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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큐, 모니터 보조 조명 '스크린바 헤일로2' 6월 출시

벤큐코리아가 오는 6월 9일 모니터 전용 보조 조명 '스크린바 헤일로2'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스크린바 헤일로2는 모니터 상단에 장착해 후면 간접 조명을 제공함으로써 모니터와 주변 환경의 밝기 차이를 최적화하여 눈의 피로도를 줄이는 제품이다. 야간 작업이 잦은 전문가나 기술에 민감한 소비자, 혹은 '데스크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겨냥했다. "전통적인 조명, 모니터 작업 잦은 현대 환경에 부적합"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링크서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판종창(潘炯丞) 벤큐 조명사업 총괄이사는 "스탠드나 형광등처럼 전통적인 조명은 모니터 가장자리에 빛번짐 현상을 일으키고 눈의 피로도를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현대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모니터 전용 보조 조명기구인 '스크린바' 시리즈를 출시했고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만 개 이상 판매됐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벤큐코리아 팀장(조명사업 담당)은 "스크린바 헤일로는 모니터 화면과 주면 환경의 밝기 비율을 1:3 내지는 1:2 수준으로 조절해 눈의 피로도를 덜어 주는 보조 조명"이라고 설명했다. 1세대 제품 대비 편의성·조작성·성능 등 개선 스크린바 헤일로 1세대 제품은 2023년 첫 공개 이후 지난 해 4월 국내 출시됐다. 이상현 팀장은 "오는 6월 출시할 '헤일로2'는 글로벌 소비자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조명 성능과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헤일로2는 모니터 상단 고정에 쓰이는 클램프 구조를 개선해 일반 모니터 뿐만 아니라 화면이 구부러진 커브드 모니터에도 장착할 수 있게 했다. 장착 가능한 모니터 패널 두께를 기존 10-30mm에서 4.3-60mm까지 확대했다. 밝기를 조절하는 무선 컨트롤러는 색 온도와 화면 밝기를 보다 직관적으로 숫자로 표시한다. 또 건전지 대신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해 작동한다. 내장된 배터리를 한 번 완전충전하면 최대 3개월간 작동한다. "경쟁사 저가 제품 대비 조명 품질에서 우위" 이상현 팀장은 "제품 컨셉과 디자인을 모방한 저가 제품이 시장에 다수 출시됐지만 헤일로2는 서로 다른 색온도로 작동하는 LED 2종을 혼합해 색온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저가 제품은 눈 피로도 등에 영향을 주는 청색광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지만 헤일로2는 태양광과 유사한 패턴으로 투사가 가능하다. 모니터에 표시되는 색상 정확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아 사진/동영상 등 콘텐츠 제작자에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현 팀장은 헤일로2의 주요 타깃층으로 ▲ 기술에 민감한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사무직 근로자 ▲ 데스크셋업, 데스크테리어에 투자하는 소비자를 꼽았다. 공급가는 27만 9천원으로 책정됐고 오는 6월 9일 국내 출시 예정이다.

2025.05.15 17:37권봉석

AI 신약개발 교육사업 고도화 방안 논의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13일 2025년 제1차 AI신약개발자문위원회를 열고 AI 신약개발 교육사업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위원으로 합류한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와 남호정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의 위촉식도 진행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AI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산업 생존과 직결된 과제”라며 “AI 신약개발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이 첨단전략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전문적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AI 신약개발 교육 사업 고도화 방안 ▲AI 신약개발 융합 과제안 ▲AI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 및 지원방안 등에 대한 자문 및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현재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의 대상을 재직자 중심에서 실무 적용 가능한 과제 해결 중심으로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대학과 교수, 산업계 전문가가 연계된 팀티칭을 통해 신약개발 분야 문제 해결의 흥미로움을 교육과정에서 노출시킨다면, 양질의 인재 수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업무 효율 개선을 위한 AI활용 CTD(Common Technical document) 작성의 자동화, 국책과제와 연계한 프로그램 확대, AI 신약개발 전문학회 추진 등 다양한 조언이 나왔다. 협회는 AI 신약개발 교육 플랫폼 LAIDD(라이드; Lectures on AI-driven Drug Discovery)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실전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 관점에서 AI 신약개발 교육 사업의 고도화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한편 협회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의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 및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LAIDD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가입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실전 교육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5인의 전문 멘토가 교육생을 선발해 3개월간 장기 팀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멘토링 프로젝트'는 올해로 3회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총 87명의 현장형 인재를 배출했다. 또 지난해 시작된 'AI 신약개발 부트캠프'는 1회차 모집 당시 선착순 50명 정원이 1분 만에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2회차 추가 교육이 진행되기도 했다. 협회는 두 교육에 대한 교육생 모집을 오는 5~6월 중 실시할 예정이며, 사전 안내와 홍보를 통해 현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 AI신약개발자문위원으로는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 ▲고경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센터장 ▲김동섭 KAIST 교수 ▲김상수 숭실대학교 명예교수 ▲김선 서울대학교 교수 ▲김우연 KAIST 교수 ▲김정렬 삼성서울병원 교수 ▲남호정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박준석 대웅제약 센터장 ▲백민경 서울대학교 교수 ▲신현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소장 ▲오지선 서울아산병원 교수 ▲이계형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승환 서울대병원 교수 ▲이주용 서울대학교 교수 ▲장동진 에이치디정션 대표 ▲최인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실장 ▲추연성 스탠다임 대표 ▲한남식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 ▲황대희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25.05.15 17:17조민규

노르마-리게티, 한국서 하반기 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양자 보안과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미국 양자 기업 리게티 컴퓨팅과 손잡고, 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런칭한다. 노르마는 15일 'Q2B 도쿄 2025'에서 리게티 컴퓨팅(우 마이크 피치 부사장)과 양자 컴퓨터 기술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노르마는 향후 한국 양자 시장에 리게티 기술 도입을 촉진하는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리게티는 우선 노르마에 84큐비트 양자 컴퓨터를 지원한다. 노르마는 이를 양자 프로그램 개발·실행 환경인 'Q 플랫폼'과 연동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또 한국에 양자 컴퓨팅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목표는 상업적,학술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자 알고리즘 개발이다. 정현철 대표는 "오는 19일엔 노르마 본사에서 양자 기술 세미나인 '양자 클라우드 데이'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날 리게티는 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연하고 출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날 또 산학연 공동 R&D 추진을 위한 대학(DGIST, 한림대 등), 연구소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리게티는 지난 2013년 창립했다. 초전도 회로 기반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풀스택 기업이다. 2022년 3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본사, 영국과 호주에 지사를 두고 있다. 정현철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글로벌 양자 컴퓨팅 생태계 정식 연계, 양자 기술 주권 강화, 양자 허브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 기관, 대학, 기업에 시범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게티 마이크 피치 부사장은 “양자 컴퓨터 한국 도입에 대한 양사 열정이 결실을 맺었다"며 "기술 지원, 공동 연구 등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르마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국방, 항공우주, 게임, 금융, 신약 개발 등에 적용하며 양자 이득 레퍼런스를 확보 중이다.

