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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 다음달 10~12일 서울 코엑스 개최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Digital Healthcare Forum 2024, 이하 DHF 2024)'가 다음달 10일~12일 서울 코엑스 C·E홀에서 개최한다. 시장조사업체 GI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헬스산업은 지난 2020년 1천520억 달러 규모에서, 2027년 5천80억 달러로, 연평균 18.8%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분야다. 이는 2020년 기준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인 4천330억 달러의 35%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우리나라는 발달한 정보통신(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 등의 기술과 헬스케어를 접목한 혁신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써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지만 각종 규제와 제도 미비, 관련 시장 불안정성, 경기 침체를 비롯해 기존 제약·바이오 산업 및 보건의료 체계로의 더딘 융합 등의 이유로 국내 디지털헬스 시장은 성장은 정체된 실정이다. 이번 'DHF 2024'는 우리 디지털헬스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해법으로 영역의 벽을 허물고 융합할 것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 헬스케어를 위한 도전과 혁신(Challenges & Innovations for Future Healthcare)'이란 주제로 민관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디지털헬스와 제약·바이오, 백신, 신약, R&D 융합 방안을 모색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DHF 2024는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대한의료데이터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행사 첫날인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혁신 기술력을 검증해 선정한 대학, 제약기업, 의료기관, 스타트업 등의 전시 부스가 관람객을 맞는다. 우선 연세대 미래캠퍼스와 차의과대학 정보의학연구소가 참여해 각각 디지털헬스 및 의료데이터 연구 성과를 전할 예정이다. 한림대성심병원에 국내 최대 서비스로봇을 운용 중인 한림대의료원 커맨드센터는 서비스로봇 운용 시연 및 타 의료기관 확산 연구를 소개한다. 공공기관으로는 전남바이오진흥원과 강원테크노파크가 단독 부스를 통해 각각 백신 및 면역치료 거점으로써 화순의 노력과 성과, 강원도 내 디지털헬스 기업 육성 노력을 전한다. 디지털치료기기(DTx) 기업인 웰트와 히포티앤씨도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고 관람객의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딥바이오, 리얼타임메디체크, 우리아이오는 각각 AI 암 진단 기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예방접종 사례, 비침습 혈당측정기에 대한 전시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10월 중순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를 국내 출시하는 노보 노디스크도 단독 부스를 통해 카카오헬스케어와의 디지털 협업 사례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11일 오전에는 코엑스 E홀에서는 '미래 헬스케어를 위한 도전과 혁신(Challenges & Innovations for Future Healthcare)'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된다. 기조 강연은 한국형 ARPA-H 추진단의 성창모 PM센터장이 맡는다. 성창모 센터장은 '돌파형 디지털헬스케어 R&D를 위한 한국형 ARPA-H 전략과 수행'을 주제로, 한국형 ARPA-H의 소개와 함께 디지털헬스 분야 난제 R&D 지원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한현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부회장 겸 차의과학대학교 정보의학연구소장은 '호모 헬스쿠스(Homo Healthcus) 디지털헬스케어는 수퍼앱이 될 수 있을까'를 강연한다. 한현욱 부회장은 디지털헬스와 의료시스템의 연계 연구 성과 및 실증을 소개하며 디지털헬스의 잠재력을 전할 예정이다. IBM코리아의 표창희 사업본부장(상무)은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에서 양자 연구의 확장과 가속화를 위한 협업의 핵심(Keys to collaboration to scale and accelerate quantum research in healthcare and life sciences)'에 대해 발표한다. 표창희 상무는 양자와 헬스케어의 융합을 통한 미래 가능성을 전망한다. 포럼은 제약사와 디지털헬스 플랫폼과의 협업 발표가 꾸며지는 특별강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샤 세미엔추크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과 디지털 헬스의 융합(Convergence of Medicines and Digital Health for the Treatment of Chronic Diseases)'라는 주제로 당뇨병에 대한 두 회사의 협업을 공동발표로 소개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한국형 ARPA-H에 대한 깊이 있는 전략 공유와 글로벌 제약기업과 국내 플랫폼과의 협업 사례 등 다양한 전문가 발표와 혁신 기술 제품 및 서비스 전시 부스가 마련된 만큼 제약·바이오 종사자들을 비롯해 일반 관람객에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는 국내 디지털헬스 분야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 학계에서도 엄선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K-디지털헬스가 어려움을 극복할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는 동 기간에 열리는 '제6회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와 연계 개최된다. '제6회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는 서울시의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2024.09.30 17:08김양균

