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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中 축제서 인간 공격했나

한 축제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을 공격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안전성 논쟁이 불거졌다. 24일(현지시간)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축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바리케이트 뒤에 있는 관중에게 달려들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다행히 보안 요원들이 로봇을 재빨리 저지해 안전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에서 AI 로봇이 관중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 방식은 섬뜩할 정도로 인간과 같았다.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영상을 공개했다. 어떤 이들은 로봇이 관객에게 잠깐 시선을 고정한 다음 통제력을 잃었다고 주장했고, 일각에서는 단순히 바리케이트에 걸려 넘어졌을 뿐이며 의도적으로 인간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밝혔다. 다른 이들은 이 로봇의 움직임이 기계적인 오작동으로 균형을 찾으려 이런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이 사건이 로봇공학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봇이 미끄러지거나 알 수 없는 장애물에 부딪히면 예측할 수 없이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로봇은 정상적인 조건에서는 안정을 유지하도록 설계됐지만, 안정성을 잃었을 때의 움직임이 갑작스럽거나 폭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대부분 무게가 무겁고 움직이는 관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로봇의 불규칙한 움직임은 인간에게 더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또, 인간의 움직임과 행동을 모방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 다르게 행동할 경우 인간이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 로봇들이 우리 주위에 더 많이 등장하면서 로봇 윤리와 안전성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규제 기관과 연구진들은 로봇 오작동 시 로봇 작동방식과 인간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모두 규정하는 엄격한 테스트, 실패 방지 메커니즘, 명확한 프로토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전 성능 테스트를 아무 문제 없이 통과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향후 시스템을 미세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25 15:26이정현

"진짜 면접 같네"...사람인, 'AI 모의면접' 출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AI 휴먼을 적용한 모의면접 서비스를 선보이며 구직자들의 취업과 커리어 성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사람인은 'AI 모의면접'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람인 AI 모의면접은 구직자들이 AI 휴먼 면접관과 실제 면접처럼 대화를 나누고, 피드백과 코칭을 받으면서 면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신개념 커리어 서비스다. 구직자들은 사람인 AI 모의면접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AI 휴먼 면접관과 함께 실전 같은 분위기에서 면접을 연습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람인 AI 모의면접은 ▲개인 맞춤형 질문과 피드백 ▲응시자의 답변에 따라 달라지는 꼬리질문 ▲면접 답변, 태도 등에 대한 전문적인 피드백 ▲설득력 있는 예시 답변 제시 등의 특장점을 갖춰 구직자들의 면접 역량 향상을 효과적으로 실현한다. 사람인 AI 모의면접은 구직자의 이력서 및 지원 공고를 AI가 분석해 개별 구직자들에게 꼭 맞는 맞춤형 면접 질문을 생성해준다. 구직자는 지원 직무와 기업, 자신의 역량에 따라 실전에서 만날법한 질문을 받게 되는 셈이다. 대기업, 공기업, 유니콘 기업 등 기업 형태나 직무, 인성, 종합 면접 등 면접 유형에 따라 특화된 질문도 받을 수 있어 입사지원 준비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고성능의 최신 생성형 AI를 적용해 지원 서류, 공고 상 정보 추출과 면접 질문 생성의 정확도를 높였다. 구직자들은 AI 휴먼 면접관과 실제 면접처럼 대화하며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분석적 성향의 실무자, 효율성을 중시하는 관리자 등 서로 다른 연차, 직급, 성격(페르소나)을 가진 AI 면접관 6명 중 한 명을 선택할 수 있어 여러 상황의 면접에 대비 가능하다. AI 면접관은 구직자의 답변에 따라 구조화된 꼬리질문을 이어가며 심도 있는 면접에 들어간다. 이 때 구직자에게는 취업 전문가의 행동 코칭과 답변 가이드가 제시되며, 구직자는 이를 참고해 면접 답변을 연습해볼 수 있다. 답변 후에는 실시간으로 답변 내용 및 행동에 대한 피드백도 주어진다. 모의면접은 연습단계와 실전 단계로 나눠, 수준에 따라 반복하며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AI 휴먼 면접관은 사람인의 AI 기술 노하우를 적용해 실제 사람과 비슷하게 느끼도록 자체 개발했다. 생성속도가 빠른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350만여건의 실제 사람의 음성 및 영상 빅데이터를 학습시켜 AI 휴먼 면접관을 생성했으며, 서비스에 최적화된 튜닝을 통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 실제 대화 같은 고품질 음성을 만들기 위해 TTS(Text-to-Speech) 모델에 300시간 이상의 음성 데이터를 학습시켜 자연스러운 발화와 빠른 응답 속도를 구현했다. 채용이라는 상황에 맞춰 일상어보다 직무, 역량, 기업명 등이 강조되도록 발음도 보정했다. 모의면접 후 제공되는 응시 결과리포트는 상세한 종합 피드백과 합격 가이드가 담겨 구직자들의 실질적인 면접 역량 향상과 합격을 돕는다. 면접 결과에만 국한된 분석이 아니라, 실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응시자의 강·약점 분석, 역량분석, 예상 질문 및 예시답안 등도 제공한다. 사람인은 AI 모의면접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5월 초까지 정가 2만7천500원인 모의면접 응시권을 63% 할인된 1만원에 판매한다. 3회권은 2만5천원으로, 1회 응시권 낱개 구매보다 17% 더 저렴하다. 사람인 AI 모의면접은 AI 면접 연습가이드를 별도 제공하며, 출시 이벤트로 연습면접 1회권을 구매하면 실제 면접 같은 체험이 가능한 실전면접 1회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실전면접 제공 이벤트 기한은 미정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면접은 합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정임에도 구직자들이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솔루션이 없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AI 모의면접 서비스를 채용 플랫폼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구직자들이 사람인의 앞선 AI 기술이 적용된 AI 모의면접 서비스를 통해 실전 같은 면접 연습을 거치고 합격을 결정짓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25 15:15백봉삼

다쏘시스템 부사장 "韓 매우 중요한 시장...매출 2배 올릴 것"

[휴스턴(미국)=김미정 기자]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카이스트(KAIST) 등 우수한 대학과 기업이 로봇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봇 설계에 활용되는 솔리드웍스 등 다쏘시스템 플랫폼 매출에도 자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 매출을 두 배로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쏘시스템 지앙 파올로 바씨 고객 경험 부문 수석 부사장은 23~2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한국 기자단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바씨 부사장은 한국이 로봇 기술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로봇 보급률이 가장 높은 나라"라며 "로봇 기술 수준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봇 설계에 활용되는 다쏘시스템 플랫폼 매출을 2배 올리는 것을 목표로 뒀다"고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솔리드웍스에 AI 접목…'아우라'로 설계 작업 효율↑ 바씨 부사장은 최근 몇 년간 솔리드웍스에 AI 기술을 결합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결과물은 솔리드웍스 등 다쏘시스템 플랫폼에서 올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그는 솔리드웍스의 대표 AI로 '아우라(AURA)'를 꼽았다. 아우라는 버추얼 트윈용 AI 비서다. 솔리드웍스 사용자 데이터와 문서 기반으로 학습한 언어로 작동한다. 솔리드웍스 사용자 작업 패턴도 학습했다. 작업자와 대화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찾아주거나 특정 설계법을 제안하는 등 업무를 돕는다. 바씨 부사장은 아우라가 단순 업무만 돕는 AI 비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작업자에게 기술 지식과 작업 노하우까지 가르쳐 줄뿐 아니라 검색 시간까지 줄여주기 때문이다. 설계자 주요 업무인 도면 작성이나 문서화 등 특정 작업 자동화도 가능하다. 그는 "지금까지 엔지니어는 설계 문제 해결을 위해 작업 시간의 약 70%를 정보 검색에 할애했다"며 "특정 작업과 문서화 과정에도 긴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솔리드웍스는 아우라를 통해 이같은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식재산(IP) 보호를 통해 설계 작업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제품 주변 환경까지 버추얼트윈…"생성형 경제 구현" 바씨 부사장은 솔리드웍스가 특정 제품 설계뿐 아니라 제품 주변 환경 전체를 모델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단순히 특정 병(Bottle)의 디지털트윈 구현에만 주력했다면 현재는 병 위치, 주변 환경, 온도, 조명 등까지 포함한 전체 맥락까지 모델링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제품 전체 수명 주기를 추적하고 향후 제품 재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 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 바씨 부사장은 "솔리드웍스는 AI 기술로 지속 가능성과 자연 친화적 설계 방식에 초점 맞췄다"며 "이를 통해 생성형 경제라는 새로운 경제 개념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카이스트 등 우수 교육기관과 기업이 기술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로봇 기술과 스타트업 생태계가 매우 발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설계 핵심 플랫폼인 솔리드웍스 등 자사 플랫폼이 한국 시장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그는 "로봇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빠르게 구현하려면 솔리드웍스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 한국 시장 매출을 단기간 내 두배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2025.02.25 15:12김미정

