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 𝗯𝘀𝗲𝗰𝗿𝗲𝘁𝟳】 몸캠피싱협박 협박할때 해결 몸캠피싱협박 협박할때 해결👨‍💼 몸캠피싱협박 협박할때 해결👨‍💼 몸캠피싱협박 협박할때 해결 몸캠피싱협박 협박할때 해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362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김갑래 센터장, 제도 정비 필요성 강조..."가상자산 과세, 더 이상 유예만 할 수 없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금융법연구센터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의 디지털자산 투자자는 누구인가' 세미나에서 가상자산 과세 문제를 짚으며 "반복적인 유예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김갑래 센터장은 과세 시행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현행 제도의 미비로 인해 지속적으로 시행이 미뤄지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김 센터장은 "2020년 처음 가상자산 과세가 도입된 이후 세 차례나 유예됐고, 2025년 시행을 앞둔 현재도 추가 연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시장과 투자자 모두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세 시행 여부를 두고 논란이 반복되는 상황이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특히 가상자산 소득이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있는 현행 과세 방식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그는 "가상자산 거래는 지속적인 투자 활동인데, 일시적 소득에 부과하는 기타소득세로 분류하는 것이 맞느냐는 논란이 있다"며, 투자소득의 성격을 고려해 양도소득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단순한 매매 차익뿐만 아니라 스테이킹, 대여, 리워드 등 가상자산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수익 형태에 대한 과세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김 세터장은 "가상자산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이 등장하고 있지만, 현행 세법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기존 과세 방식을 적용하면 시장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외 사례와 비교하면 국내 가상자산 과세 정책이 지나치게 경직적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김갑래 센터장은 "미국과 주요 OECD 국가들은 비트코인을 투자자산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일본은 법인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각국이 유연한 접근을 하고 있다"며 "우리도 단순히 세수를 확보하는 차원이 아니라 가상자산을 제도권 안에서 어떻게 포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과세 유예가 업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거론됐다. 김 센터장은 "제도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바뀌는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과세 여부를 놓고 논란을 반복하는 대신, 정부와 국회가 민간 전문가와 협력해 체계적인 과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센터장은 과세 유예를 반복하기보다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처럼 가상자산 과세 제도를 전면 재검토한 후 2027년 시행을 목표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와 국회가 민간 전문가들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과세 정책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하며 발제를 마쳤다.

2025.03.06 16:43김한준

크기는 '딥시크 R1' 20분의 1, 성능은 비슷…비결은

강화학습(RL)을 대규모로 적용하면 기존의 사전 훈련 및 후속 훈련 방법을 넘어서는 모델 성능을 실현할 수 있다. 퀜(Qwen) 팀이 최근 320억 개의 파라미터만으로 6710억 개 파라미터를 가진 대형 모델과 맞먹는 성능을 발휘하는 'QwQ-32B'를 공개했다. 퀜이 6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모델은 단 320억 개의 파라미터로 6710억 개 파라미터를 가진 딥시크-R1(DeepSeek-R1)과 비슷한 성능을 달성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QwQ-32B는 강화학습을 통해 기존의 사전 훈련 및 후속 훈련 방법을 넘어서는 모델 성능을 실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320억 개의 파라미터만으로 6710억 개 파라미터(활성화된 것은 370억 개)를 가진 대형 모델과 대등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 모델은 수학적 추론, 코딩 능력, 일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다. 퀜 팀은 콜드 스타트 체크포인트에서 시작하여 결과 기반 보상으로 강화학습을 적용했다. 개발 첫 단계에서는 수학과 코딩 작업에 특화된 강화학습을 진행했으며, 이후 두 번째 단계에서는 지시 따르기, 인간 선호도와의 일치 등 일반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추가했다. 이러한 단계적 접근 방식을 통해 주요 성능 저하 없이 다양한 영역에서의 능력을 균형 있게 발전시켰다. QwQ-32B는 아파치 2.0 라이선스 하에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모델스코프(ModelScope)에서 오픈 웨이트로 제공되며, 사용자들은 퀜 챗(Qwen Chat)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는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이 강력한 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추가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퀜 팀은 다음 세대 모델 개발에 있어 더 강력한 기초 모델과 확장된 컴퓨팅 리소스로 구동되는 강화학습의 결합을 통해 인공 일반 지능(AGI)에 더 가까워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에이전트와 강화학습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탐구하여 인공지능의 추론 능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 ■ 기사는 클로드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2025.03.06 16:32AI 에디터

"기술력만 믿다 망한다"…韓 SW, 글로벌 시장서 실패하는 이유는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이 여전히 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적응력 부족과 제품-시장 적합성(PMF) 전략 부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단순한 기술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시장 요구를 반영한 기능 최적화와 신속한 피봇팅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SW 산업은 내수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여전히 점유율이 낮은 상황이다. 특히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게임 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제품형 SW 인 패키지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글로벌 수출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국내 SW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인 PMF를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PMF란 제품이 시장의 수요와 적절히 맞아떨어지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기능을 과도하게 구현하고 시장 반응을 기다리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SW업계의 시장 적응력 부족은 실제 데이터에서도 드러난다. 모 글로벌 IT 리서치 기업 아시아태평양 담당자의 분석에 따르면 이미 200여 개 국내 기업이 해당 리서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이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토론을 통해 PMF 과정을 역동적으로 수행하는 사례는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KOSTA)는 최근 '제품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SW 솔루션 적합성 진단 및 최적화 방안' 발표를 통해 국내 SW 산업이 가진 구조적 문제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나희동 크리스앤컴퍼니 대표는 발표에서 한국 SW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시장 이해 부족을 꼽았다. 기업들이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글로벌 시장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 대표에 따르면 이스라엘, 미국 실리콘밸리 등 SW 강국들은 스타트업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고 제품이 시장과 얼마나 적합한지를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해외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하고 핵심 기능을 정밀하게 다듬는다. 그는 "국내 기업들은 기술력을 강조하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피드백 시스템이 부족해 해외 시장에서 도태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능을 한꺼번에 구현하고 시장 반응을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라 글로벌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빠르게 피봇팅(pivoting)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W 산업이 기술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전환하려면 피봇팅과 소프트웨어·솔루션 프로덕트 라인(SSPL) 기반 엔지니어링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불필요한 기능을 줄이고 핵심 가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SSPL은 하나의 공통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여러 제품을 개발하는 전략으로, 코드 재사용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SSPL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단순한 기술 최적화만으로는 부족하다. 나 대표는 "기술 최적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맞춘 제품 전략과 협업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W 기업들은 단순히 개별적으로 PMF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차원에서 시장 테스트 및 기능 검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전문가 및 해외 네트워크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최적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이 정착되려면 정부-기업-전문가 간 협력 환경이 필수적이다. 단순히 기업 내부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스타트업이 초기부터 해외 고객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단형 KOSTA 협회장은 "정부 지원이 마케팅에만 머물지 말고 연구개발(R&D)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이어져야 한다"며 "기업들도 해외 시장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06 16:09조이환

