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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니버스, 난임여성 위한 의료 메타버스 개발

메타버스 전문개발사 원유니버스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과 함께 난임여성 및 임신 고위험군을 위한 의료 지원 메타버스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개발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기관들은 난임여성 및 임산부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생체신호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2단계에 걸쳐 개발한다. 주된 연구개발 목표는 난임여성 및 임산부에 대한 생체 데이터 측정 및 심리검사, 스트레스 완화 콘텐츠 개발 등이다. 원유니버스는 주요 참여기관인 병원에서 원하는 형태의 의료용 메타버스 개발과 인공지능(AI) 등을 메타버스 시스템에 연동하는 작업을 맡는다. 병원들은 임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적 치유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한다. 주관기관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신체 정보 측정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 또는 바이오 마커를 개발해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메타버스 시스템은 오는 2026년까지 개발 완료 후 임산부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어플리케이션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임산부의 신체적, 정신적 의료 정보를 수집하고, 맞춤형 AI 챗봇을 통해 대화 이력을 기록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저장한다. 이를 활용해 임산부 개인별 위험인자를 바탕으로 한 난임, 고위험 임신 위험도 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유니버스 양보근 이사는 “국내 유수의 병원들과 함께 미래형 의료 메타버스 개발을 추진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난임여성, 임산부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건강한 출산환경 조성 및 의료비 부담 경감 등 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기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5.14 10:28강한결

피씨엔 "고품질·초저지연 XR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 추진"

"국내 클라우드 점유율 중 74%는 글로벌 기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클라우드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국내 클라우드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기여하겠습니다." 이우성 피씨엔(PCN 대표 송광헌) 이사는 최근 회사가 수주한 '고품질·초저지연 XR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 과제'의 의미를 이 같이 밝혔다. 'XR 클라우드 컴퓨팅'은 고품질 XR 서비스 제공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사용자가 XR 콘텐츠 처리 및 제공시 지연을 인지할 수 없는 실시간성을 제공하는 한편 서비스의 유연한 확장을 제공하는 초저지연 확장형 XR 클라우드의 핵심 기술이다. 과거 XR 서비스는 지연시간에 민감, 3D그래픽 처리를 위해 고성능의 기기를 요구했다. 저성능 기기에서도 XR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클라우드 기술이 개발됐지만 기존의 기술력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실시간 서비스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같은 렌더링(이미지 합성) 자원 배치가 최적화하지 않은 것이다. 이우성 이사는 "이번에 우리가 수주한 연구과제는 기존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라면서 "다양한 단말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단말 성능에 구애받지 않고, 또 시각적 변화가 사용자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게 실시간 고품질 콘텐츠 렌더링과 스트리밍을 클라우드로 오프로드, 초저지연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 과제 목표"라고 들려줬다. 이 과제는 올해부터 3년간 진행한다. 피씨엔을 포함해 총 5개 기관 및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산업부 산하 전자·IT 기술 분야 공공연구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Korea Electronics Technology Institute)과 나눔기술, SBSi, 세계 최초 5G 기술을 접목한 멀티플레이 VR게임 개발사 드래곤플라이(Dragonfly)가 함께 한다. 1차연도는 XR 클라우드서비스 플랫폼이 요구하는 사항을 수집하고 XR 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기술 개발 발판을 마련한다. 이어 2차연도에는 XR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실증 구현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준비한다. 마지막 3차연도에는 XR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 고도화로 실제 사업화를 진행한다. 이 이사는 "특히 게임과 방송 콘텐츠를 활용해 XR 클라우드 실증을 연차별로 시행, XR클라우드 사업 영역 확장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관사인 피씨엔은 XR 콘텐츠 오프로딩 및 클라우드 렌더링 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KETI는 실시간 XR 콘텐츠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나눔기술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멀티뷰 캐싱 기술 개발해 SBSi가보유한 방송 콘텐츠 및 VOD와 드래곤플라이의 게임 콘텐츠를 활용해 XR 클라우드 실증을 3년간 진행한다. 이 이사는 "각 연구개발 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장애 요소를 최소화하고 연구개발 기간과 검증 시간을 단축, 연구개발 목적에 적합한 효과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씨엔 컨소시엄이 개발하는 과제인 '고품질·초저지연 XR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고비용과 고사양의 하드웨어를 사용해야 하는 낮은 접근성 문제와 XR 처리에 따른 비용 문제, 네트워크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다. 이를 위해 피씨엔 컨소시엄은 첫째, XR 콘텐츠 오프로딩 및 클라우드 렌더링 기술과 둘째, 실시간 XR 콘텐츠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원 기술 셋째, 클라우드 네이티브 내 멀티뷰 캐싱 기술 등 이 세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이 이사는 "추가적으로 XR 생태계 확충을 위해 서비스 부하에 따른 클라우드의 유연한 확장과 상호운용성 확보, XR 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특화 기능 탑재, 다양한 XR 응용 개발을 위한 규격화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XR산업 현황은 핵심 플랫폼 기술인 XR 클라우드보다 콘텐츠 중심으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글로벌 기업과 기술격차가 점차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이사는 "현재 XR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가상융합경제 사회 도래와 신융합서비스 등장으로 포스트 인터넷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ICT 기업은 메타버스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국내외에서 클라우드 기반 XR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XR 콘텐츠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은 미비하거나 사용에 제한이 있는 단점이 있다. 과거에는 국내 통신사에서 글로벌기업의 콘텐츠 클라우드를 공급했지만 상호작용 지연, 최적화 등의 문제가 사용자 감소로 이어져 사업을 중단하기도 했다"고 들려줬다. 이어 그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은 대규모 병렬 연산을 가능하게 하는 GPU 병렬 컴퓨팅을 제공하고 있지는데 빅데이터, 연산, 머신러닝같은 기술에 집중, 실감형 콘텐츠인 XR 전용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국내 XR 및 미디어 산업의 클라우드 전환 촉진을 위한 연구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과제를 주도한 피씨엔은 SI 통합시스템을 구축, 클라우드에 적용하는 기술을 오래전부터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업체로 등록하기도 했다. 3D사업에서 시작해 메타버스 플랫폼 실현과 XR콘텐츠 구축 사업을 수행, 연구과제 기술에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 실제로 '한양도성 타임머신' 메타버스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실감형 뉴스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제작-유통이 가능한 참여형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메타버스 기반 우주물체 궤도 정보 가시화 및 연동 기술 개발, 항공산단 메타버스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구축 등 XR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야 하는 여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 이사는 "고용량의 실사 기반 3D 에셋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연구 수행중에 있다. 원격지에서 대용량 3D 에셋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디바이스에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해 XR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려 한다"면서 "XR 사용자의 반응 인지를 중심으로 피씨엔이 구축한 3D 콘텐츠를 활용한 XR 콘텐츠 사용자 상호작용 기술 개발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용자 중심 인터랙션(양방향) 기술을 접목해 실제 문화재를 체험하는 것과 같은 XR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실제와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플러스 원'을 활용해 타 기관과 MOU 체결을 통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영역 확장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과제 수주로 피씨엔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XR 클라우드 컴퓨팅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활성화를 통한 XR 클라우드 예산 절감과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 또 XR 클라우드 기술 개발로 고성능 하드웨어 의존성을 낮추고 디지털기술로 포용성과 접근성을 향상, 현재보다 더 많은 사용자를 유입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이사는 "XR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XR 콘텐츠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도이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 취약계층 대상 XR 기반 문화와 의료, 복지 등으로 서비스를 확산하면 디지털 복지 고도화 및 정착으로 디지털 포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기업의 XR 클라우드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XR 클라우드 플랫폼 및 기술을 사용해 국내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 국내 제품 경쟁력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신기술 수용도가 높은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XR 활용을 확대,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으로 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개발로만 끝나지 않는다"면서 "시장참여 전개에 따라 사업화 계획을 3단계로 나눠 수립, 시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1단계는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해 컨소시엄 기관의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많은 피드백 경험을 확보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기술 고도화 및 적용 효과를 극대화한다. 2단계로 XR 서비스 관련 최적화 요소 기술을 제공, XR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확산과 고기능을 요구하는 XR 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어 마지막 3단계는 축적한 기술과 사용자 피드백을 이용해 XR 클라우드기반 XR 서비스와 콘텐츠 산업군별 사용자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특성에 따른 대규모 XR 클라우드 기술을 제공, XR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에 점진적으로 진입하고 분야별로 확장,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피씨엔 컨소시엄은 3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첫째, XR 콘텐츠 클라우드 렌더링 및 오프로딩 둘째, 실시간 XR 클라우드 네이티브 셋째, 클라우드 네이티브 고속 캐싱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협업 솔루션 등이다. 이 이사는 "과제 종료 후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퍼블릭 IT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7.7%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미디어와 서비스 산업 분야가 성장 잠재력이 높다. 이 이사는 "현재 신산업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AR과 VR, 메타버스, 자율주행, 3D 게임 분야의 초저지연 고품질 XR 콘텐츠 제공을 위해 글로벌기업과 국내기업이 기술주도권 유지 경쟁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피씨엔이 고민하는 기술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있는 것이 반가워 과제를 제안했다. 특히 과제 공고 시점부터 주요 수요처들의 실무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과제 중요성과 필요 기술들을 정리, 연구개발계획서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XR 산업 발전과 XR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기대한다는 이 이사는 "글로벌기업의 고품질 XR 클라우드 플랫폼 출시에 대응, 국내 메타버스·3D 게임같은 신산업을 지원할 클라우드 기술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4 05:00방은주

