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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메시지 솔루션 활용한 '친구톡 업그레이드' 전략 제시

NHN클라우드가 마케터를 위한 최적의 메시지 솔루션과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NHN클라우드는 마이리얼트립·카카오와 함께 'NHN 노티피케이션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NHN 노티피케이션은 알림톡·친구톡·SMS·국제 SMS·푸시·이메일·RCS 등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메시지의 발송과 관리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메시지 솔루션이다. 커머스·IT를 비롯한 다양한 업계의 3천여 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7년 연속 전년 대비 60% 이상 매출 성장을 하고 있다. 이번 웨비나의 주제는 '그로스&CRM 마케터를 위한 친구톡 업그레이드 완벽 대비'로 NHN클라우드가 고객사 마이리얼트립과 파트너사 카카오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다음 달 13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다. NHN 노티피케이션의 메시지 발송 채널 중 하나인 카카오톡 비즈메시지 '카카오 친구톡'이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로스·CRM 마케터들을 대상으로 발송 대상과 타겟팅 세분화, 개인화 메시지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 내용과 NHN 노티피케이션 활용법을 공유한다. NHN클라우드는 카카오톡 비즈메시지 딜러사 중 친구톡 매출 1위 사업자로서 카카오와 함께 이번 웨비나를 마련했다. 웨비나는 먼저 마이리얼트립 심연지 마케팅 실장이 '마이리얼트립만의 친구톡 성공 공식: 리얼 그로스 마케팅이란?'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NHN 노티피케이션의 친구톡을 활용해 국내 주요 여행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CRM·그로스 마케팅 전략과 팁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어 NHN 클라우드 메시지사업팀 김가영 전임이 '나야 NHN클라우드 알림톡·친구톡, 근데 안정성과 트렌드를 곁들인...'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NHN 노티피케이션을 통해 카카오 알림톡·친구톡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와 성공 사례들을 전한다. 끝으로 카카오 비즈메시지컨설팅팀 이지은 매니저가 '카카오톡 친구를 넘어, CRM 고객까지 한번에! 친구톡 업그레이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채널 친구뿐만 아니라 CRM 기반의 전체 고객까지 맞춤형 광고 메시지 발송이 가능한 '친구톡 업그레이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다양한 업계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NHN 노티피케이션 활용법을 공유하고자 이번 웨비나를 개최했다"며 "많은 마케터들이 NHN 노티피케이션의 친구톡으로 메시지 기반 광고를 효율적으로 집행해 성과를 창출하는 노하우를 얻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4.29 11:25한정호

SKT 유심 교체 첫날, 가입자 3만4천명 번호이동 이탈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첫날, 약 3만4천명의 가입자가 번호이동으로 이탈했다.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대규모 보조금까지 동원했지만, 해킹 사고로 촉발된 불안 심리가 촉발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에서는 3만4천132명이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했다. 같은 날 SK텔레콤으로 새로 가입한 사람은 8천729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하루 동안 SK텔레콤 가입자는 2만5천403명 감소했다. 이탈한 가입자의 약 60%는 KT를, 나머지 40%는 LG유플러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KT에는 2만1천343명, LG유플러스에는 1만4천753명이 새롭게 가입했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실제 이탈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가 유심 관련 정보를 유출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힌 이후, 이용자 불안이 커지면서 가입자 이탈이 본격화됐다. 이달 초만 해도 하루 200명을 넘지 않던 이탈 규모는 26일 1천665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무상 교체 첫날 대규모 이탈 사태로 이어졌다. SK텔레콤 대리점과 판매점들은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고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을 하면 최신형 스마트폰을 무료로 제공하고, 추가 현금까지 지급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하지만 보조금 공세에도 가입자 불신은 쉽게 해소되지 않았다. 또한 일부 대리점이 무상 교체용 유심을 일반 판매에 우선 활용하라는 내부 지침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이용자 불만은 더욱 커졌다. SK텔레콤 정보 유출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집단소송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며, 휴대전화 유통점의 보조금 지급 행태가 현행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단통법은 7월 말까지 유효하다. 한편, SK텔레콤은 휴대전화 가입자 2천300만명으로 이동통신 3사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KT는 1천500만명대, LG유플러스는 1천만명 초반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2025.04.29 11:19최이담

부모님·아이 선물 카톡에서…카카오톡 선물하기, 가정의달 맞이 이벤트

카카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행복이 넘치는 5월, 가정의 달' 테마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 달 19일까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등 주요 기념일을 중심으로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각 기념일에 맞춰 기획된 맞춤형 상품 큐레이션과 다양한 결제 혜택을 마련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통합 기획전은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매일 오전 10시에 새로운 '24시간 타임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어린이의 연령별 선물 큐레이션과 함께 인기 교환권 선물도 준비했다. 어버이날을 미리 준비하려는 이용자를 위해 맞춤 효도선물도 함께 운영한다. 오는 6일부터 8일까지는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별도 기획전이 마련된다. 카카오페이로 배송상품을 1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7% 즉시할인 혜택(최대 1만원, 횟수 무제한)을 제공한다. 또 ▲선물하기 단독 ▲특별한 포장 ▲생화·꽃배달 등 키워드별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물을 추천해 준다.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스승의날 기획전에서는 카카오뱅크 충전 결제를 통해 배송상품을 구매하면 기존 적립률보다 2배 높은 4% 쇼핑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이용자는 교환권 선물과 베스트셀러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물을 추천받을 수 있다. 다음 달 14일부터 19일까지 성년의날 기획전에서는 올해 만 19세가 되는 이들을 위해 20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위시리스트에 담은 상품을 추천해 준다. 카카오는 가정의 달 시즌을 맞아 카카오쇼핑라이브와의 연계 프로모션도 함께 준비했다. 아르마니 뷰티, 조 말론 런던, 산타마리아노벨라, 휩드, 아로마티카 등 선물 수요가 높은 인기 뷰티 브랜드들이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다. 방송 기간 중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경우 7%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브랜드별 할인 적용 기간은 라이브 일정에 따라 각각 다르다. 카카오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기념일의 의미를 담은 선물 큐레이션과 실질적인 결제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9 11:05김민아

