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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홤잠실이 넘무 작암욤"…한국인만 안다던 에어비앤비체, 오픈AI도 안다?

"홤잠실이 넘무 작암욤(화장실이 너무 작아요)." 숙소 예약 서비스인 '에어비앤비'에서 부정적인 후기가 삭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글을 이리저리 비틀어 활용됐던 '에어비앤비체'가 앞으로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돌풍을 일으킨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추론 능력을 갖춘 새로운 무기로 망가진 한국어 문장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가 지난 12일 공개한 'o1' 모델은 문법이 파괴돼 한국인만 이해할 수 있는 한국어 문장들을 정확하게 해석해 영어로 번역했다. 정형원 오픈AI 연구원은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직우상 얻떤 번역깃돋 일끌 슈 없쥐많 한국인듦은 쉽게 앗랍볼 수 있는 한끌의 암혼화 방펍잇 잊다'는 문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구상 어떤 번역기도 읽을 수 없지만 한국인들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한글의 암호화 방법이 있다'는 문장을 문법에 전혀 맞지 않게 쓴 것이다. 그러나 'o1'은 '노 트랜스레이터 온 어스 캔 두 디스, 벗 코리안즈 캔 이즐리 리코나이즈 잇(No Translator on Earth can do this, but Koreans can easily recognize it)'이라고 정확히 번역했다. 반면 구글, 딥엘 등 다른 번역기는 문장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오역을 했다. 'o1'은 기존 모델에 비해 응답 속도는 다소 느리다.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하면 답변하기 전에 '생각 중', '정확한 주장 검토 중' 등의 문장이 나온다. 하지만 'CoT(Chain of Thought·생각의 연결고리)' 기법을 사용해 단계적인 사고 과정을 거쳐 답을 내놓기 때문에 어렵고 복잡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o1'은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기존 AI 모델의 약점인 '사고 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오픈AI에 따르면 o1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예선 시험에서 83%의 정답률을 나타냈다. 이전 모델인 GPT-4o는 정답률이 13%에 불과했다. 'o1'은 코딩 능력도 대폭 향상됐다. 오픈AI가 공개한 영상에서 'o1'은 프롬프트만으로도 게임을 프로그래밍 했다. '비디오 게임을 만들기 위한 코드를 만들어줘'라고 콘셉트, 캐릭터 등을 설명하면 게임을 만들어주는 식이다. 'o1'는 챗GPT 플러스 등 유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기본 모델 'o1-프리뷰'와 소형 모델 'o1-미니'로 구성됐다. 주간 사용 메시지 한도는 'o1-프리뷰'가 30개, 'o1-미니'가 50개다. 업계에선 추론이 가능한 오픈AI 'o1'의 등장으로 범용인공지능(AGI) 개발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봤다. 또 구글, 앤트로픽 등 경쟁사들도 최근 추론 능력을 끌어올린 AI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오픈AI가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AGI에 가장 먼저 도달할 것이란 예상이 많다. 오픈AI는 AI 능력을 수준에 따라 5단계로 나누고 AGI를 AI 모델 5단계이자 최종 목표로 설정했다. 'o1'은 2단계, GPT 등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1단계에 해당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o1'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복잡한 문제를 추론할 수 있는 AI 모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술적 결함은 곳곳에서 드러나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다. 한 사용자가 '9.11보다 9.9가 더 작은가'라고 질문하자 'o1'은 4초 후 '그렇다'고 잘못된 대답을 내놨다. 올트먼 CEO는 "이 기술은 여전히 결함이 있고 제한적"이라며 "AGI 단계로 나아가기엔 부족함이 많다"고 설명했다.

2024.09.16 17:52장유미

하정우 "소버린AI가 국뽕?···네이버 어젠다 아닌 대한민국 성장 어젠다"

