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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탈파이와 시나르 마스, 아태 전역의 AI 혁신을 위한 제휴 체결

싱가포르 2024년 11월 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엑스탈파이(XtalPi, 2228.HK)가 인도네시아의 거대 기업 시나르 마스 그룹(Sinar Mas Group)의 주요 사업 축 중 하나인 시나르 마스 멀티아르타(Sinar Mas Multiarth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획기적인 협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인공 지능(AI) 및 로봇 공학의 미래를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야심 찬 합작 투자 회사를 설립함으로써 엑스탈파이의 최첨단 AI 및 로봇 연구 역량과 시나르 마스 그룹의 광범위한 산업 범위를 통합하여 상업 및 기술 혁명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다각화된 대기업 중 하나인 시나르 마스 그룹은 의료, 광업, 재생 에너지, 물류, 소비재, 화학 및 금융 서비스와 같은 부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걸쳐 탄탄한 공급망과 깊은 시장 침투력을 갖춘 시나르 마스 그룹은 첨단 AI 솔루션을 통해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이 지역의 경제 지형을 재편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XtalPi announces a strategic partnership with Sinar Mas Group. Ruyu Wang, Representative of XtalPi (left), and Lili Wijata, Director of PT Sinar Mas Multiartha Tbk (right) 엑스탈파이는 생명 과학 및 첨단 소재 R&D에 AI 및 로봇 공학을 통합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전 세계 300개 이상의 일류 기업 및 연구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과학적 발견을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기술로 전환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엑스탈파이는 과학자들이 원하는 특성과 기능을 가진 혁신적이고 복잡한 화학 및 생물학적 분자를 탁월한 속도와 정밀도로 생성하고 분석할 수 있는 획기적인 플랫폼을 개발했다. 세 명의 선구적인 MIT 박사후 연구원 물리학자가 2015년에 설립한 엑스탈파이는 과학용 AI 발전을 선도해 왔다. 양자 물리학, AI, 클라우드 컴퓨팅 및 대규모 로봇 공학을 결합하여 병목 문제를 해결하고 의학, 재생 에너지, 첨단 소재 등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세계적 수준의 R&D 서비스를 제공한다. 엑스탈파이는 글로벌 산업을 재편하는 혁신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파트너의 획기적 발견에 전반적인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엑스탈파이와 시나르 마스 그룹의 파트너십은 강력한 전문성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부문에 걸쳐 선구적이고 상업적으로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상당한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지역 경제 확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목표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AI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하여 혁신, 경쟁력, 경제적 영향력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다. 엑스탈파이의 슈하오 웬(Shuhao Wen) 회장은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한다는 공동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시나르 마스 그룹과 힘을 합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다"며 "시나르 마스 그룹의 광범위한 산업 전문성 및 전략적 시장 범위와 엑스탈파이의 선구적인 AI 및 로보틱스 플랫폼과 결합하여 재생 에너지 및 첨단 소재와 같은 핵심 부문에서 디지털 및 지능형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 우리는 이 파트너십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그 밖의 지역에 차세대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전례 없는 상업적 잠재력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엑스탈파이와 시나르 마스 그룹은 각자의 장점을 결합해 AI가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재정의하고 성장 가속화와 획기적인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사는 함께 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길을 열어가고 있다. 엑스탈파이(XtalPi) 소개 엑스탈파이(종목 코드: 2228.HK)는 양자 물리학, AI 및 로봇 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R&D 플랫폼 회사다. 2015년 MIT 박사후 연구원 물리학자 3명이 설립한 이 회사는 생명 과학 및 재료 과학 분야에서 지능형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엑스탈파이는 양자 물리학, AI, 클라우드 컴퓨팅 및 대규모 로봇 공학을 결합하여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의학, 화학, 재생 에너지 및 첨단 재료 산업을 위한 R&D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나르 마스 그룹(Sinar Mas Group) 소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다각화된 대기업 중 하나인 시나르 마스 그룹은 의료, 광업, 재생 에너지, 물류, 소비재, 화학 및 금융 서비스와 같은 부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걸쳐 탄탄한 공급망과 깊은 시장 침투력을 갖춘 시나르 마스 그룹은 첨단 AI 솔루션을 통해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이 지역의 경제 지형을 재편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2024.11.07 23:10글로벌뉴스

아시아 지속가능항공연료협회 출범

-- 아시아 전역의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를 위한 정책, 시장, 투자 혁신 목표 싱가포르, 2024년 11월 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아시아 전역에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채택을 가속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시아 지속가능항공연료협회(Asia Sustainable Aviation Fuel Association, ASAFA)가 오늘 싱가포르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 협회는 대한항공(Korean Air), 원포인트파이브(1PointFive), DHL 그룹(DHL Group),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 마퀴스 에너지 글로벌(Marquiss Energy Global), EU-ASEAN 비즈니스 협의회(EU-ASEAN Business Council), 스카이NRG(SkyNRG), PT. 그린 에너지 우타마(PT. Green Energi Utama), 퀀텀 커머디티 인텔리전스(Quantum Commodity Intelligence)와 같은 선구적인 회원사의 지원을 받았다. ASAFA는 동남아시아, 한국, 일본, 인도, 중국을 포함한 주요 지역에서 정책을 통일하고 시장 프레임워크를 개선하며 SAF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구적인 파트너로는 서스테이너블 에비에이션 퓨처스(Sustainable Aviation Futures), 코리아-유럽 앤드 유(Korea – Europe & You) 및 제너럴 인덱스(General Index) 등이 있다. 아시아 지속가능항공연료협회의(ASAFA) 파브리스 에스피노사 CEO가 약 200명의 관중이 모인 싱가포르 공식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Photo: Edwin Koo for ASAFA ASAFA의 파브리스 에스피노사(Fabrice Espinosa)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시장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투자를 유치하며, SAF를 항공 산업의 실행 가능한 탈탄소화 옵션으로 자리매김하는 정책을 추진하여 아시아를 탄소 중립 항공을 위한 SAF의 리더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오른쪽) 가브리엘 호(Gabriel Ho) 아시아 지속가능항공연료협회(ASAFA) 설립자, 디에트마르 포셀트(Dietmar Posselt) 박사, 터후이링(Teo Hui Ling) 여사, 파브리스 에스피노사 CEO가 약 200명의 관중이 모인 싱가포르 공식 출범식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Photo: Edwin Koo for ASAFA ASAFA의 임무는 원료 공급업체, 기술 라이선스 제공업체, 연료 중개사업체, 바이오 연료 생산업체, 항공사, 투자자 및 정책 입안자를 통합하여 SAF 가치 사슬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협회는 월간 웨비나, 대면 워크숍, 비공개 대화, 기술 현장 학습을 주최하고 업계 백서를 발간해 아시아에서 SAF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ASAFA는 또한 A*STAR와의 MOU를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회원사와 A*STAR의 연구 기관을 연결하여 첨단 SAF 기술을 시범 운영하고 구현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이 협업에는 또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운영 및 기술 로드맵, A*STAR 협업 상거래 마켓플레이스(A*STAR Collaborative Commerce Marketplace) 홍보도 포함되어 현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싱가포르의 항공 혁신 생태계를 강화한다. ASAFA의 참여는 정책 개혁을 넘어 SAF 개발을 지원하는 시장 프레임워크 강화까지 확장된다. ASAFA는 업계 및 정부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역동적인 실무 그룹을 통해 시장 격차를 파악하고, 이해관계를 연결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SAF 접근성과 경제적 타당성을 높이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책 및 시장 구조에 대한 작업 외에도 ASAFA는 맞춤형 지원 활동을 통해 SAF의 영향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더 넓은 커뮤니티에서 정보에 입각한 지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60명 이상의 업계 리더와 정책 입안자가 참석한 오늘 출범 행사는 지속 가능한 항공 솔루션을 위한 촉매제로서 ASAFA의 중추적인 역할을 강조한다. 이 행사는 SAF를 아시아 항공의 초석으로 만들고 아시아 대륙의 항공 여행에서 보다 탄력적이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ASAFA 여정의 시작을 의미한다.