2025.05.15 16:49박희범

"운영은 맡기고 개발에 집중"…KT클라우드, '매니지드 KS' 서비스 공개

KT클라우드가 기업 IT 인프라 전략의 필수 요소인 쿠버네티스 활용 전략을 공유하며 정식 출시를 앞둔 자사 핵심 서비스 '매니지드 KS'를 공개했다. KT클라우드 박용훈 컨테이너 서비스 팀장은 15일 진행된 온라인 웨비나에서 "고객들이 쿠버네티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매니지드 KS를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KT클라우드는 쿠버네티스를 처음 도입하거나 운영 최적화를 고민하는 고객들이 문제를 쉽게 해결하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웨비나를 마련했다. 쿠버네티스는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의 배포·확장·운영을 자동화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마이크로 서비스··클라우드 네이티브·빅데이터·엣지 컴퓨팅 등 분산 환경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컨테이너는 애플리케이션과 실행에 필요한 모든 코드 및 요소들을 패키징하는 기술이다.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확산으로 쿠버네티스는 기업 IT 인프라 운영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많은 기업이 관리의 복잡성, 비용 최적화, 보안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고객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KT클라우드는 오는 20일 출시 예정인 쿠버네티스 기반 관리형 컨테이너 서비스 매니지드 KS를 선보였다. 이는 회사가 기존에 서비스해 온 구축형 서비스인 'K2P'를 보완해 개발한 상품이다. 매니지드 KS는 고객이 직접 관리해야 했던 설치형 컨테이너 상품과 달리 KT클라우드 설치 구성부터 복구, 업데이트 등 운영 전반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관리해 쿠버네티스를 쉽고 안전하게 운영하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매니지드 KS는 운영 자동화, 주요 모듈의 통합 관리, 보안 및 모니터링 기능 강화 등이 주요 특장점이다. 특히 설치·구축형으로 제공돼 고객이 직접 운영·관리해야 했던 K2P와 달리, KT클라우드가 직접 전반적인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관리해 운영 부담을 던 것이 강점이다. 박 팀장은 "매니지드 KS는 자동화된 설치·구축·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체계에 더해 보안과 각종 리소스 증폭 이슈도 해소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쿠버네티스 운영이 아닌 개발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니지드 K2P는 업데이터, 업그레이더, 오토 힐러, 리포터 등 다양한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쿠버네티스 서비스 확장에 맞춰 자동으로 스펙업을 해줄 수 있으며 인프라 운영에 있어 자동화된 백업도 지원한다. 또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상태를 체크해 이슈 발생 이전에 문제를 인지하고 조치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또 운영자가 잘못된 명령어를 입력하더라도 이를 필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각 모듈에서 발생하는 로그들을 수집해 이를 KT클라우드 엔지니어가 모니터링한다. 나아가 다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KT클라우드는 매니지드 KS를 통해 고객의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획득을 위한 보안 취약점 개선 등의 작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 팀장은 "매니지드 KS는 쿠버네티스를 기존에 사용해 온 고객들이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 자동화 도구와 유연성을 갖췄다"며 "운영·비용적 부담을 덜고 쿠버네티스 엔진 업데이트나 복구도 원활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넥스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 K2P 고객을 매니지드 KS 서비스로 유입시키고 향후에는 넥스트 플랫폼 기반의 매니지드 KS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5 15:56한정호

LG CNS "에이전틱 시대 준비해야…검증된 방법으로 고객 지원"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목표 실행까지 가능한 에이전트 인공지능(AI) 기술이 주목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AI 도입조차 어려워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우리는 AI 전략부터 개발,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오퍼링으로 고객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겠습니다." LG CNS 이명진 AWS 론치 센터 젠AI서비스기술팀 팀장은 14~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업 고민을 기술 기반으로 해결하고, 검증된 유스케이스를 통해 AI 전환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LG CNS는 올해 3월 AWS와 손잡고 생성형 AI 협력 조직 'AWS|LG CNS 생성형 AI 론치 센터'를 설립했다. 이 센터는 기술, 비용, 시간 문제로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에 어려움 겪는 기업이 더 쉽게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담조직(TF)이다. 이 팀장은 최근 AI 시장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GPT-3 등장 후 전 세계적으로 초대형 AI 모델 출시가 급증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관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서다. 그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목표 설정과 실행까지 가능한 에이전트 AI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며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 팀장은 현장에서는 여전히 AI 도입에 대한 실질적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AI 교육과 전문 역량 부족, 성과 확산 어려움 등으로 인해 AI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 도입 전략을 수립할 때 기술 변화, 생산성,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LG CNS가 AI 도입 유스케이스를 도출하고,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해결책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원데이 워크숍인 'AI 디스커버리'와 사전 구성된 '테스트 딜리버리' 과정을 포함한다. 컨설턴트와 기술 전문가가 원팀으로 참여해 짧은 시간 내 실현 가능한 AI 서비스를 설계해 준다. 이 팀장은 "28회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고객사 니즈를 반영했고, 고객 만족도도 높다"며 "최적 거대언어모델(LLM) 선정과 업무 특화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바탕으로 빠르게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AWS 기반의 기술 스택을 중심으로 아마존 베드록, 벡터DB, 그래프DB 등을 활용한 확장형 에이전트 개발 환경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100여 건의 유스케이스를 확보했으며, 산업별 밸류체인에 특화된 프리빌트 에이전트도 제공하고 있다. 이 팀장은 "처음에는 단순 질의응답형 사례가 많았지만, 지금은 외부 시스템과 연동하거나 다중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복합 워크플로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AI 전략부터 개발,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오퍼링으로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5 15:55김미정

위로보틱스, 상반기 중 휴머노이드 상체 공개

위로보틱스가 올해 상반기 중 인간과 유사한 '고자유도 로봇핸드'와 안전하고 역동적인 로봇 팔을 가진 휴머노이드 상체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용 플랫폼 휴머노이드 핸드·팔 모듈, 구동기, 리더시스템 등 휴머노이드 전용 프로덕트를 지속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충청남도 천안에 국내외 휴머노이드 및 인공지능(AI) 연구기관들과 함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첨단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소했다.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는 위로보틱스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소한 연구센터다. 휴머노이드를 통해 노동 집약적 사회에서 '인간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운영된다. 위로보틱스는 기존 기술의 조합만으로는 로봇 개발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근본적으로 새로운 요소품, 메커니즘, 모션플래닝, 제어방식, 머신러닝 패러다임의 변화를 위한 허브로서 기능할 수 있는 센터를 마련했다. 기존 로봇 컴포넌트와 제어 기술의 단순한 조합을 넘어, 새로운 개념의 구동기·메커니즘·센서·제어 기술을 제시함으로써 인간 수준의 능숙함, 유연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는 AI와 로보틱스의 폭발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글로벌 로봇업계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성공을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에 접목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으나, 물리적 상호작용의 한계, 데이터 부족, 시뮬레이션-현실 전이 등의 어려움이 존재한다. 위로보틱스의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는 물리적 지능에 적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로봇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정확하고 확장된 물리적 데이터 수집 방식을 제안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하는 머신러닝을 구현함으로써 AI와 휴머노이드의 시너지 창출을 견인할 예정이다.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개방형 협업 생태계' 구축이다. 위로보틱스는 허브를 통해 국내외 연구 기관 및 개발자들과 협력해, 핵심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함으로써 기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로봇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로봇 플랫폼 공급 및 공동연구,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머신러닝에 적합한 시뮬레이션 모델 및 벤치마크 배포, 레퍼런스가 되는 고성능 하드웨어-컨트롤러-로봇 AI 파운데이션 통합 시스템 협력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는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일리노이 대학-어바나-샴페인(UIUC),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UMass),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같은 국내외 유수의 연구 기관들과 협력한다. 맥슨 등 모터 전문 기업과도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피지컬 AI 스타트업 리얼월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레퍼런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공할 계획이다. 위로보틱스는 궁극적으로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를 통해 '인간과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혁신적 범용 휴머노이드를 구현함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노동의 구속에서 벗어나 더욱 인간이 중심이 되는 사회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위로보틱스 휴머노이드의 최종 목표는 인간 수준의 능숙함과 유연성, 자율적 판단 능력을 갖춘 범용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가사, 돌봄, 실버케어, 음식점, 카페, 물류센터, 배송, 공장조립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인재 영입도 진행 중이다. 작년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개발 및 고성능 제어 전문가 조세형 박사를 시작으로, 올해는 국내 유수의 산업용로봇 및 협동 로봇 회사에서 연구소를 총괄했던 휴머노이드 및 협동 로봇 개발 전문가 이광규 연구소장이 합류했다. 김용재 위로보틱스 공동대표(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는 "이제 로봇은 자동차, 스마트폰와 함께 일상을 혁신하는 '키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며 "위로보틱스는 로봇 이노베이션 허브를 통해 인간을 돕는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를 주도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인간중심적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5 15:39신영빈