[현장] "대기업도 8년간 이용했다"…'이 회사' 데이터 솔루션 어떻길래

"수 백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면서 각각 따로 로그를 관리하다 보니 온갖 비효율이 발생했습니다. 수모로직을 도입해 로그 관리를 통합한 이후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개발자·운영자·보안담당자 간 협업을 촉진할 수 있었습니다." 송주영 LG유플러스 연구위원은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수모로직 솔루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수모로직의 데이터 역량을 소개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을 겨냥한 아마존웹서비스(AWS) 서울 리전 데이터센터 설립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연구위원 외에도 조 킴 대표, 이진구 한국 지사장 등이 참석해 수모로직의 전략과 국내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수모로직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개발·운영하면서도 보안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업계에서는 우수한 빅데이터 로그 관리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 분석 역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송 연구위원은 "2016년부터 수모로직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사용해왔다"며 "로그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가진 안정성과 신속성이 수모로직을 선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모로직의 솔루션이 가진 강점으로 비정형·정형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하는 역량을 꼽았다. 엑셀 형태로 정리가 가능한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형태·유형이 제각기 다른 비정형 데이터들도 손쉽게 처리해내기 때문이다. 송 위원은 "이러한 통합 분석 능력은 모든 팀이 동일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게 했다"며 "결과적으로 개발·보안·운영(DevSecOps) 팀 사이에서 유연한 협업을 촉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많은 혜택을 본 국내 고객사로서 수모로직이 국내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객사뿐 아니라 수모로직 임원진들도 발제를 진행했다. 특히 조 킴 수모로직 대표는 다른 데이터 분석 업체가 갖추지 못한 자사의 비정형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강조했다. 킴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비정형 데이터를 무시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이 고객사의 필요를 다 반영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며 "우리의 로그 데이터 통합 처리는 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킴 대표는 수모로직의 국내 아마존 웹 서비스(AWS) 데이터 센터 설립에 대해서도 간략히 언급했다. 수모로직 측은 이번에 세워지는 데이터 센터가 국내 고객들이 보다 신속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규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봤다. 이진구 수모로직 한국 지사장은 AWS 서울 리전 데이터센터 설립과 그 기대효과에 대해 보다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개발자들의 신속한 업무처리와 고객사의 컴플라이언스 문제 해결에 기여할 방안을 설명했다. 이 지사장은 "이제 해외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아도 돼 데이터 처리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며 "프로그래머들은 약간의 처리 지연 문제에도 민감한데 이런 문제가 완화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고객의 정보를 해외로 보내지 않아도 돼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연이어 도입하는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로그 분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수모로직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설립되는 수모로직의 국내 데이터 센터는 점증하는 로그 분석 수요를 충족하고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지사장은 "우리는 이미 일일 수백 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기업들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번 국내 데이터센터는 우수한 우리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30 16:51조이환

산업부, 전기차・의료기기 등 17개 기업 사업재편 승인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제44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서면)'를 개최해 평화산업·메코비 등 17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승인된 기업은 전기차·이차전지·의료기기 등 신산업 진출을 추진, 앞으로 5년간 총 1천830억원을 투자하고 577명을 새롭게 고용할 계획이다. 평화산업과 피에프에스는 전기차 전용 에어 서스펜션 사업에 공동 진출한다. 메코비는 혈액 투석필터 핵심부품인 의료용 중공사를 개발해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필터를 국산화한다. 코르테크는 신속하고 정밀한 심혈관 시술이 가능한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한다. 에너지엑스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분야 진출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활력법 시행 8년 만에 사업재편계획 승인기업이 500개사를 돌파하며 그간 일자리 2만5천개, 신규 투자 38조원 창출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신기업활력법 시행과 9월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 개소·지역은행과의 금융협력 체결 등 지원체계 보강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 산업 구조의 신속한 재편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09.30 16:28주문정

이마트, 2일까지 손질배추 6천원대 판다

배춧값이 치솟으면서 대형마트 3사가 산지 계약을 통해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들여온 수입배추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주요 대형마트에 따르면 김장철 배추 수급 대란 및 가격 폭등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이마트는 다음 달 2일까지 손질배추를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행사가 6천96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한 것은 배추를 무, 애호박과 같이 필수 채소로 인식해 연중 저렴하게 파는 전략적 EDLP(Every Day Low Price) 품목 중 하나로 관리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배추의 경우 최근 자체할인 및 농림부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배추 시세는 가을배추 수확량에 달려있다”며 “가을배추는 8월 중순부터 9월 초에 정식했으나 폭염으로 인해 생육이 좋지 않은 상황에 폭우까지 더해져 유실되는 물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지 직거를 통해 물량 수급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전년 대비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지만 영·호남 현지에 채소 바이어를 상주시켜 산지 상황을 확인하는 등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김장철을 앞두고 각종 대비책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 산지를 확보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 중”이라며 “그럼에도 올해는 폭우, 폭염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가을 배추 출하 전까지 부족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봄동, 알배기 배추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도 산지와 계약재배를 통해 배추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이 덕분에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5일까지 농할 할인 행사를 통해 배추를 20% 할인한 7천992원에 판매했다. 다만 마트 3사 모두 중국산 수입 배추를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배추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명확해 대형마트보다는 식자재 또는 포장김치 완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로 공급될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여름 폭염과 폭우, 가뭄 등이 겹치면서 배추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대형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조사한 배추 소매가격(27일 기준)은 9천963원으로 전일(9천680원) 대비 2.9% 올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상순부터 신선 배추 수입을 검토해 초도 물량 16t(톤)을 국내에 반입했다. 향후 수출국 상황, 국내 배추 작황 등을 감안해 수입 물량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3년 전 논란이 됐던 중국의 '알몸배추' 우려를 막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음 달 1일부터 수입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업소에서 생산한 배추김치만 수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021년부터 해썹 인증을 신청한 배추김치 해외제조업소를 평가해 중국 53개소, 베트남 1개소 등 총 54개소를 수입식품 해썹적용업소로 인증했다. 이들 업소는 지난해 기준 국내 배추김치 수입량(27만4천톤) 중 약 91%(24만9천톤)을 차지했다. 올해 말에는 약 97%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30 16:04김민아