소버린 AI(Sovereign AI)가 세계적 화두로 떠올랐다. 소버린 AI는 각 국가가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그 국가나 지역의 제도, 문화, 역사, 가치관을 정확히 이해하는 AI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걸 말한다. 소버린(sovereign)은 '자주적인' '주권이 있는' 이라는 뜻이다. 소버린 AI는 아무나 가질 수 없다.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를 보유한 데이터 센터와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망, 데이터 수급,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과정을 갖춰야 한다. 막대한 돈과 데이터, 기술, 인프라가 필요한 것이다. 실제 세계적으로 소버린AI를 갖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몇 곳 안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가 가장 강력히 소버린AI를 주창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강조하는 소버린AI에 대해 '국뽕'이 아니냐는 시선도 보낸다. 네이버가 소버린AI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네이버클라우드 소속 하정우 네이버퓨처 AI센터장(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겸임)을 최근 만나 이에 대한 답을 들어봤다. 서울대서 컴퓨터공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하 센터장은 작년과 올해 외부 AI강연을 800~900회한 'AI전도사'이기도 하다. 네이버에서 여러 AI 주요 보직을 거쳤고, 그동안 쓴 논문이 50편이 넘는다. 인터뷰는 네이버가 입주한 판교 테크1 건물에서 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소버린AI가 새로운 수출 아이템이라면서 "네이버 어젠다가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 어젠다"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대표 AI기업 3~4곳에 GPU 5천장을 몰아줘야 한다"면서 "이렇게 지원받은 기업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개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가 국력을 가르는 요소기술로 부상했는데 AI 특성상 기업만으로는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기 버거우니 캐나다와 일본처럼 정부가 직접 기업의 AI인프라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이런 움직임이 일고 있다. 고동진 의원이 최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반도체에 직접 보조금을 줘야 한다"고 제기하는 등 국회와 일각에서 정부가 반도체에 직접 보조금을 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AI도 반도체같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하 센터장 생각이다. 또 하 센터장은 작년보다 시기가 늦어졌지만 네이버 연례 컨퍼런스인 '단(DAN)'이 올해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작년 'DAN'에서 자사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발표한 바 있다. 인텔 과의 반도체 공동 개발에 대해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예상했다. 아래는 하 센터장과 일문일답. -전세계가 AI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히 경쟁하고 있다. 이전에는 SW가 세상을 삼켰는데, 지금은 AI가 그 SW를 삼키고 있다. 우리 정부도 몇 년 전 AI 3대 강국을 비전으로 제시했고, 조만간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AI위원회도 발족한다. 하 센터장이 대통령이나 과기정통부 장관처럼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AI강국 코리아 달성을 위해 무엇을 하겠는가? "세 가지를 하고 싶다. 첫째는 정부가 GPU를 1만장 정도 구매해 국가대표 AI기업 3~4곳에 5천장을 주고, 나머지 5천장은 대학과 연구실, 스타트업에 주겠다. GPU 1만개 정도면 데이터센터를 만들 수 있다. GPU를 무료로 달라는게 아니다. 저렴하게 사용하게 해달라는 거다. 둘째, 이렇게 지원 받은 기업들은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한 소버린AI를 만들어 오픈소스로 공개해야 한다. 국가대표 AI기업들에게 일종의 '숙제'를 주는 거다. 그러면 국내 대학과 연구소, 모든 스타트업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AI기술은 계속 쏟아져 나온다. 지금 우리나라 AI 생태계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미국 메타의 오픈소스 모델인 '라마'를 사용해 한국어 데이터로 파인트닝(세부학습)해도 서비스 품질(퀄리티)이 안나온다는 거다. 애당초 프리 트레이닝(사전학습)할 때 한국어 데이터가 적어 그런거다. 프리 트레이닝 할 때 한국어 데이터가 부족하다보니 리더보드(순위 평가표)에 숫자는 나오지만 외국 유명 오픈소스 모델을 가져와 뭘 만들어도 쓸 만한 게 안 나온다. 국가대표 AI기업의 오픈소스 공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셋째, 이렇게 오픈한 소스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등 우리 기업이 '아랍어 중심 LLM' '인도네시아 중심 LLM' 등 각국에 맞는 소버린AI를 만들어 수출하면 된다. 소버린AI가 한국을 먹여살리는 새로운 수출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정부가 국가대표 AI 기업 3~4곳에 GPU 5천개를 몰아준다고? 우리나라 환경에서 이게 가능할까? 시민단체 등에서 반대하지 않을까? 네이버 등 대기업에만 유리한 거 아닌가? "네이버가 아니여도 된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뽑으면 된다. 잘하는 스타트업이 들어올 수 있을 거다. 이렇게 지원한 GPU는 정부 자산이다. 기업이 갖는게 아니다. 단지 기업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거다. AI가 새로운 수출 아이템이 될 수 있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다." -외국에 이런 사례가 있나? "캐나다,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가 이렇게 한다. 캐나다는 2조원 상당 컴퓨팅 인프라를 구매해 자국 기업에 지원한다고 올 4월 발표했다. 프랑스는 정부가 AI에 총 9조원을 투자했고, 이중 상당액이 프랑스판 소버린AI를 만드는 스타트업 '미스트랄'에게 돌아갔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 정부가 현금으로 소프트뱅크에 4500억원을 꽂아줬다. 이탈리아 정부도 아이지니어스라는 기업을 키워 소버린 AI를 만들었다. 독일도 소버린AI 기업이 있다. 작년 12월 EU가 규제를 담은 AI 법안을 통과시킬 때 반대했던 나라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다. 모두 소버린AI를 갖고 있는 나라다. 믿고 있는 게 있어 반대했던 거다. 정부가 음으로 양으로 열심히 지원해 쓸만한 국가대표 AI 기업을 만들어 놓으니 자신감 있게 규제에 반대를 한 거다. 이처럼 다른 선진국도 정부가 움직인다.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이 우리보다 더 잘해서 잘 나가겠나?" -하 센터장이 강조하는 소버린AI가 네이버의 '국뽕'이라는 지적도 있다 "전혀 아니다. 소버린AI를 데이터 주권처럼 배타적인 개념으로 잘못 이해한 사람들이 국뽕이라는 말을 한다. 소버린AI는 그 나라의 문화를 좀 더 잘 이해하는 AI를 말한다. 챗GPT나 구글 재미나이가 네이버보다 못하나? 그렇다. 한국 문화에 대한 디테일한 건 우리보다 못한다. 멀티 모델로 가면서 이게 더 심해졌다. 지금은 수정했지만, 예전에 챗GPT가 우리나라 동해를 일본바다(Japan of sea)라고 하지 않았나. 이중섭 화가가 그린 그림 '소'도 마찬가지다. 서구 지식에 기반한 엉뚱한 답을 내놓는다. 또 백제 시대 금동화로에 대한 설명도 마찬가지다. 틀린 답을 내놓는다. 이런 잘못된 정보로 우리 아이들이 배우면 어떻게 되겠나. 잘못된 역사 정보는 가치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는 불법이지만 미국은 마리화나가 지역에 따라 자율이다.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냐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 빅테크 기업의 AI는 북미 (데이터) 중심으로 셋업이 돼 있다. 문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안맞는 부분이 많다. 이런 고민은 우리나라만 하는 게 아니다.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심지어 유럽도 그렇다. 프랑스가 왜 자체 AI를 만들었겠나. 프랑스 문화와 안 맞는 것들을 빅테크 AI가 제시하니 그렇다. 모든 나라는 자국을 잘 이해하는 소버린 AI를 갖고 싶어한다. 하지만 만들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와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정도만 갖고 있다. 다른 나라들은 만들 역량이 안돼 신뢰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소버린AI를 만들 기술은 되지만 돈만 받고 기술 전수를 안한다. 기술 종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무서운 거다. 반면 한국은 그렇지 않다. 네이버 포지션은 헤게모니를 갖자는게 아니다. 해외에 가서 공동 개발과 공동 투자, 공동 운영, 그리고 기술 전수까지 고려하고 있다. 신뢰를 주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소버린AI는 네이버 어젠다가 아니다. 정부 어젠다가 돼야한다. 정부가 깃발을 들고, 소버린AI를 갖고 있으니, 기업들을 모아 동시다발적으로 중동도 가고 인도네시아도 가고 해야 한다. 어느 나라는 어느 기업이 맡고, 어느 나라는 어느 기업이 맡고, 이런 정책을 정부가 펼쳐야 한다." -우리나라 산업계의 AI경쟁력은 어떻다고 보나? "생성AI만 보면 미국, 중국 빼고 한국이 가장 잘한다. AI는 모델만 중요한 게 아니다. 그 밑에 있는 반도체부터 시작해 AI, 클라우드, 그리고 AI 모델 운영을 하고 배포하고 이 걸로 서비스를 만들고하는 전체 밸류체인이 필요하다. 이런 밸류체인을 다 갖고 있는 나라가 적다. 미국과 중국, 한국밖에 없다. 물론 미국이 압도적으로 잘하고, 중국은 미국만큼 잘한다. 한국 등 나머지 나라들은 저만치 떨어져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대만, 싱가포르 이런 나라들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전체 밸류체인을 다 갖춘 곳은, 자국 클라우드를 갖고 있는 나라도 미국, 중국, 한국, 러시아 정도다. 이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려면 기업만 잘해선 안된다. AI가 국력인 시대다. 선진국은 AI를 안보 어젠다로 보고 있다." -아카데미(학계) 경쟁력은 어떤가? "AI는 논문 게재보다 컨퍼런스 발표가 더 중요하다. 기술 발전이 빠르기 때문이다. 컨퍼런스 기준으로 보면 국내 AI학계의 경쟁력은 컴퓨터 비전 경우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다. 머신러닝은 7위쯤 한다. 이래저래 평균 5~6위쯤 되는 것 같다. GDP 순위보다 높다. 이건 건수 기준이고, 인용수나 바이럴 등 임팩트 기준으로 보면 건수 대비 더 아쉽다. 질적으로 아쉬운 건, 우리나라는 될 만한 논문 중심으로 논문을 쓰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제 평가도, 교수 승진도 건수를 중요시하다 보니 그렇다. 건수가 줄더라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논문들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이런 구조가 아니다." -AI분야는 SCI 논문을 안쓴다고? "그렇다. 기술 발전이 빠르기 때문이다. SCI는 제출하고 최종 승인되는 데 2년 정도 걸린다. AI 바닥에서 2년이면 세상이 다 바뀌는 시간으로, 현재 쓴 논문이 쓸모가 없어진다. 컨퍼런스는 그렇지 않다. 반응을 알 수 있는 타임이 빠르다보니 SCI보다 컨퍼런스 발표를 더 선호한다." -네이버가 작년 이맘(8월말) 때 '단(DAN) 23'을 개최, 클로바X를 공개했다. 올해는 DAN 행사를 안하나? "올해도 한다.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 올해내로 할 거다(웃음)" -작년 DAN 행사에서 발표한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바X'가 챗GPT 등 빅테크 제품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한국어 데이터를 더 많이 학습했는데 왜 그런가? "AI 성능을 좌우하는 GPU 숫자에서 네이버가 글로벌 빅테크들과 상대가 안된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그만큼 GPU를 많이 써야하는데 그렇게 못한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모델을 가지고 있어도 전 국민 대상 서비스를 하려면 GPU를 훨씬 더 많이 써야하고 확보해야 한다. 글로벌 빅테크들과 규모의 차이가 있다." -AI가 글로벌 빅테크간 쩐의 전쟁이 됐다.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들도 포지셔닝에 어려움이 많다. 네이버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당연히 전면전을 하면 안된다. 네이버도 지금까지 전면전으로 대응한 건 아니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다. 기술은 어떤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거고, 이 기능이 서비스로 이어져야 한다. 기술 우월성이 100% 서비스 우월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랬다면 일본 소니나 미국 제록스가 전 세계를 지배했어야 한다.(웃음) 기술은 기능이 되고 이 기능을 서비스화하는 건 경험을 굉장히 많이 필요로 한다. 구글이 성공한 서비스가 있나? 구글은 인수한 것 밖에 없다. 그만큼 서비스는 성공하기 힘들다. 네이버는 플랫폼으로서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이 매우 많다. 특히 엔드유저(소비자)를 갖고 있다. 플랫폼으로서 유리한 부분은, 데이터 축적하는 부분도 있지만 최종 사용자들이 매일매일 쓰는 성공적인 서비스들을 갖고 있다는 거다. 이들 서비스 밑단에 AI를 붙일 수 있는 체계가 이미 만들어져 있다.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이런 경험은 대단한 거다. 이 안에서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발견할 수는 가능성이 네이버가 오픈 AI보다 훨씬 높다. 오픈AI가 오죽하면 애플에 돈 한 푼 안 받고 챗GPT를 연동해줬겠나. 물론 기술 격차는 있다. 네이버는 사용자들의 어떤 페인포인트를 해결해주는 기능과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 부분이 네이버가 오픈AI와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게 첫번째고 두번째는 우리는 스마트 패스트 팔로우를 추구한다. 퍼스트 무버는 10번 시도하면 9번은 실패한다. 예산이 10배는 더 들어간다. 네이버가 기술 격차를 6개월에서 1년 정도 계속 유지하며 따라간다면, 이 정도 투자 갭으로 어느 정도 경쟁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세 번째는 아까 말한 소버린AI 기회다. 아무리해도 국내 시장은 국내 GDP 성장률 수준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 그래서 해외로 나가야 한다. 중동과 아세안 국가에 소버린AI를 수출해야 한다. 당연히 그 나라와 공생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 이렇게 되면 네이버도 그렇고, 우리랑 같이 진출하는 기업도 그렇고 훨씬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네이버는 이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와 이렇게 중동 진출을 하고 있다." -소버린AI 수출지역으로 네이버는 사우디 말고 어느 나라를 보고 있나? "사우디 다음 지역은 필리핀이다. 필리핀이랑 MOU를 맺었다. 현재 우리랑 같이 하자고 연락오는 나라들이 부지기수다. 유럽도 있다. 최근엔 스페인 차관도 만났다. 네이버가 혼자 못한다. 어떤 나라는 LG가 가고, 어떤 나라는 SK가 가고, 어떤 나라는 카카오가 가고 이렇게 해야 한다. 정부가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 쓸만한 국산 AI반도체가 나오면 반도체도 국산을 쓰면 된다. 이런 큰 그림을 정부가 그려 추진했으면 좋겠다. 