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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부족 사태, e심은 왜 제 역할 못했나

“약 100만 명에 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3만 명 정도가 셀프 개통을 마쳤다.”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에 회사 측이 밝힌 이심(eSIM) 교체 수치 얘기다. 국내서 스마트폰 이심 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3년 정도다. 하지만 최근 해외여행객 대상 이심 기반 데이터 서비스인 '로밍도깨비' 누적 이용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3만 명에 불과한 SK텔레콤 이심 교체 누적 수치는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부터 유심 트레이를 탑재하지 않은, 즉 '이심 온리' 아이폰만 판매하고 있다. 즉, 현지 이통사인 버라이즌이나 AT&T에서 유사한 침해사고가 발생해 유심 정보를 바꿔야 하는 결정을 내렸다면 한국과 같이 유심 카드 물량 부족이 고민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크다. 왜 국내에서는 이심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일까. 이심? 디지털심? 이심은 가입자 인증 모듈(SIM, Subscriber Identity Module)이라고 일컫는 기술 방식의 일종이다. 칩이 붙어있는 플라스틱 카드를 휴대폰에 끼워두는 형태의 유심 카드에서 발전된 것으로, 최근에는 단말 제조사가 가입자 식별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장치를 스마트폰 내부에 탑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장형 심카드(eSIM, embedded SIM)를 이심이라고 부르고, 애플은 '디지털 SIM'이라고 표현한다. 이심은 휴대폰과 같은 단말 내부 부품 구조의 효율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기존 유심은 심 카드를 얹을 수 있는 유심 트레이를 단말 외부에서 삽입할 수 있는 슬롯이 있어야만 한다. 예컨대 과거 배터리 교체형 휴대폰은 배터리 커버를 뜯어 기판과 연결된 슬롯에 유심을 끼우고, 방수 기능이 최적화된 스마트폰에서는 뾰족한 핀으로 눌러야만 유심 트레이를 꺼낼 수 있는 형태로 쓰인다. 스마트폰 컴퓨팅, 카메라, 배터리 등의 사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더욱 작은 크기의 유심이 쓰이게 됐다. 이를테면 과거 미니 유심은 마이크로 유심을 거쳐 크기를 더욱 줄여 수년 전부터는 나노 유심이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다. 나아가 유심 슬롯이 필요 없는 내장 형태의 이심이 나오게 됐다. 이심은 스마트폰에 앞서 크기가 훨씬 작은 IoT 단말에 적용됐다. 대표적인 소비자용 단말 사례는 애플워치가 꼽힌다. 애플워치의 이심 활용은 글로벌 통신업계의 화두가 되기도 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MWC 바르셀로나를 개최할 때마다 정책개발그룹(PG)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는데, 망 이용대가가 MWC 핵심 의제로 떠오르기 이전에 애플의 이심을 두고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심을 통해 가입자 유치와 해지 등의 주도권을 갖고 있던 통신사들이 이를 제조사에 내어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K-이심 이심의 쓰임새는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됐다. 이심을 선호하는 단말 제조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신업계 역시 5G 통신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때, 휴대폰을 통한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 외에 이심을 기반으로 한 IoT 서비스의 확산을 점쳤다. 실제 이심 활용에 대한 표준으로 GSMA가 지난 2018년 발간한 '이심 백서'가 꼽히는데, M2M 분야 솔루션에 대한 시스템 구성이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국내서 이심 도입이 제도적으로 본격 논의된 시점은 2021년이다. 이전에도 알뜰폰 회사 KCT가 이심 서비스를 선보였고, 통신 3사도 스마트워치에 이심 서비스를 이미 내놨는데 정부가 이심 활성화를 위해 산업계, 유관기관과 함께 이심협의체를 꾸려 제도적인 뒷받침에 나섰다. 당시 법제도에 이심을 명문화하기 위해 상호접속과 무선설비기술 등에 대한 고시 개정이 필요했는데, 동시에 분실 휴대폰을 통한 개통이나 단통법에 따른 선택약정 요금할인 기준도 함께 논의됐다. 2022년 9월부터 제도적으로 한국에서도 이심 개통이 가능해졌지만 이심의 활용은 더디게 확산됐다. 당시 통신사들은 이심의 본래 목적보다는 유심 활용은 유지하면서 이심은 듀얼번호 서비스로 안착시켰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통신사들이 유심 판매를 통한 수익 감소를 우려해 이심 확산에 소극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지적됐다. 하지만 이보다는 이심 프로파일 다운로드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근본적 원인이라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 상당수의 국가에서 개통 수수료는 있지만 프로파일 다운로드는 무료인데, 국내에서는 다운로드 비용이 발생하면서 이심을 통한 자유로운 통신사 이동이 제한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확정기변 형태의 이심 활용이 기존 유심의 의존도를 높였다는 게 유통가와 통신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확정기변은 통신사 전산망에 단말 소유권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휴대폰 분실과 도난에 이점이 있지만 개통 과정이나 기기변경 과정에서 유심만 바꿔 끼우면 되는 유심기변보다 복잡하고 불편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통신사에 종속된 유통 구조에서 자유로운 통신사 전환이 강점인 이심 개통이 활성화되지 못했고, 프로파일 다운로드 비용이나 확정기변의 번거로움의 벽을 넘어서기 어렵게 된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이심 진화 필요한데...유심 기반 서비스가 발목잡나 이심의 도입과 확산 과정을 살펴볼 때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점은 분명하다. 기술 발전에 따른 이심 활성화가 필요하다. 다만 유심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가 곳곳에 자리잡아 이심 이용을 막고 있어 이를 해결할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유심 교체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이심 셀프 개통에 대한 문자를 발송했는데, 이는 아이폰 이용자 중심으로 이뤄졌다. T머니 등의 이슈를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T머니 모바일 교통카드는 유심 카드에 탑재된 보안 모듈과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다. 애플의 폐쇄적인 정책으로 애플페이 외에 써드파티 서비스는 별도의 계약이 없으면 아이폰에서는 NFC 기능 활용이 제한된다. 즉 아이폰 이용자는 유심 기반의 T머니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이심 전환이 쉬운 편이다. SK텔레콤이 아이폰 이용자에만 이심 개통을 권장하게 된 이유다. T머니 같은 모바일 교통카드 외에 금융인증서, 모바일 신분증, 삼성페이 등이 유심의 보안 모듈 기반으로 활용되는 서비스다. 이를 유심 외에 다른 방법으로도 쓸 수 있지만 여전히 유심을 활용하는 방식이 대다수다. SK텔레콤이 유심교체 과정에서 T머니 환불을 받지 못했다거나 금융인증서를 다시 설치해야 한다는 민원이 빗발친 것도 유심 기반 서비스가 보편화된 국내 환경의 단면으로 볼 수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실물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대신 알리페이와 같은 QR 기반 모바일 결제가 발전한 것처럼 유심을 통한 서비스의 발전이 이심으로 진화를 막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2025.05.20 17:23박수형

'재난문자 서비스' 도입 20주년…행안부, 기술 고도화 논의 본격화

재난문자방송 서비스 도입 2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가 지난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행안부는 오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난문자방송 서비스 20주년 기념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행정연구원, 이동통신 3사,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재난문자방송 서비스는 2005년 5월 15일 도입된 이후 지난 20년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 재난 정보 전달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송출된 재난문자는 총 21만여 건에 달하며, 서비스 접근성과 효과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 지난 2019년에는 송출 권한을 시·군·구로 확대했으며 2023년에는 송출 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했다. 다만 재난문자방송 서비스는 취약계층 전달 효과 제고, 중복·과다 발송에 따른 피로도 완화 등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직 남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이번 토론회에서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재난문자방송 서비스 성과와 개선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그간의 정책 성과와 추진 계획을 소개하고 향후 재난 정보 제공 체계 및 운영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국제 기술을 비롯한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서비스 고도화 방안을 제언한다. 한국행정연구원은 국민 눈높이에서 바라본 재난문자방송 서비스에 대한 평가와 요구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 행안부는 지난 20년간 재난문자방송 서비스를 위해 이동통신망을 무상으로 지원해 온 이동통신 3사에 감사패를 수여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에 협력해 온 공로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재난문자는 지난 20년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난 정보 전달 수단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께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0 17:19한정호

LRQA, 2025 캐스케일 포럼서 동남아시아의 글로벌 공급망 내 역할 강조

호치민, 베트남, 2025년 5월 20일 /PRNewswire/ --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급망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LRQA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캐스케일 포럼(Cascale Forum)에서 책임 있는 소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제조업체, 브랜드, NGO, 정책 결정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급한 지속가능성 과제를 논의하고 공동 해결책을 모색했다. LRQA at the 2025 Cascale Forum 누 응우옌(Nu Nguyen) 동남아시아 운영 총괄은 '직장 내 신뢰와 협력 구축(Building Trust and Collaboration in the Workplace)'이라는 중요 세션에 참석했다. 이 패널 토론에는 LABS 이니셔티브/IDH, Better Work Vietnam, SLCP, CNV 인터내셔널 베트남, Sumerra, 제조업체 대표, LRQA 관계자들이 참석해 근로자 참여 확대와 공급망 전반의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전략을 논의했다. 누 응우옌 총괄은 신뢰와 투명성 증진에서 LRQA의 역할을 강조하며 "LRQA는 신뢰가 지속적인 규정 준수와 개선을 이끄는 핵심이라고 믿는다. 신뢰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파트너로서 협력하고, 과제를 솔직하게 공유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처벌이 아닌 발전을 위한 도구로 데이터와 평가를 활용할 때 자라난다. 이것이 우리가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지 않고 공급망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누 응우옌 총괄은 LRQA의 폭넓은 참여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포럼은 신뢰와 협력을 이끄는 LRQA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 파트너, 정책 담당자들과의 활발한 교류는 LRQA가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실질적인 개선을 통해 회복력 있고 책임 있는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는 신뢰받는 ESG 자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LRQA는 포괄적인 ESG 자문 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운영 전반에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규제를 준수하며 지속가능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책임 있는 소싱, 실사, 지속가능성 전략, 공급업체 참여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와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이 규제 변화와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공급망 위험 평가, 탄소 발자국 분석, 탈탄소화 계획 등 전략적 지원을 포함한 통합적 접근 방식을 통해 고객이 장기적인 ESG 목표에 부합하는 미래 지향적 공급망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LRQA 소개 LRQA는 글로벌 공인 인증기관으로 평가, 자문, 검사,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수십 년간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솔루션 중심의 파트너십은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통해 고객이 복잡한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RQA는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5000명 이상의 전문가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규제 준수, 공급망 관리, 사이버 보안, ESG 분야에서 수상 경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통해 6만 1000여 명의 고객이 다양한 산업 환경 속에서 리스크를 예측하고 완화하며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RQA는 임직원과 고객, 지역 사회, 지구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모든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lrq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 : 하산 서브(Hasan Surve)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 마케팅 매니저, LRQA hasan.surve@lrqa.com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90619/LRQA_Cascale_Vietnam_2025.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994890/LRQA_Logo.jpg?p=medium600