日 평균 보안 알림 2천 개, 담당자 2명의 해결 방안은

“하루에 2천 개 이상의 보안 알림이 쏟아지는데 단 2명이서 이를 처리해야 한다. 인공지능(AI)이 위험수준을 분석해 우선순위를 정해주지 않으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13일 최원식 스플렁크 코리아 지사장은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4년 보안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며 위와 같이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생성형AI가 보안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1천650명 이상의 글로벌 보안 전문가에게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사이버 보안 담당자들은 생성형AI의 등장으로 과거에 비해 보안을 관리하기 더 쉬워졌다고 답했다. 하지만 많은 조직에서 명확한 AI 정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이버 범죄자와 같은 공격자 역시 이를 악용하고 있어 생성형AI로 인한 위협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플렁크 패트릭 코프린 글로벌 기술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AI 전성기에 살고 있으며, 악의적인 공격자와 보안 전문가 모두 이 기회를 잡으려 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향상하지만 공격자에게도 전례 없는 이점을 제공하는 만큼 보안 담당자는 AI경쟁에서 공격자보다 항상 앞서 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플렁크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보안관제센터(SOC)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SOC는 SIEM/SOAR, UEBA 등 주요 보완 관제 서비스와 기계학습(ML)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생성형AI 등 지능형 위협을 감지하고 복구할 수 있는 디지털 회복력을 제공한다. 또한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스캐닝 도구 등 지속적으로 바뀌는 장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에셋 앤 리스크 인텔리전스(ARI) 등 신규 기능도 지속해 선보인다. 더불어 스플렁크를 인수한 시스코의 인프라와 제품을 활용해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사업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스플렁크 코리아 최원식 지사장은 “우리는 보안에 국한되지 않고 IT운영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위한 실용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해 두 자리 숫자 이상의 성장을 했는데 올해도 그 정도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에 비해 올해 기회가 세배 정도는 더 생긴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05.13 17:37남혁우

수소차 설 자리 갈수록 좁아져…1분기 판매량 36.4% ↓

올해 1분기 전세계 수소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4% 줄어드는 등 역성장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분기 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를 조사해 13일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 세계 수소차 총 판매량은 2천3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4%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691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66.2% 감소했다. 현대차의 급격한 판매량 감소는 국내 시장에서 넥쏘의 판매량 하락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도요타 역시 '미라이'와 '크라운'을 868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중국의 하이마는 기존 MPV 차량인 '하이마 7X'를 기반으로 개발된 수소 전기차 하이마 '7X-H' 차량이 소량 인도됐다. 이 외 중국 업체들은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은 26.5%로 크게 하락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의 점유율도 1위에 올랐다. 유럽은 도요타 미라이가 424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37.4%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미라이의 판매량이 급감하며 전년 동기 대비 69.5%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새로 출시된 도요타 크라운이 233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1.9% 증가했다. 지난해 수소차 시장은 30.2% 역성장을 기록했는데, 역성장 흐름이 올해 더욱 심화돼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수소차 시장 점유율 선두였던 국내 시장은 지난 2022년 판매량을 정점으로 저조한 판매량이 이어지고 있어 전체 시장 규모 또한 축소됐다. SNE리서치는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2018년에 출시한 현대차 넥쏘가 유일하지만 차세대 모델 출시마저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차세대 모델의 출시 지연으로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수소차의 연료전지 내구성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불량 수소 사고, 충전 비용 상승 등의 악재가 겹쳐 친환경차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5.13 13:53김윤희

