK하이닉스, 美 빅테크 기업에 HBM 공급 속도낸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AI 메모리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새너제이(San Jose)에 소재한 미주법인사옥의 리모델링을 마친 후 재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곳은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미주법인은 HBM의 검증 및 양산 과정에서 고객사와 소통해 회사가 제시하는 솔루션과 고객의 요구를 매칭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미주법인 주변에는 고객사인 엔비디아, AMD, 인텔과 협력사인 TSMC 등이 위치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가장 많은 물량으로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80% 이상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엔비디아에 HBM3(4세대)을 사실상 독점 공급한 데 이어 올해 HBM3E(5세대)도 가장 먼저 퀄테스트(품질검증)을 통과해 지난 3월 말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 HBM3E 6개가 탑재된 'H200' 칩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HBM3E 8개가 탑재된 'B100' 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H200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개된 로드맵 보다 빠르게 2분기 생산을 시작해 4분기부터 데이터센터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이를 발판으로 미국 AI 반도체 및 빅테크 기업에 HBM 공급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AMD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하는 'MI350'과 내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MI375' 등 차세대 AI 칩에 HBM3E를 탑재할 예정으로 주요 고객사다. 인텔은 지난 4월 128GB HBM2E가 탑재된 AI 가속기 '가우디3' 시제품을 공개했고, 오는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이 내년 하반기에 출시하는 차세대 AI 가속기 '가우디4'에는 HBM3 또는 HBM3E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메모리 업계가 물량 확보에 주목하고 있다. 그 밖에 브로드컴, 메타,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도 중요 고객사로 주목된다. 미국 팹리스 업체 브로드컴은 구글의 'TPU(텐서처리장치)'와 메타의 'MTIA'의 설계를 지원한다. 메타는 지난 4월 MTIA 2세대 칩을 출시했으며, 현재 3세대 칩을 개발 중이다. 구글은 지난주 6세대 TPU '트릴리움'을 공개했으며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트릴리움에는 HBM3E가 탑재돼 용량이 전작보다 2배 늘어날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2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HBM은 생산 측면에서 올해 이미 솔드아웃(Sold-out, 완판)인데, 내년에도 대부분 솔드아웃됐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양산을 시작한 HBM3E 물량 예약이 대부분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곽 사장은 "세계 최고 성능 HBM3E 12단 제품의 샘플을 5월에 제공하고, 3분기 양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날 공개한 제품 로드맵을 통해 HBM4 12단 제품을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에 양산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또 회사는 반도체 기업의 영업비밀인 수율도 대외적으로 공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를 보인다. 권재순 SK하이닉스 수율 담당 임원(부사장)은 22일 외신 파이낸셜타임스(FT)과 인터뷰에서 "HBM3E 목표 수율(양품 비율) 80%에 거의 도달했고, 해당 칩 양산에 필요한 시간도 50% 단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국내와 미국에 HBM 생산시설을 신규 투자해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먼저 지난달 청주 M15X 팹 건설 공사에 착수해 내년 11월 준공 후 2026년 3분기부터 본격 HBM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M15X 팹은 건설비 약 5조2962억원을 포함해 총 20조원이 투입된다. 40억달러(5조3600억원)이 투입되는 미국 인디애나 팹은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2부기부터 본격화될 추론용 서버 수요에서 고부가가치 HBM 선호도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며, 자체 칩을 개발 중인 빅테크들의 HBM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체 HBM 시장 규모는 170억 달러(약 23조원) 수준이 전망되고,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5.24 16:43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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