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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더 작게…AI 모델 크기 줄인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과도한 비용경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개변수 줄이기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8일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와 미스트랄, 앤트로픽 등 AI 스타트업들이 대규모 AI모델에서 매개변수가 적은 모델로 개발 방향을 바꾸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AI 기업들의 개발 방향 변화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AI 모델을 구축하기 위함이란 분석이다. 예상보다 AI 모델 개발 및 운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보다 저렴하고, 빠르고, 전문화하기 위해 작은 규모의 AI 개발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특히 문서 요약이나 이미지 생성 등 일반적인 작업에 대규모 AI 모델을 활용하는 것은 과도한 비용낭비라는 지적이다. WSJ에 따르면 오픈AI GPT-4처럼 1조개가 넘는 매개변수 기반 AI 모델을 개발하고 사용하기 위해선 1억 달러(약 1천378억원)가 들어간다. 반면 100억개 미만의 매개변수가 들어간 더 작은 데이터 세트를 사용하면 1천만 달러(약 137억8천만원) 미만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 작은 모델은 학습 비용 외에도 컴퓨팅파워도 덜 사용하는 만큼 매번 데이터 입력이나 분석 등의 작업에 들어가는 비용도 줄어든다. 모델 크기가 줄어든 만큼 메모리가 작은 휴대폰, 임베디드 시스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 노트북 등 디바이스에서 자체 AI로 운영하는 만큼 통신이나 클라우드 비용에 대한 제약도 없다. AI 기업들은 매개변수의 수는 줄였지만 실제 성능은 기존AI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검색, 이미지 분석 등 특정 분야에 특화해 보다 높은 성능을 달성하는 방향으로 연구 중이다. 대규모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챗GPT의 100분의 1 규모의 매개 변수로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달성하는 소규모 대형언어모델(sLLM) 파이(Phi)를 공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규모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터 없이 다양한 검색 및 이미지 생성 기능을 지원하는 AI노트북도 선보인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유수프 메흐디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우리는 세상이 다양한 모델로 가득 찰 것으로 점점 더 믿고 있다"며 기술의 발전에 따라 하나의 AI가 아닌 다양한 AI로 다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역시 지난 6월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2024)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소형 AI 모델을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9월 출시할 아이폰 16시리즈에 'A18' 칩을 사용할 계획이며 시리(Siri)를 전면 개편해 제미나이, 클로드 등을 이용한 대화형 AI 비서를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여기에도 큰 크기의 AI 모델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폰이 감당할 수 있는 크기의 AI가 도입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구글과 미스트랄, 앤트로픽, 코히어도 올해 더 작은 규모의 AI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세일즈포스 클라라 쉬 AI 총책임자는 "거대 모델을 쓰는 건 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 것과 같다"며 "기업 경영 입장에선 오버페이를 하면서도 업데이트 지연 문제가 일어나는 걸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7.08 15:07양정민

[신간]내면 치유…"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기 치유의 힘"

'무언가 잘못됐어. 내가 바라던 건 이런 게 아니야!' 살다 보면 생각했던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보통 '잠깐의 자책'과 '앞으로는 그러지 않으리란 다짐'으로 그 시간을 넘겨 버린다.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삶은 계속되고 또 다른 기회가 눈앞에 펼쳐질 테니 말이다. 그런데 다음에도, 또 그다음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어떨까.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고 지나고 나면 늘 '무언가 잘못됐다'라는 생각만 떠오른다면? 그 삶은 분명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융 푸에블로의 삶이 그랬다. 현실에 대한 불만족과 불안으로 점철된 삶, 그 끝은 약물 중독으로 인한 심장마비였다. 겨우 스물셋 나이에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던 그는 이후 180도 다른 사람이 됐다. 삶을 좀먹는 해로운 습관을 벗어던지고,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자기 삶을 돌보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삶의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한 사람이 다시금 희망을 되찾고 새롭게 거듭나는 과정에서 발견한 깨달음이 담겨 있다. 삶을 바꾸려면 스스로를 바꿔야 하고, 스스로를 바꾸려면 내면에 쌓인 과거의 잔해를 덜어 냄으로써 먼저 스스로를 치유해야 한다는 깊은 통찰을 전한다. 만약 지금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진정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이 책이 근본적인 변화에 이르는 길을 알려 줄 것이다. '내면 치유'는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많은 사람이 현재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변화를 꿈꾸지만, 실제로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왜 그럴까? 어째서 변화가 어려운 것일까? 융 푸에블로는 극적인 변화를 이룬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 삶의 변화를 가로막는 원인을 밝히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2011년 여름, 약물 남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죽음에 이를 뻔했던 융 푸에블로는 두 번 다시 과거의 삶을 되돌아가지 않으리라 굳게 결심했다. 그리고 위빠사나 명상을 통해 무상(無常)의 진리를 체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를 치유해 나갔다. 현재 그는 전 세계 300만 독자들에게 자기 치유의 가치와 이로움을 전하는 메신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그에 따르면, 오늘날은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변화의 가능성이 큰 시대이다. 여러 문화권에서 나온 전통적인 치유법과 현대적인 치유법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 그것들을 시도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다. 마음이 가잘 잘 알고 잘하는 일인 무의식적인 반복, 이 거대한 악순환의 고리를 깨뜨리려는 사람이 명심해야 할 한 가지는 진정한 변화는 밖이 아닌 내면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나를 변화시키려면 스스로를 사랑해야 하고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사랑해야 한다.” 스스로를 향한 사랑으로 내면에 집중할 때 삶은 분명 달라진다. 융 푸에블로 지음, 권혜림 옮김, 불광출판사

2024.07.08 13:32안희정

가톨릭중앙의료원, 지난해 자선진료 등 사회공헌활동 200억원 넘어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지난 한 해 동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펼친 사회공헌활동 규모가 사회공헌활동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인천성모병원·성빈센트병원·대전성모병원)의 2023년 사회공헌활동 총규모는 220억원으로 2022년 대비 36.1%, 2021년 대비 77.4% 증가한 수치다. 수혜 인원 또한 10만6천명으로 2022년(7만9천명)보다 33%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 수혜 인원 13만6천명에 근접하며 회복세에 있다. 이는 자선 진료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이주민 대상 직접 진료,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등을 본격화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활동은 ▲기부 ▲자선진료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상설진료소 운영 ▲초청연수 및 교육 등 총 7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이중 자선 진료(177억5천만원), 기부금(10억5천원),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6억2천만원) 순으로 지원 금액이 높았다. 사회공헌활동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자선진료 사업으로 2013년 약 90억원 규모로 시작해 2014년 103억4천만원, 2022년 145억6천만원, 2023년 177억5천만원 등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초기인 2019년을 제외하고 지난 11년간(2013년~2022년) 1326억5천만원에 이른다. 수혜를 받은 인원도 39만여명에 달한다. 자선진료는 암을 비롯한 혈액암,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과 같은 중증 질환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안질환, 만성신부전, 폐렴 등과 같은 다빈도 발생 질환도 사업에 포함됐다. 또 고령화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노인성 안질환 의료비 지원, 자선 건강검진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미혼모,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의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지원, 자살 예방 사업에도 적극 나서는 등 가톨릭 기관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 가톨릭중앙의료원 및 산하병원 사회공헌활동의 컨트롤타워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les)을 설립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실행과 지원, 병원별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또 해외 현지의 의료지원과 더불어 수술이 어려운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해주는 사업도 지속하고 있으며, 몽골, 캄보디아, 동티모르, 필리핀, 부르키나파소 같은 다양한 나라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 영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가치 구현을 이어오며 의학 발전을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의 지속적인 증가를 위해 활동 범위와 형태의 다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활동은 성모병원이 1936년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중구 명동에 설립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성모병원은 과거 한국 가톨릭교회의 자선진료 전통을 계승해 무료 진료소 운영 및 이동 진료사업도 함께 진행했고, 한국전쟁 기간에도 '가톨릭의료봉사단'을 편성해 활동해 왔다. 이후 1954년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제2 부속병원인 성요셉자선병원 개원과 더불어 무의촌 무료 이동진료 활동 또한 활발히 펼쳐왔다. 이후 1960년대 무료진료소를 거쳐 80년대의 자선진료소까지 가톨릭교회의 자선 진료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2024.07.08 12:23조민규

