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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칼럼] IT 해적정신

"훌륭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Good artists copy, great artists steal).” 피카소가 말했다는 이 말을 스티브 잡스도 많이 언급했다. 모방과 훔침의 차이는 무엇일까? 혹자는 모방은 원리에 대한 이해 없이 복제하는 일이고, 훔침은 원리를 알아채서 다른 것을 만드는 일이라 말한다. 나는 현대적 의미의 훔침을 '해적정신 '이라 푼다. 해킹과도 통하는 말이다. 유명한 거리 미술가인 뱅크시(Banksy)는 피카소의 말을 해적처럼 멋지게 훔쳤다. “나쁜 예술가는 따라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The bad artists imitate, the great artists steal.” 돌 위에 이 글을 쓰고는 파블로 피카소의 이름을 지워버리고, 그 밑에 자기 이름을 썼다. 인터넷 검색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뱅크시가 처음 만든 말로 인용할 판이다. 훔치는 일은 어떤 것일까? 1979년 스티브 잡스는 투자 제안을 미끼로 제록스의 팔로알토연구소를 방문한다. 그곳에서 그는 윈도우의 원형을 발견하고, 직감적으로 이것이 미래 GUI의 혁신기술이 될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는 LISA와 매킨토시에 윈도우 GUI를 넣는다. 그것이 제록스보다 탁월하였음은 물론이다. 기술 해적질이다. 잡스처럼 훔치려는 자는 원래보다 더 좋게 만들려는 갈망이 있어야 한다. 광고사에 유명한 1984년 애플의 슈퍼볼 매킨토시 광고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맥락을 훔친 광고 해적질이고, 2005년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있었던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연설 “Stay hungry, stay foolish'는 스튜어드 브랜드(Steward Brand)가 제작한 1974년 'Whole Earth' 카탈로그의 뒷 커버에 써 있던 구문을 해적질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해적'의 메타포를 아주 잘 사용했다. 2016년 4월 1일 애플 창립 40주년. 애플의 쿠퍼티노 캠퍼스에는 미국 국기, 캘리포니아주의 기 옆에 아주 특이한 깃발이 게양되었다. 바로 애플의 해적기발이다. 애플 해적기발의 유래는 이러하다. 1983년 1월 잡스가 이끄는 맥 개발팀이 년초 반기별 워크숍을 가졌다. 이때 잡스는 다음의 세가지 이야기를 했다. 1.진짜 예술가의 집단을 만들자.(Real artists ship) 2.해군에 들어 가느니 해적이 되는 것이 낫다(It's better to be a pirate than join the navy) 3.1986년까지 노트북 만한 Mac을 만들자.(Mac in a book by 1986) 이중에서 오래도록 주목받는 말은 두번째 해군/해적에 관한 잡스의 말이다. 해군은 잘 갖추어진 조직, 관료주의가 방향을 결정하는 큰 조직, 개인의 창의성이 멋진 제복으로 억눌려 집단사고로 함몰되는 조직을 상징한다. 반면에 자발적이며 자유로운 협동, 열정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소집단, 창의적 사고의 확장을 도모하는 불굴의 반란 조직 메타포는 '해적'이다. 1983년 8월경 100명 남짓의 맥 개발팀이 더 넓은 사무공간으로 이사할 때, 일부 개발자는 '해적'의 초심을 기억하고 싶었나 보다. 그들은 사무실 영토를 표시하기 위해 해적 깃발을 만든다. 어떤 엔지니어가 검은 옷을 가져와 꿰매어 깃발을 만들고, 디자이너인 수잔 케어에게 해골과 뼈를 그리도록 했다. 케어는 해골의 오른쪽 눈에 무지개색 애플의 로고를 그려 넣었다. 그녀는 지금도 천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핸드 메이드 해적 깃발을 팔고 있다. 역사학자들은 대항해시대 해적의 약탈경제가 서구 자본주의 체제를 앞당겼다고 해석한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칼, 그리고 독립한 미국까지 정부의 허가를 받은 사략선은 다른 나라의 상선을 약탈하여 엄청난 금, 은, 향신료, 사치품과 노예 등의 값비싼 재화를 본국으로 날랐다. 이렇게 유입된 자산이 중상주의를 부추겼고, 초기 자본주의를 형성했다. 작금은 스타트업의 창발경제가 현대 경제사회의 혁신을 견인한다. 관료주의가 내재화된 대기업은 17세기의 해군처럼 스타트업 해적을 얕보기 마련이다. 1984년 매킨토시 발표회에서 잡스가 비아냥거렸던 것처럼, IBM은 1958년 자사를 찾아온 Xerox의 신기술을 차버렸고, 1970년대 DEC이 만든 슈퍼미니 컴퓨터 시장도 간과했다. 1977년 애플2가 만든 PC시장의 잠재력에도 뒤늦게 대처했다. 한때의 혁신기업도 해적의 정신줄을 놓아버리면 미래는 없다. 2013년 9월 9일 포브스 컨퍼런스에서 존 스컬리는 잡스를 내쫓았던 사건을 회상하며, 자신은 “당시 비전 리더십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내게는 와튼스쿨 출신의 해군장교 같은 스컬리가, 대학 중퇴의 거라지 출신 잡스의 해적정신을 이해 못했다는 말로 들린다. 해적의 영단어인 Pirate의 어원은 프랑스, 라틴, 그리스까지 내려간다. 고대 그리스의 어원은 '시도, 노력, 계략, 도모함'의 의미를 갖는다.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행동과는 거리가 멀다. 얼굴이 없는 예술가 뱅크시처럼 기성사회의 권위를 비판하며 적극적으로 혁신을 훔쳐 더 나은 미래를 여는 철학이 해적정신이다. 해군과 같은 대기업에 도전하는 IT 해적들이 더욱 바글거리는 창업 생태계를 기원한다.