상하이 콩코디아 국제학교, 2025년 국제학교상 수상 영예

상하이 2025년 2월 25일 /PRNewswire/ -- 상하이 콩코디아 국제학교(Concordia International School Shanghai)가 학생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인 샤오후사이(Xiaohusai)를 통해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변화를 일으킨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국제 학교상(International School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 세계에서 약 200곳이 지원한 가운데 올해 수상한 14곳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 Concordia International School Shanghai wins an International School Award, honoring its commitment to community service. ISC 리서치가 주최하는 국제학교상은 훌륭한 학습, 혁신, 지역사회 참여 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국제학교의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인정해 주는 상이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문화 간 이해, 다양성, 평등, 포용, 정의뿐 아니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하나 이상을 지원하는 중심 축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샤오후사이는 콩코디아가 추진한 봉사 학습이 올린 성과의 대표적인 사례로 여겨진다. 윈난성 지방의 작은 마을 이름을 따 이름을 지은 이 사회적 기업은 2016년부터 콩코디아 학생들이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현지 상하이 회사와 협력하여 윈난성 농부들로부터 공정한 시장 가격으로 유기농 차를 구매하고 포장 및 판매한다. 이들의 목표는 현지 농부들이 차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고, 그 대가로 자녀 교육을 더 잘 지원하고 마을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샤오후사이는 창립 이후 약 1000명의 마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특히 현지 여학생들이 학습을 이어갈 수 있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식으로 6가구를 직접 지원했다. 샤오후사이 팀은 "우리는 농부들로부터 차를 직접 구매함으로써 차 공급업자들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보수를 받고, 기존의 중개업자로부터 착취당하지 않도록 해준다"면서 "이러한 직거래 방식이 단기적 효과라고 한다면, 교육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장기적 효과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샤오후사이는 2022년에는 프래메리카 포선 스피릿 오브 커뮤니티 어워드(Pramerica Fosun Spirit of Community Awards)에서 우수 자선 단체 후보상도 수상했다. 매년 콩코디아 고등학교 신입생들이 샤오후사이 팀에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운영하는 이 기업은 학교 전체의 지원을 받아 샤오후사이 마을의 이야기를 지역 사회에 알리고 있다. 샤오후사이 팀은 학교와 협력할 수 있어 콩코디아의 서비스 이니셔티브를 성장시키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유산을 남길 수도 있다. 샤오후사이 팀은 매년 여름마다 마을을 방문하여 자신의 영향력을 평가하고, 마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차를 따서 볶는 일을 돕고, 새로운 인프라 프로젝트와 도움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한다. 학생들은 리더십, 관리,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제품 디자인, 경제 및 재무 관리, 회계, 영업, 비즈니스 윤리, 그리고 팀 내에서 맡을 수 있는 모든 역할에 대한 기술을 습득하면서 실제 비즈니스 운영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상하이 콩코디아 국제학교는 1998년 설립 이후 학생과 지역 사회 전체를 의미 있는 봉사 활동에 참여시킴으로써 현지 내지 글로벌 이슈 해결을 지원하거나 관련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방법을 의도적으로 모색해 왔다. 동시에 상하이에 거주하는 이주 아동을 위한 선물 가방 기금 마련부터 네팔 학교 컴퓨터실 구축 지원에 이르기까지 봉사를 핵심적인 사명으로 삼아왔다. 이는 이 학교가 베풂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사람들을 이끄는 다재다능한 개인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잘 보여준다. 상하이 콩코디아 국제학교 소개 상하이 콩코디아 국제학교는 엄격한 학업 프로그램, 전인적 교육 접근법 , 활기찬 공동체 정신으로 유명한 선도적인 국제학교이다. 밝은 미래를 키우는데 중점을 둔이 학교는 학생들이 학문적•사회적•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2025.02.25 13:10글로벌뉴스

'차세대 구글' 퍼플렉시티, AI 브라우저 '코멧'으로 크롬 대체할까

퍼플렉시티가 자체 인공지능(AI) 웹 브라우저 '코멧'을 개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검색 엔진과 브라우저를 결합해 자사 생태계를 구축하고 크롬·엣지·사파리가 장악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25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X 공식 계정을 통해 웹 브라우저 '코멧'의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코멧 공식 사이트에서 대기자 명단에 등록하면 순차적으로 이용 권한이 부여될 예정으로, 아직 출시 일정과 세부 기능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멧'은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엔진을 기본으로 설정해 구글 '크롬'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가 각각 구글과 빙을 연계하는 것처럼 자사 검색 서비스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로써 직접 검색 트래픽을 확보하고 광고 기반 수익 모델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PC 웹 브라우저 시장은 '크롬'이 67.08%의 점유율로 절대적 1위를 차지한 독점 체제를 구축한 상태다. 이 뒤를 이어 MS '엣지'가 12.86%, 사파리가 8.2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국내에서도 크롬 점유율이 70.7%에 달하는 만큼 코멧이 시장에 진입해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다만 AI 기술을 접목한 브라우저는 퍼플렉시티만의 전략이 아니다. 미국 스타트업 더 브라우저 컴퍼니가 AI 기능을 내세운 '디아'를 준비 중이다. 브레이브, 아크 등의 테크 기업들도 AI를 활용한 차별화된 웹 탐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 검색 엔진 연동을 넘어 AI 기반 콘텐츠 요약, 페이지 최적화, 사용자 맞춤 추천 등의 기능이 코멧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법적 문제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다우존스와 뉴욕포스트는 최근 퍼플렉시티가 언론사 콘텐츠를 무단 활용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 역시 지난해 10월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퍼플렉시티에 공식 경고한 바 있다. AI 검색을 활용한 브라우저 모델이 기존 출판업계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향후 중요한 변수다. 퍼플렉시티 관계자는 "우리가 선보이는 에이전트 기반 검색 브라우저가 곧 출시된다"며 "검색을 재창조했듯 이제 브라우저도 새롭게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5 11:43조이환

