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 𝗯𝘀𝗲𝗰𝗿𝗲𝘁𝟳】 몸캠피싱협박 협박할때 해결 몸캠피싱협박 협박할때 해결👨‍💼 몸캠피싱협박 협박할때 해결👨‍💼 몸캠피싱협박 협박할때 해결 몸캠피싱협박 협박할때 해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11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대한상의 "K-디스카운트 야기하는 상속세 개편해야"

경제계가 경제 역동성과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한 조세제도 개선과제를 2024년 세법 개정안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 제출한 `2024년 조세제도 개선과제 건의서'를 통해 “지난 30년간 G7 국가는 상속세를 점진적으로 낮춘 반면에 우리나라는 상속세를 높임에 따라 부(富)의 해외이전, 편법적 탈세 등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과도한 상속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투자를 유도하고 민간소비 여력을 높일 수 있는 세제를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의는 매년 정부와 국회의 세법 개정에 앞서 기업의견을 수렴해 건의하고 있다. 올해 건의문에는 ▲상속세제 개편,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연장, ▲배당확대 기업 세액공제 등의 조세제도 개선과제 152건을 담았다. ■ 韓 상속세 최고세율, G7국가 평균 2배 먼저 상의는 경제적 균등의 도모라는 목적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으로 지적되는 과도한 상속세를 선진국 사례에 비춰 개선할 것을 건의했다. 국내 상속세 최고세율은 1997년 45%, 2000년 50%로 계속 인상된 데다 일정규모 이상 기업에 적용되는 `최대주주 할증과세'에 따라 실제 상속세율은 세계 1위 60%에 달한다. G7국가들은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최고세율을 인하해 왔다. 캐나다는 이중과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972년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했다. ▲미국은 55%에서 50%, 35%까지 낮췄다가 2012년 40%로 고정했다. 장수기업이 많은 독일은 2000년 35%에서 30%로 인하했고ㅡ 같은해 이탈리아는 27%에서 4%로 내린 후 2001년 상속세를 폐지했다가 재정부족 문제로 2007년 이후 4%를 유지하고 있다. 상속세를 처음 도입한 국가인 영국은 최근 상속세 최고세율을 40%에서 20%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높은 세율 외에 과세방식의 문제도 꼬집었다.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상속세가 있는 국가는 24개국인데 이 가운데 20개국은 상속인 각자가 취득하는 재산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을 취하는 반면, 한국이 포함된 4개국은 피상속인이 남긴 재산 전체를 기준으로 하는 `유산세' 방식을 적용해 상속부담이 더 크다. 상의 관계자는 "과도한 상속세 부담이 승계를 준비하는 기업에 일반주주 배당을 늘리는 것보다 대주주 지분이 많은 회사에 일감몰아주기를 하는 유인으로 작용한다"며 "24년째 고정된 상속세 과세표준이 자산가격 상승을 반영하지 못해 중산층 국민까지 조세 불만이 커지는 상황을 맞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건의서는 연결납세제도의 글로벌 정합성도 제고할 것을 주장했다. 연결납세제도는 모회사와 자회사를 하나의 과세단위로 보아 소득과 결손을 통산해 과세하는 제도인데, 주요 선진국은 모회사의 자회사 지분 보유요건을 독일은 50% 초과, 영국은 75% 이상, 미국은 80% 이상으로 정하고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90% 이상으로 높게 제한하고 있어 글로벌 조세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국가전략기술 세제지원 연장 및 AI 등 추가 지정 요청 상의는 올해 말 종료 예정인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제도를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가전략기술 세제지원은 2022년 반도체, 배터리, 백신 등을 대상으로 시행되어 현재 디스플레이, 수소, 미래형 이동수단, 바이오의약품까지 7개 산업을 대상으로 시설투자는 15~25%, R&D투자는 30~50% 세액공제를 하고 있다. 국가전략기술에 AI 기술을 추가 지정할 것도 요청했다.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은 생성형 AI를 향후 경제·사회 전반의 변화를 가져올 게임 체인저로 정의했으며, 글로벌 빅테크기업들은 거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상의 관계자는 AI 기술은 국가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빅테크기업에 의한 국내시장 잠식 및 기술종속 우려가 높은 만큼 AI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세제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배당확대 기업 세액공제 신설 건의 아울러 국가전략기술에 직접환급 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전략산업은 대규모·장기 투자를 필요로 하는데 현행 세액공제 방식은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는 해에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최근 미국은 IRA법을 통해 첨단기술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영업이익 부족이나 손실 등으로 세액공제를 다 받지 못할 경우 현금으로 직접 환급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국내 전략산업 투자에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작년말 종료된 임시투자세액공제 기간도 3년으로 연장해 줄 것도 요청했다. 임투세는 작년 4월에 도입돼 시행 기간이 너무 짧아 정책효과를 내기에는 부족했고, 당면한 경기침체 위기를 극복하고 저성장 구조의 고착화를 타개하려면 설비투자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상의는 위축된 민간소비 여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배당 촉진세제 마련을 건의했다. 고금리 현상의 지속으로 가계는 대출을 갚기 위한 이자비용이 급증하고 소비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기업이 배당을 확대하면 가계소득이 늘어나 소비지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상의는 환류소득에서 배당을 제외함에 따라 기업이 배당을 확대하면 미환류소득이 늘어나 법인세 부담이 커지는 역설을 지적하면서 배당확대를 위해서는 '25년 일몰 예정인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의 환류소득에 배당을 다시 포함시키거나 또는 기업의 주주배당에 대한 별도의 세액공제를 신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상의는 최근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등 주주이익 제고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소각분에 대해서도 손금으로 인정해 세부담을 줄여줄 것을 주장했다. 이 밖에도 상의는 최근 기업들이 국가적 문제인 저출생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출산·육아지원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며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불합리한 세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출산장려금 관련 법인세 손금 인정비율을 2배로 상향하는 등 적극적인 인센티브 세제를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2024.03.28 12:00류은주