네이버는 제일 앞장서 달릴 의지가 있다." -네이버 등 대기업은 그렇고다 치고 국내 스타트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 쩐의 전쟁인 글로벌 빅테크간 경쟁에서 어떻게 포지셔닝해야 할까? "대기업과 한팀으로, 원팀으로 움직이면 된다.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산업에 확산하는 건 스타트업이 하면 된다. 교육, 법률, 의료, 제조 등 경험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필요하다. 오픈소스로 나온 것을 가지고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사실 오픈AI 때문에 기술 스타트업들은 리스크 있기는 하다. 오픈AI가 뭐 하나를 만드는 순간 그 기술만 갖고 있는 기업들은 주르르륵 사라지지 않나. 오픈AI보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B2C하는 기업의 경우 더더욱 엔드유저, 최종 사용자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형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AI 모델이 어떻게 바뀌든 상관없이, 기술 보다는 기능과 서비스로 차별화하는, 그러면서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계속 축적할 수 있는, 이런 필살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기능보다는 사용자들의 페인포인트와 사용자들이 훨씬 더 쓰기 쉽고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의 UX적인 고민들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소버린AI를 언급하면서 AI에 의한 신제국주의라는 말을 썼다 "그렇다. 19세기 20세기 제국주의때와 지금이 같다고 본다. 제국주의때는 몇몇 강대국이 무기를 들고 시장과 자본을 개척하기 위해 식민지를 만들었다. 식민지에서 물건을 만들어 시장 관점에서 팔아 먹으며 영토를 확장했다. 지금의 AI도 그렇다. AI가 사실상 모든 산업에 영향을 주는 기술이다 보니, AI를 먼저 잘 만든 다음 개도국에 가서 그 나라의 AI 인프라부터 시작해 다른 산업 기반으로 영향력을 미친다. AI를 앞세워 다른 나라의 디지털 영토를 먹어가는 거다. AI에 의한 신제국주의다." -외부 강연이 많은 국내의 대표적 AI전도사다. 외부 강연을 그동안 얼마나 했나? "작년과 올해 총 800~900회 했다. 하루에 한 번 이상했다(웃음). 올해 강연하면서 느낀 것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AI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줄고 현실화됐다는 거다. 네이버를 비롯해 기업 매출도 실제 나오고 있다. 이제 큰 환상에서 벗어나, 이런 얘기들이 AI 거품론과 함께 나오고 있는데, 사실 거품론이 나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현실적인 부분들을 함께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사람들이 현실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강연을 많이 다니면 논문은 언제 읽고 쓰나? 올해 쓴 논문은? "실제 작년보다 많이 줄었다(웃음). 작년에는 12편을 썼다. 올해는 연초 2개, 그리고 조만간 발표할 1개 등 3편 정도 썼다. 다음번 나올 논문은 오디오(음성) LLM에 관한 거다. 오는 12월초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뉴립스(NeurIPS)' 학회에서 발표한다. 뉴립스가 열리는 시기에 세계적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을 한다고 하더라. 이 때문에 숙소 잡는게 장난이 아니다. 벌써부터 난리다. 그동안 학회에 참석을 잘 못했다. 오랜만에 '2024 뉴립스' 학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달 국가AI위원회가 발족한다. 어떤 기대를 갖고 있나 "AI기술이 급변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AI강국이 되는데 필요한 중장기 전략을 잘 세워줬으면 좋겠다. 미국은 2020년에 유명 기업인 에릭 슈미트가 의장을 맡아 800쪽 분량의 역대급 AI 리포트를 만들었다. 이 보고서를 근간으로 현재 미국 AI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우리도 이 정도의 보고서가 나왔으면 좋겠다. AI가 쩐의 전쟁이 되면서 연구 중심이 학계에서 산업계로 넘어왔다. 아무래도 산업계를 잘 아는 분이 리딩했으면 좋겠다." -AI투자가 침체기다. 이와 더불어 '제 3의 AI 겨울' 이야기도 나온다 "완전 반대다. 세번째 AI겨울은 안온다고 생각한다. 이전 겨울과 달리 지금은 AI기업에서 매출이 나오고 있다. 오픈AI만 해도 올해 4~5조원 정도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원가가 비싸 문제인데, 이 부분은 AI 반도체와 경량화 기술로 해결할 거다. 킬러 애플리케이션 문제도 잘 해결할 것으로 본다. 챗PT가 발표된 지 1년 10개월 밖에 안됐다. 검색이 수익을 만드는데 얼마 걸린 지 아나? 무려 15년이나 걸렸다. 전기 역시 대중화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겨울은 안오고 가을 비슷한게 올 지도 모르겠다. AI겨울은 안 온다. AI는 메타버스나 블록체인과 트랙이 전혀 다르다." -오픈AI는 올해 매출이 4조~5조 된다는데, 네이버의 AI 매출은 어떤가? "나도 모른다. CFO 조직이 아니지 않나. B2B에서 삼성전자가 우리 꺼 쓰는 등 돈이 계속 따박따박 들어오고 있다. 클라우드 매출에 포함해 분기별로 발표하는데 괜찮은 수준으로 알고 있다." -AGI(범용인공지능)에 대한 논쟁도 많다. 하 소장이 보는 AGI는 어떤건가? "내가 생각하는 AGI는 스스로 문제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주위 환경과 인터랙션해 데이터를 축적해 스스로 문제가 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문제를 정량적으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 플래닝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절차 플래닝이 성공적으로 돌아갔는지 아닌지를 평가도 할 수 있어야 하고, 그 평가를 하기 위한 정량평가 지표도 스스로 선택하거나 만들 수 있어야 하고, 그리고 그 점수를 보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도 보완해서 만들어내야 한다. 이 정도 되면 AGI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AGI는 언제쯤 나올까? "요원하다고 본다. 10년 내에는 안 나온다." -트랜스포머 같은 기술이 나오면 AI가 또한번 퀀텀 점프 하지 않을까? 한국은 왜 트랜스포머 같은 기술을 못만들까? "트랜스포머 같은 걸 반드시 한국에서 만들어야 하나? 사실 트랜스포머가 대박이 터진 건 벌트(BERT, 구글이 개발한 자연어처리 모델)부터라고 봐야한다. 또 벌트 앞에 어텐션이 있었다. 트랜스포머는 핵심 메커니즘은 셀프 어텐션이다. 그런데 이 어텐션을 만든 사람이 한국계 뉴욕대 교수인 조경현 박사다. 조경현 교수가 세계 최초로 어텐션을 만들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반드시 세계 최초 기술을 먼저 만들어야 하나? 만들 수 있으면 좋겠지만, AI는 기술만 있는게 아니다. 기능이 있고 서비스가 있고 비즈니스가 있다. 기술 엣지 못지않게 서비스 엣지와 비즈니스적인 성공이 중요하다. GPT라고 해봐야 트랜스포머 층을 많이 쌓은 것에 불과하다. 미친 듯이 돈 들여 모델 엄청 크게 키우고 데이터를 엄청 많이 때려 박은게 챗GPT다. 이걸 혁신이라고 한 거다. 기술관점에서 우리나라에서 혁신이 나오지 않는다고 걱정할 게 아니라, 이런 큰 기술 흐름 속에서 서비스적인 성공 사례를 어떻게 만들 지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삼성전자와의 반도체 협력은 잘 되나? "노코멘트다. 그건 삼성에 물어야 한다(웃음)." -인텔과의 협력은 어떤가? "작년에 우리 회사 이동수 박사가 팻 갤싱어 인텔 CEO를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한 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모든 AI기업 고민이 엔비디아 GPU를 확보하는 거다. 인텔 고민은 CPU 영광이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헤게모니를 놓쳤고, AI시대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취한 액션이 2019년에 이스라엘 반도체 스타트업 하바나랩스를 인수한 거다. AI가속 칩을 만드는 기업이다. GPU도 일종의 AI 가속 칩이다. 인텔이 만든 '가우디' 칩 역시 AI가속기다. 사실 하드웨어(HW) 스펙만 보면 '가우디2'가 엔비디아 A100이랑 비슷하거나 좀 더 낫다. 문제는, 사람들이 쓸 소프트웨어 인프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거다. 그래서 인텔 입장에서는 SW 스펙을 보완할 파트너사가 필요한데, 파트너사가 되려면 AI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LLM(대규모언어모델)이나 생성AI를 잘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여기에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서비스를 운영해 본 기업이여야 한다. 이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오픈 AI 정도다. 그런데 이들은 다 자체 칩을 갖고 있다. 인텔의 적이나 마찬가지다. 네이버는 자체 칩이 없다. 그래서 인텔이 먼저 연락을 했고, 협력을 하게 된 거다. '가우디'를 전세계 AI 엔지니어들 혹은 연구하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잘 쓰게 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같이 만들자는게 협력 포인트다. 이걸 네이버 혼자만 하는게 아니다. KAIST, 서울대, 포스텍에 있는 연구실 약 20곳과 스퀴즈비치라고 하는 AI 경량화 칩 스타트업이 함께 한다. 공동 성과물은 다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엔비디아 쿠다(CUDA)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보나 "쿠다가 굉장히 오랜 역사가 있는 스펙이지만, 쿠다 자체보다 외부 컨트리뷰터들이 오픈소스로 쿠다를 얹어서 만드는 소프트웨어들이 훨씬 더 많다. 생성AI 서비스를 하기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vLLM도 마찬가지다. 엔비디아가 한 게 아니다. 외부 생태계에서 만든 거다. 쿠다도 GPU 버전이 올라갈 때마다 상당히 많이 바뀐다. 또 쿠다 SW가 안정적이냐?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인텔과 우리가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본다." -현재 내부 평가는 어떤가? 어느 정도 성과를? "지금 테스트 하고 있는게, vLLM을 인텔 '가우디 2'에서 원활히 최적화해 돌아가게 하고 이걸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거다. 이 작업을 연말까지 마치려 한다." -네이버가 주창하는 소버린AI를 세계적 포럼을 개최하는 등 '전 세계 어젠다'로 할 의향은 없나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등이 소버린AI를 말했고, 나도 세계 정상들이 참석해 올 5월 열린 '서울 AI 서밋'서 소버린AI를 강조, 당시 소버린AI가 화두가 된 적이 있다. 여기에 세계적 컴퓨팅 조사기관 가트너가 최근 하이프 사이클에서 소버린AI를 넣어 괌심있게 보기 시작했다. 내가 만난 여러 글로벌 컨설팅 그룹들도 모두 소버린AI를 다루기 시작했다. 네이버가 안해도 자연스럽게 세계적인 화두가 될 것 같다. 우리는 이미 오래전 경험을 통해 생성AI가 퍼져나가면 소버린AI가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버린AI는 네이버 어젠다가 아니라 대한민국 성장 어젠다이다." -소버린AI 대신 포용을 뜻하는 인클루시브(inclusive) AI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소버린 AI의 소버린이 주는 단어의 폐쇄성이 있다. 그래서 요즘은 소버린 AI라는 말 대신 '인클루시브 AI'라는 말을 한다. 소버린 AI를 각 나라가 확보한다는 건 세계의 AI가 다양성을 유지한다는 거다. 그래서 소버린AI 대신 인클루시브AI가 더 나은 용어인 것 같다. 얼마전 미국 고위 관료를 만나 이야기 했는데, 이 사람도 소버린AI보다 인클루시브AI가 더 적확한 표현인 것 같다고 말하더라." -정부가 올해 AI안전연구소를 만든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AI안전연구소에서 제일 중요한 건 소장부터 빨리 뽑는거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를 시작해 성공하려면 외부에서 데리고 온 사람에게 인사 등 전권을 위임한다. AI안전연구소도 이렇게 해야 한다. 진짜 훌륭한 분을 모셔 전권을 줘야 한다. 예산을 얼만큼 확보했으니, 당신이 원하는데로 조직을 세팅하라고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조직을 다 짜놓은 후 들어오라고 하면 선수들은 안 간다." ◆ 하정우 네이버퓨처 AI센터장은... ▲학력 -서울대학교컴퓨터공학부공학사(2004.2) -서울대학교전기컴퓨터공학부공학박사(인공지능)(2015.2) (Thesis: Deep HyperNetworks for Learning from Non-stationary Multimodal Data, 지도교수: 장병탁 ▲사내 경력 -2024. 1~현재/NAVERFuture AI Center 센터장 (팀네이버AI안전총괄) -2023. 4~현재/NAVERCloud AI Innovation 센터장 (팀네이버 AI선행연구및글로벌 AI 생태계전략총괄) -2020.11~현재/NAVER HyperCLOVA X 선행연구부분리딩 -2023. 1~2023.3/NAVER Cloud AI Lab 연구소장 -2020.10~2022.12/NAVER AI Lab 연구소장 -2020. 3~2020.10/ NAVER CLOVA AI Research 책임리더(임원) -2017. 1~2020. 2/NAVER CLOVA AI Research 리더 -2015. 3~2016.12/NAVER Labs 책임연구 ▲대외활동 및 외부 경력 2024. 9- 현재 국가보안기술연구소경영자문위원 2024. 7- 현재 국무조정실규제심판부민간위원 2024. 5- 현재 NH농협중앙회디지털전략자문위원 2024. 5- 현재 코스콤경영자문위원 2024. 5- 현재 국방부정책자문위원회정보화분과자문위원 2024. 4- 현재 Korail 경영자문위원 2024. 3- 현재 사)과실연AI미래포럼공동의장및AI정책연구소장 2024. 2- 현재 과기정통부글로벌AI규범자문위원 2024. 2- 현재 UNAIAdvisory Body Tech Expert Panel 2024. 1- 현재 사)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공동대표 2024. 1- 현재 한국공학한림원컴퓨팅분과정회원 2023. 9- 2023. 12 홍콩과기대HKUSTGZ)겸임교수 2023. 7- 2023.12 법무부 KICS 자문위원 2023. 5- 현재 금융감독원금융감독자문위원회금융IT분과자문위원 2023. 4- 현재 과학기술자문위원회산하국가전략기술특별위원회민간위원 2022. 9- 2024.8 대통령직속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AIData분과위원장및초거대 공공AITF팀장 2022. 7-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장관정책자문단디지털분과자문위원 2022. 4- 2022. 6 제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디지털플랫폼정부TF민간위원 2022. 2- 2023. 2 과기정통부AI윤리포럼기술분과위원 2022. 2- 2023. 3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정보화분과자문위원 2022. 1- 2023.12 한국공학한림원컴퓨팅분과일반회원 2021. 7- 2023. 6 KAIST 네이버 초창의적AI연구센터공동센터장 2021. 6- 2023. 5 서울대 네이버초대규모AI연구센터공동센터장 2021. 3- 2024. 3 AI 미래포럼 공동의장 ▲수상 이력 2024. 1: 2024 한국공학한림원젊은공학인상 2023. 11: 2023 소프트웨어산업인의날유공자포상국무총리표창 2022. 12: 한국인공지능학회기업인상 2022. 12: 제 1회 소프트웨어기술인상–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상 2022. 11: 아이뉴스24 i-fourm 2022 소셜DNA 공로상(개인) 2022. 5: 한국IT서비스학회춘계학술대회공로기업인(CIO)상 2021. 10: Outstanding reviewer award (top 8%) @ NeurIPS 2021. 2019. 10: Top 50% of reviewers @ NeurIPS 2019. 2015. 2: 서울대학교대학원컴퓨터공학부2014가을학기최우수박사학위논문상 2004. 12: 삼성SDS 최우수신입사원상 ▲ 학계 활동 1. 조직위원회(Organizing Committee) a. Social Chair: ICML23-24, NeurIPS22 b. Datasets and Benchmarks Chair: NeurIPS23 2. 기술프로그램위원회(TechProgramCommittee) a. Senior Area Chair: COLING21 b. Area Chair: NeurIPS22-24, ICML23-24, ICLR25, AAAI25

