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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넘어 퀀텀 시대로"···정부, 퀀텀이니셔티브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의 심의・의결을 거쳐'퀀텀이니셔티브'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니셔티브에는 9대 중점기술과 4대 추진전략을 담았다. 양자과학기술은 경제‧사회‧안보‧환경 등 유망 산업의 혁신적 변화와 다양한 난제 해결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게임체인저이자 국방‧안보적 파급력으로 인해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핵심 전략기술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양자과학기술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초기 기술이다. 이에, 그간 우리가 축적한 첨단 산업 및 IT 역량을 토대로 양자과학기술의 기술 경로를 선점한다면 새로운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는게 정부 판단이다. 이날 발표한 '퀀텀 이니셔티브'는 디지털을 넘어 다가올 퀀텀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중점 추진 방향과 전략을 담았다. 우리 강점을 토대로 △빠르게 추격해야 할 기술(퀀텀 핵심기술) △세계를 선도해 나갈 기술(퀀텀 엔지니어링)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기술과 분야(활용 및 서비스) 등 세 가지 축으로 9대 중점기술을 제시했다. 첫째, 축적한 우리 과학기술과 ICT 역량을 기반으로 선도국들을 빠르게 추격해야 할 퀀텀 핵심(코어)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양자컴퓨터 기반이 되는 ❶퀀텀 프로세서(QPU), 산업적․학문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❷퀀텀 알고리즘‧소프트웨어(SW), 양자 기기 간 연결을 위한 퀀텀 인터넷, 도청과 감청이 불가능한 차세대 퀀텀암호통신 등 ❸퀀텀 네트워크, 無 GPS 항법용 센싱, 초고해상도 이미징 등 ❹퀀텀 센싱 핵심기술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간다. 둘째, 우리 반도체‧제조 역량을 토대로 향후 세계를 선도할 퀀텀 엔지니어링 기술로 양자상태의 측정‧제어를 위한 ❺퀀텀 소재‧부품‧장비, 퀀텀 프로세서 등 핵심이 되는 소자 설계‧제작을 위한 ❻퀀텀 소자‧공정기술, 디지털 컴퓨터와 퀀텀 컴퓨터를 상호보완적으로 융합‧활용하기 위한 ❼디지털-퀀텀 하이브리드 기술을 제시했다. 셋째, 미래 양자 산업화 시대를 대비해 개척해 나가야 할 분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퀀텀 기술의 혁신적 활용 사례와 서비스를 창출해 내는 ❽퀀텀 킬러 애플리케이션, 머신러닝 고효율화 등의 ❾퀀텀 인공지능(AI) 등을 제시했다. 이러한 중점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는 투자 및 연구개발(R&D), 인력 및 연구 거점, 글로벌 협력, 산업화 부문에서 4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정부는 양자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유연하고 안정적인 재정 지원 등을 통해 연구개발 전략성을 강화해 나간다. 초기 투자 강화를 위해 이 분야 내년 정부 예산을 올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한편, 소규모 다수의 R&D 사업을 프로그램 구조로 개편해 투자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빠른 기술 추격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임무지향형 연구개발을 추진함과 동시에 주도적 기술 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양자 분야 특성을 고려해 혁신 잠재력을 가진 다양한 기술 방식에 대해 보다 촘촘히 지원해 나간다는 방향이다. 둘째, 양자대학원, 해외 파견 등을 통해 신규 핵심 인력을 중점 양성하는 동시에 인접 학문분야의 인력 참여‧유입으로 양자 융합 인재와 엔지니어를 양성해 나간다. 또한 신규 인력의 저수지 기능, 연구 인프라 집적, 산업계 접근성 제고 및 협력 기회 제공 등을 위해 양자 과학기술 역량을 보유한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산‧학이 참여하는 개방형 연구거점도 구축한다. 셋째, 기술블록화 가속화 추세에서 국가간, 다자간 글로벌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국내 대학과 글로벌 선도대학 간 협력을 지원한다. 공동연구 기반 조성을 위해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간 연대‧협력 체계에도 적극 참여해 공급망‧표준화 등을 비롯한 정책 공조에도 힘쓴다. 특히, 국내-해외 유수 대학 간 혁신적 공동연구, 석‧박사 및 연구인력 교류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퀀텀 얼라이언스(Quantum University Alliance, QUA)'에 대한 지원으로 연구역량 제고 및 인력 양성 지원을 강화한다. 넷째, 퀀텀 팹·테스트베드 등 필수적인 연구 인프라 확충과 산업화 및 제도적 지원으로 국내 양자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한다. 다양한 수요에 대응해 연구자가 직접 사용하는 개방형 퀀텀팹을 구축‧운영하고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미래 퀀텀 파운드리 시장을 겨냥한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퀀텀 소자를 전문적으로 제작‧제공하는 공공팹 운영도 본격화해 나간다. 또한, 국내에서 제작한 퀀텀 부품‧장비의 시험‧검증을 위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고 표준화, 퀀텀암호통신기기의 보안 적합성 검증제도 확산, 기업 R&D 참여 및 전환 촉진 등을 위한 제도적 지원도 강화해 나간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퀀텀 이니셔티브'를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거버넌스로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퀀텀 기술 수요부처,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양자전략위원회 ▲연구계-산업계-정부 간 상시 소통채널 ▲주요 선도국과의 퀀텀 대화 등을 운영해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술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큰 퀀텀 분야는 초기에 안정적인 지원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강화된 법적 기반과 병행해 정부는 '퀀텀 이니셔티브'의 강력한 추진을 통해 2030년까지 양자과학기술 수준을 현재 65% 수준에서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양자 핵심인력을 1000명 이상 확보하는 한편 산‧학‧연 협업을 통해 첨단 제조‧국방‧안보‧바이오 및 서비스 분야에서 킬러 애플리케이션 창출하고 양자경제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25 18:20방은주