2025.05.20 17:10글로벌뉴스

"AI 없인 못 푼다"…대통령 권한대행, 저출산·고령화 해법으로 '기술 진화' 강조

대통령 권한대행이 인공지능(AI)을 일상에 전방위로 확산시키기 위한 만남의 장을 열었다. AI를 통해 재난 대응부터 신약 개발까지 해결책을 찾고 저출산·고령화 같은 구조적 난제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이주호 위원장 및 대통령 권한대행이 서울 한국재정정보원에서 'AI 현장 대화'를 주재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장에는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민간위원, 현장 전문가 등 총 17명이 참석해 분야별 AI 활용 현황과 향후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AI'로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인간 수준의 범용 인공지능(AGI) 등장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마련됐다. 실제로 지난 4월 오픈AI의 'GPT-4.1', 메타의 '라마4', 지난 1월 중국 딥시크의 'R1' 모델이 공개되며 전 세계 AI 기술 패권 경쟁은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이날 발표는 국민 안전, 교육, 일자리, 기후, 헬스케어 등 다섯 개 핵심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부사장은 재난·자연재해·사회적 위험을 예측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플랫폼을 소개하며 재난대응 AI의 역할을 강조했다. 성수진 구로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별 학습 속도에 맞춘 AI 디지털교과서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이상은 디지털미디어네트워크 대표는 청년, 재직자, 구직자들이 단기 AI 교육을 통해 콘텐츠, 교육,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사례를 설명했다. 김성묵 기상청 예보관은 AI 기반 예보 혁신이 국민 안전 확보와 편익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고 박찬민 서울대병원 교수는 진단 보조, 신약 개발, 만성 질환 관리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재난사고 대응을 위한 AI 기술 고도화, AI 기반 일자리 구조 변화 대응 전략, 디지털교과서 현장 안착 방안, 기후위기 대응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AI 활용 등이 논의됐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정책 지원과 현장 연계 강화를 통해 AI 기술을 국민 체감형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대국민 심리케어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AI 혁신의 혜택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적 불균형 등 구조적 난제들을 AI를 활용해 해결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가 AI 활용 1등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과감한 도전을 계속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5.05.20 16:42조이환

용석우 KEA 회장 "KEA가 글로벌 통상위기 속 전자·IT산업 지속성장 주도”

용석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은 19일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도 전자·정보기술(IT)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KEA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KEA 회장으로 취임한 용 회장은 “글로벌 불학실성과 공급망 재편에 대비해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강구해 수출·제조기업 애로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용 회장은 또 “AX 시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하는 'Tech-GPT'를 개발하고, 중소가전 온디바이스 AI 적용 기반을 확대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전한 협력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용 회장은 “산업진흥 동반자로서 대외경제 환경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기업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정부와 업계 간 다양한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를 통해 협회 본연의 '가교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용 회장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으로 삼성전자 내에서 TV 개발 전문가로 통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영업·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5.20 15:50주문정

미디어텍 "엣지에서 클라우드까지 AI 혁신 가속"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미디어텍은 1997년 설립 이후 광학드라이브를 거쳐 스마트폰, TV, 사물인터넷(IoT)는 물론 오토모티브(자동차)와 AI 시장으로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그러나 일관된 목표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컴퓨텍스 2025 개막일인 20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차이리싱(蔡力行, Rick Tsai) 미디어텍 CEO가 이렇게 설명했다. 미디어텍은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웨어러블 등 IoT 기기, 산업용 기기에 이어 최근 오토모티브와 AI 가속기용 반도체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스마트폰용 시스템반도체(SoC)인 디멘시티 9400 2종 등의 성과와 TSMC·엔비디아와 협업 관계도 소개됐다. 스마트폰·맞춤형 반도체 등 5개 영역에 AI 역량 확대 차이리싱 CEO는 "지난 10년 간 전 세계 200억 개의 기기에 미디어텍 칩이 탑재됐고 이를 지구 인구로 환산하면 미디어텍 제품이 들어간 제품을 한 사람당 2.5개 이상 쓰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과 크롬북, IoT와 오토모티브, 데이터센터용 서버와 맞춤형 반도체 등 총 5개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디어텍은 전력 효율 향상과 성능 향상을 위해 반도체 생산 공정을 2나노급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리싱 CEO는 "TSMC 3나노급(N3) 공정 대비 2나노급 공정은 15% 성능 향상, 전력 소모 25% 절감 등 효과가 있으며 오는 9월까지 최종 설계 절차(테이프아웃)를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토모티브·데이터센터로 포트폴리오 확장 미디어텍은 2년 전 오토모티브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해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콘딧-X1'은 미디어텍의 Arm CPU와 엔비디아 GPU, AI 가속 기능을 갖춘 차량용 칩이다. 미디어텍은 3년 전부터 데이터센터용 AI ASIC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차이리싱 CEO는 "91x91mm 크기의 대형 네트워킹 칩을 개발했으며, HBM을 칩렛으로 적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가속기는 반도체 생산 공정과 반도체간 연결 기술, 패키징 등에서 복잡한 기술이 필요하며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해 TSMC는 물론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엔비디아 패브릭 'NV링크 퓨전'에도 초기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젠슨 황 "NV링크 퓨전, 미디어텍과 협업에서 출발" 기조연설 말미에는 전날(19일) 기조연설에서 반도체 연결 기술 'NV링크 퓨전'을 발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등장했다. NV링크 퓨전 생태계의 초기 파트너사로 미디어텍 외에 퀄컴도 이름을 올렸다. 차이리싱 CEO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젠슨 황 CEO는 "NV링크 퓨전은 하반기 출시를 앞둔 개인용 AI 컴퓨터 'DGX 스파크' 설계 당시 얻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NV링크 퓨전 기술은 서로 다른 두 반도체를 단순히 연결하는 기술이 아니라 한 패키지 안에 두 반도체가 동시에 공존하는 기술이다. 엔비디아의 IP를 다른 회사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 CEO는 "NV링크 퓨전은 이를 이용하는 고객사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면에서, 또 엔비디아에게는 다른 생태계로 반도체 제품을 연결할 수 있어 모두에게 이익인 좋은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2025.05.20 14:55권봉석

현대차·기아, 워커힐 고객 대상 수요 맞춤 '셔틀 서비스' 도입

현대자동차·기아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워커힐)와 손잡고 생활 밀착형 미래 모빌리티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기아와 워커힐은 2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서울시 광진구)에서 모빌리티 친화 호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방문객 이동 편의성 강화를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셔클 플랫폼 적용 ▲호텔 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 환경 조성 ▲지역 주민과 교통약자를 위한 특화사업 공동 추진 등을 함께한다. 가장 먼저 현대차·기아는 셔클 플랫폼을 워커힐 호텔의 내·외부 셔틀 서비스에 맞춤형으로 적용하고, 실증을 진행한다. 현대차·기아가 기업 대상으로 셔클 플랫폼을 실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커힐 호텔은 약 48만m2의 넓은 부지를 갖추고,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해 휴식에서 엔터테인먼트까지 즐기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은 만큼,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검증 환경을 워커힐 호텔 내에 마련하고,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셔클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와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호텔 인근 주민의 이동성 향상과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특화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영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이번 협업은 주로 공공 교통수단에 적용되던 현대차·기아의 솔루션이 민간 시장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공공·민간·학계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해 기술 기반의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3월 개최된 '플레오스 25'에서 NUMA를 제시하며 도시·국가 차원의 모빌리티 혁신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스마트 시티 조성을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에 함께할 예정이다.

