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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에어, 롯데百 본점 팝업스토어 운영

스위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브랜드 아이큐에어의 공식수입원인 컨텍은 오는 14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8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컨텍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아이큐에어의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전시·판매한다. 공간 절약형 디자인에 고성능 정화능력까지 겸비한 '아템 엑스'를 비롯해, 스테디셀러 공기청정기인 '헬스프로 시리즈' 등이 마련됐다. 특히 신제품 '아템 엑스'는 내부 설계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특별 케이스를 장착했다. 또한 소비자가 직접 아이큐에어의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직접 작동 시켜보고 효과적인 공기청정 기술 원리를 볼 수 있도록 오픈 형식 전시도 열린다. 컨텍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계절인 3월을 맞아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인 아이큐에어의 다양한 공기청정기를 소개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며 "아템 엑스는 공기 청정 신기술인 바이오닉코어 기술을 탑재해 공기를 효율적으로 정화하고 소음과 에너지 소비량까지 잡은 획기적인 공기청정기"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큐에어는 1963년 설립된 스위스 가정용 공기청정기 브랜드다.

2024.03.11 14:01신영빈

역대 최대 실적 거둔 콤텍시스템, 성장동력 확보 주력

콤텍시스템(대표 권창완)이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선다. 콤텍시스템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8천926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공공·엔터프라이즈 등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6%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7% 상승했으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10% 상승한 69억 원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도에 이어 흑자전환을 유지했다. 콤텍시스템은 지난해 우리은행, 관세청, 현대차그룹 등 금융·공공·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빅딜을 수주하며 지속 성장 중으로, 특히 카드·은행·증권 등 금융권 대상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존 사업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 이음 5G 특화망을 비롯한 솔루션·플랫폼 사업도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권창완 콤텍시스템 대표는 “클라우드·AI 등 고성장 분야에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2024년에는 기존 사업 영역의 성장에도 주력하면서 AI·대용량 분석 솔루션, 구독형 비즈니스 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1 13:59남혁우

中 BYD, 8천억 들여 멕시코에 전기차 공장 짓는다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멕시코에서 전기차 공장 건설에 적합한 지역을 찾고 있다. 건설 비용만 6억달러(7천903억원)가량이 들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는 모양새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간) BYD가 멕시코 할리스코주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검토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YD가 멕시코 공장을 건설하는 데 드는 비용은 6억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브라질 전기차 공장에 투입된 비용과 비슷한 규모다. BYD 대변인은 공장이 건설될 후보지와 비용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다. 다만 BYD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 스텔라 리는 "혁신과 기술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멕시코의 여러 주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베르토 아체데라 할리스코 경제개발 장관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지난주 BYD 대표단과 만났다"며 "BYD는 할리스코에 있는 부품사와 공급업체 등과도 만났다"고 말했다. 또 아체데라 장관은 "BYD가 공장이 건설될 위치의 인구수, 교육기관 등 심층적으로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의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100억달러(13조원)가량 투자해 북부 누에보 레온주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BYD뿐만 아니라 체리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멕시코에서 보인 판매량을 바탕으로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할리스코주는 기업들의 전기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 조사에 들어갔다.

2024.03.11 13:46김재성

테팔, 무선청소기 엑스나노 캠페인 진행

주방가전 전문기업 테팔이 오는 24일까지 홈쇼핑과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무선청소기 엑스나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테팔은 소비자들이 본격적인 환절기를 대비해 미세먼지까지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엑스나노를 포함한 무선청소기 라인업을 혜택가에 선보이는 특별 캠페인을 마련했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오는 17일까지 브랜드위크를 연다. 모델별로 엑스나노는 27%, 엑스포스 8.60은 69%, 엑스퍼트 3.60 청소기는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다운로드 쿠폰 적용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각 제품마다 전용 거치대 또는 스프레이 밀대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테팔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18~24일 브랜드위크를, 19일 오후 7시에는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무선청소기 엑스나노는 33%, 에어포스 라이트는 50%, 엑스퍼트 3.60은 6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테팔은 오는 23일 현대 홈쇼핑 방송에서 최저가 혜택을 제공한다. 방송 중 6만원을 지원해 카드 할인 혜택 포함 최대 29%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테팔 무선청소기 엑스나노는 전체 무게 1.9kg에 핸디형으로 사용 시 1kg으로 더욱 가볍게 청소할 수 있다. 분당 2만900회 회전하는 파워모터로 외부 독립기관 테스트 결과 99.9% 먼지를 제거한다. 또한 슬림한 디자인으로 공간이 부족한 원룸이나 좁은 수납공간에도 보관하기 용이하다. 일체형 이지솔과 틈새 브러시 구성으로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다양한 상황의 청소가 가능하다. 180도 회전 헤드는 상하좌우 유연한 움직임을 자랑해 책상 밑이나 모서리 틈의 먼지도 놓치지 않는다. 물 세척 가능한 분리형 필터와 먼지 통으로 먼지 비움과 유지 관리도 간편하다.