김현 "위원장이 '합의 정신' 존중해서 방통위 정상화시켜야"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안산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현 후보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부위원장을 역임한 통신 및 미디어 전문가다. 1988년 학생대표로 정계에 입문한 뒤 참여정부 청와대 보도지원비서실 행정관과 첫 여성 춘추관장을 지냈다. 2012년에는 비례대표로 제 19대 국회의원이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기구다. 방송이 위원회의 소관 업무인 탓에 여야의 '합의' 정신을 강조한 조직이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여느 부처와 달리 정치적 대립이 치열해 업무가 자주 마비되곤 한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구조적 문제라기 보다 위원장의 중립적 자세가 중요하다고 봤다. "방통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 구조로 볼 때 정부 여당 쪽이 세 명 야당 쪽이 두 명입니다. 대통령이 임명한 몫을 빼면 여야가 동수죠. 현안에 대해 여와 야가 충분히 토론하고 합의하라는 의미에요. 이때 위원장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결국 여당 쪽 편을 들더라도 충분히 토론할 만큼 중립적이어야 하죠. 하지만 이 정부 들어 방송통신위원회는 합의 정신을 완전히 깨고 극단적으로 파행했죠. 성원이 안 되는 데 여당 쪽 2~3명만 중요한 결정을 한 게 한두 건이 아니었습니다." 김 후보는 "이번 4.10 총선은 정부와 여당의 극단적 국정운영을 심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안산에서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현 후보와의 일문일답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셨습니다. 방통위는 자주 업무가 마비되곤 합니다. 무엇이 문제라고 보십니까? “위원장이 합의 정신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고 봐요. 방통위가 합의제 행정기구잖아요.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 5명 가운데 대통령 임명 몫을 빼면 여와 야가 2대 2 동수거든요. 위원장이 결국 여당 편을 들더라도 충분히 합의하라는 뜻이에요. 하지만 이 정부 들어 극단적 파행이 계속 이어졌어요. 야당 쪽 추천 위원 이야기는 들어볼 필요도 없다는 듯이 여당 쪽 위원 2명이나 3명 만으로 KBS 수신료, YTN 민영화 등 중요한 현안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파행적으로 결정하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여든 야든 정권을 잡으면 방송을 장악하려고 한다는 의심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아예 방통위 상임위원 구성비를 지금과 달리 정부와 여당 쪽이 2명을 추천하고 야당쪽이 3명을 추천하는 제도를 만들면 어떨까요? "그건 아니라고 봐요. 민주적 선거제도를 가졌다면 합의제 기구라 하더라도 선거에서 승리한 정부와 여당 쪽이 더 많은 것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방통위 말고 다른 합의제 행정기구도 다 그렇게 돼 있어요. 위원장이 중립적 태도만 유지해도 많은 게 바뀔 겁니다." -방통위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일은 무엇입니까? “팬데믹 시기에 재난방송을 정착시키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공동체라디오 방송을 만든 일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시청자미디어재단 산하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시도단위로 구축해 시민들의 미디어 교육을 활성화하기도 했고요.” -'유튜브 천하'라고 할 만큼 방송 시장도 급변하고 있는데요. 급격한 쏠림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튜브는 그 자체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곳은 아니고 유통 플팻폼이잖아요. 개인 방송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상파 방송과 교육방송 등의 질 좋은 콘텐츠가 여전히 필요하고 그게 유튜브에서도 유통되는 것이죠. 많은 사람이 깊게 생각하지 않지만 국민 7% 정도는 지상파 3사 등 몇 개 채널만 보실 정도예요. 지상파와 교육방송 그리고 케이블 채널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양쪽이 서로 상생하는 구조로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튜브 규제와 관련해 제도적으로 미비한 점은 혹시 없을까요? “지원을 안 하면 규제를 안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정보통신망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 등이 정한 법률 위반에 관한 것이라면 당연히 제제를 해야 하죠. 하지만 방송법으로 콘텐츠를 규제하려하면 다른 문제가 되죠. 표현의 자유를 침범하게 될 수 있잖아요. 국제 기준을 따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과학기술과 IT는 세상을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해 큰 논란이 됐습니다. 후보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대통령이 전문성을 요하는 특정 분야를 잘 모르면 전문가에게 맡겨야 돼요. 한데 과학기술계에 무지한 이들의 지엽적인 견해에 따라 정치적인 논쟁거리로 번지게 됐죠. 결국 연구자들은 떠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경제력이 뒷걸음치게 됐어요. 의대정원 확대도 마찬가지예요. 인재를 골고루 육성해야 하는데 이러면 몽땅 의대로 가게 되는 불균형 상태가 돼버리죠. 국민과 머리를 맞댄 후 여러 시뮬레이션을 거쳐 시행해야 할 중차대한 일들이에요. 독단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1988년 학생대표로 정계에 발을 디디셨습니다. 청년 정치로 출발하셨는데 청년정치를 더 활성화할 방법이 뭘까요?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시대가 바뀐 거죠. 하지만 여전히 청년의 목소리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 법과 제도를 개정해 권익 보호와 이익 증진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투표 연령을 낮추거나 대학생위원회, 청년위원회 등을 각 지역위원회 단위별로 구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민생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압니다. 민생이 편안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헌법정신에 기초해서 소외된 계층,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국가의 기능이기도 하죠. 따라서 사용자보다 노동자를, 대기업보다 골목상권을 각각 보살펴야 합니다. 그 다음 장애인과 어린이, 노약자, 어르신을 위한 복지를 제공해야지요. 을(乙)을 지키는 일이고 을에 손길을 내밀어야 하며 을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입니다. 선거가 끝나면 700만 소상공인과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비정규직 근로자 등 문제들을 눈 크게 뜨고 들여다볼 예정이고요.” -출마지인 안산의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후보님이 제시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실 안산은 인구 50만명 기준으로 설계된 도시인데, 반월공단이 들어서는 등 80만명으로 숫자가 급팽창했어요. 단 인구가 많다고 살기 좋은 도시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급격히 늘어난 인구에 맞게 인프라를 갖춰야 하지요. 안산은 대부도라는 천연 자연과 노동 유연성을 지닌 잠재력이 풍부한 동시에요. 산학과 연계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시민들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을 선보일 것입니다.”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해 주세요. “안산스마트허브(반월산업잔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입니다. 이곳을 바탕으로 첨단기술의 제조업 접목과 인공지능(AI), 생명공학, 신소재 산업 투자, 기반시설 등을 유치하겠습니다. 노후주택, 주차난 문제도 해결하려 합니다. 노후도시특별법 선도지구로 유치해 어르신들의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녹지, 학교 운동장 하부공간에 지하주자장을 조성할 것입니다. GTX-C노선 안산 개통 시기를 단축하는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정주 환경도 개선하겠습니다." [김현 후보 주요 경력]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2012 제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부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언론특보

2024.03.28 11:59김성현

LG전자, 사내벤처 5곳 분사...로봇·식품유통·모바일 발권

LG전자가 약 6개월 간의 육성 과정을 거친 LG전자 5개 사내벤처를 스핀오프한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통해 결정된 6개 팀의 데모데이를 열고, 스핀오프 자격을 갖춘 5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팀은 ▲일반 탑차로도 신선식품 배송을 가능하게 하는 개별 냉각을 통한 저온 유통 솔루션 '신선고(신선Go)' ▲골프장 내 잔디 데이터를 추적해 손상 여부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 '엑스업(X·UP)'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의 B2B 거래를 매칭하는 디지털 플랫폼 '파운드오브제' ▲고객의 부담을 줄인 로컬 중심의 음식 픽업 서비스 플랫폼 '큐컴버' ▲사전 본인인증·발권으로 줄 서지 않아도 되는 공연예술 모바일 발권 서비스 '마스킷' 등이다. 스핀오프가 결정된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가 공동으로 팀 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투자한다. 선발에는 사내벤처 아이템의 사업적 가치,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솔루션의 타당성, 이를 통해 예상되는 변화 수준, 사업 실행을 위한 팀의 역량 등이 다각도로 고려됐다. 각 팀과 초기 투자 금액 등 구체적인 스핀오프 조건을 합의하고 올해 상반기 중 분사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스튜디오341'은 금성사 창업 당시의 도전·혁신 정신을 계승할 사내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LG전자가 지난해 6월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1958년 금성사가 처음 설립된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이름을 따왔다. LG전자는 '스튜디오341'을 통해 다양한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팀을 선발했다. 총 110여개 아이디어 중 1차 심사를 통해 13팀이 뽑혔고, 2차 관문까지 모두 통과한 6개 팀이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스핀오프를 위한 사업경쟁력 제고 단계를 거쳤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임직원의 아이디어와 경험·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경험을 혁신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LG전자만의 '담대한 낙관주의자(Brave Optimist)'를 양성하기 위해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급변하는 환경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社와 협업, 1년 이상 소요됐던 사내벤처 선발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하고 성공적인 사업화를 목적으로 초기 아이디어 단계부터 밀착 육성했다. 스핀오프 팀으로 선정된 '엑스업'의 이용수 대표는 "초기 아이디어에서 현재 사업 모델로 발전하기까지 회사와 블루포인트의 코칭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LG전자의 울타리는 벗어나지만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삼수 LG전자 CSO 부사장은 "스핀오프하는 사내벤처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들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향한 담대한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8 10:59이나리

