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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폴드7, 완전한 프리미엄 폴더블”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9일 공개한 신제품 폴더블 스마트폰 3종을 놓고 외신들이 두께, AI, 디스플레이 등 부문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얇아진 Z폴드7...”완성형 프리미엄 폴더블” 특히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Z폴드7의 경우 무게와 두께에 대해 호평했다. 갤Z폴드7은 전작 대비 무게는 10% 가볍고, 두께는 26% 얇아졌다. 로이터는 애널리스트들의 언급을 인용해 “삼성의 신형 모델들이 폴더블 스마트폰의 문제점 중 일부인 두께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로 인해 브랜드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Z폴드7은 접었을 때 두께가 8.9mm에 불과한데, 이는 지난해 갤럭시 Z폴드6의 14.9mm보다 훨씬 얇다”며 “이는 폴드를 손에 쥐었을 때 일반 휴대폰에 훨씬 가깝게 느껴지도록 하는 획기적인 개선”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중국 브랜드 아너(Honor)의 신제품인 매직V5(8.8mm)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 폰으로 남아 있지만, 삼성은 그 수준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엘 파스(El País)sms “Z폴드7은 이제 더 이상 실험이 아닌, 완성형 프리미엄 폴더블”이라며 기능성과 실용성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했다. AI와 커버 스크린 강화로 실용성↑ 갤럭시Z플립7의 경우 AI와 커버 스크린의 시너지에 주목했다. 블룸버그는 “외부 디스플레이가 전작의 3.4인치보다 더 큰 4.1인치”라며 “더 커진데다 내부 화면과 동일한 120Hz 주사율을 제공해 더욱 부드러운 스크롤과 애니메이션을 구현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휴대폰의 화면 비율을 약간 더 넓혀 더 평범하고 덜 좁게 느껴지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IT 미디어인 더 버지(The Verge)는 “플립에 제대로 된 엣지 투 엣지 커버 화면이 적용됐다”며 “접는 파일 폴더 형태에 갇히기보다 더 큰 화면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선택”이라고 평했다. 영국 더 선(The Sun)은 “경쟁사(모토로라 등)을 앞서는 커버 디스플레이”라고 호평했다. 보급형 폴더블의 등장...갤럭시Z플립7 FE 1천달러를 넘어가는 플래그십 제품들과 달리 899달러라는 가격으로 출시된 갤럭시Z플립7 FE에 대해서는 평가가 다소 엇갈렸다. 로이터는 “삼성은 Z플립7 FE를 통해 폴더블 제품군의 가격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며 “커버 스크린은 Z플립7 대비 작고 기능이 제한적이지만, AI 통합 경험은 유지되며 실용성은 기대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급형 모델 도입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했다. IT기기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는 “FE는 플립7에서 일부 하드웨어를 희생했지만, 경험(UX) 자체는 꽤 완성도 높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IT전문 매체 사타카(Xataka)는 “Z 플립7 FE는 스펙보단 사용성을 우선한 제품”이라며 “갤럭시 A' 사용자 중 폴더블 입문용으로 적합하다”고 평했다. 블룸버그는 “지금까지 삼성이 출시한 가장 저렴한 폴더블 폰이지만, 모토로라와 같은 경쟁사들은 이미 700달러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폴더블 폰을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7.10 00:46전화평

"피지컬AI+SW가 대한민국 새 먹거리"

정동영 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 힘 의원이 주최한 '8차 AI G3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이 보안과 관제 분야를 주제로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AI G3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은 정동영, 최형두 두 의원이 대한민국을 AI 선도국으로 도약시키고,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발족한 모임으로 매회 주제를 달리해 열린다. 이날 올해들어 8회차로 마련됐다. 올 3월 열린 1회차는 '국가 AI역량 강화 방안'이 주제였다. 포럼 위원은 국회와 정부, 산학연 전문가 20인 내외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내정자가 이 포럼 멤버였다. 최근 정부가 2차 추경에 피지컬AI 선도사업을 포함했는데 포럼이 큰 역할을 했다. 8회차에는 보안과 관제를 주제로 열렸다. 참석자는 국회에서 정동영, 최형두 두 의원 외에 민형배 의원, 정진욱 의원이 참석했고,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는 송상훈 과기정통부 실장과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학계에서는 이지형 성대 AI대학원 교수와 장영재 KAIST 교수가 동참했다. 산업계에서는 이동수 네이버 전무, 고경철 고백기술 대표, 이현민 디투이노베이션 부대표,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양희수 슈프리마 부사장, 박윤하 스피어AX 대표, 남용한 시선에이아이 그룹장, 노영진 시큐레이어 상무, 황영규 알체라 대표, 이시종 이글루코퍼레이션 전무, 장정훈 인텔리빅스 대표,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황유동 핀텔 상무, 송대원 LG유플러스 상무, 이병탁 SKT 부사장, 조용로 나인이즈 대표, 고평석 엑셈 대표, 최병선 이노뎁 부사장, 문용준 인콘 상무, 강동한 플리토 CTO 등이 참석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형두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기업용 R&D는 기재부가 아니고, 과기정통부가 신속히 진행할 수 있게하는 법안을 제정, 연내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또 송상훈 과기정통부 실장은 피지컬AI와 관련해 올해 400억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피지컬AI 관련 종합 계획을 수립해 국가AI위원회에 상정, 대규모 R&D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제는 AI 영상전문 기업 알체라의 황영규 대표가 했다. 황 대표는 'AI보안 관제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주제로 이야기 했다. 알체라는 2020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로 본사는 판교에 있다. 작년 6월 기준 190명의 구성원이 일하고 있는데, 3억5000만대의 카메라에 알체라의 AI솔루션이 적용됐다. 2023년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시스템 사업을 수주했고, 같은 해 정부종합청사 얼굴인식 기반, 출입관리 AI솔루션도 제공했다. 금융결제원 얼굴인증 시스템도 2023년에 제공했다. 황 대표는 알체라를 한마디로 말하면 '스마트 뷰잉(Smart Viewing)' 회사라면서 "우리가 개발한 영상인식 AI기술을 사용해 모든 디바이스를 스마트하게 만들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해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설명했다. 실제, 알체라 영상인식기술은 토프페이의 페이와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미국 서부 최대 전력회사 등에 적용돼 있다. 회사에 따르면, 고객사 수는 2600곳 이상이고 알체라 인증 솔루션 사용자 수는 1억6000만명 이상, 알체라 출입보안 솔루션 사용자 수는 73만명 이상이다. 황 대표는 관제가 "안전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군사, 보안, 교통, 재난, 실버케어, 교육, 아파트, 공장, 병원 등 전산업군에 적용되는 큰 시장"이라고 짚었다. 그에 따르면 영상관제 시장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연 평균 12.1% 성장하고, 또 AI기반 영상 관제 시장은 같은 기간 성장이 더 큰 폭으로 이뤄져 연평균 30.6%에 달한다. 시장규모도 AI기반 영상관제 시장은 2030년 242조원으로 반도체메모리시장(154조원)보다 훨씬 많다. 황 대표는 AI관제기술이 CCTV, 드론, 로봇 등에 적용된다면서 "대한민국에 AI관제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AI일상화가 우수하지만 서방 확대에 한계가 있고, 미국은 AI일상화가 아직 미흡,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이어 우리가 할 일로 AI관제의 중앙집권화로 신속한 AI 일상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AI기술 이해도와 가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부처에 예산과 권한을 집중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과기정통부 중심의 AI솔루션 도입 지원금 신설과 확대와 연구개발(R&D) 실증 사업 확대 및 부처 일원화를 요청하며 "이런 것들을 해주면 기업인 우리는 세계로, 해외에 적극 진출해 국부를 창출해 그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에 이어 장영재 KAIST 교수가 피지컬AI를 주제로 발표했다. 장 교수는 피지컬AI에 대해 "단순한 정보처리에 머물지 않고, 움직이는 지능을 구현한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방문한 싱가포르 현대차 공장을 둘러본 소감을 전하며 "이런 무인화 기술을 국내 대기업 뿐 아니라 물류, 제조, 서비스업 등에 확산하면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공장안에는 로봇이 일하는데, 사람이 함께 일하는 공장"이라고 들려줬다. 현대차 싱가포르 공장은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미래형 실험공장으로 연간 500~1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한다. 장 교수는 "이런 미래형 공장을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도입할 수 있게, 사업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AI를 활용한 공장 설계 자동화를 2025년 추경사업으로 기술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교수는 "기술을 개발해 실증을 마치면 대한민국 전 공장에서 무료로 사용하게 할 것"이라면서 "KAIST 혼자만으로는 안되며, 부품과 소프트웨어 등 자동차 관련 전국의 기업들이 힘을 합쳐 생태계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국 등 전세계가 제조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AI기반 제조 SW산업은 아직 기회가 있다. 제조SW+피지컬AI 융합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라고 강조했다. 피지컬AI 혼자만으로는 안되며 이와 인터페이스 할 수 있는 부품, 센서 등이 프로토콜을 맞춰야 하고, 이 부분은 아직 세계적으로 표준화가 안돼 있어 그만큼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진 참석 기업들 토론에서는 보안과 관제산업 발전을 위해 공공이 보유한 많은 영상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인텔리빅스 장정훈 대표는 보안과 관제에 중요한게 AI학습용 데이터라면서 "AI학습에 필요한 영상 데이터를 공공에서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슈프리마 양희수 부사장도 AI개발에 너무 중요한게 데이터라면서 "공공 분야에 영상데이터가 쌓여 있다. 이걸 업계가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 적절한 보안을 취하고, 프라이버시 이슈가 없는 상태서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플립토 강동한 CTO 역시 "논의가 자연스럽게 데이터 중요성으로 옮겨갔다"면서 "우리 고객사는 글로벌기업들인데 고품질 데이터를 원한다"면서 공공의 데이터 개방을 촉구했다. 최병선 이노뎁 대표는 자사가 전국 120 관제센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지자체가 보유한 데이터를 공개하면 해당 공무원에 혜택(베니핏)을 주는 제도가 필요하다면서 "이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적돼온 건데, 해결이 안되고 있다. 핀셋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규제 이야기도 나왔다. 의료AI기업 딥노이드의 최우식 대표는 "데이터 활용을 자유롭게 해달라. 아직 상용화를 하지도 않았는데 규제부터 이야기하곤 한다. 기업은 본능적으로 살 길을 찾으니,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규제는 나중에 하는, 그래야 대한민국이 AI강국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지형 교수는 AI가 판단을 하기 시작하면 우리 사회에 더 큰 파급력을 줄 것이라면서 "제조 뿐 아니라 사회 전반, 문화까지도 굉장히 큰 변곡점에 서 있다"며 제대로 잘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빅데이터 및 AI기업 엑셈의 고평석 대표는 AI가 국가의 주요 서비스가 돼야한다면서 "그럼에도 공공에서는 전문가가 드물어 선뜻 구매하지 않고 서로 눈치를 본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우리 제1 고객은 금융권인데 수요처마다 커스터마이징을 요구, 표준이 안돼있는데 따른 애로가 있다고 덧붙였다. 표준 대목에서 정동영 의원은 "표준 담당은 산업부다. 다음 모임에서는 산업부 담당도 초청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의 전문성 문제와 컨트롤타워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문용준 인콤 상무는 이를 지적하며 공직 사회에 전문관 제도를 둬 한 공무원이 해당 분야를 오랫동안 맡아 일하게 하는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영탁 SKT 부사장은 스마트시티, 자율차 등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면서 "R&D만 컨트롤타워가 필요한게 아니라, AI산업 전반적으로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동수 네이버 전무는 중국 예를 들며 "서비스 확산이 1순위가 아니고, 다음에 개발을 잘하자는게 실증 사업의 본질"이라면서 "보안관제로만 끝날게 아니라, 언어와 모델이 타이트하게 붙어야 하니, 경쟁국보다 얼마나 빨리 잘하는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피지컬AI에 대해 "늦지 않게, 선도적으로 해서 원팀이 돼서 성과를 내겠다"면서 AX 논스톱 바우처가 국정과제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보였다. 또 데이터문제에 대해서는 '안심구역'을 거론하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데이터 안심구역을 AI컴퓨팅센터와 연결하면 AI고속도로가 아니라 슈퍼고속도로가 될 것이라며 두 분야를 연결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공무원 전문성과 관련해서는 각 부처가 AI전문가를 등용, AI담당관제를 도입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거버넌스와 관련해서는 현재처럼 주관부처와 협조부처라는 말을 쓰면 협조부처가 안 움직인다면서 이 용어 대신 공급부처와 수요부처라는 용어를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실장은 지자체의 AI CCTV 데이터와 관련해 작년에 실증사업을 했다면서 올해는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 안심구역이 12개 정도 있는데, 지자체가 갖고 있는 영상 원본 데이터를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게 규제센드박스를 통해 실증특례로 지정하려고 개보위와 협의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공공기관의 AX실증 예산을 올해 추경으로 150억, 내년엔 300억으로 늘릴 예정이라면서 "수요 부처 아이디어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부에서 이 사업을 1000억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9 21:37방은주