2024.11.07 20:10글로벌뉴스

신세계I&C,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지원금 6천만원 전달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사회적경제기업 5개사에 총 6천만원의 성장지원금을 전달했다고 신세계아이앤씨는 미니콘테스트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선정해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미니콘테스트는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통해 환경, 사회 등 ESG 관련 사회문제 해결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하는 신세계아이앤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경제활성화지원센터와 함께 41개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하고, 약 6억원 수준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지원기업 100개사 중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기업 대상으로 PT 심사가 진행됐고, IT 기술 기반 사업 모델 또는 사회적가치지표(SVI) 측정 기준 우수 등급 이상을 받은 경우 가점이 주어졌다. ▲사회적 가치 실현 비전과 성과 ▲기업 역량 ▲비즈니스 모델의 적합성 및 혁신성 등 기준에 따라 최종 5개 기업을 선정했다. 올해 미니콘테스트는 데이터 기반 기부 매칭 플랫폼 '나비얌'을 통해 결식 우려 아동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소셜벤처 '나눔비타민'을 대표 지원기업으로 선정했다. 오프라인 중심 기부 방식을 플랫폼으로 전환해 수혜자 중심 맞춤형 기부를 실현하고,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며 기부 참여를 촉진할 수 있다. 또한 채용 인재검증 플랫폼 '마이팀플'을 통해 ▲구직 청년들이 프로젝트 기반 직무 경험을 쌓고, 채용까지 연결하는 소셜벤처 '프로젝트퀘스천'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진로 성장 플랫폼을 운영하는 '학교네' ▲경계성지능 청년을 채용해 취약계층을 위한 식당을 운영하는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 ▲경계선지능인을 진단하고, 교육 및 재활 서비스를 지원하는 '행복나무통합심리상담센터'가 선정됐다. 신세계아이앤씨 정연수 ESG추진팀장은 "지난 10년 간 미니콘테스트를 통해 지원한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다변화된 사회문제를 발굴해 개선하고, 제도 밖 다양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수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향상시켰다"며 "앞으로도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11.07 17:05남혁우

"데이터 보호 혁신"…포티넷, AI 기반 '포티DLP' 출시

포티넷이 새로운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선보여 데이터 유출 방지와 내부자 위험 관리 강화를 위한 포괄적 전략을 제시했다. 포티넷 코리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보호 솔루션인 '포티DLP(FortiDLP)'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데이터 손실 방지(DLP)와 내부자 위험 관리(IRM) 기능을 결합해 보안팀이 기업 데이터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포티DLP'는 최근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확산과 이에 따른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을 해결하도록 고안됐다. 특히 기존 DLP 솔루션들이 하이브리드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를 해결하고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하는 악의적 내부자 리스크까지 방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솔루션은 승인되지 않은 AI 도구인 '쉐도우 AI(Shadow AI)'의 사용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챗GPT'나 구글 '제미니' 등 공용 AI 툴을 사용하는 직원의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업무 효율성을 저해하지 않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설치 초기부터 데이터 이동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보호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을 제공해 엔드포인트 데이터 보호를 강화한다. 또 네트워크에서 분리된 상황에서도 컨텍스트 및 콘텐츠 기반 검사를 통해 민감한 데이터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보안팀이 내부자의 행동을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사용자 교육 및 정책 설정 기능도 강화됐다. 이에 따라 민감한 데이터의 중요성을 직원에게 지속적으로 알리며 개별 사용자 위험도 분석을 통해 잠재적인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존 매디슨 포티넷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포티DLP'는 AI 기반 탐지와 내부자 위험 관리 기능을 하나로 결합해 기업의 민감 정보를 보호한다"며 "보안팀이 AI 기반의 분석 기능을 활용해 더욱 빠르게 위험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7 15:41조이환

현대카드-모던라이언, 글로벌 웹3 컨퍼런스 '리댁티드' 참가

현대카드와 모던라이언은 글로벌 웹3 컨퍼런스 REDACTED(리댁티드)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리댁티드는 글로벌 메인 네트워크 니어 프로토콜 운영사인 니어 재단이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대기업은 물론 민트베이스, 오로라 등 매년 1만 명에 가까운 웹3 빌더(개발자, 투자자, 기업)가 참여한다. 올해 리댁티드는 오는 9일부터 3일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다. 먼저 현대카드와 모던라이언은 리댁티드 메인 컨퍼런스에서 NFT 관련 기조 연설에 나선다. 'The Evolution of NFTs: From Investment to Practical applications and Beyond'를 주제로 현대카드와 모던라이언이 함께 진행한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장범준 소공연' 등 NFT티켓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카드와 모던라이언은 국내 공연 시장 내 암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티켓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니어 재단, 모던라이언과 함께 컨퍼런스 피날레인 클로징 파티를 공동 주최한다. 이 행사에는 글로벌 NFT 프로젝트 운영자들을 비롯해 테크 및 웹3 분야의 다양한 기업과 개발사 등이 참여한다. 현대카드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웹33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대카드의 사례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NFT 및 블록체인 관련 글로벌 기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향후 다양한 협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7 15:07김한준

한국문화정보원 "AI 마켓에 전통 이미지 데이터 개방...韓 이미지 왜곡 방지"

한국문화정보원은 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2024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에 참가해 '생성형 인공지능에서의 한국 이미지 왜곡 현상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한국문화정보원 이권수 빅데이터부장은 생성형 AI 플랫폼에서 한국 전통 문화 이미지가 왜곡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문화정보원의 전략을 소개했다. 이권수 부장은 "최근 생성형 AI에서 한국 전통 이미지를 생성하면 대개 중국풍이나 일본풍으로 표현되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한다"라며 "전통문화 메타버스 데이터 구축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AI 학습용 고품질 데이터를 마련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전통 이미지가 AI 플랫폼에서 정확히 표현되도록 하기 위해 노라(LoRA)와 같은 파인튜닝 기법을 활용해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기존 생성형 AI 플랫폼에서 한국 전통 이미지를 학습할 데이터가 부족해 한국풍 표현이 미흡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과 같은 주요 AI 모델들에서 한국 전통 이미지가 잘 구현되지 않는 이유는 서양 이미지를 중심으로 학습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 마켓 플랫폼에 한국 전통 이미지 데이터를 개방해 민간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권수 부장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2022년부터 한국문화정보원이 구축한 3D 전통문화 데이터를 노라 학습용 데이터로 제공해 단기간에 한국 이미지 왜곡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발표를 마쳤다.

2024.11.07 14:41김한준

비반 2024 개막일에 180억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11월 7일 /PRNewswire=연합뉴스/ -- 11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 몬샤트(Monsha'at)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포럼인 비반24(Biban24)의 개막일에 17건 이상의 협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빠르게 진화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소기업(SME) 부문 혁신 여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 비반 24 연례 포럼 첫날에 전 세계의 주요 스타트업, 핀테크 및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및 글로벌 중소기업 분야를 강화할 다양하고 혁신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비반 24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행사로2024년 11월 5일부터 11월 9일까지 리야드 프론트 전시 및 컨퍼런스 센터(Riyadh Front Exhibition & Conference Center)에서 개최된다. 몬샤트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와의 MOU를 포함하여 여러 국내외 협약을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은 특히 핀테크 부문에 중점을 두고 중소기업의 기술 등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 행사에서 몬샤트는 리야드 은행(Riyadh Bank)과 30억 사우디아라비아 리얄(SAR), 알라지(Al-Rajhi Bank) 은행과 29억 SAR, 알빌라드 은행(Bank Al-bilad)과 28억 5천만 SAR, 알자지라 은행(Bank Al-Jazira)과 10억 SAR 규모의 금융 포트폴리오 계약 등 여러 현지 은행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금융 포트폴리오는 중소기업과 기업가들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확보하여 국가 경제의 중요한 부문에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인베스트 사우디(Invest Saudi) 플랫폼, 푸라스(Furas) 플랫폼 및 기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1만 건 이상의 투자 기회도 공개됐다. 비전 2030과 사우디아라비아 및 그 밖의 지역에서 기업가 정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따라 프리미엄 레지던시 센터(Premium Residency Center)는 해외 기업가들에게 38개의 프리미엄 레지던시를 제공했다. 이러한 발표는 올해 행사의 주제인 '기회를 위한 글로벌 종착지(Global Destination for Opportunities)'를 반영한다. 이 주제에 맞춰 런던 비즈니스 스쿨은 MENA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모임은 국내외 기업가들을 위한 사우디 기업가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참가자들이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며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다. 이 행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사우디 및 국제 스타트업, 기업가 및 혁신가들이 글로벌 중소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룬 주요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규제 환경, 전략적 위치, 다양한 인재 풀에 매력을 느끼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투자처로서 사우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였다.

