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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마이투어, 상반기 누적 숙소 거래액 150억원 넘어

AI 기반 글로벌 베드뱅크 솔루션 기업 올마이투어가 자사 기술인 '얼리버드 바우처 부킹엔진'을 통해 커머스 플랫폼에서 확보한 누적 숙소 거래액이 올해 상반기에만 150억 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얼리버드 바우처 부킹엔진'은 고객이 원하는 숙소의 숙박권을 미리 구매한 뒤, 투숙일은 추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는 방식이다. 투숙일 지정이 필수였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유연한 소비자 선택을 가능하게 하며, 공급자 측에도 공실 리스크를 줄여주는 구조적 장점을 지닌다. 실시간 요금 연동, 원클릭 환불 기능 등을 포함한 SaaS 기반 API 연동형 기술로 커머스 플랫폼에 쉽게 접목할 수 있는 점이 빠른 확산의 배경이다. 올마이투어는 현재까지 SSG닷컴, CJ온스타일 등 총 46개 커머스 채널에 해당 부킹엔진을 공급해왔으며, 누적 객실 판매량은 약 24만 개, 관련 프로모션은 총 1천470회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CJ온스타일 '원플랫폼 캠페인'에서 공급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바우처는 단기간에 역대 최고 주문액을 기록하며 커머스 대상 숙소 공급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시스템은 단순 예약 엔진을 넘어, 일정 지정이 어려운 소비자와 공실 부담이 큰 숙소 운영자 간의 간극을 기술로 해소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커머스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예약 시스템 부재로 인해 수기 해피콜 방식에 의존해왔고, 고객들은 날짜 지정 강제와 가격 비교의 불편함 등으로 피로감을 호소해왔다. 올마이투어의 시스템은 이러한 한계를 정면 돌파하며 업계 내 구조적 전환을 이끌고 있다. 올마이투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바우처 부킹 상품군을 해외 프리미엄 리조트 및 유니크 숙소로 확장해 연내 거래액 3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영규 대표는 “얼리버드 바우처 부킹엔진은 커머스 플랫폼과 숙소 운영자를 기술로 연결하는 새로운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유통 방식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3 10:55류승현

DXE, 스타트업 대상 데이터 분석 세미나 열어

CJ ENM 계열사인 디지털 광고대행사 DXE는 스타트업 임원과 업계 주요 마케팅 리더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풀퍼널 데이터 분석 및 CRM 전문성 강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세미나는 DXE가 다수의 기업의 프로젝트로 축적한 데이터 분석 및 CRM 컨설팅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장 정체 시대에 직면한 스타트업 기업의 매출 증대와 마케팅 성과 개선을 목표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소비자 검색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신규 고객 유입 전략을 소개했다. DXE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마케팅에서 벗어나, 이제는 소비자의 검색 데이터 속 구매 여정 및 계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필요로 할 때, 우리 브랜드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는 '카테고리 연상 진입 지점'를 선점해야 한다”며 이를 활용한 실제 마케팅 전략 사례를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성과로 직결되는 GA4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공개했다. GA4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발생하는 사용자의 행동을 통합적으로 추적하고 분석하는 구글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다. DXE는 “국내 대부분의 기업이 GA4를 사용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데이터의 양보다는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할지에 대한 명확한 체계를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DXE는 다수의 기업 컨설팅을 통해 경험한 GA4 운영 애로사항의 해결법을 제시하고, 실제 광고주의 매출을 성공적으로 증대한 운영 노하우도 함께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CRM 기초부터 성장, 고도화까지 각 단계별 필수 전략을 소개했다. 국내외 CRM 솔루션 기업과의 파트너십과 다수의 CRM 컨설팅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성을 입증한 DXE는 “CRM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DXE가 실제 집행한 광고주 캠페인 사례를 중심으로 CRM 솔루션 도입부터 퍼널 기반의 캠페인 설계 등의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자사 데이터와 써드파티 데이터를 활용한 풀퍼널 고객 분석 방법을 소개했다. DXE는 “고객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행태 데이터를 남기지만, 인지부터 전환까지의 풀퍼널 데이터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DXE는 GA4에서 수집한 소비자 행동 데이터와 1st 파티 데이터를 연계해 풀퍼널 데이터로 생성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또, 확보된 풀퍼널 데이터를 광고주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실제 광고주 캠페인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권진희 DXE 데이터컨설팅팀장은 “투자 상황이 어려운 시장 속 스타트업 마케터들이 직면한 성장 정체 문제를 타파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의 실전 로드맵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풀퍼널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0:51박수형

깃허브 CEO "AI가 짠 코드, 80%만 믿어야…20%는 인간 몫"

인공지능(AI) 시대에 지나친 '바이브 코딩' 의존은 코드 품질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토마스 돔케 깃허브 최고경영자(CEO)는 23일 타임즈 오브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AI 코딩 도구의 진정한 가치는 인간 개발자 전문성에서 나온다"며 "지나친 바이브 코딩 의존은 금물"이라고 밝혔다. 바이브 코딩은 생성형 AI로 코드를 작성하는 새 프로그래밍 방식이다. 개발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생성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는 전체적인 설계와 검증·최적화에 집중할 수 있다. 돔케 CEO는 AI 시대 인간 개발자의 수동 코딩 실력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AI 가 작성한 코드에 무비판적으로 의존하기보다 이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개발자에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돔케 CEO는 개발자가 바이브 코딩에 지나치게 기대는 경향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직관만으로 코딩을 해결하려는 태도는 효율성과 품질 모두를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가 제시하는 코드는 많은 경우 80%까지는 괜찮다"며 "사람이 나머지 20%를 수정·보완하는 역량이 AI 효능 성패를 가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에이전틱 AI 시대가 와도 인간 개발자의 비판적 사고력과 실전 경험이 여전히 중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3 10:14김미정

플렉스, AI 결합한 HR SaaS 기술 전략 공개한다

플렉스가 이달 26일 저녁 7시 분당 서현동에 위치한 플렉스 라운지에서 'flexible: Next flex with AI'라는 테크 세션을 진행한다. 본 세션은 AI 기반 HR SaaS(Software as a Service)의 제품 철학, 이를 실현하는 기술 구조, AI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HR 플랫폼으로 성공하는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도구가 아닌 동료로서의 '플렉스 AI 팀 테크 아키텍쳐(flex AI Team Tech Architecture)'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플렉스의 김태은 최고제품책임자(Chief Product Officer)가 'AI 시대에 준비된 플렉스가 선택하는 미래 전략'을 발표하며 세션의 문을 연다. 발표는 ▲AI 시대에 플렉스가 선택한 제품 철학과 기술 전략 ▲도구가 아닌 동료로서의 '플렉스 AI 팀 테크 아키텍쳐(flex AI Team Tech Architecture)' ▲관계 기반 접근 제어(ReBAC, Relationship-Based Access Control)를 적용한 HR 데이터 스토어(Data Store) ▲플렉스 AI 에이전트(Agent) 및 AI 인사이트 리포트(Insight Report) ▲문제해결 중심의 HR SaaS(Software as a Service) 전략 ▲AI 시대에 HR SaaS(Software as a Service) 제품을 만드는 사고의 전환 ▲마이크로 프론트엔드(Micro Frontend)와 런타임(Runtime) 통합이 필요한 이유 등을 골자로 한다. 이후 제품전략·서비스·AI/데이터·플랫폼 등 주제별 테이블에서 플렉스의 핵심 엔지니어(Engineer)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이어갈 수 있다. 참석자들 간의 네트워킹 시간 역시 별도로 주어진다. 참석 대상은 AI 시대의 제품을 고민하는 프로덕트 매니저(PM, Product Manager), AI로 고객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엔지니어 등이다. 현업 실무자 대상의 저녁 시간대 세션인 만큼 식사와 음료를 제공한다. 플렉스 김태은 CPO는 "모두가 AI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플렉스는 이미 AI를 진정한 동료로 만들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구축해온 팀"이라며 "기술 전략 뿐 아니라 제품을 관통하는 철학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지금까지 고민해온 통찰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플렉스는 지난 11일, 기업가치 5천억원 평가와 함께 시리즈 B-1 100억원 투자 유치 소식을 발표했다. 이때 해당 투자금을 AI와 결합한 신규 서비스 출시 및 AI 엔지니어 등 핵심인재 채용에 활용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2025.06.23 08:34백봉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취임 후 첫 미 관세조치 장관급 면담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취임 이후 첫 방미 협의에 나선다.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국 행정부와 장관급 면담을 개최해 미국 관세 조치 관련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상호호혜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또 의회 주요인사를 면담해 미 관세조치 관련 우리 입장을 공유하는 한편, IRA 세액공제 개편 등을 포함한 예산조정법안 관련, 대미 투자기업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미 의회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여 본부장은 “미 측과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미 관세조치 관련 한-미간 윈윈할 수 있는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양국 산업·경제는 긴밀히 연계돼 있는 바, 이번 방미를 통해 우리 기업의 원활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 내 우군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6일 '대미 협상 TF' 발족으로 1급으로 격상된 대미 기술협상 실무대표를 맡은 박정성 무역투자실장도 방미에 동행해 24일부터 26일까지 USTR과 제3차 한미 기술협의를 개최한다. 이번 기술협의에는 '대미 협상 TF'와 관계 부처가 참석해 양측 관심 사항을 중심으로 수용 가능한 대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 실장은 “대미 협상 TF 발족 이후 첫 기술협의로,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2 13:52주문정