"디자인과 공학 융합"···지방대생 졸업작품 노들섬서 열려 시선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 총장 유길상) 디자인공학과와 DSC(대전세종충남) 공유대학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학과가 지난 4~7일 나흘간 서울 여의도 옆 문화공간인 노들섬에서 이색적인 행사를 펼쳤다. 행사를 한 DSC 공유대학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학과는 공학과 디자인 중심 다학제 융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 플랫폼인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한기대, 순천향대, 우송대, 공주대, 배재대 등 8개 대학 일부 학생들이 복수전공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 천안 한기대 캠퍼스 및 DSC 공유대학 4학년 학생들이 6개월간 1명 또는 2명이 팀을 이뤄 땀 흘리며 만든 졸업연구작품 23점을 모아 전시한 것으로, 전시 주제는 '발아. 도약의 순간'으로 잡혔다. 역대 졸업생과 학생 학부모, 타 대학 교수, 기업체 관계자, 디자인 전문가 등 1천여 명이 전시회를 찾았다. 원래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 8개 학부 졸업연구작품전시회는 매년 교내에서 이틀간 여는데, 지난해부터 디자인공학과 및 DSC 공유대학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학과는 교내에 이어 서울에서도 전시회를 열고 있다. 김성준 디자인공학과 주임교수는 “디자인과 공학이 융합한 졸업연구작품 우수성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학생들 창의력과 열정을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려 서울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4일간 서울전시회 기획을 학생들이 거의 전적으로 도맡아 했다는 것. 위원장을 맡은 강호정(4학년) 학생은 "100일 전부터 38명의 학생이 '서울 졸업작품 전시 준비위원회'를 꾸려 전시회 컨셉과 구성, 배치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호정 학생은 이번 전시회를 '발아'로 기획한 점에 대해 “발아는 단순한 생명의 시작을 넘어 가능성과 희망, 무한한 잠재력의 상징”이라며 “4년간 한 곳에서 배우고 성장한 우리의 결실인 졸업작품을 바탕으로 모두 새로운 비상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시회 한 켠 '발아 프로젝트 공간'에는 38명 학생 전원이 'seedkeeper' 기업에서 제공한 얼룩 강낭콩, 스위트 비질, 안개초 3종류의 씨앗을 100일 전부터 키운 화분을 전시하고, 관람객에 다양한 씨앗을 선물로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모빌리티(Mobility)' '케어(Care)' '리빙(Living)' 3개 분야로 나눠 이동수단과 환경 및 안전, 라이프 스타일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디자인과 공학을 융합해 최적 솔루션을 제공한 작품이 소개됐다. '대중교통 연계형 접이식 전동 PM(퍼스널 모빌리티)/지도교수 정광태)'의 경우 신민우·이승은 학생이 대중이 길거리에서 많이 이용하는 킥보드 문제점에 착안한 작품이다. 작품 이름은 휴먼(Human) 알파벳 'H'와 'easy'를 합성한 'Heasy'다. 학생들은 “한국 사회에서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수요가 급증하며 불법 주차, 안전의식과 운영관리 미흡 등과 더불어 안전사고도 늘고 있고, 모빌리티 관련 민원도 2018년 대비 2022년에 8.4배나 증가했다”면서 “우리가 만든 작품은 사용자가 휴대하기 편리한 접이식 방식으로 설계, 대중교통에 들고 탈 수 있고 손잡이 높이로 안전하게 거치할 수 있게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작품 주제를 정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잠금장치부터 주행 기능 구현까지 머리를 싸매며 밤을 새기 일쑤였는데, 교수님께서 잘 지도해주신 덕분에 작품 완성 후 큰 성취감과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채연·최혁수 학생의 '이안류에 대비한 구조물 부표'(지도교수 윤정식)는 이안류(해안에서 역류하는 파도)에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만든 부표다. 학생들은 “이안류는 폭이 좁고 물살이 빠르기 때문에 쉽게 빠져나오기 어렵고 5분 내로 구조되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미국에서도 최근 10년간 이안류 사고는 기후관련 사망자 중 3위”라면서 “개발한 작품은 이안류로 익수한 사람이 부표와 부표 사이에 달린 줄을 잡고 구조버튼을 눌러 신호를 보낸 후, 링을 잡고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게 설계했고, 밤 시간대에도 부표를 찾을 수 있도록 자동으로 빛이 들어오도록 디자인했다”고 소개했다. 부표 불빛은 몰입자 원궤도 운동 차이를 이용, 코일과 자석을 넣어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했다. 학생들은 “세상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주제를 선정했다”면서 “단순히 제품 외형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아닌 공학적 요소를 결합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바다숲 복원을 돕는 잘피 이식 모빌리티'(지도교수 정주영)는 강호정·김다준 학생 작품으로 급격한 기후변화로 해양 생태계 훼손에 따른 바닥 사막화를 막자는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학생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탄소중립' 운동이 사회에서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새로운 해법으로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인 '블루카본(blue carbon)'이 주목받고 있고, 실제 한국수자원공사에서도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블루카본 생성을 위해 바다 바닥에 잘피(해초류) 숲을 대대적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며 작품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다이버가 직접 수작업을 하기 때문에 안전상 우려와 더불어 잘피를 낮게 심으면 식재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잘피 이식 모빌리티는 벼를 심는 모판 이양기의 원리를 이용해서 바둑판 형식으로 잘피를 이식하기 때문에 다이버의 노동력을 감소시키고, 훨씬 효율적으로 바다숲 복원을 도울 수 있다”면서 “수중에서의 안정적 이동과 갈피 손상을 줄일 유선형 커버, 기기 잠수 시 압력차로 인한 잘피 손상 최소화 등의 효과를 얻는 장점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향후엔 메카트로닉스공학부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 생물과 장애물 인식 딥러닝, 자율주행 기능 등을 추가해 보다 효율적인 잘피 식재 제품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캡슐 분리가 간편한 캡슐 커피머신'(지도교수 홍주표)을 개발한 이한 학생은 캡슐 커피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점에 착안, 캡슐과 캡슐 안의 커피 찌꺼기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한 학생은 “캡슐을 배출하는 메커니즘에 지렛대를 적용, 사용자가 손잡이를 누르거나 당길 때 캡슐이 뒤집혀 배출된 후 플라스틱과 찌꺼기가 각각 분리될 수 있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기기 상단도 사용자 눈높이에 맞게 비스듬히 제작하고, 작은 등도 설치해 감성적인 기능을 추가했다. '이끼를 활용한 친환경 실내용 공기정화 가습기'(지도교수 김성준)를 제작한 김이연·김수현 학생은 “실내공기에는 실외보다 오히려 다양한 오염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 착안, 탄소를 저장해 공기정화 역할을 하고 물을 머금어 천연 가습 효과에 탁월한 이끼를 활용한 작품이다. 친근한 디자인과 더불어 외부 공기 질을 감지하고 관수 시스템에 이끼에 물을 공급하는 센서도 달았다"고 말했다. 디자인공학 전공주임 김성준 교수는 "4년간 학교에서 배운 디자인 및 공학 지식을 활용해 우수한 작품을 제작한 학생들과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면서 “창의 문제해결 능력과 조형 능력을 겸비한 스마트제품 디자인 및 감성융합 서비스 디자인 전문가 양성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기대 디자인공학과는 매년 80% 이상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대학교수를 비롯해 대·중소기업 소속 디자이너, 벤처 창업가, 정부 및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4.07.08 10:47방은주