다쏘시스템, 가상심장 모델 기능 테스트 착수

다쏘시스템이 새 리빙 하트 모델 테스트에 착수해 버추얼 트윈 기반 임상 시험을 가속화한다. 다쏘시스템은 개별 환자나 환자 집단에 맞춤화할 수 있는 차세대 리빙 하트 모델 평가를 위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의료 기기 연구 개발을 간소화하고, 새로운 치료법의 테스트·규제 승인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리빙 하트 프로젝트의 구성원들은 버튼 하나로 조직 특성, 구조적 변화·기타 측면을 조정할 수 있는 고도로 맞춤화 된 모델 생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차세대 모델은 실제 환자에 대한 다년간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인체 생리학에 대한 심층적인 통찰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수천 명의 버추얼 페이션트 트윈(Virtual Patient Twin)을 생성해 생성형 AI의 강력한 학습 데이터 세트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구원과 임상의들은 사람이나 동물을 사용하지 않고, 개인정보 보호나 프로파일 제한 없이 질병과 환자 집단이 특정 치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 베타 테스트는 미국 식품의약국과 5년간 협업을 완료한 후 발간된 버추얼 트윈을 사용해 임상시험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의료기기 업계용 가이드인 '강화된 플레이북(ENRICHMENT Playbook)' 발표에 이은 것이다. 이번 발표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이뤄졌다. 행사에서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의 적용을 심장에서 다른 장기로 확장해 더욱 광범위한 의료 과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다쏘시스템 클레어 비옷 생명과학 산업 부문 부사장은 "완전한 매개변수화와 맞춤 설정이 가능한 차세대 전체 심장 시뮬레이션을 선보여 의료 기기 회사가 혁신을 더 빠르고 자신있게 설계하고 테스트·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 또 한 번의 혁신적인 도약을 이뤘다" 며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으로 고객은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규제 승인 속도를 높이며, 실제 환자 해부학과의 통합을 예측하는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대규모 정밀 의료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6 15:35김미정

[현장] 엔비디아가 찍은 'AI 천재'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 韓 찾아 금융시장에 '러브콜'

"금융 서비스와 의료, 공공 부문과 같은 산업을 중심으로 한국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 창업자 에이단 고메즈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픈AI, 구글 등 미국 빅테크들과 달리 기업 시장을 주로 공략하며 수익 효율화에 나선 코히어가 향후 어떤 전략으로 국내 고객 확보에 나설 지 주목된다. 고메즈 CEO는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LG CNS AX(AI 전환)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해 "우리 고객들은 글로벌 경제의 주요 부문에서 자사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며 "금융, 의료, 제조, 에너지, 정부, 통신 등 모든 산업이 우리의 주력 분야"라고 강조했다. 코히어는 지난 2019년 구글 전 연구원 출신인 에이단 고메즈, 닉 프로스트와 캐나다 기업가인 이반 장이 설립한 곳으로, 오픈AI, 앤트로픽 등을 경쟁사로 두고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세일즈포스, AMD, 시스코, 일본 후지쯔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고 있는 상태로, 현재 조달한 자금은 총 9억7천만 달러(약 1조3천46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기업 가치는 55억 달러(약 8조원)에 이른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코히어의 지난해 3월 기준 연 매출은 3천500만 달러로, 오픈AI에는 한참 못미치고 있다. 오픈AI의 매출은 지난해 40억 달러, 오는 2029년에는 1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경쟁사인 앤트로픽과 비교해도 지난해 매출이 최소 5배 이상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코히어는 올해부터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하는 분위기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도 LG CNS와 향후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1월에는 기업 고객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AI 워크스페이스 플랫폼 '노스'도 출시했다. '노스'는 기업이 '커맨드(Command)' 모델 시리즈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챗봇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 도구를 통해 직원들은 수익 보고서를 분석하거나 문서를 찾는 등 비즈니스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텍스트뿐 아니라 그래프와 같은 데이터도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고메즈 CEO는 '에이전트 AI, 비즈니스의 새로운 동력'이라는 주제를 앞세워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노스'를 직접 소개하며 한국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LG CNS 임직원들과 고객사 220여 명이 참석해 코히어의 제품과 향후 전략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고메즈 CEO는 "5년 반 전 창업해 현재 엔터프라이즈에 초점을 맞춘 선도적인 글로벌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업 AI 회사로 성장했다"며 "강력한 기관 투자자들과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상태로, 미국 오라클, 캐나다 RBC, 일본 후지쯔, 사우디아라비아 STC 등 전 세계 유슈의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우리의 사명은 일상적인 업무를 사람이 아닌 기계에 맡겨 비즈니스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에 맞춰 두 가지 최첨단 (AI) 기본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상태로, 최근 선보인 '에이전틱 AI' 플랫폼 (노스)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사) 기업 중심의 AI 솔루션은 매우 정확하고 다국어를 지원하며 특정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게 맞춤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데이터 보안과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고 클라우드부터 온프레미스에 이르기까지 매우 유연하게 배포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코히어는 이날 첫 번째 비전언어모델(VLM)인 '아야 비전'도 오픈 소스로 출시해 주목 받았다. 이 모델은 다국어 텍스트 생성과 이미지 이해 관련 벤치마크에서 최상위 성능을 기록했으며 8B와 32B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총 23개로, 현재 출시된 오픈소스 멀티모달 AI 모델 중 가장 많다. 고메즈 CEO는 "AI 기술은 단순한 채팅 봇을 넘어 복잡한 작업을 실제로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기술이 모든 중요한 데이터와 시스템에 안전하게 액세스해 업무의 품질과 속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스'를 포함해 고객들의 비즈니스 운영을 간소화하고 작업자의 생산성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능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며 "보안,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해결책을 갖고 있는 자사의 솔루션을 통해 (한국 기업들도)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06 15:34장유미

홈플러스 노조 "자산매각 구조조정 반대…MBK 책임져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이 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에 대해 MBK가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 6일 마트노조는 서울 광화문 MBK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를 비난하며 정치권도 나서서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와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허가를 결정했으나 홈플러스 신용등급은 하루만에 'A3-'에서 'D'로 급락했다. 노조는 "홈플러스 현장은 매우 불안한 상황"이라며 "홈플러스 상품권이 휴지조각이 됐고 홈플러스로 납품하던 업체가 납품을 중단하고 법인카드가 사용중지됐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으며 직원들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퇴직금까지 걱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은 “지금 현장에서는 회사가 언제 망할지, 폐점이나 정리해고로 언제 일자리를 잃을지 몰라 직원들의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협력업체들 또한 제2의 위메프 사태를 우려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를 지목했다. 홈플러스를 인수하기 위해 차입한 금액은 홈플러스에 막대한 금융비용(차입금 이자 등)으로 돌아와 홈플러스의 경영 상태는 극도로 열악해졌다는 이유다. MBK는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홈플러스 매장을 무차별적으로 매각했고 홈플러스 현장에서는 수천명의 직영직원이 감축돼 정상적인 점포운영이 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재무 상황이 극도로 악화한 상황에서도 MBK는 아무런 자구 노력을 하지 않았고 갑자기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지금까지 어떠한 대책도 내오지 않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MBK는 홈플러스 인수 후 지난 10년간 기업의 경쟁력보다는 자본회수에만 혈안이었다”며 “저임금을 감내하고, 부족한 인력 속에서도 직원들의 희생으로 홈플러스를 흑자로 전환시켜 냈는데, 흑자 전환에 대한 MBK의 답이 회사를 파국으로 몰고 가겠다는 것이냐”며 MBK에게 책임을 물었다. 김광창 서비스연맹 위원장도 “일반적으로 회생을 신청한 기업들은 오너가 사재를 털어넣어서라도 소생시키려 하는데 MBK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며 “홈플러스에서 일하는 노동자, 협력업체, 채권단 모두에게 피해를 주면서 정작 MBK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다”고 MBK를 비난했다. 서비스연맹과 마트노조는 계속해서 투기자본 규제를 요구해왔다. 김광창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정치가 나서서 피해자가 더 늘어나는 것을 막아야 우리의 공동체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며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와 극심한 노동강도에 시달리며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임금과 고용은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은 “30여 년간 우리의 손으로 키워온 홈플러스, 우리의 삶의 터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MBK가 책임지고 홈플러스를 회생시키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호소했다.