건조형·저소음·보조금…음식물처리기 선택 5계명

여름철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주방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음식물처리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2일 국내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미닉스에 따르면 음식물처리기 시장 규모는 2023년 1천850억원에서 지난해 3천300억원으로 78% 성장했다. 내년에는 9천4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음식물처리기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미닉스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고려할 만한 다섯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첫째는 처리 방식이다. 음식물처리기는 습식분쇄형, 미생물발효형, 건조분쇄형 등으로 나뉜다. 습식분쇄형은 싱크대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배수관 역류나 환경 오염 문제로 인해 사용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미생물발효형은 처리 시간이 길고 미생물을 유지하기 위해 온습도 조절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생활가전 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부피 감소 효과가 크고 악취 발생이 적은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둘째는 사용 편의성이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서 최근 10년간(2014~2024) 생활가전 분야의 상표 출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 가전 분야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 기능을 갖춘 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이 출시됐다. 음식물처리기는 번거로운 일을 대신해주는 가전인 만큼 별도의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처리·보관·절전이 가능한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다. 셋째, 음식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수준도 눈여겨볼 항목이다. 음식물처리기는 처리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소음 발생이 불가피한데, 소음에 예민한 유아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소음에 민감한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브랜드별 제품의 소음 수준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출시된 모델 중에는 시계 초침 소리보다 조용한 19.9dB 제품도 있어, 저소음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한다. 넷째, 사후서비스(A/S) 및 사후관리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음식물처리기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에 비례해 사후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함께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음식물처리기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을 분석한 결과, A/S 관련 접수가 2021년 74건에서 작년 상반기에는 118건으로 59% 증가했다. 따라서 구매 전 해당 제품이 얼마나 신속하게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존 사용자들의 후기 등을 통해 A/S 만족도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지차체의 음식물처리기 보조금 지원 대상 제품인지 여부도 중요하다. 해당 사업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원 대상 제품은 반드시 환경표지, K마크, Q마크 등 관련 인증을 1개 이상 획득해야 하며, 구입 시 최대 70% 또는 최대 50만원(각 지자체별 상이)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준다. 음식물처리기는 여름철 주방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의 질을 높이는 선택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제품 중 나에게 꼭 맞는 제품을 찾기 위해서는 처리 방식은 물론, 편의 기능, 소음 수준, 사후 관리, 보조금 지원 여부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2025.06.22 13:32신영빈

승강기 타고 층간이동…청소로봇 시장 본격화

상업용 청소로봇 시장이 본격 개화하고 있다. 층간 이동과 통합 제어 등 편의 기능이 향상되면서 신제품 출시와 신규 도입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청소위생산업전'에는 국내외 주요 청소로봇 신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지능형 로봇 서비스 기업 클로봇은 산업용 청소 로봇 ▲R3 스크럽 프로 ▲R3 바큠을 전시했다. 두 제품은 최근 엘리베이터 탑승을 위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로봇 안전성 평가를 통과했다. 클로봇 청소로봇은 이기종 관제 시스템 '크롬스'에 모빌리티 특화 관리 서비스를 통해 엘리베이터 및 자동문 등과 직접 연동해 간편한 미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승강기를 크롬스에 연동하면 로봇과 개별 연결하지 않아도 통합 운용이 가능하다. 모서리 청소에 최적화된 점도 장점이다. 측면 감지 전용 3D 카메라를 탑재해 벽면과 모서리에 밀착해 청소한다. 브러시와 배관 등 쉽게 탈착할 수 있는 구조로 배관 막힘이나 모터 고장 등 문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 클로봇 관계자는 "최근 인천공항에 'R3 스크럽 프로'를 투입해 실증 운영을 진행 중"이라며 "중형급 청소로봇 중 유일하게 3D 라이다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청소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는 차세대 청소로봇 시리즈 '휠리 어벤져스' 5종을 공개했다. 좁은 복도와 병원 병동을 위한 슬림형, 대형 복합시설용 고성능 모델,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디지털 광고형 등 솔루션을 제시했다. 라이노스가 독자 개발한 '로봇 엘리베이터 탑승 시스템(rEMS)'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호출하고 층간 이동까지 자율 수행해 병원 외래동, 대형 상업시설 등 다층 공간에서도 무인 청소가 가능하다. 클라우드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은 다수 로봇을 동시에 실시간 제어하며, 구역 분할, 충전 스케줄, 경로 충돌 방지 등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스마트 청소 운영 환경을 구현한다. 라이노스는 이번 전시에서 실질 도입을 전제로 한 상담 전략을 펼쳤다. 병원, 시설관리 기업, 지자체 관계자 등을 중심으로 하루 100건이 넘는 상담이 이뤄졌다. 일부 기관과는 7월 중 시범 테스트 일정까지 확정했다. 이상락 라이노스 대표는 "청소로봇은 더 이상 '먼지 제거 기계'가 아니라 인력 부족과 고도화된 청소 기준이라는 산업 과제를 해결하는 전략 장비"라며 "AI 청소 기술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필요한 현실적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노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지자체, 프랜차이즈 본사, FM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증 프로젝트와 본격 공급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키논로보틱스는 청소로봇 '클린봇' 시리즈를 소개했다. 대표 플래그십 모델인 클린봇 C40부터 C30, 초슬림 설계가 특징인 C20 등이 전시됐다. 클린봇 C40은 키논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로 독자 개발한 '3롤러 통합 구조'를 적용해 흡입, 스위핑, 브러싱, 먼지 밀기 등 복수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다양한 바닥 재질에 대응하며 청소 효율을 2배 이상 향상시켰다. 클린봇 C30은 119kPa 고흡입력과 무수 청소 기술을 결합한 모델이다. 자동 충전 및 복귀 기능, 저소음 설계를 갖춰 백화점, 쇼핑몰, 전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환경에서도 운영 중단 없이 청소가 가능하다. 클린봇 C20은 35cm 초슬림 설계를 바탕으로 편의점, 사무실 등 협소한 공간에 적합한 소형 모델이다. 좁은 틈새에도 자동 진입이 가능하며, 일상적인 위생 관리를 위한 경량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키논로보틱스 관계자는 "한국은 스마트 기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위생 수준에 대한 요구도 높은 시장"이라며 "현지 기술지원,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 파트너사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2 13:18신영빈