이마트,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자진 상폐 추진

이마트가 신세계건설의 자진 상장폐지에 나선다. 이마트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1만8천300원으로 이는 이사회 의결 전일인 26일 종가 기준 1주당 주가 1만5천370원보다 19% 가량 높다. 최근 1개월 주가 기준으로는 29%, 최근 1년 기준으로는 30% 할증된 금액이다.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자진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 비중 95%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세계건설의 자기주식 17만1천432주(2.21%)을 제외한 잔여주식 212만661주(27.33%)를 전부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마트가 보유한 신세계건설 지분은 70.5%다. 지분 100% 확보 기준 약 388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회사 측은 신세계건설의 보통 주식이 유통량과 거래량이 모두 저조해 투자자들의 투자 기간이 길어지고 투자수익을 실현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이번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의 상장주식수는 총 776만554주로 최근 1년 간 거래회전율이 0.1%를 초과한 일수는 134일, 1%를 초과한 일수는 13일에 그쳤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주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9일까지다. 공개매수로 95% 이상의 지분 확보에 성공할 경우 11월 중 신세계건설 주주총회를 소집해 자진 상장폐지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건설은 올해 들어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왔으며, 향후에도 부실 사업장 정리 작업을 비롯한 구조 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가 신세계건설의 지분을 100% 확보해 효율적인 경영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해 건설의 사업 구조 재편과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 전략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공개매수 공시 이후 신세계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15% 오른 1만8천16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한때 1만8천34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2024.09.30 15:50김민아

AI 사업 전략 갈린 韓 빅테크…"美 협업 vs 독자 개발 우선"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이야기를 재밌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국내 빅테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비즈니스 전략 다각화에 나섰다. 미국 기업과 손잡고 AI 모델·서비스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모델을 독자 개발하면서 이를 수출하는 분위기가 공존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형 GPT-4o와 경량형 모델 파이(Phi), 코파일럿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K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 활용된다. 여기에 KT 자체 AI 모델 '믿음'까지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방침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비서 코파일럿을 자사 서비스에 접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KT 이용자들은 코파일럿 기반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올해 2월 SK텔레콤도 미국 생성형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대화형 답변 엔진을 통해 검색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해당 파트너십 이후 SK텔레콤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 고도화에도 나선 바 있다. 네이버·LG AI연구원 "AI 모델·독자 개발…수출 우선"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은 내부적으로 생성형 AI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기업과 협력해 모델·서비스를 만드는 것보다 이를 자체 개발해 해외 시장에 수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이퍼클로바X 성능 고도화를 자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 클로바X 등도 내부에서 자체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AI 생태계 구축 목표로 해외 교류를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사우디 데이터AI청와 파트너십 체결한 것이 대표 사례다. 또 AI 반도체 관련 협력을 위해 해외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올 상반기 인텔과 AI 칩 프로젝트로 소규모 수익을 창출한 점도 그 예다. LG AI연구원도 생성형 AI 모델과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2.0에 이어 8월 멀티모달 모델 '엑사원 3.0'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온디바이스 AI에 들어갈 초경량 모델부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 전문 분야에 특화되거나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한 고성능 모델까지 활용 목적에 맞춰 다양한 사이즈 라인업으로 구성된 모델이다. 이와 함께 기업 구성원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전문가 수준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챗엑사원'도 출시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엑사원 모델군도 LG AI연구원이 독자 개발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며 "외부 서비스는 LG유플러스, LG CNS 등 계열사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9.30 15:11김미정

공공연구기관 여성 보직자 목표제 도입…"20%이상 무조건 채워야"

공공연구기관마다 여성 보직자 비율을 20% 이상으로 할당하는 여성 보직자 목표제가 도입된다. 또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과학기술 인력 등도 공제회 가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27일 제3차 인재양성 전략회의를 열고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이 전략에서 정부는 '과학기술 인재가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기술 인재가 ▲능력을 키우고(Level UP), ▲신나게 일하며(Cheer UP), ▲가치를 높이 인정받는(Value UP) 것을 목표로 3대 추진전략과 9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인재 양성위해 전폭 지원나서 올해 과학기술계 예산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공계 대학원생 등에 관한 처우를 대폭 개선했다. 대학원생에는 연구생활장려금으로 매월 석사 80만원, 박사 110만원을 보장한다. 이와함께 (가칭) 석사특화장학금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석사 1천 명에게 연간 500만 원씩 경제적 지원에 나선다. 또 학부생을 위한 국가장학금은 40% 확대, 대통령 과학장학금은 수혜대상을 502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대학원생에게는BK21 연구장려금이 석사에는 월 100만원, 박사에는 월 160만~2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한 대통령 과학장학금은 현행 석사 월 150만원, 박사 월 200만원을 유지한다. 내년부터 초등등 교과과정에 AI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교과서를 보급하고, (가칭)과학영재 진학 성장 이음제도를 신설한다. 또 올해 사이버전문사관제 신설(10명선발)과 과학기술전문사관 내년부터 석사로 확대 방안(25명 선발)도 마련했다. 전문연구요원 병역지정업체 선정 때 소부장 및 반도체 분야 기업에만 가점을 부여하던 것을 국가전략기술 확인 기관으로 우대제도 확대한다. 공공연구기관 여성 보직자 목표제도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10% 수준의 여성 리더를 20%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좋은 일자리 확대 및 합당한 보상체계 마련 정부는 이를 위해 4대 과기원과 대학의 박사후연구원 채용을 향후 10년간 2천900명 규모로 확대한다. 4대 과기원은 2034년까지 1천500명, 대학부설연구소는 2030년까지 1천400명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가연구원제도도 도입을 검토한다. 기술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속에 얽매이지 않고 적정한 기관에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기술 창업 확대를 위해서는 대학창업펀드를 현행 1천400억 원 규모에서 2030년까지 2천300억 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첨단기술 스케일업 펀드는 현재 800억 원 규모를 연내 137억원 추가 결성한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규모는 올해 8천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7년까지 2조 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인력 복지 확대를 위해 박사후 연구원의 과학기술인공제회 가입을 추진한다. 가입 허용 시점은 내년 1월이다. 또한 중소기업 종사 과학기술 인력 등도 공제회의 180여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제회 가입 회원을 현재 12만명에서 최대 25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산학연 과학기술인력 DB 구축 추진 대국민 과학기술 인재 밸류업을 위해 정부는 ▲과학기술 인재 DB구축 ▲우수연구자 포상 확대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업적홍보 강화 ▲행복한 과학기술인 캠페인 ▲이웃집 과학자 콘텐츠 유트브 통해 확산하는 등의 사업을 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과학기술계, 국민, 언론의 소통강화를 위해 (가칭)한국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를 내년 설립하기로 했다. 유상임 장관은 “이번에 발표한 전략은 향후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 정책의 로드맵으로 보면 된다"며 "노력과 성과에 대한 경제적 처우와 보상체계를 강화하는 등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2024.09.30 14:59박희범

