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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힐 듯 생생한 AR/VR 양자점 디스플레이 "눈앞"

자발광 풀컬러 양자점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생동감 넘치는 증강·가상현실(AR/VR)용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UNIST 최문기 교수, DGIST 양지웅 교수, IBS 현택환 나노입자연구단장 등이 공동으로 이중층 건식 전사인쇄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1저자인 유지수 석박통합과정생(UNIST 신소재공학과)과 이경훈 석박통합과정생(DGIST 에너지공학과)은 "대면적 가능성까지만 확인했다"며 "실용화를 위한 대면적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목이나 눈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는 작은 화면에 다양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 착용 시 어지러움 증상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초고해상도 패터닝 기술이 필요하다. 최근 이 대안 기술로 양자점 나노 입자가 주목받고 있다. 양자점 나노입자는 높은 색순도와 색재현도를 가졌다. 그러나 도장으로 양자점 잉크를 찍어 기판에 옮기는 기존의 건식 전사 인쇄기술로는 초고해상도 픽셀 구현은 가능하지만, 발광효율이 5%이하라 실제 디스플레이로는 활용이 어렵다. 연구팀이 적은 전류로도 밝은 빛을 낼 수 있는 발광층-전자전달층 이중층 건식전사 인쇄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화소 패터닝(적녹청 필셀을 형성) 기술을 새로 개발하고, 초고해상도와 고효율을 동시에 충족하는 발광소자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이 고밀도 이중층 박막은 발광소자 제작 시 계면 저항을 감소시켜 전자 주입을 원활하게 한다. 연구팀은 "누설 전하의 이동이 제어돼 최대 23.3%의 높은 외부양자효율(EQE)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양자점 발광소자의 최대 이론효율과 유사한 수치다. 외부양자효율은 전류를 흘려 넣어준 전자가 빛을 내는 광자로 변환되는 효율을 말한다. 또한 연구팀은 이 박막을 이용해 최대 2만526 PPI(가로,세로 1인치내 픽셀수) 양자점 초고해상도 패턴(약 400㎚)을 구현하고, 반복 인쇄를 통해 8x8㎝ 대면적화에도 성공했다. 일단 대량 생산 가능성은 확인한 셈이다. 연구팀은 "2.6 ㎛ 두께의 초박막 QLED 소자를 제작,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로의 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최문기 교수는 “뛰어난 색 재현도와 색 순도를 가진 양자점을 스마트 웨어러블 장치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 교수는 또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에 더 높은 해상도의 화면을 구현, 몰입감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 우수신진연구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네이처 포토닉스 (Nature Photonics)'(8월 2일)에 게재됐다.

2024.08.03 20:00박희범

IBCT 개발 '인피리움', 중기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선정

분산신원인증(DID) 기반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전문 기술기업 아이비씨티(IBCT, 대표 이정륜)가 개발한 '인피리움(INFIRIUM)'이 '2024년도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 지정제도'에서 최종적으로 혁신제품 지정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중소기업이 R&D를 통해 개발한 제품 중 기술 혁신성과 공공성이 인정된 제품을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인피리움'은 중기부 소관 중소기업 R&D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화해 혁신성, 시장성 뿐 아니라 공공 현안 해결 및 국민 생활 향상을 통한 사회 가치 창출 측면에서 사회적 필요성까지 인정받아 최종 지정됐다. 이에 '인피리움'은 전자조달시스템(혁신장터)에 상품 등록이 됐고, 각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혁신장터에서 '인피리움'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혁신제품 지정 기간은 3년으로 오는 2027년 7월 17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정부,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과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동시에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혁신제품 시범 구매 사업(조달청이 선구매비용을 지불)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인피리움'은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을 통해 블록체인과 분산신원인증(DID) 기반의 사용자 신원인증 및 자격검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DID를 활용한 다양한 데이터와 전자문서 저장관리 및 공유 등이 가능한 SaaS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신분증, 학생증 등 자격증 발행과 신원 검증 서비스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는 전자문서 유통 서비스 ▲ 자기주도적인(SSI, Self-Sovereign Identity) 민감정보 데이터 관리 등이 가능하다. 개인이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데이터 무결성 검증과 개인 데이터 보안 영역 할당이 가능하게 되며,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DID기반 클라우드 내 개인 데이터 저장공간에 암호화해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한편 '인피리움' 개발사인 아이비씨티는 지난 4월 산업보건공단에서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관리 시스템 내 DID 기반 모바일 이수증 및 자격검증을 지원하는 앱(App) 개발사업을 수주하고, 7월에는 인천테크노파크와 DID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 두 사업 모두 올해 12월 납품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정륜 아이비씨티 대표는 “인피리움을 통해 정부, 공공기관의 신원 및 자격 발행과 검증 부문에 적용하고 있는 DID 체계와 연동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와 보안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면서 "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03 16:42방은주

티메프 대표, 회생법원서 "입이 열 개라도 할말 없다"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2일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법원 심문에 출석했다. 이날 심문은 서울회생법원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티몬은 3시, 위메프는 3시 30분에 심문을 진행했으며 각 사 대표는 ▲회생 신청 이유 ▲부채 현황 ▲자금 조달 계획 등에 대해 답했다. 류광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50분 서울회생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고객분들과 판매자분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오늘 법원 심문에 최대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계속기업 가치가 3천억원인가 4천억원 정도 많았다"며 "최대한 투명하게 회생절차를 진행하겠다.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기회가 주어진다면 피해 복구를 위해 티몬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게 맞다"면서 "죄송하다는 말로 끝나는 게 아니고 정말 피해가 복구되고 그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사업과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죽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타난 류화현 대표는 "피해를 본 소비자와 셀러, 스트레스를 받는 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업회생이나 ARS가 꼭 받아들여져야 지금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류화현 단독 행동이라고 하시는데 그건 아니다"라며 "절차를 통해서 안정화시키고 빨리 정상화시키기 위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울먹였다. 위메프의 매각 논의가 진행되고 있냐는 질문에는 "구영배 대표의 해결책만 기다리고 있어서는 안 되겠다, 난 할 게 없을까 생각해서 모든 사람에게 연락을 돌리고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독자적 생존을 모색하고 회생절차에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두 대표는 법원에 제출한 구체적인 채권단 수와 피해액(채권액)에 대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답하지 않았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대표자 심문을 통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생절차 개시신청도 기각되면 티몬과 위메프는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또 회생과 함께 신청한 ARS 프로그램 승인 여부도 검토한다. ARS가 승인되면 두 회사와 채권자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변제방안 등을 법원의 지원 아래 협의하게 된다.

2024.08.02 17:34조수민

건보공단, 메리놀병원 및 부산성모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부산가톨릭의료원 산하 메리놀병원 및 부산성모병원과 합리적 보상근거 마련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합리적 수가 개선을 위한 의료비용자료 수집 ▲보건의료정책 결정을 위한 정보 마련 등 건보공단의 의료비용조사 패널병원에 참여하여 공단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가톨릭의료원 소속 의료기관인 메리놀병원과 부산성모병원은 지역 내 대표적인 가톨릭 의료기관이다. 양 병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단의 의료비용조사 패널병원에 참여하여, 합리적 수가정책 수립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익 메리놀병원 원장은 “의료비용조사 사업에 관심이 많다. 의료현장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의료비용조사 사업이 보건의료제도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구수권 부산성모병원 원장은 “메리놀병원과 부산성모병원의 의료비용조사 참여로 지역의료 위기 상황을 해결하고, 의료기관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남훈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는 “현 시점에서 필수의료 위기, 지역의료 공백이 보건의료정책의 가장 큰 화두”라며 “의료비용조사를 통한 객관적 근거를 기반으로, 수가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보상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올해 2월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서 의료비용조사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조사 대상 패널병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의료비용조사의 대상을 전국 병·의원으로 범위를 넓혀 패널병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종합병원 2개소를 추가 확보하면서 패널병원의 대표성을 강화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4.08.02 16:31조민규

게리 마커스 뉴욕대 교수 "AI 산업 붕괴 임박했다"…이유는?