2024.03.11 13:43신영빈

공정위, 소비자보호 소홀한 '에어비앤비' 제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이버몰 운영자로서 자사 신원 정보를 초기 화면에 기재하지 않고, 호스트 신원을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은 에어비앤비 아일랜드(이하 에어비앤비)에 제재 조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에어비엔비가 ▲사이버몰 운영자로서 자신의 신원 정보 미표시 ▲통신판매중개의뢰자 신원정보를 확인해 청약이 이뤄지기 전까지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향후 행위금지명령·이행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전자상거래법은 사이버몰 운영자가 자사 신원 정보를 사이버몰에 표시해 소비자가 전자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분쟁 해결과 신속한 피해 구제를 도모하고 있다. 또 통신판매중개자는 통신판매중개의뢰자(펜션사업자·호텔사업자 등) 신원 정보를 확인·제공해 소비자가 전자상거래 관련 분쟁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에어비앤비는 게스트와 호스트간 숙박서비스 거래를 중개하는 사이버몰 운영자로서 사이버몰의 초기화면 등에 ▲자신의 상호·대표자 성명 ▲영업소 주소 ▲전화번호·전자우편주소 ▲사업자등록번호 ▲사이버몰 이용약관 ▲호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의 상호와 같은 자신의 신원정보 등을 표시하지 않았다. 다만 에어비앤비는 이 행위를 2022년 8월 이후 자진시정했다. 또 에어비앤비는 ▲모바일 앱에 자신의 신원 등 정보를 초기화면 등에 표시할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 회사는 이를 2023년 7월 이후 자진 시정했다. 이에 공정위는 해당 행위가 전자상거래법 제10조 제1항에 따른 사이버몰 운영자 의무를 위반한 행위로 보아, 향후 금지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해당 행위는 전자상거래법 제45조·시행령 제42조 관련 별표3 과태료 부과기준에 따라 원칙적으로 100만원 과태료 부과대상이지만, 법 위반 상태를 스스로 시정해 과태료를 반으로 줄였다. 아울러 에어비앤비는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자인 통신판매중개의뢰자 ▲상호·대표자 성명 ▲주소·전화번호·전자우편주소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사업자등록번호 등 신원정보를 아무런 확인 없이 호스트가 작성하는 대로만 제공해, 청약이 이뤄지기 전까지 신원정보를 확인해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신원정보 확인·제공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에어비앤비 해당 행위가 전자상거래법 제20조 제2항에 따른 통신판매중개자 의무를 위반한 행위로 보고, 이행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이 정하고 있는 신원정보 확인·제공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방법, 확인 정도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의결서가 송달된 날로부터 60일 이내 에어비앤비가 공정위와 사전 협의를 거쳐서 정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해외사업자라도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통신판매중개자의 경우 통신판매중개의뢰자가 작성한 신원정보를 충실히 확인해 국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등, 전자상거래법 상 의무를 준수하도록 해 소비자 피해 분쟁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피해의 적시 구제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사업자 차별없이 플랫폼 운영 사업자의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면서 "본 건에서 부과된 이행명령의 구체화 과정에서 관련 신원정보가 정확히 제공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1 12:00최다래

中 CATL·샤오미 돈 모아 '배터리 셀' 공장 베이징에 짓는다

중국 자동차 기업과 배터리 기업 등이 공동으로 투자해 베이징에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한다. 9일 중국 언론 신징바오에 따르면, 중국 국영 기업 베이징자동차의 친환경 자동차 계열사인 베이징블루파크(BAIC BLUEPARK)는 최근 공시에서 베이징자동차캐피탈(BAIC CAPITAL), 베이징하이나추안오토모티브파츠스톡(BEIJING HAINACHUAN AUTOMOTIVE PARTS STOCK)과 공동 출자해 '베이징자동차하이란신에너지과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3억9천만 위안(약 714억 7천500만원)의 자본금이 투입되는 이 회사에는 베이징블루파크가 5천만 위안(약 91억 6천300만원)을 출자한다. 베이징자동차캐피탈이 2억4천만 위안(약 439억 8천400만원)을 투자해 전체 자본금의 61.54%를 맡았으며, 베이징하이나추안오토모티브파츠스톡은 1억 위안(약 183억 2천700만원)을 출자해 자본금의 25.64%를 담당했다. 주목할 점은 관리와 투자 주체로 배터리 회사인 CATL과 친환경 에너지 기업 징넝커지, 샤오미가 공동으로 투자한 합작사 베이징스다이신넝위안커지가 설립된다는 점이다. 이 합작사는 설립 이후 베이징에 베터리 셀 지능형 제조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이 합작사의 자본금은 10억 위안(약 1천832억 7천만원)으로, 이중 베이징자동차하이란신에너지과기가 3억9천 만 위안을 출자해 39% 지분을 가지며, CATL이 5억1천만 위안을 출자해 51% 지분을, 징넝커지가 5천만 위안(약 934억 6천700만원)을 출자해 5% 지분을, 샤오미자동차가 5천만 위안을 출자해 5% 지분을 가진다. 베이징블루파크는 공시에서 "이번 대외 투자는 회사의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신제품, 신기술을 회사의 완성차 상품에 탑재해 응용하고 상품과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1 11:22유효정