KB국민은행 오순영 센터장 "올해 AI로 성과 낸다…금융권 고려한 AI법 필요"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는 기술과 비즈니스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현업에 가장 필요한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을 돕고 있습니다. 올해 AI 광학문자인식(OCR)을 은행 업무에 활성화하는 것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생성형 AI 기술은 금융권에 더 확대돼야 합니다. 생성형 AI가 은행 업무에 안전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금융권을 고려한 AI법과 사회적 합의도 필요합니다." KB국민은행 오순영 금융AI센터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올해 센터 목표와 금융 AI에 대한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우선 은행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AI OCR 기술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내부적으로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LLM)도 만든다고 말했다. 오순영 센터장은 일반인공지능(AGI)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AGI가 은행 고객에게 금융 지식을 자세히 알려주고 금융 상품 추천 등을 기존보다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AI센터, 금융·기술 분야 다리 역할" 금융AI센터는 은행 업무에 가장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센터장은 이에 대한 방향성을 잡고 기술이 구현되는 걸 돕는다. 오순영 상무는 금융AI센터가 기술과 비즈니스를 잇는 역할을 한다고 봤다. 그는 "기술과 비즈니스는 매우 다르다"며 "이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센터는 금융 전문가와 개발자 집단으로 이뤄졌다"며 "서로 다른 분야에 대해 토론하고 선진문물을 교류하는 문화를 정착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금융 전문가와 개발자는 신기술을 은행 업무에 어떻게 접목할지 소통할 수 있다. 금융AI센터는 이러한 소통으로 AI 기술을 은행 업무에 확산시킨다. 오 상무는 "우선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AI 기술이 나오면 내부 선행기술팀이 이를 제일 먼저 활용해 본다"고 했다. 이후 이 팀은 해당 기술이 어떤 은행 업무에 필요할지 연구한다. 이때 센터 내 금융 전문가와 적극 소통한다. 오순영 상무는 "은행에 고객 응대를 비롯한 외환 업무, 여신 심사 등 다양한 일이 있다"며 "새로운 AI 기술이 어떤 업무에 가장 적합할지 서로 연구한다"고 했다. 개발팀이 AI로 기술·서비스를 만들면 센터가 이를 은행 내부에 확산하는 일도 한다. "올해 AI로 성과 낼 것…AI OCR 활용 확산부터" 오순영 상무는 올해 AI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우선 AI OCR 기술을 은행 업무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AI OCR 연구부터 고도화를 위한 계획이 연말까지 찬 상태다. 그는 "은행에 법인 고객확인제도(CDD)나 개인 CDD를 위한 서류가 늘 쌓여있다"며 "사람이 이를 일일이 스캔하고 정보를 채우는 것이 벅찰 정도"라고 털어놨다. 외환 업무도 마찬가지다. 외환을 보내고 받을 때 채워지는 서류 양식도 제각각이다. 오 상무는 "이런 업무를 OCR로 하면 바로 해결 가능"하다며 "정보 채울 때 발생하는 휴먼 에러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순영 상무는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수익률(ROI)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상황일수록 저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에 먼저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그것이 은행권에서는 AI OCR인 셈이다. 이 센터는 금융 데이터로 여러 모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순영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오픈소스 모델에 금융 데이터를 넣어 기능을 실험해 왔다"며 "어떤 모델이 금융 분야에서 가장 높은 기능을 보이는지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독 금융 분야에서 높은 성능을 내는 모델이 있다"며 "이를 내부적으로 순위를 매긴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센터는 금융 특화 언어모델도 자체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오 상무는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은행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대형 프로젝트 3~4개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소규모 프로젝트 수십건도 동시 진행 중이다. 그는 "생성형 AI가 금융 업무에 얼마나 효율적인지, 비용 대비 효과가 있는지 증명하는 것을 자체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AI법 논의 준비…"금융권 고려한 규제 나오길" 오순영 상무는 향후 정부가 추진할 AI법 의견도 공유했다. AI법이 기술 활용을 막는 것이 아닌 기술 확산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설프게 규제했다간 사고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산업 자체가 축소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금융권을 고려한 AI법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 상무는 최근 통과된 유럽연합(EU)의 AI법을 예시로 들었다. EU AI법은 AI의 위험도를 4단계로 나눈 것이 특징이다. 이중 AI 위험도 안에 '생명에 위협되는 경우'가 포함됐다. 이는 금융AI에 적용하기 어렵다. 오 상무는 "금융권 고객은 AI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며 "제조나 건설 분야 쪽에 해당하는 분류지만, 금융 산업엔 적용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위험도 개념은 분야마다 디테일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순영 센터장은 데이터 품질에 대한 분류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데이터 품질 기준을 명확히 마련해야 은행에서도 AI에 활용할 데이터를 유연하게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AGI 시대 올 것…'금융 리터러시' 향상에 도움" 오순영 상무는 사람 지능을 뛰어넘는 AGI의 시대가 올 것으로 봤다. 그는 "학자별로 AGI 시기를 각각 다르게 보는 경우가 있지만, 현재 기술 발전 속도를 봤을 때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센터장은 금융산업은 AGI 시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입장이다. 오 상무는 "AGI가 금융권에 들어가면 금융을 이해하는 능력을 뜻하는 '금융 리터러시' 수준을 현격히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사람들이 금융을 너무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금융 용어부터 상품에 대한 이해도, 실정에 맞는 투자 방법 등에 서툴다는 의미다. 그는 "AGI는 고객 금융 상태를 상세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설명할 것"이라며 "고객이 은퇴 후 어떤 상품을 가입해야 하는지, 자녀 유학비를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등 세세한 계획까지 세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AGI 시대가 와도 사회적 공감대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라고 했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대중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소용 없다는 의미다. 사람이 AGI에 대한 불신이나 거부감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순영 센터장은 "모든 사람이 금융권에서 AI를 안심하고 활용할 때까지 금융과 AI 기술을 오가며 업무에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3.28 10:34김미정