게리 마커스 뉴욕대 인지심리학 교수가 기술적 한계로 인해 인공지능(AI) 산업이 붕괴할 수 있다며 새로운 방법론 도입을 촉구했다. 마커스 교수는 2일 자신이 운영하는 뉴스레터를 통해 AI 버블이 곧 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딥러닝 기술의 '이상치(outlier)'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산업이 과도하게 커졌기 때문이다. '이상치' 문제란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은 비정상적인 값으로 인해 AI 모델의 데이터 처리가 방해받는 현상을 말한다. 마커스 교수는 현재의 신경망 모델이 데이터셋에 포함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사례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차 사고를 예로 들어 현재 AI 기술의 문제를 설명했다. 최근 자율주행차가 전복된 이중 트레일러를 인식하지 못해 사고를 일으키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데이터셋 내에 유사 사례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언어 학습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견된다. '챗GPT' 등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AI들이 텍스트 데이터에 포함된 정보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때문에 이러한 오류가 발생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마커스 교수는 현재의 신경망 접근법 대신 규칙 기반 시스템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규칙 기반 시스템은 지난 20세기 중반 도입됐던 초기 AI 모델로, 규칙 시스템을 사전에 입력해 문제를 해결한다. 실제로 인지심리학자들은 인간의 뇌가 신경망 시스템뿐만 아니라 규칙 기반 시스템도 사용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작동 원리는 현재 신경망 기술에 기반한 AI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의 AI 기술 발전에 대해 마커스 교수는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신경망 시스템만으로는 일반인공지능(AGI)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이는 사다리를 높이 쌓아 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2024.08.02 15:27조이환

삼성전자 노조, 25일 만에 업무 복귀...게릴라식 파업 전환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을 선언한지 25일만에 종료하고 1일 현업에 복귀했다. 단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전으로 전환해 게릴라식 파업(기습적인 부분 파업)을 통해 임금 교섭을 위한 쟁의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조합원들의 임금 손실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오후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노조원들에게 "현시점부터 5일까지 현업에 복귀해달라"며 "교섭 결렬로 파업 투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전개될 투쟁의 성공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게릴라 파업과 준법 투쟁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부터 복귀해도 되고 출근하더라도 게릴라 파업을 진행하게 되면 그때 일하다가도 나오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삼노는 디지털 기록매체 복원 대응 지침, 녹취·채증 투쟁 등의 내용을 담은 상황별 대응 메뉴얼도 제시했다. 전삼노는 지속적인 장기 투쟁을 위해서 ▲챌린저 및 체크오프 제도 운영(체크오프 1만명 목표) ▲쟁의 기금 모금 ▲사회적인 연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삼노의 계획 변경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조합원의 임금 손실 규모가 커진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삼노는 방송에서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측을 지속 압박할 투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삼노는 조합원에게 "회사에 파업 참여를 밝히지 말고, 무단결근을 하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임금 손실에 부담을 가진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또 대표 교섭노조 지위가 얼마 남지 않은 점도 파업을 종료한 이유로 보인다. 전삼노의 대표 교섭노조 기간은 이달 4일 종료된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총 5개 노조가 있는데, 5일부터 다른 노조가 교섭권을 요구할 경우 전삼노는 쟁의권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제1노조인 사무직노동조합과의 통합도 예고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1노조와 흡수통합을 통해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전삼노가 1노조가 된다"며 "순서상으로나 규모상으로나 전삼노가 이제 1노조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삼노의 조합원 수는 1일 오전 9시 기준 3만6341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9% 수준이다. 상당수의 조합원은 24시간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반도체 사업을 맡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소속이다. 전삼노는 지난달 8일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 각 사업장을 돌며 집회를 벌여왔다. 전삼노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사측과 임금 인상,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1일 오전에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전삼노는 오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은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측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2 11:05이나리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우모'에서"

코엑스·킨텍스·벡스코 등 다양한 공간에서 하루에도 수백 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린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의 변화를 익힌다. 하지만 몸은 하나고, 제한된 시간 내에 목표로 한 만남과 사업적 기회를 찾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아도 늘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우리 회사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리더급 인사는 더욱 더 찾기도, 만나기도 어렵다. 사실 잘 만나주지도 않는다. 이 같은 문제 해결에 '집착'한 기업이 바로 스플랩이다. 이 회사는 '우모'(우리가 모이는 방법)라는 B2B2C 커뮤니티·네트워킹 올인원 서비스를 출시, 운영 중이다. 네트워킹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우모는 대시보드를 통해 특정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프로필을 한눈에 확인하고, 그들이 지속적인 관계를 쌓아갈 수 있도록 채팅과 미팅 스케줄링 기능 등을 제공한다. '우모=폐쇄형 SNS'..."새 비즈니스 기회가 필요할 때 우모해" 선민승 스플랩 대표에 따르면, 우모를 사용해 본 사람들은 이 서비스를 '폐쇄형 SNS'라고 정의한다. 우모에 특정한 이벤트·커뮤니티가 열리면 여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데, 이용자는 누가 나에게 또는 우리 회사에 필요한 사람인지 등록된 프로필을 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대화를 나누고픈 상대방을 발견했다면 대화 신청을 한 뒤 온라인 만남을 이어가면 된다. 과거에는 현장에서 만나 명함을 교환하고, 잠깐 대화를 나눈 뒤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네트워킹 방식이었다면, 우모는 서로가 찾는 비즈니스 상대를 온라인에 쉽게 찾아주고 연결시키는 플랫폼이다. 강연자·참여자 정보 확인뿐 아니라, 행사 신청을 비롯해 강연 자료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한다. 기획자 입장에서 10월 코엑스에서 '디지털 혁신 페스타'라는 박람회 행사를 연다고 가정해보자. 가장 먼저 담당 기획자는 우모에 페이지를 만들고 모객을 위한 링크를 공유한다. 그리고 일자별 접속 추이를 확인하면서 참가 신청을 승인하거나 일괄 등록을 한다. 행사 주최 측은 필요할 경우 신청자들에게 공지사항을 보낼 수 있고, 실시간 수요를 확인하고 일정을 조절해 사전 네트워킹 자리를 매칭할 수도 있다. 행사 중에는 이메일이나 카톡 알림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고, 부스 행사를 홍보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시보드를 통해서는 실시간 참가자의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다. 행사 후에는 참가자 활성도를 통한 성과 분석 및 만족도를 예측할 수 있다. 이번에는 참가자 입장이다. 디지털 혁신 페스타에 관심 있는 참가자는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링크를 전달받은 뒤, 우모 계정으로 간편하게 프로필을 만든 뒤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승인이 완료되면 행사 정보를 파악하거나, 참가자 리스트를 확인하면서 미팅 스케줄을 짠다. 또 '포럼' 탭을 통해 강연자에게 사전 질문을 남길 수도 있는데, 이는 강연 질의응답 시간에 활용된다. 아울러 행사 중에는 실시간 미팅 스케줄링과 채팅을 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행사 후에는 미팅 신청 등 현장에서 나누지 못한 대화를 이어갈 수도 있다. 컴공과 출신 여성 CEO 선민승 대표 "내 서비스 만들어보자" 생각에 창업 일사천리로 스플랩을 창업해 투자를 받고 서비스 상용화까지 추진한 선민승 대표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컴퓨터공학과 출신의 여성 CEO다. 아직 졸업은 못한 상태로, iOS 개발자로 일하다 "내 서비스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창업 전선에 뛰어들게 됐다. 본인이 직접 “창업은 사고였다”고 할 만큼 스플랩은 큰 그림 하에 계획적으로 만들어졌다기보다, 소소한 바람과 생각에서 출발해 운명적으로 탄생된 회사에 가깝다. 선 대표는 법인을 2022년 4월에 세우고, 그 다음 달 실리콘밸리 HQ500 글로벌 한국 지사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받았다. 나아가 같은 달 제1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진출의 기회를 잡은 데 이어, 두 달 뒤인 7월 스케줄링 자동화 툴인 '센드타임'을 출시했다. 이후 지난해 1월에는 스파크랩·CJ인베스트먼트·500글로벌 시드 투자 유치와 함께 같은 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 TIPS에 선정됐고, 현재 버전의 우모는 올해 4월 정식 출시됐다. 법인 설립과 투자 유치, 그리고 분기 구독 방식 서비스 상용화까지의 과정이 전광석화와 같았다.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달려온 선 대표는 창업가로서 어떤 문제를 풀고 싶었던 걸까. 우모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물었다.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누군가를 만나려는 사람의 기본 욕망을 포착했다는 게 그의 답이었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해도 죽지 않는 시장은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가장 원초적인 문제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빠르게 (시장에, 고객에게) 들어갈 수 있는 도메인은 뭘까를 봤죠. 그러다 작년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똑똑한 인재들이 쏟아져 나오는 걸 봤어요. 이들의 행동을 지켜보니, 비싼 돈을 내고서라도 커뮤니티 모임에 가는 거예요.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낮은 자세로, '좋은 사람을 만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몇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뭔가가 나온다면 이런 원초적인 문제를 빨리 풀지 않을까 생각했죠." 이처럼 선 대표는 유행이 변하고 시대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속성이 무엇일까를 관찰하고 파악해 사람들을 한 데 모아주는 우모를 만들게 됐다. 넥스트라이즈·ATD·디지털혁신페스타 등 '우모' 선택..."제2 링크드인 되고파" 현재까지 우모의 성적표는 합격점이다.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4'와 패스트캠퍼스의 HRD 컨퍼런스인 'ATD 2024 코리아 서밋' 등 굵직한 행사 주최 측이 우모를 선택했다. 10월에는 지디넷코리아의 정보통신기술(ICT) 행사인 '디지털 혁신 페스타'와 채용·HR 행사인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도 우모와 협업해 참여 기업과 참관객들의 끈끈한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약 40개의 고객사가 우모를 이용했으며, 올해까지 목표로 한 누적 고객사 수는 보수적으로 50여개사다. 9월에는 '라운지'란 이름의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된다. 그렇다면 우모를 이용했을 때 가장 효과가 좋은 행사는 무엇일까. 선 대표는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우모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정 규모가 넘어가면 한 명 한 명 다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나눌 수 없어서라고. 또 잠재고객(리드) 확보를 목적으로 한 행사에 우모가 특히 더 빛을 발한다고 선 대표는 추천했다. 앞으로 선 대표는 우모를 어떤 서비스 만들고 싶을까. 그는 “링크가 있고, 아는 사람만 들어오고 싶어하는 서비스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좋은 고객사가 많아지면 우모만의 색깔과 클래스가 자연스럽게 생길 것 같다”고 했다. 나아가 '제2 링크드인'을 표방하며, 후배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업적으로 우모가 제2의 링크드인이 되는 게 목표예요. 비즈니스, 세일즈, 마케팅 하면 우모가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학생 창업이고, 여성 창업가다 보니 마이너의 마이너 길을 걸어온 것 같아요. 저처럼 이런 배경을 가진 분들이 멋지고 좋은, 넓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걸 제가 보여주고 싶기도 해요. 우모도 더 성장하고, 저도 더 성장해서 후배 창업가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선민승 대표는 '소셜 임팩트'(기업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를 주는 현재의 일이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또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열성적으로 사는 게 좋았다”면서 고될 수 있는 창업가의 길을 즐기는 것 같았다. 나아가 “(이렇게 재미있는 일을) 돈을 받고 하다니!”라며 우모의 성과와 성장에 부푼 기대감을 보였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선 대표는 천재 같으면서도 노력파였고, 심지어 일을 즐기고 있었다.