의료대란 불구 정부 강행 고수…"의료개혁 멈추면 더 큰 고통”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대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10일 기준 평균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2천999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2월 첫주의 69% 수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2.4% 증가한 88,561명으로 평시 대비 92%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19명으로 전주 대비 1.3% 감소해 평시의 85% 수준이며, 전체 종합병원은 6,843명으로 전주 대비 1.9% 감소, 평시 대비 93% 수준이다. 응급실은 전체 408개소 중 393개소(96%)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다.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7개소다. 9일 응급의료센터 내원환자 중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대비 6.2% 감소 ▲중등증 환자는 4% 감소 ▲경증 환자는 4.8% 감소했다. 이는 평시인 2월 1주차 대비 ▲중증·응급환자는 12.8% 감소 ▲중등증 환자는 5% 감소 ▲경증 환자 19.5% 감소한 수치다. 중대본은 이달 첫째 주 응급실 접수 후 전문의 최초 진료까지 소요시간은 평시 24.7분 대비 20.2분, 응급실 평균 재실시간은 평시 238.7분 대비 187.3분으로 줄었다. 또 중대본은 수련병원에 대한 건강보험 선지급 지원할 예정이다. 건강보험 선지급은 각 의료기관에 전년 동월 급여비의 일정 규모를 선 지급하고 사후 정산하는 제도다. 코로나19 위기 당시 환자 감소 등으로 재정적 부담을 겪는 의료기관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선지급 결정은 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라 의료기관 수술·입원 등이 감소해 여러 수련병원에서 운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중대본은 전국 211개소 수련병원 중에서 3-4월 의료수입 급감으로 인건비 지급 등 병원 운영상 어려움이 발생했고, 필수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금융기관 자금차입 등 자체해결 노력을 하고 있으며, 외래·입원 등 중증환자에 대한 진료를 축소하지 않고 지속 유지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선지급을 할 예정이다.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수련병원의 진료량·급여비 추이 등 모니터링 선지급해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부터 각 기관이 청구한 급여비에서 균등하게 상계하는 방식으로 정산할 예정이다. 조치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시행되면 20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신청서를 접수해 대상기관을 선정·안내하게 된다. 아울러 국내 체류 중인 재한외국인도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와 '외국인종합안내센터 등으로 불편상담 및 피해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한덕수 본부장은 “국민이 겪는 고통과 불편에 마음이 무거우나 지금 여기서 멈추면 머지않은 시점에 우리 자녀들이 더 큰 고통을 겪고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된다”며 “정부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5.13 13:42김양균

[유미's 픽] 'AI 기업' 꿈꾸는 한컴, 김연수 매직 통했다…1Q 실적 '굿'

오너일가 2세인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분위기다. 클라우드 및 웹기반 제품군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동안 호실적 달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컴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1.9% 증가한 63억6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546억1천만원으로 1년 새 30.7% 늘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수익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컴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은 5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억원이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1.7%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이는 연결종속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수익 구조 개선에 집중한 결과다. 한컴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338억원, 영업이익은 121억4천만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보다 17.8%, 31.3% 늘어나며 영업이익률 35.9%를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은 클라우드 및 웹 기반 제품군의 매출 증가, 연결종속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수익 구조 개선이 주효했다. 특히 클라우드 및 웹기반 제품군은 전년 동기 약 8%의 매출 비중에서 올해 18.9%로 증가하면서 성장에 기여했다. 한컴오피스 2024 출시 효과에 따른 온프레미스 제품 성장과 더불어 B2G(정부·공공기관), B2B(기업체) 클라우드 제품 고성장이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한컴은 2015년부터 B2C(소비자)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 2021년 한컴 각자대표로 선임된 김연수 대표의 AI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외 유수의 파트너사들과 연대하는 '한컴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발족식에서 "향후 5년 내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컴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설치형 '한컴오피스'의 안정적 성장 기조 아래 '한컴독스'나 '웹기안기' 등과 같은 클라우드와 웹기반 제품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2분기 및 하반기 역시 클라우드 사업을 비롯해 국내와 글로벌 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 '한컴피디아'의 상반기 정식 출시를 비롯해 연내에 '한컴독스 AI'와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 특히 오는 5월에는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Data Loader)'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이 제품은 LLM(대규모 언어 모델)의 단점인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하는 해결책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목받는 'RAG(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에 문서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다. 한컴 관계자는 "이달 글로벌 출시 후 최근 한컴이 투자한 스페인 AI 보안 설루션 기업 '페이스피(FacePhi)'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유럽 지역 기업들을 가장 먼저 공략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근 매각 절차에 들어간 연결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도 한컴의 호실적 달성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 부문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원가 구조를 정비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한 덕분이다. 한컴라이프케어의 1분기 매출액은 136억원으로 전년비 58.2% 성장했다.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에 비해 75.5% 감소한 8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한컴 관계자는 "산업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성이 있다"며 "그럼에도 이번 1분기 실적부터 크게 개선돼 올해 전반적인 실적과 수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분 매각을 통해 AI 사업 투자 확대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2022년 한컴MDS 매각으로 마련한 1천억원가량의 자금을 국내외 AI기업 인수에 활용했던 것처럼 이번 매각 자금으로도 AI와 관련된 새로운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은 한컴 컨소시엄을 통해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분(36.13%)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한컴 컨소시엄은 스틱인베스트먼트,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와 한컴이 함께 구성한 것으로, 지난 2017년 한컴라이프케어 경영권을 인수했다. 나머지 지분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2.58%,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가 11.29%를 갖고 있다. 한컴 컨소시엄은 최근 한컴라이프케어 지분 70%를 매각키로 하고 잠재 후보 물색에 돌입했다. 매각 자문은 BDA파트너스가 맡고 있고, 지분 매각가는 1천600억원 이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이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600억원가량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이번 매각에 한컴 컨소시엄이 모두 참여하면서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돼 최대 1천억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컴라이프케어 매각 추진이 공식화됐다"며 "한컴은 비주력 연결 자회사 매각 시 클라우드 및 AI, SW 고성장세가 부각될 시기로, 한컴라이프케어 매각 시 본업 비중은 82.7%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컴라이프케어는 김 대표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AI 사업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개인안전장비 기업의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도 한컴라이프케어 지분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알려진 김연수 대표의 장기가 이번에도 십분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컴라이크케어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 실탄이 확보되는 만큼 김 대표의 AI 관련 투자·인수 행보에도 힘이 더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5.13 11:54장유미

"하이퍼클로바X, 어떻게 활용할까"…네이버클라우드, 세미나 통해 '해법' 제시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실제 도입한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고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에 필요한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21일 오후 '하이퍼클로바X 레퍼런스 세미나-사례와 트렌드로 보는 기업의 생성형AI 도입방안'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지난해 8월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이후 실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고객사가 직접 공유하는 시간을 중심으로 구성해 생성형AI의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는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의 '하이퍼클로바X가 열어가는 초거대 생성 AI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하 센터장은 생성형 AI 트렌드와 '하이퍼클로바X'가 만드는 생성형 AI 시대 비즈니스 변화 방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AI 대륙아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폴라리스오피스, 현대IT&E 등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한 기업의 관계자가 직접 연사로 나서 '하이퍼클로바X'를 선택한 이유와 서비스 개발 시 주요 포인트, 도입 과정에서 경험 등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인 '커넥트X',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된 하이퍼클로바X사례 및 생성형 AI 도입 케이스별 상세 구축 방안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생성형 AI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 관계자면 누구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하이퍼클로바X'는 공식 출시 전부터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받으며 지난 1년 여간 55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며 "세미나에서 생성형AI 도입에 있어서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업계 사례를 통해 각 사에 맞는 AI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3 11:45장유미

