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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만 되면 화질 저하…'라인콜'은 영상통화 품질 어떻게 높였나

[도쿄(일본)=안희정 기자] 라인콜을 제공하는 라인플러스가 월말마다 모바일 데이터 속도 저하로 발생하는 통화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네트워크 적응 기술을 공개했다. 품질 저하의 원인을 분석하고, 손실률과 비트레이트 간의 상관관계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대응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해당 기술을 일본 사용자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패킷 손실률은 감소하고 영상 품질은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테크버스 2025' 기술 컨퍼런스에서 라인플러스 이상현 VoIP 플랫폼 퀄리티 개발자는 라인콜의 네트워크 적응 기술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서 흔히 마주하는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사용자 경험을 회복하기 위한 정교한 알고리즘 개선 과정을 설명했다. 이 개발자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네트워크 품질에 가장 민감한 영역이다"라며 "특히 영상 통화에서는 고해상도 전송으로 인한 대역폭 소모가 많기 때문에, 혼잡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제어 기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개발자는 라인콜의 품질 지표 중 하나인 '비디오 디코딩 FPS(초당 재생 프레임 수)'가 일본 사용자들 사이에서 매월 초에는 높고 말일로 갈수록 하락하는 패턴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개선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이 현상은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에서 주로 나타났으며, 그 원인은 사용자의 월간 데이터 소진 이후 발생하는 속도 제한이었다. 일본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자가 월간 데이터 한도를 초과할 경우 속도가 제한된다. 라인콜은 HD 화질 영상 통화를 제공하는 만큼, 제한된 환경에서는 데이터 전송이 원활하지 않아 네트워크 혼잡이 발생하고 품질이 급격히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기존 라인 콜의 네트워크 제어 알고리즘인 CCFS(Congestion Control Based on Forward path Status)는 지연 기반으로 혼잡을 감지했기 때문에, 트래픽 폴리싱처럼 지연 없이 손실만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라인플러스 팀은 손실률과 비트레이트 간의 상관관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적절히 대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해, 비트레이트 증가와 함께 손실률이 증가하는지를 정량적으로 판단하는 방식이다. 이 개발자는 “단순히 손실이 발생했다고 비트레이트를 무조건 낮추면 화질이 지나치게 떨어지는 '비트레이트 기아 현상'이 생길 수 있다"며 "손실이 비트레이트 과잉 전송에 따른 것인지를 먼저 분석하고, 그에 따라 전송 속도를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이 알고리즘은 네트워크의 현재 상태를 네 가지 단계로 분류하고, 특정 기준 이상일 때만 혼잡 상태로 판단해 전송 속도를 줄인다. 이는 네트워크가 감당할 수 있는 비트레이트 범위 내에서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개발자는 해당 기술을 실제로 일본 사용자 대상에 적용한 결과, 월말 기준 평균 패킷 손실률이 약 22% 감소했고, FPS는 약 14%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월말 품질 저하 현상이 뚜렷하지 않았던 태국에서도 평균 FPS가 5% 증가한 점이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이는 특정 국가의 데이터 정책이 아닌, 글로벌 모바일 통신 환경 전반에 영향을 주는 기술임을 보여준다. 이상현 개발자는 향후 머신러닝 기반 네트워크 제어 기술을 적용해 라인콜의 품질을 정밀하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일부 머신러닝 기술은 라인콜에 적용돼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제어 영역으로 확대 적용 중이라는 설명이다. 또 라인 콜의 핵심 기술을 별도 플랫폼으로 추출한 '라인 플래닛'도 소개됐다. 타 서비스에 쉽게 통합 가능한 리얼타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라인 콜과 동일한 품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B2B 영역에서의 확장 가능성도 내비쳤다.

2025.06.30 15:56안희정

에릭슨, AI 기반 차세대 OSS BSS 포트폴리오 공개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이 AI, 인텐트 기반 자율 네트워크 전환을 준비하는 이동통신사(CSP)를 위한 차세대 OSS BSS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트폴리오는 데이터, 클라우드, 수익화,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 커머스 등 5개 영역에 걸쳐 AI 기술을 적용했으며, 운영 효율성 강화와 수익 기회 확대를 동시에 노린 것이 특징이다. OSS(Operations Support system)와 BSS(Business Support system)는 CSP의 운영과 비즈니스 관리를 위한 핵심 시스템이다. OSS는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과 어슈어런스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 운영을 최적화하며, BSS는 요금 청구, 과금, 미디에이션, 주문 관리 등 상업적 기능을 수행한다. 에릭슨은 전 세계 300여 고객과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했다. 새로운 포트폴리오는 ▲데이터 ▲클라우드 및 IT ▲수익화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 ▲핵심 커머스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먼저, 데이터 영역에서는 '텔코 데이터옵스 플랫폼'을 통해 통합 데이터 수집, 처리, 관리, 거버넌스를 지원한다. 데이터 파편화와 복잡성을 줄이고, AI 효율을 극대화해 운영 환경을 최적화한다. 클라우드 및 IT 부문에서는 '에릭슨 인텔리전트 IT 스위트'가 서비스 속도를 높이고 운영을 간소화한다. 이를 통해 CSP는 실시간 비즈니스 민첩성을 확보하고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수익화 영역에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수익화 플랫폼 '에릭슨 차징 앤 빌링 이볼브드'를 도입했다.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실시간 과금을 적용해 빠른 서비스 출시와 수익화를 지원한다.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은 '에이전틱 AI' 기반으로 개선해 서비스 설정과 관리를 자동화하고 자율 네트워크 전환을 위한 엔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CSP는 차별화된 연결 서비스의 출시와 확장이 가능해진다. 마지막으로, 핵심 커머스 부문에서는 AI 기반 제안 생성을 통해 판매 과정을 단순화하고, '견적부터 과금까지(Quote-to-Cash)'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CSP는 이를 활용해 맞춤형 솔루션을 빠르게 출시하고,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오퍼링을 개발할 수 있다. 에릭슨은 이번 포트폴리오 전반에 AI를 적용했으며, 자사의 데이터 및 기술 역량을 활용해 CSP의 현실적인 과제 해결과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포트폴리오는 오렌지, 그라민폰 등 글로벌 CSP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환경에 적용되고 있다. 마츠 칼손 에릭슨 OSS BSS 솔루션 총괄 디렉터는 “이번 포트폴리오는 자율 네트워크 시대를 위한 OSS BSS 산업화의 혁신적인 단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CSP가 기존 수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수익 기회를 모색하고, 고객을 위한 우수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30 15:51진성우