2024.08.02 08:55백봉삼

[이정규 칼럼] '욕망의 길'을 찾아라

영화의 한 장면. 주인공이 길을 잃었다. 먹지도 못하고 종일 헤매다 보니, 기력도 바닥이고 온몸이 쑤신다. 밤이 오면서 기온이 떨어진다. 몸은 이슬에 젖어 바들거리고, 이러다가 정신줄을 놓쳐 버리면 필히 얼어 죽을 판이다. 그 때 정말 우연히 멀리 떨어진 곳에서 비치는 불빛이 보인다. 주인공은 “아! 살았다!”라고 외치며, 수풀을 헤치며 그쪽으로 잰 걸음을 옮긴다. 그렇게 도착한 불빛의 근원지가 그를 살리는 곳일까? 마적의 소굴이라 죽을 곳인가? 드라마는 '다음에 계속'하며 마감된다. 동물들도 이런 일을 겪는다. 그래서 장거리를 이동하는 무리 동물들은 자신들의 안전한 길을 낸다. 그 길은 대개 선조 대대로 물려받은 검증된 길이다. 아프리카 정글에는 코끼리가 다니는 길, 무소 떼가 다니는 길이 다르다. 들개가 다니는 길, 멧돼지가 다니는 길, 뱀이 다니는 길도 서로 다르다. 초식동물이라면 물이나 먹을 것을 찾기 쉽고, 천적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도망치기 쉬운 공간에 길을 만든다. 경험이 많은 무리의 리더는 선조로부터 배운 길을 알고 있다. 그래서 먹을 것이 궁해지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무리를 이끌고 앞장서 길을 나선다. 소낙비가 중력의 힘으로 물길을 만들 듯, 무리의 생존에 가장 효율적인 길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신도시가 생겨서 기하학적으로 아름다운 조경을 해 놓아도, 행인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통로를 찾아 잔디밭과 조경수 사이로 발자국 길을 만들어 놓는다. 좋은 통로가 꼭 최단거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보행자는 보통 정상길과 최단 길 중간의 절충선을 만든다고 한다. 걷는 목적에 따라 꼬불꼬불 언덕빼기 산책길도 생겨 있고, 약초나 산삼을 캐는 심마니들이 만들어내는 은밀한 숲속 길도 생겨난다. 조경학이나 도시공학에서 이런 길을 희망선(길) 혹은 욕망선(길)이라 부른다. 영어로는 Desire path 또는 Desire line이라 한다. 만약에 목적지의 끝이 먹을 물이 솟구치는 샘이라면 욕망샘, 먹기 좋은 풀들이 널린 초원이라면 욕망땅이라 부를 만하다. 소비자 역시 각자 서로 다른 욕망의 길, 욕망의 샘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5천만 인구 한사람 한사람 욕망의 길과 욕망의 땅이 다르겠지만, 소비자를 코호트(cohort)라는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면, 초등학생을 둔 40대 엄마들의 욕망길은 비슷할 수 있다. 35살 미혼남녀의 욕망, 공부 잘하는 고등학생을 둔 50대 서울거주 직장인의 욕망, 80대 치매 어머니를 돌보는 60대 퇴직자 아들 그룹이 공유하는 욕망의 길이 존재할 수 있다. 성장하는 기업은 목표 코호트 고객의 욕망을 충족시킬 제품과 서비스를 욕망의 길 중간 중간에 잘 제공하는 회사이다. 이미 성숙된 시장이라면 기업은 목표고객의 욕망을 대충 알고 있다고 가정한다. 그래도 연구개발비의 투자성과를 높게 얻으려면, 비싼 비용을 들여서 정밀한 시장조사를 한다. 시장조사업체와 계약을 맺고, 목표고객 군을 상의하고,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설문, 대면인터뷰, 포커스그룹 모임과 관찰 같은 기법을 동원하여 데이터를 모으고 통계를 분석하며 고객의 욕망과 부합하는 설계속성을 뽑아내는 것이다. 반면에 스타트업은 대기업처럼 비싼 시장조사를 할 여력이 없다. 대기업 흉내를 내서 수천에서 수 억원이 드는 시장조사를 한다면, 회사는 곧 문을 닫아야 한다. 그래서 시장조사는 스타트업에 적당한 경영활동이 아니다. 시장조사는 고객의 욕망선을 파악해서, 그들이 반응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반응적 접근(reactive approach)이다. 그러나 스타트업은 자사 제품에 고객이 반응할 것이라 가정하고, 기본적 기능의 제품을 먼저 만드는 선제적 접근(proactive approach)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본기능 제품을 스타트업 경영학에서는 최소기능제품(minimum viable product)이라 한다. 스타트업이라면 최소기능제품을 빨리 만들고, 경쟁사가 생기기 전에 재빨리 시장에 들고 나가야 한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좋은 제품, 명확한 전략 보다는 먼저 고객을 만나는 “Get there first!” 전략을 우선으로 친다. '우리가 가진 솔루션은 세계최초입니다'라고 벤처 캐피탈리스트에게 으시대지마라. 그들은 속으로 “그 제품의 대체품을 만들고 있는 회사가 전세계에 3개는 있을 것이다.ㅎㅎ”라고 생각하면서 씩 웃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 먼저 들고가는 전략이 제일 중요하다. 늦으면 고객의 욕망길에서 둥지를 틀고 좌판을 벌리는 경쟁사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니 먼저 어디든 제품을 들고 가라. 코끼리 욕망길에서 반응이 없다면, 멧돼지의 욕망선으로 방향을 바꿔라. 멧돼지 길에서도 반응이 없다면, 살쾡이의 욕망선으로 또 방향을 바꿔라. 가야할 곳을 접근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업계를 잘 아는 지인(예, 기자)에게 부탁하여 고객사의 대표와 약속을 잡아라. 무턱대고 전화를 거는 것 보다는 지인을 통하여 약속을 잡으면, 상대가 거절하기 곤란하다. 이렇게 한곳에서 미팅이 잘되면, 또 다른 지인의 연락처를 요청해서 추가적인 고객정보를 획득해라. 이들에게 회사 제품과 고객사례에 대한 뉴스레터를 보내도 좋을지 확답을 받고, 잠재고객의 목록을 확대해 나간다. 그중에 한 고객과 계약을 맺으면, 고객 성공사례를 뉴스레터로 배포하면서, “뒤쳐지는 회사가 되지 말라고”하며 다른 잠재고객을 부축인다. 고객 반응에 따라 다른 고객의 욕망선으로 갈아탈 수도 있지만, 최소기능제품 역시 빠르게 바꿔야 한다. 보통 한달에 2번 정도는 바꾼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시장이해 방법은 심도 깊은 논리적 시장조사라기 보다는 감각적이고 직관에 의존하는 시장발견 혹은 시장 창조활동에 가깝다. 그러니 당신이 창업자라면 시장조사는 잊어라! “남보다 먼저!(Get there first!)”를 외치면 욕망선을 넘나 들며 시장을 발견하는 전략이 살길이다. 스타트업의 시장발견활동의 성공은 섬세하고 철저한 순차적 방법이 아니라, 투박하지만 리좀(Rhizome)처럼 비선형적이고 빠른 방향전환 능력에 달려 있다. 그런 과정에서 자사제품에 '곰의 욕망선'이 반응하는 것을 확인했다면,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고객 수가 증가하는지 살핀다. 긍정적 반응이 반복되고 곰 중에서도 반달 곰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면, 드디어 '반달곰'이 진정한 우리의 고객이고, 우리는 반달곰의 욕망선을 통제할 능력이 있는 회사가 된다. 이런 경영활동을 혹자는 PoC(proof of concept)라고 한다. B2B 사업이라면 PoC는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에게 적합한 말이다. 그러나 B2C 사업이라면, PoC는 판매자에게 적합한 경영활동이다. 여기서 개념(Concept)은 “우리가 이런 제품을 만들면, 고객의 욕망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설이 된다. 즉, 우리 제품은 고객의 욕망선과 일치한다는 가설을 증명하는 일이고, 이것을 증명한 스타트업의 다음 단계는 성장(scale-up)이다.