한국엡손, 고객지원 플랫폼 '엡손 라운지' 앱 출시

한국엡손이 25일 공식 고객지원 플랫폼 '엡손 라운지' 스마트폰용 앱을 출시했다. 엡손 라운지는 지난 해 9월 한국엡손이 런칭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제품 구매부터 수리 신청, 보증기간 연장, 고객 문의와 제품 시연 신청 등 모든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다. 엡손 라운지는 PC나 태블릿용 웹사이트, 모바일 웹사이트로 접속해 이용 가능하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스마트폰용 무료 앱을 설치하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제품 관련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 한국엡손은 오는 28일까지 앱손 라운지 앱 다운로드시 최대 36만원 할인 가능한 8종 쿠폰 패키지를 제공한다. 쿠폰을 적용해 제품 구매시 제품당 최대 1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엡손 라운지 판매 제품은 대부분 보증기간 연장과 출장 수리를 제공하는 '엡손 케어'(Epson Care) 서비스 결합 상품이다. 연장된 보증기간동안 출장 수리를 통해 문제 해결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엡손 케어'를 활용한 제품 수명 연장으로 친환경 가치 실현을 확대하기 위해 공식 앱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5 11:26권봉석

플래티어, '아틀라시안 룸' 비동기 협업 노하우 푼다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가 '아틀라시안 룸(Loom), 비동기 영상으로 협업에 혁신 더하기'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룸은 2023년 10월 아틀라시안이 인수하면서 아틀라시안 생태계에 합류한 비동기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다. 단순한 화면 녹화 앱이 아니라, 메시지를 빠르게 공유하고 팀 간 소통을 활성화하며, 콘텐츠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혁신적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 기능을 바탕으로 지라(Jira), 컨플루언스(Confluence) 등의 제품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협업을 강화하고,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으로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이번 웨비나는 '과부하 된 미팅을 줄여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팁'을 부제로 진행되며, 룸의 기본 기능부터 다른 협업 도구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시연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해 녹화한 영상에서 침묵 구간을 쉽게 삭제하는 방법부터 지라 이슈 티켓을 자동 생성하고, 컨플루언스에서 자동 템플릿 문서를 작성하는 기능 등을 시연한다. 발표는 아틀라시안 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담당하는 플래티어 IDT 사업부문 STS팀의 정성민 프로가 맡는다. 아틀라시안은 2002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지라(프로젝트 및 이슈 트래킹), 컨플루언스(문서 협업), 빗버킷(Git 코드 관리) 등 업무 전반에 필요한 데브옵스(DevOps) 솔루션을 전 세계 3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틀라시안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관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류성현 플래티어 IDT 사업부문 DT기술본부장은 "이번 룸 웨비나가 동기식 커뮤니케이션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플래티어는 고객이 혁신적 협업툴인 룸을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래티어는 아틀라시안의 플래티넘 파트너사로 아틀라시안의 대표 솔루션인 지라와 컨플루언스 등을 활용해 개발자들을 위한 데브옵스 환경 및 기업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NC소프트 등 주요 대기업에 아틀라시안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본 웨비나는 지디넷코리아 웨비나 플랫폼 [☞잇사이트]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5.02.25 10:00백봉삼

LGU+, '안티딥보이스·PQC' 기술 MWC25서 공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와 양자내성암호(PQC) 등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피싱 등 피해 예방에 앞장선다. 본격적인 AI 시대에 앞서 완벽한 보안 체계를 갖춘 AI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차별화된 AI 경쟁력을 소개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를 통해 익시오에 적용될 예정인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PQC ▲온디바이스AI(On-Device AI) 등 기술을 공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진행한 대국민 설문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응답자 중 16.3%는 '개인정보 유출'을 꼽았다. AI를 활용한 사이버 범죄나 가짜뉴스 등도 잠재적 위험의 하나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개발했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안티딥보이스'는 AI가 기계로 위조된 음성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최근 TTS 발전으로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빠르게 복제하고 위조하는 것이 쉬워짐에 따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TTS 모델을 중심으로 다양한 TTS 기술을 활용해 진짜 사람의 목소리와 AI가 위조한 목소리를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AI가 기계가 만든 목소리 내 발음의 미세한 부자연스러움과 음성 주파수 영역에서 비정상적인 패턴 등을 탐지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LG유플러스는 안티딥보이스 기술을 자사의 모바일 AI 에이전트 익시오에 탑재,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PQC 등 보안 기술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풀수 없는 난제를 기반으로 설계된 암호 기술이다. PQC를 기반으로 선보인 전용회선·VPN·계정관리솔루션(알파키) 등 서비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자암호 보안 기술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현하고, 이를 익시오에 탑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익시오 이용 고객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더라도 타인이 고객의 정보를 열람할 수 없는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AI' 기술도 고도화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의 경우 고객의 개인정보가 서버에 저장되는 탓에 해킹을 통한 정보 유출 우려가 있지만, 온디바이스 AI로 서비스를 구현할 경우 개인 정보가 고객의 디바이스에만 저장돼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고도화해 익시오에 적용, 고객들의 개인 정보 탈취 우려를 예방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한영섭 AI테크Lab 담당은 “익시오에 차별화된 보안 기술과 솔루션을 적용해 가장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보안은 물론 익시오의 편의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에 꼽히는 보안성을 갖춘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5 09:49최지연

