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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이전

틱톡에 돌아온 BTS '버터'…3개월 만에 UMG 음악 다시 듣는다

앞으로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방탄소년단(BTS), 저스틴 비버, 드레이크 등이 부른 음악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 3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음악 콘텐츠 기업인 유니버설 뮤직그룹(UMG)은 지난 2일 틱톡과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그간 콘텐츠 사용료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 앞서 지난 2월 양측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3개월 동안 틱톡에서 UMG가 판권을 지닌 가수들의 음악을 들을 수 없었다. UMG는 전 세계 많은 스타들의 콘텐츠를 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당시 UMG는 "틱톡이 대중음악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을 확장하려 하면서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틱톡은 "UMG가 가수들의 이익보다 자신들의 탐욕을 앞세우고 있다"고 반박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다만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은 다른 가수들보다 앞선 지난달 12일부터 틱톡에 복귀한 바 있다. 틱톡은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UMG가 틱톡을 통해 거둬 들이는 매출 비중은 전체에서 1%에 불과하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측은 아티스트 등에 대한 보상을 개선하고 음반 홍보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AI)로 무단 생성된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틱톡에서 삭제하고 아티스트와 작곡가의 저작자 표시를 개선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호키로 했다. 틱톡은 "이번 일은 온라인에서 AI가 생성한 자료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음악 산업의 주요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3 09:42장유미

비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와 외식업 매장 자동화 맞손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비로보틱스가 한화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외식산업 매장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2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비로보틱스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외식산업 매장 자동화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와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외식산업 매장 자동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으로 시너지를 낸다. 서빙로봇, 협동로봇, 조리로봇 등 양사가 보유한 로봇기술 제휴로 외식산업에서 단순 반복 업무의 대체재로 각광받는 자동화 솔루션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서빙로봇 및 연동 솔루션에 대한 자체 보유 기술에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기술을 더해 서비스 개선, 통합 상품 구성, 현장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매장 자동화 솔루션의 대중화를 위한 공동 전략을 수립해 나갈 전망이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서빙로봇으로 해결해드리지 못하는 부분까지 해결해 드리고자 한다"며 "조리로봇과 같은 솔루션도 함께 제공해 모두가 일하기 편한 세상을 만드는데 한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로보틱스는 2019년 배달의 민족에서 본격적인 서빙로봇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 서비스 로봇 회사다. 지난해 2월 배달의민족에서 서빙로봇 자회사 '비로보틱스'를 출범해 올 3월 기준 2천여개 매장에 3천100여대의 서빙로봇을 보급하고 있다.

2024.05.03 09:31신영빈

자란다, 김성환 CPO 신임 대표로 선임

자란다 창업자인 장서정 대표가 물러나고, 최고제품책임자(CPO)였던 김성환 신임대표가 회사를 이끌게 됐다. 키즈 에듀테크 기업 자란다가 김성환 CPO를 신임대표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성환 대표는 라인(LINE) 출신의 제품 기획 전문가다. 자란다 CPO로 2021년부터 제품 그룹 운영을 총괄하며, 제품 로드맵 수립과 서비스 품질 개선 등 자란다의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자란다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의사결정 체계를 간소화하고, 신속한 사업 모델 검증 및 제품화를 위해 '제품 중심'의 리더십으로 조직을 재편하기로 했다. 김성환 대표는 자란다의 신규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 운영 전반에 대한 전략 수립을 주도할 계획이다. 김성환 대표는 "제품 중심 경영으로 기존 모델에서 확인한 고객의 고민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자 한다"며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서비스를 하반기 중 출시해, 부모님과 활동 교사를 위한 차별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립 후 자란다를 이끌어 온 창업자 장서정 대표는 기타비상무이사로서, 자란다의 저변 확대를 위한 역할에 집중한다. 장 전 대표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당시 한동훈 위원장이 이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으나, 총선 패배로 비대위에서 물러났다. 지난 총선 준비 당시 비대위 활동을 하면서 사실상 이 때부터 회사 대표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03 08:30백봉삼