2024.08.02 06:14이정규

"AI 로봇이 농산물 선별"…에이오팜, AFRO 부스 성료

애그테크 기업 에이오팜은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회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RO 2024)'에 참가해 부스 운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AFRO 2024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NH농협, 코엑스 공동 주관의 농식품 분야 대규모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다. 올해 애그테크,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분야 유망 벤처 기업 268개사가 참여했다. 관람객 총 9천여 명이 방문했다. 에이오팜은 딥러닝 기반 농산물 선별 솔루션 '에이오비전'을 적용한 대형 구조물을 선보였다. 특히 에이오비전을 활용한 사과 선별 시연, 투명 컨베이어 시스템을 활용한 딸기 선별을 시연했다. 에이오비전은 하루 8시간 기준 시스템 1개 라인당 14만 개 이상의 농산물을 선별할 수 있다. 검사 정확도는 95% 이상이다. 솔루션은 현재 국내 선별 작업장 총 30개 라인에 적용됐다. 농산물의 유통 품질 향상과 물량 대란을 해결하고, 시스템 1개 라인당 평균 6명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오팜이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한 투명 컨베이어 시스템은 로봇 팔을 통해 모든 농산물의 품질 검사와 선별을 제공한다. 에이오팜은 딸기와 같이 외형이 무르거나 쉽게 손상될 수 있어 선별 작업이 까다로운 농산물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회전 없이 전면 검사가 가능한 투명 CV 시스템을 개발했다. 곽호재 에이오팜 대표는 "이번 박람회에서 애그테크 산업의 성장성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다"며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이를 적용시켜 나감으로써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19:16신영빈

장애 원인 드러난 공공SW, 해결 방안 제시하는 업계

최근 감사원의 보고서를 통해 2년 전 발생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이 미완성임을 알고도 개통을 강행한 업무 프로세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차세대 사업에서 오픈과 함께 발생한 장애들 역시 이런 문제가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더불어 이번 사례를 기점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나서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사업 과정에서 11건의 위법·부당사항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SW 사업에 만연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최근 오픈한 차세대 시스템들에서 연달아 장애가 발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SW에 대한 낮은 인식과 이로 인해 공공SW 산업에 만연한 불공정 관행을 해결해 사업 구조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여전히 공공SW 서비스에서도 장애가 발생해 국민의 불편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 SW사업의 특성에 따른 과업 변경 제도 마련 관련 업계에 중요하게 강조한 것은 SW산업에 대한 낮은 인식 개선이었다. 그동안 SW는 제조, 유통 등과 달리 성과나 인프라가 직접 눈에 보이지 않는 만큼 가치가 평가절하됐다. 십수 년간 투자도 동결되며 수익은 고사하고 오히려 적자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입찰제안서(RFP)에 없던 기능이나 서비스 추가를 요청하고 이에 따른 비용이나 일정을 지원하지 않는 불공정 관행인 과업변경까지 늘어나며 사업 기간 내에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어려워진 실정이라는 것이다. 한 IT서비스기업 대표는 "공공SW 사업은 여전히 최저가 경쟁이 주를 잇고 있는데 가격이 낮아질수록 인력을 줄이고 인프라를 낮출 수밖에 없다"며 "결국 품질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이는 국민의 불편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수백억원에서 수척억원 규모의 공공 사업에서 일부를 아끼려고 하다가 더 많은 세금 낭비로 이어진다는 것을 이제는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IT서비스업계는 SW사업의 특성에 맞춰 과업 변경 제도를 개선해 공공SW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발주사에서 독립한 감리 체계 구축 필요 업무 진행 과정을 정확하게 관리·감독할 수 있는 체계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감사원의 보고서에서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업이 감리단계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복지부는 2차 연도 계약 종료일까지 과업 이행이 완료되지 않았음을 파악했다. 하지만 예산을 연내 집행해야 한다는 이유로 검사에서 과업이 완료된 것처럼 처리했다. 또한 정보원은 복지부의 방침에 따라 부적합 사항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사확인서를 적합한 것으로 작성해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품질을 관리해야 하는 감리 과정이 발주사의 뜻에 따라 좌우될 수 있는 현재 방식으로는 제대로 작동되고 있지 않다는 내용이 보고서를 통해 그대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업심의위원회의가 공정하고 전문적인 기준을 갖출 수 있도록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조기현 유앤파인 대표는 “현재의 발주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나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 다른 기관에 예산 제공하고 독립적으로 감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사업 리스트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감리절차를 혁신해야 지금 발생 중인 오류의 상당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실한 관리감독 개선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필요 보고서에 따르면 총체적 사업관리·감독 역시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천개가 넘는 오류가 있었지만 수개월간 개선되지 않았으며 사업 부서간 관리자의 역할분담 및 책임소재도 불분명했다. 최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업데이트 실수 한 번으로 전세계적인 장애가 발생한 것처럼 공공SW의 사업도 점점 규모가 커지고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되고 있다. 그만큼 공공SW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중요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일부 네트워크 장비 이상 하나로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된 바 있다. 한 대기업 IT서비스업계 임원은 "가장 큰 문제는 관계부처 및 발주사의 SW 개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개발 과정이나 결과물이 바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냥 요청하면 되는 줄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프로젝트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더라도 연기하면 예산이나 평가에 부정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개통하고 추후에 고치거나 수정을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결국 업무 프로세스가 전문적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기업과 국민이 모두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체 시스템을 통합 관리 및 지원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와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8.01 17:11남혁우