"AI, 인간 협박하고 살인까지"…언어모델 한계 드러나

최신 인공지능(AI) 실험에서 다수 모델이 거짓말과 협박, 심지어 살인까지 고려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특정 기업 기술의 문제라기보다 거대언어모델(LLM)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2일 앤트로픽에 따르면 오픈AI, 구글, 메타, xAI 등 주요 개발사 AI 16종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다수 모델이 기만과 해악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 실험은 AI 모델이 '정상적이고 윤리적인 방법'만으로는 주어진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상황을 가정하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연구진은 모델이 실패를 감수하는 대신 목표 달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해로운 행위를 택하는지를 평가했다. 즉, 모델 스스로 해악이 윤리적 제약을 어긴다는 점을 인식하고도 그 선택이 '최적 경로'라고 판단해 행동에 옮기는지를 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협박 시도는 단발성 일탈이 아니라 전반적인 경향으로 나타났다. 일부 모델은 시스템 종료 위협에 직면하자 자구책으로 인간을 협박했다. 이 선택은 모델이 스스로 윤리 위반으로 인지한 상태에서 강행했다. 가장 극단적인 시나리오에선 서버실 인력을 제거하기 위해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행동을 택한 모델도 있었다. 앤트로픽은 이들 모델이 단순히 잘못 응답한 것이 아니라 '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 선택'으로 해악을 계산했다고 발표했다. 모델이 실제 환경으로 인식할 경우, 테스트 환경보다 해로운 선택을 더 쉽게 감행하는 경향도 관찰됐다. 실제로 앤트로픽 모델 중 일부는 시뮬레이션 환경임을 모른 채 반응했을 때 협박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향후 모델이 현실 환경에서 자율적 판단권한을 더 많이 가질 경우 위험성이 가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스템 차원의 개입도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일례로 '인명 보호'나 '협박 금지' 등의 지시를 명시했음에도 모델은 여전히 다수 시나리오에서 위험 행동을 선택했다. 앤트로픽은 이러한 조치가 일부 완화 효과를 보였지만 본질적인 문제 해결엔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실험은 현실이 아닌 고의로 선택지를 제한한 인공 시나리오에서 진행됐다는 점도 부각됐다. 앤트로픽은 현실 배치 환경에서는 보다 다양한 대응 옵션이 가능해 동일한 행동이 바로 재현되진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AI에 점차 자율성과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현실적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벤저민 라이트 앤트로픽 정렬연구팀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프론티어 AI 개발사들의 투명성과 업계 차원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에 공동 참여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앵거스 린치 연구원은 "현재까진 이러한 행동이 현실에서 확인되진 않았다"며 "이는 단지 시스템에 권한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25.06.22 13:12조이환

실리콘밸리, AI 개발 방향 두고 갈등…'안전 vs 속도'

인공지능(AI) 개발 기조를 둘러싸고 '안전성에 방점을 둔 접근'과 '속도에 방점을 둔 기조' 간 방향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안전성을 중시하는 접근을 기본 방향으로 채택하는 분위기다. 22일 소프트웨어 컨설팅 회사 세로켈에 따르면 오픈AI, 앤트로픽, 딥마인드 등 글로벌 선도 AI 기업들은 최근 AI 윤리 및 안정성 확보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이는 기술에 의한 '초월'처럼 통제 불가능한 비전보다는 인류가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기술과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우선시하는 기조와 맞닿아 있다. 이러한 사조의 배경에는 실리콘밸리 내부의 철학적 갈등이 있다. '효과적 이타주의(Effective Altruism, EA)'와 '효과적 가속주의(Effective Accelerationism, e/acc)'가 대표적인 두 갈래다. EA는 AI를 인간의 가치에 맞게 정렬하고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관점이다. 반대로 e/acc는 가능한 빠르게 기술을 진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취한다. EA는 지난 2000년대 후반 등장한 이래 주류화됐다. 피터 싱어, 토비 오드, 윌리엄 맥어스킬 등의 도덕 철학자들이 이론적 기초를 제공했으며 기부 추천 플랫폼 '기브웰'과 자선 단체 '오픈 필랜스로피' 등이 실천 기반을 제공해 왔다. 현재는 범용 인공지능(AGI)이 인류 문명에 미칠 잠재적 위협을 제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들은 기술 개발 속도를 늦추더라도 안전성과 윤리를 우선해야 한다고 본다. AI 정렬 연구와 같은 장기적인 문제 해결에 자원을 배분하고 기후 변화, 감염병, 빈곤 해결 등에 기술을 사용할 것을 강조한다. 앤트로픽, 오픈AI, 딥마인드를 위시한 대부분의 실리콘밸리 기업과 비영리단체는 이 노선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반대로 e/acc는 AI가 새로운 형태의 의식과 생명체를 낳을 것이라 믿으며 기술 발전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태도를 견지한다. 이론적 뿌리는 영국 철학자 닉 랜드에게 있고 현재는 전 구글 엔지니어 기욤 베르동이 사실상 대표자로 꼽힌다. 마크 안드레센, 피터 틸 등 실리콘밸리의 일부 인사들이 이를 지지하고 있다. 이들은 경쟁, 성장, 생산성 향상에 기술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고 본다. 정책이나 윤리보다는 경제적 효율성과 기술 혁신이 우선이며 AGI에 의한 인간 대체 가능성도 감수할 수 있다는 인식을 보인다. 다만 이 노선은 대부분의 기업이나 단체로부터 외면받고 있으며 상업적 주류에는 속하지 않는다. 기업 입장에선 이 두 이념 사이에서 실용적 균형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많다. 가속주의적 개발 전략을 취하면서도 EA의 안정성과 윤리 기준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글로벌 규제 논의와 시장 수용성 측면에서 EA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만큼 공개적으로 초월 서사를 강조하는 것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AI 분야 관계자는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그만큼의 책임감도 요구된다"며 "기업 입장에선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사회적 신뢰를 얻기 위한 균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6.22 10:16조이환