지멘스, 3D IC 열 설계검증 솔루션 '캘리버 3D 써멀' 출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지멘스 EDA 사업부는 오늘 3D 집적 회로(3D-IC)의 열 분석, 설계 검증 및 디버깅 솔루션인 캘리버 3D써멀(Calibre 3DThermal)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캘리버 3D써멀은 지멘스의 캘리버 검증 소프트웨어와 캘리버 3D스택 소프트웨어의 요소를 지멘스의 CAD 임베디드 전산 유체 역학(CFD) 툴인 심센터 플로썸 소프트웨어 솔버 엔진과 통합했다. 이를 통해 칩 설계자가 초기 단계 칩 및 패키지 내부 탐색부터 설계 사인오프까지 설계에서 열 효과를 신속하게 모델링, 시각화 및 완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캘리버 3D써멀은 전기 시뮬레이션에서 열 영향을 고려하는 데 필요한 출력을 제공한다. 또한 경계조건을 입력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센터 플로썸에 출력을 제공할 수 있다. 캘리버 3D써멀은 열 방출 제어가 핵심 요구 사항인 3D-IC 아키텍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복잡한 열 문제를 식별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빠르고 정확하며 강력하고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캘리버 3D써멀은 최소한의 입력으로 초기 타당성 분석을 시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이후 더 자세한 정보가 입수되면 금속화 세부 사항과 열 고려 사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더 자세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설계자는 분석을 개선하고 평면 배치 기법(floorplan)변경, 스택형 비아(stacked vias) 또는 TSV 추가 등의 수정 사항을 적용해 열 핫스팟을 피하거나 열을 더 효과적으로 방출할 수 있다. 이 반복적인 프로세스는 최종 조립이 완료될 때까지 계속되므로 최종 테이프 아웃 시 성능, 신뢰성 및 제조 문제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고급 수준의 열 해석을 수행하려면 3D-IC 어셈블리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필요하다. 어셈블리가 완성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오류를 식별하고 수정하면 설계 일정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지만, 캘리버 3D써멀은 자동화와 통합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완화해 설계자가 작업 중인 설계 단계에서 열 분석을 반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캘리버 3D써멀은 업계에서 신뢰받는 지멘스의 심센터 플로썸 소프트웨어 솔버 엔진의 맞춤형 버전을 내장해 전체 3DIC 어셈블리의 정적(static) 또는 동적(dynamic) 시뮬레이션을 위한 정밀한 칩렛 레벨의 열 모델을 생성한다. 디버깅은 이미 다양한 IC 설계 툴에 통합되어 있는 결과 리뷰 소프트웨어인 Calibre RVE를 통해 간소화된다. 이러한 강력한 툴의 통합으로 3DIC 설계자의 특정 요구 사항에 맞춘 효율적인 열 분석 솔루션이 탄생했다. 모든 캘리버 제품과 마찬가지로 캘리버 3D써멀은 타사의 다양한 주요 설계 툴은 물론 새로 발표된 Innovator3D IC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지멘스의 소프트웨어와도 원활하게 통합된다. 모든 설계 흐름에서 캘리버 3D써멀은 전체 설계 라이프사이클(design Lifecycle) 동안 열 데이터를 캡처하고 분석한다. 한편 지멘스는 대만 UMC와 협력해 캘리버 3D써멀로 구동되는 혁신적인 열 분석 플로우를 UMC 고객을 위해 배포했다. 이 최첨단 소프트웨어는 UMC의 웨이퍼 온 웨이퍼(wafer-on-wafer) 및 3D-IC 기술을 위해 특별히 맞춤화됐으며, 검증을 거쳐 곧 UMC의 글로벌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2024.07.08 10:35장경윤

AI 자동화 시장 성장에 기업 관심↑

최근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막스 마라는 프로세스 마이닝을 활용한 자동화로 병목 현상을 해소해 고객 서비스 해결 건당 평균 비용을 최대 46% 절감했다.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는 AI 기반 자동화를 채택해 3주 걸리던 IT 문제를 1시간 만에 해결했다. 업종과 규모의 구분 없이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IT 자동화를 사용해 성장을 촉진하고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사람 없이 업무 스스로 작동하는 자동화 시대에 한발짝 다가섰다. 여러 글로벌 조사업체에 따르면, 자동화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가트너는 자동화를 도입하는 조직의 비율이 2021년 20%에서 2025년 70%로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동화 시스템이 완벽히 구축되지 않은 조직의 85%는 향후 2~3년 내에 자동화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전세계 산업 자동화 시장이 2022년 2천58억 6천만 달러에서 2029년 3천950억 9천만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CAGR)이 9.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같은 시장 성장세에 따라,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자동화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반복되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면 인력을 더욱 전문적으로 배치할 수 있고, 인적 오류를 줄여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IT 지출 최적화, 운영 개선, 재무 수익 창출 등 다양한 이점을 가진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한 성공 사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IBM은 IT자동화의 시장 성장 가능성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난 3년간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해왔다. 2020년, AI 및 자동화를 통해 기업이 IT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 진단 및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AI옵스 제품을 발표하면서 IT 자동화 포트폴리오를 출시했다. 2020년 말에는 최신 애플리케이션 및 운영을 위해 실시간 통합 가시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해 인스타나를 인수했다. 2021년에는 고객이 자동화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저 비용으로 최적화하도록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터보노믹을 인수했다. 이에 더해, 지난 해 8월, 소프트웨어 개발사 앱티오를 인수하면서 IBM의 IT 인프라 관리 자동화 제품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앱티오는 기술 재무 관리, 클라우드 재무 관리 및 엔터프라이즈 민첩성 계획 소프트웨어 제품군으로서 기술 투자를 명확한 비즈니스 가치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T 지출을 최적화하고 운영을 개선하며 더 큰 재정적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간소화되고 자동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일랜드은행'은 인적 오류를 줄여 자산 비용을 객관화 및 진행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앱티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관리(APM)를 기능적이고 유용한 방향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앱티오는 아일랜드 은행이 비용 및 효율성 관리, 포트폴리오 투자 전략, 전환 로드맵, 소싱 전략 및 기술 전략 등 APM의 다섯 가지 주요 요소를 구현하고, 투명한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관리 프로세스를 구현하도록 지원했다. 아일랜드은행은 앱티오를 도입한 첫 해에 250만 유로를 절감했으며,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역시 15% 절감했다. 또한, 아일랜드 은행은 애플리케이션 안정성, 유지보수성, 수명 주기 및 비용에 대한 명확한 가시성을 확보했으며 IT 투자에 대한 전략적 및 운영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두산그룹이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서비스나우와 두산의 자체 솔루션 서비스네비게이터를 구축했다. 두산의 기존 IT 서비스 관리 시스템은 노후되고 복잡하며 해외 법인의 별도 시스템 사용으로 인한 소통에 제약이 있었다. 두산은 업무의 편의성, 효율성,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온프레미스 기반 시스템의 변화를 필요로 했고, 공통된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을 통해 프로세스 자동화를 구현하고자 서비스나우와 힘을 합쳤다. 서비스네비게이터는 싱글 인스턴스 환경을 구현해 두산의 글로벌 법인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 구축 후 두산은 IT업무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대폭 확보했다. 나아가, 글로벌 통합 프로세스의 표준화를 실현하게 되면서 두산 본사와 해외 법인 간 협업 또한 증진됐다.

2024.07.08 10:04김우용

월그린, 지브라테크놀로지스 SW로 매장 운영 최적화

지브라테크놀로지스는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월그린)가 지브라 워크클라우드 액셔너블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운영을 최적화하고, 운영 규정 준수와 회사의 손실 파악 및 대처 능력을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약국 소매업체인 월그린은 50개 주에 걸쳐 8천개 지점으로 구성된 네트워크의 자산 보호 개선, 직원 기술 역량 강화 및 운영 가시성 최적화를 달성하기 위해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모던 스토어 프레임워크를 선택했다. 주요 의료 제품 및 처방약을 취급하는 필수 소매업체인 월그린은 실시간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손실관련 부문의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직관적인 분석 솔루션이 필요했다. 월그린은 워크클라우드 액셔너블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외에도 워크클라우드 태스크 매니지먼트, 워크클라우드 디맨드 인텔리전스 등을 사용해 총 소매 손실을 줄이고 작업 관리를 개선해 재고를 최적화하고 있다. 지브라의 하드웨어와 호환되는 모듈식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인력 및 작업 관리 기능은 지브라 TC52 모바일 컴퓨터 및 웨어러블과 통합됐으며, 지브라의 DS3608/MP7000 스캐너 및 ZT610/ZT620 프린터와 함께 운영되고 있다. 월그린은 지브라의 워크클라우드 액셔너블 인텔리전스 도입으로 지난 5년간 수백만 달러의 순이익을 창출했으며, 자산 보호, 매장 운영, 약국 관리자 및 재고 전문가를 포함한 전사 2만명의 직원들에게 이점을 제공했다. 유령 재고, 진열대 공백, 불량품 감지, 가격 인하 규정 미준수로 인한 높은 재고 감소율을 해결해 폐기물을 27%까지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월그린의 자산 보호 솔루션 시니어 매니저인 팀 베일리는 "월그린은 최신 디지털 기술의 장점을 인식함으로써 운영을 간소화하고 직원과 고객 지원을 개선하기 위해 지브라의 첨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지브라 솔루션의 통합으로 직원 참여도를 높이고, 재고 정확도를 개선했으며, 고객 경험을 향상시켜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인 수레쉬 메논은 "월그린은 지브라의 포괄적인 워크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제품군과 하드웨어 솔루션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며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월그린과 같은 소매업체들이 기술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하여 운영을 현대화하고 책임성 및 가시성을 높이며, 직원들에게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해 비용을 절감하고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08 09:52김우용