[기자수첩] 방통위의 1년 공백, 더욱 긴요해진 ICT전문가

“봄이 왔어도 봄 같지 않다(春來不似春)” 3년 임기를 마친 안형환 전 부위원장이 떠나며 당시 안팎으로 복잡한 사정의 방송통신위원회 직원들을 격려하며 남긴 말이다. 어느새 이듬해 봄이 왔다. 사계절이 지나며 1년간 방통위에 셀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고, 미디어와 이용자 보호 분야의 정책 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했다. 하지만 안 전 부위원장에 이어 차례로 떠난 김효재, 김현 전 상임위원의 자리는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있다. 방통위원들이 임기를 마칠 즈음이면 “이번에는 ICT 행정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는데, 지금은 언제쯤 합의제 정책기구의 구성을 마칠 것이냐고 따져야 할 상황이다. 대통령 추천 몫의 위원장과 부위원장 두 명만으로 채워진 방통위로는 봄의 기운을 찾기 어렵다. 당장 합의제 원칙이 어겨지고 있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방통위가 장관 중심의 독임제 기구가 아니라 합의제 행정기구로 만들어진 이유는 방송과 통신이 국민의 삶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동시에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이 필요해서다. 21대 국회 한 달을 남겨두고 3명이나 되는 국회 추천 몫에 손 놓고 있는 여야 모두 비판받아 마땅하다. 국정에 공백을 두는 여당을 이해하기 어렵고, 야당도 내정자가 물러났다면 곧장 새 후보를 내세워야 하는데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반쪽의 방통위 구조가 지속되는 것은 결국 정책의 수혜 대상인 국민의 피해로 이어진다. 지난 선거에서 모든 걸 퍼줄 듯 했던 여당과 야당이 하루라도 빨리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이처럼 중요한 일을 맡아야 하는 상임위원의 자격을 두고, 방송과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방통위 설치법에 명시된 조항도 다시 한번 살펴야 한다. 1년 동안 너무도 많이 변해버린 미디어, 정보통신 정책 환경을 되살펴야 하는데 방통위원의 전문성을 우선 따져보지 않는다면 이는 다시 국민에 등을 돌리는 행위다. 그렇지 못하고 정책 발굴과 조율, 집행보다 정치적 갈등이 다시 더 크게 보인다면 행정부 차관급 인사의 국회 추천이 옳은 것인지 고민하게 만들 수 있다.

2024.04.25 18:04박수형

"간병비 부담 줄이는 로봇" 10개 과제 8.3억원 투입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한 간병로봇 지원사업' 10개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한 간병로봇 지원사업은 간병비 부담과 돌봄인력의 업무를 경감하고 질 높은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진흥원은 선정평가를 통해 신체지원로봇 8개와 정서지원로봇 2개 과제를 선정했다. 국비 총 8.3억원이 투입된다. 신체지원로봇은 신체 회복을 돕는 로봇이다. 이승이나 이동을 돕거나 식사 또는 배변을 지원하는 등 자립이 어려운 행위를 보조한다. 상·하지·손 등 재활로봇, 이승·이송로봇, 욕창예방로봇, 배설로봇, 식사보조로봇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정서지원로봇은 일상생활 보조·인지기능 향상 훈련과 교감 활동을 통한 정서적 지지 등 정신 활동을 관리하는 로봇이다. 돌봄로봇, 반려로봇, 치매예방로봇, AI교육로봇 등이 해당한다. 순천향대학교와 여의도성모병원은 로봇재활센터를 구축하는 등 보행재활로봇을 도입한다. 보행기능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훈련을 함으로써 임상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효용성 및 효과를 검증함과 동시에 환자의 조기 회복과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함평영화학교와 광주새롬학교에서는 착용형 보행재활로봇을 도입해 특수교육대상 재학생에게 학업과 재활을 동시에 적용하는 통합 시스템을 제공한다. 지역적 여건 등으로 첨단 재활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로봇 재활 기회를 제공해 조기 회복을 도모하고, 나아가 학생들의 독립심과 자존감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작구청은 마인드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동작구 지체장애인 쉼터에 휴머노이드 로봇 5대와 자율주행 로봇 1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체장애인은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비장애인과 함께 경로당 등 기존 복지시설 이용이 어려워, 별도의 지역 사회 중심의 서비스 공간이 필요하다. 이에 지체장애인 쉼터를 조성해 로봇을 도입함으로써, 고령 지체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포용성 증진을 도모한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질환 및 돌봄비용 증가 등의 사회적 문제를 로봇을 활용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해당 사업 추가 과제를 모집하기 위한 2차 공고를 내달 21일까지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2024.04.25 17:36신영빈

"억대 연봉 은행원 사라질까"…금융권 업무 돕는 'AI 인턴' 등장

SK C&C가 금융권 업무를 자동화하는 '인공지능(AI) 인턴' 서비스를 선보인다. SK C&C는 그동안 쌓은 금융사업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와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운영 역량을 종합해 '금융사 맞춤형 AI 인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은행을 비롯한 카드사, 보험사, 증권사, 캐피탈 등 금융사별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금융 AI 인턴이다. 금융 AI 인턴은 기업 특화 AI 솔루션인 '솔루어'와 종합 디지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플랫폼 '드리고'를 결합했다. SK C&C 측은 "다양한 디지털 자동화 기술들을 융합해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자동화 수준을 높일 것"이라며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는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금융 분야부터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AI 인턴은 모바일 창구부터 자산 관리, 재무 관리와 같은 금융 공통 업무 영역뿐만 아니라 ▲은행 여·수신 및 외환 업무 ▲카드 발급, 대금 정산 업무 ▲보험 대면 채널, 계약 관리, 보험금 청구 업무 등과 같은 금융 분야별 영업점 업무 특성을 학습했다. 복잡한 금융 업무를 직접 처리해 영업점 직원들이 갖는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처리 시간을 단축했다. 영업점 직원들은 본인 PC에서 업무에 맞춰 AI와 연동된 RPA를 손쉽게 구현하며 자신에게 맞는 금융 AI 인턴을 만들 수 있다. SK C&C는 이를 위해 솔루어에 기본으로 탑재된 AI 챗봇 서비스 '마이챗'을 통해 간편한 금융 AI RPA 활용을 지원한다. 영업점 직원은 마이챗을 통해 업무 처리 관련 질문을 하면, 답변과 함께 근거 문서와 처리 방법을 제공하고 연동된 AI RPA 가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퇴직연금 관리에 관한 상담을 받을 경우, AI는 RPA봇을 활용해 고객정보 조회부터 퇴직연금 한도 조회, 한도에 맞는 최적 상품 추천 및 가입까지 한 번에 안내한다. SK C&C는 영업점에서 사용하는 RPA봇을 하나로 모아 AI로 통합 관리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자동화 포털'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본점과 각 지점에서 사용 중인 RPA봇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사용을 지원한다. 담당자는 AI 가이드에 따라 여러 RPA봇을 조합해 복잡하고 중요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RPA봇을 일정기간 운영하면서 성과를 기반으로 불필요한 RPA봇을 삭제하거나 통합해 새로운 RPA봇을 생성할 수도 있다. SK C&C 조재관 비즈니스솔루션사업단장은 "금융 AI 인턴은 복잡해지는 각종 금융 서비스에 맞춰 고객별로 다양한 금융 수요를 만족해야 하는 영업점 직원 고충을 해결하는 믿음직한 AI 동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든든한 엔터프라이즈 AI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5 17:17김미정

의료개혁특위, 출범부터 삐걱…산업계 인사가 왜 위원장?