국회로 번진 라인 사태…여야 정쟁 격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네이버 라인 지분 매각을 두고 국회서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 야당은 정부가 이 사태를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며 참담한 외교라고 비판하는 반면, 여당은 반일 감정을 고조시킬 필요는 없다며 우리 기업이 피해받지 않도록 지원하고 대화해나가겠다고 맞섰다. 당사자인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협상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라인야후 사태가 정쟁으로 번지면서 당분간 여야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野 "정부, 일본에 강력하게 항의해야"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승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와 이용선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라인 강탈 시도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며 “즉각적인 상임위 개최와 국회 차원의 대응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총무성이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라고 한 점에 대해 국익 침해일 뿐 아니라 반시장적 폭거라고 규정한 것이다. 이들은 “보안 사고를 빌미로 네이버의 지분을 빼앗겠다는 것인데,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자 기업에 보안 사고 났다고 지분을 빼고 나가라고 한다면 누가 상식적이라고 생각하겠냐”며 “일본 정부는 반시장적 폭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사태를 양국 간 중대 외교 사안으로 격상시켜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눈 뜨고 코 베이는 정부를 국민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과방위와 외통위를 비롯한 관련 상임위를 가동해 정부 대책을 점검하고 일본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상임위 간 연석회의도 열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일각에서 이미 상임위 소집은 하책이라는 둥 발뺌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은 조속히 상임위 개최에 협조하고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는 정도를 실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또한 연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와 이해민 당선자 등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외교부는 왜 입을 닫고 있느냐.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 동안 '대일 굴종외교'가 몸에 배어 이제는 입도 뻥긋 못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민간사업 영역에 무리하게 관여해 대한민국 기업의 이익을 침해했다"며 "이는 국제통상법의 비례성 원칙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정부가 문제를 제기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與 "우리 기업 이익에 반하는 일 없도록 지원" 여당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기업의 입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국익과 우리 기업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이 없도록 당이 지원하고 대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가 일본 당국과 접촉하고, 네이버 등 우리 기업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며 일본 당국의 입장을 파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의 이익에 반하지 않도록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도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의견을) 신속히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기업의 자유는 그 어떠한 정치 외교적 갈등에 의해서도 침해받아선 안 된다"며 "만약 우리 기업이 특정 국가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게 된다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 대변인은 "우리 기업이 경제활동을 하는 데 있어 일본 정부 차원에서 편향된 시각을 기반으로 부당한 압박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비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하며 "일본 정부는 '네이버 측에 직접적으로 지분 매각에 대한 압박을 가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으니 추가적인 오해와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라인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일본에 제대로 항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야당의 비판에 그는 "국익보다 당리당략을 우선시하는 정치"라며 "우리 정부를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또다시 반일 감정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해결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정치권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반일 감정을 조장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은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13 11:02안희정

오라클, AI 코딩 도구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 발표

오라클은 AI 코딩 동반 툴인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를 발표하고, 애플리케이션 속도 향상 및 코드 일관성 개선 계획을 13일 밝혔다.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실행되며 OCI 기반 자바, SQL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최적화됐다. 된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개발자에게 기업의 모범 사례 및 코드베이스에 맞춤화해 맥락에 특화된 제안 기능을 제공한다.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대부분의 모던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된 코드를 업데이트하고 업그레이드 및 리팩토링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은 소프트웨어의 개념화 및 생성, 테스트, 관리 방식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개발자는 AI 지원 도구를 사용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신규, 업그레이드 또는 리팩토링된 코드를 위한 지능형 제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능 덕분에, AI 도구가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 주기(SDLC)의 모든 단계에서 핵심적인 부분으로 자리 잡게 됐다.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코드 스니펫, 종속성 분석, 오류 완화 대안, 테스트 사례, 주석, 요약 및 문서화를 제공해 SDLC의 각 단계를 처리한다.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젯브레인 인텔리제이 IDEA,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용 개발 환경 플러그인으로도 배포된다.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실행 위치와 상관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최적화, 업그레이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특별히 훈련될 계획이다.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의 코드 생성(Generation) 기능은 학습한 맥락 및 패턴을 바탕으로 코드 제안을 제공하고, 전체 클래스 파일, 메소드 또는 코드 라인을 생성한다. 개발자는 코드 스니펫을 승인, 변경 또는 거절할 수 있고, 보일러플레이트 코드 작성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코드 주석(Annotation) 기능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문서화 또는 코멘트 생성을 통해 코드 기능을 설명한다. 개발자는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수명 주기 동안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코드 설명 가능성(Explainability) 기능은 코드에 대한 명확한 언어 요약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기존 코드를 검토 또는 리팩터링하는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맥락 제공을 통해 시간을 절약해 준다. 더욱 빨라진 코드 검토(Faster Code Reviews) 기능은 풀(pull) 요청을 실행해 코드 리뷰를 작성한 뒤의 변경 사항을 저장소에 병합하고, 성능, 품질, 효율성, 스타일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코드 변경을 추천한다. 개발자들은 이 기능을 활용해 보다 고품질의 코드를 제공할 수 있다. 테스트 커버리지 생성은 코드의 맥락을 기반으로 유닛과 기능 테스트를 생성한다. 이 기능은 개발자가 훨씬 다양한 테스트 입력 값을 아우르는 더 나은 테스트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테스트 품질을 개선하게 해 준다. 맞춤형 제안(Tailored Suggestions)은 기업 조직의 코딩 프레임워크, 사내 라이브러리, 모범 사례, 업계 별 표준을 통합해 조직 전용 코드를 생성한다. 이 기능은 개발자의 코드 리뷰, 업데이트, 기존 코드베이스로의 코드 통합을 지원한다. 코드 생성 컨텍스트(Code Origination Context)는 필터를 적용해 코드가 비허용적(non-permissive) 라이선스를 출처로 삼지 않도록 한다. 이 기능은 개발자가 규정 준수 관련 위험을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자동 언어 업그레이드(Automated Language Upgrades)는 새로운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기존 코드를 현재의 언어 버전으로 변환 및 업데이트한다. 이 기능은 개발자가 사용된 언어 또는 프레임워크의 최신 기능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의 성능과 품질을 개선할 수 있게 지원한다. 코드 분석은 버그와 비효율성을 파악하고, 기업 조직의 소프트웨어 개발 관행을 바탕으로 오피니어네이티드(opinionated) 코드를 생성한다. 이 기능은 개발자가 자체 독점 코드베이스와 일관된, 보다 강력한 코드를 제공하도록 지원한다. OCI 최적화 제안 기능은 OCI 서비스 API, 코딩 패턴, 모범 사례로부터 확보한 제안을 통합해 애플리케이션이 OCI에서 최적의 상태로 실행될 수 있게 지원한다. 이 기능은 개발자가 OCI에서 실행되고 OCI 서비스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유용성은 극대화하고, 효율성은 높이도록 해 준다. 오라클의 개발자들은 이미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오라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오라클 고객들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다. 아난드 크리슈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관리 부사장은 “커스텀 애플리케이션은 전 세계 모든 기업 조직이 스스로를 차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라며 “애플리케이션의 구축, 배포, 유지 관리에는 노동력과 시간이 많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속도 및 코드 일관성을 개선해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강력하며,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장기간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13 10:59김우용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보정심 참석 위원 23명 중 19명 찬성으로 결정