씨이랩 "AstraGo, AI인프라 구축때 경제성과 효율성 동시 해결"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공동대표 윤세혁, 채정환)은 'KIES-HPE Partners Day' 세미나에서 자사 GPU 최적화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를 소개하고 실제 데이터센터 적용사례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HPE 국내 총판사인 한국정보공학이 주관한 자리로, 국내 주요 파트너사와 IT 전문가들이 참여해 AI시장 최신 동향과 서버 로드맵, GPU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 씨이랩의 'AstraGo'는 AI 워크로드에 최적화한 GPU 클러스터 관리 솔루션이다. AI 인프라에 필수적인 GPU 자원을 자동으로 분할 및 할당, 프로젝트 작업 속도를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해준다. 또 쿠버네티스 기반의 유연한 아키텍처를 통해 수천 개의 노드와 컨테이너를 손쉽게 확장 및 관리할 수 있다. 이날 발표에서 씨이랩은 HPE 서버와의 연동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대규모 AI 인프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AstraGo는 HPE의 원뷰(OneView) 모니터링 기능 연동과 레드피쉬(Redfish) 표준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 운영 편의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 클릭 몇 번으로 수천 노드를 확장할 수 있는 오토 스케일링과 실시간 장애 예측 알람 기능을 탑재해 운영 복잡도를 현저히 줄였다. 씨이랩은 올해 한국정보공학과의 총판 계약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AstraGo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반도체와 전자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AI 인프라 적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씨이랩 윤세혁 대표는 “AstraGo는 AI 인프라 구축에서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인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HPE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고도화해 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실질적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2025.07.09 16:55방은주

IBM "양자컴 시대 준비한 기업이 미래 산업 주도"

"향후 양자컴퓨터가 기술 자체보다는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양자컴퓨터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이 향후 산업 구조를 이끌 것입니다." IBM 표창희 아시아·태평양 지역 퀀텀 엔터프라이즈 영업 총괄상무는 9일 국민대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열린 '국민대 양자캠퍼스 선포식'에서 양자컴퓨터를 산업 구조 전환 핵심 요소로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표 상무는 금융을 비롯한 자동차, 헬스케어, 에너지 등 고차원 연산이 필요한 산업군에서 양자컴퓨터 비즈니스 가치가 높게 평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하기 어렵던 예측·시뮬레이션 문제를 양자컴퓨터가 대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표 상무는 "양자컴퓨터를 기술 자체로만 보기보다는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봐야 한다"며 "양자컴퓨터 시대를 미리 준비하는 기업·기관이 향후 높은 시장 가치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미 양자 기술을 활용한 기업과 연구소는 실질적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며 "기술 이해도와 준비 수준에 따라 기업 간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전 세계 양자컴퓨터 분야에 약 550억 달러(약 76조원) 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양자컴퓨터 기술이 성숙기에 도달했을 때 시장 가치 90% 이상을 초기 대응 기업이 가져갈 것이라는 보고서 결과도 내놨다. 표 상무는 양자 우월성 확보 시점을 2026년으로 예측했다. 양자우월성은 양자컴퓨터가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특정 문제를 푸는 상태를 의미한다. 현재 IBM은 화학 분야에서 실질적 우월성을 확보하고 이후 금융·물류·수학 난제 해결로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IBM은 양자컴퓨터의 오류 내성 확보도 중점 전략으로 삼고 있다. 오류가 발생해도 연산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폴트 톨러런트(Fault-tolerant)' 구조가 전략 핵심이다. 또 다층 디코딩 구조 바탕으로 안전성과 확장성 구현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큐비트 연결성을 높인 '룬' 아키텍처도 발표했다. 표 상무는 "우리는 실용적인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2029년 세계 최초 대규모 오류 내성 양자 시스템 '스타일링(Starling)'을 공개하는 등 기술 로드맵을 원활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9 16:33김미정

엔비디아 'GB10' 기반 AI 워크스테이션, 이달 하순 본격 출시

엔비디아가 개인 개발자와 AI 전문가를 겨냥해 개발한 AI 가속용 GPU 'GB10' 기반 워크스테이션이 이달 하순부터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시장에 공급된다. 비용이나 보안 등 제약 없이 고성능 AI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GB10 기반 엔비디아 자체 제품인 'DGX 스파크'가 이달 초부터 공급되기 시작했고 에이수스, MSI 등 대만계 PC 제조사를 비롯해 델테크놀로지스, 레노버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GB10 기반 제품을 이달 하순부터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1월 첫 공개 이후 반 년만에 상용화 엔비디아는 지난 1월 'CES 2025'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 없이 개인이 AI 처리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치 '프로젝트 디지츠'를 공개했다. 3월 'GTC 2025'에서는 이 기기의 정식 명칭을 'DGX 스파크'로 설명하고 올 하반기부터 시장에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기에는 블랙웰 GPU 'GB10'과 Arm IP 기반 20코어 그레이스(Grace) CPU를 결합한 SoC, 128GB LPDDR5X 통합메모리를 탑재해 클라우드 서버 없이 AI 작업을 테스트할 수 있다. 이런 구조 개발에는 대만 팹리스인 미디어텍이 협력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5월 중순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간 중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DGX 스파크는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비용이나 지연 시간, 보안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GB10 기반 자체 제품인 'DGX 스파크'를 이 달부터 전세계 주요 파트너사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GB10, 7월부터 대량생산 돌입... 하순부터 출시" 지난 8일 대만 경제일보(經濟日報)는 미디어텍 관계자를 인용해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이 공동 개발한 GB10이 이 달부터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며 주요 제조사에 공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GB10은 엔비디아의 AI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디어텍의 AI 사업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에이수스, MSI 등 대만계 PC 제조사를 포함해 델테크놀로지스, 레노버도 GB10 탑재 제품을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기본 구성 기준 4천 달러(약 550만원) 내외로 예상된다. 한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관련 제품 글로벌 출시 일자는 이달 하순이 맞지만 국내 공급 일정과 예상 가격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윈도 OS 기반 PC용 SoC 개발설 '솔솔' GB10 기반 엔비디아 'DGX 스파크'와 기타 제조사가 출시할 기기는 리눅스 기반 DGX OS 기반으로 작동한다.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는 HDMI 단자를 갖추고 유·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도 연결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PC처럼 쓸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이 윈도 운영체제를 구동할 수 있는 Arm 기반 AI PC용 시스템반도체(SoC)를 개발중이라는 관측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5월 초에는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이 Arm 코어텍스(Cortex) X9 CPU와 엔비디아 GPU를 조합한 윈도용 Arm SoC를 컴퓨텍스 기간 중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당시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미디어텍이 설계한 CPU와 GPU의 연동 과정에서 생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발표 시기를 놓친 것"이라며 "올 연말이나 내년 초로 공개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5.07.09 16:20권봉석

"車 부품업계, 외형보다 품질로 경쟁력 높여야할때"