"육아 걱정 마세요"…게임업계, 보육복지 확대 나선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를 기록하면서,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 숙제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가 임직원의 육아 지원을 위해 다양한 보육 복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3월 입학 시즌을 맞아 어린이‧청소년 자녀를 둔 직원에게 편지를 비롯한 선물 패키지를 보내거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내 보육시설을 확충해 눈길을 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웹젠 등은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넥슨은 사내 '도토리소풍 넥슨 어린이집'을 포함해 강남, 제주 등 지역에서 총 6곳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자녀들의 건강한 신체와 정서적 발달을 돕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시설로 꾸며졌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어린이집 평가제에서 지난해 '도토리소풍 넥슨 해 어린이집', '도토리소풍 넥슨 달 어린이집' 두 곳이 최우수로 평가받으며, 도토리소풍 6곳 전체 원이 평가제 최우수 평가인 A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엔씨)는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을 운영 중이다. 웃는땅콩은 행복하게 배를 잡고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어진 이름이다. 아이들이 긍정적이고 창의적이며,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열려있는 건강한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엔씨는 2013년 판교 R&D센터로 사옥을 이전하며 시설과 운영인원을 확대한 후 지난 2022년 3월 두 번째 어린이집 '알파리움 웃는땅콩'을 추가 개원해 운영 중이다. 현재 엔씨의 임직원 자녀 대상 최대 300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넷마블은 최근 구로 본사 사옥 바로 옆에 '넷마블 푸르니 어린이집'을 개설했다. 오전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해 임직원의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어린이집은 연면적 약 1천818제곱미터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단독 건물로 조성됐다. 보육실 6개, 교사실, 식당, 휴게실, 양호실, 외부 놀이터 등 공용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푸르니 보육지원재단이 운영을 맡았다. 크래프톤은 '리틀포레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숲속 마을을 이미지로 전문가와 TFT 의견을 수렴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공간이다. 대표적인 시설로는 오감발달을 위한 그물놀이터, 대형 어항, 산소발생기, 화이트 노이즈 음향 장비 등이 갖춰져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사내 어린이집 '스마일토리'를 운영한다. 어린이집 규모는 1천322제곱미터로 다양한 커리큘럼과 실내 시설, 야외 놀이터 등을 갖췄다. 스마일토리는 연령에 따라 '영아'와 '유아'로 구분해 전문성을 갖춘 교직원이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공간, 테마공간, 특화공간 등 3곳에서 진행되는 놀이활동을 기반으로 아이들이 흥미에 따라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펄어비스는 과천 신사옥 홈 원 내에 '깊은 바다 고래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펄어비스는 임직원들의 자녀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전 연령 무상보육을 지원하며 최신식 시설부터 커리큘럼까지 신경쓰고 있다. 웹젠은 사옥 내에 직장어린이집 '푸르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내에 수유공간을 마련해 임직원의 육아를 돕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영유아 자녀를 둔 워킹맘, 워킹데디 임직원을 위한 카카오 공동체 어린이집 '늘예솔', '아지뜰', '별이든'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게임사들은 입학 시즌을 맞아 자녀를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입학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사 입장에서 자사에 근무 중인 임직원의 육아 부담을 해소함으로써 부모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임직원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러 곳들에서 자녀 지원 제도가 확대되는 것 같다. 게임업계의 이같은 행동이 산업군 전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1 11:09강한결

"M3 맥북 에어, 전작보다 SSD 읽기 속도 최대 82%↑"

애플이 최근 출시한 M3 기반 맥북 에어가 전작에 비해 훨씬 빠른 SSD 속도를 보였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유튜브 맥스테크(Max Tech)는 13인치 M3 맥북 에어(256GB 스토리지 8GB 램)를 분해했다. 이를 살펴본 결과, M3 맥북에어에는 단일 256GB 칩이 아닌 2개의 128GB 칩이 사용됐다. 이에 작업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어 SSD 읽기 및 쓰기 속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맥스테크는 전작 M2 맥북 에어와 신형 M3칩 맥북 에어에서 5GB 파일로 블랙매직 디스크 속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M3 모델이 M2 모델에 비해 최대 32% 빠른 SSD 쓰기 속도와 최대 82% 더 빠른 읽기 속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테스트 결과는 M3 맥북에어의 SSD 쓰기 속도는 기본 M2 맥북에어의 초당 1584메가바이트(MB/s) 속도보다 빠른 2108MB/s의 속도를 자랑했고, 읽기 속도의 경우 M2 맥북에어는 1576MB/s, M3 맥북에어는 2880MB/s를 기록했다. 맥루머스는 "맥스테크의 테스트는 13인치 M3 맥북 에어만 진행됐으나 이 같은 변경 사항은 M3 칩 탑재 15인치 맥북 에어에도 적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4.03.11 11:04이정현

SK 반도체 계열사, 올해도 '신사업' 진출 사활

SK그룹이 반도체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낸다. 최근 반도체 소재를 담당하는 여러 계열사에 원천 기술이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 확보를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내 반도체 계열사들은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M&A 및 협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SK그룹은 주요 메모리 기업인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C·SK머티리얼즈·SK실트론 등 반도체 소재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근래에도 SK하이닉스가 키파운드리(8인치 파운드리)를, SKC가 아이에스시(후공정 부품)를, SK(주)가 에버텍(패키징용 특수접착소재)을 인수하는 등 반도체 사업 영역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SK그룹의 이 같은 전략은 올해에도 지속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SK그룹이 6~7개의 신사업 후보를 선정해, 이 중 몇 가지를 신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안다"며 "해당 방침에 따라 관련 계열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SK실트론은 올 1분기 국내 전력반도체 소재 관련 기업과 협업 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SK실트론은 기존 주력 사업인 실리콘 웨이퍼 외에도 SiC(탄화규소) 웨이퍼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논의는 SiC와 마찬가지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로 각광받는 GaN(질화갈륨)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진다. SiC와 GaN은 실리콘 기반의 반도체 대비 고온·고전압 내구성, 전력효율성 등이 높다. 특히 SiC는 고온·고전압 내구성이, GaN은 스위칭(전기 신호의 온오프 전환) 특성이 뛰어나 각 용도에 따라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SKC에 인수된 아이에스시도 현재 기존 후공정 부품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업의 인수를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사업 분야 및 후보 기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르면 올 하반기에 인수합병이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계열사들의 최근 움직임에는 반도체 분야 생태계를 폭넓게 구축하려는 SK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나 원천기술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11 10:57장경윤