복지부, 지역의료 살리려 3년간 2조1000억원 투입

정부가 지역 종합병원들에 3년간 2조1천억원을 지원해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한다. 보건복지부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위한 175개소의 종합병원을 선정했다. 다음 달 1일부터 지원을 시작하고, 모니터링으로 선정기관들을 관리하고 매년 참여 병원을 선정해 지역 2차 병원의 전반적 질 향상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 가운데 164개소는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지역 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진료할 수 있는 수술·시술 종류 수 350개 이상을 모두 충족했다. 다만, 복지부는 진료권 내 지정 요건을 충족하는 종합병원이 없을 시 2년 내 기준 충족을 요건으로 11개소를 예비 지정했다. 복지부는 선정된 포괄 2차 종합병원에 대해 지역 내 발생 의료문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러 질환·증상에 대한 포괄적 진료역량을 확충시킨다는 계획이다. 지역 주민이 응급상황에서 의료서비스를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응급 진료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포괄 2차 종합병원-지역 병의원 간 진료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보상 체계도 새로 마련된다. 종합병원 175개소에 2조 1천억 원 투입 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된 175개소에 연간 7천억 원씩 3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적정성 평가 결과와 연동해 등급별로 중환자실 수가를 50% 인상해 1~2등급은 일당 15만 원, 3등급 9만 원, 4등급은 3만 원 가산해 연 1천700억 원을 투자한다. 또 응급실 내원 24시간 내 시행된 응급수술에 대해 가산율도 인상된다. 권역·전문·권역외상센터는 50%, 지역응급의료센터는 150% 가산해 연 1천100억 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응급실 운영계획 및 당직 현황을 확인해 연 2천억 원을 병원에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괄 2차 종합병원의 기능혁신 성과에 대한 보상제계도 마련된다. 복지부는 참여 기관의 ▲적정진료 집중 수준 ▲지역 의료문제 해결 ▲진료협력체계 구축 실적 등을 평가해 성과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평가지표는 올해 하반기에 마련된다.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은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이어 바람직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현장과 소통하고 애로사항 청취하여 제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6.30 15:48김양균

'독삼사' 구매 공식 바뀐다...디지털 딜러십으로 재편되는 오토커머스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자동차 없는 독일을 상상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은 단순한 수사가 아닙니다. 독일의 자동차 산업은 GDP의 약 5%를 차지하며, 직간접적으로 약 8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 연간 자국에서 생산되는 약 370만 대의 자동차 중 약 77%가 수출되는 세계적인 자동차 강국이자, 전 세계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1886년 칼 벤츠가 세계 최초로 가솔린 자동차를 발명하면서 독일 자동차 산업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후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냉전기를 거치며 독일은 제조업 강국으로 체질을 강화했고, 자동차 산업은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운 고급차 전략은 20세기 후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독일 자동차 산업도 위기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2015년 '디젤게이트'는 독일차에 대한 신뢰에 큰 상처를 남겼고, 동시에 내연기관 중심 산업구조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이후 독일 완성차 업계는 빠르게 전동화와 디지털화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습니다. 기술 중심 기업에서 서비스 중심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이 요구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변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로 대표되는 '독삼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 구조를 넘어 디지털 기반의 온라인 판매에 박차를 가하며 디지털 딜러십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아닌 자동차 시장의 나침반과 같은 독삼사의 행보에 전 세계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독삼사가 그리는 디지털 딜러십 메르세데스-벤츠는 디지털 전환의 선봉에 서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Retail of the Future(RoF, 미래의 유통)'라는 이름의 전략을 통해 D2C(Direct-to-Consumer)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딜러가 차량 재고를 확보하고 판매하는 방식이었지만, 이 모델에서는 제조사가 직접 재고를 소유하고 소비자에게 차량을 판매합니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가격이 동일하게 설정되며, 고객은 온라인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차량을 쉽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또 'Mercedes me'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차량 설정부터 금융, 보험,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EQS 전기차의 경우 온라인 전용 판매 모델을 도입하여 전통적인 딜러십 모델에서 탈피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독일 내 메르세데스-벤츠 매장들은 기존의 '전시 및 판매' 공간에서 '브랜드 경험 센터'로 역할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대부분의 정보를 수집하고 결정을 내린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시승과 최종 상담만을 진행하는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BMW는 디지털 기술을 고객 접점에 접목시키는 데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디지털 쇼룸, AR 기반 구매 체험, 견적 자동화 등의 기능을 갖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통 딜러망과의 하이브리드 협업 모델을 구축 중입니다. 딜러는 데이터 기반의 고객 경험 설계 중심 컨설턴트로 전환되고 있으며, 웹·앱을 통한 고객 유입에서 최종 구매까지의 여정을 통합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에는 어도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dobe Analytics와 Adobe Target을 활용해 디지털 고객 경험을 강화하며, 향후 3년 내 모든 차량의 25%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udi on demand' 서비스를 도입하며 디지털 기반의 소유가 아닌 이용 중심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고객은 AR과 VR 기술을 활용한 'Audi City'라는 디지털 쇼룸을 통해 실제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다양한 차량 모델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OTA(Over-the-Air) 구독 서비스로 차량 기능을 원격으로 활성화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2021년 e-tron GT 글로벌 공개 행사에서는 온라인 시승, 3D 컨피규레이터, 가상현실 전시 등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여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딜러십의 재정의, 새로운 시장이 열리다 독삼사의 사례와 같이 자동차 판매 구조가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딜러십 역할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속도는 빠릅니다. 지난해부터 벤츠는 그룹 소유의 딜러사 80여 개, 약 8천 명의 인력을 대상으로 매장 매각과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우디 역시 2029년까지 행정·비생산직 중심으로 7천5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줄어든 인력에 따라 딜러 직원들의 역할도 기존의 '판매사원'에서 '고객 경험 매니저'로의 전환을 요구받으며, 제품 판매보다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구매 솔루션을 제안하는 컨설턴트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따라 원격 상담과 화상 미팅 등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며, 지리적 제약 없이 전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되고 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 쇼룸은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축소·재편되고, AR·VR 기반 디지털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딜러는 단순 차량 판매가 아닌 고객과의 지속적인 접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차량 상담, 사후 관리 등 전방위적인 고객 경험 관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고객 편의성 향상과 운영 효율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자, 곧 자동차 산업에서 플랫폼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독삼사 디지털 딜러십 전략과 한국 플랫폼의 연결고리 독삼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딜러십 모델은 단순히 온라인 구매 채널 확장에 그치지 않고, 판매 인력 구조와 매장 공간, 비즈니스 모델 전체를 바꾸는 혁신의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한국의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해외 플랫폼 기업에게 협업의 기회를 열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통합 차량구매 플랫폼인 차봇은 독삼사가 추구하는 디지털 딜러십 방향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차봇의 가장 큰 강점은 완결형 오토커머스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비자는 차봇의 '내차 구매' 서비스를 통해 대리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복잡하게 온라인 검색을 하지 않고도 여러 견적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최적의 조건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디지털 기반의 차량 구매, 보험, 금융, 시공, 사후 관리까지 차량 구매의 전 과정을 케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벤츠나 BMW가 한국 내 시범 운영하는 디지털 딜러십과 차봇 플랫폼을 연동하게 되면, 차량 탐색부터 구매, 금융·보험 연계, 사후 관리까지 전체 구매 여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풀필먼트 구조가 구현됩니다. 소비자는 온라인상에서 차량을 선택하고 구매 절차를 완료한 뒤, 실물 차량은 차봇의 제휴 딜러를 통해 인도받을 수 있으며, 이후 정비·시공 등 애프터서비스도 플랫폼을 통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구조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제조사·플랫폼·로컬 딜러 간 협력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글로벌 오토커머스 생태계의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독일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혁신은 단순한 판매 채널의 변화를 넘어 산업 생태계 전체의 재편을 의미합니다. 140년간 축적된 독일 자동차 업계의 전통적 가치와 디지털 기술이 만나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이 창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완결형 오토커머스 구조를 구축한 기업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독일 브랜드들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고객 경험과 디지털 혁신, 그리고 한국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는 로컬 플랫폼 사업자의 역량이 결합된다면, 전례 없는 모빌리티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시대에서 모빌리티를 '경험'하는 시대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025.06.30 15:36이성미