"아이폰17 에어, 미니·플러스처럼 사라질 수도"

슬림형 스마트폰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주요 키워드다. 현재 폴더블폰 중 가장 얇은 제품은 오포 파인드 N5이지만 곧 중국 아너가 더 얇은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올 여름 화면을 펼쳤을 때 4.21mm 두께의 갤럭시Z폴드 7를 선보이며 이 타이틀을 빼앗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또, 삼성은 최근 두께 5.8mm에 불과한 갤럭시S25 엣지를 공개했고 애플 역시 올 가을 두께 5.4mm 아이폰17 에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7 에어가 과거 미니, 플러스 모델처럼 큰 인기를 얻고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14일(현지시간) 실었다. 배터리·카메라 사양, 표준 모델에 비해 떨어질 전망 지금까지 나온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는 얇은 두께를 위해 배터리와 카메라에서 큰 타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수명이 표준 아이폰 모델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iOS19와 인공지능(AI) 기술로 배터리 최적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블룸버그는 애플이 iOS19에 AI 기반 배터리 관리 모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능은 AI가 사용자의 기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전력 절약을 위해 조정을 하는 방식으로, 올 가을 iOS19와 함께 아이폰17 라인업에 적용될 예정이지만 아이폰17 에어가 가장 큰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아이폰17 에어의 후면 카메라의 경우 599달러짜리 아이폰16e와 비슷한 4천800만 화소 단일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때문에 아이폰17 에어의 가격이 기존 플러스 모델과 같은 가격으로 나올 경우 판매가 어려울 것이라는 게 폰아레나의 지적이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 이후 매년 4개의 아이폰 라인업을 고수하고 있다. 처음에는 작은 아이폰 미니가 나왔으나 아이폰14 시리즈부터 플러스 모델이 뒤를 이었고 올해는 아이폰17 에어가 나올 예정이다. "배터리·카메라 희생시키는 절충안, 그 동안 잘 안 먹혀" 해당 매체는 애플의 과거를 돌아봤을 때 배터리와 카메라를 희생시키는 절충안은 결코 대중에게 잘 먹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3 미니의 경우, 5.4인치의 컴팩트 디자인이 장점이었으나 배터리 성능이 좋지 못했다. 아이폰13 미니의 배터리는 2천406mAh, 아이폰13은 3천227mAh 배터리가 장착돼 차이를 보였고 두 제품의 가격 차이는 100달러에 불과했다. 이에 아이폰 미니가 고객의 외면을 받았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이후 애플은 6.7인치 화면을 가진 큰 플러스 모델을 도입했다. 하지만, 플러스 모델 역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이유는 일반 모델에 비해 큰 화면과 약간 더 나은 배터리를 갖추고 가격은 100달러 가량 더 비쌌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00달러를 더 내고 더 나은 카메라와 배터리, 고급 기능을 갖춘 프로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선호했다. "디자인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고객, 일부에 불과해" 폰아레나는 아이폰17 에어도 과거 아이폰 미니, 플러스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했다. 슬림한 디자인은 디자인·얇은 두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배터리·카메라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어필할 수 있으나 그런 사람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고객 반응은 아이폰17 에어의 가격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에어의 가격이 플러스 모델과 같고 제공하는 기능이 표준 아이폰 모델보다 적다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아이폰 에어를 건너뛸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나온 소식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의 가격은 플러스 모델보다 저렴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향후 애플이 더 적은 공간에 더 많은 전력을 담을 수 있는 실리콘 카본 배터리 등의 기술을 채택하기 전까지 얇은 스마트폰은 잠깐 유행됐다 사라질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2025.05.15 15:06이정현

카본식스, 美 실리콘밸리 투자사서 60억원 시드 투자 유치

제조업 특화 로봇 인공지능 개발사 카본식스(대표 문태연·김제혁)가 미국 풋힐벤처스·스톰벤처스 등 4개의 투자사로부터 약 6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벤처캐피털인 풋힐벤처스와 스톰벤처스를 비해 뉴욕 기반의 자이트가이스트캐피털 및 국내 투자사 엑스퀘어드가 참여했다. 카본식스는 2019년 2천300억원에 미국 코그넥스가 인수합병한 '수아랩'의 초기 멤버이자 사업총괄(CSO) 부대표였던 문태연 대표가 2024년 7월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MIT 공대, 예일대,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외 유수 공대 출신 및 로봇 설계와 인공지능 연구 경험을 풍부하게 갖춘 김제혁 박사(공동대표), 서형주 박사(기술이사) 등 핵심 인재들이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또 MIT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SAIL) 소속 러스 테드레이크 교수와 라발대학교의 산업용 로봇핸드 설계 분야 석학인 클레망 고셀린 교수가 공식 자문단으로 참여했다. 로봇 지능 및 핸드 개발에 주력하는 카본식스는 제조업의 세밀한 수작업 자동화를 목표로, 기존 자동화 솔루션으로는 해결이 어려웠던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섬세한 작업과 잦은 생산 모델 변경 및 예기치 못한 변수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제조업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풋힐벤처스의 에릭 로젠블럼 파트너는 "카본식스는 글로벌 엑싯 경험을 보유한 뛰어난 창업팀으로, AI 기술과 시장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니고 있다"며 "이미 유수의 전자 제조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접근 방식과 기술적 잠재력이 투자 결정의 핵심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문태연 카본식스 대표는 "충분한 경제성과 기술 성능을 갖춘 로봇 지능 솔루션을 통해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으로는 어려운 수준의 조립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면서 "올해 초 시작한 개념 검증을 성공시키는 한편, 올 3분기 내에 로봇 지능 제품을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5 15:03백봉삼

"기술만 도입하면 망한다"…줌, 아시아 기업에 전략적 AI 활용 '강조'