스노우플레이크, 미스트랄AI와 협력…'미스트랄 라지' 모델 제공

스노우플레이크는 최근 프랑스 AI 솔루션 제공업체 미스트랄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일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은 스노우플레이크 산하 벤처 캐피탈인 스노우플레이크 벤처스의 미스트랄AI의 시리즈 A 투자를 포함한다. 양사의 협력으로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은 미스트랄AI가 가장 최근에 선보인 플래그십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미스트랄 라지'를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적용할 수 있다. 미스트랄AI의 기본 모델인 '미스트랄 7B'와 오픈 소스 모델 '믹스트랄8x7B'에도 액세스할 수 있다. '미스트랄 라지'는 고유한 추론 능력을 갖춘 LLM 모델로 코딩과 수학에 능숙하고 한번의 요청으로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문서를 처리할 수 있다.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5개 언어 처리가 가능하다. 기존 생성형 AI 모델과 '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 측정(MMLU)' 비교함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하며 챗GPT-4에 이어 API를 통해 사용 가능한 모델 중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스트랄 7B'는 낮은 지연 시간과 메모리 요구사항에 비해 높은 처리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믹스트랄 8x7B'는 대부분의 성능 비교에서 챗GPT3.5보다 빠르고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스트랄AI의 모델들은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에서 프리뷰 공개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된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LLM 및 벡터 검색 서비스이다. AI/ML 기술 없이도 쉽고 강화된 보안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업 고객은 데이터에 대한 보안, 개인 정보 보호 및 거버넌스는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분석하고 AI 앱을 구축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지난해 감정 분석, 번역, 요약과 같은 특수 작업을 위한 LLM을 지원하는 코텍스를 처음 공개했다. 또한, 메타 '라마2' 모델을 시작으로 검색증강생성(RAG)을 포함한 기본 LLM 지원을 늘리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미스트랄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기본형 LLM을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에서 제공해 기업이 다방면 비즈니스에 최첨단 생성형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복잡한 GPU 관리 대신 사용자의 AI 활용도를 넓히기 위해 엔비디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는 엔비디아 트라이튼 추론 서버를 활용해 풀스택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LLM 기능이 공개 프리뷰되며 스노우플레이크 기업 고객은 기업 고유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SQL 기술을 갖춘 사용자라면 누구나 수 초 내에 감정 분석, 번역, 요약과 같은 특수 작업을 비용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파이썬 개발자라면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에서 제공하는 미스트랄AI의 LLM은 물론, 곧 공개될 스노우플레이크 스트림릿의 대화형 기능을 통해 수 분 내에 챗봇과 같은 풀스택 AI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간편해진 경험과 높은 수준의 보안은 역시 곧 공개될 스노우플레이크의 통합 벡터 기능과 벡터 데이터 유형을 통해 RAG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신임 CEO는 “스노우플레이크는 미스트랄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정상급 성능의 LLM을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고, 사용자는 간편하면서도 혁신적인 AI 앱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데이터 클라우드의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는 강화하고 새롭고 경제적인 AI 사용 사례를 만들어 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르튀르 멘슈 미스트랄AI 공동창립자 겸 CEO 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보안, 개인 정보 보호 및 거버넌스에 대한 원칙은 누구나 어디에서든 혁신적인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미스트랄AI의 포부와 맞아떨어진다”며 “미스트랄AI는 전세계적으로 기업이 생성형 AI 활용에 더 가까워지도록 고성능, 고효율에 신뢰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목표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미스트랄AI의 모델을 활용함으로써, 고객이 민주화된 AI를 경험하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고도화된 AI 앱을 생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 데이터 클라우드 생태계는 물론, 기술 커뮤니티 전체에 대한 AI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스노우플레이크는 최근 개발자, 연구원 및 조직이 개방적이고 안전하며 책임감 있는 AI를 개발하기 위한 국제 커뮤니티인 'AI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스노우플레이크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도전과제와 기회에 대해 전방위적이고 개방적으로 대응하며 누구나 AI 기술을 활용하고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2024.03.11 10:52김우용

아이티센 "지난해 다진 기반으로 올해 가시적인 성과낸다”

아이티센이 지난해 경쟁력을 강화한 주력 사업 분야와 새롭게 기반을 다진 웹3.0 분야의 성과를 올해 거둘 계획이다. 아이티센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2조8천28억 원, 영업이익 319억 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 성장한 수치로 한국금거래소,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을 통해 얻은 성과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5% 늘었다. 웹3.0 시대에 맞춰 아이티센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토큰증권발행(STO) 등 크립토 금융을 위한 사업 전반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부산BDX 본계약 체결을 비롯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STO 사업 관련 MOU를 체결했으며, 사우디·일본·말레이시아 등 해외 기업들과도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사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인 콤텍시스템과 쌍용정보통신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클라우드 서비스 등 신사업 분야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2023년에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웹3.0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과감하고 창조적인 도전을 이어 나갔다면, 2024년에는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오픈, STO 사업 확대 등 신성장 사업의 결실이 하나씩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시장 변화에 걸맞은 서비스 개발과 비즈니스 전환을 신속하게 실행하며 보다 큰 성장을 이뤄내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2024.03.11 10:00남혁우