25일 공식 출범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료개혁특위)가 출발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위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제도 건의·쟁점 조정 등을 통한 의료개혁 과제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위원장으로 6개 부처 장관 및 공급자단체·수요자단체·관계부처 추천 민간위원 20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특위 구성이 공개되자마자 논란이 일었다. 노연홍 위원장은 현재 제약바이오협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보건산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 대표자다. 이런 그가 보건의료체계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행사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 과연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윤석열 정부는 필수·중증·지역 의료 활성화를 의료개혁의 기치로 내걸고 있다. 그런데 산업계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않은 노 위원장의 임명은 윤 정부의 의료개혁이 보건산업 육성 방향에 무게를 싣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은) 지역과 필수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진정한 개혁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도 “정부 입맛대로 정부가 하고 싶은 의료개혁방안에 손을 들어주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의 한계를 드러낼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관련해 지난 1일 윤 대통령은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의료산업 발전에 따라 바이오·신약·의료기기 등 의사를 필요로 하는 시장도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며 “의료서비스의 수출과 의료 바이오의 해외 시장 개척 과정에서 의사들에게 더 크고,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하며 보건사업 육성 의지를 설파한 바 있다. 노 위원장은 이러한 지적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총 3개의 사전질의를 수렴했다. 세 번째 사전질의가 바로 노 위원장 임명에 대한 것이었고, 노 위원장은 두 번째 질문의 답변을 하고는 그대로 브리핑장을 떠났다. 이후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노 위원장을 대신해 “(노 위원장의) 경력을 보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정책을 총괄하는 보건의료정책 본부장 역임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역임하고, 대통령실에서 고용복지 수석비서관도 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의 경력과 학계에서도 대학 부총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 각계의 의견을 조율할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노 위원장이) 지금 제약바이오협회장을 하고 있지만 대통령 직속 보건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도 있는데, (의료개혁특위의) 주요 4가지 핵심 과제 내용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그 부분은 걱정을 안 해도 될 것”이라며 “전체 위원회 운영을 전문가로서, 또 의견을 잘 조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하면, 노 위원장이 대통령 직속 보건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에 속해 있고, 해당 위원회의 어젠다가 의료개혁특위와 겹치지 않기 때문에 노 위원장이 의료개혁특위에서 산업적 방향을 내세우지 않으리란 이야기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현재도 적극적으로 노 위원장이 보건산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활동을 하고 있음을 복지부가 재확인시켜준 셈이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그가 만약 의료개혁특위 활동을 계속하려면 산업계의 이익 대변 활동을 정리하는 등 중립성을 지키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노 위원장은 이날 “특위가 최대한 균형과 중립을 유지하면서 오직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그런 식으로 방안이 채택되도록 운영을 하겠다”며 중립성을 강조했다. 한편, 그럼에도 보건의료체계 개혁에 의료계의 역할이 배제돼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가능하다. 현재 대한의사협회는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전병왕 실장은 “의료계에서 부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의료계가 100% 다 들어와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부위원장을 결정하지 않았다”라며 “의협이 참여를 하게 되면 부위원장 위촉은 의료계분 중에서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5 16:33김양균

양방향문자 '텔톡', 원데이 클래스 개인정보 노출 문제 해결

양방향문자서비스가 꽃꽂이, 가죽공예, 베이킹 등 원데이 클래스의 개인정보 유출이나 스팸, 사생활 노출 등의 문제를 해결해 주목받고 있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양방향문자서비스 텔톡으로 원데이클래스 강사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텔톡은 휴대폰번호 대신 KT 일반전화번호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강사는 이를 활용해 휴대폰 번호 대신 학원이나 업체 전화번호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다. 개인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아도 문자로 교육 신청을 받을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수업 관련 공지나 문의사항 등을 문자로 전달할 수 있어 수강생들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수강생들의 교육 신청 및 취소 등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는 한 강사는 "텔톡을 이용하면서 수강생들의 교육 신청 및 취소 등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고, 수강생들과의 소통도 더욱 원활해졌다"며 "앞으로도 텔톡을 계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5 15:55남혁우