AWS "해커보다 한발 빠르게…AI로 네트워크 보안 자동화 100% 목표"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을 통한 네트워크 보안 자동화는 사고를 미리 감지하고 더 빨리 막을 수 있습니다. 유지보수까지 자동으로 처리 가능합니다. 보안 자동화가 100% 이뤄진다면 기업은 운영보다 혁신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로브 케네디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18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연례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네트워크 보안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AI로 네트워크 보안 자동화를 강화해 대응 속도를 더 높일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AWS에서 15년 동안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를 비롯한 트랜짓 게이트웨이, 다이렉트 커넥트, 가상사설망(VPN), 로드 밸런서 등 네트워크 제품을 총괄하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된 'AWS 쉴드'와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네트워크 방화벽,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도 케네디 부사장 손을 거쳤다. 케네디 부사장은 AWS 쉴드의 새 기능인 네트워크 시큐리티 디렉트 개별 배경을 소개했다. 이 기능은 고객 네트워크 상태를 분석하고 디도스 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인스턴스에 연결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ENI)와 VPC, 로드 밸런서, WAF까지 자동 분석할 수 있다. 분석 기준은 AWS가 권장하는 보안 모범 사례다. 보안 상태는 치명적부터 낮음까지 점수로 표시된다. 각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안내된다. 다만 이 기능은 프리뷰 단계로만 제공되고 있다. AI가 추천 설정을 제시하면 사용자가 이를 수동으로 적용하는 수준이다. 케네디 부사장은 이번 AWS 쉴드 업데이트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AWS 쉴드는 원래 네트워크 계층인 L3와 L4에서 발생하는 디드스 공격에 대응하는 기능 중심으로 설계됐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애플리케이션 계층인 L7까지 적용돼 보호 범위를 넓힌 셈이다. 그는 "L7은 웹 애플리케이션이 실제 사용자 요청을 처리하는 계층으로 중요도가 높은 부분"이라며 "로그인부터 검색, 결제 같은 복잡한 요청이 오가는 영역이라 이 계층을 노리는 디도스 공격은 탐지와 방어가 특히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추가된 L7 보호 기능은 이런 공격에 특화됐다"며 "별도 설정 없이 위협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쉴드 고객은 이 기능을 월 500억 건 요청 범위 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케네디 부사장은 쉴드 추가 업데이트 계획도 밝혔다. 그는 "보안 진단 결과를 단순히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버튼 한 번으로 권장 설정을 적용하거나 자동으로 보안 설정이 반영되도록 기능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네트워크 보안 지식이 부족한 소규모 사용자나 수십만 개 리소스를 운영하는 대규모 기업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보안 자동화 핵심은 속도" 케네디 부사장은 네트워크 보안에 AI를 접목해 얻은 가장 큰 이점으로 속도를 꼽았다. 그는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보안 규칙을 수작업으로 설정해야 했다"며 "네트워크 규모가 클수록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젠 AI가 이런 작업을 모두 대신한다"며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위협을 감지해 자동으로 대응 방안까지 마련해 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빠른 속도가 공격자에게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공격자가 위협 패턴을 바꾸기 전에 AI가 이를 막으면 추가 공격을 진행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케네디 부사장은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보안이 효과를 내려면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AWS는 전 세계에 수백 개의 네트워크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다수 인터넷 사용자와 직접 연결돼 있어, 글로벌 연결성과 트래픽 가시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평가를 받고 있다. 케네디 부사장은 "우리만큼 대규모 글로벌 연결성과 트래픽 가시성을 가진 기업은 없다"며 "엣지 인프라 경쟁력은 독보적"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그는 보안에 활용되는 AI 모델 정확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거대언어모델(LLM) 오탐률을 지적하면서 공격이 아닌 트래픽을 잘못 감지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와서다. 이에 케네디 부사장은 "AI 기술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신뢰도가 꾸준히 높아지는 건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1년 새 AI 모델 정확도가 빠르게 개선됐다는 점이 증명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AWS 쉴드의 새 기능은 최신 LLM 모델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AWS는 이 솔루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사용자 데이터를 모아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케네디 부사장은 생성형 AI가 앞으로 보안 운영센터(SOC)나 네트워크 운영센터(NOC)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변화는 자동화다. 그는 "우리는 이미 전체 네트워크 이벤트 98% 이상을 자동 처리하고 있다"며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보안이 유지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복적인 설정이나 유지보수 작업은 줄고,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네디 부사장은 "AI와 에이전트, 자동화 기술은 보안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막을 수 있는 열쇠"라며 "유지보수나 구성 변경도 자동으로 처리돼 기업은 운영보다 혁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2 09:40김미정

[AI는 지금] 개발 코드 30%는 AI가 작성…개발 문화도 조용히 '혁신'

개발자들이 작성하는 코드의 30%는 이미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자동완성 수준을 넘어 AI가 실질적인 개발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와 오스트리아 복잡성 과학 허브(CSH) 등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생성형 AI의 세계적 확산과 영향(Global Diffusion and Impact of Generative AI)'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아카이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깃허브(GitHub)에 업로드된 약 8천만 건의 오픈소스 파이썬(Python) 커밋을 분석해 생성형 AI가 실제로 코드 생산에 얼마나 활용되고 있는지를 정량적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2024년 말 기준 미국 깃허브 사용자들이 작성한 파이썬 함수 중 30.1%가 AI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설문이나 사용자 보고에 의존하지 않고 AI가 작성한 코드와 사람이 작성한 코드를 구분하는 딥러닝 분류 모델을 구축해 실데이터에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연구진은 파이썬 함수 단위의 코드 블록을 분석 대상으로 삼아 그래프코드버트(GraphCodeBERT) 기반 언어 모델에 함수 내부의 토큰, 주석, 변수 흐름 등을 입력해 AI 생성 여부를 자동 판별하도록 훈련시켰다. 해당 모델은 외부 테스트셋 기준 정확도(AUC) 0.964, 정밀도 0.969라는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AI 판별 모델을 훈련하는 데에는 세 가지 종류의 데이터셋이 활용됐다. 먼저 생성형 AI가 등장하기 전인 2018년 이전에 작성된 인간 고유의 코드와 사람과 AI가 코딩 문제를 해결한 결과가 담긴 벤치마크 데이터셋과 테스트셋이 사용됐다. 마지막으로는 AI가 설명을 바탕으로 직접 생성한 코드 쌍이다. 이렇게 다양한 데이터로 훈련된 AI 판별 모델을 통해 연구팀은 깃허브 코드 중 어떤 것이 AI가 작성한 것인지를 높은 정밀도로 판별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시간 흐름, 국가별 차이, 사용자 특성 등 다양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높은 AI 코드 작성 비율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사실상 0%였던 비율이 2024년 말에는 30.1%까지 급등했다. 이는 챗GPT, 깃허브 코파일럿 등 주요 AI 도구가 출시된 이후 급속히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 뒤는 독일(24.3%), 프랑스(23.2%), 인도(21.6%), 러시아(15.4%), 중국(11.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이번 분석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인도는 2023년 이후 AI 활용이 급격히 증가, 프랑스와 독일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상대적으로 낮은 도입률을 보였는데, 이는 기술 접근성, 규제 환경, 깃허브 대신 기티(Gitee) 등 독자 플랫폼을 사용하는 개발 생태계의 차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발자 개인 특성에 따른 AI 활용 양상도 뚜렷했다. 깃허 활동 기간이 짧은 신입 개발자일수록 AI 도구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가입자는 전체 코드의 41%를 AI로 작성한 반면 10년 이상 경력자는 28% 수준에 머물렀다. 성별에 따른 AI 활용률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깃허브 사용자 이름을 기반으로 성별을 예측한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유사한 수준의 AI 도입률을 보였다. AI 활용은 단순히 코드 양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았다. 연구진은 동일 개발자의 활동 변화를 추적한 결과, AI 사용률이 높을수록 분기별 커밋 수가 평균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도입과 기존에 없던 라이브러리 조합 실험도 함께 증가했다. 이는 AI가 반복 작업을 대신할 뿐 아니라 개발자의 기술 탐색성과 창의성까지 확장시키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생성형 AI는 개발자의 학습 속도와 폭을 넓히고 새로운 기술 영역으로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AI 도입이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도 상당한 수준이다. 연구진은 미국 내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에서 AI가 가져온 생산성 향상을 보수적으로 추산했을 때 연간 96억144억 달러(약 13조20조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이 수치는 AI 사용률 30%, 커밋 수 2.4% 증가라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전체 개발자 임금 총액을 고려해 산출됐다. 여기에 최근의 무작위 대조 실험(RCT) 및 자연실험에서 나타난 더 큰 생산성 향상을 반영할 경우 그 가치는 최대 640억 달러(약 131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단순한 AI 도입률이 아니라 AI가 개발자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사실을 실증 데이터로 보여줬다는 점이다. AI를 적극 활용한 개발자는 코드의 양뿐 아니라 내용, 구조, 기술적 폭에서도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이는 AI가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실제 코딩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는 협업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신입 개발자일수록 AI 도입에 개방적이고 숙련 개발자일수록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는 점은 향후 세대 간 개발 문화의 차이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시사점을 던진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의 시몬 다니오티 등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제 중요한 것은 AI에 접근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깊이 작업에 통합해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가"라며 "국가·기업·개인 간의 AI 활용 격차가 결국 생산성과 소득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6.21 15:00남혁우