UDC, 국내 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대학 강연 개최

유니버설디스플레이코퍼레이션(이하 UDC)는 'OLED 산업을 위한 UDC의 차세대 기술'을 주제로 26일과 27일에 연세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션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지는 2024 OLED 코리아 컨퍼런스에서는 UDC는 이를 후원하며, OLED 기술 혁신 최전선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UDC의 행보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티븐 V. 에이브럼슨 UDC 사장은 “한국의 차세대 혁신가, 기술자, 문제 해결사들을 만나고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본 세미나는 학생들과 미래의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의 OLED 기술 및 미래 디스플레이 혁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스티븐 사장은 이어 "올해도 OLED 코리아에 참가하고 후원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OLED 생태계의 다년간에 걸친 선구자로서 혁신을 주도하고 업계를 발전시키는 파트너십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본 세미나와 컨퍼런스 발표는 한국의 차세대 글로벌 STEM(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인재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장려하고 영감을 불어넣기 위한 UDC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UDC는 IMID 학술대회에서 유기 전자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UDC 혁신 연구상과 유기 전자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UDC 첨단 기술상을 수여하고 연구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IM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및 KIDS(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수년간 한국의 우수한 연구자 및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UDC의 비즈니스 개발 담당 부사장인 마이크 핵 박사는 학생들에게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는 UDC의 차세대 인광 OLED 재료와 기술을 비롯한 OLED 산업의 발전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UDC의 독점적인 플라즈모닉 PHOLED 디바이스 아키텍처와 OLED TV를 위한 OVJP(유기 기상 제트 프린팅) 제조 플랫폼 등 OLED의 다음 영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2024.03.28 09:12장경윤

HR 전문가의 고언..."비용절감 위한 구조조정은 잘못이다"

“피터 드러커는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은 잘못된 것이며, 유일한 비용절감 방책은 업무를 개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비용절감을 위해 인재에 손을 대면 조직의 사기만 떨어뜨린다. (구조조정은) 불황 때가 아닌 호황기에 할 일이다. 불황 때는 정예(핵심 인재)를 선발하고, 호황 때는 기존 구성원들을 정예화 시켜야 한다.” 최근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전사 희망퇴직을 받아 유통업계에 '뜨거운 감자'가 된 가운데,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은 잘못"이라는 HR 전문가 강연이 더욱 이목을 끌었다. 전준수 멘토 라이브러리 대표는 27일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알바트로스 컨퍼런스'에 참석, '경제사이클과 인재사이클은 반비례한다: 불황에서 꽃피우는 인재전략'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전 대표는 이날 과거 이랜드에서 CHO(Chief Human Office)로 재직한 경험을 살려, 경영가와 HR 담당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먼저 전 대표는 “긍정과 부정이 부딪치는 상황에서 역사는 항상 긍정의 편을 들어줬다”면서 “긍정의 편에 선 사람은 문제가 생겼을 때 계속 대안을 찾기 때문에, 이런 가능성을 찾는 사람들이 역사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기를 지나고 있는 현재, '긍정'·'끝장' 등의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준수 대표는 “경제 사이클과 인재 사이클은 반비례한다”며 “바로 여기에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가 호황기일 때는 많은 기업들이 채용에 적극 나서기 때문에 좋은 인재를 찾기 힘들지만, 불황기일 때는 채용을 줄이고 감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은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는 적기가 될 수 있어서다. 전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때 어려움에 처했던 한 식음료 기업이 있었다. 이 기업을 투자를 줄인 상태에서 고민을 한 뒤 핵심 역량에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결국 업의 본질인 맛의 차별화로 승부를 보기로 했다”며 “그래서 인사 책임자는 자신의 업무 시간 80%를 맛 해결사를 찾는데 집중했고, 호황기 때와 비교했을 때 수월하게 인재를 영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불황의 시기에 좋은 인재를 선발하는 것은 마치 저평가된 가치주를 찾는 것과 유사하다”면서 “단 가치주를 찾기 위해서는 평소 넉넉한 인재로 가는 것은 좋지 않고, 채용할 수 있는 룸을 확보한 상태에서 인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CEO가 CHO처럼 움직여야 한다. 기업의 대표가 인재 확보에 열정을 갖고 있으면, 인재는 움직이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 대표는 경제가 호황일 때는 기존 인력들의 '정예화'에 힘쓰고, 불황일 때는 '정예를 선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인재에 손을 대면 직원들의 사기만 떨어진다고도 지적했다. 인력감축은 불황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호황기에 하는 것이라고 첨언했다. 나아가 전 대표는 “인사 관리에서 사람 관리로 변해야 한다”면서 집단의 개념으로 직원들을 상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Z세대 특성에 맞는 개인화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었다. 또 열정을 갖고 최고경영자와 인사 책임자는 리더 후보를 의도적으로 길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인재들은 주연처럼 대우하고 체계적으로 양성 해야하며, 약점을 보완하는 것보다 강점을 강화하는 쪽으로 핵심 역량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했다. 전 대표는 “실제 직원들의 성장은 (네트워크나 교육보다는) 현재 직무에서 70%정도 일어난다. 현장 경험과 직무 간 학습에서 성장한다”면서 “기업들은 각 구성원들의 강점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일을 주도록 끊임 없이 노력해야 한다. 사람은 누군가 자기 잠재력을 인정해주면 놀라운 성과를 내는데, 이 역할을 기업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27 17:37백봉삼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16인 에픽 레이드 '폭풍의 지휘관 베히모스' 업데이트

스마일게이트 RPG(대표 지원길)의 대한민국 대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16명의 모험가들이 동시에 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초대형 가디언 '폭풍의 지휘관 베히모스'를 업데이트 했다고 27일(수) 밝혔다. 지난해 12월 윈터 쇼케이스를 통해 업데이트 소식을 알리며 많은 모험가들의 기대를 받아온 16인 에픽 레이드 베히모스가 마침내 정식 업데이트 됐다. 베히모스는 로스트아크 세계관 속 '쿠르잔' 대륙에서 잔혹한 학살을 일삼았던 혼돈의 가디언으로 폭풍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모험가들은 아이템 레벨 1,640을 달성하고 쿠르잔 대륙의 월드 퀘스트 '타오르는 전쟁의 불꽃'을 해결한 이후 베히모스 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로스트아크 레이드 중 최다인 16명의 모험가가 동시에 전투에 참여하는 만큼 베히모스는 거대한 몸집을 자랑한다. 따라서, 이를 활용한 묵직하고 큰 움직임으로 넓은 범위를 공격할 수 있으며, '비', '바람', '번개' 등 폭풍과 연관된 요소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공격 연출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베히모스 레이드에는 베히모스의 몸체뿐만 아니라 머리, 날개, 꼬리 등 특정 부위를 집중 공격해 파괴할 수 있는 '부위 손상도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된다. 부위별 손상 정도에 따라 전투의 양상이 다양하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레이드에 참여하는 모험가들의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한편, 베히모스 레이드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성장 시스템인 '무기 초월'도 추가됐다. 모험가들은 베히모스 레이드 참여를 통해 획득하는 초월 재료 '베히모스의 비늘'을 사용해 보유한 무기를 한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다. 또한, 해당 재화는 무기 초월뿐만 아니라 다른 성장 재료나 보상으로 교환도 가능하다.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베히모스는 '에버그레이스', '바르칸'과 더불어 가장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가디언 중 하나로 이에 걸 맞는 육중한 움직임으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전투를 선사할 것이다. 16인의 공격대와 함께 대규모 PVE 전투의 재미를 느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재미를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모험가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03.27 17:06강한결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내년 HBM 수요 타이트해…美·中에 전략 대응"