배민 장보기·쇼핑, 배우 김신록 출연 TV 광고 시작

배달의민족이 장보기·쇼핑 서비스 재단장에 맞춰 김신록 배우와 모델 광고를 시작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대표 피터얀 반데피트)은 '장보기도 역시 배민이었어'라는 슬로건을 내건 '배민 장보기·쇼핑' 서비스 TV 광고를 송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배민이 9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 광고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지옥' 등에서 활약한 김신록 배우가 등장한다. 강렬하고 독특한 캐릭터 연기로 유명한 만큼, 한 번의 컷으로 촬영하는 '원테이크' 기법으로 광고에 출연했다. 여러 유통 브랜드를 1시간 안에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고백하면서 이를 배민 장보기·쇼핑으로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배민은 TV 광고와 함께 온라인과 서울 중심 옥외 광고로 본격적인 광고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1일 광고 캠페인 시작 이후 유튜브와 SNS 내 광고 영상 조회수는 3일 만에 45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또 캠페인 첫날 배민 장보기·쇼핑 주문 수는 전주 동기 대비 13% 이상 늘어났다. 배민 장보기·쇼핑 내에서 다양한 쿠폰 및 할인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먼저 B마트에서는 첫 주문 전용 특가 1만 원 쿠폰과 기존 고객 대상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편의점 및 SSM 브랜드별로도 첫 주문 고객 대상 할인 쿠폰과 2천~4천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육류와 과일 등 인기상품 6종을 최대 41% 할인하는 특가 행사도 매주 진행 중이다. 쿠폰과 할인 행사에 대한 사항은 배민 장보기·쇼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고은 우아한형제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배달의민족 하면 음식 배달을 넘어 장보기와 쇼핑 기능까지 떠올리실 수 있도록 광고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입점 업체가 늘어난만큼 할인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한 배민 장보기·쇼핑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민은 이번 광고에 앞서 장보기·쇼핑을 개편했다. 기존에는 B마트와 배민스토어 형태로 배달 커머스를 운영해왔으나, 배민에서도 장보기와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명을 배민 장보기·쇼핑으로 변경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배민 장보기·쇼핑에 B마트 외에 편의점인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더프레시 등 국내 주요 유통 브랜드 매장이 총 1만2천700여 개 입점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2024.07.08 09:13백봉삼

와디즈 펀딩 스마트링 '미니덕트 나노링' 미리 써보니

삼성전자가 올 여름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링'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와디즈에서 '미니덕트 나노링'이란 이름의 스마트링 펀딩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약 일주일(15일까지) 펀딩 기간이 남았는데, 미니덕트 나노링은 이미 950명에 가까운 이용자들이 선구매를 확정한 상태다. 그만큼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미니덕트 나노링을 미리 사용해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스마트워치보다 사용하기 편했지만, 헬스케어 기능만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기기"였다. 와디즈, '미니덕트 나노링' 반값에 이달 15일까지 펀딩...이달 말 발송 미니덕트 나노링(리미티드 얼리버드)은 와디즈에서 정상가 32만원 대비 절반에 가까운 14만9천원에 펀딩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배송비 3천원이 추가 되며 이달 말 발송이 시작된다. 국내 KC인증을 받았으며, 제품 구매 시 본 상품뿐 아니라 반지사이즈 체크 키트와 2년 A/S 품질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니덕트 나노링 케이스에는 스마트링과 설명서, 충전독, 충전선이 들어있다. 설명서는 한글을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제품정보와 스마트링 등록 방법, 계정 생성. 충전 방법, 사용 방법 등이 친절하게 설명돼 있다. 아울러 데이터 측정 및 관리, 측정 방식, 주의 사항도 비교적 알기 쉽게 적혀있다. 전용 앱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고 설명서에 나온 QR코드를 찍어 안드로이드 또는 iOS 버전으로 다운로드 하면 된다. 나노링 디자인은 일반 반지보다 상대적으로 두껍고 넓은 표면을 지녔다. 소재는 티타늄 합금 등이 사용됐으며 무게는 약 3g이다. 방수 등급 IP68 생활 방수를 지원하며, 5단계 사이즈로 구성돼 있다. 사전에 사이즈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사이즈 체크링 피팅을 받고 나서 사이즈를 확정하면 최종 나노링이 발송된다. 이렇다 할 디자인이랄 건 없지만 표면에 지문이 묻지 않고, 유행을 타거나 질리지 않는다는 디자인이 이 제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4~7일, 충전 시간은 1시간 가량이다. 블루투스 버전은 5.1이며, 배터리 용량은 18mAh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실행한 뒤, 나노링을 충전독에서 분리하고 블루투스로 장치를 연결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전원을 따로 켜거나 끄는 기능은 없다. 한 번 제품 등록을 해두면 충전 독에서 분리 시 연결되고, 배터리가 소진되면 자동으로 꺼지는 방식이다. 기자는 제품 크기에 맞는 약지 손가락에 나노링을 끼어 사용했다. 가능한 검지 손가락 크기에 맞는 제품을 주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걸음수부터 심박수 모니터링과 수면 측정까지 나노링 주요 기능은 ▲혈중 산소 농도 모니터링 ▲심박수 모니터링 ▲걸음 수 측정 ▲체온 모니터링 ▲수면 모니터링 등 총 다섯 가지다. 나노링은 녹색 LED 표시등을 사용해 심박수를 측정하고, 심박 변이(HRV)를 계산한다. 또 녹색 LED 표시등과 함께 빛에 민감한 광다이오드를 사용해 어느 특정 순간에 손가락 혈류량을 감지한다. 아울러 적색 LED 표시등을 사용해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한다. 나아가 심박수, 심박변이도, 피부 온도, 움직임 등의 생체 신호를 측정해 수면의 다양한 단계를 구분하고 분석한다. 수면 단계는 비수면-렘(REM)수면-코어수면-깊은수면으로 나뉘며, 지난 밤 수면 상태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간당 걸음 수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데 3축 가속도 센서를 이용해 걸음수를 측정한다. 단, 손가락에 스마트링을 착용하기 때문에 키보드를 누르는 행위가 걸음수로 측정될 수 있어 실제 걸음수와 차이가 클 수 있다. 체온 모니터링은 10분마다 온도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차트에 저장하는데, 이 온도는 체온이 아니라 손가락 피부 표면 온도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 환경 온도에 영향을 받는다. 수면 모니터링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초기 연결 후 규칙적인 수면이 권장되니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워치보다 편리...앱 완성도는 아쉬워 미니덕트 나노링을 며칠 간 사용해본 결과 확실히 스마트워치보다 착용하기 쉬워 사용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만 했다. 다만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키보드를 치는 행위가 걸음수에 일정 부분 포함돼 정확한 걸음수 측정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아울러 두께와 너비가 일반 반지 대비 커서 그런지 주먹을 쥐거나 운전대를 잡을 때 반지가 불편감을 줬다. 전용 앱(SoPlus Ring)은 측정별 데이터를 알기 쉽게 직관적인 그래프 등으로 보여줬다. 그런데 나노링과 연동되는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고, 기기 간 연결이 잘 안 되는 문제가 종종 발견됐다. 이럴 때는 앱 종료 후 다시 실행시키면 문제가 해결됐는데, 이는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반지를 빼놓았는데도 심박수 데이터가 계속 기록되는 현상도 발견됐다. 앱에서 각 측정 데이터가 갖는 의미, 측정값을 기반으로 내 상태가 어떤 지를 알려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예를 들어 혈중 산소 데이터의 평균 값이 98%라고 했을 때 정상 범주에 해당되는 건지, 심박수 데이터 범위가 62~109bpm이라고 했을 때 괜찮은 상태인지를 스스로 파악해야 했다. 아울러 애플워치의 경우 심박수가 빨라지거나 느려지면 알람을 울리도록 설정할 수 있는데, 이 같은 기능은 제공되지 않았다. 단순 측정에 의미를 둬야 한다. 삼성전자 '갤럭시링' 대비 가성비 앞설까...판단은 추후에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링을 미국에서 8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300~350달러(41만4천원~48만2천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점쳐지며, 자세한 내용은 이달 10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여러 보도와 소문에 의하면 갤럭시링은 심박수와 수면 상태, 스트레스 지수, 코골이 습관과 체온 측정 등의 기능이 탑재된다. 또 피부 온도를 측정해 생리 주기도 예측할 수 있다. 당초 기대와 달리 문자 알림 기능 등은 없고 순수 헬스케어 기기로만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정보가 맞다면 미니덕트 나노링과 갤럭시링은 기능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나노링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갤럭시Z폴드·플립6와 구매 시 할인가에 제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정확한 가성비 비교·판단은 10일 예정된 삼성전자 언팩 행사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겠다. 스마트링이 보급되기 전 누구보다 먼저 사용해보고 싶다면, 나아가 내 심박수와 수면상태 등 내 건강 상태를 스마트워치보다 편리하게 측정하고 관리하고 싶다면 미니덕트 나노링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스마트워치 사용자라면 굳이 1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스마트링을 구매할 필요가 있을까?'란 관점에선 의문이 들 수 있다. 얼리어댑터들에겐 이런 의구심이 굳이 필요 없겠지만.