[Q&AI] SKT 유심 해킹 비상…어떤 문제 우려되나

질문: skt 유심 해킹 문제로 난리인데, 유심이 해킹됐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줘. 그록 답변: SK텔레콤(SKT)의 유심 해킹 사건은 소비자들에게 큰 불안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유심(USIM)이 해킹당하면 개인 정보가 유출되어 다양한 범죄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를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실제 상황을 예로 들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유심 해킹이 무엇이고, 어떤 정보가 유출되었나? 유심은 휴대폰의 가입자 식별 모듈로, 전화번호, 네트워크 연결 정보, 인증 키 등을 저장합니다. 이번 SKT 해킹 사건에서는 해커가 SKT의 홈 가입자 서버(HSS)를 공격해 IMSI(이동가입자식별번호), IMEI(단말기 고유식별번호), 유심 인증 키같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정보는 해커가 유심을 복제하거나 사용자의 통신망을 조작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해커가 당신의 전화번호와 휴대폰을 "가짜로 복사"해서 당신인 척 행동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2. 유심 해킹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들 유심 해킹은 단순히 전화가 안 되는 문제를 넘어, 금융 피해, 개인 정보 도용, 범죄 악용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소비자가 겪을 수 있는 주요 문제와 구체적인 예시입니다. 문제 1: 심 스와핑(SIM Swapping)으로 인한 금융 피해 상황: 해커가 유출된 유심 정보를 이용해 당신의 전화번호를 복제한 "복제폰"을 만듭니다. 당신의 휴대폰은 갑자기 먹통이 되고, 해커는 복제폰으로 은행 앱의 SMS 인증 코드를 받아 계좌에 접근합니다. 예시: 김철수 씨는 SKT 사용자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휴대폰이 "서비스 없음" 상태가 됩니다. 동시에 해커가 철수 씨의 전화번호로 은행 앱에 로그인 시도를 하고, SMS로 오는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가로챕니다. 철수 씨가 모르는 사이 계좌에서 수백만 원이 인출됩니다. 실제로 2022년 비슷한 심 스와핑 사례로 가상자산 수억 원이 도난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소비자 영향: 은행 계좌, 가상화폐 지갑, 결제 앱 등 SMS 인증을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가 위험에 노출됩니다. 피해 복구도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문제 2: 복제폰을 이용한 보이스피싱과 사기 상황: 해커가 복제폰으로 당신의 전화번호를 사용해 가족, 친구, 동료에게 메시지나 전화를 보내 돈을 요구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빼냅니다. 예시: 박영희 씨의 전화번호가 해킹당해 복제폰이 만들어졌습니다. 해커는 영희 씨의 번호로 영희 씨의 어머니에게 "엄마, 급하게 돈 좀 보내줘"라는 문자를 보냅니다. 어머니는 의심 없이 돈을 송금하고, 나중에 영희 씨가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소비자 영향: 신뢰를 이용한 사기로 금전적 손실뿐 아니라 가족, 지인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문제 3: 대포폰으로 범죄 악용 상황: 해커가 유출된 유심 정보를 이용해 당신의 명의로 "대포폰"을 만들어 불법 활동(마약 거래,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에 사용합니다. 예시: 이수민 씨는 평소처럼 생활하던 중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습니다. 수민 씨의 전화번호가 보이스피싱 사기에 사용되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수민 씨는 그런 일을 전혀 하지 않았고, 해커가 유심 정보를 이용해 만든 대포폰이 문제였습니다. 수민 씨는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합니다. 소비자 영향: 본인도 모르게 범죄에 연루될 수 있으며, 법적 책임 논란으로 정신적·경제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 4: 스미싱과 개인 정보 추가 유출 상황: 해커가 유출된 전화번호로 스미싱(문자 사기) 문자를 보내거나, 당신의 번호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스미싱 문자를 발송합니다. 예시: 최민준 씨는 SKT 사용자입니다. 해커가 민준 씨의 번호로 민준 씨의 동료들에게 "이 링크로 접속해서 앱 설치해줘"라는 문자를 보냅니다. 동료가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어 동료의 개인 정보가 유출됩니다. 민준 씨는 동료들에게 사과해야 하고, 자신의 번호가 어떻게 악용되었는지 불안해합니다. 소비자 영향: 본인의 번호가 사기에 악용되면서 사회적 신뢰를 잃거나, 추가적인 개인 정보 유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제 5: 모바일 앱 해킹과 소액 결제 사기 상황: 해커가 복제폰으로 모바일 앱(예: 결제 앱, 쇼핑 앱)에 접근해 소액 결제를 하거나 계정을 탈취합니다. 예시: 정하나 씨는 평소 모바일 결제 앱을 자주 사용합니다. 해커가 하나 씨의 번호로 복제폰을 만들어 SMS 인증을 우회하고, 하나 씨의 결제 앱에서 수십만 원 상당의 소액 결제를 합니다. 하나 씨는 결제 내역을 뒤늦게 확인하고 피해를 호소하지만, 즉각적인 환불이 어려운 상황에 놓입니다. 소비자 영향: 소액 결제는 피해 규모가 작아 보이지만, 여러 앱에서 반복되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소비자가 느끼는 불안과 실제 위험 소비자들은 이번 사건으로 다음과 같은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불확실성: 유출된 정보의 정확한 규모와 범위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 본인이 피해 대상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금융 피해 우려: SMS 인증을 많이 사용하는 한국의 금융 시스템 특성상, 해킹이 계좌 도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복구의 어려움: 유심 정보는 주민등록번호처럼 쉽게 변경할 수 없는 정보여서, 피해가 발생하면 복구가 복잡합니다. 신뢰 하락: SKT가 국내 1위 통신사인데도 이런 사고가 발생해 통신사 전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실제 위험은 해커가 유심 정보를 다른 개인 정보(예: 이름, 주민등록번호)와 결합하거나 다크웹에서 판매할 경우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해킹이 단순한 유심 정보 유출을 넘어, 조직적인 범죄로 확장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4. 소비자가 할 수 있는 대처법 유심 해킹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즉각적인 행동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소비자가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입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SKT의 무료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세요. 이 서비스는 다른 기기에서 당신의 유심을 사용할 경우 통신을 차단합니다. T월드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가입 가능합니다. 주의: 로밍 서비스 이용자는 로밍을 해지한 후 가입해야 합니다. 유심 무료 교체: SKT는 4월 28일 오전 10시부터 2300만 전 고객과 알뜰폰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을 무료 교체합니다. T월드 매장이나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해 교체하세요. 예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월 19~27일 사이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경우, 비용 환급도 가능합니다. 명의도용방지서비스 가입: PASS 앱에서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가입해 무단 번호 개통을 차단하세요. 의심스러운 문자/전화 주의: "휴대폰 재부팅"을 요구하는 문자나 전화는 절대 따르지 마세요. 이는 해커가 복제폰을 활성화하려는 수법입니다. 금융 앱 보안 강화: 은행 앱의 2차 인증(지문, 비밀번호)을 설정하고, SMS 인증 외의 인증 방식(예: 생체 인증)을 추가하세요. 피해 의심 시 신고: 이상 징후(폰 먹통, 의심스러운 결제 등)가 있으면 SKT 고객센터(080-800-0577) 또는 KISA(118)에 즉시 연락하세요. 5. SKT의 대응과 소비자 반응 SKT는 이번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응하고 있습니다: 사과와 무료 서비스: 유영상 대표가 공식 사과하며 유심보호서비스와 유심 무료 교체를 발표했습니다. 당국 협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안 강화: 시스템 전수 조사와 비정상 인증 차단(FDS) 강화를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유출 규모와 피해 범위가 불명확해 불안이 가시지 않습니다. SKT의 초기 대응이 늦었고, 법적 신고 기한(24시간)을 넘겼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무료 유심 교체 외에 구체적인 보상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6. 결론: 소비자가 알아야 할 핵심 유심 해킹은 단순한 통신 문제가 아니라, 금융 사기, 개인 정보 도용, 범죄 악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보안 사고입니다. SKT 사용자는 지금 당장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고, 가능하면 유심을 교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처법입니다. 또한, 의심스러운 문자나 전화에 주의하고 금융 앱의 보안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개인 정보 보호와 통신사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SKT뿐 아니라 모든 통신사 사용자가 비슷한 위험에 대비해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궁금한 점이 더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추가로 도움 드릴게요.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바로가기)