'의료 개혁' 건강보험만으로는 한계…국가 재정 투자 필요

"의료 개혁은 건강보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살리는 데 국가재정 투입이 필요하다." 강희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장은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건강보험 재정의 역할'을 주제로 제8차 의료개혁 정책토론회에서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수단으로써 국가재정 투자의 필요성과 방식에 대한 발표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강희정 실장은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건강보험과 재정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보건의료시스템의 핵심 기능이 작동하는 도적 구조에서 보면 의료개혁은 의료전달체계 개혁을 의미한다”며 “개혁 추진을 위해 지역 의료자원 구축에 대한 거버넌스와 재저 재구조화는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WHO의 국가 보건의료시스템 재정의 핵심기능은 수입조달(정부예산, 의무적‧자발적 건강보험, 환자 본인부담, 외부지원), 자금 풀링(일부 또는 전체 인구를 포괄해 재원 축적), 서비스 구매(의료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지불 또는 자원 할당) 이 있다”며 “우리는 지금까지 건강보험 급여 재정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제공자 지불에 집중해 자원의 재할당 기능 활성화가 필요하다. 지역 인력자완 및 보건 인프라 육성에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건강보험 수가 체계에서 보상은 규모와 진료량 증가를 부추기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원가 기반 수가의 영역간 불균형과 공정한 보상 원칙을 훼손한다”며 “현재 상황은 지난 수십년간 건강보험 재정 중심의 대응이 한계에 봉착한 결과로, 취약성을 보이는 문제들의 범위, 규모, 긴급성으로 인해 국가 재정지원 없이 지역의 의료인력 약성과 정주여건, 의료기관 인프라를 적절하게 유지 및 업그레이드는 불가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강 실장은 “그동안 돈을 어떻게 썼는지 보면 전국 모든 의료공급자는 동일 서비스에 동일 가격을 받아왔다. 과거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지역 의료의 격차가 심화될수록 건강보험 수가에 의존하는 정책은 자원의 효율적 배치, 자원할당 기능을 약화시켰다”며 “또 모든 정책이 건강서비스 보상이 중심이어서 동일해위 동일보상에는 난이도 상관 없이 무차별로 보상됐다. 진료량에 더 많은 보상이 이뤄지면서 수익 창추이 높거나, 난이도가 낮은 의료에 전고의가 집중되며 수익의 차별성을 심화시키고 전공의 수급의 불균형이 발생한다. 의료인력이 지방에서 서브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회비용이 필요한데 이는 지역의료의 격차를 더 심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과 지역의 삶의 질 격차는 의료분야만의 문제가 아니며, 지역 의료체계는 지역경제 기반이기도 하기 때문에 국가적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며 “의료기관 단위로 참여 사업 목적에 따라 건강보험 보상과 국가 재정 재원이 결합되도록 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건강보험 중심의 보건의료정책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건강보험에 매우 의존적인 보건의료정책 추진은 결국 의료서비스 비용의 보상체계 왜곡과 지역간 의료격차를 확대시킨다”며 “건강보험의 재정운용 원리는 부담 능력에 따른 보험료의 차등 부과와 의료적 필요에 따른 균등 급여지만 현행 건강보험 급여는 의료행위와 병원 종별에 따라서만 차등 지급하고, 이외 동일 의료행위에 대한 보상은 전국이 동일하다”라고 지적했다. 건강보험 서비스 중심의 표준 보상(동일행위 동일수가)은 위험‧난이도 무차별 보상-진료량 증대에 대한 보상강화-전공의 지원 불균형-수익증대 의료영역의 집중화-수도권 집중화-지역간 삶의질 격차 확대-지방정주 기회비용 증가-지역의료 격차 심화-자원 활당 기능 부재 등 지역의료 격차의 안순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강 실장은 기존 의료서비스 행위에 대한 보상이 아닌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의료인력, 의료기관에 대한 직접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료개혁 투자 재정의 관리방식으로는 '(가칭)필수의료특별회계'와 '(가칭)지역의료발전기금' 등을 제시했다. 필수의료특별회계의 경우 ▲필수의료인력 양성 ▲필수의료서비스 보장사업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미래 보건의료 R&D 등의 사업을 지원토록 하고, 지역의료발전기금의 경우는 ▲지역필수의사제 구축 및 운영지원 ▲지역의료기관 역량 강화 ▲디지털지역의료 인프라 지원 ▲지역의료재난 긴급대응자금 운영 등의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재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일반회계 전입금 및 관련 조세수입의 공유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국민건강과 관련성이 높지만 현재 보건의료 재원으로 투입되지 않고 있는 주세(2023년 3조 5천686억원 징수) 및 교통‧에너지‧환경세(2023년 10조 8천436억원) 등의 활용을 제안했다. 또 농어촌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재원으로 농어촌특별세(2023년 5조 4천543억원 징수) 활용 검토도 제안했다. 강 실장은 “건강보험은 의료서비스 행위에 대한 표준적 보상과 보험급여 지출관리를 통해 공정성을 제고하고, 국가 재정은 보건의료자원의 할당 조정과 필수의료 지역공백 해소를 위한 투자가 집중되어야 한다”며 “▲필수인력 양성 ▲필수의료서비스 공급비용 보상 ▲지역의료기관 역량 강화 ▲지역의료서비스 인프라 투자 등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의료인력과 의료기관에 대한 직접적인 재정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건강보험 재정만으로 필수의료 등 악화된 의료환경 살리기에 역부족이라는 것과 국가재정 투입에 이견이 없었지만 재원 마련에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신응진 대한병원협회 정책위원장은 “현재 건강보험 재정만으로 필수의료 살리기는 한계가 있다. 특히 상대가치 하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이나 차별 해소는 어려워 국가재정이 투입돼야 하는데 재원 마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개인적으로 설탕세 등 건강세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수의료에 기댈 수밖에 없는 건강을 해치는 항목에 대해서는 건강세를 도입해 필수의료를 살리는 재원으로 투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지홍 대한의학회 정책이사는 “필수의료 위기는 수년전부터 신호가 왔고 다들 아는 문제지만 침몰하는 배처럼 위기가 진행되는데 건보재정으로 해결하려면 건정심 등 결정 과정이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에 부족하다”라며 “필수의료 붕괴 현장에 있으면서 정부와 같이 안을 만들어온 사람으로 정부의 재정개입이 신속히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기 과정에서 재정 지원이 늦어지면 일찍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 커져 정부의 재정개입이 신속하게 돼야 하며 이를 위해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의 개입도 요청했다. 박진식 대한중소병원협회 부회장은 “개별 의료기관에 인력 육성을 의존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지만 필수의료 교육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없다. 필수의료 인력 육성을 국가인프라 구축보다는 의료기관이 경쟁력을 갖추는 개별 투자로 인식하기 때문인데 다른 병원에서 육성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내가 있는 병원도 사명감으로 투자해 육성하는데 거꾸로 대형병원에서 근무한다. 지역의료 격차해소를 위해 좋은 의사가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지만 의료기관이 투자하기 어려워 필수의료 인력 육성을 위해 국가 차원의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규모가 있는 곳은 교육전담자나 콘텐츠 개발자 등이 있지만 규모가 작은 곳은 콘텐츠 생산조차 어렵다”며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콘텐츠는 국가차원에서 개발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4.05.03 05:30조민규

"광고 기반 스트리밍 확산…매력 있는 콘텐츠 충분히 공급돼야"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elevision)가 무료라는 이점을 앞세워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매력적인 콘텐츠 공급과 적극적인 광고 유치 등이 필요하다는 산·학계 의견이 나왔다.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FAST 채널의 확산과 콘텐츠 유통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발제를 맡은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문화산업예술학과 김정섭 교수는 “FAST 채널 확산으로 이용자·콘텐츠 공급 업체·광고주·기기 장비 업체 측면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며 “우리나라 패스트 시장 특성은 스마트 티비 기반으로, 아직 사업 진척도는 북미보다는 뒤쳐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FAST 시장은 글로벌 2017년 16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KBV 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까지 28.7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고 부연했다. 김 교수는 “FAST 산업은 무료 서비스라는 독보적 이점과 선택성, 다양성, 편의성, 시간 절약성 등 이점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산업 성장 위해서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충분히 공급돼야 하며, 이용자 시청 편의성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또 광고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국내에서도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산업이 아니라 규제가 거의 없고, 콘텐츠만 잘 공급된다면 더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TV플러스 PM 최용훈 부사장은 “삼성TV플러스는 현재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24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라며 “중남미, 인도는 아직 광고 시장이 활성화 돼있지 않지만 MAU, 시청 수로 보면 잠재력이 있고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CJ ENM으로부터 핫한 콘텐츠를 받아서 북미 시장에 한국 콘텐츠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 조병하 전무는 “2026년까지 웹OS 탑재 TV 3억대까지 목표”라면서 “LG채널은 가입할 필요, 돈 낼 필요 없어 접근성이 뛰어난 서비스다. 글로벌 29개국, 채널수는 3천800개로 무료 VOD 5천개 이상 보유했고 올해는 1만개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CJ ENM 서장호 콘텐츠유통담당 상무는 “콘텐츠 제작하는데 돈 많이 들어가는데 광고 매출은 줄어들고 있다. 현재 전체 매출 중 FAST 비중은 1% 미만”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에서 K콘텐츠 전반에 대한 지원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음악저작권 등 해결돼야 할 것 많은데 빠르게 해결 가능 한 것 정부, 민간에서 정기적인 소통 체계 등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준호 방송진흥정책관은 “국내 미디어 업계, TV 제조사, 콘텐츠 기업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가칭)'을 조성해 국내 플랫폼, 콘텐츠 글로벌 동반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얼라이언스 기반, 민간 협업 주도로 국내 주요 미디어, 콘텐츠 기업 콘텐츠를 모아 글로벌 FAST를 통해 제공하는 K-미디어, 전용 채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향후 K-FAST 글로벌 진출 확산을 위한 정부 지원 사업 마련 시 국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4.05.02 18:44최다래

엘젠 "우리가 개발한 음성챗봇 'AI노트' 인기 좋네요"