2024.07.08 08:56백봉삼

"애플워치10, 화면 커지고 두께 얇아져"…건강기능은?

올 가을 출시될 10세대 애플워치에는 기대됐던 건강 관련 기능이 탑재되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올해 출시될 애플워치10에 더 큰 화면과 새로운 칩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워치10은 전작과 디자인이 별로 달라지지는 않지만 두께는 더 얇아질 전망이다. 또한 올해 애플워치 울트라3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워치10은 'N217'과 'N218'이라는 코드명의 두 가지 케이스 크기로 출시되며, 더 큰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 모델 중 하나는 애플워치 울트라와 화면 크기가 거의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워치10과 애플워치 울트라3는 작년 S9칩을 계승한 새로운 프로세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향후 일부 인공지능(AI) 기능 향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지만, 애플 인텔리전스를 실행하지 않으며 현재로서는 애플워치에 이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애플워치용 고혈압·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을 개발해 왔지만, 올해 출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고 애플이 심각한 문제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고혈압 감지 기능은 테스트 과정에서 신뢰성이 충분하지 않았고, 새로운 디자인에 통합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어 애플이 이 기능을 내년까지 연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은 현재 애플이 미국에서 마시모와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 혈중 산소 포화도에 의존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마시모와의 분쟁이 9월까지 해결되거나 애플이 혈중 산소 센서를 혈액 산소 수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해 해당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있는 상태다. 여의치 않을 경우 애플이 올해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을 발표하고 기능 출시는 나중으로 미룰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또한 생산속도를 높이고 재료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일부 애플워치 모델에 대해 3D 프링팅 케이스를 사용하는 방안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이 올해 출시될 애플워치를 10주년 기념 애플워치로 브랜딩할지 오리지널 애플워치가 2014년 발표되고 2015년 출시되었기 때문에 내년에 10주년 애플워치를 출시할지도 아직 확실치 않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7.08 08:45이정현

삼성전자서비스, 2024 국가고객만족도 전자제품 AS 부문 1위

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발표한 '2024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전자제품 AS 부문 도입 첫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일 발표된 '2024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가전제품, 휴대전화, 컴퓨터 AS 전 부문 1위 석권에 연이은 성과다. 국가고객만족도 조사는 기업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개발된 지표다. 각 기업의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진행하여 부문별 1위를 발표한다. 올해 신설된 전자제품 AS 부문은 스마트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노트북 총 6개 제품의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 이용 편리성 ▲문제 해결 정확성 ▲친절도 등에서 평가 대상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조사 원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서비스의 국가고객만족도 전자제품 AS 부문 1위 수상은 고객이 '삼성의 사후관리 서비스를 최고로 인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고객만족도 조사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고객이 기업의 서비스에 대해 기대하는 수준과 가치를 함께 평가하기 때문에 고객의 인식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임직원 신뢰도 ▲서비스 제공 환경 ▲고객 지향의 가치관 등 고객의 인지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업계 최다인 전국 171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여 고객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시간 상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국을 1300개 이상의 구획으로 세분화한 후 출장서비스 엔지니어의 기술 역량, 예상 수리 시간까지 계산해 고객의 요청에 부합하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올해 새롭게 도입된 전자제품 AS 부문에서 초대 1위 기업으로 선정되어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삼성전자 제품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의 기대에 걸맞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07.08 08:41이나리

KAIST 'AI 가속기'에 잇단 러브콜…"엔비디아 2배 성능"

엔비디아의 GPU 성능을 넘어서는 고용량·고성능 AI 가속기가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됐다. 이 기술을 개발한 KAIST 정명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빅테크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규모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이들의 메모리 확장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차세대 GPU간 연결기술인 CXL(Compute Express Link)를 새로 설계해 고용량 GPU 장치의 메모리 읽기/쓰기 성능을 최적화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정명수 교수의 컴퓨터 아키텍처 및 메모리 시스템 연구실이 수행했다. 연구결과는 미국 산타클라라 USENIX 연합 학회와 핫스토리지 연구 발표장에서 공개한다. GPU 내부 메모리 용량은 수십 기가바이트(GB, 10의9승)에 불과해 단일 GPU만으로는 모델을 추론·학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업계에서는 대안으로 GPU 여러 대를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하지만, 이 방법은 최신 GPU가격이 비싸 총소유비용(TCO·Total Cost of Ownership)을 과도하게 높인다. 이에 따라 산업계에서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인 CXL를 활용해 대용량 메모리를 GPU 장치에 직접 연결하는'CXL-GPU'구조 기술이 활발히 검토되고 있다. CXL-GPU는 CXL을 통해 연결된 메모리 확장 장치들의 메모리 공간을 GPU 메모리 공간에 통합시켜 고용량을 지원한다. CXL-GPU는 GPU에 메모리 자원만 선택적으로 추가할 수 있어 시스템 구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기존 GPU 성능 대비 CXL-GPU의 읽기 및 쓰기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아무리 GPU가 연산처리를 빨리 해도 CXL-GPU가 이를 같은 속도로 처리하지 못한다. 연구팀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메모리 확장 장치가 메모리 쓰기 타이밍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 장치가 메모리 확장 장치에 메모리 쓰기를 요청하면서 동시에 GPU 로컬 메모리에도 쓰기를 수행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메모리 확장 장치가 내부 작업을 수행 상태에 따라 작업 하도록 했다. GPU는 메모리 쓰기 작업의 완료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연구팀은 또 메모리 확장 장치가 사전에 메모리 읽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GPU 장치 측에서 미리 힌트를 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메모리 확장 장치가 메모리 읽기를 더 빨리 시작한다. GPU 장치가 실제 데이터를 필요로 할 때는 캐시(작지만 빠른 임시 데이터 저장공간)에서 데이터를 읽어 더욱 빠른 메모리 읽기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인 파네시아(Panmnesia)의 초고속 CXL 컨트롤러와 CXL-GPU 프로토타입을 활용해 진행됐다. 테스트 결과 기존 GPU 메모리 확장 기술보다 2.36배 빠르게 AI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파네시아는 업계 최초로 CXL 메모리 관리 동작에 소요되는 왕복 지연시간을 두 자리 나노초(10의 9승분의 1초) 이하로 줄인 순수 국내기술의 자체 CXL 컨트롤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최신 CXL 컨트롤러 등 대비 3배 이상 빠른 속도다. 파네시아는 고속 CXL 컨트롤러를 활용해 여러 개의 메모리 확장 장치를 GPU에 바로 연결함으로써 단일 GPU가 테라바이트 수준의 대규모 메모리 공간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2024.07.08 08:22박희범

화웨이 "中 최신 칩 없어도 AI 발전 문제없어"

중국 화웨이의 임원이 최신 미세 공정 노드 칩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또 한번 관심을 모았다. 7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2024 세계인공지능컨퍼런스(WAIC)'에서 화웨이클라우드의 장안핑 CEO는 "중국이 컴퓨팅 역량 한계에 직면했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AI 인프라의 궁극적인 기반으로서 첨단 제조 공정 노드의 AI 칩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AI 발전이 컴퓨팅 인프라와 직결되지만, '첨단 칩'이 없으면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반드시 버려야한다고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미국의 제재에 따라, 화웨이는 엔비디아 등 미국 회사로부터 고급 칩을 고매할 수 없어 자체 어센드(Ascend) 칩과 AI 컴퓨팅 프레임워크 마인드스포어(MindSpore)를 개발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최신 제품과 비교했을 때, 어센드의 AI 컴퓨팅 성능은 상당한 한계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장 CEO는 화웨이가 클라우드의 연산 역량을 통해 기기 단에서 풍부한 기능을 유지하면서 전력 소모와 칩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기(클라이언트) 단의 AI 연산 수요가 광섬유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로 옮겨가고, 기기와 클라우드의 협동이 원활한 AI연산을 가능케한다는 것이다. 기기 단의 AI 성능이 강화하면서 높은 칩 성능이 기대되는 것과 관련해, 기기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시너지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장 CEO는 지난 달 앞서 중국 반도체가 7nm만 개발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는 중국 반도체 상황에 대해 "3nm를 단연코 이루지 못할 것이며, 5nm 역시 결코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7nm만 해결해도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CEO는 중국 칩 혁신의 방향이 칩 기능의 방향에 의존해야한다며, 칩의 공정이 아닌 시스템 아키텍처에 집중해 대역폭 성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간, 광대역, 에너지를 이용해 칩의 부족함을 대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화웨이는 지난 6월 말 열린 개발자 컴퍼런스에서 '판구 초거대 모델 5.0' 버전을 공식 발표하고 자율주행, 건축 설계, 디지털 콘텐츠 생성, 고속 철도, 기상학, 의학 등 분야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 바 있다.

