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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의 헤디트] 빛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 K-컬처

정치‧경제‧사회 분야 모두 격동의 시대다. 그럼에도 희망은 곧 온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이다. 인구구조의 변화, 디지털화로 인한 노동구조의 변화, 세대·계층·인종 간의 갈등과 혐오, 가치관의 변화 등 범사회적 환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문화예술 분야 또한 영향을 받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정책은 급변하는 사회구조를 파악해 위기 극복의 기회와 요건에 대한 과제를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현재-미래를 진단,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싱크탱크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문화예술 트렌드 분석 및 전망 2025-2027'을 지난해 1년간 조사‧분석(연구책임 노수경‧이경진, 공동연구 박재현·김찬우)한 내용을 지난 1월에 공개했다. 도출된 10대 문화예술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윤리 없이 스며든 디지털과 AI ▲세계가 품은 한국문화 ▲'나만의 삶'에 빠져든 대한민국 ▲Spin-off와 K-시대, 끊임없이 펼쳐지는 세계관 ▲Econo-Lux 시대의 도래 ▲멘탈헬스, 숨지 않는 자기관리와 치유적 예술 ▲Eco Creation, 환경과 문화예술의 조화 ▲'갈라치기와 팬덤' 양극화를 해결할 다양성 시대 ▲지역이 새롭게 진화한다, 하이퍼로컬 커머스 시대 ▲지정학적 위기와 글로벌 문화 공급망 재편이다. 10대 트렌드를 필자의 체감에서 중요 키워드로 요약하면 'AI와 K콘텐츠, 치유, 환경, 글로컬의 시간'이라고 3년을 전망할 수 있다. 우리 사회 전반에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인공지능(AI)이다.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열풍이 거세다. 인공지능 기술은 점차 발전하며 우리 삶의 여러 영역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향후 산업뿐만 아니라 교육, 노동, 예술 등 전 영역에서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구글의 '바드', 중국 바이두의 '어니봇',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등 생성형 AI 출시 경쟁이 가속화되었다. 챗GPT는 출시 두 달 만에 전 세계 이용자 수가 2억 명을 돌파했고, 2023년 7월 기준 사용자 수는 약 15억 명에 달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여러 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 편리함과 장점을 바탕으로 사회, 과학,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2025~2027년의 문화예술 트렌드는 디지털 기술과 AI의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며 그로 인한 윤리적 문제들이 다양하게 드러날 것이다. AI가 생성한 작품은 저작권이 명확하지 않아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비도덕적으로 활용될 우려가 있다. 긍정적인 면에서는 생성형AI를 활용한 예술가들의 활동이 증가해 예술가와 AI의 합작품이 늘어날 것이다. 이에 대한 법‧제도적 장치와 종합적 진흥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 중요한 이슈로는 한류가 K-콘텐츠뿐만 아니라 순수예술, 생활양식 등 한국문화 전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게 될 것이다. 한글은 K팝과 K드라마 등의 한류와 함께 전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콘텐츠를 통해 한국을 접한 외국인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주목하면서 한국적인 모든 것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류의 위상은 '강남스타일',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 성공적인 K-콘텐츠가 나오면서 더욱 증폭했다. 한류는 지난 수십 년간 한국 대중문화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간 문화적 현상을 의미한다.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류의 발전 과정을 방송과 음악을 중심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1기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2년까지 중화권에 전파된 시기다. 2기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가 사회적으로 정착한 시기. 3기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아시아를 넘어 다른 지역으로 팬들이 중심이 되어 확산한 시기로 구분된다. 마지막 4기는 2018년 BTS(방탄소년단)의 'Fake Love'가 K-pop 최초로 빌보드 핫 100에서 10위권에 진입한 시기부터 현재까지다. 202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한글, 한식, 순수예술, 문화유산 등 한국문화 전반을 포함하고 연관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개념으로 신(新)한류(K-Culture)를 정의한 바 있다. 이러한 배경하에 한류는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순수예술, 생활양식 등 문화 전반이 글로벌 시장으로 지속해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순수예술과 문화유산은 현재 흥행하고 있는 K-콘텐츠를 만드는 원천적인 소스로 작용하고 한국문화의 깊이 있는 탐색을 원하는 이들에게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세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더 많은 국가에 대한 진출을 추진할 것이며 한국문화는 다가오는 3년간 더 다양한 국가에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문화현상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다. 길고 어두웠던 일제강점기를 지나, 온 국민이 광복이라는 기쁨의 눈물을 흘린 지 8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다. 그래서 기억과 감사, 국민 통합, 미래 비전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존재 이유다. 한국전쟁과 재건, 산업화, 민주화를 거치면서도 우리의 정신적 등불은 오직 '문화'였다. 88서울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국격을 높이고 선진국이 됐다. 80년의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중심에 우리 역사와 유산, 문화예술이 중추적 역할을 했다. 올해 문화예술인과 콘텐츠제작자들이 펼칠 창작 활동은 물론 새로운 문화강국 비전이 중요한 이유다. 8월 15일, 빛으로 하나 된 경축 대한민국을 고대한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2025.03.31 10:11이창근

"태백 폐광, 달 자원 탐사 전초기지로 변신중"

강원 태백 폐광이 우주자원 개발을 위한 장비 실증 시설로 탈바꿈했다. 지난 28일 찾은 (구)함태광업 폐광도에서 폐광자원을 활용한 우주 현지 자원 개발 장비 실증 시연회가 개최됐다. 3월 말인데도 태백시에는 한 때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다. (구)함태광업 탄광 채굴은 지난 1993년 멈췄다. 탄광으로 이름을 날리던 태백시는 석탄산업이 사양길로 접어 들면서 우주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진로를 모색 중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날 시연회에 앞서 가진 개회사에서 "태백이 지난 100년간 캔 석탄 에너지의 양이 오는 2040년 달에서 가져올 헬륨-3의 에너지 양과 같다고 한다"며 "헬륨을 가져와 우주광물 산업과 연결하면 태백시의 소득 수준이 현재의 2배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태백시가 달 자원에 사활을 거는 이유에 대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성용 정책기획본부장은 "태백시와 우주 자원을 개발하려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각 출연연구기관 간 상호 공감대가 잘 형성돼 진행 중"이라며 "무엇보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주자원 개발에 큰 힘을 싣게 됐다"고 말했다. 방사선 대응 실험 등 밀폐된 공간에서 가능한 일들이 폐광을 이용하면 보다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시연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원장과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국가우주위원회 방효충 부위원장(KAIST 교수)도 큐브위성 시연자로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이평구 원장은 인사말에서 "태백탄광이 우주자원 시연회의 장으로 거듭났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태백이 60~70년 전 석탄으로 우리나라 산업을 일으킨 원동력이 됐듯, 다가올 2100년에는 핵융합에너지 원료인 헬륨-3로 우주 자원 산업의 동력을 만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연회 첫 마이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경자 우주자원개발센터장이 잡았다. 김경자 센터장은 "헬륨-3, 희토류, 산소, 물 등의 달 자원 개발은 미래 지구 에너지 문제 해결을 넘어 화성 테라포밍의 관문을 여는 열쇠"라며 이날 장비에 대해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달에서의 자원 채취 작업의 기술적 가능성과 안전성을 시범 적용해 철저히 검증하는 가늠터(테스트베드)로 보면 된다"며 "세계 최초로 폐광산 갱도를 이용했다"고 이번 시연에 의미를 부여했다. 지질연은 이번 시범 시연을 통해 폐광산 갱도를 달 탐사 전초기지로 탈바꿈해 다가오는 우주 자원 개발 경쟁에서 선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구팀은 저중력 환경에서의 동력 전달과 울퉁불퉁한 비평판 표면에서의 원활한 주행이 가능한 달 표면 다목적 모빌리티를 현장에서 시연했다. 자율주행 기능과 탑재체를 유연하게 교체할 수 있는 다목적 화물 공간을 보유한 달 탐사의 핵심적인 장비 중 하나다. 이날 시연에서는 달 토양 채취를 위한 드릴 장착 실험도 선보였다. 지면을 이동하며, 레이저 유도 플라즈마 분광기(LIBS) 등의 센서를 통해 달 표면에 존재하는 50종 이상의 원소를 실시간 분석하는 달 표면 탐사모빌리티와 달 표토층에서 물, 산소, 휘발성 기체를 추출하는 달 표토층 자원추출기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달 자원 개발용 무인 기지를 구축하고, 심우주 탐사의 자원 활용 효율화를 높일 수 있는 △실시간 우주방사선 분광분석 시스템 △달 표면 자원탐사를 위한 초저궤도 큐브샛 △로켓연료 생산장치 △달 표면 무선송전시스템 △우주용 히트파이프 원자로 등을 선보였다. 특히, 마지막 시연은 달표면 휘발성 물질 추출 로버(프로토타입)가 달 남극 표면을 그대로 모사한 울퉁불퉁한 크레이터에서 달의 토양을 1g 채취했다. 이 로버는 무인탐사연구소(대표 조남석)가 제작했다. 지질자원연은 앞으로 각 자원 개발 장비들을 하나의 기지형 플랫폼 형태로 융합해 우주 자원 탐사 및 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인 연구와 실험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경자 센터장은 "초융합 플랫폼인 국제우주자원실증융합협력센터(ISRU Nexus Hub) 구축은 우주 자원 활용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될 중요한 기술적 진전을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센터장은 "이번 시연은 단순히 기술적 진전을 넘어 새로운 우주 산업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선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우주 자원 개발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질자원연은 태백시와 협력하여 달 자원개발 및 지하연구시설(URL) 등 융합연구를 위해 연구실험의 지원과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는 '태백 K-우주자원융합실증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2025.03.31 10:01박희범