'잃어버린 30년' 찾기 나선 日, DX 수요 급증… LG CNS, '금맥' 캔다

LG CNS가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IT 시스템 사전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을 앞세워 디지털 전환(DX)을 원하는 일본 기업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 CNS는 오는 26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IT 전시회 '2024 재팬 IT 위크 스프링(Japan IT Week Spring)'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퍼펙트윈(PerfecTwin)', '싱글렉스(SINGLEX)' 솔루션을 선보인다. LG CNS는 지난 2019년 국내에서 '퍼펙트윈'을 처음 선보였다. '퍼펙트윈'은 신규 시스템 오픈 시 장애 및 결함없이 오픈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테스팅 솔루션이다. 또 가상의 데이터가 아닌 기존 IT시스템에서 처리하던 실제 거래 데이터를 새로운 시스템에 접목해 오류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 CNS 관계자는 "퍼펙트윈을 활용하면 신규 시스템 오픈 이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장애 요소들을 사전에 제거해 결함발생률 제로에 가까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퍼펙트윈'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일본 시장에서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일본 정부도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저성장에서 탈피하고 생산인구 감소, 생산설비 노후화, 기술 투자 부진 등 대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DX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2021년 9월 출범한 디지털청을 중심으로 디지털 정부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덕분에 일본 DX 시장은 향후 비약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싱크탱크인 후지키메라총연에 따르면 2030년 일본 DX 시장 규모는 2021년과 비교해 2.8배 증가한 약 6조5천195억 엔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은 IT 인재 부족, 시스템 노후화 등의 문제로 DX 추진이 다소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정보처리추진기구에 따르면 DX 추진 비율은 대기업 94.8%, 중소기업 39.6%로 격차가 상당히 큰 편이다. 일본 기업의 디지털 활용 성과를 살펴보면 '업무 효율화'에 성공한 기업 비중은 78.4%로 높지만, '신규 제품·서비스'로 성과를 낸 기업은 24.8%에 불과하다. 이 탓에 LG CNS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DX 시장에서 제대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퍼펙트윈'은 이미 국내에서 검증을 받은 만큼 일본 기업들의 신뢰도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퍼펙트윈은 한국의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전환, 인프라·클라우드 전환 등에서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으며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 시스템을 차세대 뱅킹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서도 그 효과를 입증했다. 이 밖에 한국은행, 농협카드 등 금융권을 비롯해 공공,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등에서도 차세대 시스템의 무결점 오픈을 돕고 있다. '싱글렉스'도 LG CNS의 일본 사업 확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은 구리,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물류,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고객들은 SaaS 도입을 위해 솔루션 기업들과 일일이 계약할 필요없이 하나의 플랫폼안에서 최적의 SaaS를 조합해 원하는 서비스만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LG CNS가 인사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클라우드 위에 올려놓으면, 구독 기업들은 클라우드에 접속해 인사관리 솔루션을 바로 사용하고, 이용한 만큼만 지불하면 된다. LG CNS는 SAP, 세일즈포스닷컴(SFDC), IBM, 지멘스, 오라클 등 글로벌 IT 선도 기업들과 SaaS 서비스 통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LG CNS는 이번 일본 전시에서 싱글렉스의 구매관리, 인사관리 서비스의 차별화된 기능을 중심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또 일본 시장에서의 LG CNS 솔루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 발굴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배민 상무는 "한국 시장에서 '퍼펙트윈'과 '싱글렉스'는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으며 성과를 입증했다"며 "일본 기업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에 LG CNS의 솔루션들이 도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5 15:25장유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10년째 1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은 25일 서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업체 IDC의 분기별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조사(2023 Q4)에서 히타치 밴타라가 작년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매출액 기준 42.2%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히타치 밴타라 국내 영업을 담당하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10년 연속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권필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SA팀 전문위원은 “기업용 하이엔드 스토리지라면 저장 장치의 가용성을 99.9999%로 보장하고 높은 성능과, 용량, 확장성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정의된다”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여기에 프리미엄을 더해 24시간 365일 원격서비스 지원, 장애 시 4시간 이내 현장 지원, 실시간 액티브-액티브 데이터센터 재해복구, 가용성 99.999999% 등까지 제공하는 것을 하이엔드라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필주 위원은 “히타치 벤타라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하이엔드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는 비결은 100% 데이터 가용성 보장, 앞선 기술력, 맞춤형 고객 지원능력 등의 요소 때문”이라며 “데이터 가용성 100% 보장 프로그램을 23년째 운영하고, 이기종 스토리지 가상화, 실시간 비동기식 복제, 액티브액티브 미러링 같은 독보적 기술력, 고객사별 전담 엔지니어와 전국단위 밀착 서비스 등이 그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엔드 스토리지는 주로 기업에서 핵심 업무 시스템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로 쓰인다. 특히 고성능으로 거래를 처리하고 정합성을 유지해야 하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저장소가 핵심이다. 때문에 하이엔드 스토리지는 데이터 손실을 없애고 서비스 무중단을 유지하는 것을 요건으로 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2001년부터 데이터 가용성 100%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트너의 크리티컬 캐머필리티 리포트의 RAS 부문에서 10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2004년 이기종 스토리지 가상화(UVM)를 선보이며 타 벤더 스토리지 환경도 히타치 벤타라 스토리지 환경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게 했다. 2014년엔 액티브-액티브 미러링을 발표하고 재해복구 솔루션으로 가장 먼저 구현해 100개 이상의 고객사례를 확보했다. 실시간 비동기식 복제 기술을 통해 원거리 재해복구센터 구현을 실현했는데, 한국과 미국 워싱턴 사이에 DR 환경을 구축한 사례도 만들어냈다. 권 위원은 “최근 Ai 수요로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포화상태에 도달하면서 정부가 데이터센터를 수도권 외 지방으로 분산하라는 권고를 계속 내고 있다”며 “대전, 천안, 광주, 대구 등으로 데이터센터를 분산하려 할 때 비동기식 복제를 이용하지 않으면 데이터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손실없이 데이터를 복제해 실시간으로 원격 센터로 보낼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으로 히타치 벤타라가 선택받고 있다”며 “이 기술은 특허 기술이기에 경쟁사가 동일하게 구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하이엔드 스토리지 고객사에 전담 엔지니어를 배정하고, 해당 고객사에서 발생하는 모든 장애 처리와 유지보수를 책임지게 하고 있다. 전담 엔지니어는 항상 대기를 유지하고 문제 발생 시 2~4시간 내 현장에 도착한다. 해당 엔지니어는 장기로 고객사를 전담하기 때문에 고객 장비의 히스토리를 잘 알고 있어 문제를 깊이있게 들여다보고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뿐 아니라 고객사와 데이터센터가 있는 모든 지방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전, 천안, 수원, 대구, 광주, 원주, 부산 등에 지역사무소가 있다. 권 위원은 “최근 클라우드 패러다임과 함께 오픈소스 활용이 늘어나고 있는데, 쿠버네티스나 오픈스택 같은 기술은 컴퓨트 부분의 가용성 유지에 치중하고 데이터 정합성 유지 방안이 마땅치 않다”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히타치 벤타라는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 환경의 데이터 재해복구 환경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엔드 스토리지 환경뿐 아니라 갈수록 변화하는 고객의 워크로드 수요에서도 계속 사례를 넓혀가고 있다”며 “하이엔드 제품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지원과 다양한 연동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환경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VSP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는 유연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구현과 AI 시대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한다. VSP 5000 시리즈는 선도적 기술력과 혁신적 아키텍처, 100% 데이터 가용성 보장 등 미션 크리티컬하고 중단 없는 안정적 서비스를 위한 최상의 인프라 환경을 제공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고객들의 데이터 전략을 강화하고 미래 혁신 설계를 위한 스토리지 전략을 제시하며 스토리지 시장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블록, 파일, 오브젝트, 메인프레임과 같이 서로 다른 유형의 데이터 플랫폼을 하나의 데이터 플레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VSP ONE' 전략을 통해 미래지향적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선보인다. VSP ONE 파일, VSP ONE SDS 블록/클라우드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궁극적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진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전략이다. 구독형 스토리지 서비스 HIS STaaS 사업도 강화하며 기업의 IT 운영, 비즈니스 효율을 높이고 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4.04.25 12:34김우용

연세의대 교수들, 30일 시작 내달 말까지 주1회 휴진

연세의대 교수들이 오는 30일 하루 외래와 수술 휴진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매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연세의대 전임·임상·진료교수 등 의대 교수의 과반수는 지난달 25일 의대 학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한 달이 지난 이날 이후 사직 실행 효력이 발생한다는 게 비대위의 주장이다. 이들은 의료대란이 장기화되면서 과중한 업무 강도가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휴진 결정도 이를 고려한 것이란 이야기다. 비대위는 “교수의 업무강도는 근무시간·정신·신체 부담에 대한 지탱 수준·소진·스트레스 지각 정도를 볼 때 한계에 도달했다”며 “환자 안전진료 담보 및 교수의 진료 역량과 건강 유지를 위해 교수의 개별적 선택에 따라 30일 하루를 휴진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 입장 변화와 학생(의대생) 및 전공의의 무사 복귀 여부를 지켜보며 5월 말까지 환자의 안전진료를 담보하기 위해 매주 하루 휴진을 지속하기로 했다”면서 “국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날 “4월 25일이 되면 대학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자동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볼 수 없다”라며 “현재까지 대학본부에 정식으로 접수되어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분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사직할 수는 없는 것이고 그렇게 일방적으로 '나는 사표 냈으니까 내일부터 출근 안 한다' 이렇게 하실 무책임한 교수님들도 저는 현실에서는 많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박 차관의 '무책임한 교수' 발언에 대해 사과와 함께 사퇴를 요구하며 반발했다.