2025.05.20 14:42김재성

AI 다루는 능력에 당신의 미래가 달렸다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이젠 AI가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일반인들도 AI와 함께 사는 삶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 그러다보니 AI가 내 생활과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어떻게 하면 AI에 대체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란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송경희가 쓴 'AI 혁명'은 누구나 궁금해하는 이런 질문에 대해 명쾌하게 답변해주는 책이다. 수십 년간 정부에서 첨단기술 정책을 총괄해 온 저자 송경희는"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도한 기대도, 막연한 두려움도 아니다”고 잘라 말한다. "AI의 가치와 한계를 제대로 인식하고, 현명하게 활용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을 이끄는 책임 있는 태도”(13쪽)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총 4부로 구성돼 있는 이 책 곳곳엔 AI 정책 전문가가 현장에서 길어올린 문제의식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1부 '생활 속의 AI'에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AI 생활 전반을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들려준다. 나만의 집사인 AI 에이전트는 소비생활 뿐 아니라 취향까지 바꾼다. AI 콘텐츠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어 무한 생성되고 있다. 그 뿐 아니다. AI는 주거 공간을 통제할 뿐 아니라 신약 개발까지 척척 해낸다.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하늘을 나는 미래 교통도 이젠 꿈의 영역에서 현실 속으로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이 모든 게 'AI 혁명' 덕분에 가능해진 모습이다. 히지만 AI 혁명에는 장밋빛 미래만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다.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 같은 그늘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2부 'AI 시대, 새롭게 세우는 규칙'에서는 이런 문제를 톺아준다. 저자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을 넘어 AI가 제기하는 윤리적이고 사회적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알고리즘에 내재된 편향과 차별, 지능화되는 피싱과 딥페이크 범죄, 할루시네이션과 오작동, AI무기, 초지능이 초래할 수 있는 인류적 위협까지, 다양한 위험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법제도적 노력을 거시적인 시각에서 살펴본다. 올들어 때아닌 '지브리 열풍'이 불었다. 챗GPT가 어떤 사진이든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바꿔줬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풍'으로 바꿔 공유했다. 하지만 '지브리 열풍'의 이면에는 창작자들을 위협하는 AI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 있다. 오랜 시간 갈고닦은 창작물을 AI가 단 몇 분 만에 흉내 내는 창작자들은 위협을 느꼈다. 윤리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과연 이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저자 송경희 교수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처럼 우리가 당장 고민해야 할 핵심 과제를 짚어낸다. 이를 토대로 AI를 이로운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숙고하고 준비할 문제와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AI가 갈수록 똑똑해지면서 '내 일자리는 괜찮을까' 질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3부 'AI 시대에 살아남기'에서는 이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3부에선 일자리 변화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함께 사회적 안전망, 기본소득, AI 접근 가능성을 높이는 AI 민주화의 필요성을 다룬다. 또한 AI를 활용해 창의적으로 일하는 AI 노마드, 개인 맞춤형 AI 튜터와 교육 플랫폼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민원 처리부터 복지 사각 지대 발굴, 재난 대응까지 공공 서비스 혁신 사례를 조명한다. 4부는 'AI 시대, 함께 만드는 미래'로, 앞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전략을 제안한다. 국가와 기업 차원의 시각과 글로벌 경쟁질서를 고려해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가 되기 위한 'FACE 전략(3F, 3A, 3C, 3E)'을 제시하고, 구체적으로 기술 강국 도약, 포용적 발전, 인재 확보, 새로운 글로벌 질서 주도라는 12가지 핵심 과제를 제안한다. AI 혁명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서적들이 쏟아지고 있다. 기술과 알고리즘 작동 원리를 다룬 책부터, 인문-사회학적으로 접근한 책가지 종류도 다양하다. 'AI 혁명'이 다른 많은 책들과 구별되는 장점은 인간과 기술, 사회에 대한 균형 잡힌 통찰과 폭 넓은 식견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저자의 오랜 현장 경험과 정책적 통찰이 빛을 발한 덕분이다. 책을 읽으면서 “첨단기술 정책을 총괄해온 전문가로서 이론과 정책, 기술과 현장을 폭넓게 아우르며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는 이지형 교수의 평가에 선뜻 동의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저자의 주장은, 기술과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이 없다면 쉽게 하기 힘든 말인 것 같다. “(AI를 가장 잘 쓴다는 것은) AI를 통해 제조, 금융, 의료 등 산업에서 생산성 향상과 혁신이 일어나고 공공 서비스에서는 국민 편익이 증진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AI를 잘 쓴다는 것은 '잘못 쓰지 않는 것'을 포함한다. 인간의 존엄성이 지켜지도록 윤리적이고 안전하게 활용하고, 그 혜택을 모든 국민이, 나아가 전 인류가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의 모습이다.” (235쪽) (송경희 지음/ 메디치)

2025.05.20 13:27김익현

[영상] 양자컴퓨터, 영화 속 기술이 현실로…물류·국방 게임체인저 주목

물류 경로 최적화부터 군사 작전계획 수립, 스텔스 탐지 등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로는 풀기 어려웠던 난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용화가 본격화되며 양자컴퓨팅은 이제 이론을 넘어 실전 무대로 진입 중이다. 20일 양자산업협회 회장이자 오리엔텀 대표인 방승현 대표는 양자컴퓨팅 기술이 제조 및 물류, 국방, 통신 전반에 걸쳐 기존 고전 컴퓨터로는 풀 수 없었던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영상을 통해 강조했다. 방 대표는 양자컴퓨터가 특히 공급망 최적화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생산 일정 조정 같은 영역은 기존 시스템이 아직 완전한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자의 강점이 부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양자컴퓨터는 복잡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이 탁월해, 계절성 수요나 시장 변동성을 반영한 정교한 예측이 가능하다"며 "이로 인해 수요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재고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류 역시 양자 기술의 유력한 활용처다. 방 대표는 항공, 해운, 철도 등 다양한 수송 수단을 아우르는 경로 최적화를 통해 납기 준수, 비용 절감, 환경 영향 감소를 실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방 대표는 양자컴퓨터의 산업적 실용화 시점에 대해서는 "물류 분야에서는 2030년 전에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장에서 고객에게 이르는 전체 공급망 경로 중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경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양자 기술이 가져올 실질적 혁신 가능성을 강조했다. 방 대표는 양자컴퓨터가 국방과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양자는 정밀 시뮬레이션과 탐지 기술에 강점을 지니며, 스텔스 항공기나 잠수함을 식별하는 항법 시스템에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병력 배치, 군수 보급망, 작전 계획 등 전략적 의사결정에 있어 빠른 판단과 최적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방 영역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자통신 역시 오리엔텀의 비전에 포함된다. 방 대표는 "SKT, KT, LG유플러스 같은 국내 통신사들이 정부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양자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미 5세대 양자폰까지 출시한 기업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유공간 양자통신과 소형화된 양자키 분배 시스템 등 실용적 응용이 진행되고 있다"며 위성통신 연계 양자암호통신, 국방 통신망의 보안 강화 등 장기적 비전도 알렸다. 이와 함께 양자기술센터 등에서는 빛의 파동성, 입자성, 양자중첩 등 특성을 활용해 레이더 감지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며 양자컴퓨터 기반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방 대표는 '하드웨어 발전에 발맞춰 특화된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이 산업 전반에 빠르게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양자 기술을 활용한 실용적 알고리즘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통한 산업 확산을 예고했다.

2025.05.20 12:18남혁우

"오픈소스에 6천만원 쏜다"…과기정통부, AI시대 개발자 대회 개최

정부가 전국 규모의 오픈소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AI SW) 개발자 대회를 개최한다. 민간의 창의성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IT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5년 오픈소스 개발자 대회'를 공식 개시하고 참가 접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기존 '공개SW 개발자 대회'에서 명칭을 변경해 오픈소스 중심의 기술 경쟁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 대상은 학생과 일반인을 포함한 전 국민이며 참가자는 온라인 포털을 통해 다음달 30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과제 유형은 ▲AI·신기술 등 자유과제 ▲기업형·사회문제형 지정과제 ▲기출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는 지속발전과제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AI 분야'는 생성형 AI, 피지컬 AI, AI 에이전트, 백엔드 AI 등을 포함하고 '신기술 분야'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보안, 모바일 등 폭넓은 오픈소스 SW 기술이 적용된다. '지정과제'는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에스코어 등 실제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구성되며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지속발전과제'는 이전 대회 출품작을 성능 향상이나 비즈니스화로 이어가는 구조다. 기존 자산을 활용한 성장 가능성이 핵심 심사 기준이다. 모든 참가팀은 온라인 교육과 실무 개발자 멘토링을 제공받는다. 대상 수상팀은 학생부와 일반부 각 1팀씩으로,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주어지고 팀당 1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금상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으로 팀당 500만원이, 은상은 조직위원장상으로 팀당 250만원이 제공된다. 동상과 장려상은 후원기업과 오픈소스 협회가 시상한다. 특별상과 지속발전상도 포함돼 총 상금은 6천100만원에 이른다. 이 대회는 지난 18년간 5천여 개 팀이 참가해 약 2천여 명이 수상했다. 수상작 중 일부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확산과 제품 사업화로 이어졌다. 대표 사례로는 깃허브 스타 순위 상위권에 오른 SWC 등이 있다. 황규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 경쟁 시대의 중요 자산인 오픈소스의 저변 확대를 통한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오픈소스 리더십 확보는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인재와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20 12:02조이환

"최대 600만원 할인해도 안 팔려"…현대차, 전기차 생산 또 멈춘다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와 코나EV 등을 생산하던 울산 1공장 12라인 일시 휴업을 결정했다. 이 라인은 지난 2월부터 특근도 없었는데, 5월 들어서는 공피치(조립품 없이 공장 기계를 빈 채로 돌리는 현상)를 이어가다 내수 진작 판촉에도 효과가 없어 결국 공장을 멈춰 세운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 1공장 12라인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휴업을 결정했다. 휴업 대상자는 12라인 기술직 전체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 전기차 판매량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부침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내수 진작을 위한 아이오닉5를 최대 600만원 할인하는 H-슈퍼 세이브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했지만, 추가 물량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울산 1공장 12라인은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막대한 비효율 비용을 감수하며 공피치 라인 운영을 지속해 왔지만, 더이상 조정은 어렵다는 입장으로 휴업을 결정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과 4월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매 부진 등의 이유로 해당 라인 가동을 각각 닷새 정도 중단한 바 있다.