2024.02.21 13:51이정규

세계 최대 랜섬웨어 조직 '락빗', 11개국 수사에 '덜미'

전세계 기업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세계 최대 랜섬웨어 조직 락빗(LockBit)이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주요 인프라가 압수되고 운영이 중단됐다. 2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국립범죄수사국(NCA)은 '크로노스 작전' 결과를 발표했다. 크로노스 작전은 NCA 주도로 락빗의 활동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 공조 프로젝트다. 연방수사국(FBI) 외에도 호주, 캐나다, 프랑스, 핀란드, 독일, 네덜란드 등의 총 11개국의 수사조직이 참여했다. 유로폴에 따르면 이번 작전을 통해 락빗이 랜섬웨어 공격을 위해 사용해 온 기본 플랫폼과 중요 인프라를 중단시키거나 압수했다. 그들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미국, 영국 등 34개 국가에 걸쳐 나눠져 있던 서버를 차단했으며, 피해자로부터 훔친 데이터와 이를 호스팅했던 다크웹의 유출 사이트를 압수했다. 해당 조직과 관련된 200개 이상의 암호화폐 계정도 동결했으며,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락빗 조직원 2명도 체포했다. 프랑스와 미국 수사조직은 측은 이들에게 3건의 국제 체포 영장과 5건의 기소장을 발부했다. 특히, 압수한 데이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1천여 개 이상의 암호 해독키를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독키는 피해 기업의 암호화된 파일 복구에 사용되는 만큼 별도 포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유로폴은 이 밖에도 수사 과정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이를 범죄 활동과 관련된 국제 작전 활동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공격이 락빗에 상당한 타격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 기반 범죄조직으로 알려진 만큼 락빗의 운영을 담당하는 락빗섭(LockBitSupp) 등 주요 조직원 등을 체포하기 어렵지만 글로벌 공격을 가하기 위한 주요 인프라가 무력화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기업의 시스템에 침투해 주요 기능이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후 이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공격 방식을 말한다. 락빗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악명 높은 랜섬웨어 조직으로 보잉, TSMC 등 글로벌 대기업들도 이들의 공격에 피해를 받았다. 국내 기업 역시 업무 관련 문서, 데이터베이스 관련 파일 등이 이들로 인해 공개된 바 있다.

2024.02.21 10:06남혁우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 개소 20주년 기념식 개최

국가정보원이 국가사이버안보센터 개소 20주년을 맞아 주요 사이버위협 대응 성과 등 발자취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정원은 20일 '과거 20년을 돌아보고 미래 20년을 준비하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사이버안보 수호를 다짐하는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조태용 국정원장은 축사에서 "국가사이버안보센터는 20년 전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시작했고, 사이버위협에 국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현재 각급기관 및 민간보안업체들과 위협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하여, 북한 등 사이버 위협 세력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북한을 비롯한 위협 세력의 공격 수법이 점점 다양화, 복잡화, 정교화되고 있다"며 "사이버 공간의 대비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국정원은 2003년 1월 25일 '슬래머 웜'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나라 전체 인터넷이 몇 시간 동안 마비된 인터넷 대란을 계기로 사이버안전에 대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 체계적 대응을 위해 2004년 2월 20일 국가사이버안전센터를 개소했다. 2021년 1월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서 '국가사이버안보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국제 및 국가배후 해킹조직에 의한 사이버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일원화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해외 주요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오고 있다. 또 2022년 11월에는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위기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민관 합동대응을 위해 센터 산하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도 개소했다.

2024.02.20 18:24이한얼

사이버 보안 기업 스틸리언, 코인원에 종합 보안 컨설팅 진행

사이버 보안 기업 스틸리언이 코인원의 잠재적 취약점을 분석하기 위해 종합 보안 컨설팅을 진행한다. 스틸리언은 20일 코인원에 종합 보안 컨설팅을 제공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종합 보안 컨설팅은 3개월 동안 진행되는 고급 모의해킹을 포함하여 약 1년 동안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스틸리언은 코인원의 모든 서비스에 대해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객관적인 점검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를 지원하여 거래소 보안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스틸리언은 비즈니스 로직 취약점, 잘못된 알고리즘 암호 사용 등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사전에 확인하여 대응한다. 특히 취약점 분석 전문가가 직접 코드를 리뷰하기 때문에 발견된 취약 코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병철 스틸리언 기술영업팀 팀장은 "기존 웹 2.0 영역에 넘어서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현되는 웹 3.0에 대한 보안 강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고객 서비스가 빈틈없는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0 13:23이한얼