이노그리드, '데브옵스잇' 연내 출시···"클라우드 전환 가속도"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가 '데브옵스잇(DevOpsit)' 솔루션을 출시했다. 기업 및 공공기관의 데브옵스(DevOps) 환경 구축을 간소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 주요 기관들을 대상으로 PoC(개념 검증)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기능을 고도화해 연내 v2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31일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많은 조직들이 DevOps 환경을 필수 과제로 인식하고 있지만, 오픈소스 기반의 도구 내재화 및 연동 과정에서 기술적 복잡성과 높은 비용 부담이라는 현실적인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노그리드는 DevOps 환경 구축에 필요한 요소를 통합한 솔루션 '데브옵스잇'을 개발, 선보였다. 이노그리드는 기존 IaaS 솔루션 '클라우드잇'과 '오픈스택잇',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통합운영관리 솔루션 '탭클라우드잇'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데브옵스잇 출시로 클라우드 구축, 운영관리 솔루션의 완벽한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데브옵스잇'은 DevOps와 it의 합성어다. DevOps(개발과 운영을 동시에 한다는 개념) 환경을 쉽고 빠르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브옵스잇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필수적인 DevOps 체계를 손쉽게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형 DevOps 솔루션이다. CI/CD에 필요한 다양한 오픈소스 툴들을 중앙 포털을 통해 통합 관리할 수 있어 개별 도구 분산 운영에 따른 복잡도를 줄이고 보안 및 권한 관리도 일원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GitLab과 연동을 통해 프로젝트 저장소 생성 및 권한 관리를 중앙에서 제어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빌드와 테스트 절차 자동화로 인적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소스코드 관리부터 빌드, 배포, 보안 취약점 점검에 이르는 데브섹옵스(DevSecOps) 전반을 아우르며 개발 생산성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데브옵스잇은 보안 측면에서도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Trivy 기반의 취약점 분석, SonarQube의 정적 코드 분석을 통해 코드 품질과 보안 이슈를 사전 예방할 수 있으며, Harbor와 연동된 이미지 레지스트리를 통해 컨테이너 이미지의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폐쇄망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연동·구동이 가능해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공공기관이나 보안이 중요한 산업군에서도 활용이 용이하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이 외에도 클러스터 운영, 이미지 레지스트리 관리, 취약점 스캔 등 모든 DevOps 워크플로우를 사내망에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보안 가이드라인이 까다로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도 최적화돼 있다. 이노그리드는 '데브옵스잇' 도입을 통해 프로젝트별 산출물 관리, 승인 프로세스 자동화, 인사·조직 연계 등 기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거버넌스를 확립함으로써, 개발 및 운영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IT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IT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에 데브옵스잇은 개발과 운영 간 협업을 강화하고 자동화된 소프트웨어 공급 체계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노그리드는 데브옵스잇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DevOps 환경 구축 장벽을 낮추고, 클라우드 전환을 적극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12월 IT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 기업 이테크시스템에서 투자를 받으며 에티버스 그룹사에 합류했다. 이를 계기로 그룹 내 협업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옵저버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투자금을 활용해 고객 요구를 반영한 클라우드 풀스택 제품 고도화와 연내 'MLOpsit' 신규 솔루션을 출시해 글로벌 제품의 국산화를 선도하는 대표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025.03.31 09:27방은주

해빗팩토리,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 출시

해빗팩토리가 자사 앱 '시그널플래너'에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동차보험 상품을 비교할 수 있고 계약 체결이 가능한 보험사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2.0 참여사 4곳 중 하나인 해빗팩토리는 고객이 플랫폼에서도 보험사 홈페이지와 동일한 보험료를 비교하게 고도화했다. 만기일이 다음달 19일인 계약자부터 다양한 상품 가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여러 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했지만 개선 후 본인인증만 하면 차량 정보, 만기일 등을 자동으로 불러온다. 해빗팩토리는 지난해 서비스를 선보일 때부터 소비자들이 겪어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썼다고 설명했다. 자차가 없으면 보험료 산출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첫 차 구매 계획이 있을 때 차량 모델을 선택하면 대략적인 금액을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담보를 얼마나 설정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도 많아 ▲기본형 ▲실속형 ▲고급형 3가지로 분류했다. 한도가 높은 옵션까지 포함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다양하게 했다. 고급형 보장 담보는 대물배상 10억원, 자동차상해 사망 3억원, 부상 3천만원 등에 달한다. 자동차상해 관련 보장은 2.0 참여사 중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해빗팩토리와 제휴한 보험사는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캐롯손해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등 7개사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2.0 도입으로 전반적인 고객 경험이 개선되면서 소비자 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4년간 앱 평점 4.8점을 유지하고 있는 시그널플래너로 보험료를 절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31 08:59백봉삼

한약사회, 한약국 내 화상투약기 불허 권고 결정 '유감'

한약사회가 최근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의 한약사 약국 내 화상투약기 설치 여부에 대한 '불허' 권고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대한한약사회(이하 한약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정은 관련 사안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한약사를 논의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한 채, 특정 직능단체의 주장만을 반영해 이뤄진 것으로, 전국 3천500여 한약사의 자존심과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한 매우 유감스러운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한약사회는 “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한약사는 약국을 개설할 수 있으며, 의약품을 판매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있고, 의사의 처방전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를 불법이라 주장하며 영업을 방해한 약사에게 법원이 30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린 바 있다”며 “이는 사법부가 이미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 행위가 적법하다는 판단을 내렸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산업위원회가 특정 직능단체의 주장만을 반영한 것은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모두 부적절한 결정이며, 약국 이외의 장소에도 화상투약기 설치를 허용하도록 추가로 권고하면서 오히려 약사와 동일한 약국개설권과 일반의약품 취급권을 가진 한약사의 화상투약기 설치는 '현행 관리체계 상' 허용하지 않겠다는 결정은 법의 형평성과 일관성을 저버린 해석으로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현행 관리체계 상 '일반의약품의 한약제제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한약사에게 관리 권한 및 의무를 부여할 수 없다'는 주장은 일반의약품제도의 본질을 왜곡한 잘못된 주장”이라며 “일반의약품은 그 정의상 오남용의 우려가 적고, 안정성이 확보된 의약품이다. 관련해 충분한 전문 교육을 이수하였고, 법률적 자격이 충분한 한약사가 이를 취급하지 못할 이유는 없으며, 이를 부정하는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의 판단은 1993년도 한약사제도 신설 이후 30년이 넘도록 약사가 한약제제를 취급하고 있는 부당한 현실을 외면한 것이며, 한약사가 약사법에 명시된 바에 따라 약국개설자로서 일반의약품을 취급하는 것이 문제라는 편협한 주장에 호도된 결과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과 문제해결 비용을 증가시키는 매우 부적절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약사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화상투약기 활성화를 통한 국민 의료접근성 확대와 보건 향상이라는 정책 방향에 깊이 공감하고, 그 과정에서 한약사 역시 의약품 전문가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라며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가 향후 화상투약기 관련 논의를 진행함에 있어,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한약사회의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2025.03.30 23:59조민규

KIIT, 전략적 학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입지 확대

부바네스와르,인도 , 2025년 3월 30일 /PRNewswire/ -- 인도 부바네스와르에 소재한 KIIT(https://kiit.ac.in/, 대학으로 간주)가 세계 유수의 교육 기관과 전략적 협력을 맺으며 글로벌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털사대학교(미국), 토이 오호마이 공과대학교(뉴질랜드), 워싱턴-보텔 대학교(미국) 등 3개의 명문 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학생과 교수진에 더욱 발전된 학문 및 연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The Founder of KIIT and KISS Dr Achyuta Samanta along with the senior functionaries of both KIIT and University of Washington with the students and teachers of both varsities during a signing of academic exchange initiatives and felicitation function. 글로벌 교육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KIIT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학 학사(B.Tech) 복수 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이 2+2 모델을 통해 학생들은 KIIT에서 2년을 수료한 후 나머지 2년을 털사 대학교에서 이수하며, 양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복수 학위 프로그램 외에도 공학 및 교양학 등 다양한 전공의 KIIT 학생 40명이 미국 털사대학교에서 단기 과정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고 국제적 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력은 교수진 교류, 공동 연구 프로젝트, 안식년 기회를 제공하며, 양 기관 간 학문적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KIIT는 국제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뉴질랜드 토이 오호마이 공과대학교와도 MOU를 체결했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번 협약의 목표는 학부 및 대학원 수준에서 상업 및 경영 분야의 교육 과정 연계에 중점을 두고 교수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토이 오호마이는 산업 친화적 교육 과정과 실무 중심 학습 방식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직업•응용 고등 교육 기관이다. KIIT는 또한 미국 워싱턴-보텔 대학교(UWB)와 몰입형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의미 있는 학술 협력을 구축했다. UWB 대표단 18명이 KIIT를 방문해 경영학과 학생들과 함께 지역 기업이 직면한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개발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두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협업하며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통적인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넘어 협력적 교육 모델을 도입하는 혁신적인 글로벌 대학 학술 교류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주요 대학 및 기업과 350건 이상의 MOU를 체결한 KIIT는 학문적 우수성과 문화 교류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IIT, KISS & KIMS 설립자인 아츄타 사만타 박사(Dr. Achyuta Samanta)는 이러한 협력이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각, AI 통합, 진화하는 글로벌 노동 시장에 부합하는 중요한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7xY6DvQgdA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53328/KIIT_Expands.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234144/5241906/KIIT_Logo.jpg?p=medium600

2025.03.30 23:10글로벌뉴스

정부 "산불 피해·통상 위기 대응 등 10조원 추경 추진"

정부가 산불 피해 지원과 통상 리스크 위기 극복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추진하기로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현안 관련 경제관계장관간담회를 주재하고 “시급한 현안 과제 해결에, 신속하게 집행 가능한 사업만을 포함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경 지원 분야로는 ▲재난 재해 대응 ▲통상 및 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3대 분야 등을 꼽았다. 최 부총리는 “산불 피해 극복, 민생의 절박함과 대외 현안의 시급성을 감안하면 필수 추경은 무엇보다 빠른 속도로 추진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중 추경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추경안 운을 먼저 띄운 야당은 정부의 이와 같은 발표에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35조원 규모에 미치지 못하고, 국회의 예산 심사 권한을 무시했다는 이유다.