2025.05.20 10:36김재성

GS25 단백질 빵, 매출 6배 늘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헬시플레저, 저속노화 등 열풍 속 '단백질 빵'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GS25는 최근 빵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식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식사 대용으로 단백질 빵 인기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건강과 간편함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음료나 바 타입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단백질 식품 영역이 빵까지 확대됐다. 올해 GS25 단백질 빵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2030세대가 69.5%로 과반수를 훌쩍 넘어서며 건강관리에 대한 2030의 높아진 관심을 실감케 했다. GS25는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단백질 식품 브랜드 '랩노쉬'와 손잡고 '프로틴 빵' 4종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성분에 민감한 '헬스디깅족(Health Digging)'의 특성을 반영해 전문 브랜드와 협업해 상품을 기획했다. 오는 22일 랩노쉬 프로틴도넛(▲플레인 ▲초코) 2종을 출시한다. 8G 단백질이 들어간 고함량 프로틴 도넛으로, 수분 함량을 높여 촉촉한 식감을 살렸다. 단백질 8G은 두부 100g, 계란 1.3개 평균 단백질 함량과 비슷한 수치다. 가격은 2종 모두 2천 원으로 책정됐다. 29일에는 랩노쉬 휘낭시에(▲플레인 ▲모카초코) 2종을 선보인다. 역시 8G 단백질이 들어간 상품으로 고소한 풍미에 꾸덕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며 가격은 2종 모두 2천 원이다. GS25에 따르면 단백질바, 단백질 음료, 단백질 칩 등 단백질 간식 매출도 지속 신장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관련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23년 45.8% ▲24년 45.5% ▲25년(1/1~5/19) 52.1%에 달한다. GS25는 랩노쉬와 협업해 연내 스낵, 초콜릿, 빵, 젤리, 간편식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저당' 및 '고단백' 상품을 출시, 관련 수요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장한솔 GS25 베이커리 MD는 “헬시플레저와 저속노화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집 앞 편의점에서 단백질 빵으로 한 끼를 대체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성분에 민감하고 선호하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헬스디깅족들의 특성을 반영해 랩노쉬를 비롯 앞으로도 다양한 단백질 전문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5.05.20 10:34류승현

지디넷코리아 창간 25돌…이렇게 달라집니다

국내 대표 IT 미디어인 지디넷코리아가 창간 25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합니다. 2000년 첫 발을 내디딘 지디넷코리아는 국내 ICT 산업 발전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해 왔습니다. 국내외 IT 뉴스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할 뿐 아니라, 정책 담당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소통 창구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국내외 인터넷-모바일 혁명 현장을 지켰던 지디넷코리아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는 매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합니다. 첫째. 지디넷 대표 행사인 '디지털혁신 페스타'를 'AI 페스타'로 확대 개편합니다. 지디넷코리아는 매년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를 통해 국내외 디지털 혁명의 현재와 미래를 담아 왔습니다. 올해부터는 '디지털혁신페스타'를 'AI 페스타'로 개편하고 AI 혁명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 생활과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기본 플랫폼입니다. 20세기가 '디지털 시대'였다면, 21세기는 'AI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디지털혁신페스타'를 'AI 페스타'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외 AI 혁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보여줄 'AI 페스타'에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둘째. AI 산업 발전 현황을 한 눈에 보여주는 AI-X 지수를 개발합니다. 글로벌 AI 경쟁이 심화되면서 AI 기술이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활용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 됐습니다. 특히 AI가 산업 전반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평가할 지표가 꼭 필요하다는 산업계의 요구가 많았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법무법인 세종 AI센터와 손잡고 AI-X 지수(AI-X Index)를 개발합니다. AI-X 지수는 AI 기술이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과 활용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맞춤형 평가 지표입니다. 국내 기업들이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별 맞춤형 평가 기준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셋째. 착한 AI 시대 선도할 '포용성 회복 캠페인'을 실시합니다. 우리 사회는 최근 몇 년 사이 극단적인 갈등과 양극화가 심해졌습니다. 대중들이 양극단의 주장과 논리의 깔대기에 빠져드는 문제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AI 기술 발전과 함께 이런 갈등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 원인 중 하나로 '인터넷(모바일) 알고리즘 추천'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입맛에 맞는 콘텐츠만 골라서 보여주는 알고리즘 때문에 대화와 타협이란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테크 기업/기관들과 함께 '나, 너, 우리'란 포용성 회복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생각의 알고리즘을 리부트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될 이번 캠페인을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할 수 있는 작지만 중요한 변화의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넷째. 유튜브 채널 확대하고 영상 콘텐츠를 대폭 강화합니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필독 매체입니다. 국내외 IT 산업 동향을 알기 위해선 그 어떤 매체보다 먼저 찾는 매체입니다. 이제 이런 명성을 영상 뉴스로 확대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지디넷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확충하고 재미 있고 깊이 있는 영상뉴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지디넷코리아는 데스크들과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면서 발굴한 따끈따끈한 영상 뉴스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드리려고 합니다. IT업계 핵심 임원이나 정책 담당자들과의 대담 프로그램을 확충해 현장 소식을 직접 전해드릴 계획입니다. 다섯째. 세계 유력 기관이 인정한 최고 IT 미디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25년 동안 'IT 외길'을 지켜왔습니다. 그 결과 국내외 IT 뉴스에 목마른 수 많은 독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뉴스 매체로 우뚝 섰습니다. 미국 시밀러웹(Similarweb) 집계에 따르면 지디넷코리아는 국내 IT 매체 중 트래픽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밀러웹은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의 대표적인 트래픽 분석 플랫폼입니다. ICT 산업을 지탱하는 여러 관계자분들과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 덕분에 가능했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5년 동안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 ICT 산업과 저널리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많이 격려해주시고, 지켜봐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05.20 07:07김익현

[보안 리딩기업] 한컴위드 "PKI 원조···AI·양자 등 신기술도 선두 설 것"