2024.11.07 12:10글로벌뉴스

구본준 LX그룹 회장, '네 쌍둥이' 아빠된 직원에 1억원 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네 쌍둥이를 얻은 직원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 7일 LX홀딩스에 따르면 구본준 회장이 최근 네 쌍둥이를 얻은 정재룡 LX하우시스 청주구매팀 선임과 배우자 가미소 씨에게 출산 격려금 1억원을 6일 선물했다. 정 선임 부부는 네 쌍둥이인 서하(아들), 시하(딸), 도하(아들), 율하(딸)를 지난 9월 13일 출산했다. 쌍둥이들은 신생아 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서 의료진 돌봄을 받아오다 지난달 중순 모두 건강하게 가족의 품에 안겼다. 구 회장은 출산 격려금과 함께 깜짝 축하 메시지도 보냈다. 메시지에서는 “사랑스러운 네 쌍둥이 아빠, 엄마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가정의 큰 기쁨으로 자라날 네 쌍둥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아이들의 힘차고 밝은 성장 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평소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업이 주도할 수 있는 저출산 극복 방안에 대해 고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출산 장려에 대한 구 회장의 확고한 의지가 이번 출산 격려금 전달로 대내외에 알려진 만큼 LX그룹의 출산·양육 등 제도적 개선과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 확립에도 본격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LX그룹 관계자는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중요성에 사회적인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저출산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재계 행보에 LX그룹 역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재룡 선임 소속회사 LX하우시스도 출산 격려금 5천만원을 별도로 지급한다. LX하우시스는 경사스러운 네 쌍둥이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6일 청주공장에서 정 선임에게 출산 격려금을 전달했다. 정 선임 가족은 구 회장과 소속회사로부터 각각 1억원, 5천만원씩 모두 1억 5천만원의 출산 격려금을 받게 된다. LX하우시스는 올 상반기에 정 선임의 네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접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일례로, 지난 9월에는 정 선임의 출산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야간 3교대 근무인 생산 부서에서 주간 근무를 할 수 있는 지원 부서로의 직무 조정을 돕기도 했다. 정 선임은 “구본준 회장님과 사내의 많은 구성원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큰 축하를 받아 아직 얼떨떨하지만 정말 행복하다”며 “우리 부부에게 네 쌍둥이는 기적이자 축복으로 많은 분들의 축하와 관심을 받은 만큼 앞으로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2024.11.07 11:00류은주

여야의정협의체 11일 출범…의협‧전공의 등 참여 불투명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촉발된 의료공백의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의정협의체가 11일 출범한다. 문제는 여야 정치권과 보건복지부‧교육부 등 정부, 의료단체가 참여하는 논의체이지만 의료단체의 수장격인 대한의사협회와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전공의단체의 참여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7일 회의에서 “오는 11일 여야의정협의체가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체 출범이 정치권, 의료단체, 정부가 모여 의료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속도감 있게 풀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다. 대화를 통해 서로 입장 차를 좁히고, 신뢰를 회복하며, 문제를 해결해가야 한다”며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외에 의사협회, 전공의 등 다른 의료계 단체들도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해 달라. 정부도 더욱 열린 마음과 성실한 자세로 대화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제1총괄조정관은 의료개혁 현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중증도, 난이도가 높은 환자들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하고, 경증 환자들은 지역 중소병원들과 협력토록 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는 제3차 선정평가를 통해 ▲강릉아산병원 ▲건국대병원 ▲건양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부산백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영남대병원 ▲원광대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조선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13개 기관을 추가로 선정하며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총 31개가 선정되어 참여기관이 65%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3차 선정 이후에도 5개 기관이 추가로 신청 중인 상태이다. 더 많은 의료기관이 의료개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신청기간을 두고 모집할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한다”며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조 전환에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는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통해 전공의 수련 혁신방안을 발표하는 등 정부는 수련환경 개선에 확고한 의지가 있으며,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79억원에서 내년 3천719억원으로 대폭 증액 편성했다”며 “국회에서 수련체계 혁신을 위한 예산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에서는 겨울철 대비 '코로나19,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질환은 겨울철 추위에 더욱 유행하기 쉬워 국민의 건강과 비상진료체계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중요하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계신 고위험군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및 임신부 분들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찾을 수 있다. 박 제1총괄조정관은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9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와 역량을 집중해 겨울철 대비, 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의료정상화와 국민들께서 언제 어디서든 걱정하지 않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의료개혁 완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1.07 10:52조민규

뉴로클 "딥러닝 비전으로 제조업 혁신 이룰 것"

"딥러닝 지식 없어도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이 가능한 시대가 왔습니다. 뉴로클은 자동 최적화 알고리즘으로 이를 구현했습니다. 사용자는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불량품이나 오류를 기존보다 빠르고 정확히 식별해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홍석 뉴로클 대표는 제조 업무 생산성 향상에 딥러닝 비전 기술은 필수라며 최근 본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뉴로클은 딥러닝 비전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뉴로티'와 '뉴로알'이다. 뉴로티는 딥러닝 비전 모델을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이 대표는 "사용자는 딥러닝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모델 생성을 할 수 있다"며 "생산 현장에 수집된 데이터를 뉴로티에 넣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런 뉴로티 기능에 대한 비결로 자동 최적화 알고리즘을 꼽았다. 이 알고리즘이 뉴로티 내부에서 데이터 업로드·레이블링을 거쳐 모델 생성을 돕기 때문이다. 이는 뉴로클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이다. 뉴로티는 합성 데이터 기술도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 현장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식이다. 그는 "양질의 데이터가 많아야 모델 성능을 올릴 수 있다"며 "현장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 합성 데이터로 이를 보충하는 방식으로 모델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합성 데이터가 이로운 것은 아니다"며 "합성 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고객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뉴로알은 뉴로티에서 개발된 딥러닝 모델을 API에 연계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뉴로티에서 모델을 만들고 뉴로알에서 모델 기능과 성능을 고도화하는 과정을 거치면 된다. 이 대표는 "뉴로티가 효율적인 모델 학습을 지원한다면, 뉴로알은 이를 다양한 환경에 자유롭게 연동하는 것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홍석 대표는 뉴로클 솔루션이 제조업 분야에서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딥러닝 비전이 제품 불량이나 오류를 잡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제조 업무 생산성이 약 60% 올랐다는 설명이다. 뉴로클은 최근 넥센타이어와 손잡고 타이어 불량 검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타이어 문양이 200가지가 넘는다"며 "뉴로클 모델이 정밀한 검사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 "현장 직원들은 딥러닝 전문가 도움 없이 AI 기술로 업무 생산성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배터리와 식음료 산업에서도 뉴로클 제품으로 외관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러닝 SW 제품화 전략…SI보다 적합할 것" 이홍석 대표는 차별화된 딥러닝 비전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보다 SW를 제품화해 판매하는 것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았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최근 많은 경쟁사들이 딥러닝 비전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고객사 데이터를 일일이 받아 딥러닝 모델을 직접 제작해 주는 시스템 통합(SI) 서비스에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SI 서비스가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기업·개인이 맞춤형 AI 서비스를 찾는 것보다 직접 취사선택해 AI 제품 구입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를 위해 뉴로클 제품군을 더 늘릴 예정이다. 이 대표는 "곧 새로운 SW 제품 출시를 앞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내년 해외 매출, 국내보다 높을 것"…연구개발·인재 채용 계획 이홍석 대표는 내년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아시아·유럽에서 유의미한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제조업 국가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베트남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그는 "베트남이 제조업 디지털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해당 국가 고객사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대표는 연구·개발(R&D) 분야에 집중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R&D 투자 비율은 전체 매출 50% 내외"라며 "앞으로도 딥러닝 모델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로클은 올해 연말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특히 R&D 직군 인재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국내외 딥러닝 비전 SW 분야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7 09:52김미정