서울아이씨, 안전보건경영시스템 'KOSHA-MS' 인증 취득

종합화공약품 기업 SIC이노베이션의 자회사 서울아이씨(대표 임종혁)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주관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KOSHA-MS' 인증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KOSHA-MS는 자율안전보건활동을 촉진하여 재해예방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인증 시스템으로, 47개 항목의 판단 기준에 의해 심사를 실시한다. 심사 항목으로는 27개 항목의 안전보건경영체제분야, 14개 항목의 안전보건활동수준분야, 6개 항목의 안전보건경영관계자 면담 분야가 있으며 심사를 통해 안전보건경영체제가 갖춰졌다고 판단된 기업에게 인증이 부여된다. 서울아이씨는 사내 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에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2020년에는 충북근로자건강센터와 '우리회사 건강주치의' 협약을 체결하여 임직원 건강 관리에 적극 협조하는 등 산업보건활동을 수행했다. 임종혁 SIC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이번 KOSHA-MS 인증 획득은 서울아이씨가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체제를 갖췄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안전한 사업장에서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89년에 설립된 서울아이씨는 반도체, MLCC, PCB 공정에 사용되는 약품부터 황산, 질산, 염산 등의 기초화학약품, 첨가물 재료 사업까지 폭넓게 제조 및 유통하는 종합화공약품 기업이다.

2024.09.30 14:42장경윤

마우저, 모터 제어 설계 과제 심층분석 신규 전자책 발간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모터 제어 설계 과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새로운 전자책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기 모터는 자동차를 비롯해 냉장고, 조경용 공구, 엘리베이터 및 에어컨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제품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모터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과제 중 하나다. 마우저는 '모터 제어 설계 마스터하기' 전자책에서 경험치가 다른 모든 전기 설계 엔지니어들이 최적의 시스템 성능을 얻을 수 있도록 시스템 매개변수 및 제품 선택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 전자책은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모터 유형 선택을 비롯해 드라이버 및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옵션, 모터 전원 구성요소, 모터 절연 및 전류 감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이 전자책은 로옴의 HP8K·HT8K 듀얼 채널 인핸스먼트 모드 MOSFET과 같은 모터 제어 제품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링크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디바이스는 단상 및 3상 브러시리스 DC(BLDC) 모터에 매우 적합하며, 후면 방열 패키지로 제공된다. 온세미의 NCD83591은 높은 이득 대역폭의 전류 감지 증폭기를 갖추고 있는 사용하기 편한 60V, 다목적 3상 게이트 드라이버로, 사다리꼴 모터 제어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이다. 이 디바이스는 소형 QFN28 패키지로 제공되며, 높은 수준의 통합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전체 부품원가(BOM)를 최적화할 수 있다. MPS의 MPQ6541-AEC1 및 MPQ6541A-AEC1은 3개의 하프-브리지가 통합된 3상 BLDC 모터 드라이브다. MPQ6541A-AEC1은 별도의 하이-사이드(HS) 및 로우-사이드(LS) 입력이 포함돼 있으며, MPQ6541-AEC1은 각 하프-브리지에 대한 인에이블(ENBL) 및 PWM(pulse-width modulation) 입력이 통합돼 있다. 두 디바이스 모두 자동 동기식 정류 기능과 과열 차단 보호, 과전류 보호(over-current protection, OCP) 및 저전압 차단(under-voltage lockout, UVLO) 기능을 갖추고 있다. 코보의 PAC52710 및 PAC52711 전원 애플리케이션 컨트롤러는 차세대 스마트 에너지 기구류와 기기 및 장비를 제어하고,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고도로 최적화된 시스템온칩(SoC)이다. 이 컨트롤러는 50MHz Arm Cortex-M0 32bit 마이크로컨트롤러 코어와 다중 모드의 전원 관리자, 구성 가능한 아날로그 프런트 엔드 및 애플리케이션별로 특화된 전원 드라이버를 통합하고 있어 소형의 모터 제어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2024.09.30 14:41장경윤