[AI 리더스] 최형두 의원 "불필요한 규제 완화, 韓 도약 기회…제조 AI로 글로벌 선도해야"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줄이고 실질적 피해를 방지하는 균형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에게 강점이 있는 제조를 위한 거대행동모델(LAM)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통해 글로벌 AI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 경남·마산을 AI 제조 혁신 거점으로 키우고 국가 차원의 투자와 민간 협력을 확대해야 합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AI 규제 혁신과 인프라 확충 제조 AI 육성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AI 선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규제와 인프라 확충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규제 개혁, 전력 인프라 확충, 제조 LAM 육성, 지역 AI 클러스터 구축 등의 종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한 오해, 스타트업 노동 규제, 데이터센터 전력 수급 불안 등을 주요 해결 과제로 지목했다. 또 국가 AI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남 마산을 AI 제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및 아시안 공학기술원(AIT)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AI 규제,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균형 필요"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통과된 AI 기본법은 현재 구체적인 시행을 위해 하위법령 정비단이 구성돼 논의를 진행 중이다. 다만 법안에 포함된 '고위험 AI' 개념은 입안 단계에서는 모호하게 규정됐던 상황이어서 기술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그는 AI의 위험성이 과장돼 아직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의 위협을 근거로 연구개발을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는 최근 세계적 AI 전문가인 얀 르쿤 메타 AI 수석과 만나 규제가 산업 발전에 미칠 영향을 심도 있게 다뤘다. 논의 과정에서 르쿤 교수 역시 불필요한 규제는 AI 연구개발을 저해할 뿐이며 실질적인 피해를 방지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최근 함께 논의했던 르쿤 교수는 AI 연구개발을 규제해서는 안되고 오픈소스 AI 플랫폼을 제한하면 AI 산업 전반이 위축될 것이라고 역설했다"며 "기술 자체가 아니라 딥페이크, 허위정보 유포, 사기 등 실제 피해를 초래하는 행위를 중심으로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재난방지법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 법은 기간통신·부가통신·데이터센터 등으로 분산된 기존 재난관리 체계를 통합해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법으로, 최 의원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관련 법·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며 법안 발의를 주도한 바 있다. 그는 "디지털 재난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법적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들의 게임 남용 가능성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을 비롯해 일각에서는 학생들이 디지털 교과서를 이용해 게임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디지털 교과서는 K-클라우드와 연동돼 있어 원천적으로 게임 접속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이 근거 없는 우려를 조장하며 잘못된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이 최 의원은 AI 산업 발전과 규제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완전한 규제 부재는 국민의 안전과 정보 보호 측면에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지만 무조건적인 규제 강화는 연구개발을 위축시켜 산업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 규제는 안전과 혁신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산업 발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성장, 핵심은 인프라 확충과 인재 확보…전력·노동 환경 개선 시급 최 의원에 따르면, AI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AI 반도체를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조 AI 전략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AI 연산량 증가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없으면 AI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잃는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들은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체 소형 원자로(SMR)를 도입하고 있으며 구글은 재생에너지 연동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최 의원은 "우리도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병행 활용해 AI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자력 발전은 AI 산업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꼽힌다. 최 의원은 "한국형 원전은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와 다르게 높은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며 "재생에너지는 기상 조건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산업 전략과 관련해 최 의원은 "초거대 AI 경쟁에서 한국이 미국과 중국을 따라가기엔 현실적 한계가 있다"며 "다만 제조업 강국으로서 제조 AI인 LAM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이 될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LLM 역시 꾸준한 발전은 물론 필요하나 국가적 역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단순히 '패스트 팔로워'가 아니라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사례를 언급하며 AI 반도체를 단순히 개발하는 것보다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딥시크는 자체 연구비를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AI 모델을 효과적으로 학습시켜 오픈AI를 위협하는 수준의 성과를 냈다. 최 의원은 "단순히 AI반도체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제조 AI 최적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AI 산업의 인재 유출이 빈번해지는 가운데 최 의원은 노동 규제 개혁의 필요성 역시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 LG 같은 국내 기업에서 어렵게 키운 인재들이 시니어 단계에서 결국 실리콘밸리로 떠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연구 인력에게 충분한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순한 보상 문제를 넘어 노동 환경 개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IT 업계 내부에서도 연구·개발 직군에 한해 더 많은 근무 시간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나오고 있다. 그는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규제가 아니라 자율적으로 더 일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존재한다는 점을 짚으며 혁신 산업 특성을 반영한 노동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AI 스타트업과 연구소에서 7시간 노동만 강제하면 실리콘밸리와 경쟁할 수 없다"며 "혁신 산업에는 유연한 근무 환경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조 AI, 마산을 테스트베드로…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추진' 최 의원은 경남·마산이 제조 AI의 최적의 테스트베드라고 강조하며 이를 AI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제조업 강점을 활용해 스마트 공장과 AI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이를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창원과 마산은 한국의 대표적인 제조업 중심지로, 항공·선박·자동차·원전 산업이 밀집돼 있다"며 "이미 스마트 공장 기반이 형성돼 있어 제조 AI와 결합하면 산업 혁신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 공정 데이터 활용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AI를 활용해 생산 데이터를 정제하고 최적화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분석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제조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AI가 직접 분석하고 최적 생산 방식을 찾아내는 단계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인재 양성 전략으로 그는 아시안 공학기술원(AIT) 설립 계획을 밝혔다. 그는 "카이스트 등과 협력해 AIT를 설립하고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공학 인재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며 "실현만 된다면 이를 통해 제조 AI를 연구·개발할 우수 인력을 국내에서 양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마산을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글로벌 테크 기업과 중견 제조업체들이 AI 및 제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재정 투자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하며 총 35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제시한 상태다. 다만 이 중 상당 부분이 미래를 위한 AI·반도체·첨단산업 등 미래 산업 투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 국가 성장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최 의원의 분석이다. 최 의원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추가경정 예산 35조원 중 AI에 대한 직접 투자 비중이 너무 낮다"며 "AI 데이터센터 구축·반도체 연구개발·스타트업 지원 등에 전략적으로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정부 예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민간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특수목적회사(SPC)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국내외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환경을 마련하는 전략이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AI 산업이 단편적인 정책만으로는 성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발전을 위해서는 전력·데이터·인력·규제·재정 등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한 마음이 돼 통합된 전략을 추진할 때만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2.25 09:46조이환

앤트로픽, '클로드 3.7 소네트' 공개…하이브리드 AI 시대 연다

앤트로픽이 실시간 응답과 심층적인 추론을 하나로 통합한 인공지능(AI)을 출시해 거대언어모델(LLM)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보다 직관적인 방식으로 인간과 상호작용하도록 함으로써 갈수록 치열해지는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이다. 25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거대언어모델(LLM)과 추론 모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I'인 '클로드 3.7 소네트'를 공식 발표했다. 이 모델을 통해 사용자는 기존의 LLM을 활용했을 때처럼 즉각적인 응답을 받을 수도 있고 AI가 보다 깊이 사고하도록 추론을 하게 명령할 수도 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3.7 소네트'의 추론 기능을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무료 사용자에게는 일반적인 답변 기능만 제공되나 전체적인 성능은 기존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보다 개선됐다. 가격은 100만 개 입력 토큰당 3달러(한화 약 4천200원), 100만 개 출력 토큰당 15달러(한화 약 2만1천원)다. 오픈AI의 'o3-미니'나 딥시크의 'R1'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예측된다. '클로드 3.7 소네트'는 실전 활용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어려운 코딩 문제 해결과 에이전트 기반 작업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개발자가 추론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 모델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Bench SWE)'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62.3% 정확도를 기록해 오픈AI의 'o3-미니'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또 AI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상호작용 능력을 측정하는 'TAU-벤치'에서도 오픈AI의 'o1'을 앞서는 성적을 거뒀다. AI 업계의 반응은 뜨겁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지금까지 출시된 AI 중 최고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개발자들은 클로드 3.7 소네트가 복잡한 코드베이스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극찬하고 있다. 유명 AI 팟캐스터 렉스 프리드먼은 자신의 X 계정에서 "'클로드 3.7 소네트'는 프로그래밍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며 "AI 경쟁이 정말 치열해지고 있어 살아 있는 것이 신나는 시대"라고 언급했다. '클로드 3.7 소네트'의 등장은 AI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시사한다. 오픈AI 역시 최근 'GPT-5'를 마지막으로 추론모델인 'o' 시리즈를 폐기하고 기존 GPT 모델에 통합하는 방향을 예고했다. AI 업계가 '하이브리드 모델'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테크크런치는 "앤트로픽의 모델 출시는 AI 연구소들이 신모델을 빠르게 내놓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뤄진 결정"이라며 "오픈AI 등의 경쟁자들도 자체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회사가 AI 경쟁에서 얼마나 오래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2.25 09:42조이환

다쏘시스템 CEO "가상·현실 넘나드는 3D 유니버스 시대 열 것"