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 업무 혁신 전략을 제시하며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그 자체에만 집중한 기존 관행에 경고장을 날렸다. 줌은 15일 온라인을 통해 '워크 트랜스포메이션 서밋'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캐시 얌 줌 아태 마케팅 총괄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저자인 라하프 하푸쉬의 기조연설, 제레미 우틀리 스탠퍼드대 교수와 매튜 색슨 줌 최고인사책임자 간의 대담으로 구성됐다. 이번 서밋은 AI 기술 도입 자체보다는 '성과 연결'에 초점을 맞춘 실천적 접근이 특징이다. 실제로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아시아 기업의 절반 이상이 기술을 도입하고도 일 방식 변화에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시 얌 줌 총괄은 "이에 대응해 AI를 도입할 것인가가 아닌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핵심 질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의성, 속도가 아닌 몰입에서 나온다…줌, 산업시대 생산성 개념 비판 이날 디지털 인류학자 라하프 하푸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산업시대의 생산성 개념이 여전히 조직의 사고방식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쁨을 성과로 착각한 채 반복 업무에 파묻혀 있는 현재의 업무 문화를 비판하며 몰입과 창의성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했다. 하푸시는 "AI는 마법 지팡이가 아니다"며 "그 자체가 가치 있는 게 아니라 얼마나 현명하게 활용하느냐가 진짜 성과를 가른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많은 조직이 AI를 도입했음에도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문화'의 문제다. 실제로 지식 노동자는 하루 평균 겨우 3~4시간만 집중적으로 창의적 사고를 하고 있다는 다수 연구 결과가 발표된 상황이다. 나머지 시간은 단절된 워크플로와 알림에 잠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푸시는 "우리는 바쁘다는 이유로 자신을 생산적이라 착각하고 있다"며 "진짜 몰입은 그런 환경에선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설에서 특히 강조된 부분은 '회복'과 '여백'의 가치였다. 그는 창의성이 억지로 짜내는 것이 아니라 산책이나 샤워처럼 무심한 틈에서 떠오르는 것임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전달했다. 단순히 시간을 더 들이는 것으로 창의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도 다수 소개됐다. 하푸시는 "AI를 반복 작업에만 쓰면 알림과 회의가 더 늘어날 뿐"이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히려 AI를 통해 집중력과 몰입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사례도 공유됐다. 금융기관 BNI 멜론과 소프트웨어 기업 올고는 AI 코딩 보조 도구를 통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엔지니어들이 더 전략적인 문제 해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효율 개선이 아니라 '업무의 목적 자체를 다시 묻는 기회'가 된다. 하푸시는 "기업 문화의 전환 없이는 AI 도입도 무의미하다"며 "리더들이 먼저 몰입과 회복을 존중하는 업무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창의적 몰입이 일어나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이 아니라 팀원"…사고방식 전환이 관건 세션은 매튜 색슨 줌 최고인사책임자(CPO)와 제레미 유틀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참여한 파이어사이드 챗으로 이어졌다. 챗에서 색슨 CPO는 조직이 AI를 도입할 때 기술 자체보다 사람의 행동 변화를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줌 내부 사례도 공유됐다. 색슨 CPO는 "우리는 슬랙 기반의 'AI 아이디어 채널'을 운영하며 유즈케이스를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며 "직원들이 매주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 어떻게 AI를 활용했는지 직접 보여주는 방식으로 학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AI를 '기술적 도구'가 아닌 '협업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줌에서는 관리자들이 화면을 공유하며 AI를 실시간으로 활용하는 장면을 팀에 시연하는 것이 권장된다. 색슨 CPO는 "리더가 '챗GPT'를 어떻게 쓰는지 직접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팀의 태도가 달라진다"며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팀 멤버로 조직에 소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레미 유틀리 스탠퍼드대 디자인스쿨 교수는 AI 도입의 성패는 조직 문화, 특히 '사고방식의 전환'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효율 중심 조직은 AI와 피상적으로 상호작용하지만 효과 중심 조직은 AI를 진짜 팀원처럼 대하며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한다는 설명이다. 유틀리 교수는 개인 일상에서 AI를 먼저 활용해보는 것이 조직 내 도입보다 진입 장벽이 낮고 실험적 활용에 더 적합하다고 했다. 그는 실제로 자신이 가족의 요양원 입소 여부를 고민할 때 '챗GPT'와 나눈 대화를 예로 들며 "AI는 기술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해주는 대화 파트너"라고 말했다. 또 그는 프롬프트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맥락 공유라고 강조했다. AI가 유용한 답을 내기 위해선 사용자 스스로 배경과 상황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틀리 교수는 "AI에게 질문에 답하라고 하기보다 오히려 AI가 나에게 질문하게 하라"며 "이를 통해 문제의 본질을 보다 정확히 드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답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15 14:49조이환

아마존 CTO "복잡한 클라우드 시스템, 쪼개고 자동화하라"

"시스템 복잡성은 관리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다뤄져야 합니다. 구조를 단순화하고 작은 단위로 꾸준히 나눠야 합니다. 설계 초기부터 이같은 자동화 전략이 필수입니다." 아마존 워너 보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4~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WS 서밋 서울' 기조연설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클라우드 인프라 복잡성 해결을 위한 원칙을 이같이 제시했다. 보겔스 CTO는 "현재 AWS 등 클라우드 사는 서비스 확대에 따라 시스템 복잡성을 겪고 있다"며 "아키텍처 설계와 운영 방식을 체계화하기 위한 전략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보겔스 CTO는 대표 사례로 AWS 스토리지 서비스 '아마존 S3'를 언급했다. 그는 "이 서비스는 18년 전 간단한 저장 플랫폼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수백 조 개 객체를 처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며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서비스 구조의 단순성과 작은 단위로의 분해"라고 강조했다. 보겔스 CTO는 '클라우드워치'를 예로 들면서 시스템 복잡성을 작게 나눠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클라우드워치는 단순 지표 저장 서비스였지만, 현재 매일 600조 개 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440개 이상의 메트릭을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능을 API 중심의 마이크로서비스로 분해하고, 프론트엔드를 단순화해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시대 화두인 시스템 자동화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무엇을 자동화할까 고민하는 것보다, 자동화하지 말아야 할 것부터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겔스 CTO는 "보안과 운영을 비롯한 주요 영역은 반드시 자동화를 통해 인간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 외 나머지를 모두 자동화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그는 조직 구조와 아키텍처의 일치, 셀 기반 아키텍처 채택, 예측 가능한 시스템 지향 중요성도 강했다. "복잡한 클라우드 서비스, 통합으로 단순화해 효율↑" 이날 삼성전자 서치영 MX사업부 클라우드 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보겔스 CTO 조언대로 클라우드 인프라 복잡성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 MX사업부는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등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와 삼성페이, 삼성 클라우드, 갤럭시 AI 같은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삼성 클라우드는 월간 사용자 수 5억명, 액티브 디바이스 수 10억대 이상으로 하루 평균 400억건 이상의 API 호출이 발생하고 있다. 서 팀장은 서비스 규모가 급격히 커지며 운영체계가 여러 문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클라우드 거버넌스 부재로 서비스별 운영이 파편화됐었다"며 "수동 작업이 많은 운영 구조는 가용성과 보안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또 "비용 관리도 부서 간 해석 차이와 목표 불일치로 조직적 효율이 낮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X사업부는 기술과 조직문화 전략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기술 측면에선 공통 기능을 담은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AI·머신러닝 기반 이상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는 "이를 통해 고정 임계값에 의존하던 기존 모니터링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해 고객 영향 최소화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사업부는 비용 효율화를 위해 핀옵스(FinOps) 방법론을 도입했다. 서 팀장 "음성비서 '빅스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쳤다"며 "트래픽 증가 속에서도 건당 인프라 비용을 꾸준히 낮춘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핀옵스를 모든 서비스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작은 스코프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장하라는 전략적 교훈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클라우드 운영 수준 향상을 위한 중장기 계획도 제시했다. 우선 클라우드 운영 수준을 5단계로 나눠 현재 수준을 평가하고, 가장 높은 단계에 도달하겠단 전략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AWS와 손잡고 기술 협력과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하이브리드 환경도 빠르게 정비 중이다. 삼성 클라우드와 외부 클라우드를 연결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통합된 운영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 팀장은 "AI 기반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클라우드 운영 복잡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운영 효율성과 자동화를 기반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5 12:32김미정

KB금융, 에이전틱 AI 기반 플랫폼 오픈

KB금융그룹이 에이전틱 인공지능 AI(Agentic AI) 기반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KB금융그룹과 8개 자회사가 협업해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직원들이 AI를 활용하고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초급·중급·고급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AI 에이전트는 영업 현장과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금융상담 에이전트 ▲자산관리·상담지원 에이전트 ▲보험 상담 에이전트 ▲카드상담 에이전트 등이 우선 개발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자율적 판단과 문제 해결이 가능한 에이전틱AI 플랫폼 구축으로 AI 중심의 금융 혁신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KB금융은 향후 3년 내 자산관리·개인금융·기업금융 등 그룹 주요 17개 업무 영역에 걸쳐 90여 개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하여, AI 전략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5 11:23손희연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지텍 혁신의 날'에 세계 최초로 러기드 코파일럿+ PC 공개