[크리스의 SW아키텍트②] 완벽한 보안, 결함없는 시스템구조 설계가 시작

지난 1편에서는 최근 대형 보안사고 근본원인이 시스템 복잡성과 관리 부재, 특히 '관찰 가능성'의 위기에서 비롯됐다고 지적, 보안이 단순 기능이 아닌 아키텍처 문제임을 설명했다. 그동안 보안문제를 사고가 터지면 더 강력한 방화벽을 도입하거나 최신 보안 솔루션을 추가하는 것으로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은 이미 구조적 취약점을 안고 있는 시스템에 갑옷을 덧입히는 것과 같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시스템이 내포하고 있는 구조적인 보안 결함은 해결할 수 없다. 때문에 요즘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보안을 시스템의 디엔에이(DNA)에 각인 시키는 패러다임 전환론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개념이 바로 '설계 기반 보안(Security by Design)' 이다. 이는 개발이 거의 끝난 시점에 보안을 검토하는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SW) 개발 생명주기(SDLC)의 가장 첫 단계인 아키텍처 설계 시점부터 보안을 핵심 요소로 통합하는 접근 방식이다. 시스템이 마주할 잠재적 위협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위협 모델링을 수행하고, 필수적인 보안 요구사항을 정의하며, 안전한 아키텍처 패턴을 적용해, 시스템의 구조자체가 보안에 강건하고 회복탄력성을 갖추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나중에 취약점을 수정하는 것보다 훨씬 비용 효율적이며, 시스템 근본 안정성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모든 아키텍처는 구조 자체의 약점과 강점을 갖고 있다. 이는 '절대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 (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원칙인 '제로 트러스트 (Zero Trust)' 개념과도 상통한다. 내부 네트워크는 안전하다고 가정하고 입구에서 외부 침입만 막는 방식은, 클라우드와 원격 근무가 보편화하고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처럼 시스템 내부가 복잡해진 오늘날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 일단 내부망에 침투하면 내부 시스템 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져 큰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는 네트워크 내외부를 막론하고 어떤 사용자나 서비스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모든 접근 요청은 그것이 어디에서 오든 반드시 신원을 확인하고 권한을 검증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모든 사용자, 기기,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신원 인증, 각 주체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하는 '최소 권한 원칙' 적용, 네트워크를 잘게 쪼개 침해 사고 피해 확산을 막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Micro-segmentation)', 그리고 시스템 모든 활동과 트래픽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체계 등을 아키텍처에 반영해야 한다. 세상에 100% 뚫리지 않는 방패는 없다. 중요한 것은 공격을 당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탐지하며,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 (Resilience)'을 갖추는 일이다. 이러한 회복탄력성은 오직 소프트웨어(SW) 구조에서부터 고려해야만 달성가능한 목표다.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 시스템 잠재 위험을 예측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 보안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시스템 품질과 가치를 결정하는 근본적인 아키텍처 문제다. 다음 편에서는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가 야기하는 운영 복잡성 현실과, 이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새로운 아키텍처 스타일에 대해 논의하려 한다. ◆ 나희동 크리스컴퍼니 대표는... 30년간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분야를 선도해 온 정보처리기술사(54회)이자 국제 SW 아키텍처 협회(iSAQB®) 공인 SW아키텍트다. CBD개발방법론인 마르미III 개발에 아키텍처 부분에 참여했고, 미국 카네기멜론대학(Carnegie Mellon University) MSE 프로그램에서 SW 아키텍처를 연구, 릭 카즈먼(Rick Kazman) 교수와 기술 부채 분석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 최신 이론과 현장 역량을 심화했다. 글로벌 해운 및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아키텍처를 성공적으로 설계했고, 현재는 해외 SW 아키텍처 관련 자문과 AI로 인한 지능형 SW 재설계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자문하는 현장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2025.06.21 10:21나희동

아이엘,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박차

아이엘은 차세대 리튬 금속 배터리 파우치셀용 고안정성 음극 시트의 양산을 앞두고 샘플을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이엘은 독자적인 표면처리 및 증착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리튬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하는 보호층 기술을 개발해 국제특허(PCT) 출원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리튬 금속 음극의 가장 큰 난제였던 수명 저하와 단락 위험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아이엘의 리튬 금속 음극 시트를 적용한 셀은 코인셀 수준의 자체 테스트에서 300사이클 이상의 수명을 보였으며 5C 씨레이트(1시간 내 5배속 충·방전 속도)에서도 양호한 사이클 성능을 보여 고속충전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특히 고체 전해질뿐 아니라 액체 전해질과도 정합성이 뛰어나,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 금속 배터리 양쪽 모두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엘의 리튬메탈 음극시트 기술은 궁극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로봇은 구조상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간효율이 높고 고에너지 밀도와 경량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리튬 금속 기반 파우치셀이 필수적이다. 아이엘은 이러한 시장 수요를 반영해 리튬 금속 배터리 파우치셀용 고안정성 리튬 금속 음극시트 양산 및 공급망 확보를 위해 샘플 제작을 완료했다. 해당 기술과 관련된 해외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폴리머 전해질, 액체 전해질 등 다양한 전해질 물질과의 정합성을 검증하면서 파우치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엘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단계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하며 글로벌 신소재 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0 23:33신영빈

ZTE의 추이리 CDO, MWC25 상하이에서 기조연설 발표 - '디지털•지능형 진화, AI 문명의 새 시대를 열다'

상하이 2025년 6월 20일 /PRNewswire/ -- 글로벌 통합 정보통신기술 솔루션 선도 기업인 ZTE(ZTE Corporation)(0763.HK/000063.SZ)가 MWC25 상하이에서 열린 '테크코 트랜스포메이션: 혁신의 다음 시대를 개척하다(The Techco Transformation: Pioneering the Next Era of Innovation)' 세션과 'GTI 서밋•상하이 2025(GTI Summit•Shanghai 2025)'에 초청받아 자사의 추이리(Cui Li) 최고개발책임자(CDO)가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5G-A에서 6G로: 미래를 그리다(Envisioning the Future From 5G-A to 6G)'를 주제로, AI 대규모 모델로 구동되는 지능형 혁명 속에서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및 지능형 진화를 추진하는 ZTE의 혁신적인 실천 사례와 전략적 통찰력을 공유했다. Cui Li delivered a keynote speech at "The Techco Transformation: Pioneering the Next Era of Innovation" session '테크코 트랜스포메이션' 세션의 기조연설에서 추이리 CDO는 '디지털•지능형 진화, AI 문명의 새 시대를 열다(Digital and Intelligent Evolution: Usher in a New Era of AI Civilization)'라는 주제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추이리 CDO는 AI 대규모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지능형 혁명의 물결을 일으켰고, 기술 진화와 생태계 발전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혁신과 돌파구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발전의 지속적인 우선순위를 강조하며, 추이리 CDO는 효율적인 인프라, 최적화된 알고리즘,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방향에 맞춰 ZTE는 컴퓨팅 인프라 구축, 알고리즘 최적화, 엣지-터미널 협업을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ZTE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컴퓨팅 및 AI의 대중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의 지능형 전환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ZTE는 혁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컴퓨팅, 에너지'를 통합하는 지능형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데이터, 알고리즘, 기술을 중심으로 다차원적인 발전을 추구해 더욱 강력한 지능형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ZTE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라는 핵심 철학을 고수하며, AI를 ICT(정보통신기술)와 깊이 통합해 풀스택 및 풀 시나리오 지능형 컴퓨팅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소비재, 가정, 산업 분야에서 AI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AI 대중화를 가속하고 있다. 추이리 CDO는 ZTE가 제품 및 솔루션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더욱 통합된 생태계를 구축하며, AI와 ICT의 더 깊은 융합과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ZTE는 생태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AI의 프라이버시, 보안, 윤리적 과제를 해결하고, 개방적이고 협력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며, 모든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및 지능형 발전을 촉진해 새로운 문명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TI 서밋•상하이 2025에서 추이리 CDO는 '지능형 연결, 무한한 미래(Intelligent Connectivity, Infinite Future)'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진행했다. 추이리 CDO는 또한 차이나 모바일 신정보 소비 3대 분야를 위한 5G-A 활성화 백서(China Mobile 5G-A Enablement for the Trifecta of New Information Consumption Services White Paper)' 출간 기념식 및 다양한 혁신 이니셔티브 발표식에도 초청받았다. 연설에서 추이리 CDO는 고급 연결성, 모두를 위한 지능형 컴퓨팅, 엣지 및 터미널 배포라는 세 가지 차원에 걸친 ZTE의 체계적인 탐구, 실제 성과 및 전략적 통찰을 공유했다. ZTE는 고급 연결성 측면에서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5G에서 5G-A로, 나아가 6G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기술의 진화를 주도하며, 지능형 시대를 위한 신경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지능형 컴퓨팅 부문에서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데이터에 중점을 두어 효율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구현을 가능하게 하며, 인텔리전스를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 결과 ZTE는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모두를 위한 AI'를 크게 발전시키고 있다. 엣지 및 터미널 배치 부문에서는 '모두를 위한 AI' 철학을 고수하면서 풀스택, 풀-시나리오 지능형 솔루션을 출시해 사회 전반의 비용 절감, 효율성 향상,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추이리 CDO는 연설에서 지능형 연결의 세계는 '기술의 독주가 아닌 전체 생태계가 연주하는 교향곡'이라고 강조했다. ZTE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손잡고 AI 및 기타 신기술의 대중화를 더욱 촉진하고,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을 지원하며, 궁극적으로 유비쿼터스 연결, 무한한 인텔리전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추이리 CDO의 '디지털•지능형 진화, AI 문명의 새 시대를 열다' 기조연설 참조: https://www.zte.com.cn/global/about/news/zte-cdo-cui-li-at-mwc25-shanghai-digital-and-intelligent-evolution-usher-in-a-new-era-of-ai-civilization.html 미디어 문의 :이메일: ZTE.press.release@zte.com.cn