KISA-광역시도와 협력해 아파트 사이버보안 안전성 강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이 광역시도와 함께 아파트 보안 강화에 나선다. KISA는 21일 아파트 보안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광역시도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아파트 월패드 해킹사건 이후 과기정통부·국토부·산업부가 공동으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이하 '지능형 홈네트워크 고시', '22.7월)'을 개정했다. 세대 간 망 분리를 의무화하는 등 보안조치를 통해 국민의 일상생활에 대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고시 개정 전 준공된 아파트단지 대상으로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안심하고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ISA는 이번 회의에서 2023년도에 전국 200여 개 공동주택(아파트)단지에 대한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사업'을 진행한 결과를 광역시도 담당자 등과 공유한다. 올해 각 시도별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을 더 효과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KISA는 아파트 관리자, 운영·유지보수 담당자들이 자율적으로 홈네트워크 장비를 점검 할 수 있도록 공공·민간 아파트 단지 현장에 방문해 홈네트워크 장비의 보안성을 진단하고 컨설팅 등 대응방안을 제공했다. KISA는 2023년도 사업을 통해 아파트 관리자 등이 자율적으로 홈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할 수 있도록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상세 안내서와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 KISA는 전국 204개 단지 현장을 방문하여 홈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보안점검을 수행했다.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상세 안내를 통한 조치 지원, 중·장기 대응 방안 제시 등 단지 맞춤형 정보보안 컨설팅도 진행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술의 혜택은 보안점검이 일상화될 때 더 커질 수 있다"면서 "KISA는 광역시도와 적극 협력해 전국 각지의 아파트 단지들이 자체적으로 보안점검을 일상화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0 12:00김인순

조성경 차관 KISTI 사이버 보안 현장 점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 조성경 1차관은 지난 19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과학기술 사이버안전센터'를 찾아 사이버 보안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사이버안전센터는 외부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무중단 관제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기능별로 과학기술, 정보통신, 우정 3개 사이버안전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방문한 “과학기술 사이버안전센터”는 61개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구기관 등의 사이버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 과기정통부 소속·산하기관 대상 정보보호 정책 수립을 지원 하는 등 정보보안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조성경 1치관은 최근 국가를 배후로 하는 사이버 공격 동향과 사이버 공간에서의 보안 긴장 고조에 대한 정세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악성코드 수집부터 분석 및 침해대응까지 일련의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휴일 및 심야시간대 등의 사이버 공격을 사전 차단하는 긴급차단 시스템 및 해킹 메일 신고 시스템의 운영 현황 및 성과 등도 확인했다. 조성경 1차관은 “24시간 빈틈없는 사이버보안 대비 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4.02.20 07:53박희범

北 해킹조직, 국내 해양·조선 연구기관 침투..."사이버위협 빨간불"

북한 해킹조직이 국내 해양·조선 기술 연구 기관에 침투한 정황이 포착됐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해킹공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과 독일 헌법보호청(BfV)은 북한의 방산 분야 사이버공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동 사이버보안 권고문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합동 권고문을 통해 국정원은 북한의 대표적인 방산 해킹 사례 2가지에 대해 공격 전략·기술·절차(TTPs) 등을 분석, 공격 주체와 실제 공격 수법을 소개했다. 북한 해킹조직은 지난 2022년말 해양·조선 기술 연구 기관에 침투했다. 북한 해킹조직은 방산기관에 직접 침투하기 보다 보안이 취약한 유지보수 업체를 먼저 해킹, 서버 계정정보를 절취한 후 기관 서버 등에 무단 침투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악성코드 유포를 시도했다. 악성코드 배포 전에 발각되자, 해킹조직은 직원들에게 스피어피싱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추가 공격을 시도했다. 국정원은 "북한 해킹조직은 코로나로 원격 유지보수가 허용된 상황을 틈타 유지보수업체를 이용해 내부서버 침투를 많이 시도했다"며 "국가·공공기관에서 협력업체의 원격 유지 보수가 필요한 경우, 국가정보보안지침 제26조(용역업체 보안)을 참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는 방산업체에 침투하기 위해 2020년 중반부터 사회공학적 공격수법을 사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먼저 링크드인 등에 채용 담당자로 위장가입해 방산업체 직원에게 접근, 대상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밀감을 쌓는데 주력했다. 이후 북한 해커는 이직 상담을 핑계로 왓츠앱·텔레그램 등 다른 SNS로 유인하고, 일자리 제안 PDF 발송 등을 통해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했다. 양 기관은 북한이 군사력 강화를 정권 우선순위에 두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방산 첨단기술 절취에 주력하면서, 절취 기술을 정찰위성·잠수함 등 전략무기를 개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면서 "북한의 사회공학적 해킹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례교육과 함께 직원들이 의심스러운 상황 발생시 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개방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2.19 17:24이한얼

구글, 파일 속 숨겨진 악성코드 AI로 식별한다

구글이 파일 속에 숨겨진 악성코드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인공지능(AI) 도구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최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깃허브에 기계학습(ML)기반 파일 식별서비스 마기카(Magika)를 공개했다. 마기카는 최적화된 AI 모델과 대규모 훈련 데이터세트를 적용해 약 1메가바이트(MB)의 작은 규모에도 100개 이상의 파일 형식을 분류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100만 개 파일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기존 파일 검사 도구보다 약 20% 더 나은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구글은 업무 안전 향상을 위해 G메일, 구글 드라이브, 세이프 브라우징 파일을 적절한 보안 및 콘텐츠 정책 스캐너로 마기카를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매주 평균 수천억 개의 파일을 검사하고 있으며, 이전 시스템에 비해 파일 형식 식별 정확도가 50%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정확도 향상으로 악성 AI 문서를 11% 더 많이 검사할 수 있었으며, 미확인 파일 수를 3%로 줄였다. 구글에서 해당 도구를 공개한 이유는 랜섬웨어 공격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북한 등 국가 산하 해킹조직의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의 주요 공격 수단이 악성코드를 포함한 이메일 등을 악용한 스피어피싱을 주를 이루는 만큼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필 베네블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는 "IT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더 나은 자동화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마기카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며 “악의적인 행위자들이 AI를 악용하려는 지금 보안 문제를 해결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세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9 11:20남혁우