한컴위드(HancomWITH). 국내 정보보호(보안) 산업 역사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이름이다. 대한민국 보안1호 연구소가 소프트포럼연구소인데, 이 연구소가 현재의 한컴위드가 됐기 때문이다. 1995년 10월, 당시 미래산업 정문술 창립자(작년 6월 작고)는 국내 첫 보안연구소인 소프트포럼연구소를 세웠다. 이 연구소가 1999년 4월 독립법인으로 확대해 소프트포럼이 됐고, 소프트포럼은 2010년 10월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했다. 이후 소프트포럼은 한컴시큐어로 개명(2015년 2월)했고, 한컴시큐어는 다시 2019년 7월 현재의 한컴위드로 사명을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국내 1호 보안연구소에서 출발하다보니 보니 한컴위드는 여러 1호 타이틀을 갖고 있다. 국내 최초 128비트 암호 솔루션(XecureWeb 1.0)을 개발(1996년 7월)했고, 국내 최초 인증 기관 SFCA 1.0 개발 및 운영(1996년 8월)과 국내 최초 PKI기반 인터넷뱅킹 서비스도 개시(1996년 8월)했다. 한컴위드는 현재 한컴그룹의 지주사(홀딩컴퍼니) 역할을 하고 있다. 산하에 상장사 3곳(한컴위드, 한글과컴퓨터, 한컴라이프케어)과 비상장사 32곳을 뒀다. 작년 매출은 보안분야만 119억 원(전체 매출은 4482억)을 기록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컴위드 제품 종류는 ▲PKI제품군▲DB제품군 ▲모바일보안 ▲SSO제품군 ▲기타 등 5종류다. 이중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PKI제품군으로 작년에 48억6600만원(전체 비중의 41%)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어 DB제품군은 28억100만원, 모바일보안은 14억6300만원, SSO제품군은 12억32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공급하고 있는 총 솔루션 수는 유지보수를 포함해 총 30종이 넘는다. 이중 핵심 솔루션은 10~15종이다. 판교 소재 한컴위드 사무실에서 지난 8일 송상엽 대표를 만나 회사의 오늘과 내일을 들어봤다. 1967년생인 송 대표는 서울대에서 조선해양공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닥(박사후 과정)도 1년 했다. 벤처기업에서 잠깐 일하다 한컴그룹이 인수한 MDS에 2004년 입사해 사업 기획과 신규 개발 이사를 지냈다. 한컴위드 대표에 오른 건 2021년 9월이다. 대표가 되기 전 한컴위드에서 CTO와 신규 사업 등을 담당했다. 송 대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한컴위드가 "PKI 원조 기업"이라면서 다른 보안기업과 달리 오랜 전통을 지닌 원천기술 기업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이어 인공지능(AI)과 양자내성암호(PQC)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새로운 기술에서도 한컴위드가 선두에 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래는 송 대표와 일문일답 -한컴위드는 어떤 회사인가 "1999년 4월 1일 설립했다. 임직원은 올 5월 기준 52명이다. PKI 인증과 간편인증, 생체인증, 데이터 암호화, 모바일 보안, 검증필 암호모듈 등 차세대 인증·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연구개발해 공공과 금융, 의료,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사명인 한컴위드(Hancom WITH)는 어떤 의미인가 "Hancom WITH의 WITH는 'World Innovative Technology & Human'을 뜻한다. 기술과 사람이 함께하는 혁신 기업이라는 비전을 담았다. 한컴위드가 그룹 지주회사다보니 함께가자(WITH)는 의미도 있다. 회사 이름이 소프트포럼에서 출발해 한컴시큐어를 거쳐 2019년 7월31일부로 한컴위드로 바뀌었다. 글로벌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컴위드'로 사명을 바꿨다." -주력 제품이나 솔루션이 궁금하다 "우리 주력 솔루션은 크게 인증과 암호 두 종류다. 매출 비중은 인증이 65%, 암호가 35%다. 더 세분하면 세 종류로 차세대 인증(PKI인증과 생체인증), 차세대 보안, 검증필 암호모듈 등이다.". -차세대 인증 솔루션은 어떤 종류가 있으며 이들의 특징은? "PKI 인증 제품인 '애니사인 라이트(AnySign Lite)'와 통합 간편인증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공동인증서와 간편인증서를 모두 지원하는 통합 간편인증 솔루션이다. '애니사인 라이트(AnySign Lite)'와 100% 호환이 가능하다. '위드어스(withAuth)'라는 통합 간편인증 중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전자서명인증사업자(총 13개 인증기관)와 본인확인기관(총 6개 기관)의 간편인증서를 기반으로 간편인증, 전자서명,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KISA 통합 전자서명 표준 모듈 적용, 웹 표준 및 웹 접근성 준수, 민감정보 암호화, 캡차(CAPTCHA, 사용자가 사람인지 자동화된 기계인지 구분하기 위해 문자와 숫자 등을 활용해 인증하는 방식) 및 가상 키패드 적용, 반응형 웹 UI 제공, 모바일 앱투앱 연동 지원 등 표준을 준수한 신뢰 서비스를 바탕으로 강력한 보안과 사용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사설 인증 체계인 'Hancom xPKI'는 CA/RA/OCSP를 제공, 사용자 관리와 인증서 발급 및 관리, 검증, 폐기 목록 생성 등 사설 PKI 인프라를 구축해준다. -생체인증 분야 제품은 어떤가? "안면인증 및 신원인증 솔루션인 '한컴 오스(Hancom Auth)를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본인인증을 위한 안면인증 및 신원인증 솔루션이다. 얼굴 사진 및 영상 도용, 딥페이크 등 사기 방지 기술을 적용했다. 1만개 이상 특징점에서 얼굴 패턴을 추출, 비교해 99.998%의 안면 인식 정확도를 제공한다. 얼굴 위변조 방지를 위한 '패시브 라이브니스(Passive Liveness)' 기술로 사진, 동영상, 딥페이크, 3D 마스크(Mask) 등 사칭 시도를 구별해 높은 정확도와 보안성을 제공한다. 미국 NIST 산하 i-Beta 2 공식 인증서를 2022년 취득했다. 당시 국내서 유일했다. 1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를 탑재한 모든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다양한 클라이언트 환경(관공서, 은행, 병원 등)을 지원한다. FIDO1.0과 FIDO2 표준지원 인증 솔루션인 'Hancom Pass (FIDO1.0, FIDO2 표준지원 인증 솔루션)'도 제공한다. 파이도(FIDO) 기반의 다중팩터(Multi-Factor) 사용자 인증 구현을 위한 생체인증 플랫폼 솔루션이다." -차세대 보안 분야 비즈니스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통합 정형·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인 '한컴 xDB(Hancom xDB)'를 공급하고 있다. 정형, 비정형 데이터의 암호화를 모두 지원한다.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PQC)과 화이트박스암호(WBC) 기반의 키관리를 통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또 'Hacnom xConnect'는 전문통신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이다. 모바일, POS, CD/ATM 등 유무선 기기 통신 구간 및 서버간 네트워크 구간 암호화를 통해 보안 위협으로부터 중요 데이터를 보호하는 PKI 기반의 범용적 통신 구간 암호화 솔루션이다.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탑재했다." -검증필 암호모듈은 어떤 제품인가? "XecureCrypto와 IQNUS Crypto 등을 갖고 있다. 국가 정보원 검증필 획득 암호모듈(KCMVP)이다. 인증 및 데이터 보안 제품군에 속한다. IQNUS Crypto 암호모듈의 경우, 검증필 암호모듈 비검증대상 알고리즘에 NIST 표준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했다." -한컴위드의 경쟁력을 말해준다면? "한컴위드의 연결기준 매출은 작년 기준 약 4481억이다. 보안부문만 보면 약 118억원이다. 한컴위드는 PKI 분야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암호 및 인증 솔루션을 보유하고 구축한 경험이 있다. 이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주목받는 양자내성암호(PQC), AI 기반 인증 기술에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국정원 검증필 암호모듈(KCMVP)을 비롯해 CC인증,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개인정보보호 이슈 및 보안시장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핵심 원천기술 보유)과 경쟁력을 보유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객사는? "약 500개 고객사(공공 60%, 민간 40%)가 있다. 의미있는 사이트도 많다. 공공은 대법원, 질병관리청, 국민연금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부24 등이 있다. 민간은 롯데그룹, 우리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전북은행이 우리 고객이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계획을 말해달라 "현재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사용자 행위 및 환경적 요소 기반의 '무자각 지속인증' 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다. 올 하반기에 실증할 예정이다. 작년에 'Hancom xDB'와 'Hancom xConnect' 제품에 양자내성암호와 화이트박스 암호 기술을 적용, 업그레이드 했다. 다른 솔루션에도 같은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개발자와 엔지니어 등 인력 경쟁력은 어떤가? "전체 인력중 60% 이상이 개발 및 엔지니어인 기술인력이다. 전통적인 암호,인증 분야 외에도 최근 주목받는 AI 및 양자내성암호(PQC) 등의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가진 고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장(고객사) 요구사항을 빠르게 처리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빠른 이슈 해결 과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100여 종의 기술특허와 상표권 및 각종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SW기업경쟁력 대상 보안SW부문 우수상 수상(2012. 03)과 신기술실용화 지경부 장관상 수상 (2012. 1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수상(2019. 12) 등의 실적을 갖고 있다. 이외에 CES 전시회에 3년(2019, 2020, 2022) 참가했고, MWC 전시회에도 2019년 나갔다." -수출 현황과 게획은? "아직 이렇다할 수출 실적은 없다. 하지만 수출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작년에 국방과제를 수주,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포함한 임베디드 암호모듈을 개발할 예정이며, 해당 암호모듈을 무인기와 지상통제장치(GCS)로 구성된 무기체계에 적용 및 수출 가능한 기술 또는 제품으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수행하고 있는 국방과제는 '글로벌 방위산업 강소기업 육성사업'으로 '양자내성암호를 기반으로 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용 이종·다중 제어 전장 감시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제다. 제품개발부터 마케팅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문화나 복지는? "한컴위드는 주요 기업문화 키워드로 자율과 책임을 꼽는다. 맡은 업무에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자유로운 업무환경을 통해 직원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강조한다. 무제한 무료 카페테리아 이용과 팀 복지비, 개인 복지비, 매년 건강검진, 패밀리데이, 팀/부서/전사 워크샵, 통신/주차/교통비 지원, 입학축하금, 그룹사 연수원 무료숙박, 장기근속 선물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보안 시장이 AI와 클라우드, N2SF, 제로트러스트 등 요동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보안 관련 제도 변화와 시장 요구에 맞춰 차세대 보안 기술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연구기관 및 산학 협력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해 사용자 행위와 환경적 요소를 기반으로 한 무자각 지속인증 기술을 내부적으로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시행 예정인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발맞춰 해당 환경에 최적화한 보안통제 방안을 우리 제품에 반영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또 AI 기반 얼굴 인증 솔루션인 '한컴오스(Hancom Auth)' 공급 계약과 업무 협약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딥보이스 탐지와 음성 기반 인증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산학 협력도 체결했다. 이처럼 기술과 제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차세대 보안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5년후나 10년후 한컴위드 모습은? 중장기 비전을 말해달라 "한컴위드는 보안 분야, 특히 암호와 인증 기술 영역에서 차별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거다. 단기적으로는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사용자 기반의 '무자각 지속인증' 기술과 같은 암호·인증 솔루션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 N2SF(국가망보안체계) 등 제도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해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신뢰받는 보안 파트너가 되고 싶다. 중장기적으로는 보안 분야를 넘어 AI, 클라우드 기반 보안, 양자내성암호 등 첨단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실제, AI 기반 얼굴 인증 솔루션 '한컴오스'의 공급 계약, 딥보이스 탐지 기술에 대한 산학 협력 등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행보도 이미 진행 중이다. 단순 보안 솔루션 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대표 보안기업이자 차세대 인증·보안 플랫폼을 선도하는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 글로벌 보안기업이 아직 없다. 보안강국 코리아와 글로벌 보안 기업 탄생을 위해 한 마디 한다면.... "우리나라는 보안 분야에서 그 어느 나라보다도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북 위협 등 복합적인 안보 상황 속에서, 보안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기술 개발 역량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독자적인 암호 알고리즘과 인증 체계를 갖춘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며, 인적 자원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미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까지는 국내에 특화된 기술과 제도 때문에 글로벌 진출에 다소 제약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부와 민간 모두 글로벌 표준과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보안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컴위드 또한 양자내성암호, AI 기반 인증 기술 등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2021. 09 ~ 한컴위드 대표이사 취임 -2017. 01 ~ 한컴위드 재직 중 CTO 및 신규 사업 담당 -2004. 02 ~ 2016. 12 한컴MDS 이사 사업기획 및 신규 개발 담당 -2000. 08 서울대학교 대학원 조선해양공학과 박사학위 취득