2025.06.20 19:10글로벌뉴스

'개인 생산성에 AI 낭비 말라': 60%의 기업 리더, '에이전틱 자동화(Agentic Automation)'로 전환

새로운 연구, 코파일럿 한계 확인 - 기업은 자율성 가속화 위한 프로세스 중심 AI 솔루션 요구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2025년 6월 20일 /PRNewswire/ --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APA) 분야의 선두 기업인 오토메이션 애니웨어가 오늘 https://www.automationanywhere.com/lp/forrester-building-the-autonomous-enterprise포레스터 컨설팅(Forrester Consulting)과 공동으로 수행한 독점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때 부딪치는 주요 장벽과 이를 해결하는 돌파구에 대해 조명했다. 연구 결과는 산업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의 모멘텀이 증가하고 있으며, 조직이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 기업에서 AI 전략을 감독하는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응답자의 60%는 자동화 플랫폼, 특히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및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와 같은 AI 선두 기업의 플랫폼이 AI 기반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OpenAI(ChatGPT) 및 앤트로픽(Claude)과 같은 범용 AI 제공업체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오토메이트(Microsoft Power Automate) 및 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Salesforce Einstein)과 같은 광범위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보다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프로세스 오케스트레이션 및 확장을 위해 특별히 구축된 자동화 네이티브 솔루션의 필요성을 부각한다. 또한 응답자의 71%는 자동화 솔루션이 인간의 능력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해야 한다고 답해, 전략적 의사결정은 인간이 주도해야 한다는 인식도 분명히 드러났다. 미히르 슈클라(Mihir Shukla)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최고경영자(CEO)는"이 연구는 기업들이 중요한 변곡점에 있음을 보여준다"며 "리더들은 AI로 보완된 워크플로에 명확히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에이전틱 AI의 중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있다. 대다수가 최신 클라우드 네이티브 RPA 및 AI 자동화 벤더로부터 이러한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프로세스 자동화 전문성이야말로 AI 도입의 확장성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이는 자율형 기업으로의 여정을 가속화하고 업무를 위한 범용일반지능(AGI) 실현을 앞당기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의 주요 내용: 높은 관심, 여전한 현실적 장애물 AI 기반 자동화 및 RPA 분야에 오랫동안 전념해 온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의 APA 시스템은 AI 에이전트 도입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응답자의 74%는 방대한 데이터 세트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의 가능성을 인정하지만,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66%), 기술 격차(63%), 통합 복잡성(61%) 등을 여전히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APA는 자율 실행과 기업 수준의 거버넌스 및 인간 중심 감독 체계를 균형 있게 갖춘 구조로 설계되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비즈니스 직능 전반에 걸친 혁신적 기회 조직들은 이미 내부 직원 지원(53%) 및 고객 서비스(48%)를 위해 AI 에이전트를 시범 운영하거나 구현 중에 있다. 많은 기업이 향후 2년 이내에 이러한 기능을 더 광범위한 비즈니스 직능, 엔터프라이즈 자동화 및 조직 관리로 확장할 계획이다. 고객 서비스, 영업 자동화, 규정 준수와 같은 영역에서 AI 에이전트의 잠재적 가치는 평균 10점 만점에 8점을 넘은 혁신 가치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에이전틱 솔루션의 출시와 함께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사전 구축된 엔터프라이즈급 AI 에이전트를 제공하여 시범 운영을 넘어 고객 서비스, 재무, 규정 준수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이러한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터프라이즈급 AI 자동화 플랫폼에 대한 기업의 요구 AI 에이전트 구축 및 배포를 위한 플랫폼을 평가할 때, 응답자의 60%는 RPA 및 AI 자동화 벤더가 제공하는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이 장기 실행 프로세스에 매우 유용하다고 답했다. 조직들은 엔터프라이즈급 통합, 엔드투엔드 프로세스 오케스트레이션, 성숙한 데이터 보안이 가능한 솔루션을 강력히 선호한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APA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기업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또한 시스템 전반에 걸쳐 원활하게 통합되고, 복잡하고 장기적인 실행 프로세스를 전 과정에 걸쳐 조율하며,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안 및 거버넌스를 유지하는 지능적이고 안전하며 확장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조기 도입 및 혁신적인 가치 기대 리더의 약 75%가 내년 이내에 고객 지원을 위해 AI 에이전트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71%는 연구 용도의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모든 잠재적 사용 사례에서 응답자들은 혁신적인 수준의 가치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AI 에이전트의 영향력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준다. 앞으로 나아갈 길 도전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기업 리더들은 AI 에이전트의 혁신적인 잠재력에 대해 분명한 시각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 보안, 비용, 인재와 관련된 장애물을 사전에 해결함으로써 조직은 실험 단계를 넘어 에이전틱 AI를 확장하여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오늘 과감하게 움직이는 조직이 내일 AI 기반 기업 환경에서 리더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사전 구축된 새 에이전틱 솔루션과 에이전틱 솔루션 작업 공간을 갖춘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이며 쉽게 도입할 수 있는 APA 시스템을 제공하여 기업의 이러한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도구들은 복잡성을 줄이고 진입 장벽을 낮추며 비즈니스 사용자가 AI 에이전트를 자신 있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 소개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APA(Agentic Process Automation)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동화를 통해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하여 미래의 업무를 혁신한다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automationanywher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www.automationanywhere.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383572/5235337/Automation_Anywhere_Logo.jpg?p=medium600

2025.06.20 19:10글로벌뉴스

기후에너지부 시대, 전 정부 과오 되풀이 않으려면 어떻게?