2025.03.30 18:58박수형

KT, 디지털인재장학생 커넥팅데이 개최

KT는 KT디지털인재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을 대상으로 'KT디지털인재장학생 커넥팅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자긍심 고취와 장학생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장학증서 수여, 팀 빌딩 프로그램, 운영 방향 공유, 토론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토론 세션에서는 장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고민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서로 공유하고 KT에 기대하는 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KT는 장학생들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기술 혁신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관련 심화 교육, KT 임직원과 함께하는 팀 프로젝트, 멘토링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지난달 2일부터 19일까지 선발 과정을 진행하고, 총 40명의 대학생을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했다. 장학생들에게는 최대 4학기의 등록금이 전액 지원된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미래 세대와 기술에 대한 투자는 당사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핵심 동력이다”며 “KT디지털인재 장학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당사 직원과의 멘토링 등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3.30 17:07최이담

[특별인터뷰] 고학수 개보위원장 "마이데이터, 세계가 한국 주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초등학교때 공상과학 소설을 좋아했다. 남들이 세계 명작을 읽을 때 공상과학 책을 읽곤 했다. 엔지니어적인 기질도 있었다. 중학교 시절, 우리나라에서 처음 PC가 나왔을때, 까까머리였던 그는 청계천에서 부품을 사다 조립해보곤 했다. 중학생까지는 이과를 갈 생각이었다. 희망사항에 우주공학을 쓰곤 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 진로가 문과쪽으로 바뀌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와 동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다닐때는 시집을 좋아하는 '낭만 청년'이기도 했다. 특히 윤동주 시집을 너덜너덜할 때까지 읽었고, '서시'를 애송했다. 박사 학위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제학으로 받았고, 이 곳에서 로스쿨도 졸업했다. 미국 대학원 졸업후 월스트리트 로펌에서 변호사(2000~2004)로 일했고, 귀국해 법무법인 세종(2004~2005)에서 근무했다. 이후 대학으로 적을 옮겨 연세대 법과대학 교수(2005~2007)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2007년 10월~)로 일하다 2022년 10월 7일 제 2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다. 인터뷰차 최근 정부서울청사 4층 집무실에서 만난 고 위원장은 그동안의 소회를 묻자 "챗GPT 등 AI 신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원장으로 취임해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국민 신뢰 기반의 데이터 활용'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법 전면개정, 공공부문 개인정보 안전관리 강화, 디지털 잊힐 권리 지원사업 시행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AI 시대에 부응하는 개인정보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데 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장이 되기 이전부터 그의 관심은 늘 '데이터'였다. 데이터를 통해 의미있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다. 인공지능(AI)도 실은 데이터가 '알맹이'다. AI비즈니스를 보면 기술은 10%고 나머지 90%가 분석 등 데이터와 연관돼 있다. AI가 '껍질'이고 '알맹이'는 데이터인 것이다. 이날 인터뷰도 데이터로 시작했다. 이달 13일 마이데이터 제도가 시행됐다. 국민 누구나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의료, 통신 등의 정보를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이의 주관 부처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다. 마이데이터 제도에 대해 고 위원장은 "우리가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듯하다"고 짚으며 "국민 체감효과가 크고 파급력 있는 의료와 통신 분야를 먼저 시작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마이데이터 도입 대상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10대 중점분야(의료, 통신, 에너지, 교통, 교육, 고용, 부동산, 복지, 유통, 여가)를 선정, 이중 의료와 통신 분야를 먼저 시행했다. 고 위원장은 "해외는 EU를 제외하고 국가 차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경우가 거의 없다. 추진 분야도 전 분야가 아니라 금융, 의료 등 일부 분야에만 한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움직임에 월드뱅크 등 국제기구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중 어느 것에 중점을 둬야 하는냐는 질문에 "보호와 활용을 상충하는 것으로 보는 관점을 버려야 한다"면서 딥시크를 예로 들며 "불안 요소가 있으면 없애거나 최소화하면 된다. 무조건 안된다는 식의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어진 고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고 위원장은 "우리나라 AI산업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과감히 투자할 수 있게 혁신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9월 16~19일 위원회가가 주최해 서울에서 열리는 'GPA(Global Privacy Assembly)'라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행사와 관련해서는 "한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프라이버시 규범 형성'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서울 행사는 역대 가장 큰 규모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식때 "산업계는 데이터 활용 확대를 요구하고, 국민은 개인정보 침해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해 달라는 양면적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고 했다. 최근 산업계와 현장 간담회때는 "데이터 기반 민간 창의 혁신 끊임없이 일어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부 창출을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 민간 창의 혁신이 끊임없이 일어나야 한다. 구체적인 지원책을 말해달라 "신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동시에 신기술 개발이나 이에 기반한 서비스 과정에서 개인정보 처리 안전성과 신뢰를 확보해 나가는 것이 개인정보위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년간 AI와 관련한 정책의 방향성을 잡아가며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2023년 상반기에 위원회 내부에 AI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그해 8월 일종의 청사진인 '원칙 중심의 AI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작년에는 구체적 결과물로, 공개한 개인정보와 비정형데이터, 합성데이터 등 AI 전 주기의 데이터 처리에 대한 일반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등 유연한 규율체계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사전적정성 검토제와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 운영을 통해 현장의 법적 불확실성도 해소해왔다. 또 규제 샌드박스와 가칭 개인정보 이노베이션존을 통해 AI 기술 개발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했다. 올해는 국내 공공기관·중소기업·스타트업 등의 AI 활용 양상 및 기술 특성에 맞는 데이터 처리 기준을 안내하고, 적절한 안전조치 하에 영상 원본 활용을 허용하는 AI 특례 신설과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 근거 확대 등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을 추진해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얼마전 과기정통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안전 관련 원본 CCTV 영상을 별도의 모자이크 처리없이 AI 모델 학습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규제 특례를 허용했다. 위원회가 추진하는 AI특례 규정 마련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 해 달라 "특례 규정을 반영한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올해 초 여당(3.13)과 야당(1.31) 의원안으로 각각 발의됐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정부업무보고와 지난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2.20.)에서 발표한 'AI 데이터 확충 및 개방 확대방안' 등을 통해 AI 산업 경쟁력 핵심인 '데이터'의 활용 촉진 필요성을 천명한 바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위원회는 기업이 AI 기술개발에 원본 데이터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개인정보 보호법상 특례 규정을 마련, 데이터 적법처리 근거 확대를 추진 중이다. 개인정보보호법상 AI 특례 규정은 지금까지 일부 혁신적, 공익적 AI 기술개발에 대해서만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한시적,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원본데이터 활용을 법제화한 것이다. AI 혁신을 위한 기회의 창이 열려있는 지금, 법적 기반 마련을 통한 AI 기술개발 촉진 및 AI 혁신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산업계(3.6.), 학계(3.10.), 시민단체(3.28.) 의견을 청취했고, AI 특례 규정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 상반기 국회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는 9월 16~19일 서울에서 GPA(Global Privacy Assembly) 행사를 개최한다. 준비 현황이 궁금하다 "GPA 준비기획단(TF)을 작년 12월 구성했다. 현재 주요 프로그램안을 짜고 있다. 영국·프랑스·일본·싱가포르 등 주요 감독기구와 IAPP(국제 개인정보 전문가협회) 및 FPF(프라이버시 미래 포럼) 등 개인정보 분야 국제 싱크탱크 등으로 프로그램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국내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국내 자문위원회도 구성해 국내 이슈와 관심 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GPA 첫 출발은 규제 감독 기관들 중심 행사였다. 하지만 이제는 각 분야 실무자들, 학계, 시민단체, 국제기구 등 개인정보와 관련있는 관계자들이 집결하는 논의의 장이자, 글로벌 축제처럼 진행되고 있다. 올해 서울 행사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동안의 GPA와 '서울 GPA'는 어떤 차이가 있나? "큰 차이가 있을 거다. 그동안 유럽과 미국 중심으로 이뤄진 글로벌 프라이버시 논의에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관할권)의 관점도 반영할 수 있게 기획하고 있다. 아시아는 높은 수준의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고, 이러한 기술 수용도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AI 시대 개인정보 이슈'를 주제로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위한 글로벌 데이터 거버넌스 ▲AI에이전트와 개인정보 이슈 ▲개인정보 보호 강화기술(PETs) ▲국경 간 데이터 이전의 상호운용성 강화 ▲아동·청소년 및 어르신 등 취약계층 개인정보 이슈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아시아 국가들이 개인정보 보호법을 마련하거나 정비하고 감독기구(DPA)를 신설하는 등 데이터 및 프라이버시 분야에서 활발한 발전이 있는 만큼 한국에서 열릴 이번 GPA는 아시아 감독기구에게 지리적으로나 정서적(문화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유럽에서 개최될 때 보다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GPA 서울 총회를 계기로 아시아 감독기구들의 개인정보 정책 및 집행 역량을 지원하며 상호 네트워크를 강화시킬 계획이다." -지난 2월 프랑스에서 열린 AI정상회의도 그렇고, 위원회의 국제 위상이 많이 높아진 듯 하다. 체감하고 있나 "그렇다. 어느 때보다 개인정보·AI 분야에 대한 한국의 행보에 세계적인 관심이 높다. 그 예로 최근 국제적인 포럼과 논의의 장에 가면 미국·유럽과 같은 선진국 사례보다 사전적정성 검토제와 같이 우리나라에서 개발해 시행하고 있는 방식들이 참신하게 인식이 되고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 또 GPA나 APPA(Asia Pacific Privacy Authorities) 등 국제회의나 프랑스, 영국 등 주요국 양자 면담 시 한국의 선진 정책과 집행 사례에 대해 공유를 요청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1년 전 맡은 유엔(UN) 인공지능(AI) 고위급 자문기구 자문위원 활동은 어떤가? "UN AI 고위급 자문기구에서 '국제 거버넌스-상호운용성 분과 공동의장'과 '자문기구 운영위원' 직을 맡아 유엔 내부 논의 과정을 가까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가 AI 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하고자 경쟁하는 상황에서, 자문기구 참여는 한국의 AI 생태계 여건과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나는 자문기구 구성원 중 유일한 개인정보 감독기관장이다. 인공지능 맥락에서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영역을 책임있게 살펴봐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자문기구 활동결과는 작년 9월 발간한 '인류를 위한 AI 거버넌스' 최종 보고서에 담았고, 'UN 미래정상회의'('24.9.22.)에서 '글로벌 디지털 컴팩트(GDC)' 핵심 아젠다인 'AI·신흥기술 국제 거버넌스' 문안에도 일부 반영됐다." -취임 1주년때, 미국과 유럽연합(EU)의 AI 법 체계 모델을 참조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했다. 한국 모델을 개발해 타 국가 궁금한 점을 풀어줘야 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고 했는데... "데이터 처리 방식이 복잡하고 변화의 속도가 빠른 AI 시대에 대응해 우리 위원회는 2023년 8월 원칙 기반의 개인정보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적용 기준 등을 제시했다. 이러한 한국의 정책 성과들이 주요 국가들의 정책 및 규범 마련 과정에 참조 사례(모델)가 되고 있다. 현재 해외 개인정보 규제당국은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거나 총론을 마련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우리 위원회는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비정형데이터 가명처리 ▲합성데이터 처리 ▲이동형 영상정보 처리 등 이미 6개 종류 이상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각론을 구체화했다. 우리나라가 최소 6개월 이상 앞서있다고 본다. 이같은 맥락에서 지난 2월 프랑스 AI 행동 정상회의에서 'AI·데이터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OECD와 프랑스 감독기구(CNIL)와 공동 개최했고, 그 결과 한국, 프랑스, 영국, 호주, 아일랜드 등 5개국이 '혁신적이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AI 개발 촉진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관련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제 한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프라이버시 규범 형성'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AI 영역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감독기구는 새로운 AI 트렌드를 확인하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전해야 한다. 