2025.03.06 15:12안희정

차이나 모바일과 ZTE의 멀티 에이전트 협업 솔루션, GSMA 파운드리 네트워크 효율성 및 최적화 어워드 수상

멀티 에이전트 협업 솔루션은 네트워크 운영에 통신사의 대규모 모델 통합을 최초로 도입해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와 이 솔루션은 중국 전역 주요 행사에서 네트워크 성능을 보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운영 효율성과 네트워크 성능을 크게 향상하고 인건비 절감에도 기여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5년 3월 6일 /PRNewswire/ -- 통합 정보통신기술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ZTE 코퍼레이션이 차이나 모바일과의 협력을 통해 멀티 에이전트 협업 솔루션 분야에서 공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GSMA 파운드리 엑설런스 어워드 2025 - 네트워크 효율성 및 최적화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엔드투엔드 네트워크 운영 및 유지 보수의 효율성을 향상하는 통신 대형 모델의 혁신적인 가치를 입증한 것이다. China Mobile and ZTE's Multi-Agent Collaboration solution wins GSMA Foundry Network Efficiency and Optimisation Award 5G가 광범위하게 보급되고 활용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네트워크 구조가 복잡해져 운영 및 유지 보수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이나 모바일과 ZTE는 5G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긴밀하게 결합해 모바일 네트워크 멀티 에이전트 협업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통신 대형 모델을 기반으로 통신 지식, 구조화된 데이터, 네트워크 기능을 포괄적으로 통합한다. 멀티 에이전트 협업 기술을 통해 복잡한 운영 및 유지 보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능적인 의사 결정을 내려 네트워크 적응성과 셀프 서비스 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했다. 이 혁신적인 솔루션은 중국 전역의 주요 행사에서 네트워크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PT 엑스포 차이나(베이징 국제 정보통신 전시회)에서 차이나 모바일과 ZTE는 멀티 에이전트 협업 솔루션의 혁신 성과를 공동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우전 세계 인터넷 콘퍼런스(World Internet Conference),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콘서트, 진안 국제 테니스 오픈, 시안 다탕 에버브라이트 시티 등 굵직한 행사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됐다. 솔루션 적용 결과 사용자 경험과 네트워크 트래픽이 개선됐고, 인력 수요는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콘서트에서는 모니터링 인력 수요가 30% 감소했으며, 시안 다탕 에버브라이트 시티에서는 네트워크 트래픽이 20% 증가했다. GSMA 파운드리 엑설런스 어워드는 기술 혁신, 시장 인지도, 발전 가능성, 업계 영향력 등을 평가 기준으로 글로벌 모바일 통신 업계의 혁신성을 인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멀티 에이전트 협업 솔루션은 엔드투엔드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 및 유지보수에 통신사 대형 모델을 최초로 도입하며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솔루션은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 및 유지보수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네트워크 품질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차이나 모바일과 ZTE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 지능화 핵심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고, 광범위한 응용 분야를 개척할 계획이다. 양사는 통신 산업 발전과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강력한 기술 지원을 목표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 ZTE 소개 혁신적인 기술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ZTE는 유무선과 디바이스 및 전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혁신으로 전 세계를 연결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디지털 및 지능형 생태계를 조성하고 모든 곳에서 연결과 신뢰를 실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ZTE는 홍콩과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www.zte.com.cn/global ZTE 팔로우:Facebook www.facebook.com/ZTECorpX www.x.com/ZTEPressLinkedIn www.linkedin.com/company/zteYouTube www.youtube.com/@ZTECorporation 미디어 문의:ZTE CorporationCommunicationsEmail: mailto:ZTE.press.release@zte.com.cn

2025.03.06 15:10글로벌뉴스

화웨이, AI 중심 F5.5G 올옵티컬 네트워크 구축 위한 혁신적인 올옵티컬 솔루션 4종 출시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5년 3월 6일 /PRNewswire/ -- 김진(Kim Jin) 화웨이(Huawei) 광학 제품 라인 부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MWC 2025에서 개최된 '친환경 올옵티컬 네트워크 포럼(Green All-Optical Network Forum)'에서 4가지 혁신적인 올옵티컬(전광) 솔루션을 출시했다. 모두 글로벌 사업자들이 인공지능(AI) 중심의 F5.5G 올옵티컬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능형 시대에서 상생을 도모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솔루션이다. Kim Jin, Vice President of Huawei Optical Product Line 글로벌 AI 산업이 성장하면서 10Gbit/s 가정용 광대역과 1ms 올옵티컬 메트로 네트워크의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화웨이가 이번에 선보인 혁신적인 다음 4가지 솔루션은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엔드투엔드(end-to-end) 네트워크 구현 도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옵티컬 액세스 네트워크(optical access network): AI가 급성장하면서 통신사들(COs)은 어디서나 10GE 접속을 제공하기 위해 50G PON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화웨이는 지난해 업계 최초의 지능형 OLT 솔루션 MA5800T X17을 출시했다. 이제 우리는 다양한 용량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X15, X8, X2를 출시한다. 이 제품들은 업계 최고 수준의 테라급(T-level) 포워딩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고밀도 50G PON을 지원해 사업자가 향후 10년 동안 일어날 진화를 지원할 수 있는 '일회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포트 밀도는 16으로, 일대일 재고 교체가 가능하다. 새로운 FAN Intelligent Engine 아키텍처는 NCE와 함께 작동하며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전용 회선 서비스, 사용자 간 와이파이 최적화, 주문형 컴퓨팅 파워 스케줄링을 지원함으로써 사업자가 '서비스로서의 네트워크(Network as A Service)'를 달성할 수 있게 지원한다. 메트로 네트워크(metro network): 화웨이는 작년에 DCA와 DCI 모두에서 지연 시간이 단 1밀리초에 불과한 All-optical Metro Architecture를 출시했다. 이번에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단일 파장 2T 보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새로운 TFLN 모듈레이터로 인해 단일 파장 용량이 1.6Tbit/s에서 2Tbit/s로 올라가 비트당 비용은 20% 절감된다. 또 해류 전력 절약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 트래픽에 기반해 유휴 회로를 자동으로 차단해 전력 소비를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다. 지연 사전 감지 및 플래닝을 통해 광섬유 지연을 사전에 감지하고, 지연 시간 지도 보기 및 AI 서비스 플래닝을 위한 내비게이터를 지원할 수 있다. 백본 네트워크(backbone network): 작년에 출시된 OSN 9800 K 시리즈는 업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OTN 솔루션이다. 이제 우리는 K12를 도입해 더 작은 선반(shelf) 크기로 더 많은 시나리오를 지원한다. K12는 향상된 FEC 알고리즘 덕분에 800G 전송 시 30% 더 나은 성능과 1000km 더 긴 거리를 달성할 수 있다. Hybrid ASON을 위한 광섬유 스펙트럼을 활용해 옵티컬 재라우팅 시간을 10초에서 50밀리초 이내로 단축하고, 최적의 비용으로 99.9999%의 네트워크 가용성을 유지한다. 마지막으로, 듀얼-페드 듀얼-리시브(dual-fed dual-receive)와 빠른 중복 제거 알고리즘을 도입해 AI 컴퓨팅 효율성을 보장함으로써 히트리스 스위칭(hitless switching)을 실현한다. 지능형 관리 및 제어(intelligent management and control): Huawei iMaster NCE는 AI를 활용해 지능형 관리 및 제어를 실현한다. 올옵티컬 액세스의 경우 HBB Agent가 사전에 선제적으로 품질 저화를 파악하고 1분 이내에 자동으로 장애를 복구해 사용자 불만을 60%까지 낮출 수 있다. 올옵티컬 전송의 경우 디지털 지도를 통해 네트워크와 서비스의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15분 이내에 자동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김 대표는 "AI는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면서 광 네트워크에 전례 없는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다"면서 "화웨이는 사업자들이 고품질 및 고효율을 특징으로 하는 AI 중심의 F5.5G 올옵티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06 15:10글로벌뉴스