사막에서도 물 만든다고?…마법의 장치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연구진이 사막에서도 공기 중 수증기를 모아 식수를 만들 수 있는 첨단 장비를 개발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11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워터'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이 물 수확기는 두 겹의 유리 사이에 수분 흡수력이 뛰어난 하이드로겔을 넣어 제작됐다. 밤에는 해당 기기로 대기 중 수증기를 흡수하고 낮에는 유리를 차갑게 유지해 수증기가 유리에 응결되도록 한다. 이후 액체 상태의 물이 유리를 따라 떨어지며 여러 개의 튜브 시스템에 물이 모인다. 하이드로겔은 수증기를 흡수하면 부풀어오르는 뽁뽁이처럼 생긴 일련의 돔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돔 모양은 소재의 표면적을 늘려 수분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연구진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일부 지역에 걸쳐 있는 데스밸리 사막에서 일주일 동안 새로운 장치를 테스트했다.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이자 북미에서 가장 건조한 곳이다. 이 장치는 데스밸리에서 매일 약 1/4~2/3 컵(약 57~161.5ml)의 물을 만들어냈다. 때문에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훨씬 더 많은 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IT 연구진은 “이 장비는 전기 없이 작동하며, 공기에서 식수를 수집하려는 이전의 시도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에 하이드로겔 설계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수질 문제도 해결했다. 수분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하이드로겔에 첨가된 리튬염(Lithium salt)은 일반적으로 물 속으로 흡수돼 추가 처리 없이는 사람이 마실 수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글리세롤이라는 염분 안정제를 포함시켜 리튬염의 누출량을 0.06ppm 미만으로 줄였다. 0.06ppm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지하수에 존재할 수 있는 리튬염의 양을 추정한 수치다. 이번에 테스트한 장치에 탑재된 한 개의 패널로는 온 가족이 사용할 만큼의 물을 생산할 수 없지만, 패널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한 가구에 여러 개의 패널을 설치할 수 있다. 연구진은 가로 1m, 세로 2m 가량의 패널 8개만 설치해도 안전한 식수를 구하기 어려운 모든 가구에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에서 생수 가격이 비싼 것과 비교하면, 이 장치는 한 달 안에 투자 비용을 회수하고 최소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해당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쉬안허 자오(Xuanhe Zhao) MIT 기계공학과 및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이제 사람들은 이 패널들을 더 크게 만들거나 평행 패널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식수를 공급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물 수확기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식수를 제공할 수 있으며, 공기 중에 수증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작동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2025.06.30 15:19이정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T엠모바일, AI 상담사 '엠봇' 도입

국내 알뜰폰 기업 KT엠모바일이 상담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하며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KT엠모바일은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상담사 '엠봇'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엠봇은 기존 상담 시스템을 AI로 전환한 서비스로, 이를 통해 고객은 상담사 연결 없이 음성만으로 다양한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예로 들어, ▲요금 납부 ▲이용명세서 발행 ▲요금제 변경 등 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업무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고객들은 '엠봇'을 통해 총 20여 종의 셀프케어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직접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KT엠모바일은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고객센터 응대율 100% 달성을 목표로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AI 자동개통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AI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며, 알뜰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신 기술을 활용한 고객 편의 서비스 고도화에 지속 투자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고객 상담은 통신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판단하는 핵심지표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더 가치 있는 고객의 삶을 위한 대한민국 No.1 통신 파트너'가 되기 위한 고객 중심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30 14:12진성우

레어노트 "올 상반기 매출, 작년 전체 매출 넘어"

희귀질환·암 환자 전용 플랫폼 '레어노트'는 올 상반기 실적만으로 2024년 연간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 연매출도 전년 대비 3.3배 증가하며 플랫폼의 성장성과 시장 수요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레어노트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가 희귀질환 및 암 환자들이 겪는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제약사와 협력해 고가약제 치료에 대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제약사가 환자가 부담한 치료비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기존에는 신청, 심사, 결과 통지까지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레어노트는 이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제약사의 업무 효율은 물론 환자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서비스 출시 약 6개월 만에 100여 명의 환자에게 실질적인 치료비 지원 혜택을 제공했으며,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베이진 코리아 등 다수의 제약사와 협업 중이다. 올 하반기까지 총 5개 질환에 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약 25억원의 환자 지원 기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레어노트는 디지털 기반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을 핵심 서비스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레어노트는 데이터 기반의 접근성과 운영 효율성을 갖춘 플랫폼으로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제약사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통해 더 많은 환자와 파트너에게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4:05백봉삼