핵티비즘·챗GPT 내세운 랜섬웨어 공격 '활발'…보안 '비상'

지난해 4분기 랜섬웨어 공격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SK쉴더스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카라(KARA, Korea Anti-Ransomware Alliance)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랜섬웨어 공격은 전년 동기 대비 65.4% 상승한 총 1천266건이 발생했다. 4분기에는 핵티비즘을 내세운 다수의 랜섬웨어 그룹들의 공격이 활발하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핵티비즘이란 해커(Hacker)와 행동주의(Activism)의 합성어로, 정치적, 이념적 방향에 목적을 둔 해킹 활동을 일컫는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의 영향으로 이스라엘 기업을 타깃으로 한 공격이 다수 진행됐다. 챗 GPT를 활용한 랜섬웨어 공격도 4분기에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정부는 모 기업에 랜섬웨어 공격을 수행한 혐의로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는데, 이들은 랜섬웨어 개발과 기능 개선, 공격 수행에 챗 GPT를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러시아에 본거지를 둔 '블랙챗' 랜섬웨어 그룹에 대해서도 다뤘다. 이들은 공격 시 이중, 삼중으로 협박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통상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데이터를 암호화해 이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블랙챗' 그룹은 데이터 복호화와 더불어 파일 유출을 빌미로 거액을 요구하거나 디도스 공격을 수행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최근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생성형 AI 모델 악용, 삼중협박 등 고도화된 전략을 사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SK쉴더스와 카라에서는 랜섬웨어 그룹별 맞춤형 대응 방안과 전반적인 랜섬웨어 대응 프로세스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라는 SK쉴더스 주도로 구성된 랜섬웨어 대응 민간 협의체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랜섬웨어 사전 탐지부터 사고 대응 및 복구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병무 SK쉴더스 부사장은 "범죄에 특화된 생성형 AI를 활용한 랜섬웨어 공격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랜섬웨어 공격 대응 방안 점검과 기업의 정보보호 활동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며 "민간에서 유일하게 랜섬웨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급변하는 랜섬웨어 공격 트렌드에 맞춘 보안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02.19 10:28이한얼

카카오톡 쇼핑하기·카카오쇼핑라이브 봄맞이 할인 진행

카카오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쇼핑하기와 카카오쇼핑라이브가 다가오는 봄을 맞아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톡 쇼핑하기는 '쇼핑톡공대' 행사를 열고, 일주일 동안 매일 오후 5시 가공식품, 가전, 이너뷰티, 여행∙e쿠폰, 리빙∙유아동, 패션∙스포츠,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카오톡 쇼핑하기 특별 할인가인 '톡딜가'에 선착순 10% 할인쿠폰을 더해 최대 94% 할인을 제공한다. 햇반, LG전자 gram, 하기스 기저귀, 폴로, 나이키, 제철 과일 등 다채로운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상품 추천 이벤트도 준비했다. 공유한 상품을 다른 사람이 구매하면 결제 금액 3% (건당 최대 1만원)을 카카오쇼핑포인트로 적립받는다. 상품 페이지 내 동전 모양의 버튼을 클릭하면 카카오톡 등으로 공유 가능하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최다 공유자 100명은 추후 50% 할인쿠폰도 지급받을 수 있다. 카카오쇼핑라이브도 '뷰티위크'를 진행한다. 기초∙색조 메이크업부터 헤어∙바디케어, 향수까지 총 29개 인기 뷰티 브랜드 라이브를 방송한다. 라이브 당일 카카오페이로 상품 구매 시 7% 즉시 할인(최대 3만원)도 제공한다. 또한 추가 증정을 모은 '1+1 Zone'과 핫한 브랜드를 모은 '신상 Zone'에서 취향별 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각 라이브에선 가격 할인 외에도 19일 열리는 MAC 라이브에선 립 제품 구매 시 미니 립스틱을 증정하고, 구매자 전원에 파우치를 선물한다. 또한 20일 메종 마르지엘라 라이브 중 향수를 구매하면 메종 마르지엘라 플랫파우치를 선착순 증정한다. 21일 휩드 라이브에선 팩클렌저 2+1과 라이브 중 구매 시 팩스크럽 3종을 증정한다. 카카오 커머스CIC 관계자는 “봄을 앞두고 생필품부터 가전, 뷰티 상품을 구매하려는 이용자들을 위해 특별한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필요한 상품을 특가로 구매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혜택까지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9 10:15최다래

삼성생명, 다이렉트 보험 이벤트 실시

삼성생명이 오는 29일까지 삼성생명 다이렉트 채널에서 NEW연금저축 보험료 계산·공유 이벤트 및 금융, 건강상품 대상 보험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연말정산에서 연금계좌 세액공제가 가능한 상품인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의 예상 보험료를 계산한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요기요 2만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보험료 계산결과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5천원을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 다이렉트의 금융형 3종(▲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 ▲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 ▲삼성 인터넷 저축보험2.2) 및 건강상품 2종(▲인터넷 종합건강보험 일당백 ▲인터넷 다(多)Dream건강보험) 첫 가입고객 대상으로 3만원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기존 동일 보험 가입 이력이 있는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금융상품은 월 보험료 10만원 이상, 건강상품은 월 보험료 4만원 이상 가입 및 2회차 납입 및 정상 유지 시 4월에 경품을 증정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연말정산이 아쉬웠던 고객이라면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으로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과 노후자금 마련을 미리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년 최대 99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벤트는 삼성생명 다이렉트 홈페이지서 참여할 수 있다.