본 행사에서 지텍은 AI의 혁신적인 잠재력을 선보이고, 자사의 강력한 AI 지원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심층적 응용 사례를 자세히 소개할 예정. 타이베이 2025년 5월 15일 /PRNewswire/ --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러기드(rugged) 컴퓨팅 및 모바일 비디오 솔루션 분야의 선도적인 공급업체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Getac Technology Corporation, 이하 '지텍')이 15일 '2025 지텍 혁신의 날(2025 Getac Innovation Day)' 행사가 5월 22일 타이베이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컴퓨텍스 타이베이(Computex Taipei)와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지텍은 글로벌 ICT 및 공급망 파트너들을 초청해 인공지능(AI)의 혁신적 잠재력을 다양한 산업 분야와 러기드 사용 사례를 통해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Getac Technology Corporation to Unveil World's First Rugged Copilot+ PC at Getac Innovation Day 2025 in Taipei 이날 행사는 ▲지텍 AI PC 시리즈 ▲유틸리티 AI 솔루션 ▲제조 AI 솔루션 ▲공공 안전 AI 솔루션을 주제로 한 4개 전시 구역에서 열린다. 각 전시 구역에서는 러기드 AI 솔루션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워크플로를 최적화하고, 의사결정을 개선하는 방법을 선보이면서 도전적인 경영 환경에 직면한 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 세계 최초의 완전 러기드 코파일럿+ PC인 Getac B360 Plus 공개 이번 행사의 주요 하이라이트는 지텍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완전 러기드 노트북 코파일럿+ PC(Copilot+ PC)인 Getac B360 Plus의 공개다. 최신 윈도우 AI 기술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이 새 노트북은 2025년 3분기 중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이 출시되면 지텍은 방위, 유틸리티, 공공 안전, 제조 등 산업 분야의 전문가용으로 설계한 인기 제품군인 B360 및 B360 Pro의 라인업을 확장하게 된다. 초당 최대 48조 회 연산(TOPS)이 가능한 신경망처리장치(Neural Processing Unit•NPU)를 탑재한 B360 Plus는 극한의 작업 환경과 높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뛰어난 AI 성능을 보여주며 사용자는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AI PC 시리즈 전시 구역에는 지텍의 S510 러기드 노트북과 ZX80 완전 러기드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전시된다. 두 제품 모두 강력한 AI 지원 처리 성능과 지속 가능한 경량화한 디자인을 결합했다. 지텍은 B360 Plus 출시로 AI 솔루션 라인업을 확장함으로써 전 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며, 고객이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각 AI 솔루션 전시 구역에서는 유틸리티, 공공 안전,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조직이 고위험•고요구 환경에서도 디지털 전환 목표를 달성하도록 AI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보여주는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현장 서비스 최적화 및 운영 안전성 강화 돕는 유틸리티 AI 솔루션 이미지 인식 솔루션을 탑재한 러기드 AI 지원 기기는 업계 전문가들이 실시간 검사를 수행하고, 이상을 탐지하고,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장비 오류를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예상치 못한 가동 중단을 방지하고 서비스의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이번 행사에서 지텍은 완전 러기드한 원격 전문가 솔루션인 지텍 어시스트(Getac Assist)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혁신적인 솔루션은 현장 기술자가 동영상을 통해 전 세계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협업하고, 화면을 공유하며 문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 유지보수나 검사 관련 문제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산업 안전 및 규정 준수를 개선해주는 제조 AI 솔루션 제조 기업은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과 이미지 인식 AI 솔루션을 함께 활용해 공장 환경을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작업자 안전 문제, 규정 준수 위반, 잠재적 유지보수 문제를 조기에 파악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모바일 법 집행의 효율성 개선해주는 공공 안전 AI 솔루션 공공 안전 기관은 지텍의 AI 지원 기기, 착용형 카메라, GIS 위치 추적 애플리케이션, AI 분석 등을 활용해 업무 부담이 큰 상황에서 대응 속도를 향상시키고 의사결정을 도와 사건이 악화되기 전에 완화할 수 있다. 공공 안전 AI 솔루션 전시 구역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지텍 보이스(Getac Voice)의 실시간 시연 장면을 볼 수 있다. 지텍 보이스는 엣지 AI(Edge AI)를 기반으로 한 '음성-텍스트(voice-to-tex)' 및 '음성-명령(voice-to-command)' 변환 기능으로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기업 가치 제안: 고객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어 나가는 AI 혁신 제임스 황(James Hwang)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AI 기술 발전에는 산업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우리가 가진 강력한 러기드 기술과 고객의 핵심 자원을 결합하면 오늘날 산업의 요구를 해결할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다. 우리는 앞으로 엣지 AI 생태계 개발에 집중하고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업계의 지능화와 미래 경쟁력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고객에게 더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지텍 혁신의 날'은 초청된 사람만 참석이 가능한 행사다. 지텍 AI 솔루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기업이나 파트너는 이 링크를 통해 등록해 주시기 바란다. 지텍 소개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은 노트북, 태블릿, 소프트웨어, 신체 착용 카메라, 차량용 비디오 시스템, 디지털 증거 관리 및 기업 비디오 분석 솔루션 등 AI 기능이 지원되는 러기드 모바일 기술 및 지능형 비디오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지텍이 제공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는 도전적인 환경에서 일하는 일선 작업자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지텍은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방산, 공공 안전, 구급차, 소방과 구조, 유틸리티, 자동차, 천연자원, 제조, 운송 및 물류 부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텍은 최근 뉴스위크(Newsweek)지가 선정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World's Most Trustworthy Companie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 자세한 내용은http://www.geta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텍 산업 블로그에 참여하거나 링크드인과 유튜브에서 당사를 팔로우하면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지텍과 지텍 로고는 지텍 홀딩스 코퍼레이션(Getac Holdings Corporation) 또는 그 계열사의 상표다. 기타 브랜드 또는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자산이다. ©2025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2025.05.15 11:10글로벌뉴스