2024.04.25 11:30김양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 오늘 출범…의료계 반응은 냉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25일 출범하지만 그 역할에 대해 시민단체와 의료계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시민단체는 특위가 필수·지역·중증의료 살리기보다 산업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특위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위원장으로, 10개 공급자 단체 및 5개 수요자 단체 추천 15명, 전문가 5명 등 20명의 민간위원과 6개 중앙부처 기관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의 임기는 이날부터 1년이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특위의 방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위원장 소속 등을 들어 현재 의대정원 증원 등 첨예한 의정갈등의 본질이자 붕괴되고 있는 필수·지역·중증 의료 살리기보다 산업 육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은) 지역과 필수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진정한 개혁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관련해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은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의료산업 발전에 따라 바이오·신약·의료기기 등 의사를 필요로 하는 시장도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며 “의료서비스의 수출과 의료 바이오의 해외 시장 개척 과정에서 의사들에게 더 크고,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관련해 참여 공급자단체는 ▲대한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 ▲국립대병원협의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이다. 현재 정부와 대치 중인 대한의사협회는 참여하지 않는다. 수요자단체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이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경제·법률 전문가 5명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위원으로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장관과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특위, 의정갈등 해결 물꼬 가능한가 무엇보다 특위가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극심한 상황에서 이른바 '솔루션' 도출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특위의 역할에 대해 “의료개혁과 관련된 크고 작은 여러 이슈에 대해 사회 각계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열린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사회적 협의체”라고 밝힌 상태다. 전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는 특위를 통해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 ▲수가보상체계 개편 ▲비급여·실손보험 관리 및 제도 개선 ▲의료전달체계 개선 ▲의료사고안전망 구축 및 보상체계의 마련 등 다양한 이슈를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열거한 논의 주제는 필수의료 4대 정책패키지의 핵심 내용이다. 이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에서 개선해야 할 것들로 지적되는 고질적인 사안들로, 역대 정권들도 성공하지 못한 '미션'이었다. 박 차관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도 열린 마음으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주길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밝혔지만, 현 시점에서 두 단체가 참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의료계는 정부의 특위 구성 및 참여에 시큰둥한 반응이다. 의대교수,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및 인수위 등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내걸고 이날부터 사직·휴진 등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우선 전국 주요 의대교수들은 자율적인 사직과 휴진 등을 선언한 상태다. 전공의 이탈로 두 달 이상 지속된 장시간 근무로 인한 체력 저하와 의료진 번아웃 예방이 주된 이유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부터 사직이 시작되며, 정부의 사직서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도 의대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울산대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마찬가지로 사직에 동참하기로 해다. 이들은 내달 3일부터 매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연세대의대 교수 비대위는 30일 휴진을 선언했다. 향후에도 빅5 및 주요 수련병원을 운영하는 대학 의료원 소속 의대교수들의 사직 및 휴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025년 정원의 최대 50%까지 줄이는 안을 양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문제의 해결은 무리한 증원 시도를 멈추고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출발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대 교수 사직에 대해 정부가 유감 표명등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대교수들이 병원을 떠나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결정인가를 정부는 알아 달라”며 “이들이 대학을 떠나는 결정을 하는 절망적인 모습을 조롱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한 발 더 나아가 “정작 의료계의 한 목소리를 흩트리는 건 정부”라며 “정부가 의료계와 1대1 대화를 원한다면, 25일 출범할 의료개혁특별위원회부터 폐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4.25 10:39김양균

"단 4번 클릭으로 OK"…NHN클라우드 '이것' 덕에 클라우드 구축 쉬워진다

NHN클라우드가 4번 클릭으로 인프라 생성부터 배포까지 해결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중소형 기업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NHN클라우드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는 모토의 신규 플랫폼 '앱파스(AppPaaS)'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NHN클라우드의 자회사 NHN엔터프라이즈가 개발한 '앱파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빌드, 배포부터 모니터링까지 모든 기능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역량이 없어도 서비스 개발 환경 및 인프라 조성 등에 필요한 절차를 단 4번의 클릭만으로 해결할 수 있어 고객사가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온전히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앱파스'는 서비스 출시 단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들과 개발 및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이용 트레픽 규모가 예상치를 넘어갈 시 서비스 중단없이 빠르게 서버를 증설하는 '오토스케일' ▲배포 오류 발생 시 이전 버전으로 복구할 수 있는 '롤백' ▲필요 시점에 코드를 배포할 수 있는 '재배포' 등을 제공한다. NHN클라우드는 앱파스 베타 서비스 출시에 앞서 앱 개발 기업 '주식회사 몽가'의 첫 번째 서비스 '손만두'에 앱파스의 제품 개발 중 핵심 기능을 구현한 MVP(Minimum Viable Product) 버전을 제공해 실증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손만두'는 사용자가 직접 쓴 손글씨를 인공지능 모델이 폰트로 제작해주는 모바일 앱 서비스로, 출시 직후 앱스토어의 '그래픽 및 디자인 카테고리' 부문 인기 앱 6위에 드는 성과를 달성했다. 김선영 몽가 대표는 "앱파스 도입으로 빌드, 배포, 서버 설정 등 관리포인트가 없어졌다"며 "AI 기술 및 콘텐츠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양질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24일 출시한 앱파스의 베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국내 중소형 기업들이 간편하게 클라우드를 도입 및 운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하거나 쉽고 편리하게 클라우드 인프라를 관리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및 이용할 수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한정된 인력과 예산, 낯선 클라우드 환경 등 다양한 문제들로 고민하는 국내 개발사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앱파스'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이번 베타 서비스 출시가 웹·앱, 홈페이지, 쇼핑몰 등을 빠르게 서비스할 수 있는 앱파스의 유용함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25 10:13장유미

화웨이,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출시...5.5G 고도화

화웨이가 5.5G 혁신을 위한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통신 파운데이션 모델과 RAN 디지털 트윈 시스템(RDTS), 지능형 컴퓨팅 파워를 도입해 5.5G에 지능을 부여한다. 화웨이는 신규 솔루션 출시를 통해 5.5G 시대에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가 네트워크 생산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O&M) 프로세스를 비롯한 네트워크 경험과 서비스 모델을 재편한다.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무선 네트워크가 빠르게 발전하는 AI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통신 파운데이션 모델, RDTS, 지능형 컴퓨팅 파워로 구성된다. 통신 파운데이션 모델은 무선 네트워크의 정책 분석과 의사결정을 위해 무선 네트워크 제품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O&M 경험을 학습한다. RDTS는 다차원적인 물리적 네트워크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정확한 네트워크 예측을 제공하며, 지능형 컴퓨팅 성능은 중앙 집중식 또는 분산 컴퓨팅을 지원한다. 5.5G는 다양한 커버리지, 용량, 지연 시간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10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 트래픽은 모바일 네트워크에 막대한 에너지 소비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의도 기반 상호작용, 모든 도메인 감지 및 예측, 다목적 분석 및 의사 결정, 시나리오 기반 자가 학습을 지원한다. 이 같은 네 가지 혁신 기능은 5.5G 네트워크의 생산성을 높여 네트워크 O&M, 경험, 서비스 모델을 재구성하도록 돕는다.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통신 파운데이션 모델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엔지니어에게 신속하게 문제 해결 전략을 제공한다. 이는 많은 시간을 소모하며 비효율적으로 여러 부서의 조율을 거쳐야 하는 불필요한 과정을 없애, O&M 효율성을 크게 개선시킨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도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다수의 과거 사례를 연결함으로써 근본 원인을 빠르게 찾아내고 조정 조치를 즉시 생성해, 전체 프로세스를 4시간 이상에서 단 1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 경험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는 기존의 단일 목표 최적화와 달리,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다목적 최적화를 수행해 네트워크 지표의 균형을 효과적으로 맞추고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예컨대 네트워크 에너지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고차원 모델링을 통해 단 몇 분 만에 수천 번의 가상 반복이 수행되는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한다. 이 같은 신속한 프로세스는 고객이 에너지 절약과 사용자 경험을 아울러 탁월한 솔루션을 빠르게 찾도록 돕는다. 이밖에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온라인 실시간 서비스 평가를 통합해 이통사가 즉각적으로 서비스 프로비저닝을 달성하도록 지원해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를테면 고정 무선 접속(FWA) 서비스 프로비저닝 중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커버리지, 지연 시간, 용량을 포함한 다양한 경험 지표에 대한 원활한 온라인 평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온디맨드 서비스 프로비저닝이 가능해져 서비스 프로비저닝 기간을 2~3주에서 단 하루로 대폭 줄일 수 있다. 에릭 자오 화웨이 부사장은 “통신 파운데이션 모델, RDTS, 지능형 컴퓨팅 파워로 개선된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역량과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통사의 지속적인 관리와 최적화로 화웨이의 놀라운 혁신은 이통사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화웨이는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가 통신 산업을 전례 없는 인텔리전스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024.04.25 09:54박수형