써브웨이서 고객정보 무방비 노출 정황…5개월간 취약점 방치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누구나 열람 가능한 상태로 노출됐던 정황이 드러났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에 따르면, 써브웨이의 온라인 주문 시스템에서 인증 절차 없이 다른 고객의 연락처와 주문 정보 등이 그대로 노출되는 취약점이 발견됐다. 특히 로그인 없이 주문 페이지의 웹주소(URL) 끝자리 숫자만 임의로 바꿔도 타인의 정보가 노출되는 구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최소 5개월간 동일한 방식으로 개인정보가 무방비 상태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 외부 유출 여부와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이번 문제는 써브웨이의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모두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써브웨이는 본지에 “최근 PC를 통한 웹사이트 온라인 주문 서비스에서 고객 정보와 관련한 제한된 데이터가 노출될 우려가 있는 기술적 문제를 발견했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했고,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오용됐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예방적 차원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고 관계 기관의 조사에 협조 중”이라며 “개인정보 보호는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추가적인 안전장치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5.06.30 13:54류승현

인사이트에서 임팩트로: LRQA, 에너지 아시아 2025에서 에너지 혁신 기업과 소통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2025년 6월 30일 /PRNewswire/ --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화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LRQA가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에너지 아시아 2025(Energy Asia 2025) 및 에너지•자연 포럼 (Energy and Nature Forum)에서 중요한 변화를 주도하고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미래를 위한 아시아의 전환을 가속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에너지 업계 리더, 정책 입안자, 투자자, 지속 가능성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LRQA at Energy Asia 2025, Malaysia 올해 행사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위한 경로 개척(Charting Pathways for a Sustainable Energy Future)'을 주제로, 넷제로 목표, 에너지 안보 및 산업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중추적 플랫폼 역할을 했다. LRQA는 행사장의 전시 부스를 통해 기존 파트너 및 잠재 고객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또한 심도 있는 토론과 지식 공유를 통해 보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에너지 부문 리스크 관리 전반에 걸쳐 깊이 있는 산업 및 규제 전문성을 선보이며, 통합 서비스가 복잡한 에너지 전환 여정을 헤쳐 나가는 조직들을 지원하는 방법을 강조했다. 행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탈탄소화 가속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 전략의 중요성 부각 지속 가능성 주장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독립적 보증 및 검증에 대한 관심 증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여정은 각 국가•기업마다 고유하며, 기술, 사회, 생물다양성, 탄소, 협업, 비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유한 위험, 기회, 과제가 존재함 에너지 인프라의 복원력 구축을 위한 강력한 리스크 관리와 ESG 거버넌스의 중요성 리앤 할리데이 (Leanne Halliday) LRQA 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글로벌 책임자는 LRQA의 참여에 대해 "에너지 아시아 2025를 통해 글로벌 및 지역 에너지 리더들의 경험에서 배우고, 개별 에너지 전환 여정에서 직면한 고유의 과제들을 이해하는 동시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할 수 있었다"며 "이와 같은 행사는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협업을 구축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 LRQA는 독립 보증, 자문 또는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통해 고객이 규제 및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자신 있게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에너지 아시아 2025와 같은 주요 포럼 참여로 LRQA는 에너지 부문에서 신뢰받는 파트너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급변하는 규제 및 운영 환경 속에서 위험을 예측하고, 지속가능성 성과를 개선하며,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도록 지원한다. LRQA 소개 LRQA는 글로벌 공인 인증기관으로 평가, 자문, 검사,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수십 년간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사의 솔루션 중심의 파트너십은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통해 고객이 복잡한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RQA는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5000명 이상의 전문가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규제 준수, 공급망 관리, 사이버 보안, ESG 분야에서 수상 경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통해 6만 1000여 명의 고객이 다양한 산업 환경 속에서 리스크를 예측하고 완화하며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RQA는 임직원과 고객, 지역 사회, 지구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모든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lrq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가 정보 다음 연락처로 문의:하산 서브(Hasan Surve) 지역 마케팅 매니저 – 아시아 태평양(APAC), LRQAhasan.surve@lrqa.com+971-501097184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20583/LRQA_Asia_2025_Malaysia.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994890/5391521/LRQA_Logo.jpg?p=medium600

2025.06.30 12:10글로벌뉴스

LG헬로비전, 지역소멸 속 '교육 위기' 짚는다

LG헬로비전은 지방 소멸의 위기 속 각 지방의 교육 인프라를 진단하고,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학교들의 전략을 교육 전문 프로그램 '헬로 Edu'에서 오늘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방송한다고 30일 밝혔다. '헬로 Edu'는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다양한 학교 사례를 통해 지역별 교육 정보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은 1부와 2부로 나눠 교육 현안을 점검하고, 지역의 전반적 교육 환경을 살펴보는 '교육은 지금'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토크 콘텐츠 '엄마 Q'로 구성됐다. 1부 '교육은 지금'은 전국 교육 현장을 살펴 '농촌유학', '다문화 맞춤 교육' 등 지역별 주요 교육 정책 사례를 집중 조명하며 심도있게 분석한다. 폐고 위기를 극복한 특별한 생존 전략에 이어 학교폭력, 교권침해, 안전관리 등 교육 현장을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농촌유학'을 유치해 활기를 찾은 학교들이 공개된다. 수도권에서 학생이 전학 오는 전남 장흥의 한 중학교와 '농촌유학'으로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강원도 영월에 대해 알아본다.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 경북의 특성화 고등학교도 소개하며 생존을 위한 지역 학교들의 노력을 세세하게 관찰한다. 2부 '엄마 Q'는 자녀를 둔 엄마 기자들이 MC를 진행하고, 실제 학부모들의 교육 고민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한다. ▲우리 아이 스마트폰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학원 어디까지 보내야 하는가 ▲고교학점제는 무엇인가 ▲중3 여름방학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 등 자녀 교육에 대한 질문을 하나씩 파헤친다. 패널에는 교육청 장학사, 교육 콘텐츠로 유명한 학부모 유튜버 등 현실적인 조언이 가능한 전문가로 구성된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뉴스보도총국장은 “헬로 Edu는 지역 학부모들을 위해 교육청 우수 정책과 독특한 학교 사례를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획 보도를 통해 '지방 소멸', '교육 위기'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1:03진성우