2025.04.29 11:04AI 에디터

김석환 위믹스 PTE 대표 "지속 가능성 입증은 위믹스가 마주한 숙명"

"지금은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 전략을 조정하는 시기다." 김석환 위믹스 PTE 대표는 28일 위메이드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위믹스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위믹스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김 대표의 향후 사업 청사진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대표는 위믹스의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고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는 시기를 거쳐왔다"며 "위믹스플레이 고도화, 위퍼블릭 강화, 위믹스 메인넷 경쟁력 확보를 3대 축으로 삼아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위믹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올해 온보딩을 다시 재개해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게임 위주로 신규 게임을 추가할 계획이다"라며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퍼블릭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을 상반기 내 도입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온체인과 오프체인 자금 흐름을 연결하는 투명성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메인넷 전략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출발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메인넷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외부 IP와의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김 대표는 "내부 게임뿐 아니라 외부 IP를 온보딩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며 "현재 국내 게임 1종, 해외 게임 1종과 계약을 완료하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두 게임 모두 상반기 내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전략과 관련해서는 위믹스달러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김석환 대표는 "체인링크 CCIP를 통해 USDC로 1대1 교환할 수 있는 모듈(PSM)을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발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국내외 움직임을 지켜보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입장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최근 업계를 흔든 통신사 유심 해킹 사건과 관련해 가상자산 업계 내에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입장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위믹스의 블록체인 작업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하지 않아 유심 탈취로 인한 리스크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믹스 프로젝트의 블록체인 작업은 엄격히 통제된 폐쇄망 환경에서 진행되며 키 관리 또한 분산·통제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을 받은 보안 컨설팅 업체로부터 해킹 원인과 조치 사항 모두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랜 기간 이어온 위믹스 프로젝트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상장사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오랜 기간 지속해온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며 "위믹스는 그 자체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중요한 선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르4 글로벌 사례를 언급하며 "초기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단순 수집형 게임이 주를 이뤘지만, 우리는 MMORPG 장르를 기반으로 게임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미르4 글로벌은 현재까지도 안정적인 트랜잭션과 유저 수를 유지하며 블록체인 게임에서도 '게임성'이 지속 가능성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김석환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의 많은 성공 모델이 결국 현실 세계의 경제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술로 최적화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위믹스 프로젝트는 일관되게 올바른 방향성을 지켜왔다"고 자평했다. 반면 한계에 대해서는 "확장기에 다양한 프로젝트에 손을 뻗다 보니 선택과 집중이 다소 부족했던 점이 아쉽다"고 솔직히 밝혔다. 특히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은 위믹스 프로젝트의 가장 큰 리스크였으며 상장사라는 특수성 때문에 더욱 민감하게 작용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 대표는 "규제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위믹스의 과제다"라고 덧붙였다. 김석환 대표는 앞으로도 위믹스 프로젝트와 관련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이용자와 홀더를 대상으로 홀더 간담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다"라며 "질문과 의견을 성실하게 듣고 사업과 서비스에 반영하는 실질적인 소통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 산업은 업다운이 극심한 곳이다. 살아남아야만 기회가 있다.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25.04.29 11:01김한준

국민의힘, SKT 해킹 대응 TF 구성

국민의힘이 SK텔레콤의 유심 고객정보 해킹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SK텔레콤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보호 테스크포스(TF)'를 꾸린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9일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민 여러분의 권익 보호와 신속한 사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TF를 오늘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고를 공식 발표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 무료 제공, 유심 무상 교체, 불법 복제 피해 100% 보상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유심 보호 및 교체 조치의 적정성 점검, 사고 원인의 철저한 분석 등을 지시하며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심칩 재고 부족, 2차 피해 우려, 개인정보 유출 신고 접수 등으로 인해 국민 불안은 여전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도에 따르면 국회 청원 및 공동 대응을 위한 온라인 카페가 개설되는 등 SK텔레콤 가입자들의 집단행동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29 10:37박수형