"요즘 AI가 열풍이다 보니 투자 문의도 많았고 기술 문의도 많았습니다." AI 전문기업 엘젠(대표 김남현)이 1~3일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EXPO 2024'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솔루션 5종을 선보였다. 올해 7회차인 이 행사는 한국인공지능협회 등이 주최했다. 행사 측은 올해 약 300개사 500여부스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엘젠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했다. 2일 행사 현장에서 만난 김남현 엘젠 대표는 "요즘 트렌드가 온디바이스AI다보니 우리가 보유한 음성 인식 기술과 AICC(AI기반 컨택센터), AI노트(AI Note,엘젠이 개발한 음성으로 작동하는 챗봇)에 관람객들 호응이 높았다"고 들려줬다. 엘젠은 'AI노트' 앱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현장에서 경품 이벤트도 진행했다. 엘젠 직원은 "경품 이벤트로 AI노트 사용자가 200~300명 가량 늘어난 것 같다"면서 "AI노트는 196개 언어를 지원, 언어 제약없이 음성으로 소통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엘젠은 이번 행사에서 'AI노트' 외에 ▲AI통합 플랫폼 'AI 윅스(AI WIX)' ▲음성엔진 '윅스 보이스(WIX-VOICE)▲자연어처리 엔진 '윅스 챗(WIX-CHAT) ▲AI음성상담 플랫폼 '윅스 AICC(WIX-AICC) ▲스마트 키오스크 플랫폼 '윅스 스마트K(WIX-smartK)' 등 5종의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이중 'AI통합 플랫폼 'AI 윅스(AI WIX)'는 누구든 자체 AI플랫폼을 구현,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체계적인 데이터레이크, AI엔진, 흐름제어 로직으로 백엔드를 구성하는 한편 최신 기술을 이용한 프론트 API와 구현 매뉴얼을 제공한다. 특히 고도의 아키텍처로 누구든 API 기반으로 클라이언트를 구성하는게 가능하고, 사용자 중심 서버 셋팅 가이드로 누구나 손쉬운 세팅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김 대표는 "타사 10대 서버 구성 용랑을 단 1대의 서버로 구성이 가능하다"면서 "데이터레이크, AI엔진, 워크플로우 기반의 국내 최고 아키텍처로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AI 윅스'는 주요 프로세스로 트랜스포머 기반 딥러닝 프로세스와 학습모델 활용 프로세스, 랭체인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RAG 프로세스, 멀티모달처리 프로세스를 채택했다. 적용사이트는 롯데시네마, 웹투어, 트랜스코스모스, 경찰청 등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음성엔진 '윅스 보이스(WIX-VOICE)'는 음성을 텍스트로 전환 및 발화하고 챗봇, AI플랫폼과 연결돼 대화처리, 자동상담, 분석 등의 지능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엔드 투 엔드(프런트단~백엔드단) 트랜스포머 기반 종단형 STT엔진 제공으로 국내 최고 음성인식률을 보장한다"면서 "클라우드 및 온프라미스 형태로 구성이 가능하며 확장성과 유연성이 강한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STT와 챗봇 엔진 통합제품으로 구현상의 연계문제 해결 및 서비스 운영의 안정화를 보장한다. 다양한 방법의 음성데이터 텍스트 변환 기능을 제공한다"면서 "엘젠의 독보적인 기술개발로 유연한 적용 및 학습 및 서버 최소화를 구현한 엔진 오너십을 갖고 있다. 타사 대비 정확도가 더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엘젠은 '윅스 보이스'를 롯데시네마, 웹투어, NS홈쇼핑, 트랜스코스모스, 경찰청 등에 공급했다. 자연어처리 엔진 '윅스 챗(WIX-CHAT)'은 온라인 챗봇, 포탈, SNS 등을 통해 상담을 처리하고 서비스를 인도하는 LLM 기반의 챗봇 솔루션이다. 적용기술은 NLU(자연어 이해), LLM, SLM, 랭체인 프레임워크, 지능형 검색, 머신러닝, 플러그인 시맨틱웹이다. '윅스 챗' 특징은 LLM 기반 대화 처리 프로세스에 기관 데이터를 신속히 벡터화하고 이를 랭체인을 통해 대화를 처리, AI가 제시하는 그럴듯한 거짓말인 '할루시네이션'을 줄였다. 적용분야는 다양하다. 특히 AI업무 비서, AI고객비서, 지능형상담, 웹사이트 가이드, 컨텐츠 연결 등에 유용하다. 대구 두드리소 '뚜봇'을 비롯해 롯데시네마(음성기반 AI 스마트 키오스크, 음성기반 AI모바일 챗봇), 행안부 업무알림 챗봇(카카오 플러스 친구, 네이버 톡톡), 웹투어 챗봇, NS홈쇼핑(콜센터 연계 가상상담봇, 음성기반 AI 모바일 챗봇, 웹기반 챗봇),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CJ그룹(CJ텔레닉스 인사챗봇, CGV KMS 기반 AI챗봇), 남동발전(콜센터 연계 자동교환, 출장과 인사 지원 AI챗봇) 등이 고객사다. AI음성상담 플랫폼 '윅스 AICC(WIX-AICC)'는 기존 콜센터 인프라와 연계해 고객 채널별 응대를 최적화하고 지능화했다. 김 대표는 "센터내의 AI서비스에 적용이 유연하고 운영비를 절감해준다"면서 "표준화한 서비스로 도입이 쉽고 클라우드와 온프라미스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상담 품질 향상과 위험 이슈에 대한 실시간 응대, 여기에 고객 소리 분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트랜스코스모스 등이 '윅스 AICC'를 사용하고 있다. 엘젠은 스마트 키오스크 플랫폼(명칭 WIX-smartK)도 선보였다. AI 안내 및 상담과 AI구매 및 결제, AI강의 및 교육, 음성과 영상 IoT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서버(Server), 엣지(Edge) 버전으로 고객 요구에 따라 최적의 엔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서울시북구장애인 복지관과 대형빌딩, 경로당 등에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

2024.05.02 18:22방은주

"불황 극복할 DX·AI 전략, 한눈에 확인한다"

불황 속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혁신(DX) 전략이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에서 대거 제시됐다. 지디넷코리아는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개최한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 2024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행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등 DX혁신 전략을 고민 중인 기업을 위해 실제 도입 사례와 효율적인 해결 방안 등을 선보였다. 삼성SDS, IBM, 업스테이지, 비아이매트릭스, STEG, 영림원소프트랩, 이젠고, 포티투마루 등이 참가해 4개의 키노트와 8개 세션을 채웠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실장은 "소프트웨어와 AI 인재 양성 방식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개발자가 창의적이고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키텍처 설계 구현과 노코드·로우코드 플랫폼 활용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새로운 기술 확산이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요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가 창의적 업무에 집중하도록 한다"며 "민관이 협력해 새로운 기회를 잘 살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축사했다. 첫 키노트를 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상민 과장은 "이제는 일반 개인도 창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노코드·로우코드가 AI시대 흐름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SaaS 등 이러한 미래 유망 먹거리 산업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비아이매트릭스 배영근 대표는 AI와 함께 노코드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며, 두 서비스를 연계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삼성SDS 신계영 상무는 AI를 활용하기에 앞서 고려해야 할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주의점을 지적하며 사용에 신중을 가할 것을 조언했다. 더불어 이날 정식 출시한 생성형AI 서비스 패브릭스도 함께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행사는 AI도입을 고려하거나 기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을 가진 기업을 위한 대안이 대거 제시됐다. 한국IBM 정욱아 실장은 AI 플랫폼 왓슨엑스를 활용한 노코드, 로우코드 기반 솔루션과 하이퍼오토메이션 실현을 위한 사용사례를 공유했으며 STEG는 노코드 플랫폼을 적용해 생산성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영림원 소프트랩은 전사적자원관리(ERP)에 노코드로 개발한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하고, GS네오텍는 오픈소스 AI모델 허깅페이스를 실제 사용한 성과를 제시했다. 이 밖에도 이젠고, 킨드릴, 스윗, 업스테이지, 포티투마루 등이 AI와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을 혁신한 방안을 선보였다. 지디넷코리아 관계자는 "지속되는 불황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한정된 예산으로 어떻게 혁신하고 기업 경쟁력을 갖출 것인지 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며 “이번 노코드 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행사가 기업들에게 통찰력을 제공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2 18:14남혁우

업스테이지 "솔라, 특정 분야서 'GPT4' 넘을 수 있어"