2024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뉴아이' 대상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부동산과 최신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분야 유망 새싹기업(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2024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자로 뉴아이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경진대회에 공모한 63개 팀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19개 팀을 대상으로 창업컨설팅이 포함된 창업캠프와 발표심사 과정을 거쳐 총 7개 수상팀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뉴아이의 '부동산 세금계산 솔루션 TAX AI'는 부동산 거래에 적용되는 세금종류와 거래순서·과세 등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양도세·상속세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 부동산 거래 당사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서비스를 제시함에 따라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업 3년 이하 새싹기업을 대상으로 한 도전창업부문 최우수상은 공동주택의 바닥구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해 노이즈캔슬링을 이용한 층간소음저감장치를 개발함으로써 층간소음문제 해결책을 제시한 메타이노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데이터 활용을 토대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는 창업 4~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도약부문에서는 교통약자의 보행 안내를 위해 최적화된 보행로 데이터를 수집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엘비에스테크가 심사위원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도전창업부문 우수상은 '공동주택의 수분양자가 청약․분양시 납입한 원금을 입주시점으로부터 60일까지는 보장받을 수 있는 약정 서비스를 개발한 한국자산매입이, 장려상으로는 포비콘·로보톰·데브올컴퍼니가 각각 선정됐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앞으로도 프롭테크와 같은 신산업 육성을 위해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빅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등 부동산 신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 수상팀은 하반기 개최되는 범정부 창업경진대회인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도전 K-스타트업'과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참가할 자격을 부여받는다.

2024.08.01 16:23주문정

[제약바이오] 셀트리온제약,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정 20mg 국내 판매

셀트리온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정 20mg(아질사탄메독소밀)'이 보험약가 고시를 거쳐 국내 판매 절차에 돌입했다. 이달비정20mg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정당 292원의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았다. 회사는 기존 이달비 40, 80mg에 더해 저용량 품목인 20mg을 추가했다. 특히 초기 저용량 처방이 필요한 만 75세 이상 초고령 및 특수질환 환자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이달비 주성분에 티아지드 계열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을 더한 복합제 '이달비클로'도 공급 중이다. 이번 품목 확대로 복합제를 포함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된 것. 회사 관계자는 “이달비정 20mg 국내 출시로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의료진의 처방 선택의 폭도 함께 넓힐 수 있게 됐다”라며 “고품질의 의약품 생산과 공급을 통해 국내 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그룹은 31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간 양사 합병 타당성 검토를 위해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를 설립했다. 특별위원회는 주주의견 청취 설문에서 나온 결과와 합병을 통해 기대하는 시너지 평가, 외부 중립 기관의 평가, 자금 평가 등 제반사정을 종합 반영해 합병의 타당성을 검토한 후 합병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 의견을 각 사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합병 타당성에 무게가 실리면 본격적인 합병 추진을 위한 '2단계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게 된다. 동화약품, 손발톱무좀 치료제 신약 루코낙 솔루션 국내 라이선스 계약 동화약품이 사토제약과 손발톱무좀 전문의약품 치료제 '루코낙 솔루션 5%'의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동화약품은 사토제약으로부터 루코낙 솔루션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국내 허가 신청 및 판매를 맡게 된다. 루코낙 솔루션은 '루리코나졸(Luliconazole)'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문의약품. 루리코나졸은 손발톱무좀의 주요 원인이 되는 피부사상균인 '트리코파이톤(Trichophyton)'에 강력한 항진균 활성을 갖고 있다. 마커형 타입 형태로, 하루에 한 번 손톱에 바르면 된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루코낙 솔루션이 약 3천300억 원 규모의 국내 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1차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토제약 관계자도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발매한 루코낙 솔루션은 동화약품을 통해 한국 손발톱무좀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삼진제약, 경구용 항부정맥제 삼진드론정 출시 삼진제약이 심방세동 치료에 처방되는 경구용 항부정맥제 '삼진드론정(드로네다론염산염)'을 1일 출시했다. 드로네다론 성분 퍼스트제네릭 '삼진드론정'은 오리지널 약가보다 15% 낮다. 심방세동은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장의 노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이다. 의료 통계 정보에 따르면 국내 환자 수는 2023년 기준 약 28만 명이다. '삼진드론정'은 발작성이나 지속성 심방세동 병력을 가진 정상 동율동인 심방세동환자가 심방세동으로 인한 입원 위험성을 감소시키는데 적응증을 갖고 있다. 드로네다론 성분은 지난 2020년 유럽심장학회(ESC) 가이드라인에서 장기적인 리듬 조절 요법으로 기저심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1차 약제로 권고하고 있다. 작년 기준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09억 원 가량이다. 회사 관계자는 “드로네다론 성분으로 국내 첫 출시되는 퍼스트 제네릭”이라며 “환자 부담을 낮춘 경제적인 약가로 향후 항부정맥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젤 웰라쥬, 하이퍼 펩타이드 라인 내놔 휴젤의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피부 모공 탄력 위한 '하이퍼 펩타이드 라인'을 신규 론칭했다. 웰라쥬 하이퍼 펩타이드 라인은 휴젤 독자 특허 성분 '보툴 펩타이드(Botul-Peptide)'를 주요 성분으로 함유했다. 이번 신제품은 ▲하이퍼 펩타이드 스킨 부스터 토너 ▲하이퍼 펩타이드 보툴리들 앰플 ▲하이퍼 펩타이드 밴디지 크림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하이퍼 펩타이드 스킨 부스터 토너는 모공 사이에 흡수돼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해 주고 피부결을 정돈해 준다. 하이퍼 펩타이드 보툴리들 앰플은 보툴리들(Botuleedle)이라고 하는 세 가지 길이의 스피큘이 함유돼 피부에 유효 성분을 전달한다. 하이퍼 펩타이드 밴디지 크림은 처진 모공을 탄력으로 메꾸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신제품 3종은 11일까지 무신사와 단독 선론칭을 진행하며, 이후 웰라쥬 네이버 스토어 및 자사몰에서도 판매된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퍼 펩타이드 라인은 휴젤 독자 특허 성분 보툴 펩타이드를 함유해 모공 문제 개선에 탁월한 제품으로 여름철 모공 관리에 고민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근당홀딩스, 사랑 나눔 헌혈캠페인 종근당홀딩스가 지난달 23일~31일 여름철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2024년 하절기 사랑나눔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종근당 서울 충정로 본사를 시작으로 ▲천안공장 ▲효종연구소 ▲종근당바이오 안산공장 ▲경보제약 아산공장 ▲종근당건강 당진공장 등 6개 사업장에서 진행됐다. 회사는 올해 두 번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219명이 기증한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또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 1명당 1만원의 매칭기금을 조성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소아암센터 노후시설을 개선하는 데 후원할 예정이다. 종근당홀딩스는 2010년부터 헌혈 참여가 감소하는 여름철 혈액수급 부족 해결에 동참하고,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해 헌혈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지난 15년간 임직원 2천336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헌혈증 1천920장을 기부했다. 회사 관계자는 “헌혈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가장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이라며 “헌혈캠페인을 통해 종근당 가족사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소아암 환우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01 16:12김양균