마로솔, 로봇-승강기 연동 솔루션 선봬

이제 브랜드와 기종에 관계없이 로봇이 여러 층을 넘나들며 업무를 수행할 때 엘리베이터와 로봇의 연동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은 이종 로봇 통합 관제 솔루션 '솔링크(SOLlink)'에 엘리베이터 연동 기능을 더한 '솔링크 링커'와 로봇 작업의 할당을 편리하게 해주는 '솔링크 워크 플로우 빌더'를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솔링크 링커는 로봇을 엘리베이터와 같은 시설의 제어 시스템과 연동시켜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지금까지 로봇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 1기와 로봇 1기를 직접 연동해야 했다. 여러 대의 로봇을 연동하려면 각각의 로봇과 엘리베이터의 연동 작업을 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늘어났다. 엘리베이터 탑승 기능 자체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반면 솔링크 링커를 미들웨어로 설치하면, 사업장 내 모든 로봇과 엘리베이터가 안정적이고 빠르게 연동되며 비용과 시간을 모두 아낄 수 있다. 최대 1개월까지 소요되던 로봇과 엘리베이터 연동작업은 솔링크 링커를 활용하면 1일 내로 끝낼 수 있다. 솔링크 워크 플로우 빌더는 로봇의 작업 수행 명령을 끌어다 놓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만드는 기능이다. 이전까지 엘리베이터, 자동문, 배송로봇, 안내로봇이 연계된 복잡한 로봇 활용 시나리오에서 단 한 가지 동선만 변경하고 싶어도 엘리베이터, 자동문, 배송로봇, 안내로봇 업체에게 각각 연락해 모든 요소들을 수정해야 했다. 솔링크 워크플로우 빌더를 활용한다면 한 명의 작업자가 간단한 터치 조작만으로 시나리오 변경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설치, 수정, 유지보수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으며, 로봇 솔루션의 안정성도 크게 증대된다. 솔링크는 현재 병원, 상업용 빌딩, 호텔, 리조트, 공장, 물류센터 등 전국 186개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 중 최다 로봇이 적용된 한림대성심병원은 2022년 8월부터 청소로봇, 배송로봇, 안내로봇 등 7종 73대의 로봇을 마로솔을 통해 도입하고, 이들의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솔링크를 채택했다. 이들 로봇이 1년 5개월 동안 수행한 작업은 모두 2만5천여 건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솔링크를 통한 압도적인 편의성을 인정받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마로솔은 솔링크 링커와 워크 플로우 빌더를 오는 27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로봇 자동화에서 가장 큰 난제로 여겨졌던 층간 이동이나 복잡한 명령 수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 끝에 솔링크 링커와 워크 플로우 빌더를 내놓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기술과 솔루션으로 로봇대중화를 활짝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3.11 09:54신영빈

"중국 시장 지켜라"...애플, 상하이에 직영매장 또 연다

애플이 흔들리는 중국 시장 지키기에 나섰다. 최근 애플은 중국 상하이에 새로운 8번째 직영점 애플 징안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개장날은 이달 21일 오후 7시다. 상하이시 시안구 시안지 광장에 위치할 애플 징안은 중국 내 57번째 애플스토어다. 꽃을 테마로 했다.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애플은 중국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애플 기기용 배경화면도 만들었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첫 6주 동안에만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24% 감소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최신작 아이폰15 시리즈 첫 4개월 판매량도 전작 대비 200만대 줄었다. 애플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던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한 여파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 할인에 나서는 등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강구 중이다. 브랜드 이미지를 중시하던 애플이 공식적으로 할인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15는 부활한 화웨이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반면 오포, 비노, 샤오미 등의 공격적인 가격으로 압박을 받았다"며 "아이폰15는 훌륭한 기기지만 전작에 비해 크게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당분간 이전 세대 아이폰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2024.03.11 09:37류은주

"봄과 달리는"…'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 24시즌 시작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드라이빙 체험 시설과 첨단 주행시험장이 결합된 국내 최대 규모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HMG Driving Experience Center, 충남 태안 소재) 2024 시즌 운영을 다음 달 5일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126만m2, 약 38만평)과 지상 2층 1만223m2(약 3천92평)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 8개의 주행 체험 코스로 구성돼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과 브랜드 경험이 동시에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시설이다. 역동적인 드라이빙 체험을 즐길 수 있는 8개의 주행 체험 코스는 ▲제동 코스 ▲가혹한 조건의 마른 노면 서킷 ▲젖은 노면 서킷 ▲4.6km 고속주회로 ▲짐카나 및 복합 슬라럼 등을 체험하는 다목적 주행 코스와 ▲드리프트를 체험하는 젖은 원선회 코스 ▲킥 플레이트 코스 ▲SUV 차량을 위한 경사로·자갈·모래·범피·수로 등 아시아 최대규모 오프로드 코스로 준비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 성능을 더욱 완벽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수준의 다양한 드라이빙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드라이빙 프로그램은 직접 운전을 통해 드라이빙 기초부터 레이싱 드라이빙 테크닉까지 실력에 맞는 드라이빙 스킬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와, 참가 고객 및 남녀노소 동반 고객 모두 즐겁고 부담 없이 드라이빙을 직접 또는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드라이빙 플레저'로 구성돼 있다. 2024 시즌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에서는 높은 수준의 스포츠 드라이빙을 원하는 고객 대상, 상설 서킷 주행에 대한 고객 요청을 반영해 '트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인제스피디움(강원도 인제 소재)에서 진행한다. '트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아반떼 N, 아이오닉 5 N 뿐만 아니라 아반떼 N1/N2 컵카(Cup Car, 현대 N 페스티벌 참가차량)까지 경험 가능하다. 서킷 주행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모터스포츠 대회인 '현대 N 페스티벌' 로의 원활한 발돋움을 가능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650마력 초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을 제어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2024 시즌 '드라이빙 플레저'에서는 '캠핑 익스피리언스'가 신설되고,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인근의 오토 캠핑장에서 운영된다. 현대 아이오닉 5 또는 기아 EV9과 함께 1박 2일 캠핑을 최대 4인까지 함께 할 수 있으며, 전기차 V2L 기능과 넓은 공간 활용성 등 우수한 상품성을 체험하며 태안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끔 다양화했다. 4~6세, 또는 7~9세 연령대 어린이들도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신설, 내가 원하는 모양의 자동차 모형을 만들고, 전용 앱으로 제어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24 시즌에는 차량을 체험하는 공간을 넘어 가족과 함께 방문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더욱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자동차 문화 선도 및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 시즌은 이날 티켓 오픈을 시작하며, 내달 5일부터 12월 1일까지 운영 한다. 프로그램 예약 및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11 09:29김재성