2024.07.08 07:28유효정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에 민·관 협력 배회감지기 지원 강화

보건복지부는 경찰청, SK하이닉스와 지난 5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기존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을 지속·확대하는 내용의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회감지기(위치추적기)는 손목시계 형태의 위치추적기로 보호자가 전용 앱을 통해 착용자의 현재 위치와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에 설정해 둔 권역(안심존)을 이탈할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하고, 위기상황 긴급 호출(SOS) 알림도 가능하다.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통신비(2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찰청-SK하이닉스 간 1차 사업(2017년 7월∼2020년 12월)을 시작으로 보건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 간 사업(2021년 7월∼2024년 7월)으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후원금을 조성해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하고, 보건복지부는 대상자 선정과 보급, 사후관리에 협력하며, 경찰청은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수색·수사에 활용 중이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 대상으로 3만1천871대의 배회감지기를 보급했으며, 이를 활용한 실종자 발견사례가 2천232건에 이른다. 특히 기기도입 전과 비교할 때, 평균 발견 소요시간을 12시간에서 약 40분, 발달장애인은 76시간에서 약 1.1시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시간이 길어질수록 발견이 어려워지는 실종사건 대응에 큰 기여 중이라고 보건복지부는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2021년부터 체결한 보건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 간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은 2027년까지 지속된다. 구체적으로 SK하이닉스는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통신비 포함)를 2년간 무상지원하고, 지원 규모를 2023년 2천871대(약 7억원)보다 약 60% 증가한 약 4천590대(약 10억8천만원)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2022년에 보급한 기기 4천131대(1억3천만원)에 대해서는 무상지원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사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2023년부터 개선(이용자 착용 여부 감지·알람, 심박수·산소포화도·활동량·낙상 감지 등 건강관리 추가)된 기종의 배회감지기('스마트지킴이2', 단가 28만원 수준)를 지원하고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현재 국내 치매환자는 약 100만명, 발달장애인은 약 27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은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가족과 보호자에게 심리적,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어왔다”라며 “배회감지기 보급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발견이 어려워지는 실종사건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보건복지부는 SK하이닉스 배회감지기와 별개로 장기요양보험 차원의 배회감지기 대여,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인식표와 치매체크앱 제공, 지문 등록 등을 통한 실종 시 신원확인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 연장과 함께 치매환자 등의 실종에 더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치매환자 실종이 작년 한 해 1만 4천여 건에 이르고, 치매환자나 발달장애인의 실종은 신속한 발견을 위한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배회감지기 보급이 실종자 문제 해결에 선도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치매환자 등 실종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며, 경찰은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7년 동안 누적 3만 1,000여 대의 행복GPS가 보급됐고, 2300여건의 실종자 발견이 이루어지는 등 배회감지기 보급을 통한 사회적가치 성과 창출액은 53억원에 이른다”라며 “행복GPS 사업이 실종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실종 예방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7 22:19조민규

전공의 근무시간 단계적 단축…체계적 수련 방안 모색

의료인력 전문위, 의료인력 수급 추계·조정 기전 구체화 방안 등 논의 정부는 지난 5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료개혁특위)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고, 인력 수급 추계·조정 기전 검토 추진방안, 전공의 수련 내실화,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인력 수급 추계·조정 기전 검토 추진방안'에서는 지난 6월20일 제4차 의료개혁특위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수급 추계·조정 논의기구의 법적 지위와 구성 방안, 논의기구 간 권한과 역할 등 의사결정 구조의 구체화 방안과 함께 세부적인 추계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 '전공의 수련 내실화' 안건에서는 기존에 정부와 의료계가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 TF(`23.7~11월)에서 논의했던 사항과 현재의 '간호사 업무 지원 시범사업'(`24.2월~) 등 여건 변화를 종합 검토해 전공의가 체계적인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임상 역량 양성을 위한 수련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이를 교육·관리할 수 있는 지도전문의 지정 및 수반되는 수련 비용 관련 국비 지원방안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방안'에서는 수련생으로서 전공의의 지위에 초점을 맞춰 근무시간은 단계적으로 단축하면서 교육 시간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전공의들이 의사로서 충분한 임상 역량 양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국가 책임 강화 및 수련 내실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의료개혁특위 산하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는 ▲현행 수가에 대한 평가 및 제언 ▲필수의료를 살리는 급여보상 체계 제언 ▲환산지수 인상구조 개편 추진상황 ▲필수의료 투자원칙 등 수가 개편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필수의료 투자 원칙 수립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검토해야 할 ▲건강보험 수가체계의 정상화 방안 ▲필수의료를 살리는 급여보상체계 ▲환산지수 인상구조 개편 추진 상황에 대한 발제와 필수의료 투자원칙 수립을 위해 검토가 필요한 세부내용을 토의했다. 또 지난 2월 발표한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따른 필수의료 보상강화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집중적으로 투자가 필요한 분야 선정 기준 및 투자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와 함께 현행 수가체계에서의 단기적 개선방안뿐만 아니라 ▲획일적 환산지수 결정 방식을 필수의료 집중 인상 방식으로 개편하는 방안 ▲응급실 등 대기비용을 수가로 도입하는 방안 ▲종별가산․의료질평가 지원금을 기능․성과기반 보상체계로 개편하는 방안 등 기존의 수가구조를 뛰어넘는 중장기적 과제도 검토했다. 노연홍 위원장은 “필수의료 투자원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필수의료 위기에 얽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전문위원 간 의견이 모아진 투자원칙은 의료개혁특위에서 검토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7.07 20:41조민규

[1분건강] 여름철 '당뇨발' 관리, 양말·막힌 신발 착용해야

여름철을 맞아 당뇨병성 족부질환, 이른바 '당뇨발'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당뇨병은 고혈당 자체에 의한 증상보다 합병증 위험이 더 큰 질환이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은 혈관 합병증이다. 높은 혈당으로 피가 물엿처럼 끈적끈적해지면서 몸의 말초 조직까지 원활한 순환이 어려워 문제가 생긴다. 특히 다리 동맥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발가락 끝이 까맣게 되거나 발의 가벼운 상처도 쉽게 낫지 않고 궤양이 발생한다. 당뇨환자 중 60%~70% 가량은 평생 한 번 이상 발 합병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발의 주증상은 이상 감각·궤양·괴사 등이다. 당뇨발은 작은 상처가 쉽게 궤양으로 진행되고, 심해지면 절단 수술까지 갈 수 있다. 당뇨발에서 상처가 빠르게 악화되는 것은 신경합병증과 말초혈관의 장애와 관련이 깊다.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신경 손상으로 통증과 온도 변화에 둔감해져 상처가 나도 모른 채 방치하기 쉽다. 당뇨병은 말초혈관 장애도 자주 생기는데, 상처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며 상처가 잘 낫지 않게 된다. 단순히 칼에 베이거나 뾰족한 것에 찔리거나, 발톱만 잘못 깎아도 그때 생긴 염증으로 인해 심하면 절단이 필요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평소 철저한 혈당 관리와 함께 발에 상처가 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일단 상처가 생겼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상처가 심해져 궤양까지 진행됐다면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전에는 혈관의 상태를 파악해 막힌 혈관이 있으면 혈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혈관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상처 치유 환경이 좋아지기 어려워 결국 상처가 더 안 좋아지고, 더 썩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여름에는 더 주의가 필요하다. 더운 날씨 탓에 샌들, 슬리퍼 착용이 늘어 외부 자극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고, 고온 다습한 여름 환경으로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작은 상처도 염증으로 발전이 쉬워서다. 발을 보호하기 위해 양말과 막힌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도 슬리퍼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땀이 많이 날 수 있으므로 자주 씻고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충분히 잘 말려야 한다. 경민규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당뇨발이 절단까지 가지 않게 하려면 평소 당뇨병과 합병증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7.07 11:08김양균