2025.05.19 23:22방은주

'A의 어머니는 B' 배운 AI…'B의 자녀는 A'는 왜 모를까

대형 언어 모델의 일반화 능력: 미세조정 시 역전 관계에 취약한 AI 대형 언어 모델(LLM)은 흥미로운 능력을 보여주지만, 미세조정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제한된 일반화 능력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모델이 학습한 관계의 단순한 역전이나 학습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간단한 논리적 추론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미세조정에서의 일반화 실패는 모델의 실용적 적용을 방해할 수 있다. 반면에 언어 모델의 문맥 내 학습(in-context learning)은 서로 다른 귀납적 편향을 보이며, 일부 경우에는 더 나은 일반화 능력을 보여준다.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은 문맥 학습과 미세조정 기반 학습 사이의 일반화 차이를 탐구하기 위해 여러 새로운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이 데이터셋들은 사전 학습 데이터에서의 지식과 분리하여 일반화에 대한 깨끗한 테스트를 만들도록 설계되었다. 연구팀은 사전 학습된 대형 모델을 이러한 데이터셋의 정보 하위 집합(문맥 내에서 또는 미세조정을 통해)에 노출시키고, 다양한 유형의 일반화가 필요한 테스트 세트에서 성능을 평가했다. 문맥 학습, 미세조정보다 최대 100% 가까이 향상된 역전 관계 이해력 보여 연구 결과, 데이터가 일치하는 설정에서 문맥 학습이 미세조정보다 더 유연하게 일반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 연구 결과의 일부 제한점도 발견되었는데, 예를 들어 더 큰 지식 구조에 포함된 역전에 대해서는 미세조정이 일반화할 수 있는 경우가 있었다. 이 연구는 특히 '역전 저주(reversal curse)'라고 불리는 현상에 주목했다. Berglund 등(2024)의 연구에서 발견된 역전 저주 현상에서는 "B의 어머니는 A이다"라는 문장으로 미세조정된 언어 모델이 "A의 아들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일반화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델들은 문맥 내에서 이러한 유형의 역관계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미세조정에서의 일반화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안했다: 미세조정 데이터에 문맥 내 추론을 추가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방법이 데이터셋의 다양한 분할과 다른 벤치마크에서 일반화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역전 저주' 해결책 발견: 미세조정 데이터에 문맥 내 추론 추가하면 일반화 능력 대폭 향상 연구에서는 여러 종류의 데이터셋을 구축하여 실험을 진행했다. 단순 역전과 삼단논법 데이터셋은 역전 관계와 삼단논법적 추론에 대한 독립적인 예제들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femp는 glon보다 더 위험하다"라는 문장의 학습 후 "glon은 femp보다 덜/더 위험하다"라는 역전 관계에 대한 테스트를 포함한다. 역전 저주 데이터셋은 Berglund 등(2024)이 제안한 가상의 유명인에 대한 한 문장 설명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대프니 배링턴'이라는 이름이 설명("시간을 통한 여행"의 감독) 앞에 오거나 그 반대로 제시될 수 있다. 의미 구조 벤치마크는 연역적 추론과 추상화를 허용하는 관계형 의미 계층을 중심으로 구축되었다. 이 계층은 실제 세계 범주와 관계를 기반으로 하며, 110개의 동물 및 객체 범주와 속성(범주당 1-6개, 상속된 것 제외) 및 관계를 포함한다. 사전 학습 데이터와의 잠재적 중복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명사, 형용사, 동사를 무의미한 용어로 대체했다. 문장 분할로 미세조정 효과 높이는 새로운 방법 제안 연구의 주요 결과로는 역전 저주 데이터셋에서 순방향 방향으로 미세조정하는 것이 역방향에 대한 일반화를 생성하지 않는다는 이전 연구 결과를 재현했다는 점이 있다. 전체 데이터셋을 문맥에 제시하며 체계적으로 이를 연구한 결과, 모델이 역전 관계에서 거의 최대치에 가까운 성능을 보였다. 이는 미세조정보다 문맥 내 학습의 이점을 강력하게 보여주는 결과다. 또한, 문맥 내 추론으로 보강된 데이터로 미세조정하는 것도 비슷하게 높은 테스트 성능을 산출했다. 단순 무의미 역전 테스트에서도 문맥 학습이 미세조정보다 약하지만 여전히 눈에 띄는 이점을 보였으며, 보강된 미세조정에서 더 강한 이점이 있었다. 단순 삼단논법 데이터셋에서는 사전 학습 모델이 우연 수준으로 작동하여 오염이 없음을 나타냈다. 데이터셋에 대한 미세조정은 일부 비자명한 일반화를 산출했으나, 문맥 내 학습이 훨씬 더 강한 성능을 보였다. 문맥 내 학습을 사용하여 학습 데이터셋을 보강하면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되었다. 의미 구조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더 풍부한 학습 환경에서 여러 종류의 일반화를 통합했다. 이 환경에서 학습된 진술문의 재구성, 역전, 삼단논법적 추론, 제외된 범주에 대한 명제를 평가했다. 이러한 설정에서 전반적으로 미세조정보다 문맥 내 학습의 이점이 있었지만, 그 정도는 분할에 따라 달랐다. 학습에서 재구성된 정보에 대한 일반화에서도 개선이 있었고, 역전과 삼단논법에서는 더 극적인 개선이 있었다. 사고를 통한 학습: AI도 추가 입력 없이 계산만으로 새로운 지식 습득 가능 연구진이 제안한 핵심 접근법은 모델의 문맥 내 일반화를 활용하여 미세조정 데이터셋의 범위를 개선하는 것이다. 이는 여러 방법을 통해 접근했지만, 모두 학습 시간 컴퓨팅을 문맥 내 추론에 사용하여 더 많은 미세조정 데이터를 생성함으로써 테스트 시간(즉, 문맥에 추가 정보 없이)에 문맥 외 일반화를 개선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두 가지 유형의 보강을 고려했다. 지역(문장) 보강은 모델이 각 학습 데이터 포인트(예: 문장)를 보강하여 모델이 더 유연하게 인코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접근법에서는 재구성과 역전의 예를 포함하는 프롬프트를 사용했다. 전역(문서) 보강은 전체 학습 데이터셋을 문맥으로 연결한 다음, 특정 문서를 제공하고 해당 문서와 문맥 내 다른 문서 간의 연결을 통해 추론을 생성하도록 모델에 프롬프트를 제공했다. 이는 관련 추론의 더 긴 추적을 생성했다. 또한, 일부 데이터셋에는 논리적으로 또는 의미적으로 연결된 여러 문장으로 구성된 문서가 포함되어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서를 문장 수준에서 분할하여 여러 미세조정 예제로 만드는 것이 미세조정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무의미 단어 사용 시 문맥 학습 성능 저하, 현실 데이터에서는 더 큰 차이 예상 이 연구는 언어 모델이 문맥 학습과 미세조정이라는 서로 다른 모드에서 어떻게 다르게 학습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문맥 내 학습과 미세조정의 구별되는 귀납적 편향에 관한 여러 연구가 있었으며,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 흐름에 기여하지만, 일반적으로 고려되는 입력-출력 작업을 넘어 다른 유형의 지식을 고려한다. Lombrozo(2024)는 "사고를 통한 학습"이 인지 과학과 AI의 최근 발전 전반에 걸친 통합 주제임을 강조했다. 시스템은 추가 입력 없이 순전히 계산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역설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 추가 계산은 정보의 접근성을 증가시켜 실제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원본 데이터를 넘어 미세조정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문맥 내 추론 사용은 이 패턴을 따른다. 최근 여러 연구들이 성능 향상을 위한 테스트 시간 추론 확장을 탐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발견은 더 큰 모델이나 더 많은 데이터를 통해 학습 컴퓨팅을 확장하는 것이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탐구한 이전 연구를 보완한다. 본 연구 결과는 문맥 내 추론 방법을 통해 학습 시간 컴퓨팅을 확장하는 것이 모델 일반화의 일부 측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세조정 데이터 보강 기법으로 AI의 추론 능력 혁신적 향상 가능 이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 주요 실험은 무의미 단어와 비현실적인 연산에 의존한다. 이러한 반사실적 작업은 데이터셋 오염 가능성을 피할 수 있게 해주지만, 어느 정도까지 모델의 성능을 방해할 수 있다. 예비 실험에 따르면 역전 저주 데이터셋의 이름을 무의미한 것으로 대체하면 모델의 문맥 내 학습 성능이 저하된다. 또한 연구진은 결과의 일반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언어 모델과의 실험을 수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존 연구에서 미세조정시 역전 저주와 같은 현상이 여러 모델에서 관찰되었기 때문에, 이 결과들이 다른 환경으로도 합리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 연구는 대형 언어 모델의 학습과 일반화의 이해에 기여하고, 이를 다운스트림 작업에 적응시키는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문맥 내 추론을 미세조정 데이터에 추가하는 간단한 방법이 여러 유형의 일반화 작업에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발견은 모델을 적응시키거나 새로운 작업이나 정보에 맞춰 모델을 조정하는 방법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연구진이 제안한 방법은 최근의 여러 연구와 관련이 있다. 일부 동시 진행 연구들은 언어 모델이 추가적인 추론 방향을 생성하고 이를 학습 데이터 보강에 사용하면 추론 작업의 성능이 향상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는 본 연구에서 제안한 방법과 유사한 접근법이다. 또한, Yang 등(2024)은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학습 문서에서 엔티티를 추출하고, 이들 엔티티 간의 링크에 대해 추론하는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본 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이런 방식으로 지식을 "재배열"하는 방법이 다운스트림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FAQ Q: 미세조정된 언어 모델이 단순한 역전 관계에서 일반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언어 모델은 미세조정 과정에서 제시된 특정 패턴과 관계에 과도하게 적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B의 어머니는 A이다"와 같은 문장으로 미세조정될 때, 모델은 이 정확한 관계만 학습하고 "A의 아들은 B이다"와 같은 논리적 역관계로 일반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문맥 학습은 모델이 더 유연하게 정보를 처리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관계를 고려할 수 있게 합니다. Q: 문맥 내 학습이 미세조정보다 더 나은 일반화 능력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문맥 내 학습은 모델이 제공된 예제들을 더 유연하게 해석하고 다양한 패턴을 인식할 수 있게 합니다. 미세조정은 특정 데이터 분포에 모델의 가중치를 최적화하는 반면, 문맥 내 학습은 모델이 즉석에서 패턴을 추론하고 다양한 추론 방식을 적용할 수 있게 합니다. 이로 인해 역전 관계나 삼단논법과 같은 도전적인 일반화 작업에서 더 나은 성능을 보입니다. Q: 이 연구 결과가 AI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갖는 실질적인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이 연구는 언어 모델을 새로운 작업이나 도메인에 적응시킬 때 단순히 원본 데이터로 미세조정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문맥 내에서 추론된 정보를 사용하여 미세조정 데이터를 보강하면 모델의 일반화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AI 시스템이 새로운 정보를 더 포괄적으로 학습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의 양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19 22:26AI 에디터