전자랜드, 행복얼라이언스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 동참

전자랜드가 결식 우려 아동들을 위한 2024년 하반기 '행복얼라이언스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에 동참했다고 7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는 119개 기업과 102개 지방정부, 약 42명의 일반 시민이 함께 만드는 사회공헌협의체다. 아동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혜택을 받는 아동이 속한 가구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을 선별해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물품들을 지원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경기, 울산 지역의 결식 우려 아동이 속한 가구 중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네 가정에 세탁기, 밥솥, 공기청정기, 제습기,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기증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5월에도 전북특별자치도 내 취약계층에 생활 필수 가전을 지원하는 등 2021년부터 행복얼라이언스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해 사회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이번 활동은 지난 2021년 전자랜드 홍봉철 회장이 창단한 '코끼리 봉사단' 활동의 하나로 실시했다. 전자랜드 코끼리 봉사단은 전자랜드 임직원들이 각 지역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에 나서는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 단체다. 지난 2021년 여름 폭염에는 독거노인 가정에 전자랜드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선풍기를 설치해 주는 활동을 진행했으며, 재작년엔 집중호우 피해 가구에 약 3천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직접 설치·지원했다.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커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활동을 계획했다"며 "모두가 함께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자랜드는 다가오는 새해에 코끼리 봉사단 활동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7 09:06신영빈

브리스캔영, 검증된 'AI 핵심인재' 빠르고 정확히 찾아준다

기업의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고민 해결사가 등장했다. 임원급 전문 헤드헌팅사 브리스캔영어쏘시에이츠(대표 유재호, 이하 브리스캔영)는 AI 전문 인재 헤드헌팅 전담 부문인 'AI 탤런트 프로'를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반도체·유통·IT서비스 등 기업 규모·산업을 불문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AI 인재 영입과 이를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기업이 조직 내 AI 기술을 적용하는 범위와 연계 서비스 도입을 확대하면서 이를 실행해 나갈 전문 인재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AI 전문 인재는 기술 전문성부터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까지 요구된다. 기업별 선발 조건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고 추천해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이에 브리스캔영은 인재 유치가 필요한 기업에 세계적 수준의 리더급 핵심 인재를 빠르게 발굴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돕고자 새로운 AI 전문 인재 헤드헌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브리스캔영의 AI 탤런트 프로는 최신 기술 동향과 기업 니즈를 동시에 고려한 최적의 인재 추천을 위해 AI 전문 컨설턴트와 베테랑 헤드헌터가 함께 협업한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사이언스 ▲생성형 AI ▲AI 엔지니어링 ▲AI 거버넌스 등의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 컨설턴트들이 후보자들의 역량을 검증하고, 베테랑 헤드헌터들이 해당 기업과 후보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한 맞춤형 인재를 추천하는 체계적 프로세스를 갖춰 최적의 인재를 추천해 준다. 브리스캔영은 임원급 헤드헌팅 전문 서치펌이다. 채용 난도가 가장 높은 분야인 핵심 경영진 추천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AI 인재 발굴 역량에서도 큰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해 브리스캔영을 인수한 리멤버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국내 최대 경력직 인재풀을 확보한 리멤버 내에서 AI 핵심 인재를 폭넓게 찾을 수 있고, 직무·연차·스킬 등 원하는 조건의 세분화된 검색 기능과 AI 기술로 전문 인재 발굴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리멤버 자체 헤드헌팅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브리스캔영의 업무 효율과 경쟁력 역시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브리스캔영 AI 탤런트 프로 총괄 임희정 전무는 "최근 국내외 AI 인재 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전문 인재 확보 여부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척도가 됐다"며 "많은 고객사의 요구를 발 빠르게 반영해 전담 조직을 신설한 만큼, 브리스캔영 만의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해 AI 전문 인재 채용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AI 인재 채용은 기업 임원급 채용만큼이나 까다롭고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라면서 "브리스캔영이 오랜 기간 축적한 임원급 헤드헌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인재 추천 분야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리멤버 역시 적극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스캔영과 리멤버는 다음달 5일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과 AI 전문 인재를 채용하는 전략'을 공유하는 웨비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11.07 09:04백봉삼

한전KDN, 'BIXPO 2024'서 '에너지 ICT' 솔루션 5종 선봬

한전KDN(대표 박상형)은 6일 개막한 '빅스포(BIXPO) 2024'에 에너지 ICT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한전KDN은 빅스포에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FRTU) ▲재생에너지 감시제어장치 ▲배전자동화 통신중계장치(AWB/PLC) ▲K-전기차 충전 플랫폼 CHA-ON ▲스마트그리드 기기 보안인증시스템 총 5종의 솔루션을 출품했다. 또 한전KDN 전시관 안에서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세미나를 듣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참여자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한전KDN의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는 배전자동화 시스템 원격 운영의 핵심 구성요소로, 배전선로 데이터 취득하고 개폐기를 감시/제어하는 기능을 한다. 기존 단말장치 성능에 보안기술과 TCP/IP 통신기능을 추가해 파일전송 속도를 향상했다. 한전KDN은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를 한국전력 배전자동화시스템 현장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감시제어장치'는 신재생에너지를 전력계통에 안정적으로 연계하고, 분산형전원으로 인한 선로의 전력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솔루션이다. 설치 용이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제작, 전력 품질 관리와 전력 불평형으로 인한 블랙아웃 등의 사고예방을 도와준다. '배전자동화용 통신중계장치(AWB/PLC)'는 배전분야 현장감시를 위한 통신중계장치로 광통신 케이블 포설이 불가한 지역의 통신음영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했다. 다양한 배전환경을 고려한 가공선로용 무선통신 중계장치와 지중선로용 PLC 통신중계장치 구분 개발과 실증을 완료하고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배전분야 기저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나주 본사 주차장에 시범 설치한 'K-전기차 충전 플랫폼 CHA-ON'은 전기차 충전시스템에 클라우드를 접목해 최적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전기차 충전소의 완속 충전기에 PNC(Plug & Charge)와 같은 ISO 15118 국제표준에 기반한 스마트 충전을 서비스 함으로써 충전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향후 충전소 운영을 희망하는 사업자에게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다양한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그리드 기기 보안인증 시스템'은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에서 운영되는 지능형검침인프라(AMI)·배전·전기차 등 기기가 외부에 노출돼 발생할 수 있는 해킹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업무의 공인인증서와 같은 전력기기별 고유 인증서를 제공해 정확한 전력 사용량 청구와 전기사용량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한전KDN은 2018년에 전력계통 현장의 FEP 서버와 DCU·모뎀 등에 시스템을 도입했다. 2021년 전기차 충전기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2년 고압 AMR 설비 인증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 스마트계량기 1천500만대 사업준비로 사업영역 확장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신기술을 선보이고 소통하는 빅스포를 통해 더욱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면서 “한전KDN의 관련 솔루션을 소개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는 한편 사업 다각화를 위한 기회의 장으로 삼아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의 역할 수행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07 08:51주문정