[휴스턴(미국)=김미정 기자] "설계 과정에 비용과 복잡성이 늘었습니다. 가상과 현실을 아우를 수 있는 3D 설계 플랫폼이 필수인 이유입니다. 가상에서 최적 설계법을 찾아내고,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을 미리 엿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비용과 복잡성을 해결하고 진정한 생성형 경제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23~2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연례행사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상 세계에서 제품을 미리 구현·검증하는 '3D 유니버스(UNIV+RSES)'를 통해 생성형 경제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달로즈 CEO는 현대사회가 생성형 경제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생성형 경제는 자연에서 영감 받아 더 스마트하게 설계하고 낭비를 줄이는 새로운 방식의 경제 개념이다. 작업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불필요한 설계 요소를 최소화하고 최적 설계법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구조를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제품을 디자인하거나, 가상 환경에서 여러번 실험해 보고 효율적 방법을 선택하는 식이다. "생성형 경제, 3D 유니버스로 구현…AI 핵심 역할" 달로즈 CEO는 3D 유니버스로 생성형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D 유니버스는 현실과 가상 경계를 허물고 모든 것을 3D로 통합하는 개념이다. 다쏘시스템 기술 계보 7단계에 해당한다. 3D 유니버스는 단순 3D 모델링을 넘어 가상에서 현실을 미리 재현하는 개념이다. 현실 세계에서 제품을 만들고 수정하는 대신 가상 세계에서 먼저 시뮬레이션을 돌려 최적의 결과를 찾아낸 후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설계 효율성과 생성형 경제 모두 구현 가능하다. 달로즈 CEO는 "3D유니버스 핵심은 AI"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가 수많은 설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설계안을 제안한다"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더 효율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자사 플랫폼에서도 AI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단순 도구 역할을 넘어 개발자에게 설계 지식과 노하우까지 전달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는 설명이다. 우선 AI 기반 서비스 카테고리 '생성형 경험'과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카테고리를 추가할 방침이다. 생성형 경험 카테고리는 AI 기반 자동활 시스템이 조립, 요구사항 설계, 테스트 검증 등의 작업을 지원할 수 있다.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은 AI 비서처럼 설계 기술과 워크플로 가속을 돕는다. 달로즈 CEO는 "3D익스피리언스와 솔리드웍스 등 자사 솔루션이 혁신적인 제품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작업자는 3D 유니버스와 진정한 생성형 경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5 09:42김미정

엘앤에프, '하이니켈 양극활물질' 인터배터리 수상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서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로 소재·부품 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인터배터리' 참가 기업 중 배터리 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행사다. ▲배터리 ▲소재·부품 ▲사용후 배터리 활용 ▲장비·자동화 ▲스타트업 등 5개 출품 분야에서 기술 우수성, 혁신성, 상품성, 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하여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작인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은 니켈 함량 95% 이상의 다결정과 단결정 양극활물질을 혼합한 제품이다. 심사위원단은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다결정 양극활물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 문제를 단결정 양극활물질과의 혼합을 통해 해결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가스 발생이 감소하고 안정성이 향상돼 배터리 수명이 크게 개선되는 등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 발전 기여도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너지 밀도 한계를 한 단계 뛰어넘는 배터리 구현을 가능케 해 고성능 배터리의 대량 양산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엘앤에프 전상훈 소재개발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당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은 에너지 밀도 한계를 한 단계 더 뛰어넘는 혁신적 성과로, 엘앤에프의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캐즘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엘앤에프는 다음달 5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이번 수상작을 포함한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엑스 3층 C홀에 마련되는 엘앤에프 전시 부스에서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 전구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기술 등을 공개한다. 수상작은 '인터배터리 어워즈 특별관'에도 별도로 전시된다.

2025.02.25 09:28김윤희

SK C&C, 산업 맞춤 'AI 랜딩존 서비스'로 기업 공략 속도

산업별 특성이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이 마련된다. SK C&C는 고객의 AI 서비스 요구에 따라 필요한 생성형 AI를 신속하게 클라우드 환경에 구현할 수 있는 '산업 맞춤 AI 랜딩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SK C&C가 지난해 선보인 'AI 랜딩존 서비스'는 기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종류와 관계없이 다양한 생성형 AI를 호출하고,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는 AI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API 호출 만으로 상용 및 오픈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손쉽게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다. 또 복잡한 인프라를 코드로 표준화·자동화하는 '코드형 인프라(IaC)'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자원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다. SK C&C는 지난 1년 간 'AI 랜딩존 서비스' 운영 경험과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금융·제조·통신·서비스 등 산업별 '특화 AI 랜딩존 서비스'를 재구성했다. 고객 클라우드 환경과 무관하게 LLM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AI 모델 연계 및 호출, 강화된 보안 기능 등을 포함해 보다 정교한 AI 환경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각 산업에서 검증된 AI 모델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 들어 주목받고 있는 고도화된 멀티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AI 랜딩존'도 함께 제공한다. 최근 시장에선 단일 AI 모델이 특정 업무만 수행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다양한 작업을 처리하면서 애플리케이션 복잡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병목 현상, 리소스 부족, 보안 취약점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랜딩존'은 복잡한 연동 환경에서도 AI 애플리케이션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맞춰 SK C&C는 고객의 AI 서비스 도입 규모와 목적에 맞춰 다양한 AI 랜딩존 아키텍처를 제공하며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AI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국내 대표 반도체 소재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클라우드 환경에서 오픈 AI를 활용해 사내 챗봇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AI 랜딩존'의 구축 템플릿과 사전 보안 가이드를 적용해 AI 서비스 개발 기간을 30% 이상 단축했다. 또 제조·통신·서비스 업계 고객들은 'AI 랜딩존'의 표준화된 코드형 인프라(IaC)를 활용한 배포 및 운영 자동화를 통해 운영 비용을 10% 이상 절감하고 있다. 앞으로 SK C&C는 'AI 랜딩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AI 인프라로 자리 잡도록 만들 계획이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개인정보 보호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사전에 표준화된 보안·거버넌스를 적용하고, 이를 자동화·템플릿화해 AI 에이전트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AI 랜딩존'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가이드에 기반한 보안 표준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또 LLM 연계 및 활용 시에도 안전한 정보보안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장수 SK C&C 클라우드부문장은 "'AI 랜딩존 서비스'는 SK텔레콤과 함께 추진하는 그룹 차원의 산업별 AI 성공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그룹은 물론, 국내 산업 전반에서 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5 09:25장유미

삼성전자·포스텍, 차세대 '무색수차 메타렌즈' 개발 성과

삼성전자는 포스텍(POSTECH)과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한 '무색수차 메타렌즈'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메타렌즈는 빛의 회절을 제어할 수 있는 나노 크기의 구조체로 구성된 평면 렌즈다. 디스플레이·카메라 등 광학 시스템 분야에서 차세대 소자로 주목받으며 10여 년 전부터 업계에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 특히 기존 볼록 광학 렌즈 대비 크기와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큰 색수차로 이미지가 심각하게 왜곡되는 기술적 한계가 있어 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색수차란 렌즈를 통과하는 빛이 굴절될 때, 서로 다른 파장의 빛들이 굴절률이 달라 각기 다른 방향으로 휘어져 이미지의 색상이 번지는 현상을 뜻한다. 삼성전자와 포스텍 연구팀은 최근 색수차가 없는 '무색수차 메타렌즈' 개발에 성공했다. 또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와 결합할 경우 다양한 광학 수차의 보완이 가능하다는 것도 증명했다. 향후 '무색수차 메타렌즈'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결합하면 콤팩트하면서도 높은 품질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XR 웨어러블 기기 개발이 가능해지고 보다 다양한 카메라 및 센서에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석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박사와 노준석 포스텍 교수가 주도했으며, 포스텍 최민석, 김주훈, 신길수 연구원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 착안에서부터 실제 구현까지 검증하며 다양한 미래 광학 시스템 분야 개발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삼성전자와 포스텍 연구팀은 기존 메타렌즈의 설계방식을 바꿔 색수차 저감 한계를 해결했다. 기존 연구는 색수차를 없애기 위해 단일 메타 구조체를 독립적으로 설계해 기판에 올려 합치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구조체 사이의 상호 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탓에 색수차를 완전히 줄일 수 없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모든 메타 구조체 간의 상호 관계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려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색수차를 없애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무색수차 메타렌즈'는 얇은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렌즈 크기를 기존보다 3~5배 키울 수 있게 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메타렌즈의 초점력을 가지면서도 이미지 품질이 더욱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렌즈는 일반적으로 화면이 커질수록 이미지 왜곡 현상 심해지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장의 렌즈를 결합해 보정한다. 하지만, 연구팀은 단 한 장의 무색수차 메타렌즈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색수차 외에도 다양한 광학 수차를 해결하고 이미지 왜곡 없는 넓은 시야각의 영상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무색수차 메타렌즈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결합하면 일반 광학 렌즈와 디스플레이를 결합했을 때 보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피로도가 적은 가상 영상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도 기술 검증을 통해 입증했다. 향후 무색수차 메타렌즈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장치는 XR 기기뿐만 아니라 일반 디스플레이, 카메라, 센서 등 다양한 광학 시스템의 성능 향상과 부피 저감에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를 선도할 혁신기술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25 09:01장경윤