우리 위원회는 AI 시대에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해 기업들의 혁신 동력을 적극 지원하면서도 정보주체 권익침해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집중 고민하며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위원회 조직 구성과 구성원, 예산이 궁금하다 "4개국 16개과 체제로 이뤄져 있다. 총 174명의 인력과 645억의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다.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중 가장 작은 규모다. 비슷한 위원회와 비교해도 규모가 제일 작다. 예컨대 올해 기준 공정위는 647명(1600억), 권익위 565명(1000억), 금융위 328명(4조2600억), 방통위 284명(2400억)이 근무하고 있다." -쏟아지는 AI신기술과 이슈에 비하면 위원회 조직이 작은 듯 하다 "지난 2022년 말, 챗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 스마트 자동차, 로봇 청소기 등 신기술 신서비스의 급속한 등장은 새로운 개인정보 침해 및 활용 이슈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다. 2020년 8월, 위원회 출범할 당시만해도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정책 수요가 계속 생기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현재의 조직과 예산 규모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테이터 처리는 복잡해지고, 관련 정책과 제도 설계가 필요한 현안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들 일을 5개과(팀) 규모의 1개국에서 전담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매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위해 철저한 분석과 신속한 대응 체계 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과거 유출사고 이후의 조사 처분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적인 기능의 실태점검 등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도 높아진 상황에서 현재 업무의 조사 및 점검 인력이 부족해 아쉬움이 많은 상황이다. 일당백의 자세로, 새 시대와 새 영역을 이끌어 나간다는 자부심으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고무적인데, 다른 부처에서 점차 우리 위원회의 전문성을 인정해주고 있다." -개인정보의 컨트롤타워 문제도 제기된다 "위원회 출범 이전에는 개인정보, 데이터와 관련한 역할이 여러 정부 부처에 분산돼 있었지만 2020년 개인정보보호법을 굉장히 큰 폭으로 개정하면서 개인정보위로 관련 기능을 통합해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으로 새로 출범했다. 당시, 개인 신용정보와 위치정보 감독 기능에 대한 통합 논의가 있었으나 현재 각 부처별로 해당 권한이 남아있는 상태다. 예를 들어, 개인위치정보가 개인정보임에도 불구하고, 감독 기능이 부처별로 산재해 있어, 위원회 출범 이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보다 효율적인 개인정보 정책 체제 마련을 위해서는 논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올해 위원회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개인정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명실상부한 컨트롤타워로서 효율적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앞에서 말한 감독 기능 통합 논의를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통합 논의와는 별개로 현재 위원회 역할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AI를 비롯해 개인정보·데이터 이슈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국가AI위원회와 국가바이오위원회의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등 각 부처에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 위원회로 협업 요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업 관계를 구축해 바람직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들이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협업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 -위원회 출범(2020년 8월)이후 2월 말까지 처분 건수는 얼마나 되나? 최고 벌금액도 궁금하다 "2020년 8월 위원회 출범 이후 2월말까지 과징금 등을 내린 처분 건수는 모두 1100여 건이다.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과거에는 시설, 장비 중심 서비스와 같이 개인정보와 전혀 관련 없었던 유형의 서비스도 점차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결부, 개인정보를 다루는 영역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 사고 규모와 빈도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징금 규모가 컸던 사건을 몇 개 들자면, 2022년 9월 해외 사업자인 구글과 메타가 이용자 동의 없이 다양한 온라인 활동 기록을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한 사실에 대해 과징금 약 1000억 원(구글 692억, 메타 308억)을 부과했다. 국내 사업자 대상으로는, 2024년 5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게시판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여 개인정보가 유출된 건에 대해 151억 4196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위원회의 조사부서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크게 4개 과가 있다. 전체를 아우르는 총괄과와 조사 1과, 조사 2과, 조사 3팀이 있다. 조사국의 각 부서는 조사의 전문성‧일관성‧효율성을 제고를 위해 유출, 권리 침해 등 사고 유형(위반행위)을 중심으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아울러, 특수성이 있는 공공기관, 해외사업자에 대해서는 수범자(위반행위자)별 조직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들 조사부서는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등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을 조사 및 처분하고 엄정 대응하는 사후 문제해결 방식의 전통적 조사업무 외에도 '사전 적정성 검토제' '사전 실태 점검' 등 사전 예방적 성격의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또 개인정보 침해 유형이 다양화·정교해지고 있는 상황에 대응해 조사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포렌식랩 구축, 소송전담팀 구성, 조사관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연내 포렌식랩 구축을 통해 신속하게 디지털 증거를 수집하고 전문장비를 통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소송전담팀 구성이 마무리되면 소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조사‧처분 단계부터 주요 사건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과 법리 검토도 지원, 조사와 처분의 완결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관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작년의 경우 몇 건이 유출됐으며 또 어떤 유형이 많나? "작년 한해 동안 접수된 유출 신고 건은 총 307건이다. 전년도(318건)와 유사한 수준이다. 유출 원인은 해킹이 56%(171건), 업무 과실 30%(91건), 시스템 오류 7%(23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해 해킹은 증가(151건 → 171건)한 반면, 업무 과실(116건 → 91건) 및 시스템 오류(29건 → 23건)로 인한 유출은 감소했다. 밝혀진 해킹 유형은 관리자 페이지 비정상 접속 13%(23건), 에스큐엘(SQL) 인젝션(17건), 악성 코드(13건), 크리덴셜 스터핑(9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불법적인 접근이 확인됐으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사건도 51%(87건)나 됐다. 에스큐엘(SQL, Structured Query Language) 인젝션 공격은 악의적인 에스큐엘(SQL)문을 삽입해 데이터베이스가 비정상적인 동작을 하도록 조작하는 해킹 기법이고, 크리덴셜 스터핑은 공격자가 어떤 방법을 통해 계정·비밀번호 정보를 취득한 후 다른 사이트에서도 이를 동일하게 사용해 성공할 때까지 로그인을 시도하는 해킹 공격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신고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분석해 원인별 예방책을 담은 보고서(2024년 개인정보 유출 신고 동향 및 예방 방법)를 발간, 현장 실무자들이 참조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밖에 개인정보처리자의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육 등에 위 보고서를 활용해 기관과 기업의 경각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과태료 등의 처분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사례는 얼마나 되나? "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처분 등에 대해 대부분의 경우는 처분을 수용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위원회 출범 이후 최근까지 1100여건의 처분이 이뤄졌고, 이중 현재 진행 중인 소송건수는 15건이다. 처분 건에 비하면 많다고 보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아직 관련 판례가 충분히 축적하지 않았고, 기술 변화가 빠른 개인정보 분야 특성상 일부 기업이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사업자의 매출 자료 비협조시 강제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내부 검토 중이다. 그간의 처분 사례와 기존 제재 수단, 타 제도, 처분 대상자의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의 책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미한 사건이나 중소상공인은 조사 및 처분 면제를 해준다고 했는데... "영세‧소상공인 대상 조사 면제 및 감경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조사‧처분 규정 및 과징금 기준 고시 개정 등을 검토 중이다. 체계적 개정이 필요한 만큼 면밀히 검토해 가급적 상반기 중에 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사업자나 공공기관에 과징금을 물리는 곳이 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는 7명 멤버의 전체회의다. 위원회 구성이 법과 제도 전문가들이 많은 것 같다. AI가 세상을 삼키고 있는데, 전체위원회 멤버 중 기술전문가가 적은 것 아닌가? "기술 전문가가 꼭 엔지니어링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술이 정책과 법제도 맥락에서 어떻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지에 관한 분석과 판단 능력을 가진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현재 우리 위원회 구성원들은 정보보호, AI 등 기술 분야, 법과 정책 분야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춘 분들이 상호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논의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지난 14일부로 우리나라 보안산업 발전에 밑거름 역할을 한 '해커 1세대' 출신 기술 전문가인 김휘강 고려대 교수가 위원으로 새로 참여했다. 김 위원은 보안업체 설립과 운영에 참여하면서 보안기술의 현장 적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2010년부터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에서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연구활동을 진행하면서 국내외 기술전문가 등과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 밖에도 위원회 내부 직원 중에는 기술 소양과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들이 다수 포진해 위원회 결정 지원 과정에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 분야의 전문가를 계속 보강해 전문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올해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한다고 했는데... "국민 생활 곳곳에서 CCTV 등 영상정보처리기기가 증가하고 있고 드론, 로봇, 자율주행차 등은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으나, 영상정보 특수성을 고려한 종합적 규율체계는 미비한 상황이다. 사전 동의 절차없이 자동 촬영, 영상 내 다수의 정보주체 포함, 가명처리시 곤란하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기본적으로 개인정보처리자-정보 주체 간의 관계가 1대 1, 1대 다수 등 특정할 수 있는 것을 전제하는 데 비해, 영상정보가 처리되는 맥락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기존 개인정보 보호법의 틀과 출발점부터 차이가 있다. 또 상대적으로 기술 발전이나 변화가 크게 이뤄지는 영역이기 때문에 별도의 규율체계를 가지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도 영상정보 보호와 관련한 법률안 제정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으로, 작년 7월 국회 정무위는 개인영상정보 보호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제22대 국회에서 입법적 논의가 필요한 주요과제로 선정(제22대 국회 정무위원회 정책자료집)했다. 특히, 지난 3.7. '영상정보처리기기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안(박상혁 의원 대표발의)'이 제출된 바 있다. 위원회는 관련 내용에 대한 국회 논의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생체인식정보 규율체계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출입통제, 결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문, 홍채 등의 생채인식정보를 본인확인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생체인식정보가 개인의 사상 및 신념, 정치 견해, 건강정보 등과 함께 '민감정보'의 한 영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정보주체 별도 동의 ▲'법령 규정'으로 처리 요건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어 기술발전에 부합하는 활용에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생체인식정보의 경우 사상·신념, 정치적 견해 등과 같이 정보주체의 내면에 관한 사항이거나 편견·차별의 소지가 있는 다른 민감정보와 동일한 처리요건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지에 대해 면밀한 연구 검토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생체인식정보는 유일성·불변성 등의 특성으로 오·남용 및 유출 시 파급효과가 크고, 침해 시 불가역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처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고려해 생체인식정보 보호와 활용을 균형있게 달성할 수 있게 규율체계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행 법률상 모호하게 규정된 생체인식정보 정의를 명확하게 법률에 담고, 처리요건을 합리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체인식기술 도입 시 비례성 검토 원칙 및 정보주체의 대체수단 요구권 등 기본권 보호방안을 마련해 함께 반영할 계획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은.... -생년월일 : 1967. 4. 13.(서울)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법과대학원 로스쿨(JD)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UN AI 고위급 자문기구 위원(23.10월∼현재)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20년∼'22.10월) -아시아법경제학회 회장('19년∼'22.10월) -한국법경제학회 회장('15년∼'19년) -서울대학교 법과경제연구센터장('14년∼'22.10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07.10월∼)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부교수('05년∼'07년)