[ZD SW 투데이] 메이아이, AI 학회 'ICLR 2025' 논문 채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메이아이, AI 학회 'ICLR 2025' 논문 채택 메이아이가 세계 최고 권위 AI 학술대회 'ICLR 2025'에서 '사람 재식별 AI 모델의 카메라 편향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상위 5%에 해당하는 '스포트라이트'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자사 솔루션 '매쉬'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CCTV 환경 차이로 인한 사람 재식별 모델의 한계를 분석하고 카메라 간 편차를 줄이는 정규화 기법을 제시했다. 이로써 메아이아 솔루션은 최신 학계 모델보다 높은 92%의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방문객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타이거컴퍼니,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타이거컴퍼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은 최대 2억원 상당의 바우처를 활용해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 타이거컴퍼니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용 AI 서비스 '티그리스 AI+'를 제공할 계획이다. '티그리스 AI+'는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조직 협업을 지원하며 맞춤형 AI 봇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를 돕는다. ◆셀리즈, 업무마켓9과 MOU 체결 셀리즈가 업무마켓9을 운영하는 캐스팅엔과 업무협약을 맺고 AI 기반 자산관리 혁신에 나선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산 구매 및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 셀리즈의 AI 자산관리 시스템은 기업의 보유 자산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업무마켓9과 연계해 자동 기록된다. 이를 통해 중복 구매를 방지하고 자산 활용도를 높일 수 있으며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기업 운영의 스마트화를 지원한다. ◆아임웹, 'WIP 2025' 개최해 기술 성장 경험 공유 아임웹이 기술 성장 과정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첫 테크밋업 '워크 인 프로그레스(WIP) 2025 : 기술의 장벽을 허무는 사람들'을 오는 13일 오후 7시 유튜브 라이브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90만 브랜드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겪은 기술적 도전과 해결 과정을 소개한다. 행사는 김형섭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오프닝 세션을 시작으로 프론트엔드, 백엔드, 인프라, 데이터, 모바일 앱 등 8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아임웹은 대규모 트래픽 처리, 기술부채 해결,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이스그룹, '제4회 NICE 오픈 이노베이션' 스타트업 모집 나이스그룹이 오는 31일까지 '제4회 NICE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올해는 10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최대 3천만원의 지원금, 기술검증(PoC) 기회, 후속 투자 연계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AI·빅데이터, 핀테크, 플랫폼,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지원 가능하며 선정 기업은 4개월간 나이스그룹과 협업을 진행한다. 나이스그룹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스타트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플래티어, 바바더닷컴에 생성형 AI 검색 제공 플래티어가 바바더닷컴의 스타일 컨설팅 서비스 '스타일톡'에 생성형 AI 검색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검색 정확도를 높이고 고객 맞춤 추천을 강화해 검색 클릭 전환율을 두 배 가까이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새로운 AI 검색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분석해 자연어 검색과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한다. 또 상품 속성을 정리하고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문맥 분석을 활용해 최적화된 결과를 도출한다. 회사는 향후 AI 챗봇과의 융합을 통해 검색 서비스의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플레이토, AI 노트테이커 '티로'로 8억원 시드투자 유치 더플레이토가 AI 노트테이킹 서비스 '티로'를 통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8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티로'는 실시간 대화 기록 및 고품질 요약 노트를 생성하는 AI 서비스로, 글로벌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등의 유료 고객을 단기간에 확보하며 90% 이상의 구독 갱신율을 기록했다. 더플레이토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모바일, 태블릿, 데스크톱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고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를 제공해 사용층을 넓힐 계획이다. 또 기업 단위 활용도를 높여 자연스러운 확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보이스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5.03.06 15:06조이환

TSMC, CoWoS에 '플럭스리스 본딩' 적용 추진…AI칩 대형화에 대응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가 첨단 패키징 기술인 '플럭스리스(Fluxless)' 본딩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관련 장비를 도입해 평가를 진행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AI 산업의 발달로 패키징 크기가 점차 확대되면서, 기술 전환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2.5D 패키징에 플럭스리스 본딩을 적용하기 위한 공정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그간 TSMC는 2.5D 패키징을 'CoWoS(Chip-on-Wafer-on-Substrate)'라는 브랜드명으로 자체 개발해 왔다. TSMC는 지난해 2곳 이상의 해외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로부터 플럭스리스 본딩 장비를 들여와, CoWos에 양산 적용하기 위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올 상반기에도 또 다른 협력사와 추가적인 평가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2.5D 패키징은 칩과 기판 사이에 넓다란 실리콘 인터포저 위에 반도체 다이(Die)를 수평 배치하는 기술이다. 기판만을 활용하는 기존 2D 패키징에 비해 회로를 더 밀도있게 연결할 수 있다. 특히 HBM과 고성능 GPU를 연결하는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 분야에서 CoWoS에 대한 수요가 높다. TSMC는 그간 CoWoS에 플럭스(Flux)를 활용해 왔다. 플럭스는 칩과 인터포저를 연결하는 미세한 범프의 접착력을 높이고, 접합 품질을 떨어트리는 산화막을 방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CoWoS는 점차 플럭스를 쓰기 어려워지는 환경으로 진화하고 있다. 플럭스는 범프의 접합이 끝난 뒤 제거(세정)돼야 하는데, 인터포저 크기가 커지면 가운데에 묻은 플럭스를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플럭스가 잔존하면 칩 신뢰성이 저해될 수 있다. 실제로 TSMC의 CoWoS 패키징 내 인터포저 크기는 지난 2023년 기준 80x80mm 수준이었다. 레티클(포토마스크; 반도체 회로를 새기기 위한 원판) 대비 약 3.3배 크다. TSMC는 이를 오는 2026년 100x100mm(레티클 대비 5.5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120x120mm(레티클 대비 8배) 수준으로 커진다. AI 가속기에 요구되는 컴퓨팅 성능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칩을 내장해야 하기 때문에, 인터포저의 크기도 덩달아 커지는 추세다. 플럭스리스 본딩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플럭스리스는 플럭스를 사용하지 않고 범프의 산화막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때문에 해외 주요 반도체 장비기업들이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TSMC도 향후 CoWoS에 플럭스리스 본딩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분위기다. 특히 TSMC는 지난해 CoWoS 수율 향상에 난항을 겪은 바 있어, 플럭스리스를 비롯한 대안 기술에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TSMC는 플럭스리스 본더를 소량 들여와 연구개발(R&D) 단계에서 평가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올해까지 테스트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06 14:16장경윤

”배달라이더 직군 처우개선 필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배달라이더 직군의 처우개선과 안전배달 문화 조성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배달시장의 변화가 라이더 노동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안전운임제 도입, 유상운송보험 가입 등 배달라이더의 처우개선과 안전 배달 문화 조성을 위한 주제로 구성됐다. 을지로위원회 배달앱 TF 단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배민라이더 2천70명, 쿠팡이츠 라이더 633명이 산재 승인을 받았다”며 “배달 중 사고 발생 시 개인이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현실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현재 배달앱사들은 배달앱 시장에서 확보한 독점력을 배달대행시장으로 전이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배달라이더의 고용 안정성과 처우개선뿐만 아니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을지로위원회가 배달 플랫폼 기업, 노조와 함께 상생방안을 찾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라이더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은정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박수민 환경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배달시장의 변화가 라이더 노동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제하고,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배달라이더 안전운임제 도입에 대한 검토를 발제한다. 이주한 변호사는 유상운송보험 가입 및 안전교육 의무화에 대해 발제하고, 손진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장이 라이더 위험성 평가와 안전점검 노사공동기구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또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위원장과 홍창의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위원장, 고지훈 쿠팡이츠 지역 배달협력사 대표 등이 토론을 진행한다.