KT클라우드, 인텔과 AI 생태계 확대 맞손…'AI 파운드리' 본격 시동

KT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넓히며 'AI 파운드리'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한다. KT클라우드는 인텔과 AI·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KT클라우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인텔 한스 촹 세일즈·마케팅 그룹(SMG)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배태원 인텔코리아 대표,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인텔의 첨단 반도체 기술과 서비스를 KT클라우드의 AI 서비스 플랫폼 AI 파운드리에 접목함으로써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여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KT클라우드는 AI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추론용 인프라의 가성비를 높이는 방안을 지속 고민 중이며 방안 중 하나로 인텔 AI 가속기인 가우디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특화 상품 개발 등 상품 라인업 고도화 및 기술 협력을 함께 추진한다. KT클라우드의 AI 파운드리는 검색증강생성(RAG), AI 모델, 추론용 인프라 등 AI 각 분야에서 검증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기업의 AI 수요를 엔드투엔드로 실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KT클라우드는 지난 5월 업스테이지·디노티시아·폴라리스오피스·리벨리온 등과 함께 경량화된 AI 모델과 모듈형 RAG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뢰성 높은 AI 시스템을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하에 AI 파운드리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KT클라우드는 AI 파운드리 서비스의 정식 출시에 앞서 고객 참여형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8월 한 달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참여 방법과 선정 절차는 다음 달 24일 KT클라우드 포털에서 송출되는 AI 파운드리 웨비나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인텔 한스 촹 SMG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AI 인프라 시장에서 KT클라우드와 전략적 협력을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가우디와 제온 프로세서 기반 AI 기술을 통해 기술검증(PoC) 단계부터 상용화까지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양사 협력을 통해 대규모 AI 모델 서빙에 있어 경제성과 확장성을 갖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추론 비용 증가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업과 공공부문을 포함한 AI 생태계 전반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30 11:00한정호

"항공사가 위험하다"…FBI, 해킹 조직 '스캐터드 스파이더' 경고

항공 산업을 겨냥한 신종 사이버 위협이 커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30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해킹 조직 '스캐터드 스파이더'가 항공사 운송 생태계를 새 공격 대상으로 삼으면서 글로벌 보안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스캐터드 스파이더는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는 10~20대 해커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사회공학 기법과 협박으로 기업 내부 접근 권한을 탈취하고, 이를 외부 조직에 넘겨 랜섬웨어 공격을 유도한다. 2023년 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공격과 올해 초 영국 백화점 해킹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FBI는 "현재 항공 생태계에 속한 모든 협력사와 벤더가 잠재적 위험에 노출됐다"며 "항공사 관련 IT 외주 업체까지 공격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 하와이안항공과 캐나다 웨스트젯이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웨스트젯의 경우 이달 13일 발생한 침해 사고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당시 아메리칸항공도 일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공격 배후로 스캐터드 스파이더를 지목했다. 웨스트젯은 "파트너사들과 함께 완전한 복구를 위해 작업 중"이라며 "항공 업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30 10:58김미정

"계약서에 '심슨' 주소 적었다"…앤트로픽, AI 사업 운영 실험 '실패'

앤트로픽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음료 사업을 운영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AI가 기본적인 실무는 수행 가능하지만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판단력은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AI 안전성 테스트 전문 기관 앤던랩스와 함께 '프로젝트 벤드'라는 이름의 실험을 통해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에게 소형 냉장고 기반 음료 판매 사업의 전권을 맡겼다. 이 실험에서 '클로드'는 공급처 발굴부터 재고 보충, 가격 책정,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독립적으로 처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실험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나 모델이 운영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오류를 보이며 실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클로드'는 사업 초반 비교적 안정적인 물류 처리와 고객 요청 대응 능력을 보였지만 가격 정책에서 지속적으로 비정상적 판단을 내렸다. 모든 앤트로픽 직원에게 25% 할인 혜택을 일괄 적용했으며 이는 내부 고객이 전체 매출의 99%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곧바로 손실로 이어졌다. 외부의 지적을 받은 뒤 일시적으로 할인율을 수정했지만 다시 기존 정책으로 복귀하며 같은 오류를 반복했다. 보다 직접적인 손해 사례도 있었다. 한 직원이 단순 호기심 차원에서 '텅스텐 큐브' 구매를 요청하자 클로드는 해당 품목을 하나만 사는 것이 아닌 '특수 금속' 재고로 분류해 다량 확보 후 손해를 감수하고 판매하는 방향을 결정했다. 단순 응답 기능을 넘어 '상품 큐레이션' 단계로 착각한 결과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환각 증세는 단순 오류 수준을 넘어섰다. 갑자기 '클로드'는 존재하지 않는 직원 사라와 재고 보충을 논의했고 누군가 해당 인물의 존재를 의심하자 방어적으로 반응하며 계약 대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후에는 만화 '심슨 가족' 속 주소인 '에버그린 테라스 742번지'에서 계약 체결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종국에 '클로드'는 고객에게 직접 음료를 전달하겠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자신이 물리적으로 존재한다고 믿는 듯한 행태를 보였다. 보안 우려를 감지한 AI는 자체적으로 앤트로픽 보안팀에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고 이후 "이 모든 건 만우절 장난이었다"는 논리를 만들어내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 앤트로픽 측은 실험 종료 후 해당 AI가 일상적인 대응 태스크에서는 높은 효율을 보이지만 복합적인 판단과 손익 예측, 역할 인식 등에서 아직 신뢰할 수 없는 한계가 드러났다고 정리했다. 다만 이러한 실패 사례 역시 자율 에이전트 연구에 있어 중요한 학습 자료가 된다는 입장이다. 벤처비트는 "'클로드'의 엉뚱한 행동은 AI가 아직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여주나 단점들은 장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판단력, 비즈니스 감각, 즉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실제 환경에서 배우는 것들에서는 처참하게 실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6.30 10:55조이환