"중국은 과열 경쟁으로 정부의 개입이 확대되고, 미국도 최근 한국과 일본에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는 등 주요국 정책 변화가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 부품업계는 외형보다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할 때입니다." 안정구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9일 더블트리 바이힐튼 서울 판교에서 자동차 산업의 주요 관계자 및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자동차부품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탄탄한 내실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야 경쟁에 승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자동차부품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는 기술 혁신과 세대 통합을 통한 지속 가능 전략을 깊이 있게 탐색하기 위한 발표가 이뤄졌다. 안 이사장은 이날 "재단은 우리 자동차 산업의 환경 변화에 대한 부품사의 대응 방안과 부품업계의 발전방향을 보다 심도 있게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월 춘계 세미나부터 HMG경영연구원과 함께 세미나를 공동 주최해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미나의 관심도와 영향력이 한층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AI와 소프트웨어가 자동차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 이사장은 "현대차가 최근 차량용 소프트웨어 브랜드 '플레오스'를 공개하고 앱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는 것처럼, 우리 부품업계도 AI 기술 발전의 흐름을 면밀히 이해하고, 생산, 경영, 연구개발 등 전 부문에 걸쳐 AI 활용 역량을 갖춘다면 세계적인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기술과 품질은 물론 경영 전반의 혁신 또한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업의 조직문화 ▲중국 모빌리티 혁신을 소개하며, MZ세대와의 이해 및 협업을 통한 조직 혁신 방안, 그리 중국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현황 발표도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국민대학교 경영대 김성준 교수는 "현재 자동차 산업의 조직문화를 개선하려면, 그 해결 방향을 세대 간의 갈등이 아닌 의사소통, 회의, 보고, 의사결정, 협업 방식에 초점을 두고, 조직의 습관에 대한 철저한 분석, 리더 행동 원칙 수립을 통해 조직문화 체질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HMG 경영연구원 서영석 중국 연구소장은 "중국의 전동화 및 스마트화 패러다임은 경쟁국 대비 가장 빠르게 진화 중이나 최근 시장이 과열되어 중국 정부 주도의 구조 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은 전기구동차에 대한 고급화 전략, 소프트웨어 중심의 스마트화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정부 주도의 마스터플랜 추진과 풍부한 관련 산업생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의 오윤석 단장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3천400여개 부품사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ESG 공급망 실사사업'의 추진 배경 및 운영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단장은 "2025년은 ESG 규제가 실질적으로 시행되는 전환점이 되는 해이며, 특히 EU는 CSDDD공급망 실사법에 근거한 옴니버스 패키지를 공식화했고, 국내에서도 공급망 실사 의무화 법안 발효를 추진하는 등 ESG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에는 동일 협력사에 대한 중복 실사, 실사 결과 간 편차, 그리고 협력사의 정보 보안 및 리소스 부담 등 여러 가지 개선 과제가 있었으나 ESG 공급망 실사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고, 국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파악하고,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차그룹이 후원하고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HMG경영연구원에서 공동 개최했다.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은 2002년 현대차그룹과 164개 부품기업의 기부금으로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한국 자동차부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부품사에 대한 컨설팅, 교육 및 상생 지원 등의 고유지원 사업을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5.07.09 16:12김재성

[기고] 가장 쉽고 빠르게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법, 문서중앙화

최근 '소버린 AI'에 대한 기업·정부·언론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관심의 본질은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에 있다. 인공지능(AI)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업 고유의 데이터, 더 나아가 자국 경계 안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실제 레퍼런스 구현 방식으로는 검색증강생성(RAG) 아키텍처가 가장 많이 거론된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자체 지식을 최소화하고 사내 문서를 검색해 응답을 생성하기 때문에 데이터 주권·보안 요구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는 "첫 단추부터 막힌다"는 데 모아진다. 핵심 병목은 데이터 품질 확보다. 가트너는 AI 도입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데이터 정렬, 검증, 그리고 거버넌스를 핵심 요소로 제시한다. 많은 기업이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실행이 어려운 이유는, 데이터 관리 체계를 처음부터 새로 구축하고 정의하는 작업이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데이터 품질이 낮아지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이 부족해지고, 권한 관리 미흡이나 기밀 정보의 노출 위험, 결과의 신뢰성 부족 등 다양한 운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관리 체계가 이미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되는 플랫폼이 존재한다. 바로 문서중앙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파일의 수집부터 폐기까지 원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저장·관리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기업들이 겪는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분산되고 파편화된 파일을 중앙 집중식으로 저장하고, 개인 중심의 저장 방식을 업무 중심의 분류 체계로 전환하며, 소유권·권한 관리, 파일의 이력과 버전 관리, 보안 정책 적용 및 메타정보의 구성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기업내의 비정형 데이터의 통합 스토리지 역할을 하고, 이 데이터 관리 체계와 권한 체계는 그대로 생성형 AI의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연계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문서 중앙화 플랫폼을 통해 지식화된 데이터는 자연스럽게 AI 처리 흐름으로 연결되어 자동으로 처리되며, 문서의 구조와 의미, 유사성 파악과 함께 보안 기준이 통합적으로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정보와 관리의 사각지대를 제거하고, AI 기반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신뢰성과 관리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문서중앙화 플랫폼과 RAGOps의 통합은 3가지 핵심적인 특징을 제공한다. 첫 번째 "문서중앙화가 전처리의 시작점이자 AI의 기반이 된다" AI 서비스를 도입할 때 별도의 데이터 체계를 새로 구축하기보다, 기존의 문서중앙화 시스템을 데이터 기반으로 삼고 그 위에 AI를 접목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RAG옵스(Ops) 플랫폼을 기반으로, 데이터 파이프라인 자동화, 자연어 기반 검색, 요약, 회의록 생성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문서중앙화에 AI 기능이 더해져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확장성이 크게 향상된다. 두 번째 "일관된 메타정보 체계를 통해 운영 가능한 AI를 만든다" AI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데이터 운영체계와 AI 운영체계가 일관된 관리 기준을 공유해야 한다. 비정형 데이터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이를 보완하는 표준화된 메타정보 체계가 필수적이다. 문서중앙화 플랫폼과 RAG옵스와 메타체계를 공유하며, 비정형 문서와 함께 메타 정보도 자동 연동·관리된다. 또한, 문서 의미 정보와 함께 등급·분류·관리 속성 등 메타정보까지 벡터화하여 저장함으로써, 검색 정확도와 생성 응답의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운영 가능한 실용 AI로 발전시킨다. 세 번째, "RAG옵스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과 확장이 보장된다" 문서중앙화 플랫폼의 AI 서비스는 RAG옵스 기반의 자동화된 AI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 데이터 수집부터 임베딩, 검색, 생성까지 전 과정이 최적화되어 데이터 품질 향상에 기여하며, 평가 모델과 피드백 루프를 통해 응답 품질도 지속적으로 향상된다. 이를 통해 문서 기반 AI 시스템은 지속적인 발전과 운영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제공한다. 문서중앙화 플랫폼과 RAG옵스 플랫폼의 결합은 기업이 AI 시대의 복잡한 데이터 과제를 해결하고, AI의 진정한 잠재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제공한다. 인젠트의 도큐먼트(document) 플랫폼과 RAG옵스 결합은 이를 입증한다. AI를 빠르고 안전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확장하려는 기업에게 문서중앙화는 가장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지다. 기존 문서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AI와 자연스럽게 연계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AI 서비스의 구현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가능하게 한다. 특히 RAG옵스 기반의 지속적인 개선 체계를 통해 AI 품질까지도 함께 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전략적인 AI 도입 방식이라 할 수 있다.

2025.07.09 13:51박정권

"전기차 화재, 책임도 데이터도 미해결…범부처 필요성 입증돼"

"사고가 발생한 전기차 데이터를 소방청이 살펴보려면 지금은 제조사 협조가 있어야 한다. 전기차 충전기 기업이나, 소방청이나, 국토교통부가 전담하기엔 시스템 성격이 복잡하다. 전체 이슈를 책임지고 각 주체 간 조율을 맡을 부처가 필요하다." 전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부원장인 이광범 법무법인 세종 고문과 최영석 원주한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교수는 9일 제주신화월드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현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선 지난해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건을 계기로 관심이 커진 전기차 화재 대응 방안을 주제로 질의가 오갔다. 이 고문과 최 교수는 전기차 화재 사건이 지속 발생해왔지만, 거버넌스가 미비해 구조적 문제 해결이 다소 지연돼왔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현재 정책 거버넌스 상으론 전기차 화재 문제를 특정 부처가 전담으로 처리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 교수는 "화재 안전 관리는 행정안전부 소관이지만, 자동차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가 보유한 역량을 각자 발휘해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데 지금은 전기차 화재 문제가 발생하면 소관이 아니라며 회피하는 행태가 있고, 부처 간 입장도 달라 후속 대응이 쉽지 않은 문제가 반복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껏 발생한 사건들을 살펴볼 때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처들도 안다"며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부처 간 협업과 함께 필요한 규정을 마련하는 작업도 필요한데 이같은 대응이 부족했다"고 봤다. 이들은 화재 문제뿐 아니라 전기차 보급과 자율주행 도입 등 전기차를 둘러싼 다른 문제들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봤다. 자동차 특성상 주택법, 건축법 등 다양한 법규와 연관돼 있어서다. 이 고문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상의 문제를 예로 들었다. 충전 인프라를 충분히, 안전하게 보급하려면 범 부처적 협력과 조율이 담보돼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고문은 "전기차는 현재 보급 단계를 넘어 기업들이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사업 단계까지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는 상업용 충전소가 많지 않은데, 이를 활성화하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충전 관련 갈등과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2025.07.09 13:22김윤희