2024.09.16 12:18방은주

아스트로봇·스페이스마린2·검은신화 오공...추석에 즐길 콘솔·PC 게임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언제부터인가 명절을 맞아 귀경길에 오르는 이들만큼이나 각자의 이유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아졌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출시되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이런 이들에게는 다행이라면 다행. 플레이스테이션5 성능을 십분 활용한 플랫폼 게임부터 생존 시뮬레이션에 액션 RPG까지. 다양한 재미를 갖춘 추천작을 소개한다 아스트로봇(PS5) 아스트로봇은 PS5 전용 컨트롤러 듀얼센스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 플랫폼 액션 게임이다. 장애물을 넘고 숨겨진 비밀을 찾는 과정에서 개발진의 상상력에 감탄을 내뱉게 하는 아이디어가 즐거움을 더한다. 아기자기하면서 화려한 연출, 직관적인 조작 방식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장면이 눈과 손을 즐겁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거대한 스케일, 넓은 자유도를 강조하는 방향으로만 나아가던 게임 시장에 '클래식한 선형진행 방식 액션게임'도 충분히 가치 있다는 점을 설파하는 게임으로 어린 자녀나 친척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할만하다. 검은신화: 오공(PS5, XBOX X/S, PC) 검은신화: 오공은 서유기를 배경으로 한 액션 RPG로 이용자는 오공의 변신 능력을 통해 적의 패턴에 맞춘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각각의 적들은 고유한 공격 방식과 전투 패턴을 갖고 있어 도전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광활한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다양한 비밀과 숨겨진 스토리를 발견할 수 있어 게임의 몰입도를 높인다. 빼어난 그래픽과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도 장점이다.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PS5, XBOX X/S, PC)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2는 3인칭 슈팅 게임으로 대규모 전투 속에서 스페이스 마린의 강력한 전투 능력을 활용해 적을 제압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적 대군을 상대하는 전장의 긴장감, 근거리 및 원거리 무기를 자유롭게 활용한 전투 스타일도 재미 요소다. 워해머 시리즈 특유의 광활한 우주 전장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도 워해머 시리즈 팬의 흥미를 자극한다. 역전검사 1&2 미츠루기 셀렉션(닌텐도스위치) 역전검사 1&2 셀렉션은 사건 해결 어드벤처 게임으로 미츠루기 검사가 되어 사건을 조사하고 법정에서 논리를 펼쳐 범인을 밝혀내는 것이 주요 목표다. 증거 수집과 추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매번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몰입감을 높인다. 각각의 사건은 독창적인 퍼즐과 사건 전개로 흥미롭게 진행된다. 캐릭터와 스토리의 조합이 매력적인 만큼 각각의 개성을 살린 대화와 증거 조사가 게임 플레이에 큰 재미를 더한다. 프로스트펑크2(PC) 프로스트펑크 2는 생존과 도시 건설이 결합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타 동종 장르 게임이 문명의 부흥을 목표로 게임이 진행되는 것과 달리 이 게임은 도시의 멸망을 막기 위해 생존에 집중하는 게임이다. 주제의식이 이렇다보니 게임이 어두운 분위기로 진행되지만 윤리적 딜레마와 시민 신뢰도를 쌓아야하는 변수가 게임에 깊이를 더한다. 재난 상황에 대비한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는 긴장감, 이용자 선택이 게임 세계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가 재미를 더한다.

2024.09.16 09:45김한준

[써보고서] "AI로 추석 스트레스 타파"…친척 대화·격식 메일까지 '척척'

#. 한 교육기업이 20대에서 40대까지의 성인 남녀 6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35.8%가 추석이 스트레스라고 답했다. 많은 청년들은 추석 연휴를 곤란하게 느끼게 되는 주된 이유로 가족과 친척들의 참견이나 간섭을 꼽았다. 이렇게 적지 않은 청년들이 추석 스트레스를 받는 와중에 기자는 명절 동안 발생하는 감정 소모 최소화를 위해 직접 '챗GPT'를 활용해 보기로 했다. 명절 스트레스, 예상 질문 미리 대비 가능해져 우선 '챗GPT'에게 추석에 스트레스를 줄 만한 친척들의 발언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챗GPT'는 젊은이들이 겪을 만한 문제를 고려해 답변했다. '챗GPT'에 따르면 친척들이 흔히 던지는 결혼 관련 질문으로는 "결혼은 언제 할 거니"와 "애인은 있니" 등이 있었다. 취업과 진로에 대해서는 "취업은 잘 되고 있니"와 "지금 하는 일이 안정적이니" 등의 질문을 꼽았다. 학생들에게는 성적과 학업 관련 질문을 던지는 것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리라고 지적했다. 그 외에도 외모 평가나 젊은 부부에게 자녀 계획을 묻는 것도 언급됐다. 이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챗GPT'는 간단한 답변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결혼 관련 질문에는 "천천히 생각하고 있어요"를, 취업 관련에는 "열심히 준비 중이에요" 등을 꼽았다. 이러한 답변은 추가 질문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는 '챗GPT'에게 "너무 집요하게 묻는다면 평정심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며 "이런 대화를 끊으면서도 친척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법이 무엇인지"를 물어봤다. 이에 '챗GPT'는 질문을 완곡하게 피하거나 대화 주제를 전환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요즘 즐기고 있는 취미가 뭐예요"와 "최근에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있으세요" 등의 답변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챗GPT'는 "삼촌·이모는 이런 고민 하셨던 적 있나요?"와 같은 역질문을 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챗GPT' 프롬프트 활용…정성 담은 추석 인사말·메시지 작성해 SK텔레콤의 AI 기반 설문 서비스인 '돈 버는 설문'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젊은이들이 10명 중 4명에 달한다고 한다. 집요한 질문으로 인한 곤란함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들을 위해 기자는 "젊은이들이 가족과의 관계를 최대한 힘 덜 들이고도 잘 유지할 방법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챗GPT는 '영상통화로 안부 인사 드리기'와 '온라인 선물 보내기' 등을 제안했다. 또 간단한 인사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이에 '챗GPT'에게 인사 카드의 템플릿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건은 '진정성·아쉬움이 담김'과 동시에 '여러 명에게의 발송을 위해 사유와 대상은 공란으로 남길 것'이었다. 챗GPT는 다음과 같은 템플릿을 제공했다. 이 편지는 너무 격식적이어서 가까운 사이에는 어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자는 좀 더 진심이 담긴 '-요' 체의 편지를 요청했다. 그러자 챗GPT는 다음과 같은 템플릿을 제시했다. 이처럼 '챗GPT'를 포함한 생성 AI들은 명절에 겪는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친척들의 곤란한 질문에 대한 대처법부터 정성 어린 메시지 작성까지 감정 소모를 줄이고 가족들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처럼 다가오는 추석을 준비하기 위해 생성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챗GPT'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욱 풍성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2024.09.16 09:36조이환

"시선까지 훔친다"…애플 비전프로, 보안 취약점 공개

애플 비전 프로에서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해 개인정보 등 민간한 데이터를 탈취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공개됐다. 16일 해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보안기업 서티K와 플로리다 대학, 텍사스 공과 대학 연구팀은 'VR/MR 기기에서 아바타 뷰를 통한 시선 추정으로 원격 키 입력 추론 공격'이라는 보안 논문을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했다. 논문에서 '게이즈플로잇(GAZEploit)'이라고 명명된 이 취약점은 지난 4월 애플에 공유됐으며 이후 7월 말 패치를 통해 차단됐다. 게이즈플로잇은 비전프로에 적용된 시선 추적 데이터를 원격으로 탈취하는 공격방법이다. 직접 비전 프로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VR 환경에서 상대의 시선정보를 추론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즉, 그동안 비전프로를 착용하고 가상환경을 즐길 경우 동공의 움직임이 다른 사용자에게도 그대로 노출됐다는 것이다. 동공의 움직임을 분석해 메시지나 비밀번호를 예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논문에 따르면 메시지의 예측 정확도는 92.1%, 비밀번호는 77.0%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사이트와 이메일 주소, 핀코드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전 프로의 보안 취약점을 확인한 애플은 가상환경에서 시선 방향을 대략적으로만 제공해 바라보는 느낌은 제공하지만 구체적인 위치나 세부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논문을 발표한 연구팀은 “이번 취약점은 디바이스에 악성코드 설치를 위해 클릭이나 다운로드 등 특정 행동을 유도해야 했던 전통적인 공격 기법과 달리 일반적인 행동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 새롭고 예측하기 어려운 위협을 제시한다”며 “이는 기업과 사용자 모두 고려해야 할 새로운 도전과제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24.09.16 09:19장유미

글로벌 AI 서밋, AI는 "인류의 복지"를 위한 것임을 보장하도록 전 세계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9월 15일 /PRNewswire/ --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AI 서밋(GAIN)이 사흘 동안 전 세계 3만 명 이상의 대표단을 맞이한 후 성황리에 폐막했다. 사우디 데이터 및 AI 개발원(SDAIA)이 주최한 이 서밋의 라이브 스트림은 370만 뷰를 기록했다. Global AI Summit Calls for Global Action to Guarantee AI Innovation is for the “Good of Humanity” GAIN 2024는 이전 행사의 성공을 바탕으로 100개국 450명 이상의 연사들이 150개 세션에 참가했다. 또한 25개 이상의 출범과 발표가 있었으며 80여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다. 이 서밋은 2020년에 시작된 이후 엄청나게 성장해왔다. 이 서밋의 명성이 확대된 것은 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I 역량 발전에 대한 역할을 반영한 결과이다. 이번 서밋이 거둔 핵심적인 성과는 AI 기술이 인류의 복지를 위해 진화할 수 있도록 전 세계의 정부와 정책 입안자들이 행동에 나서야 함을 촉구한 것이었다. 책임 있는 진화의 핵심은 윤리 프레임워크와 강력한 거버넌스이다. SDAIA는 AI 윤리 및 거버넌스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이슬람 세계 교육 과학 문화 기구(ICESCO)와 협력하여 리야드 이슬람 세계 인공지능 헌장을 발표했다. 이 헌장은 이슬람의 가치와 원칙에 기반한 윤리적 AI 뿐만 아니라 국제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한다. SDAIA는 사우디와 중동 지역의 AI 솔루션들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협력을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으며, 아랍어 모델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라비아와, 생성형 AI 기술 우수 센터 설립을 위해 IBM과, 사우디 전역에 AI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MoU를 체결했다. 이 서밋에서는 몇 가지 중요한 성과들이 이뤄지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아랍어 모델인 ALLaM의 공개와 함께 글로벌 AI 커뮤니티, 타카이(THAKAI) 플랫폼, 딥페이크 기술 대응 가이드라인 등 기타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 외에도 디지털 협력기구(DCO)가 생성형 AI 우수 센터를 출범하고, 국제 AI 연구 윤리 센터(ICAIRE)를 유네스코 카테고리 2 센터로 개설하기로 합의한 것은 GAIN 2024의 영향력을 더욱 부각했다. 이 서밋은 전 세계 기업들이 AI 생성 아바타, AI 생성 아트워크, 심지어 음료를 제공하는 로봇 바 직원 등 최신 AI 기술과 혁신을 쇼케이스하는 플랫폼을 제공했다. 서밋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정보센터 소장 에삼 알와가잇(Esam Alwagait) 박사가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다음과 같은 감동적인 연설로 마무리되었다. "여러분의 솔직한 생각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통해 우리에게 영감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직면해야 할 현실에 기반하여 행동하도록 만들었다. 우리 모두는 AI의 미래를 상상했을 뿐만 아니라 AI의 잠재력을 진정으로 실현하는 데 필요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그 실행자들을 찾아냄으로써 AI를 실현했다." 그는 또한 "전 세계가 리야드에 모여 AI가 우리 모두를 위해 작동하도록 만드는 모멘텀을 통해 연합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이번 서밋 내내 협력 행동에 대한 의지가 분명했다"고 덧붙였다. GAIN 2024의 성공으로 사우디의 AI 인프라가 크게 강화되고 AI의 전 세계 중심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위상이 견고해졌다. Media@GlobalAISummit.org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05796/SDAIA.jpg?p=medium600

2024.09.15 21:10글로벌뉴스

"재고 쌓여 못 버틴다."…돈줄 쪼이는 스텔란티스에 쏟아진 '불만'