보건복지부가 의과대학 정원의 2천명 증원에 대해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 참석 위원 중 4명을 제외한 19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은 다양한 논의를 거쳐 지난 2월6일 보정심 심의로 확정됐는데 위원장 포함 전체 위원 25명 중 23명이 참석했고 19명의 다수 찬성으로 의결됐다.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불참했다. 복지부는 반대 위원의 경우 증원 자체에는 찬성 의견이었으나 규모에 대한 이견이 있었으며, 일부 위원 중에는 필수의료 등 의료공백이 있는 모든 분야에 필요한 의사를 맞추려면 2천명 증원도 적고 최소 3천명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3천명 증원이 필요하나 2천명을 증원하고 수급상황에 따라 주기적 모니터링하여 조정해가자는 의견, 증원이 너무 늦어 최소 2천명 이상 늘어나야 부족한 부분이 해소되고, 교육 질도 예과 기간을 고려할 때 대응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의견, 의대 증원 확대로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산업의 창출 가능성도 열리며 지역 문제에도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는 의견 등 다양한 찬성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보정심은 만장일치로 의결하는 방식이 아니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끝에 최종적으로는 안건 의결에 대해 이견이 없음을 확인하고 의결됐다고 밝혔다. 또 공공기록물관리법상 회의록에는 회의 명칭, 일시 및 참석자, 참석자, 진행순서, 안건, 발언요지 등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고, 의사인력 전문위원회 회의 결과도 이에 준해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2024.05.13 10:56조민규

어도비, AI로 개인화된 고객 여정 지원

어도비는 13일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의 새로운 혁신을 발표하며, 브랜드가 효과적인 크로스채널 여정 조율을 통해 고객 참여를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통합 실험(unified experimentation) 역량은 브랜드가 고객 경로를 정확히 예측하도록 테스트 규모를 늘려 여러 채널에서 고객 전환율을 극대화하고, 고객 제안 콘텐츠를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Adobe Journey Optimizer)에 B2C 및 B2B 브랜드가 적절한 시기에 개인화된 경험을 통해 고객 여정을 조율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마케터, 제품 관리자 및 개발자는 한층 강화된 통계 모델을 사용하는 통합 실험 및 목표 기반 최적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 여정에 통합된 의사결정 역량을 활용하고, 소통 채널 전반에서 고객 제안 콘텐츠의 재사용을 유도하거나 전환율을 최대로 이끌어내기 위한 최적의 고객 경로를 제시할 수 있다. 브랜드는 콘텐츠 최적화, 여정 충돌 및 제안 수락 지연 등의 문제 해결을 중앙에서 관리하면서 콘텐츠, 채널, 타깃, 여정 및 머신 러닝 모델 전반에서 실험과 의사결정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의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 B2B 에디션은 기업 고객별 구매 그룹 여정에 초점을 맞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이다. 해당 제품은 마케팅 및 세일즈 팀 간의 협업을 통해 개인화된 B2B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수요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통합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여정을 개인화하고 어도비 마케토 인게이지의 리드 마케팅 워크플로우를 보완하며 포괄적인 B2B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브랜드는 저니 옵티마이저의 강화된 '브랜드 주도 여정 조율' 기능으로 타깃 중심 캠페인을 실시간 고객 반응과 연결해 정확한 타깃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고, 모바일 및 웹 채널 지원 강화로 푸시, 인앱, 코드 기반 경험, 메시지 피드 등을 포괄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아미트 아후자 어도비 디지털 경험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는 고객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B2C 및 B2B 브랜드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브랜드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서로 다른 데이터를 통합하고 고객에 대한 포괄적인 시각을 확보해, 각 고객에게 진정한 일대일 개인화를 제공하고 타깃 기업 고객 내 특정 구매 그룹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5.13 10:51김우용

로봇산업진흥원,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착수…56억원 투입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의 최종선정 과제를 발표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사업화 직전 단계 로봇을 수요처에 실증하고 로봇 제품 사업화 실적 확보 등을 통해 국내·외 로봇 시장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K-로봇 시장 확대를 통해 산업·일상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서비스로봇 분야 및 부품, 기타 서비스 분야를 지원한다. 선정 평가를 통해 총 28개 과제를 선정하고 국비 총 56.4억원을 투입한다. 수요처인 오현물류는 로봇기업 로보에테크놀로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장에 4대의 로봇을 투입한다. 정형화가 불가능한 혼합박스 팔레타이징 시스템을 실증한다. 노동강도가 높고 자동화 적용이 어려운 물류현장에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이동형 팔레타이징 로봇을 적용해 작업환경 개선과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로봇 공급기업인 오토기어드는 수요처인 트루팜, 푸드원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파스타 및 돈까스 조리 로봇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직접 개발한 4축 협동로봇을 활용한다. 기존 6축 로봇에 비해 단가 절감이 기대되며, 로봇을 활용한 조리로 완성 음식 품질의 일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로엔서지컬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결석제거술에 대해 로봇 연성신요관경 시스템을 도입해 임상 실증을 진행하고 로봇 보조 신장 결석 수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로보티즈는 자체 제작하는 매니퓰레이터에 코라스로보틱스가 만든 국산 로봇 제어기를 적용한다. 매니퓰레이터의 성능 고도화를 추진하고, 5대 핵심부품 중 하나인 제어기 국산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첨단로봇을 실수요처에 도입해 생산성 향상과 인력부족에 대응하고 작업환경 개선 등 우리 산업의 경쟁력 향상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3 10:33신영빈

삼성전자서비스, 15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 석권

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하는 '2024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가전제품 서비스업계 최초로 2년 연속 '고객감동콜센터' 및 15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에 선정됐다.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콜센터 부문은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지수로 객관화해 평가하는 제도로 연간 100회의 전화 조사 모니터링을 통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기업은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되며, 상담사의 ▲공감 표현 ▲경청 태도 등 공감 영역까지 우수한 기업은 '고객감동콜센터'에 추가 선정된다. 한국의 우수콜센터와 고객감동콜센터에 동시에 선정된 기업은 조사 대상인 53개 산업, 346개 기업 중 단 9곳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화 연결의 신속성 ▲고객을 배려하는 공감 표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가전제품 서비스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고객감동콜센터와 한국의 우수콜센터에 모두 선정됐다. 이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의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없애 온 결과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컨택센터 전화 및 채팅 상담을 24시간, 365일로 확대해 서비스 이용의 시간적 제약을 없앴다. 갤럭시 제품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고객은 휴일은 물론 심야 시간에도 전문 상담사의 안내를 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원격 상담 서비스' 강화를 통해 서비스 이용의 공간적 제약도 없애고 있다.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찾아가거나 출장서비스를 신청하지 않고도 제품을 점검 받을 수 있다. 삼성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인 'HRM(가전제품 원격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이 사용 중인 제품의 상태를 원격으로 진단하고 조치해 준다. 상담사가 고객의 휴대폰 카메라에 접속해 화상 통화 방식으로 제품을 관찰하며 해결 방법을 안내해 주는 '보이는 원격 상담'도 차별화된 비대면 상담으로 손꼽힌다. 상담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상담사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상담 직원들이 서비스 엔지니어와 동행하며 ▲제품 분해·조립 ▲점검 및 수리 등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고객 상담에 접목할 수 있도록 가전제품 수리 현장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 임직원 힐링캠프도 운영해 업무 중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회복 탄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서비스 고객상담팀장 김경일 상무는 "가전제품 서비스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2년 연속 '고객감동콜센터'에 선정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고객 만족의 첫 관문인 상담에서부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10:14이나리

일본에서는 '강탈'과 '협상'이 같은 말인가?