SK하이닉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와 관련해 SK하이닉스는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으로, 당분간 생산활동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작년에는 전체 D램 판매량 중 AI향이 한 자릿수 퍼센트였지만, 올해는 전체 D램 판매량 중 HBM 판매 비트(bit) 수가 두 자릿수 퍼센트로 올라와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에도 HBM 수요가 굉장히 타이트하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가장 먼저 HBM3 양산과 동시에 고객사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권을 따내면서 HBM 시장에서 선두를 달려왔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업계 최초로 8단 HBM3E 양산을 시작하며 올해도 선두를 유지한다는 목표다. AI 시장 성장에 따라 올해 메모리 업황 개선도 기대된다. 곽 사장은 “AI 시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호조를 보이면서 메모리 매출과 수익을 견인하고 있고, 최근에 중국향 서버, 데이터센터 시장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라며 “D램 가격이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한 후 올라가고 있어서 올해 전반적으로 수익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오토모티브향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곽 사장은 “유럽 같은 경우는 양대 시장으로 보고 있는 중국이나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이지만, 오토모티브 쪽으로 강하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에 고객 발굴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유럽 시장도 기타 시장 못지 않게 공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중국 반도체 제재와 관련해 현재 생산에 차질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 공장과 파운드리(8인치) 공장이 있으며, 다롄에는 인텔에서 인수한 낸드플래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D램의 40%, 낸드플래시의 20%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곽 사장은 “우시 D램 팹이 대중국 제재 영향을 받고 있지만, 작년 10월에 1a나노미터까지 생산할 수 있는 VEU(검증된 최종 사용자) 라이선스를 (미국으로부터) 받은 상태여서 당장 큰 문제는 없고 정상적인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전사 TF를 만들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급망의 잠재적 불안 요소들을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해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EUV(극자외선) 공정 D램 생산과 관련해서 그는 “EUV 관련된 공정 수가 1공정뿐 이기에 앞으로 본사(한국)에서 진행한다는 전략이다”고 말했다. D램에 비해 사업이 부진한 낸드, CMOS 이미지센서(CIS),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는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 사장은 “그동안 낸드 사업에서 과감한 투자로 점유율을 확대해 왔지만 성장 지연으로 재무 성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이에 기존 점유율 중심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솔리다임은 출범 후 시황 악화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최근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솔리다임 eSSD 구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자회사로 시스템아이씨와 키파운드리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곽 사장은 “작년에 파운드리 업황은 업계 전체 다운턴이라 올해는 같이 좋아지는 양상을 보인다”라며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고객과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CIS과 관련해서는 “CIS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하다”라고 인정하며 “이를 어떻게 보완하고 강화해서 이른 시일 안에 경쟁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CIS는 전열을 가다듬는 시기다”고 전했다. 한편 곽 사장은 주총 후 취재진의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짓는다는 최근 외신 보도와 관련된 질문에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가 40억달러(5조3천6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파옛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4.03.27 16:28이나리

표준연 "미세진동 45배 증폭시켜 전기 생산"

버려지는 미세진동을 모아 전기로 증폭하는 메타물질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은 미세 진동을 좁은 영역에 가두고 증폭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에너지 하베스팅'의 핵심인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지 하베스팅은 버려지는 에너지를 다시 '수확(harvest)'해 전기로 만드는 친환경 기술이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진동'은 에너지 하베스팅의 좋은 재료다. 진동 에너지 하베스팅은 기상 조건과 지형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전력을 일정하게 생산할 수 있어 차세대 전력 공급 기술로 주목받는다.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진동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면 환경적 제약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24시간 내내 일정한 전력이 공급되어야 하는 IoT 센서와 혈압·혈당을 실시간 측정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미래 전력원으로 진동 에너지 하베스팅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문제는 진동 에너지 하베스팅의 생산 전력량이 낮고 생산 비용은 높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생산 전력량은 수확하는 진동의 크기와 비례하지만, 일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은 대부분 미세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큰 진동이 발생하는 위치를 일일이 찾아 압전소자 등의 변환 장치를 최대한 많이 설치해야 한다. KRISS가 개발한 메타물질은 물질 내부로 들어온 미세한 진동을 가두고 축적하여 45배 이상 증폭한다. 이를 통해 적은 양의 압전소자를 사용하더라도 큰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연구진은 메타물질을 적용한 진동 에너지 하베스팅으로 기존 기술보다 네 배 이상 큰 단위 면적당 전력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메타물질은 성인 손바닥 면적 정도로 작고 얇은 평면 구조로 제작되어 진동이 발생하는 곳이 어디든 쉽게 부착할 수 있다. 부착하는 대상의 구조에 맞게 변형도 가능해 고층 빌딩·교량의 손상을 점검하는 진단 센서부터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소형 바이오 센서까지 적용 분야가 다양하다. KRISS 음향진동초음파측정그룹 이형진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진동을 일시적으로 가두는 표면형 메타물질을 이용해 진동을 축적하고 증폭하는 데 성공한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말했다. 비파괴측정그룹 승홍민 선임연구원은 “메타물질은 일반 센서로 측정이 어려운 초미세 진동을 크게 증폭함으로써 차세대 고정밀·고민감도 센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김미소 교수팀과 협업한 이번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과학기반 차세대 비파괴검사기술개발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 환경부 상하수도 혁신기술 개발사업, KRISS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국제 학술지 메카니컬 시스템즈 앤 시그날 프로세싱(Mechanical systems and Signal Processing(IF: 8.4))에 지난 2월 게재됐다.

2024.03.27 16:13박희범

우리銀, 중·저소득자 신용대출 첫달 이자 돌려준다

우리은행이 민생금융 지원방안 일환으로 908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4월 1일부터 우리은행은 청년·취약계층·소상공인 등 총 60만명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총 908억원 규모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취약계층 정책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특별 출연한다. 이와 별개로 기존 7% 이상 고금리 대출로 힘들어하는 취약차주에게 '저금리 대환대출'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단독으로 청년층을 위한 '학자금대출 상환금지원 캐시백'을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에서 학자금대출을 받은 청년층도 포함한다. 다음달 25일까지 우리WON뱅킹에서 '학자금대출 상환금지원' 신청을 받은 다음,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 8만명에게 오는 7월부터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캐시백을 진행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저출생 극복에도 동참한다. 임신한 여성 고객이 임산부 보험(태아 특약)에 가입하면 최대 5만원까지 보험료를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서민금융상품 수혜자 등 취약계층의 눈높이를 우선 고려해 이미 납부한 대출 이자를 되돌려 주는 자율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 대출을 받은 고객이 연체 없이 원금과 이자를 성실하게 납부했다면,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이자를 되돌려 받는다. 또한, 우리은행은 취약차주가 연체이자를 납부하면 납부한 연체이자만큼 대출원금을 자동으로 상환해 준다. 한편, 우리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는 연소득 5천만원 이하 중·저소득자는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첫 달 이자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본 고객이 최대 3백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보이스 피싱 보상보험' 무료 가입도 자율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특히, 우리은행은 보증기관을 이용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보증한도 증대·저금리 대출 등 꼭 필요한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기관 특별 출연도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금융 애로사항도 적극 해결한다. 전통시장 스마트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마트 단말기 설치와 교체비용을 지원하고, '장금이 결연' 등으로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과 맞춤형 금융상담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율프로그램 대상자를 신속히 선정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은행은 실효성 있는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서민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2024.03.27 15:53손희연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새 대표 취임..."실험 멈추지 않겠다"