2024.02.18 10:31손희연

KT, MWC24에서 AI·UAM 혁신 기술 공개

KT가 26~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4에 전시관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KT 전시관은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넥스트(NEXT) 5G, 인공지능(AI) 라이프 총 2개 테마존으로 구성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AI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KT의 디지털 기술을 소개한다. 먼저 KT는 넥스트 5G 존에서 항공망에 특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공간과 AI로 안전하게 UAM 교통을 관리하는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이용자에게 편리성과 보안성을 더해주는 혁신 네트워크 서비스와 기술을 전시한다. KT는 이용자가 쉽게 글로벌 사업자망에 접속해 연결성 등 네트워크 자원을 이용하는 개방형 네트워크 API 기술과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팅(HPC) 환경에서 해석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한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선보인다. 아울러 유무선 네트워크 해킹 방지 기술인 양자암호 통신과 통신 인프라 전력을 절감한 네트워크 전력 절감 기술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AI 라이프 존에서는 AI 솔루션을 확장해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공개한다. 생성 AI 얼라이언스 코너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된 AI 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초거대 AI 협력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AI 컨텍스츄얼 광고 코너는 나스미디어와 공동 연구개발(R&D)로 KT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광고 문맥을 분석해 최적의 광고를 타겟팅 할 수 있는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를 선보인다. 온디바이스 AIoT 코너는 공유 킥보드, 전기차 충전기, 택시용 스마트 사이니지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oT 블랙박스(EVDR) 기술 체험이 가능하다. 지니버스 인 스쿨 코너에서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지니버스 도로명 주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우 KT 홍보실장은 “디지털 혁신 기술 파트너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차세대 ICT 기술을 선보이는 장을 마련했다”며 “전 세계 관람객들이 우리 전시관에서 차세대 디지털 혁신을 경험하도록 AI, UAM, 미래 네트워크 기술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8 09:45김성현

카카오, 연매출 8조에도 영업익 감소 고민...경영쇄신·신사업 기대

카카오가 지난해 사상 첫 연매출 8조원을 넘어섰지만,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신산업·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인한 비용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 올해 카카오는 새로운 임원진을 필두로 경영 쇄신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통해 성장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연결 매출 8조1천58억원…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1%↓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4% 늘어난 8조1천5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천1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카카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2조6천262억 원이고,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5천674억원을 냈다. 별도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지난해 신산업(뉴이니셔티브), 데이터센터 등 투자가 증가하며 비용이 늘어나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지난해 카카오 영업비용은 7조6천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영업비용 중 특히 외주/인프라비가 지난해 1조1천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2조1천7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1천892억원을 올렸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플랫폼(톡비즈·포털비즈·플랫폼 기타) 매출이 지난해 4조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성장했고 ▲콘텐츠 매출(게임·미디어·스토리·뮤직·SM엔터테인먼트)은 4조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플랫폼 톡비즈 부분 광고 지난해 매출은 1조1천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친구탭 CPT(Cost Per Time) 주목도 개선으로 광고주 수요가 증가했고, 톡채널 도입 광고주와 채널 친구수 증가, 금융 업종 확대로 메시지 비즈니스도 확대됐다. 또한 이모티콘, 톡서랍 유료구독자수가 370만명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커머스 부분 지난해 매출은 9천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커머스 통합 거래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선물을 확장하고, 고도화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을 집행한 덕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지난해 3천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어들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1조6천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연말 이동 수요 급증으로 모빌리티 매출이 늘었고, 카카오페이 해외결제 매출 확대, 금융 서비스 전 영역 성장으로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인 38조1천억원을 기록한 점이 주효했다. 콘텐츠 사업의 경우 게임 매출이 지난해 1조9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뮤직 매출은 SM엔터 인수 편입 효과를 반영해 전년 대비 93% 증가한 1조7천250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픽코마,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9천22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3천5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경영 쇄신 작업 속도…AI·헬스케어 신산업 두각낼 듯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를 비롯한 새로운 임직원들과 경영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사업적으로는 AI,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한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준법과신뢰위원회, 개편된 CA 협의체를 중심으로 인적 쇄신뿐만 아니라 거버넌스·브랜드·기업 문화를 포함한 전방위적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경영진이 이끌어나가는 카카오의 전방위적인 쇄신 노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또 올해 공개될 전망인 자체개발 AI 대규모언어모델(LLM) '코GPT 2.0'과 카카오톡 AI 서비스 결합도 주목된다. 홍 대표는 “카카오브레인 코GPT 2.0는 카카오 서비스에 실제 적용되기 충분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현재 공동체 내부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홍 대표는 “지난해 12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경량화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채팅방 읽지 않은 메시지 요약해주기 기능과 메시지 말투 바꾸기 기능을 선보였고, 출시 한달 만에 150만명 이용자가 카카오톡의 AI 도구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달 초 공개된 카카오헬스케어 실시간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도 의학계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응답 시간 뉴이니셔티브 매출 발생 시기와 규모를 묻는 질문에 최혜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4분기) 뉴이니셔티브 영업손실은 4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4억원 실적 개선을 이뤘다. 연간 전체로는 2천20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가 뉴이니셔티브 손실 규모가 피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 CFO는 “2024년의 투자 시기와 손실을 얼마나 감소시킬 수 있을지는 AI 투자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4월이나 5월 경 공유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스타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와 매출 성과를 공유해달라는 질문에는 홍은택 대표가 “파스타는 출시한지 2주된 상황이라 판매 대수나 트래픽 공개는 어렵다는 점 양해해달라”며 “서비스 니즈가 시급한 고객군부터 확대할 계획으로, 전반적인 평은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당뇨병 환자분들 대상으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얻으면 향후 헬스케어 시장을 타깃할 수 있는 발판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2024.02.15 14:48최다래