2025.03.30 15:52방은주

물로 공기청정…워터베이션,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워터베이션은 필터 없이 물을 활용한 '워터베이션 공기세척장치'가 올해 상반기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조달청 혁신제품 제도는 정부가 공공성과 기술 혁신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해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공공서비스 개선을 지원하는 제도다. 워터베이션은 앞으로 최초 3년, 연장 3년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수의계약, 조달청 시범구매 사업 참여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지자체 경로당과 보건소 등 공공시설에 워터베이션 공기세척장치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워터베이션은 물로 공기오염물질과 유해가스를 저감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반도체 등 산업체용 유해가스 습식세정장치와 공조용 공기환기장치 등을 개발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할수 있는 대형공기세척장치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워터베이션 공기세척장치는 공기 여과 필터 없이 물을 활용해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저감하는 제품이다. 화학성분으로 인한 위험성을 없애고, 장기간 사용에 따른 필터 오염으로 인한 효율 저감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미세먼지부터 유해가스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을 통해 암모니아 99%, 초산 99.5% 저감 등 집안 가구, 섬유, 화학제품 등에서 발생하는 실내 공기오염물질 처리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기존 공기청정기는 높은 필터 비용과 관리 비용 부담으로 사용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다. 워터베이션 공기세척장치는 필터 없이 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 없이 유지·관리할 수 있다. 정윤영 워터베이션 대표는 "이번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학교, 병원 등 공기 취약 계층을 위한 보급을 확대하고,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3.30 13:10신영빈

LG전자-특허청, 장애인 접근성 개선 맞손

LG전자는 특허청과 '장애인 가전제품 사용 접근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로'를 활용해 가전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장애인 접근성 향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 특히 LG전자는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와 함께 '장애인 가전 사용 접근성 제고'를 주제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제품을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포함해 가전 접근성에 대한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한 고객 가치를 만들어가려는 취지다. 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팀 또는 개인은 내달 28일까지 아이디어로에 가전 사용 접근성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응모한 아이디어는 기술 타당성 조사와 문제 해결 가능성, 실현 가능성, 참신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시상한다. LG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채택된 아이디어를 구매해 실제 제품·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 LG전자의 가전제품 접근성 개선 커뮤니티 '볼드 무브'가 참여하도록 지원해 장애를 가진 고객들의 목소리를 더한다. 한편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이라는 ESG 비전 아래 다양성과 포용성을 6대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장애를 가진 고객들의 의견이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되도록 다양하게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볼드 무브 외에도 장애를 가진 고객 및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 중이다. ▲장애인 및 시니어 고객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 이용 방법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하도록 쉬운 글 도서를 무상 배포하는 '가전학교 프로젝트' 등 접근성 향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조휘재 LG전자 IP센터장 부사장은 "특허청과 함께 새로운 가전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제품과 서비스로 발전시키며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3.30 12:13신영빈