"특정 목적에 맞는 특정 분야에 있어서는 '솔라(Solar)'가 오픈AI의 'GPT4'를 넘는 것도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업스테이지 박찬준 수석 연구원이 업스테이지 LLM(거대 언어모델) 팀이 개발 중인 솔라를 소개하고, LLM 기술적 배경과 실제 기업 적용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박찬준 연구원은 지디넷코리아가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 홀에서 개최한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에서 '리얼-월드(Real-World) 관점에서 바라본 초거대 언어모델 생태계'에 대해 발표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2020년 10월 창업한 신생 기업으로 자체 LLM 솔라를 개발했다. 솔라는 지난해 12월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알리바바, 미스트랄AI 등 빅테크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SLM(경량형 언어모델)이다. 작지만 강력한 성능과 GPT-3.5 대비 2.5배 이상 빠른 속도가 특징으로, 프롬프트 당 최대 4천 토큰(어절)을 입력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월 말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 '업스테이지AI'를 설립했다. 최근 업스테이지는 복수의 미국 업체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박 연구원은 "과거에는 기계 번역기나 문서 요약기나 어떤 QA 챗봇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각의 테스크에 맞는 각각의 모델을 개발을 했다. 즉 이 테스크와 모델의 관계가 어떻게 보면 1 대 1의 관계였다"며 "보통 검색에 특화된 회사라든가 챗봇에 특화된 행사라든가 자연어 처리에 수많은 어떤 분야들이 있는데 각각 특화된 행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LLM이 나오면서 모델 한 개가 여러 개의 테스크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즉 모델과 테스크의 관계가 어떻게 보면 1 대 n으로 변했다고 볼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모델 하나만 잘 개발하면 여러 도전을 해볼 수가 있게 됐다. 업스테이지도 초고대 언어 모델을 퍼스트 무버 해야겠다라고 해서 이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솔라에 대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대해서 소개했다. 그는 "데이터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저작권 이슈 개인정보 이슈다. 업스테이지는 책임감 있는 LLM을 개발하기 위해서 저작권 단계부터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울러 데이터 공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한국형 LLM의 평가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앞세워 금융, 법률, 온디바이스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동남아 통신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특화 LLM 구축에 나서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도 협력 사례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 국내 보험사와 협업해 문서 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다큐먼트 AI 솔루션을 결합하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업스테이지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최근 미국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다음달부터 '솔라'의 일본어 버전을 출시해 일본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선다. 더불어 주요 대학을 돌아다니며 현지 AI 인력 채용도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사무소 설립도 검토를 했으나, 현재는 논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현재 업스테이지는 솔라 기반의 B2B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충분히 튜닝을 잘 한다면 특정 분야에 있어서는 솔라가 'GPT4'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02 17:18강한결

스윗 "'AI 도입 장벽' 데이터 파편화, 해결 급선무"

"인공지능(AI) 도입 과정에서 주요 진입장벽 중 하나는 데이터와 업무 파편화입니다. 디지털전환(DX)을 시행하기 위해선 이것부터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스윗 테크놀로지 손주영 수석 전략 부사장은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개최한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에서 기업에서 AI를 도입하기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로 단절된 시스템을 지목했다. 손 부사장에 따르면 미국 중견기업의 경우 구글 워크스페이스나 마이크로소프트 365등 협업 도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각 도구가 모두 파편화된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도구에서 발생한 데이터는 파편화돼 실시간으로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버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AI도입의 장애물로 작동한다. 또 조직원 간 업무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어 불필요한 업무 부하가 발생하고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스윗은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하기 위해 생성형AI를 활용한 AI 서비스 '스냅'을 제시했다. 스냅은 여러 협업 도구와 채팅 등의 데이터를 하타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플랫폼이다.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기술 설명서·연구 보고서·마케팅 자료·뉴스 기사 등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자료를 통합하고 AI챗봇을 이용해 자연어 만으로 업무를 요약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손주영 부사장은 "스냅은 다른 사람과의 협업 과정을 돕기 위한 AI비서일 뿐 아니라 파편화된 데이너와 업무를 통합해 기업의 DX와 AI 도입을 촉진하는 혁신을 위한 기반 도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DX의 완성이자 핵심은 AI DX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직원들이 AI 기반 문화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스윗이 꾸준히 발전하며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02 17:13남혁우

윤영빈 우주청장 내정자 "우주개발 5대 강국 가려면 민간이 주도해야"

“우리나라가 우주 개발 7대 강국 수준에는 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5대 강국과는 격차가 엄청나게 크다. 5대 강국에 우리가 들어가기 위해서 정부 주도가 아니라, 민간 주도로 가야한다고 본다.”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 내정자와 노경원 차장 내정자, 존리 임무본부장 내정자와의 차담회가 2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윤영빈 청장 내정자는 “우리나라 우주개발은 정부 주도로 이루어져 왔다”며 “앞으로 우주항공청 역할중 가장 중요한 일은 민간이 우주개발을 담당하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민간 역할을 강조했다. 윤 내정자는 “아직은 민간이 우주개발 역량을 충분히 갖고 있지 않지만, 관과 민이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민간이 커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정부주도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재정립하겠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민간이 상용개발을 주도하고, 출연연과 대학은 고위험, 장기 미래우주 개발 사업에 집중하는 형태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 내정자는 인사말에서 “우주산업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산업이다. 지금이 우리나라가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때”라고 언급했다. 우주항공청 개청과 관련해 가장 시급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3명 공히 인력 선발을 꼽았다. 임기제 공무원 등 과기정통부와 산업부에서 선발한 55명 외에 현재 추가 인원을 선발 중이다. 임무본부에는 모두 109명의 전문 인력이 배치될 전망이다. 현재 부문장은 공식 채용신청서를 받아 세부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인력 선발과 관련, 존리 임부 본부장 내정자는 우주청 인재상에 대해 △팀플레이어인 직원 △우주청 전체 목표를 지향하는 큰 그림을 보는 직원 △스스로 해결 방안을 찾는 자기주도적인 직원을 꼽았다. 부문장 선발 기준이 될 전망이다. 노경원 차장 내정자는 “현재 준비상황으로 봐서는 개청일인 5월 27일 몇 일 전에 준비가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내정자는 또 우리나라의 아르테미스 사업 참여와 관련해 “우리가 탐재체 개발에 참여 중인데, 하나 하나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나라 우주청 벤치마킹 모델과 관련해 윤 내정자는 ”크게는 NASA고, 작게는 JAXA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주 개발은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에 미국도 쉽지 않다. 우리도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것이 맞고, 국제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내정자는 ”예산 절감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발사체도 한 번 쏘고 버리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위성도 중대형이 아니라 초소형으로 트랜드가 바뀌고 있는데, 이를 빨리 쫓아가는 것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2 17:04박희범

킨드릴 "IT 인프라 품질 유지, 'AI옵스'가 답"

"IT 인프라 환경이 복잡해졌습니다. IT 관리 수준도 높아졌구요. 이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선 자동화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AI) 자동화 기술이 있어야 기업 내 IT 인프라를 고품질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킨드릴 코리아 조성인 이사는 지디넷코리아가 2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에서 높은 수준 IT 인프라를 위해 'AI옵스'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AI옵스는 IT 운영을 자동화하고 향상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는 전략법이다. 대규모 IT 환경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조성인 이사는 최근 기업들이 IT 운영에 이러한 AI 자동화를 적용하는 추세라고 했다. 그는 "이는 운영 효율성을 올릴 뿐 아니라 장애 위험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T 운영 데이터는 데이터레이크를 거쳐 AI로 들어가는 식이다. 이를 통해 AI는 데이터 분석 결과와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 AI옵스의 가장 큰 장점은 데이터 가시성이다. 모든 운영 데이터를 한 대시보드에서 보여주는 식이다. 조성인 이사는 "대시보드 하나로 IT 운영에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어떤 부분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준다"며 "결국 AI옵스는 전체적인 운영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옵스는 보안 설정 위반이나 장애 발생 리스크에 자동 대응한다. 기업은 보안 설정에 대한 구성 공급값만 정하면 된다. 조 이사는 "IT 시스템이 이를 위반할 경우 AI는 담당자에게 바로 알린다"며 "보안 설정 위반으로 인한 장애 리스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술은 수집된 데이터도 신경 쓴다. 조성인 이사는 "AI가 수집 데이터를 분석한다"며 "시스템 안정성 측면에서 어떤 액션을 빨리 취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담당자에게 알려준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이 부분에 AI가 가장 많이 활용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IT 인프라는 늘 비즈니스와 연계됐다"며 "기업은 AI 자동화를 통해 IT 시스템을 분석, 강화해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2 16:32김미정