中 제외 1월 전기차 판매량 전년比 28.5% ↑

지난 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대수가 약 40만5천대로 전년 대비 28.5%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이같은 자체 조사 결과를 11일 공유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 '모델 Y'의 꾸준한 판매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SNE리서치는 향후 테슬라 모델3의 부분 변경 모델 '하이랜드'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선두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17.8% 성장하며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ID 시리즈와 아우디 Q4, Q8 E-Tron, 스코다 ENYAQ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여 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피아트 500e, 푸조 e-208, 지프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 등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가며 29.4% 성장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28.6%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이오닉 5·6, 니로, EV6의 판매량이 부진했으나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EV)과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스포티지와 투싼 PHEV의 해외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29.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제외 시장에서 50.0% 넘는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등 현지 업체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북미 지역은 테슬라 판매량이 북미 지역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북미 지역의 전체 판매량 12만7천대 중 5만7천대가 테슬라로 약 45%를 차지했다.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은 중국 업체인 BYD와 SAIC 그룹의 태국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46.8%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BYD, MG, 그레이트월과 같은 중국 업체들이 태국을 중심으로 현지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알려진 점을 주목했다. 향후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아세안 전기차 시장 패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11 09:28김윤희

앤씨앤, '뷰로이드 CV' 출시..."상용차 안전 운전 시스템 시장 진출"

앤씨앤이 '뷰로이드 CV(VUEROID CV)' 브랜드를 출시하며 상용차 안전운전 시스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앤씨앤은 상용차 안전운전 시스템 첫 제품으로 상용차 우회전시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CVD-H210'을 11일 출시했다. 'CVD-H210'은 상용차 우회전(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경우 좌회전) 사각지대 사고 방지 특화 제품으로 유럽 기준의 사각지대 Class 5,6보다 더 넓은 영역을 205° 광시야각으로 사각지대 없이 10.1인치 모니터로 제공한다. 또 자체 개발한 AI 인식 기능으로 차량 기준 5M 범위 내 보행자와 이륜차 등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시청각적으로 동시에 알려주어 우회전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의 최근 5년여간 전체 우회전 교통사고 10만7천985건 중 버스, 화물차 등 대형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는 1만9천246건으로 17.8%를 차지한다. 전체 사망자 762명 중 대형 차량 관련 사망자는 298명으로 39.1%를 차지해 사고 건수 대비 사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를 전체 사고 건수로 나눈 치사율도 대형 차량이 1.53%로 일반 승용차량 0.52% 대비 3배로 매우 높다. 상용차 우회전시 사고율과 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상용차의 사각지대가 일반 승용차 대비해서 훨씬 크기 때문이다. 현재 상용차의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4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 주변을 다 보여주는 서라운드뷰(SVM) 제품에서도 카메라 영상 합성 과정에서 각 모서리 부분에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기술적 한계가 있다. 앤씨앤은 "이 점에 주목하고, 카메라 한대로 운전자 전방 및 보조석 측방을 한번에 운전자에게 보여주고, AI 인식기능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람을 주어 우회전시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애주는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최종현 앤씨앤 대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트럭 50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증 사업을 통해 사고 예방 효과에서 큰 개선이 이뤄진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독자적인 영상 처리·전송 기술, AI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상용차 전문 AI 안전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상용차 안전 운전 시스템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2024.03.11 09:19이나리