전파진흥협회, AWS 클라우드·AI 교육과정 개설...14일까지 신청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아마존웹서비스와 AWS 클라우드 스쿨, AWS AI 스쿨 등 교육과정을 개설해 인재양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트레이닝 '디지털 첨단산업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선도기업으로는 AWS, 운영기관으로는 협회(RAPA)가 참여하고 있다. 2022년부터 진행된 'AWS 클라우드 스쿨'은 컨테이너와 배포시스템, AWS의 주요 기술을 학습할 수 있도록 ▲리눅스 네트워크 기본 지식부터 ▲아마존 EC2 ▲아마존 S3 ▲아마존 VPC ▲도커(Docker) ▲쿠버네티스(Kubernetes) ▲테라폼(Terraform) ▲CI/CD까지 핵심 기술 완성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그간 교육생들은 고가용성 인프라 구축과 자동 배포 시스템을 구현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쌓았고, 이를 통해 퍼블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와 운영이 가능한 전문가로 성장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AWS AI 스쿨은 지난 5월 개최된 'AWS 서밋 서울 2025'에서 선보인 생성형 AI 강의를 기반으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아마존Q, 아마존 베드록 등 AWS의 최신 AI 기술에 대한 교육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과 플랫폼 구축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AWS AI 스쿨에서는 인프라 운영이 가능한 융합형 AI 개발자 양성을 위해 ▲네트워크, 리눅스 등의 기반지식 ▲AWS 클라우드의 핵심 서비스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개발 ▲컨테이너 및 쿠버네티스 기술 통합 활용 ▲웹 애플리케이션의 효율적 개발, 배포, 관리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프로젝트로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 자연어 처리에 특화된 딥러닝 기술을 통해 복잡한 언어 데이터 처리 및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AWS의 재직자 솔루션즈아키텍트(SA)가 직접 본 과정의 프로젝트 멘토로 참여하며 현업 프로젝트 사례 바탕의 멘토링으로 교육과 산업 현장간의 연계성을 높였다. 두 과정의 교육생에는 AWS 빌더스 랩을 통해 교육생들이 AWS의 최신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실무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AWS의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구독권도 제공한다. AWS T&C 팀의 공인강사가 진행하는 공인교육과정도 커리큘럼에 포함됐으며 AWS의 공인자격증 시험비를 전액 지원한다. AWS 재직자 멘토링 기반의 실무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교육생들에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업의 최신 기술 수요 파악 및 문제해결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AWS 파트너사 대상의 잡 페어로 연결해 교육생들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교육 과정은 내일배움카드 발급대상인 취업준비생 중 클라우드와 AI 기술에 관심 있는 청년, 전직을 희망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다. DevOps‧클라우드 엔지니어를 지망한다면 AWS 클라우드 스쿨, AI 서비스 개발자 또는 AI 플랫폼 엔지니어를 지망한다면 AWS AI 스쿨을 선택하고 지원하면 된다. AWS 클라우드 11기와 AI 1기의 교육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026년 2월4일까지다. 모집마감은 7월14일 오전 9시까지다. 한국전파진흥협회 DX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교 신청할 수 있다.

2025.07.09 13:13박수형

KISDI, 'AI에이전트 부상과 정책과제' 보고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AI 에이전트 시대 효과적 대응을 위해 부상 배경과 전망, 서비스 확산이 가져올 기회와 위협, 정책적 함의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AI 에이전트의 부상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목적을 이해하여 스스로 계획하고 결정하며 외부 도구를 활용해 태스크를 수행하는 자율형 AI 시스템으로, 정보 생성에 초점을 맞춘 기존 '대답하는 AI'에서 한 단계 진화한 '행동하는 AI'로 볼 수 있다. 챗GPT로 대표되는 '대답하는 AI' 서비스가 인간과 유사한 소통 능력과 범용적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AI의 범용 기술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면 '행동하는 AI', 즉 AI 에이전트는 여기에 문제해결, 실행 능력과 '자율성'을 더해 다양한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이용자의 목적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 보고서는 AI 에이전트의 확산이 AI 공급기업에게는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할 기회를, AI 수요기업에는 생산성 향상과 함께 AI 도입의 진입장벽을 낮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AI가 본격적으로 산업으로 자리 잡은 '산업으로서의 AI 시대'를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 산업의 서비스 방식이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편되고 AI, 플랫폼, 하드웨어 기업 간 상호침투와 다층적 협력 경쟁 구도가 촉발돼 서비스, 플랫폼, 인프라를 비롯해 다양한 IoT 및 하드웨어 등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서 새로운 산업 기회가 창출되고 확산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실시간 상호작용, 민감 정보 처리가 중요한 산업 영역에서 AI 에이전트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경우, 기기 자체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엣지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AI의 발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변화들은 궁극적으로 산업적 기회를 넘어 사회 전반의 효율성과 편의성, 혁신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전체의 생산성 제고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보고서는 이러한 기회는 동시에 새로운 위협을 동반한다는 점을 짚었다. 보고서는 AI 에이전트가 가져올 긍정적 변화 외에도 소수 빅테크 플랫폼 기업에 대한 종속 심화 가능성, AI 에이전트의 법적 지위와 책임소재의 불분명성, 인간 일자리의 대체 가능성, 인간의 판단력과 자율성 약화에 따른 사회적 의존성 심화 등의 문제를 주요 위협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경선 연구위원은 ▲국내 산업생태계 활성화 및 공정경쟁 환경 조성 ▲관련 법제도 정비 및 국제 협력 추진 ▲사회적 대응체계 구축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09 12:38박수형

세종디엑스, 기업용 AI 에이전트 '트롤리AI' 출시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세종디엑스가 기업 전용 생성형 AI에이전트 '트롤리AI'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트롤리AI는 GPT 4.1, Gemini 2.5, Claude 3.7등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통합한 SaaS기반의 업무형 AI 플랫폼이다. 개별 AI 서비스 구독 없이 하나의 통합 솔루션으로 다양한 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보안 우려 ▲구독료 부담 ▲ 실무 활용도 저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세종디엑스의 트롤리AI는 ▲루틴 업무 자동화 ▲일정 관리 ▲사내 문서 기반 AI 질의응답 ▲실시간 회의 녹음, 화자 구분, 자동 요약 기능 등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 또한 사용자의 AI활용 숙련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업무 상황별 템플릿과 프롬프트 추천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AI 학습에 사용되지 않고 문서 원본도 저장하지 않는 프라이빗 문서 분석 기능은 보안 민감도가 높은 기업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다. 아울러 AI 사용 통계 대시보드를 통해 조직별 사용 현황 및 주요 프롬프트 키워드 등을 시각화해 분석할 수 있어 기업 내 AI 활용 성과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확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폐쇄형 구조 역시 트롤리AI의 강점이다. API 연동을 통해 기존 업무 시스템과 유연하게 연결되고, 고객 데이터를 절대 저장하지 않으며 모든 데이터는 외부에서 열람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트롤리AI는 생성형 AI 도입을 검토 중이지만 비용, 보안 등의 이유로 망설이던 중소기업, 스타트업, 1인 기업 등에도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요금제는 월 1만9천900원부터 시작되며, 회의록, 문서 문석 사용량에 따라 맞춤형 차등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박효진 세종디엑스 대표이사는 “이달부터 그룹사 내부에서 오픈 베타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트롤리AI의 보안성과 실효성을 면밀히 검증할 계획”이라며 “트롤리AI는 단순한 생성형 AI 플랫폼을 넘어,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전략적 AI 업무 파트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디엑스는 세종텔레콤의 블록체인 및 AI융합 신사업을 전담하는 법인으로 ▲토큰증권형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BBRIC)' ▲기업형 AI에이전트 솔루션 '트롤리AI(Trolley AI)' ▲QR 기반 분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FindingAll)' 등 다양한 융합 기술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왔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익성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새로운 매출원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5.07.09 12:04박수형