3세대 악성코드 진단 기술로 패러다임 전환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입니다. 디지털 인프라의 근간은 사이버 보안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언제나 변화해야만 살아남는 방패를 만드는 사람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고 신뢰 기반을 쌓는 사람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대화에서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 인사 담당자는 이력서가 첨부된 이메일을 받는다. 첨부파일을 내려 받아 인적사항을 확인한다. 업무와 관계된 이메일을 읽기만 했을 뿐인데 기업 주요 정보가 유출됐다. 2022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오는 에피소드다. 이런 일은 실제 기업에서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매일 업무를 하면서 가장 많이 쓰는 이메일. 이메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주요 문서를 주고 받는다. 이메일은 주요 정보가 오가는 곳으로 정보를 탈취하거나 새로운 공격을 위한 통로로 활용할 수 있다. 전체 사이버 공격 중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통한 위협이 70%에 달한다. 시큐레터는 안전한 전자문서 유통을 지원하는 3세대 악성코드 진단기업이다. 202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악성코드 진단은 모든 기업의 숙제다. 어떤 기술로 조직 내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찾아내느냐가 관건이다. 악성코드 진단 기술은 3세대까지 진화했다. 1세대는 악성코드의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탐지한다. 피해가 발생한 후 안티바이러스 백신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이다. 2세대는 행위기반 탐지다. 지능형지속위협(APT) 솔루션은 파일을 먼저 실행시켜 악성인지 여부를 탐지한다. 2세대 기술은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를 진단하며 시장에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왔다. 2세대 기술이 나온지 10년이 지났다. 방어자 보다 언제나 창의적인 해커는 행위기반 탐지를 우회한 새로운 공격 수법을 시도한다. 창과 방패의 끝나지 않는 싸움이다. ■3세대 악성코드 진단 시장을 이끈다 시큐레터는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를 빠른 속도로 진단하는 3세대 기업이다. 리버스엔지니어링 기반 비실행형 파일에 숨은 위협을 찾아내는 자동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차성 대표는 시그니처도 없고 당장 악성행위를 하지 않지만 조직에 위협을 끼치는 '문서'에 주목했다. "악성코드 분석가는 어떤 파일로 인해 해킹 사건이 일어나는지 조사합니다. 시그니처도 없고 행위가 없어도 악성인지 정상인지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악성코드 분석가였던 임차성 대표는 기계어 레벨에서 파일을 들여다 보면서 3세대 기술을 개발했다. "지금 당장 악성 행위를 하지 않는 파일이라도 3~4일 후에 어떤 작동을 할지 기계어 레벨에서 보면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기계어 단에서 문서 취약점이 발생하는 원리를 찾아냈습니다." 사이버 공격자는 보안 솔루션에 탐지되지 않는 은밀한 공격에 집중한다. 사이버 공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통로가 문서다. 시큐레터는 전자문서에 숨겨진 공격을 막는다. ■ 전자문서 안전 지킴이 시큐레터는 이메일과 웹 게시판 등을 통해 유통되는 전자문서의 악성 행위를 진단하고 차단한다. 과거 개인병원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은 진단서를 팩스로 보냈다. 지금은 전자문서 업로드 방식으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악성 전자문서가 게시판에 올라가면 담당자는 사이버 공격에 노출된다. 시큐레터는 웹 게시판에 안전한 전자문서만 업로드하게 지원한다. 또 다른 사업분야는 주요 인프라 시설 내부망에 유통되는 문서 보안이다.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은 주요 업무망을 분리해 사용한다. 인터넷이 연결된 PC와 내부망에 있는 PC간 문서 교환이 필요하다. 시큐레터는 망 분리된 구간에 안전한 문서 사용을 돕는다. "망분리 환경 업무자는 행위기반으로 악성코드를 탐지하는데 걸리는 5분 정도의 시간을 기다리기 어렵습니다. 시큐레터는 10초 안에 문서 내 악성코드 여부를 진단할 수 있어 망 분리 구간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임 대표는 "기존 행위 기반 솔루션이 문서의 악성여부를 진단하는데 300초 걸렸는데 시큐레터는 25배로 단축한 12초에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성장할 것" 시큐레터는 사우디 RVC에서 투자를 유치하며 중동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임 대표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시큐레터에 주목한 건 미국에 없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라면서 "중동은 가격이 아닌 성능으로 승부한다"고 말했다. 비슷한 기능으로 가격 경쟁력으로 살아 남을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시큐레터는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기업을 설득하고 시장을 개척해야 하지만 국내와 해외에서 커스터마이징 없이 팔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임 대표는 올해 사우디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중동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2.15 13:43김인순

넷마블 "아스달연대기, 4월 출격…새 도약 위한 올해 첫 작품"