SKT 유심 해킹 피해 걱정되면 꼭 읽어보세요

SK텔레콤 유심 서버에 악성코드가 발견된 이후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국내 최다 무선 가입자를 거느린 이동통신사의 해킹으로 2차, 3차 피해가 커질 수도 있다는 걱정이 큰데 무분별한 가짜뉴스와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정보가 피해를 더욱 키울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심 정보 유출로 인해 걱정이 큰 부분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아래와 같이 유의할 점을 꼽아봤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부터 가입하세요” 해커가 SK텔레콤 내부 서버에 심어둔 악성코드로 일부 유심 정보가 탈취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악성코드를 인지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찰 등의 관계기관이 악성코드로 인한 데이터 이동에 대한 실제 로그값을 살펴보면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피해 범위를 알 수 있을 텐데 현재까지 주소, 주민번호, 금융 정보, 이메일 등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해킹당한 정보로 유심이 복제돼 모르는 사이에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 개통돼 실질적인 피해를 입거나, 또는 내 번호가 보이스피싱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먼저 유심 복제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부 유출된 유심 정보 외에도 여러 개인정보가 조합되어야 유심을 복제할 수 있습니다. 똑같이 복제된 유심을 다른 스마트폰에 끼우더라도 바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통신사들은 비정상 인증시도 차단(FDS)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복제 유심으로 개통하려는 시도가 이 단계부터 넘어야 합니다. 다행인 점은 이와 같은 불법 개통 시도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전략본부장은 “유심 복제 피해 정황이 없으며 FDS, VOC, 경찰 조사 요청 등에서 이상 징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언론에서 언급되는 5천만원 피해 사례는 유심 복제가 아니라 타사 통신사로 가입된 명의도용 사건입니다. FDS와 함께 가장 강력한 보안 수단이 무료 부가서비스인 '유심보호서비스'로 꼽힙니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보다 실시간 감지 차단 기능을 갖춘 유심보호서비스가 더욱 강력한 보호책으로 꼽고 있습니다. 홍승태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유심보호서비스가 실시간 감지 차단 기능 있어 유심 교체보다 강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대통령 권한대행의 긴급 지시 이후 주무 부처와 협의 과정에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100% 책임지겠다고 발표한 이유입니다. “SKT 유심 교체하려면 꼭 온라인 예약부터 하세요” SK텔레콤은 여전히 우려를 표하는 이용자들을 고려해 원하는 경우 유심을 무료로 교체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5일 이와 같은 발표 이후 실제 많은 이들이 교체 첫날인 28일 오전부터 SK텔레콤 대리점에 줄을 섰습니다. 국민들의 걱정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다만, 교체 당일 첫날 각 대리점에 넉넉한 수량의 유심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 내부적으로는 약 100만 장의 유심 카드를 보유하고 있고, 내달 500만 장의 유심 카드를 추가 수급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수량은 통신사인 SK텔레콤이 확보한 수량 기준입니다. 간판에 SK텔레콤 자회사 PS&M이 적혀있는 T월드 직영매장과 일반 대리점은 평상시에 그만한 수량의 유심 카드를 쌓아두지 않습니다. 유통 현장에서 “지난 금요일 유심 교체 방침을 밝혔으면서 제때 추가 공급을 하지 않았다”고 반발하는 분위기도 보입니다. 예컨대 SK텔레콤 공식 대리점은 가입자에 개통할 스마트폰을 채권을 통한 유통 구조로 매입하는 것처럼 유심 카드도 매장에서 통신사에 매입하는 구조입니다. 평균적인 스마트폰 이용 기간이 늘어나면서 단말 유통량도 부쩍 줄어들었고, 일반 매장이 상시 보유하고 있는 유심 카드가 100~200장 가량입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예약 시스템'으로 예약 순서를 걸어두는 방법이 마냥 줄을 서서 유심 카드 재고가 남아있길 기다리는 것보다 효율적입니다. 온라인 예약이 이뤄진 첫날, 예약자에 유심을 교체할 수 있는 시점이 공지되지 않고 있는 불편함이 있는데 각 매장에서 수급한 유심 재고량에 따라 추가 통지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연락처를 대부분 안드로이드나 네이버 등 클라우드에 연동해 저장하는 추세인데, 유심에 전화번호를 저장한 경우 이를 백업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NFC 기능을 갖춘 유심으로 교통카드를 활용한 경우 잔액을 소진하거나 환불을 받은 뒤에 유심 교체를 권장합니다. “해외 출국자는 공항서 유심 교체하세요” 현재 상황에서는 유심보호서비스가 최선책으로 보이지만, 해외에 출국하는 경우가 맹점으로 꼽힙니다.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려면 현재 가입된 로밍 요금제인 '바로 요금제'를 해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은 바로 요금제와 유심보호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당장 5월 초 황금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이를 이용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해외로 떠나는 경우 가장 안전한 길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유지하고, 로밍 요금제가 아니라 방문 국가에서 현지 유심을 구입해 선불 요금제로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현지 유심을 이용하면 국내서 사용하던 번호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서 한국과 통화를 자주해야 하는 경우, 특히 사업차 출장을 떠나시는 분들은 유심 교체를 권장합니다. FDS로 불법 개통 차단은 이뤄지고 있지만 해외에서 마음을 졸이는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유심을 교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공항에서는 출국자를 우선으로 유심 교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기준으로 SK텔레콤의 로밍센터는 현재 6개가 운영되고 있는데, 28일 기준 14곳에서 유심 교체 업무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전날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시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심 휴대폰 가입자의 경우 유심 카드를 쓰지 않고도 유심 교체가 가능합니다. e심은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물리적인 칩을 스마트폰에 끼우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에 유심 정보를 내장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된 형태입니다. e심 교체가 가능한 휴대폰은 삼성전자 기준으로 갤럭시Z폴드 플립 4시리즈 이후에 나온 스마트폰에서 가능합니다.

2025.04.28 17:55박수형

카스퍼스키 "작년 95건 시험 중 1위 91건"

러시아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2013년부터 1천건 이상 시험에 참가해 대부분 상위 3위권(TOP3)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TOP3은 공급 업체가 독립적인 비교 시험에서 얼마나 우수한 성과를 거뒀는지 나타내는 지표라고 카스퍼스키는 소개했다. 참여한 시험 수와 TOP3에 든 횟수로 평가한다. 카스퍼스키는 지난해 95건에 참여해 91건에서 1위를 달성했다. 윈도우용 '카스퍼스키 프리미엄'은 피싱 탐지율 1위와 함께 오탐 0건으로 피싱 방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기업용 카스퍼스키 엔드포인트 보안(KESB)'은 로컬 보안 권한 하위 시스템 서비스(LSASS·Local Security Authority Subsystem Service) 공격을 100% 막았다고 카스퍼스키는 전했다. '카스퍼스키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전문(KEDRE)'도 100% 누적 능동 대응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2025.04.28 17:01유혜진

SKT 해킹 후폭풍…하루 만에 가입자 1665명 이탈

SK텔레콤이 유심(USIM) 관리 서버 해킹 사고의 여파로 대규모 가입자 이탈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가입자 이탈을 촉발시킨 셈이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 동안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한 가입자는 총 1천665명에 달했다. 이는 평소 대비 15~20배 이상 많은 수치로, 이동통신 3사 중 가입자가 가장 많은 SK텔레콤에도 이례적인 수치다. SK텔레콤의 평소 일일 이탈자 수가 200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수치는 폭발적인 수준이다. 통계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에서 KT로 이동한 가입자는 925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1천28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실제 이탈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해킹 사고 직후인 22일에는 137명이 이탈했고, 이후 23일 120명, 24일 115명, 25일 73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6일 하루 동안 이탈자가 급증하며 상황이 심각해졌다.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날과 겹치면서 가입자들의 불안 심리가 폭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대리점과 판매점들도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공격적인 보조금 지급에 나섰다. 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5 기본형은 SK텔레콤 번호이동 시 현금 완납 기준 5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이 등장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공짜폰' 수준으로 판매됐다. 또한 일부 대리점에서는 유심 무상 교체용으로 제공된 유심을 신규 가입자 유치에 우선 사용하라는 내부 지침을 내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심 교체를 원하는 기존 고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 자율규제에 따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위반이 확인되면 판매점에 대한 사전승낙 철회, 영업정지 등의 제재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7월 말까지 유효한 만큼, 규정 위반 여부가 발견될 경우 휴대전화 유통점에 대한 조사·점검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8 16:07최이담

유심 교체시 주의점…"교통카드 잔액 이전·카톡 백업 필수"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통신사, 단말기만 바꾸지 않으면 유심(USIM) 교체에도 별다른 수고는 필요하지 않지만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유심에 저장된 번호, 교통카드 잔액, 카톡 백업이다. 28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한 교통카드 서비스 사용자라면 기존 유심칩의 잔액을 모두 소진하거나 새로운 유심에 잔액을 이전해야 한다. 모바일 티머니, 캐시비 등은 휴대폰 안에 있는 NFC 기능을 통해 유심칩 안에 교통카드(선불형) 정보를 저장하고 결제하기 때문이다. 유심 자체가 교통카드 역할을 한다. 유심을 변경하기 전에 잔액을 전부 소진하거나 지하철역 방문 등의 직접 접수를 통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개인이 직접 잔액을 옮길 수는 없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유심 교체 전에 연락처 데이터를 백업하는 게 좋다. 유심에 전화번호 데이터가 저장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은 유심을 바꾸더라도 대화 데이터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백업을 해놓는 것이 좋다. 백업은 대화 내용만 가능하다. 사진, 영상 등의 데이터까지 지키고 싶다면 톡서랍을 구독한 후 모든 데이터를 백업하고 유심을 옮긴 후 복원하면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뉴스1 제공)