'라인 사태'가 씁쓸하게 마무리돼가고 있다. 네이버가 13년간 공들여 키운 라인 경영권을 일본 소프트뱅크에 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인 듯하다. 이 사태가 처음 돌출했을 때만 해도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의 진의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었다. 사태의 빌미였던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면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공동 경영체제가 유지될 희망도 없지 않았었다. 이 일말의 희망은 그러나 알고 보니 허망한 것이었다. 지난 8일과 9일 라인야후와 소프트뱅크는 잇따라 실적 설명회를 개최하고 자신들의 야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라인야후와 네이버의 기술적 파트너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하고 네이버에 지분을 넘기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도 했다. 사태를 촉발시킨 일본 정부가 살짝 빠지고 소프트뱅크가 전면에 나선 거다.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네이버도 지분을 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판단했다고 여겨야 한다. 뒤통수를 맞고 배신을 당한 채 마주 앉도록 강요당한 게 과연 협상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네이버로서는 이 자리에서 조금이라도 더 실리를 챙기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궁색한 입장인 듯하다. 일본 정부의 반자본주의적이고 폭력적인 횡포 앞에서 일개 외국기업이 달리 어찌하겠는가. 이 사태를 보는 우리 국민의 정서는 '분노'에 가까운 거였다. 그 분노는 개인적인 감정으로서의 화가 아니다. 불의를 보며 느끼는 사회적인 공분(公憤)이라고 봐야 한다. 국내의 많은 언론들은 이번 사태를 '강탈'이라고 표현했다. 네이버가 13년이나 공들여 키운 라인을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가 사실상 강탈하려 하고 있는데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많이들 분노한 게 아니겠나. 라인 사태를 촉발시킨 것은 일본 정부다.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빌미로 보안대책 마련 요구나 법적 제재를 넘어 지분 재조정을 검토하라고 행정지도를 내린 것이 문제다. 우리 언론 대부분은 물론이고 정치권과 시민단체도 이런 일본 정부의 조치가 과하고 부당하다고 본 것이다. 일본 국민 메신저로 성장한 라인을 빼앗기 위해 네이버를 압박하는 깡패 같은 짓이라 판단한 거다. 정부가 뒤늦게 일본 정부의 이런 행태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이 있다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미 응사해야 할 과녁을 잃어버린 듯하다. 이 사태를 촉발시킨 사람은, 조선총독부 초대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의 고손자라는, 일본 총무상이다. 하지만 지금 그는 말끝을 흐리며 은근슬쩍 빠져버리고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만 협상 테이블에 기업 논리로 마주앉아 있다. 분노마저 허탈해진 건 네이버와 우리 정부의 10일 입장 발표 때문이다. 소프트뱅크 발표 하루 만이다. 이 사태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한 기준으로 삼겠다던 네이버의 '중장기 사업 전략'에 “지분 매각을 포함해”가 처음으로 추가됐고, 정부도 “네이버가 검토해 왔던 상황”이라고 확인했다. “네이버의 경영상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고 덧붙이기까지 했다. 네이버의 정확한 입장은 모르겠다. 이번 사태와 상관없이 라인 지분 매각이 애초부터 '중장기 사업 전략'에 들어있다는 이야기인지, 일본 정부 태도 때문에 중장기 사업 전략을 수정해야만 하는 상황이고 라인 지분 매각도 고려해야만 한다는 말인지 분명치 않다. 어느 쪽이든 매각은 불가피하고 그 과정에서 최대한 실리를 챙겨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고 정교하게 주판알을 튕겨야만 하는 처지로 해석된다. 네이버의 정확한 입장이 전자라면 이 사태에 분노했던 많은 사람들은 괜히 호들갑을 떤 꼴이 됐다. 그런데 만약 후자라면 우리 정부는 크게 반성해야 한다. 우리 기업이 외국 정부에 '강탈'을 당하면서 항의조차 하지 못하고 심지어 그것을 '협상'이라 부르도록 내몰렸기 때문이다. 굴욕적이긴 하지만 기업이 현실적으로 그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 하더라도 정부가 제 몫을 했다고 볼 사람은 많지 않다. 강탈과 협상은 같은 말일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강탈과 협상이 국경을 지나면 같은 말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목격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아직도 우리 정부에 더 많은 개입을 요구하지만 이미 늦은 것 같다. 두 기업이 오직 가격 흥정을 위해 마주 앉은 자리에 우리 정부가 개입할 명분이 어디에 있겠는가. 일본 정부는 강탈을 협상으로 만들어버렸고, 라인은 팔려야만 하는 계륵처럼 되어버렸다.

2024.05.13 09:46이균성

에스티씨랩, '제4회 공공부문 SW 어워드' 상용SW 부문 수상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이 지난10일 열린 '제4회 공공부문 SW 어워드' 상용SW 부분에서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공부문 SW 어워드는 정부 및 공공분야에서 행정업무 혁신, 능률 향상, 비용 절감 등의 결과를 이끌어 낸 우수 소프트웨어와 IT솔루션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상용SW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정부정보화협의회장상 수상 대상에 선정된 에스티씨랩의 '넷퍼넬'은 서버 가상대기실 솔루션이다. 과도한 접속이 발생할 때 트래픽을 제어해 서버 다운을 막는 제품이다. 코로나 백신 예약, 코레일 기차표 예매 등 다수의 공공 서비스에 적용됐다. 에스티씨랩은 매크로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엠버스터'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 세상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앰버스터는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기차표 예매, 금융기관 공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증하고 있는 매크로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이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지금까지 대량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제어하는 넷퍼넬을 통해 막힘없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왔다"며 "최근 출시한 악성 매크로를 차단하는 앰버스터를 통해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05.13 09:19백봉삼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 6월30일까지 응모