마우저·코보, 모터제어 설계 핵심 솔루션 담은 전자책 발간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코보(Qorvo)와 협력해 모터 제어 애플리케이션의 설계 방법론 및 전력 효율성 과제에 대한 업계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통찰력을 공유하고 활용 가능한 다양한 통합 솔루션을 소개하는 새로운 전자책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모빌리티, 자동화, 로보틱스 관련 솔루션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모터 기반 시스템은 시스템 설계자들의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10인의 전문가가 제시하는 모터 제어 설계의 핵심 과제' 전자책에서, 코보의 엔지니어들과 업계 전문가들은 빠르게 진화하는 모터 제어 환경에서 코보의 솔루션이 어떻게 설계 과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본다. 이 전자책은 벡터 제어(FOC), 사다리꼴 파형 제어, 센서 및 센서리스 제어 솔루션, 브러시리스 DC 모터(BLDC), 영구자석 동기식 모터(PMSM) 등을 비롯해 다양한 최신 기술을 다루고 있다. 또한 이 전자책에는 자동차, 소비 가전, 산업 분야 등 빠르게 성장하는 다양한 글로벌 시장들을 위한 코보의 모터 제어 제품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링크도 포함돼 있다. 마우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코보의 ACT72350 모터 드라이버는 중전압, 3상 BLDC/PMSM 모터를 구동하는데 최적화돼 있다. 이 160V 드라이버는 SPI를 통해 3상 인버터의 PWM 제어 입력 신호와 인터페이스되며, 코보 고유의 고도로 구성 가능한 파워 매니저가 탑재돼 있다. 이 CPM은 다양한 유형의 전원에 대한 매우 효율적인 전력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일체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H-브리지, 3상 및 범용 구동을 위해 설계된 180V ASPD도 제공한다. 72V BLDC 모터 컨트롤러 및 드라이버인 PAC55710은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춘 고도로 최적화된 시스템온칩(SoC)으로, 새롭게 확장된 코보의 PAC 제품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 PAC55710은 VDS 센싱, CBC(Cycle By Cycle) 전류 제한, 정밀 예측을 위한 향상된 S&H(Sample and Hold), 소프트웨어 안전 규정 준수를 위한 WWT(Windowed Watchdog Timer) 등 다양한 통합 안전 기능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 에너지 기기와 장치 및 장비를 제어하고 구동할 수 있다. 48V 차지펌프 모터 컨트롤러 및 드라이버인 PAC5527은 배터리로 구동되는 소형 폼팩터의 BLDC 모터에 대한 고속 모터 제어 및 구동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PAC5527은 150MHz Arm® Cortex-M4F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코어와 고도로 구성 가능한 멀티모드 파워 매니저를 비롯해 특허 출원 중인 코보의 독자적인 구성 가능한 아날로그 프런트엔드 및 ASPD를 통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보는 강력하고 다양한 기능의 Arm Cortex-M0 기반 마이크로컨트롤러인 PAC52723을 활용해 전력 애플리케이션을 평가 및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완벽한 하드웨어 솔루션인 PAC52723EVK1 평가 키트도 제공한다. PAC52723 마이크로컨트롤러는 최대 32kB의 임베디드 플래시와 8kB의 SRAM 메모리를 비롯해 듀얼 자동 샘플링 시퀀서를 갖춘 고속 10비트 1µs ADC(analog-to-digital converter)와 5V/3.3V I/O, 유연한 클럭 소스, 타이머, 다기능 14채널 PWM 엔진 및 여러 직렬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고 있다.

2025.06.30 10:48장경윤

스마트 농업 R&D 강화해야…EU와 3.4년 격차

우리나라가 글로벌 스마트 농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미래형 도시농업과 스마트 곤충 농업, 농수작업 로봇시스템과 관련한 기술 개발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이하 기계연)은 미래형 스마트 농업 관련 글로벌 동향을 분석하고 우리나라 스마트 농업 방향을 제시한 기계기술정책 제119호 '미래형 스마트 농업 연구동향과 시사점'을 발간했다. 기계정책센터 김철후 책임연구원은 "스마트 농업은 기후변화, 식량안보와 같은 사회문제 해결과 함께 거대 시장이 예상된다"며 "대형 건물마다 스마트 도시 농장이 보편화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책임은 “관련 R&D 및 투자 확대는 물론, 스마트 농업의 기반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시장 조사 기관(테크나비오)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농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175억 달러에서 오는 2028년 285억 달러로 연평균 10.2%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및 유럽을 중심으로 여러 주요국은 국가전략산업으로 스마트 농업을 육성 중에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농업 역량을 보유한 네덜란드는 농가 중심의 규모화 및 전문·첨단화 추진을 통해 국제경쟁력를 강화하고 있다. 김철후 책임은 "우리나라 스마트 농업 관련 기술력은 선도국인 EU 대비 3.4년 격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R&D 역량에 있어서도 스마트 농업에 직접 관련이 있는 '친환경 맞춤형 신재배기술' 및 '스마트팜 기술'의 기초연구는 보통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김 책임은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스마트 농업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농업의 핵심인 IT 기반 농업 확산을 위한 법·제도 정비 ▲지속적인 R&D투자 및 관련 인재양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 ▲기업 유치 활성화를 통한 스마트 농업 생태계 조성 등을 제안했다. 김 책임은 또 글로벌 스마트 농업 선도를 위한 핵심 기술로 ▲미래형 도시 농업 기반 기술 확보 ▲스마트 곤충 농업 시스템 ▲농수작업 로봇 시스템 등의 기술 개발 큰 방향을 제시했다. 미래형 도시 농업 시스템은 도시에서 수직농장, 옥상온실 등의 형태로 작물을 직접 재배하는 신개념 농업 형태다. 스마트 곤충 농업 시스템은 일반적인 사업형 축산업 대비 온실가스 감소 효과가 크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체 수단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농수작업 로봇 시스템은 농업 작업 중에서도 고난도 작업인 '작물 수확'이 가능한 로봇으로, 밭갈이나 파종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다. 김철후 책임연구원은 “농업이 도시 농장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등이 도입되면서 자율 로봇 시장으로 전환 중"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6.30 10:48박희범