2025.04.28 15:41온라인이슈팀

SKT 유심 정보 유출 피해자들 집단소송 준비…2만명 돌파

SK텔레콤 내부 시스템 해킹으로 이용자 유심(USIM) 정보 일부가 유출되면서 피해자들이 집단소송에 나섰다. 가입자들은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집단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카페'가 개설됐다. 카페는 개설 하루 만에 가입자가 급격히 늘어나 28일 오전 10시 기준 약 8천500명에서 오후 2시 기준 2만명을 돌파했다. 카페 운영진은 '우리의 개인정보, 우리가 지킵시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집단소송 참여자 모집, 피해 사례 공유,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운영진은 "유심 정보는 단순한 통신 정보가 아니다"며 "복제폰 개통, 보이스피싱, 금융 사기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개인정보 침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텔레콤이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의심 장비를 격리 조치했지만, 피해 범위나 규모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정부와 관계 당국이 비상대책반을 꾸려 전면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페 게시판에도 "직접 유심을 바꾸러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유심도 부족하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밝히는 글도 3천건 이상 올라왔다. 카페 측은 집단소송 준비뿐만 아니라 SK그룹 관련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별도로 'SKT 유심 해킹 공동대응 공식 홈페이지'도 개설됐다. 이들은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통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피해 규모 파악, SK텔레콤의 책임 있는 대응, 정부의 실효성 있는 피해 구제 및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청원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2025.04.28 14:33최이담

SKT 유심 교체 첫날…수백명 줄 섰는데 "오늘 확보 유심 100개뿐"

(서울=뉴스1) 김정현 김민석 김민재 기자 "오늘 저희 유심 딱 100개 있어요! 100명 다음은 기다려도 못드려요!"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해킹과 관련해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한 28일. '예견된 대란'이 현실화됐다. 28일 서올 곳곳의 SK텔레콤 직영대리점 'T월드' 앞에는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매장 문 열기 3시간 전부터 '오픈런'…수백명 늘어선 대리점도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강남역 근처 한 SK텔레콤 직영 대리점. 대리점이 문을 여는 오전 10시까지 1시간 가까이 남았지만 벌써 20여명이 대리점 앞에 줄을 서있었다. 가장 앞에 서있는 50대 여성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줄을 서있었다고 밝혔다. 근방의 다른 대리점은 매장 문이 열기 전부터 매장 앞에 A4 용지에 프린트한 '유심 교체 예약' 안내문을 붙여둔 곳도 있었다. 개장 시간인 10시가 가까워지면서 매장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의 수는 순식간에 100명을 돌파했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게 무슨 줄이냐"고 묻고 줄에 합류하기도 했다. 서울 강남역 인근 T월드 대리점에 줄을 선 최지원씨(32·여)는 "그래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 대리점이 유심도 많이 받아왔을 것 같아서 여기로 왔다"고 밝혔다. 매장이 문을 열 시간이 다가오자 줄을 선 사람의 숫자는 150명을 돌파했다. 매장 열었으나 유심은 100개뿐…"미리 안내 했어야지" 항의도 오전 10시가 되자 대리점이 문을 열고 직원들이 나와 안내를 시작했다. 직원들은 '신분증'과 '교체할 유심이 들어있는 휴대전화'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쪽에서 먼저 설명을 듣던 머리가 희끗희끗한 한 남성이 "아니 100개 밖에 없다고요?"라고 큰 소리로 되물었다. 앞에서 부터 사람들의 숫자를 세더니 "우리까진 안전권이네"라며 웃는 사람도 있었다. 조금 뒤 대리점 직원이 안내를 하러 줄 뒤쪽으로 가자 소란이 발생했다. 100명 이후의 사람들은 대리점 직원에게 "100개 밖에 없으면 매장 문 열기 전이라도 (100명 뒤 사람들은) 안내를 했어야 했다", "번호표라도 나눠달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리점 직원들은 연신 사과하며 '유심교체 예약' QR코드가 붙은 안내문을 들고 "오늘은 바꿔드리기 힘들 것 같고, 일단 예약을 하면 차례대로 연락드리겠다"며 "번호표는 싸움이 날까봐 못드리겠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유심보호서비스만 가입하셔도 된다, 유심교체는 그래도 찝찝한 분들을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다른 직원은 "길 건너편에도 다른 대리점이 있으니 거기를 가보시라"며 "저희 매장은 지금 줄서있는 분들 기준으로 여기까지"라고 안내했다. 직원에게 "지금 유심을 예약하면 언제 받을 수 있느냐"고 물었으나 직원도 확답을 하지 못했다. 또 "내일 매장에 줄을 서면 예약한 사람 중 누가 먼저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아마 분량을 나눠서 제공할 것 같은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고 말끝을 흐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리점들에서 현장 상황을 보며 적절히 조율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유심 교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심 교체 예약 온라인 대기 몇만 넘는데…언제 받을지 몰라 불안" 이날 현장에서 만난 SK텔레콤 가입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는 한편, 현장 안내를 보강해달라고 요구했다. 광화문역 근처 한 T월드 대리점에서 만난 이모씨(56)는 "토요일에 방문했었는데 이미 유심이 없다고 해서 오늘 다시 왔다"며 "가장 안전하려면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는데, 오늘도 200개 정도 밖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일단 일찍 왔다"고 말했다. 같은 대리점에 줄을 선 김재인씨(66)도 "스마트폰에서 금융거래 같은 걸 다 하는데 불안해서 빨리 유심을 바꾸고 싶었다"며 "직장이 근처라 여기로왔는데, 회사에 오늘 좀 늦을 수도 있다고 말해놨다"고 했다. SK텔레콤 가입자 한모씨(23·여)도 "지금 온라인 예약 신청도 몇만명씩 대기열이 생기는데 예약했다가 언제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뉴스1 제공)

2025.04.28 13:36온라인이슈팀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피해 발생하면 100% 책임"

SK텔레콤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고도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면 100% 책임진다고 2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대통령 권한대행의 해킹사고 관련 긴급 지시에 따라 SK텔레콤과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이같이 추가적인 피해 방지대책을 협의했다. SK텔레콤은 정부와 협의를 통해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호수단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을 권장한다”며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음에도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100% 보상키로 했다”고 전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SK텔레콤 홈페이지와 T월드 앱 초기화면의 공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다른 사람이 유심을 임의로 사용, 다른 휴대폰에 장착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행위가 방지된다. 다른 휴대폰의 나의 정보가 담긴 유심이 장착되더라도 통화 사용이 불가능하고, 로밍 사용도 제한되면서 해외 부정 사용도 막을 수 있다. 유심보호서비스에도 불안을 제기하는 이용자를 고려해 SK텔레콤은 28일 오전부터 희망하는 이들 대상으로 무료 유심교체를 진행키로 했다. 다만, 유심교체를 희망하는 가입자들의 경우 영업점에서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약시스템을 운영토록 요청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현재 로밍 중에는 이용할 수 없는 점에 따라 해외 출국자에는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철저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국제선 출국이 가능한 공항에 유심 교체를 지원할 부스를 늘리기로 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현재 진행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들에게 그 결과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7 18:59박수형