지프와 램(Ram), 닷지, 크라이슬러 등 스텔란티스가 보유한 브랜드의 딜러들이 스텔란티스그룹의 비용감축 프로그램으로 인해 경쟁사에 뒤처지게 됐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15일 수입차업계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전국 딜러협의회(NDC)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가 "처참한 선택"을 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이 급감했다고 주장했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몇 년간 이익을 높이기 위해 신차 공급을 제한하고 차량 가격을 높인 뒤 할인을 줄였다. 당시 판매 전략은 성공을 거뒀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천895억유로(279조원)를 벌어들이고 영입이익은 186억유로(27조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 11%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이익에 집착한 나머지 단기적인 실적에 집중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WSJ은 "차량 공급이 늘어나면서 (스텔란티스는) 다른 완성차 업체에 비해 적응이 뒤처졌다"고 보도했다. 딜러들도 "기록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무모한 단기 의사 결정이 시장 점유율 하락을 촉발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들어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급감했고 재고는 쌓여가고 있다. 미국 시장 내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브랜드 4곳(지프·램·크라이슬러·닷지)은 올해 5월 기준 업계 평균 재고량(76일치)의 두 배에 가까운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닷지는 미국 내 가장 많은 재고량인 151일치를 가지고 있고 크라이슬러도 143일치를 보유하고 있다. 지프와 램도 꾸준히 재고량이 쌓여가고 있다. 딜러들은 쌓여가는 재고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쟁사들이 할인을 제공하면서 지프와 램의 점유율을 빼앗고 있다고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사가 나서서 고객 할인 프로그램을 늘리는 등 투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스텔란티스 측은 "딜러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텔란티스그룹은 실적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이익률이 떨어지는 차량의 판매를 막고 생산량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딜러에 재고를 떠맡겨왔다. 이와 함께 인력을 약 2천450명을 해고하는 등 인건비 절약에도 나섰다. 한편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950만달러(126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있다. 미국 3대 완성차인 제너럴모터스 메리 바라 회장, 포드 짐 팔리 CEO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받고 있어 스텔란티스그룹의 실적 부진에도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스텔란티스 CEO 지난 7월 "수익 악화와 높은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성과가 좋지 않은 브랜드를 정리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결 방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2024.09.15 11:14김재성

의료현장 지키는 전공의 괴롭힘 심각한데 정부 보호 '구멍'

복귀 전공의에 대한 조롱과 괴롭힘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들의 문제를 해결할 정부 지원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3월 전공의 인권 강화를 위한 전담 상담창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접수 건수가 0건에 불과해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가 등장할 때마다 엄정대응을 선포했다. 하지만 3월, 7월, 9월에 사태가 반복되며 복귀 전공의 등에 대한 신상 유포와 인권침해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는 '응급실 부역' 블랙리스트가 7일 자 기준으로 신설된 점을 고려하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응급실 근무를 한 의료진에 대한 신상 유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복지부는 '전공의 보호 신고센터'를 통해 피해 신고를 접수했고, 건보공단은 '전공의 전담 상담창구'를 통해 피해상담을 접수해오고 있다. 복지부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78건인 반면, 건고공단에는 단 한 건의 상담도 접수되지 않은 것. 서미화 의원은 “반복되는 의료계 블랙리스트에 더해 의대생 커뮤니티 내에서 벌어지는 조롱과 폭언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전공의 보호 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 외에 더 많은 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립되고 있는 복귀 전공의들과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인들을 위해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구제 및 심리상담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9.15 10:23김양균

90만원대 AI PC 경쟁 시동... 퀄컴 이어 AMD도 가세

799달러(약 92만원)대 AI PC 시장을 두고 주요 프로세서 제조사들이 보급형 노트북용 프로세서 경쟁에 나섰다. 퀄컴이 최근 폐막한 IFA 2024에서 CPU 코어를 8개로 줄인 스냅드래곤 X 플러스를 공개한 데 이어 AMD도 내년 초부터 비슷한 컨셉의 프로세서인 '크라켄 포인트'를 투입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CPU·GPU 성능을 내리는 대신 주요 PC 제조사에 공급하는 단가도 낮출 예정이다. 대량 도입시 제품 단가가 중요한 기업이나 공공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은 40 TOPS(1초당 1조번 연산) 이상으로 유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윈도11 기반 코파일럿+ PC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목표다. ■ 퀄컴, 8코어 '스냅드래곤 X 플러스' 투입 퀄컴이 지난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한 8코어 탑재 스냅드래곤 X 플러스 SoC(X1P-46-100, X1P-42-100)는 오라이온 CPU 작동 클록을 최대 3.4GHz, 2코어 최대 4GHz까지 내렸다. 기존 출시된 상위 모델 대비 오라이온 CPU 최대 작동 속도, 아드레노 X1 GPU 성능에 차등을 뒀다. GPU 연산 성능은 최대 2.1 TFLOPS(테라플롭스, 초당 1조번 부동소수점 연산)로 12코어 탑재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약 50% 수준이다. 그러나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은 45 TOPS(초당 조 횟수의 연산 처리) 급으로 동일하게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실행 요건 중 하나인 NPU 연산 성능(40 TOPS 이상)을 의식한 것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 모델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 AMD 라이젠 7 8840U 등 기존 x86 기반 프로세서 대비 성능과 전력 소모 면에서 앞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AMD, 내년 초 '크라켄 포인트' 출시 전망 AMD는 지난 7월 AI 노트북을 위한 프로세서 '라이젠 AI 300' 시리즈를 출시했다. 최대 12코어, 24스레드로 작동하며 라데온 GPU와 최대 50 TOPS(1초당 1조 번 연산)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결합해 고성능 제품에 적합하다. 그러나 현재 출시된 프로세서 제품군은 보급형 노트북에 탑재하기에는 지나치게 높은 성능을 지녔다. AMD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 초 보급형 PC를 위한 통합 칩 '크라켄 포인트'(Krackan Point)를 출시 예정이다. 독일 IT매체 컴퓨터베이스는 IFA 2024 기간 중 잭 후인(Jack Huynh) AMD 컴퓨팅 및 그래픽 부문 부사장 발언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크라켄 포인트 역시 8코어 스냅드래곤 X 플러스처럼 권장가가 799달러부터 시작하는 보급형 노트북을 겨냥한 제품이다. CPU 코어 갯수나 GPU 성능 등 구체적인 제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코파일럿+ 구동 문제 때문에 NPU는 기존 제품과 유사한 50 TOPS 내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탑재 노트북, 권장가 1천200달러 내외 인텔이 이달 초 공개한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프로세서는 휴대성을 강조한 씬앤라이트 노트북이나 투인원에 특화된 제품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경쟁사 수준으로 단가를 낮추기 쉽지 않다. 코어 울트라 200V를 구성하는 반도체 조각(타일) 중 CPU를 포함한 컴퓨트 타일은 원가가 높은 대만 TSMC 3나노급(N3B) 공정에서 생산된다. 또 소모 전력과 지연시간을 줄이기 위해 LPDDR5X 메모리를 기본 내장해 공급된다. 이 때문에 오는 24일 출시될 코어 울트라 200V 탑재 노트북의 권장가는 1천200달러(약 160만원) 내외에 형성됐다. 현재 상황에서 실제 제품 가격을 799달러(약 92만원) 전후까지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는 10월 공개를 앞둔 데스크톱PC/노트북용 제품인 애로레이크(Arrow Lake), 혹은 내년 초 출시될 기업용 코어 울트라 시리즈2 프로세서 신규 출시와 함께 보급형 AI PC를 위한 새 프로세서가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2024.09.15 09:01권봉석

해화 "비산방지제 가격경쟁력 국내 최고"

머니투데이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대 ICT 온라인 매체인 지디넷코리아는 서울공대의 공학컨설팅센터와 함께 '제 3기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게재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동서식품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만들어진 투자유치 전문 프로그램입니다.(편집자 주) -해화는 어떤 회사인가요 "멍게 양식 부산물에서 나노 셀룰로오스 섬유라는 생분해성 소재를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세먼지 억제제라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프로덕트)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2023년 7월 개인사업자로 시작해 올 7월 법인사업자로 전환했습니다." -설립 배경이 궁금합니다 "국내 유일의 해양 생태계 교란종인 유령멍게를 해결하고 싶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유령멍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민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어민들은 생태계 교란종인 유령멍게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보다 톤당 25만원을 내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에 불만을 호소했습니다. 유령멍게와 멍게 모두에서 셀룰로오스를 추출할 수 있기에, 연간 발생하는 3천톤의 멍게 양식 폐기물을 처리하자는 아이디어로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지속가능 발전목표 14번인 '해양 생태계 보존'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주력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말해주세요 "저희는 '비산방지제'를 제조합니다. 이는 미세먼지 및 분진이 발생하는 사업장에서 미세먼지 수치를 낮추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살수 시설에 1대 50 비율로 희석해 사용합니다. 우리 제품의 장점은 첫째, 생분해가 가능할 뿐 아니라 식품과 화장품 첨가물로 활용할 수 있는 성분들로 구성했다는 점입니다. 둘째, 기존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납니다. 도로에 사용하는 기존 경쟁재들은 가격대가 kg당 5000~6000원 정도에 형성돼 있습니다. 우리 제품은 1차 가공한 멍게 껍질을 무상으로 받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kg당 1650원 단가를 구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품의 지속효과가 3주 이상 간다는 것입니다.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는 물이 증발하고도 남아 미세먼지를 응집시키는 효과를 3주 이상 지속시킵니다. 우리 제품의 권장 살포 주기는 최소 3주입니다." -주력 제품인 비산방지제 제품의 국내 시장 환경은 어떤가요? "국내 시장 규모는 300억 정도입니다. 주요 수요처는 ▲각 지자체의 도로 및 자원순환과 ▲발전 5개사 내에 포함된 석탄발전소의 옥외저탄장 ▲철강산업 분야 등입니다. 비산방지를 저감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있는데, 각 시장마다 주요 수요처는 지자체 대상 5개곳, 발전 5개사 중 3개사입니다. 철강산업은 해외 제품을 총판하는 제품들을 사용합니다.." -이런 시장에서 해화는 어떤 차별점을 갖고 있나요? "가격경쟁력 부문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입찰받은 곳이 지난 해 기준 kg당 1800원 정도인데, 우리는 이보다 10%가량 낮은 판매가를 책정하고 있습니다." -기술경쟁력에 대해서도 말해주세요. "폐기물로부터 소재를 추출한다는 점에서 상쇄 탄소배출권을 발생시킬 수 있는 구조입니다. 앞으로 해당 소재를 양산하고, 자동화설비를 들이는 과정에서 탄소배출권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회사 맨파워에 대해 말해주세요 "저희는 멍게 양식 부산물을 직접 제공해줄 수 있는 경남 최대의 양식업자가 주주로 참여,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판로 확보에 부족한 네트워크는 제가 직접 네트워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표인 저는 서울대-한전 CEO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또 유능한 연구인력들의 자문도 받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 현황과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현재 시드(seed) 라운드 투자 유치 계획 중입니다. 팁스(TIPS) 운용사 1개소와 임팩트 펀드 운용 1개소의 액셀러레이터(AC)들과 논의중에 있습니다. 클럽딜을 고려중입니다." -수출 현황이나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국내 발전 시장에서 먼저 입지를 탄탄히하고, 이후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의 유연탄 채굴이 이뤄지는 곳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국내 탄(炭)의 대부분은 인도네시아에서 유통되는데 이 과정에서 비산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어떤 회사가 되고 싶은가요? 중장기 비전을 말해주세요 "해화를 키워 궁극적으로는 바이오 소재를 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기존의 바이오 기업들이 자생가능한 구조로 이어지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위험요소라 생각했고, 최소한의 연구개발(R&D)이 가능한 자생가능한 매출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금의 부산물로부터 소재를 추출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해 생체 적합성을 향상한 임플란트 소재들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면역항암에 특화한 임플란트 소재를 제조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성장과 변화 과정을 함께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4.09.14 20:08방은주