AI, 보험사 업무시간 '98% 단축' 비결은…"문서 4만개 뒤져 답변"

AWS 머신러닝 블로그에 따르면, 글로벌 보험산업 데이터 분석 기업 베리스크(Verisk)가 생성형 AI 기반의 프리미엄 감사 자문 서비스 'PAAS AI'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 AWS 블로그 바로가기) "4만개 가이드·500개 공지 검색에 수 시간" 보험감사의 고질적 문제 해결나선 베리스크 보험 감사 전문가들은 그동안 방대한 문서 처리에서 세 가지 주요 문제에 직면해왔다. 첫째, 압도적인 문서 양으로 인한 비효율성이다. 둘째, 느린 응답 시간으로 인한 의사결정 지연이다. 셋째, 수동 검색으로 인한 부정확하고 불완전한 결과다. 베리스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대화형 생성형 AI 플랫폼 PAAS AI를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4만 개 이상의 분류 가이드와 500개 이상의 공지사항을 24시간 연중무휠 분석하여 일반 책임보험, 상업용 자동차보험, 산재보험 등의 감사 업무를 지원한다. 실시간 데이터 업데이트부터 보안까지…RAG 아키텍처 선택의 5가지 이유 베리스트가 RAG(검색 증강 생성) 아키텍처를 선택한 데에는 다섯 가지 핵심 이유가 있다. 첫째, PAAS 플랫폼의 지속적인 진화에 따른 실시간 데이터 접근성이 필요했다. 둘째, 여러 PAAS 리소스에서 관련 정보를 추출해야 했다. 셋째, 제공된 발췌문에 기반한 응답 생성으로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넷째, 기본 LLM이 언어 처리를 관리하면서도 기업 데이터에서 맥락을 가져올 수 있었다. 다섯째, RAG 파이프라인 내에서 사용자 권한에 따른 데이터 접근 제어가 가능했다. AWS 서비스로 구현한 완벽한 AI 기술 스택 베리스트의 AI 기술 스택은 네 가지 핵심 AWS 서비스로 구성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모델이 탑재된 AWS 베드록(Bedrock)이 응답 생성, 대화 요약, 키워드 추출을 담당한다. 아마존 엘라스티캐시(ElastiCache)는 웹사이트에서 최근 대화를 표시하고 원활한 대화형 채팅을 가능케 한다. 오픈서치 서비스(OpenSearch Service)는 텍스트 임베딩 저장과 시맨틱 캐시 기능을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는 감정 분석과 예측 모델링을 포함한 고급 분석을 수행한다. 섹션별 분할부터 하이브리드 검색까지…정확도를 높인 3단계 데이터 처리 전략 PAAS AI는 세 가지 혁신적 기술로 문서 처리 정확도를 극대화했다. 첫째, 청킹(Chunking) 기술로 문서를 섹션과 문자 길이 기준으로 분할해 인덱싱과 업데이트를 용이하게 했다. 둘째, 표준 벡터 검색만으로는 부족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M25 검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쿼리 방식을 도입했다. 셋째, 문서 유형과 사업 분야별 데이터 분리 및 필터링으로 사용자 질문 맥락에 가장 적절한 문서만을 검색한다. 낮은 온도값과 역할 설정으로…AI 응답의 정확도를 높인 LLM 최적화 전략 베리스트는 앤트로픽이 제공한 프롬프트 설계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LLM을 최적화했다. 명확한 맥락 제공과 역할 설정으로 프롬프트를 구조화했으며, 온도값을 0으로 설정해 응답의 무작위성을 줄였다. 특히 지연 시간과 추론 능력의 균형을 고려해 모델을 선택했다. 지연 시간이 중요한 경우에는 클로드 하이쿠(Claude Haiku)를, 세부적인 맥락 이해가 필요한 경우에는 클로드 소넷(Claude Sonnet)을 사용한다. 3대 핵심 지표로 평가하는 AI 품질 관리 시스템 베리스트는 Deepeval, Ragas, Trulens 등 기존 평가 도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평가 API를 개발했다. 이 API는 세 가지 핵심 지표로 품질을 평가한다. 첫째, LLM을 활용한 답변 관련성 점수다. 둘째, 검색된 맥락의 적절성 점수다. 셋째, 검색된 맥락 기반의 응답 생성 여부를 확인하는 충실도 점수다. 보안 면에서는 AWS 베드록의 언어 필터(폭력, 부적절 행위, 성적 내용 등)로 1차 검증을, 특수 프롬프트로 2차 검증을 수행한다. 자동 이슈 분류부터 정기 평가까지…5단계 피드백 시스템으로 지속적 개선 베리스트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5단계 피드백 루프를 구축했다. 첫째, 고객 피드백을 수집하고 분석해 데이터나 생성형 AI 응답의 문제를 파악한다. 둘째, 파악된 문제를 성격에 따라 분류하여 데이터 관련 이슈는 내부 비즈니스팀에, 애플리케이션 이슈는 PAAS IT팀에 자동으로 지라(Jira) 티켓을 생성한다. 셋째, 접수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QA 테스트 케이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넷째, LLM 응답 품질 평가의 기준이 되는 검증 기준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개선한다. 다섯째, 업데이트된 테스트 케이스와 검증 기준에 따라 LLM 응답을 정기적으로 평가한다. 전문가 업무시간 98% 단축…베타 테스트 통해 입증된 놀라운 성과 베리스트는 한 베타 고객사를 대상으로 PAAS AI의 실제 성능을 검증했다. 기존에는 전담 팀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처리하던 방식에서 AI 기반 셀프 서비스로 전환한 결과, 전문가 한 명당 처리 시간이 96-98% 감소했다. 이는 수 시간이 걸리던 작업을 단 몇 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한다. 특히 전문가들이 단순 검색과 문서 검토에서 벗어나 조직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1.5만 사용자 대상 확대…차세대 AI 기반 보험감사의 미래 현재 베타 서비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베리스트는 약 1만 5천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초기 사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추가 영역도 발견했다. 향후에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시스템 기능을 직접 설정하고 선제적 제안을 하는 등 더 진보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베리스트는 생성형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를 고려해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25 08:47AI 에디터