SK브로드밴드는 'With, 함께여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복'을 주제로 청소년과 소통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하는 '2024년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2024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는 청소년들이 행복을 주제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 직접 작곡하거나 편곡한 음악을 공모한다.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수상자들에게는 FT아일랜드, CNBLUE 등으로 유명한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멘토링 및 트레이닝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플로(FLO)를 통한 음원 발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청소년 문화 행사에서의 무대 경험도 제공한다. 공모 대상은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19세 미만 청소년이며, 응모 기간은 6월30일까지다. 7월 말에 본선 진출자들을 발표하고 8월31일 경연을 통해 대상 1명, 최우수상 4명 등 수상자가 가려진다. 본선 경연은 B tv와 유튜브를 통해 방영된다. 이번 음악제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재)LOVE FNC,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드럼어스컴퍼니, 서울YMCA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7일 강남구 소재 FNC청담 사옥에서 다 함께 '2024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 발대식을 가졌다. 음악제 수상자들도 '함께(With)'라는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멘토로 활동하거나 다양한 재능 나눔 행사에 참여하는 등 블러썸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 담당은 “SK브로드밴드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SV)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를 통해 함께 하는 행복과 긍정적인 영향력을 널리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09:05박수형

[날씨가 미쳤다] 코펜하겐 유적 불타자 도시 휩쓴 상실 잔해

[코펜하겐(덴마크)=김양균 기자] 지난달 16일 오전 7시30분(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은 비통함에 휩싸였다. 도시의 랜드마크인 구 증권거래소 '보르센(Børsen)'이 화재로 건물의 절반가량 소실됐기 때문이었다. 1625년에 세워진 보르센은 코펜하겐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유산 중 하나로 덴마크인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때문에 불길에 휩싸여 검붉은 연기를 내뿜는 보르센과 첨탑이 무너지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되자 덴마크인들은 상실감에 휩싸였다. 첨탑이 붕괴되는 순간 현장의 시민들 사이에서 “안 돼”라는 외침이 반복적으로 이어졌다고 노르딕타임스는 당시 현장을 보도했다. 이곳이 불탄 보르센이에요. 현지인 메리(Marie)는 건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기자는 3일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화재 발생 수일이 지났음에도 주변은 탄 냄새가 진동했다. 화재 현장은 펜스로 막혀 다가갈 수 없었다. 코펜하겐시는 급한 대로 건물 붕괴를 막고 외부 구조를 유지코자 40여개의 컨테이너들로 주변을 빙 둘러 세워놓고 여기에 건물을 연결해 둔 상태였다. 여전히 마스크와 방진복 차림의 인부들이 건물 안팎을 오가며 작업 중이었다. 시민들은 건물을 싼 펜스에 붙어서 화재로 그을리고 무너진 잔해를 쳐다보며 사진을 찍었다. 바삐 발걸음을 옮기던 이들조차 보르센 앞에서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는 답답한 표정을 짓곤 했다. 이 사건은 2019년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 화재에 비견된다. 우리로 치면 2008년 2월의 숭례문 방화사건 당시의 심정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코펜하겐포스트는 “보르센 화재가 덴마크에 국가적 충격을 안겼다(Fire at Børsen causes national shock in Denmark)”고 보도했다. 누가 불을 질렀나 현재 화재의 정확한 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기후변화도 여러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기후변화 자체가 대형 화재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더 건조하면 불이 더 쉽게 붙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덴마크기상연구소(DMI)와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2022년 덴마크는 81년 만에 최고기온을 찍었고, 작년은 눈 내린 날이 1908년 이후 세 번째로 적은 해였다. 올해에도 새해 첫날 기온이 12도로 측정돼 149년 만에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작년 유럽은 관측이 이뤄진 기간 동안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기온이 높았다. WMO는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48도~2.58도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혹자는 기후변화가 만악의 근원이냐며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럴 공산이 커 보인다. '사회재난'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관점은 사실상 일반화 되었다고 보는 추세이다. 관련해 재난(Disaster) 유형에는 자연재난(Natural Disaster)과 사회재난(Technological Disaster)이 있다. 인재(人災)로도 불리는 사회재난에는 ▲화재 ▲붕괴 ▲폭발 ▲교통사고 ▲환경오염사고 ▲산불 ▲대형 교통사고 ▲감염병 ▲붕괴로 인한 인명 사고 등이 있다. 통상 기후변화가 자연재난에 국한해 영향을 미치는 것만이 아니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사회재난이라고 해서 그 기후랑 상관이 없느냐, 그것은 아니다”라며 “산불 등 화재는 지구 온난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감염병은 매개체가 되는 모기나 진드기가 기후 변화에 밀접한 연관성을 갖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재난도 기후변화에 중대한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재난 이후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이 발생하면 집단 트라우마 등 구성원의 정신건강은 다음의 진행단계를 거친다. 재난이나 테러처럼 피해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고, 가해자가 분명하다면 피해를 입은 집단은 결속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소한 이타적인 집단 분위기가 형성되고, 기존에 존재했던 갈등조차 일시적으로 사라진다. 이 과정에서 조성된 치유적 공동체가 잘 유지될 시 재난 극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반면, 사회재난처럼 누군가의 과실, 이익을 얻기 위해서였거나 위해 인과관계를 밝히기 어렵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타적 분위기의 조성이 어려워지며, 피해자에 대한 지지보다 각자도생의 분위기가 짙어진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소외되며, 피해를 주장할 수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심민영 센터장은 “이렇게 되면 공동체의 사회적 지지가 퇴화하는 상황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물론 치유적 공동체가 나타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와해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결국 재난 이후를 반드시 잘 겪어내야만 합니다. 재난에 대한 집단 트라우마를 개개인에 대한 치료 지원만으로 그 사회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관계의 손상은 이렇게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죠. 사회가 전체적으로 복구되고 긍정적 정체성을 위해서는 집단이나 사회적 측면에서의 관심과 고려, 국민 캠페인 등이 필요합니다.” (계속)

2024.05.13 05:00김양균

"혈압 낮추는 것이 의사수 늘리는 것보다 국민건강에 더 도움"