한덕수 대행, SKT 유심 해킹 국민불편 해소 주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SK텔레콤에 유심 정보 유출 정황에 대해 관련 부처가 국민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한 대행은 27일 긴급지시를 내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건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심교체 등 해당사업자의 조치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며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진행 중인 사고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과기정통부, 국정원 및 개보위 등 관계부처들은 날로 증대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현 정보보호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피싱과 스미싱 공격 시도가 발생하고 있어 사용자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유심 무상 교체”, “유심보호서비스” 내용으로 속여 외부 피싱 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는 사례를 확인하여 긴급 보안 공지했다. 이처럼 일반 국민에게 피싱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여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피해 예방을 위해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사이트의 주소가 정상 사이트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접속은 자제하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만일 피싱 사이트로 접속했다면 절대로 사용자 정보를 입력하거나, 악성앱 등을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2025.04.27 17:31박수형

보안 상장사들 연구개발 비용 얼마나?···매출비 0.8%~39% 큰 차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임원사 가운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시큐브로 나타났다. 시큐브는 정보보호, 모바일 인증, 생체인증 전문 기업이다. 서버보안(시큐어OS) 분야 선발기업으로 '시큐브 토스'라는 솔루션을 개발, 출시했다. 2011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 2600억 원대를 기록한 보안 강자 안랩도 27.4%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았다. 모니터랩도 이 비중이 20%가 넘었다. 반면 제일 적은 곳은 1%가 채 안됐다. 27일 지디넷코리아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KISIA 임원사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를 조사한 결과 1%가 안되는 곳에서부터 39%까지 큰 격차가 났다. 시큐브, 안랩, 모니터랩 3사가 20% 이상을 보이며 1~3위를 기록했다. 휴네시온, 지란지교시큐리티, 지니언스, 파이오링크, 파수, 라온시큐어 등도 15~19%를 보이며 연구개발비 투자 상위 보안 기업에 속했다. 이스트소프트는 28억원을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소비했다. 매출액과 비교하면 2.72%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해마다 연구개발비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해만 적다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64억원을 연구개발에 썼다. 지난해 매출액의 5.72%에 해당한다. 이글루 관계자는 “최근 5년 동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평균 6%”라며 “꾸준히 50억원 이상 투자해 회사 창립부터 특허 100여개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느 회사와 달리 기술직 비용을 연구개발비로 포함하지 않아 다른 업체보다 적어 보인다”며 “이글루 직원 1천명 중 연구직은 8%이지만 기술직은 80%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엑스게이트 연구개발비는 39억원,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9%다. 엑스게이트 관계자는 “하드웨어 원재료 매입 비용과 소프트웨어 연구개발로 나뉘어 연구개발비 비중이 낮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마다 연구개발비를 산정하는 기준이 달라 성적표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뜻이다. 이들 회사는 예년처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는 입장이다. 보안 분야 A 교수는 "우리나라 보안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면 결국 품질이 좋아야 한다"면서 "품질은 연구개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국내 보안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보다 신경썼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5.04.27 12:22유혜진