카카오벤처스 김기준 신임 대표가 27일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정식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는 2012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해 테크 기업 발굴과 후속 지원을 이끌어온 딥테크 투자 1세대다. 김 신임 대표가 제시한 새 비전은 'Beyond VC'다.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이끌면서 재무적 성과를 내는 벤처캐피탈 역할에 충실하되, 한계를 정하지 않은 과감한 시도를 통해 필요한 미래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다. 올해는 글로벌과 인사이트풀(Insightful)을 전략 방향으로 정했다. 해외 극초기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등지로 보폭을 확대하고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카카오벤처스의 방향성과 색깔을 전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면서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와 교류할 계획이다. 투자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고 깊게 확장해 나가면서 극초기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투자, 성장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목표다. 역대급 혹한기를 지나온 피투자사가 생존을 넘어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밸류업 프로그램도 고도화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초빙 기업가(EIR, Entrepreneur In Residence) 제도를 정규화하고 피투자사 밀착 지원을 이어나간다. EIR은 벤처캐피탈 내 상주하면서 투자처 문제를 함께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벤처스에서는 2023년부터 VAP(Venture at Port)라는 명칭으로 운영해 왔다. 피투자사와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강화하면서 채용, 협업 연계 등 적기에 필요한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올해 역시 주요 투자 분야인 IC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디지털헬스케어, 딥테크, 게임 분야 극초기 스타트업에 집중한다. 시대적 변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해 나가거나, 데이터 홍수 속에서 기회를 찾는 곳, 기술의 미래 가치를 구현하는 스타트업에 공격적 투자를 진행한다. 두나무, 루닛, 리벨리온, 한국신용데이터 등 유니콘 스타트업을 미리 발굴해 성공적인 투자를 이끈 경험과 전 구성원의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카카오벤처스를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신임 대표는 "카카오벤처스는 국내외 영역을 불문한 멈추지 않는 실험으로 투자 생태계 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투자 혹한기라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기 위해 스타트업과 투자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지금, 터널의 끝으로 달려가는데 앞장서는 벤처캐피탈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4.03.27 15:35백봉삼

신한은행, 소상공인·청년 지원 '상생금융' 4월 중 지원

신한은행은 4월 중 1천94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 287억원 ▲미래세대 청년지원 프로그램 228억원 ▲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 141억원 ▲서민금융진흥원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 43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자율 프로그램 시행으로 18만7천여명의 고객이 상생금융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율 프로그램 중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으로는 ▲소상공인 이자 경감 및 캐시백 ▲신규 창업 소상공인 대출 상품 출시 ▲상생형 스마트 상점 디지털 전환지원 등이 추진된다. 미래세대 청년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청년 창업 소상공인 전용 대출 상품 출시 및 보증료 지원 ▲청년 전세대출 고객 공과금 지원 ▲학자금 대출 보유 청년들의 상환자금 마련을 위한 적금 상품 출시 등이 진행된다. 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으로는 ▲출산장려 금융 신상품 출시 ▲시니어 고객 교통비 지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등이 추진되고,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기금 조성을 통해 보다 폭넓은 상생금융 지원이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 초 총 3천6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안을 발표하고 2월부터 고금리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이자 캐시백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27만3천여명 고객 대상 이자 캐시백 1천812억원 지원을 완료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올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진심을 담은 상생금융 실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올해 초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한 '상생금융부'를 신설했다.

2024.03.27 15:27손희연

오상록 KIST 신임 원장 "임무 중심 연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7일 서울 본원에서 제26대 오상록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신임 오 원장은 취임사에서 “급격히 변화하는 국내외 환경과 흐름 속에서 우리 KIST가 해야 할 새로운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그에 따른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또 “KIST가 글로벌 선도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일류 연구 문화와 최상의 연구지원 체계를 갖추도록 한다”며 향후 KIST가 추진할 경영혁신과 기관 운영 방향을 밝혔다. 오 원장은 탄소중립이나 고령화와 같은 국가와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임무 중심' 연구로 기관의 외연 확장도 천명했다. 연구부서 간, 나아가 타 출연연구기관과도 경계 없이 협력하는 융합형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구성원 모두에게 기업가 정신을 함양해 KIST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산업계에서 더욱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공유할 계획도 밝혔다. 오 원장은 취임사를 마치면서 “KIST가 가진 귀중한 과학기술 자원과 문화를 지구촌에 전파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도 앞장 서겠다”며, '앞으로 이러한 방향들이 기관의 공식적 경영계획으로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여러분들의 소중하고 기탄없는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면서 체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상록 원장은 1980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 및 전자공학 석사 그리고 로봇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KIST에 들어온 이후 대외부원장, 강릉분원장, 방역로봇사업단장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 정보통신부 지능형 로봇 PM직을 4년여 기간 동안 수행하는 등 연구와 행정을 두루 거쳤다. 한국로봇학회장, 기획재정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 자문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민군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24.03.27 15:25박희범