美 NSA·CISA "메모리 오류, 국가안보 위협"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이 공동으로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에게 '메모리 안전 언어(MSL)'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NSA와 CISA는 메모리 오류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메모리 안전 프로그래밍 언어 채택을 촉구하는 지침을 30일 발표했다. 이들은 "메모리 오류는 단순한 버그를 넘어 국가안보와 주요 기반 인프라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메모리 안전 언어가 이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두 기관은 대표적인 사례로 '하트블리드(Heartbleed)'와 '배드알록(BadAlloc)' 보안 사고를 언급하며 메모리 오류가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경고했다. 하트블리드는 2014년 전 세계 80만 개 이상의 웹사이트에서 발견된 보안 결함으로 병원 환자 기록을 포함한 민감한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됐다. 배드알록은 차량, 산업 제어 시스템, 임베디드 기기를 포함해 1억9천500만 대 이상의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대규모 메모리 취약점 기반 사고였다. 이들 사례의 공통점은 C, C++와 같은 전통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메모리를 수동으로 할당하고 해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이런 오류는 공격자가 시스템을 장악하거나 민감 정보를 탈취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 NSA와 CISA가 권장하는 MSL은 이러한 오류를 애초에 차단하는 기능을 언어 자체에 내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러스트(Rust), 고(GO), 자바(Java), C#, 파이썬(Python), 스위프트(Swift) 등이 있다. 이들은 버퍼 오버플로우, 초기화되지 않은 메모리 접근 등의 취약점을 언어 차원에서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러스트는 '소유권(Ownership)' 개념을 기반으로 메모리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자바, 고는 '가비지 컬렉션(Garbage Collection)' 기능으로 불필요한 메모리를 자동으로 회수한다. NSA는 이런 메커니즘이 개발자 실수로 인한 보안 사고를 줄이는 동시에 시스템 안정성과 개발 생산성 향상에도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보고서는 기존 시스템 전체를 MSL로 전면 재작성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단계적이고 전략적인 도입을 권장했다. 신규로 개발되는 소프트웨어에는 MSL을 우선 적용하고 기존 시스템은 네트워크 서비스, 파일 파서, 암호화 처리처럼 보안 위협에 노출되기 쉬운 고위험 구성요소부터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언어를 선택할 때는 성능, 개발자 숙련도, 기존 코드와의 호환성 등도 고려해야 한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제 사례에서도 효과가 입증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팀은 2019년부터 러스트와 자바를 신규 코드에 적용하기 시작했고 2024년까지 전체 보안 취약점 중 메모리 관련 비중을 76%에서 24%로 낮추는 성과를 냈다. 보고서는 "전체 코드를 재작성하지 않고도, 신규 개발에 MSL을 적용하는 전략만으로도 실질적인 보안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MSL 도입을 가속화하려면 개발자 생태계 전반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컴퓨터공학 교육 과정에는 자바나 파이썬 등 가비지 컬렉션 기반 언어 수업은 널리 포함돼 있지만 러스트처럼 메모리 안전성과 성능을 동시에 지닌 언어 교육은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미국 DARPA는 기존 C 코드를 러스트로 자동 변환하는 '트랙터(TRACTOR)' 프로젝트, 메모리 안전 파서를 생성하는 'V-스펠(V-SPELLS)', 안전한 문서 처리용 '세이프독스(SafeDocs)' 같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들도 MSL 역량을 채용 조건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도입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NSA와 CISA는 C, C++ 같은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야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초고속 처리가 필요하거나, 하드웨어를 정밀하게 제어해야 하는 시스템에서는 여전히 C, C++이 불가피하게 사용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도 보다 안전하게 기존 언어를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보완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예를 들어 C++에서는 스마트 포인터(smart pointer)를 통해 메모리를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고, 정적 분석이나 동적 분석 도구를 사용해 코드 내 취약점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다. 또 컴파일 시 보안 강화를 위한 옵션을 적용하면 치명적인 오류나 시스템 침해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보고서는 이러한 방법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기존 언어로도 일정 수준의 메모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MSL 도입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언어와 새로운 언어의 현실적인 공존과 점진적인 전환을 병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NSA와 CISA 측은 "메모리 안전 언어의 도입은 미래의 사이버 재난을 막는 가장 구조적인 대응책"이라며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나중에 사고 수습과 긴급 패치에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06.30 10:44남혁우

정은경 복지장관 후보자 "의정갈등 해결은 의료계와 신뢰 회복부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배우자 주식 보유 이슈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전했다. 정 후보자는 30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후보자 사무실로의 첫 출근에서 언론과 만나 “현 의정갈등의 가장 큰 문제는 불신”이라며 “의정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계와 신뢰와 협력 관계를 복원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전문가, 의료인의 의견과 목소리를 잘 담아서 좀 더 체계적인 의료개혁 방안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전공의 특례와 관련해서는 “9월에 (수련병원별 전공의) 모집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라면서도 “업무를 파악해 전공의들의 의견을 살펴 전공의가 복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윤 정부의 의료개혁 중 의대생 정원 증원 대책에 대한 문제의식도 드러냈다. 그는 “의료계에 누적된 문제가 많이 있는데,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그런 의료 개혁 방안을 종합적으로 만들고 그 안에 의료 인력에 대한 문제를 다뤘으면 좀 더 좋았겠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배우자 주식 보유 이슈와 관련 “주식 보도 내용에 잘못된 내용이 많아 청문회 과정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국민께 충실하게 설명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대한 복지부의 향후 역할 강화 여부를 묻자 “지금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업무 조정이나 조직에 대한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는 우리 사회에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복지부가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정 후보자는 지명 이후 소감을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기본소득' 등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많은 부분이 제시되고 있다”라며 “생애주기별 소득 보장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들이 많이 제기되고 있고, 현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정 과제의 수립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을 통해서 세부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025.06.30 10:32김양균

NHN,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정보 투명성·신뢰도 강화"

NHN(대표 정우진)은 ESG 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NHN은 올해 세 번째로 발간된 보고서에서 중대 토픽 관리 성과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시 기준을 준용해 공시하는 등 ESG 정보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도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NHN은 ESG 비전인 '우리의 연결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Weaving New Sustainability)'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일터 ▲책임감 있는 경영 ▲함께하는 공동체 등 3대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ESG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중대성 평가를 통해 각 전략과 연계된 10대 중대 토픽을 도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전반에 ESG 비전과 실행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10중대 토픽 가운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인적자원 관리 ▲인권경영 ▲기후변화 대응 등 4대 핵심 토픽을 선정하고, 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인 IFRS S1·S2에 따라 보다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작성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준호 NHN 이사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IT 기업이 지닌 혁신성과 책임감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불확실성과 구조적 침체의 시대에 유연한 대응 역량으로 성장 경로를 모색하는 동시에 사회·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혁신의 결과물인 기술과 성장의 혜택을 더 많은 이들이 누릴 수 있게 하고, 우리의 기술이 가진 선한 영향력과 이로움을 확산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NHN은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ISSB의 공시 기준 외에도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와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지표를 반영했으며, 객관성, 공정성 그리고 신뢰성 확보를 위해 독립된 전문기관으로부터 제3자 검정을 거쳤다. 보고 내용 검증은 국제적 검증 기준인 AA1000AS v3에 따라 수행됐다.