SK이노, 배터리 적자에 '어닝쇼크'…"합병으로 위기 극복"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자회사 SK온과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 부진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어닝 쇼크(기업 실적이 예상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상황)'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8조7천991억원, 영업손실 4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적자 폭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긴 했지만,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에프엔가이드 기준 2천697억원)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은 “견조한 석유개발사업 광구 생산 실적에도 불구하고, 석유사업의 정제마진와 배터리사업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고, 배터리 사업 역시 전기차 신차 라인업 확대로 전방 수요 증가가 예상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밑빠진 독 '배터리', 흑자전환 차일피일…하반기 BEP 달성 목표는 유지 사업별로 보면 배터리 사업(SK온)은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증가 등 영향에 영업손실 4천6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에 반영되는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미국 지역 판매량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의 385억원에서 1천119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AMPC 증가에도 배터리 사업 분기 적자 규모는 지난 1분기(3천315억원)보다 1천억원 이상 늘었다. SK온은 수요 개선과 원가 절감 활동을 토대로 하반기 중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온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을 예고했으나,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배터리 판가 하락 여파로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올해 하반기로 시점이 미뤄진 상태다. SK온은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OEM(완성차) 수요 감소로 인해 전체적으로 1·2분기 가동률은 하락했다"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현재는 권역별 공장별 상황에 맞는 효율적 라인 운영 계획, 노후설비 개조 등을 포함해 생산계획을 유연하게 수립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K온의 약점으로 꼽혔던 배터리 수율에 대해 "작년 하반기부터 전 공장 수율이 점진적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올해 1·2분기에 전 법인 수율이 계획을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현재 전 공장 수율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높은 수율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K온은 하반기 신차 라인업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한다. SK온은 "전방 수요 회복이 당초 예상 대비 지연되고 있으나 고객사 배터리 재고, 리스토킹(재고축적) 수요와 더불어 신차 라인업 확대, 금리 인하, 하락한 메탈 가격을 기반으로 상반기 대비 전기차와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생산·구매 경쟁력 제고 등 기존 운영 효율성 개선 노력은 물론이고 불요불급한 비용 발생 항목이 없었는지 면밀히 검토하는 등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원가 개선 활동과 시장 수요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 중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력 석유화학도 부진…하반기 정제마진 회복 기대 석유사업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비우호적 거시 경제 환경과 중국 경기회복 지연 영향 등으로 정제마진이 하락하며 전 분기 대비 4천469억원 감소한 1천442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파라자일렌(PX), 벤젠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중 진행된 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해 전 분기 대비 251억원 감소한 영업이익 994억원을 달성했다. 윤활유 사업은 중국 수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80억원 감소한 1천5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전 분기 대비 판매물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복합판매단가 하락과 매출원가 증가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23억원 감소한 1천42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반기 전망은 나쁘지 않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 시황은 OPEC+ 감산 지속과 계절적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유가는 하단을 지지하고, 정제마진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화학사업은 동절기 의류 수요 대비를 위한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에 따라 PX 스프레드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벤젠은 미국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작년 연평균 스프레드 수준보다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윤활유 사업은 금리 인하에 따른 거시경제 회복으로 윤활기유와 윤활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 사업은 하반기 동남아시아 지역 내 유망 광구 신규 취득을 위한 입찰에 참여하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기존 보유 광구의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하반기 액침냉각 신사업도 계속 드라이브를 건다. SK엔무브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단기적으로는 데이터센터 그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장치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데이터센터의 경우 당사 고품질 기유 기반으로 고인화점 달성 가능한 제품을 개발 중이며, 국내외 시스템 제조사와의 협업하고, 추가 레퍼런스 확보와 서버사 인증과 연계해서 솔루션 패키지 형태의 공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경우 SK온과 열폭주 방지 화재 차단 기술 개발과 모듈 설계 분야에서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고, ESS의 경우 불연성·비전도성 컴포넌트 발굴과 ESS 사업과 관련된 장치들에 대한 액체 수요 발굴을 추진 중"이라며 "액침냉각 사업 가시적인 성과 창출과 조기 사업화 노력은 4분기에도 다방면으로 지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SK E&S 합병으로 시너지 낼 것…2030년 추가 수익 2.2조원 기대" 배터리 자회사 설비투자 부담 가중으로 재무적 리스크를 얻게 된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의 합병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에 발표한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그리고 SK온과 SK트레이딩 인터네셔널, SK엔텀 간 합병을 통해 당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전반적으로 약화된 재무구조를 강화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캐시플로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다가올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안이 오는 27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합병법인은 11월 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양사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2030년까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약 2조 2천억원 수준 추가 수익성을 달성할 계획이다. 기존 석유·가스 사업에서 5천억원 이상, 전기화 사업에서 1조 7천억원 이상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사업에서는 탐사·개발과 트레이딩 역량과 인프라를 결합해 수익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 통해 1천억원, SK이노베이션 LNG 수요와 SK E&S 구매 경쟁력을 결합해 4천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화 사업 관련해서는 SK E&S 전력 솔루션과 분산 발전 기술, 그리고 SK이노베이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해 데이터센터 등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1조 7천억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합병 기반 시너지 창출로 2030년 기준 전체 EBITDA 20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 LNG·전력 사업 확대 및 재생에너지·수소 등 신규사업 성장 2조 8천억원, 석유·화학 중심 기존 사업 수익성 유지 4조원, 전기차 배터리 사업 성장 10조 3천억원, 석유·가스 사업 시너지 5천억원 이상, 전기화 사업 시너지 1조 7천억원 이상이다. 다만, 일부 주주들은 여전히 합병 비율 관련해 불만을 제기한다. 이와 관련해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부분장은 "장부가 대비 시가가 현저히 미달하는 현 주가 수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일부 주주의 불만도 이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기에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조속히 실현해 장부 가치와의 갭을 줄여나가 최종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08.01 15:51류은주

전영현 부회장 "2Q 호실적은 시황 덕...근원적 경쟁력 회복하자"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회장은 "2분기 실적은 시황이 좋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하며 "하반기를 DS부문에 다시없을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전 부회장은 1일 삼성전자 사내게시판에 이 같이 글을 올리며, 반도체 기업 위상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반도체 조직 문화 '코어(CORE) 워크'를 제시했다. 지난 5월 DS 부문 새 수장은 맡은 전 부회장이 사내 구성원을 상대로 공식 메시지를 낸 것은 취임사 이후 처음이다. 전 부회장은 "최근 DS부문의 경영 현황은 반도체 시황 회복과 함께 임직원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2024년 2분기는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이익 측면에서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이뤘다"라며 "하지만 이와 같은 실적은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보다는 시황이 좋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DS부문은 근원적 경쟁력 회복이라는 절박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근원적 경쟁력 회복 없이 시황에 의존하다 보면 또다시 작년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력이 약화된 근본 원인으로 ▲부서 간 소통의 벽이 생기고 ▲현재를 모면하기 위해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고 ▲희망치와 의지만 반영된 비현실적인 계획을 보고하는 문화가 퍼져 문제를 더욱 키웠다고 지적했다. 전 부회장은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부문장으로서 새로운 반도체 조직 문화를 조성한다"며 新조직문화(C.O.R.E. Work)를 소개했다. C.O.R.E는 문제 해결 및 조직 간 시너지를 위해 효과적으로 소통하며(Communicate), 직급 및 직책과 무관한 치열한 토론으로 결론을 도출하고(Openly Discuss),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어(Reveal),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하고 철저하게 실행하는(execute)를 뜻한다. 전 부회장은 "현재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지만,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 문화, 축적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하반기를 DS부문에 다시없을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라고 밝혔다. 또 전 부회장은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을 거라는 메시지도 내놨다. 그는 "상반기 8조4억원의 이익을 달성해 2024년 경영계획 목표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당초 공지된 경영계획에서 목표 영업이익 11조5천억원을 달성할 경우 OPI 지급률은 0~3%인데 현재 반도체 시황이 회복되고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다면 OPI 지급률은 예상보다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회장의 성과급 언급은 최근 DS부문 소속 조합원이 대다수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지속하는 것을 의식한 듯하다. 그는 "부문장인 저부터 솔선수범해 조속히 경쟁력을 회복하고 더 나은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경영진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메시지를 끝마쳤다.