"AI와 일하면 성과 높아지지만 흥미는 떨어진다"... 3천500명 실험 결과

생성형 AI와의 협업, 텍스트 길이 최대 150% 증가하고 품질도 향상 인간과 생성형 AI(GenAI)의 협업은 즉각적인 업무 성과를 향상시키지만, 장기적인 심리적 경험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국 저장대학교 연구팀이 총 3,562명을 대상으로 4개의 온라인 실험을 진행한 결과, 생성형 AI와의 협업은 업무 성과를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와 협업할 때 참가자들은 더 긴 텍스트를 작성하고, 분석적 내용과 친사회적 표현을 더 많이 사용했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이메일은 단어 수가 많고 친화적 표현과 사회적 표현이 더욱 풍부했다. 또한 업무용 페이스북 게시물 작성 시에도 AI와 협업한 그룹은 더 매력적이고 정보가 풍부한 콘텐츠를 생성했다. 이러한 결과는 AI가 단순히 반복적인 업무 자동화를 넘어 인간의 능력을 증강시키는 역할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자들은 "어떤 직업도 생성형 AI가 완전히 인간의 역할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미래의 고용 환경은 인간이 AI와 협업하는 방식과 독립적으로 작업하는 방식을 오가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AI 협업 후 독립 작업 시 내재적 동기 최대 0.51점 하락하고 지루함 0.49점 증가 그러나 이 연구의 가장 주목할 만한 발견은 생성형 AI와의 협업이 후속 독립 작업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다. 연구팀은 자기결정성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에 근거하여 참가자들의 통제감, 내재적 동기, 지루함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AI와 협업한 후 혼자 작업하는 단계로 전환할 때 참가자들의 통제감은 증가했지만, 내재적 동기는 현저히 감소하고 지루함은 증가했다. 특히 AI 협업에서 독립 작업으로 전환한 그룹은 처음부터 혼자 작업한 그룹보다 내재적 동기 감소와 지루함 증가 정도가 더 컸다. 연구진은 "생성형 AI가 업무의 흥미롭고 도전적인 부분을 대신 수행함으로써 인간 작업자의 내재적 동기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성과 평가 보고서 작성 시 평가자는 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끼는데, 생성형 AI가 이러한 측면을 대신하면 업무의 흥미로운 요소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AI 협업의 성과 향상 효과, 후속 작업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아 연구팀은 네 가지 실험을 통해 AI 협업의 성과 향상 효과가 후속 작업에 이어지는지, 그리고 심리적 비용이 발생하는지 분석했다. 놀랍게도 AI와의 협업이 후속 독립 작업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스필오버 효과(spillover effect)'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AI와 협업한 그룹이 후속 대체용도 테스트(Alternative Uses Test)에서 아이디어의 창의성이 약간 더 높았으나, 아이디어 수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두 번째와 세 번째 실험에서는 AI 협업이 후속 독립 작업의 아이디어 양, 참신성, 유용성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네 번째 실험에서는 작업 유형과 순서에 따른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두 가지 유사한 텍스트 생성 작업을 활용하고 작업 순서를 무작위로 배정했지만, 여전히 AI 협업이 후속 독립 작업의 성과를 향상시키지 못했다. 인간-AI 협업 패러다임, 통제감과 자율성 강화로 균형 맞춰야 이 연구는 생성형 AI와의 협업이 단기적 성과와 장기적 심리적 경험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연구진은 AI 시스템 설계자들이 협업 플랫폼에서 인간의 주체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사용자 피드백, 입력, 사용자 정의를 통합함으로써 AI와 협업하는 동안 통제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직무 설계자들은 AI 기술의 이점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개인의 심리적 웰빙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이는 직원들의 선호도와 기술에 맞게 작업을 조정함으로써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의미 있는 협업을 촉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간 작업자들은 AI와의 협업과 독립적인 작업 사이에서 자신의 직무를 능동적으로 구성하여 직업적 성취감과 동기를 유지할 수 있다. 연구진은 "자기결정성 이론의 관점에서 통제감, 내재적 동기, 지루함 회피는 생산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직무 만족도에 기여하는 필수적인 심리적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생성형 AI 도입의 심리적 영향, 업무 효율만큼 중요해 이 연구는 인간-AI 상호작용의 더 넓은 심리적 영향을 밝힘으로써 AI 협업에 관한 기존 문헌을 확장한다. 기존 연구가 생성형 AI의 생산성 이점을 강조한 반면, 이 연구는 AI 증강 환경에서 작업 참여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으로 초점을 전환했다. 연구팀은 "생성형 AI가 현재 작업 결과에 상당히 기여하지만, 개인은 개인 주체성의 감소를 인식할 수 있어 통제감이 약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력적인 AI 지원 작업에서 덜 자극적인 인간-단독 작업으로의 전환은 참신함과 도전이 부족한 작업이 지속적인 동기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지루함의 감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생성형 AI와의 협업이 업무 성과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인간 작업자의 심리적 경험을 변화시키는 복잡한 이중 효과를 가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AI 협업 설계에 있어 성과와 심리적 영향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FAQ Q: 생성형 AI와 협업할 때 업무 성과가 향상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생성형 AI는 텍스트 생성 과정에서 단어 수, 분석적 내용, 긍정적 톤을 향상시킵니다. AI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여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고, 인간의 노력을 절약하여 피로감을 줄이며, 더 효율적인 작업 수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페이스북 게시물, 성과 평가 보고서, 환영 이메일 작성 등의 업무에서 AI와 협업한 내용은 더 매력적이고 정보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생성형 AI와 협업한 후 내재적 동기가 감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자기결정성 이론에 따르면, 내재적 동기는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의 세 가지 심리적 욕구가 충족될 때 발생합니다. AI가 업무의 흥미롭고 도전적인 부분을 대신하면 인간 작업자는 창의적 자유와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할 기회가 줄어들어 내재적 동기가 감소합니다. 또한 AI 협업에서 독립 작업으로 전환할 때 작업의 매력도 변화로 인해 후속 작업이 덜 즐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Q: 기업이나 조직은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나요? A: 기업은 AI 도입 시 단기적 성과 향상과 장기적 직원 동기 사이의 균형을 고려해야 합니다. AI 시스템은 사용자의 주체성과 통제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하며, 직무는 AI와의 협업과 독립적 작업 사이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또한 직원들이 AI와 협업하는 작업과 혼자 수행하는 작업 사이를 오가며 작업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고, AI가 단순히 생산성 도구가 아닌 직원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보완하는 도구로 활용되도록 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15 10:27AI 에디터

코웨이, 아이콘 프로 정수기 출시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터치 스크린으로 사용 편의성을 혁신한 '코웨이 아이콘 프로 정수기'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코웨이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전면부 전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버튼식 제품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정보 안내와 세부 시스템 제어가 손쉽게 가능해져 편의를 더했다.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사용자와 상황별로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온수 온도는 5°C 단위로, 추출 용량은 10mL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온도와 용량, 일부 음료 레시피 옵션을 10개까지 '마이워터' 칸에 저장해놓을 수 있다.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용량, 제조법을 자동으로 제공해주는 레시피 모드도 탑재했다. ▲커피 ▲드립백 ▲핸드드립 ▲차 ▲라면 ▲분유 등 6가지 모드별로 세부 설정값을 갖췄다. 핸드드립 모드는 전용 브루잉 파우셋을 결합하면 드리퍼 모양에 맞게 물이 원형으로 분사된다. 분유 모드 사용 시 온수와 냉수가 순차적으로 추출된다. 두 모드는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다양한 제품 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 안내를 비롯해 기기 이상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감지 시 해결 방법을 알려준다. 필터와 유로 카트리지 등 소모품은 청소 및 교체 시기가 되면 알림을 주며, 교체 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행동을 감지하고 다음 단계에 해야 할 행동을 영상 및 음성으로 안내해 준다. 그 외에도 시계, 날씨, 미세먼지, 알람, 타이머 등 생활기능도 갖췄다. 코웨이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인체 움직임을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를 탑재했다. 사용자가 제품 가까이 다가가면 이를 감지해 화면이 자동으로 켜지고,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대기 화면으로 전환되거나 화면이 꺼진다. 에코 리포트를 통해 정수기 사용량에 따라 절감한 페트병 수, 탄소량, 나무 수 등 환경보호 정도를 이미지로 확인하며 ESG 실천을 체감할 수 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 물속 각종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나노트랩 필터 시스템으로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파우셋은 자동 UV 살균 시스템을 적용하고 손쉽게 분리해 세척할 수 있다. 파우셋 전체는 안전한 트라이탄 소재를 사용했다. 생상은 페블 블랙, 포슬린 화이트, 브론즈 베이지, 아이시 블루, 아이언 실버 등 5가지로 출시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기존 정수기에는 없었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여러 기능과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며 "고객의 일상 속에 새로운 사용 경험과 편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4 23:49신영빈

중저소득국가(LMIC)에서 모바일 인터넷 성별 격차 해소 진전 정체: GSMA '모바일 성별 격차 보고서 2025'