2024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넷마블이 첫 번째 작품으로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선보인다. 넷마블은 15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 G타워에서 아스달연대기 미디어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엔씨 대표,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 장현진 넷마블에프엔씨 개발총괄 등이 참석했다. 권영식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 드래곤의 합작으로 개발한 동명의 드라마 지식재산권(IP)을 게임으로 재해석해 넷마블에프엔씨가 제작한 MMORPG"라고 소개했다. 아스달연대기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로 제작됐다. 이 게임은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 아스달연대기는 아스달 병사인 아버지와 뇌안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 주인공(이용자)이 마을을 몰살시킨 흰갈기 뇌안탈과 백귀가면을 찾아 복수하는 스토리가 핵심이다. 드라마에서 보았던 인물이나 게임 속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가 펼쳐지고 수 백 개의 시네마틱 영상을 준비해 몰입감 높은 플레이를 선사한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이 게임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환경과 이에 따른 퀘스트, 의복과 음식의 변화 등 환경에 따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용자들이 힘을 모아 명소나 건축물을 건설하고 새로운 지역을 오픈하는 등 이용자가 주체적으로 모험을 이끌어갈 수 있다. 전투는 조작은 쉽지만 다이나믹한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총 2개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고, 스킬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략 전투가 가능하다. 파티 플레이는 역할에 맞는 직업별 플레이 속에 파티원과의 협동 제압 스킬, QTE 등을 도입해 다양한 공략 패턴을 가진다. 게임의 핵심은 아스달 · 아고 · 무법세력이 펼치는 세력 전쟁이다. 넷마블은 3개 세력의 경쟁과 갈등, 정치와 경제적 협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권력 투쟁 사회를 구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현진 개발총괄은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이 더해져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신선한 시도"라며 "무법 세력의 도입으로 이용자는 매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력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총괄은 "아스달 연대기는 총세력장 투표, 대형과 중소 연맹 간의 연합 등 사회적 재미를 제공하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며 "근본적으로 2개의 세력으로 나뉘어있고, 거기서 권력을 얻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적대 세력을 상대로는 같은 연맹끼리 협력하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성장 축은 크게 네 가지로 장비, 스킬, 정령, 탈것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핵심 과금모델(BM)은 정령과 탈것이다. 박 그룹장은 "이용자들의 상황과 그때 그때 소통을 통해 해당 아이템들도 인게임 내에서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아스대륙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기반으로 높은 자유도를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낮밤이 바뀌고, 기후에 따라 지형이 변하고 등장하는 몬스터가 달라진다. 장 총괄은 "사실 아스달연대기를 완벽한 오픈월드라 보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 모든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역사의 서를 통해서 갈 수 있는 지역이 정해져있다.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사실 오픈월드의 경우 콘텐츠의 양이 중요하다. 특히 넷마블에프엔씨에서 제작 중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과 같은 수집 성장형 오픈월드 RPG는 이러한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면서도 "아스달연대기의 경우 경쟁협동형 MMRPG로 보고 있다. 상당부분 콘텐츠가 재활용되는 부분이 있기에, 분량에 대한 걱정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오는 4월 아스달연대기를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출시하고, 모바일과 PC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오늘부터 공식 사이트, 구글과 애플, 카카오톡, PC 런처 등에서 진행되며, 등록하면 귀여운 정령 모묘 등 특별한 보상을 제공한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 전담 부서 운영△인공지능(AI) 통한 작업장 대응△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 시스템△리모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공식 사이트에서 세력 랭킹, 거래소 시세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리모트 서비스'는 모바일로 PC 원격 플레이하는 기능이다. 또한, 넷마블은 명확하고 투명한 소통을 위해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방송을 진행하고, 이용자 의견이 게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게시판을 포럼 및 공식 사이트에서 운영한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게임의 성과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방식의 크리에이터 후원책을 준비 중이다. 크리에이터 후원책은 크리에이터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제작할 수 있도록, 이용자가 별도의 비용없이 크리에이터들을 후원하는 시스템으로 추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상세 안내가 될 예정이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엔씨 대표는 "아스달연대기는 넷마블의 기존 서비스 경력을 바탕으로 아스에서 실제 살아가는 듯한 경험을 전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게임"이라며 "연맹을 통한 협력과 경쟁으로 정치사회적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시 전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15 11:39강한결

카카오 "자체 LLM '코GPT 2.0' 고도화 작업 중"

카카오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체개발 인공지능(AI) 대규모언어모델(LLM) '코GPT 2.0'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5일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브레인 코GPT 2.0는 카카오 서비스에 실제 적용되기 충분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현재 공동체 내부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카카오 생태계 내 많은 서비스들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비용 경쟁력과 서비스의 효용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글로벌 AI 모델을 유연하게 고려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전략을 펼쳐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 하반기부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제공하는 대규모 AI 학습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해 왔다”며 “브레인에서 개발을 완료한 경량형 파운데이션 모델은 이미 지난 12월부터 카카오톡 AI 기능이 적용돼 서비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사업(뉴이니셔티브) 일환인 카카오헬스케어에 대해 홍 대표는 “실시간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를 지난 2월1일 출시했다”면서 “카카오 헬스케어는 먼저 당뇨 환자들과 의학계로부터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후 보다 넓은 헬스케어 시장으로 진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2.15 09:48최다래

오픈AI "北 해킹조직 김수키, LLM 사용 확인...즉시 차단"