美통신사, 스타링크 위성으로 재난문자 전송 테스트

미국 T모바일이 스타링크 위성을 통해 긴급 메시지 전송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13일(현지시간) 라이트리딩닷컴이 전했다. 마이크 시버트 T모바일 CEO는 미국 통신사 중에 위성으로 무선 긴급 경보(WEA)를 전송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테스트 알림은 지난 5일 오후에 발송됐다. 지상에서 발송된 신호는 저궤도에 위치한 스타링크의 위성에 도달한 뒤 다시 지상에 있는 T모바일 스마트폰에 전파됐다. 스마트폰과 다이렉트 전송이 가능한 위성 175개 중 하나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T모바일이 실증을 거친 WEA는 한국의 재난문자와 유사한 성격이다. 국내에서는 재난 정보를 발송할 때 기지국의 위치에 따라 정보를 알리는 방식이다. T모바일은 이동통신 커버리지가 도달하지 않는 미국 전역에서 위성으로 긴급한 정보를 알리겠다는 뜻이다. 실제 T모바일은 WEA 테스트의 의미를 두고 지난 2018년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대형 화재로 86명이 사망한 사례를 들었다. 화재 2주 동안 66개의 기지국이 소실되면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화재 경보를 받지 못했는데, 위성 전송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스페이스엑스는 무선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스타링크 위성을 추가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T모바일은 위성과 연결된 서비스 테스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4.09.14 09:05박수형

액션부터 사극까지...박태준만화회사 추석 추천 웹툰 6선

어느새 이틀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기념해 박태준만화회사(대표 박태준)가 연휴 기간 정주행하기 좋은 웹툰을 추천했다. 액션·코믹·드라마·사극·무협까지 상황과 취향에 맞게 취사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웹툰들이 이번 명절을 책임진다. 먼저 연휴 기간 꽉 막힌 도로 속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 줄 사이다 웹툰이다. 독자들로부터 스토리, 작화, 캐릭터, 전개의 시원함이 모두 역대급이라는 평을 받는 '왕따가 격투기를 너무 잘함'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자칫 작품명으로 인해 왕따 관련 학원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왕따가 격투기를 너무 잘함'은 먼치킨 격투가가 막힘없이 성장하며 악인을 처단하는 통쾌한 스토리의 액션물이다. 격투기 만화답게 액션의 타격감과 속도가 상당하다. 주인공의 거침없는 말발과 행동 역시 작품의 매력을 배가한다. 무엇보다 다른 웹툰의 2~3회차 분량의 이야기를 한 회차로 빠르게 그려내는 전개 속도가 인상적이다. 웹툰 '촉법소년'은 전혀 다른 장르의 사이다 웹툰이다. 학교폭력으로 인해 가족을 포함한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은 '촉법소년'이기에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은 가해자들에 사적제재를 계획한다. 작품은 사적제제 자체를 옹호하지 않는다. 단지 지위를 악용하는 가해자의 악행과 그로 인해 상처받은 피해자의 처절한 몸부림을 보여주며 법과 제도적 한계로 발생하는 사회의 부조리에 공감하는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명절을 맞아 고향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과 친구처럼 반가운 웹툰이 있다. '배달왕'과 '인생존망2'다. 웹툰 '배달왕'은 '기안84' 스튜디오에서 동고동락하며 작업한 작가 상겸이 스토리와 콘티 작가로 참여한 작품이다.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배달 라이더 '기효'는 미심쩍은 배달로 큰 문제에 휘말리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혐오하던 왕년의 폭주족과 손을 잡는다. 오랜 기간 배달 라이더를 경험한 작가의 디테일한 설정과 묘사가 돋보인다. 인기 웹툰 '프리드로우'가 그립다면 웹툰 '인생존망2'를 추천한다. 연재 당시 네이버웹툰 인기 순위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많은 독자에게 명작으로 회자되는 '인생존망'의 속편인 '인생존망2'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전선욱 작가가 그림을 맡았다. 여기에 '여고생 드래곤'의 '땅콩' 작가가 스토리 작가로 나서 개성 있는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대사, 예측불허의 전개로 독자들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크리스마스엔 '나홀로집에'라면 명절엔 역시 사극, 무협이다. 세종대왕은 국경을 넘어와 침탈을 일삼던 여진족을 견제하기 위해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첩보부대 '체탐인'을 조직했다. 웹툰 '체탐자'는 이런 역사적 사실에 입체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를 더한 사극 액션 활극으로 '체탐인'의 활약을 극적으로 그려낸다. 최윤덕 장군, 이순몽 장군 등 실존 인물이 등장해 작품의 재미와 사실감을 높인다. 마지막 추천작은 '아비무쌍', '관존 이강진' 등 무협 웹툰의 대가 노경찬 작가의 신작 '건곤불이기'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웹툰으로 각색한 '건곤불이기'는 절대 고수 '마도(魔刀)'의 운명을 타고난 후계자 '통미'가 평범한 삶을 지키기 위해 평범치 않은 마도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협에서만 볼 수 있는 화려하고 빼어난 액션과 보통 사람들이 살며 느끼는 감정에 대한 잔잔한 서사의 공존이 흥미롭다. 여섯 작품 모두 네이버웹툰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2024.09.14 08:00백봉삼

글로벌AI 서밋 2024, 최종일에도 데이터와 AI지형의 혁신을 계속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9월 13일 /PRNewswire/ -- AI 혁신과 성장을 견인할 일련의 주목할 만한 협업을 마치고 제3차 글로벌 AI 서밋(GAIN)이 오늘 폐막했다. 사우디 데이터 및 AI 개발원(SDAIA)이 주최하는 GAIN은 전 세계 AI 전문가와 비즈니스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최종일은 앨런 튜링 연구소, 탈레스,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 솔루션즈의 대표들이 참여하여 인간이 머신 러닝 모델의 예측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스템인 설명 가능한 AI(Explainable AI)의 기술적 기반을 탐구하는 세션으로 시작했다. 또한 GAIN에서 이번 주 25개국 학생들이 최신 기술을 활용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경쟁한 국제 AI 올림피아드에 이어 차세대 AI 인재들이 무대에서 축하를 받았다. 이 대회는 차세대 AI 전문가와 지지자들이 AI 기술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추고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출범했다. 이 마지막 날에는 AI와 교육에도 초점을 맞춰 생성형 AI를 통한 개인별 학습에 대한 전용 세션 뿐만 아니라 학계와 산업계 간의 혁신 격차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다음과 같은 여러 건의 랜드마크적인 양해 각서(MoU)와 파트너십이 체결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SDAIA와 아랍어 대형 언어 모델에 특별히 초점을 맞춘 생성형 AI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전념하는 공동 우수 센터 개발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향상된 파트너십을 통해 "ALLaM"(SDAIA의 아랍어 LLM)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델: 시민들에게 AI 개념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과 지식의 제공을 통한 사우디 인재를 개발하기 위해 SDAIA와 MoU를 체결했다. 오라클: 사우디아라비아 노동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시민들의 AI 인식을 높이고 스킬을 향상시키기 위해 SDAIA와 MoU를 체결했다. 이는 데이터 및 AI 분야 전문 자격증을 제공하는 워크숍과 종합 훈련 프로그램 등 여러 협력 활동을 통해 달성될 예정이다. IBM:과 SDAIA는 정부 클라우드 "딤(Deem)"에서 왓슨X 플랫폼과 아랍어에 특화된 모델인 "ALLaM" 모델을 호스팅하기 위해 협력했다. 이 협력은 IBM의 AI 전문성과 딤의 보안 인프라를 결합함으로써 정부 기관들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환경을 제공한다. 클라우드스팟(KloudSpot): SDAIA와 MoU를 체결하여 AI와 사물 인터넷 기술을 지원하는 첨단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혁신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부: SDAIA와 협력하여 관광 분야의 혁신을 전담하는 AI 우수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이번 서밋에서는 스마트 시티 솔루션들을 위해 ST 엔지니어링과 주요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서밋은 2026년에도 리야드에서 다시 열린다. Media@GlobalAISummit.org

2024.09.14 03:10글로벌뉴스

SDAIA, 제1회 국제 인공 지능 올림피아드에 참가한 25여개국 44명의 학생들에게 메달 수여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9월 13일 /PRNewswire/ -- 사우디 데이터 및 인공 지능 개발원(SDAIA) 국가 정보 센터 소장 에삼 알와가잇(Esam Alwagait) 박사가 제1회 국제 인공 지능 올림피아드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 행사는 국제 인공 지능 연구 윤리 센터(ICAIRE) 및 국제 인공 지능 연구 센터(IRCAI)와 협력하여 유네스코(유엔 교육 과학 문화 기구)의 후원 아래 SDAIA가 조직했다. His Excellency Dr. Esam Alwagait, Director of National Information Centre (NIC), SDAIA 알와가잇 박사는 오늘 막을 내린 글로벌 AI 서밋 3일차 행사에서 수상자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총 8명의 학생이 금메달을, 16명이 은메달을, 20명이 동메달을 받았다. 수상 학생들은 이번 수상으로 인공 지능과 관련된 분야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하며 큰 기쁨을 표현했다. 또한 그들은 AI의 발전과 인류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그 잠재력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의 기회에 대한 희망도 표명했다. 대회가 진행되는 3일 동안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AI 올림피아드 테스트에 참가했으며, 각국은 최대 4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팀을 대표로 보냈다. 첫날 학생들은 5시간 동안 지속되는 과학 테스트를 받았다. 둘째 날에는 실험 테스트를 마치고 특별히 설계된 플랫폼에서 AI 기량을 활용하여 과학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개발했다. 셋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수상자들을 결정하는 실제 테스트에 직면했다. 서밋 마지막 날에는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메달이 수여됨으로써 세계 최초의 AI 올림피아드의 막이 내렸다. 이 올림피아드는 인공 지능 대회를 위한 국제적인 플랫폼으로서 참가자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AI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탐구하기 위한 활발한 토론을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 이 대회의 목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이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이들을 장려하는 것이다. 또한 이 올림피아드는 중학생들을 위한 AI 대회 조직을 추진하여 그들이 알고리즘 설계, 학습, 데이터 구조화, 프로그래밍을 통해 훌륭한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동기 부여했다. 이 대회는 학생, AI 전문가와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이 AI의 미래 지형에 관여하고, 이 분야의 빠른 발전을 따라잡으며, 젊은 인재들에게 최첨단 기술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SDAIA는 기술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의 인공 지능 교육자들 간의 국제적인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 또한 이 행사의 목표는 젊은이들이 이러한 첨단 기술에 주목하도록 하고 앞으로 다른 국가들도 이와 유사한 대회를 개최하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다. 특히 25 여개국에서 온 참가자들은 ZINDI 플랫폼 사용의 과학적 측면에 초점을 맞춘 15개의 인터넷 강의가 포함된 훈련을 받았다. 이 테스트들의 목표는 학생들이 AI 분야에 참여하도록 동기 부여하고 이 분야에서 탁월해 지는 데 필요한 필수 지식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었다. 올림피아드 준비의 일환으로 AI에 대한 일련의 인터넷 강의가 올림피아드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되었다. 이 강의의 목표는 이 대회에 참가하는 국제 팀을 준비하고 전 세계 학생들이 콘텐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 핵심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이었다. 5주에 걸쳐 진행된 이 강의에서는 AI 소개, 윤리 및 정의 측면에서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이터의 역할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활용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기타 주제들에는 심층 생성 모델, 가이드 학습, AI 연구, 학습 평가, 강화 학습과 무감독 학습 등이 있었다. 국제 인공 지능 올림피아드(IAIO)는 데이터와 AI 분야의 리더로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SDAIA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이 대회는 이러한 첨단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공동체들이 이를 숙달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유엔의 지속 가능 개발 목표 2030에 부합했다. 연락처: Media@GlobalAISummit.org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04421/SDAIA.jpg?p=medium600