KB국민은행, 올해 8개월 간 소상공인에게 28조 지원

KB국민은행이 올해 8월까지 소상공인에게 신규로 지원한 금액이 28조원에 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연 7% 이상 소상공인 대상 고금리 대출을 연 5.5%이하 금리로 바꿔주는 정책금융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을 총 5천66억원 취급했다. 이는 은행권 최대 규모라는게 은행 측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지역신용보증재단에 500억원의 출연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상반기 출연협약 금액 370억원보다 130억원 늘어난 수치다. 하반기에도 100억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말 기준 KB국민은행과 거래 중인 소상공인 고객수는 약 39만개사이며, 대출잔액은 90조원에 달한다. 최근 5년동안 고객수는 12만 3천개사, 대출 잔액은 24조3천억원이 증가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28조원의 달하는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의 기반이 되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며 “앞으로 금융 서비스와 비금융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30 14:17손희연

"M4 맥북프로, 16GB 램·저장용량 512GB"…라벨사진 유출

애플이 올 가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M4 칩 탑재 차세대 맥북 프로의 제품 라벨 사진이 유출됐다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IT 팁스터 쉬림프애플프로가 엑스(@VNchocoTaco)를 통해 공개한 것으로, M4 맥북 프로에 16GB 램과 512GB 스토리지가 탑재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3 맥북 프로의 경우, 8GB, 16GB, 24GB 모델로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맥북 프로의 사양이 기본 모델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 밖의 사양은 ▲썬더볼트4 포트 3개 ▲HDMI 포트 ▲ SDXC 카드 슬롯 ▲ 맥세이프3 등을 포함해 대체로 기존 모델과 유사해 보인다. 유출된 사진에 해당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는 QR코드도 표시되어 있는데,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부터 제품 정보에 QR 코드를 같이 표시하기 시작했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해당 사진은 실제 제품 사진처럼 보이나, 위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아직 정품 맥북의 사진이라고 확신하긴 이르다고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2024.09.30 13:41이정현

韓 AI칩 팹리스, 최첨단 패키징 '칩렛' 도입 본격화

기존 글로벌 빅테크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렛' 분야에 국내 팹리스들도 본격적으로 발을 디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을 시작으로, 넥스트칩과 퓨리오사AI 등이 차세대 칩 성능 강화를 위해 칩렛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팹리스 기업들은 차세대 반도체 제작에 칩렛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칩렛은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반도체를 제조하고 하나의 칩으로 이어붙이는 최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한 번에 칩 전체를 만드는 기존 모놀리식 방식 대비 수율 향상에 유리하며, 복잡한 구성의 칩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조할 수 있게 만든다. 기존 칩렛의 수요처는 엔비디아·AMD·인텔 등 해외 거대 팹리스가 주류를 차지해 왔다. 칩렛의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고, 최선단 공정 기반의 칩에만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팹리스 기업들도 최근 들어 칩렛 적용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차량용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아파치' 시리즈를 개발하는 넥스트칩은 차세대 제품에 칩렛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다음 세대인 '아파치7'는 아파치6 대비 10배 정도 강화된 컴퓨팅 성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칩 사이즈가 커지는데, NPU(신경망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 등을 각각 따로 만들어 집적하는 칩렛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이르면 올해 칩렛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칩을 선보일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올 연말 차세대 NPU인 '리벨'을 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리벨 칩 4개를 칩렛 구조로 묶은 '리벨-쿼드'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리벨은 삼성 파운드리 4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12단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탑재한다. 리벨-쿼드의 경우 총 4개의 HBM3E가 연결돼 메모리 용량이 144GB, 대역폭이 4.8TB/s까지 확장된다. 또 다른 스타트업 퓨리오사AI도 올해 출시하는 2세대 NPU '레니게이드'의 다음 제품에 칩렛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나노 공정, HBM4 등 최선단 기술을 채용한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높은 비용과 한정된 적용처로 국내 팹리스가 칩렛을 고려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일부 기업들이 도입을 준비하는 분위기"라며 "칩렛을 위한 각종 표준 및 IP(설계자산)도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9.30 13:40장경윤

에이수스코리아, AMD X870 시리즈 메인보드 출시

에이수스코리아가 30일 데스크톱PC용 AMD 라이젠 9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X870/X870E 칩셋 메인보드를 국내 출시했다. X870/X870E 칩셋은 그래픽카드와 M.2 NVMe SSD에 PCI 익스프레스 5.0 규격을 적용해 이를 지원하는 고성능 SSD 장착시 성능을 최대한 끌어낸다. 전송속도가 최대 40Gbps인 USB4 규격, 전파 간섭이 상대적으로 적은 6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와이파이7(802.11be) 규격도 지원한다. 소켓 AM5 기반 라이젠 7000/8000 프로세서와 호환된다. 에이수스코리아는 X870/870E 칩셋 메인보드에 AMD '프리시전 부스트 오버드라이브'(PBO)와 모든 코어 오버클록을 전환하는 'AI 오버클로킹' 기능을 탑재 예정이다. 고속으로 작동하는 DDR5 메모리의 배선을 개선해 신호 간섭을 줄이는 '니트로패스 디램' 기술로 최대 작동클록을 400MHz 가량 확보하는 한편 메모리 고정 구조를 개선해 내구도를 높였다. UEFI 펌웨어에는 메인보드 각 연결부 상태를 점검하고 설정할 수 있는 그래픽 인페이스 'Q대시보드'를 내장해 편의성을 높였다. 김기범 에이수스코리아 매니저는 "에이수스 X870E/X870 시리즈 메인보드는 강력한 성능과 AI 기반 성능 향상 기능, 편의성을 고루 갖춰 라이젠 9000 시리즈 프로세서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 내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수스코리아는 고성능이 필요한 게이머를 겨냥한 'ROG 크로스헤어 X870E 히어로', 'ROG 스트릭스 X870E-E 게이밍 와이파이' 등 총 8종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국내 주요 총판과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공급되며 무상보증기간은 3년이다.