"두 달만에 수장 또 교체"…KT클라우드, 최지웅 앞세워 경영 안정화 이룰까

올 초 KT클라우드 대표로 올라섰던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이 2개월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당초 올해 말까지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클라우드 사업을 더 키우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해 수장을 급히 교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로 최지웅 전 오픈소스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전문가'로 불리는 최 신임 대표 내정자는 클라우드·마이그레이션(서비스이전) 컨설팅, 자바 프레임워크 개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품질성능평가시험(BMT)·개념검증(PoC) 분야에서 손꼽히는 인재로 평가된다. 그는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BEA 시스템즈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08년부터 레드햇에서 컨설턴트로 일했으며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해까지 오픈소스컨설팅에서 근무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오픈소스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패키징·컨설팅,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최 신임 대표 내정자는 이미 지난 25일부터 KT클라우드로 출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 측은 "이와 관련해 현재 공식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지난 2022년 4월 KT로부터 분사한 후 윤동식 전 대표 체제를 잘 유지해왔다. 윤 전 대표는 KT그룹 내에서 '기술통'으로 잘 알려졌던 인물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익숙하지 않았던 2010년대부터 KT의 클라우드 전환을 이끌었다. 또 KT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로, 이른 시기에 KT의 클라우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현재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전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도 맡았다. 하지만 올해 KT그룹 인사에서 밀려났다. 올 초부터 보은성 거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영향이 컸다. 윤 전 대표는 KT클라우드가 2022년 9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를 고가에 인수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 받고 있다. 앞서 KT클라우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인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의 지분 100%를 206억8천만원에 사들였다. 이를 두고 현대차가 2021년 경영난에 빠진 구현모 전 KT 대표 형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해준 데 대한 보은 성격으로 수십억 원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해 8월 KT본사와 KT클라우드, 스파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말에는 현대오토에버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를 소환 조사한 바 있다. 다만 서 전 대표의 구속영장은 지난 25일 기각됐다. 이 탓에 KT클라우드는 올 초 경영공백 상태나 다름 없었다. 지난 1월 24일 KT클라우드 이사회를 거쳐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하며 정상화되는 듯 했으나, 2개월만에 수장을 또 교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당초 KT그룹의 AI·DX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KT클라우드 중요성을 고려해 외부 전문가를 신임 대표로 영입하려 했었다"며 "당시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선정이 지체됐고, 더는 KT클라우드 대표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일단 황 신임 대표를 선임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KT 근무시절 직접 KT클라우드 분사 작업을 도맡은 인물로, 경영기획본부에서 KT클라우드의 초기 안정화를 견인한 살림꾼으로 평가 받았다. 성장 중인 KT클라우드의 외형에 맞춰 내실을 단단하게 다지고 IPO를 위한 기반을 닦을 수 있는 인물로도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2개월만에 교체 당했다. 업계에선 KT클라우드의 첫 외부 출신 대표가 될 최 신임 대표 내정자가 내실을 다져 기업공개(IPO) 기틀을 잘 닦아나갈 지 주목하고 있다. 윤 전 대표의 검찰 수사에 황 대표까지 급작스럽게 교체되며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데다 시장의 기대만큼 외형 성장도 이뤄내야 하는 등 과제가 수두룩한 상태다. 여기에 KT클라우드의 기업 가치는 분사 시 1조7천억원 정도로, 7년 내로 IPO도 추진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KT클라우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풀스택 AI 강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신사업 분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AI 풀스택 클라우드 사업자'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AI 풀스택'이란 AI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AI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분사 2주년을 맞은 KT클라우드가 최 신임 대표 내정자의 합류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내실을 잘 다져나갈 지 주목된다"며 "경영 효율화 역량과 더불어 컨설팅으로 고객사의 사업상 가려운 부분을 해결해왔던 황 대표가 다시 경영기획본부장만 맡아 최 신임 대표 내정자와 어떻게 KT클라우드를 운영해 나갈지도 관심 거리"라고 밝혔다.

2024.03.27 15:14장유미

"공공에 첨단서비스 촉진"···개발원, IT기업 대상 설명회 연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 원장 이재영)은 '2024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이하 첨단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설명회'를 다음달 9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첨단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은 공공분야에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공공서비스 모델을 발굴 및 확산함으로써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사업이다.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행기관을 공모,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지능형 침수대응 시스템 구축(충청북도 제천시) ▲여수시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 구축(전라남도 여수시) ▲영암군 데이터 보좌관 구축(전라남도 영암군) ▲재난안전 중심 디지털 시정 및 대민서비스 구축(경상북도 포항시) ▲서산시 지능형 선별관제 전면 전환(충청남도 서산시) 등 5개 사업이 선정돼 총 39억 원 규모로 진행한다. 설명회는 첨단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소개, 예산규모, 추진방향, 입찰참가방법을 비롯해 최종 선정 5개 과제 중 정보시스템 개발 사업으로 진행하는 4개 사업(충청북도 제천시, 전라남도 여수시, 전라남도 영암군, 경상북도 포항시)의 사업발주 관련 정보를 소개, IT기업들의 참여 확대를 통한 사업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설명회는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 및 컨소시엄 구성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4월 8일까지 온오프믹스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설명회 접속 주소는 신청자들에게 개별 발송한다. 이재영 개발원장은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많은 IT기업의 참여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IT기업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이 요구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공공서비스를 혁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개발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27 14:07방은주

로크웰오토메이션 "글로벌 제조업 인력난, 자동화가 답"

지난해 글로벌 제조기업이 겪는 어려움은 공급망 회복이었다면 지금은 숙련된 인력 부족을 고민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 솔루션을 더는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스콧 울드리지 로크웰오토메이션 아태지역 사장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이같이 말하며 글로벌 제조업계의 현황을 소개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에서 1천500개 제조기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5% 이상 기업이 인공지능(AI) 자동화 등 기술투자 비용을 30%이상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제조사들이 자동화에 집중하는 이유는 줄어드는 전문인력으로 인한 생산성과 기업 경쟁력 하락을 방지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자동화를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DX전환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스마트팩토리나 플랜트가 주어진 환경을 분석하고 스스로 최적화된 워크플로를 설계하고 수행하는 자율운영까지 수행하는 방안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산업용 AI개발을 실시했으며, 대규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엣지 컴퓨팅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플랜트 등 대규모 설비를 통합 구축, 관리, 운영할 수 있도록 가상화 시스템과 급증하는 사이버위협에 대비한 보안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실제 스마트 시스템을 운영 관리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도 실시한다. 이용하 로크웰오토메이션 코리아 대표는 “전세계 주요 제조사들을 방문하면 모두 전문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지방은 인력난이 상당한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가 전문인력을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AI나 자동화는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품질 수준을 높일 분 아니라 협동로봇과 연계해 실무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솔루션이자 제조업계의 스마트 제조 혁신을 이루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우리는 국내 기업들이 DX를 실현해 지속 가능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7 13:54남혁우

국표원, '권역별 해외인증 제도 설명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기획재정부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27일 대전무역회관에서 충청권 해외인증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해외인증지원단이 지난해 말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국가별 인증 정보 취득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 정부 차원의 설명회 정기 개최, 맞춤형 전문가 상담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자 전기·전자·로봇, 식품·화장품·의료기기, 조선·기계 등 수요가 높은 업종의 해외인증·기술규제 동향과 함께 전문가 현장 상담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27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대구·경북(4월 11일), 호남권(4월 29일), 부산·울산·경남(5월 9일), 수도권(5월 28일~30일) 등 전국에 걸쳐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해외인증지원단은 이날 충청권 설명회에서 해외인증 종합지원 현황과 함께 지원단이 운영 중인 해외인증 시험에 대한 패스트트랙·비용 할인 제도를 안내했다. 기업 일대일 상담에서는 전문가가 현장에서 애로를 해결하고,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은 애로는 기업방문 등을 통해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지난해 수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수출플러스로 전환한 동력은 기업의 적극적 수출 노력과 정부 지원 의지를 통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인증 애로 해소 요구에 부응해 현장 소통을 통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27 13:47주문정