2024.09.14 03:10글로벌뉴스

SDAIA와 마이크로소프트, AI 전환과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 우수 센터 설립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9월 13일 /PRNewswire/ -- 사우디 데이터 및 AI 개발원(SDAIA)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사우디의 생성형 AI 분야 혁신을 진전시키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합의는 리야드의 킹 압둘아지즈 국제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리는 제3차 글로벌 AI 서밋(GAIN 2024)에서 공식화되었다. 이번 서밋에는 기술 분야 최고의 국제적인 전문가와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Dr. Yaser bin Mohammed Alonaizan, CEO of the National Center for AI (NCAI) at SDAIA, and Turki Badhris, President of Microsoft Arabia SDAIA의 국립 AI 센터(NCAI) CEO 야세르 빈 모하메드 알로나이잔(Yaser bin Mohammed Alonaizan) 박사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라비아의 투르키 바드리스(Turki Badhris) 사장이 서명한 이 MoU의 목표는 여러 주요 분야에서 양측 간의 포괄적인 협력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아랍어 대형 언어 모델에 중점을 둔 생성형 AI 분야의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공동 우수 센터 개발이 포함된다. 이번에 강화된 파트너십을 통해 SDAIA의 아랍어 LLM인 "ALLaM"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DAIA가 애저의 견고하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하고 훈련시킨 이 모델을 통해 모든 규모의 정부 기관과 기업들이 ALLaM의 첨단 기능을 활용하여 그들 자체의 아랍어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함으로써 문제들을 해결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며 고객 참여를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할 수 있다. 그 외에도 SDAIA는 대형 언어 모델의 탁월한 표준인 아랍어 MMLU가 평가한 바와 같이 전 세계가 ALLaM을 최고의 아랍어 모델로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SDAIA 아카데미와 협력하여 마이크로소프트 AI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것도 들어 있다. 이 계획의 목표는 현지 인재들에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격증을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과 이매진컵 대회와 협력하여 사우디 청소년들의 국제 대회 참가를 장려하는 아트카 대학(Athka University) 대회 등의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AI 분야의 국가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데이터 및 AI 지형 개발을 주도하기 위한 SDAIA의 지속적인 노력의 필수 요소이다. 이 활동들은 경쟁력 있는 국가 역량을 개발하고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사우디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SDAIA의 의지를 부각한다. Media@GlobalAISummit.org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04058/SDAIA_Microsoft_Arabia.jpg?p=medium600

2024.09.14 00:10글로벌뉴스

디토, 5G SA 코어 네트워크 구축 경험과 미래 전략 공유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4년 9월 13일 /PRNewswire=연합뉴스/ -- 필리핀 통신사 디토 텔레커뮤니티(DITO Telecommunity, 이하 '디토')가 두바이에서 열리는 '5G 코어 서밋(Core Summit)'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5G SA 코어 네트워크 구축 경험과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기술 혁신과 미래 지향적 전략을 촉매제 삼아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디토는 '5G 코어 서밋'에서 5G 코어 구축 아이디어와 실행에 기여한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Informa Telecom&Media)로부터 '최우수 네트워크 5G SA 코어 네트워크 구축상(Best Network 5G SA Core Network Construction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DITO was awarded the Best Network 5G SA Core Network Construction Award 디토는 2019년 필리핀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통신사다. 2021년 상용 서비스 개시 이후 필리핀 통신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9000개의 4G 및 5G 기지국을 구축하여 인구의 86%를 커버하고 125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디토는 시장 진출 이후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 개발 분야에서 장족의 발전을 거두면서 급성장하며 필리핀의 주요 통신사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모바일 네트워크의 품질을 대폭 개선하고, 국민에게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리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DITO was awarded the Best Network 5G SA Core Network Construction Award 디토가 이처럼 빠르게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명확한 네트워크 구축 전략과 훌륭한 네트워크 계획,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내심을 갖고 효율적이고 질서 있게 프로젝트를 전개한 덕분이다. 필리핀 시장의 신규 사업자로서 디토는 새롭게 이끌어 갈 네 가지 핵심 기술 분야를 현명하게 선택했다. 첫 번째는 첫날부터 첨단 5G SA 도입으로 NSA(Non Stand-alone) 방식에서 SA(Stand-alone)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없게 만든 것이다. 그다음은 첫날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를 통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간소화하고, 전송 시간을 단축하고, 리소스를 절약한 것이다. 컨버지드(converged) 4G와 5G 코어, 컨버지드 고정 및 모바일 IMS(IP Multimedia Subsystem) 코어, 컨버지드 ToC(Top of Consumer), ToH(Top of Household), ToB(Top of Business) 코어를 통해 리소스를 절약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또 2개의 데이터 센터와 10개의 엣지 클라우드로 구성된 분산 아키텍처로 백본 전송 리소스를 40% 절약하고 지연 시간도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토는 5G SA 네트워크의 낮은 활용도 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는 전략도 가지고 있다. ToC 측면에서 디토는 고부가가치 영역과 사용자에 집중하고, 5G 호환 사용자의 5G 서비스 이용을 장려해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의 가치를 높이고,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같은 고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을 만족시키기 위한 경험 기반 패키지를 모색할 계획이다. ToH 측면에서 디토는 5g 네트워크의 경량화된 버전(5G RedCap(Reduced Capability))처럼 보다 저렴한 5G 고정 무선 접속(FWA) 제품을 출시해 보다 많은 필리핀 가정이 5G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2B 측면에서는 일부 중소기업과 공항을 커버하기 위해 5G FWA를 사용하고, 일부 공원과 은행을 커버하기 위해선 5G 전용선을 사용하며, 대기업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5G 전용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등 현재 탐사 및 기술 예약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디토는 네트워크 기능의 노출 가능성도 모색하고자 한다. 디토의 성공은 통신사를 성장시키려면 미래 계획, 기술 혁신, 시장 통찰력이 중요하다는 걸 잘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5G SA 기술의 탐색과 적용은 필리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신사가 미래 서비스 모델을 모색하는 데도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4.09.13 18:10글로벌뉴스

스트림뮤직 "기술로 영세한 국내 음악 퍼블리싱 시장 혁신"

머니투데이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대 ICT 온라인 매체인 지디넷코리아는 서울공대의 공학컨설팅센터와 함께 '제 3기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게재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동서식품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만들어진 투자유치 전문 프로그램입니다.(편집자 주) -스트림뮤직은 어떤 회사인가요 "스트림뮤직은 2023년 1월부터 예비 창업 단계를 거쳐 2023년 6월 30일에 설립한 음악 퍼블리싱 스타트업입니다. 스트림뮤직은 데모곡 수요자인 음악기획사와 공급자인 작곡가 사이에서 데모곡을 중개합니다. 음악 퍼블리싱 회사는 음악기획사 대신 데모곡을 소싱해 주고, 작곡가가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창작이외 업무를 대신합니다. 작곡가의 창작이외 업무라고 하면, 음악기획사에서 발매 앨범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어 와 작곡가에게 전달하고, 우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통해 작곡가가 창작한 데모곡을 음악기획사에 전달하고, 저작권과 저작권료 징수 및 정산을 중개하는 일을 말합니다. 스트림뮤직은 '스트로베리필즈'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웹 플랫폼을 통해 많은 수의 작곡가를 모집하고 이들의 데모곡을 관리 및 중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긍합니다 "작사가가 되는 방법을 알아 보다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아카데미에 수백만 원의 돈을 내고 반년 이상 수업을 등록해야 비로소 내가 쓴 가사를 전달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네트워크를 보유한 사람이 기회를 판매한다는 인상을 받았고, 네트워크가 없는 음악하시는 분들은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장에 대해 더 공부했고, 음악 퍼블리싱 시장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음악 업계의 부조리한 문제를 파헤치는 TV 프로그램도 방영됐습니다. 음악 퍼블리싱 시장에 만연한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판단,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내고 몇 가지 가설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2022년 12월이었습니다. 바로 간단한 사이트를 만들어 직접 퍼블리싱 업무에 뛰어 들었고, 동시에 작곡가와 음악기획사 직원들을 인터뷰하며 시장을 조사하고 가설을 검증했습니다. 이후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고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주력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말해주세요 "저희는 '스트로베리필즈'라는 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트로베리필즈는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데모곡을 수급하고, 기획사와 작가를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작곡가 고객이 느끼는 특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작곡가는 여러 기획사로부터 리드(앨범 기획안)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수의 곡을 빠르고 간편하게 업로드할 수 있고, 클라우드 스토리지에서 데모곡의 가사와 크레딧을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또 원하는 리드를 선택해 간편히 데모곡을 피칭할 수 있고, 데모곡에 대한 피드백을 줍니다. 데모곡 피칭(중개) 결과를 지체없이 알려주고, 작곡가의 소중한 데모곡을 안전하게 보호해줍니다. 음악기획사 고객이 느끼는 특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큰 표본에서 선별한 데모곡을 수급 받을 수 있습니다. '스트로베리필즈'를 SaaS(인터넷으로 제공하는 SW)처럼 이용할 수 있고, 데모곡을 간편하게 수급하고 감상, 평가, 기록, 관리 등 관련 업무를 하나의 서비스에서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개인 워크스페이스와 팀 워크스페이스 구분을 통해, 팀원들이 함께 또 따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전환된 웹 플랫폼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채널 역할을 수행합니다. 저희 스트림뮤직은 스트로베리필즈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AI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트로베리필즈'같은 서비스의 국내 시장 환경은 어떤가요? "K팝의 국내외 저작권료는 연간 2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국내에 음악 퍼블리싱 회사는 약 400개 정도 있는데, 모두 영세한 수준입니다. 음악 퍼블리싱 사업의 본질이 음악기획사와 작곡가를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개인 네트워크가 경쟁력인 환경이었습니다. 저희는 이 시장을 기술로 혁신하고자 합니다. 웹 서비스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대규모 고객 네트워크와 방대한 데모곡 풀(pool)을 구축하고, AI기술을 도입해 더욱 효과적으로 고객을 연결하고 데모곡을 매칭하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AI기술은 고객에게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AI기술을 활용해 가이드 보컬 기능이나 마스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등 작곡가의 창작을 돕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환경에서 스트림뮤직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나요? "저희는 음악 퍼블리싱 시장에서 가장 기술친화적인 기업입니다. 고객 문제를 기술로 해결할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덧붙여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는 음악 퍼블리싱 회사라고 자부합니다. 실제로 저희는 데모곡을 관리하는 데 드는 한계 비용이 매우 낮습니다. 덕분에 시장의 다른 경쟁자들과 달리 대규모 네트워크를 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고객 중심적인 기업입니다. 음악기획사에는 좋은 음악을, 작곡가에게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업력이 길지 않아 발매 이력은 화려하지 않지만, 몇 년 내로 (성과뿐만 아니라 고객 만족의 측면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음악 퍼블리싱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술이나 서비스 경쟁력에 대해 말해주세요 "올해 상반기까지는 음악 퍼블리싱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중점을 두고 플랫폼 개발을 했습니다 .저희는 '스트로베리필즈'를 통해 수급한 데모곡을 데이터베이스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160여 개의 태그 및 평가 점수로 분류 및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AI 데모곡 선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개발 목적은 저희가 관리하는 방대한 데모곡 풀에서 음악기획사 니즈에 맞는 곡들을 필터링하기 위해서입입니다. 이 기술을 개발 완료하면 사람이 일일이 노래를 듣고 판단해야 했던 기존 퍼블리싱 업무의 노동집약성를 해소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으로 리드(앨범 기획안)에 맞는 곡들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취향, 편견, 매너리즘 등 휴먼 에러로부터도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궁극적으로 AI 데모곡 선별 시스템은 작곡가에게는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창작 이외 업무를 대신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음악기획사에게는 가장 넓은 데모곡 풀에서 가장 어울리는 음악을 선별해 주는 데모곡 수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회사 맨파워는 어떤가요? "저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각자대표이자 공동창업자는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하고 티맥스데이터에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한 7년 차 개발자입니다. 덕분에 모든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둘은 이전에 스타트업을 함께 창업하며 처음 만나게 됐고, 개발 관련 B2B 솔루션으로 창업 일 년 만에 오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 과정에서 저희의 공통점인 음악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공동창업자는 어릴 때부터 라디오헤드에 심취해 있던 팬이었고, 저는 스포티파이 상위 0.1%에 달하는 헤비 리스너였습니다. 다만, 음악 업계에 몸을 담았던 이력이 없었기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작곡과 출신의 프로듀서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인맥 없이 음악 업계에서 어떻게 살아 남겠느냐고 말하는데, 저희는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악 퍼블리싱 시장에 뛰어든 것이기 때문에 소위 '대가리를 박는다'라는 도전정신으로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 3000명의 작곡가와 30곳의 음악기획사를 고객으로 모집했고, 330곡의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성장 중입니다." -투자 유치 현황과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지금까지는 투자 유치없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인 저작권료는 발생부터 정산까지 길게는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금 조달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회사를 더 성장시킨 후에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 받고 싶습니다. 현재 투자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2년 정도 운영 자금을 조달한 상황이고, 내년에 사업을 확장할 시점에서 투자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매출과 이익은요? "우리가 중개한 첫 곡이 올해 1월 말에 발매가 됐습니다. 첫 곡에 대한 저작권료 일부를 이제 정산 받기 시작한 단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말씀드릴 만한 특별한 이익은 없습니다. 저작권료는 발생부터 정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내년 봄부터 매출과 이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 같습니다." -수출 현황이나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음악에는 국경이 없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특별히 '수출'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만, 현재에도 국외에서 발생한 저작권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 작곡가의 곡을 국내 음악기획사에 중개하거나, 한국 작곡가의 곡을 외국 음악기획사에 중개하기도 했습니다. K팝에서 국경이 허물어진 역사는 오래되었기 때문에, 저희도 마찬가지로 해외 고객을 확보하는 일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국어 서비스 지원을 시작으로 해외 지사를 설립하는 등 여러 계획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가 되고 싶은가요? "유니버셜 뮤직 그룹(Universal Music Group), 소니 뮤직(Sony Music), 워너 뮤직 그룹(Warner Music Group)은 최고의 음악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음악 퍼블리싱 시장에서 나아가 언젠가는 그런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2024.09.13 16:39방은주