'골든타임' 앞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대로는 뒤처진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 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한국은 이미 늦은 건 아닐까."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지체되면서 업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국이 민간 스테이블코인을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며 발행·유통 생태계를 키우는 사이, 한국은 아직 실증사업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관련 법제는커녕 발행 요건조차 명확하지 않다. 디지털 원화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한국이 제도 공백을 방치할 경우, 원화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에서 외면받는 통화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변동성 잡은 디지털 화폐…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의 하나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이 시시각각 출렁이는 자산이 아니다. 법정화폐나 실물자산에 연동해 1대1 가치 고정을 목표로 설계된 디지털 자산으로 실물 자산에 기반한 안정성과 교환성 덕분에 디지털 환경에서 결제, 송금, 디파이, 국경 간 무역, 웹3 인프라의 기반 통화로 부상하고 있다. 설계 방식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되며, 그중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널리 통용되는 것은 법정통화 담보형이다. 이는 발행사가 실물 화폐를 은행에 예치하고 그만큼의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테더(USDT), 서클의 USD코인(USDC), 페이팔USD(PYUSD)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디지털 자산을 초과 담보로 잡는 방식이나, 수요 공급 조절을 통해 알고리즘으로 가치를 맞추는 형태도 있지만 이들은 변동성이나 신뢰성 측면에서 시장 신뢰를 얻지 못해 활용도가 낮다. 특히 알고리즘을 통해 가치를 맞추는 방식의 스테이블코인은 테라-루나 사태 이후 시장 신뢰성이 크게 낮아진 상태다. 한국이 논의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통화 담보형에 속하며, 민간 발행사가 원화를 신탁기관 등에 실제로 보관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원화를 발행하는 구조다. 이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CBDC와는 달리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규제·감독하는 하이브리드형 디지털 통화로 분류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모든 자산이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바뀌고 있다. 디지털화된 자산을 사고팔려면 같은 방식으로 디지털화된 결제수단이 필요하며 그것이 스테이블코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필요성도 논의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EU·홍콩은 '법'으로 받쳐주는데…이제서야 시작하는 한국 글로벌 주요국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시키기 위한 입법과 행정 정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은 지니어스 법안의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준비금 100% 보유·실시간 회계 감사·연준 승인 등을 의무화해 스테이블코인을 제2의 달러 인프라로 활용하려는 정책 의지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유럽연합은 미카(MiCA) 규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전자화폐로 분류하고 감독 체계를 마련했으며 일본은 은행·신탁회사 중심의 보수적 틀을 유지하고 있다. 홍콩은 규제 샌드박스와 라이선스 제도로 민간의 실험적 시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빠르게 정비 중이다. 한국은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고 있다. 한때 한국은행은 CBDC 실증사업(프로젝트 한강)을 추진했으나 최근 민간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CBDC 2차 실험은 잠정 중단했다. 은행권의 비용 부담과 명확한 로드맵 부재도 중단의 이유로 지적됐다. 현재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흐름이 확인되면 재론의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은행 중심 도입이 바람직하다"면서 "조심스럽게 단계를 밟아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지난 6월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면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조항을 체계적으로 법에 포함했다. 이 법안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환불이 보장되는 자산연동형 디지털자산으로 정의했다. 금융위원회의 사전 인가를 받아야 하고, 최소 5억 원의 자기자본 요건을 갖춘 법인이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토 특징이다. 또한 발행사의 사업계획, 기술 구조, 환불 준비금 운용 체계 등을 신고·공시하도록 했으며 위반 시 금융위원회가 허가를 철회할 수 있는 권한도 명문화했다. 법안이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자율규제 기구 법제화 등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점도 눈길을 끈다. 민병덕 의원은 법안을 발의하며 민간 주도의 혁신 촉진을 위한 가드레일이라며 디지털자산기본법이 규제라기보다 안전장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원화 스테이블 설계...작동 가능한 구조부터 따져야 유럽과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법만 정비한다고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되지는 않는다. 이들 국가의 은행 기반 모델은 유통 구조의 폐쇄성, 블록체인 연동 부족, 사용자 인센티브 설계 제약 등 구조적 한계로 인해 시장 확산에 실패했다. 기술적 유연성과 글로벌 연계성이 부족한 설계로는 디지털 통화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자본시장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이 모델은 머니마켓펀드(MMF), 단기 국채 등 안전자산을 준비자산으로 삼고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자동으로 발행과 상환을 관리하며, 회계 감사와 정보 공시는 외부 기관이 담당하는 구조다. 신뢰를 '제도'가 아닌 '설계'로 확보한 구조로 테더와 USDC가 모두 이 방식을 채택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생태계와의 높은 연동성, 유연한 리워드 설계, 자동화된 회계 시스템, 그리고 글로벌 규제와의 정합성이라는 측면에서 은행 기반 모델에 비해 우월하다. 한국도 단순히 허용 여부를 논의할 것이 아니라 어떤 구조가 실제 시장에서 작동 가능한지를 중심에 두고 스테이블코인을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테이블코인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은? 스테이블코인은 단지 블록체인 기술이나 금융 실험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 실생활 속에서 새로운 혜택과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도구다. 대표적인 예는 글로벌 결제와 송금의 편의성 향상이다. 현재 해외 송금은 은행을 거치며 높은 수수료와 긴 처리 시간이 걸리지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실시간 전송과 자동화된 환전이 가능해진다. 해외 직구나 디지털 콘텐츠 결제 시에도 별도 환전 과정 없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직접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중소 무역기업이나 글로벌 프리랜서에게는 더 큰 효용이 있다. 현재 해외 클라이언트로부터 돈을 받을 때 수수료와 지연 문제가 빈번하지만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하면 훨씬 빠르고 저렴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가상자산 업계는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으로 금융 소외 계층에게도 새로운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꼽는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전통금융 접근이 어려운 이들도 모바일 지갑만 있다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최소한의 디지털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결제를 넘어 디지털 시대의 금융 포용성 확대라는 정책적 가치와도 직결된다"라고 평가했다. 준비 마친 민간…발 맞추지 못하는 제도 일부 민간 기업들은 이미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핀테크 기업 오픈에셋은 다수의 '디지털 원화' 상표권을 선점하고, 발행 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을 완료했다. 실제로 오픈에셋은 기술과 사업화 준비를 모두 마친 민간 발행사 중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 또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내부 연구 및 상표권 등록을 잇따라 진행해 왔다. 이들은 자체 페이 인프라와 연계해 디지털 자산 기반의 포인트 결제 또는 기업 간(B2B) 결제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제도화 불확실성을 이유로 실제 발행은 보류한 상태다. 실제로 네이버페이는 'NKRW', 'KRWZ', 'KRWNP', 'NWON', 'KRNP' 등 5종을 등록했고, 계열사 NHN KCP는 'NSKRW', 'KSKRW' 등 총 21건의 상표를 출원했다. 카카오페이는 'KRWKP', 'PKRW', 'KRWP' 등 자사 브랜드와 원화 기반 코드가 결합된 형태로 총 18건을 출원했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퍼블리카와 토스뱅크가 출원한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은 72건에 달하며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12건에 달하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확보한 상태다. 전통 금융사도 뒤지지 않는다. BNK부산·경남은행이 25건, KB국민은행 17건, 하나은행 16건, 신한금융지주 21건, IBK기업은행이 10건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나무는 'USDUP', 'UPWON', 'UPKRW' 등 총 66건의 관련 상표를 등록하며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 중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금융권에서도 진입 움직임은 뚜렷하다. 폴라리스오피스는 'POLAWKRW' 상표권 3건을 출원했고, 이스트에이드는 'ZUMKRW', 'ESTKRW' 등 상표권 9건을 출원했다. 블록체인 게임업체 넥써쓰도 'KRWx'는 물론 유로화,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상표까지 확보하고 나섰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둘러싼 시장 선점 경쟁은 단순한 금융기업의 영역을 넘어 IT·플랫폼·공공기관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제도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이들 기업 대부분은 발행보다는 '선제적 상표권 확보'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기술은 이미 준비됐지만 정책 리스크를 감당할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관망에 들어갔다고 현 상황을 평가한다. 시장 전체가 기회가 시작될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2025.07.09 11:09김한준

"CRM 시스템 구축도 잘한다"…메가존클라우드, PI첨단소재 영업관리 체계 고도화 지원

메가존클라우드가 전 세계 폴리이미드(PI) 필름 시장 1위 업체인 PI첨단소재의 영업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약 4개월간에 걸쳐 세일즈포스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PI첨단소재에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곳은 세일즈포스의 세일즈 클라우드(Sales Cloud)를 중심으로 PI첨단소재의 고객 대응력과 영업 운영의 효율성을 대폭 강화하고 내부 협업과 정보 관리 체계를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최근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정교하고 신속한 영업활동을 위해 PI첨단소재의 체계적인 정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수행됐다. 이제까지 각 영업 담당자별로 정보가 관리되면서 고객 관련 이력의 공유나 협업에 제약이 따르고, 반복적인 보고 업무나 자료 정리에 투입되는 리소스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세일즈포스의 세일즈 클라우드를 통해 클레임·컴플레인, 채권정보, 제품, 단가, 샘플 정보 등 고객과 관련된 핵심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화면으로 연결하고 영업 현장에서 고객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써 각 담당자는 고객과의 과거 접점과 거래 이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돼 보다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 메가존클라우드는 PI첨단소재 직원들의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자동화 기능도 구축했다. 채권 회수 일정, 고객 대응 마감일, 주요 보고 내용 등에 대해 자동 알림이 설정돼 누락 없는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회의록도 정형화된 포맷으로 중요도에 따라 자동 보고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수작업 중심이던 업무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실무자의 부담이 줄고 정확도는 높아졌다. 내부 소통 체계도 CRM 플랫폼 안에서 새롭게 구성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세일즈포스의 협업 기능인 채터(Chatter)를 활용해 팀 단위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영업 기회별로 업무를 공유하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 이에 따라 조직 내 실시간 협업과 피드백이 가능해졌고 부서 간 정보 단절로 인한 비효율이 크게 해소됐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시스템 정착을 위한 사용자 교육도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세일즈포스 사용이 처음인 실무자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초 개념부터 실무 활용법까지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시스템 초기 정착 단계에서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현장 지원도 병행했다. PI첨단소재 T&M사업부장 오장석 상무는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 조직의 문화와 업무 방식에 부합하는 CRM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세일즈포스 솔루션 유닛 고봉남 리더는 "다년간의 세일즈포스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PI첨단소재가 데이터 기반의 업무 효율성과 영업 성과를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아인슈타인(Einstein) 등 세일즈포스의 AI 기반 기능을 접목해 고객 대응력과 영업 운영의 민첩성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9 10:27장유미