2025.03.06 14:13류승현

홈플러스 매대 텅 비나…식품업체들 물품 공급 중단 줄이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여파가 거세다. 홈플러스에 제품을 납품해온 일부 제조사들이 납품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이날부터 홈플러스에 전 제품 납품을 중단했다. 전날 홈플러스 측에서 발주 주문을 넣었지만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도 이날부터 홈플러스에 제품 납품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홈플러스 측에서 대금 입금 계획을 밝히지 않아 일시 납품을 중단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오뚜기도 발주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뚜기 관계자는 “홈플러스로부터 협력사 대금 지급 관련 공문이 지연되고 있어 주말 이후 협상 상황에 따라서는 공급이 중단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아직 납품 중단을 결정하진 않았지만, 주요 식품업체들은 홈플러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영업직원과 같은 현장에서는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일부 협력사에서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일반 상거래 채권은 100% 변제된다는 회생절차 결정문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다소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해당 협력사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도 이날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제품 출하를 일시 정지했다. 다만 매장별 유통 재고 내에서 제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플러스와 판매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2025.03.06 14:06김민아

[현장] "스스로 판단하는 에이전틱 AI 시대 온다"…LG CNS, 시장 주도권 잡기 박차

"오픈AI가 '챗GPT'를 선보였을 때 머지 않아 사람을 대신해 복잡한 일들을 자율적으로 해결해주는 인공지능(AI)이 곧 나오겠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2년이 막 지난 이 시점에서 이제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논하고 있는 것이 상당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민세훈 LG CNS 엔트루 컨설팅 사업부 전무는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LG CNS AX(AI 전환) 세미나에서 '에이전틱 AI 시대 : 기업은 무엇을 새롭게 고민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이처럼 강조했다. '에이전트 AI, 비즈니스의 새로운 동력'이라는 전체 주제를 앞세워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는 민 전무, 진요한 AI센터장을 포함한 LG CNS 임직원들과 고객사 2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캐나다 AI 스타트업 코히어를 설립한 에이단 고메즈 최고경영자(CEO)도 강연자로 참여해 주목 받았다. 민 전무는 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 주는 LG CNS 엔트루 컨설팅 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민 상무가 이날 소개한 '에이전틱 AI'는 '에이전트 AI'와 다소 다른 개념으로, 지시 받은 대로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AI'와 달리 자율성이나 의사결정 능력이 있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까지 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이는 자율주행차나 로봇 등 실물에 AI를 탑재해 물리적 환경에서 AI 기술이 구현되는 '피지컬 AI(Physical AI)'로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피지컬 AI라는 개념과 용어는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민 전무는 "생성형 AI로 표상되는 AI 역량의 가속적 발전과 함께 이제 '에이전틱 AI'라고 하는 즉, AI가 인지-추론-판단-실행-평가의 완결적 사이클을 수행하는 단계로 도약하고 있다"며 "'에이전틱 AI' 패러다임은 기업의 전통적 업무 단위, 기능 및 조직의 구분을 초월하는 새로운 파괴적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민 전무는 LG CNS가 AX 선도 기업으로서 기업의 AI 기반 혁신을 이끄는 데 최적화된 곳이라고 자신했다. 또 기업의 AX 과정을 5단계로 구분해 고객들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란 의지를 다졌다. 민 전무는 "AI로 혁신해야 하는 이유와 지향점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이에 따라 개발돼야 할 '에이전틱 AI' 활용 사례를 만들어 기업의 조직, 기능, 프로세스를 어떻게 재편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다수의 에이전트에 비해 각 기업에 맞는 최적화된 모델 구현 방법과 AI 성과와 위험, 총소유비용(TCO)가 상시적으로 관리되기 위해 갖춰야 할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돼야 하는지에 대해 고객과 함께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업과 유통, 자동차 등 여러 산업에서 AI를 통한 업무 혁신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최근 많이 느꼈다"며 "각 기업들이 기술 검증 차원으로 AI를 적용하는 것이 조직 차원에서 무슨 성과를 낼 지에 대한 공감대를 아직 갖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사는 기업이 AI를 통한 비즈니스 격변에 완벽히 대비할 수 있도록 '엔드투엔드(E2E) AX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간 다양한 산업 및 기능을 대상으로 전사 차원의 AX 전략에서부터 개별 서비스의 AI 혁신까지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왔던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이 AX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06 12:46장유미

정부,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 보상 확대 의료인 보호 제도개선 추진

정부가 필수의료를 시행하다 발생하는 의료사고에 대해 환자 보상 확대 및 의료진 보호를 골자로 한 입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6일 오전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필수의료 기피의 가장 주된 요인으로 의료인들은 사법 리스크를 지목한다”라며 “환자에게는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이 가능하면서 의료인이 적극적인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많은 논의를 해 왔고 정부도 환자와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입법을 지원하겠다”라며 “의료사고 전문성과 특수성을 반영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의료분쟁 해결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지난 4일 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의료진이 주의의무를 다했음에도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산모와 신생아 사망 및 신생아 뇌성마비에 대한 정부 보상금 한도를 기존 3천만원에서 최대 3억원으로 상향했다. 시행령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관련해 이날 국회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방안 입법 관련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 법안 논의” 박 차관은 내년도 의대정원 등 의료인력 수급 추계와 관련해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라며 “정부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즉시 위원회 구성을 준비해 조속히 수급추계위원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과 휴학 등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은 여전히 복귀하지 않는 상황이다. 때문에 의료계는 2026학년도 의대정원 확대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대로 가다간 국내 의학 교육과 의료 여건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박 차관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라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모든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했고, 2차병원의 육성·지원책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의사단체 등도 의료개혁의 동반자로서, 특위를 비롯한 의료개혁 논의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해 달라”라며 “참여 없이 구체적 내용에 대한 제시 없이 무조건 백지화, 중단 요구는 타당하지 않다”라고 일축했다. 의대생에 대해서도 “수강 신청을 하지 않도록 하거나 휴학하도록 종용하는 시도 등 수업을 방해하려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06 12:12김양균

GIST, "기존 주파수 해상도 대비 100만배 뛰어난 양자 분광기 가능"