이젠고 "노코드의 부족한 유연성, 해결 방안은 '이것'"

"많은 기업들이 로우코드로 생산성을 높이려 하지만 부족한 유연성에 우려를 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존 개발 방식과 자유롭게 연계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합니다." 이젠고 양석호 개발팀장은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에서 '로우코드 기반 SI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양 팀장은 노코드나 로우코드만으로 유연성이 부족해 시스템통합(SI) 등 실제 비즈니스 프로젝트나 업무를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코딩 기반의 개발 방식과 로우코드를 활용한 개발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스택 로우코드 패키지 '데브팩N'을 제시했다. 데브팩N은 로우코드와 코딩 기반 개발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풀스택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업무 포털 시스템 및 공통 표준 모듈 패키지, 플러그인 방식 모바일 OTP 번들 적용 등을 통합 제공하는 패키지다. 양 팀장은 "데브팩N에 포함된 디핀고는 순서도를 그리는 것처럼 간단하게 업무용 화면을 개발할 수 있는 백엔드서비스 로우코드 플랫폼"이라며 "이를 활용하면 기존에 1시간에서 30분 정도 걸리던 화면 구성 업무를 3분 정도면 가능할 정도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브팩N'을 활용하면 퍼블리셔와 개발자의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코딩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개발자도 프로젝트 참여가 가능하다. 또 관리자 업무 기능 설계 및 개발자 공수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프론트엔드 통합 개발도구 넥사크로플랫폼 기반으로 상황에 따라 코딩 기반으로 기능을 추가하거나 별도 앱을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양 팀장은 "이젠고는 최소한의 준비 과정만으로도 SI 프로젝트에 로우코드를 적용해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중요한 점은 기존 소스나 리소스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시스템 전환이 아니라 기능 업그레이드 형식의 도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 개발자를 비롯해 비개발자인 도메인 전문가나 실무자도 노코드 도구를 활용해 쉽고 빠르게 업무를 수행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프로젝트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02 16:28남혁우

"분쟁조정 관심 있는 대학생 모여라"…KISA, 모의 ICT 경연대회 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전자문서·전자거래, 인터넷주소, 정보보호산업, 온라인광고 등 총 4개 분야를 대상으로 모의 ICT 분쟁 조정 경영 대회를 진행한다. 예비법조인들의 분쟁조정 제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오는 8월 12일 '2024 모의 ICT 분쟁조정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참가신청 접수는 6월 16일까지다. '모의 ICT 분쟁조정 경연대회'는 법원을 통한 소송절차보다 신속하고 경제적인 '분쟁조정제도'에 대한 예비 법조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모의조정-경쟁을 넘어(Mock Trial-beyond competition)'다. 예비 법조인 간의 경쟁을 넘어 함께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자들은 4개 경연 분야 중 1개 분야의 조정결정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1차 예선(서면)에 참여할 수 있다.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사건 주제, 증거 자료, 사실조사보고서 등 KISA에서 제공한 기초 자료를 근거로 조정결정서를 작성한다. 예선은 1~6인 이내로 팀을 구성해 참여 가능하다. 예선 참가자들 중 우수한 조정결정서를 제출한 본선 6개 팀으로 선정될 경우 4~6인으로 팀을 구성해 본선에 참여할 수 있다. 본선 참가팀은 4개 경연 분야 중 1개를 선택해 자유 주제로 시나리오를 구성한다. 최종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은 5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상장을 받게 되며 6개 팀은 총 1천1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상장을 받는다. 수상팀은 오는 8월 23일에 개최되는 '제1회 전국법학전문대학원 조정 콘퍼런스'에 모인 전국 법학전문대학원생들 앞에서 상금 및 상장을 받는다. 이상중 KISA 원장은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복잡하고 새로운 유형이 발생하고 있는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 직접적·실질적으로 국민의 고충을 해결하는 분쟁조정 제도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KISA는 예비법조인들이 분쟁조정 제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국민들의 삶 가까이에서 함께할 수 있는 'ICT 조정 제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2 15:45장유미

"그럼 회사서 '소'는 누가 키우나요?"