한국임상고혈압학회가 5월부터 대국민 고혈압 캠페인을 진행한다. 12일 열린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2024년 춘계학술세미나 기자간담회에서 대국민 고혈압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혈압 측정의 달인 5월을 기점으로 수축기혈압 5mmHg, 이완기혈압 2mmHg를 더 낮추기 위한 운동이다. 고혈압은 전세계적으로 사망과 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로 뇌졸중, 심근경색증, 심부전, 콩팥병 등 여러 건강문제를 유발하는 매우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이다. 최근 가정혈압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일상에서도 혈압측정이 보편화됐지만 충분히 관리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학회에 따르면 고혈압(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 또는 약물치료 중)을 앓고 있는 사람은 1990년 6억5천만명에서 2019년 13억명으로 2배 증가했다. 이달 취임한 이혁 신임 회장은 “모든 과의 상향표준화를 통해 국민건강에 이바지를 목표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 학회가 의사 교육도 중요하지만 혈압을 낮췄을 때 의대정원을 늘리는 것보다 국민건강에 더 이바지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학회가 혈압에 대해 내실 있는 강의를 진행해 왔는데 젊은 의사들은 심장초음파 등을 배우고자 하는 니즈가 커 순환기 등으로 외연을 확대하고자 한다”라며 “다음 학술대회에서는 학회 본연의 '혈압'에 집중하는 세션과 혈압의 위험요소인 비만이나, 합병증, 심장초음파 등 다양한 관련 주제로 회원의 관심을 모으고 국민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민 혈압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진료과 의사회, 학회와 교류하겠다고 덧붙였다. 10년간 학회를 이끌었던 김일중 전 회장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 3가지 질환의 치료제가 나오며 수명 30년 길어졌다. 약제뿐 아니라 의사의 헌신과 노력도 있었다”며 “초대 회장 맡아 10년 동안 전공과 간의 간격, 지역 간의 장벽, 대학과 개원가의 장벽을 없애 국민에 고혈압 중요성 알리기 위해 여러 과가 모여 노력했다”고 소회를 말했다. 유기동 이사장은 “고혈압은 특히 1차 의료기관에서 관리의 중요성 크다. 잘 관리하면 수명과 삶의 질 달라지는 것 알려져 있다”라며 “의사 수 늘려 해결하기보다는 1차 의료기관에서 혈압조절이든 진료 수준을 많이 향상시키는데 도움 줘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증진하는데 일조하는 학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안지현 총무부회장은 “5월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전세계적으로는 혈압 측정의 달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국민 소통하는 캠페인이 잘 안된 듯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한다. 여러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낮추기 운동을 시작한다. 고혈압 관리를 위해 매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업로드하고, 매달 카드뉴스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매년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소책자를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는 '알기 쉬운 심장초음파'를 발행했다. 심혈관질환의 진단과 관리에 필수적인 심장초음파의 기본 개념부터 임상응용까지 진료에 꼭 필요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담았다고 한다. 류왕성 전 이사장은 “학회 설립하고 해외 학회를 보니 교과서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의사뿐만 아니고 국민에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중심을 고민하다 보니 소책자를 만들기로 했고 고혈압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제, 심전도 등 담은 책자들을 발간했다. 매년 소책자를 발간하다 보니 변경되는 가이드라인도 바로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서 9‧11 테러 당시 스트레스로 혈압이 2정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회는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2mmHg 정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4.05.13 04:00조민규

KGAF, 생성AI 리더 아카데미 개설···8주간 명사특강+실습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KGAF, 회장 송세경)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KGAF 생성AI 혁신리더 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8주간 8회 과정이고 교육 장소인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오는 31일 오후 4시 출범식과 입학식이 동시에 열린다. 명사 특강과 실습과 프로젝트 중심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생성AI 미래와 AGI의 시대), 윤세리 율촌 명예 대표변호사(생성AI와 글로벌 AI규제 및 기업윤리),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대전환 시대의 패러다임 혁신과 대응방향), 유창동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멀티모달과 LLM의 취향), 황성주 KAIST 전산학부 AI대학원 석좌교수(기업 혁신을 위한 멀티모달 LLM과 데이터 보안), 신진우 KAIST AI 대학원 전기전자공학부 석좌교수(생성 AI 모델의 파인튜닝 기법과 그 응용사례) 등이 대담과 특강을 한다. 오는 1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서류 심사 후 합격자를 개별 통보한다. KGAF 교수진이자 멘토인 최호웅 책임교수는 "국내 최고 생성AI 전문가들과 함께 실제 기업 실무에서 마주할 난제들을 다룰 예정"이라며 "이론 학습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다양한 문제 해결 전 과정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실전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선도기업과 협업 프로젝트, 글로벌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을 통해 실질적 성과 창출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GAF 송세경 회장은 "챗GPT가 촉발한 격변 시대를 맞아 전문 지식을 갖춘 새로운 게임의 법칙을 창조할 혁신 리더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생성AI 시대를 맞아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해결 능력과 비전을 겸비한 혁신 리더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회장은 "혁신리더 아카데미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K-리더십을 발휘할 혁신 리더를 배출,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활용 및 AI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한 KGAF 혁신리더 위원장은 "우리 기업이 신산업 혁명을 주도하려면 지금이 국가와 산업, 기업과 기술의 획기적 혁신을 도모할 절호의 기회"라며 "미래형 혁신리더양성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5.12 13:43방은주

기능성 화장품 찾는 남성들…모공·트러블 고민 해결한다

외모를 적극적으로 가꾸는 일명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부 고민 해결을 도와줄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도 덩달아 인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남성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가 늘었다. CJ올리브영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첫 구매 고객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30%로 지난 2021년보다 1.5배 증가했다. 연령별 구매액 비중은 20, 30대가 70%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40, 50대가 30%로 집계됐다. 또 남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의 종류는 스킨, 로션, 크림 등 기초 화장품(28.5%)이었다. 오픈서베이의 남성 그루밍 트렌드 리포트 2021에서는 남성의 피부 고민을 알 수 있다. 20대의 과반수는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이, (50.8%). 40대는 건조한 피부, 다음은 피부 탄력 저하가 고민으로 나타났다(각 36.8%, 28.8%). 크림이나 에센스 등 피부 탄력을 유지해주고 노화를 방지해주는 제품은 오히려 40대보다 30대가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미 30대부터 본격적인 노화 대비를 하는 남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뷰티스타트업 엔비엘케이의 조사 결과]도 흥미롭다. 지난 12월 출시한 지샌달 세라믹 슬릭 세럼과 크림의 2023년 12월 25일 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의 판매 데이터 중 남성의 구매 비중이 29%를 차지했다. 신규 브랜드 출시 이후 이례적으로 남성구매 데이터가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회사는 그 이유로 3040 남성의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반영됐다고 봤다. 해당 제품은 스피큘 자체에 에이징 케어에 효과가 검증된 펩타이드를 화학적으로 붙인 특허 성분을 사용했는데, 여기에 피부 컨디셔닝에 도움이 되는 여러 유효성분들을 지샌달 만의 공법으로 추출한 컴플렉스를 더해 AQL-펩타이드 솔루션™으로 명명,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남성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 때문에 여성보다 모공의 크기가 크고 지성 피부의 비율이 높으며 남성은 여성보다 피지를 30% 더 많이 생산한다는 연구 보고 존재한다. 피지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모공의 크기가 확장되는데, 지샌달 크림 모공 임상 결과 뺨 모공 수나 피부 등이 개선됐다는 결과가 있다. 회사 측은 이와 같은 임상결과가 모공관리 및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남성 뷰티 니즈와 맞아 떨어지며 남성고객층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서린컴퍼니가 운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랩의 독도토너는 민감성 피부인 남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큰 성장을 했다. 독도 토너는 화장품 성분 비교 앱인 '화해'에서 3년 연속 스킨 토너 부문 선호도 1위를 차지하며 민감성 피부인 남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폭발적 매출을 올렸다. 울릉도 해양 심층수와 독도 자생식물인 섬기린초 추출물 등을 원료로 하며 오프라인 유통은 올리브영을 통해 진행해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데 2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여성 제품에 주력하던 국내 및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은 남성 뷰티시장의 성장과 가능성에 주목해 제품라인을 확장 중"이라며 "기능성 스킨케어 시장의 성장과 남성들이 그루밍 제품의 '성분'에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남성 스킨케어도 성분, 기술력 등 고기능성 스킨케어 시장이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24.05.12 12:21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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