[디플정 기고②]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윤 정부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도 표류하고 있다. 관련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2기 민간위원회 출범도 기약없이 미뤄졌다. 디플정은 공공부문 데이터 칸막이를 제거, 각 부처 및 기관에 산재한 1만7000여개 정보시스템의 사일로(silo)를 풀어, 곳곳에 막혀있던 데이터를 흐르게 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이를 통해 공급자 중심의 디지털정부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민과 기업이 수요자이자 공급자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구했다.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공공의 데이터와 민간의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결합, 시너지를 내게 한 것이다. 디플정위원회 설립 근거는 대통령령이다. 당초 존속 기한은 2027년 6월30일까지다. 지속 여부는 차기 대통령 손에 달려있다. 존속 여부와 관계없이 올해도 디플정위원회는 돌아간다. 올해 9000억 넘는 예산을 배정받아 연내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식 예산을 배정받지 못해 임시예산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가AI위원회와 다른 부분이다. 당장 다음달에도 디플정 핵심 사업인 플랫폼 구축 본 사업이 발주가 날 예정이다. 디플정위원회는 지난 2022년 9월 출범했다. 2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무슨 일을 했으며,향후 행방은 어떻게 될까. 이승현 디플정위원회 AI플랫폼혁신국장이 본지에 디플정과 관련한 장문의 기고를 보내왔다. 이를 5회로 나눠 게재한다.(편집자 주)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각국 정부는 AI·디지털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와 복잡한 행정 체계를 가진 공공 부문은 혁신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사일로(Silo)' 현상은 국민과 기업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행정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오랫동안 지적돼 왔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AI 선진국들은 이미 국가 차원의 AI 도입을 통해 공공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앞서 2022년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DPG)'를 통해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해 왔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분산돼 있는 공공 데이터와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연계해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정부 모델이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디지털플랫폼정부는 크게 두 가지 핵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첫째, 1만7090개에 달하는 공공 정보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부처 간 칸막이를 협업 중심의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둘째, 기존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넘어, AI 시대에 필요한 더 많은 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대국민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라는 두 가지 핵심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 DPG허브: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중추신경계 DPG허브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중추신경계 역할을 담당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국가디지털자원저장소, 데이터레이크, 통합테스트베드, 초거대AI연계기반으로 구성된 이 플랫폼은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허브 기능을 한다. 현재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단계 구축이 진행 중이며, 2단계에서는 정부업무망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DPG허브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와 서비스 칸막이를 효과적으로 해소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수요자가 개별 사이트에서 데이터와 서비스에 접근해야 했으며, 공공 플랫폼마다 API 호출 및 응답 규격과 인증·권한관리 체계가 달라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DPG허브는 API 표준화와 통합 인증체계를 구축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서비스를 통합 등록·관리·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DPG허브는 혁신 서비스 창출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한다. 데이터레이크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의 융·복합 분석과 AI 학습을 지원하고, 통합테스트베드를 통해 스타트업과 시민개발자들이 창의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자본력이 부족한 개발자들에게도 혁신 서비스 창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에 이어 올 5월부터 시작하는 2단계 사업을 통해 DPG허브는 공공데이터포털, 국가데이터인프라, 디지털서비스개방플랫폼, 정보유통허브 등 다양한 핵심 시스템들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G2G(정부 간), G2B(정부-기업), B2G(기업-정부)를 모두 아우르는 데이터와 서비스의 통합적 활용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분산돼 있던 공공 데이터와 서비스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과적으로 연계되고 활용됨으로써, 부처 간 협력 강화와 더불어 대국민 서비스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DPG허브는 점점 복잡해지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해 멀티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가용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멀티클라우드 환경은 특정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리스크를 줄이고 다양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유연성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재난, 장애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도 중단 없는 서비스 운영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국가신보안체계(N2SF)에 맞는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 및 구축해 보안성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데이터 유출과 해킹 등의 위험을 철저히 방지하면서도, 민감한 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공공 AI의 새 지평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은 공공 부문에 AI가 빠르게 확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일로(Silo)'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다양한 민간의 혁신 기술들을 공공 영역에서 쉽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축되는 국가적 AI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각 부처와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AI 모델을 도입할 때 흔히 겪게 되는 중복 투자와 비효율을 최소화하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공 부문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단일 모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초거대 언어모델(LLM), 소형 언어모델(SLM)은 물론, 데이터 분석을 위한 Analytical AI 등 다양한 AI 모델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장착되거나 교체될 수 있도록 설계된다는 점이다. 이는 다양한 행정 업무와 서비스 특성에 따라 적합한 AI 기술을 자유롭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 플랫폼의 중요한 장점 중 하나는 민간에서 개발된 우수한 AI 모델들이 추가적인 파인튜닝(fine-tuning)을 거쳐 공공 부문의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PPP존(Public-Private Partnership Zone)에 안전하게 통합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민간의 혁신 AI모델들은 플랫폼 내부에서 일부 추가 파인튜닝을 거친 후 공통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과 부처별 특화 RAG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공공 부문이 보유한 지식과 데이터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플랫폼 내부에서 제공하는 공통 RAG 기능은 부처 간 공유 지식과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며, 부처별 RAG는 특정 부처나 기관의 고유한 데이터와 지식을 반영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뿐 아니라 서비스의 질적 향상까지 함께 실현할 수 있다. 공무원들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퍼플렉시티(Perplexity)'나 '라이너'와 같은 싱글 윈도우(Single Window)를 통해 업무 목적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손쉽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으며, 복잡한 프로세스 없이 문서 초안 작성, 요약, 검색 등의 다양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 개별 부처나 기관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각 AI 모델의 API를 이용해 독자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각 부처 특성과 고유 업무 환경에 가장 적합한 특화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중이다. 또 이 플랫폼은 고비용의 GPU, NPU와 같은 컴퓨팅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공공 부문 전체의 자원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원한 고성능 NPU 인프라와 '월드베스트 LLM 사업'과 같은 국가적 차원의 AI 개발 사업 성과물도 본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미 정부가 지원해 확보한 우수한 자원과 기술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처럼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은 공공 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민간의 기술적 혁신 역량을 공공 부문에 효과적으로 도입해 대국민 서비스 품질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결국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 전략적 의미와 가치: 디지털 경쟁력의 핵심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 가진 전략적 의미와 가치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선다. 이 두 인프라는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 데이터와 서비스의 민주화를 촉진한다. DPG허브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와 서비스가 표준화되고 통합적으로 제공됨으로써, 모든 국민과 기업이 필요한 디지털 자원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혁신 기회를 특정 집단이나 기업에 제한하지 않고 모두에게 개방함으로써 디지털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기반이 된다. 둘째, 공공부문의 DX/AX를 가속화한다. 두 인프라는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반으로서,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혁신 AI 기술 도입을 통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공공 행정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낸다. 셋째, 디지털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된다. DPG허브의 테스트베드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의 개발환경은 민간 기업,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혁신의 장을 제공한다. 공공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넷째, 디지털 포용성을 증진한다. 두 인프라는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모든 국민이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DPG허브를 통한 데이터와 서비스의 통합적 제공은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계층도 쉽게 공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하며,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은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로 다양한 계층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 한국의 디지털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인프라의 지속가능성은 정치적 환경 변화에 영향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디지털 인프라는 정권 변화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발전돼야 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먼저, 이미 구축되었거나 구축 중인 인프라의 활용과 확장이 중요하다. DPG허브는 2023년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구현 사업자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 1단계 구축이 진행 중이고, 5월부터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도 정보화전략계획을 완료하고, 현재 사업이 발주돼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만약 정치적 환경 변화로 인해 이러한 인프라를 새롭게 시작한다면, 최소 3년의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그간의 노력과 투자가 낭비될 위험이 있다. 또한, 범정부적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DPG허브는 국가공유데이터플랫폼, 공공데이터포털, 디지털서비스개방플랫폼 등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은 각 부처와 기관의 AI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 체계가 정치적 환경 변화에도 지속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국민적 공감대와 지지가 중요하다.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 제공하는 혜택과 가치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한 혁신적 공공 서비스의 개발과 홍보가 필요하다. 국민들 디지털 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지할 때, 정치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AI·디지털 혁신의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라는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공공 서비스 혁신, 행정 효율화, 그리고 민간과의 협력 강화를 이뤄낸다면, 대한민국은 디지털 선도국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인프라를 통한 디지털 혁신은 단기적 프로젝트가 아닌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장기적 과제다. 이는 정권을 초월한 국가 디지털 역량의 문제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정치적 환경이 변화하더라도, 이러한 DPG 인프라의 가치와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정부는 이러한 기반을 더욱 발전시키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은 단순한 기술 시스템이 아니라, AI시대에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자, 디지털 혁신을 위한 강력한 엔진이다. 지속적인 투자와 개선을 통해 이 두 인프라가 대한민국 AI혁신의 견고한 토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그것이 바로 AI시대에 대한민국이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다. ◆연재 순서 (1) 디지털플랫폼정부 어디까지 왔나 (2)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 (3) 공공AX와 DPG의 AI 서비스 실증사례 (4) AX시대의 신보안체계와 망분리 혁신 (5)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지속돼야 하는 이유

2025.04.26 20:06이승현

새 교황 뽑을 때까지 '폰 사용 금지'…보안 철저

새로운 교황을 뽑는 비밀 투표 '콘클라베' 기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들은 휴대전화를 못 쓴다고 미국 잡지 와이어드는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콘클라베 기간 추기경들이 휴대전화를 아예 못 쓰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거 기간 추기경은 무선 기기를 갖고 다니는지 검사받는다. 보안 인력이 투표소나 추기경 숙소에 카메라나 마이크가 몰래 설치됐는지 감시한다. 추기경이 머무는 지역과 투표하는 곳에 전자 신호 교란 장치가 설치돼 기기끼리 무선 통신할 수 없다. 당국은 추기경 신원을 보호하고,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비밀을 지키기 위해 이같이 보안한다고 와이어드는 설명했다. 세계 추기경 135명은 22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절차와 콘클라베 계획 등을 논하고자 바티칸에 모였다. 시스티나 성당에서 새로운 교황을 뽑을 때까지 거듭 투표한다. 폐렴으로 투병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20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 깜짝 등장해 사랑과 평화를 전하고 21일 88세로 선종했다.