바커케미칼, 고집적 반도체용 필수 소재 '실란 전구체' 개발

글로벌 화학기업 바커케미칼은 고집적 메모리 칩 및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에 필수적인 특수 소재인 실란(silane) 전구체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전구체는 박막증착을 위한 화학물질 재료다. 이 재료를 웨이퍼 아래에 두고 온도를 올리면, 기체로 변하면서 바로 위의 웨이퍼로 올라가 증착이 이뤄진다. 이번 개발로 바커의 특수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는 한층 강화됐다. 새로 개발된 실란은 반도체 제조 공정의 화학 기상 증착(CVD) 단계에서 사용되며, 웨이퍼 표면과 반응하여 유전 상수가 낮은 초박막 절연층을 형성한다. 이 절연층은 촘촘히 배열된 연결 부품과 회로 간의 전자기 간섭을 차단해 오작동의 우려 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가진 고집적 마이크로칩의 제조를 보장한다. 새로운 실란의 개발은 고객 맞춤형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바커 그룹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오늘날 반도체 칩은 아주 작은 공간에 수십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결집한 형태를 지닌다. 소형화 기술의 진전으로 트랜지스터 수는 늘어나고 반도체 성능은 향상되고 있지만, 그만큼 기술적 문제도 많다. 반도체 미세 공정이 진화함에 따라 다이 내부에 여러 블록들이 더욱 더 가까운 거리에 밀집하게 된다. 따라서 인접 블록 간에 노이즈 문제가 발생한다. 바커의 신규 개발 제품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접 블록 간의 노이즈를 해결하는 간단한 방법은 블록 간 거리를 띄우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성능 저하가 발생한다. 거리를 좁히면서 노이즈를 차단하려면 차단막, 즉 격벽이 필요하다. 바커의 새로운 실란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박막을 형성하는 중요한 전구체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가열된 초고순도 실리콘 웨이퍼의 표면과 반응해 유전상수가 낮은 절연층을 만드는데, 이는 연결 부품 사이에서 높은 주파수로 움직이는 전류에 대한 전자기 간섭을 막아준다. 토마스 코이니 바커 실리콘 사업 총괄 사장은 "당사 화학 분야 전문가들의 집중적인 연구 덕분에 마이크로칩 성능을 크게 향상하는 실란 개발에 성공했다"며 "고도로 복잡한 고집적 컴퓨터 칩의 개발을 촉진할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미 수년째 반도체 업계에 필요한 원재료와 첨가제 등을 공급하고 있는 바커 그룹은 유럽의 가장 큰 폴리실리콘 제조사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의 기술과 품질을 주도하는 세계적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다결정 실리콘은 고순도 실리콘 웨이퍼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며, 고순도 실리콘 웨이퍼를 여러 단계에 걸쳐 가공하면 최종적으로 마이크로칩이 만들어진다. 마이크로칩 두 개 중 한 개는 바커가 생산한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으로 이뤄져 있다.

2024.11.07 08:47장경윤

트럼프가 돌아왔다...韓 반·배·차 산업 '시계제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향후 국내 수출을 대표하는 반도체를 비롯해 배터리·에너지,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파장이 주목된다.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은 반도체 보조금 지원과 배터리 업계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혀왔다. 특히 파리 기후협정 탈퇴는 물론 전기자동차 의무 해제, 해상 풍력 에너지 개발 중단 등을 공약해 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입성한 후에도 급진적으로 정책을 변경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다만 자동차 업계의 경우 장기적으로 북미 생산이 늘어나면 국내 수출과 생산이 줄어들고, 결국 부품 등 국내 공급망 붕괴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반도체, 중국 견제 강화로 국내 반사익…삼성과 SK하이닉스 온도차 커 트럼프 정부는 미국 반도체 제조 및 기술을 강화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현재 시행 중인 '대중국 견제' 정책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미국 내 투자를 결정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과 메모리 초격차에서 시간을 벌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BM(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온도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TSMC'와 원팀을 이룬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망에서 우위를 차지함에 따라 미국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고성능 AI 메모리 공급망과 파운드리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이 자국 기업인 마이크론과 인텔을 밀어주고 있는 상황에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또 삼성전자는 중국향 HBM 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 수출 비중이 줄어들 가능성도 염려된다. 김지훈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SK하이닉스는 HBM에서 기술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앞으로도 큰 문제없이 시장을 리딩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문제는 부족한 물량을 누가 더 공급할 수 있느냐는 점인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자국 보호를 위해 마이크론을 지원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엔비디아가 중국에 공급하는 AI 가속기에는 삼성 HBM2 제품들이 탑재돼 있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첨단 기술 제재를 강화하면 삼성의 중국향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최근 중국의 창신 메모리가 HBM을 양산하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중국의 메모리 자립화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중국 제재 강화는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의 수출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단장은 "중국은 미국 제재로 인해 빠른 반도체 자립화를 이뤘고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도 빠르게 성장했다"라며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의 매출은 국내와 중국 비중이 높다. 그동안 중국을 대상으로 반도체 장비를 공급했던 한국 기업들의 수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바이든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 약속했던 반도체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약속했던 보조금을 취소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을 축소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유회준 반도체공학회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은 반도체 보조금 규모에 대해 다시 진지하게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가 미국내 반도체 제조를 잘 맡아준다고 협상을 잘 하는 것이 해결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미국 '반도체과학법'에 따라 반도체 보조금 64억 달러(약 8조8505억원)를 받기로 확정됐으며, 이는 미국 인텔(85억 달러), 대만 TSMC(66억 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보조금 규모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반도체 파운드리 1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공장, 첨단 패키징 공장과 R&D 센터도 건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액은 기존 170억 달러(약 23조4천억원)에서 400억 달러(약 55조3천억원)로 대폭 늘어났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인디애나주 반도체 패키징 시설 투자에 4억5천만 달러(약 6천200억원)의 직접 보조금과 5억 달러의 대출, 최대 25% 세제혜택을 지원받기로 결정됐다. 앞서 지난 4월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7천만 달러(약 5조2천억원)를 투자해 AI 메모리용 패키징 생산시설과 R&D 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업계, IRA 수혜 지속 전망 배터리 업계의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대 의사를 꾸준히 내비친 트럼프가 당선 이후 정책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IRA 세부 조항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따라 배터리셀 기업들이 현지에 공장을 설립해 분기마다 많게는 수천억원 수준의 금전적 이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는 트럼프 정부 하에서 실제로 IRA 폐지, AMPC 축소 등 트럼프가 대선 전 언급대로 급진적인 정책 변경을 추진하긴 어렵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현실적으로 IRA 폐지 건이 미국 의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핵심 근거다. 공화당 내 하원 의원 18명과 의장이 반대 의사를 앞서 밝히는 등 당내 정책 지지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IRA로 수혜를 입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애리조나, 테네시 등 지역이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 우세 지역인 점도 고려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 배터리산업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미국 대선 이후)사견이지만 생산자에 주어지는 보조금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소비자 대상 세액공제는 변동이 좀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SK온도 지난 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더라도 IRA 전면 폐지는 어려울 것"이라며 "젊은 공화당원들은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으며, 미국 석유기업들도 입장을 선회해 IRA의 유지를 요청했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IRA에 대한 입장이 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현욱 SK온 IR담당은 "설령 비우호적인 움직임이 있더라도 전기차 보조금 대상 차량의 축소나 보조금 예산 제한 등의 조치가 오히려 더 가능성이 높다"며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탈중국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공급망 현황을 감안하면 IRA 규정을 강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IRA 관련 흑연에 대한 유예 기간을 부여하고, FTA 체결국을 위한 예외조항을 두는 등 일부 규정을 완화한 것은 미국 기업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바이든 정부도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중국 기업을 견제하면서 자국 산업을 부흥시키려는 기조인데도 IRA를 원칙대로 적용할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가 AMPC 보조금 지급을 늦추거나, 일자리 창출 및 투자 등 부가가치를 더 요구하는 시나리오는 그려볼 수 있겠지만 IRA 정책 축소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인공지능(AI) 부흥을 지지하는 트럼프가 IRA 수혜를 받는 재생에너지 산업을 버리고, 전력 확보를 위해 원전 건설에 몰두한다는 것도 반발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장 업계 실적에 즉각 반영되는 IRA의 변동성보다, 트럼프의 전기차 확산 반대 정책을 우려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배터리 업계가 핵심 공략 시장으로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해온 상황에서, 중장기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황경인 산업연구원(KIET) 부연구위원은 "IRA의 대중국 견제 기조 자체는 트럼프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폐지 대신 행정명령 등으로 관련 재정 부담을 다소 줄이는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황 부연구위원은 "IRA만큼 국내 배터리 업계에 중요한 건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라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에 집중 투자해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미 성장이 둔화된 유럽과 마찬가지로 정책에 따른 시장 악영향이 가시화되면 부정적 여파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美 생산 확대는 국내 공급망 위기로 작용 우려 이번 대선 결과로 미국 수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자동차 산업도 대격변이 예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은 '자국 중심주의'와 '초강력 보호무역주의'가 다시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자동차 수출 52.2%를 차지한 미국의 불확실성이 현대자동차그룹을 위시한 국내 공급망의 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다. 트럼프 당선인은 재집권 직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과 생산 지원을 끊고 관세를 높이겠다고 줄곧 밝혀왔다. 새 정부가 들어선다면 현대차그룹의 셈법도 복잡해진다는 뜻이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생산분을 미국에 판매한 비율은 각각 65%, 52%로 집계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연기관 생산 확대와 전기차 규제 완화 등 환경정책 방향 재설정도 내세우고 있다. 전기차 전환에 방점을 두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의 생산설비도 전환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이를 대비한 계획을 이미 세워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받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들여 조지아 전기차 공장을 세워 당장 큰 문제는 없다. 현대차그룹은 관세가 높아지더라도 유연한 생산전략을 통해 현지 생산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지난 7월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대선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준비하고 있다"며 "IRA 축소에 대비해서는 EV캐즘과 맞물리면서 현대차 강점인 유연한 생산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판매 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준비에도 트럼프 정부가 미국 생산을 늘리기 위한 관세 부과가 가장 큰 위협요소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보편적 기본관세 10~20%를, 중국산에는 60%의 고율 관세를 공약으로 내놨다. 조희성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관세를 10~20%를 부과하면 현대차는 매달 2천억원~4천억원을 부담해야 하고 기아는 1천억원~2천억원을 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당장 IRA 폐지나 축소는 전기차 가격을 낮춰가는 현 상황에서 큰 문제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장기적으로 북미 생산이 늘어나면 국내 수출과 생산이 줄어들고 결국 부품 등 국내 공급망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사실 보조금은 한시적인 것이라 큰 문제는 안 될 것"이라며 "트럼프는 우리나라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인데, 이러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이 줄어들거나 중단되는 문제로 이어지게 되고 보편 관세가 높아지면 현지 생산이 늘어나게 되면서 수출이 줄고 국내 생산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재집권은) 당장 공급망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우리 부품 업체 영향을 간과하고 있는데, 이러나저러나 장기적으로 우리 부품업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 정부는 1기에도 대미 자동차 수출국에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한 바 있으며 한-미간 통상환경 개선은 기정립된 자유무역협정(FTA)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논리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 독일 등 대 미국 자동차 무역수지 흑자를 거두고 있는 국가들과 협력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를 저지할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07 08:32이나리