2024.09.30 13:33권봉석

배달종사자 보험료 최대 45% 낮아진다

국토교통부와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은 6월 출시한 시간제 공제보험상품에 이어 연·월 단위 공제보험상품을 30일 신규 출시했다.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은 우아한청년들·쿠팡이츠·플라이앤컴퍼니·로지올·바로고·만나코퍼레이션·부릉·래티브 등 소화물 배송대행 서비스 인증사업자 8곳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기존 출시된 시간제 공제보험상품이 출시 3개월 만에 약 2만명이 가입하는 등 배달종사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출시한 연·월 단위 공제보험상품 또한 시중 대비 최대 45% 저렴하게 제공된다. 이번 상품은 기존 보험사가 취급해 온 연 단위 보험상품 뿐만 아니라 월(30일) 단위 보험상품을 별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월 단위 공제보험상품 가입 시 가입 초기 과중한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무사고 시 보험료가 월별로 즉각 인하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월 단위 보험상품은 안전하게 운행하면 보험료 인하 효과를 즉각 체감할 수 있어 자발적인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은 종사자의 배달 특성을 반영해 시중 보험사 상품 보다 보장범위를 확대한 선택 특약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보장한도를 1억으로 상향하는 '외제차 충돌보상 특약', 골절상 등 중상해(상해급수 1~9급)를 보상하는 '운전자 신체사고' 담보, '보험차 상해' 담보, '법률비용지원금(형사합의금 등 지원) 특약'도 시중 보험사보다 저렴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매월 보험을 자동 재계약하면 보험료를 1% 추가로 할인해 주고, 월 1만원이 할인되는 제휴 신용카드, 안전교육 이수 및 운행기록장치 장착 시 보험료 할인 등 실질적인 혜택을 담은 다양한 제휴 서비스 제공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은 이륜차 종합보험 수준의 공제보험을 월 평균 10만원(최초 가입자·45세 기준) 수준의 저렴한 보험료로 제공해 그간 비싼 보험료로 가입률이 저조한 유상 운송용 이륜자동차 보험가입률을 5년 안에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제보험 상품은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초기 안정성 테스트를 거친 후, 배달서비스 공제조합 모바일 앱에서 10월 7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2024.09.30 13:17주문정

우체국 장병내일준비적금, 최대 5.8% 금리 제공

우정사업본부는 국군의날을 맞이해 우체국 장병내일준비적금 우대금리를 추가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비과세 적금상품으로, 군 장병이 전역 후 만기 해지 시 적금 납입원금의 100%에 해당하는 재정지원금을 국가가 지원한다. 육군을 기준으로 복무기간 18개월 동안 개인별 월 최대 금액인 40만 원(은행별 최대 20만 원)을 납입한 경우 전역 시 약 1천4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마련할 수 있다. 우대금리 추가로 우체국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하는 군 장병은 최대 5.8%(24개월 기준 세전)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24개월 기준 세전 연 5.0%)에 추가로 '우체국예금 첫 거래 고객' 0.2%p와 '적금 자동이체 실적' 0.4%p, '우체국 체크카드 이용실적' 0.2%p 등 총 우대금리 0.8%p가 제공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장병내일준비적금 우대금리 조정을 통해 군 장병들의 금융 혜택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30 12:00박수형

넷마블조정선수단, 2024 서울특별시장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메달 11개 획득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개최된 '2024 서울특별시장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넷마블조정선수단이 총 11개 메달(금7, 은2, 동2)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장애인조정연맹과 대한장애인조정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수상 및 실내 종목을 비롯해 성별(남/여/혼성), 장애유형(지체/시각/지적) 등으로 구분된 총 17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넷마블조정선수단은 강현주 선수(금2), 강이성 선수(금2), 한은지 선수(금2), 이봉희 선수(금1, 동1), 배지인 선수(은1, 동1), 전숭보 선수(은1) 등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조정선수단 강현주 선수는 “선선해진 날씨 속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며 “10월에 있을 올해 남은 마지막 경기인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인 체육 진흥 및 장기적 자립 지원과 함께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보다 확대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게임업계 최초로 조정선수단을 창단했다. 창단 이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넷마블조성선수단원 2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2024.09.30 11:27김한준