블록체인 가상자산, '입법지연·예산삭감·규제' 악순환 끊어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블록체인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제도권 금융과 융합되는 흐름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는 여전히 '규제 중심' 정책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블록체인을 육성하겠다는 구호를 반복해왔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입법 지연 ▲진흥 예산 삭감 ▲불확실한 규제 환경이 계속됐다. 그러다보니 산업계는 “이젠 말이 아니라 제도적 체계로 답해야 한다”면서 새롭게 출범할 정부는 구조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거래소 중심 제도, 지금 산업 현실과 맞지 않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산업은 정책의 무게중심부터 바꿔야 한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특히 거래소에 편중된 제도를 산업 현실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은 차기 정부가 눈여겨 봐야 할 지점으로 꼽힌다. 오랜 기간 국내 정책이 글로벌 흐름에 발맞추지 않았기에 시장 현실과 국내 정책 사이에 괴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지금의 체계를 '현실과 괴리된 낡은 틀'이라고 평가했다. 거래소 위주 단순 매매가 산업의 중심이었던 초창기와 달리 지금은 디지털자산 기반의 결제 인프라, 자산운용, 수탁, 자문 등 전통 금융의 기능을 흡수하는 방향으로 산업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정부 정책은 여전히 거래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이제는 거래소, 커스터디, 일임형 자산관리, 집합투자 등 각 업권을 구분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등록·인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기준 없이 산업을 하나의 덩어리로만 보려 하면 결과적으로 아무 사업도 제대로 못하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제도 정비를 통해야만 비트코인 현물 ETF와 같은 공모형 상품이 가능해지고 산업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도 못 들어오는 시장...“글로벌 경쟁력은 요원” 현행 은행 실명계좌 제도는 내국인 개인 투자자에게만 계좌 연동을 허용하고 있다. 사실상 외국인은 시장에 진입할 수 없는 구조다. 업계는 이로 인해 거래소의 글로벌화는 물론 국내 시장이 국제적 흐름과 단절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블록체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구조는 김치 프리미엄 같은 왜곡된 시장 가격을 유발하고 변동성이 높아지는 부작용도 남기고 있다”라며 “외국인 투자자 유치는 국내 거래소의 생존 전략이자 투명한 시장 구조 정착을 위한 핵심 과제다”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문제도 여전히 미해결 상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블랙록, 피델리티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이미 ETF를 통해 기관 자금을 유입시키고 있지만 한국은 많이 뒤쳐진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ETF가 도입되면, 일반 투자자들도 안전하게 디지털자산에 접근할 수 있고 제도권 감독 아래 안정성이 제고된다”며 “지금처럼 모든 투자 행위를 개별 거래소와 투자자의 판단에만 맡기는 구조는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세 체계에 대한 확실한 방향 제시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2022년 1월 시행 예정이던 가상자산 과세가 세 차례 유예되며 투자자 혼란이 가중됐고 지금은 사실상 정책 공백 상태다. 가상자산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고 있어 손실 이월 공제 등 기본적인 세무 장치조차 작동하지 않은 현 시장 상황을 두고 가상자산 업계는 일관된 정책 논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투자 수단이 아닌 디지털금융 인프라로 바라보는 패러다임 전환 필요" 관련 예산 확충 문제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기업들의 블록체인 산업 참여를 이끌기 위해선 예산 문제가 중요한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김성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는 “지난해 블록체인 산업 예산이 3분의 1로 줄어든 것은 단순한 삭감이 아니라 정부가 이 분야에 관심이 없다며 산업계에 보내는 명확한 '시그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가 이 산업을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는 신호는 곧 시장 전체의 위축으로 이어진다”며 “대기업조차 관련 부서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분위기인데 그 배경에는 정부의 무관심이 있다. 산업을 계속 키울 의지가 있다면 예산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이사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가상자산 2차 입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그는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책상머리에서 만든 법은 오히려 시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며 “외국 입법 사례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 국내 상황에 맞게 조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더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이제 이 산업을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디지털금융 인프라로 바라보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금융위원회 중심의 규제 행정에서 벗어나 과기정통부, 산업부, 기재부 등과 협업하는 융합형 정책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들려온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바라보는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도 거론된다. 정구태 대표는 “트래블룰, 공시, 가격평가 등은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공통 인프라 구축에 대한 민간 협력이 없다면 산업 전체가 양극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그리고 ETF와 같은 제도권 상품 출시가 병행돼야 한국이 글로벌 디지털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이 산업은 매번 선거 공약에 이름만 올라가는 산업이다. 정작 선거가 끝나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간 정부가 블록체인, 가상자산 산업을 어떤 형태로 대해왔는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차기 정부는 이런 업계의 쓴 웃음을 멈출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2025.05.19 17:02김한준

포자랩스 "'AI 작곡가' 더 똑똑해져…AWS로 모델 훈련 속도 9배↑"

"인공지능(AI) 기반 작곡 기술이 발전할 수록 AI 모델·데이터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에 운영 비용이 증가하고 개발 속도가 느려지는 등 여러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마존웹서비스(AWS) 솔루션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운영 비용을 줄이고 모델 훈련, 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줬기 때문입니다." 포자랩스 김선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작곡 자동화를 위한 AI 모델 훈련·데이터 관리 환경을 개선했다"며 "이 과정에서 AWS 솔루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포자랩스는 AI를 활용해 음원 만드는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사용자가 음원 콘셉트, 장르, 분위기 등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이에 맞는 곡을 만들어주는 식이다. 스케치부터 미디(MIDI) 작성, 사운드 입히기, 믹싱, 마스터링까지 음악 제작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김 CTO는 약 3년 동안 음원 데이터를 자체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 작곡가 약 10명으로 구성된 팀이 직접 음원 데이터를 생성했다"며 "각 음원에는 장르, 분위기, 템포, 사용 용도 등 구조화된 메타데이터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데이터는 타인 저작물을 활용하지 않아 표절이나 저작권 침해로부터 자유롭다"며 "이를 통해 생성된 음원 역시 법적 리스크 없이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AI 모델·데이터 방대...운영 비용·개발 속도 이슈 발생" 그동안 포자랩스는 온프레미스 기반으로 음원 데이터를 학습하고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에 음원 데이터와 인프라 복잡성이 커질수록 모델 학습 속도 저하와 데이터 관리 어려움을 겪었다. 김 CTO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분산 학습 환경을 구축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일반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으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간 연결 속도가 병목 현상을 일으켜 분산 학습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 복잡성은 개발 효율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은 인프라 운영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했고, AWS 외부 환경에서 개발이 이뤄지면서 내부 백엔드나 데브옵스 팀 지원을 원활히 받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서버 내 버그 발생이나 설정 오류에 대한 대응이 늦어졌다. 본래 비즈니스 로직 개발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겹쳤다. 또 키워드 프롬프트 버전 관리와 보안 정책 적용이 수작업으로 진행된 탓에 거대언어모델(LLM) 활용 비효율성까지 덩달아 증가했다. "세이지메이커·아마존 베드록으로 비용·보안 다 잡아" 김 CTO는 AWS의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와 '아마존 베드록' 도입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밝혔다. 모델 개발부터 학습, 운영 비용 등 개발 전반에 걸쳐 전환점을 경험했다는 설명이다. 세이지메이커는 모델을 쉽게 구축·학습·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WS의 통합 플랫폼이다.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가 효율적으로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게 돕는다. 아마존 베드록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안전하게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포자랩스는 세이지메이커의 '트레이닝 플랜'을 활용해 고성능 GPU 인스턴스를 미리 예약 구매했다. 해당 플랜은 사용 기업이 GPU를 이용하기 전 일정 할당량을 선구매하는 시스템이다. 김 CTO는 "이는 클라우드 자원을 필요할 때마다 즉시 사용하는 온디맨드(on-demand) 방식보다 훨씬 비용 효율적"이라며 "온디맨드 대비 최대 69%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포자랩스는 세이지메이커의 '하이퍼팟(HyperPod)'을 도입해 분산 학습 환경도 개선했다. 김 CTO는 "단 3일 만에 분산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며 "여러 대 컴퓨터를 동시에 연결해 AI를 훈련하는 '멀티노드 학습'까지 원활히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보다 최대 9배 빠른 속도로 모델을 훈련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CTO는 "세이지메이커는 네트워크 병목이나 GPU 간 연동 문제없이 효율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며 "이로 인해 모델 개발 속도는 빨라지고, 학습 결과물 품질도 한층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포자랩스는 아마존 베드록 도입 후, LLM 운영 핵심 과제였던 프롬프트 버전 관리와 보안 정책 적용에서도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김 CTO는 "기존에는 AI에 프롬프트를 입력한 후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 직접 보고 일일이 기록해야 했다"며 "문장을 조금씩 바꿔가며 테스트할 경우에도 그에 따른 결과를 수기로 정리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실험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포자랩스는 아마존 베드록 도입 후 프롬프트의 변경 이력과 결과를 자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고 있다. 또 테스트나 오류 발생 시 롤백(이전 상태 복원) 작업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 CTO는 아마존 베드록으로 보안 정책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베드록 가드레일이 욕설이나 혐오 표현, 개인정보 등 민감 콘텐츠를 자동 필터링할 수 있게 돕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AWS 콘솔 환경에서 비개발자도 손쉽게 보안 설정을 다룰 수 있다"며 "서비스 전반의 AI 안전성과 운영 편의성이 크게 올랐다"고 덧붙였다. "AI 에이전트, 맞춤형 음악 시대 앞당길 것" 김 CTO는 아마존 베드록 중심으로 AI 기반 작곡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CTO는 "현재 키워드뿐 아니라 문장 단위 명령어로도 맞춤형 작곡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라며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연어는 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운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다양성과 유연성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포자랩스는 이달 14~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에서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한 생성형 AI 음악을 소개하기도 했다. 데모 'AI 뮤직 프로젝트' 데모를 통해 고객이 상상하던 AI 작곡 기술을 실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AWS 서밋 서울 기조연설 시작 전 처음으로 전 곡이 공개됐다. 그는 AI 에이전트 시대에도 작곡 업무 자동화 기술이 더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장르나 분위기만을 고려해 음원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될 환경에 맞춰 결과물을 제각각으로 만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CTO는 "같은 음악이어도 광고 버전과 카페용 버전 등 공간에 어울리는 구성과 흐름을 AI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AI 에이전트가 최적의 곡 구성을 자동으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도 작곡가 생산성을 높이고 맞춤형 음악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9 16:29김미정