-- LMIC 여성, 남성보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 14% 낮아… 8억 8,500만 명 여전히 미접속 상태 런던, 2025년 5월 14일 /PRNewswire/ -- GSM 협회(GSM Association, GSMA)가 오늘 발표한 '모바일 성별 격차 보고서 2025(Mobile Gender Gap Report 2025)'에 따르면, 2024년 중저소득국가(LMIC) 전반에서 모바일 인터넷 이용의 성별 격차 해소에 대한 진전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은 여전히 남성보다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할 가능성이 14% 낮으며, 온라인에 접속하지 못하는 여성은 약 2억 3500만 명 더 많았다. 전체적으로 LMIC 여성 8억 8500만 명이 여전히 모바일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하며, 이들 대부분은 남아시아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 거주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15개 중저소득국가에서 여성의 모바일 접근 및 이용 현황, 모바일 인터넷 도입 및 이용에 있어 여성이 직면하는 장벽,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남성과 어떻게 다른지를 조사한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여성은 모바일 인터넷이 소통 강화, 생계 지원, 의료 및 금융과 같은 필수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중저소득국가 여성의 63%가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지만, 성별 격차는 여전하다. 이 격차는 2017년 25%에서 2020년 15%로 좁혀졌으나 2021년과 2022년 사이에는 정체됐다. 2023년 다시 15%로 좁혀졌지만 이후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러한 격차는 남아시아(32%)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29%)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클레어 시브소프 (Claire Sibthorpe) GSMA 디지털 포용 담당 책임자는 "모바일 인터넷 성별 격차 감소에 대한 진전이 정체된 것은 실망스럽다"며 "데이터는 디지털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하여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울여야 할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 모바일 인터넷 성별 격차는 저절로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여성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뿌리 깊은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우리의 '커넥티드 우먼 커미트먼트 이니셔티브(Connected Women Commitment Initiative)'는 여성의 요구와 그들이 직면한 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16년 이 이니셔티브가 시작된 이후, 통신사 파트너들은 모바일 인터넷 또는 모바일 머니 서비스를 통해 8천만 명 이상의 여성을 추가로 연결했다"고 말했다. 중저소득국 여성의 61%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9억 4500만 명은 스마트폰이 없다. 여성에게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은 월 평균 소득의 24%를 차지하며, 이는 남성의 두 배 수준이다. 일단 소유하더라도 여성은 안전 문제, 열악한 연결 상태 등을 이유로 남성보다 모바일 인터넷을 덜 자주 사용하고 사용되는 서비스의 수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 보기: 링크 클릭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882833/5316321/GSMA_Logo.jpg?p=medium600

2025.05.14 18:10글로벌뉴스

"협상 최우선 순위"…자동차·부품업계, 관세 조정 기대감↑

우리나라 정부와 정치권이 한미 관세협상에서 자동차 및 부품 관세율을 낮추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우리나라는 대미 수출 흑자 8위인데다, 관련 산업 수출 규모가 상당한 점을 고려하면 우호적 협상 결과를 도출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업계는 미국의 관세 협의 동향을 충분히 살펴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길 희망하고 있다. 14일 자동차 및 부품 업계는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과 관세 협상을 본격화함에 따라 이같은 기대감을 품고 있다. 미국은 고관세 정책 기조에 따라 자동차 및 부품 관세율을 각각 25%로 인상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및 부품이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만큼, 이 관세로 국내 산업에 상당한 충격이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과 협상을 통해 이 관세를 가급적 면제받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자동차 대미 수출 규모는 347억4천400만 달러, 자동차 부품은 82억2천만 달러에 달한다. 약 60조원 이상의 수출 산업이 관세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양국은 지난달 24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난 뒤 관세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첫 협의를 마치고 정부는 자동차 관세 면제 필요성을 가장 중점적으로 설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도 안덕근 장관과 그리어 대표가 만나 관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첫 협의에서 양국은 국가별 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7월 9일 전까지 협상된 관세안(줄라이 패키지)를 마련하기로 했다.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 폐지가 우리 정부 목표다. 내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권도 이번 관세 이슈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은 관세 협상을 되도록 빠르게 마무리지으려는 데 반해, 새 정부가 관세 협의를 주도할 수 있도록 협상안 도출 시점을 더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외교안보보좌관인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도 최근 미국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에게 자동차 및 부품 관세 완화가 필요하다며, “FTA 체결 국가로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대선 일정을 감안해 협의 속도도 늦춰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마침 국가 간 협의로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낮춘 사례도 나온 상황이다. 지난 8일 미국과 영국은 관세 협상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연 10만대에 한해 관세율을 10%로 낮춰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이 정한 기본 상호관세 수준이다. 초과 물량에 대해선 25%를 적용한다. 지난해 영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량 10만1천대와 비슷한 수준의 쿼터제를 두기로 한 것이다. 업계는 일단 관세 면제 가능성에 희망을 걸어보고 있다. 그러나 영국과 비슷한 수준의 결과를 얻으려면 내줘야 할 카드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대미 수출 자동차 대수가 140만대로 훨씬 많고, 영국은 대미 무역 적자 국가인 반면 우리나라는 대미 무역 흑자 규모 8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 적자 규모 축소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목표인 만큼, 우리나라의 자동차 관세 면제를 수용하는 전제로 더 중대한 요구를 해올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기업 입장에선 미국 현지 생산을 늘려간다면 관세 영향을 점차 줄일 수 있겠지만 GM처럼 한국 공장 생산 물량 상당수를 미국에 수출하는 경우 중대한 문제"라며 "FTA 체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결과이지만, 영국과 같은 쿼터제가 차선책이 될 수 있는데 기준 물량에 따라 여파가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대미 무역 흑자 규모가 비슷하고, 마찬가지로 자동차 및 부품 산업이 상당한 일본의 관세 협의가 마무리된 뒤 우리나라가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타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FTA도 맺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보다는 더 우호적인 결과가 나와야 타당하다는 논리를 전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5.14 17:34김윤희

"반도체 공급난에 내실 다진 주역"…박찬영 현대차 부사장 동탑훈장

"대체 언제 출고되나요? 대기만 1년이라는데..." 지난 2020년부터 발생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2023년까지 출고 지연이 최대 1년을 넘어서기도 했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하나 같이 반도체 공급망 해결을 목표로 삼았다. 이 같은 시기 현대자동차는 2022년 반도체 공급망 관리에 주력하면서 상반기 처음으로 세계 완성차 3위 판매량에 올라섰고, 경쟁 글로벌 완성차의 판매량이 두자릿수로 급감할 때 하락폭도 한자릿수로 만들었다. 박찬영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 부사장은 14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2회 자동차의 날'에서 반도체 공급난 시기 대체 부품(소자)을 개발하고 직접 구매 계약 주도하며 국산 반도체 개발 지원하는 등 차량 부품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산업 훈장 가운데 세번째 등급의 훈장을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양희원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반도체 수급 부족 상황은 2020년부터 시작돼 2023년까지 차량 출고 지연 사태로 이어졌다. 반도체 공급 대란이 2년 넘게 이어지자 현대차는 현대모비스를 앞세워 미래형 차량용 반도체를 내재화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특히 반도체 공급난이 미국의 중국 SMIC 제재로 인한 것으로 보고 국산 반도체 개발 지원과 직접 구매 계약을 주도했다. 박 부사장은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완벽한 품질'과 원가 혁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관리 등을 강조해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시 차량 공급이 밀리면서 소비자들은 대기기간이 길고 중고차값은 오르는 등 브랜드별로 반도체 수급에 혈안이 된 상황이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차는 반도체를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는 시점을 잘 조율하면서 다른 브랜드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했던 것이 지금 현대차와 기아의 내실을 다지고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이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5.14 17:17김재성

[현장] LG AI연구원, 신뢰·포용성 강화에 '방점'…"모두를 위한 AI로 향한다"