넥슨, NYPC 2024 본선 진출자 81명 확정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이 제9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2024)'의 온라인 예선을 마치고 81명의 최종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4천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예선은 지난 8월 라운드1과 라운드2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전체 참가 신청자의 과반인 약 2천여 명이 라운드1을 통과했다. 지난 8월 17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된 라운드2에서는 최상위 득점자 81명(12~14세 부문 21명, 15~19세 부문 60명)이 본선 대회 진출자로 확정됐다. 넥슨은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오는 26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오프라인 본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라운드2 상위 득점자 500명에게는 앞으로의 성장을 격려하기 위한 특별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예선에 출제된 전체 문제는 무료 코딩 학습 플랫폼 'BIKO'에 공개돼 누구든 자유롭게 풀어볼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NYPC 공식 홈페이지 내 '마이페이지'에서 2022년부터 올해까지의 대회 참가 기록 및 성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넥슨은 지난 7월 'BIKO'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NYPC 연습반 이벤트'를 진행했다. 전국 200개교 이상의 정보교사가 'BIKO'에 'NYPC 연습반' 온라인 수업을 개설하는 등 학생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대회 준비에 임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또 넥슨은 가장 높은 참여도를 보인 경기과학고등학교, 대전동화중학교,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등 최종 3개 학교에 간식차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했다. 넥슨과 넥슨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NYPC는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 9회째를 맞는다.

2024.09.30 11:23김한준

기능성 표시 식품 부당광고, 전년比 2.5배 급증

기능성 표시 식품의 온라인 부당광고 적발 건수가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능성 표시 식품의 온라인 부당광고 적발 건수는 ▲2022년 34건 ▲2023년 28건 ▲2024년(7월 기준) 71건으로 올해 들어 급증했다. 기능성 표시 식품은 사실상 일반식품에 해당한다. 식약처는 지난 2020년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를 도입했는데 기능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원료가 일부 함유됐을 경우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제도 도입 이후 기능성 표시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 등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요 위반 내용은 ▲기능성 표시 식품임에도 사전에 자율심의를 받지 않은 광고 63.9%(85건) ▲건강기능식품과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23.3%(31건) ▲질병 예방치료 효과가 있다는 광고 6%(8건) ▲소비자 기만 광고 3.8%(5건) ▲거짓·과장 광고 3%(4건) 순이었다. 서 의원은 부정·불량식품 관련 소비자 신고를 접수받는 식품안전정보원이 기능성 표시 식품에 관한 정보를 신고 항목의 필수 정보로 수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신고를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만 분류해 접수받고 있어 '기능성 표시 식품'에 관한 구체적인 신고 내용 파악이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기능성 표시 식품은 일반식품으로 접수되고 있다. 서 의원은 “식약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기능성 표시 식품이 건강기능식품인 양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철저한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30 11:13김민아