구광모 'ABC 전략' 빛 발했다…LG, 암 잡는 新무기 앞세워 '바이오 AI' 상업화 가속

LG그룹이 암을 정복하는 의료 인공지능(AI) 실현을 위한 새로운 무기를 공개하며 미래 먹거리로 삼은 바이오 AI 영역에서 본격적인 상업화 활동에 돌입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이 적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 AI연구원은 9일 차세대 정밀 의료 AI 모델인 '엑사원 패스(EXAONE Path) 2.0'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선보인 1.0 모델, 지난 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종양학 학술 행사인 ASCO 2025에서 공개한 1.5 모델의 후속작이다. '엑사원 패스 2.0'은 1.0 모델과 비교해 고품질 데이터를 학습했다. 또 병리 조직 이미지로 유전자 변이와 발현 형태, 인체 세포와 조직의 미세한 변화와 구조적 특징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어 암 등 질병의 조기 진단과 예후 예측, 신약 개발과 개인화된 맞춤 치료 등에 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정밀 의료 AI 모델이다. '엑사원 패스 2.0'은 병리 조직 이미지와 생명 현상을 이해하고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 정보를 담은 DNA와 RNA 등 멀티오믹스(Multiomics) 정보를 학습했다. 병리 조직 이미지는 환자의 조직 표본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병리 진단 과정에서 촬영한 고해상도 디지털 방식의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hole Slide Image, WSI)다.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는 방대한 양의 세포와 조직 구조 정보를 담고 있는 기가바이트(Gigabyte, GB) 단위의 대용량 이미지이다. 일반적으로 이를 분석하기 위해 큰 이미지를 수천 개의 조각으로 나누는 패치(Patch) 단위 분할 작업을 진행한다. AI가 패치 단위 이미지로만 분석을 수행할 때 특정 세포나 조직에 대한 특징만을 집중해 예측 정확도가 떨어지는 특징 붕괴(Feature Collapse)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패스 2.0'에 패치 단위부터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까지 학습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유전자 변이 예측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State of the Art, SOTA)인 78.4%까지 높였다. '엑사원 패스 2.0'은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와 멀티오믹스 정보가 쌍을 이룬 데이터 1만 장 이상을 학습해 값비싼 유전체 검사 없이 이미지 분석만으로 유전자 활성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오는 22일에 진행하는 'LG AI 토크콘서트 2025'에서 '엑사원 패스 2.0'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박용민 LG AI연구원 AI 비즈니스팀 리더는 "엑사원 패스 2.0을 활용하면 기존 2주 이상의 유전자 검사 소요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해 암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의사와 제약사가 엑사원 패스 2.0을 활용하면 빠른 시간 내에 암 환자의 조직 표본 병리 이미지를 분석해 어떤 유전자에서 변이가 발생했는지 빠르게 확인하고 이에 맞는 표적 치료제를 식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폐암과 대장암 등 특정 질병 특화 모델도 추가로 공개했다. 특화 모델은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질병을 치료하는 표적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선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패스 2.0'이 임상 시험 영역에서 환자의 치료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질병 예측에 활용하는 생체 지표인 바이오마커를 새롭게 발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G AI연구원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미국 내 최상위 의료연구기관인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Vanderbilt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황태현 교수 연구팀과 세계 최고 수준의 멀티모달(Multi-modal)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은 기술을 개발한 후 이를 적용할 임상 현장을 찾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AI 기술을 개발하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LG AI연구원과 황태현 교수 연구팀은 임상시험에 참여 중인 암 환자들의 실제 조직 표본과 병리 조직 이미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발생 근본 원인 식별 ▲질병 조기 진단 ▲새로운 바이오마커와 타깃 발굴 ▲환자 개인별 유전자 정보에 맞는 치료 전략 개발 ▲치료 효과 예측 기술을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시대를 여는 멀티모달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황 교수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가 개발하는 AI 플랫폼은 단순한 진단 도구가 아니라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혁신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의 위암 프로젝트를 이끄는 한국인 석학으로,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에서 인공지능과 분자 의학 융합 연구를 진행하는 분자 AI 이니셔티브(Molecular AI Initiative)를 창립했다. LG AI연구원과 황 교수 연구팀은 암 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이식 거부와 면역학, 당뇨병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세스 카프(Seth Karp)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 외과학 주임교수는 "우리는 치료제를 찾는 수준을 넘어 치료제를 언제 어떻게 환자에게 적용해야 하는지 찾는 시대에 와 있다"며 "LG AI연구원과 황태현 교수 연구팀의 연구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살리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는 것이 이번 협업의 가장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LG AI연구원은 미국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 JAX)과도 알츠하이머 인자 발굴 및 신약 개발했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는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를 개발하는 등 질병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AI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구 회장의 'ABC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구 회장은 AI와 바이오, 클린테크를 미래 사업으로 낙점하고 이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국내에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공개한 바 있다. 또 AI와 바이오를 고객의 삶을 변화시킬 미래 기술로 강조하며 그룹 주력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신약 개발 AI 협업 논의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서도 AI와 바이오의 융합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09 10:00장유미

리튬황배터리 난제 해결...지르코늄서 답 찾았다

리튬황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에너지 저장 용량이 5배를 넘는다. 그러나 리튬황은 충방전 과정에서 리튬 금속을 손상시키는 단점이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 문제를 지르코늄 이온으로 해결했다. 전자적 접착력 조절이 키 포인트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화학공학과·배터리공학과 김원배 교수와 화학공학과 지준혁 연구생(석박사통합과정) 연구팀이 전극 촉매의 '붙는 힘'을 원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조절해 리튬황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소재·화학·나노 분야 국제 학술지인 '스몰(Small)' 최근호에 게재됐다. 리튬황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 유력한 후보다. 값비싼 희귀 금속 대신 구하기 쉬운 황을 쓰기 때문이다. 제조비용도 낮아진다. 에너지 저장 용량은 기존 리튬이온 보다 5배 이상 크다. 그러나 이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황과 리튬이 반응해 '리튬 폴리설파이드'가 생기는데, 이 물질이 전해질에 녹아 음극으로 이동하면서 리튬 금속을 손상시킨다. 김원배 교수는 "이를 '셔틀 효과(Shuttle Effect)'라고 하는데, 배터리 수명을 빠르게 줄이는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지르코늄으로 해결했다. 촉매 표면에 지르코늄 이온(Zr⁴+)을 원자 단위로 고르게 분산시키는 방식을 고안한 것. 고른 분산으로 폴리설파이드가 전극에 '적당히' 달라붙게 했다. 너무 강하게 붙으면 반응 속도가 느려지고, 너무 약하면 셔틀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김원배 교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연구팀이 'd-밴드 이론'을 활용해 촉매 표면 전자 구조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소량의 지르코늄 첨가만으로도 접착력이 적절히 낮아져 배터리 충·방전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실험 결과 연구팀이 만든 전극은 일반적인 충전 속도로 1천회 이상 충·방전해도 초기 용량의 93% 이상을 유지했다. 고속 충전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보였다. 또한, 실제와 유사한 고밀도 황(4.6~5.4 mg/cm²)과 적은 전해질 황(8μL/mg) 조건에서도 높은 에너지 용량을 오래 유지했다. 김원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배터리의 반응을 원자 수준에서 제어할 수 있음을 보여준 첫 사례"라며 "저비용·고용량 배터리 생산에 한 걸음 더 다가서 탄소중립 시대 에너지 저장 솔루션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ERC),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사업, 산업통상자원부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사업 지원을 받았다.

2025.07.09 09:04박희범

[미장브리핑] 美 "8월 1일이후 상호관세 유예 없어"…구리에도 관세 부과

◇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44240.7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6225.5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20418.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고한 날짜 8월 1일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해당 시기는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앞서 상호관세 부과 시기와 국가를 공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부과 시기를 유예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이를 번복. ▲구리 수입품에 50%의 관세 부과. 의약품의 경우 최대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밝혀. 구리 관세의 구체적 발효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고 의약품의 경우 1년에서 1년 반 정도 시간을 두겠다고 말해. 반도체 관세도 발표할 예정.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이집트·에티오피아·이란·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아) 국가에 대해 10% 관세 부과 계획 전해.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2일 정도 후에 관세 서한을 받게 될 것이며, EU는 그동안 무역협상에서 훌륭했다고 평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8월부터 중국과 무역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 ▲구리 관세 부과 발표로 구리 선물가격은 장중 10% 내외 급등. ▲중국 인민일보는 논평을 통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해 무역 긴장을 높이지 않도록 경고. 미국과 협정을 맺으며 중국을 공급망에서 제외하는 국가에 보복하겠다고 밝혀. 관세를 통해 중국에 희생을 강요하는 모든 조치를 강력하게 반대하며 현 상황에서 대화와 협력만이 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부연. ▲골드만삭스는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 지수를 6100에서 6600으로 상향하고, 3개월 및 12개월 목표는 6400, 6900으로 제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이 가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연내 금리 인하가 어렵다고 관측.