“그럼 소는 누가 키우나?” 오래 전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끌었던 유행어다. 모두가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선호하고, 쉬운 길만 선택하면 정작 집에서 가장 중요한 '본업'은 누가 챙기냐는 의미다. 기업과 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쟁의 흐름을 쫓지 못한 채 현실에 안주하는 구성원들만 있는 조직의 앞날은 어떨까. 또 모두가 경력직만 선호해 신입 개발자들이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사라진다면 그 산업의 미래는 불보듯 뻔하지 않을까. 이 같은 고민에 '진심'인 기업이 있다. 바로 성인 대상 코딩 전문 교육 기업에서 IT 전문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팀스파르타가 그 주인공이다. 팀스파르타는 “비전공자도 코딩 교육으로 (고연봉)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갖게 한 스타트업으로 유명하다. 전국민 코딩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현재는 코딩을 배우고 싶은 일반인들을 위한 입문용 과정과, 비전공자들을 개발자로 양성하는 부트캠프, 그리고 개발자들의 스킬을 한 단계 높여주는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말부터는 내부 코딩 교육 수료생들을 십분 활용한 개발 외주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신입 개발자들도 기업에서 즉시 인력이 될 수 있다는 증명을 스스로 해내고 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 B2B AI 교육에 힘을 주고 있다. 챗GPT 등장으로 많은 기업들이 AI 교육 등을 통한 디지털전환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면서도, 정작 무엇을 배우고 구성원들에게 어떤 교육을 시켜야할 지 헤맬 때 훌륭한 코칭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기자는 이 대표를 만나 그동안 신입 개발자 양성을 위한 코딩 교육과 기업 교육에 대해 갖고 있던 몇 가지 궁금증을 물었고, 예상 밖의 답들을 들을 수 있었다. 질문1. 챗GPT 등장으로 코딩 열풍 식은 거 아닌가요? 먼저 “신입보다 경력직을 선호하고, 기업들의 개발자 모시기 경쟁도 식었는데 '전국민 코딩 열풍' 역시 예전만 못한 것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당연히 “사실 그렇긴 합니다만...”이라는 답이 돌아올 줄 알았다. 그런데 이 대표는 전혀 다른 답을 했다. “신입 개발자 채용 불씨는 아직 살아있어요. 코딩 교육생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요. 4년 전 공무원 시험 준비하던 친구들에게 개발자 되는 게 어떠냐고 물으면 10명 중 9명은 내가 어떻게 하냐고 했죠. 공무원 시험보다 개발이 더 어렵다고 느꼈는데, 주변에서 비전공자가 개발자가 된 경우를 보면서 '나도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열린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어요.” 신입 개발자 채용이 예전만 못해도, 개발자 몸값(연봉)이 주춤해도 개발자를 꿈꾸는 비전공자 교육생들이 늘고 있다는 답이었다. 그 이유는 주변에서 개발자가 된 친구들을 보면서, '쟤도 했는데 그럼 나도?'라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특히 예전에는 코딩 교육을 1부터 10까지 배워야 했다면, 이제는 챗GPT 등장으로 1~3까지만 배워도 신입 개발자로서 손색없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었다. 그 만큼 개발자 문턱이 낮아졌다는 뜻이다. 질문2. 신입개발자는 '고액연봉'과 무관한 거 아닌가요? 이어 또 다른 궁금증이 들었다. 고액 연봉을 꿈꾸며 너도나도 개발자가 되고 싶어하는데, 비전공자인 신입 개발자와 '고액 연봉'은 무관한 얘기 아닐까. 이 또한 이범규 대표는 뜻밖의 답을 했다. “(비전공자라도) 연봉 1억원까지는 노력으로 가능한 직업이 개발자인 것 같아요. 그 이상은 타고난 역량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요. 또 그저 그런 개발자로 남을 것이냐, 성장하는 개발자가 될 것이냐는 본인 선택이죠. 훌륭한 개발자라 해서 DNA에 탁월한 유전자가 새겨진 것 같진 않아요.” 비전공자가 뒤늦게 신입 개발자로 전직을 하더라도 노력만 하면 연봉 1억원을 찍을 수 있다는 솔깃한 말이었다. 행복한 상상도 잠시, 정말 피나게 노력하는 상위 1%에 해당되는 얘기 아닐까 의심이 들었다. 그러자 이 대표는 한 번 더 개발자를 꿈꿀 수 있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꺼냈다. “예체능 영역에서 보면 피겨 분야 1등은 김연아라는 걸 누구나 알죠. 그런데 3등만 넘어가도 몰라요. 프로축구 2군도 정말 뛰어난 선수들인데 모르잖아요. 개발자는 1등이 아니어도 오랫동안 연봉을 받으면서 살 수 있어요. 자기만의 스킬을 갖고 있는 전문직으로 인식도 되고, 뭐 다 안 되면 외주 개발을 할 수도 있고요. 개발자는 노력으로 충분히 될 수 있는 돈 잘 버는 기능직입니다.” 질문3. 코딩 교육, 실제로는 어려운 것 아닌가요? 이범규 대표는 우아한형제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시작해 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 심사역을 지냈다. 그리고 지금의 성인 교육 전문 기업 팀스파르타를 창업해 전국민 코딩 교육 열풍을 앞장서 이끌었다. 지금은 '코딩 전도사'로 불려도 손색없는 전문가지만, 그는 산업공학과를 전공한 코딩 '잘알못'(잘 알지 못하다는 뜻) 청년이었다. “저도 코딩이 어렵다고 여겼는데 생각보다 쉽더라고요. 코딩 하면 C언어, 자바를 떠올리고, 이진수 같은 걸 연상하잖아요. 그런에 요즘 친구들은 이런 거 잘 안 배워요. 평생 증권맨으로 살아온 분도 파이썬 1~2시간 배우면 뉴스 클리핑 시스템을 만들 수 있죠. 사업은 '나는 아는데 남이 모르는 것'으로 한다고 생각해요. '코딩이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쉽다'를 제가 경험했고, 이 이유가 바로 팀스파르타를 창업한 배경입니다.” 이 대표에 따르면 팀스파르타는 올해 목표 매출을 전년 대비 2배 성장한 600억원으로 잡았다. AI에 대한 관심들이 커지면서 교육 시장이 커지고 있고, 구성원들의 성장을 고민하는 기업들도 디지털 전환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어서다. 올해 B2B 사업 분야 목표 매출은 50억원이다. 질문4. 경쟁 커진 성인교육 시장...'팀스파르타' 강점은요? 그런데 성인 교육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들도 늘어났다. 이 가운데 팀스파르타는 무엇을 무기로 성장을 계획하고 있을까. 이 대표는 'AI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직군과 난이도에 따라 모듈형 교육이 가능한 점'을 꼽았다. AI 등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기업들이 의뢰해 오면 각 조직에 맞는 교육을 추천해주고, 실제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 받은 내용이 실무로 이어지게끔 도움을 준다. 기업이 투자한 시간과 돈이 단순히 교육 자체로만 끝나지 않도록 실무에 적용 가능한 기업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하림이나 농심 같은 IT에 관심이 없던 기업들도 이제는 디지털 전환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비IT 기업들이 관심을 더 보이는 분위기입니다. 챗GPT를 활용하고 도입해 디지털 전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희는 반드시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예제나 맞춤형으로 교육을 준비합니다. 모듈형 교육을 통해 실무 투입이 가능한 교육을 진행하는 거죠.” 질문5. 신입개발자 채용·AI 기업교육, 여전히 다른 회사 얘기 아닐까요? 이범규 대표는 이달 22일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에 연사로 나산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는 경영자와 HR 리더들에게 'AI시대, 직무별 맞춤형 DX교육 설계 방법'이란 주제로 기조 강연할 예정이다. “AI 교육 하기는 해야겠는데 정확히 뭘 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이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를 찾아오시는 고객들도 그렇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이 대표가 갖고 있는 고민이 궁금했다. 코딩 교육이 쉽고 유용한 건 알겠는데, 또 신입 개발자들의 역량이 생각보다 뛰어난 건 알겠는데, 시장의 인식은 이를 따라가고 있을까. "기업들이 경기가 어려우니 개발자를 덜 뽑자고 하는데, 사실 채용 한파는 경기 문제가 아니라 '미스매칭' 문제가 더 중요해요. 개발자를 필요로 하는 알찬 기업들이 있는데 잘 몰라서 안 가고, 기업들은 시니어 개발자만 찾으려 하거든요. 한해에 배출되는 전공자가 3만 명이고, 팀스파르타를 통해 연 4천명의 신입 개발자 교육생들이 나오는데 미스매칭으로 취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이 다른 일을 찾아 떠날지 말지가 결정되는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해요. 중소기업들이 신입 개발자를 왜 뽑아도 되는지, 어떻게 이들을 성장시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 'HR테크 커넥팅 데이즈'가 안내의 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첫 얘기로 돌아가서, 우리 회사에서 '소는 도대체 누가 키울 것인가'를 고민해보자. 경력직 개발자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기존 직원들 중 적지 않은 인원이 타성에 빠져있을 수 있다. 또는 이미 일부 인원은 '조용한 퇴사'를 고한 경우도 더러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기업은 운영 효율성을 꾀해 계속 성장해야 한다. 이를 위한 해결책이 신입 개발자 채용, 기존 구성원들의 AI 교육이 답이 될 수 있다. 바로 이들이 회사에서 소도 키우고, 우유도 짜고, 투뿔 한우로 키워낼 주역이기 때문이다.