가성비·요노 이은 '밸런슈머' 소비 트렌드 온다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가성비·가심비·요노(YONO) 트렌드에 이어 가격과 품질의 균형을 신중하게 고려해 현명한 소비를 지향하는 '밸런슈머'가 새로이 늘고 있다. 밸런슈머는 균형을 뜻하는 '밸런스'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의 합성어다.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적정한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높은 품질과 혜택을 제공하는 제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고객을 의미한다. 지난 2024년 12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소비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새해 소비 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구매는 최대한 자제한다'는 응답 비율이 80.7%에 달했다. '보여주기식 소비보다 내가 만족하는 실용적인 소비를 선호한다'는 답변은 89.7%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 밸런슈머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밸런슈머를 겨냥해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과 효율성을 겸비한 실속형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 경쟁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환경 친화성과 경제성 등 다양한 특장점을 집약해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신중한 구매 결정이 이어짐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 혁신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는 정수 필터 한 개로 최대 150L의 정수를 가능하게 해, 500mL 생수병 300개를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 하루 2리터의 물 섭취를 기준으로 할 때, 브리타 제품 사용 시 1년 동안 플라스틱 15.1kg과 이산화탄소 112.5kg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빈 생수병 분리 배출 및 재활용의 번거로움 없이, 자연스럽게 환경을 고려하는 실용적인 선택이 된다. 특히 브리타가 올해 1월 처음 선보인 신제품 '글라스 저그'는 국내 최초로 붕규산 유리 소재를 적용한 미니 정수기다. 긁힘에 강해 식기세척기 사용에도 안심할 수 있으며, BPA 프리 소재로 환경호르몬 걱정을 덜었다. 고품질 재활용 유리와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이 적용된 필터 및 깔때기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높였으며, 스마트 라이트 기능으로 필터 교체 시기를 편리하게 안내한다. 단순한 데움을 넘어, 음식 본연의 맛과 식감을 되살리는 발뮤다의 '리베이커'는 작년 7월 첫 출시된 이래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1초 단위로 온도를 정밀 제어해 기존에 조리된 빵과 튀김을 최적의 상태로 다시 데울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토스터는 빵이 타거나 속이 차갑게 남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경우 튀김이 눅눅해지는 한계가 있었다. 리베이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빵을 태우지 않으면서 속까지 따뜻하게 데우고, 튀김은 바삭한 식감을 살려내 남은 음식도 버리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바쁜 아침 시간대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뛰어나다. 미닉스가 출시한 '미니 건조기 프로 플러스' 역시 밸런슈머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얻는 제품이다. 기존 모델과 동일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건조 용량을 3kg에서 3.5kg으로 확장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으며, 구김 방지 기능과 3중 필터를 적용해 편의성과 위생을 강화했다. 특히 실내에서도 미세먼지 배출을 차단하는 구조로 설계돼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필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도 미니 건조기로는 부담 없는 20만원대 가격을 유지해,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2025.03.30 12:08신영빈

헉! AI도 거짓말을?…앤트로픽, '클로드' 추적 실험 결과는

앤트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의 내부 회로를 추적한 결과, 모델이 실제로 미리 계획해 글을 쓰고 언어를 초월해 사고하며 그럴듯한 거짓 논리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AI가 생각하는 과정이 단순 예측이 아니라 복잡한 개념 회로의 작동 결과라는 점에서 모델의 사고 메커니즘이 시각적으로 처음 입증된 셈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AI 현미경'이라 불리는 해석 기법을 통해 '클로드 3.5 하이쿠' 모델의 내부 연산 회로를 시각화한 두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방법은 언어모델의 '생각 과정'을 신경망 수준에서 추적해 실제로 어떤 개념이 활성화되고 어떤 경로로 답이 생성되는지를 보여준다. 연구에 따르면 클로드는 단순히 직전 단어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몇 단어 이상을 미리 생각하며 문장을 짓는다. 일례로 "그랩 잇(grab it)"으로 끝나는 문장 다음 줄에서 "래빗(rabbit)"과 같은 라임을 미리 떠올린 뒤 그 단어로 끝나도록 문장을 구성하는 식이다. 이 '계획'은 실험을 통해 인위적으로 바꿔볼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다른 라임으로 문장이 바뀌는 것도 확인됐다. '클로드'의 다국어 능력도 이와 유사한 메커니즘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서로 다른 언어로 "작은 것의 반대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해도 '클로드'는 공통된 개념 회로를 먼저 활성화하고 이를 각 언어로 '번역'해 내놓는 식이었다. 세 언어에 걸쳐 공통 회로가 작동한다는 건 '언어 이전의 개념 공간'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간단한 덧셈 문제처럼 보이는 수학 계산도 단순 암기나 공식 적용이 아닌 복잡한 병렬 연산을 통해 해결됐다. 예를 들어 '36+59'라는 문제를 풀 때는 한쪽 회로에서 대략적인 합을 추산하고 다른 쪽에서는 '6+9'처럼 뒷자리를 정확히 계산하는 식이다. 이를 결합해 최종 답을 도출하는 구조가 관찰됐다. 다만 '클로드'는 스스로 이 과정을 인식하지 못했다. 앤트로픽 측이 '어떻게 계산했느냐'고 묻자 "받아올림법을 사용했다"는 식으로 인간 방식처럼 설명했지만 실제 내부 회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논리 조작'이다. 어려운 문제를 제시하고 틀린 힌트를 함께 주면 '클로드'는 정답보다 힌트에 맞춘 설명을 만들어낸다. 논리적으로 맞는 척하지만 실제론 정답에서 역산해 논리를 '만든' 것이다. 실험 결과, 이런 동기화된 거짓 추론도 내부 회로로 식별이 가능했다. 다층(멀티스텝) 추론도 명확하게 확인됐다. "달라스가 있는 주의 수도는 어디인가" 같은 질문을 받을 경우 클로드는 먼저 '텍사스'라는 개념을 활성화한 후 '오스틴'이라는 수도를 도출했다. 중간 개념을 '캘리포니아'로 바꾸면 최종 답도 '새크라멘토'로 바뀌는 등, 추론 흐름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도 증명됐다. AI가 정보를 모르면서 대답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도 관찰됐다. 기본적으로 '클로드'는 모를 땐 "답할 수 없다"는 회로가 작동하지만 질문 속 이름이 친숙하면 이를 억제하고 대답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오작동으로 인해 존재하지 않는 인물 정보를 꾸며내는 현상도 있었다. '탈옥(jailbreak)' 대응 실험에서는 클로드가 문장 구조에 속아 위험한 출력을 시작한 사례가 분석됐다. 문장 앞글자를 따서 '폭탄(BOMB)'라는 단어를 유도하는 질문을 받은 클로드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폭탄 제작법을 설명하다 문장을 끝내고 나서야 "정보 제공이 불가하다"고 말을 바꿨다. 이는 문법적 완성도 유지 회로와 안전 회로 간 충돌 때문이었다. 앤트로픽은 이 같은 연구가 AI 투명성 확보에 중요한 기초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해석 가능한 회로와 사고 경로를 추적하는 기술은 AI 신뢰성 확보뿐 아니라 의료 영상이나 유전체 등 과학적 분야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앤트로픽 측은 "다만 현재 기술로는 수십 단어 수준의 짧은 문장조차 분석에 수 시간이 걸린다"며 "향후 수천 단어 단위의 고차원 사고 흐름을 파악하려면 분석 기술 자체와 사람이 이해하는 방식 모두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3.30 11:10조이환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 PC2 출시

다이슨은 봄철 미세먼지와 실내 공기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 PC2'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 PC2는 반려동물의 비듬, 초미세먼지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같이 0.1마이크론 크기의 작은 오염 물질을 99.95% 제거한다. 바이러스를 최대 99.9%까지 없애고, 유해 가스와 생활 속 냄새까지 정화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완성해준다. 완전 밀폐형 3단계 여과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오염 물질을 기계 내부에 가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제품에 탑재된 K-탄소 필터는 흔한 가정 내 오염 물질이자 잠재적 유해 물질인 이산화질소를 기존 활성탄소 필터 대비 50% 더 많이 흡착·제거한다. 다이슨 고유의 선택적 촉매 산화 필터가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파괴하며 이 촉매 필터는 별도 교체 없이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강력한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을 통해 부드럽고 강력한 공기 순환을 구현한다. 멀리 있는 오염 물질은 제품으로 끌어당기는 동시에, 초당 290리터 이상의 정화된 공기를 공간 전체에 분사하고 순환시킨다. 다이슨 관계자는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 PC2는 공기 정화와 냉풍 기능을 겸비한 제품으로,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도 시원하고 상쾌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30 11:03신영빈

쿠즈 "팬과 아티스트간 소통 극대화하고 수익도 창출"

청년창업꿈터 7기 입주기업인 쿠즈(대표 송은혁)는 팬과 아티스트 간의 부족한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영상 메시지 플랫폼 '비클(BeCLE)'을 개발한 기업이다. '비클'은 팬과 아티스트 간의 개인화된 소통을 극대화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하는 팬 경험 플랫폼이다. 송은혁 대표는 "'쿠즈는 팬들에게 독점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아티스트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 글로벌 팬덤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클'은 기존의 플랫폼과 달리 개인화된 영상 메시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팬과 아티스트 간 소통을 극대화하며, 팬들에게는 독점적인 콘텐츠와 참여 경험을, 아티스트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한다. 또 IP 기반 커머스를 결합해 굿즈, 팬미팅, 라이브 콘텐츠까지 확장하며, 팬들에게는 더 가까운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비클'은 론칭 2년 만에 매출 3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FAKER'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팬덤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광고 없이도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성장을 거듭, 팬들에게 아티스트와 더 가까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송 대표는 "쿠즈는 단순한 팬 플랫폼을 넘어 팬과 아티스트가 가장 가깝게 연결되는 공간을 제공하며, 팬들에게는 참여와 경험 중심의 문화를, 아티스트들에게는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과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궁극적으로 팬덤을 혁신하는 글로벌 넘버1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 되는 목표를 갖고 있다. K-팝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덤을 연결하며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창업꿈터는 2017년 말에 개관한 서울시 창업지원센터다. 소재지는 서대문구 신촌이다.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에 집중하고 입주기업간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과 주거를 함께할 수 있는 입주공간을 지원한다.