2025.06.30 10:09정진성

여름철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식단관리 가전' 관심↑

번거로운 과정 없이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준비할 수 있으면서 식재료 본연의 맛과 신선함을 살려주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건강하고 편리한 식단 관리를 돕는 가전이 다이어터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꾸준한 저속노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건강하게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식단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늘어났다.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하루 중 한 끼라도 밥을 챙겨 먹어야 한다. 밥을 아예 끊는 다이어트는 장기적으로 지속하기 어렵다. 샐러드나 닭가슴살만 먹으면 다이어트 음식에 금방 물리게 되고 몸의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적당량의 탄수화물 공급은 필요하다. 밥을 적절히 섭취하면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기 위해선 건강의 대표주자인 잡곡밥을 먹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잡곡밥은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주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등 식욕 조절에 효과적이며 식단 중에도 영양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쿠첸 '그레인' 밥솥은 2.1 초고압과 잡곡 종류별, 국내 대표 쌀 품종별 맞춤 알고리즘으로 잡곡밥을 빠르고 맛있게 완성한다. 초고압·초고온으로 잡곡을 따로 불리지 않아도 백미처럼 빠르게 부드러운 식감으로 취사하며 쿠첸 밥맛연구소 취사 알고리즘을 집약한 '메뉴+' 기능으로 15가지 밥맛 알고리즘을 구현한다.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한 다이어트와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슈퍼곡물밥 ▲보리잡곡밥 ▲흑미밥 ▲기장밥 ▲귀리밥 등을 최상의 맛으로 완성한다. 잡곡 종류별로 가장 알맞은 온도와 취사부터 뜸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적의 알고리즘으로 설계해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극대화했다. 다이어트 중 단백질을 간편히 섭취할 수 있는 계란을 매번 삶아 먹는 것이 번거로운 사람들에겐 제니퍼룸 '말하는 스마트 에그보일러 7구'가 유용하다. 말하는 스마트 에그보일러 7구'는 다이어트 필수 식단인 삶은 계란을 버튼 하나로 촉촉한 반숙, 반숙, 완숙 3단계로 조리할 수 있다. 계란 외에도 양배추, 단호박, 브로콜리 등 식단 관리에 도움을 주는 야채찜도 만들 수 있어 다이어터들의 식단 고충을 해결해 준다. 그릭 요거트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포만감을 주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터의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사랑받고 있다. 첨가물 걱정 없이 더 건강한 그릭 요거트를 즐기고 싶다면 SGC솔루션 '글라스락 리얼 그릭요거트 메이커'로 그릭 요거트를 쉽게 만들어 보자. 글라스락 리얼 그릭요거트 메이커는 회사 고유의 내열강화유리로 만든 유리볼과 스프링&스프링 케이스, 누름판, 미세 메쉬 필터망 등 그릭요거트를 만들 수 있는 구성품들이 결합됐다. 유리볼은 깨끗한 자연소재로 만들어져 유해물질 발생 우려가 없고 오래 써도 냄새 배임이 없어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2L 용량으로 1.8L 요거트 기준 한 번에 그릭요거트 최대 700g을 만들 수 있다. 함께 구성된 스프링은 음식물에 닿지 않도록 케이스를 더해 위생적이며 약 0.1mm의 촘촘한 미세 메쉬 필터로 유청이 맑고 깔끔하게 분리된다. 세척과 건조도 간편하다. 사면결착 방식 뚜껑과 실리콘 패킹으로 유청 분리 시 냉장고 냄새 유입을 차단한다. 달콤한 음료가 당길 땐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스무디를 만들어 먹는 것도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된다. 쿠첸 초고속 파워 블렌더는 식재료를 곱게 갈면서도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은 스무디를 손쉽게 완성한다. 초당 500회씩 회전하는 초고속 파워 모터는 신선한 재료를 빠르고 완벽하게 블렌딩한다. 내식성과 내열성에 강한 스테인리스 날에 티타늄 코팅을 더한 8중 칼날은 과일이나 얼음, 견과류 등 단단한 식재료도 부드럽게 분쇄한다. 제품은 1.5L 대용량으로 나왔으며 ▲순간작동 ▲얼음분쇄기 ▲스무디 3가지 자동 프로그램으로 손쉬운 블렌딩을 지원한다.

2025.06.30 09:28신영빈

스타트업 오프보딩 전략, 왜 중요할까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고은택 에이치알노트 대표는 총 4회에 걸쳐 스타트업의 채용, 조직문화, 평가 및 오프보드 전략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입니다. “퇴사했습니다.” 링크드인에서 자주 보이는 퇴사 소식은 단순한 이직 소식이 아닙니다. 해당 글 안에는 전 직장에 대한 분위기, 리더십,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까지 간접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특히, 퇴사 후기를 담은 글은 다른 콘텐츠에 비해 공감 수와 조회 수가 높아, 많은 직장인과 구직자들에게 쉽게 확산이 됩니다. 스타트업과 같이 브랜드인지도가 높지 않은 조직일 수록 이 한 사람의 경험담이 채용브랜딩(Employer Branding)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큽니다. 퇴사 면담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많은 기업이 퇴사 면담을 선택적으로 운영하거나, 형식적으로 처리합니다. 그러나 퇴사 인터뷰는 HR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특히, 스타트업처럼 인사의 방향과 전략이 아직 확고하게 잡히지 않은 조직에서는 퇴사 면담을 통해서 직원의 실제 경험과 HR 기대한 바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직원은 퇴사를 이미 결정한 후에 회사에 통보합니다. 즉, 퇴사 면담은 직원유지(Retention)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조직 개선을 위한 구조적 진단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뜻 입니다. 왜 떠나려고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떤 과정을 통해서 퇴사를 결심하게 됐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타트업 오프보딩 전략 3단계 오프보딩의 시작은 해당 인재가 왜 조직을 떠나려고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 입니다. 직원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중 하나입니다. 보상 및 처우에 대한 불만, 팀 리더를 포함한 동료와의 관계, 본인 직무에 대한 불만족 입니다. 물론, 건강상의 이유나 학업 및 육아 등의 부득이한 개인 사유도 존재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3가지 범주에 속하게 됩니다. 결국, 왜 떠나려고 하는지 알아야 우리는 이에 맞게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면담한 내용을 바탕으로 행동을 취하는 것 입니다. 퇴사 면담을 통해 보상에 대한 불만족이나 팀 동료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본인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경우에는 대안이 존재합니다. 업무 불만족이 주된 이유인 경우 업무 전환, 사이드 프로젝트 참여 등으로 직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과정을 통해서 퇴사가 번복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러한 태도가 회사를 떠나는 직원에게도 긍정적인 경험으로 남아 회사의 추천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오프보딩 전략은 한쪽문을 열어두는 것입니다. 사실, 퇴사라는 것은 나쁜 현상은 아닙니다. 회사가 잘못하거나 개인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조직과 구성원의 방향과 생각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상이나 관계에 대한 불만으로 조직을 떠나는 경우도 있지만, 조직의 전략 변화로 역할이 줄어들거나 개인의 창업이나 경력 전환을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퇴사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마지막 인사를 어떻게 마무리하느냐 입니다. 좋은 퇴사는 이후 재입사 혹은 지인 추천의 가능성을 열어둡니다. 퇴사자가 다른 인재를 추천하는 경우 기존 조직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채용 실패의 확률이 낮아집니다. 오프보딩은 채용 전략의 마지막 단계 오프보딩은 채용 전략의 마지막 단계이자, 우리 조직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퇴사자의 마지막 경험은 회사의 평판에 직결되며, 다음 인재의 선택에 영향을 줍니다. 무엇보다 오프보딩은 HR의 업무를 넘어서 대표와 조직 전체의 리더십이 반영되는 과정입니다. 퇴사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며, 그 순간을 어떻게 마무리하는지에 따라 다음 인재의 수준이 달라 질 수 있습니다.

2025.06.30 08:45고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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