기존 주파수 해상도보다 100만배 더 뛰어난 양자 분광기 구현 방법론이 제시됐다. 기존 분광기에도 탑재가 쉬워 광학정밀계측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임기철 총장)은 함병승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가 공간광변조기(SLM)를 이용해 '양자분광기'를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SLM은 빛의 공간적 특성을 제어해 영상을 표시하거나 변조하는 장치다. 주로 전자광학 소자나 액정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빛의 세기, 위상, 편광 등을 조절한다. 픽셀 수가 많을수록 더 세밀한 빛의 조절이 가능해 고해상도의 영상을 표현하는데 용이하다. 또, 외부 환경의 노이즈나 간섭에 강한 안정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다양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함 교수는 이 분광기 기술 연구에 독자 정립한 '초해상 양자센싱'이론도 응용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고전광학과 호환 가능하면서도 빛의 파동과 양자 얽힘을 활용해 무한대 양자 센싱이 가능하다. 함병승 교수는 "수치 시뮬레이션과 실험을 통해 주파수 해상도가 10배에서 최대 100만 배까지 향상될 가능성을 검증했다"며 "주변 소음에도 강한 안정성을 갖춘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함 교수는 "기존 양자 광학 기반 기술이 요구하는 복잡한 장비 없이도 비교적 간단한 구성만으로 양자 수준의 감도와 해상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함 교수는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는 단일광자 기반의 고차원 얽힘 광자쌍을 사용하는 대신, 일반적인 레이저를 활용해 '위상조절 세기곱'이라는 혁신적인 이론을 창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상조절세기곱은 빛의 위상 정보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광 강도(intensity)의 고차 상관관계(higher-order correlation)를 결합해 해상도와 측정 감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분광기는 물질이 빛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방식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장치다. 알려진 파장(헬륨네온 레이저)과의 주파수 차이를 분석해 미지의 빛의 파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화학물질의 구성, 농도, 반응 동역학 등을 분석한다. 환경 모니터링, 품질 관리, 생화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함병승 교수는 "기존 양자 센싱은 얽힘 광자를 사용해야 하는 복잡성과 환경적 노이즈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간섭계의 스캐닝 모드를 이용, 간섭무늬의 변화를 정확하게 세는 고전방식으로 노이즈 저항성과 높은 안정성을 동시 확보했다"고 말했다. 함병승 교수는 "이번 연구로 광학 계측 분야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실용적 양자센싱 장비 개발 및 양자센서 상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TRC 양자인터넷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5.03.06 11:13박희범

아임웹, 기술 장벽 허문 지난 노력들 공개한다

아임웹(대표 이수모)이 자사의 기술 성장 스토리와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테크밋업 'WIP(Work In Progress) 2025: 기술의 장벽을 허무는 사람들'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WIP는 아임웹에서 주최하는 첫 테크밋업 행사다. 노코드 웹빌더에서 시작해 커머스와 마케팅을 아우르는 브랜드 빌더로 성장한 아임웹이 기술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여정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WIP는 '진행 중인 작업'을 의미하며 아임웹 테크 조직에게는 기술적 도전과 혁신을 향한 끊임없는 여정을 상징한다. '기술의 장벽을 허무는 사람들'이라는 부제는 복잡한 기술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온 아임웹의 미션을 담고 있다. 아임웹은 이번 행사에서 90만 브랜드 고객사가 이용하는 대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겪은 기술적 도전과 해결 과정을 공유한다. 매월 1억 명 이상의 방문자, 연간 1조원 거래액 규모의 서비스를 운영하며 직면한 복잡한 요구사항, 기술 부채 극복 과정 등 생생한 실제 사례를 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년간 테크 조직을 4배 이상 확장하며 기술적 기반을 강화해 온 성장 과정과 노하우도 엿볼 수 있다. 행사는 13일 오후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다. 김형섭 아임웹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오프닝 세션 '아임웹 테크 조직 소개: Start Your Code Now'를 시작으로 프론트엔드, 백엔드, 인프라, 데이터, 모바일 앱 등 각 분야별 다양한 주제의 8개 발표가 이어진다. ▲마이크로프론트엔드로 달리는 기차의 엔진 교체하기 ▲제로에서 시작하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기 ▲100만 건 데이터를 메모리가 제한된 Node 환경에서 발송하기 ▲DDoS에서 네고왕까지 등 실제 아임웹 엔지니어들이 마주한 기술적 도전과 해결책이 공유될 예정이다. 테크 조직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12일까지 아임웹 공식 팀블로그 내 테크밋업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신청서 제출 시 행사 당일 메일과 문자로 유튜브 라이브 링크를 전달받을 수 있다. 김형섭 CTO는 "노코드 툴로 시작해 90만 브랜드 고객이 사용하는 대형 서비스로 성장하기까지 아임웹은 수많은 도전을 마주해왔다. 이번 테크밋업은 그 여정에서 얻은 실전 경험과 깨달음을 나누는 자리"라며 "특히 대규모 트래픽과 복잡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해결하며 엔지니어로 성장한 우리 개발자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기술 커뮤니티에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임웹은 이번 테크밋업을 통해 소개되는 기술적 도전과 혁신에 함께 할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이터 엔지니어 등 다양한 개발 직군을 적극 채용 중이다. 상세 내용과 지원 방법은 아임웹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06 10:58백봉삼

[이정규 칼럼] AI 디지털교과서의 미래를 기원한다

디지털 교육 혁신은 기술 발전과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는 지식 체계의 변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거 베이컨의 나무형 계층구조에서 시작하여, 달랑베르의 미로와 세계전도의 형태를 거쳐 현대에는 관계철학자들이 제시하는 리좀(Rhizome) 구조로 변화해왔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이러한 비선형적 학습 체계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의 학습 방식이 다양해지고,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기존의 종이 교과서를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학습 도구가 요구되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디지털교과서 원형 개발이 이루어졌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시범 개발 단계를 거쳤다. 2018년 이후 디지털교과서의 본격적인 도입이 논의되면서, 마침내 2025년 3월 4일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을 공식적으로 오픈했다. 이 시스템은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도구로서,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고려한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공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무엇을 목표로 하는가? AI 디지털교과서는 개별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플랫폼은 학습 진단, AI 기반 추천 학습 경로, 대시보드 제공, AI 튜터 및 보조교사 기능 등을 포함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교사들은 학생 개별 성취도를 분석하여 맞춤형 지도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학부모 역시 자녀의 학습 이력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교육의 형평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기억→이해→적용→분석→종합→평가'의 기존 학습 사이클에서 '기억→이해→적용→분석→평가→창조'로 발전하는 새로운 창조학습 패러다임과도 연결된다. 불룸(Benjamin S. Bloom)이 제시한 이 변화는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한 창의적 학습과 맞닿아 있다.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전 과제 그러나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과 운영에는 여러 도전 과제가 존재한다. 먼저, 디지털 격차 문제가 우려된다. 가정별 인터넷 환경과 디지털 기기 보급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학생이 동등한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또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보안 문제도 중요하다.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가 방대한 양으로 축적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교사의 역할 변화가 필수적이다. AI 시스템이 보조 역할을 한다고 해도, 교사의 수업 설계 능력과 데이터 활용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AI 디지털교과서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정책적 대응과 개선 방향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다. 첫째, 디지털 인프라 확충이 선행되어야 한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태블릿 지원, 원격 교육 환경 개선 등이 병행되어야 하며, 공공 와이파이망을 확대하여 디지털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데이터 보호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AI 기반 맞춤형 학습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강력한 데이터 보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AI 디지털교과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단순히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교사들이 AI 디지털교과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 AI 기반 학습 데이터 분석 방법, 맞춤형 수업 설계 기법 등을 교육하여 교사들이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AI 디지털교과서가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여 학습 격차를 줄이고, 학습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특히, 학습 속도가 느린 학생에게는 보충 학습을, 빠른 학습자에게는 심화 학습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학생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교사들은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한 학습 설계를 할 수 있어 개별 맞춤 교육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변화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협력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데이터 활용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를 기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미래를 향한 기대 이탈리아의 교육학자 마리아 몬테소리는 “교사의 가장 큰 성공은 '아이들이 마치 내가 없는 것처럼 학습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자기주도 학습의 이상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AI 디지털교과서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교육 시장과의 연계 가능성, 다국어 지원을 통한 해외 교육 확장, 그리고 풍부한 학습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의 강화까지. AI 디지털교과서는 교육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물론, 기술적 도전과 정책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지만, 결국 학생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그러나 교육의 미래는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변화는 기술을 통해 더욱 인간적인 교육을 실현하는 데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교사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한다. 이는 국제 사회가 강조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과도 맞닿아 있다. 학생들에게 '지속가능발전교육'이란 환경, 사회, 경제적 요소를 균형 있게 이해하고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이는 AI 디지털교과서의 맞춤형 학습만으로는 온전히 구현될 수 없는 가치다. 따라서 미래 교육의 중심에는 여전히 '사람'이 있다. AI 디지털교과서가 혁신의 도구가 될 수는 있지만, 그 가치를 완성하는 것은 바로 교사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실현하는 중요한 길잡이로서 교사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AI 디지털교과서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진정한 교육 혁신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그리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이 더 나은 미래로 향하는 뜻깊은 전환점을 맞이하길 기대한다.