2025.03.30 10:56방은주

타이핑 없이 느낌으로 코딩하는 시대…'바이브코딩'오나

인공지능(AI) 기술 급격한 발전으로 소프트웨어(SW) 개발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수작업 중심 개발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AI가 대신 코딩하는 형태의 개발 문화가 자리잡을 것이란 예상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전 테슬라 AI 디렉터이자 오픈AI 공동 창립자인 안드레 카파시(Andrej Karpathy)는 '바이브코딩(Vibe Coding)'이라는 개념을 SNS를 통해 제시했다. 그는 "최근 내가 '바이브 코딩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종류의 코딩이 있다"며 "이 방식은 그저 바이브에 완전히 몸을 맡기고 지수적 변화를 받아들이며 코드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잊는다"고 바이브코딩을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개발이 가능한 이유는 LLM의 기능이 너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코드 편집기인 커서 컴포저(Cursor Composer), LLM 소넷(Sonnet), 음성 명령 도구 슈퍼위스퍼(SuperWhisper) 등을 AI기반 도구를 활용해 키보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UI 스타일 변경, 버그 수정, 레이아웃 조정 등의 요청을 모두 음성이나 자연어로 입력하는 것 만으로 AI가 이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작성한다. 안드레 카파시는 코드 리뷰나 디버깅도 AI에 맡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러 메시지를 복사해 붙여넣기만 해도 대부분 문제가 해결되며, 코드 변경 내용은 별도 검토 없이 전부 수락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그는 이러한 흐름을 '더 이상 코딩이라 부를 수 없는 새로운 제작 방식'이라고 표현했다. 안드레 카파시 외에도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에서 상당수 AI를 활용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의 개리 탄 최고경영자는 "포트폴리오 스타트업 중 25%가 전체 코드의 95%를 AI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는 LLM 기반 개발 도구를 활용하면 소규모 인력으로도 대규모 제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으며, 코드 품질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비개발자인 실무자도 직접 앱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만큼 속도가 중요한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비개발자나 초급 개발자도 프로토타이핑 수준의 기능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어 스타트업과 소규모 팀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등의 직군에서도 AI 기반 개발 도구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AI의 개입이 코드 작성 전반을 대체하면서 개발자의 역할도 재정의되고 있다. 코드를 잘 작성하는 능력은 점차 AI로 대체되고 있으며 대신 AI의 효율적 활용, 명확한 설계 지시 능력, 비즈니스 요구사항과 다양한 기술 간 조합 능력이 새로운 핵심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드레 카파시의 바이브코딩에 대해선 아직 긍정과 우려가 교차한다. 생산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코드 품질 저하와 기술 부채 누적에 대한 경계도 커지고 있다. 특히 AI가 생성한 코드를 사용자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적용할 경우 보안 취약점이나 논리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복잡한 시스템에서는 장기적인 유지보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안드레 카파시 역시 바이브코딩이 주말에 만들고 테스트하는 프로젝트용으로 바이브코딩이 적합하며 진짜 코딩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간단한 서비스나 데모 개발 등에는 효과적이지만 정교한 인프라나 실시간 시스템 개발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그는 일부 버그의 경우 AI가 해결하지 못해 반복적인 요청이나 질문을 우회해야 했다고 밝혔다. 파이썬 웹 프레임워크 장고(Django)의 공동 창시자인 사이먼 윌리슨도 "LLM은 강력한 보조 도구이지만, 코드에 대한 이해와 검토 과정을 생략해서는 안 된다"며 과도한 AI 의존에 대해 경고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AI를 중심에 둔 개발 방식은 빠르게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는 코파일럿,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Q디벨로퍼 등 자체 개발한 LLM 기반 개발 도구를 선보이고 있다. AI 기반 개발은 아직 실험과 실전 단계의 경계에 놓여 있다. 그러나 LLM이 생성하는 코드 품질이 빠르게 개선되며 일부 분야에서는 코드를 쓰지 않고 개발이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베타랩스 데니스김 CEO는 "바이브코딩은 아직 초기 개념이지만 직관과 감성, 협업의 시대로 전환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며 "이제 우리는 AI와 코드를 함께 느끼는 시대로 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2025.03.30 09:11남혁우

빌 게이츠 "AI가 10년내 의사·교사 큰 대체···인간, 대부분 직종서 불필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인간의 역할 대부분이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사나 교사 같은 전문직도 AI가 맡게 될 것이나 지식의 민주화를 통해 인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0일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게이츠는 최근 미국 NBC 방송국의 '지미 팰런 투나잇쇼'에 출연해 향후 10년 이내 인류 다수가 수행하던 역할이 AI의 업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와 교육처럼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조차 "무료에 가까운 수준으로 보편화된 AI 서비스"가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게이츠는 현재 의료 조언이나 학습 지도는 일부 우수한 전문가에게 의존하지만 향후에는 누구나 AI로부터 '훌륭한 진단'과 '1류 튜터링'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AI 기술이 지식 격차를 해소하는 '프리 인텔리전스(free intelligence)'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전망을 지난달 하버드대 행복학 교수 아서 브룩스와의 대담에서도 반복하며 AI 기술이 삶의 전반에 침투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건강관리, 진단, 교육 등 일상적 핵심 서비스들이 AI로 인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 게이츠는 AI가 경제 성장의 기폭제가 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노동 대체형 기술'이라며 어느정도의 고용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무스타파 술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경영자(CEO) 역시 저서 '다가오는 파도'에서 "AI는 잠시 인간 지능을 증강시키지만 결국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다만 인간만의 영역도 남을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감성 기반 활동은 AI로 완전 대체되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반대로 생산, 물류, 농업과 같은 '구조화된 문제'는 곧 완전 자동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게이츠는 여전히 AI의 오류 가능성과 허위정보 확산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지난 2023년 블로그를 통해 AI의 윤리적 리스크를 언급한 바 있으며 여전히 이슈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다만 만약 자신이 오늘날 창업을 한다면 'AI 중심 기업'을 만들 것이라며 이 분야의 성장성을 확신했다. 지난해 CNBC 인터뷰에서는 "단지 아이디어 몇 개만으로도 AI 스타트업에 수십억 달러가 몰린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젊은 인재들에게 AI의 최전선에 뛰어들 것을 권유하며 "나보다 더 신선한 시각을 가진 당신들에게 이 시대의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게이츠는 AI가 판을 완전히 바꾸는 기술이라고 주장한다"며 "단순한 변화가 아닌 근본적인 전환기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3.30 09:06조이환