2024.05.02 15:24백봉삼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에 한승범 고려대안암병원장 선출

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장이 지난달 30일 개최된 제13차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 원장들의 협의체다.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와 의료 정책 관련 내용들에 대해 상급종합병원과 정부부처 간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무릎·고관절·인공관절치환술 권위자인 한승범 신임 회장은 지난해 4월 고려대 안암병원장에 취임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바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및 보험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한승범 회장은 “상급종합병원 간 협력을 강화해 의료계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의료계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2 14:46김양균

델, 백업 복구에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기능 추가

델테크놀로지스는 데이터보호 포트폴리오의 어플라이언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형 오퍼링을 강화해 고객들이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사이버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델은 데이터보호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진일보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엣지에서 조직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현대적이고 탄력적인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끔 돕는다. 델에서 조사한 '글로벌 데이터 보호 지수 2024'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76%가 기존의 데이터보호 조치로는 랜섬웨어 위협에 대처하기 어려우며, 57%는 사이버 공격 발생시 회사의 중요한 데이터를 제대로 복구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대규모 엔터프라이즈를 위해 설계된 델의 데이터보호 신제품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 DD9410 및 DD9910 어플라이언스는 전통적인 워크로드와 더불어 현대적인 워크로드를 모두 아우르는 성능으로 최대 38% 빠른 백업 및 최대 44% 빠른 복원을 제공한다. 강력한 데이터 불변성 및 무결성 기능으로 고객 데이터의 운영 및 사이버 회복 탄력성을 보장하며, 최대 11% 더 적은 전력 소비 및 65배 중복 제거로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단일 어플라이언스에서 최대 1.5PB의 가용 용량을 제공한다.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 시스템은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지원하며, 선도적인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이 고객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델은 이번에 백업 및 복구를 위해 통합된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인 '델 에이펙스 백업 서비스 AI'를 새롭게 출시했다. 글로벌 데이터 보호 지수 2024에서 생성형 AI가 조직의 사이버 보안 태세에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59%로 조사된 바와 같이, '델 에이펙스 백업 서비스 AI'는 생성형 AI 데이터 보호에 대한 수요에 대응한다. 실시간 사용자 맞춤 보고서를 요청하고, 후속 질문을 통해 보고서 변수를 구체화하거나 AI 기반 제안에 따라 백업 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간단한 프롬프트를 통한 문제 해결 지원, 로그 분석, 오류 수정을 통해 백업 및 보안 태세를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다. 특정 환경에 맞게 맞춤화 된 권장 사항 및 모범 사례를 활용해 지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신규 백업 정책 생성부터 특정 워크로드의 신규 백업 트리거 등 관리 작업 일체를 간소화한다.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의 '스토리지 다이렉트 프로텍션' 기능을 '델 파워맥스'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에 네이티브 통합 오퍼링으로 제공함으로써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과의 백업 복구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다. 파워맥스 스토리지를 위한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의 스토리지 다이렉트 프로텍션 기능은 단일 백업의 경우 시간당 최대 46TB, 단일 복구의 경우 시간당 최대 21TB의 속도로 여러 대의 스토리지 어레이를 빠르게 백업 및 복구할 수 있다. 파워맥스 스토리지 원본 또는 대체 시스템으로 전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복원할 수 있다. 불변성 및 사이버 볼트 통합 옵션을 통한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한다. 중앙 집중식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으로 간편한 운영이 가능하다.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 복제 및 클라우드 계층화를 위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한다. 델 파워프로텍트 데이터도메인 DD9410 및 DD9910 어플라이언스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시장에 출시되었으며, 델 에이펙스 백업 서비스 AI 또한 전세계에서 도입할 수 있다. 파워맥스를 위한 스토리지 다이렉트 프로텍션은 3분기 중 정식 지원될 예정이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의 총괄 사장은 “생성형 AI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의사 결정을 개선하며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사이버 공격의 공격 표면을 확장하기도 한다”며 “특히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로 꼽히는 학습된 모델의 경우 공격에 따른 피해가 막대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환경이 확장되면서 더 많은 취약점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델은 고객의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02 14:42김우용

"ITSM은 IT 거버넌스 핵심…멀티모드로 생산성↑"

"IT 서비스 관리(ITSM)를 기준으로 데이터가 모이게 됩니다. ITSM은 서비스 생명주기에 접근해 거버넌스 전반을 커버하고 최적화된 서비스 관리에 구현됩니다. 단방향이 아닌 양방향 서비스 관계에서 빠른 속도로 고객의 피드백을 계속 받아야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에스티이지(STEG) 민창선 서비스 총괄 이사는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ITSM과 같은 조직 시스템에 노코드 플랫폼을 적용해 생산성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STEG는 노코드로 ITSM 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다. 먼저 민 이사는 "ITSM 자체가 IT 거버넌스라고 할 수 있다"며 "서비스를 관리하는 ITSM은 SaaS 기반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화두가 던져졌고, 더 나아가 디지털 전환요구에 따라 IT업무 ERP 백본(네트워크 중추)으로 진화하게 되고 단순 반복 작업의 자동화 PaaS 환경에서 ITSM 기준으로 데이터가 모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ITSM이 서비스 생명주기에 접근해 거버넌스 전반을 커버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 이사는 "ITSM에서 멀티모드란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정의하고 밸류 실현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단향이 아닌 양방향 서비스 관계를 뜻한다"고 말했다. 민 이사에 따르면 복잡한 IT 서비스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각각의 상황에 최적화 된 IT 서비스 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멀티모드 ITSM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멀티모드 ITSM이 이뤄지면 조직적 적응능력, 운영능력, 원복능력이 상승한다. 민 이사는 "고객으로부터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고, 빠른 속도로 반응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려면 노코드로 할 수밖에 없다. 노코드는 ITSM 영역뿐만 아니라 IT에서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민 이사는 STEG의 이진(E-GENE) 솔루션 워크 플로우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다. 이 플랫폼은 ITSM 시스템 기술요소에 대해 소스코딩 없는 드래그엔 드롭 기반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구축뿐만 아니라 운영단계에 이르는 시스템 라이프사이클에서 효과 성과 신속성, 유연성을 제공한다. 민 이사는 "해당 플랫폼은 최신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비즈니스 속도가 더 빨라지기 위해서는 IT 제공하는 방식이나 운영하는 방식 기존의 일관된 방식이 아니라 멀티모드 형태로 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4.05.02 14:34안희정

AI, 자동차 제조 확 바꿨다…'고효율·저비용' 혁명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이 자동차 제작 방식을 바꾸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자동차 산업에 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광풍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현대자동차,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AI와 전통 자동차 제조업의 접목은 단 한 치의 오차도 사고로 이어지는 품질 문제 해결에 실마리를 줬다. 품질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칠 필요 없는 첨단 자동차 제조방식은 원가를 낮춰 제조업체의 이익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앞으로 차세대 제조방식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는 AI를 도입한 설비시설 설립에 빠르게 적용하고자 나선 곳 중 하나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서부 주룽 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을 진행했다. HMGICS는 AI, 로보틱스 첨단기술이 적용된 자동화셀(Cell) 기반 생산부터 판매까지 통합된 첨단 공장이다. HMGICS는 앞으로 미국 조지아에 짓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울산 전기차 전용 신공장에 들어갈 설비들을 먼저 실험해 보는 장소기도 하다. 약 200개의 로봇과 AI, 첨단 비전 기술로 무장한 HMGICS는 운송과 조립 과정 등 상당 부분이 자동화됐다. BMW도 디지털 트윈(현실세계 기계·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 기반의 신공장을 짓고 있다. 벤츠는 헝가리 캐치케메트 공장에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개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공장을 계속 가동하면서도 노후화된 조립 설비를 새로 정리하고 건설하는 동안에 화재 방지 대책도 마련할 수 있었다. AI를 사용한 공장 건설은 이점이 많다. 벤츠는 이 방법을 통해 건설 속도는 두 배로 높이면서 수정 과정은 50% 줄였다.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세계에서 문제를 예측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에너지 절약도 가능했다. AI는 독일 메르세데스 라슈타트 공장에서 도색 공정 모니터링을 맡았는데, 업계에 따르면 AI 도입 이전보다 에너지가 20% 절약됐다. 벤츠는 AI 공정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BMW와 벤츠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을 사용한 차세대 전기차 신공장에 로봇 공학을 접목했다. 2025년 헝가리 데브레첸에 준공될 신공장은 AI와 로보틱스의 결정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BMW는 이미 2022년 i팩토리라는 공장 콘셉트를 도입한 바 있다. i팩토리는 BMW의 모든 광장과 차량을 3D로 스캔해 가상공간으로 만들어냈다. 이 공간은 언제든 수정을 거칠 수 있고 가상 공간에서 미리 검사해 효율성을 늘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BMW는 AI의 사용이 95%의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자부하기도 했다. 토요타는 2016년부터 AI를 적극 활용해 왔다. 토요타 세이프티 커넥트에 탑재된 AI는 사고 시 충돌 시기와 위치를 파악하고 콜센터에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로 발전했다. 지난해 9월에는 생성 AI를 사용해 로봇을 교육하는 기술을 발표하기도 했다. 혼다도 공장의 차량 검사와 설계, 테스트 단계까지 AI를 활용하고 있다. 혼다는 딥러닝과 AI로 부품을 설계한다. 이를 위해 혼다는 설계를 위한 모놀리스AI와 차량 검사에 사용하는 UVeye와 협력하고 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자동차센터장은 "자동차산업의 비즈니스모델도 구조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중심의 구독경제 구현을 해야한다"며 "국가경쟁력을 위해 대한민국이 거대한 하나의 연구실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생산비용 낮추는 등 비용절감 없이는 경쟁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2024.05.02 14:05김재성