ZEP, AI 컨퍼런스 'ZEN AI 2024' 마무리

젭(ZEP)이 12~13일 양일간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젭'에서 진행한 AI 컨퍼런스 'ZEN AI 2024'가 마무리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실리콘밸리 및 국내 AI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AI 기술 동향과 다양한 실무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텐센트 클라우드, 미드저니, 링글, 채널톡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이름을 올렸으며 AI 기술에 대한 각자의 인사이트를 나눴다. 첫번째 세션 연사를 맡은 이성파 링글 공동대표는 '사람보다 정확하게 AI로 영어 진단, AI를 활용한 영어학습'을 주제로 제품 개발 관련 강연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링글은 튜터와 학습자에게 집중적이고 상호작용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1대1 화상 영어교육 솔루션"이라며, "AI를 보조 수단으로 활용해 효과적인 교육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습자는 AI 스피킹 파트너, AI 분석 리포트를 통해 나에게 필요한 학습을 추천받고 부족한 영역을 보완할 수 있다"며 "AI 분석 리포트는 AI 스피킹 파트너나 튜터와 나눈 대화를 분석해 정확성, 유창성, 발음 등에 대한 점수를 매기고 구체적인 진단을 통해 효과적인 개선 방안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또 "AI 진단 기능을 활용한 B2B 영역 사업 확장도 진행 중"이라며 "AI 기반의 '링글 스피킹 테스트' 와 오픽 모의고사 응시 및 개인 맞춤형 답안 연습을 통해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는 '링글 AI프렙 OPIc' 등의 AI 기반 제품 개발로 본격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고 전하며 AI를 기반으로 직접 제품을 개발해 매출까지 연결하는 관점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첫날 오후 연사로 이름을 올린 임석영 텐센트 클라우드 솔루션 아키텍트는 '생성형 AI의 도입과 영감'을 주제로, 텐센트 클라우드의 AI 기술이 산업 시나리오를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기존의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를 넘어, 멀티모달 생성형 AI의 단계로 진화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했다. 또한 "멀티모달 생성형 AI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기업뿐 아니라, 공공 및 방송 분야에서도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다만 많은 기업들이 각각 처한 환경과 비즈니스 모델, 요구되는 기준을 고려하지 못한 채 AI 모델을 도입해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모델 최적화 훈련, 엔지니어링 리소스 관리 등 여러가지 허들로 인해 AI 기술 도입이 어려운 한계점을 짚으며 "AI 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활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둘째날 첫번째 세션 연사를 맡은 김도균 달파 대표는 '국내 100여 개 기업의 AI 도입 사례'를 주제로 한 발표 세션을 진행했다. 달파는 사람이 아닌 AI를 채용한다는 콘셉트로, 모든 기업이 사람의 업무를 AI로 절반 이상 대체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기업들의 AI 도입이 빅테크 위주로 진행되는 극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좋은 AI 사용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AI에 대한 재창출이 이뤄지며, 이후 넥스트 스텝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달파는 기업의 AI 니즈가 매우 구체적이고 다각화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입 목적에 있어서는 기업별로 차이가 크지 않지만,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AI 기술에 대한 니즈는 기업마다 세분화 되어 있어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달파가 말하는 AI 커스터마이징은 구체적인 과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는 AI 제작과 쉽고 편리하게 도입 및 사용하는 활용 편의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이러한 AI 커스터마이징을 토대로 달파는 기업들이 AI 기술이 필요할 때 찾을 수 있는 AI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후 실제로 달파의 AI 솔루션을 활용해 상품 카테고리 작업을 자동화하거나 AI로 신제품 디자인을 생성해 매출 증대, 비용 감축에 성공한 AI 실무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정준영 리서치 미드저니 사이언티스트의 'AI를 통한 새로운 창작 인터랙션', 문희철 채널코퍼레이션 사업개발의 '글로벌 17만 고객에게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방식' 등 양일간 총 32명의 연사가 메타버스 플랫폼 '젭'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2024.09.13 16:38김한준

래브라도랩스, 美서 SW공급망 자동관리플랫폼으로 주목 받아

래브라도랩스(대표 김진석 이희조)가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호청(CISA)이 주최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행사 'SBOM-a-Rama'에서 'SW 공급망 자동관리플랫폼'을 소개했다. CISA는 국토안보부에 소속돼 미국 사이버 보안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를 위해 SBOM-a-Rama 행사를 개최했다. CISA는 올해 처음 소프트웨어구성명세서(SBOM) 관련 전시회도 함께 열었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문 기업 래브라도랩스는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이 행사에서 발표와 전시에 참여했다. CISA는 9월 11일부터 12일(현지시각)까지 이틀간 콜로라도주 덴버 애슬래틱 클럽(Denver Athletic Club)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첫째 날에는 전 세계 소프트웨어 커뮤니티에서 SBOM 관련 발표가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SBOM 솔루션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래브라도랩스는 SBOM 생성은 물론이고 검증, 교환까지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을 손쉽게 관리하는 플랫폼 '래브라도 SCM'과 소프트웨어 구성 분석(SCA)' 솔루션을 전시, 발표했다. 래브라도 SCM은 SW 공급망에 관여하는 모든 기업의 SBOM 생성, 보내기, 받기, 상호 확인, 수정 보완 등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래브라도 SCM은 SW 유통 과정에서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해 안전한 SW로 보완하는 것은 물론이고 SBOM 수작업 생성 및 교환에 따른 업무 비효율성 개선하는 획기적인 서비스다. 이미 글로벌 제조 대기업과 의료기기 기업 등이 '래브라도 SCM'을 도입,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규제 대응을 시작했다. 래브라도랩스는 협력사를 위한 오픈소스 취약점 및 라이선스 컴플라이언스 위험 제거 도구 '소프트웨어 구성 분석(SCA)' 솔루션도 선보였다. 래브라도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세크라멘토에 사무실을 열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진석 래브라도랩스 대표는 “기업들은 SBOM 생성 후에 나타나는 소프트웨어 취약점 등을 처리하기 어려운데 래브라도랩스의 코드레벨 3레이어 분석 등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SBOM 공급망 생태계를 구성하는 제품으로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2024.09.13 16:30김인순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상황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 상황에서는 시기상조라며 불참 입장을 밝혔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대한의학회‧대한개원의협의회‧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경기도의사회 제외)‧대한의사협회대의원회‧대한의사협회(이하 의료계)는 13일 긴급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의료계는 “어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응급의료체계점검 당정협의회 발언에서 '지금 누가 옳으냐가 아니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해야 할 때고 여야의정 협의체가 그 통로가 될 것이다'라고 한 것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다”라며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이번 의료공백 사태와 관련해 '가장 큰 책임이 정부에 있는 것 아니냐'는 야당 국회의원의 질문에 동의할 수 없다며 전공의에게 '첫 번째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국민들이 죽어나가지 않나'는 야당 측 비판에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국무총리가 지금도 전공의들에게 함부로 말하고 현실을 완전히 왜곡하는 태도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료계는 “지금 의사들은 아무도 파업하고 있지 않다. 정부의 폭압적인 의대증원에 좌절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수련과 학업을 포기하면서 잘못된 정책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경찰은 전공의 소환조사를 지속적으로 강행하고 있다. 정부는 협의하자면서 아무 죄 없는 전공의들을 경찰서로 불러 전 국민 앞에 망신을 주고 겁박하면서 협의체로 들어오라고 한다. 이는 대화 제의가 아니고 의료계에 대한 우롱이다. 의료계와 대화하길 바란다면 정부는 즉각 전공의 사직 관련 수사를 중단해 달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의 무리한 의대 증원 논란으로 수험생들이 겪어야 할 혼란을 생각하면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지만 2025년 증원을 정부의 계획대로 진행하면 의대생들은 학교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내년에 3천여명을 가르치던 환경에서 아무 준비 없이 7500여명의 학생들을 교육해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하고 향후 30년간 혼란은 지속된다”며 “의대정원 문제는 지금과 같은 의료대란을 일으키며 무리하게 강행하지 말고 교육이 가능한 증원 규모와 의료비 증가 등 의사 수 증가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인정하지 않으면 이 사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추석을 앞두고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응급실, 이어서 닥쳐올 중환자실 위기를 비롯해 각 진료과 문제 등 우리가 의료현장에서 매일 겪고 있는 의료시스템의 붕괴는 실로 심각하며 우리는 이 사태가 하루빨리 끝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그동안 국민이 누려 온 우리나라 의료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개선할 방법을 우리는 안다. 그러나 지난 24년 동안 의료계가 정부와 한 합의는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고 기피과 문제, 지역의료 문제 등 다방면으로 의료 개선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우리는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시점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 생각한다. 정치권 여야는 물론 국민도 이미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이제 남은 것은 정부의 태도 변화뿐이다. 부디 국민께서 정부에 '무리한 정책들을 당장 멈추고 의사들과 대화하라'고 외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09.13 16:05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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