정부 업무에 챗GPT를?…美 앨라바마주 생성형 AI 도입

생성형 AI 현황 조사 결과: 74.8%의 정부 기관은 아직 AI 도입 전 단계 앨라바마주 정부가 생성형 인공지능(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종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태스크포스가 실시한 종합적인 생성형 AI 활용 현황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통계 과에 따르면, 총 139개 응답 기관 중 74.8%에 해당하는 104개 기관은 생성형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26개 기관(18.7%)만이 어떤 형태로든 생성형 AI를 활용 중이라고 답했다. 9개 기관(6.5%)은 응답을 제공하지 않았다. 생성형 AI 제품 공급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가장 큰 점유율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어도비(Adobe), 오픈AI(OpenAI), 구글(Google), 미스트랄(Mistral), 그래머리(Grammarly)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타(Others) 카테고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다양한 공급업체의 제품이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성형 AI 시스템이 구동되는 플랫폼으로는 55개가 기타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이용하고 있으며, 30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19개는 온프레미스(On-premises) 환경, 16개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6개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텍스트 생성, 문제 해결, 대화형 에이전트가 주요 활용 영역... 안전을 위한 교육이 최우선 앨라바마주 행정기관들이 현재 사용 중인 생성형 AI의 주요 기능으로는 텍스트 생성(67건)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문제 해결(52건), 대화형 에이전트(46건), 코드 생성(35건), 언어 번역(32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성형 AI가 다양한 행정 업무에서 텍스트 기반 작업을 지원하는 데 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안전 조치 측면에서는 교육 및 인식 제고(57건)가 가장 많이 적용된 안전 단계로 나타났으며, 보안 조치(50건), 지속적 모니터링(43건), 사용자 동의(31건), 법적 준수(23건)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앨라바마주 정부가 생성형 AI 도입에 있어 교육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즈니스 활용 측면에서는 워드 클라우드 형태로 제시된 데이터에 따르면 '생성형(Generative)', '현재 목적(purpose currently)', '대규모 언어 모델(LLM)', '네트워크(network)', '다중(multi)', '기존(Existing)' 등의 키워드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현재 행정기관들이 주로 텍스트 생성, 콘텐츠 개발, 고객 경험 개선 등의 목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패턴 인식에서 창작까지: 생성형 AI가 전통적 AI와 다른 결정적 차이점 태스크포스가 발표한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와 전통적 AI는 응용 분야와 기능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전통적 AI는 주로 패턴 인식, 의사결정, 사전 정의된 규칙과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작업 자동화에 중점을 둔다. 이는 사기 탐지, 추천 시스템, 예측 분석과 같은 응용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반면 생성형 AI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원본 출력물을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텍스트, 이미지, 음악 등을 생성할 수 있어 콘텐츠 제작, 디자인,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창의적 분야에서 특히 유용하다. 생성형 AI는 기사 작성, 사실적 이미지 생성, 음악 작곡, 가상 세계 생성 등이 가능하며, 챗봇과 가상 비서에서 보다 인간다운 응답을 제공해 고객 상호작용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마케팅 캠페인 개발이나 새로운 제품 디자인과 같이 창의성과 혁신이 요구되는 작업을 지원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전통적 AI가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에 중점을 두는 반면, 생성형 AI는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생성하는 능력이 특징이며 이는 정부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응용 가능성을 열어준다. 편향과 개인정보 침해 위험: 생성형 AI 도입 전 고려해야 할 양면성 생성형 AI 기술은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태스크포스는 책임감 있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할 여러 위험 요소를 지적했다. 개인적 위험으로는 개인정보 침해가 큰 문제로, 생성형 AI는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어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으면 개인정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생성형 AI는 현실적이지만 거짓된 정보를 창출하여 개인을 오도할 수 있으며, 저작권이 있거나 보호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생성하고 작성할 수 있어 법적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공유적 위험으로는 보안 위협이 심각한데, 생성형 AI는 정교한 피싱 공격이나 딥페이크를 생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어 조직과 사회에 중대한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생성형 AI에 의한 창의적 작업의 자동화는 특정 산업에서 일자리 대체로 이어져 많은 사람들의 생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의료나 법 집행과 같은 민감한 영역에서 생성형 AI 사용은 책임과 의사결정에 관한 윤리적 질문을 제기하며, 생성형 AI 모델은 훈련 데이터에 존재하는 편향을 의도치 않게 영속화하여 개인에 대한 불공정한 대우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조치 구현, 정기적인 편향성 평가 실시, 생성형 AI 응용 프로그램의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가 중요하다. 태스크포스는 책임감 있는 생성형 AI 관행이 윤리적 사용을 위한 지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 지원부터 환경 모니터링까지: 앨라바마주가 계획하는 생성형 AI 활용 영역 태스크포스의 조사에 따르면 앨라바마주 정부는 현재 총 108개의 생성형 AI 제품을 사용 중이며, 72개의 고유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또한 106개의 생성형 AI 시스템이 이미 배포되어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및 거버넌스 영역에서는 생성형 AI가 정책, 규제, 입법 문서 초안 작성을 지원할 수 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통찰력과 권장 사항을 제공함으로써 정책 입안자들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법 집행 및 공공 안전 분야에서는 생성형 AI가 범죄 데이터 분석, 범죄 핫스팟 예측, 수사 지원 등을 통해 법 집행 기관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비상 대응 및 재해 복구 노력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시민 서비스 측면에서는 생성형 AI가 개인화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참여를 향상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시민들의 문의, 신청 및 정부 서비스 접근을 돕는 챗봇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생성형 AI가 환자 데이터 분석, 질병 발생 예측, 의학 연구 지원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의료 자원 관리 및 환자 치료 개선을 지원할 수 있다. 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는 생성형 AI가 개인화된 학습 경험 개발, 교육 콘텐츠 생성, 교사 훈련 지원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교육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인프라 및 교통 분야에서는 생성형 AI가 교통 패턴, 대중교통 이용, 인프라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인프라 계획 및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시티 개발 및 도시 계획 개선을 지원할 수 있다. 환경 모니터링에서는 생성형 AI가 대기질, 수자원, 기후 변화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환경 자원의 모니터링 및 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보존 노력과 재난 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 윤리적 데이터 활용이 핵심: 앨라바마주의 생성형 AI 데이터 관리 전략 생성형 AI 시스템에서 데이터의 책임감 있는 사용을 보장하는 것은 데이터 보안뿐만 아니라 윤리적인 배포와 대중 신뢰 유지에 관한 것이다. 태스크포스는 이와 관련해 몇 가지 중요한 원칙을 제시했다. 윤리적 데이터 사용 및 편향 완화를 위해 생성형 AI 시스템은 사용자 개인정보를 존중하고 편향된 결과를 방지하는 방식으로 설계 및 배포되어야 한다. 기관들은 AI 모델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투명하고, 모든 데이터가 윤리적으로 수집 및 처리되도록 해야 한다. 데이터나 모델 출력물에서 의도하지 않은 편향을 탐지하고 완화하기 위한 정기적인 점검이 있어야 한다.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을 사용할 때는 생성형 AI 시스템의 무결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데이터 처리 및 편향 탐지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 신뢰 및 시민 참여 측면에서는 생성형 AI의 책임 있는 사용과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시민과 정부 직원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 기반 생성형 AI 시스템의 시민들과 사용자들에게 개인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주 기관들이 이 데이터를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지 명확해야 한다. 이러한 투명성은 생성형 AI 사용에 대한 대중의 신뢰와 자신감을 키운다. AI 시스템 책임성 및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생성형 AI 시스템 출력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설정해야 한다. 부정확성, 예상치 못한 결과 또는 데이터 오용을 감지하기 위해 생성형 AI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여기에는 투명성을 제공하고 감사나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생성형 AI 결정에 대한 상세한 로그와 기록을 유지하는 것이 포함된다. 성능 추적 및 오류 감지를 위한 자동화된 도구는 시스템 무결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태스크포스는 이러한 책임 있는 사용 지침을 도입함으로써 생성형 AI 시스템 도입이 시민 데이터를 보호하고 윤리적 기준을 유지하면서 대중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FAQ Q: 생성형 AI와 전통적 AI의 주요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전통적 AI는 주로 패턴 인식, 의사결정, 작업 자동화에 중점을 두는 반면, 생성형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악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원본 출력물을 생성하는 능력이 특징입니다. 전통적 AI가 주로 분석적이라면, 생성형 AI는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Q: 앨라바마주 정부는 생성형 AI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요? A: 앨라바마주 정부는 생성형 AI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책임 있는 사용 지침을 개발하고,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강화하며, 정부 직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교육 및 인식 제고, 보안 조치, 지속적 모니터링, 사용자 동의 확보, 법적 준수가 주요 안전 조치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Q: 일반 시민들에게 생성형 AI 도입은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A: 생성형 AI 도입은 시민들에게 더 개인화되고 효율적인 정부 서비스 접근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챗봇을 통한 24시간 문의 응대, 보다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 맞춤형 교육 콘텐츠 등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개인정보 보호, 편향 및 차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책임 있는 구현이 중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29 20:24AI 에디터

오픈AI, 400억 달러 유치…'영리법인 전환' 조건 달렸다

챗GPT로 유명한 미국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오픈AI가 400억 달러(약 58조8천억원) 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투자금 전액을 받기 위해선 연말까지 영리회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를 주도한 소프트뱅크가 연말까지 오픈AI의 톡특한 기업 구조를 바꾸지 않을 경우 규모를 200억 달러로 줄이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번 펀딩에서 소프트뱅크는 3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 마그네타 캐피털, 코투 매니지먼트, 파운더스 펀드, 알터미터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도 이번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억 달러 우선 입금→영리 전환하면 300억 달러 입금 조건 오픈AI는 비영리법인이 영리법인을 통제하는 구조로 돼 있다. 이런 구조 때문에 이익 상한선을 두게 됐다. 상한선을 넘어가는 이익은 비영리 모회사에 기부한다. 오픈AI에 사상 최대 규모 투자 선물을 안긴 소프트뱅크가 이런 독특한 기업 구조를 문제 삼고 나선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이번 투자 라운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오픈AI는 1차로 100억 달러를 받게 되며, 영리 회사 전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2차로 300억 달러를 받는다. 연말까지 영리회사 전환 작업을 끝내지 못하게 되면 2차 수령 금액은 100억 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비영리 기업이 지배하는 오픈AI 특유의 기업 구조에 대해선 그 동안 많은 비판이 제기돼 왔다. 특히 2023년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축출 사태 때 이 문제가 표면화되면서 많은 공방이 벌어졌다. 하지만 기업 구조 전환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일론 머스크·마이크로소프트 등 반대 극복이 과제 샘 알트먼과 함께 지난 2015년 오픈AI를 공동 창업했던 일론 머스크는 영리 기업 전환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해 12월 법원에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했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올 가을 본안 소송을 통해 영리법인 전환 문제를 둘러싼 공방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영리 법인 전환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영리 법인 전환에 동의하는 입장은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오픈AI가 영리법인 전환에 실패해 자금 유치 규모가 200억 달러로 줄어들 경우엔 가뜩이나 힘든 재정 상태가 더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2025.03.29 18:23김익현

유리로 만든 애플워치 나올까

애플이 알루미늄이나 금속 소재 없이 본체 모든 부분을 유리로 만든 애플워치를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 “터치 인터랙션을 지원하는 유리 테두리 기반의 애플워치를 먼저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글래스 케이스 디자인은 과거 애플의 전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의 오랜 소망이기도 했다. 인스턴트 디지털은 조니 아이브가 꿈 꿨던 올글래스 디자인이 아이폰이 아닌 애플워치에 먼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2021년 애플은 미국 특허청에서 직육면체의 각 면에 글래스 소재를 채택하여 올글래스 아이폰, 애플워치 등을 만드는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애플이 애플워치에 올 글래스 디자인을 적용한다면,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측면의 도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디자인 채택을 위해서는 몇 가지 걸림돌이 있다. 가장 먼저 내구성에 대한 우려다. 유리 소재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현할 수 있으나 기존에 사용됐던 티타늄, 알루미늄 등의 금속 소재보다 내구성이 떨어진다. 시계는 매일 착용하면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긁히고 떨어뜨리기 쉽기 때문에 내구성이 강한 유리 소재 개발이 필요하다. 다음은 터치 기반의 유리 소재가 애플워치 전체에 적용될 경우, 의도적인 사용자의 터치와 실수로 소매가 닿은 것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애플워치의 경우 크기가 작기 때문에 터치 가능한 구역의 배치가 매우 정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케이스 전체가 하나의 유리 조각이라면 버튼이나 센서, 안테나와 같은 핵심 구성 요소가 어디에 위치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애플이 이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마침내 올글래스 디자인의 애플워치가 출시되고 추후에는 조니 아이브가 꿈꾸던 올글래스 아이폰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이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은 적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5.03.29 16:24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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