AWS FSI 게임대회 '우리FIS' 우승…"임종룡 회장에 감사"

“최근 우리금융그룹이 거버넌스 개편을 진행하면서 IT조직을 개선했는데 대표로써 이렇게 성과를 보일 수 있어 기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님께서 항상 혁신과 기술 발전을 강조하고 계신데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일 'AWS 금융 고객사를 위한 게임데이(이하 FSI게임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리FIS소속 '우힘믿'팀은 우승 소감의 영광을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에게 돌렸다. 우힘믿 팀 소속 우리은행 윤준영 대리는 대외적으로 알리기 어려웠던 우리금융그룹의 IT역량을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경험을 실무에 적용해 디지털혁신(DX)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임데이는 기업이 IT를 운영하며 실제로 직면할 수 있는 가상환경으로 구현하고 AWS 솔루션 기반으로 해결하는 컨테스트 이벤트다. 이 중 FSI게임데이는 금융업계가 교류하며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금융사 직원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FIS와 우리은행이 연합한 우힘믿 팀이 종료 10분을 앞두고 4위에서 1위로 역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현대카드의 AI킴(AI Kim)이 2위, KB국민카드의 디펜더가 3위를 기록했다. 지디넷코리아는 3회 FSI게임데이 1, 2, 3등 팀과 인터뷰를 지난 2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3회 FSI게임데이 우승 우리FIS-우리은행 '우힘믿' Q: 마지막 10분을 앞두고 역전 우승을 거뒀습니다. 소감은 어떠신가요. 최하성 계장(우리FIS): 솔직히 우승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1등을 하고 나니 기분이 정말 믿기지 않고 너무 좋습니다. 우리금융 대표로 우리은행과 함께 나와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윤준영 대리(우리은행): 우리 금융은 최근 IT기술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자랑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지만, 그간 대외적으로 보여줄 만한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번 우승은 우리의 노력을 바탕으로 IT역량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증거를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이번 우승 소감을 가장 전달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윤준영 대리(우리은행):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님입니다. 회장님께서는 항상 혁신과 기술 발전을 강조하시며, IT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저희가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해서, 회장님께 이 성과를 자랑스럽게 보고드리고 싶습니다. Q: 대회 준비 과정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최다정 계장(우리FIS): 사실 대회 참가를 결정한 것이 일주일 전이었기 때문에 모든 준비 과정이 급박하게 진행됐습니다. 부담도 되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WS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을 다루면서 배운 점들이 많아, 실제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최다정 계장(우리FIS): 저희 팀원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특히 AWS와 같은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적용한 점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대회 전략을 세우면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한 것도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번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계정을 빌려주시거나 클라우드 활용법 등을 알려주시는 등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거든요. 그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Q: 우승팀인데 3명이 신입사원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최근 취업 문이 좁은데 간단한 팁 하나만 부탁드립니다. 유영민 계장(우리FIS): 기술 업계 특히 금융 기술 분야에서는 지속적인 학습과 기술의 업데이트가 필수입니다. 따라서 최신 기술 동향을 따라가고, 관련 기술을 실제로 사용해 보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소프트 스킬도 간과할 수 없는데, 팀워크와 의사소통 능력 역시 평가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AWS 자격증은 저의 입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IT 업계, 특히 금융 기술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기술이 필수적이며, AWS는 그중에서도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이 자격증을 통해 저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었고, 우리금융그룹에서 금융 기술을 다룰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는 어떻게 되시나요. 최하성 계장: 앞으로의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이번 대회에서 배운 기술적 지식을 실제 업무에 적극적으로 통합하여 우리 금융그룹의 IT 서비스를 더욱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둘째, 지속적인 학습과 개발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IT와 금융 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금융 분야의 다양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싶습니다. 최다정 계장: 저는 금융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싶습니다. 우리FIS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실력을 쌓고, 언젠가는 리드 개발자나 프로젝트 매니저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학습하고, 동료들과 협력하여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 2위 현대카드 AI킴(AI KIM) Q: 작년에 우승, 올해는 2등을 차지하는 등 연속해서 게임 데이에 참가했습니다. 대회에 대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이달영 시니어매니저 : 올해는 모두 새로운 팀원이 참가했습니다. 지난해 우승팀으로서의 압박감도 있었지만, 모든 팀원이 열정적으로 준비했습니다. 특히, 경험이 부족한 팀원들도 있었지만, 우리의 기대 이상으로 모두가 잘 해내 주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Q: 다양한 금융사와 소통하는 행사였습니다. 소감은 어떤가요? 차경민 어소시에이트: 현장 분위기가 매우 긍정적이고, 참가자들이 서로 격려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른 회사의 팀들과 경쟁하는 것도 흥미로웠고요. 이런 교류를 통해 새로운 접근 방식과 아이디어에서 배우고 영감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소현 어소시에이트: 처음에는 다른 경쟁사의 팀원들과 경쟁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행사에 참여해 보니,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분위기 속에서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교류를 통해 서로의 기술과 전략을 이해할 수 있어 실제 업무에도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행사 자체도 잘 조직되어 있어서 참가하기에 좋은 환경이었다고 느꼈습니다. Q: FSI 게임데이에서 새롭게 경험한 부분이 있을까요? 임소현 어소시에이트: 개인적으로 '파티락'이라는 서비스가 매우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웠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일반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AI를 배우거나 사용해 보고 싶다면 추전 드립니다. Q: 내년 대회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별히 준비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이달명 과장: 내년에도 참가할 기회가 있다면, 올해 배운 점을 살려서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 싶습니다. 클라우드 기술과 다른 고급 기술들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실제로 적용해 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임성근 어소시에이트: 저는 AWS와 관련된 더 많은 학습과 자격증 취득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팀 전체의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내년 대회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3위 KB국민카드 '디펜더' Q: AWS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박창용 과장: AWS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그 기능들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 어떻게 통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홍윤표 계장: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직접 사용하면서, 우리의 업무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통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클라우드 모델을 활용하여 빠르게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며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대회 준비는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이효민 계장: 대략 2주 동안 준비했습니다. 대회 문제를 풀면서 실제로 클라우드 모델들을 적용해 보고, 그 효과성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AWS의 서비스를 직접 적용해 본 결과, 기술의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향후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주영 계장: 다음 대회에는 '챌린저'로서 더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있을 리인벤트 행사에 참여하여 더 많은 경험을 쌓고자 합니다.

2024.07.07 10:36남혁우

LG전자, 해외 진출 협력사에 '스마트팩토리 노하우' 전달

LG전자와 협력사가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땅그랑과 찌비뚱에 위치한 현지 생산법인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 32곳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성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협력사의 제조공정 개선 우수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 그 노하우를 확산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인도네시아는 LG전자의 아시아 생산 거점 지역 중 하나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더해 칠러, 시스템에어컨 등 상업용 공조 장치를 앞세워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21개의 지사를 둔 자카르타 소재 판매법인, 200여 개의 서비스센터를 관할하는 서비스법인, 2개의 생산공장, 그리고 올해 설립된 연구개발법인까지 인도네시아에 총 5개 법인을 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6개 협력사가 생산 및 품질 공정의 개선 사례를 공유했으며, 스마트팩토리 기술 적용 현황 등을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일부 도입해 공정 및 품질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제조 효율성을 높였다. 이날 우수 사례로 소개된 가전부품 협력사는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하고 설비를 원격 조정하는 '스마트 컨트롤타워 매니지먼트 시스템(Smart Control Tower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공정 소요 시간을 1시간 가량 단축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람이 일일이 관리하던 생산 현황을 디지털전환(DX)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통신 기술로 장비를 이동해 조립, 재고 확인, 불량 검사 등 공정을 끊김 없이 수행할 수 있다. 또 인쇄회로기판(PCB) 어셈블리를 생산하는 협력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적 품질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다. 신규 유사 모델을 개발할 때 빅데이터로 불량 가능성을 확인해 사전 조치한 것이다. 수작업으로 금형 내 이물 및 불량 검사를 진행하던 한 협력사는 LG전자와 협업해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기반의 비전 검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수율을 개선하고 기존 인력을 필요 공정에 재배치해 생산성을 제고했다. LG전자는 우수 사례로 소개된 협력사 중 4곳의 찌비뚱·땅그랑 지역 생산 현장을 다른 협력사와 함께 방문해 생산성 개선 우수 사례 현장을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다른 협력사가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해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수평 전개 방안 및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LG전자는 협력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국내·외 협력사와 생산성 개선 우수 사례 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왕철민 부사장은 “협력사의 생산성 제고 과제를 함께 해결하며 제조 경쟁력을 높여 LG전자와 동반 성장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7 10:00이나리