2025.04.26 08:00유혜진

안랩, 일본 IT 전시회서 중소기업용 'V3' 소개

국내 정보보호 기업 안랩은 23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정보기술(IT) 전시회 '재팬 IT 위크(Japan IT Week)'에 참가해 중소기업용 제품 등을 소개했다. ▲사이버물리시스템(CPS) 통합 보안 플랫폼 '안랩 CPS 플러스' ▲일본 중소기업용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V3 시큐리티 포 비즈니스(V3 Security for Business)' ▲SaaS형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 등을 선보였다. 안랩은 2019년 V3 시큐리티 포 비즈니스를 일본에서 출시했다. 서버를 따로 구축할 필요 없이 중소기업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보안을 관리할 수 있다. 윈도우, 맥,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를 쓰는 컴퓨터(PC)와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다. 안랩 CPS 플러스는 스마트공장 같은 운영기술(OT)환경에서 엔드포인트와 네트워크, OT 환경과 연결된 IT 환경까지 보호하는 통합 CPS 보안 플랫폼이다. 안랩 XDR은 조직 내 수많은 시스템으로부터 위협 정보를 수집해 분석·탐지·대응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다. 안랩은 이번 전시장에 1천500명이 다녀갔다고 추산했다. 재팬 IT 위크는 정보 보안,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업무 자동화 등 15개 분야를 아우르는 일본 최대 IT 전시회라고 전했다.

2025.04.25 14:41유혜진

SKT "유심복제 피해 정황 없다...불안 해소 위해 무료 교체"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사이버 침해 사고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 현재까지 2차 피해 징후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고객의 불안을 덜어내기 위해 모든 가입자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을 무료로 교체 제공키로 했다. 유영상 CEO는 25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SK텔레콤은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강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기본에 충실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유심 무료 교체 조치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 시행에도 고객이 느낄 불안감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유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해 이미 납부한 비용에 대해 별도로 환급한다. 또한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음은 SK텔레콤 경영진과 일문일답. -유심 무료 교체가 근본적 해결책인가. “FDS(이상 인증 차단)와 유심보호서비스를 결합하면 유심 교체에 준하는 효과가 있지만,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선택지로 유심 무료 교체 제공키로 했다.” (이종훈 인프라전략본부장) “피해 범위의 불확실성으로 일괄 문자 발송 시 오해 가능성 있다. 유심보호서비스 중심으로 순차적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홍승태 고객가치혁신실장) “그제 오후부터 고객 보호 대책에 대한 문자를 고지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대규모 문자를 사용하는 이들에 문제가 발생하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금일부터는 500만건 정도 발송한다. 조만간 고객정보 보호 대책에 대해 문자 보내겠다.” (배병찬 MNO AT본부장) -유출 인지 시점이 18일인가? “정보 유출을 인지한 시점은 4월 19일 오전 11시이며, 해당 시점을 기준으로 정책을 수립했다.” (이종훈 본부장) -전 고객 유심 교체 시 총 비용은? “교체 수요와 유심 종류 등에 따라 유동적이며, 정확한 추산은 불가능하다.” (홍승태 실장) -유심보호서비스는 해외에서도 가능한가. “현재는 로밍 시 사용 어려우며, 해외 적용 가능하도록 기능 고도화 중이다.” (이종훈 본부장) -디지털 취약계층 보호는 어떻게 하나. “70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상담사 유선 안내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대행하고 있다.” (홍승태 실장) -홈와이파이 등 회선 연계 서비스 정보 유출 가능성은? “유심 외 정보 유출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수사 결과로 확인 예정이다.” (이종훈 본부장) -문자 발송 현황과 기준은? “24일까지 160만 건 발송했고 26일부터는 일 500만 건 발송할 예정이다. 푸시 알림 등 추가 안내 수단 검토하고 있다.” (배병찬 본부장) -유심 교체만으로 보호 가능한가. “유심 교체는 근본 대책이며, 조사단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책 수립할 예정이다.” (이종훈 본부장) “유심보호서비스가 실시간 감지 차단 기능 있어 유심 교체보다 강력할 수 있다.” (홍승태 실장) -KISA 신고 지연 이유는? “악성코드 인지 시점은 4월18일 23시 20분이다. 필수 정보 확인 후 신고를 진행했다.” (이종훈 본부장) -침입 경로에 대한 설명 없이 유심 교체만으로 고객 불안 해소 가능한가. “침해된 서버 격리 및 2차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해킹 경위는 수사단 결과로 안내 예정이다.” (이종훈 본부장) -워치·키즈폰 유심 교체 대상 제외 이유는? “일부 구형 기기 기술적 제약으로 제외됐다. 약 3만 회선은 유심보호서비스 적용 가능하다.” (홍승태 실장) -2차 피해 없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유심 복제 피해 정황이 없으며 FDS, VOC, 경찰 조사 요청 등에서 이상 징후가 없다.” (이종훈 본부장)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 및 자비 교체자 환급 계획은? “현재까지 가입자 약 240만 명이다. 자비 교체차 숫자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교체한 분들은 간편아헤 요금에서 감액하는 방법으로 준비하고 있다. 규모극 약 3만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추후 확인되는 대로 말하겠다.” (홍승태 실장) -피해자 특정 시 안내 방식은? “특정 시 1대1 문자로안내하고, 특정 불가 시 홈페이지 고지 병행하겠다.” (홍승태 실장) -격오지와 노인 대상 유심 교체는 어떻게? “가까운 대리점 안내 및 유심보호서비스 우선 지원하겠다” (홍승태 실장) “대면 인증 필요로 택배 교체는 어려우며, 찾아가는 서비스는 검토하고 있다.” (배병찬 본부장) -해킹 탐지 센싱(6시) 후 인지(23시)까지 지연 이유는? “센싱만으로는 판단 불가능하다. 시스템 다각도 분석에 시간 소요됐다.” (이종훈 본부장) -피해 규모 내부 추산 있나? 전 고객이 잠재 피해자인가? “수사단 결과로 피해 규모 확인 예정이다.” (이종훈 본부장) “최악 상황을 가정한 선제 대응 중이다.” (홍승태 실장)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 계획은? “연관성 확인 후 대응 계획 검토 예정이다. 현재는 사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홍승태 실장)

2025.04.25 13:00최이담

유영상 SKT "고객 불편에 사과...임직원 모두 깊은 책임"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유심 정보 해킹에 대해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친 데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영상 CEO는 25일 오전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를 열어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책무를 가진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저를 비롯해 SK텔레콤 임직원 모두 깊은 유감과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침해 사고가 발생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찰 등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피해 내용을 파악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상 CEO는 또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고 걱정을 한시라도 빨리 덜어드리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모든 서버와 시스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불법 복제 유심의 인증시도를 차단하는 FDS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유심 정보를 무단으로 복제해 다른 기기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유심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모든 가입자에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에는 고객센터 상담사가 직접 안내 전화를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 불안을 덜기 위해 원하는 경우 유심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유영상 CEO는 “정부의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객 걱정을 덜기 위한 추가 조치로 모든 고객이 원할 경우 유심 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조치를 시행하겠다”며 “준비 기간을 거쳐 28일 월요일부터 전국 티월드 매장과 공항로밍센터에서 유심 교체를 시행하고, 많은 분들이 몰려 당일 교체가 어려우면 예약 신청을 통해 순차적으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FDS를 더욱 강화하고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겠다”며 “고객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이중, 삼중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5 11:37최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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