레인보우로보틱스, 이동형 양팔로봇 첫선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이동형 양팔로봇과 실외 자율주행 로봇 제품을 대중에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물류용 로봇과 서빙로봇을 선보인 데 이어 신기술 알리기에 속도가 붙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2024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SFAW 2024)'에 부스를 내고 제품을 전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면서 축적된 로봇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협동로봇, 모바일 로봇, 이족보행 로봇, 사족보행 로봇, 양팔로봇 등 다양한 로봇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29일까지 사흘 간 계속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에서 회사의 근간인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2종(HUBO2, DRC-HUBO)을 필두로 사족보행 로봇 2종(RBQ-3, 10), 협동로봇 'RB 시리즈' 7종, 협동로봇 자동화시스템 4종, 모바일 로봇 3종(서빙로봇, AMR, 아웃도어 로봇), 이동형 양팔로봇(RB-Y1) 등 19종 이상의 로봇 플랫폼을 공개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은 총 14축의 두 팔과 상하 움직임이 유연한 휴머노이드 형태의 상반신 몸체를 갖췄다. 바퀴를 적용해 편리하게 이동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키는 1.4m 정도로 사람보다 조금 작다. 팔 한 쪽당 3kg을 들어 올릴 수 있고, 초속 2.5m로 이동 가능하다. 외팔형 협동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더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이고 정밀한 작업을 필요에 따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로봇 운영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시뮬레이션 학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동형 양팔로봇은 아직 현장 적용 단계는 아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측은 제품 연구·개발을 지속해 다방면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상징적인 로봇 플랫폼인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DRC-HUBO와 '휴보2(HUBO2)'를 함께 전시했다. DRC-휴보(HUBO)는 2015년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에서 우승한 세계 최고의 재난 구조로봇이다. 오리지널 액추에이터 냉각 시스템과 높은 강성을 위한 외골격 구조, 바퀴 주행모드가 특징이다. 휴보2는 세계 최초 상업화 인간형 로봇 플랫폼으로 실제 사람과 비슷한 크기의 휴머노이드다. 케이블 구동방식의 적응형 다섯 손가락 손을 적용해 물체 모양에 맞춰 손가락이 오무려져 다양한 형상의 물건을 잡을 수 있다. 또한 협동로봇 RB 시리즈와 이를 활용한 자동화시스템, 자율이동 로봇(AMR) RBM 시리즈, 사족보행 로봇 RBQ 시리즈, 서빙로봇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중 자율이동 로봇(AMR)은 카메라, 라이다 등 센서 및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사람이 직접 감독하지 않아도 스스로 환경을 이해하고 이동할 수 있는 로봇이다. 물류 기업 등에서 공정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빠르게 도입하는 추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챗GPT, 피규어 AI 등 생성형 AI가 로봇 산업에 화두가 요즘, AI 시대에 발맞춰 이를 활용한 이동형 양팔로봇을 개발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국산 제품에 비교 우위를 갖춘 AMR 제품을 개발해 협동로봇과 함께 산업용 로봇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한국형 서비스,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을 갖춘 로봇을 선보이는 WKC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2024.03.27 13:45신영빈

LGU+,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데이터 1GB 더 준다

LG유플러스가 월 3만원대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고 청년 혜택 대상 연령을 넓히기로 했다. 또 기존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도 대폭 늘린다. 새롭게 출시하는 '5G 미니'는 월 요금 3만7천원에 데이터 5GB가 기본 제공되고, 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5G 미니는 LG유플러스의 첫 3만원대 정규요금제이며, 타 통신사가 출시한 동일 금액의 요금제 대비 1GB를 더 많이 제공한다. 4월부터 기존 4만원대 요금제인 '5G 슬림+(월 4만7천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9GB로 확대한다. 종전 6GB 대비 50% 늘어나는 것이다. 또한 기존 5만원대 요금제인 '5G 라이트+(월 5만5천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도 14GB로 함께 확대한다. 이와 함께 5만원대 요금 구간에서 이용자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5G 베이직+'를 출시한다. '5G 베이직+'는 월 5만9천원에 24GB의 데이터가 기본 제공되며, 소진 시 최대 1M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는 월 3만7천원에서 13만원까지 총 15종으로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월 4만2천원에 데이터 24GB(QoS 1Mbps)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42'와 월 3만원에 데이터 5GB(QoS 400kbps)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30'도 함께 출시했다. '5G 다이렉트 30'는 8월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저출산, 육아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만 24개월 미만 육아가구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5GB 쿠폰을 4월부터 10GB로 두 배 늘린다. 대상 연령도 생후 36개월과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 해로 확대해 총 4년간 제공한다. OTT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독플랫폼 '유독'을 통해 5G 요금제 전 구간에 디즈니플러스(월 9천900원 상품) 할인도 제공한다. 기존 OTT 할인이 5G 특정요금제에 국한돼 있었으나, 이번에는 5G 전 구간대에 최대 80%까지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신규 로밍상품 '로밍패스' 4종도 출시했다. 가장 저렴한 '로밍패스 3GB'는 30일간 2만9천원에 데이터 3GB(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며 음성전화를 과금 없이 받을 수 있고, 발신은 국내 요금수준으로 인하한 로밍요금제다. LG유플러스의 고객센터 앱이나 유플러스닷컴에서 로밍패스를 가입하면 데이터 1GB가 추가 제공된다. 청년 대상 데이터 제공도 늘린다. LG유플러스는 신규 5G 정규요금제 출시와 함께 유쓰 5G 요금제의 가입연령을 기존 19~29세에서 19~34세로 변경한다. 또한 기존 '유쓰 5G 라이트+(월 5만5천원)', '유쓰 5G 슬림+(월 4만7천원)'의 데이터 제공량이 종전 대비 최대 53% 추가돼 각각 26GB, 15GB가 제공된다.

2024.03.27 13:13박수형

과기정통부-방통위 정책협의체 가동..."칸막이 털고 원팀 플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부처 간 정책협의회를 가동한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방송, 통신, 디지털 현안의 성공적인 정책추진을 위한 협력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4년 만에 재가동된 양 부처의 정책협의체를 두고 이전과는 다른 새 협의체 출범에 무게를 뒀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과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2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정책협의를 위한 고위급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과기정통부에서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 김경만 통신정책관, 최준호 방송진흥정책관, 방통위에선 배중섭 기획조정관, 김영관 방송정책국장,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 강필구 혁신기획담당관이 자리했다. 양 부처는 방송, 통신을 포함한 AI와 디지털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원활한 정책협력을 통해 주요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또 중요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정책협의회는 분기별로 개최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수시로 논의하며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정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높은 단말기 구입 부담 경감을 위한 단말기 유통법 폐지 등 민생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서는 국민이 일상에서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디지털 플랫폼, 새로운 디지털 질서 논의와 함께 OTT 확산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을 지속 마련하기로 했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디지털 융복합이 활발해지며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방송통신 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굳건하던 산업 장벽도 무너졌고 부처간 업무 경계도 옅어지는 가운데, 이런 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상호 간 업무 경계를 낮추고 협력해 시너지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하나의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조직인 만큼 다른 부처보다 더욱 협력할 부처”라며 “단통법과 뉴미디어 확산 외에도 AI를 비롯한 신기술의 출연으로 부처 업무 간 상호연계가 많아져 반드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도현 차관은 “방통위과 과기정통부가 정책적 협의를 거쳐 보다 투명하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길 희망한다”며 “협의체 재가동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출범이란 인식으로 함께 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정책 연대를 통해 규제와 진흥의 균형뿐만 아니라 관련 예산 문제와 재원 문제, 미래에 대한 방향성까지 전체적인 연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전의 정책환경과 비교해 거대하고 복잡해진 상황에서 과기정통부가 가진 강점은 방통위에서 활용하고, 과기정통부가 갖지 못한 점은 방통위에허 함께 해결하며 하나의 목소리로 연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3.27 12:42박수형

  Prev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빅테크 AI 인프라 투자 확대 지속…삼성·SK 메모리 사업에 '단비'

'국가 독자 AI모델' PT 종료…누가 최종 승자될까

"겨쿨?봄웜? 헷갈리네"…GS25·올영 퍼스널컬러 진단기 써보니

"GPU는 많은데 쿠다는 하나"...AI 주권 위협하는 시스템 SW 종속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