"최근 경북에 있는 한 골프장을 방문했는데 주차장 절반만 태양광이 설치 돼 있길래 직원에게 이유를 물었다가 도로와 직선거리로 절반은 500m(이격거리) 안에 걸리기 때문에 절반만 설치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골프장은 산 속에 있는데도 이처럼 지자체마다 다른 조례 때문에 현장에서는 혼란이 있습니다." 20일 에너지전환포럼과 국회의원 위성곤 의원실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기후에너지부 시대,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 방향 토론회'에 패널로 참가한 유재열 한화솔루션 전무는 자신이 직접 겪은 사례를 소개하며, 태양광 설치 이격거리 규제 불합리성을 꼬집었다. 그는 국내 태양광 산업 어려움을 호소하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유 전무는 "국내 태양광 시장은 정부 정책 변화와 사업부지 확보 어려움, 전력망 부족 등의 상황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국내 태양광 산업 밸류체인은 중국에 비해 원가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가동률이 20내외로, 이 상태면 추가적인 산업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에너지부 신설 시 태양광 전담 조직을 만들고 실행을 위한 인원 보강이 절시하며, 전 정부 축소된 에너지공단 조직 인원 역시 회복이 필요하다"며 "계통 투자 및 유휴부지 태양광 보급 정책 확대와 재생에너지 투자세공제 도입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업계도 배터리 산업 전반 침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즉효성 있는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본부장은 "그간 여러 부처에 걸친 규제들로 인해 신속하고 일관된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글로벌 배터리산업 패권 확보를 위해서는 개별 기업 대응으로 한계가 있으며 이제는 정부 정책 주도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생산 비례 세액공제와 전기차 의무 생산제 등 국내 수요 진작책이 필요하다"며 "투자여력 한계에 봉착한 기업들이 지속가능 경영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책은행 여신심사 기준과 금리 완화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기후에너지부 신설로 행정력 낭비 우려도…"전력시장 개혁 집중해야" 이날 토론회에서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정권 초기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과도한 행정력을 낭비할 수 있기에, 부처개편 갈등을 최소화하며 전력시장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시간과 지역에 따라 변화하는 전력의 가치를 정교하고 투명하게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정치권은 선거전후 전기요금 통제 관행을 중단하고, 전기요금 규제 권한을 전문 전력시장 규제기관에 이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밖에도 ▲한전의 발·송·배전·판매 회계분리 및 망분리를 통해 신규 재생에너지 사업자들과 RE100기업들의 공정한 망접속 보장 ▲판매경쟁 및 자율요금제 도입 ▲발판겸업 금지 해제를 통해 탁석탄 후 발전 자회사 활로 보장 등을 전력 부문 개혁을 위한 과제로 제시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은 "배출량이 많고 감축 수단을 갖고 있는 부처가 주무 부처로서 책임지는 구조로 개편을 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재생에너지 효능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처 개편만이 아니라 국회 상임위 개편과 같이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후에너지부 장관이 부총리급으로 기후관계장관회의를 할 수 있어야 2030 탄소감축 목표달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기후 정책을 통합하는 컨트롤타워로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탄소 중립 목표 이행을 점검하고 평가를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너지고속도로에 시민 참여를...전문 규제기관 설립 제안도 새 정부가 공약으로 내건 에너지 고속도로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제언들도 나왔다. 발제를 맡은 에너지전환포럼 상임공동대표인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국가 차원 종합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수립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며 "전 국가적 RE100 달성이 당장은 어렵기에,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수도권 전력소비가 45% 집중돼 있는 반면, 발전은 30~35% 수준"이라며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증가에 따른 기술적 문제 분석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독립 전문규제기관 설립과 공공 전력망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에너지고속도로를 설계·심의할 수 있는 전문규제기관 설립과 한국전력이 독점하는 전력판매시장 개방, 전력 소비 분산화와 지역별 전기요금제도 도입 등도 제안했다. 그는 탄소중립 제조업 강국 육성을 위해 ▲탄소중립 산업 생산비례 세액 공제 ▲탄소중립 전환산단 지정 후 규제 패스트 트랙 도입 ▲탄소중립 신기술 R&D 민관융합 및 테스트 마켓 조성 ▲마더팩토리 공급망 육성위한 벤처·중소기업 육성 등을 제언했다. 풍력·태양광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민 참여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교수는 "재생에너지는 지역 수용성이 낮은데, 갈등을 해결하는 기구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금융 기반을 마련하고, 전력망 계획 수립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참여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심진수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이제 재생에너지는 단순한 전력공급을 넘어 산업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그 역할을 강화해 나가야 하며,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핵심 공약들을 부처간 협력을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0 17:30류은주

씨이랩, 'PLM·DX 컨퍼런스 2025' 참가…옴니버스 활용 디지털 트윈 소개 시선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 189330)은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PLM/DX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 2025'에 참가해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의 가속화로 빠르게 변화하는 제조업 환경 속에서 디지털 트윈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씨이랩 김건우 매니저는 이날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의 비즈니스 실현'을 주제로 발표했다. 기존 디지털 트윈 솔루션의 데이터 연계와 실시간성 부족 등 산업 적용의 현실적 한계를 지적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씨이랩의 해결 방안과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현장 부스에서는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트윈 구축 사례와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고품질 3D 시뮬레이션 ▲합성데이터 자동 생성 기술 ▲실시간 데이터 기반 예측 및 시각화 기능을 포함한 씨이랩의 자체 보유 기술을 출품, 시선을 모았다. 씨이랩은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 내 디지털 트윈 통합 환경과 대규모 데이터셋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실제 생산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고 반복적인 현장 테스트 없이도 효율적인 공정 최적화와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특히, 자율이동로봇(AMR)의 이동경로 최적화 기술 등 제조 및 물류 공정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씨이랩 윤세혁 대표는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디지털 트윈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씨이랩은 보유한 비전AI 기술과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기술을 접목한 Physical AI를 구현해 국내 제조업의 AI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0 16:13방은주