플리토, 기업 데이터 활용·구축 지원 나선다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중소·스타트업들의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또 나선다. 플리토는 '2024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 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수요기업을 모집하는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 및 신규 서비스 창출이 필요한 기업에게 바우처 형식의 데이터 구매 및 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수요 기업은 AI 가공, 일반 가공, 데이터 구매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다. 플리토는 전 세계 1천400만명 사용자를 보유한 자체 플랫폼 중심으로 병렬 말뭉치, 음성, 텍스트, 이미지, 자연어처리(NLP)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 구축 및 가공 노하우를 인정받아 6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거대언어모델(LLM), 소형언어모델(sLLM) 등 생성형 AI에 대한 산업계 수요가 늘어나면서 모델 성능과 정확도를 결정짓는 고품질 학습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에 플랫폼 수집을 거쳐 AI 번역 엔진과 전문 링귀스트의 검수까지 제공하는 플리토의 특별한 구축과정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대 8단계의 QA(Quality Assurance)과정으로 한국전산감리원 인증 99.8%의 정확도를 보인다는 입장이다. 올해 플리토는 데이터바우처 전담 컨설턴트 TF팀을 구성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 데이터바우처 사업에 대한 정보 접근성 낮은 영세기업 대상으로 맞춤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당 TF팀은 데이터 구축 컨설팅, 사업 신청서 작성, 제출 서류 준비 등 모든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데이터 활용과 구축 여부에 따라 기업 경쟁력 강화와 생명력이 결정되는 시대가 왔음을 산업계 전반이 체감하고 있다"며 "기업 규모를 떠나 수요 기업에 맞는 특화 데이터를 공급할 뿐 아니라 데이터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 데이터바우처 수요 접수 기한은 AI 가공 부문의 경우 4월 2일 오후 6시까지, 구매 및 일반 가공 부문의 경우 4월 1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 문의는 플리토 공식 사이트 내 데이터바우처 전용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2024.03.11 09:09김미정

황정아 "과학기술인 처우 높여 완전히 새로운 유성 만들겠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우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현실 정치에 별을 쏘아 올릴 것이다.” 황정아 대전 유성구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민에게,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전하고픈 진심이다. '별을 쏘아 올리다'는 항공우주전문가 황정아 후보가 11일부터 시판(참새책방)에 들어간 에세이 제목이다. 이 에세이에는 황 후보가 우주에 관심을 갖고 살던 삶의 여정과 순탄한 길을 걷던 연구자이자 교육자에서 연구실을 박차고 나와 정치라는 새로운 세상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가 담겨 있다. 과학기술분야 R&D예산이 대폭 삭감됐던 일과 한국 큐브 위성을 달에 보내준다는 NASA 제안도 70억 원대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했던 정부 행태 등을 보며 총선에 출마하게 된 그의 가슴 속 꽁꽁 숨겨 놨던 얘기를 구구절절하게 풀어놨다. “나에게 정치는 도전하고 탐색할 새로운 우주”라는 그가 지역구 유성구을에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완전히 새로운 유성'이다. “우리나라 국가 R&D의 집적지인 연구단지를 산업과 연계시킬 것입니다. 벤처와 스타트업이 공존하는 과학기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인재가 떠나는 유성에서 다시 모여드는 유성'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여전히 우주 사랑…연구자 일할 환경 절실 그가 생각하는 별은 무엇이고, 희망이라는 별을 어떻게 쏘아 올리고 싶었던 것일까. 지난 8일 연구단지 삼거리에서 피켓팅을 마치고 돌아온 황정아 후보를 만났다. 4.10 총선에 임하는 그의 소신과 신념, 그리고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시각을 들여다봤다. -우주물리학자로도 충분히 성공한 삶인데, 왜 굳이 정치를 하려 하나. “나는 여전히 우주를 연구하는 일을 사랑한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동료들과 함께 열정을 다해 우주로 보낼 인공위성을 기획하는 일이 좋다.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만 되었다면, 정치의 장으로 들어서지 않았을 것이다.” -자세히 설명해달라. “연구 현장에서 보자. 국가R&D 예산이 4조 6천억 원이나 삭감되면서 경상비 같은 고정 비용은 줄일 수 없고, 결국 인건비를 줄이는 상황을 겪었다. 박사후과정 학생들 인건비를 월 25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줄였다. 학생들은 1주일에 이틀만 출근하라고 했다. 과제 목표 설정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다. 예산을 50% 깎았는데, 목표는 낮추지 못하게 한다. 예산이 반으로 준 상태에서는 목표를 그대로 달성해도 문제, 못해도 문제인 상황이다. 도대체 연구를 어떻게 하란 말이냐.” -2.21 공천 확정 때 소회에 대해 말해달라. “최근 주변에서 '정치가 체질'이냐는 얘기도 한다고 들었다. 정치가 과학과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어서 처음엔 두렵고 겁도 났다. 그러나 지난 1월 8일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영입된 이후 두 달을 겪어보니 정치가 과학과 다르지 않다는 걸 많이 느낀다. 자연과학에서도 정의를 내릴 때 가설 만들고, 반대자와 엄청 싸운다. 그런 과정을 거쳐 정의가 내려지고 진리가 만들어진다. 정반합이라는 과정을 거치며 논쟁 끝에 결론이 내려지는 것이 민주주의 과정과 같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서로 싸우는 과정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게 민주주의고, 타협적 의견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연구에서도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한데, 현실 정치에서도 그렇더라. 그간 조직을 운영해본 경험이 많이 도움됐다.” -군과 관련한 이력이 유난히 눈에 띈다. “국방과 우주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우주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원리가 동일하다. 최근엔 우리나라 최초의 정찰 위성인 425 사업 자문도 맡았다. 우리나라는 북한이 있기 때문에 자주국방이 매우 중요하다. 우주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우주항공청에 대한 입장은. “우주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대단히 우려 스럽다. 정부가 진행한 우주 전문가 간담회에 나도 참석했었다. 현재 우주항공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청으로 만들어져서는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 한국판 NASA를 만들려면 각부처를 모두 컨트롤해야 하는데 현재는 컨트롤 타워 기능이 없다. 우주사업은 부처 간 협력해야 할 일들이 많다. 컨트롤 타워 기능 없이 타 부처 장차관들이 움직이겠는가. 우주항공청의 한계를 태생적으로 갖고 출발한 것이라고 본다." "과학기술인 처우 지난 30년 간 내리막길" -우주청과 관련해서 또다른 문제는 없나. “우주청이 우리나라에 만들어질 적절한 때냐는 질문에는 현재 여건이나 환경이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 문제는 비전이나 사업, 예산 계획 등의 수립 과정이 그냥 밀어붙이기 식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하고 있는지 대부분 모를 만큼 '깜깜이'로 진행하고 있다." -공약 요지가 과학강국을 지향하고 있다고 보이는데. “우리나라 기본 성장 동력 축은 2개가 있다. 하나는 교육이고, 다른 하나는 과학기술이다. 우리는 자원 없이 유일하게 가진 게 사람이다. 우리 부모세대들은 과거 가졌든 못 가졌든 자녀 교육에 올인했다. 그렇게 인재를 양성했다. 그런데 최근의 과학기술 전반을 들여다 보면 참 답답하다. 지난 30여 년간 과학기술인에 대한 처우는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과학기술자 입장에서는 자괴감마저 든다. 임금피크제 도입 등으로 정년은 줄고, PBS(연구과제중심제도) 문제는 여전히 과학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과학자들이 정계도 진출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동안 과학자들이 너무 순해 홀대받은 느낌마저 든다." -과학의 힘으로 어떻게 새로운 유성을 만든다는 말인가. “지역 R&D가 지역 산업과 연계되는 선순환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특구내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성과로 유성을 살찌우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만들어낸 성과가 자연스레 유성지역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구상 중이다. 인재를 붙잡아 둘 수 있도록 하는 가칭 인재유출방지법이나 R&D 연구성과를 이곳에서 활발히 사업화 할 수 있는 '연구단지-유성형' 벤처나 스타트업 육성 방안 등을 고민 중이다.” "유성에 국가 R&D산업화 생태계 구축할 것" -여성 과학자 처우에 대한 견해는. “여전히 수십 년째 유리천장이다. 여성 과학기술인 가운데 선임 연구원이 전체 인력의 13%, 책임연구원은 7% 밖에 안된다. 전체 인력 대비 보직자는 거의 없다. 여성 고위직 진출은 우리나라가 아직도 OECD 꼴찌다. 이제 여성들이 희망을 갖도록 잘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힘들어도 내가 끝까지 버티려는 이유다.” -당선되면 상임위원회 어디로 선택하고 싶나. “과학자이니 당연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선호한다. 그리고 중요한 일은 예산이라고 생각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겸임하고 싶다. 하나 더 선택하라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가 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성구을 지역구에 국가R&D 산업화라는 생태계를 만들어 정착시킬 것이다.” -하고싶은 역할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대덕특구 R&D가 지역 경제에 혁신적으로 이바지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우선 지역 우수 인재가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재 KAIST 졸업생의 90%가 외지로 나가는 것으로 안다. 일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을 이곳에서 자리잡게 할 정책이 필요하다. 또 재정지원 등을 통해 벤처 스타트업이 붐을 일으키게 하려면 산자위도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 [황정아 후보 주요경력] ▲(현)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6호 ▲(현) 현재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겸직교수 ▲(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현) 한국우주과학회 이사 ▲(전) 육군지상작전사령부 정책자문위원 ▲(전) 방위사업청 425 정찰위성사업 자문위원 ▲(전) 미사일전략사령부 자문위원 ▲(전) UST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대표교수