2025.03.06 10:17이정규

[영상] 슈퍼컴퓨터 뛰어 넘는 양자컴퓨터 무엇이 다를까?

6일 IBM의 표창희 상무가 인공지능(AI)에 이어 차세대 핵심 IT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팅의 최신 발전 상황과 IBM의 기술적 진보를 소개했다. 그는 양자 컴퓨팅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이 가져올 미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이 기술이 어떻게 기존의 컴퓨팅 한계를 넘어서는지를 상세히 밝혔다. 표 상무는 양자 컴퓨팅이 기존의 클래식 컴퓨터보다 월등히 빠르고 강력한 연산 능력을 제공함으로써, 복잡한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양자 컴퓨터는 0과 1의 비트를 넘어서 '큐비트'를 사용하여 데이터의 중첩과 얽힘을 활용, 이를 통해 전례 없는 계산 속도와 정확성을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는 미로 찾기 예를 들어 양자 컴퓨터의 효율성을 설명하며, 기존 컴퓨터가 하나의 경로를 탐색하는 데 비해 양자 컴퓨터는 여러 가능성을 동시에 탐색하여 더 빠른 결과를 도출한다고 비유했다. 이러한 성능의 차이가 양자 컴퓨팅이 기존의 기술과 비교할 때 가지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IBM은 1980년대부터 양자 컴퓨팅 연구를 시작하여, 이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연구 역사를 가진 기업 중 하나다. 표 상무는 IBM이 양자 컴퓨터의 큐비트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2021년에는 127 큐빗을 달성했고, 새로운 프로세스 아키텍처를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와 관련해 표 상무는 이 기술이 실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한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인력과 기술 기반을 강화하고 있어, 양자 컴퓨팅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평가했다.

2025.03.06 10:13남혁우

[AI 리더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 "도민이 체감하는 AI, 행정 혁신·산업 도약 이끌것"

"우리는 인공지능(AI)을 통해 경기도 전역의 행정 혁신과 산업 발전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민간에서 검증된 기술과 실행력을 접목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를 글로벌 AI 혁신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기병 경기도청 AI국장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의 AI 정책이 단순히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정과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기술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 7월 AI를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보고 광역지자체 최초로 AI국을 신설하며 김 국장을 영입한 바 있다. 기존에 분산됐던 AI 관련 업무를 통합해 종합적인 AI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 AI국은 도민을 위한 AI 서비스를 행정 혁신과 경제 발전의 두 축으로 연결하기 위해 ▲도민 서비스 확대 ▲ AI 기업·산업 생태계 강화 ▲혁신행정 경쟁력 제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인프라 구축이라는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계획을 바탕으로 경기도는 AI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 차원의 AI 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인프라·산업 확산 박차…중소기업·콘텐츠까지 산업 지원 이 중에서도 AI 인프라 조성과 클라우드 전환은 공공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민간 산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실제로 경기도는 AI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노후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해 공공 행정 전반의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리모델링 중인 데이터센터에는 GPU 자원도 일부 확보돼 AI 기반 행정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성과와 효율성은 가용성, 처리 성능, 에너지 효율, 비용 대비 수익, 서비스 이용률 등으로 측정될 예정이다. 김 국장은 "기존 여러 곳에 분산된 데이터센터를 통합해 행정망 보안성과 AI 기술 활용성을 동시에 극대화할 것"이라며 "도 산하기관 및 시·군과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자원 공유와 비용 절감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도는 AI 인프라 확대와 함께 산업 전반으로 AI 기술을 확산하기 위해 AI 클러스터를 4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판교 이외에도 적합한 장소를 지정해 ▲로봇 ▲반도체 ▲모빌리티 ▲금융 등 지역별 특화산업과 AI 기술을 결합하는 전략이다. 클러스터 조성은 올 하반기를 목표로 신중하게 추진되고 있는 상황으로, 주요 산업 생태계가 집약된 경기도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 김 국장의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융합 전략으로 평가한다. 공공행정의 효율화뿐 아니라 민간 AI 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구축도 추진된다. 민간과 공동 투자해 효과를 두 배로 높이겠다는 구상으로, 스타트업이 활용할 GPU 센터를 별도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는 엔비디아 뿐만 아니라뿐만 아니라 국산 AI 반도체도 함께 도입해 AI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양방향 GPU 전략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행정망과 민간망을 이원화해 각각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김 국장은 "공공행정용 AI·GPU는 보안이 중요한 행정망 내부에 배치하고 스타트업이나 AI 기업들이 활용할 GPU는 민간 기업과 함께 조성할 것"이라며 "개방형 인프라를 통해 민간 혁신과 공공 안정성을 동시에 잡겠다"고 밝혔다. 산업 측면에서 경기도는 중소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제조 AIX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생산 공정 최적화, 품질 관리 자동화, 예측 유지보수 등을 통해 중소 제조업체가 첨단 기술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AI 기반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비전 검사 시스템 도입 등을 지원해 기업들이 불량률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제조업 특성상 초기 AI 도입 비용이 부담이 되는 점을 고려해 주요 대학, 연구기관, AI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 규모와 업종에 따라 단계적으로 AI 전환을 지원하며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를 검증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 내 전통 제조업체들이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또 경기도는 AI 기술이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AI 콘텐츠 지원사업'과 'AI 국제영화제' 등을 운영하며 문화·콘텐츠 산업에서도 AI 기술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AI 기반 영상·음악 제작, 콘텐츠 기획 자동화 등 창작 과정의 혁신을 도모하며,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국장은 "AI 기술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콘텐츠, 의료, 교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재 양성부터 복지·안전·행정 혁신까지…도민 위한 전방위 AI 정책 '가속' 교육 측면에서도 경기도는 AI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구개발(R&D)부터 실무 인력까지 단계별 육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다층적인 구성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 동시에 취약 계층을 위한 기초적 지원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일례로 도는 AI R&D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성균관대 등 AI 대학원과 협력해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동시에 빅테크 기업과 연계한 실무 교육 과정을 통해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AI 리터러시 교육의 경우 초·중·고 학생부터 산업 종사자까지 폭넓게 제공하며 도민 전반의 AI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대표하는 사례가 지난해 개소한 판교 'AI 캠퍼스'다.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연간 수천 명 규모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 북부 지역에도 AI 캠퍼스를 추가로 설립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AI 인재 분산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이외에도 도내 공공시설을 활용한 AI 기술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며 "도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신 기술에 대한 AI 교육을 제공하며 경기도 전역에 AI 리터러시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복지·안전 분야에서도 AI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 고독사 예방 시스템과 발달장애인 돌봄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취약계층의 위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지원해 돌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김 국장은 "AI 디바이스를 통해 1인 가구와 발달 장애인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해 긴급 상황 발생시 자동으로 경고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며 "복지 담당 공무원이나 가족, 이웃과 연결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 김 국장은 경기도는 지능형 CCTV를 도입해 관제 사각지대를 줄이고 범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에 기반한 CCTV를 통해 공공장소에서의 이상 행동 즉시 분석해 관제센터와 경찰에 자동 신고할 수 있게 됐다"며 "이와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강화해 투명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 시민 신뢰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는 행정 자동화를 위한 '경기도형 거대 언어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독자적인 대형 모델을 새롭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검증된 민간 모델을 도입해 경기도 행정망에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접근법에 대해 김기병 국장은 "독자 모델을 개발하는 갈라파고스식 접근이 아니라, 개방형 구조를 통해 AI 생태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공공망의 보안 문제로 인해 외부 LLM을 직접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는 만큼 경기도는 생성형 AI 모델을 행정망 내부로 가져와 필요한 부분을 파인튜닝하고 공공 문서 등 행정 데이터는 벡터 DB로 별도 관리하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AI 모델이 등장할 경우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구조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김 국장은 "향후에는 경기도형 LLM을 AI 서비스 생태계와 연동해 민간 기업이 개발한 솔루션을 공공행정에 신속히 도입하는 '마켓플레이스형 구조'도 구상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공공과 민간이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AI 협력 강화… 윤리·혁신 균형 맞추며 미래 경쟁력 확보 경기도는 글로벌 AI 기업 및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IBM·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과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MIT-IBM AI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도 추진 중이다. 캐나다 AI 연구기관 밀라(Mila) 등과의 협력 가능성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AI국이 이처럼 글로벌 협력에 집중하는 이유는 세계적인 AI 석학 및 산업계와의 교류가 경기도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도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경기 대전환 포럼'에는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스튜어트 러셀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향후에는 보다 전략적인 기획과 홍보를 통해 글로벌 AI 논의의 중심지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김 국장은 "국제 협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도내 AI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며 "사회문제 해결형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해외 수출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경기도를 글로벌 AI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윤리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허위 정보 확산, 기본권 침해, 디지털 격차 등의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경기도는 AI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해 '경기도 인공지능 윤리기반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윤리 헌장 제정을 추진 중이다. 또 글로벌 17개 지방정부 협의체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AI 발전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며 AI 윤리 기준 마련과 제도적 안전장치 구축을 위한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 국장은 "혁신과 윤리는 함께 가야 한다"며 "기술 발전과 사회적 책임 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경기도청 AI국은 출범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1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기반으로 다수의 대형 사업을 발굴하며 신속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혁신행정 AI 플랫폼 구축, AI 클러스터 조성, AI 돌봄·고독사 예방 시스템 등 주요 프로젝트들이 속속 추진 단계에 들어서는 중이다. 이러한 성과를 단발성 사업으로 끝내지 않고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전략적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추진될 '경기도 인공지능 종합계획'을 통해 지속 가능성과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투자, 인력, 제도 개선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정책이 중도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로, 도가 국내 AI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러한 정책 추진의 중심에는 김기병 AI국장이 있다.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그는 HP·LG전자·AWS 등 글로벌 기업에서 IT와 AI 혁신을 주도해온 전문가다. 그는 LG전자 재직 시절 글로벌 통신사들과 직접 협상하며 태블릿 사업을 개척했고 이후 AWS에서 상무로 근무하며 클라우드·AI 혁신을 경험했다. 이러한 민간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접근-개선-재도전'의 문화를 공공 부문에 접목하며 경기도 AI 혁신을 이끌고 있다. 김기병 경기도청 AI국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행정과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AI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06 08:21조이환