57년 달린 현대차…글로벌 누적 생산 1억대 달성

현대자동차가 1967년 자동차 산업에 첫 발을 내딛은 지 57년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의 1억대 달성 기록은 아시아 내 토요타, 혼다, 닛산에 이은 네번째다. 토요타는 62년만인 1997년, 혼다는 53년만인 2016년, 닛산은 2017년 73년만에 1억대 생산 기록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창립 1년만인 1968년 11월 울산공장에서 1호 차량 '코티나(CORTINA)'를 생산했다. 이후 1975년 국내 최초 독자 모델 '포니(PONY)'를 양산해 자동차가 대중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1986년에는 전 차종 100만 대 생산을 돌파했다. 10년 뒤인 1996년 생산 1천만 대를 달성했고, 이후 튀르키예, 인도, 미국 앨라배마 및 체코 등 해외 공장에서의 차량 생산을 본격화하며 지난 2013년 누적 차량 생산 5천만 대를 넘어서는 등 생산에 가속도가 붙었다. 현대차는 2015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고성능 브랜드 N의 런칭에 이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IONIQ 5)' 등 전기차 판매와 인도네시아 및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이달에는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의 금자탑을 세웠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및 CSO 사장,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에게 인도됐다. 정주영 선대회장 "도로가 혈관이라면 자동차는 흐르는 피" 1967년 정주영 선대회장은 1960년대 국토 재건 및 국내 도로 확충을 계기로 미국 포드(FORD)와의 제휴 협상을 거쳐 현대차를 설립했다. 당시 정 선대회장은 "한 나라의 국토를 인체에 비유한다면 도로는 혈관과 같고 자동차는 그 혈관 속을 흐르는 피와 같다"고 말했다. 이듬해 현대차는 울산에 조립공장을 짓고 포드의 코티나 2세대 모델을 들여와 생산하기 시작했다. 당시 설립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자동차 회사가 공장을 짓고 조립 생산을 시작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국내 환경에 맞는 차량을 만들기 위해 온 노력을 기울였으나 조립 생산 방식의 한계를 맞닥뜨린 현대차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담대한 결단으로 독자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고, 임직원의 집요한 노력 끝에 프로젝트 착수 약 3년만인 1975년 '포니'를 양산했다. 포니는 1976년 대한민국 승용차 최초로 에콰도르 등 해외에 수출됐고, 10년 뒤 국내 첫 전륜구동 승용차 '포니 엑셀'이 미국을 향했다. 누적 1억 대 생산에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도 주효했다. 현대차는 1983년 두 번째 독자 승용 모델 '스텔라(STELLAR)'를 출시한 뒤 '쏘나타(SONATA)' (1985년), '그랜저(GRANDEUR)'(1986년), '엘란트라(ELANTRA, 현재 아반떼)'(1990년)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모델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수많은 시행 착오를 이겨내고 1991년 국내 첫 독자 엔진인 '알파엔진' 개발에 성공했으며, 1994년에는 플랫폼부터 엔진, 변속기까지 자동차 생산의 모든 요소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자동차 '엑센트(ACCENT)'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996년에는 현대차 R&D의 산실인 남양연구소를 설립했다. 남양연구소는 34만㎡ 규모 부지에 기술 개발은 물론 디자인과 설계, 시험, 평가 등 기반 연구 시설을 모두 갖춘 종합기술연구소로 미국, 유럽, 인도, 중국 등 세계 각지의 기술연구소와 함께 현대차의 신차 및 신기술 연구와 기술력 향상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의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량은 1986년 100만 대를 넘어선 뒤 10년만인 1996년 1천만 대를 달성했다. 이후 기록 달성 주기는 점차 짧아져 2013년 5천만 대, 2019년 8천만 대, 2022년 9천만 대 생산을 넘어섰고, 2024년 9월 누적 1억 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 창립 후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 달성에 소요된 기간은 57년이다. 1967년부터 2024년 8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아반떼(1천537만대)였고, 엑센트(1천25만대), 쏘나타(948만대), 투싼(936만대) 및 싼타페(595만대) 등이 뒤를 이었다. 품질경영이 이끈 혁신…미래 모빌리티 '게임체인저' 변모 1999년 취임한 정몽구 명예회장은 '품질 경영'을 통해 차량의 품질이 기업의 근본적 경쟁력인 동시에 고객의 안전과 만족에 직결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후 양재본사에 '품질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세계 각국 고객의 불만사항을 실시간 처리했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현장 임직원들에게 모두 공유됐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2015년 11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출범으로 결실을 맺었다. 제네시스는 출범 7년여 만인 2023년 8월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전체 판매 중 해외 시장 비중이 40%를 상회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혔다.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WRC와 TCR 월드 투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등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얻은 기술을 다수 도입하며 운전의 재미와 고성능 감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2020년 취임한 정의선 회장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비롯해 자율주행, SDV 등 신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현대차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1억대 누적 생산의 성과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현대차를 선택하고 지지해준 수많은 글로벌 고객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현대차는 과감한 도전과 집요한 연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로서 새로운 1억 대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행사에서 이동석 사장은 주요 순간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1억 1번째 생산 차량 출고 기념 및 미래 모빌리티 선도의 각오를 다졌다. 1억 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지난 57년간 축적해 온 자산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 새로운 1억대의 시작을 알리는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해당 차량은 출차 세리머니를 마치고 서해 최북단 백령도 소재 군 부대에 근무하며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 김승현 씨에게 인도됐다. 한편 현대차는 누적 1억대 생산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차는 고객 사연 응모 온라인 이벤트 '감사한 동행 어워즈'를 실시한다. 현대차와 함께했던 특별한 사연이 있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작 중 최우수 및 우수 사연에 대해 각 1천만원과 200만원의 차량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최우수 사연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가까운 지점∙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차량 구매 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2024.09.30 11:01김재성

에이블리, 가을 맞이 '릴레이 메가세일' 진행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오는 10월 23일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매주 달라지는 할인으로 선보이는 '릴레이 메가세일'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긴 여름을 지나 선선해진 날씨에 부담 없이 가을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브랜드 메가세일'(9월 30일~10월 7일), '쇼핑몰 메가세일'(10월 8일~10월 15일), '전 상품 메가세일'(10월 16일~23일) 순으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각기 다른 개성의 패션 상품을 비롯해 뷰티, 라이프 상품까지 풍성한 할인 혜택은 물론,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릴레이 메가세일이 진행되는 약 3주간 매일 100% 당첨 뽑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상품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부터 100만 원 상당의 쇼핑 지원금은 물론 카페, 치킨, 피자, 햄버거 등 기프티콘을 무작위 증정한다. 하루 1번 응모 가능하며, 뽑기를 완료한 후 친구에게 링크 공유 시 1번의 뽑기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매일 오후 3시, 6시, 9시마다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선착순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첫 번째 순서인 브랜드 메가세일에서는 브랜드 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총 5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팩을 모든 회원에게 지급한다. 브랜드 첫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30% 할인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최대 99% 할인을 제공하는 랜덤 쿠폰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행사 기간 매일 응모 가능하다. 아디다스, 나이키, 널디, 커버낫, 에잇세컨즈, 젝시믹스 등 매일 하나의 브랜드를 선정해 최대 74% 할인가에 판매하는 '오늘의 브랜드' 코너도 운영한다. 연이어 진행되는 쇼핑몰 메가세일은 슬로우앤드, 블랙업, 베니토, 쇼퍼랜드, 아뜨랑스, 바온, 모디무드 등 국내 대표 인기 쇼핑몰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쇼핑몰 전 상품에 사용 가능한 총 4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지급한다. 본격 가을에 접어드는 10월 중순부터는 전 상품 메가세일이 이어진다. 구매 금액별 총 15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통해 취향과 계절에 맞는 패션, 뷰티, 라이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갑자기 찾아온 가을을 맞아 전 카테고리에 걸쳐 쇼핑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매주 달라지는 다채로운 할인 혜택으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유명 트렌드 패션 쇼핑몰부터 국내외 인기 패션, 뷰티, 라이프 브랜드까지 탄탄한 라인업으로 구성했으니, 취향에 맞는 스타일 쇼핑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30 10:4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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