"앱 개발, 더 이상 전문 영역 아냐"…MS, '에이전트 웹' 시대 선언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코딩 지식 없이 애플리케이션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 웹' 시대가 올 것입니다. 이제 앱 개발은 더 이상 전문가 영역이 아닐 것입니다." 1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케빈 스콧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 기자간담회에서 "개발 기회의 문이 모두에게 활짝 열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코딩 없이 앱을 구축할 수 있는 에이전트 웹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예측이다. 스콧 CTO는 최근 1년간 마이크로소프트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사용자 비율이 2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사내 연구원뿐 아니라 고등학생 등 청소년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내 개발자가 작성하는 코드 중 약 30%가 AI로 생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 CTO는 자연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4세 딸이 친구들과 만든 앱이 2008년에 만든 자신의 첫 앱보다 더 정교했다며 개발 환경 진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AI 인프라 전략으로 '모델 맥락 프로토콜(MCP)'을 보편화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이는 앤트로픽이 개발한 오픈소스 프로토콜로 서로 다른 AI 에이전트 간 협업을 돕는 시스템이다. 스콧 CTO는 "MCP를 통해 에이전트 웹이 구축되면 특정 기업이 아닌 인간 상상력이 주도하는 생태계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90년대 초반 인터넷 확산을 이끈 하이퍼텍스트 프로토콜 역할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스콧 CTO는 에이전트 웹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과제도 제시했다. 특히 AI의 환각 현상을 줄이고 기억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사람처럼 기억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만들고, 중요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저장하는 검색증강생성(RAG)을 자체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AI가 예전 대화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고 더 자연스럽게 이어서 대답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스콧 CTO는 "AI가 인간처럼 맥락을 기억하고 파편화된 정보를 재조직하는 구조를 갖추게 할 것"라며 "AI 에이전트가 이 세상 모든 것과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5.19 16:27김미정

[AI는 지금] 대선후보들 'AI 전쟁' 돌입…기술 주권부터 전력 인프라까지 격돌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인공지능(AI) 개발과 인프라 전략 등 핵심 쟁점을 놓고 격돌했다. '소버린 AI' 기술 확보부터 전력·노동 규제까지 이번 대선의 정책 주도권 경쟁을 가르는 형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여야 주요 후보들은 오는 6월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AI를 핵심 정책 쟁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지난 18일 개최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이 흐름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에 업계는 모든 후보가 AI를 구체적 정책 의제로 끌어올린 점을 환영하면서도 예산 조달 방식과 사업 주체 등 실행 로드맵이 빠졌다는 점에선 보완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재명 100조 승부수 vs 이준석 '12조 갈라파고스' 경고 이날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내 데이터 기반의 독자적인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해 국민 누구나 '챗GPT' 같은 서비스를 무료로 쓰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 후보의 주장은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으로 대표되는 외산 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지난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첨단 AI를 포함한 산업을 육성해 새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해당 공약이 실현되기 위해선 약 12조원의 예산이 들 수 있다"며 "이는 과도한 낙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비판이 오히려 과장된 비관론"이라며 "비용 문제는 정부 모태펀드를 통해 민간 자본을 유치해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의 AI 공약은 일명 '소버린 AI' 전략으로 요약된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운영은 민간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이준석 후보가 "AI 개발을 정부가 입찰로 맡길 건지 아니면 민간이 먼저 만든 걸 선택할 건지"를 묻자 이재명 후보는 "정부가 R&D 예산을 지원해 민간과 함께 공동개발하되 운영은 민간이 맡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하나의 단일 모델을 만들어 가는 방향이 맞다"고 덧붙였다. AI 인프라 확보 문제는 에너지 정책과 직결되면서 논쟁이 확산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세계 3대 AI 강국이 되려면 원전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이재명 후보가 탈원전 정책을 따르면서 AI를 키우겠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며 "이는 완전한 탈원전은 아니다"고 밝혔다.이어 "폐기물과 사고 위험 등으로 인해 원전에는 안전 문제가 있어 최소화가 필요하므로, 안전한 소형원자로(SMR) 기술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후보는 원전이 풍력보다 8분의 1, 태양광보다 6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며 원전이 값싸고 안전한 에너지원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준석 후보 역시 AI 산업에 필요한 전력 확보 측면에서 원전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보고 이재명 후보가 환경론자들의 주장에 과도하게 영향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R&D 산업의 경쟁력과 노동시간 문제도 쟁점이었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반도체 특별법을 처음에는 반대하고 주 52시간제 예외조차 허용하지 않았다"며 "이는 후보가 제시한 다른 공약과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주당 총 노동시간을 늘리지 않으면서 수당만 보장하는 방식이 기존 제도보다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다만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같은 김 후보의 지적을 두고 시대착오적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주 43시간 근무 사례를 들며 기술력은 노동시간 문제가 아니라 연구역량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은 각 후보의 기술·산업 이해도를 드러내는 동시에 AI라는 의제가 인프라, 에너지, 노동 문제까지 포괄하는 복합 의제임을 드러낸 장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AI의 시대를 말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디테일이나 비용 추계, 실행 주체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며 "예산만 퍼붓는다고 AI 강국이 되는 건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AI 공약, 방향은 환영…실행 청사진·주체는 아직 빈칸" 업계는 여야 대선 후보들이 모두 AI를 핵심 의제로 다뤘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토론회가 단순한 키워드 수준이 아니라 개발 방식, 데이터 기반, 전력 인프라 등 구체적인 정책 항목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 이상 진지한 접근이라는 평가다. 다만 후보들의 발언이 정책 구상 차원을 넘지 못한 채 실행 구조와 주체 설정에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의문도 제기된다. 대규모 투자와 방향성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이를 어떤 방식으로 실현할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선 모든 후보가 AI를 주요 아젠다로 관심 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예산 조달, 정부 개발 또는 민간 위탁여부 등 구체적인 구조가 세부적으로 어떻게 설정될지가 궁금하다"고 밝혔다. 방향성만큼 중요한 것이 실행 체계의 신뢰성이라는 것이 업계의 생각이다. 큰 관심도 결국 현실적 설계 없이는 선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로, 다음 토론회나 공식 공약 발표 과정에서 공약의 세부안이 나올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AI가 주요 의제로 깊이 있게 다뤄진 건 산업계 입장에서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며 "구체적인 실행 방식은 이후 실무 계획에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5.05.19 16:27조이환

[ZD SW 투데이] 베스핀글로벌, 'AWS 서밋 서울'서 AI MSP 해법 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베스핀글로벌, 'AWS 서밋 서울'서 AI MSP 해법 제시 베스핀글로벌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한 'AWS 서밋 서울 2025'에 참여해 AI 기반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 전략을 국내외 고객에게 선보였다. 베스핀글로벌은 플래티넘 스폰서로 행사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전시 부스에서는 ▲오토MSP ▲에이전틱 AI 플랫폼 ▲SaaS 프레임워크 ▲CMIS ▲ML옵스(Ops) 온 AWS ▲클라우드 시큐리티 스탠다드 등 헬프나우 제품군을 중심으로 베스핀글로벌의 기술력과 경험을 집약한 자체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직면한 AI 전환 과제를 해결할 구체적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올거나이즈, LLM 올인원 솔루션 '알리' GS인증 1등급 획득 올거나이즈의 거대언어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알리'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 제도인 '굿 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올거나이즈는 이번 GS인증 획득을 기점으로 공공 시장에서의 입지를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인증을 획득한 알리는 기업 환경에 특화된 LLM 기반의 올인원 솔루션이다. 기업 고객이 다양한 업무 자동화 앱을 코딩 없이 제작할 수 있는 '앱 빌더', 고객사 별로 LLM 앱을 모아 마켓 형태로 제공하는 '앱 마켓', 금융·공공 기관의 온프레미스 수요에 특화한 '알파 LLM 모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다우기술, 업무플랫폼 다우오피스에 '선물하기' 기능 업데이트 다우기술이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업무플랫폼 '다우오피스'에 '선물하기'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이번에 도입된 선물하기 기능은 다우오피스 사용자들이 조직 내 주요 기념일이나 축하·감사의 마음을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쿠폰으로 손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서비스다. 선물하기 기능은 상품 선택부터 결제, 쿠폰 전송까지 절차가 간편하게 구성돼 있어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동료뿐만 아니라 친구나 가족에게도 발송이 가능하며 부서원 전체에게 선물하기도 가능하다. ◆채널톡, 사내 업무 지원 AI '팀 알프' 출시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이 사내 업무 보조용 AI인 '팀 알프'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팀 알프는 GPT, 제미나이 모델 기반의 생성형 AI 에이전트다. 상담사가 팀 알프 화면 텍스트 입력창에 업무 관련 질문을 남기면 팀 알프가 요청 사항을 직접 수행하거나 기업용 문서 관리 툴 '도큐먼트', 팀 메신저 대화 내용, 웹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 즉시 답변한다. 특히 팀 알프와의 모든 대화 내용과 첨부파일은 외부 서버에 저장되지 않도록 설계돼 기업 고객이 데이터 유출이나 AI 학습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외부 AI 솔루션을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내 기밀문서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스카이인텔리전스,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회원사 선정 스카이인텔리전스가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 회원사로 공식 선정됐다.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은 AI, 데이터 과학, 고성능 컴퓨팅 분야의 차세대 혁신 스타트업을 선별해 GPU 최적화, 기술 컨설팅,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등 폭넓은 기술적·비즈니스적 지원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이번 인셉션 프로그램 합류를 통해 자사의 핵심 기술인 AI 기반 3D콘텐츠 생성 솔루션의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니닥스,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 선정 유니닥스가 금융위원회 등 13개 부처가 공동 주관하는 올해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혁신성과 성장성이 뛰어난 중소·중견기업 509개를 선정해 맞춤형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유니닥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천한 128개 혁신기업 중 AI 분야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유니닥스는 전자문서를 넘어 다양한 AI 기반 연구개발(R&D)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부터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에 참여 중이며 치의학 의료 기술 R&D와 같은 융합기술 프로젝트도 병행하고 있다.

2025.05.19 16:07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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