삼성전자, 6G 논의하는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개최

삼성전자는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주요 학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Silicon Valley Future Wireless Summit)'을 개최했다. 지난 3월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가 5G-Advanced 표준을 발표한 이후로 업계는 통신 분야에 AI 기술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6G 통신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AI를 활용한 차세대 통신 기술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AI 시대의 미래 통신(Future Wireless for the AI Era)'이라는 주제로 AI 기술을 적용한 통신 시스템의 비전과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각국 주요 통신 사업자, 제조사, 정부 기관 및 학계 리더 등 80여 명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AI 기반의 통신 혁명을 위한 연구 방향성과 기술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업계 전문가들의 '차세대 이동통신의 미래'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후 ▲AI 내재화 통신(AI-Native Communication)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Energy Saving & Efficiency) ▲미래 무선을 주도하는 혁신(Innovations to Drive Future Wireless) 등 총 3개의 세션에서 초청 강연이 마련됐다. 'AI 내재화(AI-Native) 통신' 세션에서는 AI를 통신 전 영역에 확대 적용하는 기술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 및 예상되는 신규 서비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지속가능성' 세션에서는 최근 주요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지속가능한 6G 통신 시스템을 위해 필요한 주요 기술 및 연구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미래 무선을 주도하는 혁신' 세션에서는 5G와는 차별화된 서비스 및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6G 네트워크 구조 혁신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기술 시연 세션에서는 삼성전자와 파트너사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AI RAN 기술이 소개됐다. 이번에 시연한 AI RAN 기술은 기지국 통신 장비(RAN, Radio Access Network)에 AI를 적용하여 주파수와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주요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통신 기술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AI-RAN 얼라이언스(AI-RAN Alliance) 창립 멤버로 참여해 현재 이사회 및 AI on RAN 분과의 부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7월에는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전파통신부문 6G 표준화 그룹 의장 진출 등 6G 기술 연구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 NGA) 이사회의 부의장직에 재선임되어 AI 기반의 통신 기술 리더십을 계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 도코모(NTT DOCOMO)와 차세대 통신 분야의 AI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으며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박정호 상무는 "5G 도입 이후 통신 시장은 AI 등 혁신 기술의 도입 및 에너지 효율성 개선 등 성능 향상 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 개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미래 통신 서밋을 시작으로 업계와 학계 리더들이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지속적인 AI와 무선통신 기술 융합 연구를 통해 사용자 경험 가치를 높여가는 등 통신 기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08:21이나리

한전, 직류(DC) 비전 선포…'빅스포 2024' 에너지 혁신기술 '언팩' 눈길

한전이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빅스포 2024(BIXPO 2024)'에서 '직류(DC) 비전'을 선포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와 데이터센터 등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거대한 중앙 집중식 전력망에서 작고 유연하며 지역 단위의 새로운 망 체계로 변화하는 제2의 전력망 인프라 혁신이 필요하다”며 DC 기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사장은 “DC는 교류에 비해 효율성이나 안정성, 친환경성에서 장점을 갖고 있어 탄소중립과 에너지효율이 최우선시 되는 미래 전력산업에서 역할이 커질 것”으로 강조했다. 한전은 최근까지 전라남도 서거차도에서 DC배전망 독립섬 실증사업을 추진, 기존 교류보다 에너지 효율이 10% 이상 향상됨을 확인했다. 또 판교 HD현대그룹 글로벌R&D센터의 DC전원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김 사장은 “전력시스템의 표준이 교류(AC)에서 DC로 바뀌는 이 흐름을 우리가 주도할 수 있다면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DC 중심의 전력시스템을 구축하는 대규모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데이터센터 등에서 DC를 직접 연결하는 미래형 전력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안정적인 DC 전력망을 위한 건설과 운영기술, DC 기자재 개발에 투자하는 한편, 한국이 주도하는 DC기술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세계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합리적인 DC요금제를 마련하고 정부와 협력해 DC기반 빌딩·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이나 DC를 사용하는 가정에 정책적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7일에는 산학연 협력체인 K-DC얼라이언스를 발족, 다양한 DC 사업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10년째를 맞이한 빅스포 2024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Journey to the Future of Energy)'이라는 주제로 1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신기술 전시회와 40여 개로 구성된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 빅스포에서는 에너지 혁신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인 신기술 공개(BIXPO UNPACKED) 행사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탠다드에너지는 화재 위험성을 없애고 안정적인 출력이 가능한 바나듐(VIB) 기반 타일형 배터리를 선보였다. 이날 시연에서는 드릴로 뚫어도 화재나 폭발 없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안전성을 증명했다. 영상을 통해서는 불을 붙여도 타지 않아 화재에 안전함을 보여줬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에너지타일은 타일 형태로 안전하게 전력을 저장하는, 실내 설치가 가능한 VIB 기반 타일형 배터리”라며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건물이 ESS가 되는 도심형 ESS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모지(대표 우성훈)는 암모니아 개질 촉매를 활용한 연료전지와 결합한 통합 파워팩 기술을 소개했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암모니아 연료로부터 전기 생산까지 통합된 시스템으로 구동가능한 파워팩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선박 등 해운·발전 산업에 상업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해운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탈탄소화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코리아모빌리티의 허브리스 자전거, 포네이처스의 미세조류 활용 공기정화·탄소저감 솔루션, 한전의 주파수 조정용 슈퍼커패시터, H일렉트릭의 세계 최초 빌딩용 1MW급 직류배전 시스템, LS일렉트릭의 친환경 초전도 전력시스템, LS전선의 부유식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등이 소개됐다. 한전은 이날 KDB산업은행과 에너지 혁신기업 발굴·육성 및 안정적 금융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온두라스 전력청과는 에너지 분야 공동 사업개발과 기술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신기술 전시회는 ▲재생에너지 확대, 연료전환 및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청정성 ▲차세대 전력망그리드, 설비운영 디지털화, 예방진단 고도화를 전시하는 안정성 ▲건물·산업 및 수송 분야 효율성 등 3개의 메인 테마로 구성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DC 체험관과 e신기술 특별관이 새롭게 마련해 차세대 에너지기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게 했다. DC 체험관에서는 '에디슨과 테슬라의 전류전쟁'부터 전력시스템 활용 사례, 그리고 DC빌딩, AC/DC 하이브리드 지능형 전력망 등 다양한 DC관련 기술 전시와 DC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e신기술 특별관에서는 분산자원·신에너지·차세대전력망으로 테마를 나눠 국내외 핵심기술을 전시했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솔루션과 에너지 전환 시대를 이끌 차세대 기술도 선보였다. One-KEPCO관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큰 변화에 대응하는 한전과 전력그룹사의 모습과 앞으로 펼쳐질 미래 저탄소사회를 소개했다. APR1400·해양SMR·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등 저탄소 발전기술과 DC·슈퍼커패시터·SEDA·ADMS 등 혁신적인 송배전 신기술로 열어가는 에너지 혁신생태계를 만날 수 있다.