2024.08.01 15:19이나리

'사용후배터리' 성능 평가 자동화…민테크, 33억 사업 수주

민테크(대표 홍영진)는 환경부 주관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 설비구축사업'의 3차년도 사업인 '사용후 배터리 자동평가 전 공정 및 자동이송시스템' 사업에 평가장비 공급 및 자동 이송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사업 수주액은 33억5280만원이다. 완료일은 내년 1월27일이다. 이 사업은 입고된 사용후 배터리의 이동 및 적재 보관, 성능 평가, 등급 분류, 등급 분류에 따른 이동 적재보관, 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사람의 손이 필요 없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사업 주체는 경상북도와 포항시다. 수요기관은 경북테크노파크다. 민테크는 성능 평가와 등급 분류를 위한 장비 공급과 전체 시스템 구축을 맡았다. 현재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는 수거-성능평가-보관-매각의 단계를 거쳐 재사용 및 재활용 기업으로 보급되는 단계를 거친다. 성능 평가는 팩 단위 및 모듈 단위에서 충방전을 통한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당장 2026년 사용후 배터리는 4만2천대지만 성능 평가 가능 수량은 9천600대에 불과하다. 2030년에는 17만8천대의 사용후 배터리 발생이 예상되는데 비해 성능 평가 가능 수량은 1만9천400대에 불과한 상황이다. 민테크가 내년까지 경북테크노파크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면 일 150대, 연간 3만대 성능 평가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배터리 보관 공간 부족과 더딘 성능 평가 속도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사업은 내년 말 운용 기술 체계 고도화와 성능 평가에 대한 표준 절차를 만들고 결과를 제도화하면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재훈 민테크 사업본부장은 “급증하는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평가 CAPA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진단을 통한 시간 단축과 공간 효율성 및 안전성 강화라는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면서 “민테크의 전기화학임피던스(EIS) 기반 배터리 진단 기술로 15분 내에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 평가 및 등급을 분류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낮추고 자동이송 시스템을 통해 공간 부족 문제 및 안전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14:58김윤희

조에틱 글로벌과 베르다나, 기후 변화 위기 속에서 도시 냉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

도시의 폭염 위기가 고조되면서 에너지와 배출 관리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의 시급성이 부각되고 있다 영스타운, 오하이오, 2024년 8월 1일 /PRNewswire/ -- 영스타운에 있는 조에틱 냉매 공장이 공식 가동되면서 조에틱 글로벌(Zoetic Global)과 베르다나 인터내셔널(Verdana International)은 기존의 냉매를 조에틱 냉매로 교체하고 배출 가스를 디지털로 관리하며 탄소 배출권 거래를 처리함으로써 에어컨 관련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발표했다. Jerome Ringo - Co-Founder and Executive Chairman of Zoetic Global Avery Hong – Co-Founder and CEO of Zoetic Global Asad Sultan – CEO of Verdana International Limited Braham Singh – Chairman of Verdana International Limited 조에틱 글로벌 공동 설립자 겸 CEO 에이버리 홍(Avery Hong)은 "도시의 열 지대는 건물 운영자들에게 엄청난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냉방 수요가 급증하여 전기 고지서 금액이 상승하고 탄소 배출은 더 많이 증가했다. 우리의 솔루션은 장비 교체나 변조 없이 그냥 현재의 냉매를 조에틱 제품으로 신속하게 교체함으로써 자본 지출과 가동 중단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에틱 냉매를 사용하는 냉방 기기는 경영 및 탄소 배출권 목적 둘 모두에 대해 연속 평가와 분산 분석 사이클을 생성하는 베르다나 AI 엔진에 연결된다. 베르다나는 현재 동사가 진행하는 베트남 호치민 시 저탄소 도시 프로젝트에 대해 도시 전체적으로 집계되는 디지털 검증 및 인증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월드뱅크와 협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에틱 냉매를 공급하면 호치민 시가 배출 감소에 관련하여 개입하는 처리 시간이 크게 준다. 베르다나 인터내셔널 CEO 아사드 술탄(Asad Sultan)은 베르다나와 조에틱이 이 모델을 동남아시아와 미주 전역에 복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술탄은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것이 이제 더 없다. 그것은 기후 재난 그 이상이 되었다. 우리의 산업 급 도시 탄소 관리 시스템은 UNFCCC CDM 탄소 배출권 방법론을 완벽하게 준수하는 동시에 도시 전체 배출 관리 프로젝트의 집계를 처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말했다. 에이버리 홍은 "조에틱은 영스타운 공장 가동식에서 선보인 모듈식 냉매 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면서 "이 장치들은 조립되고 빠르게 출하되어, 전 세계 어디서나 설치, 운영될 수 있다. 조에틱은 운송 비용과 탄소 배출을 줄일 뿐만 아니라 파트너들이 속한 지역 사회에 경제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현지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전 세계 도시들을 강타하고 있는 거대한 온도와 기후 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방법" 이라고 말했다. 조에틱 글로벌 조에틱 글로벌은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 제공업체로, 가장 필요한 지역에 필수 에너지, 물 및 식량 기술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조에틱은 기술 및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선별했다. 조에틱이라는 이름은 "생명과 관련됨"을 의미하며 영향력 있는 솔루션에 대한 회사의 노력을 상징한다. 기후 운동의 노련한 리더로서 공동 설립자이자 회장인 제롬 링고(Jerome Ringo)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불균형하게 받는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조에틱의 노력을 주도한다. 조에틱은 중요한 솔루션이 존재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리더의 노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조에틱 글로벌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Zoetic Global About Page에서 볼 수 있다 베르다나 인터내셔널 베르다나는 도시 배출에 대한 VCM 표준 기관들의 탄소 배출권 발행을 위한 디지털 UNFCCC CDM 준수 방법론을 제공하는 현재 유일한 기업이다. 도시 및 농업 분야가 보유하는 탄소 배출권의 대규모 디지털 집계 전문 기업인 베르다나의 설치 사업들은 탄소 프로젝트에 규모의 경제를 가져다 주어 그 실행 가능성을 훨씬 더 높인다. 베르다나의 디지털 가드레일은 고객들이 자신들의 탄소 배출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용한다. 이 고객들의 리스트에는 월드뱅크, 미국과 캐나다의 석유 및 가스 회사들, 전세계 HVAC 배출을 줄여주는 대형 냉매 제조사 겸 녹색 수소 공급업체 조에틱 외에도 1,200 만 명 이상의 회원들이 토지를 보유한 인도네시아의 인두크 KUD 농업 협동 조합이 들어 있다. 베르다나의 인두크 KUD 배출 감소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지속 가능한 농산물은 인도네시아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자의 지시에 따라 인도네시아 학교 어린이들에게 매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8천 만 명의 학교 어린이들을 공동 수혜자로 만든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베르다나를 방문하기 바란다. 미디어 연락처:Ashleigh Jacubec이메일: ashleigh@zoeticglobal.com Charlotte Luer이메일: cluer@ljhfm.com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472975/Zoetic_Veranda.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268354/4838564/ZOETIC_GLOBAL_Logo.jpg?p=medium600