한화토탈에너지스, 中서 기술세미나 열고 스킨십 마케팅

한화토탈에너지스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 참석차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며 스킨십 마케팅에 나섰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24일 중국 상하이 힐튼 상하이 홍차오 호텔에서 고객 초청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매년 차이나플라스 참관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아시아지역 고객사를 초청해 한화토탈에너지스의 고부가 합성수지 신제품을 소개하고 기술력을 알리는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차이나플라스는 매년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 관련 산업 전시회다. 지난해 팬데믹 후 4년만에 세미나를 재개한데 이어 올해에도 55개 고객사의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전시회 부스를 설치해 참가하는 대신 핵심 고객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해 보다 긴밀한 소통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의 기술세미나에는 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를 비롯해 해외영업, 연구소, 고객지원 등 다양한 부서 임직원들이 모두 참가해 행사에 참석한 고객들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상호 교류를 다져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기술세미나에서는 태양전지용 EVA, 파이프용 PE, 친환경 PP와 고급포장필름용 PP,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복합 PP 등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친환경·스페셜티 합성수지제품이 소개됐다. 또한 차이나플라스 전시회에 참가한 고객사 부스에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대표적인 고부가 합성수지제품인 보틀캡용 PE로 보틀캡 가공을 시연하는 설비를 설치해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이번 세미나에 자체 구축한 '스마트 세일즈 시스템'을 통해 브로셔와 리플렛을 QR 코드 접속으로 온라인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페이퍼리스로 준비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도 선보였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고객 초청 기술세미나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다양한 신기술이 접목된 최신 합성수지제품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서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09:21류은주

삼성디스플레이, 와콤의 첫 'OLED 태블릿'에 패널 공급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펜 태블릿 전문기업 와콤(Wacom)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패널을 공급하며 크리에이터 전문 IT기기 시장에 진출한다. 와콤이 자사 제품에 OLED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와콤이 새롭게 선보이는 올레드 펜 디스플레이 '와콤 무빙크(Wacom Movink)'에 13.3형 OLED 패널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와콤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펜 태블릿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와콤 무빙크는 지금까지 출시된 와콤 제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무게 420g)으로, 와콤 측은 "휴대성이 우수해 이용자가 스튜디오 밖에서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와콤 무빙크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를 탑재해 콘텐츠 제작자가 색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백라이트가 항상 켜져 있는 액정표시장치(LCD)는 빛의 간섭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어두운 이미지(저계조)를 표현할 때 색상 간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자발광 OLED는 픽셀 자체를 끄는 방식으로 진정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어 저계조 표현력이 우수하다. 아울러 삼성 OLED는 유기재료가 발산하는 순도 높은 RGB 빛이 컬러필터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 눈에 도달하기 때문에 뛰어난 색 재현력을 자랑한다. 실제 와콤 무빙크의 색재현력은 DCI-P3 100%를 만족하며, 글로벌 컬러 표준을 제공하는 기업 팬톤으로부터 '팬톤 컬러 검증(Pantone Validated)' 및 '팬톤 스킨톤 검증(Pantone SkinTone Validated)'을 획득하기도 했다. 와콤 브랜드의 차별화된 특장점인 펜 경험 또한 OLED가 탑재되면서 한 층 개선됐다. 물리적으로 액정이 회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LCD와 달리 OLED는 전기신호에 즉각 반응한다. LCD 대비 얇은 두께로 인해 터치를 인식하는 부분과 실제 펜 사이의 거리가 짧아진 점도 펜 경험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펜 감지 높이가 높아지면 사용자로선 보다 실제 펜을 쓰는 것과 같은 경험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와콤 무빙크는 OLED 패널을 탑재를 통해 LCD 태블릿의 문제로 꼽히던 ▲펜 사용시 압력에 의한 빛샘 현상 ▲백라이트유닛(BLU) 발열로 인한 불편감 등 문제를 해결했다. 조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마케팅팀장(상무)은 "전문가용 펜 태블릿 시장을 이끄는 와콤과의 협력으로 삼성 OLED의 화질 우수성이 또 한 번 입증됐다"며 "특히 이번 제품은 와콤이 제품의 휴대성에 주안점을 두고 선보인 새로운 제품군인 만큼, 보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OLED만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지 야노 와콤 브랜드 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OLED를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와콤 제품의 가치와 완성도가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4.25 08:51장경윤

세미파이브, 메티스엑스와 'CXL 기반 메모리 가속기' 개발 협력

반도체 설계 솔루션 회사 세미파이브는 메티스엑스(MetisX)와 협력해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반 메모리 가속기 칩을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칩은 고성능 컴퓨팅(HPC)에 최적화된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 공정 기술을 적용해 시제품을 설계하고 양산할 계획이다. 메티스엑스는 2022년 1월에 설립된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대용량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모델 크기 증가로 인해 데이터 센터에 발생하는 메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CXL 기반 컴퓨테이셔널 메모리를 개발한다. 메티스엑스의 메모리 솔루션 기술은 CXL 표준을 기반으로 메모리 용량을 확장하고 인텔리전스를 통합해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데이터 센터의 총 소유비용(TCO)을 크게 낮추는 동시에 벡터 데이터베이스(DB), 스케일아웃 DB, 그래프 DB, DNA 분석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다. 세미파이브는 시스템온칩(SoC) 플랫폼 및 ASIC 설계 솔루션 전문 회사로, AI 반도체에 특화된 SoC 설계 플랫폼을 개발한다. 현재까지 3개의 SoC 설계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한 3개의 제품이 양산에 돌입했다. 세미파이브는 기존 디자인 하우스 역할에서 탈피해 디자인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AI 커스텀 반도체에 특화된 자체 SoC 플랫폼을 개발 및 제공함으로써 고객은 SoC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김진영 메티스엑스 대표는 "SoC 플랫폼과 포괄적인 ASIC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미파이브와 생산을 위한 첨단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삼성 파운드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하는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AI 시대에 데이터 폭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메티스엑스는 CXL 기술을 활용해 AI 시대의 산업과 문화 전반에 필수적인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 중추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며 "세미파이브의 SoC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혁신적인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아이디어를 경쟁력 있는 SoC 제품으로 신속하게 실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신속한 개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4.04.25 08:45이나리