물로 큐비트 생성 성공…국산 양자컴 실마리될까

국내 연구진이 물로 양자컴퓨터의 큐비트를 생성하고, 이를 제어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기존의 양자컴퓨터를 구현하는 초전도, 이온트랙, 포토닉, 다이아몬드, 중성원자 등의 방식 이외에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양자컴퓨터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고려대학교 녹색생산기술연구소 양자컴퓨터연구팀(팀장 이상지 박사)은 물분자의 수소 양성자를 이용해 양자컴퓨터 큐비트 생성 장치를 설계, 구현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양자컴퓨터의 각 큐비트를 구성하는 수많은 수소 양성자 스핀들이 거시적 중첩 상태에서 원하는 일정 시간 결맞음 상태를 유지하도록 스핀을 제어하는 회전 연산자 설계에 성공했다. 이상지 팀장은 "올해 연말까지 큐비트 별로 거시적 중첩과 결맞음 시간 확장을 실험적으로 구현할 것"이라며 "큐비트 간의 양자 얽힘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규명하는 경우, 3년 이내에 영구자석을 이용한 10큐비트 모듈 방식의 양자컴퓨터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팀장은 나아가 모듈화 제품을 3D 공간의 세 축 방향으로 적층시켜 1만 큐비트 생성도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성과의 의미에 대해 이 팀장은 "양자컴퓨터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자기공명영상(MRI) 방식이 스핀 간 상호 작용에 따른 이완현상으로 결맞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주장을 깨는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병원에서 흔히 쓰는 자기공명영상(MRI) 시스템이 인체 내 수소 양성자를 이용해 영상을 생성한다는 원리에 착안했다. MRI는 자기장속 인체에 라디오파를 발사한다. 수소 양성자 스핀의 상태 변화에 따라 인체에서 반사되는 라디오파를 다시 수신해 이 정보를 바탕으로 컴퓨터가 영상을 만드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순수한 물인 탈이온수(deionized water)를 소형 유리구에 넣어 각각의 큐비트 표본을 제작했다. 또 자석과 경사자기장 코일, 송수신 RF 코일을 결합하는 방법으로 큐비트 생성장치를 구성했다. 연구팀은 "순수한 물인 탈이온수를 직경 2㎜의 소형 유리구에 넣고 밀봉 제작한 다수의 큐비트를 1.0T 영구자석 내부에 설치했다"며 "단일 큐비트의 총 스핀수가 대략 N= 2x10의 21승이기에 단일 원자가 큐비트인 다른 양자컴퓨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호가 매우 큰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에서 선도적으로 연구 개발 중인 기존의 양자 컴퓨터처럼 극저온 냉동기와 초고진공도 필요없다. 상온과 대기압 환경에서 작동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영구자석에 의한 자기장이 1.0T인 경우, 물의 수소 양성자 스핀의 세차운동 주파수, 즉 라모 주파수(Larmor frequency)가 42.57㎒의 라디오파(RF) 대역이어서 활용성도 뛰어나다. 이외에 큐비트 송수신에 쓰이는 RF신호 관련 기술도 MRI나 핵자기공명(NMR)에서 널리 활용하는 기술이다. 잘 아는만큼 양자컴퓨터에서 구현하기 쉽다는 설명이다. 이상지 팀장은 "지난 1년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기술성숙도 5단계(TRL5) 수준의 큐비트 생성 장치에 대한 시험 성적서를 받았다"며 "5개 항목 전부에서 '확인' 받았다"고 말했다. 시험 항목은 ▲큐비트 표본 ▲자석 ▲경사자기장 공급장치 ▲큐비트 스핀 상태 제어용 RF 신호 발생 장치 ▲큐비트 상태 측정 장치 등이다. 큐비트 덩어리 자화 중첩상태에서 결맞음 유지 관건 연구팀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외부 자석에 의한 자기장이 인가된 초기 상태에서 제이만 효과(Zeeman effect)에 따라 |0>의 상태로 유지되는 덩어리 자화(큐비트)에 다시 RF펄스를 인가할 때 큐비트 상태가 |0> 에서 |1> 또는 중첩 상태 등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때 덩어리 자화를 구성하는 스핀들을 일정시간 흐트러지지 않는 결맞음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또 특정 큐비트의 중첩 상태를 이루는 덩어리 자화가 이완되지 않고 원하는 일정 시간 동안 결맞음 상태가 유지되는 RF 펄스 순서를 찾아 적용하고 실험적으로 검증하는 것도 관건이다. 이외에 서로 다른 큐비트 간에 상호 작용하는 조정 양자 게이트를 구현하는 펄스 순서도 찾아 실험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이같은 숙제를 해결한 이후에 양자 얽힘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박사는 전망했다. 5년 내 10큐비트 모듈형 양자컴 상용화 전망 이상지 팀장은 "물을 이용한 큐비트 기반의 양자컴퓨터 상용화 개발이 기존의 다양한 양자컴퓨터에 비해 더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경우, 5년 이내에 10큐비트 이하의 모듈형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지 팀장은 "올해 단일 큐비트를 기반으로 파울리 X/Y/Z 행렬 구현, 위상이동 게이트 구현, 하다마드 게이트 구현, 양자 중첩 구현 및 결맞음 시간 확장 기술 구현 등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자기공명 영상 기술 기반의 양자 컴퓨팅 및 이를 활용한 양자 알고리즘 연구 개발' 과제(총괄책임자 고려대 산학협력단 조장희 석좌교수)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AI 분야 전문 기업 ㈜비브스튜디오스(분할과제 책임자: 이광희 연구소장)와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후공정 전문 기업인 ㈜에이엘티(분할과제 책임자: 양은택 연구소장)가 각각 양자 컴퓨터 기반의 AI 알고리즘 개발과 AI 학습을 위한 CMOS 영상 센서(CIS)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데이터 개발 등을 맡아 참여 중이다.

2024.07.06 08:04박희범

세이브일렉트릭 "전기와 온실가스 절감 '세이버스'가 효자"

한국전력 부채금액과 부채비율이 매년 높아지면서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0년 설립된 세이브일렉트릭(Save Electric)은 '전기를 절감하자'는 이름처럼 전기절감기 제조 및 판매 업체다. 전력 절감기 '세이버스'를 상품화해 공급하고 있다. 박희준 세이브일렉트릭 대표는 5일 "우리가 개발한 '세이버스'는 세계 최초로 직렬유도 방식을 적용했다"면서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을 앞두고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이버스'는 잉여전력차단과 전력효율성 향상으로 8%에서 13%이상의 전기 절감을 가져다 준다"면서 "특히 가정용의 경우 누진요금제 등으로 체감 절감율이 3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에 따르면, '세이버스'에 적용한 '상호유도리액터'는 토로이달 코어에 감긴 1차 전압코일과 2차 전류코일로 분류된다. 또 전압 코일에 각 단계의 전압 조정 탭이 있고, 2차 전류코일은 정격전류 용량을 가지면서 1차 전압 코일과는 역방향으로 감겨있다. 여기에 전압 코일과 전류 코일 끝은 서로 직렬로 연결돼 있어 '직렬 리액터' 기능을 할 수 있게 설계됐다. 박 대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는 기기 사용량을 줄이거나 출력을 줄여야 하지만 변화를 주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면서 “세이버스는 '상효유도리액터' 절전장치를 통해 사용량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를 감축할 수 있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세이버스'는 국내에서 스마트 전기 절전기 특허(특허 제10-1059525)외 5개 특허를 획득했다. 나아가 미국(FCC), 유럽(CE)에서도 공급 적합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력절감장치로 Q마크를 획득했고, 특허부분 KR평가에서 AAA 최고평가를 받기도 했다. 박대표는 “전기와 온실가스 절감 해결이 시급한데 세이버스 제품은 절전 효율을 극대화해 소비 전력을 절감시켜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세이버스를 선택하는 것은 기업과 정부, 가정에서 전기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미 세이버스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삼성전자구미공장, 현대자동차울산공장, 효성첨단소재, 아모레퍼시픽, 스타벅스 DT매장, 미니스톱 등 전국 2만여 사업장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7.05 17:41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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