2024.11.07 07:34주문정

IBM 표창희 상무 "2029년엔 양자컴퓨팅에서 천지개벽 일어날 것"

"2029년이 되면 양자컴퓨팅에서 오류 수정이 완벽해질 것입니다. 천지개벽이 일어난다고 봐도 좋습니다." 6일 엘타워에서 3일차로 진행된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의 'ICT 표준 전망' 세션1에서 'IBM 양자컴퓨팅의 기술발전 및 혁신을 위한 개발 로드맵'을 발표한 표창희 IBM 퀀텀 아태지역 총괄사업본부장(상무)은 강연 뒤 보충 질의에 이 같이 대답했다. 표창희 본부장은 "양자 공간이 커질수록 오류나 노이즈가 문제가 되는데, 노이즈 또한 상쇄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IBM 로드맵에 따라 2033년엔 10만 큐비트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표 본부장은 "양자컴퓨터는 이미 상용화가 시작됐다"며 "대기업을 중심으로 양자컴퓨터 조직과 역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국내외 기업은 물론 국가 차원의 투자도 그렇고, 병원이나 학교 등도 모두 양자컴퓨터의 빠른 발전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인력 확보도 마찬가지입니다." 표 본부장은 "양자 분야에서 전세계 투자가 급증하고 있고, 총 투자액은 76조 원에 이른다"며 "미국도 5년간 12억달러(한화 약 1조7천억 원), 프랑스가 양자전략을 발표하며 4년간 18억 유로(한화 약 2.7조원), 독일이 오는 2026년까지 33억 유로(한화 약 5조 원)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표 본부장은 "내년 대한민국도 투자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올해 12억 달러, 내년엔 32억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자컴퓨터 성능은 큐비트와 비례합니다. IBM은 현재 25대의 양자컴퓨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 중입니다. 전부 100 큐비트급으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그동안 사용자들의 평균 큐비트가 40정도 였는데, 최근 분석결과 평균 110 큐비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양자컴퓨터의 유용성 규모가 100큐비트 대로 전환했음을 의미합니다." 표 본부장은 "일본 국립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의 슈퍼컴퓨터 '후카쿠'에 IBM 양자컴퓨터를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양자컴퓨터를 개발 중"이라며 "지난해 UC버클리대학과 회로 연산 등에 활용했는데, 월등한 성능을 낸다는 것을 검증했다"며 이날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어 SDT 윤지원 대표는 '제조업으로써의 양자기술과 제조 표준화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윤 대표는 제조 표준화 의미에 대해 "제조사와 구매자 간 공동 기준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양자기술 제조 표준은 현재 여러 갈래로 기술과 제품이 분화 중인 상태"라고 언급했다. "제조와 표준이 중요합니다. 밸류 체인을 만들려 하는데, 지금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떤 길이 좋을지 정해진 길이 나오면 제조 표준화를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어디까지 뭘 만들건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윤 대표는 SDT의 제조 역량에 대해 "디지털이나 아날로그 신호 계측 장비가 양자 컴퓨터 부품으로 진화 중"이라며 "이들 장비로 양자 분야 계측 제어나 하드웨어 IP 간 피드백 시스템, 오류정정 코드 제공, 컴파일, 양자회로 구현, 양자컴 클라우드 구현 등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SDT는 △펄스 제너레이터 △CCU(동시계수 측정기) △TTMU(Time Tagging Measurement Unit) △큐비트 컨트롤러 등의 장비를 보유했다. "일부에서 우리나라 양자기술 수준을 100점 만점에 2.3점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무섭습니다. 반도체 분야 밸류 체인에서 이미 학습했듯 양자 밸류 체인에 만약 대한민국이 없다면 양자산업이 차라리 망해버리는게 낫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윤 대표는 "반도체 잘하는 나라가 잘살듯 우리도 양자분야에서 60점이라도 해야 한다, 함께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자 규모를 보면 우리는 미국 대비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래서는 좋은 IP(지적재산권) 나오기 힘듭니다. 물리학은 머리로 하지만, 사업은 돈으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QPU 처럼 뽀대나지 않는 일이어도 대한민국이 잘하는 일, 다른 나라가 귀찮아서 하지 않은 산업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윤 대표는 마지막으로 "해외 기업들을 국내로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들이 한국에서 제조하도록 할 것이고, 만약 인력이 필요하다면 모든 인맥을 동원해 미국에서라도 데려올테니, SDT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진행된 세션에서는 이외에도 해외 강연 2건이 마련됐다. 강연자는 이스라엘 HEQA 시큐리티의 닛잔 리브네 CTO로, 'QKD 트랜드와 HEQA 전략'을 발표했다. 다른 한 건은 동영상으로 강연을 대신했다. 동영상 강연자는 QTZ의 니콜라스 스테드맨 대표('양자기술 표준 : CEN과 테크니컬 커미티 JTC-22와의 연합')다. 한편 이날 첫 강연은 '양자분야 국제 사실 표준화기구 '퀸사'(QuINSA)의 소개와 국제협력, 점진적 확대 계획 등을 소개했다. 소개는 퀸사 사무국으로 돼 있는 미래양자융합센터 김효실 센터장이 맡았다.