"인공지능(AI)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하는 도구입니다. 우리 '엑사원'은 작은 규모로도 탁월한 추론 능력을 보여주며 그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개발 전 과정에서 윤리적인 AI를 개발해 모두를 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김유철 LG AI연구원 부문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뢰와 포용성을 위한 전문가 AI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그는 연구원의 '엑사원'을 비롯한 고성능 추론모델의 사회적 활용과 AI 윤리 거버넌스 구축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문장이 강조한 발표의 출발점은 'AI의 사회적 확장성'이다. AI가 단순히 텍스트나 이미지 생성에 머무르지 않고 의료, 신약, 소재, 난임 치료 등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김 부문장은 "AI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모든 이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수단이어야 한다"며 "우리는 단순히 성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포용성과 신뢰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활용을 위해서는 단순한 생성 능력을 넘어선 고차원적 추론력이 필수적이다. 실제 현장에서 AI가 유의미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LG는 이 같은 추론 역량에 집중해 실전에서 작동 가능한 전문가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를 반영하듯 최근 출시된 '엑사원 딥' 모델은 추론 능력 측면에서 뚜렷한 강점을 드러냈다. 김 부문장은 "'엑사원 딥'은 딥시크 'R1'보다 20분의 1 수준의 크기지만 수학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오히려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며 "단순 암기가 아닌 가정을 세우고 검증하는 추론 능력이 산업 현장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론 기술은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 대표 사례는 암 환자 대상의 임상시험 사전진단에 활용되는 '엑사원 패스'다. 기존에는 DNA 검사를 통해 특정 유전자 변이를 식별하는 데 평균 한 달가량이 소요됐지만 이 모델은 조직 검사 이미지만으로 변이를 예측해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김 부문장은 "말기 암 환자에게 한 달은 생존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해당 기술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연구원은 소재 과학, 화장품,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용 중이다. 신물질 탐색과 물성 예측 등 반복적인 실험 단계를 대폭 단축해 개발 속도를 수개월에서 하루 단위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포용성'만큼이나 강조된 또 다른 축은 '신뢰성'이다. 연구원은 모든 AI 개발 과제에 대해 윤리 영향평가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 80여 개 프로젝트에 전 과정을 걸쳐 이 평가지표를 적용했고 데이터 사용 적절성, 사용자 오용 가능성, 사회적 편향 여부 등을 점검했다. 김 부문장은 "단순히 기술이 잘 작동하느냐가 아니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설계하기 위해서는 신뢰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사용에 대한 법적·윤리적 책임도 강화하고 있다. 연구원은 학습 데이터의 무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18개 기준의 평가체계를 마련했고 한 법무법인과 함께 전수 조사를 진행해 부적절한 데이터는 모두 제외했다. 더불어 이 과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자체 에이전트를 개발해 수십만 건의 데이터셋에 대해 자동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확도는 20% 이상 높아지고 처리 속도는 40배 개선됐으며 비용도 0.1% 수준으로 줄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발표에서는 '소버린 AI' 개념도 소개됐다. 국가별 상식과 문화 차이에 대응하는 AI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LG가 국제적으로 명망있는 AI 학회인 NAACL에서 소셜 임팩트 어워드를 수상한 사례도 언급됐다. 각국 사용자 특성을 반영해 편향을 줄이고 적합한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 확보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유철 LG AI연구원 부문장은 발표를 마치며 "모델이 얼마나 똑똑한지만 따지는 시대는 끝났다"며 "안전하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며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AI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17:12조이환

[영상]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 발레·셔플 댄스까지 섭렵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다양한 댄스 동작을 선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옵티머스 로봇은 우아한 발레 동작부터 자유롭게 발을 놀리는 빠른 셔플 댄스 동작까지 다양한 동작을 구사한다. 영상에서 옵티머스 로봇의 동작이 더 민첩해 지고 유연해 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밀란 코바치 테슬라 옵티머스 프로젝트 총괄은 옵티머스 로봇이 강화학습을 통한 시뮬레이션으로 다양한 댄스 동작을 익혔다고 설명했다. 또, 두 번째 영상에서 보이는 케이블은 로봇의 낙하 사고에 대비해 설치한 것으로 실제로 로봇 고정과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옵티머스 로봇은 3세대까지 진화한 상태다. 3세대 옵티머스는 지난 3월 공개됐는데 로봇 손의 자유도가 기존 11에서 22까지 증가했고 자체 재충전 기능, 기존 프로그래밍에 의존하지 않고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고급 인공지능(AI) 기능 등이 탑재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올해 테슬라가 수천 대의 옵티머스 로봇을 생산할 계획이며, 1~2년 안에 테슬라 공장에서 인간 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옵티머스 로봇의 가격은 대당 2만 달러(약 2천800만원)로 저렴하지 않으나 더 저렴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는 테슬라를 비롯해 피규어AI, 앱트로닉, 보스턴다이내믹스 등의 업들이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대체하기 위해 로봇을 양산할 계획이다. 아직은 높은 가격과 안전성 및 복잡성 등의 문제는 남아 있으나 향후 몇 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장이나 일상 생활에 침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디지털트렌드는 전했다.

2025.05.14 17:05이정현

북유럽 4개국, 우리나라와 회복탄력성·혁신 논의

북유럽 4개국의 회복탄력성과 혁신 사례가 공유돼 눈길을 끈다. 2025 한+노르딕 혁신의 날 주간행사가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행사는 북유럽 각료이사회의 지원으로 주한 덴마크·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대사관을 비롯해 최종현학술원·한국고등교육재단·고려대 장 모네 EU센터·서울도서관이 공동주최했다. 관련해 한+노르딕 혁신의 날은 지난 2019년 북유럽 대사관들이 함께 론칭한 '노르딕 토크 코리아(Nordic Talks Korea)'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날 열린 개막 세션은 '회복력 있는 사회를 위한 한+노르딕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북유럽 4개국 대사는 각국의 비전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카렌 엘르만(Karen Ellemann) 북유럽 각료이사회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회복탄력성 있는 사회란 지속 가능하며 경쟁력 있는 녹색 사회”라며 “혁신, 포용, 민주적 회복탄력성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국과 협력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2030 노르딕 비전 실현을 위한 국가 간 지식 교류와 다자간 협력 기반 구축에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톡홀름 회복력 센터의 마그누스 뉘스트룀(Magnus Nyström) 박사와 서울대 심리학과 최지영 박사가 북유럽과 우리나라의 관점에서 회복탄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은 보건·안보·평등·번영 분야의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병일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좌장으로 ▲안야 보이센(Anja Boisen) 덴마크공과대학 보건기술학과장 ▲베라 파르코(Veera Parko) 핀란드 내무부 사무차관 전략고문 ▲알만 하산푸어(Arman Hassanpoor)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동북아 HVDC 본부장 ▲재클린 버튼(Jaquelyn Burton) WISTA 노르웨이 회장 ▲이충섭 행복나래 SV커머스 본부장 등이 토론에 나섰다. 행사 둘째 날인 14일에는 덴마크의 '의료기술 혁신의 가속화: 진단 및 치료의 발전 방향' 세미나와 핀란드의 '국가적 대비 태세의 전망: 위기관리부터 디지털 보안까지' 세미나가 열렸다. 15일에는 노르웨이의 '해양 산업의 미래를 여는 혁신: 다양성과 포용을 통한 양성평등 실현' 세미나와 스웨덴의 '혁신적 전기화: 녹색성장의 미래를 밝히다'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17일과 18일에는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야외도서관에 '행복으로 가득한 북유럽 놀이터' 부스가 마련돼 '무민', '말괄량이 삐삐' 등 북유럽을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 포토존과 그림책 전시, 문화 체험 등이 진행된다. 유리 예르비아호(Jyri Järviaho) 주한핀란드대사는 “회복탄력성 있는 사회는 기술 혁신과 사회적 연대, 신뢰가 필수”라며 “핀란드는 모두가 포용 되는 사회를 지향하며, 이를 위해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네 카리 한센 오빈(Anne Kari Hansen Ovind) 주한노르웨이대사는 “기후변화와 글로벌 위기 시대에 우리는 회복탄력성과 포용력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라며 “노르웨이는 친환경 해양 산업·에너지 전환·교육·연구·혁신 등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칼-울르프 안데르손(Karl-Olof Andersson) 주한스웨덴대사는 “스웨덴과 한국은 야심찬 기후 목표를 갖고 있는 동시에 전력 수요 증가에 직면해 있다. 녹색 전환은 필수고, 가능하다”라며 “협력을 통해 더 친환경적이고 풍요로운 사회로 빠르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립 알렉산더 할크비스트(Philip Alexander Hallqvist) 주한덴마크대사 대리는 “덴마크는 한국과 의료, 디지털 보건, 복지 기술 등 분야에서 지속 협력해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5.14 16:42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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