2024.08.01 14:10글로벌뉴스

이재용 자택 찾은 삼성전자 노조 "파업 해결에 직접 나서라"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일 임금교섭 결렬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집 앞을 찾아가 파업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전삼노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회장은 파업에 아무런 입장 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이 회장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이 회장은 무노조 경영 철폐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게 약속을 지키는 것인가"라며 "삼성 위기의 책임은 온전히 이 회장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현재 '2024 파리 올림픽' 참관 등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이다. 전삼노와 사측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6시 30분까지 끝장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2023년, 2024년 임금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전삼노는 ▲노조에게만 기본 임금 인상률 3.5%를 포함해 5.6% 임금 인상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목표달성장려금(TAI) 제도 개선 ▲노조 조합원 파업 참여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률 5.1%와 함께 ▲노조 총회 연 8시간 유급 활동 인정 ▲전 직원 여가포인트 50만원 지급 ▲향후 성과급 산정 기준 개선 시 노조 의견 수렴 ▲2024년에 한 해 연차휴가 의무사용일수 15일에서 10일로 축소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사측이 노조창립기념일을 사실상 휴일로 인정한 것이다. 또 여가포인트 50만원 역시 임금인상률 0.5%보다 높아 우회적으로 노조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양측의 교섭은 전삼노가 삼성 직원 전용 쇼핑몰에서 사용하는 '삼성 패밀리넷 포인트' 200만원을 추가 요구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삼성 측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고수하자 이 손실을 보상받기 위해 일종의 복지 포인트 지급을 요구한 것이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성과급의 경우 예상할 수 있게 제도를 투명화해달라는 것"이라며 "0.5% 인상은 월급 기준 평균 3만4천원 수준이다. 돈을 더 달라는 게 아니라 삼성전자에 헌신했던 우리를 인정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삼노는 오는 5일 국회에서 추가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단체 등과 연대할 계획이다. 전삼노는 "사측의 노동존중 없는 안건 제안으로 교섭이 결렬됐다"라며 "이제는 삼성전자의 실태를 내부에서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알리며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전삼노의 '대표교섭권'은 내달 4일 종료된다. 5일부터 다른 노조가 교섭권을 요구할 경우 전삼노는 쟁의권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투쟁 수위를 높이며 집행을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손 위원장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상세한 투쟁 지침을 내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전삼노는 지난 8일 화성사업장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사상 첫 파업을 선언한 이후 3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4.08.01 13:33이나리

저커버그-트럼프 또 갈등 빚나…메타, 피격 사건 정보 조작 논란에 '진땀'

메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에 대해 정보를 의도적으로 조작했다고 비난 받자 이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1일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달 31일 메타 AI 챗봇의 알고리즘이 조정됐고 내부 시스템이 사실 확인 라벨을 잘못 적용했음을 인정했다. 메타는 "시스템은 이 사건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구글, 페이스북이 펜실베니아주 유세에서 발생한 피격 사건과 관련된 게시물을 검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선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구글과 메타가 피격 사건과 관련된 이미지와 검색을 검열하거나 디지털로 변형됐다고 표시를 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것은 선거를 조작하려는 시도"라며 "메타와 구글보다 우리가 똑똑하고 훨씬 더 이번에 강하게 대응할 것이란 점을 알게 하라"고 밝히며 메타와 구글에 대한 비난을 촉구했다. 또 트럼프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해 백악관에 복귀하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감옥에 보낼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지난달 10일 저커버그 등을 겨냥해 '선거 사기꾼들(election fraudsters)'이라고 지칭하며 "대통령이 되면 선거 사기꾼들을 그전에는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다룰 것"이라며 "오랫동안 감옥에 처넣어 두겠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저커버그를 저격하는 이유는 저커버그가 조지아주 선거위원회에 200만 달러(약 27억7천만원)를 기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트럼프는 조지아주 등에서 지난 2020년 대선 당시에 부정 선거가 있었다며 대선 결과 불복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트럼프 집권 1기 시절인 2020년 6월부터 트럼프와 저커버그는 불화를 겪었다. 저커버그가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자극적이고 분열적인 게시 글이 "매우 충격적이고 역겹다"고 평가한 것이 발단이 됐다. 저커버그가 이끄는 페이스북은 한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중지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1월 6일 대선 결과에 불만을 품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워싱턴DC 연방 의회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건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2년 만인 2023년 1월에 그의 계정 복귀를 허용했다. 조엘 카플란(Joel Kaplan) 메타 부사장은 "소수의 사례에서 메타 AI는 계속해서 잘못된 답변을 제공했다"며 "때로는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유형의 대응은 환각으로, 이는 모든 생성 AI 시스템에서 볼 수 있는 업계 전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생성 AI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모델은 부정확하거나 부적절한 출력을 반환할 수 있다"며 "이러한 기능이 진화하고 더 많은 사람이 피드백을 공유함에 따라 이러한 기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1 10:52장유미

위닉스, 티몬·위메프 주문건 전량 배송

생활가전브랜드 위닉스는 티몬·위메프와 인터파크 쇼핑 내 '위닉스 공식 판매점'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주문 전량에 대한 배송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위닉스는 판매대금 미정산에 따른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이미 결제가 완료된 건에 대해 책임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위닉스는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집계한 미정산 금액 규모가 상당하지만, 이는 당사와 해당 플랫폼 간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믿고 구매해주시는 고객들의 불안감을 덜어드리는 게 급선무"라고 전했다. 위닉스는 특히 주문 건의 75%가 제습기인 만큼 고객이 제품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최대한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시일이 소요되는 주문 취소·환불이 아닌 제품 정상 배송을 결정했다. 한편 위닉스는 추가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티몬·위메프 내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번 사태와 같이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빠른 보상을 위해서라도 자사몰, 공식 스마트스토어, 공식 대리점 등 공식 판매처를 통한 제품 구매를 권고했다.

2024.08.01 10:51신영빈

日 우주쓰레기 정찰대, 버려진 로켓 근거리서 포착 [우주로 간다]

일본 우주탐사 기업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의 우주쓰레기 탐사 위성이 우주에 떠다니는 버려진 로켓을 근거리에서 촬영해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길이 약 11m의 로켓을 약 50m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서는 버려진 로켓에 큰 손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영상에 사용된 이미지는 지난 7월 15일과 16일에 촬영됐다. 아스트로스케일의 ADRAS-J 위성은 올해 초 우주로 발사돼 15년이 넘은 우주잔해 조각을 조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제어된 선회 작업을 통해 로켓 상부 단계인 우주 잔해물을 다양한 각도와 조명 조건에서 촬영하는 등 민간 기업으로는 전례 없는 기술적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ADRAS-J는 기존 대형 잔해물에 안전하게 접근하고, 특성을 파악하고, 상태를 조사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고 덧붙였다. 수십 년간의 우주 비행과 우주 탐사 경쟁으로 우주에 많은 폐기물들이 축적돼 우주 쓰레기 또는 위성 간의 충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현재 10cm가 넘는 우주쓰레기 약 4만500개가 수 백만 개의 작은 파편과 함께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 빠르게 이동하는 우주쓰레기는 작동 중인 위성과 국제우주정거장에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전 세계 우주기관은 위험한 우주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해결책을 만들려 노력 중이다. 아스트로스케일은 2021년 자석을 이용해 우주에 떠 있는 우주쓰레기를 포획하는 ELSA-M 궤도선 시범 임무를 시작했고 올해 초에는 우주쓰레기 탐사 위성 ADRAS-J을 우주로 발사해 지구 저궤도를 떠돌고 있는 일본 H-2A 로켓의 상단부를 찾아 정보를 수집 중이다. ADRAS-J에 자금을 지원하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로봇 팔을 사용해 오래된 로켓을 궤도에서 제거하는 후속 임무 수행을 위해 다시 아스트로스케일을 개발사로 선정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ADRAS-J2 우주선 개발이 진행 중이며, ADRAS-J 우주선과 운영의 유산과 수집된 데이터는 해당 프로그램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ADRAS-J2는 2027년에 발사될 예정이다. ADRAS-J2 임무는 궤도에서 큰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8.01 10:43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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