테슬라 주가 12% 급등…"저가 모델 조기출시" 통했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내년 초까지 저가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후 2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12% 가량 급등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실적은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머스크가 저가 모델인 '모델2' 생산을 앞당겼다고 공개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반전했다. 이날 머스크가 "올해 말은 아니더라도 2025년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자 주가가 곧바로 12% 급등했다. 이 날 오전 한때 테슬라 주가는 16.1%(167.9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1분기 실적과 경영진의 논평이 주요 우려 사항을 해결하고 성장 내러티브를 활성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220달러로 유지하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가 새로운 자동차 모델 출시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라이선스를 준비하면서 긍정적인 사업전망을 보여줬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이에 반해 UBS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160달러에서 147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USB는 ”점점 더 테슬라는 자율주행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단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며, ”우리는 현재 라인업의 성장이 제한적이며 신차의 구체성과 명확성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4.04.25 08:33이정현

헥사곤 "제조업 98%, 데이터 문제로 혁신·시장 출시 장애”

헥사곤매뉴팩처링인텔리전스는 조사 결과 제조업체 중 98%가 데이터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는 포레스터 컨설팅에 의뢰해 '글로벌 첨단제조산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헥사곤은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전 세계 500명의 제조업계 리더를 대상으로 디자인, 완제품 및 품질 관리까지 전체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글로벌 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업계의 트렌드, 리더들이 직면하는 도전과제, 성공 사례와 새로운 기회에 대한 인사이트를 보고서에 담으려 했다. 보고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디자인과 제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3가지의 디지털 전환 촉매로 ▲데이터 품질과 활용 가능성, ▲조직 내 협업 및 자율적 권한 부여, ▲자동화를 뽑았다. 조사결과 제조업체 중 98%가 데이터 문제로 인해 협업 및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시간이 지연되어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실패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제조업체의 2%만이 데이터 흐름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대다수의 기업은 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한 조직 전반의 문화적, 기술적 변화를 통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에 실패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리더들은 향후 3년간의 최우선 비즈니스 과제로 운영 효율성 향상, 제조 생산량 증대, 신제품의 빠른 품질 개선을 꼽았다. 제조업체의 37%는 제조 공정의 어느 단계도 고도화 또는 완전 자동화하지 못한 후발업체로, 경쟁업체에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 공정의 2단계 이상을 자동화한 기업은 직원 생산성과 효율성에서 뚜렷한 우위를 점하고 인재 부족 문제도 효과적으로 해소했다. 자동화를 중점 추진한 기업의 리더 중 58%는 직원 생산성 및 혁신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39%는 인력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고 답했다. 반면, 후발업체는 리더의 35%만이 생산성 및 혁신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26%가 인력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고 답했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협업이 개선될 경우 제품 품질 개선과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자인팀과 제조팀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해 자재 낭비와 유해물질 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등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 내 데이터 통합을 통한 협업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리더의 71%는 설계팀과 제조팀 간의 시너지 부족을 우려했다. 헥사곤의 글로벌 첨단제조산업보고서는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9개국의 제조업계 리더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분석 결과를 담았으며, 보고서 전문은 헥사곤의 웹사이트에서 살펴볼 수 있다. 조쉬 와이즈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사장은 "제조업에서 유래된 자동화와 애자일 방식이 다른 산업군의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제조업 공정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는 혁신이 지체되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며 “조직의 데이터 사용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보다 효율적인 가치 창출을 추진하고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해 제품의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4 16:48남혁우

마우저, BLE 5.2 지원하는 ADI 'MAX32690' MCU 공급

마우저일렉트로닉스가 아나로그디바이스(이하 ADI)의 MAX32690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MAX32690은 다양한 컨슈머 및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애플리케이션에 요구되는 프로세성 성능과 손쉬운 연결 및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첨단 시스템온칩(SoC) 제품으로, 배터리 구동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인 초고효율 MCU다. 마우저 일렉트로닉스에서 판매하는 ADI의 MAX32690 MCU는 산술 계산 및 명령을 위한 부동소수점장치(FPU)를 갖춘 120MHz Arm Cortex-M4F CPU가 탑재됐다. 또 데이터 처리를 분담할 수 있는 초저전력 32비트 RISC-V(RV32) 코프로세서도 내장한다. 이 SoC는 외부 크리스털을 지원(블루투스 LE에 요구되는 32MHz)하는 여러 저전력 오실레이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3MB의 내장 플래시와 1MB의 내장 S램을 제공한다. 더불어 외장 플래시와 S램 확장 인터페이스도 이용할 수 있다. 통신 인터페이스로는 QSPI, UART, CAN 2.0B 및 I2C 등 여러 직렬 고속 인터페이스와 오디오 코덱 연결을 위한 하나의 I2S 포트를 지원한다. 모든 인터페이스는 주변장치와 메모리 간의 효율적인 DMA 기반 전송을 지원하고, 12개의 입력(외부 8개), 12비트 SAR ADC는 최대 1Msps의 속도로 아날로그 데이터를 샘플링할 수 있다. MAX32690의 블루투스 LE 5.2 무선은 메시, 장거리 및 빠른 전송속도를 비롯해 다중 모드를 지원한다. 프로그래머는 이 디바이스의 RISC-V 코어를 활용해 타이밍이 중요한 컨트롤러 작업을 처리할 수 있어 BLE 인터럽트 지연시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코덱으로 구현된 LE 오디오 하드웨어는 별도로 제공된다. MAX32690은 IP 데이터/보안 문제를 위해 빠른 타원곡선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ECDSA)을 위한 모듈형 산술 가속기(MAA)와 첨단 암호화 표준(AES) 엔진, TRNG, SHA-256 해시 및 보안 부트 로더를 갖춘 암호화 툴박스(CTB)를 제공한다. 내부 코드와 S램 영역을 칩 외부로 확장할 수 있는 2개의 쿼드 SPI XiP(execute-in-Place) 인터페이스(SPIXF와 SPIXR, 각각 최대 512MB)도 포함하고 있다. MAX32690 MCU는 68핀 TQFN-EP(0.40mm 피치) 패키지와 140 범프 WLP(0.35mm 피치) 패키지로 제공된다. 이 디바이스는 산업 환경에 적합한 -40°C~+105°C의 온도 범위에서 동작하며, 유선 및 무선 산업용 통신과 웨어러블 및 히어러블 기기, 피트니스 및 헬스케어 기기, 웨어러블 무선 의료 기기, IoT 및 IIoT, 자산 추적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2024.04.24 15:16장경윤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신규 콘텐츠로 대규모 테스트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대표 조두인)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의 첫 대규모 테스트를 24일 시작한다. 이번 테스트는 4월 24일 수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5일간 한국에서 진행되며,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로 참여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23'에서 처음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대중에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연내에 글로벌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먼저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어 테스트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1인용 던전인 '고블린 동굴'과 함께 3인용 던전인 '잊혀진 성'을 플레이할 수 있다. 각 던전은 등급이 구분되어 있는데, 처음부터 진입할 수 있는 일반 등급의 던전 외에도 고급 장비를 장착한 이용자만 진입할 수 있는 상위 등급의 던전들도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고급 아이템을 획득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위 등급의 던전에 도전해야 하며, 고급 장비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하위 등급의 던전에 진입할 수 없다. 그 외에도 동료들과 함께 진입해 몰려드는 몬스터를 처치하며 단계를 밟아 나가는 PvE 콘텐츠 '토벌 지역'도 이번 테스트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용자는 파이터, 바바리안, 로그, 레인저, 클레릭 등 5종의 클래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각 클래스는 고유의 액티브 및 패시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데, 액티브 스킬 가운데 2종을 골라 장착해 던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패시브 스킬은 캐릭터의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장착할 수 있는 개수가 점차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각 클래스는 사용할 수 있는 무기와 방어구의 종류가 달라 어떤 클래스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완전히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용자는 던전에서 조우할 수 있는 몬스터나 보물상자, 다른 이용자와의 전투를 통해 장비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장비와 아이템은 상인으로부터 구매할 수도 있는데, 이들이 제시하는 퀘스트를 해결해 친밀도를 쌓고, 더 높은 등급의 장비와 아이템을 후원 받거나 구매할 수 있다. 동료 시스템을 통해 인공지능 캐릭터인 동료도 영입할 수 있다. 동료는 이용자와 함께 다인용 던전 진입 시 함께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는데, 이들의 레벨이 오르면 던전에서 더욱 강력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테스트 시작을 앞둔 22일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새로운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도 공개했다. 이 영상을 통해 게임 내에 등장하는 다양한 몬스터와 함정, 클래스별로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 장면 등 지스타 2023 공개 당시와 비교해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를 엿볼 수 있다. 임우열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퍼블리싱 본부장은, “이번 테스트 참가자 모집 과정에서부터 한국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베타 테스트에서 한국 이용자들이 몰입도 높은 새로운 장르의 모바일 게임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4 11:13강한결