AI 시대, 양자칩의 등장은 무엇을 의미하나

인공지능(AI)은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막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대 언어 모델(LLM), 영상·음성 생성 AI 같은 초거대 AI 모델들은 범용 컴퓨팅 한계를 시험하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Majorana 1' 양자칩은, AI와 양자 사이에 새로운 시너지를 불러올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마이크로소프트, 세계 최초의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 1' 공개 AI 시대, 기존 하드웨어의 한계가 두드러지다 AI 모델이 거대해질수록 GPU나 CPU 같은 기존 하드웨어는 연산 성능과 전력 소모 면에서 한계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수주~수개월씩 걸리는 대규모 학습, 천문학적 전력비 등은 AI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연산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해 왔습니다. 이런 한계 상황에서 양자컴퓨팅이 주목받는 이유는, 큐비트가 가진 '양자적 병렬성'을 기반으로, 고전 컴퓨터가 다루기 어려운 복잡한 계산(초대규모 최적화, 분자 시뮬레이션 등)을 빠르게 처리할 잠재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MS, 양자칩 '마요라나 1' 발표… “실용 가능성”을 증명하다 양자컴퓨터는 오랜 기간 연구되어 왔지만, 주로 이론적 가능성이 강조되거나 실험실 수준의 소규모 시범 장치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마요라나 1' 칩은, 양자 에러를 대폭 낮추는 '토폴로지 기반' 설계를 통해 실제 상용화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을 듣습니다. 이 칩의 사례는 “양자연산이 정말로 규모 있는 형태로 실현 가능해질 수 있다”는 뜻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관련 논문] MS, 양자컴퓨터용 단일 페리티 측정 기술 개발…오차율 1%대 달성 AI와 양자의 결합, 어디까지 가능할까? AI 시대에 양자칩이 발표되었다는 사실이 가지는 가장 큰 의미는, 두 기술이 결합했을 때 훨씬 더 강력해질 잠재력에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첫째, 초거대 AI 모델 학습 가속화라는 측면입니다. AI 모델이 점점 더 대규모 데이터와 복잡한 연산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토폴로지 양자칩이 특정 연산을 분담해준다면 전체 학습 속도를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동일한 자원으로 더 큰 규모의 모델을 시도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AI 연구·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범용 최적화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된다는 점입니다. AI가 직면하는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복잡한 최적화 문제입니다. 기존 고성능 컴퓨팅로는 연산량이 폭증해 계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근사해결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하지만 양자연산을 활용한다면, 훨씬 적은 자원으로 더 빠른 탐색과 최적화가 가능해집니다. AI 알고리즘이 그 결과를 학습·활용함으로써, 기존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수준의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에러 보정을 통해 양자컴퓨팅 특유의 취약함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양자칩은 주변 환경이나 노이즈에 매우 민감해, 에러율을 낮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AI가 양자칩에서 발생하는 측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노이즈 패턴이나 에러 발생 확률을 빠르게 예측하고 보정 루틴을 구동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즉, AI가 작은 잡음이나 오차 문제를 기계학습으로 보정할 수 있게 되어, 대규모 양자컴퓨팅을 현실에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관련 인터뷰] “양자컴퓨터와 AI로 250년의 혁신을 25년 안에”…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파격 발언 DARPA와의 협력으로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최종 단계까지 진출한 사실도 눈길을 끕니다. 국방 분야뿐 아니라 민간 산업 전반에서까지 최첨단 과학기술을 육성하는 DARPA의 인증은, 해당 양자칩이 기술적 잠재력, 국가 전략적 가치, 그리고 상업적 활용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곧 거대 자본과 인프라 지원을 발판으로, 실제 '대규모 양자컴퓨터'를 상용화하는 데 필요한 연구·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양자컴퓨팅의 가능성과 함께 온 한계와 난제들 양자컴퓨팅을 통해 AI 시대의 병목을 해결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양자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냉각·제어 설비는 여전히 고가이고 복잡합니다. 게다가 양자칩 제조 공정이 커질수록 예기치 못한 노이즈나 재료 상의 변수가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AI가 많은 측정 데이터를 처리·자동화한다고 해도, 윤리적·보안적 문제는 물론, 일부 기업·기관에 기술이 집중되어 편중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양자칩 등장의 의미가 큰 이유 그동안 “AI는 무한정 커질 수 없다”라는 의견과 “양자컴퓨터는 실현이 어렵다”는 회의론이 공존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마요라나 1 칩의 발표와 같은 소식들은, 두 영역이 서로를 보완하고 함께 진화할 길이 열렸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측정만으로 양자 연산의 안정성을 높이는” 마요라나 큐비트(토폴로지 아키텍처) 접근은, 대규모 양자컴퓨터를 비교적 단순·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업계가 하루가 다르게 고성능 연산을 요구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패러다임의 하드웨어가 필요하다는 점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AI 시대에 양자칩이 발표되었다는 사실은, 단순히 “양자컴퓨팅이 또 한 번 언급됐다”는 정도가 아닙니다. 초거대 AI 모델이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운영되는 흐름과 맞물려, 최적화·시뮬레이션·암호화 같은 핵심 연산의 속도·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양자칩이 '현실화'로 다가서는 움직임은, “AI가 더 크고 복잡한 문제를 푸는 세상”이 가까워졌음을 알려주는 신호 아닐까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24 19:37AI 에디터

포티넷, '포티애널라이저'에 AI 기능 추가

포티넷 한국지사는 24일 '포티애널라이저(FortiAnalyzer)'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했다. 포티애널라이저는 단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이 보안운영센터(SOC)를 확장하도록 돕는다. 중소기업이 빠르게 위협을 알아채고 사고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즉시 배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티넷은 중앙 집중된 통합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를 소개했다. 포티넷 보안 패브릭(Fortinet Security Fabric) 전반의 통합 네트워크와 보안 로그, 보안 분석, 컴플라이언스(규정 준수) 보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 포티가드 침해 지표(IoC)와 아웃브레이크 탐지 구독(Outbreak Detection subscription)이 포함된다. AI 기능으로는 우선순위 높은 경보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상관관계 규칙 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공격 배경, 시간, 영향 받은 기술을 알아챌 수 있다고 포티넷은 강조했다. 최신 이벤트 핸들러, 플레이북과 아미스 플랫폼(Armis Platform),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365(Microsoft Office 365) 등의 서드파티 로그 파서(log parsers)를 제공해 보안 담당자가 최소한 개입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포티넷은 설명했다. 포티어센티케이터(FortiAuthenticator), 포티샌드박스(FortiSandbox), 포티웹(FortiWeb), 포티메일(FortiMail), 바이러스토털(VirusTotal)과 기본 통합됐다. 포티넷 보안 패브릭(Fortinet Security Fabric)과도 연결돼 AI 기반 상관관계와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알려준다. 현재 포티가드를 구독하는 포티애널라이저 고객은 새로운 기능을 자동으로 쓸 수 있다.