오픈AI가 북한의 해킹 조직 김수키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사용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제재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인공지능(AI)관련 보안 리포트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사이버 공격에 AI서비스를 악용한 계정 5개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조사결과 북한, 러시아, 중국 등 국가산하 해킹 조직에서 해당 계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조직에서 사이버 공격에서 LLM을 악용한 방식까지 공개했다. 에메랄드슬릿으로도 알려진 북한의 해킹조직 김수키는 LLM을 이용해 여러 기업 및 사이버 보안 도구를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킹에 필요한 코드를 디버그하가니 스크립트를 생성하고, 피싱 공격에 사용할 수 있는 이메일 등의 콘텐츠 초안을 제작한 정황이 확인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김수키에 대해 지난 한해 매우 활발하게 활동한 해킹조직이라며, 스피어 피싱 이메일을 사용해 북한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저명한 개인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러시아 군사 정보 기관인 GRU 26165와 연계된 프로스트 블리자드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의 크림슨샌드스톰 등이 LLM을 악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피싱 공격용 이메일을 생성하거나 탐지 회피 프로그램 개발 등에 LLM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AI 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과 해킹 조직 추적을 통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을 지속적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 측은 “악의적인 국가산하 해킹조직들의 AI 플랫폼 사용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해킹 조직에 대한 지속적인 행동 추적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와 끊임 없이 보안 정보를 교류하고 투명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챗GPT 같은 AI기술을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사용자 계정을 보호하고,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한 방어자 역량을 강화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5 08:54남혁우

카카오, 작년 영업익 5천19억원...전년 比 11%↓

카카오가 지난해 첫 연간 8조원대 매출을 냈지만,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4% 늘어난 8조1천5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카카오 연매출이 8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천1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2조1천7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1천892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8.7%로 개선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카카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2조6천262억 원이고,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5천674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21.6%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1천217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천815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비스 개편 등 카카오톡 진화를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톡비즈 매출이 카카오 연결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비즈보드, 메시지 광고, 이모티콘 및 톡서랍 플러스 등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프리미엄 선물 라인업 확장, 개인화 마케팅 강화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사내독립기업 전환 이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며 전 분기 대비 6%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881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연말 소비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천52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494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수익성 중심 운영에 따른 마케팅 효율화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천134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4천988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천66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천306억원으로 비게임 부문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하고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9천8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7조6천39억 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과 이용자 편의 개선 등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진화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향후,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결합을 통해 긍정적인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및 커머스 등 카카오의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4.02.15 08:26최다래

플레이댑 "해킹 피해 복구 최선...무단 발행 토큰 필터링 될 것"

해킹 피해를 입은 가상자산 플레이댑이 이용자 보호 조치에 나선다. 해킹 피해 확인 후 각 가상자산 거래소에 거래 중단을 요청한데 이어 추가 피해 확산 방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플레이댑은 지난 10일 해커 공격을 받았다. 특이한 것은 해커가 재단 물량을 탈취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채굴자로 추가해 플레이댑 코인(PLA) 2억 개를 발행했다는 점이다. 이 중 일부는 게이트아이오 지갑으로 이관됐으며 시장에 플레이댑이 대량으로 풀려나오며서 시세가 15% 넘게 하락했다. 해킹 피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플레이댑은 지난 14일 X(구 트위터)를 통해 해커가 13일에 15억 9천만 개의 토큰을 추가로 발행했다고 공지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는 지난 13일 플레이댑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플레이댑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추산 중이다. 또한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이용자 보호조치를 취하고 거래소와 협의해 정상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플레이댑 관계자는 "관리자 권환이 탈취돼 해커로부터 공격 받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최초 발행된 2억 개의 토큰에 대한 정확한 피해 규모는 추정하고 있으며, 이후 거래소 입출금 차단, 해커 계좌 동결 등의 조치로 2차 발행된 15억 9천만 개의 토큰에 대한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보안 업체를 통해 해커와 관련된 물량을 추적 중이며 무단으로 발행된 토큰은 대부분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필터링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마이그레이션 관련 진행 사항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플레이댑 관계자는 "마이그레이션 된 신규 토큰은 멀티 시그 도입, 스냅샷(Snapshot), 퍼즈(Pause), 번(Burn) 기능을 권한별로 분리하여 관리하고 민팅 권한을 삭제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라며 "더불어 DAO 보팅 시스템 도입으로 이용자 소통을 강화해 투명성을 확대하겠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2024.02.14 17:33김한준

한국시스템보증, 민간1호암호모듈 검증 시험기관 지정

한국시스템보증(KOSYAS)이 민간 기업으로 첫번째 암호모듈 검증 시험기관(KCMVP)이 됐다. 국가정보원은 14일, 암호모듈 검증 민간 시험기관으로 KOSYAS를 지정했고 밝혔다. KOSYAS는 지난해 암호모듈 자격검증 및 모의시험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았다. KOSYAS는 암호모듈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시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암호모듈 검증은 국가 및 공공기관의 정보보호시스템에 탑재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국가 및 공공기관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국내 암호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I)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2개의 국가기관에서 암호모듈 시험 업무를 수행했다. 이번에 민간 시험기관으로 시험 업무가 확대돼 검증필 암호모듈 발급 소요 기간이 단축되고 암호모듈 활성화 재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제적으로도 시험 및 평가 제도의 암호 검증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 공통으로 사용되는 보호프로파일(PP)에서도 암호 기능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 추세이다. KOSYAS는 CC 평가 제도와 원스톱 서비스, 암호 컨설팅 등 일원화된 업무와 전문 인력 양성 등 시험 역량을 확대한다. 조대일 KOSYAS 대표는 "민간 시험기관 지정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암호모듈 개발을 지원하고, 통합화된 검증 시험을 수행해 국내 보안 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4 16:56김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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