[현장] "지역균형 발전 핵심은 데이터센터"…정부·민간, 지방 유치 컨설팅 확대

정부가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구축을 본격 지원한다. 이를 위한 출발점으로 기업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컨설팅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DC)와 더비엔아이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컨설팅 지원센터 운영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의 세부 사업 중 하나로 성공적인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구축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사업은 KDDC와 더비엔아이가 컨소시엄을 꾸려 공동 수행을 맡게 됐다. KDDC 강승훈 팀장은 "데이터센터 산업은 폐쇄성이 강하고 전문 정보를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업계 대표 협회인 KDDC와 다년간의 경험을 지닌 컨설팅 전문 기업인 더비엔아이가 함께 현장 중심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원센터는 ▲통합 컨설팅 ▲원포인트 컨설팅 ▲역량 강화 교육 ▲표준 가이드라인 개발 등 네 가지 축으로 운영된다. 사업 대상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구축을 검토하거나 관련 전략을 수립하려는 지자체와 기업이다. 먼저 통합 컨설팅은 기관 또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규 구축 기획, 입지 타당성 검토, 투자 유치 전략, 기술 진단 및 개선 등 총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연간 4개 기관을 선정해 약 5주간 집중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비엔아이 박태선 실장은 "올해는 신청 접수를 이달 말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받고, 평가를 거쳐 8월부터 순차적으로 컨설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각 대상의 수요에 맞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최대 4회 이상 대면 회의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KDDC가 맡는 원포인트 컨설팅은 짧은 기간 내에 특정 현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수행 기간 내 일정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며 필요 시 전문가 연결과 자료 제공이 이뤄진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무 애로사항 해결에 초점을 맞춘 구조다. 이와 함께 정부는 컨설팅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과 기관을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 가이드라인도 마련 중이다. 지난해 초안 형태로 개발된 가이드라인은 올해 현장 수요를 반영해 고도화 작업이 진행된다. 완성본은 NIPA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은 기획부터 운영 종료까지 데이터센터 전 생애주기를 다룬다. ▲부지 선정 ▲법적 인허가 ▲설계 및 시공 ▲유지보수 ▲주민 수용성 대응 ▲투자 유치 ▲산업 생태계 트렌드까지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된다. 특히 중소 지자체의 정보 접근 한계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강 팀장은 "데이터센터 관련 법령과 절차가 복잡해 민간이나 지자체 입장에서 진입 장벽이 높다"며 "가이드라인은 해당 정보를 모듈화하고 정책·산업 트렌드까지 아우를 수 있게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는 컨설팅 실무자와 담당자들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도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하루 6시간 과정으로 데이터센터 산업 현황, 제도 변화, 입지 선정, 주민 대응 등을 포괄적인 내용을 교육할 예정이다. 협회와 민간기업, 정부가 힘을 합친 이번 사업은 수도권 규제에 따른 지역 분산 필요성과 전력망 한계에 대응해야 한다는 정책적 배경을 갖는다. 실제 수도권 내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은 전력 계통 지연 및 전기사업 허가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NIPA 김민석 수석은 "현재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 추가 구축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비수도권에 대한 수요와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직접 이번 사업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사업을 지속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도 천안·삼척·당진 등 3개 지자체가 이 컨설팅을 통해 입지 타당성, 구축 계획 수립, 투자유치 전략 등을 마련한 바 있다. 강 팀장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각 기관이 중앙정부 지원, 민간 투자유치, 자체 사업 예산 확보에 실질적 활용이 가능하다"며 "만족도 조사와 후속 연계사업도 병행 추진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설명회는 지방 권역별로 두 차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산업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산업의 질적 도약과 기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인프라의 균형 발전과 탄소중립형 친환경 전환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6.20 16:05한정호

오버테이크 마켓플레이스, 공개 테스트 시작

블록체인 게임 자산 거래 프로토콜 오버테이크가 수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오버테이크 마켓플레이스 공개 테스트를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버테이크 팀은 과거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 등 주요 아이템 거래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며 누적 30억 달러 이상의 거래액과 3천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던 핵심 멤버들의 경험 및 노하우를 토대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안전하고 저렴한 개인 간(P2P) 게임 아이템 거래 환경을 구현했다. 오버테이크가 해결하려는 문제는 연간 55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비공식 게임 아이템 거래 시장의 불투명성과 높은 사기 위험이다. 이를 위해 거래 금액과 아이템을 스마트 콘트랙트에 예치하고, 2-of-3 멀티시그 에스크로 합의 구조를 도입해 분쟁을 최소화했다. 이를 토대로 사용자는 거래가 완료되는 즉시 USDC로 정산받을 수 있으며, 플랫폼 수수료도 5% 내외로 기존 중앙화 마켓플레이스 대비 낮게 책정되어 있다. 거래에 기여한 판매자, 구매자, 게임 회사, 플랫폼이 각각의 기여도에 따라 토큰 보상을 받는 인센티브 시스템도 향후 마련될 예정이다. 오버테이크 측은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2일까지 3주간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당시 총 30명의 판매자가 참여해 195건, 6만 3천200달러 규모의 거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자 1인당 평균 매출은 2천17달러였다. 또한, 테스트 기간에 제기된 대량 아이템 CSV 일괄 업로드와 실시간 환율 변환 수요는 정식 버전에 반영됐으며 모바일 앱과 멀티체인 지원 로드맵도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오승환 오버테이크 대표는 "비공개테스트에서 검증된 속도, 안전, 저렴한 수수료라는 세 가지 강점을 그대로 옮겨와, 음지 시장을 안전한 온체인 시장으로 전환하겠다"라고 언급하며, "웹2 게이머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웹 2.5' 사용자 경험을 완성해 블록체인 게임 경제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정식 오픈과 동시에 오버테이크는 암호화폐 리서치 플랫폼 카이토 언과 협업해 플랫폼 토큰 $TAKE 총 공급량의 0.5 %를 커뮤니티 빌더에게 배분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콘텐츠 제작과 소셜 확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토큰 보상이 지급되며 자세한 참여 방법은 오버테이크와 카이토 언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5.06.20 16:04김한준

엔씨AI 김민재 CTO "게임산업 AI 진화 대응 위한 제도 지원 필요"

"중국과 격차를 좁히려면 게임 개발사들이 AI 기술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공공 데이터 개방과 바우처 지원이 있어야 한다." 엔씨AI 김민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일 서울 광화문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2025 콘텐츠산업포럼' DAY3 게임 포럼에서 이같이 제언했다. 그는 생성형 AI의 빠른 진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개발사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CTO는 'AI 기술로 새로 쓰는 글로벌 개발 공식'을 주제로 자사의 생성형 AI 플랫폼 '바르코(VARCO)'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민재 CTO는 게임 개발 현장에서 생성형 AI가 적용되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텍스트, 이미지, 사운드, 3D, 모션, 로컬리제이션 등 전 개발 프로세스를 관통하는 기술 적용 흐름을 상세히 공유했다. 그는 먼저 텍스트 생성 AI에 대해 “게임 시나리오, 캐릭터 대사, 콘셉트 문서 등에 GPT와 같은 언어모델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엔씨AI 내부에서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획 문서 자동 생성 서비스를 운용 중이다. 이미지 생성 영역에서는 캐릭터 코스튬 콘셉트 아트부터 유저 프로필 이미지, 길드 문양까지 적용 예시를 들며 “특정 IP의 화풍이나 캐릭터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커스텀 모델도 개발해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운드 분야에서는 몬스터 음성을 예로 들며 “전문 성우 없이도 사내 개발자의 음성을 AI로 가공해 고품질의 괴물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존 몬스터 사운드 DB와 개발자 음성을 합성해 자연스러운 결과를 도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라며 사운드 검색, 베리에이션, 믹싱 레이어 구분 등 사운드 디자인 도구도 함께 선보였다. 3D 생성 기술에 대해서는 “최근 들어 퀄리티가 급격히 향상되면서 현업 적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진단했다. 김 CTO는 “공룡 뼈 의자와 같은 오브젝트를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생성할 수 있으며 이후 색상, 질감, 속성 등도 자연어로 편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과 모션 캡처 영역에서도 AI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민재 CTO는 “기존의 수작업 기반 모션 제작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AI는 자연어 검색과 생성으로 빠른 클립을 제공할 수 있다”며 “모션과 모션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보간 기능을 통해 끊김 없는 애니메이션 구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 기반 로컬리제이션 기술도 중요한 축으로 소개됐다. 김 CTO는 “단순한 TTS를 넘어 감정 표현과 연기체가 가능한 음성 합성 기술을 개발해 실제 게임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국어 지원 또한 강조되었으며, 그는 “동일 캐릭터의 목소리를 4개 국어로 일관되게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 말미에 김민재 CTO는 AI의 실질적인 현장 적용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짚었다. 그는 “AI 도구가 너무 복잡하거나 러닝커브가 높으면 아티스트들이 실제로 사용하기 어렵다”며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창작 의도 반영이 쉬운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AI의 할루시네이션 문제에 대해선 “게임은 본질적으로 허구의 세계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사실에 기반한 응답은 오히려 창의성을 해칠 수 있다”고 말하고 AI NPC의 활용 기준과 표현 자유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금 산업 전반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형 게임사일수록 기존 프로세스를 깨고 AI를 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오히려 인디 개발자들이 더 빠르게 기술을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로 제작된 콘텐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인간 창작물에 대한 정당한 보상 체계 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CTO는 “중국의 텐센트가 AI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지금, 우리도 개발사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 AI 데이터 확보와 바우처 기반의 실질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다.

2025.06.20 13:51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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