2025.07.09 08:44손희연

웨카, 엑사스케일 AI 배포를 위한 NeuralMesh Axon 출시

새로운 스토리지 시스템 - 코히어,코어위브, 엔비디아와 같은 업계 AI 선도 기업들이 활용하는 독특한 융합 아키텍처 제공, 대규모 AI 훈련 및 추론 워크로드에서 획기적인 성능 향상 및 인프라 요구 사항 감소 파리 및 캘리포니아주 캠벨, 2025년 7월 9일 /PRNewswire/ -- 웨카(WEKA)가 RAISE 서밋 2025(RAISE SUMMIT 2025)에서 혁신적 융합 아키텍처 기반의 스토리지 시스템 'NeuralMesh Axon'을 선보였다. 엑사스케일 AI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 실행의 근본적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된 NeuralMesh Axon은 GPU 서버 및 AI 팩토리와 원활하게 통합되어 배포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한다. 또한 AI 워크로드 응답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활용도가 낮은 GPU 리소스를 통합된 고성능 인프라 계층으로 전환한다. WEKA's NeuralMesh Axon delivers an innovative fusion architecture designed to address the fundamental challenges of running exascale AI applications and workloads. 이 새로운 서비스는 최근 발표된 NeuralMesh 스토리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강력한 임베디드 기능을 통해 컨테이너화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AI 선도 기업, AI 클라우드, 네오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초대규모로 AI 모델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특히 고급 모델 훈련 및 추론 최적화를 위한 NVIDIA AI Enterprise 소프트웨어 스택과 결합될 때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NeuralMesh Axon은 실시간 추론을 지원하며, 첫 토큰 생성 시간(time-to-first-token) 및 전체 토큰 처리량(token throughput)을 크게 개선하여 고객은 자사 혁신을 더욱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 엑사스케일 시대 , AI 인프라 장애물 가중 대규모 언어 모델(LLM) 훈련 및 추론 워크로드에서 성능은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특히 엑사스케일 수준의 환경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그러나 현재 많은 조직이 복제 기반의 기존 스토리지 아키텍처에 의존하고 있어, NVMe 용량 낭비, 비효율적인 자원 활용, 불안정한 성능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기존 아키텍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저장하도록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키텍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및 AI 워크플로에 지연 시간과 병목 현상을 발생시켜 엑사스케일 AI 배포를 마비시킬 수 있다. 활용도가 낮은 GPU 서버와 노후화된 데이터 아키텍처는 고가의 하드웨어를 유휴 자본으로 만들어 훈련 워크로드에 막대한 비용의 다운타임을 초래한다. 추론 워크로드 또한 메모리 병목이라는 장애물에 부딪힌다. 특히 KV(키-값) 캐시와 핫 데이터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서 처리량이 감소하고 인프라 부담은 증가한다. KV 캐시의 오프로드 용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데이터 접근에 병목이 생기고, 들어오는 프롬프트에 대한 리소스 할당을 복잡하게 한다. 이는 곧 운영 비용 및 인사이트 도출 시간(time-to-insight)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많은 조직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VIDIA AI Enterprise 소프트웨어와 함께 NVIDIA 가속 컴퓨팅 서버로 전환하고 있지만, 현대적인 스토리지 통합 없이는 여전히 파이프라인 효율성 및 전반적인 GPU 활용도에서 상당한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고성능 가속 컴퓨팅 환경을 위한 설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euralMesh Axon의 고성능, 탄력적인 스토리지 패브릭은 로컬 NVMe, 여유 CPU 코어 및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가속 컴퓨팅 서버에 직접 통합된다. 이 통합된 소프트웨어 정의 컴퓨팅 및 스토리지 계층은 로컬 및 원격 워크로드 모두에 대해 일관된 마이크로초 단위의 짧은 지연 시간을 제공한다. 이는 NFS와 같은 기존 로컬 프로토콜을 능가한다. 또한 WEKA의 증강 메모리 그리드(Augmented Memory Grid) 기능을 활용하면, 대규모 환경에서도 KV 캐시 로드를 메모리급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 전체 용량을 낭비하고 장애 발생 시 시스템이 쉽게 무너지는 기존 복제 중심의 접근 방식과 달리, NeuralMesh Axon는 고유한 이레이저 코딩(erasure coding) 설계를 통해 최대 4개 노드의 동시 장애를 견디고, 재구성 중에도 전체 처리량을 유지한다. 또한 기존 NVMe, CPU 코어 및 네트워킹 리소스 전반에 걸쳐 사전 정의된 리소스 할당을 가능하게 하여 개별 디스크를 엑사스케일 이상에서도 메모리처럼 작동하는 스토리지 풀로 전환하는 동시에 주소 지정 가능한 모든 데이터에 대해 일관된 저지연 접근성을 제공한다. 엑사스케일 수준에서 운영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AI 혁신 기업들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모델 복잡성과 데이터셋 크기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 NeuralMesh Axon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시간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아닌, 즉각적인 초대규모 성능을 필요로 하는 AI 혁신 선도 기업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솔루션이다. 여기에는 AI 클라우드 및 네오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 개발 기업, 지역 거점형 AI 팩토리, 기업 고객을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 가장 까다로운 AI 추론 및 훈련 솔루션을 배포하며 급속한 혁신 주기를 지원하기 위해 AI 인프라 투자를 민첩하게 확장하고 최적화해야 하는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조직 등이 포함된다. 게임 체인저 -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혁신적인 성능 제공업계 최고의 보안 우선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인 코히어(Cohere)를 포함한 초기 도입 기업들은 이미 혁신적인 결과를 보고 있다. 코히어는 AI 모델 훈련 및 추론 워크로드를 강화하기 위해 NeuralMesh Axon을 도입한 웨카의 첫 고객 중 하나다. 높은 혁신 비용, 데이터 전송 병목, GPU 활용 저조 문제에 직면했던 코히어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NeuralMesh Axon을 배치해 AI 스택을 통합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어텀 멀더(Autumn Moulder) 코히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AI 모델 개발자에게 속도, GPU 최적화 및 비용 효율성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용량을 기다리거나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할 필요 없이 더 적은 하드웨어로 더 많은 토큰을 생성하고 더 많은 모델을 실행한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그는 "웨카의 NeuralMesh Axon을 GPU 서버에 내장함으로써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AI 파이프라인의 모든 단계를 가속화할 수 있었다. 그 결과는 말 그대로 게임 체인저였다. 과거 5분 걸리던 추론 배포가 15초 만에 완료됐으며, 체크포인팅 속도는 10배가 빨라졌다. 이제 우리 팀은 North와 같은 혁신적인 새로운 AI 모델을 전례 없는 속도로 반복 개발하고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코히어는 자사의 보안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North의 훈련을 개선하고 개발하기 위해 CoreWeave Cloud에 웨카의 NeuralMesh Axon을 배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추론을 지원하는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고, 최종 사용자에게 뛰어난 AI 경험을 제공한다. 피터 살란키(Peter Salanki) 코어위브(CoreWeave)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공동 창립자는 "우리는 AI 발전이 단순한 연산 능력을 넘어 지능적인 인프라 설계에 의해 좌우되는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코어위브는 대규모 AI를 제약하는 복잡성을 제거함으로써 AI 선도 기업들이 스케일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웨카의 NeuralMesh Axon이 코어위브의 AI 클라우드 인프라에 원활하게 통합됨으로써, 우리는 처리 능력을 데이터에 직접 연결하여 I/O 대기 시간을 줄이는 마이크로초 단위의 짧은 지연 시간을 달성하고, 개별 GPU 서버에 초당 30GB 이상의 읽기, 12GB 쓰기, 100만 IOPS 처리 능력을 구현했다. 이 획기적인 접근 방식은 GPU 활용도를 높이고 코히어가 초고속 추론 성능을 확보해 고도화된 AI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마크 해밀턴(Marc Hamilton) 엔비디아(NVIDIA) 솔루션 아키텍처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AI 팩토리는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및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AI 인프라의 미래를 정의하고 있다"며 "GPU에 근접한 위치에 초저지연 NVMe 스토리지를 임베딩하고 추론을 최적화함으로써, 조직은 데이터 용량과 관계없이 on-GPU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며 대역폭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코어위브와 함께 배포되는 웨카의 NeuralMesh Axon과 같은 파트너 솔루션은 초고속 추론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탁월한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차세대 AI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AI 혁신을 위한 스토리지와 컴퓨팅 융합의 이점 NeuralMesh Axon은 엑사스케일에서 운영되는 AI 개발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다음과 같은 즉각적이고 측정 가능한 성능 개선을 제공한다. 가속화된 토큰 처리량을 통한 메모리 확장: 웨카의 증강 메모리 그리드 기술과 긴밀하게 통합되어 GPU 메모리를 토큰 저장소로 활용하여 확장한다. 이를 통해 다수의 고객 사례에서 첫 토큰 생성 시간이 20배 향상됐으며, 더 큰 컨텍스트 윈도우 지원과 추론 중심 워크로드에서의 토큰 처리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NeuralMesh Axon을 통해 고객은 컴퓨팅 및 스토리지 리소스를 동적으로 조정하고 Just-In-Time 훈련 및 Just-In-Time 추론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다. GPU 가속화 및 효율성 대폭 향상: NeuralMesh Axon을 통해 고객은 AI 모델 훈련 워크로드에서 90%를 초과(업계 평균 대비 3배 이상)하는 극적인 성능 및 GPU 활용도 개선을 달성했다. NeuralMesh Axon은 또한 온프레미스 데이터 센터에서 필요한 랙 공간, 전력, 냉각 요구 사항을 줄여 기존 서버 리소스를 활용함으로써 인프라 비용과 복잡성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대규모 AI 워크플로를 위한 즉각적인 확장성: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방식이 아닌, 즉각적이고 초대규모 스케일이 필요한 AI 혁신 기업을 위해 설계됐다. NeuralMesh Axon의 컨테이너화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설계는 조직이 스토리지 성능과 용량을 독립적으로 확장하면서 하이브리드 및 멀티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일관된 성능 특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팀이 인프라가 아닌 AI 구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하이브리드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원활하게 실행되며, 기존 쿠버네티스 및 컨테이너 환경과 통합되어 외부 스토리지 인프라의 필요성을 없애고 복잡성을 줄인다. 아제이 싱(Ajay Singh) 웨카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엑사스케일 AI의 인프라 문제는 업계가 이전에 직면했던 그 어떤 것과도 다르다"며 "웨카는 많은 기업이 훈련 중 낮은 GPU 활용률, 추론 중 GPU 과부하, 모델 및 에이전트당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AI 비용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GPU부터 AI 인프라의 모든 계층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NeuralMesh Axon을 설계한 이유다. 이제 AI 우선 조직은 엑사스케일 이상으로 실행될 때 경쟁력 있는 AI 혁신에 필요한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출시 예정 NeuralMesh Axon은 현재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AI 및 네오클라우드 고객을 위해 한정 출시됐다. 일반 출시는 2025년 가을로 예정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품 페이지: https://www.weka.io/product/neuralmesh-axon/ 솔루션 개요: https://www.weka.io/resources/solution-brief/weka-neuralmesh-axon-solution-brief 블로그 게시: https://www.weka.io/blog/ai-ml/neuralmesh-axon-reinvents-ai-infrastructure-economics-for-the-largest-workloads/ 웨카 (WEKA) 소개 웨카는 지능형•적응형 메시 스토리지 시스템인 NeuralMesh™를 통해 조직이 AI 워크플로를 구축, 실행, 확장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기존 데이터 인프라가 AI 환경이 확장될수록 더 취약해지는 것과 달리, NeuralMesh는 확장될수록 더욱 빠르고 강력하며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이 솔루션은 AI 환경과 함께 성장하며 엔터프라이즈 AI 및 에이전틱 AI 혁신을 위한 유연한 기반을 제공한다. 포춘 50대 기업 중 30%, 세계 유수의 네오클라우드 및 AI 혁신 기업들이 신뢰하는 NeuralMesh는 GPU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첫 토큰 생성 시간을 단축하며, AI 혁신 비용을 절감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weka.io 또는 링크드인 및 X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웨카와 W 로고는 WekaIO, Inc.의 등록 상표다. 본 문서에 언급된 다른 상표명은 해당 소유자의 상표일 수 있다. WEKA: The Foundation for Enterprise AI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26225/WEKA_og_pr_wire_neuralmesh_axon.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796062/WEKA_v1_Logo_new.jpg?p=medium600