美 하원 의원 "MBK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반대"

마리아네트 밀러-믹스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미국 상무부에 서한을 보내 MBK 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시도에 우려를 표했다. 중국 투자를 받은 MBK가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을 인수하면 광물·자원 분야에서 중국의 통제력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정부와 의회가 협력해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밀러-믹스 의원은 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의 다이앤 패럴 국제무역 담당 차관보 앞으로 서한을 보내 "최근 중국과 연결된 기업들이 MBK를 통해 고려아연의 지배권을 확보하려 한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비철금속 제련 산업은 중국의 영향력이 큰 분야로, 고려아연은 중국이 수출 통제를 한 핵심 광물의 공급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의 밀러-믹스 의원은 지역구가 아이오와주이며, 중령으로 예편한 군 장교 출신이다. 현재 미 하원 상임위원회인 에너지 및 상업위원회의 에너지 분과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해당 위원회는 에너지 인프라와 안보, 기후변화 대응 등의 분야의 문제해결에 집중한다.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들의 기후변화 대응 모임 'Conservative Climate Caucus' 의장도 맡고 있다. 중국이 수출 통제한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은 모두 미국의 안보와 직결되는 반도체와 재생 에너지, 방위 사업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핵심 광물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동맹국들과 함께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밀러-믹스 의원은 이 과정에서 고려아연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고려아연은 중국이 수출 통제한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을 모두 생산한다. 이 중 안티모니, 비스무트, 텔루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구체적으로 방위 및 항공우주 사업 핵심 소재인 안티모니를 연간 약 3천500톤 생산해 국내 수요 전부를 충당하며, 전자부품과 반도체 분야에 쓰이는 인듐은 연간 90톤 이상 생산해 전 세계 생산량의 8.5%를 차지한다. 전 세계 비스무트 생산량의 약 6%, 텔루륨 생산량의 약 17.5%를 담당하고 있다. MBK는 현재 펀드 6호를 통해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데, 펀드 6호 출자자에는 중국 외환투자공사(CIC)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믹스 의원은 "MBK의 고려아연 적대적 M&A가 성공하면 공급망 문제를 악화시키고, 기술 유출 위험을 증가시키며, 미국 산업과 방위 역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국은 우리 경제와 방위를 지탱하는 공급망이 적대 세력에 장악되지 않도록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 상무부가 이 문제를 면밀히 검토하고, 의회 및 정부가 협력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을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잭 넌 미국 연방 하원의원도 지난달 패럴 상무부 차관보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이 MBK를 통해 고려아연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면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중국 통제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화당 원로 인사인 빈 웨버 전 미 연방 하원의원도 제프리 파이어트 국무부 에너지자원 차관보에게 서한을 보내 "MBK가 고려아연 경영권을 확보하면 중국 기업들로 광범위한 기술 이전을 초래할 뿐 아니라, 중국에서 탈피한 핵심 광물 공급망을 보호하려는 한·미 양국의 공동 노력을 훼손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평가받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에릭 스왈웰 미국 의회 핵심 광물 협의체 공동의장 겸 연방 하원의원 등도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서 고려아연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MBK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불안한 입장을 내비쳤다.

2025.03.05 22:00김윤희

  Prev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테슬라, 韓서 완전자율주행 시동...정부 출신 인력 영입 나서

美 소액 물품 면세 폐지에…테무·쉬인, 사용자 수 급감

[써보고서] 갤럭시 S25 엣지, 뒷주머니에 넣었더니...한계 넘은 혁신

"엔비디아 비켜"...MS, 11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로 시총 1위 탈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