2024.11.06 23:57박희범

강도현 차관 "AI는 새 기회"···'2024 ICT R&D 주간' 개막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이 주최한 '2024 ICT R&D 주간' 행사가 6~8일 사흘 일정으로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2022년 처음 시작, 올해가 3회차다. 올해는 'AX 대전환시대, 새로운 돌파구를 열다'는 주제로 10개의 세부 행사를 마련했다. 10개 행사는 ①ICT 기술전망 컨퍼런스(AI, AI반도체, 양자), ②국방 ICT 퓨처 인사이트 ③디지털 미디어 R&D 오픈랩 ④PM 특별간담회 ⑤ICT 국제공동연구 컨퍼런스 ⑥PL과제 협의체 ⑦ICT R&D 가치지킬랩 통합설명회 ⑧ICT학점 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우수성과 시상식 ⑨미래 SW 기술포럼 ⑩생성형 AI 활용경험 공모전 등이다. AX(AI+X)는 산업, 공공, 사회, 지역, 국방에 이르는 국가 전반의 AI 대전환을 말한다. 인공지능(AI), AI반도체, 양자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최신 기술전망과 연구개발(R&D) 투자 방향, 기술개발, 국제공동, 인력양성, 성과확산에 이르기까지 ICT R&D 전주기를 총망라한 ICT R&D의 대표적 현장 소통행사다. 행사 첫째 날(6일) 개막식에는 '25년도 ICT R&D 투자방향과 AI반도체, 양자, 차세대통신,사이버보안 등 기술분야별 기술전망 컨퍼런스가 열린다. 또 내년에 신규로 지원할 예정인 후보과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정보교류회도 마련했다. 내년 신규 지원 예정 과제는 ▲인공지능안전·신뢰가 보장된 AI Safety 기술과 스스로 적응·성장하는 차세대도전형 범용AI 기술 ▲AI반도체저전력 AI반도체 기술과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와 연계한 시스템SW 기술 ▲양자양자센서 응용기술과 측정 정밀도 한계 극복을 위한 기반기술, 양자네트워크 및 센서시스템 구현을 위한 자립화 기술 ▲차세대통신 Pre-6G 상용화 기술과 AI기반 네트워크 자율제어 및 대용량·고성능·저전력 기술,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 ▲사이버보안AI기반 유해 콘텐츠 대응 기술과 신규 보안위협 대응 기술 ▲미디어와 콘텐츠실감콘텐츠 기술, 공간컴퓨팅 환경에서 고도화된 인지 체계 구현 기술 등이다. 기조 강연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 전기컴퓨터공학 임성규 교수(전 DARPA PM)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경험한 도전적 R&D의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국방고등연구계획국)는 미국 국방부 산하 기관으로 혁신 연구 산실로 불린다. 최초 연구로 유명하다. 인터넷 (ARPANet), GPS, 드론, 음성인식기술(Siri), 자율주행차 등이 DARPA 연구개발로 탄생했다. 또 AI, AI반도체, 양자 등 국가 3대 게임체인저 분야를 포함해 국민의 삶과 밀접한 ICT 기술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 연구자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일반 국민들이 ICT R&D 연구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했다. 둘째 날(7일)에는 글로벌 공동연구 활성화와 국가 간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해 'ICT 국제 공동 컨퍼런스 2024(GIRC, Global ICT R&D Collaboration Conference)'가 열린다. 컨퍼런스에서는 핀란드, 독일, 캐나다 등 해외 주요국들이 각국의 ICT 정책과 전략을 소개하며, 국내 연구자들은 협력 대상국들의 주요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ICT R&D 가치지킬랩 통합설명회를 통해 ICT R&D 수행과제 연구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구비 집행 및 관리에 관한 규정 설명과 함께 별도로 마련한 상담부스에서 연구자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했고, 국방분야 ICT 퓨처 인사이트와 디지털미디어 R&D 오픈랩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 날(8일)에는 미래 SW기술 포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성형 AI 활용 공모전,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디지털 인재양성 분야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미래SW 기술 포럼'은 신규 SW스타랩 연구 과제 소개와 AI반도체, AI로봇 등 최신 SW기술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이다. 홍진배 IITP 원장 "R&D가 R&D로 끝나지 않게...디지털 기술이 경제이자 안보" 축사를 한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 혁명시대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디지털 주권 확보, 기술패권 경쟁 심화 등 다양한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우리나라가 AI 기술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글로벌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AI 디지털 혁신과 ICT R&D 지원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진배 IITP 원장은 행사에 대해 "2025년 ICT R&D 투자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각 국의 디지털 정책과 전략, 글로벌 공동연구 우수 사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공모전과 우수 성과들을 공유하는 자리"라면서 "연구개발에 힘써 준 연구자들의 공로를 축하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우리를 AX 대변혁의 시대, 기술패권 경쟁의 시대로 이행하게 하고 있고, 또 우리 경제·사회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제조,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생산성 향상을 넘어 기후 예측, 신약개발과 같은 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하는 강력한 도구로 AI가 등장했다면서 "이는 단순히 기술 변화나 발전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이미 각국 정부도 인공지능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격상해 적극적 개발 지원과 강력한 통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며 "디지털·AI 기술 확보가 곧 경제이자 안보인 시대다.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 성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R&D가 R&D로 끝나서는 안된다. IITP는 수요조사, 기획, 평가, 집행관리는 물론 환류를 통해 기술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게 R&D 프로세스 전주기를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적인 R&D 기획을 통해 AI·AI반도체와 양자 기술을 성장 엔진으로, 차세대 통신, 사이버 보안 등 디지털 기반 기술과 함께 ICT 융합 서비스가 발전하고 성장하는 디지털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면서 "디지털과 AI 대전환에 대응해 핵심동력인 디지털 인재를 인공지능대학원, SW마에스트로 등 다양한 학위 과정, 실전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확대하고, 연구개발과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최고 수준의 핵심인재로 양성하겠다"면서 "이번 행사는 2025년도 AI, 디지털 R&D 기획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구하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새로운 혁신 아이디어와 시너지를 창출하며, ICT R&D 혁신과 기술사업화 성공의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2024.11.06 21:20방은주

"2510억 베팅 적중"…'트럼프 바라기' 일론 머스크, 앞으로 웃을 일만 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고 왕좌에 오르면서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기업들이 엄청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테슬라를 통해 자율주행과 로봇 ▲스페이스X에서 우주항공 ▲xAI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이 사업의 대부분은 모두 미래 먹거리로 평가 받고 있는 상태로, 새롭게 개척해 나가는 사업인 만큼 규제와 사업 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머스크 CEO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했고, 이날 결국 베팅에 성공했다. 머스크 CEO는 그동안 유세장까지 직접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대선일까지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중 한 명을 뽑아 매일 100만 달러(약 13억7천만원)를 지급하며 트럼프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수정 헌법 지지 청원을 빙자한 사실상의 도널드 트럼프 지지 선거 운동을 펼치며 총 1억8천만 달러(약 2천51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 박빙 승부 끝에 4년만에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하게 됐다. 또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당선 기대감을 키우며 머스크 CEO와 함께 '파티'를 벌이는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머스크 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싱크대를 든 사진을 합성한 게시물과 함께 "싱크대를 들여보내줘(Let that sink in)"라고 글을 올려 자축하기도 했다. '싱크 인(sink in)'은 관용어구로 '어떤 것에 대해 실감하게 하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이번 일로 머스크 CEO는 향후 자신이 펼치고 있는 사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자율주행 등과 관련한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달 23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해 주별로 승인을 받는 것이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전국 단위의 승인이 중요한 데 만약 정부효율위원회가 생긴다면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 역시 환경 및 안전 규제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미국 정부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사업이 많아 누가 대통령이 되는지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데 이번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많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xAI를 앞세운 AI 사업에서도 주도권을 잡는데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xAI는 그간 경쟁사 오픈AI나 앤트로픽에 비해 늦은 데다 투자 규모에도 큰 차이를 보이면서 시장에선 성장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힘을 실어줄 경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주도하고 있는 AI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정도로 급성장 할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xAI가 거대언어모델(LLM) '그록'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 외에 소셜 미디어인 엑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을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 엑스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에도 친 트럼프 성향의 의견을 전파하는 통로로 자주 활용돼왔다. 머스크 CEO의 베팅이 적중하면서 그의 사업과 관련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5일 전일 대비 3.54% 상승한 251.44달러에 마감됐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후 장외 거래에서 한국 시간 8시 24분 기준 무려 14.40% 오른 287.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테슬라가 중국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밀접한 관계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가 공약한 대로 중국 수입품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면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테슬라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어서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큰 테슬라의 주요 시장으로, 연간 약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그간 테슬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모습을 보였다"며 "향후 미-중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면 머스크 CEO가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으로 머스크 CEO 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빅테크 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구글, 애플,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CEO들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애를 쓴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6 20:49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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