2024.03.11 08:45박희범

美 소셜미디어 레딧, IPO 통해 7.4억 달러 조달 목표

미국의 소셜 미디어 기업 레딧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7억4천800만달러(약9천873억원)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레딧은 주식 공모 가격을 1주당 31달러(약 4만원)에서 34달러(약 4만4천원) 사이로 설정하고 총 2천2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176만 주를 IPO에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딧은 당초 지난 2021년 IPO를 처음 준비했을 당시 시가 총액이 100억달러(약 13조원)로 평가됐지만, 매체는 이보다 감소한 65억달러(약 8조5천800억원) 수준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레딧의 IPO는 올해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레딧은 미국의 소셜 뉴스 집계, 토론 웹 사이트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15년 스티브 호프만, 알렉시스 오하니안이 공동 설립했다.

2024.03.11 08:32이한얼

인도, 5월에 5G 주파수 경매 연다

인도 정부가 올해 5G 주파수를 추가 공급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주파수 경매 일정도 마련했다.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4월22일까지 5G 주파수 경매 참여 의사를 접수한 뒤 5월20일부터 주파수 경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5월13일부터 이틀 간 주파수 모의 경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내용은 현지 통신 주무부처(DoT)가 경매 초청 통지서를 배포하면서 알려졌다. 할당 대역 주파수와 경매 참여 자격, 일정 등이 담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도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800MHz, 900MHz, 1.8GHz, 2.1GHz, 2.3GHz, 2.5GHz, 3.3GHz, 26GHz 등을 주파수 경매에 내놓기로 승인했다. 5G 주파수 추가 공급 외에 바르티에어텔, 보다폰인디아 등은 할당기간이 만료되는 주파수의 재할당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는 지난 2022년 7월에 첫 5G 주파수 경매를 완료했다.

2024.03.11 06:10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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