전략적 R&D 투자로 "신격차 창출·초격차 확보"

"전략적 R&D 투자로 신격차를 창출하고 초격차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일 대전 디딤돌플라자에서 제14차 R&D 미소공감 행사 일환으로 진행한 기계소재·ICT·기반 분야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에서 전달하고 싶어하는 말의 핵심이다. 세상과 R&D 트랜드, 우리가 처한 환경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류 본부장은 가는 곳마다 이 같은 전략적 R&D 투자를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7개 기관장이 참석했다. 류 본부장은 이날 기관별 내년 중점 투자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각 기관 관심사항 등을 듣고, 상호 풀어갈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소관 분야 향후 전망과 기관 연구개발 목표, 미래 핵심 기술 확보 방안 등 각 출연연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출연연 운영과 관련, 과학기술혁신본부에 바라는 의견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R&D 미소공감'은 'R&D 현장과 미래를 위한 소통으로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과학기술혁신본부의 현장 방문 브랜드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기계소재·ICT분야는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 다수 분포된 분야"라며 "전략적인 R&D 투자를 통한 신격차 창출과 초격차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류 본부장은 “출연연을 산업계에 필요하지만 민간이 수행하기 어려운 R&D를 수행하는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기관의 애로사항 해결과 주요 연구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02 14:00박희범

한국IBM "디지털 레이버, 2026년까지 5천200억 달러 규모 성장"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기업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며 AI 자동화를 통한 '하이퍼 오토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2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막한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 2024'에는 한국IBM, 삼성SDS, 비아이매트릭스 등 국내 주요 기업의 다양한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노코드·로우코드협의회가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2024'는 AI원년의 해를 맞아 'AI로 가는 지름길, 노코드·로우코드 DX혁신'의 주제로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 각 분야에서의 업무 자동화를 위한 AI도입 방안과 불황 속 기업의 생존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컨퍼런스다. 한국IBM 정욱아 실장은 이날 현장에 자리해 '생성형 AI기반 디지털 레이버(Digital Labor)와 함께 실현하는 하이퍼오토메이션, IBM왓슨엑스(watsonx)' 강연을 진행하고 IBM의 데이터 및 AI 플랫폼 왓슨엑스를 활용한 노코드, 로우코드 기반 솔루션과 하이퍼오토메이션 실현을 위한 사용사례를 공유했다. AI 디지털 레이버는 AI 및 자동화를 이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디지털 노동력 플랫폼이다. 정욱아 실장은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과거 크게 유행했던 빅데이터-AI에 대한 관심과 비슷하지만 그 속도와 양은 더욱 역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리더들은 생성형 AI를 통해 의미 있는 투자대비수익률(ROI)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팬데믹 당시 급증하고 검증된 기본 AI 효과성을 기반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욱아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생성형 AI 투자 확대는 전체 AI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기업의 AI 지출은 오는 2027년까지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기조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 모두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직원 수 1천 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성형 AI 도입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 이미 사업에 생성형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국내 기업은 27%, 글로벌 기업은 38%로 나타났다. 정욱아 실장은 ▲인적자원 ▲고객 서비스 ▲앱 현대화 등 실제로 효과가 입증된 생성형 AI 기반 업무 자동화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인적자원은 40% 생상선이 향상됐으며 고객 서비스는 90%, 앱 현대화는 60% 수준의 효율성 향상이 일어났다. 다만 기업에서 AI를 전사적으로 확장하는데 주저하는 경향도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80%가 ▲생성형 AI가 내린 결정이 충분히 설명 가능하지 않다 ▲안정성과 윤리적 측면에 대한 우려 ▲이미 확립된 편향을 AI가 전파할 가능성 ▲생성형 AI에 대한 신뢰 부족 등을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하는데 우려되는 요소로 꼽았다. 정 실장은 "기업이 대규모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략 및 가치, 기술 및 데이터, 경험 디자인, 운영 모델, 인재 및 문화 등 광범위한 고려 사항을 해결해야 한다"라며 "AI의 전체 가치를 실현하려면 운영 모델에 대한 전체적인 관점 고려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정욱아 실장이 AI의 전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요소로 꼽은 것은 ▲목적 및 전략 ▲구조 ▲작업 방식 ▲거버넌스 및 우선순위 ▲리더십 ▲메트릭 ▲인적 자원 ▲기술 등이다. IBM이 지난 2023년 7월 출시한 기업형 AI 플랫폼 왓슨x(watsonx)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왓슨x는 ▲왓슨x.ai ▲왓슨x.data, ▲왓슨x.거버넌스 등으로 구성되는 플랫폼으로 모둘화된 아키텍처 기반 패키지로 기업 요구에 맞는 필요 영역만 구성됐으며 기존 AI와 생성형 AI를 모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 실장은 왓슨x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AI와 자동화로 디지털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 골프 대회 마스터스와 설비 정비 및 생산 최적화를 이룬 멕시코 건축자재 기업 세멕스의 사례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마스터스는 왓슨x를 활용해 모든 라운드에서 모든 홀과 선수에 대한 예측을 제공하고 있다. 6년치 약 12만 개 샷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1천600여 개의 머신러닝 모델 빌드를 활용한 결과다. 또 비디오 클립에서 갤러리 환호도를 평가해 모든 선수의 라운드를 하이라이트 릴스로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세멕스는 왓슨x를 도입한 후 분석 모델 개발에 대한 생산성이 향상됐다. 기존 딥러닝 기반 회귀모델은 공정 및 품질에 필요한 8~10개 모델을 개발하는데 6개월을 소요해 평균 7% 절대 백분율 오류를 나타냈으나 왓슨x의 시계열에 대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사용해 6~8주를 들여 공정 및 품질에 대해 동적으로 캡처한 2개 모델을 개발했으며 1% 평균 절대 백분율 오류를 기록했다. 정욱아 실장은 IBM 왓슨x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디지털 레이버 플래폼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를 활용한 사례에 대한 시연도 이어졌다. HR 채용 업무에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를 이용하면 화면에 이력서 내용을 찾아서 요약해 이메일을 보낸 후 슬랙에 자동으로 답변을 올리는 모든 작업을 간단한 문장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화면 전환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또 구매담당자가 투자 정보를 찾아서 폴더를 생성하고 해당 폴더에 입력하는 것도 문장 입력만으로도 업무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형태다. 정욱아 실장은 "AI 디지털 레이버 마켓은 2026년까지 5천200억 달러(약 715조 8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동적인 시퀀스, 유지, 상호작용, 멀티태스킹, 발견, 보안 등에서 디지털 레이버 기술은 봇 이상의 결과를 이끌어낸다"고 말했다.

2024.05.02 12:23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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