2025.02.24 18:28유혜진

고품질 투자에 집중한 둥잉, 투자 유치 급증

둥잉, 중국 2025년 2월 24일 /PRNewswire/ -- chinadaily.com.cn 보도 둥잉(東營)은 2024년 투자 유치의 질과 효율성을 개선하여 투자 유치 사업에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전체적으로 둥잉의 투자 유치 사업은 투자 기여도가 증가하고, 투자 프로젝트의 질이 향상되며, 산업 관련 투자 프로젝트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둥잉은 지난해 총 526개의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확보하였으며 계약 금액은 2,370억 4,900만 위안(약 46억 7,565만 원)에 달하였다. 현재는 425개의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며, 투자 금액은 924억 2,600만 위안에 달하였다. 둥잉은 또한 상하이전기(Shanghai Electric) 및 궈화에너지(Guohua Energy) 등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및 국영기업의 61개 프로젝트를 유치하였으며 총투자액은 430억 6,900만 위안에 달하였다. 둥잉의 전체 투자 프로젝트에서 산둥(山東)성 및 둥잉시 핵심 프로젝트로 선정된 산업 투자 프로젝트는 122개로, 각각 둥잉시 전체의 56.5%, 58.3%를 차지하였으며 총투자액은 2,144억 3,000만 위안에 달하였다. 2025년 둥잉은 산업 투자 강화,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투자 모델 혁신, 서비스 개선, 투자 유치 능력 강화 등 5개 특별 행동계획에 주력하여 투자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둥잉은 전통 산업의 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해 산업 선도기업을 통해 업•다운스트림 기업 및 산업 생태계 파트너를 유치하여 대중소기업 통합 발전의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5년에 유치하는 산업망 핵심 프로젝트가 전체 프로젝트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저고도 경제, 신에너지 저장, 수소 에너지 등 산업 분야에 주력하여 미래 산업 경쟁력을 육성할 예정이다. 올해 둥잉은 투자 규모가 10억 위안 이상인 프로젝트를 40개 이상을 유치하고, 전력적 신흥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자원+시장+응용 방식'의 새로운 투자 유치 모델을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둥잉시는 2월 12일 6개 분야의 70개 핵심 프로젝트를 포함한 제1차 프로젝트 협력 리스트를 발표하여 330억 위안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둥잉은 또한 핵심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동적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하여 중국 투자 유치 서비스의 '둥잉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둥잉은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고품질 투자를 유치하고, 산업 혁신을 주도하며, 신흥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02.24 18:10글로벌뉴스

서울대 연구진, '2차원 반도체' 상용화 앞당길 신공정 기술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재료공학부 이관형 교수 연구팀이 같은 학부의 장혜진, 한정우 교수 연구팀과 함께 다양한 기판 위에서 웨이퍼 면적의 단결정 2차원 반도체를 직접 성장시킬 수 있는 신기술 '하이포택시(Hypotaxy)'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월 20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반도체 성능 향상의 필요성이 커졌고, 소자의 전력 소모를 줄이려는 연구 또한 활발해졌다. 따라서 기존의 실리콘을 대체할 새 반도체 소재가 주목받는 중인데, 그 중 얇은 두께와 뛰어난 전기적 특성을 지닌 2차원 물질 '전이금속칼코겐화물(이하 TMD)이 차세대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이를 높은 품질로 합성해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량 생산 기술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가장 유망한 합성 기술인 화학기상증착법(CVD)은 전기적 특성의 저하, 성장한 TMD의 전사(다른 기판으로 옮기는 추가 공정)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높은 결정성(crystallinity)을 갖는 기판 위에서 TMD를 성장시키는 '에피택시(epitaxy)' 방식도 성장 후 전사 과정이 수반되고 특정 기판만 사용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반도체 및 박막 소재 제작에 필수적인 기술로 여겨졌던 이 방식은 합성 시 TMD의 결정성, 표면, 층수가 불균일해 전기적 성능이 저하되는 약점도 존재한다. 따라서 고품질 TMD에 기반한 고도의 3차원 집적화 기술 개발이 현대 반도체 산업의 필수 과제로 부각됨에 따라, 새로운 TMD 합성 기술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연구진은 기존에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성장법을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그래핀과 같은 2차원 물질을 템플릿으로 활용해 TMD의 결정이 정렬된 형태로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고안함으로써, 어떤 기판에서도 완벽한 단결정 TMD 박막을 합성할 수 있는 '하이포택시(Hypotaxy)'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박막이 하부 방향으로 성장한 특성을 반영해 이 합성법을 '아래 방향'을 의미하는 '하이포(hypo)'와 '정렬'이란 뜻의 '택시(taxy)'를 접목한 '하이포택시'로 명명했다. 반도체 제조 공정과의 호환이 가능한 저온(400℃)에서도 단결정 TMD를 성장시킬 수 있는 이 기술은 산업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후처리 없이 템플릿이 자연적으로 제거되며, 금속 박막 두께를 조절해 TMD의 층 수까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기존 방식과 크게 차별화된다. 또한 이번 기술을 이용해 합성한 TMD로 만든 반도체 소자가 높은 전하 이동도와 우수한 소자 균일성을 보임으로써, '하이포택시'가 반도체 소자의 고성능화·고집적화 및 차세대 2차원 반도체 상용화에 기여할 핵심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하이포택시'는 단순히 2차원 반도체 성장 기술에 그치지 않고, 모든 결정질 박막 물질의 성장에도 적용 가능한 혁신적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반도체 제조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을 뿐 아니라, 템플릿을 통해 결정 방향 및 구조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세계 최초로 제안했기 때문이다. 연구를 지도한 이관형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하이포택시(Hypotaxy) 기술은 1930년대에 최초로 그 개념이 제안되어 현대 전자소자 개발을 이끈 에피택시(Epitaxy) 기술의 한계를 돌파했다“며 ”하이포택시는 차세대 AI 반도체의 기반이 되는 3차원 집적을 가능케 한 만큼 재료공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논문의 단독 1저자인 문동훈 연구원은 “다양한 소재를 고품질로 합성하는 대표적 기술인 에피택시에 대한 관념과 틀을 깨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며 “기판의 종류에 관계없이 단결정 성장이 가능한 하이포택시 기술이 바로 에피택시에 대한 역발상에서 나왔듯, 이번 성과가 앞으로 신물질 개발과 새로운 격자 구조의 합성 등의 분야에서 기존 연구들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연구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문동훈 연구원은 기존에는 합성이 불가능해 다양한 측정에 제약이 있었던 무아레 구조(Moiré structure)를 하이포택시 성장법으로 합성시키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이전의 합성법으로는 대면적 고품질 성장이 어려웠던 다양한 신물질에 하이포택시 기술을 적용시키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박사후연구원으로서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5.02.24 15:54장경윤

SBA-서울과기대, 서울시 제조업 경쟁력 키운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와 서울시 도시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서울 미래 혁신성장 선도적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전 서울과기대 대학본부 3층 원탁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울경제진흥원 김현우 대표와 서울과기대 김동환 총장을 비롯해 서울경제진흥원 김성민 뷰티산업본부장, 안춘수 뷰티패션제조팀장, 서울과기대 강동호 교육연구부총장, 신윤호 대외협력처장, 서병훈 기업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서울시 제조업 육성을 위한 연구 협력 ▲제조기업 경영 및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협력 ▲첨단제조업 지속 성장을 위한 전문인력양성 협력 ▲기타 서울시 제조업 경쟁력 강화지원을 위한 협력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시 제조업의 지속 성장 및 혁신 성장을 목표로 기술고도화·기술경영컨설팅·첨단제조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 수요조사를 통해 지원 프로그램을 서울과기대와 공동기획할 예정이다. 또 지역현안 문제해결을 위한 서울시 도시제조업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 도시제조업 컨트롤타워인 서울도시제조허브 활성화를 위해 서울과기대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술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시제품 개발 제작지원을 위한 연구 협력 ▲우수 기업 발굴 및 기술경영 전략 컨설팅 협력 ▲인공지능 등 첨단제조기술 전문인력 양성 협력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진출 협력 등이다. 또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시 도시제조업 종합지원 혁신거점인 서울도시제조허브가 활성화되고, 도시제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글로벌 미래혁신 성장장도시 서울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가속화 등 서울형 RISE 선도적 대응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협약으로 서울도시제조허브 활성화와 서울형 RISE를 통해 제조업 분야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제조기업들은 더 나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연구개발, 창업,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역량, 뷰티패션, 도시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시 제조기업들을 지원하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서울시의 경제/산업 성장을 이끄는 핵심기관으로서 서울시의 미래 제조산업 육성 및 혁신제조 서울을 위한 도시경쟁력 향상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시각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서울시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다양한 혁신과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서울시 제조업의 기술적 역량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4 15:49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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