2025.07.09 03:10글로벌뉴스

PC 업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시장 회복 기대감↑

이재명 정부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국내 PC 업계가 소비 심리 회복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지원금 지급 당시 원격근무와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PC와 각종 기기 구입이 늘었다는 것이 근거다. 당시 많은 가정에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을 위해 PC 구매나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올해 지급 소비쿠폰, 사용처 소상공인 대상으로 한정 올해 소비쿠폰 1차 지급에서는 모든 대상자가 기본 15만 원을 받으며, 취약계층은 30~40만 원을 받는다. 차상위계층은 30만 원, 기초수급자는 40만 원을 받게 된다. 이어 8월 중순 2차 지급에서는 소득 하위 90%에게 추가로 1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코로나19 지원금 지급 당시에는 백화점 등에 입점한 전자기기 매장 등에서 일부 결제가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 집행될 1차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국내에 법인을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전국에 지점을 둔 대형 전자제품 매장이나 외국계 매장,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PC 업계,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 전망 결국 소비쿠폰을 활용해 PC 관련 주변기기를 구매하려면 직접 매장에 방문해 소비쿠폰이 적용된 신용카드/체크카드 등으로 결제해야 한다. 이는 대형 매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제약 요소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 PC 매장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PC 업계 관계자와 유통업체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이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한 단계 위 프로세서나 용량이 조금 더 큰 SSD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수요·윈도10 지원 종료도 변수" 올해 집행될 소비쿠폰 중 미성년자 신청분은 주민등록상 세대주(보호자)에 지급된다. 한 주변기기 제조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범유행이 시작되던 5년 전 구매한 PC로는 올 하반기 이후 출시될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지급받은 금액에 자녀 몫을 더해 PC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경 구매한 PC는 저장공간 부족이나 그래픽카드(GPU) 성능 등 제약을 안고 있다. 또 오는 10월에는 윈도10 지원 종료가 예정돼 있고 일부 구형 프로세서 기반 PC에서는 윈도11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일각서 "이미 한계 상황" 회의론도 과거에는 여름방학 기간인 6월에서 8월이 PC 시장 성수기로 꼽혔다. 그러나 최근 2-3년간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비필수 제품으로 꼽히는 PC 관련 분야는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해 티몬·위메프 미지급금 사태 역시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업계 전반에 부담이 되고 있다. PC 관련 주변기기 제조사 관계자는 "어떤 형태로든 매출이 일어난다면 관련 업계와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지 않을까"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범유행 시기 구매했던 PC 부품과 노트북 등 교체 주기가 돌아오는 때이며 주요 PC부품 카테고리 내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PC시장으로 향하는 돈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PC 부품은 구입을 위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업체별 가격편차가 커 직접적인 소비쿠폰 활용처로 보기는 어렵다. 소비쿠폰으로 생필품을 구매하고 여력이 생기면 온라인으로 PC부품을 구매하는, 간접적인 소비 전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소비쿠폰 효과가 PC 업계까지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었다. 4년간 운영하던 소매 업체를 최근 폐업한 한 관계자는 "생활에 꼭 필요한 분야에서 소비쿠폰 효과가 더 클 것이고 이미 대부분의 업체가 한계 상태라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7.08 17:00권봉석

지브라, 소매 현장 겨냥한 에이전트 '전면 공개'…업무 자동화 판 짠다

소매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의 실질적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현장 직원의 업무 자동화와 고객 응대를 동시에 지원하는 생성형 AI 솔루션을 출시했다. 지브라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소매업 기술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와 연동되는 '모바일 컴퓨팅 AI 제품군'과 생성형 AI 에이전트 솔루션인 '지브라 컴패니언'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군은 개발 키트와 샘플 앱을 포함해 파트너사와 소매업체가 자체 비전 AI 기능을 매장 업무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브라 컴패니언'은 ▲지식 에이전트 ▲판매 에이전트 ▲디바이스 에이전트 ▲머천다이징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각각 매뉴얼 기반 상담, 제품 추천, 기기 유지보수, 진열 오류 탐지 등 특정 현장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식 에이전트는 신입 직원의 온보딩 속도를 높이는 도구로 작동한다. 업무 매뉴얼과 표준작업절차(SOP)를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제공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고 판매 에이전트는 제품 가용성 조회와 교차 판매 제안 등을 지원해 현장 직원의 응대 품질을 끌어올린다. 기기 관리 기능도 포함됐다. 지브라 디바이스 에이전트는 기기의 고장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해결법을 제시해 운영 중단 시간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또 이미지 인식 기반의 머천다이징 에이전트는 선반 공백, 가격 오류, 상품 진열 오배치 등을 탐지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지브라는 이 AI 에이전트를 자체 플랫폼인 지브라 DNA 및 파트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에 통합해 개발자들도 자체 에이전트를 제작해 연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통신 및 협업 도구도 함께 공개됐다. '워크클라우드 싱크'는 푸시투토크, 영상통화, 할 일 목록, 멀티미디어 메시징 등을 한 앱에 통합해 다국어 지원 현장 협업을 단순화한다. 지식 에이전트와의 연동으로 AI 안내도 가능하다. 물류 기능도 강화됐다. '디멘셔닝 모바일 파슬'은 모바일 기기 내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정육면체 외형은 물론 불규칙한 형태의 물품도 5초 이내로 치수를 측정한다. 이는 배송 전 재포장과 물류 동선을 줄이는 데 직접 활용될 수 있다. 셀프서비스를 위한 키오스크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회원가입, 셀프 계산, 반품, 주문 접수, 디지털 사이니지 기능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성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능은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원 다변화와 고객 체류시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요게시 쿨카르니 지브라 AI 전략 부사장은 "현장 운영의 미래는 AI와 함께 설계돼야 한다"며 "우리는 이를 위한 워크플로우 혁신 기술을 고객과 함께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08 16:36조이환

"얼마나 살 수 있나요?"…가장 어려운 의사들의 시한부 선고, AI가 가르친다

의료진이 가장 두려워하는 순간, "시한부 선고를 어떻게 전해야 할까?"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PAL(Palliative Assisted Learning-bot)은 의료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순간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한 의대생은 아무런 준비 없이 환자에게 임종 관련 정보를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정말 무서웠다. 병원 목사를 붙잡고 함께 가달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처럼 많은 의료진들이 심각한 질병이나 임종과 관련된 대화에서 적절한 훈련을 받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17명의 미국 의료진 중 4명은 아예 공식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교육을 받은 경우에도 "파워포인트로 나쁜 소식 전달법을 배우는데, 실제 연습 없이는 의미가 없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의 한계를 지적했다. 대부분의 의료진들은 선배 의사들을 관찰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하고 있었다. 6천 달러에서 33달러로, AI가 만든 교육비 혁명 기존의 표준화 환자(Standardized Patients, SP) 교육은 비용과 접근성 면에서 큰 한계를 보여왔다. 15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SP 교육에는 약 6천 달러가 소요되며, 여기에 교수진 코디네이터 비용 1천 달러가 추가된다. 하지만 PAL을 이용한 17명의 의료진 교육에는 서버 호스팅과 API 사용료를 포함해 단 32.59달러만 들었다. 이는 기존 비용의 97% 이상을 절감한 놀라운 결과다. PAL은 GPT-4o를 기반으로 구축된 웹 기반 챗봇으로, 실제 표준화 환자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감정적으로 섬세한 환자 상호작용을 시뮬레이션한다. 텍스트와 음성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하며, 대화 후에는 NURSE 공감 프레임워크(Naming, Understanding, Respecting, Supporting, Exploring)에 기반한 구조화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미지 출처: PAL: Designing Conversational Agents as Scalable, Cooperative Patient Simulators for Palliative-Care Training "목소리 모드가 더 현실적이었어요" 의료진들의 실제 반응 연구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PAL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5점 만점에서 사용 편의성 4.5점, 피드백 유용성 4.1점, 대화 관련성 4.5점, 학습 효과 4.0점을 기록했다. 특히 12명의 참가자가 음성 모드를 선호했는데, "음성 모드가 더 현실적이었다. 우리가 실제로 소통하는 방식이니까"라는 의견이 대표적이었다. 한 의대생은 "세부 사항의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대화를 정말 자세히 되돌아보며 분석할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첫 번째 세션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줬다는 것을 깨달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환자에게 더 많은 처리 시간을 줬다"며 실제 학습 효과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AI는 보완재지 대체재가 아니다" 하이브리드 교육의 미래 PAL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몇 가지 개선점을 제시했다. 감정적 진정성을 높이기 위해 "암 진단을 받으면 사람들은 잠시 멈춘다"며 더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과 반응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암 외에도 치매, 심부전 등 다양한 질병 시나리오와 가족 중심 대화 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흥미롭게도 많은 참가자들이 PAL을 기존 교육의 완전한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 보고 있었다. "실제 표준화 환자와 만나기 전에 연습하기에 훌륭하다"는 의견처럼, AI를 통한 기초 연습과 인간 교육자를 통한 심화 학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접근법이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일부 경험이 많은 의사들은 NURSE 프레임워크가 때로는 너무 경직되거나 개인적인 소통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이는 AI 기반 교육 시스템이 개별 의료진의 재량과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유연한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과제를 보여준다. FAQ Q: PAL 같은 AI 챗봇이 실제 의료진 교육에서 인간 교육자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연구 결과 AI 챗봇은 기존 교육의 보완재 역할이 가장 적합합니다. 기초적인 반복 연습은 AI로, 복잡한 감정적 상황과 심화 학습은 인간 교육자가 담당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Q: 의료진들이 AI와 대화 연습을 하는 것이 실제 환자와의 소통에 도움이 될까요? A: 네, 연구 참가자들은 실제 학습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첫 번째 세션의 실수를 두 번째 세션에서 개선하는 등 즉각적인 행동 변화를 보였으며, 5점 만점에서 4.0점의 학습 효과를 기록했습니다. Q: AI 챗봇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A: 비용 효율성과 접근성입니다. 기존 표준화 환자 교육 대비 97% 이상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언제든지 반복적인 연습이 가능합니다. 또한 실수를 해도 부담 없는 안전한 학습 환경을 제공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08 16:30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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