"우유 못 드시는 분을 위한 아이스크림입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우유 못 드시는 분을 위한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이스크림은 누구나 즐겨 찾는 대표적인 디저트다. 보통 동물성 원료인 우유와 계란을 쓴다.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여기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유당불내증(乳糖不耐症) 때문이다. 락테이스(lactase) 같은 유당(젖당, lactose) 분해 효소가 나오지 않아 젖을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우유나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아이스크림 먹기가 꺼려진다. 백장선 서스테이블 대표는 이 문제를 풀려고 우유나 계란 대신 쌀을 이용한 식물성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를 개발했다. “보통 아이스크림보다는 수요가 제한적이고 시장이 작기는 하죠.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도 못 먹는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맛과 식감은 다를 바가 전혀 없거든요.” ■요리사에서 사업가로 변신하다 백 대표는 원래 요리사가 꿈이었다. 음식을 좋아하고 좋은 음식을 찾아다니는 것을 즐긴다. 외식조리학과를 나왔고 미국으로 유학도 갔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고 귀국했다. 또 허리가 아파 장시간 서서 일해야 하는 요리사도 포기해야 했다. 귀국해서는 굴비 유통업을 하는 부친의 일을 돕기 시작했다. 이때 지역 농수산물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21년 기준으로 전라남도 해남 지역의 쌀 생산량만 약 382만 톤이에요. 이중 약 7000톤이 재고로 쌓이죠. 쌀 소비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지역의 쌀을 가지고 무엇인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창업을 한 것은 2021년 8월이었다. “지역의 문제를 지역의 자원으로 해결하는 로컬푸드 개발”이 서스테이블의 모토다. ■서울특별시의 도움을 받다 서울특별시는 지역 연계형 청년창업 프로그램 '넥스트로컬'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자원을 연계하거나, 지역 내 문제를 비즈니스의 기회로 삼아 지역사회 내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창업모델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아버지 사업을 돕다가 지역 문제에 큰 관심을 갖게 됐고 독립적으로 창업할 생각을 했는데 서울시 넥스트로컬이 출발하기에 안성맞춤인 지원사업이었어요. 넥스트로컬은 강원 충청 호남 영남 등 지역 권역별로 활동지역을 정할 수 있는데 저는 호남권역 해남을 택했어요. 그리고 쌀 자원을 활용하고 있고요.” ■1년만에 개발한 '나이스케키' 백 대표는 외식조리학을 전공한 만큼 여러 음식과 요리법에 밝다. 아이스크림 만드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쌀을 이용해 우유와 계란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식감을 내기는 쉽지 않았다. 1년 동안 다양한 시행착오가 있었다. “여러 시도를 해봤어요. 멥쌀도 써보고 찹쌀도 써보고 밥을 지어서 만들어보기도 하고 죽을 끓여서 만들어보기도 하고. 지금의 나이스케키를 개발하는 데 1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잘 구현했죠.” 첫 제품은 2023년 하반기에 출시했다. 지금은 초코맛, 캬라멜맛, 녹차맛 등 세 종류가 있고 곧 딸기맛도 출시할 계획이다. “나이스케키는 우유와 계란은 물론 견과류도 넣지 않아요. 기존 비건 아이스크림은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견과류를 주요 재료로 쓰는데 우리는 우유와 계란 그리고 견과류를 빼고도 그 식감을 찾아낸 것이죠. 그 덕분에 칼로리와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낮은 편이에요. 칼로리는 최대 46% 포화지방은 최대 90% 낮은 것으로 나와요. 따라서 우유를 잘 못 드시지만 아이스크림을 즐기고 싶은 분, 비건을 지향하는 분, 다이어트 중에도 디저트를 드시고 싶은 분 등이 우리 제품을 많이 찾아주세요.” ■작지만 의미 있는 출발 서스테이블은 백 대표와 대학 친구인 최진선 이사 두 명이 창업했고 아직도 직원은 두 명이 전부다. 생산은 외주에 맡긴다. “아직은 작은 회사예요. 최 이사와 제가 일당백을 해야지요. 제품 개발하고, 해남에서 쌀을 구매하고, 영업하고, 판매하고 다 해요. 매출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고 마케팅 할 분 등 직원을 더 뽑을 계획도 갖고 있어요.” 최근에는 판매 루트도 다양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납품하고 있고 쿠팡프레쉬를 통해서도 판매한다. 세블일레븐에도 들어갔다. “작은 회사지만 사람과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이로운 음식을 만든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합니다. 특히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껴요. 우리의 일이 지역과의 상생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보람이구요.” 식물성 아이스크림이나 비건 아이스크림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이 분야에 뛰어든 건 드물다. 다른 스타트업이 잘 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 셈이다. 아마도 백 대표가 생각하는 사명감, 자부심, 보람이 그 용기의 원천일 것이다. 작지만 의미 있는 출발이다.

2024.04.24 11:07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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